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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사/고금리 상품 역마진 감수

    ◎은행권 신상품 급증… ‘무더기 해약 막기’ 뼈깎는 경쟁 생명보험사들이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과 해약사태에 맞서기 위해 업계 공동으로 역마진이 명백한 고금리 상품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거기다 무리하게 보장이율을 끌어 올리고 있어 보험업계 전체가 역마진으로 인한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보험상품 금리 얼마나 올랐나=삼성생명은 지난 15일 새가정복지보험,신단체퇴직연금,직장인 자유설계 등 보장이율이 약관대출에 연동되는 저축형 상품의 약관대출금리를 16%에서 17.5%로 올렸다.이를 통해 이들 상품의 보장이율(약관대출금리­1.5%)은 기존 14.5%에서 16%로 1.5%포인트 올랐다.약관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12.5%를 유지해 왔으나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 판매로 고객들의 해약이 늘자 같은 달 15일 14%,지난 5일 16%로 올랐다.한달새 보장이율이 무려 5%나 올라간 것이다. 교보생명도 지난 16일부터 약관대출금리를 17.5%를 적용해 새가정복지보험과 우대플러스저축보험의 보장이율을 16%로 올리는 한편 정기예금금리 연동형상품인노후복지연금에 대해서도 가입자들이 원하면 전환특약을 통해 해약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고 연 10.8%에서 16%의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대형사는 이미 대부분 약관대출금리를 올린 상태이며 신설사들도 곧 이 수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생보사들은 업계 공동으로 실세금리연동형 고금리 상품인 ‘수퍼재테크보험’을 개발,1월 기준으로 연 15%의 이율을 적용해 지난 12일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험사당 3백∼4백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인과 문제점=보험사들이 이처럼 저축성 상품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지난 12월이후 봇물을 이루기 시작한 고객들의 해약사태 때문.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생명보험사 상품의 중도해약 환급금은 3조9천2백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9백억원보다 87.3%가 증가했다.IMF한파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금리가 20%를 웃도는 은행과 투신사,증권사의 고금리상품으로 돌리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한꺼번에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기로 금리를 올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은행에 맡겨두면 20%이상의 이자를 받는데 누가 연 8∼10%의 저축성 보험에 계속 돈을 두려고 하겠느냐”며 “보험상품의 고금리가 보험사의 수익구조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저축성 상품의 고금리가 자칫 일본 닛산생명의 파산을 초래했던 금리 역마진으로 보험사의 부실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97사업연도(97.4∼98.3)중 지난 10월말까지 33개 생보사가 보유자산 운용을 통해 올린 수익률은 평균 9.8%였다.슈퍼재테크 등 15% 이상의 고금리 상품이 보험상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해도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그대로 부실로 이어져 경영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에 고객이 너무 많이 몰리면 역마진이 그만큼 커질 것을 우려,노후복지연금의 해약을 요청하는 가입자들에 한해서만 전환특약을 알선하는 등 고금리 상품에 대한 판촉을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시중 실세금리가 안정돼 보험사 자산운용 수익률과 비슷하게 보험 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김 당선자,국제금융계 인사 연쇄 접견

    ◎“안심은 이르다” 경제외교행보 가속/동남아 금융위기 파장 사전에 차단/내일 미 수출입은 총재­캉드쉬 만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경제외교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김당선자는 1월중 방한하는 국제 금융계 인사 대부분과 면담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10일 저녁 일산자택에서 세계 굴지의 종합금융회사인 미국 트래블러스 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과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주간사인 살로만 스미스바니사의 데릭 모언회장,제프리 쉐퍼 부회장 등 3명과 만나 대한투자 문제에 관해 협의했다. 이어 12일에는 미국 수출입은행의 제임스 하몬총재와 미셸 캉드쉬 IMF총재를 잇따라 면담한다.21일에는 방한할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예방을 받을 계획이다.이밖에도 대아시아 금융지원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앞서 하순쯤 내한할 예정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중심의 실태조사단도 면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10일 면담한 웨일 회장은 지난주 내한했던조지 소로소 퀀텀펀드회장보다 실질적인 대한투자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김당선자측은 기대하고 있다.‘월 스트리트의 황제’로 불릴 만큼 그의 트레블러스 그룹은 미국 금융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트레블러스 그룹은 자산규모만 3천억달러에 이르고 지난해에는 증권,생명보험,투자신탁 등을 통해 1백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당선자는 12일 하몬 수출입은행총재 및 캉드쉬 IMF총재와의 회동에서는 IMF협약에 대한 차기정부의 확고한 이행의지를 전달하고,지속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IMF측이 요구한 우리측의 긴축기조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김당선자가 이처럼 경제외교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현재의 국내 금융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근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직면한 모라토리엄위기도 김당선자를 서두르게 하고있다.자칫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불안심리가 우리에 대한 투자의욕 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생보사 실세금리 연동상품 공동개발/12일부터 시판

    ◎회사채 수익률에 연계… 5종 내놔/노후·새가정복지보험 이율 낮아 해약 급증/4∼5개 보험사 7∼8월께 구조조정 대상될듯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한 파격적인 생명보험 상품이 12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특히 계약기간이 3년 이상이던 기존 상품과 달리 이번에 새로 판매되는 금리연동형 상품은 2년 계약도 가능해 생보사의 주력상품이 될 전망이다. 8일 재정경제원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 등 33개 생보사는 회사채 수익률 등 실세금리에 연동시킨 ‘수퍼 재테크 보험’을 12일부터 공동상품으로 판매한다고 재경원에 신고했으며 재경원은 이를 수리했다. 기존의 생명보험상품은 정기예금 및 약관대출 금리에만 연동시켜 금리가 7.5∼10% 선에서 결정됐으나 수퍼재테크는 회사채 수익률 3개월 평균을 함께 가산해 금리가 14∼16%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생보사는 매달 1일 금리를 발표하며 회사채 수익률이 계속 30% 선에서 유지된다면 수퍼재테크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계약기간도 지금은 3년 이상으로 묶여 있으나 수퍼재테크는 2년 3년5년 7년 10년으로 다양화된다.국내 보함상품 가운데 2년짜리 상품이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교보생명 정관용 상품개발팀장은 “회사채수익률이 30%까지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금리 10%를 보장해 주는 기존 보험상품은 의미가 없다”며 “보장기능도 적절히 갖추면 수퍼재테크는 생보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33개 생보사는 6일 상품개발 담당임원 회의를 갖고 고금리시대에 알맞은 수퍼재테크를 33개 생보사가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생보사가 취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축형 상품은 노후복지보험과 새가정복지보험이 있으나 IMF 체제로 금리가 급등하자 해약률이 크게 늘고 있다. 한편 재경원은 3월 말 결산에서 지급여력 준비금이 1천억원 이상 부족한 생보사에 대해 5월 보험감독원의 실사를 거쳐 7∼8월쯤 인수·합병 및 회사정리 권고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국민과 한국 등 4∼5개 생보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 87년 이수 설립된 생보사 적자 누적/지불능력 부족액 1조 육박

    87년 이후 설립된 D,H 등 일부 생명보험사들의 손실 누적에 따른 보험금 지급능력 부족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감독원은 6일 대통령직인수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들 생보사가 자기자본 6천6백72억원을 모두 잠식한데 이어 누적적자의 급증으로 지급능력이 9천9백94억원이나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통화기금 지원체제 이후 보험해약이 잇따라 오는 3월에는 보험금 지급능력 부족액이 1조 6천1백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보험금 10억 노려 아내 청부살해/남편·택시기사 등 5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복태)는 29일 10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부인을 청부살해한 노동민씨(34·H제과 강서영업소장·경기도 김포군 김포읍 감정리)와 택시기사 김기풍(47·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등 일당 5명을 살인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9월 4일 상오 2시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 313 왕복 2차선 앞 길로 부인 김명희씨(34)를 불러내 미리 대기하고 있던 택시기가 김씨가 아내 김씨를 택시로 들이받아 살해토록한 혐의다. 노씨는 아내 김씨가 숨지자 지난 9월26일과 지난달 14일 H해상화재보험과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 각각 1억6천8백만원과 9천5백만원씩 모두 2억6천3백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으며 범행 두달전인 지난 7월9일 D생명보험 등 4개의 보험회사에 동시에 가입한 보험금 7억4천만원을 수령하기 위해 신청했다.
  • 골프장에 밀어닥친 IMF 찬바람

    ◎기업 회원권 쏟아내 20∼40% 폭락/최고 9천만원 떨어져도 ‘사자’ 실종/거래처 양해 구해 부킹 취소 사태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7일 각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20∼40% 가량 떨어진데 이어 속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회원권 하락세는 그동안 초강세를 보여온 고가 회원권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2억3천만원에 거래되던 신원 월드의 경우 현재 1억4천만원으로 9천만원이 떨어졌으나 거래가 사실상 끊긴 상태다.아시아나CC도 2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밀렸으며 코리아CC는 일반 1억5천만원,법인 2억5천만원으로 6천만∼7천만원이 내렸다. 우정힐스 서울 은화삼 88 지산 기흥 자유 뉴서울 태영 등도 2천만∼7천만원씩 가격이 각각 떨어졌다.이같은 회원권 하락세는 기아,한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법인 회원권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권 매매 전문가들은 종전엔 가격이 떨어지면 반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 ‘호흡조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다. 업계 관계자는 9개 종금사의 영업정지 조치 등이 내려지면서 경제여건이 실제 악화되고 있어 각 기업들이 중저가 회원권을 남기고 모두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그룹의 경우 지난주부터 부장 이사급의 골프약속을 거래처 인사들의 양해를 받아 취소토록 하고 있다. 한 회원권 거래소 관계자는 “회원권 가격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기업의 법인회원권 매도여부가 변수”라고 밝힌다.삼성 현대 LG 대우선경 등 대기업 주력 계열사들은 아직도 법인 회원권을 많게는 100개 정도씩보유하고 있으나 한꺼번에 매각할 경우 폭락세를 우려한 골프장측의 요청으로 매도를 미루고 있다는 것. 회원권 거래소 주변에 나돌고 있는 법인보유 회원권 숫자는 삼성그룹 계열의 삼성물산 100개,삼성물산 건설부문 90개,삼성생명보험 100개,삼성전자 270개등으로 알려지고 있다.현대그룹도 중공업 100개,자동차 70개 전자 60개,증권과 해상화재보험 각 60개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양베네스타CC 등이 매매가 불가능한게 포함돼 있지만 매각가능한 회원권도 상당수로 알려졌다.LG그룹은 곤지암과 강촌을 포함해 60∼130개에 이르나 대부분 매각이 불가능한 두 골프장 물량이라는 것이다.나머지 대그룹들도 마찬가지 사정이다. 중저가 회원권은 서울과의 거리와 그동안의 부킹빈도에 따라 차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 일 금융대개혁 본격 착수/후요그룹

    ◎야스다탁은 등 4개사로 지주회사 설립 【도쿄 연합】 일본의 후지은행을 핵심으로 하는 후요그룹은 계열사인 야스다신탁은행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야스다신탁,야스다생명보험,야스다화재보험 등 4개사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야스다신탁은 이로써 새로 설립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사실상 신탁업무에만 전념하게 되며,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현재의 심각한 경영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기업그룹이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의 일환으로 허용된 지주회사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스다신탁은 홋카이도다쿠쇼쿠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의 잇단 파산 여파로 경영위기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한때 액면가인 50엔 밑으로 하락하는 등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야스다신탁은 이에 따라 근본적인 구조조정 방안으로 본점 매각과 실질적인 신탁업무 전념,해외 은행업무 철수,국내 적자점포 대폭 정리,종업원 조기삭감 등의 자구안을검토해왔다. 금융지주회사는 기업그룹이 은행,생보,신탁,증권사 등을 산하에 두고 종합적인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상호 자본출자회사로 금년 정부의 개정독점금지법마련에 따라 해금됐다. 후요그룹은 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와 더불어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4대 재벌 가운데 하나로 현재 ‘부용회’에 가입한 29개사를 비롯,직간접적인 관계에 있는 회사를 포함해 산하에 74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산하에 업계 4위를 달리고 있는 야스다 신탁과 업계 2위의 야스다화재와 함께 야스다생보,마루베니,닛산자동차 등 쟁쟁한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보험금 노려 아내 독살/60대 농부 긴급체포

    전북 임실경찰서는 14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내에게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한 박형섭씨(63·농업·임실군 임실읍 장제리 370의1)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아내 오모씨(51)명의로 7개 생명보험회사에 4억여원의 보험에 가입한뒤 지난달 25일 하오 8시쯤 오씨가 평소 복용하던 신경통치료약에 청산가리를 타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 경쟁력 상실 금융산업 정리 신호탄/일 산요증권 도산 배경

    ◎부실채권·증시폭락에 대장성 개입불구 침몰 일본 증권계 2위권의 산요증권이 증권회사로서는 전후 처음으로 3일 도산했다. 산요증권의 도산은 계열사의 부실채권등 3천7백36억엔에 달하는 채무(총자산 2천9백76억엔을 제하면 순채무는 7백60억엔)를 갚을 길이 없게 된 때문이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대장상은 “”고객의 자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지만 채권자와 산요증권 주주들에게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등 일본 금융권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요증권은 거품경제가 꺼지면서 계열사들이 부동산 융자 실패로 8백억엔의 부실채권을 안게 됐으며,이 가운데 산요증권이 4백62억엔의 채무보증을 안고 있어 늘 경영불안에 시달려 왔다. 94년에는 주거래 은행과 노무라증권,생명보험사등이 재건계획을 세워 산요증권을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거품불황을 맞아 일본 증시가 줄곧 하락하면서 업적이 악화돼 왔다.특히 홍콩과 뉴욕시장이 폭락세를 보였던 지난달 말부터는 자금 회전마저 어려운 비상사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산요증권의 도산은 한 증권회사의 도산을 넘어 일본 금융계의 엄청난 변화의 서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요증권의 재건에 일본 대장성이 개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해내지 못한 것은 일본판 빅뱅으로 불리우는 금융개혁을 앞두고 국제경쟁력을 잃은 일본 금융 증권회사의 ‘대정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산요증권등 2위권(1위권은 4개사,2위권은 3개사)의 증권회사들은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비교적 단순한 영업활동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불황으로 10개사 가운데 9개사가 적자상태다.수수료 자유화를 앞두고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자력으로 빅뱅이라는 산마루를 넘어갈 수 있는 2위권 증권회사는 불과 몇개에 불과하다’고 말하여진다. 산요증권의 도산은 또 일본 대장성이 금융계를 ‘호송선단’식으로 끌어나갈 의지와 힘이 쇠진했음을 보여준다. 주거래은행과 노무라증권,생명보험사등은 끝까지 “”대장성이 도와주라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면서 대장성의 눈치를 보았지만 대장성으로서도 더이상 끌고나갈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온실 체질의 일본 금융계는 개방·개혁의 찬바람 앞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이다.
  • 태일정밀 부도유예협약/긴급자금 85억 지원… 뉴맥스엔 30억

    조흥은행을 비롯한 27개 은행과 종합금융 생명보험 등 56개 채권금융기관은 24일 하오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제1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부도유예협약 적용업체인 (주)태일정밀과 뉴맥스 등 2개사에 85억원과 30억원씩 1백15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태일정밀과 관계회사에 대한 부도유예기간은 오는 12월12일까지다. 부도유예 대상은 태일정밀 뉴맥스 동호전기 동호전자 삼경정밀 남도산업 태일개발 태일텔레콤 등 8개 사다.이들 업체들은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은행권에 돌아오는 어음이 잔고부족으로 부도처리되더라도 당좌거래는 계속할 수 있다.채권은행들은 이에 앞서 태일정밀로부터 부도유예협약 적용의 전제조건인 경영권 포기각서와 노조동의서 등의 채권확보 서류를 제출받았다. 한편 태일정밀 등은 부동산 매각 등의 자구계획으로 2천3백76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 협조융자 실시은행 부실책임 묻지않기로/금융당국

    ◎가입대상에 종금·생보사 포함 추진 금융감독 당국은 새로 마련될 협조융자협약에 의한 자금지원으로 은행들이 부실화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다.또 부도유예협약처럼 은행권은 물론 제2금융권인 종합금융사와 생명보험회사도 ‘협조융자협약’의 가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 조흥 한일 외환은행 등 협조융자협약 시안 마련작업을 펴고 있는 4개 은행들은 협약 가입대상을 은행권으로 한정할 경우 여신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금사 등의 자금회수로 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은행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미리 막기 위해 은행 이외에 종금사와 생명보험사도 협약 가입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다만 종금사와 생명보험사는 협약에 가입해도 은행권처럼 직접 협조융자에 참여시키지 않고 협조융자 기간동안 만기어음을 돌리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협조융자 대상 업체에 대해 채권행사를 유예토록 할 방침이다.은행들은 할부금융사 등여신규모가 적은 제3금융권은 협약 가입 대상에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협조융자협약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금융감독 규정을 바꿀 필요성은 없으나 감독당국의 정책의지에 의해 협조융자 실시로 은행이 부실화되더라도 기관경고나 문책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들은 협조융자협약에 협약의 시행 시한에 관한 규정은 두지 않기로 했다.경기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객관적 잣대가 없는 상황에서 시기를 못박거나 경기가 회복되면 자동으로 소멸시키는 일몰제 형식을 취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 일에 투자사절단 파견/27일부터 주요지역 순회 설명회

    ◎증권·투신사장단 매도 자제키로 내달부터 일본 투자가들에 대해서도 주식양도차익 비과세 혜택이 부여됨에 따라 이들의 주식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사절단이 파견된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재일동포 등이 한국의 일반적인 경제상황과 증시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어 증권업협회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증권업협회 증권연구원 증권사대표들이 참여할 이 사절단은 오는 27일부터 일본의 주요지역에서 한국의 경제상황 전반을 비롯해 증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증권사 사장들은 이날 상오 증권업협회 주관으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주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매도를 자제하기로 했다.그동안 증권당국에 건의해 왔던 장기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허용 등 안정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투신사 사장단도 긴급 모임을 열어 주식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매도를 자제하는 한편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의 심리적 안정과 매수동참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이들은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거나 상속세를 감면하는 주식형 증시안정 투신상품의 허용 △환매제한을 두지 않고 목표수익 달성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스톱상품 허용 △주식장기보유자 및 투신의 벤처펀드에 대한 세제혜택부여 등 증시부양책을 정부에 건의했다.33개 생명보험사 사장들도 이날 매수우위를 결의했다.
  • 휘청대는 증시… 널뛰기 극심

    ◎시간대별로는 본 16일 대비 17일 주식시세/상오 10시20분­외국인 우량주 매도로 14.06P 추락/상오 10시30분­김 대통령 대책지시 알려지자 상승세/하오 1시50분­북한군 도발 소식에 다시 미끄러져/생보사장단 순매수 확대 결의속 6.24P 상승 마감 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600선마저 무너진 다음날인 17일 주가는 널뛰기를 하면서 등락 폭이 25포인트나 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다소 오르면서 출발했다.외환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증권사 사장단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식매도를 자제하겠다고 결의하고 증시안정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게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었다.주가는 보합수준을 유지했지만 거래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상오 10시쯤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전력과 LG전자 LG화학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10시 20분에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 떨어졌다.외국인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그나마 투자에서 재미를 본LG그룹 계열의 우량주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시30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내림세는 멈추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매물도 줄어들었다.기아자동차가 화의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이런 요인으로 전장은 전날보다 9.03 포인트 오른채 마쳤다. 후장들어 오름세는 이어졌다.하오 1시10분에 주가는 전날보다 11.17 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외환안정화 대책이 기대보다 다소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정부의 증시대책을 믿지 않는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다시 미끄러졌다.하오 1시50분쯤에는 0.15 포인트 떨어졌다.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서 농민을 인질로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악재였다. 그 뒤 생명보험사 사장단이 긴급회의를 열고 증시안정을 위해 순매수를 늘리기로 결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로 반전됐다.이날처럼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것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증권사 객장은 전날보다 훨씬썰렁했다. LG증권의 김흥진 법인1팀장은 “기아사태가 잘 해결되는게 증시에는 최대의 호재”라고 말했다.꽁꽁 얼어붙은 주식시장.투자자들은 봄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 은행,보험사에 빚많아/국감자료/16개 시중은 3사서 2조 빌려

    은행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빌린 돈이 2조원을 넘고 있다.최근 한보와 기아 등 대기업의 잇딴 부도로 부실채권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생명보험회사로부터 장기자금을 끌어쓰고 있는 것이다. 1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5개 시중은행을 비롯한 16개 일반은행이 대한·삼성·교보생명으로부터 빌려쓴 돈은 총 2조8백31억원이다.한보와 기아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제일은행이 3천3백56억원으로 가장 많고 상업은행이 3천1백억원,한일은행이 2천9백억원이다.이밖에 조흥(2천8백억원),외환(2천2백억원),국민(2천억원)은행 등도 대출규모가 2천억원을 넘는다. 생보사 가운데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9천3백억원을 빌려줬으며 교보 6천8백71억원,대한생명이 2천9백60억원을 대출해 줬다.은행파산시 일반채권에 우선변제한다는 조건으로 5년 거치 상환에 연 9.5∼10%의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받았다.그러나 전액 무담보로 빌려줘서 은행이 부실화될 경우 생보사의 자금난도 덩달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인 보험가입 ‘열풍’

    ◎시장경제 도입 기업 파산 늘자 “너도나도”/1억명 가입… 작년 7조6천억원 보험사로 중국인들 사이에 보험 열풍이 불고 있다.시장경제 도입 심화로 부실기업의 파산과 실직이 늘고 국가의 사회보장에 대한 투자 감소로 불안해진 민초들이 경쟁적으로 보험들기에 나선 것이다. 보험 열풍이 본격화 된 것은 부실 국영기업에 대한 파산 조치가 실시되면서 퇴직이후의 생활과 직장과 의료,교육과 주택 등에 대해 국가가 무조건적으로 부담하던 근로자들의 사회보장부문 비용을 이제는 개인등 수익자에게 돌리면서부터. 즉 ‘철밥통’(철과반·평생직장)을 보장해주던 사회주의 계획경제 시대가 끝나면서 실직과 파산이 일반화되고 체제 변화속에 적자생존의 경쟁에 불안해진 사람들이 미래의 안전을 위해 보험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거기에다 중국 정부가 보험법을 지난 지난95년초부터 실시하면서 길을 연것도 증가의 한 요인. 지난해 보험으로 몰린 돈은 7백56억위안(7조5천7백억원상당).전년도에 비해 25%가 늘어났다.이미 모두 1억여명의 중국인이 실업보험,생명보험 등 각종 보험에 가입,중국은 이제 세계 최대의 보험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심천 특구보 최근호는 95년도의 보험 가입비가 10년전의 20배나 늘었고 2천년초에는 2천억에서 2천5백억위안(20조∼25조 상당)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퇴직이후 불안한 노년기를 대비한 양로보험과 의료·상해보험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험회사로 돈과 사람이 폭발적으로 몰리자 부작용도 적잖이 증가하고 있다.회사들 사이의 과다 경쟁으로 보험조건을 속여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가 하면 보험조항에 대한 해석차이로 송사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보험회사에 대한 감독·관리규범 등 감독강화에 나서기 시작했다.현재 중국엔 외국과의 합자회사 9개소등 모두 22개의 보험회사가 있지만 향후 10년내 회사수가 최소 10배로 늘 것으로 보인다.
  • 기업연금 은행·증권사 취급 불허/재경원,노동부 입법예고 백지화

    ◎“성격상 제한 바람직” 기존방침 유지/투신사 허용 요구… 금융사간 대립 심화 정부는 내년 2월쯤부터 시판될 기업연금보험은 당초대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보험사만 취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최근 노동부가 당초의 입장을 바꿔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고 은행과 투신사 등 다른 금융기관들은 자신들도 취급할 수 있도록 요청하지만 재정경제원은 당초의 입장대로 하기로 했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30일 “내년에 도입되는 기업연금은 수익률 차원이 아니라 근로능력을 잃은 퇴직자의 생활을 위해 지급되는 보험성격이어서 당초대로 보험사만 취급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올 초에 보험사만 하기로 결정한 것을 뒤 늦게 노동부가 번복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연금의 성격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한다면 보험사와 증권사도 예금을 받아야 하고 보험사와 은행도 증권업무를 할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노동부는 지난 25일 모든 금융기관이 기업연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했었다. 이 관계자는 “노동부는 재경원과 상의도 없이 입법예고를 한 것”이라면서 “처음에 결정했던대로 보험사만 기업연금을 취급하도록 하겠다는게 재경원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가 취급기관을 확대하기로 하자,이날 11개 손보사 사장단은 퇴직연금 취급기관 확대방침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노동부에 냈으며 31개 투신사 사장단은 취급기관을 확대하는게 좋다고 결의하는 등 금융기관간의 대립도 심해지고 있다.
  • ‘50억 보험금’ 법정 비화

    ◎‘자살의혹’ 지급 유보에 유족 12억 청구소 지난 6월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수인 50억원 상당의 보험에 무더기 가입한 뒤 교통사고로 숨져 논란을 일으켰던 이모씨의 유족이 24일 제일생명과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4개 보험사를 상대로 12억여원의 보험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보험사들은 이씨가 고의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고지점은 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이씨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씨가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모두 46건에 50억1천여만원 어치의 보험에 가입하고 숨진 뒤 보험사들이 교통사고에 자살의혹이 있고 이씨의 월보험료가 월급보다 많은 점등 석연찮은 점이 많다며 보험금 지급을 보류하자 소송을 냈다.
  • LG 금융업 진출 ‘가속’/한국투신 인수 검토…생보사 연내 흡수

    LG그룹이 투신 보험 카드 등 금융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산업 육성방침에 따라 투신업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투신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LG그룹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의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G와 함께 삼성 대우그룹 등도 투신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초 국민투자신탁이 현대그룹에 인수된 뒤 경영상태가 급속하게 좋아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 양 투신사도 조기에 증권사로 전환되면서 대기업으로의 인수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는 지난해 신설투신인 LG투신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2월 한국투신의 유상증자때 보유 지분을 2.25%에서 8%로 대폭 늘려 은행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대한투신의 지분도 7.04%나 갖고 있다. 그룹내 증권CU(Culture Unit)에 증권사와 투자신탁운용회사,선물회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 LG는 투신사를 인수함으로써 펀드 구성과 운용,판매를 일원화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LG는 5대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연내에 기존 생명보험사 2곳을 인수,손보(LG화재) 생보의 양대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인수대상 생보사는 국민생명이며 국민생명이 부산에 있는 한성생명을 합병한 뒤 합병생명사를 LG그룹이 인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는 내년 1월1일자로 LG신용카드와 LG할부금융을 합병해 소비자 여신과 기업 여신을 함께 취급하는 종합여신금융회사를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이미 밝혀 그룹의 금융업 진출이 한층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 당국/경제예측 “한치앞도 감감”

    ◎달러환율 계속 오르는데도 낙관론속 뒷짐/진로그룹 화의신청 아무도 모른채 허 찔려 경제에 대한 정책당국의 예측능력이 떨어지고 있다.금융시장 안정과 부실기업의 정리를 통한 구조조정 등 국가경제 전체의 앞날을 좌지우지할 주요 현안에 대한 예측능력 저하로 적지 않은 혼선을 빚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진로그룹의 화의 신청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부도유예협약과 달러당 910원대에 근접하는 등 치솟고 있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예측이다. 부도유예협약과 관련된 화의제도의 경우 재정경제원이나 은행감독원 및 시중은행 등 3자 모두가 사전 전혀 예측하지 못해 진로그룹에 의해 허를 찔린 것으로 꼽힌다. 지난 4월 도입된 부도유예협약은 그 이후 채권행사 유예기간 단축(3개월에서 2개월로),협약가입 대상 금융기관 확대(9월 1일부터 생명보험사 포함) 조치 등 여러차례 개정된 바 있다.그러나 당국은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절차와 관련된 화의제도나 할부 리스 파이낸스사 등 이른바 제3금융권에 의한 부실기업의 자금압박 등과 같은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 못했음이 입증됐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채권행사 유예기간 만료 이후 부실채권 정리절차와 관련해 화의제도가 부각되리라고는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상업은행을 비롯한 진로그룹 채권은행들도 진로그룹이 지난 7,8일 전격 화의신청서를 내자 예측불허의 현상이 빚어졌다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다. 실제로 부도유예협약 제17조에는 “부실채권 정리절차와 관련해 기업규모와 갱생가능성 및 금융기관의 채권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정관리나 은행관리,제3자 인수,청산 등의 절차를 개시한다”고 규정돼 있을뿐 화의제도는 그 대상에서 아예 빠져있다. 환율도 금융당국은 지난달 달러당 900∼905원이 적정선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나 한달도 채 되기 전에 달러당 910원대에 접근하고 있다.최근 수급사정이 괜찮은 데도 환율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당국이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비해 관련 연구소나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지금 수준보다도 훨씬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이런 요인이 작용해 원화가치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당국은 외환보유고 격감(8월말 현재 3백11억달러)으로 섣불리 개입하지 못하고 시장기능에 의한 자율적인 안정만을 고대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부정확한 예측능력과 긴박한 실물경제를 과소평가하는 태도,무책임하고 일관성없는 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일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 종금사도 증권업 진출 허용/정부

    ◎직접전환 아닌 자회사 통해… 곧 규정 마련 정부는 종합금융회사도 자회사 형식을 통해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만들기로 했다.지금은 은행·보험사·증권사만 자회사를 통한 상호진출을 허용하고 있을뿐 종금사 규정은 전혀 없다. 5일 재경원에 따르면 정부는 종금사가 증권사로 전환할 경우 별도의 규정없이 설립인가 기준만을 적용해 그때마다 심사해왔으나 앞으로는 자본금과 재무구조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종금사가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심사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져 업무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종금사도 자회사 형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종금사의 증권사 전환방식은 아니며 대한종금이 최근 동방페레그린을 인수한 것처럼 자회사를 통한 간접진출방식만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은행은 자본금 7천억원 이상,생명보험사는 1조5천억원 이상일 경우 자회사를 통한 증권사 진출을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신동방으로부터 동방페레그린증권 국내 지분 51.4%를 인수한 대한종금은 재경원의 심사규정이 만들어질 때까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페레그린이 합작계약 위반이라고 신동방의 대주주 지분변경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동방페레그린도 종금사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재경원의 규정이 나오기까지 지분변동 승인을 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종금의 동방페레그린 지분인수는 사적계약의 존중의 원칙에 따라 인정되겠지만 경영권 행사는 홍콩페레그린과의 합의 및 재경원의 심사규정이 나올 때까지는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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