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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생물학적 풍요(브루스 배게밀 지음, 이성민 옮김, 히포크라테스) 생물학자이자 언어학자가 약 200년의 동물 성애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했다. 생물학계는 ‘동물 세계에 대한 인간의 자기 투사’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혔다. 저자는 생물학 연구에서는 자연에 인간의 시각을 투영하지 말고 그 자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1356쪽. 4만 3000원.공룡의 이동 경로(김화진 지음, 스위밍꿀) ‘마음 탐구자’라는 별명을 가진 저자가 ‘친구 관계’에 관해 다룬 소설 5편을 모았다. 저자는 이유도 모른 채 가까워지고 또 한순간 소원해지는 친구 사이의 마음을 회피하지 않고 끈기 있게 바라봤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마음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나와 내 친구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28쪽. 1만 5000원.의료 비즈니스의 시대(김현아 지음, 돌베개) 3분 진료, 불필요한 검사 폭증, 필수 의료 붕괴 등 미디어에서 흔히 접하는 병원의 문제들은 의료 시스템이라는 거대 구조에 결함이 생겨 나타난 징후다. 자본주의와 기술 만능주의, 국가의 방치가 만든 의료 환경의 문제점을 이해한다면 병원을 좀 더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75쪽. 1만 7000원.황니가(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열린책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중국 소설가 찬쉐의 데뷔작이다. 난해하지만 섬세한 묘사와 이면에 있는 깊은 철학적 사유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논리적 스토리텔링에 익숙한 독자는 전환과 비약으로 가득 찬 글에 경악할지도 모른다. 328쪽. 1만 6800원.세이버링으로 음미한 숲은 맛있다(이범석 지음, 청파랑) 음미, 향유라는 뜻을 가진 ‘세이버링’은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다. 신문사 사진기자 출신 저자가 세이버링을 통해 너도바람꽃, 엉겅퀴, 들콩, 참나무, 사과나무 등 24가지 꽃과 나무, 버섯류의 생장 과정을 지켜보고 관찰한 내용을 맛있게 글로 풀어냈다. 296쪽. 1만 8000원.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기본(이건리 지음, 솔과학)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공동체는 제 기능을 하고 모두 조화롭게 살 수 있다. 저자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그 구성원에 대한 애정으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392쪽. 2만 3000원.
  •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시아에서 부양의무를 저버리고 가족을 떠났던 남편이 뒤늦게 나타나 전사한 아들의 사망 보상금을 타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렌타(Lenta.ru)에 따르면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러시아 어머니들의 모임 ‘어머니 이니셔티브 그룹’은 이미 수십 건의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지난해 초, 레닌그라드주 고르분키 출신 케말 보스타노프가 임무 중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에 불과했다. 보스타노프의 어머니 아나스타시야 유디나는 “2021년 6월 징집된 아들이 2022년 2월 아들이 국방부와 계약 후 우크라이나에서 훈련 중인 걸 알게 됐다. 2022년 3월 12일 마지막 통화 후 아들에게서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4월, 어머니 유디나는 기다리던 아들 목소리 대신 아들의 실종 소식을 들었다. 다급한 마음에 유디나는 아들이 생후 6개월 됐을 때 집을 나간 옛 남편에게 연락했다. 가출 후 한 번도 가족을 찾지 않고 양육비 요구도 거절했던 남편이었지만 작은 단서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옛 남편은 아들 실종 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러시아 사회보장국에서 연락이 왔다. 유디나의 아들이 6월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사자 시신 교환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국은 유디나에게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 사망 보상금의 절반은 생물학적 아버지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유디나는 “20년 동안 아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양육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는 친부”라고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건 법이 그렇다는 답변뿐이었다.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에도 감감무소식이던 옛 남편은 사망 보상금 지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라는 군 당국 통보에는 곧장 반응했다. 아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내고 망연자실한 유디나는 옛 남편의 뻔뻔함에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2022년 6월 26일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보상금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쟁 후 관련 소송을 제기한 건 유디나가 처음이었고, 과거 판례도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유디나는 “2019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양육의무를 저버린 옛 남편이 아들 사망 보상금을 타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옛 남편 항소로 열린 2심 재판에서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그의 변호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방부와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즈 등에 지급 정지를 요청한 뒤 법정 다툼에 돌입했다. 재판에서 생물학적 아버지는 아들을 버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4살 때까지 아들과 함께 살았으나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갑자기 집을 나갔고, 자신은 6년 동안 아내와 아들을 찾아 헤맸다고 주장했다. 유디나는 이런 옛 남편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1년가량 이어진 소송 끝에 유디나는 지난 5월 승소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어머니들은 또 있었다.매체는 로스토프·스타브로폴·사라토프·블라디미르주 등에 거주하는 여성 유족들의 사연을 전하며, 이들 모두 유디나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가족 부양 의무를 저버렸던 전 남편의 보상금 수령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수십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로스토프주 네클리노보스키 지구에 사는 알라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직업군인의 길을 택한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후 오랫동안 소식을 끊고 살았던 옛 남편이 사망 보상금 신청서를 군 당국에 제출한 것이다. 그녀의 옛 남편은 사망한 아들이 6살일 때 가족을 떠났으며, 아들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보상금은 챙겨 갔다. 이에 유디나는 국제 온라인 청원 플랫폼 ‘change.org’에 ‘아버지들은 보상받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그들의 아이를 추모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청원 글에서 유디나는 “러시아에서는 군인 사망에 대한 다수의 보상이 있으나 수백명의 어머니가 법의 부당함에 직면한다”며 “어머니들은 아들 장례식이 끝나면 법원으로 가서 (사망한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보상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개월 동안 증명 서류 등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아버지는 양육비를 준 적이 없으며 아들을 기르지도 않았고 아들의 생활에 관심도 없었다”며 “그러나 그들은 (아들 사망에 따른) 보상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나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군 사망에 대한 보상금 지급 관련 법을 개정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에서는 군 복무 중 장병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면 가족들에게 금전적 보상과 함께 각종 사회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관련 대통령령에는 전투에 참여한 군인이 부상할 경우 300만 루블(약 4100만원)을, 전사했을 시 500만 루블(약 6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 우루과이, 남미 최초로 트랜스젠더 전용 교도소 세운다

    우루과이, 남미 최초로 트랜스젠더 전용 교도소 세운다

    남미 최초의 트랜스젠더 교도소가 우루과이에 들어선다. 현지 언론은 “수도 몬테비데오에 건립될 교도소에 트랜스젠더 수감자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테비데오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건립될 계획인 교도소는 원래 여자교도소로 기획됐었다. 우루과이 정부는 “여자교도소를 세운다는 기본계획을 유지하겠지만 교도소 내에 트랜스젠더 전용 건물을 두거나 공간을 설치해 트랜스젠더 수감자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안 미겔 페티트 교정본부장은 “성소수자(LGBT), 특히 트랜스젠더는 교도소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할 취약 그룹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간 미처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라 의견을 반영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국가로 평가되지만 교도소 수감자는 비율적으로 남미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인구 350만 명인 우루과이에서 인구 10만 명당 교도소 수감자는 408명으로 남미에서 가장 많다. 교정본부에 따르면 8월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사람은 남자 1만3855명, 여자 1110명 등 모두 1만4965명이다. 인구수에 비해 수감자가 많아 교도소 인구는 정원의 130%에 달하고 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도소가 옛날에 지어져 남자교도소가 여자교도소보다 훨씬 많아 여자교도소 신설의 필요성은 제기된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트랜스젠더는 여자 트랜스젠더 28명, 남자 트랜스젠더 9명 등 모두 37명이다. 교정본부가 특히 신경을 쓰는 그룹은 여자 트랜스젠더다. 생물학적으론 남자로 태어났지만 후천적 결정으로 여자가 된 트랜스젠더들을 남자교도소에 수감해야 할지, 여자교도소에 수감해야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트랜스젠더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 본인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교정본부 관계자는 “트랜스젠더는 법적으로도 성(sex)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어 원칙적으론 여자교도소에 수감하는 게 맞지만 여러 가지로 고려할 점이 많아 선택권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트랜스젠더 대부분은 여자교도소를 선호해 원하는 대로 여자교도소에 수감돼 있지만 여자 수감자들 일부는 반발하기도 한다. 트랜스젠더 수감자들도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남성 생식기 온전한 그 앞에서 주 18회 옷을 벗어야 했다”

    트랜스젠더 여성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논란펜실베이니아대 팀 동료 ‘성폭력 피해’ 토로 미국 여성 수영 대회를 휩쓸며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선수 리아 토머스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훈련했던 여자 선수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 출신으로 현재는 독립여성포럼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라 스캔런은 이날 하원 법사위 소위원회가 연 ‘미성년자를 위한 젠더 긍정 치료’ 청문회에서 자신이 ‘성폭력 생존자’라고 증언했다. 스캔런은 “토머스는 남성팀일 때는 전국 500위권 선수였지만, 여자 경기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이 됐다. 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신들은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이 겪은 일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와 동료들은 키 193㎝에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토머스는 성전환수술은 받지 않았지만 호르몬 치료 등을 받는 트랜스젠더로 여성 동료들과 같은 라커룸을 썼기 때문이다. 스캔런은 “어떤 여학생들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었고, 또 다른 여학생들은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기도 했다”며 “운동부에 우려를 표명하려 했지만 토마스가 라커룸을 쓰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일이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은 우리가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도록 재교육하기 위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스캔런은 주장했다. 스캔런은 “학교 측의 대응을 요약하자면, 우리 여성들은 피해자가 아닌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시상대에 설 자리를 잃은 여성들을 알고 있다. 그들의 동의 없이 라커룸에 생물학적 남성이 들어온 악영향으로 성적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여성들을 알고 있다”며 “제가 그 여성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리아 토머스는 지난해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 기재차관 “하반기 빠른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 역점”

    기재차관 “하반기 빠른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 역점”

    정부가 28일 하반기 빠른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세제·재정·금융지원등 전방위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 관리방안, 수출 현장 애로 해소 실적 및 향후 계획, 한·UAE 투자협력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 하절기 에너지 효율화 지원 및 절약 캠페인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호우피해가 컸던 시설채소의 경우 상추 재정식 비용 지원, 오이·깻잎 등 대체 품목 출하 장려비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닭고기는 8월까지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전량 도입한다.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다음 달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을 확대한다. 여름·겨울 배추, 여름·겨울 무, 마늘, 양파, 대파 등 7대 주요 품목의 채소가격안정제 농가가입률을 현재 17%에서 2027년 35%로 높인다. 방 차관은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서비스 확대, 자동차 수출 컨테이너 위험물 검사 수수료 할인 확대, 정부포상 및 건설실적 영문 증명서 발급 지원,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해 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수출 애로를 밀착 지원하겠다”며 “8월부터는 핀테크, 에듀테크 등 서비스 수출 유망분야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발굴・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하루 1kWh 줄이기’ 등 절약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부터 에너지 캐시백 규모를 최대 100원/kWh로 확대했다면서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해 전기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작년보다 오히려 전기요금 부담이 낮아지며 8월말까지 신청하면 7월분부터 소급하여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 및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설치 비용의 40%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궁 없이 태어난 美여성, 무사히 아들 낳게 된 사연

    자궁 없이 태어난 美여성, 무사히 아들 낳게 된 사연

    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 여성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출산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맬러리가 생물학적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은 17세 때였다. 진단명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으로,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질환이다. 맬러리는 결혼 후 자매에게 대리모를 부탁해 첫째 딸을 낳아 길러오다 어느 순간 둘째를 갖고 싶었다. 그러나 자매의 건강상 문제로 다시 아이를 낳아달라고 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자궁 이식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CBS에 따르면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 길게는 2~5년이 걸린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수술 수개월 뒤에야 체외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을 수 있다. 출산 후에는 아이를 추가로 원하는 게 아니면 자궁을 다시 적출해야 한다.맬러리는 자궁을 기증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2년 전 앨라배마주 버밍햄으로 갔고,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프로그램에 합류해 총 18개월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둘째 아들을 무사히 품에 안았다. 맬러리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이 임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았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자궁 이식 후 출산, 스웨덴서 첫 성공 한편 자궁 이식 후 출산은 2014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희귀병으로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던 이 여성은 당시 가족의 친구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아 아들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여성은 다른 임산부들처럼 40주 만에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출생 당시 1.76㎏으로 다소 왜소했으나 10일간 신생아실에서 머무른 뒤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당시 여성의 남편은 “내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이야깃거리를 갖게 됐다”면서 “수년간 (아이를 낳기 위한) 어려운 여정을 했다. 우리는 정말 놀라운 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2016년 처음 자궁 이식 수술이 시도됐으나 실패했고, 이듬해 텍사스주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 중 한명이 이식받은 자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CBS는 임상시험 이외 상황에서 자궁 이식 수술을 받고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맬러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UAB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100건가량의 자궁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영국에서 16살 소녀가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 유기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BBC·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28일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엠버 깁슨(1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엠버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덤불에 숨겨져 있었다. 범인은 페이스북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린 친오빠 코너 깁슨(20)이었다. 남매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피터 깁슨은 2001~2008년 사이 소년 두 명을 성폭행하고 한 여성을 폭행, 강간한 성범죄자로 올해 4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세 살 때 오빠인 코너와 함께 집을 나온 엠버는 양부모를 만나 입양됐지만 2019년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살게 됐다. 오빠인 코너는 2020년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살았다. 코너는 동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액이 묻은 그의 옷이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멀홀랜드 판사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스티븐 코리건(45)이라는 남성은 경찰에 알리기 전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사는 “끔찍한 범죄”라며 코리건 역시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엠버가 2021년 6월 제이미 스타스(20)라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타스는 이달 초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엠버의 친구와 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너무나 끔찍하다. 엠버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너와 코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4일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 매일 에스프레소 한잔, 치매 잡는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매일 에스프레소 한잔, 치매 잡는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대수명이 늘면서 전 세계는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적은 다름 아닌 ‘치매’입니다. 치매는 인지 능력이 전반적으로 퇴화하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치매 발병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대 공중보건학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간호학과 공동 연구팀은 체내 염증과 치매 발병 사이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20일자에 발표됐습니다. ●염증성 수치 높으면 발병 위험 커 신체의 선천적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전 연구들도 있었지만 명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약 50만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생물학적 지표인 바이오마커와 다양한 인지 측정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치매 유발 바이오마커의 수치 변화와 치매 진단을 받은 시점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그 결과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을수록 3~11년 후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기준치를 넘어선 3~4년 뒤부터 기억력, 순발력, 판단력 등 인지 능력 측정 점수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공인된 치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과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매일 커피 한 잔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대 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에스프레소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업·식품 화학’ 7월 19일자에 실렸습니다. 에스프레소는 9기압 정도의 고압에 90도 온도에서 20~30초 정도 짧은 시간에 뽑아내는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25~30㎖ 정도의 적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조그만 잔에 담아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반 매장에서 구입한 원두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한 다음 핵자기공명(NMR) 분석법으로 화학적 구성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그다음 커피콩 속에 포함된 알칼로이드 물질인 카페인, 트리고넬린과 콩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제니스테인, 카카오콩에 함유된 테오브로민 등을 담은 실험 접시에 타우 단백질 응집체를 넣고 약 40시간 동안 배양했습니다. ●치매 유발 ‘타우 단백질’ 응집 억제 그 결과 카페인과 제니스테인의 농도가 높을수록 타우 단백질 응집체가 분해되고 더이상 응집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액에만 놔둔 타우 단백질 응집체도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임상 시험이 아니라 실험실 실험이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커피 속 물질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는 ‘젊음의 묘약’을 알약 형태로 만드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인간 피부 세포의 노화 과정을 몇 년까지도 되돌릴 수 있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에이징’(Aging) 12일자로 발표했다. 노화 및 유전학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는 자신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 연구 결과를 다음날 트위터에 공유하고 “획기적 발견”이라고 자평하고 “전신 회춘이 가능한 알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안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싱클레어 교수의 트윗은 트위터 소유주이자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연구는 이른바 ‘야마나카 인자’라고 불리는 노화 방지 유전자가 발현하면 다 자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바꿀 수 있다는 이전 발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야마나카 인자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줄기세포 연구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발견한 특별한 유전자 조합이다. 다 자란 세포의 특정 유전자를 재조합해 덜 자란 세포로 만들면 세포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현상을 배양접시 위에서 실현해낸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러나 발견은 세포가 너무 어려지지 않고 암으로도 변하지 않으면서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지 의문을 제시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포 노화를 되돌리고 인간 세포를 젊어지게 할 수 있는 분자들의 수백만 가지 조합을 선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놀랍게도 연구팀은 노화 세포를 젊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일주일도 안 돼 발견할 수 있었다.이후 연구팀은 쥐와 인간의 세포에서 이들 화합물의 영향을 시험했다. 그 결과 6가지 조합 모두에서 노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변화는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전사체 시계’(transcriptomic clock)로 평가됐다. 싱클레어 교수는 트위터에 “시신경과 뇌 조직, 신장, 근육 등에 대한 연구에서 쥐의 시력이 향상됐고 수명이 연장되는 등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지난 4월에는 원숭이의 시력도 향상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시력개선에서부터 노화 관련 질병의 효과적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단 하나의 알약으로도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해당 연구는 대부분 과장됐고 매우 예비적인 결과라고 일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화 역전에 대한 연구에서 성과가 있던 것은 유전자 편집 기술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노화 연구자인 맷 캐벌린 워싱턴대 교수는 트위터에 “언급된 혼합물들은 유용한 치료 특성을 가질 수 있지만, 논문에는 그런 증거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데이터가 없다”며 “생물학적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 전에 동물 시험에서 혼합물 중 적어도 하나를 검증하고 나이와 관련한 건강 지표나 수명의 개선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노화 연구자인 찰스 브레너 박사도 해당 연구 논문에서 3가지 화합물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 째 ‘CHIR99021’이라는 화합물은 수면 중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글리코겐의 형성을 차단한다. 이것이 우리가 밤에 몇 시간 동안 먹을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트라닐시프로민(tranylcypromine)은 항우울제이고 발프로산(valproic acid)은 양극성 장애 치료에 쓰이고 간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논문에서는 이들 화합물의 위험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는 또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또는 조합으로 사용해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를 되돌리는 연구로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연구에서 쥐의 노화 세포를 이전 상태로 되돌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내 아들의 피, 나를 젊게 만들까?”…17세 아들 피, 1L 뽑았다

    “내 아들의 피, 나를 젊게 만들까?”…17세 아들 피, 1L 뽑았다

    신체적 젊음을 되찾기 위해 17세 아들의 혈액까지 수혈받아온 40대 남성이 돌연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4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5)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한 결과 아무런 이점도 얻지 못했다”며 수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어지기 위해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젊은 사람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에게 수혈했다. 존슨이 수혈을 중단한 이유는 수혈로 신체적 젊음을 되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브라이언 존슨 익명의 젊은 기부자에게 혈장을 여러 차례 기증받았고, 17살 아들 탈메이지 존슨의 혈장을 1L 가량 수혈받기도 했다.‘내 아들의 피가 나를 젊게 만들까?’…17살 아들 피 수혈 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에 ‘내 아들의 피가 나를 젊게 만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지난 4월, 17살인 친아들 텔메이즈를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 시설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아들 텔메이즈는 몇 시간 동안 침대에 누운 채 1L에 달하는 피를 뽑았다. 이날 혈장 기증은 3대에 걸쳤다. 텔메이즈의 피에서 분리된 혈장은 곧장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 주입됐다. 아들의 혈장을 공급받은 브라이언은 같은 날 자신의 피를 뽑아 70살 친아버지 리차드에게 주입했다. 실제로 젊은 피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전달했더니 수명이 연장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에도 미국 스탠퍼드대의 토마스 란도 연구팀이 젊은 쥐의 피가 늙은 쥐의 간과 골격을 재생시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적정 투여량 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혈장 주입의 효과를 논하는 것은 위험한 시도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오히려 잦은 혈장 주입이 병을 일으키거나,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브라이언은 역시 “젊은 혈장을 수혈하는 건 생물학적으론 고령 인구나 특정 조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나 같은 경우에는 기존 항노화 시도 이상의 이점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노화 늦출 수만 있다면”…연간 수백만 달러 투자 브라이언은 노화를 늦추거나,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결제 플랫폼 회사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한화 약 1조 322억원)에 매각시켜 30대에 자산가가 된 유명 백만장자다. 브라이언은 노화를 늦추기 위해 직접 실험체로 나서며 의학 전문가들과 식사, 수면, 운동을 포함한 의학적 진단과 치료법을 찾고 있다. 혈장 수혈도 그 방법의 하나인 셈이다. 하지만 브라이언 부자의 혈장 교환 사례를 놓고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의 생화학 전문가 찰스 브레너는 “우리는 이것이 어떤 것에라도 유효한 인체 치료가 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역겹고 증거가 전무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 “젊어질거야”…17살 아들 피 수혈 받은 40대 남성, 실험 결과 공개

    “젊어질거야”…17살 아들 피 수혈 받은 40대 남성, 실험 결과 공개

    젊음을 되찾으려는 목적으로 17세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은 미국의 억만장자가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브라이언 존슨(45)은 지난 4월 17살 아들 탈메이지 존슨으로부터 ‘젊은 피’를 수혈 받았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혈액을 70새 아버지에게 주입했다.  당시 존슨은 아들의 혈액은 1ℓ 중 혈장(혈액에서 혈구를 제외한 액체)를 분리한 혈액을 자신의 몸에 주입했다. 동일한 과정으로 자신의 혈액을 아버지에게 기증했다.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 받는 이 과정은 브라이언의 ‘항노화 프로젝트’ 일환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항노화 방법을 시도했고,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1ℓ의 ‘젊은 혈장’을 기증받아 주입해 왔다. 아들의 ‘젊은 피’까지 동원한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최근 존슨은 젊은 피를 수혈 받는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대와 달리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존슨은 자신의 SNS에 프로젝트 중단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젊은 피의 수혈이 주는 어떤 이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생물학적으로 젊은 사람의 혈장을 이식하는 것은 고령의 노인 또는 특정 (건강) 조건에서 도움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내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피를 수혈 받은 70대 아버지에게서도 효과가 없었는 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에 대한) 실험 결과는 아직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  노화를 막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존슨은 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오전 6시~11시까지 하루 5시간 동안 정확히 1977칼로리를 섭취하는 엄격한 식단과 수면 지침을 지키고,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그가 회춘을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려는 그의 노력은 일부 효과를 거뒀다. 그의 주치의들은 지난 1월 정기 검진 결과, 존슨이 37세의 심장과 18세의 폐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 받는 것이 실제 젊음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지 여부는 여전히 학계의 논쟁거리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수혈의 노화 방지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잦은 혈장 주입은 면역계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병을 일으키거나, 감염과 알레르기, 심혈과진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FDA의 경고 내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적정 투여량 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혈장 주입의 효과를 논하는 것은 섣부르고 위험한 시도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쥐 실험을 통해 회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논문이 존재하는 만큼, 젊은 피를 수혈 받아 젊음을 되찾는 일이 완전히 불가능하거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반박도 있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전달했더니 수명이 연장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5년 스탠퍼드대는 역시 젊은 쥐의 피를 받은 늙은 쥐의 세포 재생이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는 논문을 공개했다.  한편, 젊음을 되찾기 위해 한 해 동안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붓는 존슨은 결제 플랫폼 회사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한화 약 1조 322억 원)에 매각해 30대에 자산가가 된 유명 백만장자다.
  •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미국에서 자신을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여성·남성 이분법을 거부하는 사람)로 규정하는 육상선수가 여자 1500m 경기 우승 후 “이것은 트랜스 커뮤니티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물학적 여성인 니키 힐츠는 전날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4분 3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 선수보다 0초23 빠른 기록이다. 결승선 통과 직후 환한 미소를 지은 힐츠는 우승 소감에서 “(트랜스젠더를 향한) 증오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소년 트랜스젠더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며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승리가 필요했고, 이 경기에서 당신의 마음을 스치는 많은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츠는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선수지만, 최근 미국의 여러 운동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한 경우는 아니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며 현재도 여성 경기에 참여한 그는 6살 때부터 소년이 되기를 원했으며 니키 대신 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레스를 입는 것을 거부했고 짧은 머리에 야구모자를 쓰고 다녔다. 힐츠에게 스포츠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느껴졌다. 사람들은 그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그저 빨리 달리는 아이로 기억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힐츠는 2021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 주어진 성별과 현재의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현재 내 성별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는 이진법이 아니다. 내 성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동적이다”라고 했다.
  • 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숨지게 한 친모, 항소심도 징역 10년

    생후 47일 영아 두개골 골절로 숨지게 한 친모, 항소심도 징역 10년

    생후 47일 된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친모는 자신의 학대로 자녀가 숨을 쉬지 않는데도 119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범행을 숨기려 ‘멍 없애는 약’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대해야 할 엄마의 손에 피해자가 처참하게 죽음에 이르렀다며 피고인을 엄중하게 꾸짖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허양윤 원익선 김동규)는 A씨의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 및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7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받았다. 다만 1심은 A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7월 3∼6일 경기도 하남시 주거지에서 불상의 방법으로 태어난 지 47일 된 아들 B군의 머리 부위에 최소 2회 이상 강한 외력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7월 6일 오전 8시 38분께 B군의 몸이 차가워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는데도 즉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으며, 같은 날 오후 4시께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늦게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같은 날 오후 5시 38분쯤 머리뼈 골절, 지주막하출혈 등 머리부위 손상으로 숨졌다. A씨는 2020년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거나, 분유를 잘 먹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5차례에 걸쳐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남편인 C씨는 이 같은 A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아내를 제지하거나, 이들을 분리하지 않은 혐의(아동유기·방임)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C씨는 B군 몸에 학대로 인한 멍 자국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에는 A씨에게 “저 상태로 (병원에) 갔다간 100% 병원에서 경찰 부른다. 아기 명에 좋은 약 검색해봐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남편의 말을 들은 A씨는 B군이 숨지기 사흘 전인 2020년 7월 3일경 휴대전화로 ‘신생아 멍 없애는 약’, ‘멍든 데 없애는 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6평 남짓의 비좁은 오피스텔에서 다른 가족의 도움 없이 피해자를 돌보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산후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엄마라는 말에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의미만 담기지 않았다”며 “유전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이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정성으로 보호하고 양육하며 헌신할 것을 기대하는 존재가 바로 엄마”라며 피고인을 꾸짖었다. 이어 “연약한 생명인 피해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출혈이 발생하는 참혹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며 “남편인 C씨가 사건 경위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함으로써 피해자의 목소리는 들려지지 않았고, 차가운 부검실에서야 그 경위 단서가 드러났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고 특히 아동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동의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는 그 죄책이 더욱 무겁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 “일본 오염수 괜찮다”…난리난 중국 ‘노재팬’ 불매 조짐도 [월드뷰]

    “일본 오염수 괜찮다”…난리난 중국 ‘노재팬’ 불매 조짐도 [월드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영매체는 자국 주장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한국 내 반대 목소리를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에는 ‘노재팬’(NO JAPAN), 일본 제품 불매 조짐이 확산하고 있다.주일 중국대사 “IAEA, 방류 정당성 증명 못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4일 IAEA 최종보고서 제출에 앞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 대사는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것은 선례가 없는 일로, 일본 처리 시스템의 유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충분하고 권위있는 검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서 반드시 따라야 할 원칙은 단 하나”라며 “바로 사실과 과학을 존중하고 전 인류에 대해 고도로 책임지는 태도와 정신으로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우 대사는 말했다.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해선 “IAEA는 일본 측 해양 방류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증명할 수 없으며 일본이 져야 할 도의적 책임과 국제법상 의무를 면제할 수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우 대사는 “2년 이상의 진행 상황을 돌이켜보면 일본 측이 결과를 미리 설정하고 증명과 추인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느냐에 관계없이 일본 측은 이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고, 우리는 중간에서 어떠한 과학에 대한 존중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여된 권한에 비춰 IAEA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평화적인 원자력 기술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기구”라며 “해양 환경과 생물학적 건강에 대한 원자력 오염수의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기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우 대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마오닝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처음부터 IAEA 실무팀의 권한을 제한했고 다른 처리 방안을 평가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IAEA는 해양 방류 방안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IAEA의 보고서는 일본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증명할 수 없고, 일본이 책임져야 할 도의적 책임과 국제법적 의무도 면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아직 IAEA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면서도 “이 보고서가 과학과 역사의 검증을 감당할 수 있는 보고서이지 오염수를 지지하는 보고서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中매체, 한국 오염수 방류 반대 잇따라 소개중국서 ‘노재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조짐 중국 관영 매체도 연일 한국의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여론전에 돌입했다. 여론전에는 한국 내 오염수 반대 목소리를 활용했다. 중국 대표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4일 ‘한국, 일본 원자력 오염수 배출 계획에 분노해 대규모 집회 개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소식을 영상·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통신은 한국 최대 야당인 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규탄하는 한편 한국 정부를 향해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명확히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와 환구시보 등도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한국 내 반대 여론을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한 장과 짧은 인터뷰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의미를 담는 중국 관영 매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대한 연이은 보도는 주변국들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자국 주장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을 제외한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응답자 80% 이상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무책임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관련 리스트가 돌고 있으며, 각 유통 매장에서는 소비자의 일본 제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신고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원료 사용 중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IAEA 최종보고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 기준 부합” 한편 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최종 보고서의 결론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 방문 이틀째인 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방류 시설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방일 일정이 끝나자마자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IAEA 최종보고서를 전달받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며 올여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변경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IAEA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여름 안에 한다는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또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방침과 관련한 질문에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명칭)의 해양 방출 안전성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이해가 심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 ‘해리포터’ 롤링 “성중립 화장실? 소녀들 안전 희생돼”

    ‘해리포터’ 롤링 “성중립 화장실? 소녀들 안전 희생돼”

    판타지 시리즈 소설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이 성별 구분 없이 이용하는 이른바 ‘성중립 화장실’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롤링은 그간 생물학적 여성의 권익 보호에 목소리를 높이다 일부 성전환 여성 등에게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영국 학교의 교내 성중립 화장실에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자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낸 것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런던 북서부 에식스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성중립 화장실을 드나들며 여자 동급생들을 상대로 총 4건의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가운데 3건이 화장실 안에서 발생했으며, 남학생은 경찰 조사 후 풀려났다. 롤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를 트위터에 올린 후 “2018년 조사에 따르면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성범죄의 88%가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예측할수 있었고, 또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비 단체들이 밀어붙이는 모순적 이념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사생활, 존엄성이 희생되고 있다”며 “약탈적 남성들이 희생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젠더 이념 관련 시민단체를 이끄는 제임스 에세스는 롤링의 트윗에 공감을 표하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며 “이 광기는 이제 끝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학교에서 이성을 위해 마련된 화장실에 출입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준비 중이다. 다만 성중립 화장실과 관련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에서 성중립 화장실이 논쟁거리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 서식스대 철학 교수를 지낸 캐서린 스톡은 옥스퍼드대 토론클럽 행사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내적 느낌에만 기반해서 여성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스톡은 성전환 여성을 생물학적 여성과 구분해야 하며, 각자의 안전을 위해 성중립적인 제3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스톡 전 교수는 성전환자를 혐오한다는 비판을 받다가 결국 지난 2021년 교단을 떠났다. 롤링도 수년째 비슷한 주장을 펼치며 성소수자(LGBTQ) 사이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롤링은 지난 2020년 한 사회적 기업이 여성을 ‘생리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것을 놓고 “여성을 여성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으로 롤링은 살해 협박까지 받는 등 역풍에 시달렸으나 “성별 구분을 부정하려는 시도는 생물학적 여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현실들을 잔혹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 등산객 온몸 뒤덮은 러브버그…“북한산 방제 안 한다” 이유는

    등산객 온몸 뒤덮은 러브버그…“북한산 방제 안 한다” 이유는

    서울 전역에 출몰하고 있는 일명 ‘러브버그’가 북한산 정상을 뒤덮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 측은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화학적 방제 및 생물학적 방제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등산객 A씨는 인스타그램에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정상 바위를 뒤덮은 러브버그떼 영상을 공유하면서 “제가 웬만해서는 벌레를 안 무서워하는데 태어나서 본 벌레 중에 제일 많다”며 “백운대 정상에 가득하다. 정말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쓰고 온 방충모 안으로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그물망을 움켜쥐며 “이거 벗으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한 외국인 여성 B씨도 “어제 북한산에서 러브버그떼를 경험했다. 이건 한국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B씨는 자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달라붙은 러브버그떼를 찍으며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러브버그떼는 사람뿐 아니라 산 정상을 뒤덮고 있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우리나라냐”, “이제 등산도 못 갈 듯”, “작년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무섭다”, “익충이라고 해도 너무 혐오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인간에게 피해 끼치지 않는 익충” 등산객들이 벌레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지만, 북한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 측은 “방제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일 ‘현재 국립공원 내 붉은등우단털파리와 관련해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국립공원 측은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 연구과 담당자의 말을 빌려 “작년에 비해 고온 다습한 날씨와 장마로 인해 작년 대비 약 열흘 정도 조기 발생을 했다”면서 “6월 중순에서 7월 초에 집중돼서 발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수컷은 3~5일, 암컷은 5~7일 동안 살아남는다. 국립공원 측은 “국립공원 내에서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화학적 방제 및 생물학적 방제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며, 짧은 생활사로 인해 7월 초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韓 정착 가능성도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짝짓기하는 동안에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 사랑벌레 등으로 불린다. 털파리류의 특성상 장마가 끝나고 날이 건조해지면 자연 소멸하며, 번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 수컷과 암컷 모두 죽는다.러브버그는 꽃의 수분을 돕는 등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익충에 가깝다. 독성도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건물 내부, 창문, 아스팔드 등에서 떼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립생물자원관 발표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국내에 서식한다고 보고된 바 없는 미기록종이다. 주로 중국 남부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에 정착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산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정착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러브버그는 수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을 서식지로 선호한다. 해당 지역에 산란하기 좋은 장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연재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도 “지난해에 이어 러브버그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미 그 지역에 정착해 서식지로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도심 속 공원, 생물학적 나이 낮춘다…평균 2.5세 차이” [와우! 과학]

    “도심 속 공원, 생물학적 나이 낮춘다…평균 2.5세 차이” [와우! 과학]

    도심 속 공원이 주민들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높여주는 녹지 공간의 또 다른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6월 28일자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녹지 근처에 사는 시민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2.5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저자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의 김계주 박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녹지가 더 많으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은 결과는 공중 보건을 증진하고 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도시 계획에 있어서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전 몇몇 연구에서도 녹지 공간에 대한 더 많은 노출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 사망률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 녹지가 많으면 신체 활동과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늘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으나, 녹지의 존재가 실제로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연구 책임저자로 같은 의대 예방학과 교수인 허우리팡 박사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녹지 근처에 사는 것이 우리 혈액에서 감지 가능한 생물학적 또는 분자적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노스웨스턴대가 주도한 이번 국제 연구에서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20년간 미국의 버밍햄(앨라배마주)과 시카고(일리노이주), 미니애폴리스(미네소타주),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 등 4개 도시에 사는 백인과 흑인 900여 명을 추적 조사하고, ‘DNA 메틸화’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DNA 메틸화란 염기서열 중 시토신 염기에 주로 생기는 화학적 변형을 의미하는 데, 메틸화 정도는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데 사용한다. 연구진은 또 위성 영상을 사용해 연구 참가자들의 거주지 주소와 공원 등 주변 녹지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해 녹지율에 따라 그룹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추적 조사 15년, 20년째 채취한 혈액 표본으로 각각의 생물학적 나이를 추산했다. 통계를 내는 데 있어서는 교육과 수입 수준, 흡연 여부 등 다른 요인을 배제했다. 그 결과 거주지 반경 5㎞ 이내 녹지율이 30%인 그룹은 20%인 그룹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2.5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지 공간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흑인은 1세, 백인의 경우 3세까지 더 어렸다. 김 박사는 이같은 차이에 대해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스트레스와 주변 녹지의 질, 복지 등 다른 요인도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있어 녹지가 주는 혜택 만큼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녹지가 정확히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지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효과가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녹지와 특정 건강 상태의 연관성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20일…육아 부담 줄여줄까[법안 톺아보기]

    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20일…육아 부담 줄여줄까[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서영석 의원 대표 발의…배우자 출산휴가 15일다태아는 20일로…산모 우울감 극복 등에 도움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국 기준 0.81명(서울 기준 0.62명)에 불과할 정도로 초 저출생이 심화한 현실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달성하려면 부부가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008년 6월부터 시행된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는 출산하는 여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 3일에 불과했던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2019년부터는 10일로 늘어났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여성의 출산 초기 배우자인 남편의 역할 분담을 위해 배우자 출산 휴가를 연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개정안은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15일 유급휴가로 연장하고, 육아 부담이 큰 쌍둥이 등 다태아를 출산했을 경우에는 20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산모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출산한 산모의 81.2%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산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도 산후조리원(78.1%)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2.3일로 집계됐다. 현재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은 대다수 산모가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 기간보다 적어 초기 육아 단계에서 산모의 남편이 가정 내 육아를 분담하고 아이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출산한 산모 가운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2.6%에 달하고 기간은 평균 134.6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4.9%), 친구(40.0%),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26.8%) 순으로 나타나 출산 후 배우자가 함께 있는 것이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임을 방증한다. 서영석 의원은 “현재 제도로는 산후조리원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육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배우자는 출산휴가가 끝나 출근하고, 산모 혼자 육아를 전담해야 하는 형태”라며 “가정 내 남녀의 육아 역할이 평등하게 나뉘고 정립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늘리고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다태아는 이를 더욱 늘려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배우자 출산 휴가 증가 추세쓰기 어려운 남성 육휴보다 실현 가능 방안 해외에서도 배우자 출산 휴가는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출생아의 생물학적 아버지뿐 아니라 산모의 법적 배우자, 동거인 등도 2주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배우자가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한 11일에 아이의 출생으로 주어지는 3일의 출생 휴가를 포함해 최대 14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었고, 2021년 7월부터 그 기간을 28일로 연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간 연장이 아이의 출생과 함께 여성에게 가중되는 돌봄과 가사노동의 불균형한 분배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육아 분담을 위해서는 배우자 출산휴가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휴직을 늘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대체 인력을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에서는 남성이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는 힘든 현실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산모의 배우자 가운데 53%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배우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0%에 그쳤다.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1년 이내지만, 주거비와 교육비 지출이 큰 한국의 현실상 육아 휴직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고, 휴직자의 경력 단절도 고려해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일단 출산휴가부터 늘리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반론이 나온다. 서영석 의원실 관계자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육아 휴직과 달리 배우자 출산 휴가를 늘려 일터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이 큰 부담이 없으며, 이는 현실적으로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男성기 가진 女”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성전환자 조롱’ 유출 파장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성전환자 조롱’ 장면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성소수자 매체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가 지난 5일 ‘1922위원회’(보수당 선거를 주관하는 평의원 모임) 파티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모욕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수낵 총리는 성전환자를 “남성 성기를 가진 여성”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성전환자 권리를 옹호하는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6선인 정치 베테랑 데이비 대표는 지난달 라디오채널 LBC에 출연해 성전환자 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연민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그는 ‘여성도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이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수낵 총리는 데이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데이비 대표가 사람들에게 여성이 남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납득시키느라 바빴다는 것을 아마 여러분도 봤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여러분 모두 내가 18세까지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알텐데, 우리는 생물학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수낵 총리의 ‘농담’ 후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파티 자리에는 1922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 조니 머서 보훈장관 등 보수당 저명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있었다.비록 수낵 총리의 발과 음성만 담긴 동영상이었으나 파장은 거셌다. 핑크뉴스에 해당 동영상을 제공한 익명의 제보자는 “공적으로 발언의 자유를 과시하는 것은 사적인 농담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당신이라면 수낵 총리가 성전환자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소외된 사람에 대해 농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 뒤풀이였다지만, 총리가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전환자를 농담 소재로 삼아 모욕하고 생물학 교육을 거론하며 ‘생물학적 성별’, ‘선천적 성별’ 옹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제보자는 그러면서 “웃음이 터졌지만 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는 젊은 참석자들이 꽤 있었다”고 귀띔했다.수낵 총리는 공개석상에서 꾸준히 ‘생물학적 성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4월 보수당 지지 우익 블로그 ‘보수당홈’(ConservativeHome·컨서버티브홈)과의 인터뷰 때도 “여성의 100%가 생물학적으로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수낵 총리는 또 여성 혹은 남성 전용 공간에서 ‘선천적으로’ 남성 혹은 여성인 성전환자를 배제하기 위해 ‘성별’에 대한 평등법의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1월에는 16세 이상의 성전환자가 본인 선택만으로 법적 성별 정정이 가능하도록 한 스코틀랜드 의회의 ‘성 인식 법’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영국 정부는 1999년 스코틀랜드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며 해당 법을 저지했다. 연합 국가인 영국 정부는 자치정부(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의 입법에 대한 거부권을 갖는데, 거부권을 실제 행사한 것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수낵 총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영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단체 스톤월(stonewall) 대표 낸시 켈리 변호사는 “어떤 커뮤니티도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켈리 변호사는 “총리가 국회 동료들 앞에서 성전환자를 조롱하기로 선택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다”면서 “동정심, 연민을 가지고 통치하겠다는 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또 현대의 어떤 ‘일터’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총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핑크뉴스는 수낵 총리의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고음 불가인 내 목소리,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연예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간혹 고음을 내지 못하는 출연자가 나와 시청자와 관람객들의 웃음을 끌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멋진 목소리를 가졌는데도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고음을 내지 못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슬란드 유전체학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와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대, 레이캬비크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카탈루냐 고등연구소(ICREA) 공동 연구팀은 성별 관계없이 고음을 내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6월 10일자에 실렸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의 언어 장애를 유발하는 변이를 확인해 목소리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추정했지만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고 목소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체 크기와 호르몬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의 목소리보다 고음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유전학이다. 연구팀은 쌍둥이를 포함해 1만 4144명을 대상으로 디코드 제네틱스 유전자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골밀도부터 정신 건강까지 4시간에 걸친 집중 검사를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참가자의 음성을 녹음한 다음 목소리 주파수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비교분석을 했다. 그 결과 ABCC9이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고음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BCC9 유전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이 단백질들은 성대를 진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음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심장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콜라겐 단백질이 많거나 엘라스틴 단백질에 결함이 있으면 성대와 심장 근육이 굳어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디코드 제네틱스의 유전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로샤 시그니 기슬라도티르 박사는 “대규모 집단에서 목소리 높낮이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며 “목소리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추가 연구를 통해 언어 장애나 목소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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