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생명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달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2030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33
  • “난 사회주의자…나라 위해 목숨 왜 바쳐” 대체복무신청자의 결말

    “난 사회주의자…나라 위해 목숨 왜 바쳐” 대체복무신청자의 결말

    ‘사회주의’가 개인적 신념이라며 병역을 거부하고 대체복무를 신청한 남성이 병무청의 기각 결정에 맞서 소송을 냈지만 2심 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 이승한·심준보·김종호)는 병무청 대체역 심사위원회에서 편입신청 기각 결정을 받은 A(33)씨가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의 각하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020년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내가)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랑하지 않는 존재를 목숨 바쳐 구할 의무가 없다”면서 대체역 심사위에 대체역 편입 신청을 했다. 그러나 심사위는 A씨의 신념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이듬해 A씨는 행정법원에 심사위의 기각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A씨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이에 A씨는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고의 사회주의 신념은 유동적이거나 가변적인 것으로서 대체역 신청의 이유가 되는 양심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는 군대가 잘못 기능했던 과거의 역사만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변화한 현실과 국민의 생명 보호 등 군대의 긍정적인 측면은 외면하고 있다”라고 판시했다.
  • 우크라, 바흐무트서 최대 2㎞ 진격…대반격 시기는?

    우크라, 바흐무트서 최대 2㎞ 진격…대반격 시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6개월만에 의미있는 전과를 올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 바흐무트에서 자국군이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그는 “바흐무트 방면을 따라 우리 군이 진격한 것은 바흐무트 방어 작전에서 거둔 첫 성공이다. 지난 며칠은 우리가 극도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전진해 적을 파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적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싸우고 있지만 적의 작전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 작전 참모는 이날 전황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막강한 포격을 앞세워 바흐무트 서쪽 끝 마을인 이바니우스케로 진격하려 하고 있지만, 이 마을 접근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바니우스케는 바흐무트와 이 도시의 서쪽 고지대인 차시우야르를 연결하는 중요 도로를 가로지른다.이 도로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생명의 길’로도 불린다.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방어하는 방어군에 병력과 물자를 보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 차시우야르는 주변 지역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주요 작전을 맡아온 우크라이나 공군 제46공중강습여단 소속 한 군인은 얼마 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시우야르에 대해 “특히 포병대와 함께 공격을 수행하는 데 유리하다. 따라서 이 도시는 우리는 물론 적에게도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군, 바흐무트 주변 측면서 최대 2㎞ 진격 우크라이나 동부군은 바흐무트 주변 측면에서 지난 이틀간 최소 350m에서 최대 2㎞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적군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으며,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내내 바흐무트 방향에서 34차례 전투 충돌이 있었는데, 적은 대포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사용해 우리 진지를 479차례 공격하고 4차례 공습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교전 동안 (러시아군 병사) 149명을 물리치고, 160명을 부상시키고 6명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지난 하루에만 러시아 보병전투차량 2대와 장갑차 2대, 드론(UAV) 3대, 야전 탄약고 등을 파괴했다. 체레바티는 “적은 도시 자체를 점령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군은 적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용기와 영웅적 행동, 인내, 지성의 정점을 보여주며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건 지난 수개월간 진행돼 왔고 적을 절대적으로 격퇴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방어 작전의 틀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자국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에서 적 진지 10여 개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흐무트에서 일부 후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의 방어선은 뚫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의 우크라이나 군 거점과 탄약고를 겨냥해 고정밀 무기를 활용한 장거리 공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군 측은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지휘관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전사한 사령관 중 한 명은 제4 차량화 소총여단 사령관 뱌체슬라프 마카로프 대령으로, 전선에서 직접 전투를 이끌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후송 과정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군정치군 부사령관 예브게니 브로프코 대령으로, 방어 전투 과정에서 파편상을 당해 전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 점령지 루한스크에 대한 공격 이어 나가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을 위한 ‘대반격’을 준비하는 와중에 최근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루한스크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가며 향상된 군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2∼13일에 이어 15일 루한스크를 추가로 공격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루한스크 인근 옛 항공학교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사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행정 건물 1채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2발로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루한스크 도심에 있는 이발소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가운데 머리를 자르던 이고르 코르넷 LPR 내무장관도 중상을 입었다. ●“우크라 대반격, 좀 더 시간 필요”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반격 시기에 대해 “우리는 정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많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대반격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수낵 총리로부터 200㎞ 이상의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드론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 ‘재난대응 총력’ 금천구,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

    ‘재난대응 총력’ 금천구,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구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한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폭염에 대비해 주민안전과를 비롯한 3개 부서 중심의 폭염대책 추진팀을 구성, 폭염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고온 현상으로 인한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대책본부로 전환해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응한다. 지난해 104곳에 마련한 무더위쉼터는 5월 중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민간시설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추가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도로에 폭염방지 그늘막도 9개를 추가 설치해 총 95개를 운영한다. 통통희망나래단, 통장 등 재난도우미 인력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재난도우미들은 안부전화, 건강체크, 행동요령 전파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한다. 구는 풍수해 저감을 위해 강화된 수방 대책을 마련했다. 13개 실무반, 108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해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 침수피해 예방과 복구에 앞장선다. 특히 올해는 저지대 도로, 주거지 등 침수 우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해 경찰·소방 등 관련 기관과 구민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침수 예·경보제와 연계해 지난해 침수 이력 가구(1081가구)에는 돌봄 공무원 1인을, 반지하거주 중인 중증장애인 등 재해 취약가구(57가구)에는 돌봄 공무원 1인과 함께 동행파트너를 매칭해 관리한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1인과 인근 주민으로 구성했다. 또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 빗물받이 확대(44곳) 및 이설(8곳), 하수도 준설(40.2㎞), 침수 방지시설(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1500개를 설치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한 방재 인프라를 확충한다. 여름철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안전’ 분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주요 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에너지공급 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300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강화하고,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신속한 보수·보강조치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 따라 코로나19 집중 대응체계에서 구민 편의 중심의 탄력적 방역체계로 전환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물·식품 매개 감염병 등에 대한 위생방역을 강화하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구민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철 이상 기후에 따른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피해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민들께서도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 및 생활 주변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추하다” “팔푼이”…홍준표·하태경 연일 원색 설전

    “추하다” “팔푼이”…홍준표·하태경 연일 원색 설전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얼마나 보기 추하냐.”홍준표 대구시장“왜 자기 집 험담 늘어놓나, 팔푼이처럼.”하태경 국민의힘 의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발단은 홍 시장이 지난 10일 대구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나눈 대화였다. 당시 홍 시장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 등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하 의원은 다음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 면상에 오염물을 퍼붓는 것”이라며 “정치를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홍 시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부산의 모 의원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건 얼마나 보기 추하냐”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부산이 지역구인 하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당내에서 어쭙잖은 후배들이 경우도 없이 대들면 그건 용납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에 하 의원은 15일 “전형적인 꼰대 인식, 전근대적 마인드”라면서 “잘못했으면 후배의 지적이라도 수용하는 것이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16일 MBC 라디오에서 하 의원은 “(홍 시장이) 당내 문제에 쓸데없이 자꾸 개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대표를) 만난 건 문제가 없지만, 만나서 왜 자기 집(국민의힘) 험담을 늘어놓나. 팔푼이처럼”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하 의원은 라디오 방송 출연 직후 페이스북에 “팔푼이 같다고 지나친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홍 시장님께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 간호협회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 尹거부권 행사 규탄

    간호협회 “간호법은 대통령 공약” 尹거부권 행사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대한간호협회를 필두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즉각 국회에서 재의할 것을 정중히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을 내고 간호법 제정이 대통령 공약이고 국회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심의 의결됐는데,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가 허위사실을 나열하며 거부권 건의를 공식 발표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간호법을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보고 간호사들에게 누명을 씌운 것을 잊지 않겠다며 62만 간호인 총궐기로 누명을 바로잡고 발언 책임자들을 단죄할 거라고 강조했다.
  • 견주 할아버지의 정성에…말기암 반려견의 견생역전

    견주 할아버지의 정성에…말기암 반려견의 견생역전

    악성종양이 자라 죽을 위기에 놓인 반려견이 900km를 달려 병원에 데려간 주인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려견을 살려낸 견주는 60대 스페인 할아버지였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자치지역에 있는 항구도시 카디스에 사는 할아버지 다미안은 얼마 전 생전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다. 반려견을 살려보기 위해서다. 할아버지는 “카디스에 있는 동물병원이란 동물병원을 다 찾아갔지만 어느 병원도 ‘렉스’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혹시 렉스를 치료할 수 있는, 적어도 시도를 해보려는 병원이나 수의사를 알고 있다면 꼭 연락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연히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렉스는 올해 6살이 된 할아버지의 반려견 시베리안 허스키다. 렉스는 입 주변에 악성종양이 자라면서 수술에 한 가닥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였다. 할아버지는 반려견을 살리기 위해 카디스의 동물병원을 전전했다. 이미 종양이 말기에 접어들어 가능성이 없다는 게 렉스를 본 수의사들의 공통된 진단이었다. 할아버지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내 죽을 것이라는 사망선고를 내리면서도 그래도 시도를 해보자는 의사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워낙 상태가 위중한 데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할아버지는 “인구 11만 명이 넘는 도시에서 렉스를 치료해보자는 동물병원이 한 곳도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악성종양이 자라 주둥이 모양새가 뒤틀어지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렉스를 보는 할아버지의 심정은 미어졌다. 할아버지는 “악성종양 탓인지 렉스의 시력마저 저하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희망의 줄을 잡는 심정으로 동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자신을 동물보호센터 원장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 병원이라면 렉스를 받아줄지 모르겠다”며 스페인 비냐로스에 있는 한 동물병원을 추천했다. 비냐로스는 할아버지가 사는 카디스에서 약 900km 떨어진 도시다. 할아버지는 바로 동물병원에 렉스의 사진을 보내며 “마지막 시도라도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병원은 “직접 렉스를 봐야겠지만 사진을 보니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할아버지는 망설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반려견 렉스와 함께 900km를 달려 비냐로스의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렉스의 상태를 살펴본 의사들은 종양을 떼어보자며 수술을 결정했다. 종양을 제거하고 렉스의 코와 얼굴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엔 꼬박 3시간30분이 걸렸다. 반려견 렉스도 주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고비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동물병원장 나초 마르틴은 “수술 중 의사들을 긴장케 한 이벤트는 없었다”며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장거리 원정수술을 받은 렉스는 편안하게 먹고 산책을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주인 할아버지 다미안은 “재발의 위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관리만 잘 한다면 렉스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렉스를 받아준 병원으로부터 들었다”며 “비록 말을 못하는 동물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려준 비냐로스의 수의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살았다, 살았어”…심정지 60대 생명 구해준 호텔 제빵장에게 감사 편지

    “살았다, 살았어”…심정지 60대 생명 구해준 호텔 제빵장에게 감사 편지

    “여행객의 사진을 찍어주려다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이승인지 저승인지 알수 없는 혼란속에서 평온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살았다 살았어’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주 지역 호텔에서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관광객이 파티셰(제과·제빵사)의 심폐소생술(CPR)로 의식을 되찾은 뒤 이같은 감사의 편지를 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월 30일 3대 모녀가 제주 여행을 하던 중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 호텔에서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박명옥(68·부산)씨가 다른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급성 심정지였다. 박씨의 딸과 손녀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며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 당시 호텔 베이커리 주방에서 이 소리를 들은 강서원 제과·제빵장이 쓰러진 박씨를 향해 즉시 달려갔다. 박씨의 상태를 살핀 강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몇분 후 “살았어”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박씨는 치료를 받고 생명을 되찾았다.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응급처치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3주 뒤 건강이 호전된 박씨는 “급박했던 순간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난다”면서 “새로운 소중한 생명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로 마음을 담아 보냈다. 경력 29년의 파티셰인 강 과장은 군복무 시절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 트로트가수 해수 사망…“잊지 않을게” 장윤정 애도

    트로트가수 해수 사망…“잊지 않을게” 장윤정 애도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가수 해수(김아라·29) 측이 1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해수 측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3년생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도 출연하며 선배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사망 전날까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다.장윤정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고인과 특별한 인연을 나눴던 가수 장윤정은 15일 남편 도경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며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멍하다. 거짓말 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며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콘텐츠·통신 등 생활밀착 정책 요람… ICT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콘텐츠·통신 등 생활밀착 정책 요람… ICT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실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의 진흥과 규제를 담당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방송·미디어 콘텐츠 사업 지원,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및 요금제 개선, 네트워크 고도·안정화, 정보보호 및 사이버 침해 대응, 주파수 할당 및 운용 등 ICT 시대에 국민 생활과 밀착한 정책들이 2차관실에서 수립·추진된다. 최근 카카오·네이버 등의 서비스 장애 사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침해, 이동통신 3사의 중간요금제 도입 등 각종 현안에 대응함과 동시에 ICT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게 모두 2차관실의 일이다.그렇다 보니 박윤규 2차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바쁜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을 잘 이해해야 좋은 정책이 나온다’는 소신을 드러내며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간담회를 스물한 차례 여는 등 기업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윤 정부의 디지털 분야 국정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른 부처의 디지털 정책을 조율·결합하는 ‘디지털 총괄 차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행정고시 37회로 과기정통부에 입부해 ICT 산업의 진흥과 규제 업무를 두루 맡았던 박 차관은 정보통신정책관과 정보통신정책실장 시절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보듬는 디지털 포용정책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을 마련했다. 2차관실은 ICT 산업 진흥을 맡은 정보통신정책실과 네트워크·정보보호·통신의 규제 및 미디어 산업의 지원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정책실, 전파·방송기술 정책을 다루는 전파정책국으로 구성된다. ●ICT산업 진흥 꾀하는 정보통신정책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등을 거치며 ICT 산업 진흥 정책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상사, 동료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국회, 업계 등과 활발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해결사’로 정평이 나 있다. 업무에 있어서 큰 방향은 신중하게 결정하지만 세세한 사항은 실무진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해 실무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2차관실 총괄 국장인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탁월한 조정 능력의 소유자다.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간 조정이 필수적인 주요 정책들을 입안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조정국장, 정보통신정책실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거치며 ICT 규제와 산업 진흥 간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쿄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한 일본통으로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일 과학기술, 정보통신 협력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소탈한 성격, 합리적 업무 처리 및 리더십으로 상사와 동료, 직원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엄 정책관은 직원들이 선정하는 ‘과기정통부 우수관리자’에 2020년, 2022년 두 차례 뽑히기도 했다. 최근 챗GPT 열풍이 불며 한국이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우려가 나올 때 빠르게 중심을 잡고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방송·미디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방송위원회 출신으로 4급 특채를 통해 과기정통부로 옮겨 온 후에도 방송, 방송통신융합, 전파 등 미디어 분야에서 주요 정책을 세웠다. 자기계발에 힘쓰고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전문 지식을 쌓아 왔다.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 디지털 산업 수출 확대 등 최근 핵심 현안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통신 분야를 맡아 온 전 정책관은 통신이용제도과장 당시 통신요금 25% 할인 제도를 도입했으며, 과기정통부 내 선임 과장인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내며 주요 정책의 기획 업무를 맡았다. 차분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으로 위아래와 활발하게 소통한다고 평가받는다.●‘정보보호·통신 규제’ 네트워크정책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 정보보호, 네트워크 분야 경력을 주로 이어 오며 관련 정책을 섭렵해 왔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3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중간요금제를 도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조율사’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으로 일할 당시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며칠을 밤새우며 문제를 해결한 일화는 홍 실장의 전문성과 추진력, 책임감을 잘 보여 준다.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와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큰형님’으로 불린다. 전파정책국, 방송진흥정책관실에서 과장을 거치며 통신, 전파, 방송 정책을 맡았고, 통신정책관 시절 통신사업 허가제를 폐지하는 등 시장 진입 규제를 혁신하는 데 앞장섰다. 다양한 이슈를 꼼꼼하게 챙기고 빈틈없이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최고의 통신정책통으로 손꼽힌다. 통신정책관실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정책관은 와이브로팀장, 통신경쟁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통신 사업자가 서로의 통신 설비를 빌려주고 정산하는 제도인 상호접속을 설계했으며, 알뜰폰 활성화 등 주요 통신 정책의 틀을 마련했다. 선후배 간 친화력이 좋아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형 같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김정렬 방송진흥정책관은 불도저 같은 추진력, 신속한 정책 기획력 및 판단력으로 유명하다. 동시에 보고서는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검토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통신, 정보보호, 전파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방송진흥정책관으로서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학구파이자 노모에 대한 애정이 극진한 효자로 유명하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뛰어난 대외 모니터링 능력과 정무 감각,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굵직한 정책 결정 시 리스크 관리 대응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5G 28㎓ 주파수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통신 3사에 대한 주파수 할당을 사상 최초로 취소할 당시 전파정책국장으로서 결정 과정을 순조롭게 처리했다. 특히 2019년 7월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을 지낼 때 우정노조가 최초로 집배원 파업을 추진하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는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도 두각을 나타냈다. ●우체국 업무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의 효시는 조선 말인 1883년에 설립된 우정사다.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체신부로 출범했으며, 2000년 본부로 개편돼 현재 과기정통부에 소속돼 있다. 우편, 우체국예금·보험 등 우체국 업무를 총괄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과기정통부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를 주로 담당하다 우정사업본부를 맡게 됐다. 본부장 취임 후 복지 등기, 폐의약품 수거, 우체국에서의 4대 은행 서비스 제공 등 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를 도입해 우체국의 역할 범위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하며 MZ세대와도 적극 소통해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련 별도 기구로는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 등이 있다. 송경희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과기정통부 최초의 여성 국장, 실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거치며 데이터,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식견이 높아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할 인재로 평가받는다. 영어,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송 단장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해 국제협력 전문가로도 꼽힌다. 조낙현 지식재산정책관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을 맡아 우주 개발, 생명 기술, 과학기술 인재 양성, 원자력 정책 등 과학기술 전반의 업무를 두루 다룬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수립, 우주기술의 국산화 지원,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 등을 추진하며 우주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일을 처리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데 적극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과감하다고 평가받는다. 최원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최고의 우주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제3차 우주개발 진흥계획,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 등을 주도해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영국 버밍엄대 기계공학 석·박사를 취득한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과학기술 정책·예산의 수립·조정,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 국제 협력 보직을 섭렵한 제너럴리스트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는 류제명 추진단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류 단장은 전파, 통신, AI 등 정보통신 분야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통신이용제도과장 때 30년 만에 통신요금을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파정책국장 시절 세계 최초로 5G 주파수를 경매하는 등 주요 현안을 매끄럽게 해결했다. 국회 담당 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OECD대표부 공보관 등을 지내면서 대외 및 국제 협력 경험을 갖췄으며, 세계은행 선임정책자문관으로 일할 때 세계은행 부총재가 류 단장의 파견 연장을 한국 측에 요청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노경원 지원단장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주원자력기술정책관을 지내며 나로호 발사를 성공시킨 주역이며,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창조경제기획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창조경제 실현 계획을 마련했다. 노 단장은 현재 지원단장을 맡아 정책 자문·심의 분야에서 민관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선임자문관 등을 역임해 국제적 감각과 소통 역량도 겸비했다.
  • 안전한 구로… 폭우·폭염 다 잡는다

    안전한 구로… 폭우·폭염 다 잡는다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2023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15일 발표했다. 구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수방·폭염·안전·보건·구민 생활 편의 등 5개 분야에 대한 안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관련 기관, 군부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재난 대비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별 구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난해 차수판 설치 관리자를 구청 외에도 동주민센터와 통반장 등 지역 주민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빗물 펌프장 24곳에 안내 전광판을 설치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산사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급경사지 3곳, 산사태 취약지역 6곳을 점검하고 이 지역을 순찰하는 현장 예방단을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지난해 대비 14곳 추가해 255곳을 마련했다. 폭염 대비 그늘막은 9월 말까지 총 156곳을 운영한다. 문 구청장은 “이번 여름철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29세 ‘해수’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29세 ‘해수’

    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이후 15일 A씨는 트로트 가수 해수로 밝혀졌다. 1993년생으로 국악을 전공한 해수는 지난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곡으로 활동해왔다. 또 올해 초에는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입증해 주목 받았다. 이후에도 활동하게 활동해왔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특히 해수는 사망 전날까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부 “내일 국무회의 간호법 거부권 건의”…총선 향해가는 간호법 갈등

    정부 “내일 국무회의 간호법 거부권 건의”…총선 향해가는 간호법 갈등

    정부가 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를 건의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에 반발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간호법으로 촉발된 의료계 갈등이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기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는 어제(14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간호법에 대해 헌법 제53조 2항에 따른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오늘 대통령께 내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를 건의할 계획임을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간호법 거부권 건의 이유로 조 장관은 ▲직역간 갈등 확산 ▲의료기간 밖 간호업무 확대 우려 ▲직역 간 역할 정립 필요성 ▲간호조무사 등 특정 직역 차별 우려 등을 들었다. ‘의사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호법은 의료현장에서 직역간 신뢰·협업을 깨뜨려 갈등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기관 외 간호업무가 확대되면 의료기관에서 간호 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렵게 되고, 의료기관 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 청구와 책임 규명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시대에 제대로 된 돌봄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자기요양기관 등의 기능과 협업을 위한 직역간의 역할이 국민 수요에 맞게 재정립돼야 하는데, 간호법안은 돌봄을 간호사만의 영역으로 만들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간호법은 간호조무사에 대해 학력 상한을 두는 등 특정 직역을 차별하는 법안”이라며 “사회적 갈등이 큰 법안일수록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 직역간 갈등 자체가 의료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니 간호법을 따로 제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조 장관은 “의료법 체계를 전면적으로 뒤흔들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이 지적한 의료기관 외의 간호는 현재도 학교,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를 법제화해 지역사회 간호 돌봄을 활성화하자는게 간호법 제정의 취지였다. 조 장관은 “국민·현장·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우리나라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한 간호조무사 학력 조항은 2012년 복지부가 직접 만들었다. 게다가 이 조항은 현행 의료법(제80조 간호조무사의 자격)에도 있다. 의료법 상의 간호조무사 학력 차별 조항도 개정할 계획인지 묻자 조 장관은 “잘못된 조항을 그냥 놔두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둬야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개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호협회는 진료 거부 등 극단적 집단행동은 자제하되,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준법투쟁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은 안 한다. 간호사들이 보통 10~12시간 근무하는데, 근무시간 8시간을 지켜 퇴근하는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망 두달 만에 발견된 장애인…“모은 돈 장례비로 써달라”

    사망 두달 만에 발견된 장애인…“모은 돈 장례비로 써달라”

    홀로 살던 장애인이 극단적 선택 후 두달여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한 빌라형 원룸에서 지체 장애가 있는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집에 수개월째 인기척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3월 9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화장 후 유골을 산에 뿌려달라”,“내가 모아 놓은 돈을 장례비로 사용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모 내용 및 시신 부패 상태에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두달가량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집 안에서는 그가 모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260여만원이 발견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생계 급여 등으로 매월 60여만원을 수령해왔다. 그동안 해당 빌라(공공임대주택)에서 홀로 살아왔으며 가족과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연고 사망자 처리를 위해 시신을 용인시에 넘겼다. 또 관련법에 따라 A씨가 남긴 현금 등도 함께 용인시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12일 공영장례를 치르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A씨는 사례관리 대상에 해당해 관할 복지센터 측이 주기적으로 전화 및 방문 등을 해왔다”면서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에도 방문했으나 집에 아무도 없어 돌아왔는데, 당시 A씨가 숨진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강서구, 안전문화 조성 위한 ‘2023 집중안전점검’ 실시

    강서구, 안전문화 조성 위한 ‘2023 집중안전점검’ 실시

    서울 강서구가 지역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점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3 집중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이상기후에 따라 화재 등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구는 위험시설물, 안전사각지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집중 안전점검은 다음달 16일까지 대형공사장 17개소, 의료기관 10개소, 공동주택 19개소, 옹벽 10개소 등 총 5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은 신뢰도와 실효성을 높이고 신속한 안전조치가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긴급 보수·보강, 사용제한(사용금지)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시설물의 재난 예방을 위해 필요시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위해 가정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율안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하고, 주민이 안전점검이 필요한 시설물을 직접 발굴하는 ‘주민 점검대상시설 신청제’도 운영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지역 곳곳에 있는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여 강서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러軍 위치 넘겨줄게” “크림반도 공격해” 바그너의 반역?

    “러軍 위치 넘겨줄게” “크림반도 공격해” 바그너의 반역?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 정보를 유출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을 인용한 WP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지난 1월 말 우크라이나군에 바흐무트 철수를 조건으로 러시아군 위치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면 러시아군 위치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며, 해당 정보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출된 기밀문건에는 그가 전쟁 중 비밀리에 접촉한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HUR) 연락책에 이 같은 제안을 전달한 사실이 담겨 있었다. 다만 프리고진이 정확히 어떤 부대의 위치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정보 장교에 러시아군이 탄약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푸념하며, 러시아군 사기가 떨어졌으니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추진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복수의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WP에 프리고진이 HUR 연락책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한 당국자는 프리고진이 바흐무트와 관련해 한 번 이상의 제안을 했으나, 그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신뢰가 낮고 제안이 거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미국 관리 역시 프리고진의 꿍꿍이를 둘러싼 비슷한 의구심에 워싱턴 정가에 퍼져 있다고 경고했다.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당국이 혈투를 벌이는 바그너 용병에 필요한 탄약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거듭 불만을 표해왔다. 러시아 전승절인 5월 9일에 맞춰 바흐무트를 장악하겠다고 했던 프리고진은 탄약 부족으로 용병이 죽어 나가고 있다며, 전격 철수 선언으로 러시아 전쟁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다른 기밀문건에서 프리고진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전쟁지도부 사이 권력 투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리고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긴 하지만, 바그너 용병과 러시아 정규군 생명을 맞바꾸려 한 그의 제안은 반역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시긴트(SIGINT·신호 정보, 각종 장비를 활용해 통신·통화 등을 도·감청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문건은 크렘린궁이 프리고진과 HUR의 내통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건은 키릴로 부다노우 HUR 국장이 ▲HUR과 프리고진의 비밀 대화 ▲아프리카에서 프리고진과 우크라 장교 간 비밀 회담 등을 통해 프리고진이 크렘린에 우크라이나 측 요원으로 보이길 기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WP는 “기밀문건은 크렘린궁이 프리고진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사이의 내통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크렘린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기밀문건에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본인의 내통 사실이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프리고진은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프리고진은 “우리는 외국 정보 기관에 숨길 것이 없다”며 부다노우 HUR 국장과 나는 여전히 아프리카에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다만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철수시키는 대가로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를 공개하겠다고 제안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 우크라 서부서 ‘버섯구름’ 폭발…러 드론 공습에 민간인 부상자들 나와

    우크라 서부서 ‘버섯구름’ 폭발…러 드론 공습에 민간인 부상자들 나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흐멜니츠키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버섯 구름 형태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이같은 모습이 담긴 현지 주민들의 영상이 잇따라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흐멜니츠키주 군정은 13일 텔레그램에서 이날 새벽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지역 내 중요 기반 시설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공습 경보는 새벽 3시5분 울렸고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주민들은 큰 폭발음을 들었다. 4대의 드론이 지역 군사 시설을 강타해 폭발을 일으키면서 인근 주거지와 다른 건물들이 파손됐다. 나머지 17대의 드론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나트는 러시아가 여러 방향에서 드론들을 발사했다고 말했다.올렉산드르 심치신 흐멜니츠키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역 내 교육 기관과 의료 시설, 행정 건물, 산업 시설, 다층 건물, 개인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심치신 시장은 이후 거의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추가 보고했다. 그는 “부상의 정도는 경미하다”면서도 “대부분 깨진 유리로 인한 베인 상처와 떨어지는 문, 천장 등에 의한 충격 상처다. 사람들의 생명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도 약 30명의 부상자 중 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나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올레신이라는 지역 마을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가족들이 새벽 4시20분쯤 큰 폭발음에 잠에서 깼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 그는 “너무 시끄러웠다. 심지어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침대 위로 기어올라왔다”며 “첫 번째 폭발 후 우리는 모두 일어나 지하실로 내려갔는데 거기서 서너 차례 폭발음을 더 들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흐멜니츠키에 있는 스타로코스티안티니브 공군기지의 탄약고와 격납고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 친러시아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공급한 무기를 파괴하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 테르노필이라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는 러시아 순항미사일의 폭격을 당했다. 주거용 건물 14채가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자국군이 이날 밤사이 드론 25대와 미사일 3발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 노모와 암투병 언니 돌보던 막내딸, 2명 살리고 떠나

    노모와 암투병 언니 돌보던 막내딸, 2명 살리고 떠나

    홀로 계신 어머니와 암 투병 중인 언니를 돌보던 50대 여성이 2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3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김정애(53)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생전 김씨는 남편과 함께 TV 방송을 보다가 장기기증을 알게 됐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남편과 약속했다. 2녀 중 차녀로 태어난 김씨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김씨는 3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어머니를 곁에서 돌봤으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언니를 3년 넘게 보살필 정도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강한 사람이었다.김씨의 큰아들 손현익씨는 “한평생 욕심 없이 가족들에게 봉사하며 살았던 엄마. 살아계실 때 한 번 더 이야기하고 더 효도 못 한 게 후회되고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갈게요. 하늘에 있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을 아들로 성장할 테니 편히 쉬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 손민성씨는 “엄마,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로 태어나줘서 감사해요. 더 많이 잘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많이 보고 싶고, 하늘나라에서도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에 동참해주신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김정애님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출근길 비명소리에 발 멈춘 경찰…의식 잃은 3살 구했다

    출근길 비명소리에 발 멈춘 경찰…의식 잃은 3살 구했다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세 살배기 아이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했다. 14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영월경찰서 소속 이도경 순경은 교통관리 지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영월읍의 한 생활용품 가게에서 뛰쳐나오면서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가게 앞에서는 호흡 없이 의식을 잃은 채 얼굴이 창백한 어린아이가 있었다. 이 순경은 곧장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로 쓰러진 아이는 1~2분 뒤 의식을 회복했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CPR을 이용해 어린 생명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인 살해 후 도주한 30대…부산→강원도서 음독한 채 발견

    연인 살해 후 도주한 30대…부산→강원도서 음독한 채 발견

    연인을 살해한 뒤 음독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40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부산 사상구의 한 모텔에서 1년가량 교제한 40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했다. 다음 날 오후 모텔 종업원이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2일 오후 8시쯤 강원도의 한 모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경찰에 발견됐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살충제로 음독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치료를 마친 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역대 ‘가장 무서운 우주 사진’…우주에서 새처럼 날기

    역대 ‘가장 무서운 우주 사진’…우주에서 새처럼 날기

    우주에서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 14일자에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사진’으로 꼽힌 이미지가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84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화물칸에서 약 100m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 브루스 맥캔들리스 2세는 유인 기동 유닛(MMU)의 안내를 받으며 우주에서 자유롭게 떠다니고 있었다. 당시 맥캔들리스와 동료 우주비행사 로버트 스튜어트는 ‘무선 우주 유영’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안전한 우주선에 생명줄을 연결하지 않은 채로 최초로 우주 유영을 감행했던 것이다. MMU가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엄청난 모험으로서,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사진’으로 꼽히기도 했다. 마치 영화 ‘그래비티’에서 주인공(샌드라 블록 분)을 구해주고 자신은 멀리 우주 속으로 사라지는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분)를 떠올리게 할 만큼 섬칫한 장면이다. MMU는 질소 제트를 발사하여 작동하며, 위성을 배치하고 회수하는 데 사용된다. 140㎏이 넘는 질량을 가진 MMU는 지구에서는 무겁지만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궤도에서 표류할 때는 무중력, 곧 무게는 제로다. MMU는 나중에 SAFER 백팩 추진 장치로 대체되었다. 자유 우주 유영에 대해 맥캔들리스는 “너무 추워서 이가 덜덜 떨렸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인 기쁨과 직업적인 자부심이 섞인 놀라운 기분을 느꼈다"면서 "우주는 고요한 진공 상태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무전으로 계속 떠들어서 그다지 평화롭진 않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