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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한화생명, 첫 업무시간외 콜센터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업무 시간 외에도 콜센터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 근무시간 상담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자영업자, 특수업종 종사자들을 위해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콜센터(1588-6363)를 운영한다. 올해 5월부터는 ‘고객불편 상담전용’ 전화(1800-6382)도 열어 전문 상담가가 고객의 불편한 점이나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돕는다. 고령자 고객 우선으로 전화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20초 이내 통화 성공률은 9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국민카드, 하반기 50명 채용 KB국민카드가 하반기 신입사원 50명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직무는 일반, 정보기술(IT) 2개 부문이다. 학력, 성적,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IT 직무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입사 지원은 다음달 12일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할 수 있다.
  •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나우! 지구촌] 어느 女의사의 절벽 추락사...범인은 보험금 노린 남편

    지난 2012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의 가파른 벼랑에서 한 여성이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함께 등반한 남편은 부인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며 눈물을 떨구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은 부부의 12번째 결혼기념일.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와 현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덴버 배심원들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피고 헤롤드 헨토른(59)에게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평결했다. 사고 이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 사망한 피고의 부인 토니(사망당시 50)에 대한 살인여부다. 목격자도 없는 이 사건의 유일한 진술자는 바로 남편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남편이 부인 몰래 무려 45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진술이 오락가락 한 점, 사고 이전 수차례 이 지역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그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특히 피고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이상한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검찰은 "부인을 산에 데려가기 전 피고는 9차례나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살인 장소를 물색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부인은 성공한 안과의사 출신으로 집안 역시 매우 부유하다" 면서 "이 사고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치밀하게 사고로 위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X 자'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헤롤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X는 바로 그녀가 떨어져 숨진 사망 지점이었다. 이에대해 헤롤드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크레이그 트루만은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외에 증명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서 "이는 가슴아픈 사고였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변호인의 주장을 묵살하고 긴 토론 끝에 피고 헤롤드의 유죄를 평결했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헤럴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지난 1995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갈던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역시 헤롤드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0대 남편, 결혼기념일날 벼랑서 부인 밀어 살해

    지난 2012년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의 가파른 벼랑에서 한 여성이 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함께 등반한 남편은 부인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며 눈물을 떨구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이날은 부부의 12번째 결혼기념일. 그러나 얼마 후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와 현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덴버 배심원들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피고 헤롤드 헨토른(59)에게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평결했다. 사고 이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 사망한 피고의 부인 토니(사망당시 50)에 대한 살인여부다. 목격자도 없는 이 사건의 유일한 진술자는 바로 남편으로 사건 초기 경찰은 그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남편이 부인 몰래 무려 450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점, 진술이 오락가락 한 점, 사고 이전 수차례 이 지역을 방문한 점 등을 들어 검찰은 그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특히 피고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이상한 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날 검찰은 "부인을 산에 데려가기 전 피고는 9차례나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이는 사람도 없는 완벽한 살인 장소를 물색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숨진 부인은 성공한 안과의사 출신으로 집안 역시 매우 부유하다" 면서 "이 사고는 명백한 살인사건으로 치밀하게 사고로 위장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로 'X 자'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는 헤롤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X는 바로 그녀가 떨어져 숨진 사망 지점이었다. 이에대해 헤롤드의 변호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크레이그 트루만은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외에 증명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서 "이는 가슴아픈 사고였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변호인의 주장을 묵살하고 긴 토론 끝에 피고 헤롤드의 유죄를 평결했다. 최종 판결이 나오면 헤럴드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헤롤드의 첫번째 부인 역시 지난 1995년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갈던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역시 헤롤드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보사 연금저축만 수령 제한

    ‘100세 시대’를 맞아 2012년 정부가 연금 수령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했음에도 손해보험사가 취급하는 연금저축손해보험 상품만 현재 연금 수령 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타 금융사와는 달리 연금저축손해보험 상품에만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낡은 규정’을 고수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가 취급하는 연금저축손해보험은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연금 수령 기간을 만 55세 이후 5년에서 25년 이내 확정 기간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금손해보험 가입자가 만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경우 만 80세까지만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은행·증권·생명보험 등이 취급하는 연금저축에는 이런 규정이 없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역에는 존재하지 않는 연금 수령 기간을 유독 손보업계에만 제한한 것은 금융산업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무위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서 연금 수령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연금 본연의 역할 수행 제한으로 향후 연금 수령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소비자의 불만이 폭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연금 장기 수령 유도’ 정책 방향과도 어긋난다. 2012년 정부가 발표한 연금저축 세제 개편에 따르면 연금소득세율은 55세 이후부터 70세까지는 5%, 80세까지는 4%, 80세 이후에는 3%로 차등화해서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해 국민들이 고령화사회에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행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연금저축손해보험에 계약한 소비자 208만 7000여명(2015년 6월 기준) 가운데 만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가입자는 80세 이상이 받도록 한 연금소득최저세율 3% 혜택에서도 배제된다. 정 의원은 “금융 당국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업권 간 형평성을 유지하고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행장님들도…연봉 반납 확산

    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물꼬를 튼 연봉 자진반납 행렬에 시중은행장들도 줄지어 동참하는 분위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 사장과 임원들의 임금 반납 수준을 확정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한동우 그룹 회장과 같은 수준인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의 반납 비율은 20%로 정해졌다. 부행장, 부사장, 전무급 등은 10%를 내놓는다. 이는 9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임금 20%를 반납한다. 자회사 대표들은 10%를 내놓기로 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반납 폭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일단 하나금융 계열사 대표와 전무급 이상 임원들은 10~20%를 반납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다. KB금융과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권선주 행장은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 측은 “시중은행장들에 비해 권 행장의 연봉이 크게 낮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기업은행은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의 두 배(400명)로 늘리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훈복지의료공단의 김옥이 이사장과 안상현 상임감사도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인 1보험시대에도 국민 절반 ‘깡통 노후’

    1인 1보험시대에도 국민 절반 ‘깡통 노후’

    우리나라 집집마다 하나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 절반은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9.7%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늘었다. 개인 가입률도 96.7%로 지난해보다 2.9% 포인트 올랐다. 국민 대부분이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둘 중 하나에 가입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노후 준비는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명 가운데 1명(49.1%)이 노후 준비에 대한 평가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3.9%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10명 중 1명(9.3%)이 채 안 됐다. 연령별로는 20대(66.7%)와 30대(52.0%), 직업별로는 노동직(55.5%)의 부정적 응답률이 높았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국민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 암보험이나 상해보험, 종신보험 등엔 많이 가입하고 있지만 연금보험 등 정작 노후 대비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노후 소득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 수준은 월평균 20만원 미만이 절반(48.4%)을 차지했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원인으로는 ‘과도한 교육비와 결혼 비용 등 자녀 양육비’(41.3%)가 가장 많이 꼽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19.0%),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 부족(11.2%)도 주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노후에도 근로소득을 창출하려는 욕구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적합한 소득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5.1%가 ‘창업을 포함해 재취업을 통해 얻는 근로소득’이라고 답했다. 정년이 연장된다면 정년까지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주택연금(역모기지)에 가입하겠다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가입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66.7%로 주를 이뤘고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은 32.9%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택을 담보로 제값을 받지 못할 것 같다”(31.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자녀들에게 상속하기 위해서”(16.0%)가 그 뒤를 이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생각나눔] 계열사 펀드 판매 50% 이하로 규제 “고객이익 침해” vs “최소 안전장치”

    [생각나눔] 계열사 펀드 판매 50% 이하로 규제 “고객이익 침해” vs “최소 안전장치”

    최근 금융권에선 ‘펀드 50% 규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이는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계열사 펀드나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을 전체 신규 판매액의 50% 넘게 팔 수 없도록 한 규제이다. 수익률과 상관없이 계열사 상품을 몰아주기 식으로 팔아 고객의 이익이 침해되는 영업 행태를 제한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금융권에선 “펀드 50% 규제가 도리어 고객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PCA생명보험, NH농협선물 등 4곳은 계열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 해당 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4개 회사는 연말까지 계열운용사 펀드 신규 판매 비중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펀드 50% 규제’는 2년 동안만 적용하기로 하고 2013년 4월에 도입됐다. 당시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은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 판매 비중이 90%를 웃돌았다. 50%를 넘는 회사도 열 곳 이상이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제도 시행 이후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계열 상품 몰아주기가 크게 완화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그런데 이 규제가 지난 4월 2년 연장되면서 일부 금융사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익률이 높아도 계열사 상품이라는 이유로 (팔 수가 없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한 다른 회사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할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다. 국민은행이 대표적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KB자산운용의 고수익 상품군인 9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 상품들은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가 몰리는 인기 펀드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은행이 파는 계열사 펀드의 1년간 운용 수익률은 13.86%이다. 경쟁사인 신한은행(7.17%), 하나은행(6.4%), 농협은행(5.81%), 기업은행(0.43%)은 국민은행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3년간 수익률도 국민은행이 39.32%로 농협은행(16.9%), 신한은행(16.48%), 하나은행(13.42%), 기업은행(4.99%) 등 다른 은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펀드온라인슈퍼마켓 등 온라인을 통해 펀드 정보가 모두 공개되고, 고객의 펀드 투자 경험이 늘어나면서 은행 창구에서 권유하는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알아서 먼저 요구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계열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많이 판다고 해서 인사고과나 지점 평가(KPI)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계열 상품이란 이유로 수익률이 낮은 상품을 권유했다가 고객이 이탈할 수도 있다”고 강변했다. 펀드 50% 규제 도입 당시와는 투자업계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는 얘기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부장은 “일부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투박한 규제”라며 “과거에는 은행에서 파는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 수익률이 좋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팔아 문제가 됐지만 최근엔 은행에서 파는 펀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규제가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이를 펀드 50% 규제에 포함하고 있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팔았던 상품 중에서도 적립식으로 매달 투자되는 금액도 포함된다. 반론도 적지 않다. 이보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가 세련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펀드 50% 규제가 투자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정장치”라며 제도 보완이나 축소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역시 “펀드 50% 규제가 도입되면서 금융사들이 계열사가 아닌 펀드 상품에도 눈을 돌리고 펀드 판매채널이 증권사에서 은행 등으로 다변화됐다”며 제도가 가진 부작용보다 순기능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홈플러스 품은 김병주 ‘노조 달래기’ 나설 듯

    홈플러스 품은 김병주 ‘노조 달래기’ 나설 듯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새 주인이 된 가운데 7조~8조원의 통 큰 투자를 결정한 김병주 MBK 회장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기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그룹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매각 과정에 불만이 큰 노동조합을 껴안아야 한다. 성장이 둔화된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적당한 인수자를 찾아 비싼 값에 되파는 것도 숙제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기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그룹과 막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MBK가 써낸 입찰 가격이 66억 1000만 달러(약 7조 8000억원)라고 보도했다. 최종 가격은 60억~70억 달러(약 7조~8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이르면 4일 체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인수가 마무리되는 즉시 홈플러스 임직원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MBK는 지난달 말 홈플러스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은 물론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MBK는 인수기업 노조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금전적으로 후한 대우를 해줬다. 직원 사기 진작이 실적과 기업가치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안다는 얘기다. 피인수 대상으로 매각 과정에서 정보를 공유받지 못해 고용 불안을 느낀 홈플러스 직원들에게 위로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MBK는 2013년 1월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임직원에게 약 250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MBK는 코웨이 인수 뒤 대기업 평균 임금인상률(5.1%)을 웃도는 연평균 6%가량 임금을 올려 줬다. 2013년 말 인수한 ING생명보험 노조가 지난해 7월 희망퇴직 조치에 반발하자 노조의 의견을 즉각 수용해 더이상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단체협상에도 전향적으로 나서 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보업계 “휴면보험금 돌려드려요”

    보험업계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적극 나섰다. 전국에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만들고,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때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동시에 확인해 주기로 했다. 휴면보험금은 계약 실효나 만기로 보험금·환급금이 나왔는 데도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한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면보험금 잔액은 4731억원이다. 전체 금융업권 휴면재산(1조 6000억원)의 29%다. 생보업계에서만 해마다 약 4000억원의 신규 휴면보험금이 생기고 있다. 잠자고 있는 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생보협회는 우선 다음달에 본부 및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5개 권역별로 휴면보험금 안내센터를 설치한다. 보험금이 얼마나 있는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을 안내해준다. 보험 청약부터 휴면보험금이 발생할 때까지 단계별 안내도 보강한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해당 보험사에 휴면보험금이 있는지와 금액을 알려주고, 보험 가입 기간 내내 안내장과 각종 발간물로 조회 방법을 고지할 방침이다. 계약 만기를 전후해서는 문자서비스와 안내장으로 만기보험금을 제때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휴면보험금이 발생한 뒤에는 정부 주민등록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권리자의 최종 주소로 안내장을 보내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퇴직연금 추가납입 은행 쏠림 왜

    퇴직연금 추가납입 은행 쏠림 왜

    올해부터 퇴직연금에 근로자 개인이 돈을 더 넣으면 세금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증권사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연 40대 후반 직장인 김모씨. 계좌 개설 당시 직원이 투자할 펀드도 미리 정해 두라고 했다.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김씨는 나중에 하겠다며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금융사 퇴직연금 홈페이지에 걸린 수많은 펀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도, 어느 펀드를 얼마큼 살지를 정하는 것도 시간에 쫓겨 못하고 있다. 가입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실제 투자는 아직이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들이 돈을 추가로 내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증권사의 투자권유대행인이나 보험사의 보험설계사가 찾아와 상담해 주면 되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권유대행인이나 보험설계사는 퇴직연금을 파는 것만 가능하다. 판매 이후 상담은 불법이다. 근로자 개인이 투자 방식을 정하는 확정기여형(DC)과 IRP 가입이 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6월 퇴직연금 가입자가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추가로 낸 금액은 1215억원이다. 지난 1~3월 839억원에 비해 44.8%(376억원) 늘어났다. 가입자의 추가 납입은 DC와 IRP에만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부터 근로자의 퇴직연금 추가 납입에 대해 최대 700만원(개인연금 400만원 포함 가능)까지 16.5%(총급여 5500만원 이상은 13.2%)의 세금 혜택을 준다. 최대 115만 5000원의 세금을 덜 내는 효과가 있다. 세제 혜택으로 유인책은 마련했지만 사후관리는 미흡하다. 퇴직연금 모집인 제도의 허점 때문이다. 정부는 2012년 7월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고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퇴직연금 모집인 제도를 도입했다. 그런데 ‘가입 예정자’, ‘계약 체결 이전’이라는 단서가 법에 명시돼 있다. 즉 퇴직연금에 가입하려는 사람에게 팔 수 있지만 가입 이후에 대해서는 활동이 금지된 것이다. 그렇다고 퇴직연금 모집인이 금융지식이 적은 것은 아니다. 모집인이 되려면 1년 이상 증권사나 보험사에 근무한 뒤 관련 교육과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합격 이후에는 2년마다 재교육도 받는다. 합격률이 통상 30~40% 정도라 그리 쉽지 않은 시험이다. 또 한 회사에만 소속돼서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관리감독도 받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등록된 모집인은 1만 7359명이다. 합격 인원의 84%다. 이 중 생명보험업계가 77.9%(1만 3529명)를 차지한다. 이어 손해보험업계 16.9%(2931명), 증권업계 5.2%(899명)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 지점이 멀거나 시간에 쫓기는 가입자라면 모집인이 찾아가서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면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은행들이 지점을 통폐합하는 것도 가입자의 상담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모집인 제도가 ‘반쪽’으로 운용되다 보니 추가 납입 금액은 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올 2분기 추가 납입 금액의 75.6%(919억원)가 은행으로 갔다. 증권과 생명보험은 17~18% 수준에 그쳤다. 보험사는 퇴직연금 ‘자격증’이 있는 설계사가 1만명이 넘으면서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작전’ 세력 돕고 억대 뒷돈… 檢, 골드만삭스 등 압수수색

    검찰이 작전세력과 결탁해 주가조작을 돕고 억대의 뒷돈을 챙긴 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지난 19~20일 서울 종로구 골드만삭스 본사와 중구 ING생명보험, 여의도 맥쿼리투신운용 본사 등 외국계 금융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현 골드만삭스투자자문) 전직 임원 A(49·현 컨설팅 업체 대표)씨를 최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1년 시세조종 세력이 끌어올린 동양피엔에프(코스닥 상장) 주식을 맥쿼리투신운용(옛 ING자산운용)과 ING생명보험 등 외국계 금융사에 팔아넘길 수 있도록 알아봐 주고 억대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골드만삭스 본사와 A씨가 재직 중인 광화문 A컨설팅을 압수수색하고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A씨와 공모해 시세가 조작된 동양피엔에프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해 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맥쿼리투신운용(당시 ING자산운용)과 ING생명보험 전·현직 임직원도 수사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화생명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 인기몰이

    한화생명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 인기몰이

     한화생명이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이 상품은 재해 사망시 목돈의 사망보험금은 물론, 남겨진 유가족에게 생활자금이 추가 지급되는 등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사망보험금 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유족을 위한 생활자금을 추가로 주는데 교통사고일 때에는 매월 300만원, 일반재해일 때는 매월 200만원을 5년 동안 준다.  만약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가입자가 생존해 있다면,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절반이나 전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보험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은퇴 등의 사유로 급하게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가입자의 나이가 60세 되는 시점에 그동안 낸 보험료의 50%를 먼저 받을 수도 있다. 수령 방식은 계약 체결 시에 선택 가능하다. 한달 최저보험료는 2만원이다. 같은 단체의 소속원이 한화생명보험에 5명 이상 가입했고 단체협약이 체결돼 있으면 보험료도 1.5% 할인해준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60세까지이며 보장기간은 최대 80세까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보험사업 20주년 기념 새 브랜드 발표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는 21일 The-K호텔서울에서 보험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보험브랜드 ‘교직1Life(교직원라이프)’ 와 캐릭터 ‘HeroSam(히어로샘)’ 을 새롭게 선보였다t>. 교직1Life는 교직원 가족을 No.1으로 생각하는 교직원만을 위한 보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캐릭터 히어로샘은 교직원 가족의 든든한 지킴이를 상징화 했다. 교직원공제회 생명보험은 1995년 사업 시작당시 가입자수 2,500명, 자산 330억원에서 2015년 6월말 기준으로 가입자수 13만명, 보유계약 30만건, 자산은 1.1조원으로 20년 만에 보험자산 규모는 33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려면/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려면/전경하 경제부 차장

    이달 초 발표된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였다. 내년부터 도입될 해외 투자 전용 비과세 펀드가 이 만능통장과 함께 재테크의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 발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국민들이 언론 보도만큼, 정부가 원하는 만큼 잘 알까’였다. 이 의구심은 퇴직연금을 둘러싼 질문에서 시작한다. 최근 참석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퇴직했거나 퇴직이 다가온 만큼 자연히 퇴직에 대해 이야기했고 퇴직연금도 주제였다. 그러나 회사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는지는 물론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를 솔직히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고 나름 퇴직연금 기사를 많이 써 왔다고 생각했는데 당혹스러웠다. 올 2월 금융감독원은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놨다. 우리 국민이 물가, 이자, 분산투자 등 핵심적인 금융 개념에 대한 지식은 높은데 재무상황 점검이나 금융정보 수집 노력 등 금융행위에 대한 점수는 낮다는 내용이었다. 금융행위는 물건을 사기 전에 지불 능력을 점검해 봤는지, 은퇴와 노후 대비를 하는지 등이다. 이런 금융행위를 개인의 금융복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행동방식이라고 했다. 지식은 있는데 행동방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니 헛똑똑이인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중고를 대상으로 ‘1사(社) 1교(敎)’ 금융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의 헛똑똑이를 막는 방법 중 하나일 거다. 근로자들에게는 독립투자자문업(IFA)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 법으로 만들겠다는 IFA는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문, 상품 추천, 체결 대행 등을 해 주는 서비스다. 중요한 노력이긴 한데 금융이해력은 20대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낮았다. 이들이 초중고에 금융교육을 받으러 갈 일은 없다. 취업이 어려워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가 된 20대나 세계 최고 빈곤율을 기록하는 고령자가 IFA를 찾아 상담을 받겠다는 생각을 할지는 미지수다. 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사망보험금을 주는 한 생명보험사가 TV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은 고령자의 여가 활동에서 TV 시청이 절대적이기 때문일 거다. 20대가 모여 있는 대학은 1사 1교 금융교육에서 왜 빠졌을까. 캠퍼스에 자리잡은 금융사가 알아서 하라는 걸까. ISA나 해외 비과세 펀드는 ‘종잣돈’ 통장을 만들면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즉 금융에 대한 투자다. 그러면 금융교육도 같이 가야 한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저서 ‘새로운 금융시대’에서 ‘금융은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다른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능적 과학’이라고 썼다. 다른 목표의 지원 수단인 금융이 발전할수록 금융 지식 격차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발표는 큰 틀만을 제시한다. 다양한 사례와 변하는 상황을 발표에 다 담을 수는 없다. 해서 세부 규정인 시행령, 시행규칙, 규정, 고시 등이 중요하고 관련 기업들은 이 문구에 사활을 건다.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것도 발표 이후의 눈에 안 띄는 후속 작업에 달려 있다. 발표 이후의 정부 움직임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lark3@seoul.co.kr
  • 보험업계 32곳 중 6곳만 “임금피크제 도입”

    보험업계 32곳 중 6곳만 “임금피크제 도입”

    보험업계가 임금피크제(임피제) 도입에 소극적이다. 정부가 올 초부터 민간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지만 반년이 넘도록 도입 예정인 곳은 19%에 불과하다. 채용 확대 계획을 밝힌 보험사도 6%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정년을 지키기 어려운 금융권 특성상 임금피크제 도입이 쉽지 않다는 항변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19일 보험사 32곳(손해보험사 14곳·생명보험사 1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곳은 롯데손보, 삼성화재, 동부화재, 농협손보, 삼성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6곳(19%)에 그쳤다. 아예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곳도 상당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자체가 정년 연장과 더불어 나온 미봉책 성격이 짙고 55세가 넘어 (금융사에) 다닐 사람이 많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임금피크제 시늉을 내려고 소수에게 ‘특혜’를 주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털어놓았다. 보험업권 구조조정으로 연차가 있는 직원들이 자리를 떠나 대상자가 별로 없다는 게 보험업계의 근본적인 고민이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임금피크제를 반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노사 눈치 보기’도 많다”고 전했다. 임금피크제 시행과 고용 확대를 바로 연결짓기도 어렵다고 업계는 토로한다. 실제 올 하반기 이후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32곳 중 두 곳(삼성화재, 흥국생명)뿐이다. 삼성화재는 “보상·영업 부문의 정규직은 물론이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설계사 전문 조직도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원하는 정규직원 확대가 아니라 영업 강화를 위해 비정규직인 개인사업자를 늘리는 것으로 흐르지 않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정년 연장과 연동해 임금피크제를 급하게 밀어붙인 측면이 있다”면서 “정년 연장과 신규 채용 모두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비정규직과 인턴만 양산할 소지가 있는 만큼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순환 주기에 맞춰 중장기적인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우고 임금피크제는 근무 연한에 따라 부분적으로 성과급을 도입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기 않고 창업할 수 있게… ‘희망두배 청년통장’ 생겼다

    어려운 가정의 청년들이 스스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씨앗자금’ 마련에 서울시가 나섰다. 자신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비례해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근로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조그만 사업 자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60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4000명의 청년이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인 가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 5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적립금액 중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1억원씩을 후원했다. 시는 참가를 신청한 998명 중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을 심사해 600명을 선발했다. 시는 다음달 400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앞으로 매년 1000여명을 선정해 2018년까지 4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3년만 참고 견디면 조그만 꿈을 이룰 수 있는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상반기 순익 늘고 가격자율화 날개 달아… 보험사 곳간 채우나

    상반기 순익 늘고 가격자율화 날개 달아… 보험사 곳간 채우나

    ‘수익도 늘고 규제도 풀렸는데 보험료는 올린다?’ 보험사의 올해 ‘현주소’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4조 4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380억원(3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더욱이 금융 당국이 ‘보험 가격 결정’에 사사건건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터라 내년 ‘성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업계는 하반기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다. 저금리, 경기침체 속에서도 보험사가 예상보다 ‘잘나간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결론은 ‘눈치’(당국 규제) 보지 않고, ‘서민 지갑’(보험료 인상) 털어 보험사 ‘배’(이익 증가)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2조 79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32억원(40.2%), 손해보험사는 1조 6750억원으로 2348억원(16.3%)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도 903조 3000억원으로 1년 새 93조 2000억원(11.5%) 불어났다. 더 ‘벌어들일’ 가능성도 크다. 앞으로는 보험사가 금융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회사 사정에 맞게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달 7일 ‘보험업계 실무자 현장 간담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보험상품 신고 대상을 줄이고 상품 가격 결정에서 보험사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식 선언까지 했다. 그동안 보험사 임원을 불러 모아 보험료 인상을 자제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그림자 규제’를 삼가란 주문인 것이다. ‘보험료 도미노 인상’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5% 이내에서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미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지난달 온라인 손해보험사 악사(AXA)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5.4%,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4.5% 올렸다. 보험업계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채권을 팔아 일시적 이익이 늘었을 뿐이고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 보험료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 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급증은) 주식 투자에 대한 배당을 많이 받은 것도 있다”면서 “지난해 대형 보험사들이 구조조정을 한 것도 영향을 끼쳤고 수익이 큰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판매한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 매년 변함 없이 돈이 들어오는 경상이익이 아닌 ‘어쩌다’ 늘어난 일회성 수입이 적잖은 만큼 “무조건적으로 많이 벌여들였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나친 엄살’이라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교공시 체계를 강화해도 금융에 낯선 계층이 많아 활용도가 아직은 높지 않고, 비싼 보험이 평준화되면 그마저도 의미가 없다”면서 “규제 완화의 과실은 어찌 됐건 보험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보험료 마진이 크지 않다고 업계가 항변하지만 채권을 매각했든 배당을 받았든 자산운용 수익이 늘어났으면 기업 입장에서 여유로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국이 가격 자율화라는 날개를 달아준 만큼 합리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에게 잇단 보험료 인상 등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한금융, 6년째 상반기 1조 순익

    신한금융, 6년째 상반기 1조 순익

    신한금융이 ‘1조원대 반기(半期) 순익’ 기록을 6년째 이어 갔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6921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 누적 순익이 1조 284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 1360억원)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5921억원)보다 16.9%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록한 ‘깜짝 실적’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부터 내리 상반기 1조원 이상의 순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이자 이익이 줄었지만 다변화된 그룹의 포트폴리오와 비이자이익 증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의 실적은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에서 주도했다. 비은행 부문은 상반기 총 5998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다. 전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35%에서 43%로 늘어났다. 특히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익은 1973억원으로 전 분기(1545억원)보다 27.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2분기에 767억원(전기 대비 57.0% 증가)의 순이익을 기록,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생명은 상반기 순익이 6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1%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와우! 과학] 스티븐 호킹이 말하는 ‘명왕성 탐사 이유’

    [와우! 과학] 스티븐 호킹이 말하는 ‘명왕성 탐사 이유’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3) 박사가 인류의 첫 명왕성 탐사를 축하하는 내용의 의미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호킹 박사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직후 이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사는 "10년 간에 걸친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탐험에 나선 개척자 NASA에 축하를 보낸다" 면서 "뉴호라이즌스호의 명왕성 탐사는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사는 이번 탐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파했다. 호킹박사는 "오랜 시간 인류는 미스터리한 명왕성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면서 "우리는 탐험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고 무엇인가 알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그간 줄기차게 우주 탐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영국 런던 과학 박물관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우주 탐사’는 미래의 인류 생존을 위한 ‘생명보험’과도 같다는 의미심장한 연설을 했다. 당시 호킹 박사는 “지금도 지구상에는 우리가 풀지 못한 많은 문제가 있다. 우주 탐사는 이에대한 다른 접근방식을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된다” 면서 “다른 행성의 식민지화를 통해 우리 인류가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우주 탐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2년 전에도 박사는 “향후 1000년 내에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구를 떠나야 한다” 면서 “점점 망가져 가는 지구를 떠나지 않고서는 인류의 새천년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발사된 인류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호는 무려 9년 6개월, 일수로 3462일 만에 56억 7000만 ㎞를 날아가 목적지인 명왕성에 도착했다. 이후 뉴호라이즌스호는 2016년~2020년 사이 카이퍼 벨트를 지나 오는 2029년 태양계를 완전히 떠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티븐 호킹 “명왕성 탐사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

    스티븐 호킹 “명왕성 탐사 이유는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3) 박사가 인류의 첫 명왕성 탐사를 축하하는 내용의 의미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호킹 박사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직후 이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사는 "10년 간에 걸친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탐험에 나선 개척자 NASA에 축하를 보낸다" 면서 "뉴호라이즌스호의 명왕성 탐사는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사는 이번 탐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파했다. 호킹박사는 "오랜 시간 인류는 미스터리한 명왕성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면서 "우리는 탐험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고 무엇인가 알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그간 줄기차게 우주 탐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영국 런던 과학 박물관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우주 탐사’는 미래의 인류 생존을 위한 ‘생명보험’과도 같다는 의미심장한 연설을 했다. 당시 호킹 박사는 “지금도 지구상에는 우리가 풀지 못한 많은 문제가 있다. 우주 탐사는 이에대한 다른 접근방식을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된다” 면서 “다른 행성의 식민지화를 통해 우리 인류가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우주 탐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2년 전에도 박사는 “향후 1000년 내에 인류는 생존을 위해 지구를 떠나야 한다” 면서 “점점 망가져 가는 지구를 떠나지 않고서는 인류의 새천년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발사된 인류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호는 무려 9년 6개월, 일수로 3462일 만에 56억 7000만 ㎞를 날아가 목적지인 명왕성에 도착했다. 이후 뉴호라이즌스호는 2016년~2020년 사이 카이퍼 벨트를 지나 오는 2029년 태양계를 완전히 떠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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