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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장석훈 옮김, 판미동 펴냄)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철학자, 종교사학자, 잡지 편집장,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인류의 스승 3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세 인물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역사가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설명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재조명하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진리, 정의, 사랑, 자비 등의 메시지가 현재의 우리 삶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는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철학적이며 영적인 위기라고 규정한다. 세 성현의 윤리적 가르침 중 어느 것을 따르든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독자들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392쪽. 1만 8000원. 플로팅 시티(수디르 벤카테시 지음, 문희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전작 ‘괴짜 사회학’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사회학자 수디르 벤카테시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이번에는 뉴욕의 지하경제를 탐사했다. 저자는 과거 계층과 지역의 경계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경계를 뛰어넘어 전에 없던 관계를 만들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착지를 찾아 부유(플로팅)하는 사회현상을 뉴욕에서 목격한다. 그는 새롭게 맞닥뜨린 변화의 비밀을 풀 열쇠를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지하경제에서 찾는다. 복잡한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 맨해튼의 골목길과 빌딩 숲을 부유하며 이민자와 매춘부, 사교계 명사와 거리의 마약상들에게서 이야기를 채집한다. 다양한 이민자들의 초상에서부터 도시를 연결하는 각종 브로커들과 부의 대물림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하려는 상류층 자제들의 욕망, 그리고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벤카테시 자신의 사회학자로서 성찰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368쪽. 1만 6000원. 민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유승희 지음, 이학사 펴냄) 정조대에서 철종대까지 18~19세기 조선 사회의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당시의 사회적 특징과 갈등 양상을 들여다봤다. 전근대 도시민의 생활상 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저자는 특히 조선의 수도 한성부에서 일어난 사죄(死罪), 즉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를 중심으로 당시의 가감 없는 생활상을 그려 낸다. 조선 후기는 사회변동과 함께 다양한 계층 간 갈등이 분출되면서 사회적·도덕적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사회 기강과 상호 간 신뢰가 훼손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책은 변화의 시기에 나타난 사회적 갈등의 모습에 주목한다. 1752년(영조 28년)부터 1910년까지 국정을 기록한 일기인 ‘일성록’을 통해 집계한 1853건의 범죄 사례를 토대로 범죄 유형, 범죄 발생 지역, 범죄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 다양한 통로로 갈등 관계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조선 후기의 범죄 지형을 세밀하게 그려 낸다. 285쪽. 1만 7000원. 착한 인류(프란스 드 발 지음, 오준호 옮김, 미지북스 펴냄)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이며 대중 저술가로 폭넓은 명성을 얻고 있는 저자가 인간 도덕성의 생물학적 기원을 추적한 책이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 않고, 자연은 약육강식의 투쟁 상태라고 믿고 있다. 또 도덕이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고안된 문명의 산물로 바라본다. 하지만 저자는 도덕이 종교나 문명이 출현하기 전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확립됐다고 주장하며 침팬지 등의 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한다. 저자는 포유류의 공감 능력과 타자를 배려하는 능력, 개인보다 집단을 앞세우고 협력을 추구하는 능력 등으로부터 도덕의 기원을 발견한다. 도덕이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는 증거다. 저자는 도덕성의 뿌리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에 따르면 결국 종교도 도덕의 기원이 아니라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한 후원자였던 셈이다. 388쪽. 1만 8000원.
  • 악마의 연구?

    미국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캠퍼스 가와오카 요시히로 박사팀의 신종 플루 연구를 두고 다시 한번 연구 안전성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나 이번 연구는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내용이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2일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가와오카 연구팀은 2009년 발병 첫해 전 세계적으로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더 강력한 슈퍼 바이러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 잘 감염되고 더 치명적인 해를 끼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가와오카 연구팀은 이전에도 1000만명의 사상자를 낸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북극의 사체에서 추출해 내 복원하고, 흰족제비 실험을 통해 조류독감이 종간 장벽을 넘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어리석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시도한 연구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의 면역체계를 피하고 항체를 무력화함으로써 사람의 몸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다. 가와오카 박사는 “우리의 실험 연구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능한 자연변종을 실험실에서 미리 만들어 봐서 그에 맞는 백신을 먼저 개발해 두는 게 좋지 않으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악마와의 계약’,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이를 의식한 가와오카 연구팀은 올해 초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간략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과학자는 “이제까지 해 온 연구도 위험했지만, 이번 연구는 더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연구 관련 정보나 기법이 유출될 경우 생화학 테러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실험실 바이러스가 유출될 경우 엄청난 재앙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서다. 1200만 달러를 들여 가와오카 연구팀을 유치한 위스콘신대학 측은 생물학적안전성위원회를 통해 연구를 안전하게 잘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역설적이게도 그 위험성 때문에 제공되는 정보량이 극히 적어 연구를 제대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줄지 않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10년째 이름도 생소한 ‘크론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들어 더 잦아진 설사와 복통 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근무 도중 응급실에 실려가기 일쑤이고, 회의 도중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통에 상관의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동료들을 대할 때도 괜히 움츠러든다. 술·고기 위주의 회식 자리도 고통이다. 한두 잔 술 정도 괜찮겠지 하고 마셨다가 몸 상태가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은 심하면 하루에 스무 번 넘게 설사를 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회의시간, 중요한 미팅 자리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닥치는 복통과 설사로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크론병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대장뿐만 아니라 소화기 어디에서나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반면 크론병은 치료가 더 어렵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매우 다양한데 서서히 때로는 급속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응급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긴박하거나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상당수 환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와 한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를 반복하게 된다. 장 질환 외에도 만성 간염, 지방간, 신장합병증 등 다른 신체기관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 피로, 식욕감퇴 등이다. 설사 정도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크론병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상당하다. 공성준 크론가족사랑회 부회장은 “일주일에 3~4번은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병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야근도 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업무를 못하는 게 가장 큰 애로 사항”이라고 말했다. 가수 윤종신씨가 자신도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공 부회장은 “인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10명 중 7명은 크론병이 어떤 병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론병을 모르다 보니 환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 공중 화장실 앞에서 순서를 양보해달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도 ‘당신만 급하나? 나도 급하다’는 투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오기 일쑤다. 새치기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쏟아질까 봐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화장실 앞에서 고통을 꾹꾹 참는다. 소화기관 내에 염증이 있어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다 보니 일반적인 복통·설사보다 고통의 강도가 더 크다고 한다. 대한장연구학회가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7%는 공중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너무 급해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오해를 산 경험이 있다는 환자(4%)도 적지 않았다. 이용 가능한 공중 화장실이 많지 않고, 외부에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는 상가들이 많은 점도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그래서 대한장연구학회는 이번에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양해를 구할 수 있도록 양보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담은 ‘I Can´t Wait’ (나는 기다릴 수 없어요) 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사회적 편견과 오해도 문제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질환으로 인해 결석·휴가를 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결석·휴가 사유가 질환 때문임을 알리지 않은 환자는 42.7%에 달했다. 환자로 낙인 찍히느니 조용히 ‘휴가를 가장한 병가’를 내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59.8%), 삶의 질 하락(47.4%)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압박과 자살충동(43.4%), 미래에 대한 불안감(84.7%)등 정신적 고통도 심각했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김원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의 가까운 가족 중에 또 다른 환자가 있을 가능성은 15~20% 정도로 꽤 높다”고 말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비해 서구에서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220만명, 미국 140만명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의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생활양식으로 인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2009년 4만 144명에서 2012년 4만 4897명으로 3년 새 11.8% 증가했다. 크론병은 15~35세, 궤양성 대장염은 20~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는 주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면역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를 투여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크론병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입원 비율이 높고 비용 부담이 커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돼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지만 예전에는 주사를 한 번 맞는데 200만원씩 들었다고 한다. 공 부회장은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이중고에 시달린다”면서 “공중화장실 양보 등의 작은 배려가 크론병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자의 소리] 융복합 신기술로 식량안보 지키자/국립농업과학원 분자육종과 변명옥

    2011년 분석에 의하면 세계적 작물생산은 1965년에서 1985년 사이에 56%가 증가했으나 1985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20% 증수(增收)됐다. 이같이 작물생산의 발전 속도가 느려져 아시아의 쌀, 북서부 유럽의 밀생산 등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생산성은 거의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식량증대를 이루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된다. 특정 품종의 집중 재배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져 병해충이나 자연재해에 쉽게 피해를 보거나 염류화, 도시화로 농지면적이 감소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아마존의 밀림지대가 농지나 주택지·공장부지 등으로 전용됨으로써 온실가스 증대가 되는 것도 원인으로 생각될 수 있다. 농업은 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극적으로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킨 교훈을 과거 70년간 보아왔다. 그중에서도 식물형태가 핵심이었던 녹색혁명은 병 저항성이 강하고 작은 유전자원을 이용해 질소비료를 많이 주고 이삭이 무거워도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었다. 이 같은 진보는 분자생물학적 지식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다. 밀과 벼에서 키가 작은 것은 호르몬 관련 유전자가 바뀌어 나타난 것이다. 이같이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유전학적 유전자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한 식물체에 여러 유전적 특성을 모아서 축적시킬 수 있다. 세계 인구를 지속적으로 먹여 살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존육종, 분자육종, 유전자 재조합 등 다면적인 기술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런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분자육종과 변명옥
  • “北 정치범수용소서 죽어 가는 형제들 구해 주세요”

    “北 정치범수용소서 죽어 가는 형제들 구해 주세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 가고 있는 형제자매들을 제발 구해 주세요.”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하원 외교위원회 인권·국제기구 소위원회 청문회장.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한 신동혁씨가 북한의 처참한 인권유린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미 의회에 이렇게 호소했다. 신씨는 “미 의회에서 나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나는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났고 교도관들의 고문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4세 때 엄마와 형이 도망가려고 얘기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이를 알렸다가 끔찍한 고문을 받았고, 엄마와 형은 나와 모든 죄수들이 보는 앞에서 사형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슬퍼하며 우는 것을 배우지 못해 처형 장면을 보고도 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범수용소에서 여전히 나 같은 아기들이 태어나고, 사람들이 공개 처형당하거나 구타와 굶주림으로 죽고 있다”며 “미 의회와 국제사회가 이들이 죽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정치범수용소가 생긴 지 60년이 넘었고 죽음을 기다리는 수십만명의 죄수가 있다”며 “북한의 독재자가 자유를 즐기면 북한 사람들도 자유를 누리면서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신창훈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핵무기 개발에 골몰하는 북한이 핵 관련 시설 근무자들의 안전은 도외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는 “북한 정권이 소위 ‘적대 계급’ 일부분과 기독교도를 중심으로 한 종교인, 생물학적으로 북한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의도적인 말살에 관여했다”며 대량 학살 범죄가 성립하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女보다 ‘男’이 자폐증 발병 위험 높은 이유

    女보다 ‘男’이 자폐증 발병 위험 높은 이유

    엄마 자궁 속에서 특정 남성호르몬에 자주 노출된 남자태아는 후에 성장하면서 자폐증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주로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자폐증 발병빈도가 높은 이유의 주요 원인 중 한가지로도 추정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바이오사이언스테크놀로지(biosciencetechnology.com)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자궁 속에서 특정 남성호르몬에 자주 노출된 남자태아일수록 성장하면서 자폐성 범주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덴마크 인체자원은행(Bio bank)에 보관되어 있는 1993~1999년 출생 태아 19,500명의 자궁 양수 샘플(임신 15~16주 사이 태아의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양수검사 시 채집)과 해당 태아 중 정상적으로 성장한 남자아이 217명 그리고 성장하면서 자폐성 범주 장애를 앓게 된 128명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성범주장애를 앓는 128명이 머무른 자궁 양수 샘플에서 확인된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나머지 217명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에도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태아의 사회성, 언어능력개발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분석은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자폐성 범주 장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보여주기에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분비되기에 자폐성 범주 장애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 자폐성범주장애의 원인은 크게 뇌 측두엽 이상과 연관이 있다는 신경해부학적 원인과 신경전달 물질과 연관된 생화화적 원인 두 가지로 추정되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호르몬이 뇌 유전정보에 영향을 줘 자폐성 범주 장애를 발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를 주도한 캠브리지 대학 마이클 롬바르드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자폐성 범주 장애가 태아 두뇌발달 초기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했을 때, 여성 역시 ‘어머니’라는 숭고한 존재로 재탄생된다. 그러나 변화하는 것은 여성뿐이 아니다. 이 세상에 나를 닮은 분신이 한 명 더 태어났을 때, 남성 역시 ‘아버지’라는 막대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신비한 생물학적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포유류 중 암컷이 임신 하고 출산 했을 때, 함께 영향을 받는 종은 생태계에서 6% 미만으로 극히 적다. 그중 인간은 6% 미만에 속하는 영장류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남자가 아버지가 됐을 때 겪는 ‘주요 신체 변화 5가지’를 1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뇌 활성도 변화 지난 달 27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결과 중에는 자식을 얻은 남성의 뇌 형태가 여성의 것과 유사해진다는 주장이 있다. 당시 연구진은 이제 막 부모가 된 실험 참가자 89명의 뇌 활성 정도를 측정했는데, 남성들의 뇌가 여성들처럼 정서적 감성적으로 민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호르몬 변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식이 생기는 순간 남성의 체내 호르몬도 일정 변화를 일으킨다. 배우자의 임신·출산 때의 남성들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가 일정부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것은 에스트로겐, 프로락틴의 경우 여성성을 강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라는 점이다. 특히 프로락틴은 여성의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반면, 남성성을 상징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정 부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말의 경우 수컷이 새끼를 갖는 순간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예외적으로 쥐 등 설치류는 이와 상관없이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태어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강인함을 되찾기 위한 본능 때문으로 추측했다. 3. 성격 변화 보통 자식을 키우는 아빠들은 전보다 유순해지고 강한 유대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역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은 전보다 체내에 많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호르몬은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아빠가 어린 자녀를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뇌 신경회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4. 새 뇌신경 세포 발생 아이의 탄생이 아버지의 뇌에 새로운 신경 세포의 발달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있다. 최근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들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새끼가 생긴 시점에서 해마 영역의 세포량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뇌 후각 담당 영역에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가들은 “새로 태어난 자식의 존재를 빠르고 정확히 인지하기 위한 생체 변화의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5. 청각 발달 멀리서 우는 자식의 목소리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것은 비단 엄마의 영역만이 아니다. 아빠 역시 자식 목소리에 무척 민감해지는 청각 발달 경험을 한다. 최근 진행된 한 의학 실험은 이를 증명해준다. 연구진은 무작위로 선택된 유아 5명의 울음소리를 아빠 27명, 엄마 29명에게 들려주고 본인 자녀인지 아닌지 묻는 실험을 진행했고 아빠·엄마 모두 평균 90%가 넘는 확률로 본인 자녀의 울음소리를 구분해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스파이더맨처럼 빌딩을…美국방부, 특수 ‘등반장갑’ 개발

    우연히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게 물린 고교생 피터파커는 손끝에 자라난 미세섬모를 이용해 아무리 고층빌딩일지라도 막힘없이 기어오를 수 있는 특수능력을 가지게 된다. 지난 달 23일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비롯해 오랜 시간 각종 애니메이션, 영화의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스파이더맨의 특수능력은 언제보다도 경이롭지만 이것이 실제 현실에서도 구현가능하다면 어떨까? 미국 IT제품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com)는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과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드레이퍼 연구소가 개발중인 특수 장갑의 상세한 모습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DARPA의 Z-맨 프로그램 일환으로 드레이퍼 연구소가 제작 중인 이 장갑의 특징은 착용한 사람이 어느 곳에 매달리든 하중을 버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곳이 수직 절벽이든, 고층 빌딩이든 미끄러질 염려 없이 기어오를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이 현실로 나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이 장갑의 모티브는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에서 따온 것일까? 사실 이 장갑의 원천은 거미가 아닌 ‘게코 도마뱀’의 특수한 이동능력에서 유래한 것이다. 게코 도마뱀은 일반 땅은 물론 벽, 천장, 절벽 등 아찔한 경사도 막힘없이 오를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에 나있는 미세한 섬모 때문이다. 이 섬모의 개수는 수억 개가 넘는데 이 접착력이 하나로 모아져 도마뱀 몸무게의 수배가 넘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특수 장갑의 원리도 비슷하다. 게코 도마뱀의 정밀한 발바닥 해부도를 기본으로 제작된 200나노미터크기의 미세 탄소 중합체 섬모로 이뤄진 일명 ‘겍스킨(Geckskin)’이 씌워진 이 등반 장갑은 최근 약 98㎏의 무게를 지닌 물체가 7m높이의 수직 유리벽을 견뎌내는 반복실험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겍스킨은 유리와 같은 미끄러운 표면을 거침없이 오르는 게코 도마뱀의 특수 능력을 구현해내는 가역 접착제로 연구진은 도마뱀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특성을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한 오랜 연구 시간을 거쳤다. 특히 이들은 도마뱀 발바닥의 강모를 모방하는 여러 길이 접착 패드를 디자인한 끝에 해당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게코 글러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특수 등반 장갑은 전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전투는 항상 높은 고지를 선점하는 쪽이 승기를 잡아왔는데 이를 위해서는 줄, 사다리 등의 별도 도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 장갑만 있으면 많은 것이 필요 없다. 특히 마천루로 가득한 현대 도시 환경에서 진행되는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게코 글로브’와 같은 특수 장갑을 필요로 한다. 급박한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성과 유연성이 겸비된 제품개발이 Z-맨 프로그램의 핵심인 것이다.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인 Z-맨 프로그램 매니저 매트 굿맨 박사는 “생물학적 영감을 기초로 해서 일반 건축 재료로 구성된 수직 벽을 완벽히 정복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DARP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스 USA 출전 후보 “난 성폭행의 산물” 충격 고백

    미스 USA 출전 후보 “난 성폭행의 산물” 충격 고백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2014 미스 USA 대회에 참가하는 한 후보가 자신이 ‘성폭행의 산물’ 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있다. 대회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후보는 미스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발레리 가토(24). 그녀는 지난 5일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랜기간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가족의 비밀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가토의 고백에 따르면 놀랍게도 그녀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얼굴도 모르는 성폭행범이다. 가토는 “엄마가 19살 때 한 남자에게 칼로 위협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 면서 “그때 임신해 낳은 자식이 바로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그녀가 처음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것은 불과 10살 때. 가토는 “남들과 달리 난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6살 때 알게됐다” 면서 “이때부터 엄마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답을 해주지 않다가 10살이 되서야 모든 진실을 듣게됐다”고 밝혔다. 엄마에게 들었던 과거의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임신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낙태를 하려했지만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할머니의 설득으로 가토를 낳게됐다. 그녀가 공개하기 쉽지않은 과거를 털어놓은 이유는 현재 18-30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예방 및 대처에 대한 강연 및 활동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가토는 “난 비극적인 과정을 통해 탄생했지만 충분한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면서 “대회 출전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받은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스 USA가 된다면 기회를 살려 이 메시지를 더욱 널리 퍼뜨려 나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래는 아빠가 ‘모유 수유’?…”호르몬 분비↑”

    미래는 아빠가 ‘모유 수유’?…”호르몬 분비↑”

    모유는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 DHA가 풍부해 영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모유수유는 여성의 전유물로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해당 작용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여성과 달리 남성 유두는 기능적 측면보다 순수한 장식용품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남성은 완전히 모유 분비가 불가능한 존재일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자연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동물세계에서는 종종 수컷이 수유를 하는 사례가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염소, 기니피그, 뿔 과일박쥐 수컷들에게서 관찰되는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의 수유가 꼭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통상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유방 조직은 모두 우유분비세포로 채워져 있다. 다만 수유를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 요인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생산되는지 여부로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이 호르몬이 평소에는 2배, 임신기간에는 10배 가까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뒤집어보면, 남성도 체내에서 ‘프로락틴’이 많이 분비되면 수유가 가능하다는 뜻이 아닐까? 실제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 포로는 수용시설에서 수유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남성은 극심한 기아 상태에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는데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은 뒤 몇 차례 수유를 한 바 있다. 이 놀라운 현상은 그가 앓고 있던 간경변증이 호르몬 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잠시 ‘프로락틴’ 분비가 과다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남성의 뇌 조직은 평소 프로락틴 방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특정 질병이나 호르몬 이상이 감지되면 일시적으로 수유가 가능한 상태로 발전될 수 있다. 지난 2010년 캐나다 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연구 결과에는 남성 뇌하수체 종양 환자가 수유를 한 적이 있다고 나와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생태와 진화 저널’(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연구 중에는 앞으로 남성의 체내 프로락틴 수치가 급증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이는 환경호르몬 등 여러 생태학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는 정말로 엄마대신 아빠가 직접 수유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연락한 적 없다고?” 카카오톡 공개.. 딸의 글 전문 보니

    고승덕 기자회견 “연락한 적 없다고?” 카카오톡 공개.. 딸의 글 전문 보니

    ‘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딸 글, 고승덕 딸의 글’, ‘고승덕 카카오톡’ 고승덕 서울시 교욱감 후보가 딸의 페이스북 글 파문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게’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혼과정에 대해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딸 고희경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승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고승덕 후보는 “난 너희 둘 때문에 입양 포기하고 외롭게 산다. 그래도 내겐 너희 둘이 유일한 핏줄이야. 지금도 너희들 미국 갈 때처럼 내 모든 것 뺏긴 것 같이 느껴”라고 말했다. 이에 딸 고희경 씨는 “그래도 재혼했잖아요. 뺏긴 것처럼 느끼면서 살지 말고 자식에게 좀 잘 해봐요. 멀쩡히 살아있는데 왜 모른 척해요”라고 원망하는 듯한 답을 보냈다. 고승덕 후보의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는 고희경 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휴대전화를 갖게 된 이후 한 번도 번호가 바뀐 적이 없다. 그가 제게 전혀 연락하려고 애쓰지 않았고 그가 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딸의 글 기자회견, 가족사까지 공개돼서 모두에게 상처가 크겠다”, “고승덕 딸의 글 전문 보니 부녀 관계가 완전 틀어져 있구나”,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에게 상처 준 아빠가 교육감을 할 수 있을까”, “고승덕 딸의 글 전문 기자회견, 과연 교육감 당선 누가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하 고승덕 딸의 글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고승덕 기자회견, 고승덕 딸의 글 전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친딸 페이스북에 뭐라고 썼기에.. [전문]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친딸 페이스북에 뭐라고 썼기에.. [전문]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게’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 이하 고승덕 친딸의 글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 친딸이 “자격 없다” 디스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 친딸이 “자격 없다” 디스

    고승덕 변호사 딸, 페이스북에 아빠 디스 글 올려.. 내용 보니 [전문]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을 일으킨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승덕 변호사 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이하 고승덕 변호사 딸의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고승덕 변호사 딸, 페이스북에 아빠 디스 글 올려.. 내용 보니 [전문]

    고승덕 변호사 딸, 페이스북에 아빠 디스 글 올려.. 내용 보니 [전문]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을 일으킨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승덕 변호사 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이하 고승덕 변호사 딸의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생물학적으로 남성도 ‘모유수유’ 가능하다

    생물학적으로 남성도 ‘모유수유’ 가능하다

    모유는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 DHA가 풍부해 영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모유수유는 여성의 전유물로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해당 작용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여성과 달리 남성 유두는 기능적 측면보다 순수한 장식용품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남성은 완전히 모유 분비가 불가능한 존재일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자연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동물세계에서는 종종 수컷이 수유를 하는 사례가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염소, 기니피그, 뿔 과일박쥐 수컷들에게서 관찰되는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의 수유가 꼭 불가능한 영역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통상적으로 여성과 남성의 유방 조직은 모두 우유분비세포로 채워져 있다. 다만 수유를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 요인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생산되는지 여부로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이 호르몬이 평소에는 2배, 임신기간에는 10배 가까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뒤집어보면, 남성도 체내에서 ‘프로락틴’이 많이 분비되면 수유가 가능하다는 뜻이 아닐까? 실제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 포로는 수용시설에서 수유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남성은 극심한 기아 상태에 ‘간경변증’을 앓고 있었는데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은 뒤 몇 차례 수유를 한 바 있다. 이 놀라운 현상은 그가 앓고 있던 간경변증이 호르몬 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잠시 ‘프로락틴’ 분비가 과다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남성의 뇌 조직은 평소 프로락틴 방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특정 질병이나 호르몬 이상이 감지되면 일시적으로 수유가 가능한 상태로 발전될 수 있다. 지난 2010년 캐나다 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연구 결과에는 남성 뇌하수체 종양 환자가 수유를 한 적이 있다고 나와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생태와 진화 저널’(Trends in Ecology and Evolution) 연구 중에는 앞으로 남성의 체내 프로락틴 수치가 급증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이는 환경호르몬 등 여러 생태학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는 정말로 엄마대신 아빠가 직접 수유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승덕, 친딸 방치? “연락 노력했다” 카카오톡 공개

    고승덕, 친딸 방치? “연락 노력했다” 카카오톡 공개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을 일으킨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기에 내 딸과 아들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에 미국에 안 갔다. 딸과는 가끔 카카오톡과 전화를 했고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바로 잡고 싶다”며 자신이 부녀 관계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근거로 고희경 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고승덕 변호사 딸인 고희경 씨(27)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으로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친자녀 교육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서울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이하 고승덕 변호사 딸의 전문. 서울 시민들께 나는 서울시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 급하게 서울의 교육시스템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걱정 때문에 이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캔디 고입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은 고희경이었죠. 나는 고승덕과 박유아의 두 자녀 중 첫째 입니다. 서울 교육감 후보인 그 고승덕의 딸이죠. 최근 고승덕이 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양심에 비춰 그의 딸로서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대표하고 책임을 맡을지도 모를 사람의 진실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습니다. 고승덕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진 적이 없습니다. 나는 1987년 우리 엄마와 고승덕이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인 1987년 미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 뉴저지에서 내 남동생이 태어난 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먹었을 때도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와 내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에 데려왔을 때 고승덕은 한국에 남았고 우리 모두와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했을 때 나는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고 물을 때, 결국 내가 ‘모른다’고 대답해야 할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고승덕은 나와 내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으며, 생일날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는 건 상상 밖에 있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아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금전적인 도움을 포함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도와준 일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대학을 나올 수 있었고, 반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내 관심인 공무원에 지원하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에 갈 계획입니다. 나는 내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 정도를 성취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엄마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녀는 홀로 자기 자식을 부양했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까지 내 삶 전체의 정신적 아버지 역할을 해 준 외할아버지 없이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 나는 한국 미디어를 통해서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 강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베풀 수 있는지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 그가 부모를 교육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분노했습니다. 정작 고승덕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오히려 완전히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는 겨우 10대였고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많은 한국인들이 그의 업적과 학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걸 봤지만 침묵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미국인답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승덕이 서울의 교육감에 입후보한 것은 그 선을 넘어선 겁니다. 내가 계속 침묵하는 건 서울시민을 속이는 일일 겁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을 하기는커녕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나는 서울시민들에게 고승덕이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만일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정책과 교육시스템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는 무관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혈육마저 가르치려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나는 고승덕의 딸인데도 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서울시민으로서, 아직도 서울에 사는 많은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믿습니다. 교육감에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서울의 교육시스템을 걱정하고 자녀들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한 사람을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럴 水가… 서울에도 1급 청정수 ‘졸졸’

    이럴 水가… 서울에도 1급 청정수 ‘졸졸’

    거대도시 서울시의 계곡 4곳에 1급수가 흐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원구 동막골계곡과 종로구 삼청동천, 백운동천, 백사실계곡 등 4곳의 물과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1등급 수준(좋음)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하천 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1~7등급으로 나뉜다. ℓ당 BOD 2㎎ 이하인 1등급은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오염 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한 상태다. 삼청동천에서는 도롱뇽(유생)이, 백운동천에서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됐다. 동막골에는 북방산개구리와 좀주름다슬기가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었다. 또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6호’, 2009년에 서울시가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백사실계곡에는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 무당개구리, 북방산개구리 3종과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종 꺽지가 살고 있었다. 도롱뇽 등의 양서류는 수질 오염과 물 부족에 가장 취약한 생물종이다. 또 좀주름다슬기는 청정 수역에만 서식하는 개체다. 이들의 서식은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3~9월 계류들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서울도서관에 비치하고(대출 불가) 조만간 시 홈페이지에도 이를 올릴 예정이다. 전재식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가 도시 속 계곡의 자연 생태 가치와 보전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시와 각 자치구의 지속적 관리를 비롯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승덕 후보 딸 “아버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박태준 딸도 응원댓글

    고승덕 후보 딸 “아버지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박태준 딸도 응원댓글

    ‘고승덕 후보 딸’ ‘고승덕 딸’ ‘서울시 교육감 후보’ ‘박태준 딸’ 고승덕 후보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 희경(27)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영어로 올렸다. 고승덕 딸은 “나는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서울시 교육의 미래가 걱정돼 글을 쓴다”며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을 담당하게 될 사람에 대해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 내 아버지 고승덕은 자녀들을 교육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승덕 딸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우리 남매에게 어떤 것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나와 남동생의 교육을 위해 우리를 뉴욕의 학교로 데려왔을 때도 그는 한국에 머물렀고, 우리와 모두 연락을 끊었다. 나는 겨우 11살 때부터 아버지 없이 사는 데 익숙해졌고 매번 ‘아버지의 날’ 행사에 불참했다”면서 아버지가 부재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어디 있냐, 무엇을 하냐’고 묻는 것이 싫었다. 나중에는 결국 ‘모른다’고 대답하게 됐다”며 “왜냐하면 아버지는 전화와 인터넷이 있었으면서도 나와 내 남동생에게 한번도 연락하거나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고승덕 딸은 이어 “그는 자식에게 관심이 없었다. 전화나 생일선물은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그리고 물론 아버지는 재정적인 것을 포함해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교육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승덕 딸은 “그럼에도 나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으며 가을에는 장학금을 받고 로스쿨에 입학할 예정”이라며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이런 성취를 이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자라며 언론을 통해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성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하는 것을 봤고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자녀를 가르쳐야 하는지 말하는 것도 봤다”며 “2000년대 초반 이 사실을 알고 나는 너무 화가 났다. 그는 자기 자녀들을 교육한 적도 없고 오히려 완전히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10대 초반의 어린아이인 데다가 미국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한국인으로부터 칭송받는 것을 보고도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고승덕 딸은 그러나 고승덕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것을 보고는 “이대로 침묵을 지키는 것은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 생각해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말했다. 고승덕 딸은 “자신의 혈육인 자녀를 가르칠 생각도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 교육의 수장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여러분이 여러분 도시의 미래를 위해 더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보는 가장 가까운 존재인 자신의 자녀들을 신경쓰는 것부터 시작해 서울의 교육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에 박태준 딸, 즉 이모가 응원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 전 포스코 전 명예회장의 첫째딸 박모(57)씨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로 알려진 고모(27)씨의 페이스북에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박태준 딸은 31일 오후 미국 뉴욕에 사는 고승덕 딸이 “고승덕 후보는 자식들 교육을 방기했다.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글에 “용감한 우리 ○○,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미국에서 글을 쓴 고씨가 실제 고승덕 후보의 딸이라면 이모가 조카를 응원하고 나선 셈이다. 또 박태준 딸의 응원이 실제 이모로서 이뤄진 것이라면 고승덕 후보에 대한 비판이 미국에 사는 고승덕 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님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곧 박태준 전 회장 집안 전체가 과거 사위였던 고승덕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립과학원 외국인 회원에

    美국립과학원 외국인 회원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RNA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이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NAS) 총회에서 외국인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NAS는 연차총회에서 기존 회원들의 추천과 연구 업적 등을 평가해 신규 회원을 선출한다. 김 단장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 RNA의 생성 과정과 생물학적 기능을 규명했다. 세계적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NAS 국내 회원으로는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 이호왕 고려대 교수, 임지순 서울대 교수 등이 있다.
  • 우리가 모르고 있는 ‘후각, 냄새의 진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후각, 냄새의 진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력이나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곧장 알아채지만, 후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소리를 듣고 앞을 보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각 능력은 그 어떤 감각보다도 중요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후각과 관련한 ‘우리가 모르고 있는 진실’을 소개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후각 영영 잃을 수 있어 우리가 감지하는 냄새는 대체로 특정한 물체에 의해 공기 중에 분사된 냄새 분자를 뜻한다. 이 분자가 코로 들어가 후각을 담당하는 세포와 만나면 비로소 우리 뇌는 ‘냄새를 맡았다’는 것을 인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후각 능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나 오염된 공기는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과대학의 리차드 도티 박사는 “우리는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다. 이는 코의 상피조직을 파괴하고 갈수록 손상정도가 심각해진다”면서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노년이 되어 냄새를 잘 못맡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후각은 남성보다 뛰어나다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실제로 남성보다 냄새를 잘 맡는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수록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영국 카디프대학교의 팀 제이콥 박사는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냄새를 잘 맡도록 진화됐다. 예컨대 모유수유하는 여성이라면 그들이 무엇을 먹는지 누구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후각은 여성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당뇨병을 의심하라 후각을 잃는 것은 다양한 신체 변화와 관련이 있다.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처럼 뇌가 손상됐을 때에도 후각은 상실될 수 있다. 당뇨도 마찬가지. 영국 NHS재단의 마크 밴더펨프는 “신경과 연관된 혈관이 손상되면 만성적인 당뇨병이 올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중 후각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혈관과 함께 후각 신경이 파괴됐기 때문”이라면서 “후각을 상실했다면 당뇨병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냄새는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영국 제임스 패겟 대학의 필 포트 박사는 “냄새는 파트너 간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사람들은 냄새로 자신의 파트너에 반응한다”면서 “나의 환자 중 후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파트너와의 관계에 불만족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후각은 첫 만남에서 파트너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면서 “우리 몸에서 나는 특유의 채취는 각자의 면역 유전자로부터 결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독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들기 전 장미향을 맡은 사람들은 달콤하고 좋은 꿈을 꿨지만, 썩은 달걀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악몽을 꾸는 경향이 짙었다. 제이콥 박사는 후각에 대해 “후각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순간에도 무시할 수 없는 유일한 감각”이라고 정의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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