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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 지켜내겠다”

    尹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 지켜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했다. 러시아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남북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 2살 딸 차에 갇혀 오열하는데…‘유튜브 각’ 잡은 아빠 日 ‘발칵’

    2살 딸 차에 갇혀 오열하는데…‘유튜브 각’ 잡은 아빠 日 ‘발칵’

    일본의 유튜버 부부가 더운 날씨에 차에 갇혀 울고 있는 2살 딸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됐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raunano_family’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일본인 부부는 지난 5월 24일 ‘불타는 태양 아래 갇힌 내 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아버지는 두 딸과 함께 있었으며, 아들을 데리러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살 된 큰 딸 나노카를 뒷좌석에 태우고 문을 닫았다. 이어 그가 막내딸을 뒷좌석 반대편에 앉히려고 하는 틈에 자동차 키를 가지고 있던 나노카가 안에서 문을 잠갔고, 나노카는 차 안에 갇히게 됐다. 그러나 그는 즉시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나노카의 반응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큰 소리로 “긴급 상황이에요! 나노카가 차에 갇혔어요. 차가 잠겨서 나올 수 없어요!”라고 외쳤다. 영상 속에서 나노카는 얼굴이 땀으로 젖어 울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계속해서 영상을 촬영하며 나노카에게 차 문 잠금을 해제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다. 결국 현장에 도착한 나노카의 할머니가 자물쇠공에게 연락해 차 문을 열었다. 나노카는 뜨거운 차 안에서 30분 이상을 갇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딸 생명 걸고 돈 버니까 좋냐”, “이건 아동 학대다”, “유튜브 영상 찍을 정신이 어디있냐”고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부는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아버지는 “모두 내 책임이다. 계속 유튜브 영상을 계속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어머니 또한 “이런 영상을 올려 죄송하다. (구독자들에 대해) 배려가 부족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이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싶어 유튜브 활동을 쉬려고 한다”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6월 3일 사과 영상을 마지막으로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김승연 한화 이글스 구단주, 선수들에게 이동식 스마트 TV 50대 지급

    김승연 한화 이글스 구단주, 선수들에게 이동식 스마트 TV 50대 지급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수단 격려차원에서 이동식 스마트 TV50대를 지급했다고 한화 구단이 4일 밝혔다. 한화 구단은 “김 회장이 지난달 27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해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실시간 전력 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 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언제든지 구단의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에 접속해 상대 팀 전력 분석은 물론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3일까지 35승 2무 44패를 거두고 리그 9위에 있다. 5위 SSG 랜더스와 격차는 4.5게임에 불과해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은 꺼지지 않은 상태다.
  • 尹 “감히 대한민국 넘볼 수 없도록 힘으로 지킬 것”

    尹 “감히 대한민국 넘볼 수 없도록 힘으로 지킬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 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또 러시아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며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상반된 역사는 올바른 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국가 운명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하고,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한 존경심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위대한 국민과 지도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이후 격변과 혼란 속에서도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이 땅에 자유의 가치를 심고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 절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국민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다.
  • ‘전동킥보드 음주운전해도 차량 면허취소’ 정당?… 법원 판단은[법정 에스코트]

    ‘전동킥보드 음주운전해도 차량 면허취소’ 정당?… 법원 판단은[법정 에스코트]

    2022년 10월 자정이 넘은 시간 세종시에 버스는 끊기고 택시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술을 마신 A씨는 집에 가기 위해 전동 킥보드를 탔는데 300m가량 주행하다 도로 턱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은 A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2%였던 A씨에게 제1종 보통 운전면허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의 구별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면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씨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자동차에 비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하면 면허취소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1심을 심리한 대전지법은 지난해 7월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동차에 비해 사고 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 재물에 피해를 줄 위험성이 낮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음주운전한 경우에 대해 차량과 아무런 차등을 두지 않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비례 원칙에 위반한 것”이라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2심을 심리한 대전고법도 A씨의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세부적인 판결 내용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전동 킥보드가 차도나 자전거도로뿐만 아니라 통행이 금지된 인도, 횡단보도, 공원 등 광범위한 장소에서 사실상 운행되고 있다”며 “기동성이 우수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자동차 등보다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음주운전한 경우 자동차와 다르게 취급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A씨가 이번 사건 전에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고 ▲별다른 교통법규 위반 전력도 없는 점 ▲다른 사람에게 인적·물적 피해를 입히지 않은 점 ▲세종시에서 대전시까지 장거리 출퇴근을 해 운전면허가 중요한 생활수단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해 면허취소 처분은 지나치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은 경찰이 상고해 대법원까지 갔지만 심리불속행(본안 심리 없이 상고 기각)으로 확정됐습니다.
  •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이날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호남권 지자체는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공동연구,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각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과 기관, 수요처 등을 활용해 산업군 협력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공동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3개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오늘 역사적·정서적으로 맞닿아있는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자치·균형발전·초광역 협력·지방시대 등 정책을 추진했고, 충청권·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초광역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성공모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년 만의 뜻깊은 오늘 자리는 3개 시도의 미래 100년을 함께 찾아가고 해법을 마련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4만원짜리 식품을 98만원에… 떴다방 업체대표 등 2명 구속

    4만원짜리 식품을 98만원에… 떴다방 업체대표 등 2명 구속

    여성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불법 판매해 폭리를 취한 떴다방 업체대표와 홍보강사가 붙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 폭리를 취한 이른바 ‘떴다방’ 업체대표 A씨와 홍보강사 B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의 수사결과, 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홍보관을 운영하며 주로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약품이 아닌 기타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각종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하고, 기만적 수법으로 거래를 유도해 폭리를 취했다. 특히 단가 4만원짜리 제품을 98만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4.5배나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또한 홍보강사의 신분을 대학교수나 생명공학박사, 유명 제약회사 대표 및 연구원 등으로 허위 소개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는 등 노인들을 기만했다. 자치경찰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한 어르신들이 1700여명에 달하며, 총 판매액은 약 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 결과 A씨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한 사례품·경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 어르신들만을 모객한 후 회원명부를 만들어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며 단속에 대비하기도 했다. 심지어 홍보관 내 사무실에서 어르신들에게 도수치료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실행하며 판매 제품을 복용해야 보다 효과가 있다는 방식으로 물품을 판매했다. 제품을 구매할 능력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도 우선 제품을 가져가도록 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직원들을 시켜 협박 문자를 보내거나 회원명부에 기록된 주소지로 찾아가 수금을 하기도 했다. 자치경찰단은 가담 정도가 낮은 또 다른 홍보강사 등 직원 19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박상현 수사과장은 “어르신들은 피해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 신고가 쉽지 않다”며 “자녀나 주변에서 어르신들의 잦은 건강식품 등 구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CCTV에 찍힌 ‘막대기 잔혹 살인 사건’ 전말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CCTV에 찍힌 ‘막대기 잔혹 살인 사건’ 전말

    2021년 12월 일명 ‘막대기 살인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유족 측이 사건 당시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며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다. 3일 JTBC가 공개한 서울 서대문구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내부 CCTV 영상에는 2021년 12월 센터 대표 40대 한모씨와 20대 직원 A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센터 직원끼리 연말 송년회를 가졌는데 한씨와 A씨는 센터에서 술을 더 마셨다고 한다. 영상에 따르면 어깨동무를 하는 등 두 사람의 사이는 좋아 보였으나 오전 1시 30분쯤 A씨가 술을 바닥에 흘리자 한씨가 돌변하기 시작했다. 한씨는 바닥을 닦던 휴지를 A씨에게 먹으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A씨의 몸에 올라탔다. 영상에 따르면 한씨는 A씨의 목을 조르다가 주먹과 발로 때리더니 청소기 봉을 떼어 와 무차별 폭행을 이어간다. 한씨가 봉이 휘어질 때까지 A씨를 때리다 봉을 집어 던지고 체육용 플라스틱 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도 담겼다. 한씨의 악행은 이어졌다. A씨가 의식을 잃은 듯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도 한씨는 생수통을 들어 물을 얼굴에 부었다. 그러던 한씨는 A씨의 바지와 양말을 벗긴 후 폭행을 하더니 경찰에 ‘어떤 변태가 와서 폭행한다’고 신고까지 했다. 이후 한씨는 문제의 막대기를 A씨의 몸에 넣기 시작했고 엽기적인 행동을 지속하다 살인 도구인 막대기를 뽑아 현관에 던졌다. 한씨의 구타는 50분간 200여차례 이어졌다고 JTBC는 전했다.A씨의 누나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화가 너무 많이 났다. (CCTV 영상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가 없었고 중간중간 끊어봐도 보기가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A씨를 폭행하고 몸 안에 플라스틱 봉을 찔러넣어 장기 파열을 일으켜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A씨의 유족 측은 지난해 10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누나는 JTBC에 “경찰이 처음에 출동했을 때 대처가 미흡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서울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6명이 출동 당시 A씨가 반소매 티셔츠 차림에 하의가 벗겨진 채 누워 있었음에도 옷을 덮어주고 맥박을 확인하는 등 생명 반응만을 확인한 후 철수해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전체 CCTV 영상을 공개하지 않던 경찰은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뒤에야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 “살아난 게 천운”…운동하다 쓰러진 男, 모두가 망설일 때 벌어진 ‘기적’

    “살아난 게 천운”…운동하다 쓰러진 男, 모두가 망설일 때 벌어진 ‘기적’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난 의인이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운동하다 갑자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쯤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남성 A씨가 러닝머신을 뛰던 중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시민들은 당황했다. 한 시민은 헬스장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고 또다른 시민은 A씨의 엉킨 다리를 풀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 A씨를 구조하지 못했다. 그 사이 A씨의 입에는 거품이 생기고 몸은 점점 경직되어 가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A씨 곁으로 성큼성큼 다가와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남성의 정체는 서울관악경찰서 형사팀 김영봉 경위였다. 휴무일 체력 단련을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 것이다. 김 경위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19전화 코칭에 따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 유무를 계속해서 확인하며 약 7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잠시 뒤 도착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하는 사이 김 경위는 조용히 헬스장을 떠났고 A씨도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A씨의 아내 B씨는 사건 10일 뒤 관악경찰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B씨는 “기적적으로 남편이 깨어난 후 너무나도 경황이 없다가 나중에 지인에게 남편 옆에서 운동하시던 마침 경찰분이셨고 남편이 쓰러진 걸 보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살아났다는 말을 들었다”며 “남편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그날을 곱씹어보니 만약에 헬스장에서 쓰러지지 않았으면 운전하다가 혹은 길에서 혼자 심장마비로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명확해 헬스장에서 쓰러진 게 감사했고 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 옆에서 운동하고 계셨다던 분이 경찰이셔서 운명인지 천운인지. 바로 옆에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며 “이렇게 살아난 게 천운이고 기적이라는 걸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관악경찰서에서 근무하고 계신다던 김영봉 경찰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병원에서 10일 동안 입원 후 이제서야 퇴원해 집에서 잘 몸조리하고 있다”며 “김영봉 경찰분 덕분에 남편이 저와 아이들 곁에 살아 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 마트서 쓰러진 50대 男 구하고 사라진 女, 정체 알고 보니

    마트서 쓰러진 50대 男 구하고 사라진 女, 정체 알고 보니

    마트에서 장을 보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살리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여성이 알고 보니 19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TJB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대전 유성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카트를 밀며 장을 보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 A씨는 온몸을 떨며 마비 증세를 보였고 급기야 호흡까지 멈췄다. 옆에 있던 A씨 딸도 놀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주변에 있던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한 여성이 곧바로 달려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마트 직원들도 달려들어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온몸을 주물렀다. 이에 A씨는 쓰러진 지 4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임상민 유성농협 하나로마트 계장은 TJB에 “‘나는 본인의 일을 한 것이지 다른 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성함을 물어봤는데도 ‘괜찮습니다’ 하고선 장을 보러 그냥 가셨다”고 말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찾아낸 여성의 정체는 19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 유수인씨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의 간호과장인 유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숨이 안 쉬어져요’ 이러면서 뒤로 넘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순간 이건 심정지구나(생각했다)”라면서 “저도 모르게 무조건 사람을 빨리 살려야겠다,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유씨 덕분에 의식을 회복한 A씨는 병원에서 간단한 타박상 치료만 받은 뒤 바로 퇴원할 수 있었다. 유성농협은 신속한 응급대처로 생명을 살린 유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대통령은 참 외로울 것이다. 나름 열심히 하건만 뒤를 받쳐 주는 사람도, 알아주는 이도 없다고 푸념할지 모른다. 지지율은 취임 이후 줄곧 20~30%대에 머물러 있고 야당과의 관계는 계속 경색돼 악화일로다. 이태원 참사에서 최근의 채 상병 특검, 의료분쟁 등으로 사건만 생기면 갈등과 분열에 휘말리고 정부의 실책과 무능으로 귀착된다. 선진국 같으면 각성과 단합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을 터인데 거꾸로 가는 건 세월호의 유산인가, 야당의 정치 공세 탓인가. 모든 사안은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한쪽의 주장만 내세우고 다른 편은 아예 부정한다. 정치가 사라지고 있다. 북한의 동향도 수상쩍고 국제 정세도 한반도에 난기류를 몰아올 참이다. 국가적 어젠다나 개혁 조치는 방향을 상실한 채 맴돌 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구심점을 잃고 위기로 향한다. 與 활력 잃고 대통령 타협 부족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을 비롯해 언론, 교육 등 각계의 리더 그룹 모두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책임의 정점은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필자는 무엇보다 대통령이 지난 일을 복기하며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간의 관계, 국회와의 관계, 국민과의 관계다. 다른 말로 하자면 외치와 내치, 그리고 소통 문제다. 이것이 정치다. 먼저 국가 간의 관계다. 외교안보 분야는 국가 존망과 직접 연결돼 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그 반대도 된다. 국가 이익이 최우선이며 힘(세력)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우리 경제와 무역수지가 긍정적인 것도 외교안보 인프라의 정상화 덕분이라고 본다. 최종 책임은 대통령, 외롭겠지만 다음은 국회와의 관계다. 현재의 위기는 다분히 여기에서 기인한다.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되고 죽기 살기식의 투쟁은 결과적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고 나라를 멍들게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하면 정치적 안정을 최우선 고려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게 구조적이든 개별적이든 국회의 안정 의석 확보, 여소야대 극복은 긴급한 문제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고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다양성과 활력, 통합보다 ‘당정 일체’, ‘용산 중심’이 강조되면서 여당은 대통령과의 심리적 거리가 생기고 야당에 맞설 사람도 점차 사라지는 뺄셈의 정치에 갇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고자 다수 의석으로 일방적 통과와 강경 노선을 선택했고, 정무 경험이 부족한 용산 참모와 순치된 여당은 마땅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전당대회 분위기가 일어나 모처럼 여당이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관심은 끌되 품위는 지켜야 한다. 용산이 개입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여당이 살아야 국회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대통령의 부담도 던다. 마지막으로 국민과의 관계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국민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이상보다는 현실을 좇게 마련이다. 국민과의 소통 능력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다. 진정성, 솔직성에는 가슴을 열지만 오만함에는 매몰차게 닫는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그동안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가 세련되지 못했다. 요즘처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민심 관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비교적 거칠었고 투박했다. 특히 대통령 부인의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다. 그런데 그냥 퉁치고 넘어가려 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거듭 말하지만 진정성과 솔직성이 최대의 무기다. 리더가 먼저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낮추고 경청해야 국민이 신뢰 낮추고 보듬고 경청해야 국민은 정부를 믿게 된다. 나라의 미래, 개혁적 조치, 성장 동력 등도 이런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따뜻한 포용과 냉정한 결단이 정치의 요체가 아닐까. 총선은 끝났지만 총선 결과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국정 최고의 현황판이다. 이 전 대표가 온갖 무리수로 전횡한 공천임에도 여당은 왜 민주당에 참패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의료분쟁’ 한 가지만 꼽아 보자. 국민이 지지하는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이렇게 죽을 쑤는 정부에 국민이 쉽게 표를 줄 수 있겠나 싶다. 국민의 생명, 안전, 보건 문제는 신중하면서도 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 유연하지도 세밀하지도 못한 정책과 포용도 단호함도 없는 리더십이 호재를 악재로 만들지 않았을까. 4년 전 ‘코로나 선거’로 대승한 민주당의 얄팍한 전략을 뛰어넘는 뭔가를 기대했으나 ‘한 방’은 결국 없었다. 바로 이런 데서 정부의 능력과 신뢰도가 평가받는다. 지역구 선거 결과로만 보면 양당의 득표율 차이는 5.4% 포인트다. 그러나 국회 의석은 90대161로 71석 차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한 자릿수 이하의 득표율 차이를 보인 격전지에서 과실은 대부분 민주당이 따 갔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에서 한 표 한 표의 중요성을 깊이 깨우쳐야 한다. 결국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에 시달리게 됐다. 尹, 귀 열고 각계와 소통하길 우리나라 대통령의 불행은 소통 부재가 큰 원인이 되곤 했다. 절집으로까지 비유됐던 청와대를 떠나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겼지만 소통 문제는 여전하다. 국민과의 소통, 국회와의 소통, 각계와의 소통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귀는 열되 입은 최대한 닫아야 한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대결하는 소모적 정쟁을 뛰어넘는, 어렵지만 보람 있는 역할이 대통령에게 주어졌다. 그 출발은 정치의 정상화다. 대통령보다 더 진정한 애국자는 없지 않겠는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
  • GH, 화성 공장 화재 피해 지원 성금 3천만 원 기탁

    GH, 화성 공장 화재 피해 지원 성금 3천만 원 기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화성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0 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나 상처를 입은 피해자를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GH는 광교청사 시대를 연 2일 경기도청에 마련된 화성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들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GH 김세용 사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근로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라며, “공사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동 세탁 차량 전달과 수해 피해를 돕기 위한 임직원 성금 모금 등 재난 재해 극복을 위한 국내외 구호 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최신 나노기술 동향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4’ 5일까지 사흘간 개최

    최신 나노기술 동향 한자리에…‘나노코리아 2024’ 5일까지 사흘간 개최

    나노기술 관련 최신 연구성과 발표와 첨단기술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4(NANO KOREA 2024)’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다. 최신 나노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03년부터 공통 개최해 온 행사로, 나노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나노기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실제로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텍재팬’에 이어 세계 3대 나노분야 국제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나노코리아 2024’에서는 최신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트렌드와 솔루션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노기술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 분야 국제행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 강연(NANO KOREA Symposium Public Sessions)’을 구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공개 강연은 나노 분야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청소년들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교육과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년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이 추가되는 등 전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심국제고등학교 박진성 학생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체로만 접했던 장비를 실제로 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이론으로만 배웠던 지식을 응용해 직접 체험하고, 학계에서 대두되는 연구 주제 등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공 분야 학업 수행 및 진로 탐색과 관련한 긍정적인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풍생고등학교 박상진 과학교사는 “지난해 나노코리아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학생 4명 중 3명이 과학중점 학급으로, 다른 1명은 이공계열 학급으로 진급했다. 해당 학생들 모두 공개 강연 경험이 나노 및 생명과학, 공학 분야에 대한 진학 동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는 등 진로 탐색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노코리아 2024 및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대문구 “어르신 응급상황 땐 이렇게 하세요”

    서대문구 “어르신 응급상황 땐 이렇게 하세요”

    “어르신 위급상황 땐 이렇게 하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3주간에 걸쳐 구립 경로당 27곳에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대문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스’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가슴압박 위치와 자세 등)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등을 강의했다. 특히 마네킹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실습 위주로 교육했다. 구는 관련 전문 기관에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16명으로 ‘심폐소생술 서포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시 환자의 뇌 손상을 줄이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경로당 교육처럼 ‘다중이용시설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 두면 가족과 친구, 이웃 등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정지를 목격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매춘객 환영” 우두커니 男 기다리더니…수상한 ‘거리 위 여성들’

    최근 일본에서 돈을 벌기 위해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또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산케이 신문은 “도쿄 유흥가인 가부키초 거리 인근 오쿠보 공원에서 길거리 성매매 흥정을 하는 여성들이 경찰의 단속 강화로 줄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거리에 서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타친보’라고 부른다. 길에 서 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접근하면 이들 사이에서 성매매를 위한 흥정이 진행된다. 본인의 조건과 맞는 사람을 찾으면 발걸음을 뗀다. 산케이는 지난달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18세 여성은 올해 들어 매일 같이 자택에서 1시간이 걸리는 가부키초에 와 매춘객을 기다린다. 이 여성은 “하루에 2, 3명을 상대해 버는 돈은 3만엔(약 26만원)~4만엔(약 35만원) 정도”라며 “벌이가 나쁘면 막차를 포기하면서까지 매춘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가 길거리 성매매를 하는 이유는 남성 종업원이 접대하는 콘셉트 카페에서 쓸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흉기 위협하며 성행위 강요…“말 듣는 게 나아” 산케이는 “성 감염증이나 폭력, 폭력단의 개입 등 여성들 주위에는 위험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성행위를 강요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일도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오쿠보의 칼잡이 사나이’라 불리던 난바 마사히데(61)를 부동의 성교 혐의로 체포했다. 난바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가부키초의 호텔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뒤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이대로 체포한다” 등의 말로 외설스러운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난바가 불법 성매매를 한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일본의 매춘방지법에는 성매수를 하는 측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매춘객은 리스크가 적지만, 여성들에게는 생명의 위험도 있어 리스크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위험을 당하면서도 길거리 성매매를 지속하는 여성도 있다. 도쿄에서 혼자 사는 한 20세 여성은 “매춘객에게 흉기로 위협당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면서도 “(매춘객의) 말을 듣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낮에는 광고 제작 관련 회사에서 일하지만, 휴직 후 막 복귀했기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과거 파견형 유흥업소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는 그는 “길거리 성매매가 더 편하고 효율적이다”라고 했다. “성매매할 수밖에 없는 배경 주목해야” 경시청은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매춘 목적으로 매춘객을 기다리는 여성들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길거리 매춘을 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NPO 법인 ‘레스큐 허브’ 대표 사카모토 아라타(52)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10대, 20대 길거리 성매매 여성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여성 중에는 가정 학대, 따돌림, 의존증, 정신 질환 등 복잡한 배경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매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극한 기후 견디는 ‘사막이끼’ 화성살이 희망될 수 있을까

    극한 기후 견디는 ‘사막이끼’ 화성살이 희망될 수 있을까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 등 여러 전문가와 우주 기업이 우주 화성으로의 인간 이주를 준비 중인 가운데, 화성의 극한 기후를 견뎌낼 수 있는 식물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과학원 장다오위안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이끼인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Syntrichia caninervis)가 극한 조건 및 화성 환경의 실험에서 뛰어난 생존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는 티베트와 남극‧북극을 포함한 극한의 환경, 더불어 사막 환경에서도 자라는 이끼 식물로, 극한 환경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 우주 개척 시 반드시 필요한 식물 후보로 꼽혀왔다. 연구진은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를 영하 80℃에 각각 3년, 5년간 보관하고, 영하 196℃의 액체 질소가 담킨 탱크에 각각 15일과 30일 동안 보관했다. 그 결과 사막이끼는 4가지 환경 모두에서 해동 후 되살아났다. 다만 전처리 방법에 따라 해동 후 회복 속도는 달랐다. 사막이끼는 식물 대부분이 취약한 강한 감사선에 노출돼도 살아남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막이끼는 5천 그레이(Gy, 1kg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방사선량)의 감마선에서 50%의 생존율을 보였고, 500Gy 선량에서는 오히려 성장이 촉진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50Gy 정도의 감마선에 노출돼도 심한 경련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또 다른 실험에서 연구진은 사막이끼를 는 이산화탄소 95%의 대기와 -60~20℃로 변동하는 기온, 높은 자외선 수준, 낮은 대기압 등의 화성 조건에 노출시켰다. 각각 1, 2, 3, 7일 동안 노출시켰을 때, 모두가 30일 안에 100% 재생되는 생존력을 보였다. 다만 연구진은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한 뒤 생존을 위해 사막이끼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성은 없지만 먹는다고 해도 영양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식량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사막이끼가 우주 화성에서 번식한다면,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해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대기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연구진은 “다른 행성에 인간 정착지를 건설하려는 많은 계획은 대체로 통제된 환경에 작물이나 식물을 적응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환경 스트레스에 매우 강한 극지 완보동물 물곰(tardigrades)이나 미생물보다 사막이끼 회복력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이끼가 화성까지 안전하게 운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며, 이끼를 화성에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생물, 조류, 이끼, 식물 포자가 우주나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한 적은 있지만, 군집 단위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이노베이션(The Innovation)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
  •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100년의 숨결 깃든… 故 김윤수 큰 심방 무구 33점 기증

    “부디 기증된 유품을 통해 제주도 무속문화의 가치가 오래도록 전승되길 기원합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2대 예능보유자 고(故) 김윤수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의 부인 이용옥(69)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장이 고인의 숨결이 깃든 무복과 무악기 등 유품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하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무구(巫具) 자료는 고인이 생전에 직접 사용하던 무복과 무악기 등 17건 33점으로 부인 이씨가 유품을 정리하며 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2017년 무복 5점을 기증받은데 이은 두 번째 기증이다. 고 김윤수 큰 심방의 체취와 숨결이 깃든 무복인 홍포 관디(관대), 퀘지(쾌자), 두루마기, 저고리와 바지, 갓, 무악기인 북, 설쒜, 대영, 장구 및 바랑, 울쒜 등 의례용 무구다. 특히 관디에 두르는 ‘조심띠’는 고인의 큰아버지 김천년 심방이 사용했던 것으로 1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갓모자 바깥 둘레에 매다는 ‘궁적짓’은 김만보 심방(이용옥 심방의 외삼촌이자 스승)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다가 그에게 물려준 것이라 한다. 또한 매우 독특하고 귀한 도황수(우두머리 심방)와 같은 큰 심방들만 소지할 수 있는 ‘울쒜(심방이 잡고 흔들면서 소리내어 사용하는 무구)’도 기증자료에 포함됐다.고 김윤수(1946~2022) 큰 심방은 제주시 이도1동 출신으로, 본인까지 4대째 이어지는 심방 가문에서 태어나 16세부터 본격적으로 무업(巫業)을 시작했다. 그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다 2022년 9월 2일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제주에선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무렵에 섬 풍요와 생명의 ‘씨 뿌림’을 하는 영등신을 위해 굿을 벌이는데 이를 ‘영등굿’이라 한다. 제주 영등굿을 대표하는 제주시 건입동의 본향당이 ‘칠머리당’으로, 김 심방은 바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대표 심방이었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도를 넘어 세계적인 심방이었던 김윤수 큰 심방과 선대 심방의 혼이 담긴 무구자료를 기증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향후 제주도의 유·무형 무속 자료 수집과 전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연구진 “우주 화성에서 생존 가능한 ‘이끼’ 발견”[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우주 화성에서 생존 가능한 ‘이끼’ 발견”[핵잼 사이언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 등 여러 전문가와 우주 기업이 우주 화성으로의 인간 이주를 준비 중인 가운데, 화성의 극한 기후를 견뎌낼 수 있는 식물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과학원 장다오위안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이끼인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Syntrichia caninervis)가 극한 조건 및 화성 환경의 실험에서 뛰어난 생존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는 티베트와 남극‧북극을 포함한 극한의 환경, 더불어 사막 환경에서도 자라는 이끼 식물로, 극한 환경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 우주 개척 시 반드시 필요한 식물 후보로 꼽혀왔다. 연구진은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를 영하 80℃에 각각 3년, 5년간 보관하고, 영하 196℃의 액체 질소가 담킨 탱크에 각각 15일과 30일 동안 보관했다. 그 결과 사막이끼는 4가지 환경 모두에서 해동 후 되살아났다. 다만 전처리 방법에 따라 해동 후 회복 속도는 달랐다. 사막이끼는 식물 대부분이 취약한 강한 감사선에 노출돼도 살아남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막이끼는 5천 그레이(Gy, 1kg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방사선량)의 감마선에서 50%의 생존율을 보였고, 500Gy 선량에서는 오히려 성장이 촉진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50Gy 정도의 감마선에 노출돼도 심한 경련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또 다른 실험에서 연구진은 사막이끼를 는 이산화탄소 95%의 대기와 -60~20℃로 변동하는 기온, 높은 자외선 수준, 낮은 대기압 등의 화성 조건에 노출시켰다. 각각 1, 2, 3, 7일 동안 노출시켰을 때, 모두가 30일 안에 100% 재생되는 생존력을 보였다. 다만 연구진은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한 뒤 생존을 위해 사막이끼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성은 없지만 먹는다고 해도 영양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식량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사막이끼가 우주 화성에서 번식한다면,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해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대기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연구진은 “다른 행성에 인간 정착지를 건설하려는 많은 계획은 대체로 통제된 환경에 작물이나 식물을 적응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환경 스트레스에 매우 강한 극지 완보동물 물곰(tardigrades)이나 미생물보다 사막이끼 회복력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이끼가 화성까지 안전하게 운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며, 이끼를 화성에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생물, 조류, 이끼, 식물 포자가 우주나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한 적은 있지만, 군집 단위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이노베이션(The Innovation)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
  • 일하다 팔 잘렸는데 “네 부주의 탓”…길에 버린 고용주 결말

    일하다 팔 잘렸는데 “네 부주의 탓”…길에 버린 고용주 결말

    팔이 잘린 인도인 이주 노동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해 이탈리아 전역에 충격을 안긴 고용주가 결국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남부 라티나 지역에 있는 농장 사장인 안토넬로 로바토(38)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 라티나 검찰에 따르면 숨진 인도인 이주 노동자 사남 싱(31)의 사인은 과다출혈이다. 검찰은 “싱이 즉각적인 도움을 받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 영장을 발부한 판사는 “피의자(로바토)는 자신이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며 “인간 생명을 등한시한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라치오 인도인 공동체의 구르므크 싱 회장은 “우리는 이 소식을 기다렸다”며 “사고는 일어날 수 있지만 의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사회를 충격과 분노로 들끓게 한 이 사건은 지난달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에서 발생했다. 숨진 노동자 싱은 당시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던 중 셔츠가 빨려 들어가 오른 팔이 절단됐다.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고용주 로바토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로바토는 도움을 요청하는 싱의 아내에게 “가망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싱과 싱의 아내, 그리고 절단된 팔이 담긴 과일 상자를 화물차에 실은 뒤 집 근처에 버리고 갔다. 싱은 뒤늦게 로마의 산 카를로 포를랄리니 병원으로 이송돼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로바토는 이번 사건에 대해 슬픔을 표하면서도 싱의 부주의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로바토는 “기계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듣지 않았다”며 “안타깝게도 부주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로바토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현지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고, 지난달 22일과 26일 라티나에서는 숨진 싱을 추모하고 이주 노동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인도에서 3년 전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에 온 싱은 합법적인 근로계약서 없이 시간당 5유로(약 7500원)를 받고 이곳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티나 검찰은 사고가 발생한 농장을 비롯해 이 지역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의 근로 조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자 착취로 악명높은 라티나 지역에는 아시아 출신이 주로 고용돼 있다. 이들 대다수는 악덕 고용주나 마피아와 결탁한 중간 소개업자의 농간으로 법으로 보장된 혜택이나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2021년 이탈리아 노동자의 약 11%가 불법 고용돼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이 비율이 23%에 달한다.
  • 화투 치다 시비 붙자…흉기로 지인 12차례 찌른 60대

    화투 치다 시비 붙자…흉기로 지인 12차례 찌른 60대

    화투를 치다가 시비가 붙자 지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다치게 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상곤)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0시 35분쯤 전주천에 있는 한 다리 밑에서 B(63)씨를 흉기로 12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112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술을 마셨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범행 장소를 다른 곳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B씨는 한참이나 다리 밑에 방치돼 장기를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큰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인 B씨와 고스톱을 치다가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 도중 B씨의 상태를 전해 듣고는 ‘한 번만 찔렀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등 범행을 뉘우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경찰에 범행을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B씨가 사망하지 않은 것은 이와 무관한 ‘우연한 사정’에 불과하다며 감형 요소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므로 이를 침해하는 범죄는 미수에 그쳤다고 해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사건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극단적 결과에 이르지 않은 것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신속한 조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체포 직전에 술을 마시면서도 정작 피해자를 위한 조치는 전혀 취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아직도 회복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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