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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통계 의혹’ 전방위 감사에…민주당 “정치 보복”

    ‘文정부 통계 의혹’ 전방위 감사에…민주당 “정치 보복”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에 대해 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인사들이 ‘정치보복 시즌2’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은 철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라디오방송에서 “단언컨대 문 정부에서 통계 조작은 없었다”며 “통계 조작이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계라는 게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명이 즉, 보는 눈이 여럿이다. 통계청에 가면 당시에 데이터가 그대로 있고 모든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조작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정치보복 시즌2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했던 최재성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조작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며 “통계 및 조사방식의 변화를 조작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작이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최 전 의원은 “감사원이 의혹 및 정황을 제기하면 이게 검찰로 갈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견사원’이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이 권력으로부터 독립돼 해야 하는데 (이 정부 감사원은) 정말 막 찔러보는 감사원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요 국가통계 작업과 활용 실태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문 정부 당시 일자리, 집값 등 국가통계와 관련해 의도적인 왜곡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여당은 문 정부의 국기문란 행위가 드러났다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통계 조작은 국민을 속이는 중대한 범죄이며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이라며 “국민의 삶을 절벽으로 몰아세우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게 한 이런 조작이야말로 국기문란이자 국민의 생명과 권리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국가의 정책이나 방향을 설정할 때 기초자료로 쓰는 국가 자산을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국가를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 감사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관련 보도참고자료에서 “최근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감사의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범위 및 내용 등 감사원이 확인해 주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측성 보도는 감사 결과에 대한 예단을 형성해 감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 딸의 입양 무효소송 첫 재판이 오는 21일 수원가정법원에서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 심리로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5월 제기한 이씨 딸 A양의 무효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2018년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혼인을 전제로 A양을 입양했는데, 이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역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배당됐으나, 가사소송법에 따라 A양의 양부모인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거주한 주소지를 관할하는 수원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가사소송법 제 30조에 따르면 입양의 무효소송은 양부모 사망시, 그 마지막 주소지 소재 가정법원에서 사건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수원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 방에서 혼자 지냈다. 입양 무효소송 첫 기일에서 검찰 측은 소 제기 취지를 밝힌다. 이씨는 이 사건 피고인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이날 재판에 참석할 수 있다. 계곡살인사건은 이씨가 공범인 조현우(39)씨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할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했다는 내용이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 27일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지난 10월 이들에 대해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도 명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 ‘300만’ 틱톡커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300만’ 틱톡커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300만 틱톡커 쿠퍼 노리에(19·Cooper Noriega)의 사망 원인이 6개월 만에 밝혀졌다. 미국 피플 매거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쿠퍼 노리에의 사망 원인이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쿠퍼 노리에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등을 언급했다. 쿠퍼 노리에는 틱톡에서 30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그는 사망 4일 전에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다. 19세 노리에 쿠퍼를 잃었다”며 “슬픔과 상실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리에 쿠퍼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디스코드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며 “아들은 내 인생의 진정한 사랑이었다”고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낮 습격당한 日 진보계 학자… 3주째 범인 행적 오리무중

    대낮 습격당한 日 진보계 학자… 3주째 범인 행적 오리무중

    일본 유명 사회학자가 대낮에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 사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해 왔던 진보 학자에 대한 테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본 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0분쯤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있는 도쿄도립대 미나미오사와 캠퍼스에서 이 대학 교수인 미야다이 신지(63)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목과 등을 다친 미야다이 교수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쫓고 있지만 진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경찰은 지난 12일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찍힌 대학 내 폐쇄회로(CC)TV 장면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용의자는 키 180㎝ 이상의 체격으로 오렌지색 털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범행 전 미야다이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던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미야다이 교수는 자신을 공격한 남성이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에 “범행 당시 얼굴이 똑똑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아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범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고의적인 테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야다이 교수는 진보적 사회학자로 각종 미디어와 책 등을 통해 일본 사회를 거침없이 비판해 왔다. 특히 그는 1990년대 옴진리교 문제를 비판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야다이 교수는 지난달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 기고를 통해 “정치인이 민중으로부터 선정되는 이상 민중의 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훌륭한 총리는 나오지 않는다”며 현재 일본 정치 구조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대낮에 진보 학자가 흉기 피습을 당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미야다이 교수와 가까운 저널리스트 진보 데쓰오는 NHK에 “미야다이 교수는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언하고 비판해 왔다”며 “언론인들이 발언을 조심하지 않으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비판적 언론에 압박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대학 캠퍼스 내에서 범행이 일어나면서 방범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도쿄도립대 측은 “사건 후 직원 순찰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활한 오세훈표 사업… 11만㎡ ‘융복합도시’ 서북권 새 중심지로

    부활한 오세훈표 사업… 11만㎡ ‘융복합도시’ 서북권 새 중심지로

    19일 서울시가 개발을 발표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서울 서북권 개발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4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연신내역 개통과 최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약 9000가구 규모)으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맞춰 이곳을 서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과거 이곳에 있던 국립보건원이 2006년 이전하면서 생긴 부지를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시가 매입했다. 오 시장은 이곳을 서북권 개발에 쓰려고 했으나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었고,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이 입주해 사용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는 부지 매입 당시부터 서울 서북권의 경제생활문화거점으로 개발하고자 했다”며 “서울혁신파크 개발은 서북권을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 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 개발은 오 시장의 6·1 지방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이곳을 크게 ▲업무공간과 취·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 복합공간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구성할 예정이다. 60층 규모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는 첨단산업특화공간(15만㎡)에는 인근의 DMC, 마곡과 연계해 미디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 서울시립대의 산학캠퍼스와 함께 서울시 최대 규모의 ‘취업사관학교·취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한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기획처장은 “당초 교양학부 중심으로 이전을 계획했지만 혁신파크 입주 기업들과 상호 조화를 이루면서 시립대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며 산학협력 중심의 시설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거단지에는 세대 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가 들어선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병원과 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고 자녀들과 수시로 왕래하며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싱가포르 실버타운인 캄풍애드미럴티를 방문해 서울혁신파크에 3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세대 공존형 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빌리지는 그 연장선이다. 당시 은평구는 이에 대해 “(실버타운이 아닌) 성장동력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홍 미래공간기획관은 “800가구 중 224가구만 골드빌리지로 조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은평구도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이날 시가 발표한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 태국 해군 소형 함정 자국 해역서 침몰…승선원 31명 실종

    태국 해군 소형 함정 자국 해역서 침몰…승선원 31명 실종

    35년째 바다 위에 배치됐던 태국 해군 소형 함정이 106명의 군인들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23시 30분경 태국 해역에서 침몰한 함선 ‘HTMS 수코타이’에는 106명의 태국 군인 장교와 병사들이 탑승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5명은 사고 직후 출동한 해군 수색대와 헬리콥터 등에 의해 구조됐지만 승선원 3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다만 해병 수색대가 사고 해역에 군함 2척과 헬리콥터 3대 등을 긴급 동원, 사고 직후 구명보트를 타고 대피한 31명의 해군을 수색 중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미 구조된 병사들 중 11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바투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사고 발생 지점은 수도 방콕 남쪽의 쁘라쭈압키리칸 주(州)해안에서 20㎞ 떨어진 곳이다. 사고 당시 군함이 오른쪽으로 60도 기울면서 총 3대의 함선이 구조를 위해 사고 구역으로 접근했으나, 강풍과 파도로 인해 인양이 어려운 상태라고 태국 해군은 설명했다. 사고 직후, 태국 해군 대변인실은 “사고 당시 바다에서 큰 파도가 발생, 선체가 기울어졌으며 전기 시스템에 바닷물에 유실되면서 전원이 차단되고 기계 시스템 전반의 작동이 멈췄다”면서 “선체를 제어할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전복까지 이어졌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바다속으로 완전히 침몰한 난 사고 군함은 미국에서 제조된 직후 1987년 무렵 태국에 인계돼 무려 35년간 현장에 배치,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당시부터 미국이 태국 해군에 공급할 목적의 1급 소형 미사일 호위함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만재배수량은 960톤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규모 대비 무려 대함미사일 8발과 함대공 미사일 발사기 장착 등 비교적 안정적인 시설로 건조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 때문에 이번 사고가 기체 내부 노후화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 상태이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 미세먼지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 이유 알고보니…

    미세먼지가 암 환자에게 치명적 이유 알고보니…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기세가 약해졌지만 매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짙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호흡기 관련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가 암세포 전이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자극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 의학’에 실렸다.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인류의 수명을 평균 2.2년 단축시켜 흡연(1.9년), 음주나 약물(9개월), 전쟁(7개월), 에이즈(4개월)보다 수명에 더 큰 위협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미세먼지와 암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려는 연구는 많지만 암 전이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적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폐의 면역세포, 그중에서도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라는 점에 주목하고 미세먼지에 노출된 폐 대식세포 배양액을 암세포와 반응시켰다. 그 결과 대식세포가 미세먼지에 자극받으면 이로 인해 분비되는 단백질이 암세포의 전이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세포의 표피 생장 인자 수용체(EGFR)가 활성화되면서 이동성이 증가하고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HBEGF라는 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폐암에 걸린 생쥐를 미세먼지 환경에 장기간 노출시키자 암 전이가 증가하고 HBEGF 억제제를 투입하면 전이가 차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박영준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암 전이에 관여하며 대식세포를 통해 암 전이가 쉽게 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시켜 미세먼지 발생 억제와 대응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항암제 효과,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미리 파악한다

    항암제 효과,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미리 파악한다

    기존에 외과수술, 화학 항암제, 여기에 방사선 치료만 떠올렸던 암 치료 기술은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기술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똑같은 암을 앓는 환자라도 항암제 효능은 제각각이다. 개인의 생물학적 차이가 원인이기 때문에 환자별로 항암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고려대 컴퓨터학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공동 연구팀은 분자 수준에서 측정한 여러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의 실제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리핑스 인 바이인포메틱스’에 실렸다. 전문가들은 암을 대표적인 유전체 관련 질병, 게놈 병으로 본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체에 계속 변이가 축적되면서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암 조직은 정상 조직과 달리 유전자 발현 양상도 다르다. 유전변이와 유전자 발현 양식은 똑같은 암에 걸린 환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달라지게 한다. 연구팀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후성유전체, 지질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만들어진 생체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는 다중 오믹스 기술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네트워크 분석하는 것처럼 암세포에서 파생된 세포주와 항암제, 환자의 유전자를 연결점(노드)으로 해 각 노드를 연결해 연결선(엣지)를 만든 뒤 항암제 반응성, 유전자 변이, 단백질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인공지능 심층신경망에 학습을 시켜 개별 항암제 효능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방법은 항암제 저항성에 주로 초점을 맞춰 실제 항암제가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된 93% 정도의 정확도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암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의 후보를 제안함으로써 맞춤 항암 치료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낙태 태아 제단에 올린 美 ‘엽기 신부’…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낙태 태아 제단에 올린 美 ‘엽기 신부’…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낙태를 극렬 반대하며 제단 위에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올리는 ‘엽기 행위’를 벌였던 미국인 신부가 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당했다. 주미 바티칸 대사인 크리스토프 피에르 대주교는 낙태 반대 단체인 ‘생명을 위한 사제단’을 이끄는 프랭크 파본을 지난달 9일 사제직에서 박탈했다는 서한을 미국 주교들에게 보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에르 대주교는 이 서한에서 “파본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신성모독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교구장 주교의 합법적인 지시에 대해 지속적인 불순종해 해임됐다”고 적었다. 파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파본은 2016년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제단에 올린 동영상을 찍은 뒤 SNS에 게시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당파에 치우친 정치적 활동으로 10년 넘게 교구 내에서 마찰을 빚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그는 게시물을 올려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낙태를 계속 허용할 것이며, 공화당과 트럼프 후보자는 태아를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본은 2020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이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망할 패배자 바이든과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미국과 신을 증오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모욕했다. 또한 민주당에 투표한 가톨릭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받지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파본은 해임 소식을 접한 뒤 SNS에 1시간40분짜리 영상을 올리고 해임 관련 공식 통지도 못받았다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놈”이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시민안전망 외면한 2023년서울시 예산안 비판

    이병도 서울시의원, 시민안전망 외면한 2023년서울시 예산안 비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반대토론에서 서울시 예산편성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병도 의원은  “2023년 서울시 예산안은 역대 최대규모인 47조에 이르지만 시민들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었고 시장의 공약도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고, 특히 공적돌봄을 담당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예산삭감으로 당장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직접 피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노동권익보호를 위한 위탁기관 예산 삭감, 마을공동체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하려던 주민자치 예산 삭감 등으로 공동체의 가치실현과 동반성장의 동력이 상실됐음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들과 동행은 함께 길을 찾고 함께 나누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가 그간 추진해왔던 마을공동체사업, 주민자치사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예산이 대거 삭감된 빈 자리는 오세훈 시장의 홍보·치적 사업 예산들로 채워졌다”라고 비판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마저 진영논리에 무산될 위기임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서울시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민과 약자의 참여를 차단하고 ‘그대로 따르라’는 것은 비정상적인 행정이고 비상식적 행동”임을 지적하면서 ‘민생’이 ‘진영’의 논리 앞에 무력해지는 일이 없이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우선하는 의회가 되는 것은 시민 안전·생명과 직결된 예산 편성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2023년 서울시 예산안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돌봄서비스 전담 기관인 서울사회서비스원은 100억원이 감액됐고, 주민자치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 마을공동체 사업은 전액 편성되지 않았다. 노동권익관련 예산 또한 대폭 삭감되어 내년도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끝으로 이병도 의원은 이날 본회의 종료 후 “서울시 예산의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으나 시민들의 우려가 다수결의 횡포에 막혀 무력화 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시민과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
  • 2명 살해한 멕시코 살인범에 ‘징역 215년’…이례적 중형 이유는?

    2명 살해한 멕시코 살인범에 ‘징역 215년’…이례적 중형 이유는?

    살인범에게 이례적으로 중형을 선고한 멕시코 사법부에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살인사건을 줄이려면 강력한 처벌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법부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소노라주 형사법원은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에게 징역 215년 8월 15일을 선고했다. 만 31살인 피고에겐 사실상의 종신형이다. 서구에선 몇 백 년 징역이 선고되는 일이 종종 있지만 남자가 살해한 사람은 2명이다. 이례적으로 중한 처벌이라는 법조계의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피고는 지난 1월 부인과 말다툼을 하다 방아쇠를 당겼다. 부인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지만 피고는 싸움을 말리는 처삼촌에게 다시 방아쇠를 당겨 첫 살인을 자행했다. 이어 승용차를 타고 도주에 나선 피고는 길에서 만난 남자를 또 살해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낯선 남자가 길을 막았다는 이유에서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던 피고는 도주를 하면서 행인 3명에게 총을 쏴 다치게 했다. 출동한 경찰과도 총격전을 벌여 경찰 6명이 부상했다. 피고는 다시 도주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결국 체포됐다. 그는 사고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총이 불발하면서 수갑을 찼다. 검찰은 그를 살인, 살인미수,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남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215년 징역을 선고했다.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두 명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가볍게 여긴 죄를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게 중형을 선고한 재판부의 설명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례적인 중형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사법부를 격려했다. “경찰서와 교도소에 회전문이 달려 있는 것처럼 범죄자들이 쉽게 풀려나고 있다. 이번엔 사법부가 정말 잘했다” “이런 엄중 처벌이 잇따르면 살인사건도 줄 수 있다. 사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등 온라인에는 사법부에 대한 칭찬이 넘쳤다. 멕시코의 살인사건 통계를 보면 사회의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 멕시코 치안부에 따르면 12월 첫 반달(1~16일)간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1209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75명이 살해된 셈이다. 특히 지난 5일엔 살인사건 92건이 발생해 최악의 기록을 새로 썼다. 12월 첫 반달은 5월 첫 반달(1308건)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살인사건이 벌어진 반달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으로 간다면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할 때 살인사건이 크게 줄진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한다. 2021년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3만4173건이 발생했다. 매일 평균 94명이 피살된 셈이다. 
  • 서울시의회,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을, 부위원장에는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과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여름 중부지역에 8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울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의 사고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와 지하철 역사침수로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는 그간 서울시의 방재, 치수대책이 시급한 방재시설 보강과 유지에 치우쳐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라며, “수방시설과 각종 기반시설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 하여, 기후위기에 따른 재해대책을 위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특별위원회에서 정책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폭우 피해로 복구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 및 정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향후 예견되는 재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해관리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와 서울시의 방재기준을 재설정하고, 국회와 중앙정부, 자치구와 구의회, 시민사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련 조례 제 · 개정, 관련 예산 반영 등을 통해 재해대책 마련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8월 제313회 본회의에서 구성결의안 의결을 거쳐 출범했으며,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국제 세미나에 가 보면 대만 문제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한다. 우리는 중국과 수교한 후 대만 문제를 소홀하게 다루어 왔다. 우리에겐 왠지 멀고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우리의 감각보다 훨씬 크다. 시진핑 국가주석 3기가 확정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공세적 태도가 강해지면서 대만을 둘러싼 역학이 어떻게 전개될지 미지수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전격 방문은 수면 아래 놓여 있던 대만 문제를 겉으로 끌어냈다. 중국이 반발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본은 이에 호응하기라도 한 듯 이달 10일 하기우다 자민당 정조회장을 필두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19년 만에 대만에 파견했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에 강한 전략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만 유사시 공동 대응에 대해 조용하지만 깊숙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과 군사적 도전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대만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다. 북한은 우리에게 목전에 놓인 현존하는 위협(immediate and present threat)임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대만 문제가 우리와 동떨어진 이슈인가. 그렇지 않다. 우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해상무역이 92%를 차지하는 나라이고, 세계 컨테이너선의 40%가 대만해협을 통과한다.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다름없다. 힘을 사용한 현상 변경에 한국이 반대하는 이유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위협할 때 북한과 연동작전을 펴서 한반도에서도 동시에 유사 사태를 일으킨다면 동북아 전체가 흔들린다. 대만과 한반도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은 미국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다. 만일 대만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넘어간다면 서태평양의 안보 지형은 어지럽게 요동칠 수 있다. 중국의 잠수함과 함정들이 유엔사의 후방기지가 놓여 있는 일본의 뒷덜미를 치는 것은 물론 한반도를 향한 해상로를 봉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난다. 만약 대만 사태가 일어난다면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우리에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불관여(non-engagement)다.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대만해협에 걸려 있는 이익의 지분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에 끌려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할 수도 없다. 다른 하나는 전면적 관여(deep engagement)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대만 문제에 올인하기에는 한반도에 걸려 있는 명운이 너무 크다. 북한의 위협이 더 심각하고 더 위험하고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선택적 관여·불관여(selective engagement·disengagement)일 것이다. 선택적 관여의 내용은 어떤 것일 수 있나. 우리에겐 대북 억지력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에게 빈틈을 보이면 북중이 연계한 공동 위협으로 미국 진영의 힘을 분산시키려 할 것이다. 대북 경계와 방어 능력에 조금의 여유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한국군의 직접 파병과 참전도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후방기지로서의 역할과 군수지원을 제공하듯이 우리도 후방 지역에서의 군수지원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피하기 힘들 것이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도 한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주한 미공군의 활동 영역은 넓고 대만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우리가 막을 권한도 수단도 거의 없다. 다만 주한 미육군은 유연 배치에 신중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선택지는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이제부터 전략적 사고의 틀을 다듬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 연임 아니네… 인사폭 커지는 금융권

    연임 아니네… 인사폭 커지는 금융권

    신한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당초 연임이 확실시되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속속 바뀌면서 금융권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신한은행 등 10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다. 우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무산되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은행장 교체는 불가피해졌다. 일본통으로 유명한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진 내정자 측근으로 알려진 박성현 신한은행 부행장, 조용병 회장이 직접 발탁한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NH농협금융지주는 늦어도 오는 23일 전에 농협은행, 농협생명, NH벤처투자 CEO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손병환 회장이 연임하는 대신 윤석열 대통령 캠프 영입 1호 인사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수장으로 정해진 상황이어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을 연임시켜 조직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교체설도 나온다.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배부열 NH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 임동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우리금융 계열사 CEO 인사는 안갯속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우리금융 14개 계열사 중 우리카드 등 9개사 CEO의 임기가 이달 말과 내년 초에 끝난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르면 오는 23일까지 금융위원회가 차기 행장 후보를 윤 대통령에게 제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을 ‘모피아’ 출신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낙하산 반대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 이란 ‘사법폭정’ 확대… ‘국민 여배우’도 체포

    이란 ‘사법폭정’ 확대… ‘국민 여배우’도 체포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대 사형을 공개 비판한 국민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38)가 체포됐다.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공개 지지한 유명 인사들을 잡아들이고, 마구잡이 사형 집행 등 공포스러운 ‘사법폭정’이 확대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알리두스티가 허위 사실 유포로 사회적 혼란을 조장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알리두스티는 2017년 89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의 주연 여배우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사이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에도 출연했다. 알리두스티는 시위 참가자 모센 셰카리(23)가 처형된 지난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신의 침묵은 억압과 독재에 대한 지지를 의미한다”며 시위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이란 정부의 잔혹한 사형 집행에 국제기구들이 아무런 대응도 취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치욕이다”라고 적었다. 지난달에는 히잡을 쓰지 않은 채로 ‘여성, 생명, 자유’라고 쓰인 반정부 시위 슬로건을 든 자신의 사진을 게시해 1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팔로어 800만명이 넘는 알리두스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알리두스티는 2016년 칸영화제 수상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는 팔꿈치 안쪽에 페미니즘 지지를 상징하는 문신을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내 보수층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란 당국은 예술인부터 스포츠 선수 등 자국의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거나 연대하는 행위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이란은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 인사들의 SNS 계정을 영구 차단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는 지난 9월 시위 발발 이후 와츠앱과 인스타그램을 3개월째 차단하며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이 지난 8일과 12일 단행한 시위 참가자 사형 집행은 ‘사법살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의회는 프로축구 선수 아미르 나시르 아자다니(26)의 사형 선고 철회를 요구했고,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사법부의 시위대 공개 처형이 보복살인의 수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와도 ‘내정간섭’이라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테헤란타임스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는 한국 국회가 폭도 지원을 통해 이란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외교부에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이 국회에서 이란 정부의 여성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따른 반응으로 추정된다. 이란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정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사망자는 미성년자 63명, 여성 32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으로 늘었다.
  •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여성·생명·자유’를 외치다 이란 당국의 유혈진압에 사망한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난 9월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 중 이날까지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이란 시위 희생자 사진으로 뒤덮인 美의사당 앞마당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여성·생명·자유’를 외치다 이란 당국의 유혈진압에 사망한 시위 참가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난 9월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 중 이날까지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이란, 시위대 사형 비판 ‘국민 여배우’ 알리두스티 체포…한국에도 ‘관계 재검토’ 으름장

    이란, 시위대 사형 비판 ‘국민 여배우’ 알리두스티 체포…한국에도 ‘관계 재검토’ 으름장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대 사형을 공개 비판한 국민 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38)가 체포됐다.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공개 지지한 유명 인사들을 잡아들이고, 마구잡이 사형 집행 등 공포스러운 ‘사법 폭정’이 확대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알리두스티가 허위 사실 유포로 사회적 혼란을 조장한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알리두스티는 2017년 89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의 주연 배우다. 그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사이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에도 출연한 이란의 대표적인 여배우다. 알리두스티는 시위 참가자 모센 셰카리(23)가 처형된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당신의 침묵은 억압과 독재에 대해 지지를 의미한다”며 시위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이란 정부의 잔혹한 사형 집행에 국제기구들이 아무런 대응도 취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치욕이다”라고 적었다. 지난달에는 히잡을 쓰지 않은 채로 ‘여성, 생명, 자유’라고 쓰인 반정부 시위 슬로건을 든 자신의 사진을 게시해 1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팔로워 800만명이 넘는 알리두스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알리두스티는 2016년 칸 영화제 수상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는 팔꿈치 안쪽에 페미니즘 지지를 상징하는 문신을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내 보수층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란 당국은 예술인부터 스포츠 선수 등 자국의 유명 인사들이 SNS를 통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거나 연대하는 행위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이란은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 인사들의 SNS 계정을 영구 차단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는 지난 9월 시위 발발 이후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을 3개월째 차단하며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이 지난 8일과 12일 단행한 시위 참가자 사형 집행은 ‘사법 살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의회는 프로 축구선수 아미르 나시르 아자다니(26)의 사형 선고 철회를 요구했고,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사법부의 시위대 공개처형이 보복살인의 수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와도 ‘내정 간섭’이라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테헤란타임스는 이날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는 한국 국회가 폭도 지원을 통해 이란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외교부에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이 국회에서 이란 정부의 여성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따른 반응으로 추정된다. 이란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정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으로 사망자는 이날 기준 최소 46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63명, 여성도 32명이 포함됐다.
  • “더 미룰 수 없다”…이태원 국정조사 ‘반쪽’ 개문발차

    “더 미룰 수 없다”…이태원 국정조사 ‘반쪽’ 개문발차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내일(19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상태에서 ’개문발차‘한다.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더불어민주당·서울 서대문구갑) 의원은 18일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처럼 (예산안 협상이)공전을 거듭한다면 국회 일정과 무관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월요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국조특위는 11월24일 본회의 승인과 함께 공식적으로 출범했고 45일간의 활동시한을 부여받았다”며 “24일이 지났고 이제 남은 시간은 고작 21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예산안의 처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법정 시한도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도, 국회의장이 제시한 시한인 15일도 모두 넘겨버렸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활동기한의 반절이 훌쩍 넘어갔는데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유가족들은 여당이 불참한 반쪽짜리 간담회에 와서 목놓아 절규했다”고 했다. 또한 “국정조사 특위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이 책임있는 이들은 참사의 기억을 망각한 듯 행동하고 무도한 망언을 내뱉기도 했다”며 “누구도 참사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니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이 가장 먼저 부끄러워해야하지만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 국회 역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159명의 생명이 사라진 참사 앞에서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 샤이니 故종현, 오늘 사망 5주기

    샤이니 故종현, 오늘 사망 5주기

    그룹 샤이니 고(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18일은 종현의 사망 5주기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27세의 나이로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드림 걸’ 등 다수의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솔로로도 데뷔해, ‘데자-부’, ‘좋아’ 등을 발표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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