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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극지 기후변화’ 기초연구 강화해야/이홍금 극지연구소장

    [기고] ‘극지 기후변화’ 기초연구 강화해야/이홍금 극지연구소장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9일 일본의 온천도시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16개국 대통령들은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바로 기후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행동계획을 수립·실천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유엔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위원회(IPCC)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현상의 90% 이상이 인간 활동에 기인한다고 전제한 뒤 인류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2100년 후에는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 생명체가 지구상에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미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와 멕시코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국과 EU, 동구권 등 38개국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1차 의무감축 기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때보다 평균 5.2% 이상 감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1차 의무감축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차 의무감축기간(2013∼17년)부터는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2005년 현재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 7위, 배출증가율 4위에 올라 있다. 아직까지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국의 산업구조를 볼 때 적극적인 국가 개입과 투자가 없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 생활속의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도적·법적으로 저탄소사회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를 면밀하게 관측하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며,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구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기존 기술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기초연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극지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극지는 청정지역이자 지구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기후변화 기초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빙하속에 숨어있는 과거 기후 데이터나 화석을 분석하면 미래 기후예측도 가능하다. 더욱이 극지역 진동(기압변화)과 해류의 변화가 한반도 기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극지역 변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극지에 대해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연구 및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극지생태계와 극지 기후변화 연구 등에 대해 미국과학재단을 중심으로 매년 50억달러(약 5조 85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EU는 회원국간 공동 기후예측 모델을 개발 중이며, 총 2000억유로(약 317조원)를 투입해 쇄빙능력을 갖춘 시추연구선 건조를 추진 중에 있다. 일본은 386만달러(약 39억원)를 투입해 1만 2500t급 시라세호를 내년 완공한다. 중국은 남극 최고점인 해발 4093m 지점에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내년에 쇄빙연구선을 완공하고, 남극 제2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극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제는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극지 기후변화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특히 기초 연구분야에서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정부는 극지연구를 포함해 기후변화 기초연구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길 기대해 본다. 이홍금 극지연구소장
  • 화성 흙서 “물 봤다”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가 화성에서 물을 찾아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맛을 보고 만지기도 했다(tastes and touches).’는 것이다. 지금까지 화성에 얼음이 존재한다거나 표면이 ‘흠뻑 젖어 있었던’ 징후를 발견하는 등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실제로 확인하기는 처음이다. 로이터·AP통신과 ABC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는 피닉스가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물 존재를 확인했다고 윌리엄 보인튼 애리조나 대학교수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닉스 계획에 ‘열·가스 분석기’ 수석담당자로 참여한 보인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초 토양 표본에 열을 가하는 실험을 한 결과 물이 채취됐다.”고 말했다. 앞서 연구진은 보통 주사위 크기의 얼음 덩어리를 발견했지만 표본을 채취하는 데는 실패했으며, 대신 마른 흙을 분석한 끝에 물을 얻었다. 그러나 흙 표본에 유기물질이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분석에는 3∼4주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을 발견함에 따라 NASA는 이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피닉스 작업시한을 다음달 30일까지 5주일 연장했다. 피닉스는 지난 5월25일 화성에 착륙, 표면에 5∼6㎝ 깊이로 도랑을 파면서 표본을 채취해 분석하는 작업을 3개월 예정으로 하고 있다. 피닉스는 지금까지 400여장의 사진자료를 지구로 보내 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연구팀 “빅뱅 후 3억년 뒤 최초의 별 탄생”

    美연구팀 “빅뱅 후 3억년 뒤 최초의 별 탄생”

    “최초의 별은 빅뱅(태초의 우주 대폭발) 후 3억년 뒤에 태어났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라스 헌키스트 교수와 일본 나고야 대학의 요시다 나오키 박사 등 연구팀은 “빅뱅 직후의 우주를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결과 최초의 별은 태양의 약 1%정도의 작은 크기로 시작됐지만 이후 1만년 동안 주변의 헬륨과 수소 등을 흡수해 최종적으로 태양의 100배에 달하는 거대별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초기 별들은 중심부의 온도가 태양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뜨거웠지만 수명이 100만년에 불과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별들이 자꾸 태어나면서 우주의 원소량도 늘어났고 별의 형성과 붕괴 과정도 계속돼 이런 원소들이 우주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은하는 지난 2005년 스바루망원경에 의해 발견된 129억년 전의 은하다. 나고야대학의 요시다교수는 “‘빅뱅 이후 시작된 우주의 암흑기가 언제 끝났나’라는 천문학계의 오랜 수수께끼에 이론적인 해답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생명체와 행성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hys.nagoya-u.ac.jp(시뮬레이션이 나타낸 초기 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교계 “낙태 엄격제한 후속입법을”

    헌법재판소의 태아 성(性)감별 고지 금지 의료법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알려지자 종교계는 일제히 생명 존중에 역행하는 부작용이 심해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종교계는 특히 이번 결정이 현재 사회여건상 ‘알권리 충족’이라는 필요성을 인정한 조치임을 인정하더라도 그에 따른 임신중절과 낙태 등 편법과 부작용을 엄격히 제한할 수 있는 후속 입법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함께했다. 천주교 박정우(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신부는 “천주교에선 기존의 성 감별 고지 금지 조항이 생명을 작위적으로 훼손하는 낙태 등의 악용을 막아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우려했다. 세영(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스님은 “불교의 생명윤리상 태아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부모나 개인의 욕구와 욕심에 따른 생명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아 성 감별은 비단 불교의 생명존중을 떠나 법 질서 위반으로 철저히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前우주비행사 “로스웰 UFO 추락, 사실이다”

    前우주비행사 “로스웰 UFO 추락, 사실이다”

    “로스웰 UFO 추락사건, 사실이다.” 외계인과의 접촉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숨겨져 왔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전 우주비행사 에드가 미첼 박사가 ‘로스웰 사건’ 역시 은폐, 왜곡됐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로 아폴로 14호에 탑승했던 미첼 박사는 외계인의 존재를 주장했던 라디오 인터뷰 외에 방송되지 않은 인터뷰에서 로스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더 했다고 호주 ‘라이브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미국 공군이 한 조종사의 보고를 받고 “로스웰 공군 기지 인근에서 미확인 비행접시 잔해를 수거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던 사건이다. 이후 미군 당국은 이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정했으나 현재까지 은폐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미첼 박사는 “달에 다녀온 뒤 많은 고위 인사들과 군 관계자들에게 로스웰 사건에 대해 들었다.”면서 “그들은 로스웰에 추락한 UFO와 외계인에 대한 소문들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내가 로스웰에서 자랐고 그들의 조직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비밀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시 미 공군에서 발표했던 내용에 대해 “상식 이하의 난센스”라며 “이런 것이 바로 은폐와 왜곡”이라고 비난했다. 미 공군은 로스웰 사건이 알려지자 “목격된 미확인물체는 ‘기상 관측용 풍선’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로스웰 기지에서 공보장교로 복무하며 보도자료를 냈던 월터 하우트가 지난해 “당시 보도자료는 사실”이라는 유언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NASA측은 미첼 박사의 이전 외계인 존재 주장에 대해 “NASA는 UFO를 추적하지 않으며 어떠한 외계 생명체도 숨기지 않았다. 미첼 박사는 훌륭한 미국인이지만 이와 관련된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라이브뉴스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외계인과의 접촉이 60년간 은폐돼왔다.” 아폴로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의 영화 같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71년 아폴로 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에드가 미첼 박사가 당시 외계인과 접촉했지만 정부가 은폐해왔다고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첼 박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며 그의 발언 내용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미첼박사는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근무하는 동안 많은 UFO가 지구에 왔었다.”며 “정부가 모두 은폐시켰지만 외계인 방문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계인이 “우리에겐 이상해 보이는 작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하면서 “영화 ET에 나온 외계인처럼 작은 체구에 큰 눈과 머리를 가졌다.”고 묘사했다. 또 “우리의 기술이 외계인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며 “만약에 그들이 적대적이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는 서늘한 말도 덧붙였다. 미첼박사는 1971년 아폴로 14호 미션에서 알란 셰퍼드 선장과 함께 9시간 17분 동안 달 위를 걸어 ‘가장 오래 달 위를 걸은 기록’을 보유한 우주비행사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한 마게리슨은 “나는 그냥 어떤 우주비행사가 유머로 얘기하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그는 외계인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아주 진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AS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NASA는 UFO를 추적하지 않으며 어떠한 외계 생명체도 숨기지 않았다.”고 밝히고 “미첼박사는 훌륭한 미국인이지만 이와 관련된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완동물도 가족입양하듯 생을 다할때까지 책임져야”

    “애완동물도 가족입양하듯 생을 다할때까지 책임져야”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을 입양했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애완동물로 여기면 갖고 놀던 인형을 버리듯 싫증나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내다버리거든요. 가족으로 생각하고 아픔이나 배고픔, 두려움 등을 없애주고 끝가지 책임져야 합니다.” 건국대 동물병원 김휘율(46) 원장의 애완견에 대한 철학이다. 김 원장도 가정에서 두 살배기 몰티즈를 키우고 있다. 예전에는 고양이를 길렀다.8년 동안이나 동고동락했던 고양이를 집 근처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뒤 한동안 애완동물을 기르지 못했다. 상처가 너무 깊었던 것이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에게 ‘동물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고 싶어 다시 기르게 됐다.“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아이들 인격 형성에 상당히 도움이 돼요. 생명의 소중함도 알 수 있고, 사람 중심의 사고를 벗어나 모든 생명체와 공존하는 지혜도 기를 수 있거든요.” 그는 하루에 10마리 정도의 애완견을 진료한다. 애완견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말 못하는 아기와 같기 때문에 신생아 대하듯 한다. 보호자에게도 30분 정도 애완견의 상태, 치료계획 등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한다. 인간 종합병원이 10분 이내 끝내는 진료와는 차원이 다르다. 김 원장은 생명이 위독한 애완견들을 치료해 새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최근 코커스파니엘 종의 애완견이 병원을 찾았다. 교통사고로 척추가 골절돼 전혀 걷지를 못했다. 사람으로 치면 식물인간이다. 걷지 못하면 곧바로 체중이 불어나 당뇨 등 합병증이 겹쳐 죽게 된다. 애완견의 애처로움을 참다 못한 보호자는 안락사를 시키려 했다. 김 원장은 보호자를 안심시킨 뒤 수술을 집도했다.“긴 시간 수술을 통해 끊어진 척추를 간신히 연결했어요. 지금은 잘 걷고 있습니다. 죽을 고비에서 목숨을 살려낼 때 그 기쁨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김 원장은 1984년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89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에서 수의외과학을 전공하며 애완견 진료를 시작했다.95년 귀국 뒤 지금의 병원에 뿌리를 내렸고,2006년 9월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주성치, 제작ㆍ감독ㆍ배우 1인 3역 “바쁘다 바뻐”

    주성치, 제작ㆍ감독ㆍ배우 1인 3역 “바쁘다 바뻐”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미국, 중국, 일본을 오가며 3편의 영화에 동시에 참여해 전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미국에서는 2009년 개봉 예정인 ‘드래곤볼’ 제작을, 중국에서는 올해 8월 개봉 예정인 ‘장강7호’에서 감독과 주연을, 일본에서는 코믹 액션물 ‘소림소녀’에서 기획 파트를 맡아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美 :’드래곤볼’, 주성치의 할리우드 입성작 주성치가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작품인 ‘드래곤볼’은 아키라 토리야마의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84년부터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탄생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래곤볼’은 중국 장편소설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렸다. 영화 ‘드래곤볼’은 인기만화와 주성치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성치만의 기발하고 독특한 개성이 드래곤볼이라는 소재 속에 얼마나 투영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또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박준형이 ‘드래곤볼’에서 야무치로 출연해 한국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中: ‘장강7호’, 외계 생명체를 다룬 주성치의 첫 영화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의 작품에서 감독, 주연으로 1인 2역을 소화했던 주성치가 ‘장강7호’에서도 감독과 배우로 활약한다. ’장강7호’는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신비의 외계생명체 장강7호가 가난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아버지(주성치)와 아들(서교)의 남루한 일상에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내용의 SF 코믹 블록버스터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E.T’와 같은 느낌의 ‘장강7호’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성치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로 화제가 되고 있다. 日: ’소림소녀’로 ‘소림축구’의 영광 재현 ’소림소녀’는 주성치가 영화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고, 일본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쓰유키가 메가폰을 잡은 합작 프로젝트다. ’소림축구’를 통해 이번 영화의 영감을 얻은 모토히로 가쓰유키 감독은 주성치가 일본에 방문한 2004년, 그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그의 열의에 감동한 주성치가 영화의 기획자로 참여해 ‘소림소녀’가 만들어졌다. 특히 ‘소림소녀’는 어떤 영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라크로스’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소재로 해 주성치는 라크로스만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동작에 쿵푸를 접목시킨 코믹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제작자, 중국에서는 감독 및 배우, 일본에서는 기획자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주성치가 전세계적으로 주성치 코미디 열풍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쿵후허슬’의 주성치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24쪽 1만 2000행짜리 ‘詩의 저택’

    장르를 뛰어넘는 전방위적 글쓰기를 자랑하는 김정환(54) 시인은 등단 27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문학상(제9회 백석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몇 권의 시집을 냈는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문제작들을 다작하고,2권의 소설집과 여러권의 교양서까지 냈지만 상들은 항상 그를 비껴갔다. 지난해 백석문학상 수상 시집은 ‘드러남과 드러냄’. 졸업앨범을 뒤적이다 시심이 발동해 두달 만에 무려 6000행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시인은 또다시 일년 만에 524쪽,1만 2000행짜리 시의 ‘저택’을 완성했다. 최근 출간한 시집 ‘거룩한 줄넘기’(강 펴냄)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모두 열일곱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로마 숫자로만 된 소제목이 16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사랑노래-補遺’라는 독립된 시 한편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하나의 시로 묶일 만하다. “마르두크, 최고신이자 모든 신./ 얼음의 음식과 고독의 경악. 흔들리는/침묵, 푸르른/전율과 생명의/내파. 그것도/거룩한 줄넘기는 아니다.”(시 ‘Ⅰ’ 중에서) 시인조차도 “이 정도 규모로 키울 줄은 몰랐다.”고 고백한 독특하고 광대한 시의 형태에 대해 문학평론가 황광수 역시 “이 거대한 생명체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라고 난감해했다. 열여섯개의 로마 숫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내용을 구획하는 울타리라기보다는 생명의 흐름을 교감하는 세포막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소설가 이승우는 “언어와 그림과 건축과 신화와 역사와 종교와 성과 속과 죽음과 섹스와 노래와 춤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재료로 하여 지어진, 수없이 많은 방과 복도의 미로가 있는, 한 채의 웅장한 집이다.”라면서 시인을 ‘영혼의 유물론자’라고 규정했다.1만 8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화성 흙, 지구와 비슷 생명체 키울 수 있어”

    화성의 흙에서도 생명체의 생장에 필요한 물질들이 들어있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가 화성에서 채취한 토양을 분석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강한 8∼9pH의 알칼리성을 띠고 있었다. 연구진은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의 생명체가 있다면 이를 키울 영양분으로 보이는 성분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 정도의 토질 상태면 아스파라거스나 완두콩, 순무 등을 키울 수 있을 정도다. 연구진은 “화성의 흙에는 지구 가정집 뒤뜰의 흙과 비슷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으며 생명체의 존재를 불가능하게 만들 어떤 유독 성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토양 분석 결과 마그네슘과 나트륨, 칼륨, 염화물 등이 발견됐다면서 “유기물만 빼고는 지구의 보통 흙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피닉스는 화성 북극권 착륙지점 부근에서 지금까지 약 1㎥의 흙을 파 냈으며 흙 밑에서 얼음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명체 구성물질인 유기 탄소는 찾아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표면으로부터 더 깊이 들어간 곳에서 흙을 파내 탄소 함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피닉스가 채취한 토양 표본을 고온으로 가열해 증발하는 기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증기를 찾아냈다. 또 이로써 화성의 흙이 과거에 물과 상호작용했음이 확실히 밝혀졌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의 토종] (8) 산양

    [한국의 토종] (8) 산양

    200만년 전 지구상에 처음 출현했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산양(山羊). 생존능력이 탁월해 과거 우리나라 산악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염소과 토종 동물이다. 서식처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최근에는 강원도내 비무장지대나 암벽이 많은 일부 고산지역에서만 발견된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글·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멸종위기 1급… 복원사업 한창 초여름의 햇볕이 상쾌하면서도 눈부시던 이달 초순.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에 위치한 산양증식·복원센터를 찾았다. 강원도 양구군이 작년 6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산양의 생태를 연구하고 증식·복원사업을 한다. 현재 8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사장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산양들의 적응 여부와 행동·특성 등을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야생산양에 비해 인간과의 접촉이 잦은 때문인지 녀석들은 인기척에도 놀람이 없이 암벽을 오르내리고 방사장을 한가롭게 거닐었다. “인간들의 밀렵과 무분별한 개발이 산양 멸종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안내를 하던 이광섭(46·관리팀장)씨는 “산양이 절벽을 잘 뛰어 다니기에 관절에 좋다는 속설이 퍼져 밀렵이 성행하게 됐다.”며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산양은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시베리아·동북아시아에 제한적으로 분포해 있다. “한국의 산양은 회갈색 털이 특징이며 암·수 모두가 갖고 있는 활처럼 굽은 커다란 뿔은 가히 일품입니다.” 김종택(49) 강원대 수의학부 교수는 산양의 빼어난 자태를 예찬한다. 제 영역을 표시할 때도 “외국산 산양은 눈밑에서 생성되는 분비물을 나무에 비비지만 한국 산양은 털을 비비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산양의 동무’라고 자칭하는 박그림(60·설악녹색연합 대표)씨. “풀과 나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에서 역동적인 모습의 산양과 마주칠 때면 야생동물의 당당함을 넘어 경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는 산양을 관찰하기 위해 일년의 반은 산에서 지낸다. 박씨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온몸이 얼어 붙고 가슴에서는 불방망이질을 친다.”고 산양과 만날 때의 벅찬 느낌을 표현한다. 최근 멸종 위기종의 복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산양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도 활발하지만 어려움 또한 많다. ●동물의 감옥 DMZ 빗장 풀어야 가장 시급한 문제는 ‘비무장지대(DMZ)의 철조망’이다. DMZ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양을 포함한 동물들에게는 감옥이 될 수 있다. 생명의 울타리이자 분단의 빗장인 셈이다. 정창수(49) 한국산양종보존회장은 “철조망 안에 갇혀서 같은 종이 수십년간 근친교배를 한다면 종의 존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그는 “CCTV나 열감지기 등 철조망을 대체할 첨단시설을 남북합의 하에 일정지역만이라도 설치하여 야생동물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자.”며 조심스럽게 대안을 제시했다. 박그림 대표는 ‘보호구역 지정’을 요구한다.“토종 산양의 서식지인 설악산에 관광용 케이블카는 설치하지만 야생동물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짝짓기 철인 5∼6월만이라도 등산객 수를 제한하자고 건의해도 소용이 없단다. 그는 “개체 수 조사 방법도 배설물 양으로 그 수를 추정하는 수준”이라며 과학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생태 연구원의 확충과 정부차원의 연구지원도 절실한 과제다. 오늘날 많은 종의 생명체가 인간에 의해 멸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인간은 멸종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환경에 적응하고 생태계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 [거리 미술관 속으로] (68) 여의도 HP본사 ‘유토피아’

    [거리 미술관 속으로] (68) 여의도 HP본사 ‘유토피아’

    주변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여유로운 대화를 나누고, 작품이 만드는 그늘 아래서 땀을 식히기도 한다. 작품 위에 환경미화원이 장갑을 올려놓고, 그의 빗자루는 작품에 기대 서 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P 본사 건물 옆에 놓인 이일호(52) 작가의 ‘유토피아´(1998·320×120×400㎝) 주변 풍경이다. 공들여 만든 작품이 주목받지 못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씁쓸한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라면, 이렇게 구속 없는 자유와 격식 없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상향을 의도하며 작품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직선과 곡선으로 만든 틀 안에서 구름 위로 새가 날고, 한편에 풍만한 엉덩이를 내민 채 웅크린 사람의 형상이 있다. 직선과 곡선의 틀 안에 빈틈없이 놓인 형상들은 때론 몽환적인, 어찌 보면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형의 연금술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작가는 문학과 영화, 성, 나르시시즘적 몽상이 깃든 작품으로 국내외 화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고, 홍익대를 졸업한 그의 이런 작품 성향은 자라온 환경에서 키워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 시절에는 문학 소년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미술을 택한 데 대해 “문학에 비해 두께가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에서 자주 드러나는 여성의 몸, 얼굴과 새, 인체를 토대로 자라는 다른 생명체 등이 서로 얽히고설키는 하나의 세계로 표현하기에 미술만큼 효과적인 것이 또 있을까. 장르를 넘나들며 천재성을 드러내는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굳이 의도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면, 그의 작품에서 뿜어나는 조형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 들르게 되는 ‘제주조각공원’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한 조형물 ‘아침’이 유명한 이유, 인천 모도에 그의 작품이 즐비한 배미꾸미조각공원이 명소가 된 까닭이 아닐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고] ‘특수효과 거장’ 스탠 윈스턴

    영화 ‘쥬라기 공원’‘터미네이터’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던 스탠 윈스턴이 숨졌다고 17일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62세. 보도에 따르면 7년간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온 윈스턴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말리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윈스턴은 영화 ‘에일리언’(1986)과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1992),‘쥬라기 공원’(1993년)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특수효과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배트맨 리턴즈’(1992년)로 아카데미 분장상도 받았으며 2001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쥬라기 공원의 거대한 공룡들과 에일리언의 외계 생명체, 터미네이터의 사이보그 등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 ‘가위손’을 유명하게 만든 특수효과도 그의 작품이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지구와 유사한 ‘슈퍼지구’ 3개 발견

    지구와 유사한 ‘슈퍼지구’ 3개 발견

    유럽 천문학자들이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슈퍼지구’(super earth) 3개를 발견했다. 지난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스위스-프랑스 연구팀은 “표면이 암석으로 돼 있는 슈퍼지구 3개를 발견했으며 태양과 비슷한 항성을 공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6년과 2007년에 이미 다른 슈퍼지구가 발견된 상황에서 이번 발견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우리와 같은 세계를 우주 어딘가에서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연구팀의 주장 때문. 연구팀 중 한명인 스위스 천문학자 디디에 퀠로즈는 “이번 발견으로 우주 어딘가에서 다른 생명체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우주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에 발견한 슈퍼지구 3개의 질량은 지구보다 각각 4.2배, 6.7배, 9.4배 무겁고 천왕성과 해왕성보다는 작다. 연구팀의 스테판 우드리는 “슈퍼지구 근처에 목성과 비슷한 행성이 이미 발견됐다.”며 “천왕성, 해왕성과 비슷한 행성도 발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견은 유럽 천체물리학자들이 라실라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 (ESO)에서 5년간의 관찰 끝에 3.6m 크기의 망원경에 있는 HARPS 분광 사진기라는 새로운 기기로 발견했다. 사진= foxnews.com (연구소에서 발표한 슈퍼지구의 가상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네·잡초·서울’ 특집 3편 선사

    EBS ‘다큐프라임’이 오는 22일 EBS 공사 창립 8주년, 교육방송 탄생 34주년을 맞아 특집 기획 3편을 마련했다. 지네, 잡초, 서울 등을 주제로 한 이들 작품은 16∼18일 사흘간 오후 11시10분부터 밤 12시까지 차례대로 안방을 찾아간다. 지네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은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 독과 징그러운 생김새로 극도로 꺼리는 존재인 동시에 또 한편으론 약용으로 ‘대접’해주는 존재이기도 하다.16일 ‘지네, 혐오의 허물을 벗다’는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지네에 편견 없는 시선을 들이댄다. 색안경을 벗고나면 지네의 전혀 새로운 면모가 보인다. 부화한 새끼가 스스로의 힘으로 사냥할 수 있을 때까지 먹이를 갖다주는 보호본능, 많은 다리로 까다로운 장애물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신기한 이동원리 등 가려졌던 매력들이 새삼 발견된다. 연출을 맡은 이연규 PD는 “세계적으로도 지네는 이렇다하게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다.”면서 “지네의 숨겨진 면면을 함께 찾아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잡초, 그 생존의 비밀’편도 ‘재발견’의 기쁨이 만만치 않다. 숱한 난관을 뚫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사물의 대명사로도 쓰이는 ‘잡초’. 그같은 수사가 단순한 관용어가 아님을 확인시켜주는 시간이다. 자르고 태우고 독한 화공약품을 뿌려대는 모진 환경 속에서도 잡초는 꿋꿋이 생명력을 이어간다. 예컨대, 서양민들레는 꽃이 피기도 전에 꽃봉오리가 잘려도 기어이 씨앗을 만들어낸다. 꽃봉오리가 생길 무렵 난세포에서 세포분열로 이미 씨앗을 만드는 것. 바람을 이용해 꽃가루를 퍼뜨리는 나도물통이는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대를 한껏 팽창시켜 그 힘으로 꽃가루를 튕겨낸다. 심지어 동물의 먹이가 되더라도 생명을 포기하는 법이 없다. 독한 소화액을 이겨내고 몸 밖으로 배출돼 기어이 땅에 뿌리를 박고 더러는 국경을 넘기도 한다. 이뿐 아니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흙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자연 치료사 역할도 잡초가 한다. 이 대목에 이르면 길가에 널린 잡초가 인간에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감탄이 터져나온다.1년여에 걸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카메듀서(카메라맨 겸 프로듀서) 이의호 PD는 “잡초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하층민이면서 또한 가장 경이로운 존재”라고 덧붙였다. 18일 김훈석 PD가 연출하는 ‘서울은 사랑할 것이 많다’편에서는 서울의 현재를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서울 토박이 30대 6명을 선발해 서울 곳곳을 탐방하는 7가지 옴니버스로 엮었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이 찾아간 곳은 동빙고동, 명륜동, 만리동, 아현동, 해방촌 등 개발과 변화를 겪고 있는 서울 속 공간들. 토박이들이 기억하는 서울과 미래에 바라는 서울을 담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의 풍경] 상암DMC ‘디지털컬처오픈’

    [서울의 풍경] 상암DMC ‘디지털컬처오픈’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세상을 미리 맛본다. 게다가 평소에 볼 수 없는 곳을 들여다볼 수 있고, 모든 행사가 무료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세상 속에 사는 우리에게 이런 순간은 더 이상 매력적일 수 없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지털컬처오픈(SeDCO)’이라면 가능한 기회이다. 디지털 미디어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모습을 갖춘 서울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서울시가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의 이벤트가 6일 동안 줄줄이 이어진다. 어떤 일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미리 경험해 보자. ●미래 보여주는 ‘디지털파빌리온´ 눈길 많은 주옥같은 행사 중에서도 꼭 경험해야 할 것으로 ‘디지털파빌리온’이 꼽힌다. 지금, 혹은 20년 후에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이 총망라된 곳이다. 2층 탐구관에 들어서면 오감 멀티미디어 세상이 열린다. 작곡가와 악기를 직접 선택해 듣는 음악, 선 없이 울리는 하프와 발로 연주하는 색소폰, 허공에서 즐기는 도미노 등 손 끝 하나로 문화 공간이 만들어진다. 미래의 생활상을 알고 싶다면 3층 상상관으로 올라가 보자. 웰빙건강부스 안에 들어서면 체온과 비만도를 측정해주고, 디지털 주치의가 운동요법과 식단을 진단한다. 상상관 한 가운데 ‘물없는 연못’에 사는 디지털생명체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낮에도 노을이 지고, 도시에서도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창밖의 풍경은 내가 선택해 연출한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래 생활을 현재에 경험하는 시간이다. 영상에 따라 바람, 비, 향기 등의 효과가 느껴지는 수준 높은 입체영화 ‘화첩몽’을 보는 코스까지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지루할 새가 없다. 평소에는 1500∼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이 기간은 무료이다.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리는 DMC영화제도 빼놓으면 아쉽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영화 100년사를 짜임새있게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영화 속 연산군을 비교한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는 변사가 옛 영화를 소개한다.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심리묘사를 영화에 담아낸 고(故) 김기영 감독 10주기 기념 전작전(20∼29일)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 미디어, 예술 행사가 줄줄이 이번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KGIT센터 전시실과 야외광장 2곳에서 열리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에서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파빌리온과 문화콘텐츠센터 가운데 놓인 임시전시실에는 독특한 디지털 미로가 만들어져 있고, 미디어보드에 송출된 환상적인 영상을 느낄 수 있다. 직접 UCC(사용자제작물)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이나 현장 참여로 전문강사에게 간단한 촬영기법과 편집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학생들과 인디밴드들의 참신함과 열정을 맛보는 ‘디지털 음악회’, 휴스퀘어에 설치될 대형 하프파이프에서 진행되는 ‘아마추어 인라인 하프대회’, 시민 모델이 무대에 올라 ‘대장금’과 ‘주몽’의 사극 의상을 선보이는 ‘드라마 패션쇼’ 등도 열린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심일보 대표이사는 13일 “DMC에서는 언제라도 디지털세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DMC가 세계적인 디지털도시로 자리잡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실물보다 더 진짜같은 표현은 상상력에서 나오죠”

    “실물보다 더 진짜같은 표현은 상상력에서 나오죠”

    누군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극사실 화가 박성민(41)이 그 주인공이다. 실물보다 더 진짜 같은 얼음 이미지를 고집하는 그의 붓 끝으로 부쩍 화랑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얼음 작가’라는 별명으로 한창 돋을새김되고 있는 그가 근작들을 보여줄 참이다.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갖는 개인전은 세 번째. 투명한 얼음 덩어리 속에 덩굴 잎이나 딸기 등이 박혀 있는 작가의 전작들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번 전시도 낯설지가 않다. 첫눈에도 고아한 운치가 절로 배어나는 이조백자 속에 각얼음들이 수북이 담겨 있고, 짙푸른 청미래 줄기나 새빨간 딸기가 절규하듯 틈새를 헤집고 나오는 정물화들을 선보인다. 그런데 왜 그의 오브제는 변함없이 얼음일까. “뭐든 그대로 불변의 상태로 담아둘 수 있는 그릇이 얼음이란 생각을 합니다. 생명이 유지되는 상태, 그 자체. 환경문제도 고민해볼 수 있는 훌륭한 오브제이기도 하죠. 생명체의 선도가 유지되는 냉각 상태…. 얼음의 메시지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늦깎이 화가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다 방향을 튼 것은 2000년. 뒤늦게 홍익대 미대를 들어가 새까만 동생들과 함께 공부했다. 하지만 작가에겐 그게 더 큰 기회였다.“10년쯤 어린 후배들과 어울린 덕분에 싱싱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는 작가이다. 화랑가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계기는 지난 200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당시 수상작도 극사실 ‘아이스 캡슐’ 시리즈였다. 사실주의 필법에 대한 작가의 자신감은 대단하다.“요즘 유행하는 사실화들을 그저 단순히 ‘보고 베낀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시각들이 안타깝다.”는 그는 그래서 더 치열한 작법을 고집한다. 표현할 대상을 카메라로 포착해 화폭에 재현하는 극사실주의의 일반적 기법과는 달리 그의 작품들은 온전히 머릿속 상상에만 기댄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얼음, 실제 냉각상태에선 불가능한 각도로 삐져나온 딸기나 청미래 줄기의 표현은 그래서 가능했다. 한국에서 뜨기 무섭게 귀신같이 베껴 먹는다는 중국 작가들도 그의 그림을 복제하지 못하는 건 그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얼음덩이를 비집고 나오는 정물들의 ‘순간’을 포착한,‘아이스 캡슐’ 시리즈를 20여점 내놓는다. 작가가 말하는 전시 주제는 간결하다.“껍질을 깨고 나오는 그 ‘순간’이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작가는 내년 2월 독일 뮌헨에서도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02)544-848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남, 람사르총회 원정 홍보

    경남도가 오는 10월 창원 등 경남 일대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와 관련,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첫 출정 행사는 서울 청계천에서 갖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청계천에서 환경과 습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람사르 퍼레이드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이 날 청계천∼서울시청 광장간 2㎞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와 재경 도민회원, 서울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저녁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와 함께 환경과 습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리아 람사르 페스티벌’을 갖는다. 출정식은 3개 그룹으로 나눠 행진된다.첫번째 그룹에는 ‘람사르 총회 경남 개최’를 주제로 람사르 깃발과 홍보 배너, 역대 총회 개최 국가들의 민속 의상과 조류 캐릭터, 람사르 홍보대사, 람사르 기업 서포터스, 경남도 캐릭터인 경남이와 경이, 염광여상 고적대, 무공해 전기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두번째 그룹에는 ‘생명체들의 작은 우주 습지’를 주제로 람사르 어린이 홍보단, 동물 캐릭터, 람사르 조형물, 주요 내빈 탑승 차량 등이 뒤따르고, 세번째 그룹은 이번 총회 주제이기도 한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테마로 미스 람사르 홍보 사절단과 취타대 등이 참여한다.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슈퍼 콘서트에서는 식전 행사로 ‘따오기의 일생’이란 마임 작품 공연을 시작으로 양희은, 신형원, 조영남, 원더걸스, 슈퍼주니어, 거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경남도는 람사르총회 홈페이지(ramsar2008.go.kr)에서 람사르 자원봉사자와 읍·면·동 홍보위원,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서울행사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 람사르총회 원정 홍보

    경남도가 오는 10월 창원 등 경남 일대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와 관련,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첫 출정 행사는 서울 청계천에서 갖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청계천에서 환경과 습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람사르 퍼레이드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청계천∼서울시청 광장간 2㎞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와 재경 도민회원, 서울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저녁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와 함께 환경과 습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리아 람사르 페스티벌’을 갖는다.출정식은 3개 그룹으로 나눠 행진된다. 첫번째 그룹에는 ‘람사르 총회 경남 개최’를 주제로 람사르 깃발과 홍보 배너, 역대 총회 개최 국가들의 민속 의상과 조류 캐릭터, 람사르 홍보대사, 람사르 기업 서포터스, 경남도 캐릭터인 경남이와 경이, 염광여상 고적대, 무공해 전기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두번째 그룹에는 ‘생명체들의 작은 우주 습지’를 주제로 람사르 어린이 홍보단, 동물 캐릭터, 람사르 조형물, 주요 내빈 탑승 차량, 환경단체, 대학생, 시민 등이 뒤따르고, 세번째 그룹은 이번 총회 주제이기도 한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테마로 미스 람사르 홍보 사절단과 취타대, 외발자전거, 키다리, 인라인 동호회 등이 참여한다.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슈퍼 콘서트에서는 식전 행사로 ‘따오기의 일생’이란 마임 작품 공연을 시작으로 양희은, 신형원, 조영남, 원더걸스, 슈퍼주니어, 거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경남도는 람사르총회 홈페이지(ramsar2008.go.kr)에서 람사르 자원봉사자와 읍·면·동 홍보위원,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서울행사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책꽂이]

    ●무용지물 경제학(베르나르 마리스 지음, 조홍식 옮김, 창비 펴냄) 파리8대학 교수인 저자는 “기존 경제학이 전공 학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수식과 논리로 포장해왔다.”고 비판하며 기존 경제학의 난해한 이론들을 쉽게 풀어썼다. 정통경제학이 금과옥조로 여겨온 합리성, 경쟁, 희소성, 효율성 등의 경제법칙에 비판적 잣대를 들이댄 경제학 입문서.1만 8000원.●손을 씻자(프레데릭 살드만 지음, 허지은 옮김, 문학세계사 펴냄) 얼마나 끔찍한지 상상해보라.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고 나온 사람과 악수했을 때 2시간 뒤 상대방의 대변에 있던 균들이 당신의 입안에서 검출된다면? 1㎏짜리 베개에 진드기들이 100g이나 들어 있다면? 일상 속 건강의 적들을 적나라하게 도마 위에 올린 의학서.1만 1000원.●부의 역사(권홍우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서부터 20세기 석유 쟁탈전까지. 서구 500년 경제사를 돌아보며 부(富)에 대한 인간의 열정이 어떻게 세계를 바꿔왔는지를 추적했다. 인간의 창의력과 자유가 보장되는 곳에서 경제가 꽃피었다는 결론. 동양을 모방한 서구의 산업화,19세기 미국과 유럽 상류층의 혼맥 등 세계 경제흐름의 역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짚었다.1만 6000원.●굿바이 클래식(조우석 지음, 동아시아 펴냄) 클래식이라면 덮어놓고 주눅부터 드는,‘클래식 울렁증’ 독자들을 겨냥한 음악 해설서. 우리가 아는 클래식 명곡은 기실 19세기 초 새롭게 등장한 음악학이 만들어낸 가공품에 불과하다고 일갈하고, 하이든이 ‘놀람 교향곡’을 작곡한 배경도 알고 보면 무질서한 청중들을 길들이기 위함이었다고 꼬집는다.1만 5000원.●스타일북 두번째 이야기(서은영 글·그림, 시공사 펴냄) 패션디자이너 출신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이 2006년 베스트셀러였던 ‘스타일북’ 2권을 냈다.1권에서는 무엇을, 왜 입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어떻게 입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스타일을 위해 조화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귀띔해준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소개와 스타일 가이드도 덧붙어 패션리더들에겐 흥미만점.1만 2000원.●가이아의 복수(제임스 러브록 지음, 이한음 옮김, 세종서적 펴냄) 생명체가 체온과 화학적 균형을 조절하듯 지구도 생물, 지표면 암석, 바다, 대기를 조절하려고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가이아 이론’. 책은 자기조절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 가이아가 자신을 방해한 인류에게 복수를 시작했다고 경고한다. 지구의 병세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급성이라고 진단.1만 2000원.●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박기영 지음, 북노마드 펴냄) 싱어송라이터 박기영의 스페인 산티아고 여행기. 여행자들의 관심지로 떠오른 순례의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를 33일 동안 여행한 기록이다. 피레네 산맥에서 길을 잃고, 순례자 숙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울고 웃는 동안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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