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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이어 미국도 5월 중순까지 車공장 재가동

    유럽 이어 미국도 5월 중순까지 車공장 재가동

    코로나19 사태로 벼랑끝에 내몰린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 빅3가 오는 5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자동차 생산은 신종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달 20일 전후 완전히 중단됐고, 이들 자동차 업체는 자동차 생산 대신 일부 공장에서 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3사 임원들은 27일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집행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지사와 회동을 한 뒤 생산 재개 일정을 이 같이 잠정 결정했다. UAW 지도부는 다음달 초 공장 가동 재개는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조처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반대한 바 있고, 휘트머 주지사도 비필수적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다음달 15일로 연장한 상태다. 소식통들은 최근 노조와 경영진 간 대화에서 노동자들의 위험을 낮춰줄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마침내 노조가 가동 재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3 자동차 공장들이 미시간주보다 경제활동 재개가 먼저 이뤄지는 주도 있지만, 미 전역의 빅3 공장 재가동은 다음달 18일 이후가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3사는 노동자들에게 보호장구를 제공하고, 작업공간 간 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공장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UAW 대변인은 WSJ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자동차 3사 경영진은 이 기간 UAW와 노동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종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들은 부품출하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도 있게 됐다. 부품 공급업체들은 빅3 공장 재가동 시기가 불확실해 납품 계획을 짤 수도 없었다. 노조가 없는 남부에 공장들이 있는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미국내 생산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5월 4일부터 일부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고, 혼다는 재가동 시점을 다음달 11일로 정했다. 이에 앞서 독일 폭스바겐이 이번 주부터 생산을 재개하는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3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거점인 츠비카우 공장을 일부 가동에 들어갔지만,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재가동하며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베른트 오스텔로 폭스바겐 근로자위원회 위원장은 “27일은 독일 자동차 독일 자동차 산업이 다시 돌아오는 날이다”라며 “폭스바겐은 자동차를 다시 생산하기 위해 지난 5주간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BMW는 오는 5월 4일 영국 굿우드를 시작으로 11일 독일 딩골핑, 18일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와 레겐스부르크 등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진델핑겐과 브레멘 공장도 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외에 유럽 국가들도 속속 생산재개에 동참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이번주 27일부터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세벨공장을 열었다. 회사 측은 가동률 70~80%를 예상했다. 프랑스에선 도요타 발랑시엔 공장과 르노 클레옹 엔진공장이 가동된다. 르노는 파리 서부에 위치한 프란 공장을 일부 가동한다. 전체 인력의 25%가 작업에 투입된다. 볼보 역시 이번주 스웨덴 토르슬란다 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한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만들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유럽 경제가 멈춰설 위기다. 안전한 방법으로 생산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역개발사업 총선 당선자 공약에 대거 반영

    전북도가 4.15 총선을 앞두고 발굴한 각종 지역개발사업들이 당선자 공약에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과 당선자들이 다양한 지역개발 관련 공약을 반영해 앞으로 대형 숙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당선자 공약에는 전북도가 발굴한 100개 사업 가운데 40개가 반영됐다. 중앙당 차원의 지역 공약에는 21개 가운데 13개가 포함됐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9명은 ▲전북 금융타운 조성 ▲홀로그램 소재·부품 개발 ▲가야왕국 홀로그램 테마파크 조성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소상용차 생산거점도시 생태계 구축 ▲새만금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 등 36개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승리한 이용호 당선자(남원·임실·순창)는 임실치즈테마파크 키즈랜드 건립 등 4건을 공약에 반영했다. 전북도는 이번 총선에서 정당과 당선자들이 약속한 공약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1대 총선 공약은 전북 산업의 체질강화,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복원 등이 포함된 사업이 많아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LG, 잘나가는 신가전 세계로 뻗는다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국내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LG전자가 신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거둔 신가전 성공 사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색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높여 대형 OLED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다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인 만큼 OLED TV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기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로 날개를 편다. 시장 잠재력이 큰 플라스틱 OLED(P-OLED)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전기차, 자율 주행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 응답속도 등 장점을 지닌 P-OLED는 자동차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사업 핵심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해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전지 부문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심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분투하고 있다. 미국 GM,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을 7곳으로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150조원 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 등의 융합에서 이동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5G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부터 가정용 로봇까지… 특별한 감동 만든다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부터 가정용 로봇까지… 특별한 감동 만든다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서가고 더 나은 미래와 세상을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을 만들자.” 구광모 대표의 올해 신년 메시지처럼 LG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변화를 가속화한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가전과 TV의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글로벌 생산지 혁신과 함께 초프리미엄 가전인 LG시그니처,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넓히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쓸모를 지닌 로봇을 개발해 미래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해 대형 올레드 시장을 키우고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올레드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인 만큼 올레드 TV의 수요 급증에 대비해 기존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올레드를 올 상반기에는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 체제를 구축해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사업 핵심축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 GM과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거점을 7곳으로 확대, 전기차 배터리 150조원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롯데, 젊은 리더 전면배치…시장 게임 체인저로

    롯데, 젊은 리더 전면배치…시장 게임 체인저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는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돼 위기 돌파에 나선다는 전략을 밝혔다. 미래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롯데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2020 상반기 롯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면 전략 재검토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자원 배분과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1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고 그룹의 주요 성장축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에 대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화학부문에서는 국내외 설비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3월 말 7개 계열사의 온라인몰 상품을 모은 새로운 쇼핑앱인 ‘롯데ON’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까지 롯데의 전자상거래 취급 규모 2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롯데그룹 화학 3사는 울산 지역에 2021년까지 69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내 생산거점과 해외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번 충전에 500㎞… ‘꿈의 전기차’ 온다

    한번 충전에 500㎞… ‘꿈의 전기차’ 온다

    내년 배터리 테스트 뒤 2022년 양산 “주행거리 높여… 대중화의 심장될 것” 폭스바겐·美자동차 업체 등 공급 예정“여기가 전기차의 꿈인 ‘1회 충전, 500㎞ 주행’을 이룰 전초기지입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만난 SK 고위관계자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인 미국에 세워지는 글로벌 생산거점”이라면서 “내년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2022년부터 한 번 충전으로 5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짧은 주행거리가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평균 300㎞ 내외. 전 세계 배터리업체와 자동차업체들이 주행 중간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는 거리인 ‘마의 500㎞’를 넘기 위해 사활을 걸어왔다. SK이노베이션 미주 건설사업유닛 박종하 과장은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충전시간도 관건이지만 500㎞ 주행거리 돌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022년 배터리 양산으로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대중화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한 1공장은 112만 4000㎡(약 34만평·축구장 136개 크기) 부지에 3개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인근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폭스바겐 전기차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연내 2공장 착공도 예정돼 있다. 배터리 산업 특성상 생산 물량 수주가 이뤄진 뒤 차량 특성에 맞는 배터리를 만든다. 따라서 2공장의 착공은 폭스바겐 외에 미국 자동차업체에서 추가 물량을 수주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K 이노베이션은 생산 능력 확대뿐 아니라 한발 앞선 배터리 기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자체 생산했으며 셀 생산 방식에서도 접착 공정을 없애는 방법으로 배터리의 성능을 높였다. 윤형조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법인장은 “조지아 1공장에 이어 2공장이 연내 착공되는 등 5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배터리 사업 투자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서산, 중국, 헝가리, 미국 등 4각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해 2025년까지 10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북도 총선공약 30건 발굴

    전북도가 내년 총선 대표 공약사업 30건을 확정했다. 전북도는 정책추진 당위성, 시의성, 추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6개 분야 대표 공약 30건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약은 산업·경제 분야가 탄소복합재 저장용기 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재생에너지 국가 실증연구단지 조성, 수소자동차 생산거점 산업생태계 구축,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고도화, 연기금 특화 금융벨트 조성 등이다. 농업·농촌 분야는 지능형 농어업 스마트플랫폼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글로벌 종자산업 메카 조성, 국가 동물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잃어버린 전북 왕국 복원, 전북 독립운동 기념사업, 부아∼고창 노을대교 도로 건설, 지리산 야생허브 정원 조성 등이다. 지역개발·SOC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군산 어청도 국가 어항 정비,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신설 등이다. 새만금·환경은 새만금 연구개발 집적단지 조성,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제학교 설립 및 유치 등이다. 복지·행정 분야는 사회적경제 특별지구 지정, 동부권 공공 요양병원 건립, 국립 스마트 치유농업원 조성, 곤충산업 육성 등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총선 공약은 산업 체질 강화, 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복원이라는 도정 비전과 연계해 분야별 의미를 제시하도록 구성했다”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쓰이도록 각 정당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금요칼럼] 전쟁 전문 박물관의 화해 특별전/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금요칼럼] 전쟁 전문 박물관의 화해 특별전/서동철 서울신문STV 사장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1일부터 ‘조선 도자, 히젠의 색을 입다’ 특별전을 하고 있다. 히젠은 일본 규슈 북부의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일대를 가리킨다. 일본 자기의 발상지로 명성이 높다.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음직한 ‘아리타야키’나 ‘이마리야키’가 생산되고 수출된 고장이다. 이 지역은 조선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이 있으니 두 나라 자기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이해를 높이는 전시다. 특별전이 신선한 것은 박물관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진주박물관은 1984년 가야 전문 박물관으로 출범했다. 1992년 가야의 옛 수도에 국립김해박물관이 지어지기 시작하면서 진주박물관은 이듬해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으로 성격을 바꾸었다. 임란 당시 진주대첩이 벌어진 진주성에 자리잡은 박물관이다.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전쟁 전문 박물관이 두 나라 국민에 보내는 일종의 문화적 화해 메시지는 특별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일본의 도자기 문화를 한국이 전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들이 일본 자기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임진왜란 이전의 일본을 도자기 불모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 아닐 수 없다. 고려시대 엄청난 수량의 송·원대 청자를 싣고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중국화물선의 행선지도 일본이었다. 그들 역시 일찍부터 고급 도자기 수요가 폭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15세기 후반 이후 다도가 유행하면서 조선 찻그릇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일본의 다도가 소박하고 여유로운 멋을 즐기는 특유의 미의식을 담고 있는 만큼 화려한 중국 청자보다는 자연스러운 조선의 분청사기나 백자가 어울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이 국보로 떠받드는 조선 찻그릇도 우리 눈에는 그저 시골집 밥그릇일 뿐이다. 그러니 임란 당시 납치한 도공도 광주 분원의 관요 사기장이 아니라 공주나 남원의 지방 가마 일꾼들이었다. 임란 이전에도 일본은 조선에 찻그릇 수출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찻그릇의 생산과 수출입 교섭을 조선에서는 동래부사, 일본에서는 쓰시마번주가 맡았는데 삼포의 왜관이 무역창구로 활용됐다. 창원 웅천은 공식적인 수출 자기의 생산거점이었던 것 같다. 민간이 주도한 일본인 취향의 찻그릇 생산도 활발했는데, 30개 남짓한 분청사기 가마의 흔적이 보이는 고흥 운대리는 비공식적 수출 자기의 생산기지였던 듯하다. 남해안 가마에서는 국내에서 분청사기 생산과 유통이 소멸된 이후에도 일본 수출용 분청사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 자기는 곧 한국 자기’라는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임란이 끝나고 반세기 남짓 지나면서 히젠 자기에서 조선 도자의 분위기를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히젠은 명청 교체기 경덕진 가마에 불이 꺼진 시기를 틈타 중국 것을 모방한 자기를 유럽에 수출해 큰 재미를 보기도 했는데, 곧 자신들의 미의식을 담은 그릇들을 생산해 낸다. 히젠 특유의 채색 자기는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이 사실이다. 일본화된 히젠 채색 자기는 일본에 갔던 조선통신사가 선물로 받아오기도 했다. 200점 남짓한 특별전 출품작은 이런 스토리를 일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의령원 출토품에 가장 눈길이 갔다. 영조의 손자로 사도세자의 장남인 의소세손은 세 살 때인 1752년 요절했는데 부장품 가운데 뚜껑 달린 히젠 채색 그릇 두 점이 들어 있었다, 히젠 채색 그릇은 18세기 중반 양산 통도사 스님들의 사리구로도 쓰였다. 히젠 자기가 조선 사회에서도 상당한 대접을 받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특별전을 보면 일본 자기에 가졌던 고정관념이 조금은 바뀔지도 모르겠다. 화해의 출발점은 서로에 대한 가감 없는 이해가 아닐까 생각도 하게 된다. 이 가을 진주성과 남강, 진주박물관과 진주냉면을 묶은 주말여행을 추천한다.
  • 롯데그룹, 미래 성장에 5년간 50조원 통 큰 투자

    롯데그룹, 미래 성장에 5년간 50조원 통 큰 투자

    롯데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화학부문에서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룹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에 전담 조직인 ‘DT전략사무국’을 신설하기도 했다. 롯데는 연내 인도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에 ‘롯데 인도 기술개발(R&D)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은 최근 롯데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또 온라인 사업을 미래 유통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8월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했다. 화학부문은 국내 생산거점인 여수, 울산, 대산 지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기도, 수소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경기도, 수소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오는 2030년까지 경기도내 수소 승용차가 13만대, 수소버스는 3000대로 늘어나고 평택 LNG인수기지가 수도권 남부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18일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CO₂/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가 인구·자동차 전국 최다 도시로 에너지 대량 소비지역인 데다 자동차 부품 기업, CNG·LNG충전소, 수소연료전지 보급 1위로 수소 분야 집적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토대가 됐다. 도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 추진을 위해 5대 추진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5대 분야에 20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5대 추진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곳 발굴, 수소 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 수소버스 4000대 보급·수소충전소 200곳 설치,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 클러스터 육성 등이다. 중점과제를 보면 1만5000㎡(3만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등을 도입하기 위한 수소인수기지로 활용해 중부권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버스차량기지, 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공사 정압소, 기업연구소 부지 등을 활용해 수소생산설비 및 충전소 9곳을 설치하고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소를 연계하는 공급(배관)망도 구축한다.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를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버스 보유 대수의 30%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는 27곳에서 150곳,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3곳에서 50곳으로 확충한다. 단순한 지원 사업에 벗어나 수소 생산지와 산업단지·물류단지·교통요충지·신도시를 연계해 수소 에너지 자립형 수소융합테마도시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 클러스터와 테마도시 사업 규모는 내년에 실행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신재생에너지(안산), 자동차(화성), 수소생산거점(평택) 등 지역 장점과 산업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핵심부품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R&D Hub)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도는 지난 6월 제정한 수소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근거로 기술지원, 인력양성, 홍보·교육에도 나서고 내년 3월 킨텍스에서 ‘국제 수소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2020~2023년 3년간 도비 503억원 포함, 6900억을 투입해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부터 단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런 기본계획이 실현되면 2030년까지 약 7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5조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수소 관련 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이라며 “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세계 수소산업 성장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구미에서 배워라/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구미에서 배워라/주현진 사회2부장

    “LG화학 얼릉 오이소! 구미로 퍼뜩 오이소!” 구미가 모처럼 축제 분위기다. 반도체 이후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배터리 강자인 LG화학이 구미에 대형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다. 경북도·구미시·LG화학은 지난주 금요일 경북 구미에서 2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민·정 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2호인 ‘구미형 일자리’가 탄생한 것이다. LG화학은 구미시가 무상 임대하는 6만여㎡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구미는 이를 통해 지역에 직간접적 일자리 1000개 이상을 창출하는 내용이다. 문재인 정부의 제조업 육성 방안인 ‘제조업 르네상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구미가 가장 익숙한 방식인 대기업 주도형 성장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구미시가 가장 반긴다. 전도 유망한 미래 산업을 유치한 데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투자해 운영하는 것으로 기업 책임을 높였고, LG화학 기존 직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도 보장한다. 이런 이유로 앞서 발표된 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보다 진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구미는 대기업의 국내 공장 규모에 따라 흥망성쇠를 경험한 대기업 수출 기지 출신이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낙동강 변 농촌 마을인 경북 구미에 국가산업단지를 세우면서 경제발전을 이뤘다. 1970~80년대 섬유와 전자, 1990년대 백색가전과 전자전기, 2000년대 정보기술(IT)과 모바일 등 대기업의 주력 제품을 만들면서 ‘부자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삼성, LG 등 대기업이 공장을 수도권 및 해외로 속속 이전하면서 관련 하청업체들이 나자빠졌고 지역경제도 망가졌다. 구미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LG디스플레이가 파주LCD지방산업단지로 생산라인 핵심을 옮긴 게 지역경제 몰락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 있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공장이 대부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고 호소한다. 연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의 수원 이전이 확정되자 구미시장이 공개 철회를 목청 높여 요구했고, 정부와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들여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I ♡ 최태원(SK그룹)’ 등 재벌 회장 이름이 쓰인 팻말까지 들며 구애에 나섰던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구미형 일자리로 지역 내 최대 숙원 사업을 이룬 셈이다. 구미는 구미형 일자리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구미 산단을 아예 이차전지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의 국내 주요 생산기지가 되겠다는 것이다. 행정지원, 부지제공,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이다. 그동안 구미공단을 기피하게 만든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도 정비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대기업들이 각종 정부 규제, 인건비 등으로 일제히 ‘해외 공장화’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 이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LG화학도 과거 LG디스플레이 TV 패널 공장이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그랬던 것처럼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얼마든지 구미를 떠날 수 있다.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 내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만큼 지방도시 입장에선 제조업 중심의 수출경제가 지속가능한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를 넘어 정부 차원의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가 구미의 교훈에서 배울 때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와 ‘제조업 르네상스’가 가능할 것이다. jhj@seoul.co.kr
  • 인천 남동·익산 국가산단 ‘재생사업’ 승인

    새만금산단은 국가산단으로 격상 40∼50년 전 조성돼 노후한 인천 남동·익산 국가산업단지가 재생사업을 통해 거듭난다. 새만금산단은 일반산단에서 국가산단으로 격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와 전북 익산시가 각각 제안한 남동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과 익산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이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남동산단은 1980년대 수도권 중소기업을 위해 조성돼 생산·고용 중심으로 기능했다. 그러나 도시 확산에 따른 환경 문제와 기반시설 부족 등 문제가 커지면서 재생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 재생사업 승인에 따라 남동산단은 도로·주차장·공원 등이 개선되고 첨단산업 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974년 준공된 익산산단 역시 섬유·귀금속·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지역 경제를 책임졌으나 전통적인 주력 산업의 쇠퇴 등으로 재생사업 시행 요구가 컸다. 익산산단은 환경 유해 업종의 단계적 이전, 공장 현대화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유리해졌다. 2010년 6월 일반산단으로 지정된 새만금산단은 이번에 국가산단으로 위상이 격상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오르고 기업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4) 연봉킹, 근속연속 1위 ‘꿈의 직장’ 에쓰오일을 이끄는 투 톱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4) 연봉킹, 근속연속 1위 ‘꿈의 직장’ 에쓰오일을 이끄는 투 톱

    박봉수 사장, 영업·운영 담당한 ‘생산통’ 류열 사장, 37년간 재직한 ‘전략·기획통’에쓰오일은 ‘꿈의 직장’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3759만원으로 국내 상장사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 연수도 16.1년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히 길다. 입사 년도가 같은 동기생이 부사장부터 차장으로 함께 재직할 정도로 직원들의 이직율이 높지 않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에쓰오일을 박봉수·류열 사장 ‘투 톱’이 이끌고 있다. 박봉수(60) 사장은 중동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에쓰오일의 임원 55명 가운데 12명(21.8%)이 서울대 화학공학 출신이다. 박 사장은 생산거점인 울산시 온산공장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다. 해외영업담당 상무, 영업분야 수석부사장, 운영총괄 사장, 정유사업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에너지·화학 산업의 경영 환경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증대, 에너지 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이익 개선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여온 주역이다. 생산시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3200억원을 투자해 온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이익개선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익개선포상제도와 전사제안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증가, 제품 수율 개선, 에너지 절감 및 제품 출하 최적화를 통해 약 1138억원의 이익개선 성과를 거뒀다.류열(59) 사장은 남강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클리블랜드시에 있는 명문 사립대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에쓰오일의 전신인 쌍용정유에 입사했다. 37년간 에쓰오일의 역사를 직접 지켜본 산증인이다. 전략·관리총괄을 맡아 S-OIL의 경영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쓰오일 복합석유화학학실 준공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경영기획실장(상무), 수석부사장(CFO), 마케팅총괄 사장, 화학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류 사장은 전략·관리총괄 사장으로서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 방식의 개선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조직간, 개인간 장벽을 해소하고,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시대를 맞아 직원들이 업무 패턴에 맞춰 각자 월 단위로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설계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SK이노, 해외 배터리·소재 사업…국내 중소협력사와 동반 진출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중소협력사와 해외 배터리·소재 설비 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확장 중인 배터리·소재 사업 건설현장에 국내 중소 플랜트 전문 협력사들과 함께 나가는 협력사 상생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배터리·소재 설비 건설은 성장해 온 기간이 짧고 설계 경험을 보유한 업체 수가 적어 주로 대형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왔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배터리·소재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밸류체인을 발전시키려면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협력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배터리 및 분리막 생산거점 확보 현장에 협력사와 함께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해 설계용역 전문업체인 MAP한터인종합건축사와 지난 4월 약 90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현재 중국 창저우에 건설 중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공장 설계를 위해 중소협력사들과의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중 무역 여파…한국 대중·대미 수출 ‘경고등’

    미중 무역 여파…한국 대중·대미 수출 ‘경고등’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면서 한국의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미중 무역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기는 하나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경우 한국의 대(對)중국 또는 대미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10일 오후 1시 1분(현지시각 0시 1분)을 기해 2000억 달러(약 235조 6000억원) 규모의 대중 수입품목의 관세를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관세인상 대상 품목은 자동차 부품, 중저가 가전, D램 모듈 등 5745개이며, 10일 오후 1시 1분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의 대중 평균 수입 관세는 12.4%에서 14.7%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집행된 최대 규모의 관세 부과다. 미국의 조치는 중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한국 제품 또한 유탄을 맞게 됐다. 특히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이나, 중국이 원산지인 제품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관세 부담이 커졌다. 후자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며 선적 시점을 조장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양국 간 무역분쟁으로 중국경제 성장세의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중국이 대미 수출을 위해 한국에서 수입하던 반제품 수요를 줄이면 한국의 대중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지난달 한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5%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전체 수입의 10% 규모인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 수입이 10% 감소할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은 282억 6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에 미국은 현대경제연구원 추산의 4배에 달하는 200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겼다. 다만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기업은 확대된 관세율 격차를 적절하게 활용할 기회를 얻었다. 중국 제품의 경우 미국에서 평균 14.7%의 관세를 부담해야 하지만,한국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경우 평균 관세율이 0.4%이기 때문이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미국의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통상 현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법에 따라 제출일로부터 90일이 되는 오는 17일까지 어떤 국가를 대상으로 어떤 형태의 수입규제를 시행할지 결정해야 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의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 자동차에도 고율의 관세를 매기기로 한다면 자동차를 주력품목으로 하는 한국 수출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통상 당국자들은 오는 13일 미국을 방문해 자동차 232조에서 한국의 제외해줄 것으로 재차 요청할 방침이다.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상황이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지난 9일 오후 워싱턴 USTR 청사에서 협상을 벌였으며 10일 이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인상이 시행된 직후 ’민관합동 실물경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품목별·시장별 수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한국 기업이 미·중 무역분쟁의 어려움 속에서 틈새시장 개척,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3223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무역금융, 해외 마케팅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FTA 협상을 가속하는 등 통상 이슈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해 미래 주력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달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다음 달 ’디지털 무역 촉진 방안‘, 오는 7월 ’수출시장 다변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부산 대개조는 새로울것 없어.전임시장 정책 ”...김도읍 의원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은 17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최근 발표한 서부산 대개조 비전과 관련, “전임시장 시절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부산 격차 해소를 위한 오 시장의 의지표명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전혀 새로운 정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을 생산·물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대개조 비전을 밝혔다. 김의원은 “오시장이 당시 기자회견에서 역대 부산 정부의 서부산 정책은 시민 이익을 우선한 게 아니라 필요에 따른 시혜성 짙은 땜질식 정책이라며 전임시장 시절의 정책을 힐난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하지만 “ 서부산을 글로벌 생산거점과 물류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은 이미 2003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에코델타시티,물류복합터미널,연구개발특구 대저역세권개발,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하단∼녹산선·강서선,엄궁대교,명지글로벌캠퍼스 등 개별 사업도 대부분 민선 6기 서병수 시장 시절 발표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에 포함돼 있거나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 대저역세권개발은 2016년 6월 정부의 김해신공항 계획 발표 이후 그해 11월 서 전 시장이 연구개발특구 부지를 강동동에서 대저동으로 변경하도록 결정하고 곧바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또 하단∼녹산선 및 강서선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2017년 6월 받았으며,같은 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이 내놓은 서부산 비전은 ‘서부산 홀대’ 문제가 불거지자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정책을 기대했던 서부산 시민에게 큰 실망감만 안겨 줬다“며 “미진한 서부산 숙원사업 해법을 제시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세안 10개국과 대화… 신남방정책 추진 동력 얻을 것”

    “아세안 10개국과 대화… 신남방정책 추진 동력 얻을 것”

    11월 말 韓서 열릴 특별회의 성과 기대“올해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이 대화 파트너(수교)가 된 지 30주년이 되고, 올 11월 말~12월 초 한국에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이 추진력을 받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와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로 발족 10주년을 맞는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은 10일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 수립을 통해 한국의 외교적 활로를 넓혔고,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 총장은 주베트남·필리핀 대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센터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세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난해 교역액이 1600억 달러(약 182조원)로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교역대상국이고, 미국·유럽연합에 이은 세 번째 투자처다. 해마다 800만명의 한국인이 찾는 제1의 관광지이다. 세계의 성장동력이자 생산거점 및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전략적·경제적 중요성도 커졌다.”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동시에 ‘한·메콩(강)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2011년부터 한국·메콩(강) 외교장관회의를 열어왔지만, 정상회의는 올해가 처음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들과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해당 지역 인프라 건설 및 정보통신 분야 진출에도 좋은 기회다.” -한·아세안의 현안은. “비자 발급 완화, 유학생 및 근로자 수용 확대 등 동등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세안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 경계심이 큰 반면 한국과는 식민지 경험 등 역사적 공대감이 커서 협력 여지도 크다.” -한·아세안센터 역할은. “지난해 통상투자, 관광진흥 등 50여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난 10년간 이해·협력 틀을 강화해 왔다. 6월 14∼16일 서울광장에서 ‘아세안 주간’을 준비 중이다. 9월 30일부터 5일간 서울~비무장지대(DMZ) 주요 도시를 한국과 아세안 시민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보는 ‘아세안 트레인’도 운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아세안 관련 지식·정보 제공 및 연구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 글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올 연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열린다

    올 연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열린다

    “올해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이 대화 파트너(수교)가 된 지 30주년이 되고, 이를 계기로 올 11월 말~12월 초 한국에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추진력을 받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와 협력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오는 13일로 발족 10주년을 맞는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은 1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 수립을 통해 한국의 외교적 활로를 넓혔고,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의미 부여를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 총장은 주베트남필리핀 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센터 수장으로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세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지난해 교역액 1600억 달러(182조원)로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두번째 교역대상국이고, 미국·유럽연합에 이은 세번째 투자처이다. 해마다 800만명의 한국인이 찾는 제1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세계의 성장동력이자, 생산거점 및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전략적, 경제적 중요성도 커졌다.” -특별정상회를 계기로 동시에 ‘한·메콩(강)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2011년부터 한국·메콩(강) 외교장관회의를 열어왔지만, 정상회의는 올해가 처음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들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태국을 뺀 4개국은 아세안 후발주자지만 잠재력은 크다. 해당 지역의 댐, 도로 등 인프라 건설 및 정보통신 분야 진출에 좋은 기회이다. 이들 5개국과 다자간 첫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전방위적인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브루나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순방을 하고 있는데. “캄보디아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이번 동남아 순방 3개국 가운데 마지막 기착지이다. 14~16일 캄보디아에서 문 대통령은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 등을 만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이 우리보다 한 발 빨랐던 일본은 2009년부터 일·메콩 정상회의를 열어왔다. 캄보디아의 경우, 중국이 오랫동안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공을 들여온 곳이기도 하다.” -한·아세안 간 현안은. “비자 발급 완화, 유학생 및 근로자 수용 확대 등 교류의 폭을 넓히고, 동등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아세안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세안의 중·일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반면 한국과는 식민지경험 및 전쟁 참화 등 역사적 공대감와 동류 의식이 크다. 이런 배경 속에서 적잖은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과의 협력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협력 및 관계 발전의 여지가 큰 셈이다. 아세안과 특별정상회담을 자국에서 세번씩이나 개최하는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 된다.” -한·아세안센터 역할은. “상호이해를 두텁게 하면서 공동체 관계 형성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지난 10년동안 실천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현지 투자사절단 파견, 통상투자 및 관광진흥 등 50여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 국민들에게 아세안을 알리고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대규모 행사를 1년 내내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 아세안이 제정한 ‘아세안의 해’이기도 하다. 오는 6월 14∼16일 서울 광장에서 ‘아세안 주간’을 준비 중이다. 문화예술 공연 및 음식 맛보기, 디자인, 관광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아세안 트레인’도 운행한다. 서울, 부산, 광주, 비무장지대(DMZ)를 한국과 아세안 국민 200여명이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볼 것이다. 열차 내에서 다양한 문화·친선교류 이벤트 등도 운영된다. 참여와 사람(People) 중심,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 핵심 정신인 3P가 모두 어우러진 한·아세안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센터 사무총장으로서 역점 사업과 바램은. “센터가 아세안 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연구 및 지식정보 제공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관련 지식 확산에도 더 힘을 쏟겠다. 한국의 아세안 진출이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한국은 현지 해당 지역과 동반상승, ‘윈-윈’하려고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고용 창출 등 지역 공헌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협력이 심화되고 더 오랫동안 더 많은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中, 美반도체 수입 2배 늘리면 한국 GDP 1.8% 감소”

    “中, 美반도체 수입 2배 늘리면 한국 GDP 1.8% 감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서로를 불신하며 나름의 잇속을 챙기려는 ‘죄수의 딜레마’ 국면에 처한다면 한국 경제가 타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여파로 중국이 한국산 대신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거나,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 거시경제 지표 악화는 더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하는 등 참전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미중 무역전쟁과 죄수의 딜레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을 감행할 경우 현행보다 미국의 관세율은 7% 포인트, 중국 관세율은 5% 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미중 무역전쟁 발발 뒤 지금까지 상대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율은 미국이 7.5%, 중국이 23%여서 미국은 0.5% 포인트, 중국은 18.0% 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출 여력이 있다고 한경연은 내다봤다. 한경연 추산대로 미국이 7% 포인트, 중국이 5% 포인트씩 관세율을 높이면 양국에서 상대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한국 수출품의 비교우위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관세 부담 때문에 수출 기업이 내수 기업으로 전환되는 ‘생산거점 재조정 효과’가 강하게 발현된다면 한국 수출 기업이 양국 내수 기업과 치열한 경쟁 국면에 처하게 돼 한국의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생산거점 재조정 효과가 강하게 작용할 경우 한국이 수출에서 0.56%, 국내총생산(GDP)에서 0.4% 타격을 입을 것으로 한경연은 추산했다. 미중 무역전쟁 쟁점 산업과 국내 주력 산업이 겹칠 경우 타격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미중 양국의 관세율 조정에 더해 중국이 미국 반도체 수입을 2배로 늘리고 그만큼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줄인다면 한국 수출 감소폭은 2.3%로 커지고 GDP 감소폭도 1.8%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 상황에 더해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해 한국·유럽연합(EU)·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할 경우 한국 수출은 3.1%, GDP는 2.3% 감소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월드 Zoom in] “민심 잡자”… 동남아 최저임금 인상 붐

    [월드 Zoom in] “민심 잡자”… 동남아 최저임금 인상 붐

    미얀마도 2020년 총선 앞두고 33%↑ 외국인 투자 급감·생산거점 위협 우려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민심을 잡겠다는 게 이들 정부의 복안이지만 급격한 인상 탓에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고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봉제 및 신발 산업에 적용되는 2018년도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11.1% 오른 월 170달러(약 19만 4000원)로 책정했다. 2012년보다 3배 가까이 치솟았다. 훈센 총리는 2023년 250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훈센 총리의 취약한 정권 정통성이 최저임금 인상 배경의 주요인이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총리는 지난 7월 야당을 해체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린 뒤 치른 총선에서 임기를 5년 더 연장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부정선거 논란으로 인해 정권의 정통성이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훈센 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민심을 얻겠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동남아에서 가장 발전한 말레이시아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낮은 인건비가 주축인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도 올해 5월부터 최저임금을 하루 3달러 수준으로 33% 인상했다. 2015년 9월 노동자 최저임금을 처음으로 일급 3600짜트(약 2600원)로 결정했던 미얀마는 3년여 만에 최저임금을 4800짜트(약 3500원)로 인상했다. 밋 소 미얀마 의류제조협회 회장은 “550개의 의류공장 중 10곳이 고비용으로 인해 폐쇄됐다”고 주장했다. 미얀마도 캄보디아와 마찬가지로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이 오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닛케이가 설명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도 올해 최저임금을 22% 올린 월 130달러로 확정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상승했다. 국민 불만을 해소하고 노동자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말레이시아는 내년 1월 최저 임금을 올린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정부는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증가가 자국 노동자 급여에 하방 압력을 준다고 판단해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정부 공약대로라면 최저임금은 앞으로 5년 내 43%가 더 오른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40%가 올해 영업이익이 악화된 이유로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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