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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사 책임준비금 9천억원 적립부족/지급능력 악화

    증시침체등으로 생명보험회사의 계약자들에 대한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책임준비금의 적립부족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험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6대 생보사의 지난 89회계연도(89년 4월∼90년3월) 보험사업을 결산한 결과 대한ㆍ제일ㆍ흥국ㆍ동아생명 등 4개 생보사의 계약자들에 대한 부채인 책임준비금의 적립부족액(순보험료식 기준)은 총 9천44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책임준비금 부족액은 전년의 7천1백30억원에 비해 1천9백14억원(26.8%)이 증가한 것이다.
  • 보험사ㆍ손해사정법인 20곳 징계

    ◎3자명의로 땅사 증여세 대납 제일생명/동일인에 23회 보증,8억손실 대한보증/보험감독위 조치 보험감독위원회는 31일 영업국부지로 사들인 땅값에 증여세를 추가계상한 제일생명 이사를 경고조치하는등 안국화재를 포함한 3개 보험사와 17개 손해사정법인 관련자 95명에 대해 문책ㆍ경고ㆍ주의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감독원에 따르면 제일생명은 지난 86년 3월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지 2백82평을 윤모씨 명의로 5억원에 사들여 명의이전한뒤 지난해 5월 윤씨에게 부과된 증여세 3억3천여만원을 대신 납부해주고 세액을 부지원가에 추가계상 했다는 것이다. 감독원은 또 동일보증인이 주계약이 다른 리스보증보험계약에 23차례나 보증을 서도록 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7억9천만원의 보험금을 회수하지 못한 대한보증보험 전ㆍ현직 동대문지점장 2명을 견책조치했다. 또 이 리스보증보험 사기사건과 관련,대한보증보험의 두성ㆍ종암대리점에 대한 허가를 취소했다. 이밖에 감독원은 미 라이나생명보험의 한국지사장을 경고조치했다. 라이나측은지난 88년 5월 교육보험등 5개상품을 판매하면서 약관에 입원급여금 보장내용을 국내 병ㆍ의원외에 외국의료기관까지 포함시켰으나 실제판매시에는 이를 어기고 국내 발생 입원급여금만을 담보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 보험사 자기계열집단 7백77개 새로 선정/작년보다 53% 늘어

    럭키화재해상㈜의 대주주ㆍ계열기업 등 자기계열집단에 해당하는 특수관계자가 90명에 달하는 등 보험회사의 자기계열집단이 개인ㆍ법인을 포함,모두 7백70여개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감독원은 생명보험 21개,손해보험 14개 등 모두 35개 보험회사에 대해 10%이상 출자한 주주,보험사가 속한 동일기업 집단기업 등 새로운 관리기준에 따라 금년도 자기계열집단 7백77개를 새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5백8개에 비해 53%인 2백69개 증가한 것이다.
  • “이감사관 주장 사실과 달라/규정적용ㆍ수치계산 잘못서 비롯”

    ◎감사원,관계직원 조사결과 밝혀 감사원은 25일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감사관 이문옥씨(50)가 구속적부심 심리과정에서 폭로한 「서울시의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 등 9가지 사항에 대해 관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보관중인 감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이씨가 주장한 9건 가운데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안양골프장 ▲삼성생명보험 ▲서울시예산과 관련된 4건은 이씨가 직접 감사한 것이며 나머지 5건은 이씨가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이씨의 주장은 ▲관련 규정의 적용 잘못 ▲수치의 계산 잘못 ▲내용의 파악 미흡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씨가 주장한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에 대해 88년 11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이씨 등 48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돼 감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87.88년에 집행된 판공비 7억2천만원,정보비 29억6천만원은 감사대상도 아닐 뿐 더러 보상비 52억6천만원과 함께 「감사미필사항」으로 기재했으나 감사보고서 작성자인 엄화열감사관이 이를 검토한 결과 구체적인 위법사실이 적시 되지 않아 이감사관의 의견을 물은 뒤 감사보고서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 “87∼88년 대통령선거ㆍ총선때/서울시,88억 변태지출”

    ◎구속 이감사관,적부심서 주장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감사자료를 언론에 공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51)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23일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김정수부장판사)심리로 2시간 동안 열렸다. 이씨는 이날 심리에서 『지난 88년11월 서울시에 대한 감사도중 서울시가 87년 대통령선거때 69억원,88년 국회의원 선거때 19억원등 모두 88억원을 시예산에서 정보ㆍ판공비 명목으로 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감사원측이 선거비용의 개인착복 여부를 확인하려했으나 고건서울시장이 부임한다는 이유로 감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양대선거때 선거비용으로 지출된 시 예산 88억원 가운데 수도경비사령관에게 1억원,서울시 경찰국장에게 1억원,서울시내 각 구청장들에게 5천만∼1억원씩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8월16일부터 29일까지 23개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감사를 하던중 26일 갑자기 현상태에서 감사를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때안경상사무총장에게 불려가 과잉감사 경위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적부심은 빠르면 24일상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선 부인 이에대해 서울시는 『지난선거때 예산을 불법유용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현행법령이나 제도상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씨가 수도경비사령관에게 1억원을 주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 돈은 기탁된 방위성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서도 반박 감사원은 23일 재벌의 부동산 소유실태에 대한 감사자료를 누출,공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전감사원감사관 이문옥씨(50)가 구속적부심리에서 서울시가 88년 선거경비로 88억원을 시경과 군부대에 지급했으며 현대그룹,삼성생명보험,선경그룹 등에 압력을 받아 감사를 중단했다고 진술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증권ㆍ보험사 부동산 102만평 매각 결정/새달부터 각사서 자체처분

    ◎건물등 3천7백억원 규모/기간 지나면 성업공사에 판매위탁 증권업계 및 보험업계가 「5ㆍ8대책」에 따라 자체매각키로 한 부동산규모는 모두 1백2만여평(건물분포함) 3천7백31억여원(장부가격)으로 결정됐다. 증권업협회는 21일 25개 증권사중 16개사가 83건 2천3백79억1천7백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상 부동산가운데 토지는 2만4천3백76평으로 25개사 총보유분의 26.4%이며 건물은 3만4천9백56평으로 전체의 17.1%수준이다. 이같은 증권사의 매각대상부동산은 현재 공사중이거나 매입계약단계분 1천4백33억8천만원 상당(공사예정가)까지 포함돼 증권사 전체부동산 보유액(9천4백18억원)의 25.3%에 해당된다. 증권업협회는 89년이후 취득분중 ▲점포ㆍ사옥용 부지로 매입했으나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않은 땅 ▲임대중인 부동산 ▲지점신설인가를 받기 전에 지점용으로 산 건물 ▲신축건물중 사용목적에 비추어 과다한 부분 등을 매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동산은 6월1일부터 8월말까지 각사별로 자체매각하되 팔리지 않을 경우 성업공사에 위탁키로 했으며 공사중인 건물도 준공되는대로 성업공사에 넘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수대상를 제한,증권사소유 계열기업군이나 이와 특수관계인에게는 팔지 않기로 원칙을 세웠다. 증권사중에서는 대우증권이 부산시 부전동지점 사옥부지 등 14건 8백19억원 상당을 매각키로 했고 대신증권이 목포지점 부지 등 14건 4백15억원 상당을 내놓았다. 한편 서울증권 등 9개사는 매각대상 부동산이 없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도 이날 12개사에서 모두 71건 1천3백52억4천3백만원상당(장부가)의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지가 95만2천74평, 건물이 1만5백17평이다. 각사는 대상부동산을 8월말까지 자체 매각하되 기간이 지나면 성업공사에 위탁키로 했으며 보험사가 소속된 계열기업군이나 그 특수관계인에게는 팔지 않기로 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16건 10만2천6백87평(6백97억3천3백만원상당)으로 가격기준상 가장 많았고 대한교보가 20건 63만6천9백70평(4백34억2천7백만원상당)으로 뒤를 이었다.12개 보험사가 매각키로한 부동산 규모는 가격기준으로 전체의 7.8% 수준이다. 매각계획을 발표한 보험사는 생보사중 대한ㆍ제일ㆍ삼성ㆍ흥국ㆍ교보ㆍ동아 등이며 손보사에서 대한ㆍ국제ㆍ안국ㆍ현대ㆍ자동차보험ㆍ대한보증보험 등이다.
  • 19개 보험사 부동산 8월15일까지 처분

    보험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과 업무용이라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오는 8월15일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보험당국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불요불급한 부동산은 모두 3개월내에 매각처분하도록 유도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중 매각대상 부동산을 엄밀히 가려내 오는 8월15일까지 매각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불요불급한 부동산의 매각처분을 강력히 권고받고 있는 보험회사는 삼성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ㆍ제일ㆍ흥국ㆍ동아 등 6개 생보사와 안국ㆍ현대ㆍ럭키ㆍ한국자동자보험 등 13개 손보사등 모두 19개사로 이들 보험회사는 지난 12일 매각대상 부동산 명세서를 작성,보험감독원에 제출했다.
  • 대기업,땅 매각작업 본격화/삼성ㆍ현대등 구체처분계획 착수

    ◎9개 시중은행서도 조기 처리결의/내일 대상토지등 발표예정/전경련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재계와 금융계는 제각기 처분대상부동산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경제난국의 원인을 기업의 부동산보유에 돌리는데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일단 불요불급한 토지의 매각계획에 착수,정부시책에 협조하고 있다. 재계는 이와 관련,10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성명서발표등의 형식을 통해 각 재벌기업의 매각대상토지와 매각토지의 근로자주택건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ㆍ상의ㆍ무협ㆍ기협중앙회ㆍ경총등 경제 5단체장은 8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민간경제계가 정부의 대책에 호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대기업 부동산처분 관련정책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들은 다만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매각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나 토지강제매각 등 행정력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관련입법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영등포지역 땅 1천2백여평과 부산의 극동호텔을 매각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남대문의 순화빌딩,전주제지가 조림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임야 가운데 상당량을 내놓을 것으로 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남양만 매립지 1백여만평,선경은 충북 영동의 조림지 1천2백만평 가운데 상당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구자경회장의 불요불급한 부동산 처분지시에 따라 곤지암 일대에 조성중인 골프장(25만평)과 서울 신사동 일대의 부동산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조선합리화 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으로 부산 수영만 부지,서울 당산동 물류센터 등을 매각하는 외에 인천 구월동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모두 10여만평을 팔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ㆍ코오롱ㆍ롯데ㆍ효성ㆍ두산ㆍ대농 등 대부분의 재벌들이 처분대상 부동산의 구체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금융단은 9개 시중은행의 은행장들이 8일 상오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춘택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을 조기매각키로 결의했다.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에게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면밀히 파악,조속히 처분토록 유도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25개 증권사는 8일 회사별 부동산 매각계획을 증권업협회에 제출,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매각대상 부동산 범위를 매듭짓기로 했다. 생명보험회사들도 9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매각대상 부동산,처분방법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보사중에서는 대한교보가 8일 서울 성북동소재 토지 1만8천여평 가운데 6천평 정도를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으며 제일생명은 대전사옥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일문일답/매각되지 않은 부동산은 토개공서 매입키로/투기자금 추적… 친인척 명의 위장취득 색출/중기엔 특별규정 만들어 자금난 해소토록 이승윤부총리등 5개부처장관과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합동기자 회견를 갖고 부동산투기억제 및 물가안정보완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실효성을 거둘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부총리=이번 대책은 4ㆍ13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후속조치로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다보유 부동산을 처분토록 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척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의 부동산투기대책이 실효가 없었던 것은 금융상의 제재조치를 수반하지 못했고 중앙에서 수립한 정책들이 일선에서 엄격히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매각해야할 부동산이 팔리지 않을 경우의 대책은. ▲정영의 재무부장관=우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처분토록 유도하고 자체 처분되지 않은 부동산중 택지개발이 가능한 것은 토지개발공사가 사들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팔도록 하겠다. ­대기업이 과다보유 부동산을 자진 매각토록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이나 방안등이 나와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와관련해 여론이 잠잠해지면 이 대책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재무=관계부처에서 계속 매각을 설득,유도해 나가겠다. 대기업 및 계열기업의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을 주시할 것이다. ­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토지를 공시지가가 아닌 감정가격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투기이익을 보장하는 등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가. ▲권영각 건설부장관=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 정부에서 정한 공시지가로 감정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격이 나올 것이다. 또 기업이 부동산 판매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세금으로 거두며 토지개발채권의 상환기간과 금리를 조정해 기업에 혜택이 절대 가지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의 구체적 방법과 기업보유인지 여부의 판단기준은. ▲서국세청장=우선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30대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재지ㆍ개발예정지 등 부동산 주변에 임직원ㆍ친인척ㆍ특수관계인 등이 가지고 있는 땅을 파악,자금출처를 조사한뒤 매입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나왔거나 기업이 해당토지를 사용하고 있고 또 사용할 예정이면 제3자명의 부동산으로 간주할 것이다. 제3자명의 부동산의 경우에는 증여세 등 관련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대책으로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이 제한을 받게되면 상대적으로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보완책은. ▲박필수 상공부장관=부동산담보취득 제한대상을 비업무용과 제3자명의의 부동산으로 국한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은행이 특별규정을 만들어 예외적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확대지원,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노사분규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대책이 노사분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가. ▲최영철노동부장관=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1백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 감소했으며 8일 현재 진행중인 것은 22건이다. 쟁의발생신고도 4백62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1% 줄었으며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이후 한때 하루 27건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1건도 없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대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함으로써 근로자주택건설이 현재보다 저렴한 땅값 등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얼마나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는지 우려되는데. ▲서청장=대기업의 장부상 부동산 뿐만아니라 장부에 올라있지 않은 부동산도 철저히 가려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사주ㆍ사주의 친인척ㆍ임직원 및 특수관계인 명의로 위장취득한 부동산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며 지난달 4일 제정ㆍ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에 따라 실태파악을 정확히 하겠다. ­기업의 토지부유를 과다하게 억제,투자의욕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이부총리=정부는 비업무용 판정에서 억울하다는 기업이 있을 경우 재심 및 실사기회를 주어 행정상의 잘못으로 투기의욕이 저상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매각 처리되면 투기도 억제될 뿐만아니라 생산적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토지를 싼 가격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투자의욕은 오히려 고취될 것이다.
  • 6대 생보사 보유 부동산 4천3백억어치 매각 유도

    ◎89년 이전 매입 「비업무용」포함/10대 재벌 대표에도 조속처분 촉구/박상공/정부,오는 8일 투기종합대책 발표 정부는 4일 기업들의 땅투기를 막기 위해 6대 생명보험회사들이 지난해 사들인 모든 부동산과 89년이전에 매입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모두 처분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은행 및 증권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불요불급한 부동산들도 조기 매각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박필수상공부장관은 지난 3일 10대 재벌그룹 기조실장들을 불러 이들 그룹들이 앞장서 비업무용토지를 빨리 처분하도록 촉구했다. 정부는 재벌기업들을 비롯,생명보험회사 은행 증권회사들의 부동산을 조기 매각 시키기 위해 다음주부터 부동산보유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자진처분하지 않을 경우 여신 증자규제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고 필요한 경우 세무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투기억제대책과 증권시장활성화대책을 오는 8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방침에 따라 증권 은행 및 보험감독원은 자체조사를 통해 매각 대상토지 범위 등을 정하고 자진 매각을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6대 생명보험회사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입한 4천억원규모의 부동산을 업무용 비업무용 가릴 것 없이 모두 매각하며 ▲89년이전 매입분중 비업무용 부동산은 모두 처분하도록 할 방침이다. 6대 생명보험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업무용 토지중 6년이상 활용을 안하고 있는 토지는 21만평(장부가격기준 3백3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국책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은 지난해말 현재 3백40억원어치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증권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불요불급 부동산은 나대지,신축중인 점포,연수원건물 등을 포함 1천6백억원어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보험산업 지속 성장/2천년엔 세계 8위

    보험산업이 2천년에는 지금보다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보험감독원이 2천년대 보험산업을 전망한 연구조사결과 지난 88년 10조6천억원을 기록했던 수입보험료 규모가 10년뒤에는 4.3배가량 증가한 46조1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8조6천억원에서 3.7배증가한 31조8천억원으로,손해보험사는 장기가계성 상품의 판매에 힘입어 1조9천억원에서 7.2배가 늘어난 14조2천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보험산업이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1%에서 15.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11위에서 세계8위의 보험국가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 “엔저 파고”…수출전선에 먹구름/엔약세ㆍ달러강세의 파장

    ◎엔화, 올들어 대달러 절하행진 계속/업계,환율대책 호소…기술혁신만이 해결책/자동차ㆍ전자ㆍ철강제품등 큰 타격 엔화 약세가 국제경제를 교란시키고 있다. 더욱이 일본과 수출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수출업체들은 엔화약세에 따른 경쟁력의 급격한 약화로 엔저몸살을 앓고 있다. 엔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지난해 이어 올들어서도 절하행진을 계속,3월7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달러당 1백50엔을 넘어섰으며 지난 2일에는 한때 1백60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심연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일부 성급한 논자들은 멀지않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70∼1백80엔대에 오르리라고 진단할만큼 엔화 약세현상이 올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이처럼 약세기조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분석이 아직 내려져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일본경제의 내재적인 요인에 눈을 돌리는 분석이 있다. 일본 내부에서 설득력있게 제기되는 논리 가운데 하나는 현란하던 일본경제가 마침내 하강국면을 맞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최근 3년동안 일본경제를 떠받쳐 온 엔고ㆍ저원유가ㆍ저금리의 3대호재가 가시고 엔저ㆍ고원유가ㆍ고금리의 악재가 새롭게 나타남으로써 경기가 기본적으로 하강국면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외 금리차로 생명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가 계속 늘면서 달러화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근원적인 이유로는 서방 선진국과의 환율협조 체제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기조의 저변에는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지만 미국이 국내인플레를 피하기위해 달러화강세를 은연중 선호하고 있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85년 플라자회담이후 달러약세를 시현해보았지만 미국의 대일무역수지를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데 따라 미국이 엔화약세에 방관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엔약세를 가져온 중요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엔화약세와 함께 주식값이 폭락하자 자금의 대외 유출방지를 위해 국내금리를인상한데 이어 기관투자가들로 하여금 대외투자를 줄이도록 창구지도를 펴는 한편 그동안 미국과 통상마찰을 불러온 백화점시장개방 등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며 엔화약세방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오는 7일 열릴 선진7개국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담(G7)에서도 엔화방지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엔화환율의 「운명」은 매우 불투명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G7회의를 앞두고 1백62∼1백63엔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G7에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경우 다음주중 1백65엔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엔화의 약세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원화절하에도 불구하고 국내수출업체들은 어느때보다 엔저에 시달리고 있다. 올들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오름세로 수출신장에 다소 기대가 일었으나 일본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더 큰 폭으로 절하됨으로써 동남아ㆍ구주ㆍ미국등 해외시장에서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이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올들어 11%가량 절하된 반면 원화는3일 현재 절하율이 3.6% 수준에 그쳐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오히려 절상돼가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지난해말 4백72원6전에서 3일 현재 4백42원9전으로 6.8%나 절상돼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전자,철강 등 국내수출업체들의 경우 대일수출은 물론 일본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원화가치로 따져 9백원짜리 상품이 있다면 현재 환율수준으로 국내수출업체들이 달러표시로 2.84달러에 수출해야 하나 일본업체의 경우 1.27달러를 받고도 수출할 수 있을 만큼 일본업체들은 엔화약세만으로도 앉아서 가격경쟁을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VTR만해도 중간급 모델의 일제대미수출가격이 지난해말 1백45달러(2만1천엔) 가량이었으나 최근 엔화표시가격을 그대로 두어도 1백32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제품은 1백50∼1백53달러나 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국산제품의 진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이처럼 약화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환율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시장평균환율제 아래에서는 외환당국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환시장에 외환당국이 지나치게 개입하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큰데다 대엔화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세에 따라 그대로 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길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게 공통된 인식이다.
  • 일 엔화·주식 올최대폭락/1불 1백60엔대·낙폭 1천9백78포인트

    【됴쿄=강수웅특파원】일본의 주식시세를 나타내는 니케이(일경)평균 지수가 1일 하룻동안 무려 2천엔에 가까운 폭락,지난 87년 10월의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붕괴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엔화의 하락과 금리인상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주식시세는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금년중 대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의 보도가 나온 뒤부터 더욱 급속히 하락,전장에서 5·7%의 하락폭을 기록한데 이어 후장에서는 6·6%인 1천9백78.38포인트가 떨어져 2만8천2.07엔에 폐장했다. 이날의 주가폭락현상은 다이이치상호생명보험사가 2천억엔 상당의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비롯,보험회사들이 대규모 매각계획을 갖고 있다는 이 신문의 보도에 이어 매물이 쏟아져 일어난 것으로 다이이치측은 자사가 주식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한때 반등세가 일기도 했으나 폐장이 가까워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계속,2만8천2.87엔에 폐장했다. 이날의 주가 하락폭은 포인트와 퍼센트 양면에서 지난 87년 10월20일 전세계 주식시장이 평균 14%의 하락폭으로 붕괴하고 일본의 주가가 3천8백36.48엔으로 하락한 이른바 「검은 월요일」에 이어 두번째의 것이다. 한편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일국내주식가격의 폭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보유 엔화투매현상으로 미달러화의 가격이 폭등,한때 달러당 1백60.35엔에 거래되면서 39개월만에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엔화의 대달러가치는 지난 86년 12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도교환시에서 미달러화의 현물가격은 달러당 1백59.97엔에 개장돼 상오장중 한때 달러당 1백60.35엔까지 치솟으면서 39개월만에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 생보사 대출도 대기업 편중/중기엔 인색… 의무배당률 안지켜

    ◎보험감독위,2개사 행정조치 생명보험회사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액을 빼돌려 자기계열사나 대기업 등에 편중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험감독위원회가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기업대출규모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교육보험과 흥국생명은 기업대출증가액중 35%를 중소기업에 대출해줘야 한다는 당국의 지도비율을 어기고 이에 크게 못미치는 각각 19.6%,19.7%만을 대출했다는 것이다. 교보는 지난해 기업대출증가액 2천5백88억원 가운데 지도비율액 9백5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해야 함에도 불구,이중 5백7억원만을 대출해 주고 나머지 3백98억원을 대기업이나 자기계열사에 대출해줬으며 흥국은 중소기업대출자금 2백78억원을 빼돌려 대기업등에 대출했다. 이에 따라 감독위는 두회사의 담당이사와 융자부장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 미 CM생보,곧 한국 철수/영업부진등 이유,반년만에 합작 철회

    합작형태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 코네티컷 뮤추얼(CM)생명보험회사가 외국생보사로서는 처음으로 영업을 개시한지 6개월만에 합작지분을 처분,우리나라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합작 생명보험회사인 고려CM의 미국측 파트너인 CM사는 최근 본사 등의 영업부진과 관련해 해외진출자회사와 투자지분을 처분또는 회수키로 방침을 세우고 고려CM에 대한 투자지분도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CM사는 최근 미국내 부동산과 유가증권영업에서 상당한 투자손실을 입었고 룩셈부르크의 자회사와 홍콩지사등 해외영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국내진출 외국생보사가 철수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따라 주상국사장등 고려CM의 최고경영층이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CM사의 지분철수계획과 관련한 사후대책을 협의하는 한편 새로운 합작선을 물색중인데 영국계의 CMI그룹과 미국계 존 행코크사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CM은 보험시장개방과 관련,고려증권과 CM사가 50대50의 비율로 모두 60억원을 출자,설립한 합작 생보사로 지난 89년 8월 정부로부터 본허가를 받아 9월20일부터 다른 4개 합작사와 함께 영업을 해왔다. 이처럼 영업을 시작한지 6개월밖에 안된 합작 생보사의 외국파트너가 지분철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고려증권측의 합작파트너 선정및 보험당국의 합작보험업허가 등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여성차별 사원모집 첫 형사처벌/서울지검

    ◎교보ㆍ신도리코등 4개사 약식기소/“남성만으로 한정한건「평등」에 위배”/응시못한 여성 고발 잇따를듯 서울지검 형사2부 홍경식검사는 23일 신도리코ㆍ동아제약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생명보험 등 4개 회사의 법인과 대표이사를 남녀 고용평등법 위반혐의로 벌금 1백만원씩 서울 형사지방법원에 약식기소 했다. 검찰은 또 「서울지역 여대생 대표자협의회」로 부터 고발됐던 8개 회사가운데 신도리코의 계열회사인 신도사무기ㆍ신도시스템ㆍ신도테크노ㆍ신도창업투자 등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계열회사는 사원모집의 주체로 보기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날 『모집하고자 하는 직종이 영업직ㆍ사무직ㆍ생산직ㆍ연구직 등으로 이러한 직종들이 일반적으로 모든 여성에게 부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모집대상을 남성만으로 한정한 것은 여성에게 남성과 평등한 기회를 주지않은 것으로 남녀고용평등법에 제6조에 위반된다』고 약식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87년 12월4일 제정돼 89년 4월1일 한차례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시행후 사업주에게 형사처벌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처벌은 지난해 11월14일 신도리코 등 8개 회사가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응시자격을 「196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남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한정하는 모집광고를 일간신문에 내자 서울지역 여대생대표자 협의회가 남녀 고용평등법위반이라며 서울지검에 고발함으로써 내려졌다. 남녀고용평등법 제6조는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 및 채용에 있어서 여성에게 남성과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제23조에 「2백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있다. 이 법은 또 임금과 정년ㆍ퇴직 및 해고에 차별을 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이웃 일본과 미국에도 우리와 비슷한 법률로 시행되고 있으나 처벌조항은 우리 법에만 규정돼 있다. 서울지검의 이번 결정으로 여자라는 이유로 신입사원 채용시험 등에 응시하지 못한 여성들의 고소ㆍ고발사건이 앞으로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 생보사 공개 확정/상의 공청회 갖고

    생명보험회사의 기업공개방침이 확정됐다. 재무부는 20일 대한상의에서 생보사의 기업공개에 관한 공청회를 갖고 자산규모가 20조원을 넘는 보험사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대다수 국민의 참여를 위해 이같이 확정,이번주안에 구체적인 공개절차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그동안 논란이 돼온 자산재평가차액중 주주몫으로 30%를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산재평가를 마친 대한교육보험은 빠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3월 안으로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도 내달중 자산재평가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쯤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 작년의 생보 계약/고액­장기화 추세

    지난해 새로 모집된 생명보험의 건강 계약규모가 3천만원을 넘어서고 보험기간 10년이상 짜리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등 보험계약이 갈수록 고액 장기화하고 있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생보사들이 새로 맺은 개인보험 계약의 건당 보험가입액은 3천3백59만원(총 3백79만4천3백72건,총가입액 1백27조4천5백65억원)으로 지난 88년 같은 기간의 2천4백86만원보다 35.1%(8백73만원) 늘어났다. 이중 계약액 5천만원 이상인 고액계약 건수는 ▲5천만∼8천만원이 54만8천1백36건 ▲8천만원이상 12만9백건등 모두 66만9천36건으로 전체의 17.6%를 기록,전년도 동기의 8.4%에 비해 그 비중이 두배이상으로 높아졌다.
  • “생보사 공개하되 주주배당 제한을”/보험학회 심포지엄

    생명보험회사의 경영이익은 보험의 공공성등에 비춰 주주에 대한 배당을 제한,사회사업 등에 활용될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는 20일 한국보험학회주최로 개최되는 「생명보험회사 기업공개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할 예정인 양승규교수(서울대)는 17일 주제발표문을 통해 새명보험사업이 많은 계약자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자산을 갖고 영위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 하반기 공개 서두르는 6대 생보사/「물타기 증자」 획책

    ◎대주주,1천억대 떼돈 벌이/“계약자 재산 너무 빠져나간다”비난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기업공개전 대주주들은 자산재평가 차액을 자본금으로 대거 무상전입,물타기 증자를 통해 1천억원이상의 떼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여져 계약자 재산을 보험사 대주주에게 과다하게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ㆍ대한교육보험ㆍ대한생명 등 이른바 6대 생보사들은 오는 20일 「기업공개 공청회」를 계기로 재무부가 연내에 기업공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인 교보는 지난해 4월 업계처음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평가액이 3천3백61억원에 달해 장부가격 1천95억원보다 2천2백65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는 이 차액중 30%인 6백79억원을 주주몫으로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이익배분 기준」에 따라 계약자에게 되돌려줘야할 책임준비금을 1백% 이미 적립했기 때문에 자산재평가차액의 30%한도내에서 주주몫을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나머지 차액의 40%이상을 계약자에게 배당하고 30%이상을 사내에 유보토록 조치했었다. 교보는 이에따라 주주몫 6백79억원을 무상으로 자본금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공개전에 30억원에서 7백9억원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보의 총발행주식도 현재 60만주에서 총 1천4백18만주로 늘어나는 셈. 교보가 공개될 경우 상장된 주식시세는 이미 공개된 손해보험사의 현 주식값 3만5천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총주식가는 무려 4천9백63억원어치에 달하게 된다. 지난 2월말 교보의 주식은 창업주의 장남인 신창재씨가 45%,대우(주)가 24%를 소유하고 있어 기업공개로 대주주 신씨는 2천2백33억원,대우는 1천1백91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을 모두 쌓은 상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교보보다 많은 3천억원가량의 차액이 발생할 것일라고 밝혀 상장뒤 대주주가 얻게될 시세차익은 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본금 60억원인 삼성의 주식은 이건희그룹회장이 10%,제일제당(주)11.5%,신세계(주)가 14.5%를 소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안국화재의 주식시세로 잡을때 이들은 각각 공개후 6백72억원,7백40억원,9백70억원가량의 이득을 얻게 된다. 자본금 80억원인 대한생명은 책임준비금도 전혀 쌓지 못했으나 먼저 내년쯤 기업공개를 한뒤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순영회장은 총주식의 23.8%,최병억사장이 12.75%를 갖고 있어 이들이 공개뒤 얻을 이득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 3개사와 나머지 제일ㆍ흥국ㆍ동아등 6대 생보사가 기업공개를 전후해 얻게되는 자산재평가 차액이 각각 1천억∼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실정. 보험전문가들은 자산규모가 1조∼7조원에 달하는 보험사의 공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보험사 자산의 96%가량이 계약자에게 지급할 준비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재평가 차액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이를 대폭 줄여야한다고 강조한다.
  • 중부ㆍ경남생명보험/지방 2개사 본허가

    재무부는 지난해 하반기 내허가를 해준 중부생명보험과 경남생명보험등 2개 지방생보사에 대해 8일자로 본허가를 내 주었다. 이에 따라 이들 2개 지방생보사는 보험감독원으로부터 보험인력양성계획에 대한 이행실적과 영업개시 준비상태에 대한 확인을 받는대로 이달 안이나 내달에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 본점을 둔 중부생명은 자본금이 1백억원으로 대표이사사장은 성보경 전보험감독원이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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