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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자,수입약 인체실험뒤 복용”/전봉화진료소부소장 「명보」 기고

    ◎연령·체격 비슷한 2개조에 6개월 투여 북한의 김일성은 외국에서 들여온 약의 경우 반드시 인체실험을 거쳐 복용하기까지 했으나 영생할수는 없었다고 18일 전봉화진료소 제1부소장이 홍콩의 명보에 게재한 「진정한 김일성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장했다.다음은 이 글의 내용이다. 「특각」이라는 김일성일가 담당의료진은 매주 이틀동안 적십자병원에 들어가 「인체실험」을 진행한다. ○「특각」서 주이틀 적십자병원에는 1개조에 15∼20명씩으로 구성된 2개조의 실험대상이 있다.그중 하나는 70∼80세로 그들의 연령과 체격이 김일성과 비슷하며,다른 하나는 40∼50세의 장년층으로 김정일과 비슷하다. 북한은 독일이나 스위스로부터 사들인 약물의 경우 이들 약을 사들여온 즉시 김부자에게 사용하는게 아니다.적어도 6개월간은 앞에 언급된 두개조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해본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나서야 비로소 김부자에게 사용한다. ○「장수연구소」 운영 이같은 「특각」외에 「장수연구소」라고 불리는 김일성 장수비결을 연구하는 기관이또 있다.여기에는 2천여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그중 상당수가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젊은 여성들이다.이들은 화학으로부터 생물 위생 영양등의 측면에서 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등을 연구한다. 김일성은 사람들에 대해 트집을 잘 잡는다.85년4월15일 금수산의사당에서 거행된 문예공연때 나로서는 잊을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한창 공연중 몇사람이 담배를 피웠는데 그중에 국가부주석 박성철도 있었다. ○흡연박성철 반성문 11시가 될때쯤 갑자기 종소리가 크게 울렸다.공연에 출석한 사람들이 모두 의사당내에 집합했다.이때 김일성부관이 나타나 큰 소리로 물었다. 『누가 담배를 피웠는가.김일성주석님이 담배를 가장 싫어하시지않는가』 이래서 기계공업부장으로부터 대외문화연락부장등이 모두 반성문을 썼으며 이어서 박성철부주석도 썼다. 그래서 새벽1시반이 지나서야 나는 귀가길에 오를수 있었는데,크게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박부주석이라면 김일성의 전우인데 담배 좀 피웠다해서 반성문을 쓰게하다니….
  • 김일성 건강관리 어떻게 했나/몸 3천곳 세분… 부위마다 전문의

    ◎5백년 산삼죽·만병초버섯 즐겨 북한주석 김일성이지난 70년대초부터 심장질환 등 10여가지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사망 10여일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인데는 식이요법에서 운동·정신건강 등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75년 「장수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이곳은 김의 신체부위를 3천개로 세분화,부위마다 전문의나 생물학자 1명을 두고 그의 건강이나 체질변화에 따라 식단과 운동량 등을 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특히 이곳에서 마련해주는 5백년근 산삼죽과 백두산산 만병초와 버섯을 교배해 만든 만병초버섯을 즐겨 끓여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석상에서는 메추리알탕과 김치 등 전통 우리음식도 자주 먹었다.좋아하는 육류는 꿩·노루·멧돼지 등 산짐승요리,어류는 농어·송어·철갑상어알 등.또 해외에 파견된 호위총국(경호실) 요원들이 진상하는 인도 거북알,앙골라 상어간,남미 해구신,잠비아 코뿔소뿔 등을 이따금 정력제로 먹었다는 것. 술은 식사와 곁들여 인삼주나과실주 등을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잔정도 마셨으나 최근들어서는 이마저 입에 대는 시늉만 해왔으며 담배는 75년부터 끊었다.물은 북한을 방문한 시아누크가 세계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는 평남신덕산 샘물만 마셨다고 한다. 운동은 75세까지 테니스를 즐겼고 산림욕이나 낚시·사냥·휴양 등을 통해 기분전환을 자주 했다.80년대말부터는 허리가 아파 실내사이클로 체력을 관리해왔으며 요추에 무리가 가는 비행기여행이나 승용차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을 삼갔다. 그러나 그가 『나의 건강비결은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자주 말했듯이 정신적인 면이 건강을 유지시켜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90년초 「만담조」를 만들어 웃음을 선사한다든지 20세전후의 건강한 「기쁨조」처녀와 함께 온탕(호르몬목욕)을 즐겼고 18세미만 처녀로부터 수혈하는 등 해괴한 건강법을 쓴 것도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
  • 태평양 대전공장/우리기업에서:20(녹색환경가꾸자:62)

    ◎보일러 청정연료 LNG로대체/폐수 정화… 붕어 살 수 있어야 방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주식회사 태평양 대전공장(공장장 안상구)은 「환경무한책임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만큼 이곳 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폐기물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쓰레기는 거의 완벽하게 정화돼 처리된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공장은 샴푸·세제등 수질오염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면서도 환경처로부터 지난 88년에 이어 9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 우선 폐수는 하루 5백t을 정화할 수 있는 폐수처리장에서 물리­화학­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돼 금붕어등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화한 뒤 방류한다. 정화를 하기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각각 1천8백ppm과 1천5백ppm까지 오염되지만 처리된 뒤에는 모두 법정기준치인 1백50ppm보다 7.5배나 감소한 20ppm으로 맑아질 뿐 아니라 중금속도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 더구나 제조공정을 개선해 지금은 폐수량이 크게 줄어하루 2백t에 불과하고 연말까지는 1백50t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샴푸·비누·치약등 폐합성수지를 비롯한 폐유나 일반 쓰레기등 각종 폐기물을 하루 3천2백㎏ 정도를 태울 수 있는 소각로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3억1천5백만원을 들여 설치한 소각로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이나 식당의 취사연료로 이용하고 있다.이처럼 폐기물처리비를 줄임으로써 한해 평균 2억여원의 경비를 절약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하루 60t의 폐기물을 압축할 수 있는 폐기물 전용 압축기와 2백88평의 폐기물 전용 보관창고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산업용 보일러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해 대기오염을 완벽하게 해소할 계획이다. 이는 시설비 3억원에다 종전에 사용하던 벙커C유보다 2배가량 비싼 LNG연료비 3억원등 모두 6억원을 들이면서까지 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공장은 철저한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관리기사 3명,유독물및 소음담당자 각각 1명등 모두 18명의 환경관리인이 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체 4백여명의 직원들도 수시로 인근 하천을 청소하거나 산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등 안팎으로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92년 본사에 환경관리 전담부서인 환경보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부터는 ▲재사용(Reuse)▲감량화(Reduce)▲재활용(Recycle)등 3R운동을 목표로 내걸은 「그린운동」을 펼치고 있다. 태평양은 이같은 목표 아래 샴푸·화장품등의 빈병을 매분기별로 회수,재생공장으로 넘겨 주거나 립스틱·스킨커버등 콤팩트화장품을 중심으로 빈용기만 있어도 다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물을 봉지에 담아 팔고있다. 또 1회용 종이컵 사용을 막기위해 사기 컵을 모든 사원들에게 나눠 주는등 환경보존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품질·서비스등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태평양은 올해를 이를 정착시키는 해로 정하고 온힘을 쏟고있다.
  • 군사분야 점검 찾을까(남·북한 화해시대:7)

    ◎군상호사찰·핫라인 개설 과감히 시도/미군철수 겨냥한 10만감군론 경계/군축에 앞서 전쟁방지 선엄 모색 남북한 사이의 군사분야 현안을 군축으로 좁혀 보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될게 없다.북한이 줄곧 주장해온 「10만 감군론」은 핵문제보다 더 어려운 사안이다. 그러나 조금만 각도를 달리 하면 군사분야는 의견일치를 볼수 있는 소재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이다.서로가 쌓은 신뢰의 수준만큼 갖가지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다. 정부의 분위기도 그 어느때보다 공세적이다.과거에는 우리측 주장이 논리적 설득력을 가졌음에도 「군축」주장은 북한의 전유물인양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우리의 대응논리가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전까지 정부는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군비제한­병력축소라는 3단계 해결안을 제시해왔다.말이 단계적 해결안이지 밑에는 북한에 대한 불신을 깔고 신뢰구축에 보다 무게를 실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큰 방향만을 정하고 그것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군사분야에 대한 어떤 논의에도 과감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설정한 두가지 방향은 남북 사이의 직접 접근방식과 실현가능성이다. 먼저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유엔등 국제사회가 연계되지 않는 범위안의 남북군사문제에 대한 토론을 활발히 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제까지 북한은 남북한 군축을 주한미군의 철수와 연계시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추구해왔다.우리를 배제하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겠다는 발상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또 실현가능한지를 중시하고 있다.무턱대고 60만 군대를 10만으로 감축하자는 것은 되지 않을 줄 알면서 선전이나 하자는 차원으로 들린다. 따라서 북한이 이번에도 「주한미군철수」나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주장을 반복한다든지 실현불가능한 「10만 감군론」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군사분야에서도 실질적 합의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군사분야에서 남북한이 당장 의견일치를 볼수 있는 것은 군상호사찰,비무장지대에서의 양측 병력 완전철수뒤 평화지대화,팀스피리트중지,휴전선에서 상호비방중지,군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상호 군사훈련참관등이다.이러한 내용 대부분은 이미 91년12월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에 포함되어 있다.기본합의서를 준수하겠다는 다짐만 받아도 군사분야에서의 적대관계가 상당부분 누그러지게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이에 더해 현 시점에서 실현가능하면서도 의미있는 몇가지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규모 부대이동의 사전통보및 통제,대량살상무기의 우선 철폐,화학·생물학 무기의 폐기와 함께 양측 병력을 휴전선에서 각자 50㎞밖으로 후퇴시켜 우발적 전쟁발발을 막자는 방안이 그것들이다.이것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무게있고 궁극적인 군축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구체적 제안이 북한의 거부로 실현되지 않을 때에도 대비하고 있다.평화공동성명,전쟁재발방지선언등 비록 선언적이긴해도 남북의 평화의지를 담은 발표라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나아가 통일시대에 대비한 군사분야 공동연구가 합의될수도 있다. 군사분야에 있어서는 선언적 합의만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양측의 주장이 거론되는 수준에 머물거나 서로 눈치보다 말도 못꺼낼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있다.하지만 우리가 전향적인만큼 북한이 다소라도 호응한다면 의외로 커다란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약사법시행령 의결/각의

    정부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한약사제도의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약사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약사법시행령은 한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한 사람 또는 법 시행 2년 안에 한약조제시험에 합격한 약사에게 한약사 면허를 주도록 하고 있다. 또 한약사면허 취득을 위한 국가시험의 과목을 천연물화학 약제학 본초학 생약학 한약방제학 한약학개론 한방약리학 약전(한약부문) 약품분석학 한약자원유통학 한약저장학 생화학 약품미생물학 생리학 독성학 약사법규 해부학 약품화학 한약한문 약용실물학등 20개로 정했다. 정부는 이날 자동차관리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자동차의 변경등록 의무위반 때 부과하는 벌금과 오토바이등 이륜자동차의 변경신고 또는 사용폐지신고 의무위반 때 부과하는 과태료의 최고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30만원과 5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 고슴도치 털에 항생제 성분있다/미 과학지 「옴니」 보도

    ◎박테리아 죽이는 지방산 포함/자신을 각종균으로부터 보호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돋은 털이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생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과학월간지 「옴니」 최근호는 보통때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쓰이는 털이 곰팡이균 등을 죽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한다. 뉴욕 퀸즈칼리지 생물학과 얼디스 로즈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슴도치의 털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강력한 무기로서 보다는 자신을 각종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즉 자신을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긴 털이 오히려 자신을 찔러 뼈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는 경우가 허다해 이를 치유하기 위해 털끝에 항생작용을 하는 성분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먹이를 숨겨둔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자기털에 찔려 사망직전에 이르는 고슴도치들도 많다.그런데도 고슴도치들은 멸종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고슴도치들은 자멸하지 않고 살아 있을까.로즈교수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슴도치를 잡아 가시같은 털을 자신의 팔에 질렀다.시간이 지나 저절로 털이 빠지기를 기다리며 이틀을 참고 버텼다.그런데 놀랍게도 털이 빠진후에 남은 상처가 곪지도 않고 그대로 깨끗했다.똑같은 시간동안 나무가시에 찔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 상처 부위는 온갖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치명적인 상태가 됐을 것이었다. 고슴도치의 털을 분석해본 결과 연구팀은 털을 싸고 있는 미끈미끈한 액체에서 여섯종류의 그램양성 박테리아를 죽이는 지방산을 추출할 수 있었다.이 지방산은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균을 죽이는 페니실린과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아직은 주사약이나 내복약으로 만들어 쓸 단계는 아니지만 고슴도치털로 만든 항생제를 약국에서 쉽게 살수 있을 날도 멀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반도 전운 걷겠다”/남북정상회담 YS의 구상

    ◎북 불안감 해소시켜 핵포기 설득/평양측 결심따라 「획기적 경원」 선물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주석 김일성을 만나기만 하면 북한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의 「전운」을 걷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북한은 22일 보기 드물게 「담백하고 정중한」 문체로 실무접촉을 수락했다.정상회담의 성사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짐으로써 김대통령의 회담구상과 자신감의 실체가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핵개발이 기본적으로 불안과 공포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한다.한국과의 엄청난 국력차,한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흡수통일시도에 대한 의구심이 핵개발로 치닫게 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분석이다.이를테면 김주석을 만나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북한의 불안감을 없애준다면 핵문제는 예상외로 쉽게 풀릴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측이 남북대화로 핵문제를 풀자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핵개발을 체질이 허약한 사람의 「비수」에 비유하고 있다.자신감이 있고 체력이 좋은 사람은 굳이 흉기를 소지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북한이 흉기에 해당하는 핵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허약성에 대한 불안감,외부세계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되고 있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북한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전략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평소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을 십분 활용,김주석에게 결코 한국이 북한을 해칠의사가 없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불안감을 없애주는 과정에서 김대통령은 핵문제가 해결된다면 「획기적인 경제협력」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이는 남북한이 공존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실증시키는 주요한 카드이면서 우리의 선의를 알리는 선물이 될 수 있다.김주석의 느닷없는 정상회담제의가 나왔을 때 청와대일각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김주석이 남북한의 공존을 확약받고,허약할 수밖에 없는 김정일후계체제를 보장받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을 주목한 바 있다.공존공영을 약속한다면 김정일체제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약속도 될 것이다. 김주석은 50년동안 북한을 통치했다.그는 합리적이진 않더라도 대단히 노련하다.모든 북한체제가 그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무기는 무엇인가. 청와대측은 김주석의 노련미는 김대통령의 정통성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본다.아무런 하자 없이 선거에 의해 선출되고,한때 지지율이 90%에 이른 김대통령의 정통성은 북한의 처지에서는 불가항력의 산으로 느껴질 수 있다.비록 선전매체를 통해 현재의 한국정부를 여전히 타도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그것은 외부로의 선전일 뿐인 것이다. 김주석은 올해 83살.김대통령쪽에서 보면 마산의 부친 김홍조옹과 동갑이거나 한살정도 차이가 나는 정도다.그래서 회담이 열리면 분위기가 이상하지 않겠느냐 하는 지적도 있다.정상들의 회담이 열리면 체력은 회담의 성패를 가름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김대통령과 김주석의 이같은 나이차,생물학적인 나이와 대비가 어려운 김대통령의 뛰어난 체력은 김주석을 설득하는 데 좋은 조건이 될 것이다.남북한정상이 만나면 밤을 지새면서라도 김주석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카드 가운데서도 김대통령의 주무기는 역시 그의 돌파력과 회담에 임하는 선의,자신감으로 요약된다.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 돌파력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중단이란 어려운 결정을 이끌어냈다.선의는 만남 자체로서 전달될 수 있다.김대통령은 지난번 스승의 날 행사에서 『일생동안 어느 누구와도 싸워서 져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이 모든 일에 갖는 자신감의 요체로 보인다.김대통령은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도 김주석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 두산유리 군포공장/우리기업에선:19(녹색환경가꾸자:58)

    ◎하루 폐수 1백90t 냉각수로 재활용/두차례 정화→수족관→외부 배출/헌병 재활용으로 작년 10억 절감/“곧 완료 「무방류시스템」으로 전환” 음료수병·술병등 갖가지 병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군포시 당동 150의1 (주)두산유리 군포공장. 이 곳에서는 이미 사용한 각종 헌병을 수거해 원료로 사용,재생산하고 있다.또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대기오염물질을 완전히 정화해 배출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폐수를 냉각수로 다시 쓰기도 한다. 그래서 두산유리 군포공장은 생산활동의 시작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환경오염방지에 힘쓰는 대표적인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각종 유리병의 하루 생산량은 약 2백30t으로 이 가운데 30%인 80t정도는 못쓰게 된 헌병을 재활용하고 있다.지난 한햇동안 재활용한 제품의 양은 총 2만6백여t.폐병을 재활용할 경우 원자재를 사용할 때보다 유리의 녹는 점이 낮기때문에 연료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헌병의 재활용으로 지난 한햇동안 전체 연료사용량의 10%인 1만2천여㎘의 기름을 절감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9억5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공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헌병을 수거해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원료절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수거된 폐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을 세척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하루 40여t의 폐수가 생기고 원료를 녹여 병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1백90t의 공장폐수가 발생한다.특히 양쪽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오염도가 틀려 별도의 폐수처리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폐병을 세척할 때 생기는 폐수는 우선 물리·화학적 폐수처리장인 중화조로 보내진다. 이곳에서는 수소이온농도(PH)가 5.8∼8.6정도인 폐수를 산성물질인 유산반토와 알카리성 물질인 가성소사를 적절히 섞어 PH7정도로 중화시킨다. 1차 정화가 끝난 폐수는 다시 2차정화장소인 미생물처리장으로 보내진다.이곳에서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도록 산소공급을 해주고 미생물종균제를 투입,미생물이 자라도록 하고 있다.미생물이 서식하면서 물속에 남아있는 이물질들을 분해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두차례의 정화시설을 거치게 되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20∼30ppm에 이른다.이 공장의 폐수배출 기준치 1백50ppm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두차례의 폐수처리가 끝나면 폐수는 최종적으로 붕어가 살고 있는 소규모 수족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이와함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1백90t정도의 공장폐수는 1차처리장인 물리·화학적 처리장에서 폐수처리된 뒤 전량 공장의 냉각수로 재활용된다. 이 공장의 환경오염방지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료을 용해로에서 녹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료사용이 많아 많은 폐가스가 배출된다. 용해로에서 폐가스가 발생하면 1차 방지시설인 스프레이타워로 폐가스를 유도시켜 가성소다와 수용액으로 1차정화시키고 이어 오염물질 청정장치인 전기집진기의 집진판을 이용,다시 정화시킨 뒤 깨끗한 상태에서 외부로 배출한다. 이 공장 윤정일환경안전과장(43)은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오염물질배출에 까지 전공정에서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완전정화상태에서 방류하는 하루40t가량의 의 물도 조만간 공장냉각수로 활용해 완전 무방류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신취급 의약품도매상/별도허가 받아야/보사부,유통관리 강화

    예방백신등 생물학적 제제를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업소는 앞으로 도매업허가증에 생물학적 제제취급업소 지정을 받아야 하는등 백신제제의 유통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사고와 관련,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적정시설을 갖추지도 않은 채 예방백신을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15개 시도및 녹십자,제일제당등 13개 백신제조업체에「백신제제 유통관리 방안」을 시달했다.
  • 원주 삼양판지공업/우리 기업에선:18(녹색환경가꾸자:55)

    ◎산업폐수 정화… 95% 공업용수로 「산업 폐기물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돈이 된다」 강원도 원주시 우산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삼양판지공업(대표이사 정재명)은 폐기물이 유달리 많이 배출되는 우유팩 재생산업체이면서도 종이 한조각을 허술히 버리지 않는다. 폐휴지와 함께 주로 우유팩을 재가공해 박스용 원지와 두루마리 화장지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가 하루처리하는 각종 폐지는 60여t.이가운데 85%인 51t가량은 재생되지만 나머지 9t은 골칫거리 폐기물이다. 그러나 폐기물 9t가운데 2t가량이 소각장에서 열원으로 이용돼 기존의 벙커C유를 이용하던 사무실과 공장의 난방용으로 활용된다.또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7t의 슬러지(찌꺼기)는 전량 재가공돼 원예용 비료원료로 비료공장에 공급돼 버려지는 것이 전혀 없다.삼양판지는 폐기물조차도 생산원가를 절감시켜주는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양판지의 이같은 자원재활용발상은 공장을 처음 가동한 지난 84년부터 아예 전문 환경담당 연구원을 두고 자체정화시설을 개발처리하는 방법으로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데서 비롯됐다. 삼양판지의 산업공해에 대한 관심과 설비시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유달리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해 폐지 재생공장마다 골칫거리인 산업폐수 딜레마도 처리시설 가동과 함께 새로 생산공정 개발로 쉽게 해결했다. 삼양판지가 자체처리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에서 부유물질을 걸러내는 부상분리처리 과정중 강제로 거품을 발생케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기존처리방식보다 10%이상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특이한 환경연구분야의 성과이다. 기존의 부상분리조는 가압펌프의 순간정전이 발생할 경우등에는 순간 가압펌프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미세입자를 분리시키는 호기성 박테리아인 사상균이 기준치이상 발생시켜 약품투입량을 늘려야 했었다. 하지만 부상분리과정으로 이어지는 관에다 조그만 구멍을 뚫어 떨어지는 물방울로 발생하는 강제거품을 이용하면 일정한 수의 사상균을 유지시키며 미세입자(SS)제거율도 기존의 65%에서75%로 10%이상 끌어올리게 된다.이에따라 약품의 사용량을 줄이게 됐고 부수적으로 전력비는 물론 약품비등에서 연간 1천5백여만원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신 생산기술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6백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8백ppm의 폐수를 물고기가 살수 있는 BOD 35ppm,COD 50ppm으로 떨어뜨렸다.삼양판지의 폐수가 이같이 맑다보니 이 물은 하수구로 버려지는게 아니고 95%가 공업용수로 재활용된다. 이런저런 사례를 모아보면 이회사는 약품비와 전력사용비등에서 연간 3천여만원이상의 경비절감을 부산물재활용과 공정개선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삼양판지는 이같은 녹색환경지키기 노력을 인정받아 90년이후 연속 5년째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재명사장은 『앞으로 환경라운드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다가올 것에 대비해 기업들은 환경설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며 『삼양판지는 직원들 스스로가 모두 환경요원이라는 일념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 식물세포 동물이식 성공/멕시코연구팀 개가

    ◎인간질병치료에 응용 가능/생명의 기원 규명에도 도움 멕시코 사회안전연구소의 약초전문학자인 하비에르 로소야 박사와 이식 전문학자인 이그나치오 마드라소 박사는 사상처음으로 식물세포를 동물에 이식하여 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로소야­마드라소 박사팀은 일련의 생물공학실험을 통해 식물인 함수초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이를 흰쥐의 피하에 이식했다. 로소야 박사는 『흰쥐의 조직은 이식된 세포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않고 오히려 이식된 식물세포 주변에 혈관이 형성되어 식물세포와 섞이면서 식물세포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식물세포는 흰쥐의 조직속에서 성장했으며 이를 제거해도 증식은 계속되었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밝혔다. 『이는 식물과 동물의 세계가 그 기원이 같다는 과학적인 증거이다.따라서 이번 실험결과는 생명의 기원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인간의 질병치료에도 이를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마드라소 박사는 예를 들어 약이적인 성분이 있는 식물의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면 이 식물세포속에 들어있는 화학적 약재가 분비되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쓰이고있는 약품의 대부분은 식물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가정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환자는 별도의 투약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그는 특히 이식수술에 의한 뇌질환치료에는 인간의 조직대신 식물조직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드라소 박사는 최근 인간의 태예와 배자의 조직을 이용하여 파킨슨씨병과 헌팅턴병 같은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발표하여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일도 있다.
  • 한총련출범식 북선전물 전시/대학생 2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4일 조선대 교지 「민주조선」 전편집위원 김연식씨(22·환경공학과3년)와 이현화씨(20·생물학과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이 한총련에 대한 전면수사방침을 발표한 뒤 관련 학생이 검거,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통일의 광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만수대 의사당,유경호텔등 북한 관련 조형물과 김일성 항일투쟁사를 소개하는 패널등을 제작·전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는 물론이고 「통일광장」에 선전조형물을 제작·전시했거나 이적·용공성유인물을 제작하는데 배후조종 또는 관여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대기·수질관리 일의 60년대 수준/우리나라 환경의 현주소

    ◎쓰레기 소각처리율 2%… 일은 74%/폐수정화기술·재활용을 크게 뒤져 경제규모가 세계10위권 정도인 우리나라의 환경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얼마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가 오염상태·삼림보전·인구문제등으로 구분,세계 30개국의 환경상태를 평가한 적은 있으나 현재까지 공인된 기관에서 수질·대기등 환경오염정도를 지수화해 종합적으로 국제비교한 자료는 없다.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68.8%가 수돗물을 끓여 마시고 16.5%는 약수를 이용하며 지하수를 마시는 가구는 4.7%였다.반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가구는 4%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 수질은 2∼3등급 수준이며 하수처리율은 39%정도이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고 미국의 하수처리율이 73%,영국 95%,일본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수도관·물탱크등이 낡았고 정수기술등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수질은 아프리카·동남아등 후진국보다는 앞서지만 30위권밖으로 처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9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산화황·먼지·오존등 6대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뉴욕·런던·도쿄·서울·북경·방콕등 세계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대기오염상태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이산화황과 먼지의 오염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북경·카이로등과 함께 하위권인 15위권을 유지했다. 94년 현재 서울은 이산화황과 먼지의 농도가 모두 환경기준안에 들어 개선됐지만 자동차의 증가로 질소산화물의 오염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미세분진을 잡지 못해 시정거리가 25㎞에 이르는등 새로운 오염원이 대두되고 있다.서울의 대기는 수치상으로는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피부으로 느끼는 「체감대기」는 아직 선진국과 큰 거리감을 보이고 있다. 폐기물처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선진국이 20∼40%의 재활용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7.9%에 머물고 있다.쓰레기의 소각처리율도 2%미만으로 일본 74%,스위스 80%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매립지도 침출수·가스포집등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위생처리율이 50%를 밑돌아 대부분 완벽한 매립지시설을 갖춘 미국등 유럽국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기술은 전문연구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을 1백으로 했을때 대기·수질오염정화기술은 60∼80%,폐기물 소각기술,오·폐수 처리기술은 20∼30%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 전체 환경수준은 현재의 경제력과 비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확연해진다.우리나라의 1인당 GNP가 7천달러를 넘은 것은 92년으로 일본의 77년과 비슷했다.그러나 서울의 92년 이산화황농도는 0.035ppm으로 도쿄의 60년대 초반수준이며 64년 도쿄 스미다강의 수질이 올해의 한강 수질과 비슷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2∼6ppm으로 나타나 경제력에서는 10여년 뒤졌지만 환경상태는 20∼30년 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결혼과 유전(최선록 건강칼럼:22)

    ◎효소이상 질환 등 유전병 1천6백가지/결혼전 유전자·염색체이상 검사 받도록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누구나 멋지고 몸과 마음이 건전한 배우자를 만나 건강하고 머리 좋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결혼전 종합건강진단을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많지만 앞으로 태어날 귀여운 아기의 건강을 우생학적으로 생각,유전병 검사를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는 것같다. 이는 우생결혼과 유전에 관해 올바른 개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결혼전 배우자 양쪽 집안의 가계조사를 통해 유전병 유무 확인과 염색체의 이상검사는 건강하고 지능이 우수한 자녀를 낳고 기르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지끔까지 현대의학으로 밝혀진 유전병은 염색체 이상에서 오는 것이 30여종,유전자 이상이 10여종,우성 유전병이 8백여종,열성 유전병이 6백여종,반성유전이 1백여종,효소이상에서 오는 질환이 23종 등 약 1천6백여종이나 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병으로는 조울병·근시·단지증·다지증·백내장·통풍·다운증후군이 우성유전을 하고 정신분열증·간질·선청성 벙어리·페닐케톤뇨증이 열성유전을 하며 혈우병·색맹은 반성유전을 한다. 또 유전성 당뇨병·본태성 고혈압·해소병(천식)·윌슨씨병 등은 유전양식이 복잡하다. 이 가운데 현대의학 기술에 의해 조기에 발견,정상인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유전병은 구장세포증·페닐케톤뇨증·윌신씨병·클라인펠터증후군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결국 유전병을 가진 사람은 평생동안 이 병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하며 별다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있다. 유전병은 근친결혼에서 가장많이 나타난다.근친결혼이란 같은 성을 가진 8촌·이종·내외종 등 8촌이내 친척들의 결혼을 말한다.근친결혼을 피하는 이유는 유전적 결함을 가진 이질가계의 자손의 결혼을 할때 동질 유전자를 결합시켜 대대로 숨어있던 열성불량인자가 출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청성 벙어리·정신박약아·간질·기형아·윌슨씨병은 근친결혼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드물지만 신부의 혈액이Rh음성이고 신랑이 Rh양성일때 이 부모로부터 태어난 간난 아기는 Rh양성일 때가 많다.이때 아기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황달이 오는데 출산직후 교환수혈을 해주면 정상적인 아기로 성장할 수 있다. 결혼전 유전병 검사는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대학교 부속병원이나 검사 시설이 잘된 종합병원에 가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또 인류유전학 연구소가 있는 자연대 생물학과에서도 양쪽 가계에 대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유전상담이 가능하다.
  • 한국의 새/241종 CD­롬에 담아

    ◎금성소프트웨어,「한글판」 이달중 출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조류 2백41종의 모습을 사진과 동화상,음향으로 담은 CD­롬 타이틀 「한국의 새」가 개발됐다. 이는 금성소프트웨어(주)가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교수의 자료를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새들의 생태와 특징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지역·계절·환경·종류별로 검색하도록 돼있다. 또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을 채용,모든 화면에서 각종 그림메뉴를 마우스로 선택하기만 하면 되며 분류법 화면에서는 지역 및 새를 그림으로 표시해 찾고자 하는 새의 모습을 소리와 함께 검색할 수 있다. 금성소프트웨어는 「한국의 새」 타이틀 한글판을 오는 6월중 출시하고 영문판과 일어판도 제작할 계획이다.
  • 인간­침팬지 3백만년전 분화/미커티스교수 주장

    ◎“인규기원 아프리카서” 인류의 기원을 밝혀줄 수 있는 결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는 지금까지는 논란이 되어왔던 인류의 기원에 대해 가니스 커티스교수의 가설을 자세히 싣고 있다.이 이론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냐 세계곳곳이냐』로 논란이 되어왔던 인류의 발상지를 비롯,첨단 연대측정방법에 근거한 연구결과들을 압축한 것이다. 이 연구의 발단은 인간이 원숭이와 독립된 개체군으로 존립하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는 작업을 통해 시작됐다.현재로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는 판(침팬지)이다.이 두 속은 진화과정 어느 부분인가에서 서로 완전히 독립된 개체군으로 별거하게 되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지만 정확한 연대는 지금까지 측정하기 어려웠다. 분자생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로 갈라지게 된 시점은 약 3백만년전이라고 한다.또 이 연구는 인류의 기원이 엄격히 말해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다.이점이 지금까지 고생물학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이론과 결정적으로 다르다.학계는 그동안 인류가 원숭이와 갈라서게 된 시점이 1천5백만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었다.그리고 인류의 기원도 아프리카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었다. 이와 관련,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대륙에서만 시작되었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얼마전 제시됐다.파키스탄 포트와분지의 중생대 상부층에서는 라마피테시드(고생물학자들이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형태라고 생각하는 최초의 동물)의 얼굴화석.이를 분석한 결과 침팬지보다는 오랑우탄의 얼굴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판명됐다.침팬지라면 인간과 유전학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화석은 오히려 오랑우탄의 특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화석이 결정적으로 인간과 관련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치아에서 추출한 액티브 단백질을 오랑우탄에 주사한 결과 항체가 생긴다는 사실이다.이 항원항체반응으로 보아 라마피테시드는 오랑우탄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화석의 DNA를살펴본 결과 이 화석은 유라시아계열이라는 확증을 얻게됐다.다시 말해서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에서만 유일하게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한편 인간과 침팬지가 분자생물학적으로 밀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지방에서 인간의 조상이 출현한 곳,즉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에는 판(침팬지)이 출현한 증거가 전혀 없다. 설명은 의외로 간단하다.아프리카 지도를 잘 살펴보면 침팬지류가 주로 살았던 지역은 적도와 90도 방향,그러니까 아프리카대륙을 좌우로 나누었을 때 그 기준이 되는 리프트 밸리에서 돌연 끝이난다.즉 침팬지류는 서쪽,인간의 조상은 오른쪽에만 분포돼 있다.반대로 3백만년전의 인류의 조상 화석이 발견된 곳은 예외없이 동쪽(오른쪽)이다.즉 호모와 판은 분자생물학적 구조는 상당히 가깝지만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은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라고도 불리는 모델에 따르면 호모와 판이 분화되기전,리프트 밸리는 아프리카를 생태학적으로 갈라놓을 만큼 골이 깊지 못했다.그러다가 8백만년전쯤 지금의 리프트 밸리가 푹 꺼지고 밸리 서쪽 가장자리가 우뚝 솟은 것이다.이때부터 양쪽의 기후는 완전히 달라진다. 나무가 많은 서쪽에 사는 공통의 조상은 침팬지류로,그 계곡 건너편에 사는 영장류는 인간의 조상으로 변한 것이다.
  • 돌연변이 박테리아/섭씨 1백50도 온천서 번식

    ◎미 파퓰러 사이언스 최근호서 소개/DNA이용한 유전공학 활용 기대/생명체탄생의 결정적단서 될지도 화산근처에서 나오는 고온의 온천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별종 박테리아가 생명공학의 발달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중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최근호에서 섭씨 1백50도의 고온에서도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는 돌연변이 박테리아를 소개하고 있다.보통의 박테리아는 아무리 생명력이 강해도 섭씨 몇백도 정도의 온도에서는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돌연변이 박테리아는 생물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옐로스톤 국립공원 안에 있는 펄펄 끓는 온천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군의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생명공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괴박테리아들은 몸값이 무려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키산맥지역 국립공원 서비스팀장 댄 허프박사는 『이곳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는 DNA를 이용한 지문감식을 비롯해서 유전공학의 여러분야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하면 지구상에서 생명체가어떻게 생기기 시작했는지를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옐로스톤공원외에도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박테리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뉴멕시코주의 칼스배드 동굴이라는 곳은 어둡고 침침하며 1년내내 기온이 일정한 곳이다.이곳에서는 항생제의 원료가 되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칼스배드 동굴 전문가 보브 크리스먼박사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갈 뿐 이곳에 얼마나 소중한 보물이 들어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미국이 해마다 1백억달러에 달하는 생명공학시장을 주도하는 원인이 바로 이런 동굴이나 온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 미 어머니들/일터로 딸 초대… 장래설계 도움

    ◎매년 하루씩… 견문 넓히고 학구열 높여/“직업의 중요성 배우고 엄마고충 이해” 해마다 4월28일이면 미국의 직장은 여사원이 데리고 나온 딸들로 붐빈다.여성단체인 미스(MS)가 정한 「딸을 직장에 데리고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소녀시절부터 일터를 견학시켜 장래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 주기 위해서 창안된 「딸을 …」날은 이미 미국내 17개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주들에서도 이날의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 책자가 배포되고 있다. 지난해 생물학자인 엄마 라트나가 일하는 뉴욕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를 찾은 모니카(11)는 평소 관심 밖이던 과학분야에 푹 빠져들게 됐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인간에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 등이 매우 흥미로웠다.책으로만 접하던 것을 직접 만지고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그날 이후 모니카는 화학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니게 되었다. 미스의 회장 마리 윌슨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 제도를 만들어냈다.중고등학생시절 왜 외국어 학습에 관심이 없었던가 하고 늘 후회해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당시 유엔 같은 곳에서 하루라도 일할 기회가 있었다면 자연스레 외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는 이같은 교육이 꼭 4월28일 하루만 시행될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응용될 수 있도록 전국의 교사들에게 다양한 학습방법을 소개했다.▲우선 학생들에게 칠판에 전통적으로 여겨지는 남자와 여자의 직업들을 나누어 적게 한뒤 이들간의 근로시간·임금·조건등을 서로 비교하도록 하는 것과 ▲일주일간 한 가정에 고용된 사람이 모든 집안일을 하고서 임금을 얼마나 받을지를 산출하도록 한다.이를 회계사·탁아모·운전사 등의 임금과 비교하게 하는 것등이 대표적이다. 미스는 또 여학생이 모두 빠져버린 4월28일의 남학생들을 위해서도 교육지침을 마련했다.평소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성직업과 존경하는 남성에 대해 토론하며 성인남성을 초대해서 그가 직장일과 집안일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는지 등을 경청하게 한다.다음날에는 여학생들과 함께 남자와여자의 직업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딸을…」날에 참가한 클레메타 후드씨(아칸소주 공무원)는 『상오 8시부터 하오 5시까지 낮동안 직장에서 근무한 뒤 다시 저녁에는 집에 가서 또 다른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딸이 알게 됐으며 어떤 직업이든 쉽지 않지만 모두 중요한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주라기 공원」 신드롬/미에 공룡 등 화석수집 붐

    ◎값도 수백배 치솟아… 탐사여행 줄이어 영화 「주라기공원」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자 최근 미국에서는 돈벌이 목적의 화석수집이 유행처럼 번지는등 문화를 상업으로 연결시키는 발빠른 상혼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주라기공원」은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화석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복제해 놀이공원을 만들려는 장삿꾼들의 허황된 꿈을 다룬 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이 영화가 인기를 끌자 세계 도처에서 화석을 찾는 사람이 늘어 그 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심지어 20년전쯤이라면 시골 길가 노점상에서 20달러면 충분히 살수 있던 화석이 뉴욕의 골동품가게에서는 수천달러에 팔리는 고가품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 보남스 경매장에서는 23개의 공룡똥 화석이 5천달러,33마리의 곤충으로 가득찬 호박화석 덩이는 7천7백달러에 팔렸다.또 공룡알 10개와 둥지는 무려 7만8천달러에 낙찰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당시만해도 공룡알은 화석수집가에게는 철갑상어알(캐비어)과 다름없는 진기한 물건이었다.그러나 지난2년동안 중국 호남성등지에서 대규모 공룡알 화석무덤이 2곳이나 발견돼 가격도 급락하기 시작,6천달러는 호가했을 공룡알 2개반이 든 둥지가 2천달러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비싼 값을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에서는 높이 7피트,폭7피트 짜리 약1천만년전 제3기 중신세 상어의 턱이빨 2백10개의 화석이 무려 4만달러에 팔려나가고 있을 정도로 시세가 좋다. 이같은 화석수집붐에 따라 단기코스 화석탐사여행도 붐을 이루고 있다.주라기공원에 자문역을 맡았던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배커박사는 3∼7일간의 유타,와이오밍,콜로라도주 탐사여행(필드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비용은 6백달러 내지 9백달러선.또 「중부아메리카 고생물학회」는 연15달러의 회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와이오밍주는 코롤라도,유타주 접경지역내 3만5천㎡에 달하는 그린리버 단층지역에서 하루 30달러를 받고 아마추어 수집가들이 물고기 화석을 발굴,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지역을 설정해 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 고래/네발달린 육지동물이 조상

    ◎NYT지 “다리 퇴화과정 화석 발견” 보도/말 모양과 흡사,1천만년 진화… 현재에/주식이 물고기… “먹이찾아 바다로” 추측 포유동물인 고래는 어떻게 해서 바다에서 살게 되었을까.뉴욕 타임스는 지난 3일자로 고래가 원래 있었던 다리를 잃고 바다에서 살게 된 배경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수백만년전 바다에 살던 물고기들은 육지로 나오기 시작했다.이들은 오랜시간을 거쳐 포유류·조류 등으로 진화해 나간다.그러나 몇몇 육지의 포유류들은 반대로 바다속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이중 대표적인 것이 고래다. 고래는 바다의 왕자로 군림하지만 사실 고래는 같은 바다속 동물보다는 낙타나 소와 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고래는 젖을 먹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젖먹이동물로 인정됐다.그러나 진화론의 주창자 찰스 다윈도 어떤 육지동물이 고래로 변해갔는지 예측하지 못했다. 새로 발견된 화석은 육지동물이었던 고래가 어떤 중간과정을 거쳐 바다속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놀라운 사실은 네발 달린 고래가 바다 동물로 전환하는데 겨우 1천만년 밖에는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1천만년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는 거의 순간이나 다름없는 시간이다. 미시간대 필립 진저릭교수(고생물학)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최신호에서 이번에 새로 화석이 발견된 「로드호케투스 카스라니」가 현재의 고래처럼 헤엄칠 수 있는 최초의 중간단계 동물이라고 밝혔다.이 동물이 어떻게 바다속에서 지금의 고래처럼 자유롭게 헤엄쳐다닐 수 있었는 지는 좀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지만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의문점을 해결해 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줄 것은 틀림없다. 화석연구팀에 따르면 5천5백만년전 고래의 육지 조상으로는 「메조니키드」가 있었다.이 동물은 네발달린 말과 비슷한 동물이었다.그 다음 진화형태는 「암불로케투스」.조상 메조니키드보다 다리가 퇴화되어 키가 작고 머리가 커졌으며 네발로 걸을 수도 헤엄을 칠 수도 있었다.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로드호케투스」,「지고리자」,「프로스퀄로돈」의 단계를 거쳐 현재의 고래형태로의 진화가 완결된다.로드호케투스단계에서는 다리가 아직 조그맣게 남아 약간은 걸을 수 있었으나 지고리자단계에서는 다리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고래는 왜 보통의 과정과는 반대로 육지에서 바다로 가게 되었을까.진저릭교수는 그 이유를 먹이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고래의 잇바디를 보면 주식으로 물고기를 먹었다는 결론을 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먹이를 찾아 바닷가로,바다속으로 들어갔으리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따라서 고래는 처음에는 육지동물에서 양서류와 비슷한 형태로 지내다 다시 어류와 거의 같은 정도의 활동성을 갖게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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