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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생식기 온전” 논란의 트랜스젠더 월드컵 출전 가능

    “남성 생식기 온전” 논란의 트랜스젠더 월드컵 출전 가능

    여러 논란의 중심이 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수영월드컵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세계수영연맹(WA)은 16일 “2023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오픈 카테고리(개방형 부문)’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국제 대회의 여성 종목에 나갈 수 없었던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엘리트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독일수영연맹 측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한 세계연맹의 이번 결정에 대해 “베를린은 독일의 다양성과 포용의 중심지로서 이러한 진보적인 프로젝트에 완벽한 곳”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수영연맹은 작년 부다페스트(헝가리) 세계선수권 기간에 임시 총회를 열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우 남성 사춘기(12세 이전)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남성의 신체적 특징이 드러나는 2차 성징을 겪지 않은 상태에서 성 전환을 해야 ‘여성’으로 인정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번 베를린 대회에는 모든 영법에 걸쳐 50m와 100m 종목이 진행된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월드컵에 나가려면 우선 해당 국가의 수영연맹에 등록을 해야 된다. 세계수영연맹 후사인 알 무살람 회장은 “우리는 남녀 선수 자격에 관한 정책을 제정할 때 오픈 카테고리를 만드는 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이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성전환 선수 리아 토마스 여성 경기 우승비수술 트랜스젠더와 라커룸…피해 호소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하지 않고 여성부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던 미국의 리아 토마스는 공정성 논란의 중심이었다. 토마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21년부터 여성팀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여성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이미 남성으로 신체 발달이 끝난 사람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춘다고 해서 여성으로 인정된다면 ‘생물학적 여성 선수’에게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었다. 리아 토마스와 같은 라커룸을 사용해야 했던 펜실베니아대학 여성 선수는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폴라 스캔런은 미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우리들은 일주일에 18번씩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마스 앞에서 옷을 벗어야 했다.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고 증언했다. 스캔런은 “대학 관계자들이 우리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토마스를 팀에 합류시켰다. 라커룸을 같이 쓰는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더니 학교 측은 오히려 토마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교육하는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스캔런은 또 “토마스는 남자였을 때 전국 500위권 선수였으나 여자부에선 챔피언이 됐다. 여성들이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캐나다 연구팀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장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바닷물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캐나다 CTV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달하우지대 등 연구팀은 지난 10일 노바스코샤주 주도인 핼리팩스 한 항구에 형광 분홍색 염료 500ℓ를 방출했다. 연구팀은 환경에 무해한 해당 염료가 바닷물에 녹아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를 보트와 드론, 수중 로봇으로 조사하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카트야 페넬 달하우지대 해양학과 교수는 이 결과는 다음달 연구팀이 해당 염료와 섞은 알칼리성 물질을 바다에 첨가하는 추가 연구의 데이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바다의 제산제(산도를 저하시키거나 중화시키는 물질)로 작용해 바다에 흡수되는 산성을 띠는 이산화탄소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페넬 박사는 “이 목적은 실제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달하우지대와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해양 기반 탄소 제거 기술 개발 단체 ‘플레너터리 테크놀러지’(Planetary Technologies)가 제안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중대한 탄소 순환이 있다. 첫 째는 식물이 성장하면서 공기(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죽어서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 생물학적 탄소 순환은 환경에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구에는 훨씬 더 느리게 움직이는 또 다른 탄소 순환이 존재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비가 지구 표면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있는 제산체 역할 물질이 이산화탄소의 산도를 중화해 자연에서 산호초와 굴 껍질, 물고기 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탄산염으로 알려진 중화된 탄소를 생성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바닷물에 축적된다. 이 과정은 지난 수백만 년간 발생해 왔기에 지구의 바다는 이제 탄소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너터리 테크놀러지는 폐수 처리와 같은 공정에 사용하는 제산제를 바닷물에 공급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제산제로 쓰일 알칼리성 물질은 캐나다와 중국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수석 해양과학자인 윌 버트는 CTV에 “그 물질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널리 쓰이고 규제되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알칼리성 물질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일정 부분 되돌리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연구 성과가 있으면 노바스코샤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본병 낳은 ‘제로 리스크’… 우린 다를까

    일본병 낳은 ‘제로 리스크’… 우린 다를까

    “가족의 의사에 복종하는 것은, 그 요구가 부당하더라도 가족 전체에 관계되는 문제라는 명분으로 따른다. 공동체에 대한 충성이란 이름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문화인류학 분야 고전으로 꼽히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에서는 서양인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들의 행동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경리 선생은 ‘일본산고’라는 산문집에서 “일본인에게는 예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받기 쉽고 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 일본인에게는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놓는) 곰배상을 차리지 말라. 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라고 일갈했다.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생물학자인 이케다 기요히코 야마나시대 명예교수는 비판이 두려워 침묵하며 다수의 편을 들고 작은 일에 대해서만 ‘정의감’이 폭주하는 일본인과 일본 사회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그렇게 관찰하고 숙고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말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판은 매섭다. 일본인들이 ‘제로 리스크’를 추구하면서 절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정치 제도 때문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면서 민주주의를 강제로 이식받았을 뿐 한국처럼 스스로 민주주의를 쟁취해 본 경험이 없다. 여기에 변화를 두려워해 주어진 현실을 그저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습성 때문에 사회·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해도 정권을 바꾸려는 시도는커녕 비판의 목소리도 듣기 어렵다. 일본인이 파헤친 ‘일본인의 민낯’2차 대전 후 민주주의 강제 이식에비판 두려워 문제 발생해도 ‘침묵’다수 의견 따르며 개인 책임 회피 욕구 불만은 약한 사람 골라 해소‘왕따’ ‘정의감 중독’ 등 퇴행적 행동日 ‘생각 없음’ 문화 닮아가는 한국 구시대적이고 획일적인 시스템 속에서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며 그 안에서 소소한 이득이나 취하겠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게 일본의 현실이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면 개인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책임을 지는 일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의견만을 좇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욕구 불만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도 퇴행적이다. 바로 ‘왕따’와 ‘괴롭힘’, ‘정의감 중독’ 현상이다. 강한 사람에게는 입을 다물고 다수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약해 보이는 사람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비난한다. “물에 빠진 개를 몽둥이로 때릴 뿐 아니라 돌까지 던지는 것이 일본의 국민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혐한을 조장하고 평화헌법 폐기를 주장하는 국수주의적 우익 네티즌(넷 우익)들의 내면엔 이런 심리가 가득하다. 열등감에 대한 보상심리로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사람들을 공격해 처치하는 일에 쾌감을 느낀다. 역대 총리들과 비교하면 학력도 시원찮고 논리 없는 말만 일삼던 ‘금수저’ 아베 신조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넷 우익의 열광을 배경으로 한다고 저자는 비판했다. 넷 우익 입장에서 보면 아베는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간이었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런 모든 일본병의 원인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진단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생각의 무능력’과 ‘악의 평범성’이 일본의 문화라고 말하는 셈이다. 일본인이 일본과 일본인을 비판하는 것을 보면서 통쾌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는 않다. 본문에 나오는 ‘일본’이란 단어를 ‘한국’으로 바꿔도 썩 이상하지 않은 탓이다. 일본처럼 ‘생각 없음’ 문화가 이미 우리 사회를 잠식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 [책꽂이]

    [책꽂이]

    생물학적 풍요(브루스 배게밀 지음, 이성민 옮김, 히포크라테스) 생물학자이자 언어학자가 약 200년의 동물 성애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했다. 생물학계는 ‘동물 세계에 대한 인간의 자기 투사’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혔다. 저자는 생물학 연구에서는 자연에 인간의 시각을 투영하지 말고 그 자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1356쪽. 4만 3000원.공룡의 이동 경로(김화진 지음, 스위밍꿀) ‘마음 탐구자’라는 별명을 가진 저자가 ‘친구 관계’에 관해 다룬 소설 5편을 모았다. 저자는 이유도 모른 채 가까워지고 또 한순간 소원해지는 친구 사이의 마음을 회피하지 않고 끈기 있게 바라봤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마음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나와 내 친구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28쪽. 1만 5000원.의료 비즈니스의 시대(김현아 지음, 돌베개) 3분 진료, 불필요한 검사 폭증, 필수 의료 붕괴 등 미디어에서 흔히 접하는 병원의 문제들은 의료 시스템이라는 거대 구조에 결함이 생겨 나타난 징후다. 자본주의와 기술 만능주의, 국가의 방치가 만든 의료 환경의 문제점을 이해한다면 병원을 좀 더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75쪽. 1만 7000원.황니가(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열린책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중국 소설가 찬쉐의 데뷔작이다. 난해하지만 섬세한 묘사와 이면에 있는 깊은 철학적 사유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논리적 스토리텔링에 익숙한 독자는 전환과 비약으로 가득 찬 글에 경악할지도 모른다. 328쪽. 1만 6800원.세이버링으로 음미한 숲은 맛있다(이범석 지음, 청파랑) 음미, 향유라는 뜻을 가진 ‘세이버링’은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다. 신문사 사진기자 출신 저자가 세이버링을 통해 너도바람꽃, 엉겅퀴, 들콩, 참나무, 사과나무 등 24가지 꽃과 나무, 버섯류의 생장 과정을 지켜보고 관찰한 내용을 맛있게 글로 풀어냈다. 296쪽. 1만 8000원.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이건리 지음, 솔과학)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공동체는 제 기능을 하고 모두 조화롭게 살 수 있다. 저자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그 구성원에 대한 애정으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392쪽. 2만 3000원.
  • “탱크처럼 주택 침입” 227㎏ ‘뚱보 곰’ 드디어 잡혔다

    “탱크처럼 주택 침입” 227㎏ ‘뚱보 곰’ 드디어 잡혔다

    피자 같은 음식에 길들여져 사람 집에 계속 침입해 피해를 입혀온 뚱보 곰이 1년여 만에 붙잡혔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레이크타호에 있는 주택에 잇따라 침입해온 흑곰 행크가 최근 포획됐다고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보호국(CDFW)이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국은 행크가 자신이 낳은 새끼 곰 3마리와 함께 안전하게 잡혔다고 했다. 몸무게 227㎏이라는 남다른 덩치 탓에 수컷으로 오인됐던 행크가 귀여운 새끼 곰들을 둔 암컷으로 확인된 것이다.또 미국 생물학자들이 DNA 검사를 수행한 결과, 행크는 지난해부터 주택 최소 21곳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2021년 7월부터 40차례 이상 주택에 침입했다고 알려졌지만, 나머지 침입 사례는 다른 곰 최소 2마리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행크는 집안에서 음식 냄새가 나면 닥치는 대로 현관문이나 창문, 차고 문 등을 탱크마냥 뚫고 들어가 주방과 냉장고를 헤집어 일찍부터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국은 지금까지 함정으로 행크를 잡지 못하자 안락사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행크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이유였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이 안락사에 반대하면서 다른 주에 있는 보호구역으로 이전시키기로 했다.전날 행크는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 근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졌다. 거기서 이 곰은 몇 가지 검사를 받고 살아가게 된다. 다만 새끼 곰들은 어미와 떨어져 살게 됐다. 이 곰들은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 있는 보호구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당국은 “행크에 대한 큰 관심과 이와 관련한 심각한 사고의 위험을 고려할 때 지역 주민 뿐 아니라 곰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새끼 곰들이 어미로부터 배운 못된 짓을 멈추고 야생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시아에서 부양의무를 저버리고 가족을 떠났던 남편이 뒤늦게 나타나 전사한 아들의 사망 보상금을 타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렌타(Lenta.ru)에 따르면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러시아 어머니들의 모임 ‘어머니 이니셔티브 그룹’은 이미 수십 건의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지난해 초, 레닌그라드주 고르분키 출신 케말 보스타노프가 임무 중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에 불과했다. 보스타노프의 어머니 아나스타시야 유디나는 “2021년 6월 징집된 아들이 2022년 2월 아들이 국방부와 계약 후 우크라이나에서 훈련 중인 걸 알게 됐다. 2022년 3월 12일 마지막 통화 후 아들에게서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4월, 어머니 유디나는 기다리던 아들 목소리 대신 아들의 실종 소식을 들었다. 다급한 마음에 유디나는 아들이 생후 6개월 됐을 때 집을 나간 옛 남편에게 연락했다. 가출 후 한 번도 가족을 찾지 않고 양육비 요구도 거절했던 남편이었지만 작은 단서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옛 남편은 아들 실종 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러시아 사회보장국에서 연락이 왔다. 유디나의 아들이 6월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사자 시신 교환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국은 유디나에게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 사망 보상금의 절반은 생물학적 아버지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유디나는 “20년 동안 아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양육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는 친부”라고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건 법이 그렇다는 답변뿐이었다.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에도 감감무소식이던 옛 남편은 사망 보상금 지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라는 군 당국 통보에는 곧장 반응했다. 아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내고 망연자실한 유디나는 옛 남편의 뻔뻔함에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2022년 6월 26일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보상금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쟁 후 관련 소송을 제기한 건 유디나가 처음이었고, 과거 판례도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유디나는 “2019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양육의무를 저버린 옛 남편이 아들 사망 보상금을 타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옛 남편 항소로 열린 2심 재판에서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그의 변호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방부와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즈 등에 지급 정지를 요청한 뒤 법정 다툼에 돌입했다. 재판에서 생물학적 아버지는 아들을 버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4살 때까지 아들과 함께 살았으나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갑자기 집을 나갔고, 자신은 6년 동안 아내와 아들을 찾아 헤맸다고 주장했다. 유디나는 이런 옛 남편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1년가량 이어진 소송 끝에 유디나는 지난 5월 승소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어머니들은 또 있었다.매체는 로스토프·스타브로폴·사라토프·블라디미르주 등에 거주하는 여성 유족들의 사연을 전하며, 이들 모두 유디나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가족 부양 의무를 저버렸던 전 남편의 보상금 수령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수십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로스토프주 네클리노보스키 지구에 사는 알라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직업군인의 길을 택한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후 오랫동안 소식을 끊고 살았던 옛 남편이 사망 보상금 신청서를 군 당국에 제출한 것이다. 그녀의 옛 남편은 사망한 아들이 6살일 때 가족을 떠났으며, 아들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보상금은 챙겨 갔다. 이에 유디나는 국제 온라인 청원 플랫폼 ‘change.org’에 ‘아버지들은 보상받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그들의 아이를 추모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청원 글에서 유디나는 “러시아에서는 군인 사망에 대한 다수의 보상이 있으나 수백명의 어머니가 법의 부당함에 직면한다”며 “어머니들은 아들 장례식이 끝나면 법원으로 가서 (사망한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보상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개월 동안 증명 서류 등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아버지는 양육비를 준 적이 없으며 아들을 기르지도 않았고 아들의 생활에 관심도 없었다”며 “그러나 그들은 (아들 사망에 따른) 보상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나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군 사망에 대한 보상금 지급 관련 법을 개정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에서는 군 복무 중 장병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면 가족들에게 금전적 보상과 함께 각종 사회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관련 대통령령에는 전투에 참여한 군인이 부상할 경우 300만 루블(약 4100만원)을, 전사했을 시 500만 루블(약 6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인형 탈’ 논란 中 동물원 곰의 불편한 진실...혹시 서커스 출신?

    중국 항저우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이 이른바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4일 국제동물권단체 페타(PETA) 측은 "모두가 중국 동물원의 곰이 사람이 변장한 것인지 진짜 곰인지 여부에 매몰된 나머지 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면서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이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PETA 측은 과거 중국의 서커스 조련사들이 곰에게 긴시간 동안 뒷다리로만 걷도록 강요하는 훈련을 시켰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아기 곰의 목이 사슬로 벽에 묶여있는데 이에 곰은 목이 졸리지 않기 위해 두발로 서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PETA 측은 화제의 말레이곰도 동물원으로 오기 전인 과거 서커스 훈련을 강요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항저우 동물원에서 촬영된 말레이곰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면서 ‘곰의 탈을 쓴 사람’ 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한 바 있다. 이에 오히려 동물원 측은 공식 계정에 화제의 곰 사진과 함께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마치 '인형 탈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듯 오히려 이같은 화제를 즐기고 있는 것. 실제로 이 영상 이후 세계적인 관심과 더불어 관람객들도 폭증하면서 동물원 측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후 해당 동물원 측은 말레이곰의 몸집이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라며,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 보이지만 이 곰은 '진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중국의 몇몇 동물원들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은 전적이 있어 이같은 주장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처럼 관심과 논란까지 커지자 몇몇 서구매체는 이 곰이 진짜가 맞는지 전문가의 검증까지 보도하고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cm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우루과이, 남미 최초로 트랜스젠더 전용 교도소 세운다

    우루과이, 남미 최초로 트랜스젠더 전용 교도소 세운다

    남미 최초의 트랜스젠더 교도소가 우루과이에 들어선다. 현지 언론은 “수도 몬테비데오에 건립될 교도소에 트랜스젠더 수감자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테비데오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건립될 계획인 교도소는 원래 여자교도소로 기획됐었다. 우루과이 정부는 “여자교도소를 세운다는 기본계획을 유지하겠지만 교도소 내에 트랜스젠더 전용 건물을 두거나 공간을 설치해 트랜스젠더 수감자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안 미겔 페티트 교정본부장은 “성소수자(LGBT), 특히 트랜스젠더는 교도소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취약 그룹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간 미처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라 의견을 반영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국가로 평가되지만 교도소 수감자는 비율적으로 남미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인구 350만 명인 우루과이에서 인구 10만 명당 교도소 수감자는 408명으로 남미에서 가장 많다. 교정본부에 따르면 8월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사람은 남자 1만3855명, 여자 1110명 등 모두 1만4965명이다. 인구수에 비해 수감자가 많아 교도소 인구는 정원의 130%에 달하고 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도소가 옛날에 지어져 남자교도소가 여자교도소보다 훨씬 많아 여자교도소 신설의 필요성은 제기된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트랜스젠더는 여자 트랜스젠더 28명, 남자 트랜스젠더 9명 등 모두 37명이다. 교정본부가 특히 신경을 쓰는 그룹은 여자 트랜스젠더다. 생물학적으론 남자로 태어났지만 후천적 결정으로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들을 남자교도소에 수감해야 할지, 여자교도소에 수감해야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트랜스젠더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 본인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트랜스젠더는 법적으로도 성(sex)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어 원칙적으론 여자교도소에 수감하는 게 맞지만 여러 가지로 고려할 점이 많아 선택권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트랜스젠더 대부분은 여자교도소를 선호해 원하는 대로 여자교도소에 수감돼 있지만 여자 수감자들 일부는 반발하기도 한다. 트랜스젠더 수감자들도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거리두기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통합생물학과, 오딘 계산과학기술 연구소, 미시간 앤아버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열대우림에 나무들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8월 4일자에 실렸다. 열대우림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백 종의 나무들이 우거진 상태로 존재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들의 수많은 나무가 어떻게 일정 공간에서 공존하는지는 생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수집한 식물 서식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체 나무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특성 파악에 나섰다. 연구팀은 파나마 운하 인근 콜로라도 섬에 있는 축구장 100개 크기의 열대우림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나무와 나무 사이의 거리가 일반적으로 씨앗이 이동하는 거리보다 훨씬 멀다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종의 다른 성체 나무들끼리는 다른 종의 나무들보다 3배 이상 거리가 더 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어린나무와 부모 나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활용했다. 그 결과 다른 종보다 같은 종의 나무가 가까이 있는 경우 생존에 더 불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무의 종마다 취약한 곰팡이나 곤충, 초식동물 등 천적이 있는데 같은 종이 가까이 있는 경우 천적에 의해 한 번에 절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무 주변에 다른 종들의 나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같은 종들끼리는 거리두기를 해 숲을 다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즉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서도 같은 종의 나무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네트 오스트링 미시건 앤아버대 교수는 “나무는 육상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이 열대우림에 있다”라면서 “지구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목의 생태 양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곰이냐 사람이냐,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논란의 진짜 이유는” [핫이슈]

    중국의 한 동물원이 곰 인형의 탈을 쓴 직원에게 곰 행세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이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AP통신, 영국 가디언,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속 곰이 실제인지 아니면 곰의 탈을 쓴 사람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 말레이시아 태양곰(이하 말레이곰)은 꼿꼿하게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서 있고,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또 뒷모습이 찍힌 영상에서는 곰의 엉덩이 부분이 마치 곰 인형 탈이 구겨진 것과 같은 주름이 선명히 남아있어 ‘곰 vs 사람’ 논란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서 있는 모습에서 엉덩이 부분 주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 진짜 사람이 곰의 탈을 쓴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며 해당 ‘곰’이 사람이라는 쪽에 더 많은 의견이 쏠렸다.  또 일각에서는 그동안 중국 동물원 측이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게 하거나, 당나귀 몸에 페인트로 줄무늬를 그어 얼룩말처럼 보이게 한 전적이 있는 만큼, 문제의 영상 속 곰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항저우 동물원 측은 ‘억울한’ 마음을 담아 해명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공식 SNS에 마치 곰이 쓴 것과 같은 말투로 “몇몇 사람들은 내가 사람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그간의 ‘전적’ 탓에 동물원의 해명조차 믿지 못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곰 vs 사람’ 논란은 점입가경에 빠진 가운데,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나섰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야생생물학자이자 말레이곰 전문가인 웡(Wong Siew Te) 박사는 “해당 영상과 관련한 논란을 처음 접했을 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면서 “영상 속 곰은 태양곰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나는 현재 연구센터에서 말레이곰 4마리를 관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레이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논란이 인 것은 중국의 동물원들이 과거에 ‘가짜 동물’을 만들어 사람들을 속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체스터동물원의 전문가인 애슐리 마셜 역시 BBC에 “영상 속 동물은 틀림없는 ‘진짜 곰’이라면서 ”사람이 탈을 쓴 복장의 증거라고 의신되는 주름은 사실 곰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곰 vs 탈을 쓴 사람 논란에 동물보호단체도 나서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전 세계에서 ‘진짜 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도 해당 논란에 끼어들었다.  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의 아시아지부 측은 ”태양곰(말레이곰)은 살아서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면서 ”사람들이 감옥에서 영원히 시간을 보내는 동물의 고통과 그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이 동물은 인간의 오락을 위한 단순한 구경거리고 전락하지 않고, 자연환경에서 자유롭게 살며 번성할 자격이 있다“며 항저우 동물원 및 모든 유사한 시설이 태양곰과 다른 동물을 번식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태양곰으로 더 널리 불리는 말레이곰은 몸무게가 25~65kg으로, 곰 중에서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뒷발로 섰을 때 키가 130㎝정도에 불과하며, 가슴에 오렌지색이나 크림색의 동그란 문양을 가지고 있어 ‘태양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논란펜실베이니아대 팀 동료 ‘성폭력 피해’ 토로 미국 여성 수영 대회를 휩쓸며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선수 리아 토머스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훈련했던 여자 선수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으로 현재는 독립여성포럼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라 스캔런은 이날 하원 법사위 소위원회가 연 ‘미성년자를 위한 젠더 긍정 치료’ 청문회에서 자신이 ‘성폭력 생존자’라고 증언했다. 스캔런은 “토머스는 남성팀일 때는 전국 500위권 선수였지만, 여자 경기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이 됐다.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신들은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이 겪은 일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토머스는 성전환수술은 받지 않았지만 호르몬 치료 등을 받는 트랜스젠더로 여성 동료들과 같은 라커룸을 썼기 때문이다. 스캔런은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며 “운동부에 우려를 표명하려 했지만 토마스가 라커룸을 쓰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은 우리가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재교육하기 위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캔런은 주장했다. 스캔런은 “학교 측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우리 여성들은 피해자가 아닌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은 여성들을 알고 있다. 그들의 동의 없이 라커룸에 생물학적 남성이 들어온 악영향으로 성적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여성들을 알고 있다”며 “제가 그 여성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리아 토머스는 지난해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 기재차관 “하반기 빠른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 역점”

    기재차관 “하반기 빠른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 역점”

    정부가 28일 하반기 빠른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세제·재정·금융지원등 전방위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 관리방안, 수출 현장 애로 해소 실적 및 향후 계획, 한·UAE 투자협력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 하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 캠페인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호우피해가 컸던 시설채소의 경우 상추 재정식 비용 지원, 오이·깻잎 등 대체 품목 출하 장려비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닭고기는 8월까지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전량 도입한다.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다음 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을 확대한다. 여름·겨울 배추, 여름·겨울 무, 마늘, 양파, 대파 등 7대 주요 품목의 채소가격안정제 농가가입률을 현재 17%에서 2027년 35%로 높인다. 방 차관은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서비스 확대, 자동차 수출 컨테이너 위험물 검사 수수료 할인 확대, 정부포상 및 건설실적 영문 증명서 발급 지원,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해 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수출 애로를 밀착 지원하겠다”며 “8월부터는 핀테크, 에듀테크 등 서비스 수출 유망분야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하루 1kWh 줄이기’ 등 절약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부터 에너지 캐시백 규모를 최대 100원/kWh로 확대했다면서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해 전기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작년보다 오히려 전기요금 부담이 낮아지며 8월말까지 신청하면 7월분부터 소급하여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 및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설치 비용의 40%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궁 없이 태어난 美여성, 무사히 아들 낳게 된 사연

    자궁 없이 태어난 美여성, 무사히 아들 낳게 된 사연

    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 여성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맬러리가 생물학적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은 17세 때였다. 진단명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으로,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질환이다. 맬러리는 결혼 후 자매에게 대리모를 부탁해 첫째 딸을 낳아 길러오다 어느 순간 둘째를 갖고 싶었다. 그러나 자매의 건강상 문제로 다시 아이를 낳아달라고 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자궁 이식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CBS에 따르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 길게는 2~5년이 걸린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수술 수개월 뒤에야 체외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을 수 있다. 출산 후에는 아이를 추가로 원하는 게 아니면 자궁을 다시 적출해야 한다.맬러리는 자궁을 기증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2년 전 앨라배마주 버밍햄으로 갔고,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프로그램에 합류해 총 18개월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둘째 아들을 무사히 품에 안았다. 맬러리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이 임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았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자궁 이식 후 출산, 스웨덴서 첫 성공 한편 자궁 이식 후 출산은 2014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희귀병으로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던 이 여성은 당시 가족의 친구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아 아들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여성은 다른 임산부들처럼 40주 만에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출생 당시 1.76㎏으로 다소 왜소했으나 10일간 신생아실에서 머무른 뒤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당시 여성의 남편은 “내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이야깃거리를 갖게 됐다”면서 “수년간 (아이를 낳기 위한) 어려운 여정을 했다. 우리는 정말 놀라운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16년 처음 자궁 이식 수술이 시도됐으나 실패했고, 이듬해 텍사스주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 중 한명이 이식받은 자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CBS는 임상시험 이외 상황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받고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맬러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UAB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100건가량의 자궁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 구축…선진국 대비 생존율 높아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 구축…선진국 대비 생존율 높아

    생물의 세포나 조직을 냉동보관 후 해동과정을 거쳐 생리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한국형 동결보존 기술이 구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등 야생동물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동결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체줄기세포는 성체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로 새로운 개체로 증식이 가능하다. 2016년부터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미호종개·퉁사리·감돌고기·여울마자·흰수마자 등 6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영하 196도 액체질소에서 최장 7년간 동결보존하고 있다. 2급인 한강납줄개·열목어·모래주사·물방개 등 4종, 적색목록 멸종위기 등급인 뱀장어 등 9종도 추가했다. 연구 결과 장기간 동결 보존한 이들 세포는 1주간 동결한 세포와 비슷한 71~85%의 안정적인 생존율을 기록했다. 1980년대부터 멸종위기 동물의 동결보존 연구를 수행한 미국 등 선진국들의 생존율(50% 미만)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19종 성체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배양됐으며, 한강납줄개와 세포 특성이 매우 유사한 각시붕어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식한 실험에서도 정상 개체로 성장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동결보존 기술로 장기 보존 및 암컷과 수컷 개체를 관리해야 하는 기존의 인공증식 방식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이달 말 국제학술지인 ‘저온생물학회지’에 게재하고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영국에서 16살 소녀가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 유기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BBC·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28일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엠버 깁슨(1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엠버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덤불에 숨겨져 있었다. 범인은 페이스북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린 친오빠 코너 깁슨(20)이었다. 남매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피터 깁슨은 2001~2008년 사이 소년 두 명을 성폭행하고 한 여성을 폭행, 강간한 성범죄자로 올해 4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세 살 때 오빠인 코너와 함께 집을 나온 엠버는 양부모를 만나 입양됐지만 2019년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살게 됐다. 오빠인 코너는 2020년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살았다. 코너는 동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액이 묻은 그의 옷이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멀홀랜드 판사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스티븐 코리건(45)이라는 남성은 경찰에 알리기 전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사는 “끔찍한 범죄”라며 코리건 역시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엠버가 2021년 6월 제이미 스타스(20)라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타스는 이달 초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엠버의 친구와 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너무나 끔찍하다. 엠버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너와 코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4일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 바이오닉스, 중소기업인대회 모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바이오닉스, 중소기업인대회 모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바이오닉스 마상혁 대표가 ‘2023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가발전 및 국민생활 향상도, 기술개발, 고용 등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 중소기업인 제조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모범중소기업인, 중소기업육성공로자, 모범근로자, 지원우수단체 등 총 4개 부문의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바이오닉스는 진단, 의약, 식품, 백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바이오소재의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인공합성유전자, 재조합단백질의 독자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 1,000여 개 이상의 산학기관 및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성장과 공공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속 Short-Range 유전자분석 플랫폼을 이용한 1-Day 유전자 분석 시장을 개척해 국내 수많은 산학연의 능동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공립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계약형 실험지원(CRO) 서비스를 통해 연구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마상혁 대표는 지난 2016년 바이오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바이오소재 국산화와 고속 유전자분석서비스에 매진해 왔다. 취임 후 6년간 합성생물학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연평균 24% 이상 매출을 향상하는 등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스케일업TIPS 사업 ‘차세대 진단 Platform 개발’과 같은 R&D 투자로 기업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활발한 해외 활동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상혁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 수상이 가능했던 것은 당사 임직원들의 헌신과 끊임없는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이정표로 삼아 더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국조실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분석 결과, 테러혐의점 없어”

    국조실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분석 결과, 테러혐의점 없어”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우편물과 관련,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테러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가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조실은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조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관계 기관이 접수한 신고는 2141건이다. 이 가운데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은 1462건이다. 국조실은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최초 신고 접수된 사건과 관련,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 기관이 우편물을 수거한 뒤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뒤이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에서도 위험 물질을 발견하지 못헀다고 전했다. 어지러움 및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복지 시설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밖에도 경찰·소방 등이 정체불명의 우편물 679건(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제외)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국조실은 “오늘 기준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 관련 테러 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에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조실 “‘수상한 국제우편물’ 현재까진 테러 연관성 없어”

    국조실 “‘수상한 국제우편물’ 현재까진 테러 연관성 없어”

    국무총리 소속 대테러센터는 24일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과 관련해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테러센터가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조실은 “테러협박 및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보·수사당국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등 해외 정보·수사기관과 함께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관계 기관이 접수한 신고는 총 214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은 1462건이다. 국조실은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최초 신고 접수된 사건과 관련,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 기관이 우편물을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는 소방 특수화학구조대, 군 대화생방테러특임대, 보건소 등이 합동 조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1차 검사를 끝낸 우편물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국조실은 전했다. 어지러움 및 호흡 불편을 호소했던 복지 시설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외에도 경찰·소방 등이 정체불명의 우편물 679건(오인 신고 및 단순 상담 제외)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조실은 “오늘 기준으로 해외 배송 우편물 관련 테러 혐의점은 없었으나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발송 우편물이 배송되는 경우에는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쥐가 고양이 냄새를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비결은? [와우! 과학]

    쥐가 고양이 냄새를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비결은? [와우! 과학]

    쥐는 후각과 청각이 예민해 고양이의 냄새나 발자국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 이에 대응해서 고양이 역시 발톱을 숨기고 소리 없이 접근하는 기술을 지니고 있으나 냄새는 숨길 수 없다. 최근 과학자들은 쥐가 고양이 냄새를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쥐의 수염이다. 쥐와 고양이 모두 얼굴에 긴 수염을 지니고 있다. 이 수염은 어두운 환경에서 주변의 사물을 감지하고 좁은 장소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점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여서 보이는 게 없는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도 주변에 부딪히지 않고 먹이를 추적할 수 있다. 우즈 홀 해양 생물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쥐가 어두운 밤에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염이 바람의 방향도 감지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팀은 특히 눈 주위에 있는 수염이 이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주변 사물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코와 주둥이 앞쪽에 수염이 집중 배치되어야 하는데, 눈 주변 수염은 그보다는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는 데 적당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쥐를 마취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후 바람을 흘려보내 수염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 결과 눈 주변 수염이 더 길고 주변으로 뻗어 있어 바람에 많이 흔들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바람이 세기가 약할 때도 쉽게 움직여 방향을 감지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 CT로 모낭을 확인했을 때도 많은 신경이 있어 이 수염들이 방향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염이 일종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쥐에게 바람의 방향을 알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고양이 같은 포식자가 있으면 쉽게 냄새를 맡을 수 있지만, 반대 방향에서 접근할 경우 쉽게 냄새를 맡을 수 없어 무방비로 당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그쪽을 더 경계해야 한다. 작은 쥐가 살아남기 위해 풍향계를 개발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 매일 에스프레소 한잔, 치매 잡는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매일 에스프레소 한잔, 치매 잡는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대수명이 늘면서 전 세계는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적은 다름 아닌 ‘치매’입니다. 치매는 인지 능력이 전반적으로 퇴화하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치매 발병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대 공중보건학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간호학과 공동 연구팀은 체내 염증과 치매 발병 사이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20일자에 발표됐습니다. ●염증성 수치 높으면 발병 위험 커 신체의 선천적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전 연구들도 있었지만 명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약 50만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생물학적 지표인 바이오마커와 다양한 인지 측정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치매 유발 바이오마커의 수치 변화와 치매 진단을 받은 시점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그 결과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을수록 3~11년 후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기준치를 넘어선 3~4년 뒤부터 기억력, 순발력, 판단력 등 인지 능력 측정 점수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공인된 치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과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매일 커피 한 잔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대 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에스프레소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업·식품 화학’ 7월 19일자에 실렸습니다. 에스프레소는 9기압 정도의 고압에 90도 온도에서 20~30초 정도 짧은 시간에 뽑아내는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25~30㎖ 정도의 적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조그만 잔에 담아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반 매장에서 구입한 원두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한 다음 핵자기공명(NMR) 분석법으로 화학적 구성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그다음 커피콩 속에 포함된 알칼로이드 물질인 카페인, 트리고넬린과 콩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제니스테인, 카카오콩에 함유된 테오브로민 등을 담은 실험 접시에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넣고 약 40시간 동안 배양했습니다. ●치매 유발 ‘타우 단백질’ 응집 억제 그 결과 카페인과 제니스테인의 농도가 높을수록 타우 단백질 응집체가 분해되고 더이상 응집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액에만 놔둔 타우 단백질 응집체도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임상 시험이 아니라 실험실 실험이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커피 속 물질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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