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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위, SBS ‘쇼! 무한탈출’ 중징계

    방송위원회는 3일 SBS ‘쇼!무한탈출’에 시청자에 대한사과와 관계자 징계,‘성형 프로젝트’등 일부 코너 중지명령을 내렸다.방송위는 ‘쇼!무한탈출’이 성형수술을 조장하고 가학적인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 방송위는 또 자회사인 SBSi의 여성전용 인터넷사이트 ‘SBS美’를 장시간 보도하면서 성형수술을 부추긴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와,진행자들이 공중으로 끌려가며 괴로워하는 가학적인 장면을 반복 방송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에도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 ‘공염불’에 그친 공영방송 다짐

    지난달 21일 밤 MBC는 수목드라마 ‘맛있는 청혼’방송을중단한채 20여분간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같은 시각 KBS,SBS 등에서는 자막 속보만 내보내고있었다.“천재지변도 아닌데 너무하다”는 일부 항의도 있었지만 시청률 30%가 넘는 드라마를 포기하고 정 회장 별세뉴스를 다룬 것은 공영방송 MBC의 면모를 다진 ‘신선하고가상한’편성이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그 ‘가상함’은 며칠 가지 못하고 얼굴을 바꿨다. 스타들이 총출동한 수목드라마 ‘호텔리어’의 방송 하루전인 3일,MBC는 드라마 홍보를 위한 ‘호텔리어 쇼’를 간판급 시사프로 ‘PD수첩’대신 방송하려다 비난이 일자 취소했다.하지만 ‘PD수첩’이 전혀 방송 준비가 안된 탓에 이시간대에 3일 방송된 미국 메이저리그 박찬호 등판경기를편집해서 내보내기로 했다.‘PD수첩’은 최근 ‘신문개혁’‘스포츠신문 선정성’을 날카롭게 접근해 화제가 됐던 그프로다. 공영성보다 상업성을 중시한 편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MBC는 얼마전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순수국산 창작애니메이션 ‘가이스터즈’(금 오후5시20분)를 방송 석달도 안된 지난달 30일 종영하고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런딤’을 방영키로 했다.시청자들은 “청소년 프로를 오후 5시에 방송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애초에 방송의지가 없지않았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다. 이밖에도 MBC는 4월3일 박찬호 선수 등판경기 중계를 이유로 아침뉴스를 모두 없앨 방침이고 앞으로도 박찬호 경기는정규방송 관계없이 생방송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얼마전에는 MC 이경규가 바지를 내린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비난을 받은 주말 오락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방송법에서 의무사항으로 규정한 사전심의조차 거치지 않았던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방송위는 조만간 통합방송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MBC에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다. ‘갈짓자 걸음’을 걷는 MBC 편성행태에 대해 MBC 시청자비평 프로 ‘TV속의 TV’인터넷 게시판에도 MBC 편성에 대한 비난여론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한마디로 원칙이 없다는 주장이다. MBC의 정체성 논란은끊이지 않았던 문제.하지만 최근 김중배 신임사장이 부임하면서 MBC 공영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교차했었다. 일각에서는 광고수입만으로 먹고사는 현행 체제에서 MBC에공영성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최근 일련의 편성 시비는 ‘무늬만 공영방송’인 어정쩡한MBC의 위상을 일신하든지,아예 상업방송의 길을 찾든지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계기인 듯 싶다. 허윤주기자 rara@
  • [조약돌] TV 해설위원 방송중 “”어! 코피””

    TV 해설위원이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중 1분30여초 동안코피를 흘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KBS 1TV 정용석 해설위원은 2일 오전 6시46분 ‘뉴스광장’에서 ‘유고 밀로셰비치 체포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논평을 시작한 직후 갑자기 왼쪽 코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스태프진이 화면에 드러나지 않게 손수건을 전해줬으나 콧물이 흐르는 것으로 착각한 정 위원은 코피를 닦지 않은 채방송을 ‘강행’했다. 결국 제작진은 해설 종료 7초를 남기고 클로징 멘트를 생략한 채 서둘러 방송을 마무리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방송3사 봄개편 토론프로 ‘열전’

    봄 개편과 함께 안방극장에 토론프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공중파 3사가 앞다퉈 토론프로 신설·강화·전진배치 등을 내걸고 나섰기 때문. 가장 큰 변화를 공언하는 곳은 그간 상대적으로 토론프로열세였던 SBS.4월말 개편부터 평일 심야시간대에 주1회 100분짜리 본격 토론프로를 심을 예정이다.자리는 금요일이유력하다.MBC ‘100분토론’,KBS1 ‘심야토론’이 목·토요일을 선점중인 터라,주말 언저리에선 금요일이 유일 대안인 셈.이렇게 되면 시사에 민감한 소수 시청자들이 목,금,토 3일연속 전문가 토론을 즐길수 있게 돼 채널선택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대신 일요일 아침시간대50분씩 방송되던 ‘시사포럼’은 폐지할 예정. KBS역시 토론프로의 공격적 확대편성을 추진중이다. 현재1TV를 통해 ‘생방송 심야토론’‘길종섭의 쟁점토론’ 등두편을 방송중인 KBS는 ‘…쟁점토론’을 폐지하는 대신 1TV ‘토요광장’,2TV ‘갑론을박 세상보기’ 등 두편을 신설할 계획.양적 팽창에 걸맞는 질적 차별화도 병행한다.KBS의 얼굴이라 할 ‘심야토론’에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묵직한 소재들을 계속 다뤄나가 공영성 상징으로굳히되,‘토요광장’‘…세상보기’ 등은 보다 마일드한소재로 광범위한 시청자층을 흡인한다는 전략. MBC역시 공영성을 강조하는 김중배 신임사장 취임과 함께어느때보다 토론프로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채널이 하나인 MBC는 편수 늘리기보다 ‘100분토론’의 질적 강화쪽으로 방향을 다잡고 있다.그간 심심찮은자질시비를 불러일으켰던 패널선정에 일정 원칙을 도입하고,설익은 토론문화를 다듬어갈 제작방향을 모색한다는 것. 토론프로 신설엔 때때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해 왔던것도사실.하지만 이번엔 색깔이 좀 다르긴 하다.3월들어 각종쇼·오락 프로들이 선정성,표절시비로 물의를 빚자 땅에떨어진 스테이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방패막이로 토론프로가 나서고 있는 곳도 있다. 개편 등 무슨 때만 되면 이런저런 토론프로들이 꾸준히명멸하는 가운데 방송사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한두어편만이 명맥을 이어온 게 한국적 현실. 우리처럼 토론문화가취약한, 자생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에서 마구잡이 신설못잖게 중요한 것이 방송사의 꾸준한 사후관리라는 얘기들이 그래서 설득력을 갖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조약돌] 탤런트 김채연 납치됐다 귀가

    탤런트 김채연씨(24)가 자신의 집 앞에서 한 남성 열성팬에게 납치당했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씨의 매니저 이성준씨는 14일 “김채연이 10일 오전 2시30분쯤 MBC FM ‘김채연의 뮤직토크’ 생방송을 마치고 집앞에 도착,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의 SM5 승용차에 납치돼 경기도 일산 등지의 교외를 1시간30분 정도 끌려다닌 뒤오전 4시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범인은 차 속에서 ‘나한테 충성을 다하라’는 등의 말을하며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였으나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고,김씨는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김채연은 KBS 1TV 일일극 ‘우리가 남인가요?’에 출연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시청률 때문에… ” 또 퀴즈 프로

    현찰로 드립니다. KBS가 봄개편을 앞두고 상품대신 상금을 직접 주는 성인대상 퀴즈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함에 따라 현금지급 퀴즈시대가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는 12·13일 각각 1,000만원,500만원의 상금을 내건 ‘퀴즈정글’,‘생존퀴즈 예측불허!’를 파일럿 편성해 내보냈다.두편을 놓고 반응을 저울질,경쟁력있는 쪽을 봄편성부터 정규로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가 독점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공중파 현금 퀴즈프로그램 판에 KBS가 뛰어들 경우 호시탐탐 때를 엿봐온 SBS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분석. 공중파들이 이처럼 상금지급 퀴즈프로에 입질을 끊이지 않는데는 MBC ‘생방송…’의 안착이 동인이라는 걸 부인할수 없다.99년 10월 첫전파를 쏜 ‘생방송…’은 사행심 조장 비난,표절시비 등에 한동안 시달리며 수명을 다할수 있을지 의심받았던게 사실.하지만 이런저런 잡음을 뚫고,일요일 오후5시대 평균 17∼20%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올리며 MBC 예능국 효자로 자리를 잡았다. 12일 방송된 ‘퀴즈정글’은서바이벌 퀴즈를 표방했다.도전자 7인이 7라운드를 뛰면서 퀴즈도 잘풀어야 하지만 동료들에게 탈락자로 지목당해서도 안된다.정답 맞출때마다 상금이 누적적으로 올라가는건 ‘생방송…’식 포맷이다.한편 교양국 작품인 ‘…예측불허’는 라운드를 3회로 간소화하는 대신,매번 퀴즈풀이 방식을 달리해 단조로움을 피했다.현금주는 퀴즈프로들은 대부분 승자독식제.1등만이 모든걸 가져가기에 시청자들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쥔채 브라운관앞에 붙들려있게 된다. 현금이 퀴즈프로의 짜릿함을 더하는 탄산수소 노릇을 한다는건 분명하지만 프로의 성패를 좌우하는 전부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99년 ‘생방송…’과 한 스타트라인을 출발한 KBS ‘퀴즈크래프트’가 진행 혼선으로 몇회 못가 막을 내렸던게 대표적. ‘생방송…’ 최영근 CP는 “시청자 누구나 따라 풀며 참여가능한 단순한 포맷,1명씩 도전해 문제를 놓쳤을땐 벌어논걸 다 까먹는 긴박감 극대화 장치,MC의 노련한 진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방송…’ 인기비결을 풀이한다. 하지만 우리사회분위기로는 퀴즈몇개 풀었다고 선뜻 거액을 안기는게 아직 고와보이지만은 않는다.‘생방송…’도 이를 의식,상금의 절반을 불우이웃돕기에 내놓는 안전망을 쳤다. 현금 퀴즈프로가 안전운항하려면 이같은 우리 토양을 고려,잡음 가능성을 스스로 줄이는 제작진의 건전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할듯 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섹션TV 연예통신’ 새 MC 김용만

    MBC ‘섹션TV 연예통신’‘칭찬합시다’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서경석(29)이 오는 22일 입대한다.그동안 방송 활동과 대학원 수업을 이유로 2차례 입대를 연기했던 서경석은14일 생방송 ‘섹션TV…’를 끝으로 3년간 방송을 떠나게 된다. 한편 21일부터 ‘섹션TV…’를 맡을 새 MC로 개그맨 김용만이 결정됐다.김용만은 현재 MBC ‘21세기 위원회’‘전파견문록’‘일요일 일요일밤에’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간판급 개그맨.여성MC 김현주는 개편후에도 계속해서김용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장수프로 이것이 비법

    장수비결=시청률? 절대 아니다.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가 3월4일로 1,000회를 맞는다. 컬러화면이 아직 이물스럽던 80년 10월,‘박수칠 때 떠나라’로 막을 올린 뒤 강산이 두번 바뀐 셈.화끈한 인기는 사그라졌지만 이불 깔아둔 아랫목처럼 은근히 안방을 지켜왔다. 공중파엔 이만저만한 장수프로들이 뜻밖에 솔찮다.공영방송KBS는 20년짜리 ‘가족형 오락프로’들의 보고.80년 11월 첫 전파를 쏜 ‘전국노래자랑’,84년 무렵 마수걸이한 ‘가족오락관’‘가요무대’ 등은 온국민이 보고 자랐다 해도 과언이 아닐 향수의 샘.‘대추나무 사랑걸렸네’도 어느덧 13년차로 접어들었다. 81년부터 5,000회를 넘기며 꿋꿋이 맥을 이어온 ‘뽀뽀뽀’는 MBC의 또다른 터줏대감.이밖에 88년 태어난 ‘일요일 일요일밤에’,90년생인 ‘PD수첩’ 등도 MBC 롱런프로 명단에이름을 올릴만하다. 10년 역사의 SBS에도 길다면 긴 그 세월을 고스란히 동고동락한 프로들이 있으니 ‘생방송,행복찾기’,그리고 두번씩이나 막내렸다 불사신처럼 되살아난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 등이다.두 프로가 나란히 92년생이다. 시청률 칼날이 추상같은 방송현실에서 이들이 세월의 풍파에 맞서 마라톤레이스를 펼칠수 있었던 원동력은 뭘까.무엇보다 시청자 눈높이에 맞춤서비스를 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겠다.화려하거나 자극적 양념을 팍팍 친 유형은 별로 없다. 바로 우리들 얘기,별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인생들의 정서를긁어주는,땀냄새가 공통비법이다.‘전국노래자랑’은 장돌뱅이마냥 팔도를 돌며 국민 노래방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가요무대’는 10대쇼에 밀려난 아버지들의 아쉬움을 풀어줬다. ‘전원일기’며 ‘대추…’역시 찐감자같은 이웃들의 고만고만한 살아가는 얘기를 담아 불길을 꺼뜨리지 않고 있다. 전파 소외지대의 유일한 등대노릇을 해온 프로들도 있다.‘뽀뽀뽀’는 MBC의 하나뿐인 유아프로로,‘생방송,행복찾기’는 드라마 시청층으로만 마케팅당해온 주부들에 살림의 파수꾼이란 자부심을 되돌려주며,내내 군불을 지펴왔다. 장수프로들은 냉엄한 시청률 정글에서 한두번씩 존폐의 기로를 오간 점도 유사하다.그럴 때마다 ‘살려야 한다’는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편성관계자들의 칼쥔 팔을 슬그머니 내려뜨린 과정까지 어쩌면 그럴까 싶게 한결같다.장수의 비결은진정 시청률이 아니라 보통 시청자의 힘이었던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iTV ‘…모닝데이트’ 사과 명령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특정 한의원의 침술,다이어트 체조 등을 장시간 소개하고 관계법령(의료법)에서 금지한 의료상담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iTV(경인방송) ‘생방송 모닝데이트’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생방송 모닝데이트’는 1월 8·10·29일 방영된 ‘우리집 주치의’코너에서 특정 한의원 원장이 출연,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부황·침술·다이어트 체조를상세히 소개해 해당 한의원에 대한 광고효과를 줬으며,자막으로 700 의료상담 전화번호를 고지해 관계법령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MBC 퀴즈프로 또 오답소동

    4일 오후 방송된 MBC TV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서 오답과 정답이뒤바뀌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 출연자는 “일각여삼추,일취월장,일필휘지,일장춘몽의 네 가지보기 가운데 ‘일’자의 쓰임새가 다른 것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오자 두 차례 대답할 수 있는 ‘지우개 찬스’를 선택했다.이 출연자는처음에 “일취월장이 정답”이라고 바르게 답했으나 사회자가 오답이라고 하자 다시 “일장춘몽”이라고 대답,정답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정·오답을 잘못 처리한 직후부터 “일취월장에 쓰인 ‘일’자가 ‘날 일(日)’이고 나머지는 ‘한 일(一)’이라 정답은 출연자가 첫번째로 말한 ‘일취월장’”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MBC 홈페이지에 쏟아졌다. 99년 말 첫 방송을 시작한 ‘생방송 퀴즈가 좋다’는 지난해에도 답을 잘못 처리해 중간에 탈락한 출연자가 다시 등장하는 소동을 빚은바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MBN 오늘부터 프로그램 대개편

    경제전문 채널 매일경제TV(MBN,채널20)는 5일부터 대대적인 프로그램개편을 단행한다. 대담 프로그램인 ‘전성철의 시사토크’(화 오후11시)와 ‘정운갑의집중분석’(목 오후11시),뉴스 프로그램인 ‘주간 비즈니스 뉴스’(토 오후5시30분)와 ‘위클리 벤처뉴스’(일 오후 4시40분) 등 모두 13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또 부동산 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생방송 ‘부동산 광장’(토 오전9시),특허 신기술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소개하는 ‘지금은 특허전쟁 시대’(수 오후9시50분),국제통상 전문 변호사들이 출연해 중소수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법률119’등이 새롭게 전파를 탄다.
  • 30일 ‘KBS가요대상’ 청소년·성인등 6개부문 시상

    ‘2000 KBS가요대상’ 시상식이 30일 오후8시50분부터 3시간50분동안KBS 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번 가요대상 시상식은 청소년,성인,작곡상 등 6개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작곡상은 ‘어제처럼’(J)의 심상원,작사상은 ‘기도’(정일영)의 최희진,공로상은 남진 한국연예인협회 회장,특별상은 안무가한익평씨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청소년·성인 부문별 최고가수상과대상 수상자는 생방송을 통해 결정된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조성모,유승준,god,이정현,핑클 등 16개팀이,성인부문에서는 설운도,송대관,태진아 등 10명이 경합하고 있다.
  • TV속으로 ‘쏙’ … 나도 주인공

    아버지는 어린시절 윈도우 밖에서 침흘리고 쳐다만 보던 전파상안으로 걸어들어가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정신없고,어머니는 한참 재밌게본 드라마 ‘국희’의 태화당 빵집이 눈앞에 나타나니 신기하기만 하다.누나는 뉴스센터에서 마이크잡고 “오늘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지칠줄 모르고 동생은 ‘뽀뽀뽀’인형에 장단맞춰 노래부르느라 신바람났다.나는 ‘세친구’윤다훈형 팔뚝에 매달려 기념촬영 찰칵. MBC가 창사 40돌을 맞아 그간의 화제작부터 방송의 미래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은 ‘방송 어드벤처 2001전’을 마련했다.23일부터 새해 1월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인도양관 2,400평 공간이 전시터.여기에는 총 제작비 40억에 10여개 방송·디지털관련 기업들이 협찬했다. 방송 기기전은 종종 있었지만 방송사 소프트웨어를 총망라한 이같은테마파크는 귀한 체험을 준다.라디오부터 흑백·컬러TV 시대까지 MBC히트작의 영상·세트·그래픽·미니어처 등이 아기자기한 이벤트에곁들여 펼쳐지고 위성·인터넷 등 방송의 미래상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일단 MBC 미술센터팀이 세워올린 아현동 굴레방다리 밑으로 70년대 작은도시가 오밀조밀 펼쳐진다.곳곳에 방송이 독점적 파워를 행사하던 당시의 대중문화 정경이 녹아숨쉬는 미니박물관이다.한귀퉁이 ‘별밤다방’에선 역대 별밤지기들이 추억의 팝송을쏟아내고 ‘국희’오픈세트 곁으로는 “한번 들러보세요”외치는 ‘명성극장’호객꾼들이 법석이다. 의녀로 분한 도우미와 세친구 캐리커처를 따라 들어가면 ‘전원일기’‘허준’‘세친구’등의 오픈세트.브라운관에선 절대 모르던,드라마 만드는 ‘공정’을 엿보는 재미가 여간아니다.‘뽀뽀뽀’손인형,‘캔디’‘마징가제트’등 만화영상들이 손짓하는 키즈파크,관람객들이 원타임 뉴스·기상캐스터가 돼 보는 뉴스센터,설탕 유리병,스폰지연탄 등 특수분장 비밀을 까발린 분장지대 등도 놓칠수 없는 구경거리. 인터넷·데이터방송,입체TV,인터넷 카페,멀티미디어 극장,환상의 시뮬레이션 등 M 퓨처관에선 미래방송의 전모가 드러난다.‘생방송 음악캠프’현지생방송 등이 펼쳐지며 날마다 TV스타도한명씩 나타난다. 브라운관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방송체험이라 할만하다. MBC는 첫행사 반응이 괜찮으면 테마파크전의 연례화도 검토할 계획.2005년 완공되는 일산 제작센터에는 같은 컨셉의 방송영상관을 상설화한다.문의 (02)780-0101. 손정숙기자 jssohn@
  • 金대통령 “내년 봄 金위원장 答訪때 한단계 높은 합의 이룰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내년 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지난‘6·15 남북정상회담’ 합의보다 한 단계 높은 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차 노르웨이를 방문중인 김 대통령은 11일저녁(이하 한국시간) 주 노르웨이 한국대사 주최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년에 미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에 가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다시 확인하는 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총리 집무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면담을 갖고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노르웨이가 평양에 상주공관을 설치하는 것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새벽 미국 CNN과의 생방송 특별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고 북한에대한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오슬로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KBS-2TV‘VJ특공대’체온 담긴 영상

    지난주 금요일 밤 KBS2 ‘VJ특공대’를 보면서,가슴속에서 훈훈한 감동이 피어오르지 않은 이는 아마 없었으리라. ‘1,500원짜리 밥집’‘2000년 겨울 노숙자들’등 6㎜비디오카메라에 소박하게 담아낸 세상 풍경은 경제위기,퇴출의 불안감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문득 자신의 삶과 이웃들을 돌아볼 여유를 던져주었을 것이다. 그동안 방송됐던 ‘산사의 스님들은 어떻게 김장을 담아 먹을까’‘2000년 겨울,연탄은 어떻게 생존해 남았을까’등도 어찌보면 사소한궁금증에서 출발했을 법한 삶의 편린들,하지만 그 별 것도 없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풋풋한 사람냄새를 느끼게 하고 잔잔한 감동을 가슴속에서 퍼올리기도 한다. KBS 홈페이지에는 “사람냄새가 좋다,꾸미지 않는 진솔함이 좋다”,“이웃들의 다양한 일상을 허심탄회하게 담았다.서민적인 영상에 담긴 세상사가 재미있고 유익하다”,“어쩌면 저렇게도 흔한 소재를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것인지… 참 신기하다”는 소감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려져 있다. ‘VJ특공대’를 담당하는 최종을PD의 목표는 “화려한 제도권 매스컴의 관심뒤에 숨어있는 사연을 발굴하고,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비디오 시사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너무 무겁지 않게,너무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표피적이지 않게 다루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이 밤9시50분인 탓도 있지만 ‘VJ특공대’의 시청률은 SBS‘리얼 코리아’(월∼금 오후5시20분),MBC ‘생방송,화제집중’(월∼금 오후5시40분)등 VJ취재로 이루어지는 유사 프로그램들이 최근 늘고 있는 가운데 10∼18%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일반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떻게 저런 아이템을 찾아냈을까 하는 것.‘VJ특공대’의 경우 3개 프로덕션에서 VJ들이 제작한 작품을 모아 방송한다. 제작사중 한 곳인 독립프로덕션 허브넷의 경력 2년차 VJ 서경선(28)씨는 “기존에 나오지 않은 아이템이나 방송됐던 것이라도 숨겨진 뒷이야기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둔다”며 VJ가 독자적으로 현장을 뛰며찾거나,KBS에 시청자들이 보내준 제보도 종종 참고한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장점은 카메라렌즈가 작다는 것.체취가 배나오는 화면을만드는 것도 취재원이 경계감을 쉽사리 허물기 때문이 아닐까. 허윤주기자 rara@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오슬로 이모저모

    10일 밤(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린 오슬로 시내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시상식 참석에 앞서 특별초청인사이자 오랜 지인(知人)인 토머스 포글리에타 이탈리아 주재 미국 대사와 조찬을 함께 했다. ■시상식장 노벨위원회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는 장식물을 참석자 자리 좌우측 앞부분과 연단 뒤편 4곳에 설치했다. 시상식장 앞면에는 주황색 오렌지 수천개와 장미,해바라기 등으로 만든 장식물을 설치했다.노벨위원회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기 위해 여러 날을 고민해 만든 장식”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만남 김 대통령은 시상식에 앞서 시청 후문 광장에서 2,000명의 어린이들과 만났다.김 대통령은 어린이 대표인 마를렌 영(12·여·포르스그룬시 보르게 초등학교)으로부터 ‘평화의 횃불’을 건네받았으며,어린이들은 ‘어린이들을 구하세(Save The Children)’라는 노래를 합창했다. 이 행사는 국제아동구호단체인 'Save The Children'이 주최했다. 이 단체의 브라케 사무국장은 “김대통령은 평생 인권 신장을 위해 싸워 온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합창이 끝난 뒤 어린이 대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지금 여러분이 건네준 ‘평화의 횃불’을 받으면서 나는 이 횃불이야말로 온 세상의 사랑과 평화를 위한 희망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린이 여러분 때문에 이 세상은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여러분의 이 밝은 웃음 때문에 세상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빛날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 주최 오찬 김 대통령은 시상식 후 왕궁에서 열린 하랄드5세 국왕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국왕 주최 오찬은 과거 시상식에서는 없었던 것으로,하랄드5세 국왕이 김 대통령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라고 김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외신 기자회견 김 대통령은 오후에는 오슬로 시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토크쇼에 출연,노벨평화상 수상 소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CNN의 메인 앵커인 조나단 맨의 사회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단독회견에는 1,000여명의방청객이 참석했다.CNN 회견은 ‘김 대통령 소개’‘한반도 평화의 진전’‘한국인들의 삶’‘김 대통령의 인생역정’‘끝나지 않은 책무’ 등 5부로 된 주제별 2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뒤 김 대통령과의 일문일답을 내보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 첫날인 8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영국 BBC월드의 닉 고우잉 앵커와 단독회견을 가졌다.BBC는 회견내용을 10일 오후 1시30분(영국 현지시간)부터 28분간 방영한다. ■공식 연회 김 대통령은 회견이 끝난 뒤 노벨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식 연회에 참석했다.김 대통령은 베르게 위원장의 축사에 이은 답사에서 “바이킹 격언에 ‘나쁜 친구의 집은 가까이 있으나 멀리 있는 것 같고,진실한 친구의 집은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이 있다”면서 “서울에서 오슬로까지 11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 걸렸지만 마치 이웃집을 방문하듯 편안한 마음 그지없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9일 밤(한국시간) 열린 리허설 도중 내년에 노벨평화상 시상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상 수상자 전원을 초청하겠다며 김 대통령에게 서면 초청장을 전달했다. ■오슬로 시내 표정 김 대통령이 숙소인 오슬로 시내 중심가의 그랜드호텔을 오갈 때 수천명의 시민들은 손을 흔들거나 박수로 환영했다.김 대통령은 일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오슬로 서부역 앞 아메르브리케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오슬로 시민들이 시청 앞과 칼 요한 거리,그랜드호텔까지 횃불행진을 벌였다. ■입양아 출신 기자 수상 기자회견장에는 한국 입양아 출신 여기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 TV2 소속의 안네 바이데르 오센(27)은 한국말로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질문을 시작했다. 오센은 94년 김 대통령이 아·태평화재단 이사장때 두번째 노르웨이를 방문해 입양아들과 만났을 때 대학생으로 참석했다.오센은 지난해 서울에 와 취재를 하기도 했다.73년 서울에서 태어난 오센은 이듬해 노르웨이의 중산층 가정에 입양된 뒤 오슬로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 “情을 나눠요”불우이웃돕기 생방송 봇물

    세밑이 왔다는 게 느껴지는 징표의 하나.12월 방송사마다 어려운 이웃돕기를 표방하는 채리티(자선)프로를 잇달아 내건다. KBS 1TV는 내달 5일 자원봉사자와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연결시켜주는특별기획 ‘희망을 함께,나눔을 함께’를 230분간 생방송한다.오전오후에 걸쳐 3부로 나뉜 프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소개한뒤자원봉사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 형식.임종을 준비하는 무의탁 노인,책을 읽고 싶은 시각장애아,가족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등등의 사연이 절절하다.이 프로는 ‘2001년 KBS 10대기획’ 일환으로 내년에도 달마다 2회씩 60분∼100분짜리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계속된다. MBC도 무의탁 불우노인을 돕기 위한 ARS 모금프로 ‘높고 깊은 사랑’을 1일 오후 1시30분부터 150분간 내보낸다.한선교·방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효자·효부들의 미니 다큐,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사례,노령화 사회를 준비해온 외국 소개,가수들이 꾸미는 사랑의 효도잔치 등이 준비됐다. SBS는 9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불우아동을 돕는 180분짜리 ‘2000 사랑의 이름으로’를 3부로 나눠 방송한다.사랑의 이름표를 내걸어온 지 올해로 5년째.세계적 NGO(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펼치는 불우어린이 후원행사다.아이들 사연,훈훈한 미담,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통기타가수들의 공연 등등에 마음적시며 사랑의한 통화를 행사해보자. 손정숙기자
  • 예측불허 생방송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국내 일본영화 수입업자들이 안심하고 개봉하는 장르가 있다.멜로 아니면 코미디.지금까지 개봉된 영화들의 흥행기록을 훑어보면 두 장르는 월등한 강세였다.이 통념을 확실히 굳혀줄 시츄에이션 코미디 한편이 또 간판을 건다.‘웰컴 미스터 맥도날드’(Welcome Mr. Macdonald).이만한 긴장과 소재의 선도(鮮度)를 갖춘 코미디는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영화가 스무고개 게임을 하게 되리란 건 처음엔 아무도 예견 못한다. 라디오 드라마 대본 공모에 당선된 왕초보 아줌마 작가 미야코.한시간 뒤면 드라마가 생방송될 판인데,눈앞에 심상찮은 조짐이 펼쳐진다.왕년에 스타였던 성우 노리코가 꼬장꼬장한 자존심을 내세우며 생트집을 잡기 시작한다.여주인공 이름을 미국식으로 고쳐달라,직업을 바꿔라,무대도 뉴욕으로 옮겨라….그게 화근이 될 줄이야.노리코가 극중 이름을 ‘메어리 제인’으로 바꾸자 그녀를 못마땅해 해온 상대역 하마무라도 뒤질세라 ‘맥도날드’로 이름을 바꿔치기한다.라디오생방송은 한바탕 난리법석 쇼로 뒤엉켜갈 수 밖에 없다. 무대는 라디오 방송국이 전부다.그런데도 따분함을 느낄 틈을 주지않고 바짝바짝 고삐를 죄는 건 영화의 재주다.다음 상황을 점칠 수없는 촘촘한 시나리오가 늘어지는 웃음 대신 긴장섞인 코미디를 선물한다.생방송 스튜디오안에 불가능이란 없다.대본에도 없는 바다와 댐을 날치기로 만들어내거나 기관총,비행기 이륙 효과음 등을 즉석에서 해결하는 대목들은 그대로 폭소지뢰밭이다.‘도나루도’(일본식 ‘도날드’의 발음)를 연발하는 성우들의 막나가는(?) 코믹연기도 못말린다. 웃음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지도 보인다.시시각각 달라지는대본에 끊임없는 애드립으로 위기를 모면해가는 성우들의 모습은,임기응변 인생의 나약함과 불가항력을 에둘러 은유하기에 충분하다. 제한된 공간에 배우들의 짧은 동선,간간이 끼어드는 오버액션이 한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다.아니나 다를까.이 영화로 데뷔한 미타니 코키 감독은 일본의 중견 연극연출가다.그의 대표작 ‘라디오의 시간’이 영화의 원작.노리코역의 도다 게이코는 실제 인기 성우다.12월2일 개봉. 황수정기자 sjh@
  • CNN 간판 앵커 버너드 쇼 “나 이제 떠날래요”

    [워싱턴 AFP DPA 연합] 1991년 걸프전중 바그다드에서 생방송을 했던 미국 CNN방송의 노련한 앵커 버너드 쇼(60)가 내년 2월말 방송인생활 20년을 청산하고 은퇴한다고 회사측이 10일 밝혔다. 쇼는 1980년 CNN 창립 이래 줄곧 이 회사에 몸담아왔으며 1988년 대선 토론프로의 하나에서 사회를 맡아 일약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쇼는 이날 방영된 ‘정치내막’ 쇼 프로의 말미에 낭독한 성명에서 “나는 자서전을 포함한 책을 쓰기 위해 앵커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는 “이곳에서 20년을 보내다 보니 이 직업에 투신하기보다는 떠나기와 CNN을 그만두기가 더 힘들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떤 장미들은 향기가 너무 좋다. 그래서 책을 쓰지 않을 때는 정원사로서 그것들을 기르고 냄새를 더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 백지연 아나운서 MBC 복귀

    백지연 아나운서가 1년만에 친정인 MBC로 돌아왔다. ‘피자의 아침’이 폐지된 데 따라 30일부터 방송하는 새 아침 정보프로그램인 ‘생방송 모닝스페셜’(월∼금 오전7시50분)에서 이재용아나운서와 공동진행을 맡는다.‘…모닝스페셜’은 월요일은 유명인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화제의 소파’,화요일은‘한승 판사의 법률 이야기’ 등 요일별로 다른 주제 하에 다양한 교양·시사정보를 전하게 된다.백지연씨는 지난해 10월 친자확인소송에휩싸이면서 MBC ‘백지연의 백야’에서 중도하차했으며 지난 3월부터 SBS 오락프로그램 ‘뷰티불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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