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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선:3(녹색환경 가꾸자:93)

    ◎뉴욕 죽음의 강 「아서 킬」 4년만에 되살렸다/90년초 송유관서 56만갤런 유출/시,정화뒤 물풀 이식… 생태계 회복/자원봉사자 4백명 참여… 참게 살아나고 왜가리 찾아와 「죽음의 강 아서 킬(Arthur Kill)이 되살아났다」.지난 여름 아서 킬(수로)의 개펄에서 푸른 빛의 참게들이 발견됐을 때 뉴욕의 매스컴들이 이구동성으로 뽑은 제목이다. 뉴욕시의 5개 보로(자치구)중 하나인 스테이튼 아일랜드와 뉴저지주의 유니온 카운티·미들섹스 카운티가 마주하고 있는 폭 1㎞에 25㎞ 가량 뻗은 이 수로는 대서양에서 뉴욕의 외항인 뉴어크,엘리자베드항으로 연결되는 길목으로 파나마운하의 통행량보다 많은 배가 통행할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급류타고 오염확산 수많은 배들의 통행과 스테이튼 아일랜드 쪽에 조성된 뉴욕시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해 중병을 앓던 이 수로가 결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것은 90년1월 수로 북부를 지나던 엑슨사의 송유관에서 뜨거운 기름 56만7천갤런이 누출되면서부터였다. 이 기름은 해류를 타고 남쪽으로 급속히 퍼져 수로 대부분을 뒤덮었다.수면의 기름띠들은 여러날 동안의 제거작업으로 걷혔지만 검은 스펀지처럼 연안에 쌓인 기름찌꺼기들은 각종 해초와 조개류,어류 등 해안생물들을 죽였을 뿐아니라 왜가리,백로 등 철새들까지 모두 쫓아버리는 등 수로의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시켰다. 불과 9개월전 알래스카에서 유조선 엑슨 발데즈호의 좌초로 인한 기름누출사고로 경종이 울려 있던 뉴욕시와 뉴저지주 환경당국은 엑슨측과 1년 이상의 보상 줄다리기를 하면서 응급복구 뿐아닌 생태계복구 비용까지 포함,모두 1천5백만달러(한화 약1백20억원)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서 킬의 경우 대부분 환경연구기관의 진단은 「회생불능」이었다.워낙 오염정도가 심했기 때문에 알래스카 경우보다도 회생이 어렵고 쿠웨이트해안 오염보다도 기름집적량이 많아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같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뉴욕시 공원과의 생태학팀은 마지막으로 생물학적 이식방법을 채택했다.물풀을 손으로 이식시켜 식물성 플랑크톤을 생성시켜 먹이사슬을 형성케 하는 이 치유방법은 당시까지 실제 활용된 적이 없는 일종의 모험이었다. ○미세한 유기체 생성 이들은 이듬해부터 첫단계로 1백10만달러를 들여 국립해양어류연구소에서 배양해낸 물풀들을 4백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수로 한가운데 있는 프롤스섬 일대 1만여평에 이식을 끝냈다. 이 생태학팀의 팀장인 앤드루 버겐 박사는 『물풀들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산소가 풍부해진 새로운 환경에서 오일을 먹는 미세한 유기체를 생성시켜 새로운 먹이사슬을 형성해 나갔다』고 말하고 『결국 3년동안 계속된 물풀이식의 결과 서서히 생태계의 회복이 시작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참게는 그 회복신호의 하나로 받아들여졌다.또 왜가리,백로 등 철새들도 돌아와 사고 직전 1네스트(둥지)당 1.5마리에서 그후 0·3마리까지 줄어들었던 백로가 최근 1.2마리로 증가하기도 했다.이같은 가능성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아서 킬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생태계회복 운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같은 회복운동과 함께 원인 발생을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89년 엑슨 발데즈호 사건을 계기로 90년 오일공해법이 새로 제정돼 정유사,유조선사 등 모든 오일 관련업체들은 스스로 방지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염방지단 올 설치 그러나 이같이 해양오염방지 노력이 강화됐음에도 미국내 오일 누출로 인한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지난 10월 텍사스주 남부의 홍수로 휴스턴시 동부지역을 관통하는 송유관 2개가 절단돼 누출된 기름이 주택가를 뒤덮고 인근 샌 재신토강 하구 30여㎞를 오염시켜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다. 또한 수많은 선박들이 폐유 등 각종 오염물질을 몰래 바다에 버리는 것도 해양오염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한 예로 지난 8월말 바이킹 프린세스라는 관광유람선은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고의적으로 폐유를 바다에 버린 혐의로 50만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는 새로 제정된 오일공해법에 따라 취해진 첫 조치였으며 또한 최근 엑슨사의 알래스카 어민들에 대한 보상판결에서 사상최대 액수인 50억달러가 선고된 것도 강화된 이 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행히 올해초 푸에르토리코 산후안항 바지선에서의 7억5천만갤런의 디젤오일 누출사고에서 첫선을 보인 MSRC(해양오염방지단)가 신속한 오염방지 활동을 폄으로써 앞으로 사건발생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일공해법에 따라 65개 정유사들이 출자한 10억달러 규모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이 방지단은 뉴저지주 에디슨에 있는 본부를 포함,플로리다주 마이애미,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캘리포니아주 포트 휴네메,워싱턴주 에드먼즈 등 5개지역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해안경비대와의 협조로 사고발생 해역에 2시간내 출동토록 돼있다. 이들이 운용하고 있는 오염방지선은 모두 16척으로 최신 진공흡입기 장착 등 특별히 설계돼 시간당 9만배럴의 기름을 물로부터 추출해낼 수 있으며 대당 가격은 1천2백만달러에 달한다.
  • 구애작전/물고기 「거피」에 배워라

    ◎멋진 암컷에 잘보이기 위해/못생긴 수컷옆서 자기 과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접근하는 법을 알고 싶으면 어항을 마련하라』 뉴욕타임스에는 최근 「거피」라는 물고기들의 연애작전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글이 실렸다.거피라는 물고기는 크기가 작고 색깔이 고와 관상용으로도 인기를 모으는 남미산 민물고기. 이 물고기의 수컷들은 특이하게도 마음에 드는 암컷을 발견하면 얼른 자기보다 못생긴 수컷들사이로 들어간다.멋지게 생긴 수컷들 사이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못생겨 보이기 때문이다. 진화를 연구하는 미 컬럼비아 미조리대 리 듀것킨교수와 렉싱턴 켄터키대 로버트 사전교수는 지난 수년간 거피를 관찰해 수컷이 경쟁자들의 정보를 수집,암컷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물고기상」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단 잘생긴 물고기와 못생긴 물고기가 결정되면 자기보다 멋있는 동료 거피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결론을 얻기 위해 연구팀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조그만 물탱크안을 세구역으로 나눴다.중앙에는 암컷,그 양편에는 두마리의 거피가 각각 배치된다.중간에 있는 암컷이 가깝게 접근하는 수컷이 승자가 된다.이런식으로 수십쌍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승자그룹과 패자그룹으로 수컷 거피들을 나눈다.이렇게 양분된 거피들을 다시 양쪽에 배치해 놓고 새로운 수컷 거피는 탱크의 중간에 넣으면 예외없이 못생긴 거피집단쪽으로 접근한다. 듀것킨교수는 『이 연구결과가 거피뿐만 아니라 다른 어류·조류·돌고래와 같은 포유류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거피의 경우는 색깔로만 결정이 되지만 고등동물로 갈수록 우열을 가르는 요소가 다양해진다』고 분석했다.
  • 「노벨경제학」 내시·젤텐·하시니 업적

    ◎「게임이론」 경제학 전반에 발전적 접목/“과점시장내 균형점 도출” 기본틀 제공/내시/“경제주체 의사결정비교” 이론 체계화/젤텐/통계적상황 초점 정보경제학 조류개척/하사니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존 하사니(74),존 내시(66) 및 라인하르트 젤텐(64)은 게임이론을 발전시켜 경제학 분석에 적용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체스나 포커와 같은 일상적인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어떤 전략을 짜고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분석하고 이를 경제학에 응용했다.특히 이를 통해 「비협조적 게임이론의 균형분석」이라는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이론은 게임에 참가한 선수(또는 기업의 경영자)들이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한정된 정보만 주어진 상태에서 서로 어떤 전략을 취하는가에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부분적으로는 생물학의 자연도태 이론을 차용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구성과는 환경연구에서 대외교역·정보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또 균형이론은 거의 모든 경제이론 분야에서복합적이고 전략적인 상호작용을 밝혀내는 데 효과적인 분석 수단을 제공했다. 내시는 상호간 정보의 교류를 전제로 한 「협조적인 게임」(담합행위)과,서로 합의가 있을 수 없는 「비협조적인 게임」(경쟁)으로 구분,수학적인 분석을 통해 시장 내에서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데 기여했다.그의 이론은 기업들의 과점경쟁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쿠르노·내시 균형이론」으로도 불린다. 젤텐은 내시의 균형 개념에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비교 분석하는 역동적 이론으로 한 단계 높였다.하사니는 현실에 비슷한 상황을 가정,불완전한 정보에 바탕을 둔 기업이나 시장의 움직임을 게임 이론에 근거,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상대방의 정보를 알 수 없는 통계적 상황에 초점을 맞춰 개인과 사회 전체의 복지를 연관시키는 방법으로 경제학의 새로운 조류인 「정보 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웠다. 결국 내시는 분석의 방법을 제공했으며,젤텐은 다이나믹한 경제 영역으로 이론을 이끌었고,최종적으로 하사니가 정보의 차이에 바탕을 둔 정보 경제학의한 분야로 발전시켰다.이들의 이론은 자연적 선택같은 생물학적 개념에서 시작된 것으로 기업간의 행태분석을 비롯해 환경분야,국제 무역,정보 등의 연구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내시는 1928년 미국 서부 버지니아의 블루필드에서 태어나 피츠버그의 카네기 기술연구소에서 공부했다.48년 명문 프린스턴대에 들어가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게임이론 이외에 순수 수학 분야에서도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MIT에서 교수를 지낸 뒤 현재는 모교인 프린스턴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젤텐은 1930년 독일 브레슬로 지방에서 태어나 61년 프랑크푸르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베를린대와 비엘레페드대에서 교수를 지낸 뒤 84년에 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사니는 192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으로 헝가리가 공산화되자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64년부터 버클리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게임이론이란/과점시장에서 기업 의사결정 산출도구 게임,사업,군사문제 등에 수학적인 방법을 준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학적인 원리로 발전된 이론이다. 1921년 프랑스의 수학자 에밀 보렐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 이론은 2차 대전을 겪으면서 군사문제와 관련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폰 노이만과 모르겐슈타인이 기초를 다진 40년대 이후 과점시장에서의 각 기업의 의사결정을 설명하는 유용한 분석도구로 자리를 굳게 다졌다. 2∼3개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시장에서 기업 간의 의사결정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게임이론은 수학을 준용했음에도 불구,수식을 통해 일반화되지 않는 경영학 이론적인 성격을 띤다.게임이론은 게임에 참가하는 게임자들이 자신의 전략을 수립한 뒤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가정,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각각의 전략에 대한 효과를 산출해 낸 뒤 그에 따라서 자신의 효용을 최대화 하는 전략을 선택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 인체 질병유발 「G단백질」발견/노벨상의학상 수상 길몬­로드벨 업적

    ◎암·당뇨병·백일해 등 치료길 열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알프레드 길먼박사(53·텍사스대학 약리학과)와 마틴 G 로드벨박사(69·미국 국립 환경의학연구소)는 세포안에서 신호 전달및 조정 역할을 갖는 G단백을 발견한 세계적인 분자생물학자. 이들의 수상으로 분자생물학분야에서만 지난 53년 왓슨과 크릭의 DNA 2중 나선구조규명 이후 11번째 노벨상이 나오게 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이들이 60년대 G단백질의 발견과 함께 이 단백질이 세포안에서 어떻게 신호를 전달하는지를 구명함으로써 인간 질병연구에 획기적인 공로를 세웠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G단백질은 세포속의 에너지원인 구아노신3인산(GTP)을 결합하는 단백질.세포의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수많은 단백질중의 하나로 GTP를 결합시켜주기 때문에 G단백질의 명칭을 얻었다. G단백질은 세포속에서 신호전달및 조절작용을 하는데 이 단백질의 신호가 너무 많거나 적어지면 유전자변형이 유발되어 인간은 질병을 앓게 된다. 길먼과 로드벨은 G단백질의 변형된 신호,즉 돌연변이를 일으켜 극도로 활동이 왕성해진 신호가 당뇨병이나 알코올 중독·악성종양(암)·백일해·설사·콜레라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 구명해냄으로써 이 질병들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치료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특히 G단백질의 수가 너무 많게 되면 장에서 염분과 물의 흡수를 막아 탈수상태에 이르러 심하면 목숨까지 잃게 된다. G단백질의 연구는 로드벨이 먼저 시작했지만 이를 더욱 발전시킨 사람은 길먼인 것으로 알려졌다. G단백질은 거의 모든 신경전달과정의 매개물질로서 이 단백질이 발견되기 전에는 신경전달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20%정도도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대 생화학교실 박주배교수는 『G단백질은 전화교환대의 가장 중요한 부품에 견줄정도』라며 『이들이 현대 분자생물학계에 미친 영향은 매우 지대하다』고 말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지금까지 모두 1백57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미국이 71명,영국 23명,독일 14명,프랑스 8명씩을 배출해냈다.
  • 유전자은행(외언내언)

    세포는 생물체의 기본단위이며 그 중심부에 핵이 있고 핵속에 핵산이라 불리는 2종류의 산성물질이 있다.리보 핵산과 디오키시리보 핵산이 그것이다.후자의 약칭이 이른바 DNA다.그리고 그 정체가 밝혀진 것은 불과 40년전의 일이다. 인간세포 한개에 들어있는 DNA를 모두 꺼내 한줄의 실로 이으면 약 2m가 된다고 한다.전신의 세포수가 1백조개라면 그 실의 총길이는 약2천억km가 되며 달과 지구 사이를 25만회 왕복할수 있는 길이라고 일본 동경대학의 한 유전공학박사는 계산하고 있다. 이 DNA가 바로 유전자의 본체다.모든 생명체의 유전정보 일체가 컴퓨터자료처럼 암호로 그 속에 기록되어 자자손손 전달된다는 것이다.인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혈액형에서부터 피부색과 유전병및 체질등 모든 생물학적 특징이 이 DNA로 결정되는 것이다. DNA는 혈액·피부·모발·정액등 모든 인간세포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란성쌍생아를 제외하면 지문처럼 같은 DNA를 갖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부자간에도 내용의 절반만 일치할뿐이고 일생동안 한번도 바뀌는일이 없으며 1㎟의 혈흔에서도 그 주인의 감정이 가능하다.그렇기 때문에 DNA지문이라고도 불리며 미일등 세계각국은 이 DNA감정을 범죄수사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다. 그것이 마침내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모양이다.살인·강간등 강력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범들의 유전자자료 보관을 골자로 하는 「유전자정보은행설치법」시안이 마련된 것이다.효과적인 수사무기가 될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개인의 윤리적·생물학적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미일등에서도 이미 이것이 양날의 칼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악·함·오용가능성에대한 철저한 경계와 보완조치가 있어야 하겠다. 그렇잖아도 개인정보가 본인도 모르게 팔려나가 생명까지 위협받는 우리네 세상이 아닌가.
  • 유전자 신속해독 「슈퍼칩」 개발

    ◎미서… 질병·인체결함 단서발견에 전기/기존방법 천배 속도 【시카고 로이터 연합】 미과학자들은 인간의 유전자를 신속히 해독함으로써 질병및 인체 결함에 관련된 유전적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진행중인 유전자 지도 작성을혁명화한 생물학적 「슈퍼칩」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미시카고 근교 아르곤 국립연구소 과학자들은 이번에 개발된 「슈퍼칩」이 생물에 필요한 최소한도의 유전자군인 게놈을 전통적인 방법보다 1천배나 빠르게 해독할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곤 연구소 대변인 데이브 보락은 『이번 연구결과로 유전자 지도 작성 속도를 수배나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과학자들은 인체의 성장과 기능에 관계된 모든 정보를 가진 세포에서 발견된 약 10만개의 유전자를 지도화하는 인체게놈사업을 합의하에 추진하고 있다.
  • 판에 박힌 「직업체제」 무너진다(현장 세계경제)

    ◎19C초 집약노동위해 「직장」 등장/복잡 다양한 현대엔 한계점에/경직된 근무형태·위계질서 탈피 “새바람” 어느날 졸지에 직장에서 쫓겨나는 「실직」에 대한 불안이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다.그러나 세계적 경제잡지 포천은 최근호에서 「정작 우리가 지금 눈을 뜨고 대비해야 되는 것은 직업 그자체의 소멸 현상」이라는 색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직업」은 태고적부터 있어왔던 인간의 노동을 근대적으로 조직화하면서 보편화됐으나 이제 유용성을 다해 사회적 골동품에 가깝다.직업의 종언은 세계 모든 사람들을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빠뜨릴 터이나 동시에 광활한 기회의 땅으로 안내할 것이다. 날마다 경영혁신에 의한 감원 뉴스가귓전을 때린다.2000년 쯤에는 모든사람들이 1주일에 30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가활동으로 즐겁게 보내리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건만 2000년을 눈앞에 두고 보니 그때엔 우리들중 절반은 주당 60시간의 격무에 시달리고 나머지 절반은 실직자 신세일 것으로 점쳐지는 형편이다.무엇이잘못된 탓일까. ○사회적 골동품 전락 정부나 지도층 인사들이 우리 일반 근로자들에 대해 무관심한 탓도 아니다.우리들에게 일방적인 충성을 강요해 우리들의 노력 덕분으로 성장했던 직장 조직이 어느날 우리들의 뒷덜미를 강타한 탓도 아니다.모든 문제을 일으킨 원흉으로 괴물시되어온 다른 나라들의 경쟁력도 아니다.우리가 직시해야 되는 현실은 이 보다 훨씬 괴기스럽다.왜냐하면 사라지는 것은 수를 헤아릴 수 있는 일자리가 아니라 직업 그자체이기 때문이다. 마치 생물학적으로 할당된 시간대를 다 소진해 버린 생물종처럼 지금 직업이 소멸되고 있다.세계는 창조성과 생산성에서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직업은 미래 경제현장에서 한줌의 땅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과거,현재와 마찬가지로 해야할 일거리는 미래에도 수북이 쌓여 있을 것이나 이 일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직업이란 방식으로 처리·해결되지 않게 된다.사실 상당수의 많은 조직체들이 이미 탈직업의 길을 걷고 있다.우리가 망각하고 잘못 길들여져서 그렇지 직업은 결코 인류의 천연적 상황이 아닌 사회적 인공물에 지나지 않는다. ○조직재편은 미봉책 직업은 19세기초 산업화 도정의 국가에서 필요한 일거리들을 일괄화(패키지)하면서 태어난 근대의 산물이다.인류는 직업을 갖기 전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일했지만 붙잡고있는 일거리 종류나 일하는 장소나 시간시간의 일정 등이 지금과는 딴판으로 유동적이었었다.지금은 세계인 모두가 인이 박혀있지만 근대의 직업은 출현 당시 깜짝 놀라도록 새로운 개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의 세계가 다시 변하고 있다.2백년전 직업을 창조했던 부대조건들인 대량생산과 대조직이 사라져 간다.오늘날의 조직체는 무수한 직업들이 벌집처럼 묶여있던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단위 직업들로 축조된 구조물에서 해야될 일거리들이 구획된 들판으로 바꿔간다. 현재도 직업은 이 「일」들판 위에 겹쳐세운 인공물인데 어느 일이든 현재의 틀대로라면 기존 직업 단위군에다 이들 사이를 조정하는 새 직업군을 첨가하게 된다.경제가 아주 느린 속도로 변할 땐 이 직업 틀과 일,들판 간의 괴리는무시할 정도로 미미하다.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경제에선 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를 순간순간 해결하기에는 「직업」틀은 너무 경직돼 있다. 목적인 일의 완수와 수단인 직업 체제 간의 이같은 단층현상이 심해지자 조직체는 직업수를 줄이는 감원과 대대적인 조직재편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사태의 본질을 읽지못한 단방처치에 불과하다.87년부터 92년까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대량감원을 실시했던 미국 기업중 노동비용의 절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호전된 곳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개인 자율성 극대화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현재의 직업체제를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탈직업 체제의 「직업이후」 시대에도 일과 조직체는 물론 고용현상도 상존하지만 피고용자의 마음가짐이 자신을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로 여기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복잡한 위계질서는 발을 붙일 여지가 없다.마이크로소프트사나 인텔사에서 직업이후시대의 피고용자 상을 얼추 그려볼 수 있다.이 조직체들은 직업(JOB)이 아니라 특정한 일거리(프로젝트)를 건축석재로 삼고있다.이런 조직에 고용되면 특정 프로젝트 팀에 배치되는데 소속 팀이 고정되지 않고 변하며 그와함께 책임과 임무가 달라진다.또 대부분 한 팀에만 붙박혀 있지 않고 서너개 프로젝트팀에 동시에 참가,근무일정·구성원·임무·복무장소가 제각각 다름에 따라 위계질서가 자연스레 필요없게 돼 「윗사람이 아닌 서로에게 보고하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이다. ◎포천지 「탈직업시대」 맞아 이색주장/버려야 될 직업신화 7가지/“40세이후 전직 말라” “인기직종이 안정된 미래”/“출세하려면 세일즈맨 되라” 등 선입관 타파를 2백여년 역사의 근대적 「직업」이 곧 종말을 고하리라고 예언한 포춘지는 탈직업시대를 맞아 현재의 직업인들이 과감하게 깨뜨려 버려야할 「직업에 관한 7개의 신화」를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신화1=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면 현재의 직장을 그만둬서는 안된다. 다른 일자리를 희소하게 하는 요인이 실은 현재의 일자리를 임시방편으로 여기게 하는 그 요인이다.그런데 그 요인 역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신화2=최상의 일자리는 최상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들 몫이다. 물론 이말은 절반만 진실이다.그것은 자격요건 일반에 대한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예전의 자격요건에는 학위나 공식적인 자격증,유사직장에서의 경력기간및 추천서들이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이같은 요건들이 허풍아니면 꽁무니를 빼는 상투어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새 시대가 요구하는 자격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그일이 요구하는 바를 할 수 있는 능력,적성및 다양한 재능 등이다. ▲신화3=시의에 알맞은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이 곧 안정된 미래를 보장한다. 이조언 또한 경제의 제분야가 팽창하고 탈직업화에서 제외되는 분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결코 현명한 짓이 못된다.「졸업」이란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은 성형외과업을 가질 것을 권고받았지만 오늘날에는 컴퓨터나 생물공학이 권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화4=40세가 넘어서는 감히 전직하려 하지말라. 현재의 직업 세계가 분명 연령차별이 일반적이지만 이 직업세계를 우리는 곧 벗어날 것이다.탈직업시대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만큼 가치 있는가에 따라 보수가 정확히 주어진다.의료보험이나 퇴직적립금 등에 대한 회사들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약화돼 구직시 나이가 큰 요인은 못된다. ▲신화5=중요한 것은 우리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이다. 현재도 IBM이나 교육부등 영향력과 재원을 많이 가진측이 우리들에게 원하는 바에 우리의 욕구를 길들이고 순응시키는 때 「성숙하다」는 칭찬을 듣고있다.그러나 갈수록 더 우리가 순응해야는 되는「그들」은 조직체가 아니라 고객으로 바뀌고 있다. ▲신화6=오늘날 출세하려면 세일즈맨이 될 필요가 있다. 역시 절반의 진실에 불과한 말이다.어느 물건이나 팔 수 있었던 옛날식 세일즈맨들은 요즘 다른 직업인 만큼이나 불안한 상태다.이제는 그 자신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상품을 가진 새타입이 필요한 때다.새 유형의 직업인은 옛날식 세일즈에 대한 경험이나 관심이 없어도 어떤 거래도 성사시킨다. ▲신화7=어떤 책임을 지고있는 자리에 있다면쉽게 사표를 던지지 못한다. 이 규칙은 위험을 잘못 인지하고 있다.진실로 책임이 있다면 미리 내다보고 항구적인 경력을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한때 좋은 일자리 그자체였던 책임있는 위치는 이제 반대로 위험한 자리가 됐고 반면 한때 불안한 프리랜스라는 활동이 이제 각광을 받고 있다.
  • 세균무기 사찰방안/1백30국대표 논의/이달 19일 제네바서

    【제네바 로이터 연합】 치명적인 생물학적 및 독소 무기의 불법생산을 탐지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1백30개국 대표들의 회의가 19일 제네바에서 시작된다고 유엔당국이 6일 밝혔다. 유엔대변인은 또 70년에 체결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문제를 결정지을 1백65개 NPT서명국 각료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의 제3차 회의도 12∼16일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확인했다.각료회의는 내년 4∼5월 뉴욕에서 개최되어 NPT의 시효를 무기한 지속시킬것인지 아니면 일정기간 연장할 것인지 결정한다. 19∼30일에 열리는 생물학적 및 독소 무기회의에서 1백30개국 대표들은 그같은 무기의 개발·생산·저장을 금지하는 72년의 생물학적 및 독소 무기협정이 더욱더 준수될 수 있도록 만들 검증계획을 검토한다.
  • 부산시 식수시판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식수취수전용댐을 만들어 이 물을 병에 담아 팔겠다는 부산시의 계획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행정당국이 수돗물을 제쳐두고 별도의 식수를 돈받고 공급하겠다는 것은 상수도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게 반대론자들의 우려이다.반면 현재의 물사정으로 미루어 공공기관의 고급수 생산·판매는 기대해 볼만한 일이라는게 찬성측의 주장이다.지방자치단체의 식수시판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소개한다. ▷찬성론◁ ◎4백만시민 맑은 물 공급위해 불가피/수질오염 한계상황… 다른 대안 없어/허기도·동의대교수 생수는 무병의 영약이라고 라렌케박사가 주창한 바 있다.인간은 하루 1.5∼2ℓ의 물을 마셔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앞으로 시민생활의 향상과 산업발전의척도는 수량과 수질로서 결정되는 시기에 이르렀다.수자원보전관리와 이용에 「특단의 대책」과 정치철학,시민의식의 변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부산시는 지난 29일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비상수원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낙동강의 수질악화와최근 페놀·벤젠·톨루엔·기름유출·암모니아·질소·녹조현상등 끊이지 않는 사건들로 인해 상수도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불신감이 높아 맑은 물을 확보해야 한다는 긴급대책으로 제시됐다고 이해된다.그러나 발표가 나가자마자 일부 매스컴과 시민,특정단체등에서는 「물장사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식음수판매및 공급계획은 갈수기와 상수원오염사고등에 대비한 고육지책에서 나온 특단의 조치라고 밝힌 만큼 대안없는 반대에 앞서 냉정하게 낙동강수질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낙동강상수원은 1급수로 70년대까지 계속되다가 근대화·도시화·공업화등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수질이 오염되기 시작,현재는 BOD가 6ppm을 넘는 3,4급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 91년3월 폐놀사건을 필두로 최근 낙동강오염사고는 부산·경남권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의 연속이었다.특히 이들 식수원오염사건은 외국매스컴과 문헌에까지 실려 국가적인 망신을 당했다. 이러한 빈사상태의 낙동강을 회생시키기 위해 정부와 행정당국이 정책을 입안,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질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공급을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대책이 수립되어야할 시점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부산시가 식수취수용댐을 건설,맑은 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계획을 내놓은 것은 시기로 봐서 적절한 조치임에 틀림없다. 정문화부산시장이 밝힌 이 대책은 4백만시민의 식수해결을 위한 유비무환의 조치로 책무를 다하는 것이며 그동안 부산시민들에게 팽배해 있는 「낙동강X물을 먹고 산다」는 푸념과 정서를 충분히 파악한 용단이라고 거듭 생각된다. 앞으로 시민소득증대와 물생산비절감등을 고려한다면 공공기관의 신뢰있는 고급수생산은 국민행복추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부산시의 최상급 식용수공급계획을 적극 환영한다. ▷반대론◁ ◎식수·용수구분은 사실상 수돗물 포기/댐건설 대신 낙동강정화 투자 확대를/최영철·부산시인협 사무국장 부산시가 식수시판계획을 발표하던 날 공교롭게도 광주시에서는 영산강의 오염상태를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두 기사의 내용은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광주가 당일 측정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DO(용존산소),SS(부유물질)등을 공개할 계획을 세운 것은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환경보호에 더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환경처와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는 동안 부산에서는 낙동강의 오염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행정당국의 시책이 나오기는 커녕 아예 낙동강물은 수돗물로 적당하지 않으니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물을 가져다 먹자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환경보존에 대한 관계당국의 인식차이가 아닌가 한다.대구의 페놀사건이후 「맑은 물」공급을 약속한 정부와 행정당국은 그러나 제2,제3의 낙동강오염을 막지 못했다. 상류지역의 공장에서 방류되는 폐수와생활오수가 하류지역에까지 거침없이 방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행정연계에 의한 공단지역 폐수처리의 철저한 감시는 물론이고 폐수를 정화처리할 예산을 확보해 하류에 있는 부산시민의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리고 「물」은 곧 「생명」이라는 인식의 확산을 위해 각 가정단위의 환경실천을 강조하고 환경보존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설립,이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감으로써 오염을 예방함과 동시에 재오염을 막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수돗물은 이상없다는발표만을 반복해온 부산시가 뒤늦게 깨끗한 물확보를 위한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수돗물은 먹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을 시인하는 셈이다.부산시의 계획은 식수는 식수대로 공급하고 낙동강은 낙동강대로 살려내겠다고 한다.그러나 시에서 공인한 수돗물을 마시지 못하는 시민들이 수질오염에 대한 위험수위를 얼마나 절실히 느낄지 의문이다.「마실 물 따로 생활용수 따로」라는 인식확산은 수질오염과 환경보존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는 커녕 죽어가는 강을 아예 포기해 버리려는 조급함에치우치기 쉽다.또 이 댐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재정적 부담은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오지 않을까.8백40억원의 사업비를 낙동강정화를 위해 투여한다면 멀지않은 장래에 몇백만 시민이 마실 물을 배급받는 기막힌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번 댐건설계획을 계기로 민간단체차원의 낙동강살리기에서 벗어나 범시민적인 환경운동이 뿌리를 내리도록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 바다서식 해파리 대청호에서 발견(은방울)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파리로 보이는 희귀생물이 담수호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충북 보은군 회남면 어성리 회남대교 하류에서 처음 발견된 이 생물은 직경 2∼3㎝ 크기의 우산형으로 몸체둘레에 80∼1백여개의 가느다란 촉수가 방사형으로 나 있으며 몸체에 소화기관이나 생식선으로 보이는 흰색 띠가 있는 것이 외견상으로는 해파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 수심 2∼3m 지점에서 수천개의 개체들이 어우러져 발견된 이 생물은 서식면적이 점차 확산돼 최근에는 어성리에서 5∼6㎞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생물학적 규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태평양 대전공장/우리기업에서:20(녹색환경가꾸자:62)

    ◎보일러 청정연료 LNG로대체/폐수 정화… 붕어 살 수 있어야 방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주식회사 태평양 대전공장(공장장 안상구)은 「환경무한책임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만큼 이곳 공장에서 배출하는 폐수·폐기물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쓰레기는 거의 완벽하게 정화돼 처리된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공장은 샴푸·세제등 수질오염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면서도 환경처로부터 지난 88년에 이어 9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 우선 폐수는 하루 5백t을 정화할 수 있는 폐수처리장에서 물리­화학­생물학적 방법으로 처리돼 금붕어등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화한 뒤 방류한다. 정화를 하기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각각 1천8백ppm과 1천5백ppm까지 오염되지만 처리된 뒤에는 모두 법정기준치인 1백50ppm보다 7.5배나 감소한 20ppm으로 맑아질 뿐 아니라 중금속도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 더구나 제조공정을 개선해 지금은 폐수량이 크게 줄어하루 2백t에 불과하고 연말까지는 1백50t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샴푸·비누·치약등 폐합성수지를 비롯한 폐유나 일반 쓰레기등 각종 폐기물을 하루 3천2백㎏ 정도를 태울 수 있는 소각로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3억1천5백만원을 들여 설치한 소각로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이나 식당의 취사연료로 이용하고 있다.이처럼 폐기물처리비를 줄임으로써 한해 평균 2억여원의 경비를 절약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하루 60t의 폐기물을 압축할 수 있는 폐기물 전용 압축기와 2백88평의 폐기물 전용 보관창고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산업용 보일러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해 대기오염을 완벽하게 해소할 계획이다. 이는 시설비 3억원에다 종전에 사용하던 벙커C유보다 2배가량 비싼 LNG연료비 3억원등 모두 6억원을 들이면서까지 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공장은 철저한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관리기사 3명,유독물및 소음담당자 각각 1명등 모두 18명의 환경관리인이 오염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체 4백여명의 직원들도 수시로 인근 하천을 청소하거나 산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등 안팎으로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92년 본사에 환경관리 전담부서인 환경보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부터는 ▲재사용(Reuse)▲감량화(Reduce)▲재활용(Recycle)등 3R운동을 목표로 내걸은 「그린운동」을 펼치고 있다. 태평양은 이같은 목표 아래 샴푸·화장품등의 빈병을 매분기별로 회수,재생공장으로 넘겨 주거나 립스틱·스킨커버등 콤팩트화장품을 중심으로 빈용기만 있어도 다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물을 봉지에 담아 팔고있다. 또 1회용 종이컵 사용을 막기위해 사기 컵을 모든 사원들에게 나눠 주는등 환경보존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환경·품질·서비스등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태평양은 올해를 이를 정착시키는 해로 정하고 온힘을 쏟고있다.
  • “한반도 전운 걷겠다”/남북정상회담 YS의 구상

    ◎북 불안감 해소시켜 핵포기 설득/평양측 결심따라 「획기적 경원」 선물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주석 김일성을 만나기만 하면 북한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의 「전운」을 걷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북한은 22일 보기 드물게 「담백하고 정중한」 문체로 실무접촉을 수락했다.정상회담의 성사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짐으로써 김대통령의 회담구상과 자신감의 실체가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핵개발이 기본적으로 불안과 공포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한다.한국과의 엄청난 국력차,한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흡수통일시도에 대한 의구심이 핵개발로 치닫게 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분석이다.이를테면 김주석을 만나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북한의 불안감을 없애준다면 핵문제는 예상외로 쉽게 풀릴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측이 남북대화로 핵문제를 풀자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핵개발을 체질이 허약한 사람의 「비수」에 비유하고 있다.자신감이 있고 체력이 좋은 사람은 굳이 흉기를 소지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북한이 흉기에 해당하는 핵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허약성에 대한 불안감,외부세계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되고 있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북한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전략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평소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성격을 십분 활용,김주석에게 결코 한국이 북한을 해칠의사가 없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불안감을 없애주는 과정에서 김대통령은 핵문제가 해결된다면 「획기적인 경제협력」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이는 남북한이 공존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실증시키는 주요한 카드이면서 우리의 선의를 알리는 선물이 될 수 있다.김주석의 느닷없는 정상회담제의가 나왔을 때 청와대일각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김주석이 남북한의 공존을 확약받고,허약할 수밖에 없는 김정일후계체제를 보장받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을 주목한 바 있다.공존공영을 약속한다면 김정일체제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약속도 될 것이다. 김주석은 50년동안 북한을 통치했다.그는 합리적이진 않더라도 대단히 노련하다.모든 북한체제가 그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무기는 무엇인가. 청와대측은 김주석의 노련미는 김대통령의 정통성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본다.아무런 하자 없이 선거에 의해 선출되고,한때 지지율이 90%에 이른 김대통령의 정통성은 북한의 처지에서는 불가항력의 산으로 느껴질 수 있다.비록 선전매체를 통해 현재의 한국정부를 여전히 타도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그것은 외부로의 선전일 뿐인 것이다. 김주석은 올해 83살.김대통령쪽에서 보면 마산의 부친 김홍조옹과 동갑이거나 한살정도 차이가 나는 정도다.그래서 회담이 열리면 분위기가 이상하지 않겠느냐 하는 지적도 있다.정상들의 회담이 열리면 체력은 회담의 성패를 가름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김대통령과 김주석의 이같은 나이차,생물학적인 나이와 대비가 어려운 김대통령의 뛰어난 체력은 김주석을 설득하는 데 좋은 조건이 될 것이다.남북한정상이 만나면 밤을 지새면서라도 김주석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카드 가운데서도 김대통령의 주무기는 역시 그의 돌파력과 회담에 임하는 선의,자신감으로 요약된다.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 돌파력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중단이란 어려운 결정을 이끌어냈다.선의는 만남 자체로서 전달될 수 있다.김대통령은 지난번 스승의 날 행사에서 『일생동안 어느 누구와도 싸워서 져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이 모든 일에 갖는 자신감의 요체로 보인다.김대통령은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도 김주석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 두산유리 군포공장/우리기업에선:19(녹색환경가꾸자:58)

    ◎하루 폐수 1백90t 냉각수로 재활용/두차례 정화→수족관→외부 배출/헌병 재활용으로 작년 10억 절감/“곧 완료 「무방류시스템」으로 전환” 음료수병·술병등 갖가지 병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군포시 당동 150의1 (주)두산유리 군포공장. 이 곳에서는 이미 사용한 각종 헌병을 수거해 원료로 사용,재생산하고 있다.또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대기오염물질을 완전히 정화해 배출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폐수를 냉각수로 다시 쓰기도 한다. 그래서 두산유리 군포공장은 생산활동의 시작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환경오염방지에 힘쓰는 대표적인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각종 유리병의 하루 생산량은 약 2백30t으로 이 가운데 30%인 80t정도는 못쓰게 된 헌병을 재활용하고 있다.지난 한햇동안 재활용한 제품의 양은 총 2만6백여t.폐병을 재활용할 경우 원자재를 사용할 때보다 유리의 녹는 점이 낮기때문에 연료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헌병의 재활용으로 지난 한햇동안 전체 연료사용량의 10%인 1만2천여㎘의 기름을 절감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9억5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공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헌병을 수거해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원료절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수거된 폐병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을 세척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하루 40여t의 폐수가 생기고 원료를 녹여 병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1백90t의 공장폐수가 발생한다.특히 양쪽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오염도가 틀려 별도의 폐수처리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폐병을 세척할 때 생기는 폐수는 우선 물리·화학적 폐수처리장인 중화조로 보내진다. 이곳에서는 수소이온농도(PH)가 5.8∼8.6정도인 폐수를 산성물질인 유산반토와 알카리성 물질인 가성소사를 적절히 섞어 PH7정도로 중화시킨다. 1차 정화가 끝난 폐수는 다시 2차정화장소인 미생물처리장으로 보내진다.이곳에서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도록 산소공급을 해주고 미생물종균제를 투입,미생물이 자라도록 하고 있다.미생물이 서식하면서 물속에 남아있는 이물질들을 분해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두차례의 정화시설을 거치게 되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20∼30ppm에 이른다.이 공장의 폐수배출 기준치 1백50ppm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두차례의 폐수처리가 끝나면 폐수는 최종적으로 붕어가 살고 있는 소규모 수족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이와함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1백90t정도의 공장폐수는 1차처리장인 물리·화학적 처리장에서 폐수처리된 뒤 전량 공장의 냉각수로 재활용된다. 이 공장의 환경오염방지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료을 용해로에서 녹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료사용이 많아 많은 폐가스가 배출된다. 용해로에서 폐가스가 발생하면 1차 방지시설인 스프레이타워로 폐가스를 유도시켜 가성소다와 수용액으로 1차정화시키고 이어 오염물질 청정장치인 전기집진기의 집진판을 이용,다시 정화시킨 뒤 깨끗한 상태에서 외부로 배출한다. 이 공장 윤정일환경안전과장(43)은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오염물질배출에 까지 전공정에서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완전정화상태에서 방류하는 하루40t가량의 의 물도 조만간 공장냉각수로 활용해 완전 무방류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신취급 의약품도매상/별도허가 받아야/보사부,유통관리 강화

    예방백신등 생물학적 제제를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업소는 앞으로 도매업허가증에 생물학적 제제취급업소 지정을 받아야 하는등 백신제제의 유통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사고와 관련,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적정시설을 갖추지도 않은 채 예방백신을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15개 시도및 녹십자,제일제당등 13개 백신제조업체에「백신제제 유통관리 방안」을 시달했다.
  • 원주 삼양판지공업/우리 기업에선:18(녹색환경가꾸자:55)

    ◎산업폐수 정화… 95% 공업용수로 「산업 폐기물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오히려 돈이 된다」 강원도 원주시 우산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삼양판지공업(대표이사 정재명)은 폐기물이 유달리 많이 배출되는 우유팩 재생산업체이면서도 종이 한조각을 허술히 버리지 않는다. 폐휴지와 함께 주로 우유팩을 재가공해 박스용 원지와 두루마리 화장지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가 하루처리하는 각종 폐지는 60여t.이가운데 85%인 51t가량은 재생되지만 나머지 9t은 골칫거리 폐기물이다. 그러나 폐기물 9t가운데 2t가량이 소각장에서 열원으로 이용돼 기존의 벙커C유를 이용하던 사무실과 공장의 난방용으로 활용된다.또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7t의 슬러지(찌꺼기)는 전량 재가공돼 원예용 비료원료로 비료공장에 공급돼 버려지는 것이 전혀 없다.삼양판지는 폐기물조차도 생산원가를 절감시켜주는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양판지의 이같은 자원재활용발상은 공장을 처음 가동한 지난 84년부터 아예 전문 환경담당 연구원을 두고 자체정화시설을 개발처리하는 방법으로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한데서 비롯됐다. 삼양판지의 산업공해에 대한 관심과 설비시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유달리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해 폐지 재생공장마다 골칫거리인 산업폐수 딜레마도 처리시설 가동과 함께 새로 생산공정 개발로 쉽게 해결했다. 삼양판지가 자체처리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에서 부유물질을 걸러내는 부상분리처리 과정중 강제로 거품을 발생케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기존처리방식보다 10%이상의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특이한 환경연구분야의 성과이다. 기존의 부상분리조는 가압펌프의 순간정전이 발생할 경우등에는 순간 가압펌프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미세입자를 분리시키는 호기성 박테리아인 사상균이 기준치이상 발생시켜 약품투입량을 늘려야 했었다. 하지만 부상분리과정으로 이어지는 관에다 조그만 구멍을 뚫어 떨어지는 물방울로 발생하는 강제거품을 이용하면 일정한 수의 사상균을 유지시키며 미세입자(SS)제거율도 기존의 65%에서75%로 10%이상 끌어올리게 된다.이에따라 약품의 사용량을 줄이게 됐고 부수적으로 전력비는 물론 약품비등에서 연간 1천5백여만원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신 생산기술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6백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8백ppm의 폐수를 물고기가 살수 있는 BOD 35ppm,COD 50ppm으로 떨어뜨렸다.삼양판지의 폐수가 이같이 맑다보니 이 물은 하수구로 버려지는게 아니고 95%가 공업용수로 재활용된다. 이런저런 사례를 모아보면 이회사는 약품비와 전력사용비등에서 연간 3천여만원이상의 경비절감을 부산물재활용과 공정개선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삼양판지는 이같은 녹색환경지키기 노력을 인정받아 90년이후 연속 5년째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재명사장은 『앞으로 환경라운드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다가올 것에 대비해 기업들은 환경설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며 『삼양판지는 직원들 스스로가 모두 환경요원이라는 일념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 식물세포 동물이식 성공/멕시코연구팀 개가

    ◎인간질병치료에 응용 가능/생명의 기원 규명에도 도움 멕시코 사회안전연구소의 약초전문학자인 하비에르 로소야 박사와 이식 전문학자인 이그나치오 마드라소 박사는 사상처음으로 식물세포를 동물에 이식하여 이를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로소야­마드라소 박사팀은 일련의 생물공학실험을 통해 식물인 함수초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이를 흰쥐의 피하에 이식했다. 로소야 박사는 『흰쥐의 조직은 이식된 세포에 거부반응을 나타내지않고 오히려 이식된 식물세포 주변에 혈관이 형성되어 식물세포와 섞이면서 식물세포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식물세포는 흰쥐의 조직속에서 성장했으며 이를 제거해도 증식은 계속되었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밝혔다. 『이는 식물과 동물의 세계가 그 기원이 같다는 과학적인 증거이다.따라서 이번 실험결과는 생명의 기원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은 물론 인간의 질병치료에도 이를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마드라소 박사는 예를 들어 약이적인 성분이 있는 식물의 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면 이 식물세포속에 들어있는 화학적 약재가 분비되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쓰이고있는 약품의 대부분은 식물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가정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환자는 별도의 투약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마드라소 박사는 말했다. 그는 특히 이식수술에 의한 뇌질환치료에는 인간의 조직대신 식물조직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드라소 박사는 최근 인간의 태예와 배자의 조직을 이용하여 파킨슨씨병과 헌팅턴병 같은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발표하여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일도 있다.
  • 대기·수질관리 일의 60년대 수준/우리나라 환경의 현주소

    ◎쓰레기 소각처리율 2%… 일은 74%/폐수정화기술·재활용을 크게 뒤져 경제규모가 세계10위권 정도인 우리나라의 환경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얼마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가 오염상태·삼림보전·인구문제등으로 구분,세계 30개국의 환경상태를 평가한 적은 있으나 현재까지 공인된 기관에서 수질·대기등 환경오염정도를 지수화해 종합적으로 국제비교한 자료는 없다.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68.8%가 수돗물을 끓여 마시고 16.5%는 약수를 이용하며 지하수를 마시는 가구는 4.7%였다.반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가구는 4%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 수질은 2∼3등급 수준이며 하수처리율은 39%정도이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고 미국의 하수처리율이 73%,영국 95%,일본이 44%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수도관·물탱크등이 낡았고 정수기술등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수질은 아프리카·동남아등 후진국보다는 앞서지만 30위권밖으로 처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9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산화황·먼지·오존등 6대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뉴욕·런던·도쿄·서울·북경·방콕등 세계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대기오염상태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이산화황과 먼지의 오염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북경·카이로등과 함께 하위권인 15위권을 유지했다. 94년 현재 서울은 이산화황과 먼지의 농도가 모두 환경기준안에 들어 개선됐지만 자동차의 증가로 질소산화물의 오염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미세분진을 잡지 못해 시정거리가 25㎞에 이르는등 새로운 오염원이 대두되고 있다.서울의 대기는 수치상으로는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피부으로 느끼는 「체감대기」는 아직 선진국과 큰 거리감을 보이고 있다. 폐기물처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선진국이 20∼40%의 재활용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7.9%에 머물고 있다.쓰레기의 소각처리율도 2%미만으로 일본 74%,스위스 80%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매립지도 침출수·가스포집등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위생처리율이 50%를 밑돌아 대부분 완벽한 매립지시설을 갖춘 미국등 유럽국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기술은 전문연구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을 1백으로 했을때 대기·수질오염정화기술은 60∼80%,폐기물 소각기술,오·폐수 처리기술은 20∼30%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 전체 환경수준은 현재의 경제력과 비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확연해진다.우리나라의 1인당 GNP가 7천달러를 넘은 것은 92년으로 일본의 77년과 비슷했다.그러나 서울의 92년 이산화황농도는 0.035ppm으로 도쿄의 60년대 초반수준이며 64년 도쿄 스미다강의 수질이 올해의 한강 수질과 비슷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2∼6ppm으로 나타나 경제력에서는 10여년 뒤졌지만 환경상태는 20∼30년 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인간­침팬지 3백만년전 분화/미커티스교수 주장

    ◎“인규기원 아프리카서” 인류의 기원을 밝혀줄 수 있는 결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는 지금까지는 논란이 되어왔던 인류의 기원에 대해 가니스 커티스교수의 가설을 자세히 싣고 있다.이 이론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냐 세계곳곳이냐』로 논란이 되어왔던 인류의 발상지를 비롯,첨단 연대측정방법에 근거한 연구결과들을 압축한 것이다. 이 연구의 발단은 인간이 원숭이와 독립된 개체군으로 존립하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는 작업을 통해 시작됐다.현재로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는 판(침팬지)이다.이 두 속은 진화과정 어느 부분인가에서 서로 완전히 독립된 개체군으로 별거하게 되었으리라고 추측되고 있지만 정확한 연대는 지금까지 측정하기 어려웠다. 분자생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로 갈라지게 된 시점은 약 3백만년전이라고 한다.또 이 연구는 인류의 기원이 엄격히 말해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다.이점이 지금까지 고생물학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이론과 결정적으로 다르다.학계는 그동안 인류가 원숭이와 갈라서게 된 시점이 1천5백만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었다.그리고 인류의 기원도 아프리카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었다. 이와 관련,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대륙에서만 시작되었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얼마전 제시됐다.파키스탄 포트와분지의 중생대 상부층에서는 라마피테시드(고생물학자들이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형태라고 생각하는 최초의 동물)의 얼굴화석.이를 분석한 결과 침팬지보다는 오랑우탄의 얼굴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판명됐다.침팬지라면 인간과 유전학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 화석은 오히려 오랑우탄의 특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화석이 결정적으로 인간과 관련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이유는 치아에서 추출한 액티브 단백질을 오랑우탄에 주사한 결과 항체가 생긴다는 사실이다.이 항원항체반응으로 보아 라마피테시드는 오랑우탄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화석의 DNA를살펴본 결과 이 화석은 유라시아계열이라는 확증을 얻게됐다.다시 말해서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에서만 유일하게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이다. 한편 인간과 침팬지가 분자생물학적으로 밀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지방에서 인간의 조상이 출현한 곳,즉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에는 판(침팬지)이 출현한 증거가 전혀 없다. 설명은 의외로 간단하다.아프리카 지도를 잘 살펴보면 침팬지류가 주로 살았던 지역은 적도와 90도 방향,그러니까 아프리카대륙을 좌우로 나누었을 때 그 기준이 되는 리프트 밸리에서 돌연 끝이난다.즉 침팬지류는 서쪽,인간의 조상은 오른쪽에만 분포돼 있다.반대로 3백만년전의 인류의 조상 화석이 발견된 곳은 예외없이 동쪽(오른쪽)이다.즉 호모와 판은 분자생물학적 구조는 상당히 가깝지만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은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라고도 불리는 모델에 따르면 호모와 판이 분화되기전,리프트 밸리는 아프리카를 생태학적으로 갈라놓을 만큼 골이 깊지 못했다.그러다가 8백만년전쯤 지금의 리프트 밸리가 푹 꺼지고 밸리 서쪽 가장자리가 우뚝 솟은 것이다.이때부터 양쪽의 기후는 완전히 달라진다. 나무가 많은 서쪽에 사는 공통의 조상은 침팬지류로,그 계곡 건너편에 사는 영장류는 인간의 조상으로 변한 것이다.
  • 돌연변이 박테리아/섭씨 1백50도 온천서 번식

    ◎미 파퓰러 사이언스 최근호서 소개/DNA이용한 유전공학 활용 기대/생명체탄생의 결정적단서 될지도 화산근처에서 나오는 고온의 온천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별종 박테리아가 생명공학의 발달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중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최근호에서 섭씨 1백50도의 고온에서도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는 돌연변이 박테리아를 소개하고 있다.보통의 박테리아는 아무리 생명력이 강해도 섭씨 몇백도 정도의 온도에서는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돌연변이 박테리아는 생물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옐로스톤 국립공원 안에 있는 펄펄 끓는 온천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군의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생명공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괴박테리아들은 몸값이 무려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키산맥지역 국립공원 서비스팀장 댄 허프박사는 『이곳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는 DNA를 이용한 지문감식을 비롯해서 유전공학의 여러분야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하면 지구상에서 생명체가어떻게 생기기 시작했는지를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옐로스톤공원외에도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박테리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뉴멕시코주의 칼스배드 동굴이라는 곳은 어둡고 침침하며 1년내내 기온이 일정한 곳이다.이곳에서는 항생제의 원료가 되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칼스배드 동굴 전문가 보브 크리스먼박사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갈 뿐 이곳에 얼마나 소중한 보물이 들어있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미국이 해마다 1백억달러에 달하는 생명공학시장을 주도하는 원인이 바로 이런 동굴이나 온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 여주 금호석유화학/우리기업에선:15(녹색환경가꾸자:40)

    ◎가정소다 이용… 폐수 거의 완벽정화 국내최대의 고무생산회사인 전남 여천관리공단내 금호석유화학(주)이 환경관리에 쏟는 의지와 열성은 남다르다. 「오염물질은 현장에서 줄인다」는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한 현장중심의 환경관리로 환경처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공장 곳곳에는 특정폐기물을 종류별로 수집·보관하는 대형쓰레기통 30여개가 놓여 있다.이곳에 수집된 쓰레기는 티끌만한 것도 남기지않고 특정폐기물처리장으로 옮겨진다.폐수가 나오는 13개 공정마다 설치된 1t용량의 간이 폐수집수조에선 공장자체폐수처리장으로 가기전에 오염농도가 측정된다. 하루 3교대의 작업조는 폐비닐이나 폐고무등 특정폐기물의 보관및 재활용여부에 대한 사전교육을 반드시 받고 현장에 투입된다.환경관리실무책임자인 송석근환경안전실장(43)은 폐수처리 현황기록표를 들고 다니며 전날 작성한 그래프와 당일 측정치를 비교하고 폐수와 대기오염도를 분석해 이상유무를 직접 확인한다.송실장이 지적하는 문제점은 반드시경위와 함께 점검받아야 한다. 굴뚝에서 뿜어나오는 매연은 기준치인 2도이하(눈으로 봐서 「시커멓다」가 5도)를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여과장치담당직원은 한눈을 팔 수가 없다.안전실장의 질책이 무서워서라기보다는 연기때문에 공장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두려워서다. 금호석유화학은 92년부터 하루 2천여t에 이르는 폐수의 처리방식을 개선했다. 폐수처리장에 모아진 원폐수에 가성소다를 투입하고 약품과의 반응시간을 기존의 10분에서 5시간으로 크게 늘렸다.이렇게 함으로써 수소이온농도(PH)가 11에서 7로 떨어져 원폐수수집조의 산성부식을 막을 수 있게 됐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0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 20ppm,부유물질(SS)을 2ppm(기준치 각각 3백ppm)으로 각각 낮췄다. 이때문에 여천관리공단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지는 폐수의 오염물질함유량이 하루 2백㎏에서 1백30㎏으로 줄어들어 환경관리공단에 내던 부담금을 연간 1천3백만원이나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제1공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3백t정도의 응축수(70℃)를 폐수처리장으로 그대로 보내지 않고 2㎞ 떨어진 제2공장의 보일러실로 보내 보충수로 재활용,물소비와 폐수처리비용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있다. 이밖에도 만에 하나 폭우등 천재지변으로 공장의 유독물질이 빗물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광양만으로 곧바로 흘러드는 것에 대비해 공장 주변 3곳에 빗물배수로를 따로 설치,오염물질의 무단배출을 철저히 막고 있다. 송실장은 『지금까지 환경설비 설치에 7억여원,개선비 5억여원등 모두 12억여원을 투자했으나 시설투자보다는 이의 관리등 운용측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인근 주민들을 초청한 홍보활동등이 환경관리와 기업이미지 쇄신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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