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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에 걸린 백상아리 포착…입에 거대 종양

    ‘암’에 걸린 백상아리 포착…입에 거대 종양

    ’바다의 포식자’ 상어도 과연 암에 걸릴까? 최근 호주 팍스 샤크 연구재단(Fox Shark Research Foundation)측이 이에대한 확실한 정답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호주 남부 냅튠섬 인근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식인상어로도 유명한 백상아리. 이 백상아리는 특이하게 약 30cm에 달하는 악성 종양을 주둥이에 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세간에는 상어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그럴듯한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으며 상어의 연골을 이용한 항암제가 날개돋힌 듯 팔리기도 했다.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은 상어도 인간처럼 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상어 연골 제품이 암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연구재단 측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로빈스 박사는 “종양을 달고있는 백상아리가 포착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23종의 종양있는 상어들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상어가 암에 좋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한 강한 반론도 펼쳤다. 로빈스 박사는 “내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먹는다고 농구를 잘 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설사 상어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먹는 것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유전학자 “인류, 침팬지와 돼지 교배로 나온 잡종서 진화”

    美 유전학자 “인류, 침팬지와 돼지 교배로 나온 잡종서 진화”

    인간이 수컷 돼지와 암컷 침팬지가 교배해 나온 잡종에서 진화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적 유전학자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유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담고 있다. 맥카시 박사는 동물 교배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다. 맥카시 박사는 인간이 침팬지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런 차별점은, 인류가 진화역사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특정 지점에 위치한 한 잡종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그는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영장류 사촌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모든 것을 한 동물이 갖고 있는데, 바로 그 동물이 돼지라는 주장한다. 맥카시 박사는 그가 설계한 웹사이트(Macroevolution.net)에 올린 문건에서 이런 놀라운 가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대부분의 진화 학자들은 현재 유전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맥카시 박사는 이런 유전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침팬지는 해부학적으로 수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털이 없는 피부, 두꺼운 피하지방, 밝은 색깔의 눈, 튀어나온 코, 두꺼운 속눈썹 등이 여기에포함된다. 반면에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피부와 장기 구조에서 수많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맥카시 박사는 주장한다. 실제 돼지의 피부조직과 심장 밸브는 인간의 것과 매우 유사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맥카시 박사는 맨 처음 탄생된 돼지와 침팬지의 잡종은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역교배’되었고, 교배된 잡종은 계속적으로 침팬지와 피를 섞으면서 돼지 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양의 후손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맥카시 박사의 가설은 예상대로 정통 진화생물학자들과 창조론자들로부터 근본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판은 시기적, 분자학적으로 침팬지와 돼지가 교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화이론에 따르면 두 동물은 8000만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 또 두 동물의 정자와 난자는 분자학적인 ‘인지 단백질’이 달라 침팬지의 난자가 돼지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더구나 침패지는 48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반면 돼지는 38개만 갖고 있다는 점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비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꽃보다 더 매력적인 희귀 ‘난초 사마귀’ 화제

    꽃보다 더 매력적인 희귀 ‘난초 사마귀’ 화제

    마치 꽃처럼 생겨 한 눈에 구분하기 힘든 희귀 사마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맥쿼리 대학교 연구팀은 주로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난초 사마귀’(orchid mantis)의 논문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모습의 난초 사마귀는 몸통과 다리가 꽃잎을 닮아 꽃 속에 숨어있으며 누구도 발견하기 쉽지않다. 난초 사마귀가 ‘위장의 달인’이 된 것은 이 기술로 먹이를 쉽게 잡아먹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호주 연구팀의 조사결과 나비 등 꽃을 찾아 날아온 곤충들이 오히려 꽃보다 난초 사마귀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꽃을 찾아 날아온 곤충들이 ‘다른 곳’에 홀려 먹잇감이 되는 셈. 연구를 이끈 맥쿼리 대학 진화생물학자 제임스 오한론 교수는 “위장을 통해 사냥을 하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종들이 자연에 많다” 면서 “난초 사마귀는 특이하게도 그 자체가 꽃보다 더 뛰어난 유혹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종의 꽃가루 매개 곤충이 정작 꽃보다 난초 사마귀에 관심을 두다 잡아먹혔다” 면서 “이같은 결과에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과학저널 ‘아메리칸 내추럴리스트’(American Naturalist) 2014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저명 유전학자 “인간은 침팬지와 돼지 잡종에서 진화했다”

    美 저명 유전학자 “인간은 침팬지와 돼지 잡종에서 진화했다”

    인간이 수컷 돼지와 암컷 침팬지가 교배해 나온 잡종에서 진화했다는 충격적 주장이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적 유전학자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유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담고 있다. 맥카시 박사는 동물 교배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다. 맥카시 박사는 인간이 침팬지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영장류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런 차별점은, 인류가 진화역사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특정 지점에 위치한 한 잡종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울러 그는 동물세계에서 인간이 영장류 사촌들과 구별되는 특징의 모든 것을 한 동물이 갖고 있는데, 바로 그 동물이 돼지라는 주장한다. 맥카시 박사는 그가 설계한 웹사이트(Macroevolution.net)에 올린 문건에서 이런 놀라운 가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대부분의 진화 학자들은 현재 유전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맥카시 박사는 이런 유전적인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침팬지는 해부학적으로 수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털이 없는 피부, 두꺼운 피하지방, 밝은 색깔의 눈, 튀어나온 코, 두꺼운 속눈썹 등이 여기에포함된다. 반면에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피부와 장기 구조에서 수많은 유사성이 존재한다고 맥카시 박사는 주장한다. 실제 돼지의 피부조직과 심장 밸브는 인간의 것과 매우 유사해 의학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맥카시 박사는 맨 처음 탄생된 돼지와 침팬지의 잡종은 이후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역교배’되었고, 교배된 잡종은 계속적으로 침팬지와 피를 섞으면서 돼지 보다는 침팬지에 가까운 모양의 후손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맥카시 박사의 가설은 예상대로 정통 진화생물학자들과 창조론자들로부터 근본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판은 시기적, 분자학적으로 침팬지와 돼지가 교배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화이론에 따르면 두 동물은 8000만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 또 두 동물의 정자와 난자는 분자학적인 ‘인지 단백질’이 달라 침팬지의 난자가 돼지의 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더구나 침패지는 48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반면 돼지는 38개만 갖고 있다는 점도 맥카시 박사의 가설을 비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생존형 이기적 본능보다 공동체형 이타적 선택이 인간 지구정복을 이루다

    지구의 정복자/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사이언스북스/416쪽/2만 2000원 진화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아래·84)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논쟁적인 과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75년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사회적 행동을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론에 입각해 분석한 ‘사회생물학’을 출간했을 때는 인종주의와 성차별, 우생학 등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1998년 과학과 인문학, 더 나아가 종교까지 범주에 넣어 지식의 대통합을 제안하는 ‘통섭’(원제 Consilience)을 발표했을 때는 ‘생물학 제국주의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팔순이 넘은 노학자의 신간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역시 이 같은 논쟁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윌슨과 함께 진화론의 양대 학자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공격의 선두에 섰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윌슨은 이 책에서 현대 진화생물학계의 주류 이론인 ‘혈연선택 이론’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혈연선택 이론에 기반한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 사회성 생물의 진화와 이타성의 진화, 협력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이 상호 작용하는 ‘다수준 선택이론’을 제안했다. 혈연선택이 아닌 다수준 선택이 인류의 유전자를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가 결합된 ‘유전적 키메라’(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합성동물)로 만들었고, 인류는 이기적 본능과 이타적 본능의 길항 속에서 살도록 운명지워졌다고 주장한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동물의 행동들조차 알고 보면 이기적인 유전자의 발현이라고 주장하는 도킨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전향’인 것이다. 윌슨의 제자이자 국내에 ‘통섭’을 번역 소개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 책 말미에 덧붙인 해설에 따르면 윌슨은 이미 2005년부터 혈연선택 이론을 버리고 집단 선택의 품으로 귀의하겠다고 선언했고, 2010년에는 ‘네이처’지에 혈연선택 논리를 반박하는 논문을 게재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윌슨이 그동안 학계에 던진 일련의 충격과 도발을 총정리한 결과물이다. 학계 내부의 비판과 논란이야 어찌됐든 저자가 책에서 제시하는 주장들은 독자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책은 화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그린 1897년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서 던진 인간 조건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시작한다. 인류는 불과 수십만년 전에 출현해 지난 6만년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구성과 언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문화로 지구를 정복해 왔다. 저자는 인류와 마찬가지로 사회성을 무기로 6000만년 전에 지구 정복을 완수한 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들의 진화와 인류의 진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 분석하면서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생물학적 기원을 탐색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혈연의 생존을 위한 이기적 본능만으로는 진화를 설명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비이기적인 모습을 띠는, 서로 충돌하는 두 충동을 함께 지닌”것이 인간 본성이고 “최악의 것과 최선의 것이 공존하는” 인류 고유의 혼란이 진화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질문,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집단 협력의 가치를 중시하는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류의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낸다. 하지만 오랜 생태주의자로 생물 다양성 보호를 주장해 온 저자는 또 다른 지구의 정복자인 개미와 달리 인류가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갈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통섭의 개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인류가 과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을 통해 얻은 지식을 한데 결합한 통섭적 지혜를 가지기 위한 새로운 계몽운동을 펼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학설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진화론 거두의 수십년에 걸친 학문적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독할 만한 책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죽은 고래가 폭발해 한 남성이 고래 내용물을 뒤집어쓰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에 Sperm Whale EXPLOSION(향유고래 폭발)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약 44초간 진행되는 해당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해변 가에 죽어있는 약 13m크기의 향유고래 시체에 한 남자가 접근 한다. 남자가 조심스럽게 고래의 배 부분을 칼로 절단하는 순간, 폭발음이 들리면서 남자의 얼굴에 고래 내장이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이 향유고래는 그물에 걸려 죽은 뒤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속 불운의 남성이 누군지도 공개했는데 그는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Faroe Islands) 소속 해양 생물학자인 비야니 미켈슨(Bjarni Mikkelsen)이었다. 미켈슨은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갈 목적 이었다”며 “칼로 고래 배를 가르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온갖 부패한 내장이 내게 쏟아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고래사체 폭발 이유가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분해되고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되는데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해 가스양도 많이 축적되고 폭발도 커지는 것이다. 지난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톤의 향고래가 해부를 위해 연구 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해 길거리가 온통 고래 내장으로 뒤범벅된 적이 있다. 한편, 페로 제도는 섬 육류 공급량 중 30%가 고래일 만큼 고래사냥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농사가 불가능해 섬 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래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이를 감안해 포경규제가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동물보호단체의 비난과 바다 중금속 오염문제에 직면하면서 포경방식이 많이 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출처: 데일리메일·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만화 속 ‘아기공룡 둘리’는 빙하를 타고 세상에 나왔지만 실제 아기공룡은 땅 속에서 인간에게 발굴되기 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앨버타주에서 약 7000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공룡 화석을 발굴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화석은 보존상태가 극히 양호해 어린 공룡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굴된 화석은 뿔이 난 각룡(角龍)류로 길이가 1.5m에 불과하다. 또한 공룡이 인간과 비슷하게 20세 정도면 다 큰다는 점을 들어 약 3년생으로 급류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발견된 초식 공룡류 중 가장 어리고 보존 상태도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첨언.   연구를 이끈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자 필립 커리 박사는 “다 큰 공룡은 보존상태가 좋은 것이 많지만 어린 놈은 그렇지 않다” 면서 “그 이유는 포식자들에게 먹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화석에는 다른 공룡의 이빨 자국 같은 것도 없어 매우 깨끗하다” 면서 “어떻게 초식공룡들이 성장해 나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물이 갑자기 새까맣게… ‘블랙 미스터리 호수’ 포착

    물이 갑자기 새까맣게… ‘블랙 미스터리 호수’ 포착

    서인도 제도(카리브해)의 푸에리토리코 남동부에 위치한 한 호수가 갑자기 검게 물드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파자르도 그랜드 라군(Lagoon, 사주와 같은 작은 장애물에 의해 바다로부터 분리된 연안에 따라 나타나는 얕은 호수)은 갑작스럽게 호수 전체가 검게 변하고 있으며, 생물학자들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원래 이 호수에는 단세포의 발광 생물이 가득 차 있었으며, 마치 반딧불처럼 호수 속을 환하게 비췄지만, 호수가 갑자기 검게 물들면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전까지는 신비한 자연현상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관광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호수로 들어가 물이 빛나는 것을 보고 나오는 코스를 이용했지만, ‘블랙 미스터리’ 현상 후 발길이 끊기면서 주민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추론을 내놓았다. 일부 생물학자는 근래의 나쁜 기상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인근 지역의 맹그로브(강가나 늪지에서 뿌리가 지면 밖으로 나오게 자라는 열대 나무) 나무들을 베어버린 뒤 거대한 배들이 호수로 들어오면서 물이 변했다고 주장했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인근 하수도처리공장에서 새어나오는 폐수다. 파자르도 시장은 “인근의 하수도처리공장의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틀림없다”며 “애초에 하수도처리공장에 이전을 권했지만 공장 측이 이를 거부했고, 결국 호수의 ‘블랙 미스터리’사태가 초래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천연자원관리부서의 카르멘 구에레로 장관은 “현재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 중”이라면서 해결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검게 변하기 전의 파자르도 그랜드 라군 모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 美 학자 주장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 美 학자 주장

    미국의 한 생태학자가 인간의 기원에 관한 매우 이색적인 주장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인간이 지구의 생명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수만년 혹은 수십만년 전에 외계로부터 유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 주장은 지구가 ‘유배지 행성’일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생태학자인 엘리스 실버 박사는 수많은 생리학적 ‘증거’를 내세우면서 인간은 지구상에서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진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인간은 지구에서 나오지 않았다’(Humans are not from Earth)를 출간했다. 엘리스 박사가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근거는 여러가지다. 그중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달된 종이지만 놀랍게도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햇빛에 매우 취약하고, 자연생성 음식을 싫어하며, 만성질병에 우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든다. 그는 또 인간은 만성적으로 허리나 척추 관련 병으로 고생하는데, 이는 이들이 중력이 약한 곳(외계)에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이의 머리가 커 임산부들이 출산할 때 고생하는 것도 이상한 점이라고 그는 의혹을 제기한다. 신체 비례상 머리가 지나치게 커서 출산과정에서 산모나 아이의 치사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인간 이외에 이같은 문제점을 가진 토종 생명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엘리스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이와 함께 인간이 지구에 살면서 이상할 정도로 태양에 약하게 디자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1~2주일 이상 선탠을 할 수 없고, 거의 매일 햇빛 노출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것이다. 엘리스 박사는 인간이 항상 질병에 시달리는 것도 우리 생체시계가 지구의 24시간 시스템에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그는 호모 에렉투스 같은 네안데르탈인이 외계에서 유입된 종과 교배해 지금의 인간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그 외계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항성, 즉 태양으로부터 4.37광년 떨어진 알파별일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그는 지구가 ‘감옥 행성’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폭력적인 종이었으며, 우리는 지구에서 스스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가설이다. 엘리스 박사는 그의 책이 논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에 대한 ‘증거’들을 보다 많이 제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몇몇 박테리아가 우주로부터 유입되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는 나사의 우주생물학자 크리스 맥케이 박사는 이와 관련 “지구인이 외계인일 수 있다는 주장은 ‘대단한 도약’이라고 언급했다. 셰필드 대학의 웨인라이트 교수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생명체가 계속해서 우주로부터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구에서 처음부터 생겨난 것은 아니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고대 바다 주름잡던 ‘메가마우스 상어’ 신종 발견

    고대 바다 주름잡던 ‘메가마우스 상어’ 신종 발견

    약 2300만년 전 지구의 바닷속을 주름 잡았던 고대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의 신종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드폴대학교 고생물학자 켄슈 시마다 박사는 메가마우스 상어의 희귀 이빨을 연구한 결과를 관련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희귀 이빨은 지난 1960년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이와 유사한 고생물이 없어 그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 채 잊혀진 존재가 됐다. 그러나 시마다 박사 연구팀이 우연히 LA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이 이빨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재개된 것. 세계적인 극 희귀종인 메가마우스 상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 1976년으로 당시 미 해군이 하와이 인근에서 발견했다. 이후 메가마우스 상어는 공식적으로 53차례 목격됐을 만큼 관련 전문가들 조차 쉽게 구경하기 힘든 종이다. 시마다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고대 메가마우스 상어는 현대의 종과 비교해 더 길고 이빨이 뾰족하다” 면서 “고대 종은 물고기부터 플랑크톤까지 먹이의 폭이 더 넓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학자들도 이 이빨을 신중하게 관찰하지 않아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0년째 미스터리 공룡, 韓학자가 ‘단서’ 발견했다

    거의 50년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특이한 공룡의 단서를 국내 학자가 발견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척추고생물학회(SVP) 연례회의에서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이하 데이노케이루스)라는 학명을 지닌 공룡의 몸통을 발견했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고생물학자 이융남 박사가 발표했다. 이 공룡은 1965년 몽골 고비사막 남쪽 알탄 울 지역에서 거대한 양쪽 앞발만 발견됐었다. 길이 2.4m의 이 화석에는 3개의 발가락에 갈고리 모양의 발톱이 달려 있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어 이번 발표를 통해 그 진정한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국내 최고의 공룡화석 권위자이기도한 이융남 박사는 “데이노케이루스 본체 화석을 몽골에서 발견했으며, 기존 상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공룡시대의 고대 몽골이 매우 특수한 환경이었음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거대한 초식공룡들이 번성한 가운데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육식공룡들도 성큼성큼 걸어다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룡의 머리와 다리는 이미 도굴돼 몸통밖에 발굴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로 오랜 기간 수수께끼였던 공룡의 모습을 상당 부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이융남 박사는 “이 공룡은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류 1종으로 확정됐다”면서 “전체 몸길이는 약 11m, 전체 높이는 5m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데이노케이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몸길이는 다소 작을 수 있지만 키만큼은 더 커 역사상 가장 큰 수각류(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무장한 육식 공룡)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크기 뿐만이 아니다. 척추뼈 분석으로 기존 예상과는 달리 돛과 같은 등지느러미나 오늘날 들소의 혹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비슷한 형태의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류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악어와 같은 주둥이를 가진 스피노사우루스와 국자와 같은 부리를 한 오우라노사우루스 등의 먼 친척에서는 이런 돌기를 가진 공룡이 있다고 한다. 또한 복부 화석에는 모서리가 마모된 작은 돌이 1000개 이상 발견됐는 데 이는 딱딱한 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삼킨 위석으로도 풀이돼 이 공룡이 초식이거나 잡식이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많은 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단서가 단편적일 수 있으므로 추가 발굴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한 입’ 가진 신종 ‘메가마우스 상어’ 발견

    ‘거대한 입’ 가진 신종 ‘메가마우스 상어’ 발견

    약 2300만년 전 지구의 바닷속을 주름 잡았던 고대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의 신종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드폴대학교 고생물학자 켄슈 시마다 박사는 메가마우스 상어의 희귀 이빨을 연구한 결과를 관련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희귀 이빨은 지난 1960년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이와 유사한 고생물이 없어 그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 채 잊혀진 존재가 됐다. 그러나 시마다 박사 연구팀이 우연히 LA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이 이빨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재개된 것. 세계적인 극 희귀종인 메가마우스 상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 1976년으로 당시 미 해군이 하와이 인근에서 발견했다. 이후 메가마우스 상어는 공식적으로 53차례 목격됐을 만큼 관련 전문가들 조차 쉽게 구경하기 힘든 종이다. 시마다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고대 메가마우스 상어는 현대의 종과 비교해 더 길고 이빨이 뾰족하다” 면서 “고대 종은 물고기부터 플랑크톤까지 먹이의 폭이 더 넓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학자들도 이 이빨을 신중하게 관찰하지 않아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설의 괴물’ 크라켄 정말 실존했나?…추가 증거 발견

    ‘전설의 괴물’ 크라켄 정말 실존했나?…추가 증거 발견

    판타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 매우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로 알려진 이 괴생명체가 고대 바다에 실존했다고 주장을 펼쳤던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며 이론을 재주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지질학회(GSA) 연례회의에서 마크 맥메나민 마운트홀리오크대학 교수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크라켄이 실존했다고 주장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2011년 회의에서 네바다주(州) 벌린어룡주립공원에서 이상하게 배열된 트라이아스기(2억5천만~2억년 전)의 어룡 ‘쇼니사우루스 포풀라리스’의 척추뼈를 발견, 이를 근거로 이 버스 크기의 어룡을 떡 주무르듯이 가지고 논 포식자가 크라켄과 같은 두족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늘날 문어가 자신의 은신처 주변에 뼈나 조개껍데기 등의 잔해로 장식하는 습성에서 착안한 것으로 그는 이 같은 뼈 배열이 “두족류의 지능에 관한 첫 번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주장은 폭넓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학자들은 이러한 뼈 배열이 크라켄이 아니더라도 해류나 지층 형성과 같은 자연 현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메나민 교수는 그럴 가능성은 실험을 통해 “가상적으로 제로(0)였다”면서 또 다른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네바다대학 라스베이거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됐던 어룡 화석이 첫 증거와 비슷하게 이상한 배열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역시 트라이아스기에 생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와 동료들은 화석이 발견됐던 지역에서 추가 조사를 시행했고 마침내 두족류의 부리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는 오늘날 훔볼트 오징어의 부리와 비교한 결과 그 구성 형태가 정확히 일치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크라켄과 같은 포식자의 부리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화석은 이 지역에 실제로 거대한 두족류가 서식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포식자의 크기를 증명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라고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파스토브스키 로드아일랜드대학 교수 등의 학자들은 반박하면서 크라켄 이론에 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키 17㎝ 초소형 신인류의 미래는

    키 17㎝ 초소형 신인류의 미래는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1권 448쪽·2권 336쪽/1만 3800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제3인류’는 평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같은 작품이다. 이야기의 규모가 크고 전개는 빠르지만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순간은 드물며 정치적으로는 편파적이다. ‘제3인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 프랑스의 고고학자 샤를 웰즈 교수는 남극 지하에서 키가 17m에 이르는 선사시대의 인류를 발견한다. 웰즈 교수는 자신이 ‘호모 기간티스’라 이름 붙인 초거인들이 8000년 전 지구에 생존했으며 수명은 1000살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거인들이 남긴 벽화에는 이들이 고도의 문명을 이루었으나 소행성의 충돌로 멸종했다는 점이 암시돼 있다. 그러나 흥분도 잠시, 동굴이 무너지면서 탐사대는 목숨을 잃는다. 작품의 주인공은 웰즈 교수의 아들인 생물학자 다비드 웰즈와 그의 동료인 내분비학자 오로르 카메러다. 웰즈 교수가 인류의 기원을 밝혀내려고 했던 데 비해 다비드와 오로르는 진화를 연구한다. 다비드는 인류가 점차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믿으며, 오로르는 특정 여성의 강한 면역력이 진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여긴다. 종교적 갈등과 핵폭탄의 위협 등으로 인류의 위기가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비밀리에 이들에게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연구 끝에 두 사람의 연구가 결합된 키 17㎝의 초소형 난생(生) 인류 ‘에마슈’가 탄생하지만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이란이 전쟁을 시도하면서 인류는 위험에 빠진다. 1세대 인류가 초거인이고, 2세대 인류가 현재라면, 3세대 인류는 초소형이라는 것이 베르베르의 상상이다. 문제는 아무리 허구적 상상력의 결과로 소설을 받아들인다 해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최소한의 개연성은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베르베르는 지구를 ‘가이아’라는 존재로 의인화해 1인칭 화자로 등장시키는데, 가이아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고비마다 나타나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초반부에 등장했던 초거인의 비밀을 가이아가 스스로 밝혀 가면서 이야기는 설명조로 변한다. 제3인류 연구가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환각 상태에 의지해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다른 단점은 이슬람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는 정치적 편향성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나라”이고 독자가 많은 한국이 “혁신을 진정으로 권장하는 유일한 나라”인 데 비해 아랍 국가는 신형 원자탄을 개발하고 “뒷구멍으로 과격파 테러 단체에 돈을” 대주다 끝내 전쟁을 일으키는 곳에 불과하다. 작가의 편협함이 과연 상상력이라는 이름만으로 무마될 수 있을까. 출간 예정인 2부는 현재 번역 중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피 빨아먹고 죽은 4600만년 전 모기 화석 발견

    피 빨아먹고 죽은 4600만년 전 모기 화석 발견

    사상 처음으로 다른 동물의 피를 잔뜩 빨아먹고 죽은 4600만년 전 모기 화석이 확인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자 데일 그린월트 박사는 몬태나주 퇴적암층에서 발견한 모기 화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지난 1980년대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이 모기 화석은 그린월트 박사 연구팀이 분석에 나설 때 까지 누구도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린월트 박사는 “질량분석법으로 이 모기 화석을 연구했으며 다른 동물의 피를 배불리 먹은 후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훼손없이 서서히 화석화돼 보존상태가 극히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기의 진화와 과거 생태계를 조사할 수 있어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면서 “아마 당시 육상 동물 혹은 새의 피를 배 속에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주라기 공원’ 처럼 화석의 피를 통해 공룡을 복원할 가능성은 없다. 그린월트 박사는 “이 모기는 공룡이 멸종된 후 태어났으며 현재 기술로 이렇게 오래된 화석에서 DNA를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초의 원시 동굴벽화 아티스트는 여자였다

    최초의 원시 동굴벽화 아티스트는 여자였다

    인류 예술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수만년 전 동굴속 페인팅이 대부분 여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고대 동굴 페인팅이 남자들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이같은 믿음은 대부분의 동굴 예술이 사냥과 관련이 있고, 사냥은 선사시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한 저명한 고고인류학자가 동굴에 남아 있는 손자국들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당시 동굴 예술가들은 대부분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펜 주립대 고고인류학 명예교수인 딘 스노우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2만~4만년 전에 걸쳐 분포된 동굴 페인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스노우 교수의 연구결과는 최근 학술저널 ‘American Antiquity’에 실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동굴에 남아 있는 손자국의 4분의 3은 여성의 것이었다. 스노우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오랫동안 문학.예술 분야에 남성 편향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런 것들(페인팅과 핸드프린트)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추정만 무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냥이 남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곧 남성들만 동물을 다루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설명한다. 사냥한 동물을 동굴로 끌고와 처리하는 데는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참여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노우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생물학자인 존 매닝 박사의 연구를 읽으면서 동굴예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매닝 박사는 여자는 약지와 집게 손가락 크기가 같은 반면 남자는 약지가 더 크다는 리포트를 냈다. 스노우 박사는 이를 토대로 동굴에 남아 았는 손자국을 복사해 손가락 길이를 재는 방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수백개의 손자국을 조사했다. 그중 스페인의 엘 카스틸로 동굴에서 16개, 프랑스 가르가스 동굴에서 6개, 페크 멀 동굴에서 5개 등 총 32개가 연구에 사용 가능했다.그리고 연구 결과 32개중 24개가 여성의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와 관련 진화 생물학자인 데일 구스리 박사 등 일부 학자들은 스노우 박사의 연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다. 구스리 박사도 동굴속 손자국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대부분이 10대 소년들의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스노우 박사는 “지금까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사실”이라면서 “4만년 전에 왜 여성들이 예술적 역할을 맡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연구자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노벨 생리의학상 美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노벨 생리의학상 美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113주년을 맞은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의 세포들이 어떻게 신호를 전달하고 물질을 정확하게 움직이는지를 밝혀낸 세 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사람을 비롯한 생물의 생체활동의 가장 밑바닥을 형성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세포 내의 자루 모양 구조인 ‘소포’(小胞)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 스톡홀름 노벨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로스먼(63) 미 예일대 교수와 랜디 셰크먼(65)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토마스 쥐트호프(58) 스탠퍼드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 사람의 연구는 효모 같은 미생물부터 사람과 같은 고등동물에 걸쳐 동일하게 이뤄지는 현상을 규명했기 때문에 기초과학에서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안면마비 및 미용에 사용되는 보톡스가 이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셰크먼 교수는 1980년대 초반 효모에서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단백질을 찾아냈다. 로스먼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세포 내에서 물질이 전달될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스네어’ 단백질을 찾아냈다. 신경생물학자인 쥐트호프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실제 동물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이 같은 원리로 분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구가 발표된 후 자폐증, 당뇨병 등 다양한 난치·불치병과 관련해 새로운 치료제와 임상실험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진 것도 이들의 공로를 우회적으로 설명해 주는 대목이다. 고란 한슨 카롤린스카의대 교수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들의 연구는 신경질환과 면역질환, 당뇨 등 수많은 질병과 관련한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사람의 생체활동이 원활하려면 특정 호르몬이나 물질이 체내 특정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는 선적한 화물의 목표지와 내릴 분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세포에서는 소포가 이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쥐트호프 교수의 제자인 고재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는 “세 사람의 연구는 생명 유지나 질병과 관련된 세포 내 단백질 전달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밝혀내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상은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4일) 등의 순서로 발표된다. 스톡홀름(스웨덴)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美학자 “지구에서 외계인 만날 수 있을 것”

    美학자 “지구에서 외계인 만날 수 있을 것”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화성까지 가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외계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저명한 합성생물학자인 크레그 벤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외계인의 세포를 ‘디자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테리아에 인공 유전자를 넣어 새로운 형태의 DNA를 창조할 수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은 훗날 외계인의 DNA 자료를 이용해 지구상에서 이를 재창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벤터 박사는 “미래에는 우주로 로봇을 보내 외계 생명체에서 DNA 배열을 스캔한 뒤 이를 다시 지구로 쏘아 보낼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될 것”이라면서 “여기서 채집한 외계생명체의 DNA는 이식과 복제 등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년 내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화성까지 가지 않아도 화성에서 사는 생명체가 지구에서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벤터 박사의 연구가 생명체의 창조와 연관된 만큼, 이론이 현실화 된다면 지구상에서 외계인의 생명체를 만들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계와 바이오연료생산, 불치병 치료 등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4000만년 전 걸어다니던 ‘네발 고래’ 화석 발견

    4000만년 전 걸어다니던 ‘네발 고래’ 화석 발견

    과거 육지를 걸어다니던 ‘네발 달린’ 고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고래 화석은 남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루의 고생물학자 로돌포 살라스 박사는 고대 해양생물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남부 페루 오퀴가제 사막에서 발굴한 고래 화석을 공개했다.   약 40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은 고래의 진화 과정을 연구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학자들은 털이 있던 네발 달린 고래가 육지에서 살다가 해변생활을 거쳐 바다 깊숙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해 왔다. 살라스 박사는 “지금까지 고대 고래의 화석은 북미와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면서 “이번 발굴로 오퀴가제 사막 일대가 고대 생물의 보고임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5200만년~4000만년 전 사이에 고래가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살게 된 것 같다” 면서 “이번 화석은 고대 포유류와 양서류, 해양생물 사이에 진화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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