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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42개·종합 3위’ 한국…수영 르네상스 열고 야구·축구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

    ‘금메달 42개·종합 3위’ 한국…수영 르네상스 열고 야구·축구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8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수영은 새로운 ‘메달박스’로 자리매김했고 배드민턴은 완벽하게 새 시대를 열었다. 인기 스포츠인 남자 야구와 축구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사격과 유도, 레슬링, 복싱은 이제 아시아 무대도 버거운 종목이 됐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내년 7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방향성을 짚어 볼 가늠자로서도 의미가 크다. 개최국 중국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 201개를 획득했다. 아시아 45개국이 금메달 481개를 놓고 벌인 스포츠 축제에서 41.8%를 중국이 독차지한 셈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119개)을 뛰어넘었다. 2위 일본(금메달 52개)과 3위 한국(금메달 42개)이 따낸 금메달 수를 합쳐도 중국의 절반도 안 된다.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를 비롯해 전체 매달 190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달 23일 개막 이후 28일까지 종합 2위를 유지해 오다 육상 종목이 시작된 29일부터 일본에 역전당했다. 이달 1일 한국이 1개 차로 다시 일본을 앞선 지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또 내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3위다. 5년 전 일본(75개)과 금메달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한국(49개)은 이번 대회에선 그 격차를 크게 줄였다. 전체 메달 수에서도 일본(188개)보다 2개 더 많다. 다만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일본은 주요 종목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고도 금메달 52개를 챙겼다는 데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 선수층을 두텁게 두고 있다는 방증이다.한국은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고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그 중심에는 2000년대생 막내 에이스들이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이 중국을 대적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막내 에이스들이 선수단 전체를 밀고 끌며 ‘팀 코리아’의 저력을 뽐냈다. 2001년생 김우민과 2003년생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는 각각 이번 대회 3관왕,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었다. 2003년생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2004년생 신유빈(대한항공)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합작해 여자 복식에서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2002년생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한국 배드민턴은 5년 전 ‘노메달’ 수모를 깨끗이 지웠다.한국은 펜싱, 태권도, 양궁 등 전통의 효자 종목에서 ‘금빛 행진’을 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 걸린 13개의 금메달 중 대회 목표인 5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레슬링, 유도에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단 2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유도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개에 그쳤다. 육상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동반 메달을 딴 하키와 금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한 남자 축구, 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도 아쉬운 대목이다. 남자 배구는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졸전 끝에 12강에서 탈락해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떠안았다. 여자 배구도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자 아시안게임 역대 두 번째 노메달을 기록했다. 남자 농구는 역대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쳤다.파리올림픽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전략종목 중심으로 세계 10위권 도약 이제 선수들의 시선은 290여일 남은 파리올림픽으로 향한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중 4개가 양궁이었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을 1개씩 따며 극심한 종목 편중 현상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탁구, 수영과 함께 여전한 실력을 보인 펜싱과 양궁은 물론 근대 5종, 브레이킹 등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만한 종목으로 꼽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포츠 경쟁력이 이웃 나라에 비해 뒤처진 한국으로선 이들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권 이내로 도약을 노려볼만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항저우 그랜드뉴센추리 호텔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폐단식에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면서 “국제 업무를 강화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위기 임산부 위한 보호출산제 통과…향후 보완 과제는

    위기 임산부 위한 보호출산제 통과…향후 보완 과제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가 지난 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투명아동’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된 이 법안은 출생통보제와 함께 내년 7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산모의 양육 포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태어난 아동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 보장, 전문상담기관 부족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생모가 원치 않으면 태어난 아이에게 생모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논쟁거리다. 이와 관련, 여야는 친생모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을 발의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친생부모가 피치 못한 사정에서 아기의 생명을 살리고자 마지막 선택을 한 건데, 공개한다면 그 취지가 아예 몰각되기 때문에 동의 없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생모나 생부가 출산 이후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을 수 있다”며 “새로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생모나 생부의 노력과 권리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법안을 토대로 위기 임산부가 보호 출산을 결정하기 전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을 전국에 10여곳 지정해 운영할 계획인데, 독일이 1300여곳의 임신갈등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비교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야는 기관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 의원은 “불안한 상태의 임산부가 마음 놓고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고, 자기 신원이 보장되는 곳이 되기 위해 앞으로 상담기관을 잘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통이 좋아서 광역시도에만 있어도 찾아갈 수 있다. 전화 상담을 먼저 해서 충분히 안심시키고 또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전문가를 써서 위기 임산부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여야는 미혼모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지원을 중단하자는 게 아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반대 의견을 보면 지상천국을 만들어 놓고 (제도를 시행)하자는 건데, 그런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국가적 지원 부분은 지금도 하고 있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추가로 더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아빠·엄마 보며 아시안게임 꿈꿨어요” 대 이은 ‘2세 메달리스트’

    “아빠·엄마 보며 아시안게임 꿈꿨어요” 대 이은 ‘2세 메달리스트’

    “어릴 때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셨을 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어요.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중에서는 아버지 혹은 어머니를 따라 운동선수의 꿈을 키워 마침내 메달을 따낸 2세들이 있다.문동주(19·한화 이글스)는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인 문준흠 장흥군청 육상팀 감독의 아들이다. 문동주는 7일 대만과의 결승에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대만전에선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4일을 쉬고 등판한 이날 결승전에서 깨끗하게 설욕 후 포효했다. 2003년생인 그는 어린 시절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문 감독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문동주는 “어릴 때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다녀오셨고, 그때부터 항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며 “그 꿈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배드민턴 김혜정(25·삼성생명)의 어머니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복식,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끈 정소영 전북체육회 이사다. 김혜정은 지난 1일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에 3-0으로 완승한 덕분에 직접 결승전을 뛰진 않았으나 단체전 멤버로 단상에 섰다. 이로써 김혜정은 29년 전 엄마가 밟았던 시상대 맨 꼭대기에 대를 이어 올라가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인데, 엄마에서 끊겼던 금메달을 딸이 이어받은 것이다. 정 이사는 “딸인 혜정이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탁구에선 ‘부자 은메달’이 나왔다.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형들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6월생인 그는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다. 오준성은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이다. 오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안게임에서만 은메달 7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9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원호(24·삼성생명)는 1994 히로시마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인 김원호-최솔규는 결승전에서 세계 3위인 인도의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에게 0-2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장에서 지켜봐 주신 어머니께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아쉽다”고 밝힌 김원호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윤지수(30·서울특별시청)는 윤학길 한국야구위원회 재능기부위원의 딸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현역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완투형 투수인 윤 위원은 프로 통산 117승 94패, 평균자책점 3.33을 남겼다. 특히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100차례 완투 기록을 세웠다. 윤지수는 준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한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주베키스탄)에 고전하다가 15-14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사오야치(중국)을 15-1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 [직캠]안세영‘웅’ 금메달 2개 들고 개선

    [직캠]안세영‘웅’ 금메달 2개 들고 개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안세영이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것을 포함해 금메달 2개, 은메덜 2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이번 주 개막하는 전국체육대회를 치른 뒤 다시 대표팀으로 복귀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 송파구,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방과 후 채움교실 운영

    송파구,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방과 후 채움교실 운영

    서울 송파구가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대와 함께하는 ‘송파 방과 후 채움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송파 방과 후 채움교실은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 관내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이달부터 서울대 석·박사급 강사진과 교육과정을 관내 14개 중·고교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4차산업, 인문·사회, 수학·과학, 창의·예술, 진로의 총 5개 분야 48개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까지 교과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융합 주제를 다룬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리더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인공지능이해 ▲실험으로 이해하는 생명공학교실 ▲쉽게 배우는 데이터 시각화 등 각 학교의 특성에 맞춘 수업을 진행,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내년에도 대학과 연계하여 전문적인 분야의 교육 과정을 마련,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방과 후 채움교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부모와 아이들 모두 만족하는 방과 후 활동을 확대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갖는 ‘교육 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세영,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 티켓팅 완료

    부상에도 꺾이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 열차를 예약했다.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것은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번 금메달이 더욱더 극적이고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게임 막판 코트에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막아내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록 2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게임에서는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항저우는 천위페이의 고향이다. 돌발 부상도,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정상을 향한 안세영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대목은 여자 단식 톱4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지난 1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 맞대결을 포함해 두 차례나 압도했다는 점이다.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에게 완패하며 32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안세영은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에야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승수를 쌓으며 천적 관계를 끊어내기 시작했으나 아슬아슬한 승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안세영이 천위페이의 천적이 됐다. 기량 면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을 이미 추월한 안세영으로서는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한 것과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은 아시아가 초강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종목 중 하나다. 다시 말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올림픽 금메달에 다름 아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으로서는 거푸 세계를 정복한 셈이다. 안세영은 올해만 금메달 11개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그 어느 순간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한 점, 한 점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부상도 막지 못한 여제 안세영, 올해만 11번째 금메달…32강 광탈 5년 만에 ‘AG 2관왕’ 화려한 대관식

    부상도 막지 못한 여제 안세영, 올해만 11번째 금메달…32강 광탈 5년 만에 ‘AG 2관왕’ 화려한 대관식

    부상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을 가로막지 못했다. 안세영은 16세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가 32강에서 ‘광탈’한지 5년 만에 세계 랭킹 1위로 성장해 대회 정상을 밟으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안세영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돌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에서 천위페이를 격파하며 한국 여자 배드민턴을 29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으로 이끌었던 안세영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또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제패했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올해만 국제 대회에서 11번째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올해 7승2패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10패를 이뤘다. 안세영은 이날 앞서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결승전에서 거푸 패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으나 정상을 밟는 데 큰 걸림돌은 아니었다. 이날 안세영은 엿새 전보다는 몸이 가벼워 보이는 천위페이의 점프 스매시가 라인 근처에 자주 꽂히며 1게임 초반 다소 끌려다녔다. 하지만 안세영은 폭넓은 수비력과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천위페이의 힘을 빼기 시작했다. 10-11로 뒤져 인터벌을 맞았으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천위페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8-17로 쫓긴 상황에서 안세영은 몸을 던지는 수비 때 바닥에 부딪혔는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의무 처리를 받았으나 지친 천위페이의 잇단 범실로 1게임을 챙겼다. 무릎을 테이핑하고 2게임에 나선 안세영은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다소 몸이 둔해졌고, 기가 살아난 천위페이는 공격을 거듭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안세영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불살랐으나 2게임은 결국 넉 점 차로 내주고 말았다. 3게임은 오히려 안세영의 분위기였다. 2게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천위페이의 체력을 소모시킨 영향이 컸다. 안세영은 능수능란하게 지친 천위페이를 끌고 다니며 7-2까지 앞섰다. 체력이 떨어지며 스트로크가 흔들린 천위페이는 범실이 잦았다. 11-5로 앞서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19-8까지 간격을 벌렸고, 천위페이는 근육 경련이 일어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골드 포인트를 작렬한 안세영은 눈물을 왈칵 터뜨리며 포효했다. 천위페이는 원래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만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광탈’했다. 이를 포함해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3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올해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체전 때는 천위페이에게 두 게임 모두 15점 미만으로 점수를 내주며 압승한데 이어 이날은 부상을 딛고 승리를 따내는 등 천위페이와의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전 종목 입상을 목표로 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을 제외한 6개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 5년 전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던 한국 배드민턴은 금메달 2개(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은메달 2개(남자 복식, 여자 복식), 동메달 3개(혼합 복식, 여자 복식, 남자 단체전)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심해 860m서 사는 상어, ‘인공 자궁’서 성장 가능성 열려 [핵잼 사이언스]

    심해 860m서 사는 상어, ‘인공 자궁’서 성장 가능성 열려 [핵잼 사이언스]

    일본의 한 연구팀이 인공 자궁을 이용한 상어 배양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이하 현지시간)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최근 오키나와의 추라시마재단 종합연구센터와 소속 연구팀이 인공 자궁을 이용해 상어를 배양하는 실험에서 첫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 자궁을 활용한 상어의 번식과 출산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로,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다른 종류의 상어 배양 실험에 착수하는 등 인공 자궁 장치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인공 자궁 내에서 상어 배양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자연 상태의 암컷 상어 자궁을 모방한 인공 자궁액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상어 배아는 약 5개월 동안 인공 자궁에서 성장했으며, 배양하는 동안 7.62cm까지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연구팀은 인공 자궁 내에서의 배양이 끝난 상어 배아를 바닷물이 들어 있는 수조 탱크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상어가 수조 탱크로 이동된 뒤 며칠 뒤 죽은 채 발견됐으며, 주요한 원인으로 수조 탱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상어의 인공적인 배양과 관련해 남은 과제로 인공 분만 후 상어 새끼를 안전하게 장기간 성장시키는 사육방법을 고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 2017년부터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 상어 생명을 구할 목적으로 인공 자궁 장치를 본격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 자궁 배양 장치를 개발, 당시에도 연구팀은 태평양 수심 260~860m 심해에 서식하며 발광하는 가시줄상어의 배양에 대한 실험에 집중했다. 특히 가시줄상어 태아의 장기 육성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2020년 10월 오키나와 본섬 수심 500m 해저에서 임신한 암컷 상어를 채집, 체내에서 몸길이 약 10cm의 태아를 채집해 인공 자궁 장치에서 인위적으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특정하지 못한 이후로 인공 자궁 장치를 활용한 장기간 상어 배양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 1위에 앞서다 추월당한 이소희-백하나, 항저우 여복 아쉬운 은메달

    세계 1위에 앞서다 추월당한 이소희-백하나, 항저우 여복 아쉬운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0-2(18-21 17-21)로 져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소희-백하나는 아쉽게 대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2002년 부산 대회 이경원-라경민 이후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정상 정복의 꿈도 무산됐다. 지난달 중국 오픈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에게 져 준우승했던 이소희 -백하나는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 2복식에서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격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해 이날 경기에 나섰으나 1게임, 2게임 모두 초반에 크게 앞서다 뒷심에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4패가 됐다. 이소희-백하나는 1게임 초반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100회 이상 이어진 초장기 랠리를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완급을 조절하는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드롭샷, 날카로운 스매시를 섞어 6점을 내리 따내며 10-4로 앞서나갔다. 대각 스매시가 모서리에 꽂히며 11-6으로 앞서 인터벌을 맞은 이소희-백하나는 묵직한 공격을 앞세운 상대에게 추격당해 13-14로 역전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던 이소희-백하나는 18-18 동점 상황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1게임을 내줬다. 이소희-백하나는 2게임에서 재치 있는 스트로크로 5-0까지 뛰쳐나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소희-백하나는 다시 쫓아오는 천칭천-자이판을 뿌리치며 이번에는 11-8로 앞서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라인 판단 실수 등으로 11-12로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접전을 이어가다 16-16 동점에서 연속 2실점 해 승기를 내줬다. 한편, 여자 단체 금메달, 남자 단체 동메달을 땄던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결승전이 남은 가운데 이소희-백하나와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은메달,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동메달을 각각 보탰다.
  • ‘무방비’ 새벽에 로켓 폭격…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 지목 보복 예고

    ‘무방비’ 새벽에 로켓 폭격…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 지목 보복 예고

    이른 새벽 시간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로켓 폭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수백 발의 로켓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군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무고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를 타격한 로켓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자지구 접경 지역인 스데로트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남성 여러 명이 도시로 진입해 공격을 감행, 이스라엘 방위군과 교전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 중인 가자지구 접경선 인근 80km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공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또, 이스라엘의 경제 요충지인 텔아비브를 포함한 남부와 중부 지역에도 추가 방공 경보를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전 직후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큰 동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의 소속 칼럼니스트 우디 무스카프는 “대다수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내부 도시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점”이라면서 “현재 이곳 사람들은 매우 경악한 상태”라고 상황을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주민들의 동요를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날 오전 성명서에서 “무장 괴한들이 다수의 지역에서 국경선 철책을 넘어 침투했다”면서 “테러 조직은 행동에 대한 큰 대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 방위군은 하마스의 주요 타격 지점이 됐던 이스라엘 중부, 남부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방공 시설로 긴급 대피하는 등의 만반의 준비를 촉구했다.  이후 하마스 측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이들은 이번 공격을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고 칭한 뒤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 사격 20분 동안 총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한편, 로켓 공격과 일부 지역에서의 교전이 있은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는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령을 승인,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한 반격을 시도하면서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 파리 향해 뛴다’ 최솔규-김원호, 이용대-유연성 이후 9년 만에 AG 남자복식 메달

    ‘이제 파리 향해 뛴다’ 최솔규-김원호, 이용대-유연성 이후 9년 만에 AG 남자복식 메달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5위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0-2(18-21 16-21)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메달은 딴 것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연성-이용대 이후 9년 만이다.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긴 했으나 최솔규-김원호는 지난 3월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제 대회 결승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최솔규-김원호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세계 2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격파하고 자신감도 충전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15위로 떨어진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랭킹을 보면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만약 서승재-강민혁이 랭킹을 유지하고 최솔규-김원호가 8위 내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2개 조 모두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최솔규-김원호는 이날 1게임에서 초반부터 흐름을 끌고 나가며 18-15까지 앞섰으나 이후 두 번의 라인 판단 실수가 겹친 데 이어 큰 키에서 내리꽂는 인도의 강스매시에 수비가 뚫리며 연속으로 6점을 허용, 1게임을 빼앗겼다. 분위기를 내준 최솔규-김원호는 2게임 들어 끌려가다가 중반 10-11로 쫓아갔으나 14-17로 다시 간격이 벌어진 상황에서 연속 범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출전하는 여자 단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출전하는 여자 복식 결승전이 남은 가운데 한국 배드민턴은 금메달 1개(여자단체), 은메달 1개(남자복식), 동메달 3개(남자단체·혼합복식·여자복식)를 획득했다.
  • “스무디에 든 플라스틱 조각 삼켜 장출혈…결국 유산”

    “스무디에 든 플라스틱 조각 삼켜 장출혈…결국 유산”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스무디 음료에 플라스틱 조각이 다량 들어 있었고, 결국 유산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본사 측은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해 가맹 계약 해지 통지를 완료했으며 피해자께 법적인 책임을 묻는 문제, 위로금 등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안내 드렸다”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배달 주문한 초코칩 스무디 음료에 섞인 플라스틱 조각들을 삼켜 장출혈이 왔고, 치료 과정 중에 뱃속 아기가 유산되기까지 했다고 토로하며 자신이 마셨던 음료와 플라스틱 조각들의 사진을 첨부해 온라인상에 올렸다. A씨는 지점에 문의한 결과 “해당 지점은 당시 주문이 많은 상태여서 정신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넣고 갈아서 음료를 만들었다고 하더라. 음료를 확인한 결과 ‘음료 반 플라스틱 반’일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응급실에 찾아온 점주는 ‘플라스틱이어서 소화가 잘된다’ ‘플라스틱이 목으로 넘어갈 리가 없다’라고 했고, 분노해 본사에 항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본사 측은 점주의 영업권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알려온 상태다. 본사는 6일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고객들께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다시 한 번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으로 사건을 알게 된 날 (피해자의) 유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만 파악한 상황이었고 피해자께서 치료를 받고 계시다고 해 우선 건강 관리에 힘 쓰시고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피해자의 심신이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 피해 상황을 파악해 논의하기로 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또 본사 측에서 피해자에게 “이 모든 상황이 (플라스틱 스무디를 만든 가맹점) 점주의 잘못이니 두 분이 알아서 해라”라고 대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점주와의 중재 및 최선의 대응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피해자와 오늘 다시 통화해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번 위로와 사죄의 말씀” 아울러 “통화와 문자 등 모든 내용을 공유할 수 있으며 피해자와도 이야기가 완료된 부분”이라고 했다. 업체는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피해자의 건강과 차후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오보 내용에 대해서 녹음 자료나 문자 내용을 통해 오해를 풀 수도 있었지만 우선 피해자의 심신 안정과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계속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업체는 전날 “어떠한 이유에서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생겼고 무엇보다 소중한 한 생명을 잃으신 피해자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해 가맹 계약 해지 통지를 구두로 완료했다.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피해자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본사 중간에서 소통해 드려야 할 문제, 법적인 책임을 묻는 문제, 위로금 등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안내 드렸다”며 “본 사건에 대해서 크게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100% 통제할 수 없는 일들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차 사과했다.
  • 이소희-백하나 여복 결승 합류…킴콩 조 꺾은 세계 1위 중국 조 상대 복수혈전

    이소희-백하나 여복 결승 합류…킴콩 조 꺾은 세계 1위 중국 조 상대 복수혈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전에 진출, 여자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정조준했다. 이소희-백하나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탈락시키며 한국 선수들의 결승 잔치를 무산시킨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이소희-백하나는 6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세계 4위 히로타 사야카-후쿠시마 유키(일본)를 2-0(21-14 21-1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소희-백하나는 히로타-후쿠시마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이소희-백하나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천칭천-자이판과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3패로 팽팽하다. 지난달 중국 오픈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에게 져 준우승했던 이소희 -백하나는 지난 1일 열린 이번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 2복식에서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격파하며 복수에 성공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이소희-백하나가 금메달을 따내면 개인전으로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서게 된다. 올해 3번째 개인전 정상 정복이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각 종목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4강전에서 패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또 너냐?’ 2관왕 초읽기 안세영, 6일 만에 천위페이와 재격돌 확정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엿새 만에 다시 만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등극을 노린다. 안세영은 6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3)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두 번째 4강전에서 천위페이가 20위 오호리 아야(일본)에 2-1(18-21 21-10 21-8)로 역전승하며 둘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7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둘의 재회는 지난 1일 여자 단체 결승전 1단식에서 안세영이 2-0으로 압승을 거둔 이후 6일 만이다. 올해만 벌써 9번째 대결이다. 천위페이는 원래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만나 무기력하게 패하며 ‘광탈’했다. 이를 포함해 내리 7연패를 하다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처음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3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올해 6승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체전 때는 천위페이에게 두 게임 모두 15점 미만으로 점수를 내주며 압승하는 등 천위페이와의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천위페이 상대 4연승에 역대 전적에서 8승 10패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은 또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를 제패했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서게 된다. 이미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이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을 제패하는 데 앞장서며 역사를 썼다.
  • [B컷용산]‘따로 또 같이’ 尹 부부… 동포 만남 함께, 관심 분야 개별로

    [B컷용산]‘따로 또 같이’ 尹 부부… 동포 만남 함께, 관심 분야 개별로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최근 재외동포 만남 일정을 연달아 함께 소화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는 따로 현장을 찾아 개별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김 여사는 평소 관심을 보여왔던 환경, 동물 관련 단독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윤 대통령 부부는 추석 당일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동포들과 전과 잡채, 송편 등으로 식사하며 명절을 함께 보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장에 입장하면서 동포들과 악수를 나눴고 김 여사가 그 뒤를 따르며 동포들에 고개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원폭 피해 동포들을 향해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는 이 자리로만 그치지 않겠다.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4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의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면서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안보 관련 일정은 단독으로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서 “호국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안보 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가짜평화론,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 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5일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20년 이민의 역사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면서 재외동포들의 모국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동포 여러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과 국민, 750만 동포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구 한글박물관 깜짝 방문에는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한글박물관 앞마당에서 광명시 예빛유치원 어린이들과 하남시 명성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만나 몇 살인지, 박물관은 구경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 전시실을 돌아보며 한글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정신은 현대 우리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 평등, 번영과도 일맥상통한다. 세종대왕은 모든 사람이 한글을 통해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관람 소감을 남겼다.윤 대통령은 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권 보호 4법 개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유치원, 초등·중등·고등·특수학교 등 현장 교원 20명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권은 선생님들의 리가 아니라 학생의 권리”라면서 “교권은 학생들을 위해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에 아주 비통한 소식이 있었다. 정부와 국회가 조금 더 힘을 합쳐 교육 환경을 정상화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더 협조하고 노력했다면 환경이 바뀌어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을까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서이초를 비롯해 일선 학교에서 잇달아 교사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교사들에 대한 처우와 대우 개선에 대한 약속도 내놨다. 윤 대통령이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선생님들의 사기를 더 진작하실 수 있도록 교사 담임수당은 50% 이상, 보직수당은 2배 이상 인상하기로 했다”라고 밝히자 현장에 있던 교원들이 박수를 쳤다. 김건희 여사, 동물·환경 주제로 독자 행보 늘려가 김 여사는 5일부터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없이 일명 ‘갈비 사자’를 구조해 돌보고 있는 충북 청주동물원을 찾아 동물복지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청주동물원은 앞서 열악한 환경의 다른 동물원에서 말라 ‘갈비 사자’란 별명이 붙은 숫사자를 데려와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김 여사는 이에 대해 “바람이’ 사례를 비롯해 청주동물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하기 바란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동물원이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동물원의 노력의 결과를 보고 느끼며 동물복지와 동물 존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을 거론하며 “동물원·수족관 허가제와 야생동물 전시금지 등 동물복지 개선이 이뤄지게 되어 다행”이라고도 말했다.김 여사는 6일에는 제주를 방문해 환경 보호 및 수산물 소비 촉진 관련 광폭 행보를 보였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제주 구좌읍 제주 종달어촌계 해녀휴게실에서 열린 ‘제주 해녀어업인과의 대화’를 열고 중·장년 해녀 등 10여 명의 삶과 애환에 대해 들었다. 김 여사는 “해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 수산자원 감소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손으로 직접 딴 안전한 해산물이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이 애써 주신 덕분에 우리 고유의 해녀 어업과 해녀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해녀의 전당 건립 등 해녀의 가치와 소중함을 지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며 “해녀의 전당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으로, 정부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김 여사는 이어 제주 서귀포시 광치기해변을 찾아 ‘반려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인 반려 해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해변에서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에 동참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김 여사는 “바다는 생명의 보고다.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동물이 목숨을 잃고, 결국 환경과 동물, 인간 모두에게 피해가 되돌아온다”고 일상 속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강조했다. 반려 해변 캠페인은 현재 제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이다.김 여사는 또한 제주 서귀포시 해양수산연구원에서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을 보호·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몇 해 전 방류된 남방큰돌고래가 낳은 3번째 아기 돌고래 ‘삼팔이’를 관찰한 사연, 수차례의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 중인 바다거북이 사연 등에 대해 들은 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해양동물은 인간과 바다를 공유하는 생태계의 동반자다. 교육과 전문가 확대와 함께, 해양동물을 위한 보호구역 설정 등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김 여사는 서귀포항에서 개최된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을 찾아 어업인을 격려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에 앞서 시식행사 부스에서 강레오 쉐프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은갈치 회무침을 나눠주고 직접 시식하며 “비리지 않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으로서 오늘 제주를 찾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큰 품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섬,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사람이 반겨주는 우리의 제주도는 앞으로 더욱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갈치 시식 경험을 언급하면서는 “수산물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되어 여러분 모두가 신바람 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우울증 아내 “농약 하나 구해 줘”... 극단 선택 보험금 못 받은 이유는 [보따리]

    우울증 아내 “농약 하나 구해 줘”... 극단 선택 보험금 못 받은 이유는 [보따리]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사망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고의에 의한 자살은 보험금 지급의 면책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예외는 있다. 우울증이 너무 지독했을 때다. 법원은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 속에서 자살했을 경우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A씨는 스스로 농약을 먹고 숨졌다. 그는 우울증 환자였다. 법원은 그러나 보험사가 A씨의 유족에게 사망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왜 A씨의 유족은 보험금을 받지 못했을까. 궁핍·불화·질병에 고통... 말버릇처럼 “죽고 싶다” A씨는 2008년 9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돈벌이가 안 된다는 스트레스, 가정의 불화가 그를 짓눌렀다. A씨는 우울, 불안, 불면으로 괴로워했다. 그는 자주 자살을 생각했다. 2011년 10월 의사는 자살 위험이 있다며 입원을 권유했다. A씨는 입원하지 않았다. 몸도 아팠다. 2008년 2월 자궁내막증으로 2010년 3월 유방 종양, 갑상선 결절로 치료를 받았다. 2011년 7월에는 머리와 얼굴에 종양이 생겼다. 비슷한 시기 허리 통증도 A씨를 괴롭혔다. 그는 사망 1주일 전 정신병원을 찾아 “생활고 등 여러 이유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의사는 ‘중등의 우울병’이라고 진단했다. A씨는 사망 사흘 전 남편에게 “소원이 있다. 들어달라”고 했다. A씨는 30분쯤 아무 말 않고 있다가 “나 농약 하나 사다 줄 수 있어?”라고 했다. 남편은 농약을 사주지 않았다. 사망 전날 밤 10시 A씨는 남편에게 찜질방에서 자고 들어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은 그 말대로 귀가하지 않았다. 당일 아침 A씨는 아들을 깨워 회사에 보냈다. 오전 7시 40분쯤 집을 나선 아들은 특별히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오전 9시 12분 남편이 집에 돌아왔다. 남편은 눈을 감고 천정을 향해 반듯하게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옆에는 검정 봉지에 싸인 농약이 있었다. 사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은 “어머니는 평소에 죽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셔도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남편은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싸우면서 서로 치고받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서너번쯤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또 “아내는 수입이 줄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내가 술을 많이 먹는 것도 싫어했다”고 했다. 유서엔 남편에 대한 원망 가득... 채무내역도 적어 경찰은 A씨가 마신 농약에 주목했다.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약이었다. 제조사는 “서울에 공급하지 않는 농약인데 어떻게 구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농약을 어디서 샀는지 알아내려고 A씨와 남편의 휴대전화 내역까지 분석했지만, 끝내 밝히지 못했다. 남편은 A씨 사망 5개월 뒤 경찰에 유서를 제출했다. 경찰이 왜 이제야 유서를 제출했느냐고 묻자 남편은 “아들이 아내(A씨) 장례에 쓸 영정사진을 찾다가 아내의 가방에서 유서를 발견했다고 했다. 나(남편)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많이 적혀 있었고 경황도 없어서 깜빡했다고 한다. 경찰이 아직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을 알고 유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주요 우울장애 진단기준 9가지 기준 중 8가지(불안, 대인기피, 의욕상실, 자살사고, 불면, 식욕부진 등)를 만족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환각 증상이 없는 만큼 중등 우울증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A씨에게 자기 징벌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사망 약 3년 8개월 전부터 우울증을 호소하면서 치료받아왔고, 2010년경부터는 신체적 질병으로도 치료받아 왔으며, 우울증의 정도가 심해진 상태에서 농약을 마시고 사망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행동이 지나치게 계획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사흘 전에 남편에게 농약을 사달라고 부탁했으며, 서울에서 팔지도 않는 농약을 일부러 준비하고, 사망 전날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 귀가하지 말라고 한 점, 아들을 깨워 출근시킴으로써 자살 방해 요소를 제거한 점을 언급했다. 재판부 “계획대로 실행 옮긴 것... 보험금 지급청구 이유 없다” 또 유서를 미리 준비한 점, 유서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당부·A씨 본인의 채무내역을 적어놓은 점, 농약을 마신 뒤 이불에 정자세로 누워 죽음을 준비한 점을 언급하며 “자살 계획대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우울증이 자살에 이르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이에 따라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살을 감행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면서 자유 의지로 자살을 선택했다고 판단했다. 즉 보험금 지급 면책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 재판부는 “피고들(유족)의 보험금 지급청구는 이유 없다”며 유족의 항소를 기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태풍 피해’ 필리핀 소녀들, 한국 지원으로 꿈 되찾아…코이카 대안교육 사업 성공적 마무리

    ‘태풍 피해’ 필리핀 소녀들, 한국 지원으로 꿈 되찾아…코이카 대안교육 사업 성공적 마무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동부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대안교육으로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총 610만 달러(약 82억원)가 투입된 ‘타클로반 지역 학교 밖 소녀들을 위한 교육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017년부터 필리핀 교육부, 유네스코와 함께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동부 타클로반 지역에서 대안 교육프로그램(ALS)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ALS는 필리핀 교육부가 불우한 환경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이들에게 나이와 성별 제한 없이 기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국의 검정고시 교육에 해당한다. 그러나 2012년 10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난 의무교육 제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실제 대학 진학 등에는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12년제 정규 교육과정에 맞춘 ALS 중고등교육 커리큘럼(6종), 대안교육 교사용 지도서와 학습자용 교재(50종), 한국의 검정고시에 해당되는 학력동등성 인증시험(A&E)의 프레임워크와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개발된 커리큘럼과 교재는 2018년부터 ALS 과정에 등록된 타클로반 시 253명의 학생들에게 시범 적용됐고, 올해부터 필리핀 전역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필리핀 전국에 ALS 과정을 등록한 학생은 약 400만명으로 이들과 ALS 교사 8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코이카는 전망했다. 이 사업으로 또 지난해 9월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여성들을 위한 대안교육센터도 타클로반시에 건립됐다. 2층, 1728㎡ 규모의 센터는 교실 3개와 도서관, 과학실, 기술교육훈련실 등을 갖춰 18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는 교사도 28명 양성됐다. 센터는 기자재 설치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ALS 교육과정을 수료한 제네린 투빌씨는 “ALS 과정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검정시험을 통과해 현재 호텔경영학 학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정규 교육을 받기 힘든 사람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인생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의 코이카와 유네스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알마 루비 토리오 필리핀 교육부 차관보는 “대안교육은 기초교육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소녀들에게 중요한 생명줄이며 타클로반 소녀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 근무 당시 태풍 하이옌 강타 직후 타클로반에 방문하여 참사를 직접 목격했는데 해당 지역에 코이카와 유네스코, 필리핀 교육부가 함께 사업을 진행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코이카를 통해 필리핀 교육의 질 향상, 특히 학교 밖 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코이카-필리핀 교육부-유네스코 3개 기관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협력해 만들어낸 성취”라고 평가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 중소기업 모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 중소기업 모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이하 서울센터)는 ‘2023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 수요처 관리기관으로서 대기업 지정공모 과제 발굴을 진행, 9월 27일부터 참여 희망 중소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 등 수요처 및 투자기업의 수요기반 R&D를 통해 중소기업의 가치(공급) 사슬의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대·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신사업 진출 및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상생형 기술개발 제안과제(RFP)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신설된 트랙이다. 수요처 발굴기관인 서울센터에서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수요처(대·중견기업) 담당자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힘썼다. 그 결과 대·중견기업과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49개의 기술개발 제안과제가 발굴됐고 충분한 수요기업의 관심과 기술개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TIPA(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는 3차에 걸쳐 지원대상 후보과제를 선별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를 확정했다. 선정된 10개 과제는 교보생명, 롯데글로벌로지스, 섹타나인(SPC), 풀무원, DB손해보험, GS리테일, HD현대중공업, KT, LG전자, SK에코플랜트가 수요처로 참여한 과제다.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는 ‘2023년 구매조건부 구매연계형 지정공모 3차’로 운영되며 10개 수요기업의 제안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계획서 신청을 받아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최대 3억 5000만원까지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서울센터 김영준 팀장은 “서울센터에서는 수요처 관리기관으로서 수요기업의 RFP 발굴을 넘어, 중소기업 모집 및 기술개발 과정까지 혁신적인 기술매칭 및 신규협력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023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 신청 공고는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TEC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활’ 최솔규-김원호, 항저우 남복 금메달 눈앞…33분만에 결승까지 쾌속 진격

    ‘부활’ 최솔규-김원호, 항저우 남복 금메달 눈앞…33분만에 결승까지 쾌속 진격

    세계 15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전에서 12위 리양-왕치린(대만)을 33분 만에 2-0(21-12 21-1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세계 2위 량웨이컹-왕창(중국)과의 16강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게임 듀스 접전 끝에 뒤집기에 성공한 최솔규-김원호는 8강에서 140위 로척힘-융싱초이(홍콩), 4강에서 리양-왕츠린을 거푸 격파하고 결승까지 쾌속 진격했다. 8강전에서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와 격전을 치르고 올라온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양-왕치린은 최솔규-김원호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싱겁게 무릎을 꿇었다. 최솔규-김원호는 올해 3월 독일오픈에서 대표팀 라이벌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한 뒤 약 7개월 만에 국제 대회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최솔규-김원호는 6월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는 했으나 나머지 대회에서는 32강이나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 6월 최솔규가 전역한 이후에는 김원호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9위였던 세계 랭킹이 15위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등하며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서승재-채유정, 최근 두 번 거푸 이겼던 세계 1위 중국 조에 막혀 항저우 배드민턴 혼복 동메달 확정

    서승재-채유정, 최근 두 번 거푸 이겼던 세계 1위 중국 조에 막혀 항저우 배드민턴 혼복 동메달 확정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채유정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1-2(21-13 15-21 16-21)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4강전 패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9월 중국오픈 8강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제치고 정상까지 밟은 서승재-채유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채유정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서승재는 동메달(남자 단체전)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8점 차로 1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게임에서 흐름을 빼앗긴 데 이어 3게임에서 10-11로 근소하게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으나 맹추격에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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