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방송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여직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핵물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도민 제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량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52
  • 李萬燮대행 발언 세밑정가 파문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이 31일 “자민련과 호흡이 맞지 않아 도대체 일을 할 수 없다.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도 자민련의반란으로 부결됐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자민련이 반발,파문이 일고 있다. 이대행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세요 김종찬입니다’생방송 프로그램 전화인터뷰에서 “연합공천하다 잘못 지역안배하면 다 망하므로 연합공천은 어렵다”면서 “지난번 재·보선에서도 자민련이 화성후보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화성,안성 다 떨어졌다”며 자민련을 비난했다. 이대행은 또 “연합공천은 몇 %씩 나누는게 아니라 철두철미하게 당선가능성을 위주로 해야 한다”면서 “내년 선거는 ‘2여1야’라고 할수 없으며 결국 여냐,야냐 양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이대행의 발언이 나온 뒤 이날 오전 긴급 당 5역회의를 소집,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도 보고를 받고 “있을 수 없는발언”이라며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TV3사 화려한 밀레니엄특집 마련

    한 천년이 저물고 새 천년이 다가오는 현장에서 밤을 꼬박 밝히기로는 각 방송사들을 빼놓을 수 없다. 공중파 3사는 31일부터 2000년 1월1일까지 마라톤으로 이어지는 밀레니엄 특집생방송을 통해 새천년 도래의 현장을 생생한 시청각기록으로 남긴다.세계의 방송사들과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구축,지구촌 곳곳의 흥분과 열기를 우리 안방에 담아오는가 하면 판문점·광화문 등지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천년맞이 현장을 세계 곳곳으로 쏘아올리기도 한다. MBC는 31일 오후 4시부터 새해 첫날 오후 8시10분까지 ‘2000,투데이’ 생방송을 마련한다.‘2000,투데이’는 영국 BBC와 미국 PBS가 기획하고 세계 87개국 방송사들이 참가하는 밀레니엄 전야제 특별이벤트의 명칭.MBC는 이 기획의 한 주체로 참여,날짜 변경선을 따라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각국의 자정행사,일출행사,일몰행사 등을 위성 생중계한다. 키리바시섬의 첫 일출,뉴질랜드에서 태어날 지구촌 최초의 밀레니엄 베이비,프랑스 에펠탑 대형 콘서트,뉴욕 타임 스퀘어의 자정 카운트다운,영국 밀레니엄 돔개막식 등을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게 MBC측 설명.반면 분단 현장인 임진각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공연할 비디오퍼포먼스 ‘DMZ 2000’은 MBC의 송출로 세계 각국 화면을 장식하게 된다. KBS의 ‘밀레니엄 대기획 코리아 2000’은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32시간 이어지는 매머드 특집.전세계 150개국 축제와 행사의 현장을 소개하는가 하면 31일 밤 11시부터 해를 넘겨 진행될 새천년위원회 주관 광화문행사를 CNN과 로이터를 통해 세계 210개국에 생중계한다.‘세계의 중심을 꿈꾼다’라는 꼭지를 통해서는 진양혜·오유경 등 KBS 아나운서들이 파리·로스앤젤레스·런던 등지에서 생생하게 전해오는 새천년 첫날 세계의 표정을읽을 수 있다. 사뭇 세계화 지향적인 양사와는 달리 SBS는 집안사람들을 위한 볼거리 위주로 조촐하게 잔칫상을 차렸다.7부로 이어질 ‘비전 2000’을 통해 변산 해넘이 축제,부산 씻김굿 등 천년을 마감하는 일몰 현장을 중계하고 새천년 첫일출이 기대되는 피지섬을 비롯,워싱턴·오클랜드·파리·런던·북경·도쿄를 위성으로 연결,세계의 밀레니엄축제를 둘러본다. 이밖에 20세기 연예기네스북,한세기 영화·대중음악 정리,앙드레김 패션쇼,스타들의 해피 뉴이어 축제 등 오락·쇼 프로를 다채롭게 곁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daily.com
  • ‘서세원쇼’ 2주연속 시청률1위 이변

    연말 방송가에 작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사건 하나가 일어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C닐슨 코리아 집계결과 KBS-2TV ‘서세원쇼’가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 자리에 오른 것. 이 프로는 물론 인기있는 토크쇼의 하나지만 오락프로가 드라마의 철옹성을뚫고 시청률 왕좌를 두주 내리 꿰찼다는 이례성 때문에 작지않은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21세기 다채널시대의 경향을 예고하는 조짐으로 받아들이는분위기다. 통합방송법 국회통과가 몰고올 방송환경 지각변동 속에 21세기엔 신변잡기위주의 토크쇼·오락프로에의 집중현상이 날로 가속화할 전망이다. 위성 및 케이블 산업의 족쇄가 풀려 채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경쟁이 심화되면 숨가쁘게 돌아가는 시청자들 눈을 가장 손쉽게 붙들어둘 수 있는 품목이 바로 연예인 신변잡기 오락프로일 것이기 때문.이같은 경사는 인터넷 속도에 길들여져 날로 짧아져만 가는 N세대 주의력 스팬과 맞물려 공중파 전채널에 걸쳐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AC닐슨 코리아의 지난주 시청률 톱10 집계에는 서세원쇼를 제외하고도‘생방송 한밤의 TV연예’(SBS),‘김혜수의 플러스 유’(SBS),‘일요일은 즐거워’(KBS2),‘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SBS) 등 오락·토크쇼가 4편이나 올라 전체의 절반을 점유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기분좋은 밤’,‘이홍렬쇼’(이상 SBS) 등 시청률 순위 단골프로와,신설된 ‘주영훈,최화정의 D-데이’ 등이 모두 탤런트·가수·배우·개그맨 등 인기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사를 상품화해 재미를 보고 있는 프로.공중파 밤시간대를 도배하다시피 하고있는 이같은 프로들은 앞으로 케이블과 위성쪽으로 지속적인 영토확대를 꾀할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연예인들이 무궁무진해 진행자한사람만 세워놓으면 초대석을 채울 무수한 순열조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제작사들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맞물려 곧바로 프로그램의 저질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최근의 오락프로 득세만으로도 21세기 방송의 무한경쟁이 낳을 저질상혼을미뤄 짐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래서 일고 있다.SBS 한 관계자는“신변잡기류 오락토크쇼의 인기몰이는 날로 더해가는 시청자 정서의 파편화,말초화를 대변하는 한 현상”이라면서 “이는 다채널 시대의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여러가지 악순환을 겪으며 성숙해질 시청자 의식에 궁극적으로 해결을 맡겨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 20세기 최후의 분단현장서 평화 화합 기원

    새로운 천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한 밀레니엄 행사가 분단의 현장판문점 근처 임진각에서 펼쳐진다.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퍼포먼스 ‘DMZ2000’이 31일 오후 6시부터 2000년 1월1일 오전 1시40분까지 4시간40분 동안 공연되는 것이다. ‘DMZ 2000’은 제1부 길놀이(오후 6시∼7시30분),제2부 천년의 문명과 한(오후 10시30분∼자정),제3부 새 천년맞이(0시∼오전 1시40분) 등 3부로 구성된다.하이테크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로 한국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진도 씻김굿으로 시작해 새 천년에 대한 10만명의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엽서가 공중에 뿌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공연 무대는 동양정신을 상징하는 음양과 오행의 이미지로 꾸며진다.주무대에는 음과 양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오행을 의미하는 다섯개의 스크린이 객석 주변에 설치된다.20세기와 냉전을 상징하는 얼음과 철조망도 설치되며 이 조형물들이 해체되는 과정을 통해 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작품 ‘호랑이는 살아 있다’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연된다.이 작품은 전통악기인 월금과 첼로 형태의 8m 높이 비디오 조각을 통해 한국인의 기상과 미래지향적 큰 뜻을 나타낸다.백남준은 이 작품에 출연, ‘금강에 살어리랏다’를 직접 부른다. 백남준의 ‘DMZ 2000’은 MBC가 31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밀레니엄 특별 생방송 중간 중간에 삽입돼 3시간 정도 방송되며 미국과 유럽을 비롯 87개국에도 14분동안 생방송될 예정이다.인터넷으로는 모든 공연이 생중계된다.
  • [양승현의 취재수첩] 金대통령의 조촐한 聖誕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올 크리스마스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보낸다.성탄절인 25일 관저에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보면서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예정됐던 이웃과의 성당 미사 참석계획은 취소했다.대통령 도착 한참전에 보안검색을 받고 성당에 입장해야 하는 신도들의 번거로움을 우려해서다. 대신 이날 저녁 모 방송사의 불우이웃 돕기 생방송에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나란히 출연,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오후엔 이 여사혼자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성탄축하음악회’에 참석해 뉴밀레니엄을 맞는 종교계의 대화합을 기원한다. ‘토마스 모어’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인 김 대통령과 개신교 신도인 이 여사의 20세기 마지막 성탄절 행사는 생각보다 조촐하다.연휴로 들떠있는 세간의 표정과는 다르고,다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아직 우리 사회의서민·빈곤층,즉 온돌방 윗목은 냉기가 여전하고 꼬인 정국도 그의 발목을잡고 있는 까닭이다.그러나 지난해보다 흐뭇한 대목도 있다고 한다.이달 초부터 김 대통령의 E-메일로 들어오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성탄축하 카드이다.하루 평균 30여통이 도착하는 E-메일 카드의 내용도 다양하지만,컴퓨터일반화 추세를 읽을 수 있는 증거로 흡족하게 여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터넷 카드 서비스를 통한 여러 모습의 대통령 캐리커처가 그려진 카드에는 ‘선물로 오징어 10마리를 보낸다’며 오징어 모양([:=)을 10개 찍어보낸 익살스러운 내용도 있고,초등학교 5년 여학생이 ‘고생이 참 많으시네요’라고 쓴 어른스런 내용의 카드도 있다고 한다.또 ‘독수리 5형제는 지구를지키고,D Brothers(김 대통령 지칭)는 남북을 지킨다’는 제목의 한 재수생의 카드는 ‘정말 직접 E-메일을 보느냐’고 궁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총선승리라는 외곬의 정치판과는 달리 우리도 이제 다양성이 만개(滿開)된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20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지도부 연말행보

    여야의 민심잡기 경쟁이 뜨겁다.내년 총선을 겨냥,서로가 앞다퉈 민생현장을 파고들고 있다.연말연시에 잡아주는 한손한손이 표로 연결된다는 절박감마저 엿보인다.‘밀레니엄 총선전’이 사실상 개막된 분위기다. 국민회의는 새해 첫날 IMF로 고통받은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한다.‘민주신당’창당준비위 주최로 여의도공원에서 희망을 다지는 단배식을 계획중이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27일 서울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를 방문한다.지난 19일에는 구세군 아동복지관을 찾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여권으로서는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으로도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민주신당 창당준비위는 국민의 정부 100대 공약을 재검토,신당의 공약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각종 정책과 관련해 정부측을 성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대행은 “새천년을 맞아 밀레니엄 사면을 건의했는데도 정부가 당의요구를 수용치 않고 연기시켰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일부 그린벨트지역 해제를 총선 뒤로 미룬 것도 총선 전으로 바꾸도록 촉구했다. 자민련에서는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이날 강원도 연천 육군 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전날 텃밭인 충남 공주에서 열린 국도 23호선개통식에 참석하고 지역 기관장과 주민들을 만났다.앞서 이날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원 50여명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는 27일 김포 해병2사단을 방문한다.지난 22일에는 도봉동 인강원 재활시설을 찾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일정이 빡빡하다.이총재는 이날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서울 관악구 봉천2동에 살고 있는 소녀가장 도소원(원당초등학교 4년)·소중( 〃 2년)양 자매에게 저금통장과 쌀을 전달하고계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또 박윤염씨(78.여)에게 금일봉과 쌀을 전달했다. MBC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생방송에도 참여했다. 이총재는 전날 전방 군부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또 20일 천안을 방문,충남지역 중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또 오는 29일 일부 소속의원들과 서울 동대문 ‘밀레오레’상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백화점 연말 ‘땡세일’… 실속쇼핑 찬스

    백화점들이 ‘연말 대청소’를 시작했다.올 한해동안 준비한 상품들을 해를 넘기기 전에 전량 소진해야 하는데다 추가매출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연말연시에 백화점을 잘 이용하면 실속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신세계는 24일 ‘1999년 마감 초특가 기획상품전’에 들어갔다.영등포점에서는 유명브랜드의 신사 반코트,오리털파카,사파리 등을 균일가에 판매하고미아점에서는 까르트니트 김원희 페미나테 여성의류를 40%할인판매한다.31일까지. 롯데는 연말까지 숙녀코트 특별기획전을 열고 아나카프리 레노마 캐서린햄렛 등 여성코트를 65∼76%싸게 판매한다. 현대는 26일부터 연말까지 ‘아듀 20세기 고객성원 감사전’을 열고 기획상품과 이월상품을 40~70% 할인판매한다. LG백화점은 내년 1월부터 특소세가 30%로 환원되는 에어컨을 소비자가 기준 18∼22% 할인판매한다.서울 명일동 해태마트 본점에서는 31일까지 캠브리지 멤버스 한정기획전을 열고 정장 5만∼9만5,000원,콤비 4만원,코트 5만∼11만원 등에 기획판매한다. TV쇼핑채널인 39쇼핑도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종일 생방송으로 ‘99 히트상품전’‘헬로 2000 밀레니엄 히트예감’‘클리어런스세일’을 실시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KBS‘…아리랑 난장’새해 첫날 방영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작은 섬에 한국인 성을 딴 도로 ‘킴 로드’가 있다.이민온 지 30년만에 원목 수출업자로 큰 성취를 이룬 김영일씨가 지역사회에 끼친 공헌을 기리기 위한 것. 김씨는“특정 성씨가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성취를 상징하는 이정표”라며겸손해한다. 오는 31일 오후4시부터 3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될‘KBS 밀레니엄 대기획 코리아 2000’의 한 코너로,새해 첫날 오후3시50분부터 130분동안 방영될 ‘한민족 네트워크-아리랑 난장’(김성기 기획,이낙선 연출). 난장이란 제목이 시사하듯 다채롭게 꾸민다.우선 미 LA 산페드로공원 안의우정의 종각에서 새천년 남북평화통일 기원 타종식을 위성 생중계한다. KBS는 이 기획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홈페이지에 ‘난장 캠페인’‘비즈니스 네트워크’‘이야기 한마당’코너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의 대화통로를 마련했다.62년전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당했다가 이제 돌아와 군 막사에서 힘든 겨울나기를 하는 고려인들에게 살 집을 마련해주고,7만명의 고려인에게 모국어를 가르쳐줄 한국어학당 건립과 컴퓨터 제공을 위한성금접수 코너도 준비했다. 5대양6대주에서 활약하는 560만 한민족의 생활상도 현지취재를 통해 소개한다.지난 56년 단돈 56달러를 들고 미국에 건너가 현지 철골시장의 60%를 장악,올해 전미지역 기업인상을 수상한 백영중회장.그는 LA 한국어학당에 1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이밖에도 뉴질랜드 농토를 개간해 닭과 화훼농장을꾸린 한국인을 소개한다. 중국 심양의 조선족을 활용해 현지인들과 융화를 이루어내는 중광전자의 현지화 전략도 화면을 탄다.아울러 베를린의 광원·간호원 파독 35주년 기념식과 시카고·하와이에서 각각 열린 해외 한인 무역인대회와 재외동포 차세대지도자회의를 취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금세기 마지막날 DMZ서 백남준 비디오 작품 발표

    분단과 대립의 현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얼어붙은 땅’인 DMZ(비무장지대)가 백남준의 한민족 주제 비디오 작품과 함께 새 천년을 연다. 새천년 맞이 축제 ‘DMZ 2000’을 공동주최하는 새천년준비위원회와 단국대학교는 14일 오는 12월31일 오후6시부터 2000년 1월1일 새벽 1시40분까지 판문점 근교 임진각에서 열리는 행사의 구체적 내역을 발표했다.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방송과 예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세계적 명성의 예술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호랑이는 살아 있다(Tiger Lives)’ 초벌작품일부가 이날 공개되었다.작가가 3개월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해 전날 한국에급송한 이 작품은 45분짜리 대작. 완성작품은 천년이 엇갈리는 31일 자정 무렵 ‘DMZ 2000’ 행사의 마지막 3부 이벤트 일부로 작가가 제작해 공연무대에 세워질 비디오 조각 화면을 통해 펼쳐진다.또 이 작품은 전세계 56개국 방송국 컨소시엄을 통해 87개국에14분간 생방송될 예정인데 작품의‘호랑이’는 한반도와 한민족을 상징한다. MBC방송이 3시간 정도 국내 생중계할 ‘DMZ 2000’ 행사는 이에 앞서 진도씻김굿 보존회와 외국 인형극단 등이 참가하는 1부 ‘길놀이’(오후6∼7시반)와 2부 ‘천년의 문명의 한’(10시반∼자정) 공연을 펼친다.이 행사들은 곧 오픈될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경기도가 공동주관하는 행사에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문의 (02)3486-9835. 김재영기자 kjykjy@
  • “21세기엔 정보통신업 가장 각광”

    정보통신 관련업종 상한가 행진,환경관련 업종은 중기보유 유망,통일사업 관련 기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할 것. 네티즌을 통해 21세기 주식시장 전망을 그려본다면 이와 같을듯 하다.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KBS 제2라디오가 9월 한달간 네티즌 4,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뉴 밀레니엄 의식조사 결과 21세기 유망직종 1위는 정보통신 관련업,새천년에 가장 우려되는 일은 환경재앙,통일 예상시기는 10년이후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각광받을 직업으로는 정보통신 26.2%에 이어 컴퓨터 관련직종 20.2%,인터넷 관련 13.0%로 컴퓨터·정보통신 분야가 60%를 휩쓸어 단연 21세기 신종전문직으로 떠올랐다. 환경관련(5.3%)과 기존 전문직업(3.0%)등이 뒤를 이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정보통신은 새천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1위(68.2%)를 차지했으며 환경(16.0%)문화(10.0%)등이 뒤를 이었다. 새천년 한국의 도약을 위해 달라져야 할 분야로는 정치가 68.1%로 압도적 수위에 올랐다.하지만 새천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항목에서 정치의 변화를 기대한 이는 1.6%에 그쳐 정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뿌리깊은 불신을 보여줬다.통일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0년후(40.9%)10년내(30.1%)가 대부분이었으며 거의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1.3%나 나왔다. 가장 우려되는 일 항목에서는 환경오염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세계전쟁 8.7%,Y2K 6.0%,핵전쟁 4.5%,북한과의 전쟁 4.1% 순이었다. 20세기의 가장 큰 사건으로는 1∼2차 세계대전 17.9%,한국전쟁과 남북분단 9.7%,IMF 8.6%,컴퓨터 발명·발달 6.2% 이외에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사고라는 응답도 6.1%나 나왔다. 21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인물로는 빌 게이츠 11.2%,김대중 10.0%,모르겠다 7.1%,정보통신에 능한 사람 6.1% 순이었다. 이번 네티즌 대상 밀레니엄 의식조사 결과는 오는 31일 오후2시부터 21시간생방송으로 진행될 KBS 제2라디오 밀레니엄 대기획 ‘다함께 희망의 새천년을’시간을 통해 방송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외언내언] 밀렵 쌍벌주의

    올해 순환수렵이 지난달 1일부터 충청북도에서 실시되면서 밀렵이 전국적으로 성행하고 있어 우려된다.순환수렵제는 사냥을 건전한 레포츠로 정착시키고 밀렵행위를 추방하기 위해 20여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이 시기에 밀렵이도리어 극성을 부려 그 취지를 무색케 한다.밀렵은 경제적 이득을 노리는 밀렵꾼과 보신(補身)을 좇는 소비자의 욕구가 어우러져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게 요즘 세태다. 보신·강장·정력용으로 사용되는 야생동물은 멧돼지,꿩,노루,청둥오리,오소리,너구리·산토끼 등 50여가지.최근 밀렵꾼들이 제철을 만난 듯 전국 심산유곡을 뒤지고 다니며 곳곳에 덫을 놓고 있어 산에 오르기도 위험한 지경이다.서울 경동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을 비롯,충북 진천·청원,경북 고령·영천,강원 강릉 등을 중심으로 박쥐는 마리당 2만원,너구리 5만원,오소리 10만원,고라니 20만원씩 불법거래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산림청이 밀렵행위자에 대한 처벌 뿐만 아니라 불법유통되는 야생동물로 만든 음식물을 사먹는 사람도 조수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경우에 따라 명단도 공개한다는 것이다.지금까지는 불법으로 잡은 야생동물 박제를 취득하거나 보관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을 해왔으나 쌍벌(雙罰)주의를 적용,수요단계부터 차단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우리 모두 우리가 너무 보신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3년전 미국 뉴욕경찰이 교포 뱀탕집을 급습해 한국인들을 체포하자미국 언론들이 중계차까지 동원,생방송해 교민들의 분노를 산 일이 있었다. 또 지난해 여행사 직원들이 태국 야산에서 곰을 도살하다 경찰에 검거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전국적으로 건강원이 7,000여곳,밀렵꾼이 2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건강하고 힘있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다.다른 민족이라고 이런 욕망이 없을 리 없다.그러나 우리 사회처럼 정도가 지나쳐 ‘리비도(libido)적 사고’에 치우쳐 성적인 욕구만을 추구한다면 그 공동체를 건강한 사회라고 볼 수 없다.삶의 가치는 한 차원 높은 일을 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야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 밀렵의 쌍벌처벌 도입을 계기로 보약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겠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제철에 나는 농산물이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했다.동의보감에‘사람이 먹을 수 있는 보약은 오직 오곡 뿐이다.보약보다 음식을 조절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쉽게 읽기] 신현림 ‘희망의 누드’

    오래된 책갈피 속에서,어쩌다 뒤져본 서랍 한 귀퉁이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에 숨이 멎는다.머릿속은 갑자기 진공상태처럼 느껴지고 손가락 사이로 힘이 살며시 빠져나가는 순간 시공의 벽을 사뿐히 뛰어넘는 진기한 체험.그리하여 생각한다.시시각각 자유자재로 내 마음의 골짜기를 가로지르며때로는 거센 소용돌이처럼,때로는 날카로운 눈보라처럼 아우성치다 이내 잦아들곤 하는 감정이란 것도 사진처럼 고스란히 찍어놓을 수만 있다면.그래서어느 날 문득 꺼내볼 수 있다면. 우리에겐 일상이라는 평범함 속에 묻어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어제같은 오늘,오늘같은 내일일진대 무엇이 새삼스러우랴 하면서 입을 다물고 말뿐이지만 가슴속은 몰아치는 폭풍우를 견디다 못해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그렇다면?….역시 답은 글쓰기일 것이다.아무런 형식없이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진솔하게 적어내려 가는 산문은 그래서 쓰고자 하는자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읽고자 하는 자 또한 누구라도 손쉽게 그 때 그심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있어 벗으로 삼기 좋다. 가을맞이 독서캠페인을 벌이는 라디오 생방송 진행을 위해 10월의 혼잡한토요일 오후 한 서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그녀를 만났다.다소 허스키한 목소리가 남다른 인상을 준다는 느낌.솔직함과 건강함이 느껴지는 그 무엇.베스트셀러 시집의 주인공으로 친숙해진 신현림,그녀가 헤어지면서 자필사인과 함께 건넨 책을 받았다. ‘희망의 누드’(열림원 펴냄).산문집이면서 한편의 글마다 빠지지 않고 사진이 등장한다.독특한 형식이다.혹시 제목에 눈길이 가는가? 작가 자신도 이를 조금쯤 부담스럽게 의식했던 듯 모든 허위허식을 벗어버린 상태로서의 누드에 대한 예찬을,그리고 한 아름다운 봄날의초록빛 들판을 ‘희망의 누드’라 이름짓게 된 경위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굳이 순서에 따라 읽을 필요없이 책장이 펼쳐지는 대로 눈길을 주어도 편하다.첫 줄에 등장하는 짤막한 명언을 음미하는 재미며,작가가 영감을 받았다는 모든 종류의 것들-사진,시,영화,음악 등-을 공동 소유하는 기쁨도 쏠쏠하다.그 가운데 단연으뜸이라면 역시 가끔씩 숨을 멎게 만드는 사진들이다. 현재 대학원에서 정식으로 사진을 공부하는 작가가 일반인들이 흔히 보기 어려운,세계적으로 평가받는 사진작품을 선별해 쉬운 설명까지 곁들여 놓았다. 정지된 사진 한 컷이 그토록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 줄 미처 몰랐던 나의 무지가 한 꺼풀씩 벗겨져 나가는 즐거움도 누리게 된다. 일상에 지쳐가고 있다면,한 줄의 시와 음악마저 사치로 느껴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고개를 들어 지금 이곳이 아니라 조금 먼 저곳을 바라보아야 할터이다. 구석진 이곳에서의 아옹거림이 부끄러워질 저곳을.찾아가는 길목에벗이 있다면 든든할 것이요,‘희망의 누드’라면 그 어느 누구보다 마음 편한 벗이 될 것 같다. [방송인 오미영]
  • 영어퀴즈쇼 인기짱

    영어학습에 대한 열의를 조금이나마 갖고 있는 학생들이나 주부,직장인에게퀴즈쇼의 묘미를 즐기며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전문 케이블채널 Arirang TV(채널 50)가 지난 1997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지난 13일 100회 특집을 내보낸 ‘퀴즈 챔피언’(토요일 오후 7시20분,김중식 PD)이 그 주인공. 당초 제작진은 우리 말이 한마디도 용납되지 않는 진행 때문에 참가율이 낮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몇번 방송이 나가지 않아 기우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케이블을 시청할 수 없는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도 출연신청이 쏟아져 출연순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일산의 주엽고는 현재 프로그램을 녹화해교재로 삼고 있다. 인기의 원동력은 영어낱말 맞추기의 묘미를 선사하는 테크노크로스,팀 주장이 20개의 단어를 설명하고 3명이 대답하는 파워 패스워드,매주 2개국의 나라나 도시를 지정해 그곳의 인문·지리·문화 등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 포커스,유명 인사들이 나와 영어로 출제하며 난이도 높은 대결을 펼치는 파이널라운드로 이루어진 탄탄한 구성이다.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교포와 국내외의 외국인 학생과 지혜를 겨루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첫회에 참가한 화곡고 팀의 이석록 교사는 “학교에서의 외국어 교육이 이론쪽으로 치우치는 현실에서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유발과 퀴즈의 오락적 요소를 충분히 살려나가는 훌륭한 기획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가을 개편때 토요일 오후 7시 시간대에 배치된 KBS-2TV의 ‘퀴즈 크래프트’와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과 비교된다.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3생은 물론 내일의 ‘입시전사’들이 부모와 함께 나란히 앉아 머리를 맞대는 정겨운 장면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비디오 녹화는 필수.
  • 한밤의 TV연예 ‘시청자 우롱 정도 넘었다’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참을 수 없는 경망스러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SBS만의 문제도 아니지만 지난 11일 밤 방영된 ‘한밤의 TV연예’는 시청자를우롱하는 정도가 도를 넘어섰다. 이 프로의 최대 장점은 생방송으로 진행돼 속보성에서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장점을 취한 결과 갖가지 실수로 시청자를 괴롭히는 결과를초래하고 있다.더구나 비슷한 실수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제작진의 방송에 임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이날 한 MC는 개그맨 신모씨가 영화촬영하는 화면을 보면서 “웃기는 연기아니예요”라고 비아냥대고 상대MC는“정말 웃기네요”라고 화답했다. 신씨를 인터뷰한 리포터는 시청자의 귀를 자꾸 거스르게 하는 하이톤 발성을 계속해 심야방송임을 망각한 것은 아닌가 의심됐다.방송가 말로 ‘오디오가 안되는 수준’이었다.암기한 리포트 내용을 잊은 채 한순간 카메라를 멍하니 쳐다보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신씨를 소개하며 MC와의 개인적 관계를 부각시키려는 듯 MC에게 은근한눈길을 보내기도 했는데 방송이 연예인들의 장난거리로 전락한 느낌을지울 수 없었다. 스튜디오에 나온 영화배우 한모씨는“밤 늦은 시간에 나와서인지”(한씨 자신의 말)도무지 정신이 없어보였다.제작진이 그를 황급히 ‘모셨다는’것이확연할 정도로 방송준비가 안돼 있었다.시청자는 안중에도 없었고 계속 껄껄거리며 심지어는 박장대소를 하기도 했다. 창사특집이란 꼬리표를 무색하게 한‘뮤직비디오 특집’또한 준비부족을 드러냈다.한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홍콩 여배우 오천련을 쫓아다니며 역겨운 찬사를 늘어놓았다. 또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서 방영불가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의 선정적이고폭력적인 장면들을 안방에 중계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폭주족들이 가수의 등을 쇠막대로 내려치고 여가수가 욕조 안에서 선정적인 포즈를 취하는장면 등이 여과없이 전달됐다. 앞에서 지적한 잘못들은 단순히 ‘시간에 쫓긴다’는 변명으로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더욱 충실한 사전제작과 검토가 필요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이집트/ “고대유적 개발 관광대국 발돋움”

    1999년 12월31일,일생일대에 한번밖에 경험할 수 없는 새천년을 맞는 이브날.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은 새 천년을 맞는 새해 벽두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아래에서 연출될 신비로운 행사를 보게 될 것이다. 1000년대를 보내고 2000년대를 맞이하는 1999년 12월31일 밤 카이로 근교에 있는 기자에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황금 뚜껑을 씌우는 대역사가 이뤄진다.4,500여년전 만들어진 기자의 피라미드는 원래 맨 윗부분에 황금 뚜껑이 씌워져 있었으나 오래전에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새 천년을 맞아 훼손된 꼭대기 4m가량의 부분에 황금 뚜껑을 다시 만들어 씌우고 이날 제막식을 갖는것이다. 전세계 60여개의 위성채널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인 이 제막식을 전후해 피라미드 주변에선 거대한 영상쇼와 불꽃놀이,오페라도 펼쳐진다.우선 1000년대의 마지막 일몰을 기념하기 위해 쿠프왕과 카프레왕,멘카우레왕의 3대 피라미드에 일몰장면을 영상으로 비추는 장엄한 전자쇼가 연출된다. 준비를 맡고 있는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측은 이 역사적인 밤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장 미셸 자르와 카이로 교향악단이 전자 오페라 ‘12가지 태양의 꿈‘을 공연한다.피라미드는 역동적 비주얼 쇼와 불꽃놀이 그리고 오페라가 함께 펼치는 뉴밀레니엄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이집트 관광부는 최근 옛날 예수님 가족이 이집트에 머물렀다는 24개 장소를 성지로 보전하는 계획을 발표,이집트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도들의 성지 순례 지역으로 부각,전세계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집트는 이렇듯 ‘관광대국’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400만명의관광객을 2017년까지 2,7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호텔 객실 수를 10만개에서 61만8,000개로 늘릴 방침이다.고대 유적은 물론 홍해 및 시나이 반도의 천연 휴양지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 유인 정책도 계획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의 리더로서 이집트의 위대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만만치 않다.이집트는 4차에 걸친 중동전쟁 이후 아랍권내에서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중동 평화정착을 선도하고 있다.‘공정하고 포괄적인 평화 원칙’ 아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물론 이스라엘-레바논,이스라엘-시리아와의 포괄적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평화협상에 있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건설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요청하는 등 대서방 유화정책에 적극적이다. 3,000년 전 최초의 평화조약에 서명함으로써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이집트는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경제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이다.32억 배럴로추정되는 원유매장량을 토대로 22개국 51개 합작업체와 나일강 동서부와 시나이 반도 등에서 탐사·시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沈景輔 駐이집트 대사
  • 현대 해외 로드쇼 세계 언론 큰관심

    현대의 해외로드쇼(기업설명회)에 세계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세용(朴世勇)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은 해외로드쇼를 시작한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20여분동안 CNN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9개 언론사 편집진들과 대담했다.2일(현지시간)부터는 미국 뉴욕타임즈와월스트리트저널,비즈니스 위크 등과 인터뷰했다. 외신들의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우사태 등으로 국내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해 기업경영을 브리핑하고 있기 때문.박 위원장은 “외국 언론들이 최근 한국경제와 현대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해외로드쇼가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박 위원장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편집국장 등 5명의 편집 책임자들과 만나 1시간30분 동안 구조조정에 대해 인터뷰했다.영국의 유로머니지도 인터뷰에 회장과 발행인,편집인 등이 참석,정기적인 대화채널을 만들자고 요청했다.특히 내년 6월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금융전문가 모임인 ‘유로머니포럼’에 박 위원장을 초청했다. 손성진기자
  • [이색제언] 2004년까지 ‘문화예산 3%’ 확보해야…

    ‘여의도법정’과 ‘생방송 신변호사’의 주인공인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의원이 문화에 쏟는 관심은 남다르다.누나(신선희)가 공연예술 무대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대중가수인 형(신기철)에게 신의원이 직접 작사까지 해주는 등 ‘문화가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15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달았을 때도 주저없이 문화관광위 배정을 희망했다.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신의원은 ‘문화 전도사’답게 ‘문화의 세기를 향한 국민 대장정’을 제안했다.신의원은 “20세기가 위기와 극복의 길이었다면 21세기는 민족의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문화창조력을 키워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신의원은 “내년 예산에 배정된 ‘문화예산 1%’에 만족하지 말고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문화예산 3%’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산 1%’라고는 하지만 국민 1인당 문화예산액이 아직까지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문화 선진국의 20∼50%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제5회 통일언론상 시상식 열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윤동찬),한국기자협회(회장 조성부)등 언론단체 3곳이 공동 주관하는 제5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이 2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PD수첩-특사,그래도 남은 문제’를 제작한 안택호,김환균 MBC PD가 대상을,‘손석춘의 여론읽기’의 필자 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과 ‘특별생방송 남과 북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제작한 박휘서 KBS PD가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주최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25주년 기념식겸 제11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는 바른지역시민연대(회장 김원범 서귀포신문 사장)가 수상했다. 김미경기자
  • ‘性체험서’ 서갑숙씨“유해성 여부 판단근거 뭔가”

    “미숙하고 무지해서 고통스러웠던 사랑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는데 이러한 뜻을 왜곡한 채 편협한 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결코 납득할수 없습니다”최근 자신의 섹스경험을 노골적으로 털어놓은 책 ‘나도 때로는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에 대해 검찰이 유해성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고 KBS가 2TV 드라마 ‘학교’에의 출연을 정지시키자 탤런트 서갑숙씨(38)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서씨는 이 책에서 어느날 갑자기 확인된 심장판막증,아버지의 죽음,불행했던 결혼생활 등 눈물어린 인생체험을 고백하면서 처녀성을 버리게(?) 된 동기와 선배로부터 겁탈당할 뻔한 이야기,대학친구와의 동성애,사랑의 감정을경험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와 한 남자를 놓고 차례로 가진 관계,M이라는 별칭의 남자와 9시간에 이르는 정사 등을 솔직 대담하게 표현해 충격을 던져줬었다. 서씨는 이날 회견에서 미리 준비한 ‘나의 의견’을 통해 “억압된 성을 밝은 장소로 끄집어내 해결책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 책이 독자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한 근거와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KBS의 출연정지처분에 대해서도 “일선 제작팀과 충분한 상의도 없이윗선에서 하달(?)한대로 결정된 폭력”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검찰의 음란성 검토에 대해 “내 책에는 법률상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책이 유해한지 여부는 독자나 대중,언론이판단할 몫이며 사법적 잣대로 논의할 주제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날 서씨는 오전 9시30분부터 방영된 SBS의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에 출연,간암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빚을 지고 전남편 N씨와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어린 두 딸에 대한 당부의 말들을 털어놓았다. 임병선기자 bsnim@
  • 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 문답으로 본 시청방법

    정부의 북한 위성TV 시청허용은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국민들이 특수시설에서 북한 위성TV를 볼 수 있다는데 서울 수유동의 통일교육원이나 광화문우체국 6층에 위치한 북한자료센터 등에 설치된 시청시설에서 볼 수 있다.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언제 시청할 수 있나 북한 위성TV 방송이 오후 4시30분부터 방영되기 때문에 낮시간에 오면 전날내용을 녹화해 볼 수 있다.생방송은 통일교육원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시청을 위해서 필요한 장비와 구입 가격은 접시 안테나와 변환기(컨버터)가 필요하다.판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독주택에서 보려면 지름 1.8m짜리의 안테나면 된다.가격은 변환기를 포함해100만∼150만원 정도다.케이블 가격은 별도다.고층건물이나 아파트에선 2.4∼3m 규격의 안테나가 필요하다.200만원이상이다.아파트나 고층건물에서 보려면 케이블 가격이 많이든다.20층짜리 고층빌딩의 경우 전체비용은 500만원정도 될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시청 안테나를 설치해 여러가구가 함께 볼 수 있나 사법당국이 판단할 일이지만 두세 가구가 공청안테나로 보는 것은 국가보안법상 이적성을 띤 전파·유포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전파개념이 있으면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호텔에서 유선방송으로 각 방에 보여주는 것은 가능한가 전파개념에 속하기때문에 안된다.하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면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 총학생회에선 설치가 가능한가 단순시청의 범위에 들어간다.개인이나 단체의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는게 원칙이다.물론 어떤 목적에 따라 이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단순 시청’의한계는 북한의 보도매체 특성이 체제선전,대남비방,사회질서 혼란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이 내용을 국내 사회질서 혼란 등의 목적으로 전파·유포하지 않으면된다. ■개인이 술자리에서 전에 시청했던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이야기의 내용이 고무·찬양에 해당되지 않고 이적의 목적을 띠지 않으면괜찮다는 게 당국자의 해석이다. [이석우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