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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임기 내 기초연금 지급 수준, 40만원으로 인상”

    [속보] 尹대통령 “임기 내 기초연금 지급 수준, 40만원으로 인상”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 풀려 송구” 尹대통령 “한미 경제협력, 우리 대외 신인도 유지에 도움” 尹대통령 “기초수급자 생계 급여 역대 최고로 인상” 尹대통령 “청년들이 미래 설계할 수 있게 고용 세습 혁파” 尹대통령 “국가 균형 발전, 국가 성장의 동력” 尹대통령 “노동시장 과감히 개혁…불법행위 엄정 대응” 尹대통령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 尹대통령 “국민 건강·생명 지키는 의료 개혁 추진” 尹대통령 “지난 2년, 시급한 민생 정책에 힘 쏟아” 尹대통령 “국민 삶을 바꾸는 데는 힘 부족” 尹대통령 “곳곳에서 우리 경제 회복 청신호” 尹대통령 “저출생 대응부 신설해 사회부총리 역할…저출생 극복 총력” 尹대통령 “경제 역동성 높일 것…계층 이동 사다리 재건” 尹대통령 “경쟁 뒤처져도 국가가 손잡고 함께 갈 것” 尹대통령 “사회적 약자 지원, 성장·복지 선순환 위해 필요” 尹대통령 “노사 문제,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 되도록 해야” 尹대통령 “규제 혁신 통해 기업 성장하면 좋은 일자리 창출” 尹대통령 “임기 내 기초연금 지급 수준, 40만원으로 인상” 尹대통령 “세계적 고물가 고금리 상황 국민 기대 못 미쳐” 尹대통령 “향후 3년, 국민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 것” 尹대통령 “정부가 민생 위해 일 잘하려면 국회 협력 필요” 尹대통령 “여야 정당과의 소통·민생 분야 협업 강화” 尹대통령 “정쟁 멈추고 정부·여야 함께 일하라는 게 민심” 尹대통령 “지금이 ‘하이 타임’…중요한 시간 놓쳐선 안 돼” 尹대통령 “정치, 정책 과제·민생 현안 해결 위해 존재” 尹대통령 “대통령 정부부터 국회 소통 협업 적극 늘릴 것” 尹대통령 “대통령·정부 향한 질책 꾸짖음, 새겨들을 것”
  •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구조하던 경찰관 함께 추락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구조하던 경찰관 함께 추락

    경찰관이 서울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여학생을 구조하려다 함께 한강에 떨어졌다. 두 사람은 대기 중이던 순찰정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오후 7시 30분쯤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마포대교로 출동했다. 출동 당시 A(17)양은 마포대교 난간을 붙잡고 매달려 있었다. A양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지구대 김범수(32) 경장은 곧바로 난간을 넘어 A양에게 손을 뻗어 끌어당겼지만, 힘이 빠진 A양이 강물로 추락하며 김 경장도 함께 떨어졌다. 물에 빠진 두 사람은 다리 밑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의해 구조됐다. 김 경장 등 경찰관 약 10명이 출동하기 전까진 지나가던 행인이 A양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지구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생명줄 라파마저 막혔다… “벌써 네 번째 피란길, 어디로 가야 하나”

    생명줄 라파마저 막혔다… “벌써 네 번째 피란길, 어디로 가야 하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기 자리 지키기에만 관심을 쏟을 뿐 가자지구 아이들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조만간 이 지역에는 대재앙이 닥치겠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자욱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난민 나즈와 알 삭수크는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만나 이렇게 토로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라파 국경을 넘자 그를 포함한 주민 대다수는 당나귀 수레에 매트리스와 생필품을 싣고 또다시 피란길에 올랐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생명줄’인 라파의 국경검문소를 폐쇄한 데 이어 국경까지 넘어가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거해 이집트와의 연결 통로가 완전히 끊어졌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라파 국경을 넘어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장악했다”면서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떼어 내고 이스라엘 국기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라파로 들어간 것은 2005년 자진해서 군을 철수한 뒤 거의 20년 만이다. 라파는 가자지구 내로 식량, 의약품 등 필수 물자를 보내고 중환자를 이집트로 이송하는 통로다. 가자지구 전역에서 피란민이 몰려 전체 인구 23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0만명이 기거하고 있다. 이 지역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입하면서 예기치 못한 참극이 우려된다. 익명의 이집트 관리는 AFP통신에 “이번 작전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라파에 숨어 있는 하마스 부대를 소탕하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밀수입되는 무기 공급망을 분쇄하려는 목적을 마무리하면 군대를 철수시키겠다’고 이집트 정부에 알렸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진격은 라파 완전 소탕을 염두에 두고 하마스의 퇴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체가 외부 세계와 사실상 차단됐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국경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사람과 원조 물자의 이동을 완전히 끊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가자 북부를 잇는 에레즈 교차로는 아직 개방돼 있지만 라파에 비해 훨씬 좁다. AP에 따르면 가자 남부 케롬샬롬과 라파는 지난 5일 이후 최소 이틀간 폐쇄됐다. 유엔은 “두 경로가 막히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내와 함께 짐을 잔뜩 실은 손수레를 밀고 라파를 떠나던 무함마드 가넴은 CNN방송에 “우리는 더이상 집이 없다. 이스라엘에 의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여성과 아이들도 죽인다”고 했다. 이번이 네 번째 피란길이라는 한 남성도 “뉴세이라트, 칸유니스, 라파에 이어 이제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라파에 있는 병원 3곳은 감당 불가능한 수의 환자를 받아 치료하고 있다”면서 “병원 1곳당 신장 투석 환자만 하루 2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 역시 “라파 내 화장실은 피란민 850명당 1개, 샤워실은 3500명당 1개꼴에 불과하다”며 머지않아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보건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낱같은 희망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 대표단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다시 만났다는 점이다.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전면 철수 요구를 거절하고 있어 협상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판매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워싱턴이 이스라엘에 무기 판매를 미루는 것은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라’는 정치적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 엄마 아빠랑 중랑 농장에서 모 심어요

    엄마 아빠랑 중랑 농장에서 모 심어요

    서울 중랑구가 오는 16일 신내동 중랑행복1농장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한다. 중랑구는 도심 속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 모내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벼의 생육 과정을 이해하고 부모와 아이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모내기 체험은 약 한 시간 30분 동안 ▲벼에서 쌀까지 생육 과정 알아보기 ▲나만의 모 화분 만들기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친환경 재배를 위한 우렁이 방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못줄을 이용해 손으로 모를 심어 보는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 옛 농촌 문화를 경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까지 중랑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15가구다. 학생 1인당 1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전통 모내기 체험을 통해 논과 벼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우렁이 방사도 해 보며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태계의 가치까지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자연을 가까이하며 건강한 정서 발달에 기여하는 도시농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 재가동 앞둔 세종보… 환경파괴 vs 레저공간 갈등

    이달 재가동 앞둔 세종보… 환경파괴 vs 레저공간 갈등

    해체 논란이 일다 존치가 결정된 세종보 재가동을 앞두고 환경단체 등이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는 세종보 재가동 이후 수상레저 등 즐길거리를 확충해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라 환경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금강에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금강유역 시민사회단체’는 8일 시청 앞에서 세종보 담수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강은 흘러야 강이다. 생명의 금강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며 “강물을 막아 비단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시의 반환경 삽질을 규탄한다”고 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4대강 자연성 회복 방안 마련을 주장하며 세종보 인근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보를 가동하면 문제가 됐던 녹조와 악취 등 환경문제가 재현될 것이라고 비판한다. 시는 세종보 재가동을 전제로 관광·레저·체험·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보 재가동 이후 수상레저 등 즐길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흙·모래 제거와 눕혀진 수문을 일으켜 세운 후 유압실린더 등 세종보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교체하고 있다. 이달 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약 30억원을 투입해 세종보가 정상화되면 소수력발전으로 연간 약 77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약 93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에는 4대강 사업으로 보 3개(세종보·공주보·백제보)가 설치됐다. 2012년 6월 준공된 세종보는 2017년까지 가동됐다가 멈췄다.
  • 의료 대란 땐 ‘외국 면허’ 의사 진료 허용… 전공의 빈자리 채운다

    의료 대란 땐 ‘외국 면허’ 의사 진료 허용… 전공의 빈자리 채운다

    지금처럼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일 때는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도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법을 바꾼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까지 동원해 비상 진료를 유지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대체 인력을 확보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런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8일부터 20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입법 예고란 법령을 새로 만들거나 바꾸기 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제도로 예고 기간이 끝나면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공포 후 시행된다. 시행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로 예상된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의 의료 행위는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최상위 ‘심각’ 단계일 때만 허용된다. 보건의료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심각’ 단계는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지난 2월 23일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본격화했을 때 발령됐다. 이렇게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선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가 따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바로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외국에서 딴 의사 면허가 있어도 한국에서 의사 국가고시를 치러야 국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앞서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복귀하라는 정부를 향해 “급하면 외국 의사를 수입하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발언이 현실화한 셈이다. 복지부는 “외국 의료인 면허를 가진 자가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무리 ‘심각’ 단계이더라도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가 모든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개정 시행규칙에서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로 범위를 제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기 때문에 대형 병원에서 전공의가 하는 업무 정도를 맡기려 한다”며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따고 국내로 들어왔지만, 아직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수요는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민주 “채 상병 특검법, 정정당당하게 받아야”

    민주 “채 상병 특검법, 정정당당하게 받아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여권 일각에서 조건부 수용론이 나오는 가운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한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회견에 꼭 포함돼야 할 현안이 뭐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채 상병 특검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부탁한다”고 답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상병이 순직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진짜 보수라면, 진짜 청년을 위한다면, 진짜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자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는 건 정말 한가한 얘기이거나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도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이 전제 조건을 달고 뭔가 숨기려는 모습은 국민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3개월 동안 공수처가 수사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데 완전히 열린 결론 아닌가”라며 “특검법을 불확정하고 불명확한 상태로 몰아넣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단독 의결된 채 상병 특검법을 하루빨리 시행하자는 주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믹타(MIKTA) 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월 30일에) 22대 국회가 출범하는데,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여야 합의로 처리했으니 채 상병 특검법도 합의해서 (22대 개원 전에) 처리해야 할 것 아니냐”며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내용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늙은 배우 필요하다길래…” 이순재 ‘오디션’에 후배들 눈물 흘렸다

    “늙은 배우 필요하다길래…” 이순재 ‘오디션’에 후배들 눈물 흘렸다

    “완성을 향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고, 배우의 생명력이라고 생각합니다.” 69년 차 배우 이순재가 생방송 무대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밝혀 후배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순재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중문화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이순재는 연극 오디션 참가자로 등장해 “늙은 배우가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온 접수 번호 1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로 90세가 된 이순재”라며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고, 드라마 175편, 영화 150편, 연극 100편가량 출연했다”고 말했다.이순재는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신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다 함께해보고 싶다”면서도 최민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화 ‘파묘’ 잘 봤다. 정말 애썼고 열연했다. 언제 그런 작품을 같이 해보자. 내가 산신령 역을 하든 귀신 역을 하든 같이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민식은 감동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이순재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순재는 이어 이병헌에게 “우린 액션을 해야 하는데 이 나이에 치고받을 순 없고, 한국판 ‘대부’를 찍자”며 “내가 말론 브랜도 역할을 하고, 이병헌 배우가 알 파치노 역할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순재는 연기와 관련된 질문이 시작되자 진지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갔다. ‘대사량이 많은데 외울 수 있겠냐’는 말에 “대본 외우는 거요? 그건 배우로서의 기본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연기하나. 배우의 생명은 ‘암기력이 따라가느냐’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미안합니다. 다시 합시다’를 여러 번 하면 그만둬야 한다”라며 “대본을 완벽하게 외워야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다. 대사에 혼을 담아야 하는데 대사를 못 외우면 혼이 담기겠냐. 대사 외울 자신 없으면 배우 관둬야 한다. 그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높은 연차에도 연기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로는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몸살을 앓다가도 큐사인이 떨어지면 일어난다”며 “그런데 연기가 쉽진 않다. 평생을 해오는데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게 있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새로운 배역 나올 때마다 참고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배우는 항상 새로운 작품, 새로운 역할에 대한 도전이다. 똑같은 걸 반복하는 게 아니다”라며 “새롭게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하는 게 배우다. 그래야 새로운 역할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연기를 아주 쉽게 생각했던 배우, ‘이만하면 됐다’ 하는 배우 수백명이 없어졌다. 최대한 노력한 사람들이 지금 남아있는 것”이라며 “완성을 향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고, 배우의 생명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한 배우로 기억해주시면 고맙겠다”며 즉석에서 ‘리어왕’의 한 장면을 선보였다. 지난해 이순재는 전 세계 최고령 리어왕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짧은 연기를 마친 뒤 면접관들을 향해 “꼭 나 시켜야 해”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를 떠났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순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유연석과 엄정화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영상을 본 사람들은 “90세인데도 치열함이 보인다. 대단하시다”, “저 연배에 후배들 앞에서 라이브로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으로 멋있다”, “90이 넘으셨는데도 눈에 빛이 가득한 이순재 선생님, 건강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존경을 표했다.
  • 터널 앞 넘어진 트럭에 갇힌 운전자…퇴근하던 경찰이 구했다

    터널 앞 넘어진 트럭에 갇힌 운전자…퇴근하던 경찰이 구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이 터널 앞에서 옆으로 넘어진 트럭 운전자를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6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터널 입구에서 한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균형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조수석 문의 무게 때문에 운전자가 내부에서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는 상태였다. 때마침 퇴근 중이던 대전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 소속 이근옥 경위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이 경위는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면서 화물차로 다가갔다. 운전자의 상황을 파악한 그는 거침없이 차 위에 올라타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자가 나올 수 있게 도왔다. 이후 이 경위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경광봉을 들어 직접 교통 통제를 했다. 이 경위는 순찰차가 도착한 후 현장을 인계하고 떠났다. 이 경위는 “2차 사고 위험이 높다고 생각돼 사고 장소를 목격하자마자 먼저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경찰관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지적 이스라엘군 시점…탱크가 뒤덮은 라파 현재 상황[포착](영상)

    전지적 이스라엘군 시점…탱크가 뒤덮은 라파 현재 상황[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전차 부대를 앞서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 일부 진입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이날 새벽 전차와 장갑차 수십 대가 포함된 401기갑 여단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이 라파 검문소 인근으로 진입해 해당 지역을 장악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과 미사일 등을 일부 동원한 공습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의 한 쇼핑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는 모습도 공개됐다.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으로 진입하는 장갑차의 대열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장갑차 한 대가 ‘I Love Gaza’라고 쓰인 표지판 앞까지 돌진한 뒤 구조물을 부수는 모습은 가자지구를 파괴하는 이스라엘의 현재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가자지구 라파에 머물던 피란민들은 당장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대형 트럭에 몸을 실었지만, 대부분이 이미 살던 곳을 떠나 라파에 머물던 피란민들인 탓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에 해안에 있는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들이 이곳으로 대피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그는 “알마와시에는 야전 병원과 텐트촌,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이 구비돼 있다”며 “정치적 승인에 기반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부 주민의 임시 대피를 촉구한다. 이 과정은 향후 상황평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에 ‘제한된 지역’에 대한 대피 작전을 통해 약 10만 명 가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국제사회 반대에도 라파 포기 못 하는 이유 이스라엘은 라파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며,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 사이에 숨어들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라파 검문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도 무장괴한 20명을 사살하고 하마스가 이용하는 지하터널 3곳을 찾아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집트‧카타르가 휴전 및 인질교환 협상을 중재하는 가운데 감행됐다는 점에서, 협상이 이스라엘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지체하지 않고 라파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섬멸하고, 남은 인질들을 구출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결국 라파 지상전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가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마스 축출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지상군을 보낼 경우 구호물품 공급이 끊기는 것은 물론이고 대규모 민간인 피해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난감한 미국, ‘오락가락’ 외교 이어질까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라는 불 보듯 뻔한 결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라파에서의 중대 작전에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해당 작전의 성공 여부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 있는 만큼 쉽사리 미국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마스의 요구대로 휴전이 되면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고, 반대로 전쟁이 계속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측도 내놓을 만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평행선도 길어지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 별도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전면전을 벌일 경우 미국에 통보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분명히 이스라엘은 그들의 작전에 대해 말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매우, 매우 분명하게 말하건대 우리는 라파에서 중대 작전이 이뤄지는 것을 보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다만 미국은 적어도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와 견제를 번갈아 가며 미묘한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연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장기화와 민간인 사망자 증가 속에 지지를 얻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비판했다. 또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이번 전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의지를 꺾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이스라엘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기 공급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 경기도 출렁다리·스카이워크 28곳, ‘안전 미흡’ 100건

    경기도 출렁다리·스카이워크 28곳, ‘안전 미흡’ 100건

    경기도가 도내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시설물에 대해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 미흡’으로 100건이 지적됐다. 도는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북부안전특별점검단, 안전관리자문위원, 각 시군 등과 함께 용문산 출렁다리 등 도내 설치된 출렁다리 25개소와 스카이워크 3개소 등 총 28개소를 중점 점검했다. 시설물 강재(鋼材) 부분의 부식이 23%(14건)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다음으로 CCTV 및 확성기 미설치, 안내표지판 미설치 등이다. 도는 사안에 따라 60건에 대해 시정 요구, 40건에 대해선 개선 권고 조치했다. 김병태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출렁다리 및 스카이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가 맞은 건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내가 맞은 건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시장 철수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5일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판매 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이러한 방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약 석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판매 허가’ 철회를 신청하며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며 이번 결정이 TTS 부작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있어 백스제브리아가 한 역할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사용 첫해에만 65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30억개 이상 공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임상시험을 거쳐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나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밀려 사용량이 줄어들었다. 한편 TTS 부작용 피해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고소한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TTS는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증상을 겪은 것과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TTS는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 박찬대 “尹, 9일 기자회견서 25만원·채상병 특검 수용 약속해야”

    박찬대 “尹, 9일 기자회견서 25만원·채상병 특검 수용 약속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내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한다”며 “대통령이 기자회견 한다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현실이 참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결과는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채점표다. 국민께서는 국정 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고 채점했다”며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기자회견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전면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금 수많은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줄폐업 도미노에 지역 상권이 무너질 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약속하기를 바란다”며 “진짜 보수라면, 진짜 청년을 위한다면, 진짜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자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특검 여부를 논의하자는 것은 정말 한가한 이야기이거나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와 다르지 않다”며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뼈 보이면 기뻐”… 키 155㎝에 26㎏ 日 소녀의 장애

    “뼈 보이면 기뻐”… 키 155㎝에 26㎏ 日 소녀의 장애

    최근 일본에서 식사를 제한해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섭식장애’ 사례가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CBC테레비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에 사는 와타나베 유안(18)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거식증에 걸렸다. 당시 와타나베는 키 155㎝에 체중 26㎏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와타나베는 “마른 사람 사진을 보면 ‘이러면 안 되겠다’ 이런 느낌으로 얼마나 숫자를 줄일지, 게임처럼 생각했다”며 “(체중이) 줄어들었을 때의 쾌감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했다. 와타나베는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체중을 계속 줄였다. 이에 초·중학생 때는 입·퇴원을 반복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더해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서 감정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다행히 와타나베는 현재 어머니의 권유로 고등학교 1년 때 ‘비건식’을 시작하면서 거식증을 극복해갔고, 현재는 거의 치료된 상태다. 그의 어머니는 “초등학생 아이가 (거식증에) 걸리다니 목숨이 위태로운 건 아는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비교적 빠르게 섭식장애를 치료한 와타나베와 달리, 15년째 섭식장애로 고통받는 30대 여성도 있었다. 아이치현에 사는 A(33)씨는 10대 때부터 마른 체형에 강박을 갖고 15년째 음식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키 158㎝에 몸무게는 38㎏로, 한때 27㎏까지 떨어졌던 체중을 조금 회복했다. A씨는 “예전에는 30㎏일 때도 아직 살을 더 빼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다”며 “뼈가 보이는 정도가 이상적이고. 내 뼈가 보이면 보일수록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결국 27세 때 체중이 27㎏까지 떨어졌던 A씨는 몸에 이상이 생겨 입원했다. 걸을 수도 없어 화장실도 홀로 못 갔으며, 옷을 갈아입기도 힘들어졌다. 맥박이 적어지고 체온이 34도까지 내려가 생명이 위험해진 적도 있었다. 현재는 고기와 생선 등 단백질을 조금씩 챙겨 먹으며 체중을 늘렸지만, 이제는 과식증이 생겼다고 한다. A씨는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게 돼 힘들지만 울면서 토하고, 또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서 “과식 후 구토를 하면 (위산으로) 치아가 너덜너덜해지더라”고 했다. A씨는 “전문 병원도 적고 약도 없어 치유가 어렵다”면서 “거식증으로 친구들과의 사이도 멀어졌다. 일상생활이 전부 망가져 간다. 아무 생각 없이 정상적으로 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일본 섭식장애학회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시기 10대 섭식장애 환자는 1.5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10대들이 또래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됐던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CBC테레비는 “현재 국가 조사에 따르면 마음의 병인 섭식장애 환자는 약 24만명”이라며 “섭식장애 사망률은 약 5%에 달해 마음의 병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 “양잠 신이시여, 풍년 들게 해주소서”… 경북, 상주서 올 한 해 농가 안녕 기원

    “양잠 신이시여, 풍년 들게 해주소서”… 경북, 상주서 올 한 해 농가 안녕 기원

    ‘대한민국 양잠 1번지’인 경북도는 7일 상주시 함창읍 경북잠사곤충사업장에서 누에·양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2024 풍잠기원제’를 열었다. 기원제에는 전국 잠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도내 시군 담당 관계자, 양잠협동조합장,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풍잠기원제는 조선시대 왕실 의례 중 하나인 선잠제(先蠶祭)로부터 유래됐다. 선잠제는 해마다 양잠의 신인 서릉씨를 모시고 누에치기의 풍요와 한 해의 안정을 기원하던 제사다. 종묘대제와 사직대제 다음의 규모로 행해진 국가 제례였다. 이날 행사는 상주 함창향교의 집전으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의 강신(신을 맞이하는 예절)과 초헌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채현식 함창향교 전교의 아헌례(두 번째 잔), 오홍섭 명주잠업 영농조합 법인대표의 종헌례(세 번째 잔), 누에 첫 밥 주기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은 2022년 기준 누에사육농가 261호, 뽕밭면적 128㏊로 전국 1위 최대 양잠산물 생산지이다. 도는 양잠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누에씨 생산 ▲동충하초 종균 농가 공급 ▲누에고치 추출 실크단백질을 활용한 연구 등 양잠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김 국장은 “곤충과 양잠 분야가 최근 첨단 생명 소재산업으로 육성되는 등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번 풍잠기원제를 통해 양잠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양잠 농가에 실질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순천 지역사회 “전남권 의대 공모 중단하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모로 결정한다는 강경 방침에 순천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을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은 7일 순천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의대를 둘러싼 동서 간 갈등의 모든 책임은 전남도에 있다”며 “법적 권한 없는 공모 방식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 시장 등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과대학·대학병원 설치 문제는 일반사업처럼 공모가 아닌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남도의 일관성 없고 일방적인 행정이 이번 전남권 의대 문제 사태를 자초한 것으로 광역 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이해조정과 갈등 해결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행태를 보인다”며 “전남도가 공모를 강행해 추진하더라도 그 결과를 누가 인정하고 수용하겠으며, 공모에 탈락한 지역은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와 상처를 입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 총장은 “전남도는 지금까지 두차례 했던 용역 결과를 빠짐없이 공개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공모기준과 지표를 명시한 공모 방안 등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협의와 합의를 거친 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노 시장과 이 총장은 오는 12일 국립 의대 공모와 관련해 김 지사 주재로 열릴 예정인 박홍률 목포시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의 5인 회동에 공정성 부족 이유 등으로 “불참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
  • 6명 사망·48명 매몰…남아공서 공사중이던 아파트 붕괴

    6명 사망·48명 매몰…남아공서 공사중이던 아파트 붕괴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남부 해안 도시에서 공사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6명이 숨지고 48명이 잔해 속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아공의 해안도시 조지에서 6일 오후(현지시간) 건설 중이던 5층짜리 아파트 단지가 무너져 건설 노동자 수십명이 콘크리트 잔해 속에 12시간 넘게 매몰돼 구조대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사 인력 총 75명 가운데 이날 오전 현재 6명이 숨졌으며 21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이 중상인데다가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아직 인부 48명이 매몰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급파된 구조대원 100명여명이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잔해를 들어올리기 위해 크레인 등 장비가 동원됐으며, 탐지견을 이용한 수색도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원 중인 비정부기구 ‘기프트 오브 더 기버스’의 마르코 페헤이라는 AFP 통신에 구조대원들이 “잔해 밑에 있는 사람 몇 명과 의사소통을 했다”고 전했다. 건물의 붕괴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앨런 윈드 웨스턴케이프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이 제공됐다”며 “현재 당국자들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고, 이것이 현 단계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공모 참여 호소

    전남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공모 참여 호소

    전라남도는 7일 순천시·순천시의회·순천대·순천권 국회의원 당선인이 합동으로 발표한 ‘전라남도 단일의대 공모강행에 대한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 중인’ 전라남도의 대학추천 절차에 순천대학교의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립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각 지역의 열망과 의지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으나 30년 이상 걸려 어렵게 얻은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기회는 모든 도민의 염원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모든 지역 도민의 건강권과 전남 전역의 의료 완결성을 최우선에 두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지역에서 발표한 입장문 중 사실과 다른 내용도 설명했다. 순천지역 입장문 가운데 별도 협의 없이 공모방식으로 정책을 급선회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중요 사안마다 양 대학 총장과 시장을 만나 설명하고 협의해왔으며, 단일 의대로 선회한 것도 대학의 주장과 요청에 따라 협의,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전남 전체의 상생과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공모 평가항목과 기준 등 이해당사자와의 조정 없이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모가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기준을 정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 판단되며 아직 수립하지 않은 기준에 의문을 두는 것은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순천권에서 제시한 3가지 요구사항 중 ‘모든 용역 결과 공개’에 대해선 “당시 증원 규모는 400명으로 현재 2천 명 증원과 완전히 다른 여건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과거 용역 세부 자료가 지역별 유불리에 맞춰 편향적으로 이용된다면, 지역 갈등이 더욱 증폭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결과보고서인 요약서를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 용역은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기관에 위탁해 양 대학 및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든 과정을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공모의 법적권한과 탈락한 지역에 대한 대책에 대해선 “전남도가 추진 중인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확인된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과 지역발전을 위한 특단의 보완대책도 용역에 반영해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200만 도민의 건강권·생명권 확보를 위해 다시없는 기회”라며 “각 대학과 지역에서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깊이 헤아려 이번 공모에 동참하기를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 관련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박 부위원장은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 기존 화재안전기준에서는 공동주택에 피난기구, 유도등, 비상조명등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관리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화재 등 재난발생 시 대피장소로 안내하는 ‘피난유도선’에 대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어 일부 공동주택단지에서는 화재발생 시 주민대피 여건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화재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한 대피가 어려운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피난안내선 등 옥상피난설비의 자율적 설치를 권고하고, 필요시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박 부위원장은 “소방시설 설치비용의 지원과는 별도로, 주민들이 긴급상황에서 옥상대피장소로 가는 정확한 경로 및 위치를 평상시에 숙지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교육 및 홍보 등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의 도시들 [인마이포캣]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의 도시들 [인마이포캣]

    지난해 9월 경남 통영시 용호도에 소중한 학교 한 곳이 생겼다. 국내 최초의 ‘고양이학교’로 불리는 이곳은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되는 유기묘들을 치료 및 보호, 관리하고 유기묘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이 곳은 통영시가 2012년 폐교된 한 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들었다. 동물생명권을 보호하고 인간과 공존하기를 바라는 마을주민들의 따뜻한 생각이 이루어 낸 너무도 아름다운 행동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 곳은 최대 120마리가 지낼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었고 현재는 약 20여마리가 지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마리가 좋은 집사를 만났다고 한다. 아프고 버려진 길고양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선뜻 손내밀기가 어렵다. 그런 이들을 돌보는 캣맘, 캣대디들을 볼 때면 존경스럽다. 경제적인 부담도 크지만 주변 이웃의 반대나 미움을 무릎 쓰는 점 또한 그렇다. 통영시의 고양이학교 같은 공간이 전국 곳곳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런데 이런 친고양이 정책이 특정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반영된 나라들이 있다. 참 부러운 곳들이다. 집사들의 여름휴가는 아마 이중 한 곳이 되지 않을까.세계 최초 고양이박물관이 있는 말레이시아 쿠칭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쿠칭(Kuching)이라는 작은 도시는 고양이 도시로 불린다. 실제 고양이가 많기도 하고 쿠칭이 말레이어로 ‘고양이’ 라는 뜻이라고 하니 더 흥미롭다. 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사람이 주는 사료를 먹고 애교를 부리고 길에서도 배를 드러내며 잠을 잘만큼 행복하다. 쿠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시내의 도로 곳곳에 거대한 고양이 동상의 포토존이 이색적이다. 쿠칭 사람들은 학교졸업 같은 어떤 기념일이 되면 이 동상까지 와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들이 고양이를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레이인들은 약 61%가 이슬람교다. 고대 시대부터 이슬람교에서는 고양이 신화를 만들만큼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 무슬림의 경전 코란에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은 지옥에 떨어져 엄청난 고문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무슬림의 선지자들이 고양이를 매우 사랑했고 귀하게 여겨온 풍습이 그대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무슬림은 개 보다 고양이를 더 선호한다. 2021년 기준 말레이시아 내 반려묘는 약 100만 마리, 반려견은 약 40만마리로 우리나라와 다르게 고양이의 수가 개의 2.5배에 달한다.또한 고양이의 도시 답게 이 곳 쿠칭에는 세계 최초의 고양이 박물관(The Cat Museum)이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이집트 등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양이 설화와 민담부터 고양이를 소재로 한 그림, 영화, 뮤지컬 등 약 4000여점의 전시물이 있다. 이집트의 고양이 장식품부터 세계의 고양이 캐릭터들도 모여 있다. 입장료는 한화로 약 900원. 3세~12세 이하는 약 600원이다. 박물관에는 한국의 자료가 단 3점인데 조선 후기 화가 변상벽이 그린 ‘묘작도’(猫鵲圖)의 복제본, 오대산 상원사의 고양이 석상 사진,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여자프로농구단 부천 신세계 ‘쿨캣’의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실제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인들의 고양이 사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쿠칭 고양이박물관에도 우리 고양이문화의 작품들이 더 많아질 것을 기대한다.고양이 덕에 활기를 되찾은 폐광 도시 대만 허우통 마을 허우통마을(Houtong Cat Village)은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에 위치한 광산도시였다. 1990년대 광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인적이 드물어지며 돌봄이 부족해진 길고양이들이 늘어났다. 광산마을이 고양이마을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이 길고양이들을 찍은 한 사진가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마을주민들은 버려진 길고양이를 애정으로 돌보기 시작했고 덕분에 폐광으로 어려워졌던 마을은 다시 고양이 관광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허우통마을은 2013년 CNN이 선정한 세계 6대 고양이 마을이다. 이 마을 곳곳에는 실제 고양이들 뿐만 아니라 고양이 모습을 한 다리, 의자, 장식 등도 많아 이 곳이 고양이마을임을 느끼게 한다. 타이베이역에서 허우통역까지는 약 1시간 정도다. 고양이 마을 답게 허우통역사 안과 밖 어디서나 쉬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고 역사 2층 대합실과 연결된 고양이 모습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고양이 마을에 다다른다. 특이한 건 마을 입구에는 ‘개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있다. 준비해 온 고양이 사료 외에 사람음식은 고양이에게 주지 말라는 안내문과 함께다. 마을 곳곳 길가에는 고양이를 위한 집과 급식소도 많다. 집고양이 뿐 아니라 길고양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양이 사당이 있는 일본 센다이 타시로지마 고양이의 나라 일본에는 유명한 고양이 섬이 많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아오시마와 아이노시마 외에도 나고야나 도쿄 등 도시에도 작은 고양이마을이 있다. 이보다 조금 덜 알려진 미야기현 센다이의 작은 섬 타시로지마(田代島)는 아예 개의 출입이 금지될 만큼 마을주민들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많다. 이 섬은 원래 누에 생산의 중심지였다. 어느 날부터 들끓는 쥐로 인해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고, 어업을 나가기 전 고양이로부터 날씨를 예측하는 등 고양이는 이 섬마을 사람들의 귀한 가족이 되었다. 타시로지마에는 고양이 신사가 있다. 수백 년 전, 어부들이 낚시준비를 하던 중 낙석에 맞아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사당을 지은 후 어업이 풍년을 이어가자 이 섬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신으로 모시며 복을 불러온다고 믿고 있다. 매년 3월 15일은 공물을 바치고 참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을 반대편에 있는 망가섬에는 만화가가 디자인 한 고양이 모양의 숙소가 있다. 망가(만화)아일랜드라는 공공캠프장으로 이시노마키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필수인데 숙소예약이 어려울 경우 텐트와 캠프장비를 대여해 캠프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손님들이 오면, 인근 길냥이들이 이 곳 망가아일랜드를 찾아와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보내기도 한다. 1960년~70년대 통영 욕지도는 1000마리가 넘는 고양이 전성시대였다. 하지만 현재와 다르게 당시에는 고양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던 암울한 시기였다. 물론 지금은 다르다. 개체수가 많이 줄어 지금은 10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마음 좋은 마을 주민들과 인근 지역 애묘인들로부터 돌봄을 받고 있지만 사료와 깨끗한 물은 늘 부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양이와의 동거, 욕지도의 그 시작은 불편했지만 용호도에 고양이 학교까지 만든 통영시는 내 마음 속 최고의 고양이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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