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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대 마약생산 미얀마,오명벗기 ‘안간힘’

    미얀마가 마약퇴치 작업에 몰두하며 세계 최대의 마약생산국이란 오명 벗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생산지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의욕을 보이는 것. 미얀마는 샨주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군벌인 와주연합군(UWSA)과 공동으로 마약 ‘헤로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의 주요 재배지인 샨주 북부 산악지역 농민 5만명을 샨주 남부 태국 접경지역의 완훙으로 소개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미얀마의 반정부 소수민족이던 와족은 89년 들어선 군사정부로부터 ‘양귀비 재배지 제거’를 약속,자치권을 얻어냈고 지난해 11월 그 약속 이행에 들어가 지금까지 1만여명의 양귀비 재배농을 이주시켰다.3월말까지 2만명의 농민이 추가로 이주할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와 UWSA측은 양귀비 주요 생산지는 2005년까지,나머지는 2015년까지 마약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미얀마가 이처럼 마약의 근원적인 퇴치에 나선 것은 국내외적 압박 때문.세계 마약 공급량의 절반,미국에 수입되는 헤로인의 60%가 미얀마산으로 마약최대생산국 미얀마의 국가신인도는 땅에 떨어졌다.미얀마의 양귀비 재배면적은 약 13만㏊로 연간 1,700t의 양귀비를 생산할수 있다.가뭄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흉작이었던 98년에도 약 1,200t 정도가생산된 것으로 유엔마약통제프로그램(UNDCP)은 추정하고 있다.양귀비 10t에서 헤로인 1t이 생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100여t 이상의 헤로인이 생산돼 전세계로 공급됐을 것이라는 얘기다.미얀마,태국,라오스 등 세곳을 연결하는 ‘황금의 삼각지대’가 세계 마약 주생산지로 꼽히는 이유다. 또 마약의 내수가 확대되면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확산의 일등공신이된 것도 미얀마 정부의 마약퇴치 발걸음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와 군벌의 마약퇴치 작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우선 양귀비 재배는 사탕수수나 커피재배에 비해 3배의 소득을 가져다주는 만큼 농민들이 마약재배의 유혹을 떨칠지 의문이다.농민들 이주와 대체작물 재배 지원을 위한 재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마약으로 부를 쌓아 권력을 유지하는 군벌이 언제까지 ‘제살’을도려낼지도 미지수다. 박희준기자 pnb@
  • 콩나물·두부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

    2001년부터는 콩나물과 두부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농림부는 콩나물,판두부,스낵류,혼합식용유,곡물튀김류 등 5개 품목을 원산지표시대상 품목으로 신규 지정,2001년 1월부터 원료로 사용된 콩 등의 생산국을 표시토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림부는 표시방법을 변경,3개 이상의 국가에서 생산된 동일원료를 혼합한가공품의 경우 지금까지 단순히 ‘수입산’으로만 표시해왔던 것을 앞으로는원산지 국명과 혼합비율을 표시하도록 했다. 농림부는 또 최근 김치수출이 늘어나면서 외국산 배추가 일부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김치도 의견수렴을 거쳐 원산지표시대상 품목으로 추가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GM, 대우차 일괄인수 추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가 대우자동차의 국내공장 및 해외법인을 일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5일 공식 표명했다. GM차이나의 로렌스 자너(Lawrence Zahner)사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대우자동차의 해외법인 또는 국내공장 일부만 인수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너 사장은 “GM은 대우차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그대로 인수하기를 희망한다”며 “(인수하더라도)대우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우차 인수는 GM의 글로벌전략 핵심인 ‘윈-윈(Win-Win)’ 전략차원에서 봐야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GM은 중국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현지 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과 대우차는 생산차종에서 상호 보완성이 높다”며 “GM이 대우를 인수할 경우 아·태지역 뿐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는 GM이 대우의 중·소형차 생산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앞으로 중국은 물론동남아,남미시장에서 판매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너 사장은 “GM의 대우차 인수를 위한 물밑협상이 긴박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GM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아·태시장진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가”라며 “그러나 대우차 인수에 실패할 경우에대비,또 다른 거점 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대우외에 다른 자동차업체와의 합작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의 자동차부품이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구매할의사가 있다”며 “만약 대우 인수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한국 부품업계의 중국시장 진출에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20세기 문명기행](8) 제2인간의 모색-컴퓨터

    지난 97년 인류는 한 컴퓨터가 펼쳐보인 위용에 숨을 죽였다.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러시아의 세계 체스챔피언을 굴복시킨 것이다.생각하는능력에 있어서만은 비교를 거부하던 인류는 구겨진 자존심을 안고 다가올 미래의 사이버 세계에 경외감을 느껴야 했다.과연 21세기 컴퓨터가 그려낼 인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1세기 호모사피엔스’를 쓴 컴퓨터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0년쯤이면PC 1대가 인간의 두뇌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또 2029년에는인공지능을 갖춘 ‘나노로봇’이 보편화 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인간의질병을 치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최근 “미래의 컴퓨터는 인간의 전통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20세기말 컴퓨터를 갖고 21세기 인류사회를 조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간신히 눈앞의 미래만 예측토록 할 뿐 ‘미래의 미래’를 상상밖의 영역으로 내몰고 있다.다만 지금부터한세대 안에 목도할 컴퓨터의 발전만으로도 인류문명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21세기에 들어서면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핸드헬드(H) PC 등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차세대 이동컴퓨터가 지금의 PC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컴퓨터와 정보통신분야의 발달속도를 볼 때 2030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입는 컴퓨터’도 나온다.신디사이저가 내장된 자켓이나 컴퓨터 통신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21세기 컴퓨터는 아울러 가상현실세계를 인류에 안겨줄 전망이다.지금처럼수중탐험이나 우주탐험 같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벗어나 인간의 오감 전체를 자극해 실제 현실세계와 착각할 정도의 대리경험을 안겨주는 수준에까지이르리라는 관측이다.본능적 욕구를 무절제하게 분출시켜 인간을 황폐화시킬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V도 달라진다.방송국이 내보내는 대로 보던데서 벗어나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화면속 등장인물의 프로필을 리모컨 조작만으로 간단히 받아볼 수 있게된다.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리모컨 하나로 조작하거나 심지어 밖에서 집안의 모든 사항을 살펴볼 수도 있다.디지털방송을 통해 TV와 PC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이는 벌써 실현과정에 들어와 있기도 하다. 빌 게이츠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99추계컴덱스 행사에서 머지 않아 모든 전자기기와 PDA,PC,핸드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재택(在宅)근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사무실이 없이 모든 직원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하는 회사도 조만간 등장할 듯 하다. 진경호기자 jade@-세계의 컴퓨터 발달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6년 2월15일.인류 문명은 지난 수천년에 걸친 발전사를 수십년으로 압축해버릴 전기를 맞는다.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의 탄생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길이 30m,무게 30t의 이 ‘공룡두뇌’는 6,000개의 스위치와 1만8,000개의 진공관을 이용,‘9만7,367의 5,000제곱’을 불과(?) 2시간만에 계산해 냈다.에니악을 개발한 존 모클리와 프레스터 에커트 교수는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보도진 모두가 이기적에 경악했다.그러나 그들 조차도 50년뒤 에니악보다 1만분의 1밖에 안될정도로 가볍고 작은 컴퓨터가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이를 계산해 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컴퓨터는 그만큼 숨가쁜 발전의 역사를 달려왔고,이에 맞춰 인류의 삶도 변화의 급류를 탔다. 컴퓨터는 지난 64년 IBM이 집적회로(IC)를 사용한 ‘시스템 360’을 개발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이어 71년 인텔이 반도체기술을 이용한‘400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또 한차례 도약했다.그리고 이는컴퓨터를 마침내 책상위로 끌어 올려 78년 애플사의 ‘애플Ⅱ’와 81년 IBM의 개인용 컴퓨터(PC) 개발로 이어졌다. PC의 개발은 컴퓨터 발달사에 있어서 에니악 탄생에 비견되는 혁명으로 평가된다.가정으로 파고든 컴퓨터는 이후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현대인의 삶을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컴퓨터의 발달은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 못지 않게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81년 IBM의 PC에 쓰기 위한 ‘MS-DOS 1.0’이라는 PC용 운용체계를 개발하면서 무명업체에서 일약 소프트웨어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이후 MS는 95년 전혀 새로운운용체제인 ‘윈도 95’를 개발, 빌 게이츠 회장을 20세기말 세계 최대의 갑부로 만들었다. 컴퓨터와 더불어 20세기 인류문명을 뒤바꾼 분야는 인터넷이다.대부분의 첨단문명이 그렇듯 인터넷도 컴퓨터처럼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9년미국 국방부 산하 첨단연구계획국(ARPA)에서 시작된 아르파넷(ARPA Net)이시초다.당시 UCLA와 스탠퍼드연구소,UC센터바버라,유타대 등 4곳에 전용선을연결, 손으로 쓴 메모 한장을 UCLA로부터 스탠퍼드연구소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69년 10월25일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82년 서울대와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의 컴퓨터를 연결한 SDN이구축되면서 인터넷의 효시가 됐다.이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린 것은 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하와이대학간에 전용선이 연결되면서다.세계모든 인터넷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 것이다. -한국 컴퓨터산업의 현주소 우리가 컴퓨터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70년대 말이다.PC 호환기종과 모니터 등 주변기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다 82년부터 컴퓨터본체를 만들어 냈다. 풍부한 노동력과 대기업의 자본,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으로 국내 컴퓨터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 성장을 이어왔다. 국내 컴퓨터산업은 PC를 중심으로 조립가공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상대적으로 중대형 컴퓨터 부문이 취약하고 핵심부품은 거의 수입하는상황이다.본체보다 주변기기분야가 발전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CD롬 드라이브나 HDD,모니터,액정화면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컴퓨터관련 산업의 규모는 생산 7조8,730억원,내수 3조740억원대에 이른다.50억달러어치를 수출했고,17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올해는 생산 9조1,880억원,내수 3조6,47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KIET는 오는 2003년까지 9%대의 성장을 이어가며 생산은 13조원,수출은 10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내다본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비중은 여전히낮다.지난해 점유율이 2.3%로 싱가포르(7.2%)나 대만(6.7%)에 크게 뒤져있다.더구나 IMF체제를 맞아서는 더욱 어려워졌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리드 일렉트로닉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지난 95년 세계 8위의 컴퓨터 생산국이었으나 97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대신 중국(98년 6위)과 아일랜드(98년 10위)가 치고 올라왔다.단순조립형 성장전략과 OEM방식의 수출전략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다만 모니터나 LCD,메모리램,CD롬 드라이브 등 주요 부품에 있어서만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컴퓨터산업과 별개로 우리의 정보화 수준은 얼마나 될까.최근 한국전산원은 ‘국가 정보화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화지수를 세계 23위로 발표했다.주요 선진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도 뒤진다. 물론 여기엔 PC 보유대수와 인터넷 이용자 및 호스트 수,그리고 일반전화와TV 보급대수까지 포함된 수치다.인터넷 이용자수만 따진다면 약580만명 선으로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다.인터넷이 일반에 보급된 것이 불과 몇년전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평가다. 진경호기자
  • 韓·베네수엘라 정상회담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대통령간 한·베네수엘라 정상회담의 성과는 두나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우리로서는 지형학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던 중남미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계기가 됐고,21세기 중남미지역에 대한 외교적 지평을 확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차베스 대통령의 방문이 한·베네수엘라간 첫 정상방문인데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양국관계는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다.우리 기업의 베네수엘라 투자진출 문제와 에너지 부문의 협력 강화가 중심이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우리 기업들이 현재 베네수엘라의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제3 이동통신 사업,방산분야 등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중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특히 베네수엘라가 OPEC 회원국으로 세계 3위의 원유생산국인 점을 감안할 때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공급선 확보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회담이 끝난뒤 “우리의 기술·자본과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노동력이 결합된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가 보다 증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정상은 우리의 경제개발 모델과 새마을운동,경제위기 극복 경험은 물론 대북 포용정책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가졌다.차베스 대통령은 우리의경제개발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으로 우리는 중남미에 협력구축의 동반자를 확보한 셈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매일을 읽고] 태풍피해 농작물 직접보상 못해 보상액 적어

    태풍 피해농 두번 울리는 ‘쥐꼬리 보상’제하의 기사(대한매일 1일자 25면)에 대해 해명하고자 한다.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지원은 피해농가의 생계안정과 차기 영농활동을 위한 구호 대피시설의 복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농작물피해에 대해서직접 보상하지 않는다.외국의 경우도 농작물 피해는 농가에서 보험료의 일정액을 부담하는 재해보험으로 처리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경지 유실·매몰과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대파비용 및 농약대 등 복구비를지원하고 있다.농작물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지원,영농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자녀학자금 감면 등 간접지원을 한다.문제의경남 거창 과수피해농가의 경우 과수원 660평에서 낙과피해(낙과율 26%)와사과나무 10주가 손상됐으므로 농약대 1만950원을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공무원의 착오로 농약대 2,900원(신문보도는 500원)과 사과묘목대 1만9,830원이 책정됐다. 농림부에서는 지원기준 단가의 현실화와 지원대상범위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재해복구 지원은 피해보상이 아니라서 농가피해를 전부 보상할수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김후동[농림부 식량생산국 사무관]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남아공/ ‘아프리카 르네상스’이끌 채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새 천년의 과업을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로 정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시달려온 남아공으로서는 한시바삐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인들의 가슴 속에‘희망의 불’을 지피겠다는 의미다. 남아공이 추진하는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는 철저한 자기인식과 인식전환에서출발점을 찾고있다. 과거의 비참한 역사와 현재의 암울하고 조롱받는 현실을직시,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세계화 시대에 맞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정책을수립했다.대표적인 것이 국가재건개발 정책(RDP)이다.▲기본욕구 해결 ▲인적자본 개발 ▲국가사회 민주화의 3대목표가 근간이다.만델라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을 이어받은 음베키 정권의 밀레니엄 청사진인 것이다.수도 케이프타운에서 150㎞ 떨어진 대표적인 휴양·위락도시인 선 시티와 같은 21세기형미래도시도 여러 곳에 건설,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남아공은 지하자원의 보고다.세계 1위 생산을 자랑하는 금과 크롬,망간 등6개 자원을 포함,50여개의 광물 생산국이다.이를 바탕으로 남아공은 2000년GDP성장률을 전년보다 6배 이상 높은 3.3%로 잡았다.100억달러의 정부예산을투입, 낙후지역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용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백인정권이 인종차별정책으로 탈취한 불법토지의 재분배 등의 토지개혁과 30만호 주택 공급사업은 혼신을 기울여 추진하는 국가정책이다.초등학교 급식은 물론 무료 보건서비스,진료소 건립 등 만델라 정권에서 추진했던교육·보건 정책도 21세기에는 과감히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르네상스와 관련,음베키 대통령이 최근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 1년동안 끌어왔던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의 내전종식을 위해 음베키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력을 투구,지난 8월31일 관련 6개 당사국과 2개반군단체가 모두 정전협정에 서명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남아공의 역사는 기구했다.17세기부터 유럽대륙의 수탈을 당하다가 19세기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했고 이후 백인(보어인)들의 악명높은 인종차별정책에시달려야 했다.결국 만델라전대통령을 주축으로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끈질긴 저항과 지도력으로 평화의 사도로 거듭 태어났다. 남아공은 이제 아프리카 대륙의 주역이자 유일한 희망이다.아프리카의 르네상스를 제창,새 천년에는 이집트 문명과 카르타고 시대의 영화와 발전을 재현하자는 원대한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박원화 주남아프리카共 대사]
  • “중고차 稅감면 100만 서명운동 전개”

    “국내 차량보유자들의 멀쩡한 차를 조기에 폐차하는 것은 자동차 업체가단종된 차량의 부품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시민단체 ‘자동차10년타기 운동연합’ 임기상(林奇相) 대표는 “세계 9번째 자동차 생산국이자 1,080만대의 자동차 보유국인 우리나라는 자동차는 있지만 자동차를 아끼는 문화는 없다”고 개탄한다. 임씨는 “현행 소비자피해 보상규정은 특정모델의 자동차 부품을 자동차 업체가 단종후 7년까지 공급하도록 돼 있으나 이는 지난 80년 제정된 것으로자동차 성능이 월등히 향상된 지금까지 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꼬집는다.그는 “자동차 선진국들처럼 단종후 최소 10년간 자동차 부품이 공급되도록 규정을 고치기 위한 시민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업체들이 현행 규정마저 지키지 않아 부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자동차 보유자들로부터 피해사례를 접수(02-2633-4177),이번달부터 해당업체에 부품을 매달 공개적으로 요구키로 했다. 국내 승용차의 평균 폐차연령은 8년1개월,평균주행거리는 12만7,000㎞라는 것.반면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은 미국은 16년2개월,일본 16년,프랑스 15년등으로 우리보다 2배 가량 차를 오래 탄다고 덧붙인다. 임대표는 새차 보유자와 중고차 보유자가 같은 금액의 자동차세를 내도록돼 있는 현행 세법을 개정,중고차 보유자가 덜 부담할 수 있도록 입법청원도 할 예정이다.이미 지난달 각 정당에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는 “만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100만 운전자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오래쓰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고령차 3,000㎞국토종단’ 행사도 열 예정이다.오는 10월 1일부터 4일간 열릴 이 행사에선 포니,봉고코치,르망 등 차령이 10∼20년된 차량 4대를 몰며 전국을 돌 계획이다. 김환용기자
  •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 80%로

    내년부터 5년동안 정보통신 부품개발에 1조1,537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31일 정보통신분야의 중소 핵심부품 개발을 중점 지원해 현재 40%선인 부품 국산화율을 2004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정보통신 부품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지식기반구축 과제의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것으로 9월3일 열리는 정보통신기술자문위원회의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계획에 따르면 차세대 영상휴대전화(IMT-2000)단말기 모뎀칩 개발 등 모두90개의 과제에 정보화촉진기금 출연투자 3,466억원,융자지원 6,000억원,산업체가 정부의 투자에 비례해 투자하는 대응투자 2,071억원 등 모두 1조1,537억원이 연차별로 투자된다. 정부는 특히 통신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중점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선정한 62개 과제의 절반 가량이 비메모리반도체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보통신 핵심부품의 개발이 마무리되는 2004년 이후에는 연간 정보통신기기 부품생산액이 74조원으로 늘어나고 현재 222억달러인 수출도 연간548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세계 3위의 정보통신부품 생산국가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현재 정보통신부품 국산화율은 교환기가 83%로 가장 높고 PC와 고속전송장치,기지국장비,휴대폰 등은 45∼70% 수준에 머물고 있다.특히 WLL(무선가입자망)과 디지털TV 등은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정통부는 부품 연구개발의 경우 업체와 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원칙으로 하되 전문역량을 갖춘 부품업체와 시스템업체가 연계한 컨소시엄을 구성토록하고 시스템분야는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 주도로 개발하도록 했다.단말기분야는 제조업체가 중심으로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명환기자 ri
  • [사설] 해외여건 변화 대비책을

    해외경제여건이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청된다.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를 넘어 섰고 미국이 곧 금리를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미금리인상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않아 우리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국제원유는 전체수입물량의 75%를 차지하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지난 20일 배럴당 20.17달러에 거래됐다. 올 연초 배럴당 10달러선에서 출발한 국제원유가는 지난 3월 세계 5대 석유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유가의 가장 큰변수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의 결과로 지난 3월 감산합의가 계속 지켜질 지의 여부가 주목된다.원유가 오름세는 국내생산제품의 원가상승압력으로 작용,지금까지 애써 다져온 저물가기반을 흔들어 인플레를 유발하고 금리인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수출상품가격인상을 유도해서 무역수지관리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소비·투자를 위축시켜 성장을 둔화시키는 악순환고리를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금리의 경우 연방기금금리기준으로 현행 5%에서 0.25%포인트 오를 전망이며 현재 1,40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연간 3억5,000만달러의 외채이자부담이 추가되는 데다 국내금리도 인상되는 등의 부정적 파장이예상된다.게다가 미 금리인상으로 미국내소비수요가 위축되고 중국 상품의대미수출이 줄게 되면 결국 중국정부의 위안화절하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중저가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우리 상품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내 경제불안요인을 제거하는 일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특히 대우사태로 대외신인도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게끔 조속한 처리가 요망된다.이와함께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환매 제한문제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시장을 하루 빨리 안정시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급격한 이탈현상과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야할 것이다. 이밖에도 일반 국민들은 불필요한 승용차운행을 줄이는 등 유류소비절약에힘쓰고 산업구조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전환,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한다.중국 위안화 절하로 예상되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획기적인 품질개선 등 수출상품의 비(非)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F3대회’11월 한국서 첫 팡파르

    속도의 미학을 뽐내며 질주하는 자동차 경주.바람을 가르는 스피드와 넘치는 힘은 아슬아슬함 속의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그러나 우리는 세계적인 카레이서들이 연출하는 모험적 즐거움의 ‘스피드 축제’를 그동안 영화나 TV에서만 볼 수밖에 없었다.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우리도 마침내 최고 수준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축제인 ‘국제포뮬러3(F3) 코리아 그랑프리’가 오는11월 26일∼28일 경남 창원시 두대동의 일반도로를 활용하여 만들고 있는 경주장(3km)에서 열린다.경상남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8일 기자회견에서 포뮬러3 월드 챔피언을 결정하는 F3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포뮬러3 월드 챔피언은 그동안 마카오 대회에서 결정돼 왔다.그런데 코리아 그랑프리가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세계 챔피언은 두 대회의 성적을 합산하여 한국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코리아 그랑프리는 마카오 그랑프리일주일 후에 열리며 2003년까지 5년동안 매년 개최된다. 올해 F3 마지막 이벤트인 이번 대회에는 17개 외국에서 30여명의 정상급 드라이버가 다이나믹한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우리나라 대표팀의 참가는 현재협의중이다. 배리 블랜드 국제F3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모터스포츠잠재성을 인식하고 아시아지역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한국개최를 결정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모터스포츠가 국제무대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F3 코리아 그랑프리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는 140여개국에 생방송이나 녹화로 중계되어 10억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장을 단순한 일과성 행사장이 아니라 국제적인모터스포츠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다이나믹한 코스를 만들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또 코리아 그랑프리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F3 경주차 퍼레이드,공연,콘서트,선수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여행사도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마카오의 경우 3일간의 경기기간중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수준 높은 세계적 대회가 열릴 경우 높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그러나 우리나라 모터스포츠계의 실상은 세계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라는 현실이 부끄러울 정도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많은 관계자들은 F3 코리아 그랑프리가 모터스포츠 문화를 한 차원 높이고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모터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창순기자 cslee@
  • WHO,담배퇴치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 밀레니엄 숙원사업으로 담배 퇴치에 나섰다. WHO는 담배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국제조약을 2003년 채택키로 하고 오는 10월 실무작업반을 가동, 담배조약의 초안 작성에 들어간다고 아사히(朝日)가17일 보도했다. WHO가 담배조약 채택을 서두르는 것은 세계가 담배를 규제하지 않으면 현재 400만명인 담배질환 사망자가 2030년에는 1,000만명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어림되기 때문이다.사망자의 70%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약안에는 ▲담배세의 일부를 규제비용에 충당하고 ▲담배값 인상률을 인플레율보다 높게 유지하며 ▲담배농가가 다른 작물을 심도록 유도,지원하고▲광고를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조약채택과 함께 작성될 의정서에는 밀수방지 및 청소년대책,타르나 니코틴등 유해성분의 양적 규제,성분표시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할 예정이다. WHO는 담배규제가 각국의 세제,농업,무역 등과 연관되기 때문에 조약 초안이 만들어지면 내년 5월 정부간 교섭회의를 시작키로 했다.그러나 담배 생산국과 소비국간 이해가 엇갈려 법적 구속력을 갖는 조약 채택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그로 할렘 브른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담배규제를전염병인 말라리아 퇴치와 같은 주요 과제로 선정,피해를 줄이는데 총력을기울여왔다. WHO는 오는 11월 일본 고베(神戶)에서 ‘담배와 건강에 관한 회의’를 열어브른트란트 총장이 직접 조약의 필요성을 호소키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초 후생,대장,농수산,외무 등 4개 성을 중심으로 담배조약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2010년까지 흡연률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후생성은 조약채택에 찬성하는반면 대장성과 농수산성은 세수확보와 농가보호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안성시“포도 들어온지 100년 됐어요”

    우리나라에 포도가 들어온지 100년째임을 기념하는 ‘안성포도 100년 축제’가 프랑스 독일 헝가리 등 각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경기도 안성시는 안성 천주교회 초대 신부인 안토니오 콤베르씨가 1901년모국인 프랑스에서 가져온 20여종의 포도묘목을 성당 앞 뜰과 인근 신도회장 집 등에서 재배한지 100년째 되는 내년 8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축제 기본계획을 확정,개최시기를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내년 8월 18∼27일로 하고 해외 사절단을 파견해 프랑스 독일 헝가리 등 포도재배및 와인 생산국가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세계적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행사는 해외 인형극단 및 무용단 초청공연,와인 시음대회,요리경연대회,포도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연극 임꺽정,남사당 풍물놀이,시낭송 및 회화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도먹기대회,포도씨 멀리 뱉기,포도주 생산을위한 포도밟기,포도주 시음회,최초의 포도나무 식재자인 안토니오 신부 유품 전시 등도 전개될예정이다. 안성시는 행사장과 포도농장,안성마춤마을,용설리 문화·예술마을 등 유명관광지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시는 포도축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지역 예술·문화단체장,포도재배 농민,관련 공무원 등 13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내에서 포도가 첫 재배된 안성지역에서는 현재 725㏊에서 전국 생산량의3%인 연간 1만6,000여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부산 녹산공단 전자단지로 전환

    부산이 첨단 고부가가치 신발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또 삼성전자의 생산기반이 대거 이전돼 전자산업의 요충지로 거듭난다. 산업자원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관계부처간 최종 조율을 거쳐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일명 ‘녹산 프로젝트’로 이름 지어진 ‘부산 신발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은 오는 2003년까지 4,000억원의 재원을 투입,부산을 첨단 신발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98년 현재 2조여원에 불과한 국내 신발생산액을 2003년 5조원으로,수출은 10억달러 수준에서 4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3대 신발생산국으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삼성그룹은 수원의 삼성전자백색가전공장을 부산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또 부산 녹산공단의 삼성전기 자동차부품공장을 첨단 전자부품사업단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삼성전자의 세탁기·전자레인지 등 2개 백색가전제품의 경우 연매출액이 1조3,000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1만3,000명이나 돼 자동차사업철수를 대체할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밖에 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 부산지역에 예정돼 있는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의 착공시기를 단축,이 지역의 실업난과 자금난을 조기 해소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고위관계자는 “녹산프로젝트와 전자산업 이전,SOC 조기착공이 올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경우 부산 지역의 실업난과 자금경색에 적지 않은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르니에 네이스컨스 벨기에 대사

    벨기에 정부는 다이옥신 오염파동과 관련,안전성 확인 전까지 벨기에 농·축산물의 한국 유입 금지조치를 감수해 나갈 것이며 한국정부의 안전성 확인조치에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르니에 네이스컨스 주한 벨기에 대사가 26일 밝혔다. 네이스컨스 대사는 이날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벨기에서도 기존 생산 제품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모든 농·축산물 생산시설에 대한 조사도 며칠 안에 끝나는등 안전도 강화와 입증조치가 취해진 상태라고 말했다.다음은 다이옥신 오염파동과 양국 관계 등에 관한 주요 일문일답. 벨기에 농·축산물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잘못된 보도와 달리 한국에선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 농·축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오염발생 가능시점에 있던 제품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중이다.이미 EU(유럽연합)회원국들은 6월12일 이후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선 수입을 재개했다. 벨기에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비난이 있다. 이 사건이 얼마나 큰 파장을 미칠지 정부도 알지못했다.전혀 예기치 못한전례없는일로서 대처에 미숙함이 있었다.한국정부에 뒤늦은 통보를 사과했다.벨기에의 두 인접국인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가장 먼저 통보했고 그 다음으로 EU국가와 한국을 포함한 비(非)EU국가 순으로 사실을 통보했다.통보시기를 3단계로 차별을 둔 것은 잘못이었다. 지난 13일 실시된 총선에서 41년간 집권했던 중도좌파 연립정부가 참패했다.다이옥신 파문과 관련있나. 벨기에인들은 전통적으로 질좋은 농·축산물 생산국이란 사실에 자부심을가져왔다.국민총생산에 20% 가량이 이 분야와 관련을 갖는다.이 사건으로 경제성장률이 0.5%정도 떨어질 전망이다.2∼4%의 낮은 성장률의 유럽국가로선강한 지진이나 원자탄투하를 당한 것 같은 손실을 입었다.그러나 국가이미지와 자부심에 상처를 준점은 더 뼈아프다.선거결과를 정부의 관리감독능력과신뢰에 ‘배신’당한 국민이 ‘분노의 심판’을 내렸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이옥신 파동을 어떻게 수습하려하나. 안전도 조사로 오염된 물량은 한정된 양이었음이 입증되고 있다.해당 국가들이 원하는 제품과 방식으로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오염 제품이특정 시기에 한정된 물량만 만들어진 것임을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반문제로 넘어가 한국과의 관계를 평한다면. 정치·경제적으로 좋은 상태다.61년 공식수교했다.2003년이면 벨기에왕국과 조선왕조의 관계수립 100주년을 맞는다.이를 계기로 격상된 동반자관계를이룩하겠다는 계획이다.청소년 상호방문,한국전 참전 사망자를 기리는 스테인글래스 제작및 성당안치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2000년 중순 필립 황태자의 방한,같은해 10월 서울서 열리는 아시아·유럽회의(ASEM)참석을 위한 총리방문이 예정돼 있다. 북한과의 관계는. 공식적인 관계는 없다.그러나 지난해 12월 북한은 브뤼셀에 대사관 개설 등을 포함한 정식 외교관계수립을 요청하는 등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벨기에 정부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최종결정을 위해 다른 EU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다. 투자지로서 북한은 가치가 있나. 지난해 EU투자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투자지로서의 조건을 타진했다.각종 제약이 많고 기반시설이 미비,아직 매력있는 곳은 아니다.최근 한 벨기에 기업은 북한에 회사를 설립했다가 도산해버렸다.각종 제약요소 때문이었다.그러나 북한측이 제약요소를 줄인다면 많은 가능성과 기회도 있다는 점에서 EU국가들의 주시를 받고 있다. 한국은 투자지로서 어떤가. 최근 조건이 많이 개선됐다.그러나 아직 시장개방 분야에선 가야 할 길이멀다.하청관계,내부거래,기업간의 계열화 등은 외국인의 눈에 ‘개방이 부족한 분야’로 인식된다.한국기업의 해외매각과 관련,적정가격보다 감정적인가격을 고집한다는 평이다.기업의 회계방식에도 이해못할 점이 많다. 코소보사태에 대한 역할은. 벨기에는 외교적 해결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유고공격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의 일원으로서 참여했다.유고의 경제재건에 대한 참여정도는 새정부가 결정할 것이다.NATO 활동에 벨기에의 분담률은 대략 3% 가량이다. 이석우기자
  • 코소보 지뢰공포 확산

    코소보 사태가 일단 종식됐지만 주민생활 정상화는 앞으로 최소 3∼5년이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도처에 매설·설치된 지뢰와 부비트랩,불발탄제거에 오랜 시간과 많은 자금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뢰제거특사인 도널드 스타인버그는 21일 “지뢰제거는 몇주일만에 가능한 일이 아니며 따라서 주민들이 이전과 같은 생활을 재개하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에 따르면 대인지뢰의 경우 제조비용은 3∼30달러에 불과하지만 해체비용은 300∼1000달러에 이르고 해체작업은 숙련된 기술과 인내심을 요구하는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코소보평화유지군(KFOR)은 현재 코소보해방군(KLA)과의 공조하에 지뢰제거팀이 지뢰밭을 발견하면 표지판 설치와 사진 촬영,지뢰밭 스케치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한 다음 KFOR참여국과 구호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유고연방은 코소보와 주변지역 800여곳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알바니아 및 마케도니아 접경지역이 가장 위험하다는지적이다.유고연방은 대인(對人)지뢰 최다 생산국으로 유고전역에 100여만개의 대인·대전차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인버그는 “나토군이 투하한 폭탄중 불발판의 위치는 쉽게 파악되지만세르비아군과 KLA가 매설한 지뢰는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유고연방은나토측에 지뢰매설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넘겨주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2장의 지도만 주었을 뿐이다. 한편 KFOR과 난민의 코소보 진입과 귀환이 확대되면서 지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21일 오후에는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네그로브체 마을의 한 학교에서 지뢰와 부비트랩 등을 해체하던 영국군 소속네팔군인 2명이 숨졌으며 민간인 2명도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기도 했다.
  • 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부·과기부 인사발령

    정부는 10일 농촌진흥청 차장(1급)에 서규용(徐圭龍) 농림부 식량생산국장을,산림청 차장(1급)에 김용한(金容漢) 산림청 시유림지원국장을,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1급)에 김종태(金鍾兌)해운물류국장(52)을 각각 승진,발령했다.또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1급)에는 전의진(全義進·53)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했다.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경제분야 협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몽골 방문에서는 몽골의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몽골은 국민총생산(GNP)의 18%,수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광물자원이 풍부하다.특히 형석은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2%를 점유하고 있다.이밖에도 석탄(170억t)구리(5억4,000t)몰리브덴(5억4,000t)텅스텐(2억t)금(5,000t)아연(1억t)석유(4억t)등의 자원이 매장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구리를 중심으로 광물 518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그러나 자원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91년 정부의 몽골자원조사단이 파견되고 이듬해 정부대표단이 몽골을 공식 방문,한·몽 자원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의정서를 채택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다만 최근에 일부 민간기업들이 몽골 광산개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이 에르드넷 구리광산과 융자매광사업을 타진하고 있고 정도건설(주)의톨고이트 금광 합작개발,북방광업(주)의 차간톨고이 금·동광산 탐사 참여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김 대통령의 이번몽골 방문에서는 이들 기업의 진출을 비롯해 민관 차원의 자원개발 협력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된다. 자원개발과 함께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도 중점 논의된다.한·몽골 양국은85년 교역이 시작된 뒤로 92년부터 교역량이 늘기 시작,연평균 30%의 꾸준한 교역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 규모는 97년보다 58%가 늘어난 4,400만달러로,한국은 몽골의 제5위 교역 대상국,몽골은 한국의 113위 교역 대상국이다.한국은 지난해 자동차와 섬유 원·부자재를 중심으로 3,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광물과 축산물 양모제품 한약재 등 500만달러 어치를들여왔다. 우리 기업의 몽골 투자 역시 시장 협소와 기술인력 부족,정보수집의 어려움 등 열악한 투자환경 때문에 아직 미미하다.지난 3월 현재 19개 업체가 제조업과 운수업 서비스업 등에 94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그나마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4번째 투자국이다.최근 들어서는 현지 교민이 늘어나면서 봉제업과 무역업 요식업 운송업 가구업 자동차정비업 등으로 투자가 점차 늘고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산자부,수입품 원산지 품목별로 판정

    수입품의 원산지 판정기준이 선진국처럼 품목별로 제정된다. 산업자원부는 모든 수입품목에 대해 관세·통계용 품목분류에 의한 단일한기준이 적용되는 현행 대외무역법상의 원산지 판정기준을 고쳐 품목별 기준을 제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산지 판정기준이란 ‘수입물품의 생산국을 판정하는 기준’으로,수입품의 생산활동이 2개국 이상에 걸쳐 이루어질 경우 어떤 나라를 원산지로 볼 것인가의 문제가 발생,품목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관세회피용 등으로악용될 소지가 있다. 산자부는 실제로 최근 일부 무역업자들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산 물품에 관세가 붙지 않는 점을 악용,북한에서 단순 절단해 물수건으로 만들거나 중국에서 생산한 땅콩을 북한에서 볶아 북한산으로 둔갑시켜 무관세로 반입하려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또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1회용 라이터에 대해 덤핑 방지관세를 부과하자 일부 업자들이 중국산 라이터 부품을 북한에서 간단한 조립절차를 거쳐 북한산으로 위장 반입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섬유류 등 소비자와 밀접한 물품부터 품목별 원산지 판정기준을 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농림부 局·課 부침 뚜렷

    정부 부처별로 진행된 직제개편에서 농림부 직원들의 감회는 남다르다.국·과별 비중의 ‘뜨고 지는’ 양상이 어느 부처보다 뚜렷해서다. 가장 큰 변화는 과거 양정국의 후신인 식량정책국.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양정국장은 재무부 이재·국고국,내무부 지방·예산국과 더불어정부부처내 ‘5대 국장’이라는 평판을 들을 만큼 막강한 자리였다. 그러나 산업의 비중이 제조·서비스업 중심으로 옮아간 80년대부터 기능이점차 왜소해지다 이번 직제개편에서는 겨우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축소됐다. 과거 양정국의 기능을 이어받은 식량정책 및 관리과중 식량관리과가 공중분해되면서 식량정책과로 흡수통합됐다. 국 명칭도 ‘정책’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의미인 ‘생산’ 기능이 강조된 식량생산국으로 ‘격하’했다.농림부 관계자는 “산업변화 추세에 따른 것이지만 과거와 달라도 한참 달라졌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농업국과 농산물유통국은 이른바 ‘떠오르는’ 부서다.직원들 사이에 일하고 싶은 ‘0순위’ 부서로 꼽힐 정도다. 국제농업국은올해말부터 시작되는 뉴라운드에 대비,1급짜리 농업통상관이신설되는 등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농산물유통국은 다른 국의 경우 국 자체가 사라지거나 축소됐지만 이번에 4개과에서 5개과로 오히려 확대개편,새로운 핵심부서로 부각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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