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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간 철강협상 난항/반덤핑 제소·보조금 등 이견 심해

    철강 부문의 국제적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다자간 철강협상(MSA)이 반덤핑제소 조항등의 명문화 문제로 난항이 예상된다. 국제철강협회(IISI) 경제조사분과위원회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렌하르토 홀셔 IISI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MSA는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 철강생산국들이 참여하는 MSA는 오는 95년부터 10년간 철강제품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하,무세화하는데 합의했으나 반덤핑 제소,보조금 등의 문제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일본 등은 미국이 반덤핑 제소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항을 협정문에 넣자는 주장을 폈으나 미국은 자국법상의 반덤핑 조항을 넣고 허용된 보조금이라도 상계관세를 물리자고 맞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다른 협상국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다자간 협상을 늦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자동차 올해 240만대 생산 예상/한국,세계5위 생산국 “질주”

    ◎현대차산업연 전망/목표보다 5년 앞당겨 도달/업계 대대적 설비증설 나서/경쟁국 가·스페인 성장세 둔화도 한몫 올해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에서 세계 5위국에 진입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부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1일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이 2백40만대로 캐나다를 제치고 5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당초 예상보다 5년 앞당겨진 것으로 국내업계가 2000년대를 겨냥,대대적인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는 데 비해 경쟁국인 캐나다와 스페인등의 자동차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1년 정부가 오는 2000년대 세계 5위를 목표할 때만해도 생산능력은 1백50만대로 9위였다.당시 5위국이 되기 위해서는 CIS(독립국가연합)와 이탈리아,캐나다,스페인을 추월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생산량이 3백20만대가 되는 2000년에나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럽경기의 침체와 엔고로 인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고전 등으로 경쟁국인 CIS와 이탈리아,스페인의 자동차산업이 성장세가 주춤해 졌다. 92년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15.5%가증가한 1백73만대를 생산했으나 이탈리아는 1백69만대,CIS 1백45만대,영국은 1백54만대의 생산실적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이 7위로 부상하고 이탈리아가 7위에서 8위로,CIS가 8위에서 10위로,영국이 10위에서 9위로 순위바꿈을 했다.지난해에도 우리는 18.5% 증가한 2백5만대였고 스페인은 1백78만대,영국은 1백57만대에 그쳐 6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 올해에도 자동차생산이 내수에서 10%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생산은 2백40만대에 이르게 된다.메이커별 생산계획의 합계가 총 2백62만8천대인 점을 감안하면,목표달성률 91.3%만 되어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이에비해 캐나다는 5%내외 증가한 2백3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우리가 캐나다를 제치고 5위에 오를 것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37억7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전체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는 효자상품이 됐다.
  • 표준과학원 기초과학 지원센터(신춘 과학계 순방:4)

    ◎플라스마 융합 「한빛장치」 연내 설치/기체 1천만도까지 가열해 「제4의 물질」 생성/“차세대 에너지원”… 레이저·반도체 개발에 필수 흔히 제4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플라스마. 대덕연구단지내의 한국표준과학원 기초과학지원센터(소장 박병권)는 플라스마 연구에 있어 국내에서 선진국수준의 기초연구가 가능하도록 할 초대형 국가공동 연구시설인 「한빛장치」의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이 「한빛장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으로부터 기초과학지원센터에 장기임대형식으로 이관된 플라스마융합장치 「타라」(빛의 신)를 바탕으로 개조,개선하여 설치되고 있는것. 지난 83∼85년 미 에너지성이 6천5백만달러를 들여 완공,85∼90년까지 MIT에서 플라스마연구에 쓰였던 세계적 기기인 「타라」가 한국에 이전 설치됨으로써 이의 성능등을 알고 있는 일본과 미국의 유수대학등이 벌써부터 연구결과 공동활용을 제의하는등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5년부터 이 장치가 가동되면 현재 서울대·과기원·원자력연구소등 국내 연구실에 흩어져 있는소형 플라스마시설과 인력의 시스템화가 이뤄져 플라스마 기초기반기술을 조속히 확보할수 있으며 해외 선진연구기관과의 교류는 물론, 차세대 「꿈의 에너지원」이라고 불리는 플라스마 핵융합로의 복합기술개발을 국책과제로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마란 원래 의학용어로 「잘 알 수 없는 상태」,즉 혼돈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현대 물리학에서 플라스마는 고체·액체·기체외의 또 하나의 물질상태를 가리킨다.액체에 에너지를 가하면 기체가 되는 것처럼 기체에 매우 큰 에너지를 가하면 일상적으로는 흔히 볼 수 없는 상태인 원자핵과 핵이 분리된 상태에 이르게 된다.바로 이 상태를 플라스마라고 부르고 플라스마 핵융합로의 실현가능성을 전망케 하는것. 「한빛장치」가 설치될 기초과학지원센터내 기기실은 길이35m 너비20m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 이 기기실은 기초과학연구를 위해 만든 공간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천장이 높은 하이베이방식으로 설계된 특수동이다.특히 이번에 가동에 들어가게 되는 플라스마융합장치는모든 기기가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며 중앙통제실에서 한사람의 연구원만으로도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이 장치가 가동되면 전자레인지처럼 고주파를 발생시켜 몇분만에 섭씨 1천만도까지 기체를 가열시켜 플라스마 상태를 만들고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시켜 그 속에 플라스마를 가두어 놓는다. 플라스마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으로 89∼91년까지 MIT 플라스마융합연구소의 책임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지냈던 이경수박사(기초과학지원센터 공동연구기기부 부장)는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99.99%가 플라스마상태로 되어 있어요.그런데도 플라스마연구라고 하면 실용성이 전혀 없는 학문으로 여기는게 안타깝습니다.엑시머레이저기술·고온정밀세라믹가공·우주왕복로켓·반도체 등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플라스마연구가 선행돼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생산국이라지만 그 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없어 장비 일체를 일본에서 들여오고있습니다.반도체생산에서 정밀한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플라스마로깎아주지않으면 안되는데 우리는 일본에서 수입 해오고있어 고부가가치를 얻을수 없는것이죠』산업기술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OPEC 새달회담/석유감산 합의예상

    【쿠웨이트시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를 지탱하기 위해 오는 3월25일로 예정된 차기 각료회담에서 석유생산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리 알­바글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30일 밝혔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은 지난해 12월 전세계의 다른 석유생산국들이 석유감산에 합의해 준다면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를 감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 국제 쌀값 급등/수입확대 기대로

    【방콕 로이터 연합】 일본정부가 쌀을 긴급 수입키로 결정한데다 한국 대만도 내년부터 쌀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쌀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아시아 주요쌀생산국들의 수출전망이 밝아지고 있는것으로 26일 분석됐다. 태국,미국,호주등이 분점하고 있는 일본 쌀시장은 10월까지의 올 회계연도중 2백만t 이상의 최상급 쌀을 수입해야 할것으로 전망된다. 또 4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대만과 한국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의 자유무역원칙에 따라 오는 95년부터 점진적으로 쌀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정부는 오는 9월부터 일본에 최상급 쌀 66만t 이상을 수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주문에 힘입어 지난해 9월 t당 2백25달러였던 표준 쌀 가격은 이번주 4백여달러로 급등했다.
  • 내년 태쌀 t당 4백불/올 세계흉작 여파/수출가 20%선 오를듯

    【방콕 연합】 세계 제1의 쌀 수출국인 태국의 내년도 쌀 수출가격은 금년보다 평균 약 20% 오른 t당 4백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쌀 수출협회 스만 오파스웡회장은 26일 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쌀 생산국들의 93∼94 시즌 쌀 생산량은 냉해,가뭄등으로 줄어든 반면에 세계의 수요는 늘어나 가격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말하고 태국의 경우 내년에 금년과 비슷한 4백50만t을 수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만 회장은 쌀 수출가격의 결정적인 인상요인은 일본의 쌀 흉작으로 인한 대량수입때문이며 내년도 일본의 쌀 수입량은 2백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만 회장은 또 내년도 전세계 쌀 생산량은 5억2천5백90만t으로 전년도에 비해 0.59% 줄어들 전망이며 수출물량은 1백만∼1백5십만t의 증가로 쌀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축산경제(외언내언)

    가장 효율적 육류생산국인 미국의 경우 1㎏의 쇠고기생산에 4·8㎏의 옥수수 및 콩을 소비한다.돼지고기에는 6·9㎏이 든다.대육류생산국인 미국은 그래서 국내소비곡물의 70%를 축산에 쓴다.1950년이래 소련의 육류소비는 3배로 증가했고 사료소비는 4배로 늘어났다.90년에 가축이 먹은 곡물의 양이 사람이 먹은 양의 3배를 넘어섰다. 사료곡물의 재배에는 또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쇠고기생산 1㎏에 3천ℓ이상의 물이 소비된다.미육우사육장들이 몰려 있는 콜로라도·캔자스·네브래스카등에는 이미 물이 말라 거대한 장거리 관개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때문에 축산경제에 대한 의문이 본질적으로 커지고 있다.1백명 가운데 12명이 굶주리고 있는 이 세계에서 곡물생산량의 3분의 1이상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반성은 많은 양의 단백질섭취가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육류단백질의 포화지방은 심장병·뇌졸중·유방암등의 병인이 된다.세계보건기구나 미공중위생국이 공식적으로 저지방음식을 권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랜 일이다.이제 영양학자들은 인간의 육류섭취신앙에 대해 『위대한 단백질의 실패』라고 공공연히 규정한다. 그러나 고기에 맛들인 시장은 있고,따라서 하나의 산업으로서 고기는 생산된다.가축수로는 세계의 40%를 갖고 있는 몇 부유국들이 세계육류생산량의 61%, 달걀의 55%,우유의 72%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쌀개방 격랑속에 축산에 대한 관심이 한쪽에 밀려 있다.그런가 하면 벌써부터 송아지를 사는 농가는 30%나 줄고 있다. 국내 쇠고기시장의 전망은 또 7년후면 80%이상 잠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결국 부업삼아 하는 재래식 축산으로 싸우기는 어렵다.한편으론 육류소비도 줄이면서 축산농의 합리화도 시급한 현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미국쌀 수입 묵계 없었다”/이 부총리 일문일답

    ◎“단서조항 따른 추가개방여지 봉쇄/수입쌀 관리방안 총리담화서 밝혀”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95년부터 수입되는 쌀은 특정국가에서 들여올 것인가.또 수입쌀을 별도 용도로 처리할 것인가. ▲미국에 한정되는 게 아니고 모든 쌀생산국이 수입선이 될 수 있다.수입미에 대한 관리방안은 국무총리가 15일 발표할 대국민 담화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농민이 협상결과에 만족하리라 보는가. ▲농민에게 약속한 관세화 고수입장을 지키지 못해 다소 불만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이번 결과로 농민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은 대책을 강구하겠다. ­농산물을 제외한 분야의 협상결과가 당초 예상대로인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타결됐다고 본다. ­유리한 쌀개방 조건을 얻기 위해 협정문에 명시한 「적절한 최소시장접근이 타품목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라는 단서조항 때문에 발생할 추가 개방압력은 없는가. ▲단서조항을 삽입할 때 본국과 충분히 협의해 이를 빌미로 한 추가개방 여지를 봉쇄했다. ­쌀개방 10년 유예를 얻기 위한 조건의 하나로 효과적인 생산통제 실시여건을 충족해야 하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이농 등으로 1년에 2◎씩 농토가 자연히 줄고 있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충족될 수 있다. ­미국쌀을 일정량 수입한다는 밀약설이 있다.쇠고기 수입량도 많은 게 아니냐. ▲밀약설은 전혀 터무니없다.오는 2000년 22만t의 쇠고기를 수입키로 한 것은 연간 소비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 사료협회 김치영차장 「개방이후 파장」 가상시나리오 구성

    ◎미서 쌀공급 독점… 가격도 “좌지우지”/논농사 포기·이농 속출… 자급기반 위협/기상이변·곡물 무리화땐 사회적충격 커 쌀시장이 개방된 이후 우리나라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며 그 피해정도는 어느 정도일까.한국사료협회 무역과 김치영차장(38)은 『미래의 벌어질 일을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식량이 무기화 되는등 그 변화와 피해가 상상을 초월해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협회지등을 통해 개방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변화를 나름대로 구성,관심을 끌고 있다. 개방직후 소비자단체등 각종 단체들이 수입쌀을 구입하지 말아줄 것을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당분간 수입쌀의 소비는 늘지 않는다. 그러나 애국심에 호소도 잠깐뿐 국내쌀과의 현격한 가격차이로 대량수요처인 식당·하숙집등을 중심으로 서서히 수입쌀의 소비가 늘어난다. 이같은 수입쌀소비는 지난 89년 쇠고기개방 당시 정부의 3∼4% 선이 쉽게 무너지고 현재 국내소비량의 50%를 넘어선 예에서 보듯 소비추세는 급속도로 확산된다. 이에따라 농지이용률은 해마다 크게 떨어지고 전업 등으로 논농사 포기사태가 속출,결국 농촌은 황폐화되고 만다.이때 미국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자포니카타입(숏 그레인)쌀의 세계 유일한 생산국(캘리포니아 아칸소지방)으로 남아 공급자 독점시장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쌀시장에 관심을 보이지않던 콘티넨탈 그레인,카길,앙드레등 세계곡물시장을 좌지우지하던 곡물메이저들이 쌀시장에 뛰어든다. 그러나 한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쌀시장에 갑작스런 냉기류가 흐른다. 그 기류의 변화요인은 다양하다.냉해·강수량부족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으로 미국 또는 한국의 쌀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폭등한다. 또는 돈독한 우방인 미국과 정치·경제적인 이해로 관계가 깨지고 등을 돌려 안정적인 쌀수급이 어려워진다.아니면 곡물메이저들이 휴식년제도의 도입을 들고 나오면서 휴경을 실시,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조작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때야 자급기반을 확립하자는 여론이 확산된다.그러나 쌀은 공산품과는달리 1년에 한번 수확하고 부패변질성이 있어 보관이 어려우며 한번 무너진 생산기반을 회복하기가 좀처럼 힘들어 계획을 중도에 포기한다. 이때부터 농기계산업과 농약·비료등 농업기반시설도 함께 무너지고 쌀가게 앞에는 쌀을 사려는 시민들의 긴 행렬을 보게 되며 매점매석이 성행하는등 사회불안이 가속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장마철이면 전국의 농지에 자동저장 됐던 물이 농지가 손실되면서 물저장기능을 상실,그대로 흘러 큰 환경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계량화할 수는 없으나 그에 따른 사회적비용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김치영씨는 『이같은 내용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지만 지난80년 카터정부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대소곡물수출의 일부분에 대해서 금수조치를 감행,곡물을 무기화한 전례가 있다』면서 『쌀수입개방에 따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해결책을 모색하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 미의 쌀수출 전략(쌀개방 UR시대:4)

    ◎한·일겨냥 자포니카쌀 경작 늘려/생산량 40% 해외로… 2만농가 철저보호/거래장악 4대메이저에 정부서 지원금 미국의 세계 쌀시장공략작전이 전개되고 있다.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에 따라 쌀시장이 개방되게됨에 따라 미국은 특히 그동안 쌀수입이 금기시되어왔던 일본과 한국의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농산물의 무역자유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것은 미국의 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나 되며 앞으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대량기계영농과 광활한 경작지를 통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경쟁국을 제압할 수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농산물수출의 대종은 연간 70억달러에 이르는 옥수수를 비롯,밀(42억달러)·콩(39억〃)·면화(27억〃)등이고 쌀은 불과 8억3천만달러(90년도 통계)밖에 되지않아 상대적으로는 적은 비율이다.그러나 쌀시장의 개방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고 특히 일본·한국·대만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둥글고 길이가 짧은 단립종(자포니카 쌀)의 경우 미국이 상당한경쟁력을 갖고 공급을 할수있는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 쌀시장확보전략은 3가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할 수있다. 첫째는 일본·한국을 겨냥한 중립종및 단립종의 생산기반을 새로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내년도 쌀수출물량은 금년에 비해 13%가 증가된 2백80만t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t당가격도 내년에는 70%이상이 뛸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쌀시장개방으로 내년에 자포니카 쌀 1백20만t의 수요가 발생하는데 비해 이 종류 쌀의 주공급국인 미국과 호주의 공급량은 1백만t밖에 되지않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같은 자포니카 종의 수요급증에 부응하기위해 클린턴 미대통령의 출신주이자 미국쌀생산의 주산지인 아칸소주에 생산기반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있다.아칸소주는 이미 쌀시장의 개방에 대비,그동안 단립종은 거의 경작하지 않았으나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개량종을 개발해 시험재배를 마쳤고 곧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6대 쌀생산지인 아칸소·캘리포니아·루이지애나·미시시피·미주리·텍사스는 거의가 장립종이나 중립종을 재배했고 캘리포니아 일부에서만 단립종을 생산해왔는데 앞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아칸소주가 단립종의 주생산지가 될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농업정책측면에서 쌀생산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그동안 농산물의 가격안정정책의 일환으로 쌀을 비롯,밀·면화·사료곡물등에 대해서는 정부의 휴경장려등 정부정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일정목표가격을 보장해주고 시장가격·융자가격등을 설정,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쌀의 경우는 금년에 5%의 휴경을 권장했으나 미행정부는 내년엔 휴경자체를 없애고 재배면적확장을 유도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셋째는 미국의 미곡수출업체가 수출물량을 외국으로부터 따내는데 미행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미국의 쌀수출은 모든 농가의 벼를 사들여 도정하는 대미곡상,즉 곡물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다.현재 미도정협회엔 22개 업체가 가입하고 있는데 이들은 세계쌀시장의 「큰손」들로 가격조작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메이저들은 미의회등에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스트들도 고용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있어 미국의 세계경제주도와 이들의 사업수완이 결합할 경우 일본·한국의 쌀시장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2만2천여 쌀농가와 수출업계를 철저히 보호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대외적으로는 쌀교역 자유화에 목청을 높여 마침내 한국과 일본시장을 무너뜨리기에 이르렀으나 실상 2중 3중의 지원방안이 갖춰진 강도높은 보호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쌀에 대한 농무부의 배려는 수출에서도 여간 적극적인게 아니다.물론 쌀에만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EEP(곡물수출강화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카길과 컨티넨틀등 4대 곡물메이저에 제공된 수출지원금이 무려 1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특히 쌀수출과 관련해서 코넬사가 유사한 지원금의 일부를 불법 전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농무부는 여지껏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쌀생산량은 5백70만t으로 세계11위 쌀생산국(한국은 12위)이나 수출은 생산량의 40%를 차지,세계2위의 쌀수출국이다.이러한 미국이 세계쌀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될때 쌀생산과 수출을 크게 늘릴것은 확실하다. 미국의 쌀생산과 수출은 그 늘어나는것 이상으로 우리 쌀농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 우리쌀이 살아남는길(쌀개방 UR시대:2)

    ◎「신농정」 전면 수정… 획기적 투자를/구조조정 가속화로 가격경쟁력 높여야/「부흥세」 도입 등 농민생존지원대책 필요 쌀시장 개방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이제는 개방에 따른 불안감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우리쌀 값이 외국쌀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단은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제쌀시장에서 가격으로 경쟁하게 될때 평가기준이 되는 것은 생산비이다.세계 12개 주요 쌀생산국가운데 우리나라는 3백평당 생산비(1987∼89년 평균)가 4백35달러로 1천2백93달러인 이웃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반면 미국은 1백22달러로 우리의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나머지 나라들도 생산비가 우리보다 훨씬 낮다. 때문에 지난 89년부터 90년까지의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쌀값은 ㎏당 1천5백52원으로 국제평균가격인 2백58원에 비해 무려 6.1배나 비싸다. 따라서 오는 95년부터 쌀시장 개방으로 외국쌀이 들어오게 되면 무엇보다 가격경쟁에서 우리쌀이 뒤질 수밖에 없다.이에따라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구조조정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품질좋은 쌀을 개발하면서 생산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소비자를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는 길이며 이는 바로 농업구조조정사업을 통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생산비가 높은 것은 농업경영규모가 영세하고 농업구조가 취약한 탓이다.가구당 평균 경지면적은 1·2㏊로 1백80㏊ 규모인 미국이나 8.9㏊인 유럽공동체(EC)등에 비해 매우 작다.더욱이 1㏊미만인 영세농가가 전체 농가의 63%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경지정리율·수리안전답·농기계보급률 등도 선진국 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반면에 우리나라는 전체농가의 84%가 쌀생산을 하고 있고 쌀은 농가소득의 22.2%,농업소득의 43.7%,전체 농업생산액의 48.5%를 차지할 정도로 쌀의 비중이 크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개방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적정 규모의 영농·생산기반정비 등을 망라하는 농촌구조조정사업을 가속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정부에서는 지난 91년 마련한 총규모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목표보다 3년 앞당겨 오는 98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UR(우루과이라운드)타결로 쌀시장의 개방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하면 미흡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다시말해 양정개혁정책등 신농정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꼽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이미 개방압력에 직면하기 시작한 60년대 후반부터 농업구조조정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와 지금은 경쟁력을 어느정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이 쌀시장을 부분개방키로 한 것은 물론 냉해로 인한 쌀생산량의 감소에도 원인이 있지만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온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대만도 일찍이 경지정리·농업기계화 등 농업구조조정사업을 벌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리나라가 이들과 맞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불과 면년전에 시작한 구조조정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재원조달 문제가 뒤따르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부흥세의 도입등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쌀시장개방은 결국 국내 쌀값의 하락을 가져와 그만큼 잉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목적세형식으로 흡수하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쌀시장개방이라는 예측불허의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채비를 하루속히 갖추어야 할 때이다.
  • “농가 직접보상방식 도입을”/KDI 세미나

    ◎「국제협의기구」창설… 득극대화 절실/서비스·금융도 제도적 보완책 필요/타결땐 1%P 추가 성장·무역수지 22억불 개선 UR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경제는 0.35∼1%의 추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5년 동안 연평균 1%씩 늘어 무역수지는 22억달러의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쌀시장 개방으로 2001년의 쌀 도매가격이 8만원대로 떨어져 쌀 생산량은 현행 연간 5백38만t에서 4백30만t으로,자급률은 현행 97.4%에서 85∼97%로 줄어든다.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입 쌀은 민간 소비시장과 분리하고 ▲소모적인 국회의 추곡수매 동의제도를 재검토하며 ▲95년부터 농업목적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UR타결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향」이란 정책협의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설광언,박준경,유정호 등 3명의 연구위원은 이같은 주장을 폈다. 또 UR타결 뒤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 국가들간의 「국제 협의기구」가 창설돼야 하며 제조업 분야에 국한,UR 효과를 과대평가해서도,또 쌀 문제만부각해서도 안 된다. 협의회에는 3명의 연구위원 이외에 김완순 고려대 교수,이정환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쌀시장 개방 등 UR협상에 따른 득실을 냉철히 따져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또 UR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그동안 허술했던 점을 비판,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유정호 연구위원=쌀시장의 부분 개방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우리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고 고속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UR협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농업부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시장 개방보다 생산성이 낙후됐기 때문이다.농업 종사자들을 위해서라도 UR의 타결은 바람직하다.타결 뒤 우리경제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진국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 협의기구」의 창설 등 다각적 구상이 필요하다. ◇박준경 연구위원=UR협상이 타결되면 선진 7개국의 경제는 4%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오는 95년부터 3년간 0.35∼0.4%포인트 정도 성장률이 높아지고 세계 경제가 1%포인트 추가 성장하면 1%포인트의 추가 성장도 예측된다.또 연평균 1%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0.4∼0.7%의 개선효과(제조업 분야에 국한해 22억달러 증대)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물가는 무역수지 개선에 따라 0.04∼0.35%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설광언 연구위원=수입 쌀이 민간시장에 유통되면 2001년의 쌀 도매가격은 80㎏당 8만∼8만5천원 수준으로 떨어진다.따라서 생산농가의 19∼29.7%에 해당하는 27만1천∼42만6천가구가 이농할 것으로 보인다.생산량도 연간 4백5만∼4백61만t으로 떨어지고 국내 자급률은 현 97.4%에서 85∼97%로 줄어든다.농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쌀을 전량 정부가 관리,민간시장과 분리시키고 피해 농가에 대해 직접소득 보상방식이 도입돼야 한다.재원은 농업 구조조정 기금 등 각종 기금에서 조달하고 95년부터 7∼10년간 한시적으로 농업목적세를 도입해야 한다. ◇김완순 교수=쌀시장 개방문제 때문에 UR협상의 전반적인 효과가 무시되고 있다.쌀 말고도서비스,지적재산권,금융 등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문도 함께 고려,제도적 장치의 준비가 필요하다.미국이 일반 기업에 대해 상관행의 시정도 요구하는 이른바 「클린턴 라운드」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이한구 소장=UR의 타결로 우리나라가 이득만 보는 것은 아니다.경쟁력이 없으면 자유무역주의가 실현돼도 수출보다는 수입 증대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선진국의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폐지로 제조업이나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이 우리보다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산업구조 조정도 정치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서는 안된다. ◇이정환 연구위원=관세화에 10년간 유예기간을 받더라도 쌀시장이 개방되면 농업부문은 생각보다 큰 피해를 볼 것이다.보조금 지급을 통해 10년 만에 농업구조를 조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최소한 30년 이상은 필요하다.농촌고령자에 대한 수당,전직 농가에 대한 경영보조금 등 사회경제적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상갑 KBS 해설위원=단순한 수치만으로 UR효과를 분석해서는 안된다.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UR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대응책 마련보다 정부가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설명하는 데 치중하는 감이 있다.국민들에게 실상을 좀더 솔직히 밝혀 UR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UR향후일정◁ ○13일 협정안 협상 종결 ▲6일·브뤼셀=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리언 브리튼 EC 무역담당 집행위원 제네바에서 열릴 UR최종단계 다자간협상위한 회담개최. ▲7일·제네바=UR 무역협상위원회(TNC)전체회의,최종협상 타결추진.미국등 다수국가 광범위한 무역분야 협상시작 ▲9일·제네바=서비스분야 시장개방에 관한 최종시안 제시.GATT 섬유류위원회 다자간섬유협정(MFA)연장문제 결정위한 회의개최와 36개 강철생산국 관세및 비관세 철폐와 국가보조금지를 위한 다자간철강협정(MSA)회의 개최. ▲9일·동경=일본농민 쌀시장 개방반대 군중집회. ▲10∼11일·브뤼셀=EC정상회담,UR 협상타결을 위한 타협안 합의예상. ▲10일·동경=일본 쌀시장 개방관련 최종입장 발표. ▲13일·제네바=최종협정안에 대한 실질적 협상종결.피터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아르투르 둔켈 전 총장이 지난 91년 12월 제출한 협정안의 최신안 제출예정. ▲13일·브뤼셀=92년 11월 미국과 체결됐으나 프랑스가 반대한 농산물협정의 내용이 포함된 일괄협정의 EC승인문제 최종결정을 위한 EC농무장관회의 시작. ▲15일·제네바=서덜랜드 총장,협상결과 기록및 국내절차에 따른 일괄안 승인받기위해 각국 정부에 제출하는데 합의위한 TNC회의 소집. ▲15일·워싱턴=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UR「신속처리」협상권한 만료,이날 자정까지(한국시간 16일 하오2시)UR협정 의회승인 받기위한 제출여부 의회통고. ▲94년 4월·모로코 마라케슈=UR참가국 UR협정 정식조인,새라운드 예비회담 개시. ▷UR협상일지◁ ○86년 협상 선언 ▲86년9월·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GATT회원국 각료급 특별회의로 UR협상개시선언. ▲88년12월·몬트리올=GATT각료회의 86년 기준 관세 33%인하 합의. ▲90년12월·브뤼셀=GATT각료회의 미·EC간 농산물시장 개방이견으로 협상시한 연장. ▲91년12월=미·EC간 대립으로 UR부진하자 둔켈사무총장 직권으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등을 포함한 협상초안 제시. ▲92년3∼4월=한국,공산품및 농산물 개방계획서 제출. ▲92년 11월=미·EC간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감축등 농산물협정 타결(블레어 하우스협정) ▲92년11월25일=프랑스의회,미·EC간 합의안 거부결정. ▲92년12월=최종협상 초안에 대한 다수국 수정제안 제출. ▲92년4월=미행정부,의회에 신속승인절차(패스트 트랙)연장법안제출.
  • 중국도 한국쌀시장 “군침”/“열리기만 해라”

    ◎동북미값 1만6천원… “미보다 유리”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개방이 확정적으로 드러나자 중국을 필두로 태국·베트남 등 쌀생산국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국및 일본이 결국 UR타결이 임박해지는 시점에서 쌀시장을 열게 될 것으로 판단,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두 나라를 상대로 중국산 쌀의 수출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이같은 시장환경변화에 대비,수년전부터 과학원등을 중심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구미에 알맞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이 지난달 15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최첨단기술을 보유한 독일과 농업부문에서의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농산물시장을 겨냥한 의도를 깔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내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한·일 양국의 쌀시장 빗장을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미국이나 기타 주요 쌀수출국인 호주에 비해 중국이 더 짭짤한 실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중국측의 이같은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실제 주변여건이나 가격경쟁력면에서 여느 쌀수출국보다도 중국이 훨씬 유리한 요인을 많이 갖고 있다. 개발단계에 있는 신품종 쌀 이전에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있는 일반미와 맛이 거의 같은 쌀을 생산해내고 있다.중국내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동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동북쌀」이 바로 그것이다. 「동북쌀」의 경우 80㎏짜리 한가마를 기준으로 할때 일반시장 소매가격이 약 1백10원(한화 약 1만6천5백원)에 불과,가마당 13만원 정도인 국내 일반미가격의 약 8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미국등 여타 쌀수출국에 비해 수송비가 훨씬 적게 드는 이점까지 있어 중국산 쌀의 경쟁력은 이래저래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식용이 아닌 안남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중국 남부지역에서 값싼 영농비를 들여 연 2∼3모작으로 경작되는 이 쌀 역시 태국,베트남 등 일부 주요 동남아 쌀생산국들과 더불어 개방된 국내쌀시장에서 식품가공용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이 멀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태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쌀수출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의 수출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세계최대 쌀수출국인 태국은 한국의 쌀시장 개척을 태국정부의 당면한 주요과제로 삼고있다.이와 함께 태국상무부는 최근 공개한 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이 일본의 기술지도로 양질의 쌀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말레이시아 이라크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멕시코 등지에 수출,상대적으로 태국의 쌀수출에 결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밝혔다.베트남의 92년도 쌀수출량은 2백만t으로 3년새 38%가 증가했다 이처럼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세계3대 쌀수출국과 한국의 인접국인 중국은 한국시장 개방 임박으로 새시장 개척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 자동차산업 임금상승률 세계최고/6년새 3.6배 올라

    세계 주요 자동차생산국 중 한국의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다. 22일 미국의 자동차산업 통계집인 와즈 오토모티브 이어북(Wards Automotive Yearbook) 93년 판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지난 85년 1.78달러에서 91년 6.42달러로 6년만에 3.6배가 됐다. 반면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 20개국의 평균 임금은 85년 7.51달러에서 91년 13.84달러로 1.8배가 올랐다.주요 경쟁국인 미국과 일본은 같은 기간 각각 1.2배 및 2.2배가 올랐고 독일은 2.4배,프랑스 1.9배,이탈리아 2.3배,스웨덴 2.2배였다. 선진국들이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을 앞두고 2∼3년전부터 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우는 멕시코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임금변동이 거의 없었으며,91년의 시간당 임금도 한국보다 낮은 3.33달러였다. 대만도 지난 85년 시간당 임금이 1.85달러로 한국보다 높았으나 91년에는 5.72달러로 한국보다 낮아졌다.
  • 최고의 3가지 신기술

    □반도체/10년만에 3대생산국 발돋움 퀴놀론항생제/최고특허료 받은 차세대신약 수소불화탄소/프레온가스 대체물질로 유력 『다가오는 21세기는 총성없는 기술전쟁시대』선진국들이 「기술보호주의」를 강화하는 가운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일깨울때 인용하는 경구다.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력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때 우리나라가 28,일본 1백13,독일 1백28,프랑스 9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에 근접했다고 자부할수 있는 우리기술이 있다.반도체기술,퀴놀론계 항생제,수소불화탄소기술등 그 내용을 알아본다. ▷반도체기술◁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는 컴퓨터제품에서 자동차·조선·정보통신·항공우주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될 뿐 아니라 타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첨단산업의 총아로 자리잡고 있다. 황무지에서 출발,지난83년 64KD램 개발을 시발로 본격화된 국내 반도체산업은 86년 엄지손톱크기의 칩에 신문8면 기억용량의 1MD램,88년 32면 용량의 4MD램,89년 1백28면 분량의 16MD램을 개발,상품화했다.이어 92년 5백12면 기억용량의 64MD램 개발등 10년의 짧은 기간에도 연평균 30%의 고성장을 이뤄 미국·일본 등과 함께 세계3대 반도체생산국 반열에 올라섰다.또 지난10월부터 G­7프로젝트의 하나로 97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신문2천여면 용량의 2백56MD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반도체의 메모리·주문형반도체등 비메모리·조립등 3대분야중 메모리분야는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던 일본을 제치고 선두로 발돋움,4MD램의 경우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30%,16MD램은 50%를 웃돌고 있다.삼성전자 메모리본부 권오현이사는 『비록 우리나라가 반도체산업 세계3강에 속하지만 국내 장비기술및 인력부족등 기초기반기술이 취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퀴놀론계항생제◁ 한국화학연구소 김완주박사가 지난89년 개발,세계 물질특허를 얻어 93년6월3일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참사와 특허실시권양여 협약을 체결한 신물질.91년 럭키가 영국 그락소사와 체결한 세파계 항생물질(기술료 1천5백만달러)에이어 우리기술 수출2호로 기술료로는 최고액(2천1백만달러)을 기록,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항생제에 속한다. 김박사팀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는 적응범위및 효능면에서 기존 퀴놀론계와는 한차원 높은 항생제.퀴놀론계 항생제는 앰피실린,세포탁심등 페니실린계 항생제보다 적용범위가 넓고 강력한 항균력을 갖는다.경구투약도 가능하며 생산가격이 저렴하다.그러나 내성이 생기는 게 흠이다.이에 비해 김박사팀의 퀴놀론계 항생제는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의 내성균주에까지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며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투여로 발생할수 있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퀴놀론계 항생제시장은 현재 독일 바이엘사의 시프로플록사신,일본 다이치사의 오플록사신 등이 석권하고 있다.김완주박사는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한 광·세포변이·심장순환계독성,임산부의 영향여부를 알아보는 생식독성등 수십∼수백가지의 독성시험을 진행중에 있다』며 『빠르면 94년말에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불화탄소◁ 한국과학기술원(KIST)박건유박사팀이 지난7월 개발한 오존층 파괴로 국제적으로 사용규제를 받고 있는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대체물질이다.이 HFC­134a는 자동차의 에어컨및 가정용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는 CFC­12와 물리적 성질이 비슷해 가장 유력한 CFC대체물질의 하나로,수소및 불화탄소화합물 자체에 염소나 브롬이 포함돼 있지 않아 오존층에 도달하더라도 파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제2세대 대체물질이다.특히 이 물질의 개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CFC에 대한 사용규제가 가속화되는 추세에다 오는 96년1월부터 전면 사용중단하도록 몬트리올의정서에 명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박건유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HFC­134a는 실험실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의 소규모 연속 시험공장인 파일롯 플랜트를 설치,가동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상품화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상품화 공장건설의 추가공정 연구를 계속하면 2∼3년내 양산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신발도 외제” 중국산 등 밀물/작년 7백만켤레… 국내시장 유린

    ◎“수입 억제위해 관세율 인상”/상공부/수출은 3년새 27억불 감소 중국등 외국산 수입신발이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다.더욱이 수출부진속에 내수시장마저 급속히 잠식돼고 있어 국내 신발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신발수입은 지난 89년 1백72만켤레에서 지난해에는 7백만켤레로 3년간 무려 4배이상 늘었다.금액으로도 89년 1천1백61만달러에서 지난해 3천1백68만달러로 급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천7백2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수입신발은 주로 중국 등 후발생산국들의 10달러이하짜리 실내화·운동화·고무장화가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수입량의 64·3%인 4백50만켤레가 중국산이었다.다음은 대만에서 91만4천켤레(전체 13·1%),일본 57만6천켤레(◎ 8·2%),인도네시아에서 27만8천켤레(◎ 4%)가 각각 들어왔다. 반면 수출은 89년 58억7천만달러에서 91년 38억3천만달러,92년 31억8천만달러 등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출부진 속에 신발수입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중국 등 후발개도국들이 저가품 위주의 제품으로 공세를 강화하는데다 신발류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세율이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신발류 수입관세가 종류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9%를 적용,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경쟁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이 수입을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미국은 품목과 가격대별로 종량세와 종가세를 혼용,3달러미만 제품에 대해서는 48%의 관세를 매기고 있고 일본도 종가세 52%,종량세 4천6백엔(켤레당)중 높은 것을 적용하고 있다.또 중국이 1백%,인도네시아가 40%,대만이 10%의 종가세를,EC(유럽공동체)는 9∼20%의 종가세를 품목별로 차등적용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최근 신발수출이 인건비상승 등으로 부진한 데 비해 중국산 저가제품을 비롯한 신발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값싼 신발류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경우 국내 신발산업이 수출부진에 내수침체까지 겹쳐 경쟁력을 급속히 상실할 것』이라며 관세율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자동차 생산 작년 세계 7위국/1백73만대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기아경제연구소는 7일 미국자동차공업협회(AAMA)가 발간한 「세계 자동차 현황」 93년판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국가별 자동차 생산에서 91년의 9위에서 독립국가연합(CIS)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지난해 7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91년 1백50만대를 생산,영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9위로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23만대가 늘어난 1백73만대를 생산했다.
  • 충무호 4·5가 오토바이 상가(전문상가)

    ◎50㏄ 스쿠터서 천3백㏄ 수입품까지/1백25㏄이하 주종… 80만∼1백50만원선 교통체증이 나날이 더해가면서 개인적인 교통난 해결의 손쉬운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오토바이다.오토바이는 좁은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주차문제도 거의 없는등 교통난 시대에 환영받을 만한 여러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서울 충무로5가 오토바이전문상가는 이같은 성능의 오토바이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곳이다.대한극장옆 애견상가로부터 이어진 충무로4·5가 일대에 국산오토바이대리점·수입오토바이판매점·액세서리점·부품판매및 수리점 등 줄잡아 50여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국산 50㏄급 스쿠터로부터 1천3백㏄급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거래되는 오토바이의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가격으로 볼때도 최하 80만원선의 국산 스쿠터로부터 중형승용차값을 웃도는 최고 2천만원선의 수입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 오토바이상가의 원조로서 60년대 국산오토바이 생산으로 본격 형성된 이 상가는 80년대 스쿠터및 수입오토바이 판매로 큰 호황을 맞았다가 현재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거래가 뜸한 상태다.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대부분 생업용으로 팔려나가지만 몇년전부터는 레저용의 수요도 크게 늘고있다.구매자층도 20대 청소년으로부터 5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퍽 다양해졌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국산오토바이는 효성과 대림에서 일본회사와의 기술제휴 등으로 생산한 50∼1백25㏄급들이 주종이다.50㏄ 80만원,1백㏄ 90만∼1백만원선이며 1백25㏄는 1백만∼1백50만원선에 구할수 있다.오토바이 만들기가 승용차 만들기보다 훨씬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외국회사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점은 세계10대 자동차생산국에 드는 우리의 입장에서 꼭 짚고넘어가야 할 문제다. 현재 이곳에는 혼다 스즈키 야마하 가와사키 하레이데이비드슨 BMW등 일본·미국·독일에서 수입한 2백50㏄이상급의 오토바이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핸들이 높아 조종이 편리하고 안락한 아메리칸스타일이 크게 인기다.경주용이나 다름없는 로드레이스스타일은 순간 가속력은좋지만 핸들이 낮아 초보자에겐 버겁다.엔진에서 뒷바퀴로의 동력전달방식에 따라 체인식과 벨트식으로 나뉘는데 벨트식이 체인식보다 세배나 수명이 길어 고급오토바이에 많이 채용되어 있다고 한다.가격은 경쟁적인 수입으로 조금 낮아져 5백㏄급이 5백만원,7백50㏄급이 6백50만원,1천1백㏄급이 1천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로드레이스스타일은 이보다 50%이상 값이 더 비싸다. 국내에서 1백25㏄급을 초과한 오토바이를 운전할때는 별도의 2종소형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9시까지다.
  • 국제곡물값 폭등 조짐/밀·콩 등 생산량 작년보다 격감

    올해 밀과 옥수수·콩등 전세계 곡물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 주요 곡물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에따라 콩과 옥수수등 주요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발표한 세계곡물 수급전망을 통해 올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곡물생산량은 지난해의 18억7천8백만t보다 3%가 감소한 18억2천2백만t에 머물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농무부가 예측한 올해 주요 곡물생산은 옥수수가 지난해보다 7.7%가 줄어든 4억8천6백만t이고 콩은 3.7% 줄어든 1억1천2백60만t,밀은 0.3% 준 5억5천6백만t 등이다.미국 농무부는 이에따라 올해 전세계 곡물재고는 지난해보다 11%가 줄어든 3억2천1백만t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가운데 특히 옥수수는 22.9%,콩은 13.9% 정도 재고량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올해 세계 주요 곡물생산량이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것은 곡물 최대생산국인 미국 중서부지역에서 지난 6월 하순경 내린 폭우로 옥수수와 콩 생산량에 큰 영향을 끼친데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파종면적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곡물재고의 감소가 예상됨에따라 지난 22일 현재 옥수수의 경우 1t당 1백6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콩은 2백81달러로 27.1%가 오르는등 세계 곡물가격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곡물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함에따라 옥수수와 밀등을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추가부담을 안겨주는등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옥수수 6백38만6천t 8억2천만달러어치와 콩 1백30만4천t 3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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