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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로장생’ 불가능한 꿈 아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비밀을 밝혀 줄 인간게놈지도가 공개됨에 따라 본격적인 포스트 게놈시대가 열렸다.인류는 암과알츠하이머병,당뇨병 등 각종 난치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밝혀 난치병을 극복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게놈 시대,이제 인류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본격화하는 의학혁명 이번에 공개된 인간게놈 지도는 32억쌍에 이르는 인간 염색체의 염기서열 정보와 유전자의 위치및 갯수를 담고 있다.‘생명의 책’이 완성됨에 따라 인간의다양한 생명현상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찾아내는 작업도 급피치를 올리게 됐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유전자를 찾아내고,질병을 바탕으로 유전자의 기능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연구해 왔지만 이제는 게놈지도를 보고 연구를 할 수 있게됐다.염기서열에서 단서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유전자의 기능은 물론,개인별 유전자편차(SNP)를 연구할 수 있게된 것이다. 유전자의 기능규명은 암 치매 등 난치병의 예방과 치료,신약개발을 가능하게 한다.유전자 진단을 통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해 예방할 수 있으며 유전질환에 걸리더라도 그질병에 관련된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교체해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맞는 의약품과 치료법을 선별해적용하는 ‘맞춤의학’도 본격화한다. 노화에 관여하는 많은유전자를 찾아내 이를 제거하거나 조절하면 평생 젊고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 ■성급한 기대는 금물 서울대 김선영(金善榮)교수는 “유전자의 기능규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류는 난치병의 진단이나치료는 물론,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일단 주요 암과 질병의 원인유전자를 찾아 조기진단 하는데만 성공해도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진단이나 질병예측은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지만 신약개발은 이 보다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인간게놈지도의 규명이 신약으로 가시화되려면5∼1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질병관련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시대가 열리는 것도 30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로장생의 염원을 달성하기에 앞서 인류는 유전자 혁명으로 인한 심각한 도덕적·법률적 딜레마에 빠질 우려도 제기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전자 3만개 안팎 의미. 당초 10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간 유전자수가 어째서 하등생물과 별반 차이가 없는 3만 5,000개 안팎으로 이뤄져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단지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염기서열을 ‘구조유전학’적으로 밝혀낸 것일 뿐 이염기가 수천∼수만개 결합된 유전자 3만5,000여개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기능유전학’은 새로운 과제로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셀레라 제노믹스사가 31억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인간의 유전자수는 과실파리(1만3,600개)의 두 배,애기장대(2만5,000개)와는 비슷한 수준이다.생명체의 복잡성과 유전자의 숫자는 절대 비례하지 않기때문에 단순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생명체의 복잡성의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의 ‘숫자’가아니라 ‘기능’이라는 것이다. 유전자의 숫자가 동일하더라도 고등생물일수록 유전자의 ‘기능’이 복합적이어서 효율적이다.하나의 유전자가 유사한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으며,여러 유전자가 조합을 이뤄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고등생물의 유전자 기능을 밝혀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게놈지도 문답풀이. ■게놈(Genome)이란 진(gene·유전자)과 옴(ome·전체)이란단어를 합성해 만든 말로 생물체에 담긴 유전정보 전체를 뜻한다.사람의 세포핵에는 23쌍의 염색체가 들어있고 이 염색체에 안에는 사람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있다.이 모든 암호문을 합쳐 인간게놈이라 부른다. ■게놈지도 완성의 의미는 사람의 세포마다 약 32억쌍의 염기가 있는데 이 염기배열의 조합을 완성했다는 것이다.DNA의염기배열은 각종 생리현상과 질병에 관계되는 단백질의 생성과정을 결정한다. ■남은 연구는 게놈의 기능을 알아내야한다.게놈 지도의 실용화와도 연결된다.기능을 알아냄으로써 유전자 변이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된다.이번에연구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유전자 기능을 알아내는데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게놈지도 완성은 언제 현재 99% 정도가 완성됐다.다국적연구팀인 HGP는 오는 2003년 4월25일까지 100% 완성한다는계획이다. 김수정기자. *윤리·법적 장치 없을땐 인류 새불행 시작일수도. 인간 유전자 정보의 총체인 인간게놈지도 완성으로 인류의새세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로 가득하다. 그러나 유전자 정보를 통한 ‘맞춤인간’이 탄생하고 사회적 차별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인간게놈 윤리 헌장’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리·법적인 장치 마련이 되지 않을 경우 게놈연구는 인류의 희망이 아니라 새로운 불행의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맞춤인간’ 탄생 문제는 제기된지 오래다.특히 개인유전정보가 상업적으로 악용될 경우의 문제는 심각하다. 인간 미래를 파괴할 수 있는 폭발적인 힘을 갖는다. 발병시기 등을예측함으로써 취업이 거절되거나 보험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하면 유전정보 혜택을 받는 ‘우량인간’과 그렇지 못한 ‘열등인간’이 생겨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나아가 악성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수억년동안진행된 진화 원리와 어긋나 자칫 생물다양성이 파괴될 우려마저 제기된다. 각국에서는 이를 막기위해 생명공학 윤리법 제정과 생명공학 연구의 가이드라인 설정,유전자 검사의 제한규정 마련등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90년 게놈 프로젝트 예산에서 5%를 할당,윤리법적 댕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미 정부는 연방정부의 직원채용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한 연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미 상원이 지난 7월 유전자 차별 금지법안 마련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법제마련에 착수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한국도 향후 10년동안 1,740억원을 투입,게놈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인간복제를 금지하고 인간·동물간 상호융합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개인 유전자 정보 보호에 대한 법제화논의는진전되지 않는 실정. 1860년 그레고르 멘델이 완두콩을 통해 유전자 법칙을 발견한지 140년만에 이룩해낸 쾌거 뒤에 인류가 안고 있는 과제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생물자원 관리실태·문제점

    보스턴의 웨스턴 화원과 워싱턴DC의 벤키 화원 등 미국의 대표적 꽃시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유난히 눈에 익은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점원에게 그 나무의 이름을 물어보면 ‘미스킴 라일락’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미스킴 라일락은 바로 서울 북한산에서 자라는 정향나무이다.지난 47년 미국 군정청의 식물채집가였던 미더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정향나무를 채취,몰래 미국으로 보낸 것이다.그후 연구 개발을 거쳐 인기있는 판매품이 됐다.미스킴 라일락은 꽃봉오리가 열리기 전후에 보라색에서 라벤더색,하얀색으로 절묘하게 변하는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향기로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벤키 화원에서만 1년에 1만1,000그루(그루당 30달러)가 팔려나가는 점을 감안하면,우리나라는 매년 최소한 수백만달러의 꽃나무 수출 기회를 날려보낸 셈이다. ■심각한 생물자원의 유출 정부와 학계,원예업계 어느 쪽도 한반도에서 얼마만큼의 생물자원이 유출됐는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한반도의 생물자원 유출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로 외국 선교사들이자생식물의 묘목과 종자를 가져가면서부터다. 1900년대로 접어들면서 영국의 어네스트 윌슨,프랑스의 타케,러시아의 슈바리바키,일본의 나카이,미국의 비링거 등 열강의 생물학자들이백두산에서 한라산,울릉도까지 전국을 누비며 닥치는 대로 토종생물을 채집해 나갔다. 한반도에서 채집된 생물은 각국에서 개량돼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정향나무 말고도 원추리가 해외에서 다양한 품족으로 개량돼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주목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가장 잘 팔린다.콩은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품종이 개량돼 역수입되는 현상도나타난다. 외국유출과 함께 국내에서 멸종되는 현상도 심각하다.전세계적으로녹색혁명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인정된 밀의 반왜성인자는 우리 토종인 앉은뱅이밀에서 유래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재래 작물품종은 지난 85년에 비해 74%가사라졌다. ■생물자원의 중요성 생물자원의 보전과 연구는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기술,경제력,부(富)와 직결되는 전략적인문제가되고 있다. 브라질은 20세기 초반 세계 천연고무 공급의 98%를 차지하며 막대한외화를 획득했다. 브라질은 천연고무 공급의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고무나무 반입을 통제하기는 했지만 끝내 20세기 중반에 말레이시아로 유출됐다.그후 20년 만에 말레이시아가 천연고무시장을 석권했고브라질의 고무농장은 완전히 붕괴됐다. 미국의 제약회사인 BMS는 62년 시애틀 북서쪽의 작은 섬에서 채집한태평양주목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제 택솔을 개발했다.택솔은 98년전세계에서 13억달러(1조5,0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전세계에서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가운데 하나인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21세기의 대표산업인 생명공학산업의 기초가 바로 생물종 표본이다. 현재까지 화학성분이 조사된 식물은 전체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의 생물자원 보전 현황 영국과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17,18세기부터 생물자원의 표본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미국은 19세기 후반부터 자연사박물관에 생물표본관을 만들기 시작해 346개의 표본관을 보유하고 있다.일본은 1890년부터 국립대학 등에 표본관을 운영,198개를 보유 중이다.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는 8,000만점,프랑스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에는 7,000만점,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는 6,000만점의 생물표본이 확보돼 있다. 중국,멕시코,태국,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가도 생물자원의 중요성을인식,표본관을 설립하기 시작하고 있다. ■국내 생물종 보전 실태 우리나라 전체가 갖고 있는 생물표본은 300만점으로 선진국 1개 박물관 소장규모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대한표본연구소가 곤충 5,918종 82만2,610점의 표본을 보유하는 등 53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30만6,486점의 식물과 208만1,503점의 동물,1만100점의 미생물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정부는 97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때부터 채집·획득한 생물표본 100만점을 대학·연구소 등에 위탁보관하고 있다.그러나 생물표본을 갖고있는 53개 대학과 연구소의 50%가 관리예산·인력도 없다.그나마 확보한 표본의 전산화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개인이 희귀동·식물을 무분별하게 채집해 생물종 멸종이 가속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국내에 존재하는 3만여종의 생물 가운데 자연환경보전법 등 법적으로 보호되는 동·식물은 전체의 1.7%에 지나지않는다. ■생물다양성협약 정부는 94년 10월3일 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했다. 협약은 ‘자생생물은 그 나라에 귀속된다’고 배타적인 경제적 이용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자원의 주권을 인정받으려면 생물자원의 표본을 확보하고 채집자,채집기록,동종(同種)확인절차,국내 자생지 확인,전세계적인 분포현황 등의 자료를 갖춰 자생식물임을 확인해야 한다.또 협약은 체결국들에 자연사박물관 건립과 생물분류학자 양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 전북대 생물교육학과 이병훈(李炳勛)교수는 “정부가 국립생물자원표본관을 세우고 표본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생물자원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대학 등에 방치된 표본을 국가에 기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보전법에 생물표본의 국가 관리를 위한 조항을신설하거나 야생생물보호법 제정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것도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환경부도 지난 98년부터 생물자원표본관 설립을위한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예산은배정되지 않았다.환경부는 2006년까지 232억7,600만원을 투입,생물자원표본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청와대와 기획예산처 등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自然은 우리 미래 비추는 거울

    갈수록 온난해지는 겨울,오존주의보가 빗발치는 여름,잊을만하면 날아드는 오염 수입농산물 소식,온통 환경호르몬에 포위된 식탁….‘환경’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하루도 비켜 지날 수 없는 화두가 돼버렸다. 들을 때마다 섬뜩하지만 어째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지구생태를 공유하는 당신이 그 생채기를 좀더 가까이 끌어안고 싶다면이번주 서점가에 맞춤한 책들이 입맛대로 나와있다. ‘희망의 이유’(제인 구달 지음,박순영 옮김,궁리)는 한번 붙잡으면단숨에 읽어내릴만큼 탄력있다.저명한 동물학자인 지은이가 침팬지곁에서 보낸 일생을 회고했지만 그 명상적 어조는 새벽녘 정화수 한그릇 떠놓고 펴보기에도 손색없다. 돌바기때 벌써 잠자리 한마리 죽음에 자지러지고,말라죽을세라 지렁이를 방생했던 제인이 동물들의 친구가 되기를 자청한 건 당연한 일. 스물여섯 붉디붉은 나이에 전인미답 탄자니아 곰베의 침팬지 소굴로걸어들어간 이 간큰 여인은 40년간 관찰자로,기록자로 침팬지 곁을지켰다.어느결에 그들의 대변인 겸 통역자가 될 정도로. 학계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말릴 때 대학교육도 받지 않은 제인이 침팬지들 곁으로 다가가 무언의 우정을 나누는 장면은 뭉클하기까지 하다.유인원도 도구를 쓴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내고 캠브리지대학에서늦공부도 마쳤지만 제인은 곰베 숲을 떠날 수가 없다.침팬지들의 생래적 폭력성이 자꾸만 인간사회의 야만과 오버랩되기 때문. 책속에서 영적 힘으로 충만한 자연은 홀로코스트,사다트 암살,체르노빌 참사 등 인간이 초래하는 참극과 번번이 겹쳐놓인다.고통에 차서이를 응시하면서도 지은이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오히려 침팬지 하나에서 우주 삼라만상으로,더 높은 영적 존재로까지 뻗어가는 시선의확장이 공명깊다. 인류에게는 이타심과 인내가 더욱 본원적인 가치라며 결국 신과 진보의 편에 거는 지은이의 믿음을 스스로의 삶자체가 뒷받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생명신호’(월드워치연구소 지음,도요새)와 ‘자연사박물관과 생물다양성’(이병훈 지음,사이언스북스)은 이에 견주면 한층 전문 독자용이다. ‘생명신호’는 세계적 환경관련 NGO인 월드워치연구소의 연례보고서.식량,에너지 등은 물론 경제,정보통신,사회,군사 등 한해동안의 지구 안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신호등’을 켰다.이번엔 핵발전 성장세 주춤,지구기온 하락 등 청신호와 함께 유전자조작 농작물 급증,전쟁 증가 등 새로운 ‘주의보’를 내보냈다. ‘자연사박물관…’은 풍요로운 우리 생명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연사박물관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았다.미국 1,200개를 필두로전세계에 5,000개나 있고 북한도 하나 가지고 있는 자연사박물관이우리에겐 전무한 게 현실.자연사 박물관의 기능,전시영역 등과 함께생물다양성의 정의,국립자연사박물관의 추진현황 등을 생물학자인 저자의 자상한 해설로 들어본다. 손정숙기자 jssohn@
  • [벤처기업 탐방] 인섹트바이오텍

    대전 생명공학연구소 내 바이오벤처센터(BVC)에는 수십여종의 야생곤충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바이오벤처 ㈜인섹트바이오텍(www. insectbiotech.co.kr)이 입주해 있다.지난 4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인섹트바이오텍은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각종 곤충으로부터 유용한 신물질을 탐색·분리해 내는 독특한 원천기술로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명의 ‘곤충전문가’ 연구원들은 곤충연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센터1층에 위치한 20여평의 사무실 이외에 생명공학연구소 곤충자원연구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현재 자연 채집된 무당거미를 비롯,거미류·풍뎅이·벌·누에 등 유용한 물질을 유도해낼 수 있는 10여종의 곤충들이 이곳에서 인공 사육되고 있다. 이 회사가 신물질 개발의 원천으로 곤충을 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방대하게 퍼져있는 곤충자원의 외부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과 다양한 메카니즘 때문.다른 해충을 죽이는 방법,섭식법 등이 특이한 곤충들이 갖고 있는 내부 물질을 활용,유용한 효소 및 살충제·생체활성물질 등을 개발한다.최근 첫 사업으로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腸)세포와 공생 미생물을 연구, 고효율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HY-3’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프로테아제는 기존의 토양·폐수 등에서 분리된 미생물에 비해 온도·염분 등 다양한 조건에서 높은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정제과정으로 순도 95% 이상의 효소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성도 갖췄다. 김강녕(金康寧) 부장은 “프로테아제는 세제 및 섬유·식품가공,사료첨가제,소염·소화제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해외 의존적 효소산업에서 독자적 균주개발에 의해 산업용 효소를 생산하게 된데서 의미를 찾는다”고 말했다. 인섹트바이오텍의 사업영역은 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하는 원천기술로부터 발효공학·유전자공학 등 응용기술과 접목시켜 다양한 미생물제제를 만드는 연구까지 광범위하다. 단백질·지방분해 효소와 같은신기능 효소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곤충의 병원미생물을 이용한해충방제용 미생물 농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이밖에 환경정화용 곤충 및 미생물을 인공생산하고,세포배양 등에 사용되는 생체활성물질 및 관련 유전자도 개발,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솔잎혹파리 방제용 무공해농약을 개발한 박호용(朴鎬用) 대표는 “국내 토착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해 고부가가치 산업용 자원으로 활용하는것은 어느 분야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면서 “생물다양성 이용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세계 최고의 효소생산 기업으로 성장할것”이라고 말했다.(042)862-8440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3차 ASEM의장 성명서 전문(2)

    지식,정보 및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상들은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통신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정상들은 정보와 통신기술이 세계경제 성장에 있어 불가결한 원동력이 되어왔으며,또한 동 성장과정에서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국가내ㆍ국가간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키게 될 것임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이러한 인식에서 정상들은 양 지역간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에 합의하고 경제 장관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진행상황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연구 교환 및 지식-정보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양 지역 및 ASEM 회원국간 정보-연구 네트웍을 구축하고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1.정상들은 세계성장,번영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화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있어 규범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였다.이러한 점에서,정상들은 다자간 무역협상을 위한 뉴라운드를 통해 자유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규범을개발하고 강화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가능한 조속히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른 WTO 회원국들과 함께 강화할 것에 합의하였다.뉴라운드 협상 의제는 개발도상국 회원국들을 포함한 모든 WTO 회원국들의 이익을 반영하여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이러한 균형된 의제는 개별 WTO 회원국들의 관심사항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는 광범위한 의제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도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동 접근방식은 경제의 세계화 추세에 WTO 역할을 부합시키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다.따라서,정상들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를 개시하는데 필요한 회원국간의합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WTO 회원국들간 개방적이고건설적인 대화는 물론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신축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지금까지 기설정 의제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루어져왔음에 만족을 표하고,신뢰에 기반하여 협상을 성실하고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상기 협상이 뉴라운드의 일부로 진행된다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좀더 의미있고 균형적인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이와 관련,기설정 의제협상의향후 진전이 다자간 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는 데에 대한 정상들간 공동 이해도 이루어졌다. 정상들은 또한 개발도상국들과 최빈개도국들의 이해와 관심사항들이 특히 시장접근기회의 개선,추가적 능력배양을 위한 기술적 지원,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약속 이행과 관련한 문제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모든 ASEM 회원국들의 WTO 참여가 WTO 체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인정하고,상호 정보ㆍ경험 교환 및 기술협력을 통하여 상호수용 가능한 시장접근 약속과 WTO 규범의 준수를 기초로 현재 진행중인 ASEM내 WTO 비회원국들의 WTO 가입협상을 가속화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것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무역자유화의 혜택과 도전에 관해,일반적 국민과의 상호교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에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최근 몇년간 지역무역협정이 증가되어 왔음을 주목하면서다자간 무역체제의 우선성을 강조하였다.이와 관련,정상들은 모든 지역무역협정이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완하고 WTO규범과 일치하도록 할것에 동의하였다. 12.국제사회로부터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발생한 경제-금융위기를 훌륭히 회복해 나가고 있음에 만족하면서,정상들은 재무분야에서의 협력강화,특히 위기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중인 ASEM 활동의 위상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1999년 1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열린제2차 재무장관회담의 결과를 검토했으며,금융-사회 분야의 문제점을 다루는데 있어서 ASEM신탁기금과 유럽금융전문가(EFEX)네트워크와같은 협력사업이 심대한 효과를 거둘수 있음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건전한 금융규제시행,특히 효율적 은행 감독을 위한 바젤 핵심원칙(Basel Core Principle)과 관련한 진전사항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제도개혁이 건전하고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결정적 역할을수행했음을 상기하고,아시아-유럽 회원국들이 각국의 경제개혁 경험을 상호 교류할 것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 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ATF를 제2단계(Phase2)로 연장할 것을 지지하였다.이와 관련 정상들은 재무장관들이 2001년 1월 고베에서 개최될 재무장관회의에서 제 2단계 ATF관련 구체사항을 결정할 것을 지시하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취약성을 평가하면서,정상들은 국내 금융 개혁과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국제금융체제의 강화 및 장기적 안정을 위한 추가적 방안들을 취할 것에 동의하였다.정상들은 순차적 금융자유화(orderly financial liberalization)의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에 합의하였고 각종 국제표준(codes and standard)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과다채무기관(Highly Leveraged Institutions)에 대한 금융안전포럼(FSF)의 작업에 주목하고 간접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차후 검토시 간접규제를 실행하더라도 문제점이 적절히 해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직접규제가 고려될 것임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불안정한 국제자본이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문제점들에대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였다.또한,정상들은 문제성 있는 역외금융센터(Offshore Financial Center)에 대한 규제를강화할 필요성을 언급,이러한 맥락에서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의 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장의 건전성 및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하였다.이러한 관점에서 정상들은금융 대책반(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들과 동 권고들의우선적 국제표준에의 포함을 강력히 지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위기해결과 방지에 민간채권단을 체계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함을강조했다.정상들은 EMU의 예에서 본 바와 같이 국제적 재정분야의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경제-통화협력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하였다. 정상들은 다가오는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유럽회원국들이 보유한 지역경제 및 통화협력 구축 관련 경험을 아시아회원국들과 공유할 수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권장했다.정상들은 또한 재무장관들이 유로화의 도입에 따른 국제통화체제의 주요변화에 대해 아시아국가들이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 정상들은 고베에서 개최될 제3차 ASEM 재무장관회의가 통화-재무문제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13.정상들은 ASEM을 통해 양지역 기업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이와 관련 1999년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에서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강화된 AEBF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특히 ASEM 진행과정에 있어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증대를 위해 무역원활화와 투자촉진 문제에 대해 AEBF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EBF가 TFAP와 IPAP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활동 수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중소기업(SMEs)이 모든 나라의 중추적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아시아-유럽 SME 회의 및 세미나의 결과,아시아와 유럽의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지원하는 AEBF 차원에서의 노력,그리고 양지역간 중소기업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들의 요구를수용하기 위한 ASEM 온라인비즈니스중개와 정보접근을 활성화하기 위한 ASEM 연결망(ASEM Connect)의 구축을 환영하였다. 14.정상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9년 10월에 북경에서 개최된 ASEM 과학기술장관회의(STMM)의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동 회의 이후 아시아-유럽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 진전이 이루어 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확인된 우선 추진 사항과공통관심 영역의 심화된 추가적후속조치 시행을 요구하였다.공통관심영역은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경제ㆍ사회발전 등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보존,생물안전성과 같은 지구적 차원의 해결을 요하는 문제로부터 기업의 연구역량 개선,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의 개발,연구기관ㆍ대학으로부터 산업체로의 지식이전,과학기술 인력개발 및 농업관련 과학기술문제 등에 걸쳐있다.이러한 영역에 있어어서의 협력은 공동연구 증진,연구자 교류,세미나,훈련사업및 우수센터간의 네트웍을 통하여 증진될 것이다. 15.정상들은 사회 및 문화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수준의 보다 긴밀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중요함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생동감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두 지역간의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활력의원천임을 인식하고 ASEM이 이러한 목적을 위한 훌륭한 매개체임을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이 분야에 있어서 학생 및 학계교류,대학간 협력,양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킹의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의 증진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양 지역간 교육기관의 학위 및 자격증 등의 상호인정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교육협력 확대와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의 증진 및 아시아ㆍ유럽간 상호이해가 제고되고 있어 ASEM 교육망과 아시아ㆍ유럽 대학 및 관련 활동의발전 가능성을 인식하였다. 16.세계화의 이익을 널리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화의 역효과를 감소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정상들은 회원국들간 사회ㆍ경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의 지속적 성장,메콩강 하류지역과 같은 저개발 지역에 있어서의지속적인 발전을 도모,나아가 ASEM 회원국내 및 회원국간의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평생교육 등 사회적 및 인적자원 개발의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회안전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였다.정상들은 1995년 코펜하겐 선언의 이행 상황을평가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6∼30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코펜하겐+5’의 원칙과 목표를 준수하고,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추가 계획과 사업을 이행함으로써 사회개발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17.정상들은 1997년 2월 설립이후 아시아ㆍ유럽간 인적교류,지적교류,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ASEF의 중요한 활약을 인정하고특히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체로서 ASEF의 역할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이 기회에 ASEF를 위임하는 전임 사무국 직원들에 대해 그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하고 ASEF의 새로운 사무국 직원들을 환영하였다. 18.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경과를 토대로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에 아시아ㆍ유럽 비전그룹 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SEM 프로세스의 중ㆍ장기적 비전과 아시아ㆍ유럽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다수의 중요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동 보고서를 완성한 비전그룹 위원들의 노력과 관련하여이들에게 사의를 표명하였다.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아시아ㆍ유럽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고,21세기 첫 10년간 ASEM 프로세스의 비전,원칙,목표,우선순위,운영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는 ‘2000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하였다. 1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협력에 더하여,그리고 ‘2000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된 목표와 우선순위 사업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정상들은, -아래와 같은 새로운 ASEM 신규사업을 승인하였다. (세계화/정보기술) 전자 상거래 및 지원체제의 관한 회의,정보격차해소 사업,세계화에 관한 Roundtable,아시아ㆍ유럽간 중소기업 분야협력에 관한 세미나,정보ㆍ통신기술에 관한 세미나,트랜스 유라시아정보통신망,WTO 무역원활화에 관한 회의. (초국가적 문제 및 법집행관련 문제)반부패사업,돈세탁방지 사업,여성 및 아동매매 방지에 관한 사업,초국가적 범죄 대처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인적자원개발/환경/보건) DUO·ASEM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HIV/AIDS 관련사업,아시아ㆍ유럽 이민관리 협력에 관한 장관급회의,산림보존과 지속발전에 ASEM 회원국간 과학ㆍ기술 협력. -아래와 같이 ASEM에 제안된 새로운 신규사업에 대해 주목하고,‘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의 틀 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장려하였다. 네트워킹에 관한 합동연구 프로그램,정보 및 통신기술 분야에서의인적개발,평생학습,신 공공관리를 향한 문화적 색채의 극복,전염병통제와 감시를 위한 아시아ㆍ유럽 네트워크에 관한 사업,ASEM내 경제활동 기회 증진,메콩강 하류지역의 인적자원 개발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데 대한 아시아ㆍ유럽 협력에 관한 세미나. 20.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 정상회의에서의재회를 기대하며,정상들은 2004년 아시아에서 제5차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정상들은 2001년 외무,경제 및 재무 장관회의가 2001년 중국,베트남 및 일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임을 주목하였다.정상들은 장관들에게 제4차 ASEM 정상회의 이전 2002년 개최될각각의 장관회담의 개최일시 및 장소를 결정하도록지시했다. 서울 2000년 10월 21일
  • “생물30% 금세기내 생존위기”

    지구온난화가 현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지구촌 생물의 3분의1 가량이 100년안에 심각한 생존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환경보호 단체인국제야생동물기금(WWF)이 30일 경고했다. WWF는 이같은 위협이 고냉지로 갈수록 높아져 북러시아,스칸디나비아,캐나다 등에서는 2100년 무렵 전체 식생(植生)의 70%가량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지구온난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라는 제목의이 보고서는 또한 북유럽,일부 아시아 및 남미에서도 한세기안에 절반이상의 서식지가 파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운동가인 아담 마크햄은 서식지 기온 상승으로 새로운 주거지를 찾아 이동해야 할 육지 및 해양생물들이 현재의 100배에 달하는 활동량을 요구하는 가파른 온난화 진행 속도에 밀려 그대로 멸종되고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전망은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백년안에 현재의 두배가 될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제하에 산출된 것이라고 WWF는 주장했다.최근 이산화탄소량의 세배 증가를 전제한 연구결과들이봇물을 이루고 있어 생태계에 미치는 위협은 더욱 파국적일 것이라는 예측.때문에 WWF는 올 11월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기후 정상회담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다짐한 97년 교토 의정서가 최우선 의제로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생명공학 법제정 싸고 소관부처 주도권 다툼

    21세기의 대표적인 지식기반산업으로 꼽히는 생명공학 관련 법 제정을 둘러싸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3개월째 지루한 줄다리기를하고 있다.새로운 분야에 대한 부처간의 영역 다툼에서 불거진 갈등은 실무자간 감정대립으로 비화된 상황이다. 두 부처는 지난 25일 1급 간담회를 갖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과기부·산자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생명공학과 관련,국민의 안전과 산업 차원의 육성은 상반된 개념이므로 별도의 법에서 다루는 방향으로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과기부와 산자부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유전자 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전반적인 안전문제를 포괄해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서 산자부는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려면 해당 생물체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한 뒤 품목별 소관부처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또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는 사람은 일정비율의 분담금을 지불하도록 규정했다.분담금은생물산업원 운영과 생물다양성 보존 및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의한 피해 발생시 공제사업 등을 위한 기금조성에 사용토록 했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산자부가 부처간 협의도 끝나지 않은 법안을서둘러 입법예고하는 등 생명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한다”며 발끈하고 있다.그러면서 안전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생명공학 안전법’을 별도로 제정,부처간 협의 중이며 ‘생명공학 육성법’개정안 마련을 위해 산자부 등 관련 부처에 30일까지 의견을 제출할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물론 산자부는 과기부의 생명공학 안전법안은 이미 ‘물 건너간’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이나 연구기관 설립의 근거는 과기부의 ‘생명공학 육성법’을 개정해 다루도록 부처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산자부가 당초 의도했던 것과는다른 방향으로 부처간 협의가 전개되자 과기부·산자부 1급 간담회에서 “산자부에 바이오 육성분야를 넘겨주면 과기부가 추진 중인 과학기술기본법에 합의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멸종위기 동식물 우리가 되살리자

    ‘우리 지역에는 어떤 동·식물이 서식할까’ 경기도가 도내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생물군의 조사 및 보호에 나선다. 도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 동·식물보호를 위해오는 2005년까지 대대적인 자연환경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까지 도 전역을 대상으로 개황조사를 실시한 뒤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20곳을 선정,연차적으로 정밀조사에 나서게 된다. 조사분야는 지형경관과 토양의 특성 등 물리적 환경과 식물·동물·곤충·파충류의 생태적 환경 등 18개 분야다. 조사대상은 ▲산·하천·해안및 도서지역의 생물다양성 현황및 분포 ▲지형·지질 및 자연경관의 특수성 ▲야생동·식물의 다양성및 분포 상황 ▲환경부장관이 정하는 등급분류 기준에 의한 녹지등급 ▲식생현황 등이다. 또 ▲멸종 위기의 야생 동·식물과 보호야생 동·식물 및 국내 고유생물종의 서식 현황 ▲경제·의학적으로 유용한 생물종,농작물·가축 등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종의 서식 현황 ▲토양의 특성 등을 조사한다. 도는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환경보전 및 지역개발정책 수립시 지침으로 활용하고,앞으로 생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가평군의 명지산 등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부·경기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실시해온 생태조사는 종합적인 연계성이부족해 자료로서의 활용가치가 낮았다”며 “이번 자연생태조사 결과는 각종 개발계획 수립시 지침으로 활용하는 등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는 역할을하게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한시론] 21세기와 과학기술

    일전에 ‘개혁과 대안을 위한 전문·지식인회의’ 주최로 지식기반사회의도래에 따른 한국사회의 개혁과 대안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이 행사에서는 과학기술분야의 성공적 발전을 위하여는 한국형 과학기술혁신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되었다. 이러한 제안의 배경에는 선진국들이 과학기술에 대하여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세우고 집중 육성하여 그 결실을 보고 있는 반면,아직 우리에게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정책이 체계적으로 수립되지않았다는 현실인식이 있다. 우리의 경쟁대상인 선진국들은 국가차원의 비전과 전략을 갖고 과학기술 육성에 적극 나서며 21세기 핵심기술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하여 선진국들은 정보통신,생명과학,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기초연구에 역량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또한 선진국들은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과학교육의 개선,산학연 협동연구의 활성화와 같은 하부구조 강화에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부터는 과학기술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술혁신주도형 사회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반도체산업처럼 장기간에 걸친 집중투자로 표준화된 선진생산기술의 습득과 활용에 주력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제품의창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기술혁신 성공 사례가 모두 선진국에서 개발된 기술적인 원리나 기본기술들을도입해 꽃을 피웠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과연 21세기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한가라는것이다.과학기술 지식이 국가경쟁력의 주요 원천으로 부상함에 따라 선진국들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대폭 강화되고 있어 이제까지와 같은 기술도입,모방위주의 무임승차방식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융합화,복합화,기술혁신속도의 가속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패러다임의 급속한 등장은 우리와 같은 기술개발 후발자에게 기술혁신의 원천을 스스로 발굴,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변화로 종전과 다른 창의적 연구개발 위주의 새로운과학기술혁신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위하여는 무엇보다먼저 과학기술 정책목표를 미시적으로 구체화하여야 한다.정보통신,생명공학,신소재,환경,에너지 등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품목이 새로운 성장 유망품목인지를 올바로 판단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제적인 기술수준과 우리의 연구능력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대상에 대한검증작업이 신중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만 투자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공동참여하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기술군에서의 기술개발 동향 파악과 새로운 기술의 포착,특정 과학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타당성 검토등을 공정하게 추진해야 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특정과제당 연 100억원씩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장기간에 걸쳐 투자할분야의 선정과정에 대한 논란이 투자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생물다양성 이용기술개발사업의 경우 과학기술부에서 과제 기획을 의뢰받은전문가는 국내의 연구인력과 기술수준 등을 고려한 오랜 연구끝에 동물,식물,미생물,해양생물 등 다양한 생물을 대상으로 하여 유전자확보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투자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제안하였으나 정작 과기부는 이러한 제안을 무시하고 특정분야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한 단 한차례의 전문가회의를거쳐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과정도 없이 특정분야 생물로만 범위를 제한하여결정하였다고 한다.10년간 1년에 과제당 100억원이 투자될 연구과제의 선정이 이토록 비합리적이라면 우리의 과학기술분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 21세기의 선진국 진입은 국가과학기술정책목표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선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기술자들의 연구에 의해 가능하다.그러므로,산·학·연·정부 공동으로 국가과학기술정책목표에 대한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며,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과학기술행정의 선진화 및 투명화,과학기술자 인력양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金 相 鍾 서울대교수·미생물학
  • [21세기 과학 대탐험](10)인공종자시대

    황금빛 들녘에는 옥수수만큼 키가 큰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최근 개발된 이 신품종 벼는 쌀이 옥수수 알처럼 가지런히 모여 있기 때문에 특별히도정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수확량은 기존의 벼보다 10배쯤 늘어났고 맛의 변형이 자유로워 인삼맛,더덕맛,사과맛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멀리 야산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들 유채가 화려함을 자랑하며 만개해있고 그 아래 밭에서는 여인네들이 청바지를 짜는데 사용할 파란색 목화솜을따고 있다. 집앞 텃밭에는 당뇨병 치료용 감자가 수확을 기다린다.비닐하우스에서는 설탕보다 단 토마토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2020년경의 농촌 풍경이다.지구상에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는 이제 존재하지않고 화학농약으로 인한 환경문제도 사라진지 오래다. 생명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유전체 연구는 인간의 것 뿐 아니라 식물의 것에 대해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생명의 기본설계도를 완성하고,그 설계도면에 따라 각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수천,수만 혹은 십수만개의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게 되면 인간은이제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종류의 유용한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인류가 이룰 21세기의녹색혁명이다. 얼마 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20세기 최대 생물학적인 연구성과 중의 하나인 ‘인간게놈 프로젝트’(30억쌍에 달하는 인간 유전체의 전 염기서열 규명작업)를 올해 6월에 완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인간질병의 원인을밝히고 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본 설계도면이 될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식물의 유전체에 대한 연구도 인간유전체 연구 못지않게 선진국에서 활발히진행되고 있다.그 결과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벼가 옥수수 키만큼 크고 쌀이 옥수수 알처럼 가지런히 모여서 여무는 신품종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반대로 잔디처럼 지표면에 맞닿아서 크는 신품종 옥수수도 선보일 것이다.벼,옥수수,잔디는 모두 화본과에 속하는 인척간의 식물이다.이들 식물의 외형을지배하는 유전자가 발견되면 이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옥수수같은 벼,잔디같은 옥수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요즘 유전자 조작식품으로 배격받고 있는 제초제 내성 혹은 내충성 콩이나 옥수수는 실상 실험실에서는 10년 전에 개발된 ‘낡은’ 품종이다. 선진국에서는 올해 말까지 애기장대라고 하는 잡초의 유전체 전 염기서열을밝히게 되며,벼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도 1∼3년 내에 완성될 것으로전망된다.애기장대와 벼는 각각 지구상의 모든 쌍떡잎과 외떡잎 식물의 모델이 된다. 향후 우리는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성분을 만드는 유전자가 도입된 콩과옥수수를 먹게 될 것이다.또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유기용매로 가공하지않더라도 유전자 조작으로 카페인을 만드는 유전자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당도가사과만큼이나 높은 토마토와 감자를 개발하는 것이 이 분야 연구자들에게는이미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됐다. 자연적으로 청색을 띠는 면화가 개발되어 이 청색면화에서 뽑은 실로 짠 바지는 염색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푸른빛을 띤 블루진이 될 것이다.노랗거나 빨간 면화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은 필수 불가결한 소재이며,현대는 석기와 철기시대를 잇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말할 수도 있다.그러나 난분해성의 석유화학계열의 플라스틱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공해의 주범이 되고 있다.그 실질적 대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인데 현재는 값이 비싸서 의료용 등 한정된 범위에서만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조만간 유채나 콩에 미생물의 유전자를 도입함으로써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값싸게 생산하여 우리 주변의 난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는 철성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농사짓기가 어려운 토지에 철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콩 단백질의 유전자를 도입한벼를 재배하였더니 일반 작물과는 달리 생장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생산된 쌀에는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로운 철성분을 보통 쌀보다 훨씬 포함하게됐다는 보고도 있다. 그 뿐이 아니다.금을 흡착하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도입한 작물을 광산지역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후 이를 태우면열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그 재로부터 금을 얻는 아주 경제적인 제련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미생물로부터 도입된 유전자로 인해 고분자 공해물질을 흡수하여 분해하는 식물이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며,일반 작물들도 보리처럼 혹한에 견딜 있도록개량할 수 있을 것이며,선인장같이 건조한 토지에서 자랄 수 있으며,갯벌을마다하지 않는 신품종 작물이 선보일 것이다.바야흐로 인공종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종자는 생명공학(Biotechnology)의 최종 산출물이다.생명공학은 어떤설계도면보다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디자인된 유전자의 배열에 따라 최소한의 자재를 사용,어떤 기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교한 세포라는 공장을 만들 수 있다. 이 세포공장은 매우 적은 에너지를 써서 효율적으로 생산품을 만들며 일반공장에서 쏟아 내는 공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적고 안전한 부산물을 배출한다.생명공학은 유전자를 이용,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기술들과 다를 바 없지만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능케한다는 점에서 인류 최후의 산업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공학의 발전은 얼마나 많은 유용 유전자를 확보할 수 있는가에따라 결정된다.선진 각국이 생물자원 확보와 유전체 연구에 국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바로 21세기를 지배할 생명공학 산업에서 주도권을확보하기 위해서다. ●생명공학시대 대책. 인류는 산업혁명과 유전학 및 유기화학의 발달에 힘입어 20세기의 녹색혁명을 달성했지만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했다.따라서 21세기의 녹색혁명은 환경을 지키면서도 농산물의 수확량을 획기적으로늘릴 수 있는 과학기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그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분야가 생명공학이다. 생명공학이 이처럼 21세기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유용 유전자원의 확보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생명공학 기술의 기본 자원인 유전자원의 확보와 직결되는 것이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의 보존이다.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있어서 종 구성의 다양성을 의미하며 생물종에 따라 식물다양성,동물다양성,미생물 다양성 등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식물은 산소,식량,위약품 및 산업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지구상의 가장 뛰어난 공장이다.식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용기술을개발하는 것은 환경보존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확보와 생물자원의 무기화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식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집 및 활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자생생물다양성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야생도라지,가시오갈피,주목나무 등 국내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 및 특용식물자원 등을 수집·보존·활용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식물육종과 유용물질의 생산에 필요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야생도라지의 색소유전자를 도입한 푸른장미,토착희귀식물인 가시오갈피나무와 울릉도와 제주지역의 주목나무 및 자생 은행나무를 활용한 의약품 등이이 연구의 최종산물이다. 2010년 생명공학산업의 세계시장규모가 약 1,00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식물관련이 30∼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생물다양성의 생명공학적 활용은 인류가 당면한 식량,환경,및 보건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연구결과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劉長烈 ▲48세 ▲서울대 문리대 식물학과 ▲미 미시간주립대 농학박사 ▲플로리다대 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주요연구 성과=수박,인삼 등의 형질전환 시스템 개발,고구마 세포 배양에 의한 효소(POD)생산(jrliu@mail.kri)
  • [사설] ‘물 부족’ 겪지 않으려면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된 제2차 ‘세계 물 포럼’은 한국의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비정부기구 대회에그친 1차 회의때와 달리 이번 회의에는 92개국 환경 각료들이 참석해 ‘세계물의 날’인 22일 폐막에 앞서 ‘21세기 물 안보를 위한 헤이그 각료선언’을 채택한다. 이 선언문에 담긴 원칙을 각국의 국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 또한 채택될 것이므로 우리 수자원관리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이처럼 세계 안보 차원에서 물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물 부족이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재앙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와 같은 물 소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생태계 악화와 생물다양성 손실로 후세대 생존이 위협받게 될 점을 경고하자는 것인데 한국은 이미 지난 93년 유엔 산하 국제인구행동연구소로부터 ‘물 부족국가’로 분류됐다.건설교통부는 오는 2006년부터 연간 4억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오는 2025년에는 ‘물기근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그야말로 ‘물쓰듯’ 물을 낭비하는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쿠웨이트 케냐 등 사막 국가들과 같은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21세기 물 안보를 위한 헤이그 각료선언’은 기본적 물 수요의 충족,물관리 구조의 합리화,수자원 가치의 가격화,국제적 물 분쟁지역에서의 국제협력 증진 등 7대 공동과제를 채택한다.그동안 공급 위주로 추진돼온 우리 수자원관리정책도 효율적인 수요 관리로 근본적 방향 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마침 환경부가 마련한 ‘물 절약 종합대책’은 헤이그선언의 정신에 부합하지만 문제는 그 적극적인 실천이다.절수형 수도요금제도 도입,중수도시설 설치 확대,노후 수도관 교체,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확대,모든 주택 및 건물에 절수기기 설치 유도,절수 기술개발 촉진 등 물 절약 종합대책이 현실화되려면 당국은 물론 국민 개개인의 의식 전환과 실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우리 국민이 쓰는 물의 10%만 아껴 써도 연간 4억t의 물 절약이 가능해 최근 큰 논란을 빚은 동강댐 건설에 맞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비용과 환경문제가 따르는 대형댐 건설보다 이미 확보된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아껴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당국은 노후 수도관 교체 등 크게 생색나지않는 곳에 예산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고 국민 각자는 ‘공공재’라는 이유로 그동안 낮은 가격으로 공급받은 수돗물에 제 값을 주어야 하는 등 부담과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 생태계보전지역 주민피해 보상

    이르면 2002년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농작물 피해 등 손실을 본토지 소유주등이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생태계 보전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계약을 통해 손실을 보상해주는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정부는 철새로 인한 농작물 피해나 농약·비료사용 제한에 따른 수확 감소 등 생태계 보호 과정에서 입은 손실에 대해 사전계약을통해 실비로 보상해주게 된다. 문호영기자
  • ‘생물다양성협의회’ 오늘 출범

    유전자변형생물체(LMO)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단일 창구가 발족한다. 환경부는 외교통상부,농림부 등 9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LMO의 안전문제등 생물다양성 보전업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환경부 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생물다양성협의회’를 21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환경부 외에 외교통상부,과학기술부,농림부,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문화재청 등 9개 부처의 국장급 간부들이 위원으로참여한다. 또 서울대,성균관대 등 8개 대학 교수와 생명공학연구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LMO의 환경안전관리,생물자원 보호·증식 등의 업무와 관련해 해당 부처의 이견을 조정하고 통일된 의견을 모으는 일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유전자변형식품 문제와 관련,‘생명공학안전성의정서’ 등 국제협약의 국내 이행대책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전자 조작 식품] ‘먹거리 공포’ 확산속 危害性 논란만

    유전자 조작 식품(GMOs)은 인간과 생태계에 해로운가.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위해하다는 평가는 내려진 적이 없다.동물 실험 결과로 미루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만 있을 뿐이다.그러나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이에 따라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데서 비롯된 ‘식탁’의 불안은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시판 중인 두부의 82%가 유전자를 조작한 콩으로 제조됐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란은 91년 영국 애버딘 로웨트연구소의 아르파드 푸차이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렉틴스’라는 천연물질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병충해에 강하게 키운 특수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위장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다.그는 “유전자 조작 식품은 인간에게 해로울 지 모르며,결과적으로 인간이 실험대상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91년 뉴욕대 겐더 스토츠키 박사는 “옥수수 해충인 ‘유럽옥수수좀벌레’를 막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옥수수·면화·감자 등에 주입된 ‘배실러스 튜린지엔스(Bt)’라는 살충성분의 독성이 8개월 이상 토양에 잔류하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96년 미국 코넬대 연구팀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Bt 유전자를 접합시킨 옥수수의 꽃가루가 왕나비 유충의 절반 가량을 죽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전자 조작 식품을 기아에 허덕이는 7억9,000만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과 환경에 무서운 해악을 끼칠 지 모르는 ‘프랑켄슈타인 식품’이 아닌 ‘기적의 식품’이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빌헬름 그루섬 교수는 “일반 국민들이 생명공학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주장한다.오리건주립대 스티븐 스트라우스 교수도 “생명공학 연구의 대전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기술 개발”이라면서 “이런 목적 의식 아래 개발된 유전자 조작 식품과 농산물 종자를 ‘프랑켄슈타인 식품’ 운운하며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야만적인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99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해가 과학적으로증명되지 않았으며,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논란은 그 안전성을 확실히 입증할 과학적 검사방법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가라앉을 수 없다.검사방법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유전자 조작 식품과 천연식품 중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 말고는뚜렷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유전자 조작식품이란. 유전자 조작 식품은 유전자를 조작해 병충해 저항력을 높이거나,열매를 더크게 만들고,성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농산물 또는 그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가리킨다.우리나라에서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라고 많이 부르지만,공식 용어는 LGMO(Living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조작 식품은 서로 다른 종(種)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즉 인공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든다.같은 종을 교배해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과는다르다. 시장에 본격 출하된 유전자 조작 식품의 효시(嚆矢)는 94년 ‘몬샌토’가개발한 토마토.‘플레이브 세이브(Flavr Savr)’로 불리는 이 토마토는 껍질이 딱딱해 저장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몬샌토’는 95년 독성이 너무 강해잡초 뿐 아니라 작물까지 죽이는 제초제 ‘라운드업’에도 견딜 수 있는 콩도 개발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은 현재 토마토를 비롯해 옥수수·콩·감자 등 40여종이상용화돼 있으며,몇 년 안에 100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호영기자. *세계각국 입장.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은 찬성,최대 수입국인 유럽 국가들은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미국 미국의 건강식품 체인 ‘홀 푸드 마켓’은 올해부터 “유전자 조작식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거대 농업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는 천연 곡물에 부셸당 18센트를 더 지급하는 이중곡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이유식 제조업체인 ‘거버’와 ‘하인즈’는 지난해 7월 “유전자 조작 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업계 편에 서서소비자의 건강과 환경문제를 등한시해 왔다고 비판받아 온 식품의약청(FDA)도 대도시를 돌면서 공청회를 갖고 있다.지난해 주간 ‘비즈니스 위크’에따르면 최근 4년간 미국에서 40여종의 유전자 조작 종자가 개발됐으며,3000만㏊의 농지에서 종자가 재배되고 있다. 99년 현재 콩 47%와 옥수수 37%가유전자 조작 종자로 재배되고 있다. ■영국 2002년 유전자 조작 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이 끝날때까지 유전자 조작 작물의 재배를 금지하고 있다.91년 9월부터 레스토랑 등 음식점도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음식물을 만들었을 경우 그 사실을 메뉴에표시하도록 하고,어길 경우 무거운 벌금을 매기고 있다.영국 굴지의 슈퍼마켓 ‘세인즈베리’는 95∼98년 유기농산물 매출액이 무려 125배나 늘었다. ■일본 2002년 4월부터 유전자가 조작된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안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필증을 붙이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일본의 대표적 맥주회사인 ‘기린’은 “주정 원료로 사용해 온 유전자 조작옥수수를 2001년까지 일반 옥수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우리정부 대책. 정부는 국내 법만으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관리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제2차 특별당사국회의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에 관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에 사전통보합의절차(AIA·Advance Inform Agreement)가 누락돼 수출국에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국내 법을 제정한 뒤 그 법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정서의 핵심인 AIA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칠레·우루과이등 유전자 조작 농산물 수출 6개국(마이애미그룹)의 반대로 빠졌다.당초 수출업자들에게 어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수출되는지를 표시하도록 하려했으나 ‘유전자 조작 작물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표시하는 정도로 변질된 것이다.정부는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웬만한 정보는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즉 간이 AIA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과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조치는 2001년 3월부터표시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밖에 없다.98년 농업과학기술원에연구실을 설치해 유전자 조작 식품 판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각 국의 평가제도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산업법을 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지만,이는 의정서와는 관계 없이 추진돼 온것이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부,작물 재배에 관한 사항은 농림부가 관장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그러나 아직 발 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은 탓인지 본격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의정서가 각 국의 비준을 거쳐 시행되기까지 2∼3년 시간이 있으므로 그 때까지 준비를 하면 된다는 느슨한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호영기자. *이색 유전자 조작식물. ‘목이 마르다’고 신호를 보내는 감자,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는 노란 쌀….유전자 조작 식물 가운데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물을 요구하는 감자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 토니 트레와바스 교수가 개발한 이 감자는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 불빛을 밝혀 물을 달라고 알린다.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감자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식물은 물이 부족할 경우 ‘에브시작산’이라는 성장억제호르몬을 생성하는데,이 호르몬이 분비될 때 곧바로 감자에 불이 켜지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감자가 내는 불빛은 육안으로는볼 수 없고,광선탐지기를 이용해야 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나무‘루시페라제’라는 발광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미송에 넣은 뒤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은 비료를 주면 발광효소가 작동하면서 녹색 빛을 낸다.‘루시페라제’가 작동하면서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 원리를 응용한 것.지난해 영국 허트포트셔대 연구팀이 개발했다.전구를 달지 않아도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 ■노란 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비타민A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애서 비타민A로 바뀌는 물질.이 쌀을 먹으면 안구(眼球)건조증 등을 일으키는 비타민A 결핍을 막을 수 있다.쌀 색깔이 노란 것은 베타카로틴때문.일본에서는 98년 일반 쌀보다 철 함유량이 2배 많은 쌀도 개발했다. ■살 안찌는 천연설탕 98년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사탕무는 설탕의 성분인 자당을 인체가 흡수할 수 없는 형태의 ‘프룩탄’이라는 과당으로 변형시키는유전자를 갖고 있다.설탕처럼 단 맛을 내지만,칼로리는 없어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은 먹는 현사시나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지난해 4월 박테리아 유전자에서 수은을 흡수하는 유전자를 추출한 뒤 ‘아그로바’ 박테리아를 통해현사시나무 세포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폐광지역 등 토양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호영기자.
  • ‘유전자농산물 규제 의정서’ 추진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국가간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생명공학 안정성확보 의정서’가 오는 28일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협약 가입 140개국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당사국 회의를 갖고 GMO 수출입 규제에 관한 의정서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 의정서가 채택돼 각국의 비준을 얻을 경우 연간 650만t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는 한국은 수입단계에서 GMO를 일반농산물과 구분할 수 있고,수입 대상 GMO의 유해성 여부를 사전 검증할 수 있게 되는 등 보건·환경측면에서 큰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회의때는 농산물 수입국과 수출국 간의 의견대립으로 의정서 채택에 실패했으나 미국,캐나다 등 주요 수출국들이국제적 비난여론에 직면,수입국들과 타협을 이뤘다”며 “이번 회의에서 의정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의정서에 따르면 GMO 수출국들은 종자용의 경우 환경영향 및 인체유해성에 대한 실험 결과를 수입국에 통보해야 하며 수입국은 수입여부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게 된다. 수출국은 또 식용이나 사료용,가공용 GMO의 경우에도 수입국의 요구에 따라각종 자료와 분석 결과를 사전에 제시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2000년 뉴스캘린더] 공휴일과 기념일

    1월◆신정(1일)◆국제 관세의 날(26일) 2월◆설날(5일) 3월◆3·1절(1일)◆조세의 날(3일)◆상공의 날(15일)◆세계 물의 날(22일)◆세계 기상의 날(23일) 4월◆예비군의 날(1일)◆정신건강의 날(4일)◆식목일·한식(5일)◆신문의 날·보건의 날(7일)◆4·19혁명 기념일(19일)◆장애인의 날(20일)◆정보통신의 날·지구의 날(22일) 5월◆근로자의 날·법의 날(1일)◆어린이날(5일)◆어버이날·재향군인의 날(8일)◆석가탄신일(11일)◆스승의 날·성년의 날(15일)◆5·18 민주화운동 기념일(18일)◆발명의 날(19일)◆방재의 날(25일)◆세계 금연의 날·바다의 날(31일) 6월◆환경의 날(5일)◆현충일(6일)◆여성경제인의 날(14일)◆사막화 방지의 날(17일)◆6·25사변일◆세계 마약퇴치의 날(26일) 7월◆제헌절(17일) 8월◆광복절(15일) 9월◆통계의 날(1일)◆원자력 안전의 날(10일)◆추석(12일)◆인쇄문화의 날(14일)◆오존층 보호의 날(16일)◆철도의 날(18일)◆이산가족의 날(20일) 10월◆국군의 날(1일)◆노인의 날(2일)◆개천절(3일)◆제554주년 한글날(9일)◆책의 날(11일)◆체육의 날(15일)◆문화의 날(20일)◆경찰의 날(21일)◆국제연합일·전문신문의 날(24일)◆저축의 날(31일) 11월◆잡지의 날(1일)◆학생의 날(3일)◆감식의 날(4일)◆소방의 날(9일)◆섬유의 날·농업인의 날(11일)◆인삼의 날(15일)◆순국선열의 날(17일)◆무역의 날(30일) 12월◆세계 AIDS의 날(1일)◆소비자보호의 날(3일)◆해양경찰의 날(23일)◆성탄절(25일)◆생물다양성의 날(29일)
  • -어디까지 왔나

    GMO를 아십니까? 유전자가 조작된 농산물(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나 식품(GMF-Genetically Modified Food)은 과연 인체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생물공학이 발달하면서 그 결과물인 유전자조작 생물의 위해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 유전자 변형식품은 토마토,감자,콩,옥수수 등 10여종에 그치고 있지만 다양하게 변형된수백가지 새로운 식품들이 우리 식탁을 점령할 날도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다. ●실태 지난 50∼60년대 품종개량과 비료 등을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렸던 것처럼 유전자조작(재조합) 농산물은 21세기 식량문제를 해결할 유일한대안으로 알려져 있다.국제농업연구자문그룹은 향후 10년간 형질전환식물로인한 세계 농업생산량 증가는 10∼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제 2의 녹색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GMO 혹은 GMF가 처음으로 상업화된것은 불과 5∼6년 전.지난 95년 미국 농산물 개발회사 몬산토는 독성이 너무 강해 잡초는 물론 농산물 제초제 ‘라운드업’에도 견디는 콩을유전자재조합기술로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다.그후 세계 유수의 생명공합업체들은 제초제·병충해·바이러스에 내성을 갖도록 외래 유전자가 도입된 생물 개발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상업화한 유전자 조작생물의 95%가 식물이며 나머지는 미생물로 주로의약·연구용이다.유전자조작 식품을 상업적으로 허용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주로 농산물 수출대국이다. ●급속히 확대되는 세계시장지난 해 전세계 GMO 경작지 규모는 96년의 200만 헥타아르에서 크게 증가한 2,800만 헥타아르로 확인됐다.올해도 주요 곡물생산업자들이 아르헨티나와 미국에서 경작 면적을 확대함에 따라 이 수치는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리대 경제학교수 니컬러스 카라이찬오넥스교수는 GMO 시장이 5년내 200억달러,오는 2010년에는 75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몬산토,듀퐁 등 생명공학업체들은 세계적인 종묘회사 인수를 서두르는가 하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있다.최근 미 최대 종자업체인 파이오니어 하이-브레드사를 인수한 듀퐁은 농산물 시장 확대의 시금석이 될 브라질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미국 몬산토사와 독일 아그레보사(훽스트와 쉐링의 합작업체)는 자사 농약에 내성을 갖도록 곡물에 외래유전자를 도입하는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윤리·안전성 논쟁 가열 지금까지 GMO가 인간의 건강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확신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나 독소가 발생하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등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학계는 지적하고 있다. 또 생식능력을 갖는 GMO가 식품으로 이용되는 경우 생태계의 진화과정이 파괴되고 생물다양성이 교란에 빠지며 각종 병충해나 제초제에도 영향을 받지않는 ‘슈퍼 잡초’가 출현,심각한 환경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그린피스 등 70개 환경보호단체들은 지난 2월 미국정부를 상대로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판매를 중지하도록 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종교계에서는 유전자 조작기술은 신의 영역에 대한 침범이 아니냐는 논쟁이 한창이다.
  • 계간지들 ‘환경보호’ 한목소리

    ◎“생택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다”/‘황해문화’·‘가톨릭신학…’·‘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등/개펄·창조질서·에너지 주제 특집 꾸며 현대는 환경의 시대다. 동양사상은 물론 신학에서도 환경을 다루고 있을 정도다. 환경 또는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것에 비춰볼 때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나온 계간지에서 엿볼수 있다. 인천에서 발간되는 황해문화 가을호는 개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톨릭대학교에서 펴내는 가톨릭 신학과 사상은 ‘창조질서의 보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계간 환경과 생명은 ‘에너지,환경,대안경제’라는 제목으로 환경을 특집으로 다뤘다.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은 창간호에서 양명학과 환경과의 관계를 짚었다. 산과 평지로부터 비에 씻겨진 영양분들은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든다. 그래서 개펄에서는 생명이 살아 숨쉰다. 또 개펄에 사는 수중생물들은 오염물질을 먹어 치운다. 세계 각국이 람사협약(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가입,습지보전에 나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 초청으로 한국개펄을 조사중인 영국 생태기획가 닐 무어스는 황해문화 기고문에서 유럽 개펄 1㎥당 3만마리의 벤토스(갯지렁이 등 개펄생식물)에 비해 인천은 4만7,000마리가 살고 있다면서 뛰어난 생물다양성 지역인 강화도 남부,영종도 남부,대부도와 시화호 주변 개펄과 염습지,영흥도와 선재도의 개펄 등은 내년 5월 제7차 람사 당사국총회에서 ‘람사 사이트’(국제 물새 서식지역)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공항 건설로 영종도 서쪽 개펄에서는 물떼새,도요새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이 지역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 일대의 모든 간척계획이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곳에 생태교육센터를 조성하면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효과는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이 환경에 대한 국제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백운철신부는 신학과 사상에 기고한 ‘환경신학과 성서’라는 글에서해방신학의 한 부류에 속하는 환경신학은 해방의 주제를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자연환경 일반으로 확대,심화시킨 것이 기본취지라며 그 윤리적 실천원칙은 성서적 환경보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식일,안식년,희년제도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일정기간이 지나면 쉬게하는 성서의 안식일,안식년 법은 한주기 동안 축적된 자연의 왜곡과 파괴를 일신하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 생산성이나 실적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의 근원적 리듬에 따라 살아가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안식년은 휴경,노예해방,빚 탕감을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 후진국에서 엄청난 외채로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전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빚을 탕감해주자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2000년 대희년을 맞는 교회의 자세라고 말했다. 영남대 최재목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실린 ‘양명학과 환경윤리’에서 동양철학에는 ‘예방환경학’이라 할만큼 환경보전을 지향하는 환경친화적인 철학적·윤리적 담론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며 인간과 만물의 공생을 지향하는 왕양명의 만물일체론은 현대인들이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환경과 생명은 특집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비판 등 한국 에너지산업의 총체적 개혁방안에 대해 다뤘다.
  • 충격 대예측,세계의 종말/존 레슬리 지음(화제의 책)

    ◎인류의 삶 위협하는 갖가지 위험 고발 2000년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비전과 기대감보다는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과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화학전,생물학전,핵전쟁,오존층 파괴와 온실효과로 인한 온난화,토양의 사막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의 파괴,질병 등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다. 또 우리는 혜성 또는 소행성의 충돌,블랙홀의 폭발,유전공학,인간을 대체하는 컴퓨터와 나노테크놀로지의 재난, 새로운 빅뱅 등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 물리학과 우주론에 정통한 철학자인 저자는 인류의 삶과 생존을 위협하는 갖가지 위험들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낱낱히 고발한다. 이충호 옮김 사람과 사람 1만1,000원.
  • 한반도 자연생태 문화史/‘자연속의 인간’ 시리즈

    ◎생태계­환경­인간의 상관관계 해부 도서출판 중앙M&B가 최근 펴낸 ‘자연 속의 인간’ 시리즈(전7권)는 새와 나무,꽃,물고기,곤충 등을 다룬 책이지만 단순히 생물학적인 낱지식을 나열한 자연도감이나 전문적인 학술도감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생태계와 환경,인간을 한 고리로 엮어 과학적 사실과 인문적 사고를 두루 갖춘 자연관을 갖게 해주는 자연생태 문화사라 할 만하다. 이 책은 목본편 ‘푸른 마을을 꿈꾸는 나무 Ⅰ·Ⅱ’,조류편 ‘하늘빛으로 물든 새 Ⅰ·Ⅱ’,곤충편 ‘반딧불이는 별 아래 난다’,어류편 ‘은빛 여울에는 쉬리가 산다’,초본편 ‘모든 들풀은 꽃을 피운다’등 5개 분야로 이뤄졌다.임경빈 전 서울대 교수,경희대 원병오·신유항 명예교수,김익수 전북대 교수,이남숙 이화여대 교수 등 5명이 집필했다.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절실한 이슈 중의 하나다.산업계에서는 그린라운드에 대처하기 위해 또는 기업이미지 홍보를 위해 ‘환경친화적 경영’에 눈을 돌리고 있다.그린캠프,생태학교,환경캠프 등이 생기기도 했다.그러나 인간을 위한 환경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연구하고 실천하려면 먼저 생물의 생태를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인간도 자연생태계의 구성원이라는 생명의식을 일깨운다. 오늘날 한 나라의 부(富)를 가늠할 때 생물다양성은 빠뜨릴 수 없는 요소다.우리나라에는 1만1,000여종의 곤충과 200여종의 민물고기,4,000여종의 식물,400여종의 새가 살고 있다.그러나 그 생명들의 보금자리인 우리의 땅과 하늘은 병들어 가고 있다. 묵어 용이 된다던 우리의 잉어가 소양호에는 5%도 안되는 반면 이스라엘잉어와의 잡종은 70%나 된다.또 계룡저수지와 수룡저수지에서는 우리 물고기가 완전히 사라지고대신 블루길과 베스가 넘쳐난다. 이 책은 답답한 우리 환경현실을 보여 주되 환경보호의 당위론을 되뇌거나 환경근본주의자들의 생경한 구호를 인용하는 데만 그치지는 않는다.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이 책에서는 도시 하천을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하는 방법인 자연형 하천공법을 소개한다.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일본 요코하마시 이다치천,그리고 우리나라 과천시 양재천 등이 그 예이다. ‘자연 속의 인간’ 시리즈의 값은 권당 3만원.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과 연계,생태계 보존운동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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