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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해, ‘사이코패스 검사’ 기준 초과…반사회성 ‘만점’”

    “이은해, ‘사이코패스 검사’ 기준 초과…반사회성 ‘만점’”

    이은해 수사·생활·전과기록 등 토대로 ‘사이코패스 검사’“31점…한국에선 25점 넘으면 심각”“피해자, 정신적 공황상태였을 것”전문가가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은해(31)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결과 기준을 넘는 점수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11차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상담심리 전공자인 이지연 인천대 교수 등 6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다. 이수정 교수는 법정에서 “이씨를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한 적 있죠”라는 검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대상자(이씨)를 만나지 않고 수사기록, 과거 전과기록, 생활 기록 등을 토대로 20개 문항의 채점표에 의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씨의 점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는데 31점이었다”며 “영미권 국가에서는 30점이 기준이고, 한국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이씨에게 사이코패스 성향뿐 아니라 자신밖에 모르는 자기도취적인 성격 문제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사회성 등 2개 부분에서는 만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며 “대인관계나 생활양식 등도 피해자와 착취 관계를 형성했고 이씨가 경제활동을 해서 생존한 게 아니었던 점 등에 의해 점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씨와 피해자는 ‘돈을 매개로 한 착취관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가 고착화하면서 피해자는 이씨가 시키는대로 행동하는 극단적 상황이었을 것으로 분석했다.이수정 교수는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는 정신적 지배와 조종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누나한테 호소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는데도 다른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는 정신적 공황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정서적 학대 상황에 놓인 피해자라고 볼 수 있고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상태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며 “영국에서는 (이런 상태의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경우) 살인으로 (유죄를) 선고한 판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수정 교수는 피고인 측 변호인이 사이코패스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라고 했지, 사이코패스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함께 법정에 나온 이지연 교수도 증인신문에서 “피해자가 심리적 탈진상태였던 것 같다”며 “이씨에게서 인정받고 싶어했으나 결코 존중받은 적 없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전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와 내연남인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린 계획범죄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최현석△노동시장정책관 정경훈△고용지원정책관 임영미△직업능력정책국장 권태성△근로기준정책관 박종필△근로감독정책단장 양정열 ◇과장급 전보 △의정부지청장 김연식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기획조정국장 안승근△감독총괄국장 이창운△감독조정국장 정우현△제재심의국장 서재완△보험감독국장 박지선△생명보험검사국장 박동원△은행감독국장 김준환△특수은행검사국장 박충현△저축은행감독국장 이길성△저축은행검사국장 최길성△자본시장감독국장 황선오△기업공시국장 박용호△조사기획국장 고영집△자본시장조사국장 이승우△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최광식△금융민원총괄국장 서정보△분쟁조정1국장 홍장희△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조정석△감사실 국장 김학문△감찰실 국장 이주현△전북지원장 김충우 ◇국실장 직위 부여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김성욱△글로벌시장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백규정△법무실 국장 황승기△비서실장 한구△금융데이터실장 곽범준△금융그룹감독실장 김형원△손해보험검사국장 박상규△신용감독국장 홍석린△여신금융감독국장 이종오△상호금융국장 박현섭△여신금융검사국장 이진△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권영발△자산운용감독국장 최강석△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 김진석△공시심사실장 장창호△특별조사국장 김정렬△회계조사국장 윤정숙△연금감독실장 권성훈△신속민원처리센터 국장 홍영호
  •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ARS’… 통화 대기 없어요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ARS’… 통화 대기 없어요

    미래에셋생명은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고객센터 상담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 ‘디지털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미래에셋생명 콜센터에 전화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자동으로 디지털 ARS가 연결되도록 했는데 음성 ARS와 달리 통화 대기시간이 없고, 화면에 나온 업무를 선택해 곧바로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절차도 없다. 상담원 통화 연결로 전환하고자 하는 고객은 서비스 이용 중 ‘음성 ARS’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디지털 ARS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콜센터 통화량 및 상담 시간 단축으로 고객상담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만삭 아내 사망사고’ 무죄 받은 남편, 이번에도 보험금 소송 승소

    ‘만삭 아내 사망사고’ 무죄 받은 남편, 이번에도 보험금 소송 승소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고의 사고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남편이 보험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9단독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농협생명보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씨와 이씨의 자녀에게 각각 3400여만원,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6월 각각 삼성생명보험과 교보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선 승소했지만 미래에셋보험과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선 패소해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씨는 2014년 8월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 출신 아내(당시 24세)가 숨졌다. 검찰은 이씨가 아내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하는 보험 25건에 가입한 점을 들어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등 혐의로 이씨를 기소했다. 이씨가 체결한 보험금은 원금만 95억원이며 지연이자를 합치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7년 이씨의 범행 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씨는 이후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지난해 3월 살인·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에 대해선 금고 2년을 확정받았다.
  • “남자라면 다이빙”…‘계곡살인’ 현장 동행자 “물 무서워하는데 부추겨”

    “남자라면 다이빙”…‘계곡살인’ 현장 동행자 “물 무서워하는데 부추겨”

    ‘계곡 살인’ 사건 현장에서 이은해(31)씨와 함께 있었던 일행 2명이 19일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9차 공판에서 이씨의 중학교 후배인 A씨와 그의 직장동료 B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2019년 6월 계곡 살인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는 이씨·조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있었다. 증인으로 나온 2명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다이빙할 때 계곡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증인신문에서 “이씨의 남편은 물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였고, 튜브에서 나오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조씨와 다른 남성 일행은 수영을 잘했다”고 기억했다. B씨는 “조씨가 ‘형님, 남자라면 다이빙 한번 해야죠’라는 말을 피해자에게 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물에 들어가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답했다. A씨는 “(사고가 나기 전인) 오후 6시쯤 B씨와 차량에 가 있어 사고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일행이 불러 계곡으로 내려갔더니 조씨가 수경을 쓰고 물속에 있었고, 이씨는 ‘오빠’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씨가 사고 후 119 구급대원에게 “남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이씨와 윤씨가 부부 사이인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A씨는 “증인이 피해자 누나에게 사고를 알렸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한 뒤 “제가 연락처를 물어봤다. 아무도 가족에게 연락을 안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라면서 왜 연락 안 하지’라는 생각에 의아했다”고 증언했다. 또 검사가 “(고인이 사망한 뒤) B씨와 따로 고인의 차량을 몰고 집으로 왔고 뒤따라온 이씨와 조씨가 차량을 가져갔죠”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A씨는 이어 “조씨가 B씨에게 ‘형, 다음에 또 봐요’라고 말한 걸 기억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었는데 다음에 또 보자고 하니까 황당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이씨를 처음 알게 됐다는 A씨는 “(이씨에게) 고인은 손님이었다”며 “고인이 금전적 대가를 지원하면 만나서 같이 커피 마시는 ‘애인 대행’ 관계로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씨는 법정에 두툼한 분량의 종이들을 손에 들고 입장했으며 조씨도 노트를 법정에 나와 무표정한 얼굴로 증인신문을 지켜봤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씨를 살해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씨·조씨가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는다? 농협생명·하나손보는 예외였다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는다? 농협생명·하나손보는 예외였다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은 둔화 또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반면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일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에선 이러한 전망이 통하지 않았다. NH농협생명은 변액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터라 역대급 실적을 냈고, 하나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순손실만 211억원에 달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2억원에 비해 100.0%나 급등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변액보험보증준비금 부담으로 다른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농협생명의 경우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라이선스가 없어 이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땐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좋았다. 그러나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험사의 투자 수익률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증보증금 적립 규모까지 늘었다. 실제 KB금융지주 계열의 푸르덴셜 생명과 KB생명보험, 신한금융지주 계열 신한라이프는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1924억원에서 올 상반기 1577억원으로 18.0%나 줄었고, KB생명보험은 순손실액이 110억원에서 347억원으로 증감율이 -215.5%나 됐다. 신한라이프 또한 같은 기간 3091억원에서 277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10.2% 감소했고, 하나생명 또한 209억원에서 109억으로 47.7%나 떨어졌다. 금융지주계열 손해보험사 중 KB손해보험은 역대급 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29억원에 비해 207.5%나 늘었다. 지난해 거둔 연간 당기순이익인 3018억원과 비교해도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손해율 개선과 사업 비율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지난 5월 보유건물 5개를 한꺼번에 매각하며 약 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영향도 있었다. 이 가운데 1570억원 가량이 부동산매각차익으로 2분기 순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른 금융지주 계열 손해보험사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하나손해보험의 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45억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하나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211억의 순손실을 냈다. 결국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전일 하나손해보험이 단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하나손해보험의 자본 확충에 나섰다. 하나손해보험 측은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이익 감소, 법인세 증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영업채널과 보험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반기 고용 날씨, 기계·전자·반도체 ‘맑음’, 금융·보험은 ‘흐림’ 전망

    하반기 고용 날씨, 기계·전자·반도체 ‘맑음’, 금융·보험은 ‘흐림’ 전망

    올 하반기에는 금융·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하는 반면 기계와 전자, 철강,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과 섬유,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은 기존의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과 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금융·보험 업종의 경우,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예대(예금·대출) 금리차이 확대와 함께 순이익 증가세는 이어가겠지만, 금리상승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으로 인한 부실 여신 증가 위험이 있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이 가계 대출 증가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정보원은 “금리 상승은 보험 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주가 하락과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은 단기적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산업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 업종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있지만 미국·유럽의 인프라 구축과 아세안 지역의 제조업 활성화로 수출이 늘고 내수도 확대돼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반도체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고용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 업종은 세계적 경기 둔화 우려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단가 상승,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영향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은 고용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출과 성장세 둔화 속에 고용 증가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의 경우에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고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도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우려에도 친환경차 수요와 그동안 미뤄진 물량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으로 고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올 하반기 들어 자재비용과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수주가 소폭 줄어들지만 건설 투자가 유지하면서 고용도 전년 동기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 금산분리 40년 만에 완화 시동… 은행, 서비스업체 인수 길 열려

    금산분리 40년 만에 완화 시동… 은행, 서비스업체 인수 길 열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규제가 도입된 지 40년 만에 완화 수순을 밟는다. 은행의 비금융회사 지분 소유를 15%로 제한한 빗장을 풀어 주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진 ‘빅블러’ 시대를 맞아 금융산업이 독자적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어떠한 고정관념에도 권위를 부여하지 않고 근본부터 의심해 금융규제의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부터 8개 금융권협회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해 234개 건의 사항을 접수했고, 이를 토대로 이날 4대 분야, 9개 주요 과제, 36개 세부 과제를 추려 발표했다. 우선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 범위와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은행이 비금융회사의 지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규제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그동안 은행은 부동산회사 등 생활서비스 업체를 인수하려고 해도 이 같은 규제에 걸려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실생활 관련 데이터를 가진 회사의 지분을 취득해 금융상품과 결합시키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금융위에서 추진하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는 금융사의 비금융회사 지분 투자 제한을 풀어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지 비금융회사가 은행 지분을 4%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풀어 주는 것은 아니다. 부수 업무를 제한하는 전업주의 규제도 개선한다. 예를 들어 현재도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정 기간만 규제를 풀어 주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것으로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선 대체거래소(ATS) 도입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조각투자 등 디지털 신산업과 관련해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균형 잡힌 규율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에서 금융회사도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영위하게 해 달라고 건의해 세부 과제 중 하나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권은 보험그룹 내 1사 1라이선스 규제 완화,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금융당국에 건의했다. 1사 1라이선스 규제가 완화되면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손보사가 생명보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父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아베 총격범’ 母 빗나간 신앙심

    父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아베 총격범’ 母 빗나간 신앙심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전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특정 종교 단체에 원한을 품은 것은 모친의 빗나간 신앙심 때문이었다. 집안의 모든 재산은 물론, 아버지의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을 했다. 집안이 파산하면서 자녀들이 힘겨워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주변에 돈을 빌리며 헌금을 이어나갔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15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야마가미가 초등학생 때부터 종교활동에 심취했고, 입회와 함께 1억엔(약 10억원)이 넘는 돈을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헌금을 내기 위해 1999년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 4명이 함께 살던 단독주택을 매각했다. 주택을 매각하기 전과 후에도 이어진 헌금으로 인해 모친은 2002년 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파산 후에도 헌금을 계속했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남편과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종교활동에 뛰어들게 됐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헌금 사실을 안 1994년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고, 때때로 먹을 것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통조림 등을 보냈다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소방 채용 시험에서 떨어진 후 2002년 해상자위대 임기제 자위관으로 입대했지만 2005년 1월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켰다. 해상자위대 내부조사를 받을 때 “통일교로 인생과 가족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가 힘들 때 모친은 종교행사로 아들을 찾지 않았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헌금을 내기 위해 1999년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 4명이 함께 살던 단독주택을 매각했다. 주택을 매각하기 전과 후에도 이어진 헌금으로 인해 모친은 2002년 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동생은 모친과 함께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종교단체 향한 분노…아베에게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거액의 기부를 해서 파산했다. 반드시 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집을 망친 종교단체를 일본에 초대한 사람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그래서 그의 손자 아베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전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 야마가미의 집에서는 어머니가 활동하던 특정 종교에 대한 원한이 적힌 노트와 총기 5정 등이 추가 발견됐다. 차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자신의 어머니가 빠져 원한을 품었다는 종교단체 건물에 시험발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지난 8일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사망했다. 그의 가족장은 지난 12일 치러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올해 가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종교단체 “헌금 강제한 적 없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옛 통일교 일본 교회 다나카 회장은 “헌금은 본인의 신조에 근거한다. 강제성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고액헌금으로 인한 파산이 동기라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야마가미 용의자의 어머니에 대해선 98년쯤부터 신자가 됐고 두 달 전 행사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를 설립한 NGO에 보낸 영상 메시지가 종교를 일본에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했다.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전 총리는 자민당 내 극우파로, 1970년 통일교를 첫 방문한 후 당내에서 종교를 정치 세력화했으며 선거 때마다 자민당 후보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통일교를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현재 큰아버지 집으로 피신한 상태다. 큰아버지는 “현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뭔가 생각이 있었다면 이미 탈퇴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27회 : 실손보험 누수에 허위·과장 청구 적발 나선 보험사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올해 1분기(1~3월)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이 4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수술의 보험사기 여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펴보며 백내장 수술 브로커 광고 등을 수사의뢰하고, 백내장 수술을 포함해 하이푸(고강도 집속 초음파),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 보험사기 신고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정당한 수술을 받은 가입자도 보험사기를 가린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보험사기 특별신고…백내장·하이푸·갑상선·도수치료·미용성형까지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내장수술 관련 보험사기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특별신고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백내장에 한정했던 신고대상은 하이푸,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으로 확대하고, 신고포상금도 기존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높였다. 두 협회는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의 큰 축을 담당하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등 민생 경제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2019년 8809억원에서 지난해 9424억원으로 적발금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과병원 및 브로커 조직이 결탁해 백내장 관련 수술 유도나 거짓청구 권유 등으로 과잉수술이 확산해 실손보험금 청구금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경찰청, 금융감독원, 대한안과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4~6월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신고를 운영한 결과, 35개 안과병원, 60건의 보험사기 혐의 신고가 접수됐다. 과다 의료비 영수증 발급·진료기록 조작까지 일삼는 병원 협회가 제시한 보험사기 사례를 보면, 환자 유치 담당 직원을 채용해 환자를 모집하고 나서 백내장 수술 이후 과다 의료비 영수증을 발행하는 병원, 1박 2일 입원이 불가능한 병원임에도 하이푸 시술 이후 마치 이틀간 입원한 것처럼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방법으로 환자를 유치한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SNS 등을 통해 미용 시술 환자들을 모집하고 나서 고가의 레이저 시술·보톡스·필러 등 성형 시술을 하고, 이후 무릎 염좌 등으로 입원치료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과 의료비 영수증을 조작하는 병원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재된 브로커 홍보 광고 수사의뢰까지 특별신고 운영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하는 보험사도 있다. 삼성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은 자동으로 온라인 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인 ‘웹 크롤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백내장 관련 게시글 504개를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게시글을 바탕으로 병원 4곳을 보험사기, 브로커 연루 환자 유인, 알선 행위로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백내장 외에도 코 성형수술을 질병 관련 수술로 둔갑해 실손 부당청구를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9건 발견했다. 보험금 지급 분쟁 증가 전망…금감원장 “선량한 소비자 피해 없어야” 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실손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정체 혼탁도 측정 검사 결과와 진료기록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보험금 지급 기준은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사기가 보험업에 주는 충격이 크다고 알고 있다”며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IPO 성공하나… 8일 상장 예비심사 받는다

    교보생명보험이 지난해 12월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 교보생명은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교보생명의 상장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상장공시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상장 이유 등에 대해 의견 진술을 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21일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신 회장과 사모펀드인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법적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IPO 절차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 어피너티 등은 과거 교보생명의 IPO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신 회장 측은 풋옵션 행사가 무효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교보생명 측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 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받는다...IPO 성공하나

    교보생명 상장 예비심사 받는다...IPO 성공하나

    교보생명보험이 지난해 12월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 교보생명은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교보생명의 상장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상장공시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상장 이유 등에 대해 의견 진술을 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21일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신 회장과 사모펀드인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법적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IPO 절차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 어피너티 등은 과거 교보생명의 IPO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신 회장 측은 풋옵션 행사가 무효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교보생명 측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 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1·2대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비심사 승인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담담한 얼굴로 “살해 공모 안 했다”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담담한 얼굴로 “살해 공모 안 했다”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1)·조현수(30)가 7일 법정에서 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이씨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의 공동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한 적이 없으며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씨는 이 부장판사가 “변호인 의견과 같습니까”라고 묻자 “네. 같습니다”라며 2차례 고개를 끄덕였다. 조씨도 같은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내사착수 보고서, 수사첩보 보고서, 수사 보고서, 범죄분석 보고서 등 700여개 증거 중 상당수 자료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 측이 (사실상) 모든 수사 보고서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측이 재판을 지연할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주관적인 의견은 걷어내고 재판을 진행하자는 것”이라고 맞섰다.재판부는 오는 8∼9월쯤 증거조사를 위한 집중심리 기일을 10여 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측이 대부분의 증거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씨는 연녹색 수의를, 조씨는 황토색 수의를 각각 입고 나란히 앉아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앞서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씨와 조씨가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이들은 2019년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4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한 나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순천향대는 박사학위 수여와 관련해 “나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예산·정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과 한부모 가정, 미혼모 등 유연한 가정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적 접근 필요성 강조 등 실질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회 장애인특위를 최초로 구성했으며, 저소득층 가정 영·유아의 장애 여부 진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과 정신지체장애인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해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과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그의 노력이 순천향대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의 정신과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이념에 부합하기에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교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경원 전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성품,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신념과 의지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과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순천향 동문 가족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많은 일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 가족의 일원이 되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완성이라는 목표를 함께 성취해나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에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박두순 일반대학원장, 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의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RBC(지급여력) 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가운데 보험사 건전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로 전분기 말 246.2% 대비 36.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가 208.8%로 45.6%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10.5%로 2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보험사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1분기 보험업계 전반의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곧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까닭이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된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돼있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이보다 높은 150%다. RBC 비율이 이같은 당국의 권고 기준 아래까지 내려간 보험사들도 늘었다. 특히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 기준(100%)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나, 법원이 결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 DGB생명(84.5%)도 감독 기준을 하회했으나 300억원 유상증자 실시로 4월 기준 감독기준을 충족했다. 이밖에 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보험사 RBC 비율 하락에 대응해 이번달 결산 시점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LAT) 잉여액의 40%를 RBC 규제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용하도록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일부 잉여액을 가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돌려 자본이 늘어난 효과를 내 RBC비율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는 RBC비율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고 있는데다, 당국에서도 그 이상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회사별로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가운데 이 금감원장이 보험사 CEO들과의 회동에서 정은보 전 원장에 이어 보험사들에 RBC 비율 상승을 재차 주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3월 정 전 원장은 보험사 CEO와의 만남에서 재무건전성 안정화를 주문했다.
  • ‘보험설계사들 왜 이러나’…이번엔 고객돈으로 자기 보험료 내다 적발돼

    ‘보험설계사들 왜 이러나’…이번엔 고객돈으로 자기 보험료 내다 적발돼

    최근 대형 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들이 직접 보험 사기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의 돈을 본인의 보험료로 유용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은 최근 교보생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보험 설계사에 대한 등록 취소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A씨는 2019∼2020년 기간에 한 업체가 가상계좌로 송금한 단체 일괄수납 개인연금저축 보험료 중 추가납입 보험료 4714만여원을 본인, 가족 등의 유지 보험료로 납입하는 등 고객의 보험료를 유용했다가 적발됐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B씨도 2017∼2019년 기간에 한 업체가 가상계좌로 송금한 단체 일괄수납 개인연금저축 보험료 중 신계약보험료 2026만여원을 입금 처리하지 않고, 본인과 가족의 유지 보험료로 냈다가 들통났다. 금감원은 ABL생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문제를 발견해 해당 보험설계사에 생명보험 신계약 모집 업무에 대해 ‘업무 정지 30일’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대적인 검사를 통해 교보생명,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13개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25명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고 과태료와 영업 정지 등의 제재를 내렸다.
  •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서광주농협이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거둔 결실을 되돌아보고,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문병우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화합과 상생을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묶었다. ‘100년 서광주농협’의 미래를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과 사료값이 폭등하자 지역농가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을 만나 조합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경제철학 혹은 생활신조는.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고 늘 생각한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게 아니라 꿈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내면 성공은 그리 멀지 않다. -조합장으로 걸어온 길은. ▲2011년 5월 27일 서광주농협 제12대 조합장에 당선돼 제13대, 14대 조합장으로 중임했다. 제9대,10대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지내고 광주시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 의장조합장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농민신문사 대의원, NH생명보험 발전 위원을 맡아 농협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2013년 농업재해보험육성 발전사업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2015년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돼 농협중앙회장상을 받았고 2018년 여신관리 부분 농협중앙회장 공적상, 2021년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농협중앙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 서광주농협의 성과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서광주농협은 1972년 유덕 이동조합, 상무 이동조합, 동운 이동조합 세 개의 이동조합이 합병해 설립됐다. 서구·북구 일원에 17개의 지사무소를 두고,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에서는 2022년 2월 광주지역 최초로 상호금융 사업물량 2조 5000억 원을 달성했다. 광주지역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고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농협손해보험 위더스사무소로 선정되고 연체비율 5년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우수사무소 S등급 선정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올해 1월에는 북구 동림동에 100평 규모의 영농자재센터를 개점해 지역 농업인과 지역민들에게 각종 농작업 기계와 농기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광주에서 1등 농협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앞서 나가는 농협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이라면. ▲서광주농협은 금융, 보험, 지역봉사, 문화복지와 환경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지역 경제발전과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내부조직과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농촌 영농인력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지원단 농촌봉사를 하고 있다. 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1200개의 꽃과 화분을 나눠주며 화훼소비를 늘려 큰 호응을 얻었다.우수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양파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무안 양파 34톤을 지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소외된 지역민을 돕기 위해 쌀 2,000kg도 기부했다.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김장김치 행복나눔 행사를 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20박스를 광주지역 취약 계층과 혼자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서광주농협의 비전은. ▲우리 농협은 창립 이래 50년을 쉼 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다.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돼 지금의 서광주농협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함께하는 100년 서광주농협’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과 지역민, 임직원이 소통하면서 지나온 반세기를 디딤돌 삼아 100년 농협을 향해 발을 내딛으려 한다.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서광주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뛸 것이다. -농협인으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협법 제1조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제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내면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 깊숙이 자리 잡았고 농협의 금융환경까지 영향을 미쳤다.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우리 사회의 근간인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고 농업인이 대우받을 수 있는 일에 농협이 솔선수범하기를 당부한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2명 오늘 첫 재판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2명 오늘 첫 재판

    수영을 못 하는 남편을 계곡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2명의 첫 재판이 27일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은 이날 오전 10시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와 B씨(31)의 첫 재판을 연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씨와 조씨가 검찰 1차 조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해 12월13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씨, 조씨, B씨와 모였다. 이후 이씨, 조씨로부터 생활자금과 은신처 제공을 부탁받고, A씨는 자금을 조달했다. B씨는 이씨, 조씨 대신 은신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도피를 도왔다. 조력자 2명은 이씨, 조씨 도피 자금으로 19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지난달 4일 이씨와 조씨를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계곡물에 뛰어들게 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씨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거부하자 이씨는 “차라리 내가 뛰겠다”고 압박하는 등 다이빙을 강요한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등 피의자들이 윤씨를 경제적으로 착취하다가 효용 가치가 없어지자 윤씨 명의의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에 따라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윤씨를 극심한 생활고에 빠뜨리고, 가족·친구들로부터 고립시키는 등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통해 윤씨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숨은 보험금 3조 8000억 주인 찾았는데… 여전히 12조 ‘쿨쿨’

    지난해 숨은 보험금 3조 8000억 주인 찾았는데… 여전히 12조 ‘쿨쿨’

    지난해 숨은 보험금 약 3조 8000억원이 주인을 찾아갔다.금융위원회는 정부와 보험업계의 노력으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가 3조 8351억원, 126만 6000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까지 확정됐으나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 보험금, 만기 보험금, 휴면 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해 수령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주로 발생한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 액수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함께 숨은 보험금이 있는 모든 보험소비자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녀 등 상속인이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도 안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전년 3조 3198억원 대비 5513억원 늘어나는 등 소비자가 찾아가는 숨은 보험금 액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5년 치를 합산한 금액은 13조 18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 5233억원(94만 3000건), 손해보험사가 3118억원(32만 3000건)을 소비자에게 찾아줬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 보험금이 1조 9703억원, 만기 보험금이 1조 5729억원, 휴면 보험금이 2643억원, 사망보험금이 276억원이었다. 다만 아직도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2조 3431억원 남아있는 상황이다. 중도보험금 8조 5400만원, 만기보험금 3조 1600억원, 휴면보험금 6400만원 등이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오는 8월부터 대상자들에게 우편 안내를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에 대한 이자는 약관에 따라 제공되며,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후 이자율 등을 꼼꼼히 확인해 바로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휴면 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찾는 게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 삼성생명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삼성생명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삼성생명이 자사 노동조합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 협상 타결에 도달했다. 새 정부가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온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 대기업들의 임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개월여의 교섭 과정을 거친 삼성생명과 삼성생명보험노조는 전날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포함해 임금을 5.7% 올리는 협약안을 체결했다. 중식 보조비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50% 올랐고, 원거리 근무자 주거비 및 교통비 지원 확대와 함께 장기근속포상을 신설했다. 삼성생명노조는 1962년 결성된 삼성생명보험노조와 2년 전 설립된 삼성생명직원노조로 나뉜다. 이번에 교섭에 나선 노조는 삼성생명보험노조로 전체 직원 5000명 중 약 3200명이 가입돼 있다. 이번 임협은 노조 창립 이래 최초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의한 동의 절차를 거쳤으며, 1차 투표에서 찬성 67%를 받아 가결됐다.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에서 결정해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추인받는 게 아닌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협이 이뤄진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투표에서 곧장 가결에 이른 것도 드문 일이라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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