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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청주총국 50주년 축하공연(조약돌)

    ◎성관계 연상 춤추는 장면 방영 물의 ○…KBS청주방송총국이 개국 50주년 축하공연을 생방송하면서 배꼽티를 입은 무용수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는 모습을 방영,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KBS는 16일 하오 7시부터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 예술의 전당 앞 광장에서 개최한 개국 축하공연 첫순서로 가수 박모양과 무용수 2명을 등장시켰는데 이 중 무용수 1명이 가슴부위까지 올라가는 배꼽티를 입고 가슴과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3∼4분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춤을 추는 장면을 방영.
  • 「빅3」 사상 첫 자유토론/TV통해/재정·교통등 문제 소신밝혀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 조순,무소속 박찬종후보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세후보가 11일 밤 MBC TV를 통해 선거사상 첫 후보간 자유토론을 벌였다. 하오9시40분부터 2시간여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TV토론에서 세후보는 재정,교통,환경,수돗물문제등 서울시가 안고 있는 당면문제들에 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토론에서 교통문제와 관련,정원식 후보는 『상습 병목지역의 교통정체 해소,교통혼잡지역에 정리요원의 12시간이상 배치,전자감응식 신호체계의 조기정비등을 통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순 후보는 『휘발유값에 주행세를 부과하거나 도심진입차량에 통행료로서 주행세를 매기는 방안에는 찬성할 수 없으며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해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박찬종 후보는 『10부제차량운행을 종래처럼 강요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유도,참여차량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으로 승용차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고지증명제와 주행세 신설에 반대했다.
  • 방송사/단체장후보 자유토론/내일 MBC 서울시장후보 3명 첫머리로

    ◎인신공격 방지­질문 공정성 확보에 어려움 KBS등 공중파 3사와 지역민방,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등 각 방송사는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는 11일과 12일 이후 후보자들간의 자유토론식 프로그램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몇몇 TV토론회는 후보등록전인 사전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간 토론을 금한다는 선거법에 묶여 질문­답변 형식의 인터뷰성 회견을 탈피하지 못했던것. 문화방송(MBC)은 본사차원에서 11일(하오9시40분)과 23일(〃) 2차에 걸쳐 각 2시간동안 서울시장 후보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생방송 본격토론회를 열 계획이다.MBC측은 개인신상이나 과거전력등의 질문 비율은 낮추고 비전과 정책중심의 질문을 하며 패널리스트로 자사 기자와 함께 교통·환경등 전문가를 초빙한다는 복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 서울·경기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서울방송(SBS)은 13·14일 시민단체와 학회주최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녹화중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동안 열린 TV토론회를 두고 일부에서 제기한 전문성부재와 후보를 파악하는 다양한 시각부재라는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서라는 것이 SBS측의 설명이다.투표전날인 26일에는 보도국주최 서울후보 토론회를 마련,마지막 「격전」토론회를 잡아놓고 있다. KBS는 오는 17일을 전후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인천시장 후보들의 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 지역 후보들의 경우 정치적인 상징성과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 본사 차원에서 기획,전국에 방영하며 각 지역총국별로 제작하는 지방별 선거방송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확충시켜 본사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방송사들은 11·12일 이후 후보자간 갑론을박하는 토론회형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개최된 예가 없다는 점과 현행 선거법에서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신공격」의 남발이 예상돼 정작 방송제작진들은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KBS 양휘부 보도제작국장은 『지난달 27일의 서울시장후보 특별회견과 지방총국에서 이제까지 실시한 지방단체장 선거방송의 경우 질문내용등의 「공정성」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면서『그러나 본격 토론회가 시작됐을때 불을 보듯 뻔히 예측되는 후보자간의 「인신공격」을 방송사측에서 어떻게 제어하고 선거법 위반시비로 가지않게 하느냐가 큰 숙제』라고 말했다.
  • 「래리 킹 라이브」(임춘웅 칼럼)

    래리 킹 라이브 「래리 킹 라이브」는 미국 CNN TV의 간판 프로그램중 하나인 대담프로의 이름이다.래리 킹이란 이 프로를 진행하는 진행자의 이름이고 다 아는 것처럼 라이브란 이프로의 대부분이 생방송으로 나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CNN이 이프로를 생방송으로 내보내기 위해 쏟아붓는 돈과 열정은 실로 대단하다.대담대상자가 스튜디오에 나올 형편이 아니면 방송팀이 출장을 가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매일 방송이 되기 때문에 런던에서 방송을 하고는 새벽같이 애틀랜타의 본부나 워싱턴으로 황급이 옮겨야하는 강행군의 연속이다.한국에도 CNN이 방영되고 있어 이런 얘기가 벌써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프로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뭐니해도 래리 킹의 멜빵일 것이다.그는 언제나 요란스런 색깔의 멜빵을 메고 TV에 나타난다.그는 이 멜빵을 살리기 위해 항상 와이셔츠 차림이다.멜빵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취재를 해보진 못했으나 필자가 지켜본 3년여동안 같은 멜빵을 메고나온 날은 하루도 없었던 것같다.그만큼 멜빵이 많다는 얘기다.그의 독특한 용모와 친근감도 이 프로를 살리는데 일조를 했을 법하다.서양사람같지 않은 골격에 시골면장처럼 구수한 데가 있다.그는 실제로 러시아계 유태인2세다.못생긴 얼굴에 검고 두툼한 안경테,쉰 목소리에 촌스럽기 이를데 없는 이사람이 좀 과장을 하자면 요즘 미국정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의 창설10주년이 되는 지난 5일밤 대담에는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을 함께 불러내 1시간동안 대담을 했다. 이 프로가 방송된후 화제가 된것은 정·부통령의 발언내용이 아니라 래리 킹의「위세」였다.미국의 언론사상 현직 정·부통령을 함께 불러내 대담을 한 일은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전해들은 얘기지만 몇달전 클린턴 대통령이 특별회견 프로를 녹화하기 위해 CNN 본부가 있는 애틀랜타의 스튜디오에 들르지 않으면 안됐다고 한다.그런데 놀란 사람은 CNN견학을 갔다가 이 녹화 장면을 우연히 보게된 우리나라기자였다.PD가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며 대통령이 마치 PD의 지시대로 움직이는배우같더라는 것이다. 왜 「세계의 대통령」이란 미국의 통치자가 체통(?)없이 카메라 앞에서 PD의 지시대로 움직여야하고 정·부통령이 함께 TV프로그램에 나와 앉아있어야 하는 것일까.말할것도 없이 TV의 영향력 때문이다.한 방송프로가 10년만에 이런 영향력을 갖게 됐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떤 사람은 래리 킹의 대담이 쉽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그는 언젠가 어렵고 전문적인 질문을 할 시간과 지식이 없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래리 킹의 성공은 6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계속해서 대담을 해내는 그의 일에 대한 열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지방선거/흑색선전 고개든다

    ◎선거전 시작도 전에 「상대 흠집내기」예사로/중앙당 대변인까지 가세 “위험수위”/흑색선전 사례/민자서 박찬종후보 지원… 보도 못하게 압력넣어/이 총리가 인천 안무서우니 굴업도에 핵폐기장”/기 지사후보는 고향의 조상묘 다른곳으로 이장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흑색선전이 벌써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라 카더라」로 통하는 흑색선전은 바닥이 좁아 소문이 잘 먹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전에서 선을 보이더니 이제는 광역단체장선거전에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8일 『민자당이 서울시장선거에서 정원식후보가 아니라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박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한 주간지가 보도하려던 기사원고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제하고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있다 해임된 이충범 변호사가 박후보를 민자당 서울시장후보로 영입하려 노력했고 최근까지 박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청와대의 압력으로 보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자당은 진짜 서울시장후보가 누구이며 가짜후보는 누구인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주간지측은 『민주당의 성명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 기사는 1차로 정리한 불완전한 기사에 불과하며 청와대 관련 부분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은 우리 선거사상 가장 파렴치한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하고 『민자당은 우리당과 정후보를 이간시키려는 간교한 술수에 몰두하기보다 국민을 위한 정책대결에 보다 당당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찬종 후보도 『이 변호사와는 고등학교와 법조계 선후배 관계 정도의 지면이 있을 뿐』이라면서 민주당의 음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흑색선전은 상대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민련의 강우혁 인천시장후보는 지난 7일 MBC텔레비전의 생방송 아침 뉴스프로에 출연,이홍구 국무총리가 하지도 않은 말을 인용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강 후보는 굴업도 핵폐기장 문제가 나오자 『(민자당 시절) 이총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는 무섭고 의식이 되지만 인천은 뭐가 무섭고 의식되느냐.그래서 인천 앞바다에 (핵 폐기장을) 던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총리비서실은 『이는 상식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강후보와 MBC측에 강력히 항의했다.송태호 총리비서실장은 『비록 선거용이라도 이같은 상식밖의 조작된 발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제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후보측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고향에 있는 조상의 묘를 다른 지역으로 다 파갔다」는 소문 때문에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도 머리와 발보다는 입으로 때우는 치사한 선거운동이 낳은 결과이다.
  • “부부갈등 공개 해결시도”큰 방향/K­1TV「아침마당」부부탐구코너

    ◎가정폭력 등 안방무대에 올려 공감대 형성/“여성문제 상담 전문성 부족” 일각선 비판 『허구한 날 술을 마시고 가정을 돌보지 않아 내 가슴에는 한만 맺혔어요』『당신이 가장인 나를 무시하고 잔소리를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게 되는 거지.우리 집에서 내가 설자리가 어디 있느냐 말이오』 개인 안방에서나 나올 법한 남편과 아내의 심각한 싸움소리가 TV전파를 타고 흘러나온다.위기·갈등을 겪고 있는 실제부부들이 방청객이 있는 공개된 장소에 출연,자신들의 문제를 밝히고 때로는 말다툼까지 벌이는 장면이 아침상을 막 물린 주부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화제의 프로그램은 상오 8시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1TV 「아침마당」(진행 이상벽·정은아)의 「부부탐구」코너.매주 화요일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 프로그램에는 남편의 술주정과 폭력으로 별거와 결합을 밥먹듯이 하는 심각한 상태의 부부들에서부터 「아내의 과보호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등의 자못 「행복한」 부부들이 출연,시시콜콜한 사연들을 한보따리씩 풀어놓는다. 이들의사적인 문제를 만천하에 드러내게끔 유도하는 역할은 진행자 정은아씨와 이상벽씨의 몫.적십자병원 송수익원장과 영화배우 엄앵란씨는 남편과 아내 각자가 쏟아내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잘잘못을 되짚어 보도록 한다.이 두사람은 동성출연자에겐 엄격하게,또 그 상대에겐 「기를 살려주는」식으로 중개역할을 하고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준다. 또 주부가 대부분인 방청객들은 출연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동화돼 「한맺힌」 소리에 함께 눈물흘리기도 하고 박수를 치면서 웃음으로 격려를 보낸다. 『아주 심각한 상태인 부부들도 많지요.하지만 공개된 프로그램에 나올 용기를 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한번 더 노력해보겠다는 의지로 출연합니다』 임문수 PD는 「부부탐구」코너가 단순히 개인 가정사를 들춰내는 재미거리시간이 아니라 항상 갈등을 빚으면서 살아온 부부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쌓아온 감정들을 털어놓음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위태로운 가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가정폭력등의 상담전화를 운영하는 「한국여성의 전화」(대표 신혜수) 정춘숙 상담부장은 『개인적인 일로 치부돼온 가정폭력문제등을 전면에 내놓고 상담하는 만큼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씨는 반면 『상습폭력 및 외도를 일삼는 남편의 경우 프로그램의 상담자가 근본적인 원인은 차치하고 오히려 여성의 참을성을 우선 요구하는등 상담의 전문성부재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 정원식·조순·박찬종 후보/27일 KBS TV로 토론

    KBS는 27일 하오 9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두시간 동안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씨 등 세명의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KBS본관 공개홀에서 정책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국내 선거사상 후보자들이 TV에 함께 출연,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장 후보 3인 초청특별회견」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 앞서 3후보는 방송사측과 방송시간 및 진행방법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후보 상호간에는 질의·응답을 할 수없고 사회자를 통해서만 발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이 토론회의 사회는 양휘부보도제작국장이 맡으며 패널리스트로는 유근찬(9시뉴스앵커)·길종섭(11시뉴스라인 앵커)·김준석(뉴스광장 앵커)·김인규(정치부장)·김운라(문화부장)씨등 KBS보도국 인사 5명이 참가한다.
  • 안테나합성기 필터 과열/서울방송 방송중단 사고 안팎

    ◎“SBS 등 4개전파 공동안테나 사용이 화근” 추측도 최근 서울방송(SBS)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등 방송사의 정파사고가 잇따라 발생,시청자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있다. 16일 SBS TV는 연속극 「장희빈」방송이 한창이던 하오10시55분부터 11시37분까지 42분간 서울일원 지역에 방송이 중단됐다.또 이날 남산중계소 송신탑을 함께 사용하는 한국방송공사의 FM라디오와 문화방송의 FM라디오도 각각 30초,20초간 방송이 중단돼 물의를 빚었다.또 KBS TV도 지난 4일 상오 9시13분부터 20분까지 7분동안 생방송 「아침마당」이 스튜디오내 정전사고로,MBC라디오도 지난 3월28일 하오 11시35분부터 12시53분까지 1시간18분30초동안이나 주조정실의 전원고장으로 방송이 중단됐다. 방송가에서는 1∼2분정도의 정파사고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있을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나 이처럼 7∼10분을 넘어서면 대형사고로 간주한다. 더욱이 이번 사고는 SBS와 KBS1·2­FM,MBC­FM 등 4개 방송이 동시에 정파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지난 91년 SBS가 탄생하면서 당시 이미 포화상태이던 남산송신탑 시설을 안테나합성을 통해 해결한데서 비롯된다.즉 SBS와 주파수가 같은 KBS와 MBC­FM을 컴바이너로 합성,공용안테나를 통해 각 가정에 송신하게 된 것인데 4개전파를 하나로 모은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방송관계자들은 전한다.대부분 2개 합성이며 3개를 합성하는 곳은 캐나다 몬트리올시가 고작이라는 것이다. 이날 사고후 SBS측은 『컴바이너 부품 필터가 과열돼 빚어진 사고』라고 말하면서도 지난 4년간 종일방송이 있는 날에도 이같은 방송사고는 없었다는 점에서 방송출력의 과부하는 아닌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또 컴바이너 사고시 각 방송사가 전파를 분리,예비안테나를 통해 따로 송신해야 하는데 MBC­FM이 20초만에 기계상태를 파악하고 예비안테나로 교체한 반면,SBS측은 기계상태 파악이 늦어져 예비 컨바이너를 설치하는데 40여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방송기술국의 관계자는『내구 연한이 20년인 컴바이너 제품이 미국의 방송기자재 전문회사인 잼프로사의 것이어서 아직 정확한 부품과열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17일 새벽 직원을 미국 잼프로사에 급파,조만간 정확한 원인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대구/광주/대전/지역민방 내일 개국/상오6시 시청자에 첫인사

    ◎주 91시간 방송… SBS프로 65% 공급 방송의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갈 부산(PSB)·대구(TBC)·광주(KBC)·대전(TJB)등 4개지역 민영방송이 내일(14일) 상오 8시를 기해 일제히 개국한다. 이제 지방 시청자들도 KBS MBC의 지방 네트워크와 달리 지역자본으로 출발한 지역민방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지역소리를 생생하게 듣게된 것이다. 각 지역방송은 기존의 공중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5천4백90분(81시간 30분)간 방송하며 방송시간대는 상오 6시부터 밤 12시께까지다. 지역민방의 개국으로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추게 된 SBS와 각 지역민방은 지난달 「방송기본 협정서」에 최종합의,SBS 전체방송프로의 65.8%를 지역방송에 공급하고 지역방송은 자체제작 비율을 20% 안팎(부산방송 29.5%,대구방송 23.9%,광주방송 20.5%,대전방송 18.6%)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요뉴스인 「8시뉴스」의 총 45분 가운데 25분을 SBS뉴스로 채우고 나머지 20분은 지역 자체소식을 전하는 지역뉴스를 방송한다. 14일 개국일에는 4개 지역민방이 함께 상오 6시부터 8시30분까지 전국 지역민방과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특별생방송 민방의 새바람 전국을 하나로」와 축하쇼를 내보낸다.
  • 김 대통령,소년가장 등과 대화/“이웃사랑하는 어린이 돼야”

    ◎“바닷가 자라 어릴때 별명 깜둥이/예절지키고 환경을 깨끗이 가꿔야”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5일 제73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를 방문한 소년소녀가장 및 낙도어린이 등 3백여명과 대화를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상오 청와대 경내인 녹지원에서 KBS특집프로인 「우리의 꽃을 온누리에」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던중 김 대통령 내외가 도착,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고 예절과 공중도덕을 잘 지키며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는 어린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소년소녀가장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고 거듭 격려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 어린이가 『어릴적 별명이 무엇이냐』고 묻자 활짝 웃으며 옛날을 회고했다.『내 고향은 바닷가여서 수영을 먼저 배웠는지 걸음마를 먼저 배웠는지 모를 정도』라면서 『하루종일 바닷가에 살아서 온 몸이 새까매 국민학교때 별명이 「깜둥이」였다』고 소개했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친구들이 나 듣는데서는 그런 별명을 절대 못 불렀지…』라고 말해 참석자들은 모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김 대통령은 또 인기그룹 「룰라」의 노래를 아느냐는 질문에 『우리 어렸을 때는 동요가 많지 않았다』면서 『아는 것은 푸른 하늘 은하수 정도』라며 직답을 피했다.김 대통령은 사회자가 「푸른 하늘 은하수」를 한 소절만 불러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자 『알긴 아는데 노래는 못하겠다』고 웃으며 손을 젓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손 여사에게 『청와대에 무슨 꽃을 심으셨느냐』고 묻자 손 여사는 할미꽃·제비꽃 등 20여개 우리 야생화의 꽃명을 막힘없이 밝혀 어린이들을 감동시켰다. 김 대통령내외는 어린이대표들에게 뻐꾹채와 앵초 등 우리 꽃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우리꽃 화단을 돌아본 뒤 녹지원 잔디밭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함께 했다.
  • 아침드라마 폐지 반년만에 부활/프로그램 질측정 PSI개발키로

    ◎KBS봄 프로개편 KBS­TV는 5월1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프로그램 신설및 폐지와 시간대이동을 최소화하는 대신 개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개편을 계기로 기존의 시청률 조사방식 대신에 프로그램 질을 측정하기 위해 PSI(Public Service Index 공영성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각종 영상자료를 통해 지난 반세기의 생활변천사를 살펴보는 「광복 50년,시간의 징검다리」를 일요일 하오 1TV에 신설하고 사법부의 판례를 중심으로 의식의 변화를 조명해 보는 「그때 그 사건」도 토요일 하오 2TV에 마련했다.2TV의 아침 와이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TV 정보센터」는 생활정보와 스포츠를 강화한 「생방송 아침을 달린다」로 개편된다. 지난해 폐지됐던 아침드라마가 반년만에 재개되어 TV소설 「길」이 2TV로 방송되고 「문화가 산책」도 금요일 저녁시간에 2TV로 부활한다.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포츠 중계석」과 「주간 스포츠 하이라이트」가 2TV에 신설된다.드라마로는 코믹 옴니버스 드라마 「코미디 일번지」와 시추에이션 드라마 「개성시대」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가 새로이 방송된다. 「세계의 TV베스트」 「TV챔피언」 「가족회의 있잖아요 아빠」등은 폐지된다.
  • 일,진리교 곧 해산/도쿄 독가스 살포혐의

    ◎요코하마 가스테러 원인규명 못해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 정부는 20일 도쿄 지하철역의 독가스테러 사건과 연계된 혐의를 받고있는 옴 진리교를 해산시킬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요사노 가오루(여사야형)일본 문부성장관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정부는 옴 진리교 해산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연합】 요코하마 독가스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20일 현장검증,목격자 탐문수사를 통해 사건현장에 살포된 유독가스의 정체 등을 밝혀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결과 독가스는 요코하마역 서쪽 입구 지하연결 통로,게이힌 동북선 전차안 등 3곳에 뿌려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 발생시간,거리 등으로 미루어 최소한 2명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지난 3월5일 요코하마 시내 게이힌 급행전차내에서 발생했던 악취소동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사건 재발방지 등을 위해 요코하마 일대 역에 6천명의 경찰을 투입,비상경비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괴가스 소동이 벌어졌던 전차 안에서 20대 중반의 여자가 강렬한 자극성 냄새를 풍긴 채 비닐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리교 2인자 구속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경찰은 19일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옴 진리교의 2인자 하야카와 기요히데씨(45)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도피중인 아사하라 쇼코 교주에 이어 교단내에서 2인자의 위치에 있는 하야카와는 후지산 인근마을의 옴 진리교본부에서 TV 생방송회견을 한 뒤 체포됐다. 하야카와는 총기를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물질이 발견된 차량의 차고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과 관련된 직접적인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 미,작년5월 영변원자로 폭파검토/WP지,북핵대치 긴박했던 상황보도

    ◎주한미군 1만명 증강… 수십만 공수/전면전 기상… 컴퓨터 모의실험 실시/희생자 1백만명·전쟁경비 1조달러 예상 작년 5월 북한핵위기가 고조될 무렵 페리 미국방장관은 ▲영변원자로에 대한 공습 ▲주한미군 1만명 증강 ▲여러 전면전 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3일 『미국의 핵억제력은 냉전시대의 토대가 되었으나 북핵위기를 맞아 부적절해 보였다』며 북한과 같이 예측불허의 국가들이 핵보유를 추진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파헤쳤다.이 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페리장관은 94년5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들을 검토했다.하나는 북한 원자로에 대한 공습이고 다른 하나는 주한미군을 1만명이상 증강시키는 안이었다.또한 수십만명의 병력을 공수하는 여러 전면전 계획도 구체적으로 검토됐다.5월19일 페리장관은 클린턴에게 브리핑을 하기 위해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백악관으로 갔다.럭사령관은 한반도에 재래식 전쟁이 나더라도 미군 8만∼10만명을 포함,1백만명이상의 희생자를 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미정부의 경비와 한국,일본,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총 전쟁경비는 1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게 럭의 판단이었다. 핵위기가 고조될 무렵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서도 핵확산저항팀이 컴퓨터로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모의실험을 했다.그러나 공습을 통해 북한의 원자로를 무력화시키더라도 김일성이 한두개의 핵무기를 어디에다 숨겨놓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그들이 땅굴속에 핵폭탄을 숨겨놓았다면 이를 파괴하는 방법은 다수의 미핵무기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는 생각할 수도 없는 접근방식이었다. 페리장관은 6월중순까지 2가지 결론을 내렸다.첫째는 공습계획을 검토한 결과 방사능낙진을 확산시키지 않고 북한의 원자로를 없애버릴 기술적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그는 이같은 공습계획을 건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한국,대만,일본이 전쟁발발가능성을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페리장관은 대신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대북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점진적 접근방식을 택했다.즉 평양측에 대해 주한미군 증강이 특별한 침공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하면서 1만명의 미병력을 증파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6월16일 페리장관과 럭사령관은 이같은 계획을 갖고 백악관을 방문했다.그러나 페리장관이 백악관에서 군사력증강계획을 브리핑할때 북한을 방문한 카터 전대통령은 김일성이 미국의 외교적 양보를 조건으로 핵동결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에 전화로 보고해 왔다.카터는 곧 모든 내용을 CNN에 생방송하겠다고 밝혔고 클린턴대통령과 고어부통령,페리장관,럭사령관,갈루치대사 등은 백악관 TV앞에서 카터의 발표내용을 TV로 시청했다. 작년 가을 미국은 「재빠른 댄서」라는 암호명으로 걸프지역과 한반도에서 2개 전쟁이 거의 동시에 발발하는 경우의 모의전쟁실험을 실시 했다. 한반도에선 김정일이 한국항구에 화학무기를 발사하고 상륙지점을 봉쇄해 수천명의 미군을 중독시키는 경우를 상정했다.하나의 대안은 북한에 전술핵무기로 보복하는 것인데 모의전쟁실험자들도 미대통령이 핵보복을 승인할것이라고는 동의할 수 없었다.또 화학무기 보복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두번째 대안은 대륙간 탄도탄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탄두를 탑재,북한으로 발사하는 것인데 모의실험자들은 이 대안에 대해서도 주저했다.ICBM을 발사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다른나라 상공을 날아가야 하는데 해당국들이 이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이 모의전쟁게임은 수개월간 계속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핵무기의 미래에 관해 더욱 혼란스런 생각을 갖게 됐다.
  • 비 회교반군,도시 습격 방화/은행7곳·백화점 등 도심곳곳 화재

    ◎경찰과 충돌… 1백명 사망 【마닐라·잠보앙가 AP 로이터 연합】 회교반군으로 추정되는 일단의 무장괴한들이 4일 필리핀 남부의 한 도시를 급습,7개의 은행과 백화점등에 방화하는 한편 보안경찰과의 충돌로 약 1백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약 2백명의 중무장한 테러분자들이 배와 버스를 이용,해상과 육상을 통해 동시에 민다나오섬의 잠보앙가 북쪽 1백㎞ 지점의 해안도시 이필 타운을 공격해 도시 중심가가 불타고 있으며 곳곳에서 총성이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 마닐라 라디오방송인 DZXL은 이들 무장 괴한들이 회교 반군인 모로민족해방전선(MNLF) 소속원들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군복을 입은 이들 반군들이 시내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과 백화점등에 무차별 방화를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 목격자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1백명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생방송중인 라디오를 통해 말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는 시내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경찰과 시민등 5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남부군사령부의 대변인인 프레데스빈도 코바루비아스 소령은 현재까지 무장괴한 2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멕시코,긴축경제 계획 발표/페소폭락 대처/증세·공공지출 삭감골자

    ◎세은­IDB멕시코에 25억불 차관 제공 【멕시코시티 AP 로이터 연합】 멕시코는 9일 밤(현지시각)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긴축경제계획을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 페소화환율이 닷새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발표된 이번 긴축경제계획은 금융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으로 국제금융 기관들은 10일 중 이 계획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길레르모 오르티스 재무장관이 TV 생방송을 통해 밝힌 긴축 경제계획에는 ▲부가가치세 10%에서 15%로 인상 ▲석유가 및 전기료 각각 35%,205 인상 ▲공공지출 9.8%삭감 ▲공공서비스 요금 및 간접세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은 또 저임 근로자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최저임금을 10%인상하고 빵과 우유 등의 필수 식료품 가격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폭락을 지속하고 있는 페소화 환율에 대해서는 시장수급 상황에 따라 자유 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대신 멕시코 중앙은행이 긴축통화정책을 통해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부양하도록 했다. 오르티스 장관은 「이 계획으로 모든 멕시코인들이 단기적으로 곤경을 겪게될 것이나 이 방법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 연합】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은 10일 멕시코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빈곤퇴치계획을 재정지원하기 위해 총 2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멕시코 금융부문 지원을 위해 15억달러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빈곤퇴치등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IDB가 각각 5억달러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차관제공 발표는 멕시코가 페소화 폭락으로 경제 긴축정책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 여성전문 케이블TV 진행맡은 못난이 모델 김동수씨(인터뷰)

    ◎“생활코디네이션을 시청자에 보급하고 싶어요” 2년전 우리나라 여성들의 「공주병」에 일격을 가하고 『생긴대로 자신감있게 멋을 내라』고 주장해 공감을 얻었던 못난이 모델 김동수씨(38).3월부터 방송되는 여성전문 케이블TV 동아TV에서 멋내기 프로그램「김동수의 이미지 업」코너를 맡아 새 의욕에 넘쳐있다. 『돈들이지 않으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을 내는 생활코디네이션을 시청자들에게 보급하고 싶어요.미의 기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일도 물론이구요』 특유의 시원스런 말투를 그대로 살리며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분위기로 진행하고 싶다는 김씨는『초감각적인 패션을 일상 생활속에 조화시키는 중간자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93년「못생긴 톱모델 김동수의 챠밍스쿨」등 화제의 책을 내고 MBC­TV「생방송 새아침」진행을 맡는 등 패션·방송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김씨는 그해 8월 갑자기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다.프랑스계 미국인인 남편 닐 코키아씨(미카길사 일본지사장)와 결혼,미국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관광비자로 취업한 사실이 문제가 됐기 때문. 1년반동안 남편과 4살배기 아들등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좀더 겸손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패션을 공부하게 됐다는 김씨는 남편의 직업덕분에 경험한 다양한 해외문화와 에티켓을 방송프로에 함께 용해시켜 「세계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힌다.
  • 과학다큐 2000/역사속으로의 여행/EBS,교양물 대폭 신설

    ◎KBS/「세게는 지금」 등 세계화관련 시사프로 보강/21인치이상 대형TV 보유가정 44%로 급증 ○…교육방송(EBS)은 27일부터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양물을 대폭 신설했다.특히 3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25주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TV 어린이 프로그램은 조기영어 교육을 위한 「영어 나라 도깨비 나라」,통일 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등이 신설되며 라디오는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생방송­선생님 질문있어요」가 토요일 하오에 방송된다. 청소년·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와 우리 문화유적지를 찾아보는 「역사속으로의 여행」,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세계적 명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루브르의 명화」,고전음악에 대한 기본지식과 감상방법을 설명해주는 「번스타인 음악회」와 「과학다큐20 00」등이 신설됐다.「TV TOEIC」등 외국어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KBS­TV도 20일부터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해 「세계뉴스(1TV),「세계는 지금」(2TV) 등 세계화 관련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TV)등 문화 프로그램도 신설되고 「생방송,가족회의 있잖아요 아빠」(1TV)「주부 가요스타」(2TV)등 가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6일 방송된 SBS드라마 「모래시계」 마지막 회에서 부장검사가 구속되는 장면이 삭제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방송사에 빗발친 것과 관련,김종학PD는 『외압은 없었으며,편집과정상 불필요한 부분이 삭제되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요 줄거리라고 예고까지 내보낸 장면을 대본 수정을 하지않는다는 제작진이 「편집상 불필요」로 삭제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평.결국 『제작진이 「알아서」 눈치를 보았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이다. ○…「모래시계」제작·출연진은 17일 하오6시 서울 강남 모 술집에서 이른바 「쫑파티」라는 자축연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종학·송지나등 제작진과 최민수·박상원·고현정등 연기자를 비롯해 1백여명이 참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MSK)가 최근 서울 시내 1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TV 환경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가정의 TV화면이 점차 대형화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인치 소형TV 보유가정은 92년 27.6%에서 지난 해는 15.7%로 감소했다.반면에 21인치 이상 대형TV 보유 가정은 92년 20.7%에서 지난해는 43.9%로 급격히 증가했다.
  • 국회의원의 요건(신 지도자론:8)

    ◎「고도의 식견」만이 입법 자율성 부축/「전문성」 없으면 정계서 도태 “불보듯”/교육·환경 등 특정분야 전문가돼야/상위 상설화… TV생중계·토론회 활성화 필수/일선 “한우물 파는 의원”에 후한 점수 지난해 국정감사 때의 일이다. 국회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민주당의 박태영의원은 82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질의자료를 갖고 당시 홍재형재무부장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한국은행의 독립방안부터 세제개혁,재벌정책에 이르기까지 주제도 폭넓고 다양했다.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백화점식 나열」이 아니라 질의항목마다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나름대로 깊이 있는 분석을 곁들였다는 점이다.한 분야만을 파고들어 전문성을 겸비한 대표적 사례였다. 문화체육공보위의 박종웅(민자당)·박계동의원(민주당)도 같은 초선이지만 언론분야에서 다른 의원들의 추종을 불허한다.신문 발행부수 공개심사(ABC)제도의 정착을 바라는 소신과 일부 일간지들의 무절제한 증면경쟁에 대한 비판은 단연 돋보였다.더욱이 박종웅의원은 ABC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언론사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아 「용감한 의원」이 됐다. 민자당의 원광호의원은 한글학자와 같은 전문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한글 관계 저서도 「이것이 한글이다」를 비롯해 상당수에 이른다.다른 의원들이 이름을 모두 한문으로 쓰는데도 오로지 한글 이름만을 고집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의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아직도 「수박 겉핥기식」 질의로 일관하는 의원이 많고 잿밥에만 관심을 쏟는 저질의원도 눈에 띈다.본질과 동떨어진 엉뚱한 질문과 TV카메라만을 의식한 즉흥적 질의도 여전하다.무더기로 자료를 요청하지만 깊이 있게 파고드는 요구자료는 보기 힘들다.아무 내용도 모르면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의원도 많다. 상임위나 국정감사 때 억지논리로 장관을 윽박지르는 것도 문제다.지난해 교육위의 한 의원은 김숙희교육부장관에게 『심장이 두꺼운 여자』라고 인신공격,의원의 품위와 관련해 많은 이들의 비웃음을 샀었다.상공위의 다른 한 의원은 동료 의원이 이미 훑은 질의내용을 재탕 삼탕해가며 2시간이상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유명하다.배석한 공무원들도 이들이 질의에 나서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혀를 끌끌 찬다. 언론보도만을 겨냥해 사실확인도 하지않고 말부터 내뱉고 보거나 정치공세 차원의 흑색자료가 난무하는 현상도 시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슬프게도 우리 정치의 엄연한 현실이다.의원의 전문성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1번지」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도 29명이나 된다. 전보다 많다는 것이 국회사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치학·경제학등 이론분야에만 편중되어 환경 노동 교통등 피부에 와닿는 실생활 분야를 전공한 의원은 하나도 없다.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다.7선인 신진당의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의원에게는 늘 「환경문제에 정통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그는 당이나 국회를 막론하고 환경문제 말고는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다.당연히 신진당의 환경분야 정책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9선인 자민당 간사장 모리요시로(삼희랑)의원도 문교행정의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최근에는 그동안 물과 기름처럼 불편한 관계였던 문부성과 일본교원노조를 화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처럼 일본 정계에서는 고집스럽게 한 분야만을 파고드는 의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유권자들도 격려의 표를 던진다.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의 뉴리더십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전문성 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특히 전문직종의 국회 진출을 보장하는등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전국구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그러나 지난날 야당처럼 거액이 왔다갔다 하는 「전국구」가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명실상부한 「전국구」가 되어야 한다.미국등 선진국형 정치의 상징인 크로스 보팅도 이제는 각 정파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의원의 전문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들을 위해서는 물론 의원 개개인이 연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 또한 상임위의 상설화와 TV생중계등 언론의 끊임 없는 감시가 필요하고 4년 임기동안 한 상임위만을 맡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치학자들의 지적이다.TV나 신문등 언론매체를 통한 토론문화의 정착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서울대 오석홍교수는 『상임위 활동등을 생방송을 하고 낱낱이 기록하게 되면 분명히 의원들이 분야별로 전문성을 쌓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생방송등에 무식한 발언을 한 것이 비치면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들어 우리 정치권은 가히 파격적인 정치개혁법들을 만들었다.그대로만 된다면 선진국형 의정상의 확립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얼마나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나 아무튼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구상… 탐색… 모임/정관술의 「바빴던 설연휴」

    ◎청남대서 5일간 정국운영 장고/김 대통령/김동길의원 등 접촉 야통 논의/이 대표/국립묘지 참배… 신당행보 가속/JP 진영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닷새 동안의 설연휴를 마치고 1일 하오 귀경. 김대통령은 지난해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거제도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했으나 올해는 청남대로 직행. 김대통령은 대신 청남대로 떠나기에 앞서 상경한 부친을 맞아 세배를 했으며 손명순여사와 함께 1만원씩의 세뱃돈을 받고 쑥스러워 했다는 후문.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수행원등 관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설명. 그러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지배적. ◇…이홍구 국무총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일 낮 서울 교통방송국과 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귀경교통상황과 연휴에 일어난 사건·사고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이총리는 먼저 교통방송국에 들러 특별생방송 「서울로 가는 길」의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방송에도 출연,진행자및 귀경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전운행을 당부. 이총리는 이어 경찰청 상황실에서 박일용경찰청장으로부터 귀경 교통관리대책과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시달. ◇…민주당 지도부는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야권통합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자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외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이기택대표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하오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문희상비서실장과 강창성·이장▦의원등 측근 20여명을 불러 신당출현이 야권통합에 미칠 파장을 점검.이대표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몇몇 구여권인사들과 접촉,영입문제를 논의한 뒤 1일에도 신민당의 김동길·한영수의원등과 만나 통합문제를 협의.이와 관련,한 측근은 『설연휴기간까지 이대표가 접촉한 외부인사는 전직장관 K·N·H씨와 예비역 장성 M·Y씨를 비롯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이들 대부분이 신당의 태동으로 민주당행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 민주당은 신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외부인사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에 1차 야권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2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외부인사영입대책을 마련할 계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측은 설날 연휴동안 잇단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구자춘·정석모·조부영·이긍규·김동근의원과 이희일 전동자부장관등 8명은 1일 상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당헌·당규및 정강·정책등 신당창당의 실무작업을 논의.청구동 김종필의원의 자택을 찾아 모임 결과를 보고한 최전부총리와 구의원은 『민자당 전당대회(7일) 직후 8∼10일 쯤에는 뭔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기인대회를 먼저 가진 뒤 준비위구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 김종필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내실로 불러 떡국을 권하고는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히고 새 당의 이름및 대표에 대해 『모임의 이름이 유니언이든 유나이티드가 됐건,또 직명이 대표가 됐던 뭐가됐던 얼굴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또 『신현확씨를 만난 것은 국가원로에게 내 생각을 밝히고 충고와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이를 두고 「한계 노출」 운운하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일부 보도에 불만을 표시. 이날 청구동에는 지난 연말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온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들르기도. 지난 30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방문했다가 『아직 만날 때가 안됐다』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전부총리는 이날 『모시고 있던 분에게 신상문제를 의논한 것일 뿐』이라고만 소개. 김종필의원은 설날인 31일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번영시킨 분의 뜻을 생각했다』고 소회를 피력했고 30일에는 유치송 전민한당총재및 채문식 전국회의장 등과 만나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도.
  • 이동위성 이용 산골서도 TV중계

    ◎데이콤,「인텔샛 활용」 서비스 곧 실시/전파장애 극복… 생방송 사각지대 사라져 미국 CNN방송이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 현장소식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위성중계(SNG)의 위력 덕분이었다. 이제 이같은 방송중계시스템이 국내에도 도입,산간벽지나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데이콤은 26일 인텔샛 위성을 활용한 이동위성중계사업을 추진,우선 오는 3월에 개국하는 연합TV뉴스 및 KBS MBC SBS 등 3개 TV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동위성중계는 소형 위성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차량을 이용,현장에서 영상과 음성을 위성으로 직접 쏘아 다시 방송국이나 수신처로 제공하는 현장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방송중계서비스이다. 이는 마이크로웨이브(M/W)를 사용하는 기존의 이동중계가 전송로 구성에 따른 별도의 중계시설이 필요하고,도심 한복판이나 산악지대에서의 활용이 곤란한 것과는 달리 고출력증폭기를 이용,위성까지 직접 전송하기 때문에 지형지물에 관계없이 중계가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방송국 및 CATV프로그램 공급사의 현장 뉴스방송이나 각종 행사중계에 적합하며 회선구성이 단순해 선로장애나 재해지역 재난 복구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적도상공 3만6천㎞에 떠있는 인텔샛(1백74도)의 4개 채널을 확보했다.또 위성을 경유하는 전파를 용산지구국(IBS)에서 수신,광전송로로 방송사 등의 전용지구국에 직접 전송한다. 이와함께 이동중계차량 6대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에 배치하고 개인이 운반할 수 있는 휴대형 지구국을 도입,그동안 불가능했던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도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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