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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교민에 생생한 국내뉴스/본사 제공… LA서 첫 전파

    ◎미주한인방송사와 교류/“고국 바로알기 도움” 호평 서울신문이 제공하는 국내의 주요뉴스가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미주한인방송(KCB)전파를 통해 50만 교민청취자들에게 생동감있게 전달되기 시작했다.서울신문과 KCB간에 맺은 뉴스교류협약에 따라 시작된 이날의 첫 주요뉴스제공은 아침7시 뉴스시간의 첫머리에 서울신문 최광일편집국장의 육성으로 한국의 대통령선거소식을 10분동안 요약해 생방송,청취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 한국문화원의 이문조원장은 서울신문과 KCB간의 뉴스교류협약은 앞으로 LA교민사회와 한국국민들간에 유대를 강화하고,유익한 정보를 신속 정확히 공유함으로써 LA에서는 한국을,한국에서는 LA교민사회를 바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제공한 첫 생방송이 나간뒤 KCB 방송국측에는 『두 언론 매체의 뉴스제휴를 환영하는 많은 청취자들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정진철 KCB 보도국장은 전하면서 『앞으로는 뉴스외에도 폭넓은 기사 제공을 서울신문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제공하는 주요뉴스는 이곳시간 아침7시의 아침뉴스시간과 저녁6시의 「뉴스파노라마」시간등 두차례의 골든 아워에 KCB전파를 타고 이곳 남가주 일대의 교민 청취자들에게 고국의 소식을 매일 생생히 전해주게 된다. KCB방송은 첫 방송시작 전날인 15일 하룻동안 3차례에 걸쳐 최편집국장의 육성인사말을 청취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이날저녁 6시의 뉴스파노라마 시간에는 한국대통령선거에 관한 강수웅 정치부장의 인터뷰기사가 15분동안 방송됐다.
  • 일서 한국어방송국 첫 개국(교민소식)

    ◎외국인으로선 최초의 자체방송/음악·생활정보·법률상담 등 내용 다양 『안녕하십니까.여기는 FM사랑방송입니다』 한국어방송국이 지난8일 일본에서 감격적인 첫전파를 발사했다.재일본한국인2세를 중심으로 오사카(대판)에서 개국한 「미니FM사랑방송」. FM사랑방송은 일본 최초의 외국인에 의한 방송국이라 일본전파법에 의해 외국인은 방송국면허를 받을수 없지만 사랑방송국은 전차관리법 대상에서 제외된 주파수 77∼78메가헬츠의 미니FM방송. 사랑방송국은 한국민요에서 록음악까지 광범위한 음악과 함께 바겐세일,모임등 생활정보와 지역소식,법률상담을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사랑방송은 일본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오사카의 생야구의 지역활동시설 「생야센터」에서 문을 열었다.홍언의,오광현씨등 재일동포 2세를 중심으로 지난 5월에 구상,10월26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친뒤 8일 마침내 본방송을 시작했다.한국인 유학생은 물론 일본인들까지 이 방송을 돕고 있다. 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방송시간은 매일 하오7시부터 3시간동안 스태프진이 교대로 DJ를 맡는 생방송과 그이전의 음악방송을 포함,하루 10시간 이상이다.생방송 중간중간에 생활정보등을 안내하고 법률,세금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방송언어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교대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태국어등 아시아언어로도 방송,시청자의 영역을 재일동포와 일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지역방송」으로 탈바꿈을 하려는 것이다. 지역방송은 우정성의 인가를 받아 지역일부를 대상으로 행정정보,관광정보등을 제공하는 FM방송.그러나 사랑방송국이 본격적인 지역방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적조항」이라는 어려운 벽을 넘지않으면 안된다.
  • TV토론 성사될까/각당후보의 입장

    ◎8인대좌 제의… 타당양해땐 3자동석/민자/“8명 전원­5인­3인참여 3단계” 주장/민주 국민/군소당·무소속은 “전원 참석” 고집… 합의 불투명 각당이 대통령후보간 TV토론에 대해 「실시」라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방법론에서 의견이 엇갈려 TV토론의 성사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민주·국민 양당은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등 주요 3당 후보간 토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을 비롯한 나머지 여섯 후보들은 기회균등을 들어 전원참여를 희망해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 후보측은 그러나 국민적 관심사인 TV토론이 자신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는 비난은 피하려 갖가지 절충안을 마련중이다. 민주·국민당은 4일 대변인 공동성명을 통해 현행법에 규정된 3차례 TV토론을 ▲8명 전원 ▲3당과 원내 의석을 가진 이종찬·박찬종후보등 5명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등으로 나눠 갖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8명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TV토론을 개최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8명의 토론에서 미진한 것이 있다면 5자·3자토론의 필요성을 그때 다시 논의하자는 제의도 하고 있다. 따라서 양측 주장의 공통분모를 찾으면 우선 8명 전원이 참가한 TV토론은 성사될 확률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각 후보측은 TV토론참여범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 합의를 이루어놓았다. 그 내용은 ▲TV토론은 되도록 생방송을 하고 ▲토론자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발언을 할때 진행자가 제재할 수 있으며 ▲패널리스트는 방송해설위원·앵커맨을 중심으로 2∼3명쯤 참여시키자는 것이다. 또 제한시간 2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위해 질문은 30초내외,답변은 2분내로 하되 각 후보들은 기조발언없이 최초와 최종 각각 3분씩 발언기회를 주기로 했다. 토론의 질문내용은 작성위원회를 구성해 만들되 질문주제선정은 방송사 간부들과 정치학회·편집인협회 등의 중립적 인사들에게 위촉하기로 했다. 후보사이의 질문은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패널리스트를 통해 1회에 한하여 후보끼리 보충질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토론때 서는 자리는 기호순으로 배열한다는 계획이다. 민주·국민당은 민자당이 5자·3자토론에 응하겠다는 확약이 없을 경우 8자회담의 우선 개최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2시간의 짧은 토론시간내에 8명의 후보가 나온다면 효율적 진행이 못된다는 점을 감안해 TV토론을 아예 무산시켜 민자당측이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는 정치공세나 벌이자는 주장도 아직 상당하다.그러나 8자토론이라도 하는 것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온건론도 다수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자당으로서는 8자토론에는 언제든지 응한다는 방침이다.3자·5자토론도 제외되는 나머지 후보의 양해만 있다면 못 응할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민자·민주·국민을 제외한 다섯 후보들은 주요 후보간 3자토론에 계속 부정적이다.이 때문에 민자당이 이들 군소후보들을 핑계삼아 3자토론을 기피한다는 일부 지적도 있으나 제1당으로서 전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측은 8자토론후 5자토론 2회실시를 제안하고 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 진영은 전원이 참여하는 토론을가진뒤 추첨에 의해 2개조로 나누어 4자토론을 갖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대한정의당의 이병호후보와 무소속의 백기완·김옥선후보는 무조건 전원참여를 고집하고 있어 3자·5자토론의 성사는 쉽지않은 상황이다.
  • 대선후보 TV토론/3당이견 합의못봐

    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과 무소속 대통령후보의 방송실무진들은 2일하오 여의도동 문화방송(MBC) 회의실에서 후보간 TV토론문제를 논의했으나 참여범위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완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8명의 후보를 대표하는 실무진들은 MBC가 주관하는 「대통령후보TV토론」에 적극 참여한다등 5개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를 보았으나 참석후보의 범위와 생방송 중계여부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TV3사 대선보도/“신속·정확” 첨단장비 동원 총력전

    ◎“시청자 확보 분수령 될것” 만반의 준비/KBS… 투개표 진척상황 3초내에 전달할 ARS 가동/MBC… 그래픽기능도 함께 갖춘 MAGIC시스템 개발/SBS… 수도권방송 한계 탈피위해 전국에 전광판 설치 제14대 대통령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따라 KBS MBC sbs등 TV방송3사는 선거관련 보도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송기술전략을 마련,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방송3사는 이번 대선보도가 향후 TV시청률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기술적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첨단장비경쟁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KBS◁ 지난 총선에서 사용했던 「ARS」(자동음성응답시스템)를 한층 보강,대선보도에 나설 예정이다. ARS는 전국의 투·개표집계결과를 KBS중앙컴퓨터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치로 본사에서의 집계과정이 생략돼 그만큼 신속한 보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KBS가 이번 대선에서 ARS를 보강키 위해 새로 설비한 장치는 MF식 액정전화기.각종 집계상황이 이 전화기로 ARS를 거쳐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시간은 약 3초 내외이다.또한 KBS는 그래픽에서도 최신예 3차원 애니메이션장비를 새로 구입,방송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KBS­1라디오는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로 컴퓨터음성을 방송에 도입,후보자들의 득표상황을 생생히 전함으로써 청취자들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이번 선거방송에는 총 2천9백72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MBC◁ 대선방송용 기술장비로 「MAGIC」이란 첨단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MAGIC」시스템은 MBC가 자체개발한 선거정보영상시스템에 통신장비를 연결해 입체적 화면구성을 위한 컴퓨터작업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복합전산망.MBC는 이 시스템의 가동을 위해 서울지역 44개 개표소에서는 노트북PC를 이용하고 지방에는 단말기 1백30여대를 설치할 방침이다.또한 신속한 보도를 돕기 위해 VAN(부가가치통신망)과 LAN(근거리통신망)을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MBC는 특히 대선방송이 그 성격상 총선에 비해 단조로울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13대 대선 및 14대총선과의 지지율 비교나 ARS방식에 의한 수시 여론조사등 모두 50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방송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MBC는 이번 투·개표 보도를 위해 취재진,개표소 종사원,중계요원등 모두 3천여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SBS◁ 수도권방송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전산망을 구축,「총체적 방송」을 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월 대선기획단을 발족,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온 SBS는 기존의 4개 수도권 지국에 이어 지방 4개지국(부산,대구,광주,대전)에도 마이크로웨이브를 개통시킴으로써 전국에 생방송 중계망을 갖췄다. SBS는 용량과 처리속도가 극대화된 「IBM ES­9000」이라는 주컴퓨터를 완비하고 그래픽처리를 위한 선거정보처리 온라인시스템인 「VIPON­Ⅱ」장비를 동시에 가동할 예정이다.특히 「VIPON­Ⅱ」체계는 그래픽처리 속도가 타사보다 9∼10배이상 빠르다는 것이 SBS측 관계자들의 주장. 다양한 그래픽화면 구성에 승부를 걸고 있는 SBS는 다이내믹한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각종 개표분석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화면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개발한 예측프로그램도선보인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전국 1백여곳의 주요 전광판에 자체의 득표상황 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며 한국PC통신(HITEL)에도 자료를 제공,가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임의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BS는 이번 선거방송을 위해 전국 3백8개의 개표소에 각각 2명씩의 집계요원을 파견하는등 총 2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 북경 하늘의 태극기/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24일 상오11시30분 북경 건국문외대가 1호 국제무역중심 건물 4층. 불과 2시간여전만 해도 주북경 한국무역대표부였던 이곳에 「대한민국 대사관」이란 한글 간판이 붙여지고 태극기가 입구 오른쪽에 세워졌다. 이에앞서 상오9시15분 조어대 방비원에서 열린 한중 수교공동성명 서명식은 중국 중앙전시대(CC­TV)의 전파를 타고 생방송으로 중국 전역에 흘러나갔다.중국이 양국 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앞뜰에 심어놓은 무궁화의 모습도 함께 비쳐졌다. 조어대근처 거리에는 명절에나 내걸리는 다양한 색깔의 천이 게양됐고 북경시내 한국음식점을 찾는 손님들과 중국인 종업원들은 TV를 보고나서는 「하오」(호)를 연발했다. 북경 동삼환로에 있는 한국식당 「서라벌」의 주방장 이상순씨(48)는 『1년2개월동안 북경에서 살았지만 오늘같이 감개무량한 날은 처음』이라며 『이곳에서 고용한 종업원들도 22일부터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나서는 한국식당에서 일하는 게 매우 기분좋은 모양』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한중수교의 들뜬 분위기는 북경의 관청가는 물론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에도 역력하다. 이제 「대한민국」이란 글씨와 태극기는 중국땅 어디에서도 떳떳이 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 불과 반세기전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나라,아직도 북한을 형제국가로 생각하는 나라,그리고 이념과 체제가 우리와는 사뭇 다른 중국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된 것이다. 일제시대 임시정부청사가 있었던 상해와 중경의 뒷골목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태극기,90년 「북경」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야 비로소 잠깐씩 올라가던 태극기와 비교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라의 힘이 커진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92년 8월24일 북경하늘의 태극기는 중국이 북한의 눈치를 보지않고 한국과 국교를 맺도록 한 우리의 힘을 웅변하고 있다.
  • 새농민종합상/홍석윤·차현숙씨 부부

    ◎농협 31돌기념식/농촌문화상도 시상 농협중앙회는 14일 상오 농협 대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갖고 92 새 농민상과 제3회 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표창했다. 새농민 종합상에는 홍석윤(38·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신기리 산19) 차현숙씨(39·〃)부부가 뽑혀 상금 1천만원을 받았고 자립,협동,과학상 수상 세 부부에게는 각 5백만원,노력상 및 농민후계자상 수상 11 부부에게는 각 3백만원씩의 상금과 표창장이 주어졌다. 농촌문화상은 학술,문예,농촌봉사,대중예술 등 4개분야로 나뉘어져 학술부문에는 농촌진흥청 「일품벼」육종팀과 김성훈 중앙대교수가,문예부문에는 양근승씨가 뽑혔다. 또 농촌봉사부문에는 박경식 여주 자영농고 교장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KBS­TV의 6시 내고향팀,MBC­TV의 생방송 토요일팀이 선정됐고 대중예술부문에는 연기자인 박규채씨와 고두심씨가 뽑혔다. 문화상 시상자에게는 개인의 경우 3백만원,단체는 5백만∼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종합상=▲홍석윤·차현숙부부 ◇자립상=▲김철희·이임자〃(경북 달성군 다사면 문양2리 185) ◇협동상=▲윤상철·임혜숙〃(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519)◇과학상=▲이기범·윤덕숙〃(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2리 1의 515)◇노력상=▲정무영·금현숙〃(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676) ▲김순진·서영숙〃(전남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 538) ▲임중경·유순자〃(충남 연기군 서면 월하리 637) ▲김순재·고경순〃(제주도 남제주군 표산면 토산리 1458) ▲정재출·이수옥〃(경북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559) ▲신현섭·허은숙〃(경기도 양주군 남면 황방리 70) ▲한길헌·박경순〃(전북 익산군 망성면 내촌리 979) ▲이종덕·손정숙〃(대전시 유성군 관평동 418) ◇농민후계자상=▲전주영·김현숙〃(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1리 485) ▲이주기·송명준〃(충남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343) ▲겸상진·박명옥〃(전남 나주군 세기면 동곡리 48) ◇학술부문=▲농촌진흥청 일품벼육종팀(팀장 조수연 수도육종과장) ▲김성훈(중앙대산업대교수) ◇문예부문=▲양근승(극작가) ◇농촌봉사부문=▲박경식(여주자영농고교장)
  • 통신사 음성뉴스서비스시대 개막/연합통신,7개라디오사에 공급 시작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전달/11월부터 TV에 영상뉴스 제공/방송계선 환영… “CA­TV진출 포석” 분석도 문자위주의 뉴스서비스를 해오던 연합통신이 최근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하면서 CA­TV 뉴스프로그램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7일 하오5시30분 생활정보뉴스인 「왕준련과의 대담­장마철의 식생활」을 각 라디오방송사에 일제히 내보냄으로써 시작된 연합통신의 음성뉴스서비스는 47년간의 국내 통신사 사상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궁극적으로는 내년초면 확실해질 CA­TV의 종합뉴스프로그램참여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체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의 방송의존현상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미국의 AP,UPI통신등 세계의 유수한 통신사들은 12 ∼ 13년전부터 음성 및 영상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고의 탄유그나 스페인의 EFE등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추세.이같은 추세에서 연합통신은 「기독교방송」「서울방송」「평화방송」「불교방송」「교통방송」「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등 7개 라디오방송사에 ▲특파원뉴스 ▲현장뉴스 ▲경제뉴스 ▲생활정보 ▲세계화제 ▲기타 해설뉴스등을 기자의 육성녹음형식으로 보내는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경부터는 TV에 영상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방송뉴스부와 「연합통신 음성뉴스 서비스팀」(팀장 서시주부국장)을 구성하고 이계진씨(서울방송 아나운서부장)등 외부의 방송전문가를 초빙,특파원과 지방취재기자를 포함한 취재기자전원에게 육성녹음기사를 위한 방송어투와 어법,구어체 기사작성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에 완공된 사옥내 스튜디오에서 취합된 뉴스들을 각 방송사에 전용회선으로 송고하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8월9일까지 시험적으로 무료뉴스서비스를 하며 이후에는 각 방송사와 유료계약을 맺을 예정. 이러한 음성서비스에 대해 방송사측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쪽이다. 특히 해외지역이나 지방의 취재망이 부족한 서울방송·기독교방송을 비롯한 라디오방송사들은 국내 언론사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14명의 해외특파원과 1백여명의 지방주재기자들을 갖춘 연합통신측의 광역뉴스서비스에 크게 의존할 움직임이다. 이밖에 KBS·MBC에서도 경영합리화란 측면에서 연합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를 적지않게 활용할 듯한데 특히 공식적인 방송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LA사태당시 sbs가 자사의 8시뉴스에 연합통신의 안진기특파원을 임시계약의 형태로 생방송에 진행시킨 예처럼 특파원이 파견되지 않은 지역의 해외뉴스가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될 듯. 한편 이러한 음성서비스가 CA­TV진출에의 기술적인 준비작업이라면 연합통신측은 유선방송프로그램공급업에 언론사의 참여를 전체지분의 30%이내로 억제하는 「종합유선방송법」법규를 지키면서 약 3백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업연합을 형성하기로 하고 최근 각 기업체의 참여유도를 위해 최근 각 일간지에 광고를 싣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통신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보처가 아직 프로그램공급업체선정을 위한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측의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명함과 함께 실제로 카메라맨등의 방송인력을 자체 양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뉴스프로그램공급에 참여할 경우 기존 방송사와 인력스카우트를 둘러싼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3당의 입장과 절충전망(대선정국:24)

    ◎대선법 개정협상 “당략이 변수”/“분명”합창에도 타결까진 험로/「협의기구」구성,야와 합의개정 추진/여/정국주도권 겨냥,「득실」저울질 계속/야 여야 3당이 각기 대통령선거에서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통령선거법 개정안짜기에 한창이다. 「대선법개정」은 그동안 여야간에 논란이 되어왔던 과열시비·공정성여부의 공방을 해소하고 건전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정가에서는 이외에도 이 대선법의 개정방향이 대선득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체장선거 연기여부로 경색된 정국을 풀 수 있는 「대안」이라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의 단체장선거관철주장 핵심이 대선에 있어서 공명성 확보에 있다면 이 문제로 장기간 국회를 공전시키기보다는 대선법개정등 공통분모를 찾아 국회운영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등 야당은 겉으로 『단체장선거문제의 해결없이 다른 논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연말대선에 대선법이 미칠 영향과 대선까지의 정국주도권을 겨냥,법개정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대선법은 단체장 선거실시 여부와는 상관없이 각당이 연말대선을 앞두고 그 이해가 직접적으로 걸려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우선 민자당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장이 직접 제안한 「정치관계법 실무협의기구」가 구성되는대로 단체장선거문제논의와 함께 대선법을 협상테이블에 최우선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단체장선거를 연기 하는 대신 하나의 「대가」로 올리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민자당은 대선정국에서 이 문제와 거의 같은 비중의 대선법개정을 들고 나와 야당을 일단 협상테이블에 앉힌 뒤 여기서 단체장선거문제를 함께 다뤄 국면전환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만일 국회가 계속 공전상태로 가고 여론의 비난을 피해 국민당이 대선에서의 공정성확보를 업고 협상에 응할 경우 민주당 역시 이 상황을 바라보고만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민주·국민당이 선자치단체장선거 관철이라는 공조의 틀이 지속될 경우 대선법카드의효용성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 또 한가지 상정해 볼 수 있는 것은 여당이 광역과 기초를 분리,단체장선거 시기에 어느 정도 신축성을 보일 경우이다.이 경우 야당은 자연스레 협상에 임할수 밖에 없고 여기서는 3당간에 대선법개정을 놓고 서로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해 활발한 개정논의가 예상된다.특히 민자당으로서는 지자제 일부 양보가 가정된 상태에서 대선법의 쟁점분야에 대한 「양보」가 힘들 것으로 보여 법개정을 놓고 또 한차례의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각당이 추진중인 대선법 개정안은 개정방향등 총론에서는 비슷한 입장이나 각론에 있어서는 상호간에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타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예를들어 옥외집회는 여야 모두 선거비용과다지출·청중동원에 따른 관권개입시비·지역감정유발등의 이유를 들어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TV토론문제는 여당이 「후보간 토론」보다는 「후보 소속 전문가대담」을,야당은후보가 직접 나서 생방송으로 토론을 벌이되 황금시간대의 방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뉴DJ플랜」의 기치아래 분장사·아나운서·코디네이터 등을 고용,후보 TV연설을 치밀하게 준비해 와 이 쟁점을 어느때 보다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당이 짜고있는 개정안은 공무원의 중립조항을 신설하고 한달전에 사표를 낸 통·반장에 한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야권은 통·반장제도 자체 폐지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면폐지의 경우 「행정마비 가능성」을 주장해 온 여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밖에 민주·국민 양당은 대선 공정성 보장장치로 민간감시기구 활동지원,선관위 조사권한강화,군부재자투표제도개선,선거사범 재정신청 가능조항등을 포함시켜 놓고 있다.이 가운데 군부재자투표문제는 민자당 역시 군전략상 요충지를 빼놓고는 영외투표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기간 단축문제는 민주당은 기존의 「30일」을 고수하고있는데 반해 민자당은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막기 위해 「21일」로 단축하자는 입장이다. 선거공영제의 도입도 여야 모두 원칙에는 찬동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제한적인 선거비용의 국고부담을,민주당등 야당은 선전벽보·소형인쇄물·TV연설비용등 관련비용 일체를 국가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외에 야권은 중립적인사로 구성된 공명선거관리기구,중립적 선거내각구성,검찰및 경찰의 공정한 공권력행사조항을 대선법개정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현재 대선법개정을 계속 촉구하고 있고 학계,공정선거를 바라는 각급사회단체 또한 압력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모두가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따라 법을 졸속 개정해서도,또 자신들의 이해불관철을 빌미로 법개정을 방치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 바르셀로나올림픽/TV3사 합동중계한다

    ◎새달25일 개막 앞두고 마무리준비작업 한창/첫 공조체제… 중계권료 분담/중복편성 피하고 인력 효과적으로 활용/정부,전력난 이유 종일방송계획엔 난색 7월25일부터 8월9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림픽경기 중계방송을 놓고 KBS·MBC·SBS등 TV3사가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 있어서 각 방송사는 중복편성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공조체제를 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의 생생한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달하기 위한 신경전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기간중 한국이 지불해야 할 중계권료는 모두 7백50만달러. 이 가운데 TV방송사가 감당할 중계권료는 7백12만5천달러로 KBS·MBC·SBS가 각각 5:3:2의 비율로 부담케된다.나머지 38만달러의 중계권료는 CBS·PBC·BBS등 라디오방송사가 나누어 지불한다. TV3사와 라디오 3사등 6개 방송사는 이에 따라 「합동방송단」(단장 박성범 KBS총본부장)체제를 구성,파견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S는 모두 89명,MBC는 68명,SBS는 29명을 현지파견키로 최종 합의했으며 라디오방송 3사는 이들 TV방송사의 현지제작방송을 받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조체제에 따라 현지에 파견된 각방송국 사대표들은 올림픽기간중 매일 합동회의를 열고 중계방송할 경기를 미리 결정한 다음 올림픽주관방송사로부터 제공받는 각종 경기장면중 각사가 할당받은 경기를 골라 진행과 해설을 덧붙여 인공위성라인을 통해 국내방송국으로 보내게 된다. 각 방송사는 이를 받아 중복편성을 피해 방송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 개별중계와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합동중계체제에도 불구하고 낮방송이 막혀 있는데다 현지와의 시차가 7시간이나 나는등 현실 여건상 문제가 많아 각 방송사들의 중계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즉 현지의 주요 경기시간대가 국내에선 새벽에 해당해 KBS·MBC·SBS는 이들 경기내용을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나 주요인기종목을 놓고 각 방송사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각 방송사는 새벽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낮방송(녹화방송)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정부의 방송시간대 조정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방송사는 24시간 중계방송체제로 현지상황을 빠짐없이 전달한다는 방침에 따라 낮시간대의 녹화방송을 크게 기대하고 있지만 하절기 전력사정을 내세운 정부측 입장에 막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낮방송 허용문제가 이들 방송사의 큰 관심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올림픽사상 처음 이루어지는 국내 방송사들의 공조체제가 얼마만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평화시 건설·핵사찰 조기실시 역점/통일기반조성 부처별 추진 내용

    ◎보안법등 남북간 상충법율 정비위 구성/언론문화인 교류·고령자 고향방문 실현/북의 「두만강개발」 사업 외교지원/나진·선봉지구 개발사업도 참여/언어·고대사 공동연구… 우편물교환소 설치도 ▷한민족공동체 건설/통일원◁ 92년을 한민족공동체 건설위업의 원년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현 휴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로의 전환 ▲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 군축추진 ▲사람·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실현 등을 3대 실천과제로 삼아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2월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2단계로 분야별 세부합의서를 채택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와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발족시키는 제반조치를 강구한다. 3단계로 오는 5월부터 분야별 실천기구를 발족시키고 합의사항을 실천해 나가며 이미 합의된 연락사무소·군사공동위·경제교류협력공동위 등의 설치·운영방안을 협의한다. 분야별 실천조치로는 우선 남북화해 분야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지명공격·휴전선 확성기방송·전단살포·흑생방송 등 비방중상중지,파괴·전복활동 중지 실현 및 남북법률공동위 구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과 대외공동진출 방안을 협의,추진하며 북한이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등 각종 국제기구에 진출하는데 협조해 나간다.또 미·중·소·일 등 주변 4대 강국 및 우방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 불가침분야에서는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을 시작하며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제도를 수립한다.비무장지대내 평화시공동건설및 생태계보존지구 설정을 제의하며 핵관련시설및 물자 장소에 대한 상호사찰을 조기에 실시하도록 한다. 교류·협력분야에서는 이산가족문제의 조기해결에 역점을 두면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서신왕래,면회소설치및 운영을 추진한다.특히 고령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최우선적으로 해결되도록 한다. 남북공동기념일및 민속명절에 문화·예술단교환방문,학술 문화 체육분야의 남북공동행사개최,국제경기대회등 국제행사에 공동대표단구성파견,청소년 대학생상호이해증진을 위한 공동행사등을 적극 추진한다. 물자교류및 협력분야에서는 민족경제공동체기반조성을 목표로 지하·수산·관광자원 공동개발,특정지역에 합작공장설치,나진및 선봉자유무역지대 개발참여및 시베리아등 제3국공동진출등을 추진한다.대내적으로는 정부조절아래 질서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기반조성후 민간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밖에 남북소장문화재의 교환전시회개최,언어및 고대사 공동연구,편찬사업,우편물교환소설치및 서울·평양간 전화회선연결등을 추진,민족동질성회복을 통해 사회문화공동체기반을 조성한다. ▷남북 경제협력 추진/외무부◁ 통일외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확고한 안보보장,민족전체의 공동이익의 신장등 3대 원칙하에 추진한다. 우선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유리한 대외적 여건조성을 위해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또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간 협상과 대화에 대해 국제적 협조를 얻고 특히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에 대해서도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해 나간다. 이와함께 남북간 합의사항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경제분야의 남북간 협조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두만강 유역개발사업 실현을 위해 외교적 지원을 전개한다. 북한의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가입을 계기로 역내 경제협력사업에 북측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경제기구를 통해서도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오는 9월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남북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되도록 추진하고 유엔및 국제기구에서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7·7선언 정신에 따라 북한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오는 7월 바르셀로나올림픽등 국제행사에서 남북간 협조체제를 지원한다. ▷군축·상호검증 대책/국방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채택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남북기본합의서 발효후 3개월안에 구성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위해 국방부안에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군비통제관실을 군비통제본부로 확대개편,남북군사문제와 신국방전략을 수립한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는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 ▲대량살상무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 ▲검증등 5개항을 실천토록 한다. 또 대량살상무기제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과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현장상주감시체제의 구축등 현장검증문제를 군사공동위원회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핵관련문제는 조속한 시기에 북한이 시범사찰에 응해야 남북간에 의혹과 불신이 제거되어 신뢰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전제아래 남북군축협상과 평화시 공동건설,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책도 수립한다.
  • 교통방송국(우리살림을 돕는 기관:⑧)

    ◎수도권 「교통길잡이」… 하루 21시간 안내/초기 우려벗고 청취율 55%… 인기 상승/규모 갈수록 확대… 상업광고유치 계획/긴급상황 즉시 통보로 체증해소… 부산·광주서도 설립 추진 FM주파수 95.1메가헤르츠. 수도권의 교통정보와 날씨,생활소식 등을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교통방송(TBS)이 지난 90년 6월11일 상오9시51분 첫 전파를 내보낸지 1년반이 지났다. 교통방송은 설립초기만 해도 시민들은 물론 일부 방송전문가들조차 『전파 낭비이며 예산허비』라고 반대하고 나설 정도로 회의적인 분위기속에 불안할 출발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조사에서 수도권지역에서의 청취율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날만큼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잡아 이제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설립을 서두를 정도로 성공했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45 서울시경 교통센터 3∼5층 4백86평을 사옥으로 쓰고 있으며 운영주체는 「서울시 교통방송본부」(본부장 백석춘)이다. 장비의 구입 및 시설비에서부터 경상운영비까지 모두 서울시에서 부담하고 있다.방송규모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제는 상업광고의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주요시설 및 장비는 주조정실·부조정실 등 스튜디오 7개,사람이 없어도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양의 내용이 방송되는 자동송출기(APS)와 연주소 1백22곳,송신소 15곳 등이다. 출력은 5㎾이고 가청지역은 수도권 반경 50㎞ 안팎으로 북쪽은 문산,남쪽은 수원·오산,동쪽은 양평,서쪽은 강화까지 들린다. 방송시간은 상오5시부터 이튿날 상오2시까지 21시간이다. 방송의 편성은 교통정보 36%,운전자교양 38%,보도 8%,생활정보 18%로 짜여져 있다. 교통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그때그때 일어나는 교통상황을 곧바로 알려주기 위해 일요일을 빼고는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스튜디오에는 서울시내의 교통상황을 24시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통정보상황판」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는 19개 주요간선도로를 비롯,5백30곳의 교차로에 설치된 전자식감지기에 입력되는 교통량과 운행속도 등이 생생하게 나타난다.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방송차 2대와 유·무선기 1백22대를 갖추고 있으며 경찰오토바이 2백60대와 순찰차 5백70대도 교통정보방송에 활용하고 있다. 또 본부인력 말고도 교통경찰관 2백80명,모범운전자 2백명,녹색어머니회원 50명,자원봉사자 20명 등 6백여명이 일선에서 방송을 돕고 있다. 교통방송은 지난해 CCTV 6대를 늘려 18대를 확충하고 미아·서대문·영등포·성동·관악 등 5곳에 지역방송실을 두는 등 교통정보에 대한 수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택시강도·범죄차량수배 등 긴급상황이 벌어질때는 정규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관련내용을 끼워 방송하는 「수시뉴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상전문요원을 중앙기상대에 상주시키면서 교통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날씨정보도 그때그때 내보내고 있다. 교통방송은 올해안에 하루 1천5백건이 넘는 시민제보를 곧바로 전산화해 내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위해 사옥 6층에 60평 크기의 종합상황실을 새로 만들고 CCTV도 모두 33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롯데월드·무역센터 등 주요건물 위에 대형망원경을 설치,교통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본부와의 전용무선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 테드 터너 미 CNN 사장/타임지,올해의 인물 선정

    미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 CNN­TV방송사장 테드 터너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내년1월6일에 발행될 최신호의 커버 스토리(사진)로 취급했다. 타임지는 지난 80년 CNN­TV방송사를 설립한 터너 사장이 『사건들의 활력에 영향을 주고 세계 1백50개 국가의 시청자들을 역사의 현장 목격자로 변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CNN­TV방송은 걸프 전쟁과 소련의 붕괴등 올해에 터진 극적인 사건들을 상당부분 생방송을 통해 폭넓게 전달함으로써 세계 전역의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시선을 모으는등 높은 성가를 올렸다. 터너 사장의 사진과 『일어나 그대로의 역사』(Historyasithappens)라는 말을 표지에 내세운 타임지 최신호는 CNN­TV방송이 뉴스의 개념을 『일어난 사건들에서 당신이 지금 듣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변화시켰다며 찬사를 보냈다.
  • 「토머스와 힐」 이야기(송정숙칼럼)

    미국 대법원판사 지명자였던 토머스판사를 둘러싼 외설스런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우리 주변에서도 이에 관한 화제가 끊이지 않았다.이다음에 「뭔가 되었을때」,10년전에 성적 희롱을 당했노라고 고발하고 나설 여자상대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에 『출세할 생각을 일찌감치』포기 하겠노라는 농담 패거리도 있었고 『아무래도 그 힐이라는 여자가 나쁜 여자인 것같다….토머스가 지분거리는 걸 내둥내 받아줬으니까 계속되었을 텐데… 이제 와서 뭐가 배아파 출세길을 막으려 하느냐』고 여교수 아니타 힐을 괘씸해하는 국회의원도 있었다. 어느 편이든 이 화제가 지닌 숨겨진 재미를 남성들은 누리는 것같아 보였다. 『날으는 것이 두렵다』라는 미국 여류작가의 작품이 있다.70년대의 베스트셀러로 우리나라에서도 몇출판사가 동시에 베껴내서 돈벌이경쟁을 했던 소설이다.이 소설은 원래 여권운동문학으로 분류되는 소설이다.그러나 이 소설이 공전의 베스트셀러로 팔려나간 것은 이 작품이 지닌 여권신장에 공감하는 독자들때문이 아니었다.이 소설에나오는 대담한 성묘사가 흥미를 끌어 책이 불티나듯 팔려나간 것이다. 토머스판사를 둘러싼 얄궂은 정치드라마도 소설 「날으는 것이 두렵다」와 흡사한 일면이 있었다.미국사회의 말초신경을 선정적으로 간지럼 태워가며 호들갑을 떤 이 「108일의 드라마」는 마침내 세계를 「성적으로 희롱한 연극」으로 막을 내린 셈이다. 옛날 우리 시골의 5일장에 나타나곤 하던 떠돌이 약장수들은 음담패설을 하기 전이면 으레 『애들은 가라,데끼 애들은 가라!』하고 너스레를 피우는 것으로 흥미를 돋우곤 했었다.토머스대법관 청문회를 중계한 미국의 TV들도 『어린이에게는 보이지 말라!』는 주의문을 특수효과처럼 삽입해가며 장장 9시간30분에 걸친 생방송중계를 했다.TV의 속셈은 잘 들어맞은 셈이어서 미국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미식축구 관전에까지 영향을 입혀가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원이 백인인 14명의 상원 법사위원앞에서 전원 흑인으로 구성된 「곡예인」들이 서로 적나라하게 물고뜯는 묘기를 연출한 이 드라마는 애당초의 시나리오이기라도 하듯대세에는 아무 영향을 못 미친채 52대 48로 표결통과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이 드라마가 「주제넘은 검둥이」를 능멸하던 옛날과 조금도 변한 것이 없는 「하이테크 린치」라고 토머스 자신은 한탄했지만 가해자군에 자발적으로 가담하여 음모자의 채찍 노릇하기를 서슴지 않은 사람이 하필이면 동족인 흑인이고 흑인으로서는 토머스대법관과 견줄만큼 드물게 출세한,게다가 동창생인 미녀 법률학자였다. 10년전에 단둘이서만 있었던 자리의 일을 입증한다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리라는 것을,법률학자인 힐교수가 짐작 못했을리가 없는데 승산도 없는 이일을 이 여교수는 왜 벌였을까.이런 의문이 생길때마다 TV에 비치던 토머스판사의 백인부인이 떠오른다.출세한 동주의 잘난 남성이 백인아내를 맞아들인 「배신행위」에 「빼어난 흑인여교수」의 해묵은 적개심이 발동한 것은 아니었을까. 백인사회가 토머스를 향해 가한 「하이테크 린치」도 『흑인이 주제넘게 백인아내를 거느리고』거들먹거리는 꼴이 아니꼬웠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하필이면 근엄한 대법관을 골탕먹이는 수단을 「성적희롱」으로 선택한 연출솜씨가 더욱 그런 연상을 하게 한다. 한차원 성숙하게 토머스판사를 지지한 사람은 의외에도 퀘일부통령 부인이었다.토머스판사가 필사적으로 부인하며 지키려고 몸부림치던 「도덕성」을 마릴린 퀘일여사는 아주 가볍게 뒤집는 것으로 관용해주었다.직장에서 한두번 성적 희롱을 안당해본 여성이 있겠느냐.중요한 것은 여성의 대응태도에 있다,그러니 토머스판사가 성적 농담 한두마디 했다고 해서 대법관 임명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태도다.우리나라의 어떤 국회의원과 일맥상통하는 반응이기도 하다. 어차피 남성이란 치한적인 인자를 혈관에 담고 태어난다.때로는 정중하고 우아한 언사로,때로는 천박하고 야비한 몸짓으로 시험탄을 만들어 끊임없이 던진다.그것이 더러 엉뚱한데 맞아 유리가 깨지고 불상사를 벌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멈추지 않는다.그럴때마다 그들의 시선앞에서 고혹적인 빛깔로 알찐거려 그 시험탄발사의 모험을 계속하도록 자극하는 것은 여성이다. 성문제가 정치적무기로 사용되었을 때에는,문제는 숨어버리고 외설만이 천지를 진동하게 확산된다.합법적으로 「황색지면」만들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세력들에 의해 에누리없이 나꿔채인다.「토머스와 힐」의 한마당 굿도 그렇게 지나갔다.대개의 남성들은 토머스판사가 제공한 「낄낄거리며 즐길 기회」를 즐겼을 것이다.겉으로는 점잖게 상을 찌푸리며 그의 「부도덕성」을 나무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정치적정산」이 가리키는 방향대로만 움직일 뿐인 것이다. 그렇다면,아니타 힐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잘 모르겠다.인간이란 이름의 기묘한 생물체의 불가해성만이 저만큼 등을 보이며 가고 있을 뿐이다.
  • 미 토머스판사 “제2 성스캔들”

    ◎힐 교수 이어 또다른 부하 여직원 폭로/“아파트 찾아와 가슴크기 묻는등 추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대법원 판사로 지명한 클레어런스 토머스 판사에 대한 상원의 인준을 앞두고 11일 그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제2의 여성증언자가 나타나 그의 대법원 판사 인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절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 위원장을 맡았던 토머스 판사밑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발행되는 샤를로트 옵서버지의 사회부 차장인 안젤라 라이트양(37)은 옵서버지를 통해 토머스 판사가 부하직원인 그녀에게 가슴의 크기를 묻는가 하면 데이트를 하자고 졸라댔고 한번은 그녀의 아파트에 불쑥 나타났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라이트양은 특히 전국에 생방송되는 토머스 판사에 의한 성적학대와 관련한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도록 소환돼 있어 청문회에서의 발언이 주목되고있다. 그녀는 힐교수의 증언이 진실임을 굳게 믿고 있으며 토머스판사는 힐교수가 증언했던 성적학대행위를 능히 할 수 있음을 알만큼 그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에 대한 토머스판사의 행위는 성적학대라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귀찮고 역겨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 KBS 이임호기자/생방송중 졸도 순직

    한국방송공사 보도제작국 이임호기자(42·서울 양천구 목5동아파트 408동 201호)가 28일 하오 6시30분쯤 뇌일혈로 순직했다.
  • 피서지 30곳 안내전화 설치

    ◎내무부,오늘∼15일 숙박·교통문의 응답/라디오로 방송도 내무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설악산 경포대등 전국 주요 피서지 30곳의 행락인파및 숙박 교통 주차정보 등을 안내방송 안내전화 등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피서지일일상황안내제」를 실시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KBS 제1라디오의 「오후의 교차로」프로그램이 끝날무렵인 하오2시40분쯤 매일 생방송으로 일일 상황을 알리는 한편 시·도별로도 주요피서지 진입길목에 상황 안내판을 설치,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피서지별 안내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부산=해운대(051­741­9288) 광안리(〃­758­5227) 송정(〃­743­9236) ▲대구=팔공산(053­954­0005) ▲인천=송도(032­865­0011(교)144,155) ▲광주=무등산(062­527­0761) ▲경기=남한산성(0342­43­6610) 신륵사유원지(0337­84­9660) ▲강원=설악산(0392­34­7077) 경포대(0391­40­4550) 망상(0394­34­3266) 낙산(0396­670­2315) 송지호(0392­31­3460) ▲충북=송계계곡(0443­42­1302)화양〃(0445­32­4347) ▲충남=대천(0452­30­3520) 만리포(045­70­2349) 계룡산(042­823­4004) ▲전북=변산(0683­84­1048) 지리산 뱀사골(0671­32­3453) 덕유산(0657­22­3175) ▲전남=명사십리(0633­53­5727) 지리산 화엄사(0664­781­0353) ▲경북=송도(0562­46­0011) 금오산(0546­52­2534) 불영계곡(0565­82­5996) ▲경남=상주(0594­63­2609) 통도사(0523­82­7005) 용문목(0599­32­3004) ▲제주=함덕(064­83­8004).
  • 남북이산가족 「영상상봉」 추진/93년 대전엑스포 열리는 3개월간

    ◎통일원등과 협의,곧 대북 제의/북서 불응땐 중·소 동포로 대체/오명 조직위장,기획팀 “조속 발족” 대형 영상화면에 40여년전 헤어진 평양의 8순어머니가 비친다.이어 화면이 반으로 나누어지면서 서울에 사는 초로의 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동시에 나타난다. 1·4후퇴때 생이별한 서울의 아들이 떨리듯 울먹이는 소리로 어머니를 부르자 평양의 어머니는 북받치는 설움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 엉엉 울부짖는다. 지난 83년 KBS가 6·25 33주년을 맞아 생방송한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1만여명이 혈육을 되찾았던 감동과 흥분의 열기를 오는 93년 대전엑스포기간중 재현하기 위한 남북이산가족의 영상상봉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20일 『오는 93년 엑스포기간동안 우리 카메라가 북한에 들어가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화면을 통해 서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밝히고 현재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통일원과 외무부·상공부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상중인 남북이산가족 영상상봉추진계획은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93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3개월동안 충남 대덕연구단지의 엑스포회장과 북한내 적당한 장소에 각각 대형 영상판을 설치,여기에서 남북이산가족을 상봉토록 한다는 것이다. 엑스포조직위측은 당초 통일원이 주관하는 남북 한민주관이 개설되면 여기에서 남북이산가족의 영상상봉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통일원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정보통신관의 첨단 통신기자재를 활용,영상대화를 시도할 생각이다. 남북 영상상봉계획 추진실무자인 이정재대전엑스포조직위 전시국장은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형 영상판은 옥내이든 옥외이든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통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인의 경제올림픽이나 다름없는 대전엑스포 기간동안 남북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경우 엑스포의 의의는 물론 남북간 동질성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를 위해 통일원과 외무부·KBS·MBC등 방송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남북이산가족 영상상봉추진기획팀을 조만간 발족시키는 한편 과거 KBS의 이산가족재회 프로그램의 경험을 참고로 첨단통신기자재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영상상봉계획의 실현여부는 현재 속단하기 어렵다.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방적인 제의로 끝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엑스포조직위측은 북한측이 이 계획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 소련등의 재외동포들과 국내 가족이나 친지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시킨다는 복안을 세워 놓고 있다. 이밖에 해외각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해외근로자들,원양어선에 타고 있는 어부들이 자기 자녀나 부인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대전엑스포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제까지 한번도 엑스포에 참여한 일이 없다. 따라서 정부는 남북이산가족 영상상봉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기존의 남북대화 채널은 물론 BIE(국제박람회기구)등 국제기구를 통한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북한의 대전엑스포참가와 함께 이 계획의 성사를추진할 방침이다.
  • 유고연방군,휴전 선포/슬로베니아공 모든 국경거점 장악

    ◎2개 공항 폭격… 1백여명 사상 【베오그라드·류블랴나 AP UPI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슬로베니아공화국내의 모든 국경초소들을 장악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휴전을 선포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안테 마르코비치 연방총리도 베오그라드 라디오생방송을 통해 연방군이 슬로베니아의 모든 국경거점을 확보한 뒤 군사작전을 중단한 것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연방군의 군사작전 중단에 따라 철수를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슬로베니아 지도자와 연방정부간의 회담이 개최돼 무장충돌이 종식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유고 연방정부의 국방부가 발표한 한 성명은 『연방군이 슬로베니아의 27개 국경초소 모두를 장악한 뒤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밝히고 『연방군은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슬로베니아 군대가 무기를 사용한 대규모 공격을 하지 않는 한 응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군 공군기들은 이에 앞서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외곽에 있는 브르니크공항과 류블랴나에서 96㎞ 떨어진 공업도시 마리보르시 근처에 있는 공항을 폭격했다. 연방군 공군기들은 또 오스트리아 접경지인 센틸리지역의 검문소를 폭격하고 민간인 차량대열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했다고 슬로베니아 내무장관이 말했다. 유고 공군기들은 국경전선을 공격하면서 오스트리아 영공을 침범했다고 오스트리아정부가 비난했다.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은 28일 센틸리국경초소를 비롯,몇몇 초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브르니크공항 근처에서도 간헐적인 무력충돌이 있었다. 이번 내전으로 몇명이 희생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야네즈 얀사 슬로베니아 국방장관은 적어도 1백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와 함께 지난 25일 독립을 선포한 크로아티아공화국도 연방군의 슬로베니아개입을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으며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경찰에 경계태세를 내리고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했다.
  •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공/“유고서 독립” 공식 선포

    ◎예정 하루 앞당겨 【베오그라드 AFP 연합 특약】 유고슬라비아 연방 크로아티아공화국과 슬로베니아공화국이 25일 밤(현지시각)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독립을 선포키로 결정했다. 크로아티아공화국 수도 자그레브와 슬로베니아공화국 수도 류블랴나의 정부 관리들은 이날 양국 의회가 동시에 독립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일정조정이 유고연방의 통제와 군의 무력행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크로아티아공화국 의회의 회의과정을 생방송한 자그레브 TV는 이날 하오 8시(한국시간 26일 상오 3시)에 크로아티아공화국의 공식적인 독립선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르코 돔얀 크로아티아공화국 의회 의장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양공화국이 이날 동시에 「독립헌법」을 채택,주권국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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