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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 커진다

    보험료의 산출 체계가 바뀌어 보험회사간 보험료 차이가 커질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현 보험가격 산출체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바꿔 2009년 모든 신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보험료는 예정 위험률(앞으로 보험금 지급발생률 추정치), 예정 이자율, 예정 사업비율(마케팅비용, 인건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만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앞으로는 투자수익률, 보험금 지급규모, 판매경쟁력, 계약유지율 추이 등 미래의 현금 흐름과 관련된 변동성도 추정해 보험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생보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가격산출체계 개선 관련 세미나’를 8일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빌딩에서 연다. 보험사별 자산운용능력과 상품·마케팅 경쟁력 등도 보험료에 반영되는 셈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개편안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보험료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등 가격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상장 논의 생보사 성격문제 수면위로

    상장 논의가 한창인 생명보험사의 성격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이 문제에 이견을 드러내면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권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생명보험사는 주식회사와 상호회사 성격이 섞인 ‘혼합회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틀 뒤인 지난 1일 윤 위원장은 정무위 국감에서 “권 부총리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두 사람의 발언을 놓고 생보사 상장에 대한 재경부와 금감위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거래법 115조는 상장 규정을 신설할 때 금감위 승인을 받아야 하고 금감위는 재경부와 사전 협의토록 돼 있어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상장안을 만들더라도 재경부가 반대하면 생보사 상장은 불가능해진다. 생보사를 어떤 성격의 회사로 규정하느냐는 상장(上場)차익을 누구에게 배분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생보사를 주식회사로 보면 상장시 발생하는 차익은 오직 주주에게만 나눠주면 된다. 그러나 상호회사적 성격이 섞인 혼합회사로 보면 주주뿐 아니라 보험을 든 계약자에게도 차익을 일정부분 나눠줘야 한다. 과거 생보사 상장 시도가 여러 차례 무산된 것도, 계약자에게도 상장차익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정부·생보사·시민단체간에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권 부총리의 “생보사는 혼합회사”라는 발언은 생보사의 상장차익을 계약자들에게도 나눠줘야 한다는 시민단체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예상외로 사태가 확대되자 재경부가 진화에 나섰다. 재경부 관계자는 “권 부총리 발언은 국내 생명보험사의 유배당 보험상품 판매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며 “국내 생명보험사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권 부총리가 개인적으로 생보사를 혼합회사로 보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중인 생보사 상장 추진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17년째 계속 중인 생보사 상장 논의 생보사 상장은 1989년과 1990년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상장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증시가 침체한 상황에서 생보사 상장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상장을 보류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이후 199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관련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삼성차 채권단에 넘기면서 다시 물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생명 상장으로 생기는 수조원의 차익을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시민단체와 삼성생명간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삼성생명은 생보사가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상장에 따른 차익도 주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들은 생보사가 유배당상품을 팔면서 계약자와 경영이익과 위험 등을 공유했기 때문에 상호회사라고 주장하며 차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논리로 맞받아쳤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자 정부는 2000년과 2003년 생보사 상장을 추진하다 연이어 유보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미래에셋 등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생보사 상장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산하에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설치됐다. 지난 7월 5개월간의 논의 끝에 가까스로 ‘생보사가 주식회사라서 계약자에게 상장차익을 배분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상장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 연말까지 보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권 부총리의 발언으로 가닥이 잡혀가던 생보사 상장은 또 한번 시련을 맞게 된 셈이다.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990년 재무부의 ‘생보사 상장문제에 대한 시각’이라는 문건에는 ‘생보사는 주식회사고 계약자는 채권자로서의 지위를 갖지 회사의 주인으로 볼 수 없다.’고 규정됐다.”며 “권 부총리의 발언은 생보사가 유배당 상품을 판매해 왔기 때문에 상호회사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지 생보사가 주식회사라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은 것”이라며 생보사 상장문제의 조속 해결을 촉구했다. 이종락 이영표기자 jrlee@seoul.co.kr ■ 생보사 상장 논의 일지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1990년 2월 삼성생명 자산재평가 실시 ▲〃 8월 재무부, 생명보험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 적립금 처리지침 제정 ▲〃 12월 재무부, 생보사 기업공개 보류 결정 ▲1999년 9월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 구성 ▲2000년 12월 생명보험사 상장논의 유보 ▲2003년 6월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 다시 구성 ▲2003년 10월 생명보험사 상장논의 재차 유보 ▲2006년 2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 구성 ▲〃 7월 생보사 상장자문위,‘생보사 법적·실질적으로 주식회사’라는 초안 마련
  • 보험 명예의 전당 종신회원에

    푸르덴셜생명의 라이프플래너 임재만(46)씨가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백만불 원탁회의(MDRT)’의 종신회원 자격을 얻었다.MDRT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475개 생보사의 설계사 3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매년 회원 자격이 변경되지만 올해는 한화 기준으로 연간 1억 5700만원 이상의 수입보험료를 올린 설계사가 가입할 수 있다. 임씨는 1995년 처음 MDRT에 가입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차례의 회원 자격을 얻어 내년 3월 종신회원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임씨는 1991년 설계사 활동을 시작해 국내 보험업계 처음으로 11년 연속 매주 3건 이상 보험판매 기록도 갖고 있다.
  • 수익률 ‘반토막’ 변액보험 대란 우려

    수익률 ‘반토막’ 변액보험 대란 우려

    그동안 판매가 급증하던 변액보험이 최근들어 주식시장의 변동률이 심해지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큰 손실을 입은 보험가입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올해 1∼3월 판매실적이 1조 449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 및 조정을 지속한 데 따른 변액보험 수익률이 낮아져 4∼6월에는 46.8% 감소한 8303억원에 그쳤다. 이어 7∼8월에는 4517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6월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실적도 17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줄어들었다. 지난 6월말 현재 주식 및 혼합형 변액보험 펀드도 총 180개 가운데 175개가 3개월간 손실이 발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험회사별 판매액도 국내외 보험사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 대형3사의 판매 실적은 4∼6월중 직전 분기 대비 약 51.1%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초회보험료(보험계약 이후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 실적이 65.9% 줄어든 1319억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39.7%,44.9% 감소한 1786억원과 2114억원을 기록했다.7∼8월에는 더욱 감소해 삼성생명이 449억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948억원과 1304억원으로 급감했다. 중소 보험사도 1∼3월 변액보험의 판매 실적이 1109억원을 기록했으나 4∼6월 867억원,7∼8월 447억원으로 줄었다. 외국계 생보사도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 등으로 가까스로 버텼지만 4∼6월 초회보험료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18.4% 감소한 221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7∼8월에는 더욱 감소해 137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변액보험의 판매 감소가 자칫 계약자들의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1986년부터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 주식시장 거품이 붕괴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져 부실 판매로 인한 민원이나 소송이 잇따르는 등 사회문제로 떠올랐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이 7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계약자 717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6.9%인 50명의 계약이 불완전 판매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변액보험이 예금자보호법 적용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가 43건, 단기간에 해약할 경우 돌려받는 돈은 그동안 냈던 보험료보다 적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은 경우가 34건, 납입보험료 중 일부만 펀드에 투자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경우가 24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가 변액보험의 모범판매규준을 위반할 경우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보험료와 사업비율에 대한 회사별 비교공시를 활성화해 사업비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변액펀드를 다른 펀드에 다시 투자할 경우 펀드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2차 펀드수수료도 공시하는 등 보험계약자에게 제공되는 공시정보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또 설명서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어려운 보험용어는 가급적 일상용어를 사용토록 했다. 상품설명서 아래 부분에 계약자가 ‘상품설명서를 교부받고 설명을 들었음’이라는 내용을 직접 기재하도록 하는 등 내년 4월부터 상품설명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박병명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해 변액보험 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아졌다.”면서 “변액보험 판매로 인한 분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생각나눔] 민간의보 가입자 병원비 더 내면 병원 덜 갈까?

    [생각나눔] 민간의보 가입자 병원비 더 내면 병원 덜 갈까?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병원비를 지금보다 더 내면 병원을 덜 갈까? 민간의료보험 개선안을 두고 보건복지부와 보험업계가 대립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물음이다. 복지부는 그렇다는 입장이고, 보험업계는 정확하게 검증해 보자고 맞서고 있다.30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손해보험협회에서 복지부의 민간의료보험 개선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복지부가 지난 24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열어 민간의료보험의 보장 내역을 축소하는 안(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예컨대 병원비가 1만원 나왔다고 치자. 이 경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법정급여 부분은 현재 7980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640원을 부담하고 환자가 2340원을 낸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2020원까지 합해 환자는 4360원을 낸다. 환자가 민간의료보험 중 실손형에 가입했다면 실제 낸 돈 4360원을 보험사로부터 받는다. 복지부의 개선안은 민간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중 환자가 부담하는 부분(법정본인부담금)을 보장할 수 없도록 하자는 안이다. 병원비가 1만원 나온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의 병원비를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640원, 환자가 2340원, 보험사가 2020원씩 나눠 내자는 안이다. 복지부는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면 병원을 자주 가게 돼 의료비가 늘고, 이것이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2월 건강보험공단 주최 세미나에서 서울대 이진석 교수가 “민간의료보험 확대로 전체 국민의료비와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실손형 보험이 활성화되고 법정 본인부담금까지 보장하면 건강보험부담금이 최대 1조 7000억원까지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이 교수가 쓴 논문인 ‘암보험이 암환자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에 미친 영향’의 일부분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라며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인과관계를 밝혀 보자는 입장이다. 보험업계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악화는 보험료 내는 사람은 줄어드는 데 의료비가 많이 드는 노인은 늘어나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한다. 복지부의 이같은 구상은 지난해 서울신문(2005년 11월18일자) 보도로 윤곽을 드러냈다. 근 1년 이상을 끌어온 안에 대해 이제서야 보험업계가 뒤늦게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보험소비자연맹도 보험업계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움직이는 보험업계의 관행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험업계는 복지부의 안이 실현될 경우 국민들이 실손형 민간의료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었던 5500억원(2004년 기준)을 국민들이 내므로 의료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또 민간의료보험이 비급여만으로 구성된다면 특실, 선택진료 등 비급여 부문의 치료가 종합전문병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민간의료보험이 고소득자 전용 상품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도 민간의료보험을 비급여로 한정할 경우 비급여 진료를 더욱 부추겨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대형병원과 중소병원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저소득층에 쿠폰 형식으로 의료비를 보조하는 안을 마련 중이다. 보험업계는 법정본인부담금의 일정비율을 본인이 내거나 일정금액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만 보장하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내놨다. 또 3∼4년간의 평가기간을 설정,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자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현재의 민간의료보험 상품 유형이 너무 다양하다.”며 이를 표준화하자는 안을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는 “소비자 보호장치는 필요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실손형에 한해서만 정형화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상품약관을 복지부가 심사하겠다는 안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과 복지부의 이중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生保 변액보험 해약 3배 급증

    변액보험의 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변액보험 해약 건수는 3만 7000건으로 작년 동기 1만 2000건에 비해 3.1배가량 늘어났다. 또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아 보험 효력을 상실한 계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배인 3만 4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보유 계약이 385만 8000건으로 1년 전 162만건보다 2.4배 정도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해약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또한 생명보험협회가 변액보험 펀드 250개(올 1월 이후 신설 펀드 108개 제외)의 1∼9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43개가 ‘마이너스(-)’였고 193개는 5% 미만을 기록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20∼30%를 보험사나 설계사가 갖는 사업비로 떼고 나머지는 펀드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실적에 따라 나중에 받게 되는 보험금이 달라진다.보험소비자단체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의 특징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예상 수익률을 과대 포장해 팔거나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도 기대보다 낮아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해약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생활보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

    대형 손해보험회사들이 ‘생활보험’을 알리기 위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손보사들의 생활광고는 기존의 사업 영역을 새롭게 한 보험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 올 라이프(Allife), 현대해상 하이 라이프(Hilife), 동부화재 프로미 라이프(Promy Life) 등을 들 수 있다.‘생활을 지키는 보험’ 등 실용주의가 이들 보험의 주요 컨셉트다. 브랜드에서 ‘라이프’를 강조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생활보험은 사실 새로운 상품은 아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가 판매하던 ‘장기보험’을 새롭게 한 개념이다. 손해보험업계가 재해·상해 등 중대한 사안 위주로 보장해 주던 것과는 달리 생활보험은 생활 속의 작은 상해나 손해배상까지 보장해 주는 손해보험 상품이다. 사망과 질병도 물론 포함된다. 어찌 보면 생명보험의 상품과 유사하다. 생활보험은 손보사들이 내세운 일종의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이다.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 명칭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의미나 혜택의 전달이 명확하지 않을 때 새롭게 정의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카테고리 브랜드 전략으로 IBM의 ‘e-Business’를 들 수 있다. 이는 시스템 통합 관련 영역에서 사용되던 서비스를 대체했다. 이런 생활보험이란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곳은 지난 4월 삼성화재의 광고. 최근 시작된 2차 광고에는 대표적인 영화배우 한석규씨가 나온다.한씨가 출연했던 넘버3,8월의 크리스마스, 닥터봉, 미스터 주부 퀴즈왕, 초록물고기, 쉬리 등의 영화에서 생활보험이 보장하는 질병·상해의 내용을 발췌했다. 깨지고 다치고 병에 걸리는 영화속 한석규 모습읕 통해 생활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좋은 보험은 생활의 위험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에서 생활까지∼, 당신의 생활보험 올 라이프.”라는 한석규씨의 목소리는 영상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는 일상 생활을 광고의 소재로 사용했다. 출근 준비로 양치질하던 모델 전광열씨를 향해 딸아이가 “아빠! 또 술 먹었지. 그러다가 병원갈려구 그래? 아유∼내가 못살어∼”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때 문득 “만일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인생의 무게를 느낀다. 나와 가족의 생활을 지키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는 내용이다. 가장 활발하게 광고활동을 펴는 곳은 현대해상의 ‘실용주의 생활보험’이다. 모델 박진희씨를 내세워 하이 라이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옷가게에서 사이즈가 작은 옷을 입다가 단추가 떨어졌을 때, 다른 사람의 옷을 손상시켰을 때 즉 생활의 사소한 사고도 보장되는 생활보험을 소개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환급형 제3보험 ‘솔깃’

    환급형 제3보험 ‘솔깃’

    이달 중순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에 들 수 있게 된다. 환급형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 구분이 없는 상해·질병·간병보험으로 계약자가 낸 보험료 전부 또는 일부를 만기 때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어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보험업계 황금시장 선점 경쟁 환급형 제3보험의 연간 시장 규모는 생명보험 7조 9000억원, 손해보험 4조 8000억원 등 12조 7000억원으로 전체 보험시장의 14%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분석 결과 이 상품의 허용으로 금융회사 보험대리점이 취급할 수 있는 보험상품 시장 규모 증가율이 생명보험은 51.5%, 손해보험은 3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한생명은 오는 23일부터 신한은행 등 제휴은행에서 건강과 상해를 동시에 보장하는 ‘무배당 VIP 프리스타일보험’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암은 물론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성인질환과 교통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교통재해로 사망시 1억원이 지급되고 상해시에는 최고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암을 비롯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과 함께 수술, 입원비를 지급받는다. 동부생명도 이달 중순부터 하나은행에서 ‘실버라이프 건강보험’과 ‘타임 케어 건강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대한생명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준비중이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동부화재는 16일부터 우리은행에서 성인과 자녀의 질병과 의료비를 보장하는 ‘프로미라이프 가족건강보험 0610’을 판매할 예정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통원치료시 본인 부담분 의료비를 보장하며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MRI,CT 등 비급여의료비도 보장한다. 그린화재는 오는 23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그린 가족사랑 보장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질병이나 상해를 80세까지 보장하면서 60세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카네이션 참사랑보장보험’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10월 중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장 광고나 부실한 설명 주의해야 환급형 건강보험은 상품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조금씩 다르고 저축성보험보다 보장 내용이 복잡해 꼼꼼히 따진 다음 가입해야 한다. 질병과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험료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큰 질병과 재해뿐 아니라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사고도 보장되는지 여부를 충분히 물어봐야 한다. 저축성보험에 비해 만기환급형 건강보험의 판매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은행들이 불필요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우려가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은행, 증권사 등 창구판매자의 충분한 설명을 듣지 않고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질병에 대한 위험이 커지므로 보장기간을 70세 내지 80세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입상품의 설계 내역과 약관, 증권을 꼼꼼히 읽고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당초 이달 1일부터 은행에서 환급형 제3보험을 팔려고 했지만 금감원이 복잡한 상품 내용의 단순화와 충분한 상품 설명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의 마련을 주문함에 따라 판매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빅초이’ 최희섭 장가간다

    ‘빅초이’ 최희섭(27)이 일본 재벌가 출신의 재원과 결혼한다. 스포츠서울은 최희섭이 오는 12월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본인 야스다 아야(29)와 약혼식을 갖고 내년 연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4일자로 보도했다. 야스다는 일본 재계 서열 10위권인 후요그룹에서 은행과 생명보험 등 금융 계열사를 총괄하는 재계 실력자의 딸로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MBA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후요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야스다 가문은 한때 (후요그룹의) 소유주였지만 현재는 손을 뗀 상태”라고 말했다. 둘의 만남은 2004년 이뤄졌다.당시 메이저리그를 담당하는 리포터로 일하던 야스다가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최희섭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호감을 갖게 됐고, 이후 자연스러운 교제로 이어졌다. 당시 최희섭은 “오늘은 출장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던 시절.‘연인’ 야스다는 그런 최희섭에게 가장 가까이서 힘을 불어넣었다. 올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뒤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을 때도 변함없이 그를 응원했다.“메이저리그에 있든 일본으로 가든, 당신을 따르겠다. 한국으로 돌아간다 해도 따라가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야스다의 부모에게 교제를 허락받았다. 지난 7월2일 트리플A 스크랜턴 레드배런스전에서 2루타를 때리고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최희섭은 현재 LA에서 개인트레이너와 함께 재활 중이며 다음달 귀국할 예정이다. 야스다는 최근 지인에게 “우리 둘의 결혼이 한·일 양국에서 큰 이슈가 될 게 분명하다. 결혼 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결혼식에 고이즈미 전 총리도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재일동포 3세 박리혜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최희섭의 결혼으로 이제 한국인 빅리거 중에는 김병현(27·콜로라도)만 미혼으로 남게 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손자 태어나면 할머니도 휴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는 손자를 본 할머니도 최장 9일의 출산휴가를 얻을 수 있게 된다.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이이치생명보험은 중견 여성직원에게 손자·손녀가 태어나면 출산휴가를 인정하는 육아지원제도를 10월부터 도입한다. 다이이치생명의 여성 직원은 ‘생명보험 레이디’라고 불리는 영업 직원이 약 4만명, 내근이 약 6000명으로 이중 50대 이상의 중견은 1만 6000명을 넘는다. 회사측은 “휴가를 얻어 손자의 출산을 돕고 싶다.”는 중견 여성직원들의 뜻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손자탄생휴가’는 손자의 출산 예정일을 전후, 특별휴가와 연차휴가를 합해 9일간 연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부고]

    ●이윤우(삼성전자 부회장·기술총괄장)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손태호(KT 동부산지사 과장)재호(에듀타임스 이사·전 대구MBC PD)씨 부친상 조상태(서울북부경찰서 경위)씨 빙부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53)958-9000●이원우(세원에스에스 대표이사)원균(〃총무과장)씨 모친상 최옥렬(〃기술부장)오성현(경남과학 대표이사)씨 빙모상 28일 마산 영락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55)256-9173●윤태원(메리츠 화재해상보험 전무이사)영원(충북대 수의대 교수)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 (02)3410-6905●정정갑(전 상업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정진국(전 오진양행 대표)진욱(재미)진백(〃)진석(미림정보과학여고 교사)진택(생명보험협회 상무)진영(재미)씨 부친상 정태영(CJ시스템즈 연구소장)윤영(SC제일은행 상무)선영(주한 미국대사관)인영(재미)씨 조부상 2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21-1499●박효건(복권위원회사무처 발행관리과장)씨 부친상 29일 대구 기독병원, 발인 1일 오전 (053)627-4447●지영수(광동제약 개발본부 상무)씨 상배 28일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 발인 30일 오전 8시 (02)2019-2994●윤우용(연합뉴스 충북지사 기자)씨 모친상 2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43)298-9200
  • 노인·장애인 목욕차량 기증

    생명보험협회(회장 남궁훈)는 25일 거동이 힘든 노인이나 중증 장애인을 목욕시킬 수 있는 이동목욕차 1대를 기아대책 인천지역본부에 기증했다. 생보협회는 삼척자활후견기관과 서귀포자활후견기관에도 이동목욕차 1대씩을 기증할 계획이다.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ING생명-‘사랑의 보험금’ 398억원 약정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ING생명-‘사랑의 보험금’ 398억원 약정

    ING생명은 사람, 가족의 안녕을 재정적으로 돕고자 하는 생명보험업의 가치를 반영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자선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2001년에 시작된 ‘사랑의 보험금 캠페인’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금의 수익자를 고객이 후원하고자 하는 자선단체로 지정하는 캠페인이다. 고객은 종신 보험에 가입해 약정한 사망보험금을 지정해놓은 자선단체로 기부하는 형태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보험금 수혜자를 자선단체로 지정하면 약정한 보험금이 이 단체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지난 7월말 현재 3611명의 고객이 동참해 398억원의 보험금을 약정했다. 이 보험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됐다. ‘이웃과 함께 하는 남다른 하루’는 ING생명의 재정 컨설턴트(FC) 및 지점 식구들이 직접 기획, 실행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매년 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지점과 본부는 봉사활동 실행계획을 본사에 제출해 본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올해초 부산지역 내 ING생명 고객들을 초청한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된 이후 40여명의 초·중학생들을 국토 여행에 참여시킬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구 벨기에 영사관

    [문화재 숨결을 찾아서] 구 벨기에 영사관

    지난 9일 관악구 남현동 1059의13 사적 254호 구 벨기에 영사관을 찾았다. 현재 이 문화재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악구청이 관리하며 인근에 있는 백제요지와 효민공 이경직의 신도비와 함께 관악구의 몇 안 되는 문화재이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불과 50m쯤 떨어진 이곳을 지나가는 행객들은 건물을 한 차례 훑어보고 간다. 빨간 벽돌로 지은 이 유럽식 건물은 현관 앞 두 개 돌기둥과 발코니에 길게 늘어선 돌기둥이 장식품 역할을 해 전체적으로 수려한 느낌을 준다. 서울대 건축과 전봉희 교수는 “외교권을 박탈당한 1905년 을사조약 이전까지는 유럽식 건물도 들어섰지만 그 뒤엔 일본식으로만 짓게 했다.”면서 “구 러시아 공사관 등과 함께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유럽식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구 벨기에 영사관은 원래 중구 회현동 2가 72의2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82년 남현동으로 옮겨졌다. 현재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상업은행은 1970년 본점을 신축하기 위해 영사관이 있던 부지를 사들였고 1982년 착공을 하면서 영사관을 옮겼다. 원래 영사관이 있던 곳은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정광필의 집터였다. 이 집안에서만 12명의 정승이 배출돼 명당 자리로 유명하다. 상업은행이 이 부지를 매입한 데는 이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 건물 소유자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영사관으로 쓰인 것은 1919년 벨기에 영사관이 충무로 1가로 이전하기 전 1918년까지이다. 그 뒤 요코하마 생명보험회사, 일본 해군성 무관부 관저로 쓰였다. 광복 후 1970년까지 해군 헌병대 청사였다. 1982년 이전된 뒤 관리가 안 돼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관계자는 “2004년 이명박 전 시장이 우리은행 고위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자 우리은행 측이 이를 서울시에 무상임대해 미술관으로 쓰이게 됐다.”고 미술관이 된 배경을 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남성 보험설계사 모시기 경쟁

    남성 보험설계사 모시기 경쟁

    생명보험업계에 남성 보험 설계사들의 스카우트 전쟁이 한창이다. 재무·재정쪽에 밝은 30∼40대 남성 설계사들이 대상이다.40∼50대 아줌마 설계사들에 이은 2단계 대규모 이동이다. 설계사를 데리고 온 만큼 수당을 더 주는 피라미드식 수당 방식도 스카우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기존 고객들은 해당 설계사가 회사를 옮길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재무상식으로 무장한 남성조직이 타깃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사의 남성 설계사 조직 담당 임원이 이달초 A사로 옮겼다.I사는 이 임원이 맡았던 10개 영업점 조직이 함께 움직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K사 임원이 P사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일고 있다. 한 외국계 생보사 임원이 “스카우트에 있어 에티켓이 없다.”고 비난할 정도로 보험사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보험사들의 설계사 스카우트가 지나치다며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몇년간 설계사를 많이 솎아냈던 알리안츠생명,SK생명에서 이름을 바꾼 미래에셋생명, 최고경영자(CEO)가 공격적 경영을 천명한 PCA생명 등이 공격적으로 설계사를 스카우트하고 있다. 지난해 설계사 이탈이 많았던 교보생명도 이에 동참할 움직임이다. 변액연금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재정·재무지식을 갖춘 설계사들이 주 타깃이다. 특히 남성 설계사 조직은 위계질서가 뚜렷해 상층부가 움직이면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는 도제교육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을 가르쳐준 사람을 따라가지 않을 경우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피라미드식 수당도 스카우트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피라미드식 수당이란 설계사가 받는 수당의 일부를 설계사를 관리하는 사람이 받는 구조이다. 따라서 스카우트를 하는 사람이 많은 설계사를 데려올수록 더 많은 수당을 받는 구조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에서 채택한 이같은 수당구조를 최근 국내 회사도 채택하면서 스카우트 전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계약자, 설계사 말만 믿기보다는 확인을 설계사들이 이동할 경우 계약자들은 기존 계약사와의 연결고리를 잃게 된다. 설계사들은 자신의 고객이 보험료를 하루, 이틀 연체할 경우 이를 알려 보험계약이 효력을 상실하는 경우를 막는다. 회사를 옮기면 기존 회사의 계약에 대해 이같은 정성을 쏟기가 어렵다. 또 계약자는 보험금 지급 여부를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자들이 약관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어렵다.”며 “미흡하지만 회사의 콜센터를 이용하는 길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더 큰 문제는 승환계약(보험 갈아타기)이다. 설계사가 옮긴 회사의 상품이 더 좋다며 보험을 바꾸라고 하는 경우다. 다른 회사의 상품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기존 보험을 해약할 경우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 암보험의 경우 계약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발생하므로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승환계약을 할 경우 자신의 손실은 없는지, 있다면 얼마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알맹이’ 빠진 보험업법 개정안

    ‘알맹이’ 빠진 보험업법 개정안

    7일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보험업법 개정안은 알맹이가 빠진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개정안의 핵심 내용이었던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간 구분 폐지와 전속 여부를 설계사들이 고르게 하는 전속주의 폐지가 사실상 물 건너 갔기 때문이다. 업계의 반발을 예상하고도 관련 사항을 내놨던 정부나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수 있는 조항들을 ‘시장 미성숙’ 등의 이유로 막은 업계 모두 머쓱하게 됐다. 반면 보험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영역은 넓어졌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험사에서 예·적금 등 은행상품을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권사처럼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하거나 투자금을 직접 굴릴 수 있는 투자 자문업과 일임업도 허용된다. ●보험사간 칸막이는 잔존 보험개발원은 이날 재정경제부의 용역을 받아 만든 보험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가졌다. 당초 지난 6월에 공정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재경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보험업법 개정안을 제출, 내년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보험사 업무영역을 일반생명보험, 연금보험, 일반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보증보험, 재보험, 건강보험 등으로 나누기로 했던 처음 안(案)은 “논의를 수용할 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고 제도적으로 겸영에 따른 위험 방지체계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는 업무영역 세분화에 찬성한 반면 생명보험업계는 반대해 왔다. 설계사가 1개 보험사에만 소속돼 영업하는 전속주의 폐지는 “교차모집 시행시기, 보험모집 방법의 추세 변화, 보험시장에서 거래질서 확립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생명·손해보험업계 모두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에 대해 판매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며 반대했었다.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한 판매 등이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업계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험사가 요구했던 자금이체와 수표발행, 지로결제 등 지급결제 업무 허용도 중·장기 과제로 넘어갔다. 보험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에게 허용되는 수준의 지급결제 업무를 요구해 왔으나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업무영역은 확장 반면 방카슈랑스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보험사들이 예·적금을 팔 수 있게 된다. 본점과 지점에서 설계사가 아닌 임직원에 한해 허용될 전망이며, 길거리나 방문 판매는 금지된다. 자산운용의 자율성도 늘어난다. 보험사의 부수 업무는 금지 대상을 빼고 모두 허용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뀌고,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상품개발에 대한 규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품개발시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원칙을 서류제출 원칙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상품 요율확인 절차를 회사에 소속된 선임계리사와 요율산출기관(보험개발원)이 함께 하던 것을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계리사나 요율산출기관 중 한 곳의 검증만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소비자 보호 강화 소비자를 일반소비자(개인, 소기업)와 전문소비자(대기업)로 나눠 일반소비자에게는 약관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이해했다는 확인서명까지 반드시 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법적으로 설명의무만 있다. 반면 전문적인 법률지식을 갖고 있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설명의무와 위반시 배상책임을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험사별로 상품을 단순 공시하는 것을 소비자가 가입 조건에 따라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정부는 최근 자료가 공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별로 의무적 비교공시 갱신 주기를 설정할 계획이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업무영역 구분과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는 보험시장의 힘의 주체가 회사에서 소비자로 이동할 수 있는 조치인데 모두 무산됐다.”면서 “현재의 안은 제도 개편이라기보다는 손질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병사 보험제’ 도입 검토

    현역으로 입대한 사병에 대해 국가재정으로 생명보험을 들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일 “군 복무중 각종 재해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현역병 본인과 유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병사 보험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병사 보험제도는 현행 병사들에 대한 보상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병사가 군 복무중 재해를 입으면 군인연금에서 사망시 3500만원, 부상시 최고 1100여만원의 재해보상금을 받는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이 제도 도입에 대한 일선 병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근 현역병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병사 보험제도 도입시 보험가입 대상자는 육·해·공군 현역병 58만명으로 추정된다. 보험료는 1인당 월 5000원 정도로 하고, 그중 정부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병사 본인이 나머지를 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장교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 35%, 하사관·병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100% 부담하는 보험제도를 운영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생보사의 ‘신용 10등급 보험가입 제한’ 논란

    생보사의 ‘신용 10등급 보험가입 제한’ 논란

    일부 생명보험사가 개인신용등급 최하위자의 보험 가입 금액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다시 뜨거워질 조짐이다. 일부에서는 인권침해 시비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요구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조치를 위반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회사와 선의의 고객이 손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단호한 입장이다. 대한·교보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도 신용불량자의 보험 가입 제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의 조치와 상반’ 생보사의 신용등급에 따른 가입 제한은 개인정보 요구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위의 최근 조치와도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카드 발급 과정에서 개인정보활용 동의를 강제한 카드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카드사가 최근까지 카드발급시 신청자에게 ‘개인신용정보 제공 및 활용동의서’와 ‘제휴기관 정보제공 동의서’에 동의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 카드사들이 개선책을 마련중이다. 생보사의 신용등급에 따른 가입제한 조치도 가입자가 신용정보회사에 정보 열람을 동의했을 때에만 생보사가 개인의 신용을 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공정위가 카드사에 취한 조치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에는 생보사의 개인 신용등급 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신용등급에 따른 가입제한 조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공정위 이준길 약관제도팀장은 “보험은 보험료를 정상적으로 내면 계약관계가 유지되고 신용불량자가 생활이 어려워 보험료를 연체했을 때는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면서 “보험료를 정상적으로 낼 수 있는데도 가입하기 이전에 신용등급을 적용하는 생보사의 조치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생보사의 신용등급에 따른 보험가입 제한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시민단체에도 논란 생보사의 보험가입 제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뒤인 5일 정치권에서도 발끈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지만 민주노동당은 이날 ‘신용불량자를 악의의 고객으로 모는 발상’이라며 논평까지 냈다. 민노당은 논평에서 “보험가입 제한은 사회적 약자인 과중채무자들을 보험이라는 사적 안전망으로부터 원칙적으로 접근을 배제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신용정보는 은행이 개인의 재정 능력에 따라 만들어 낸 것”이라면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생명보험이 은행이 만든 잣대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전적 손실과 재정난 타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 이에 대해 삼성생명의 입장은 단호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사람은 재정 상태가 나빠 보험료를 낼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보험료를 제때 못내 중도 해약하거나 보험 효력이 없어질 경우 회사와 고객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보험금 납입 25회차 전체유지율(2년간 계약 유지)이 71.7%인데 반해 10등급 고객은 32.4%에 이른다고 밝혔다. 보험사기도 일반인에 비해 10등급 고객이 3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8등급 이하 신용등급자에서 가입후 1년만에 사차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고 해명한다. 사차손이란 실제 사망률이 예정 사망률을 웃돌 때 보험금을 많이 지급함으로써 생명보험 경영자에게 생기는 손해로, 신용 10등급의 1년 사차익율은 25.7%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10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계약 기간 1년 이내에 보험금 지급이 집중된다는 얘기다. 삼성생명은 개인 신용정보 활용과 관련해서도 “푸르덴셜과 AXA 등 미국의 대부분 보험사들이 개인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보험청약서에 기록된 내용을 확인해 적정한 보험 가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보험 새상품 3일에 1개꼴 ‘졸속’

    보험 새상품 3일에 1개꼴 ‘졸속’

    보험사들의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소비 욕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고, 보험사간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들은 기존 상품에다 요율 등과 같은 조건을 약간 바꿔 버젓이 신상품으로 팔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보험 상품이 1∼2년의 짧은 주기를 가진 제조업체의 상품과는 달리 10년 이상, 혹은 종신을 보장하는 장기상품이라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 ●3일에 1개꼴로 신상품 출시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출시된 22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의 신상품 개수는 생보사 540개, 손보사가 270개 등 총 810개에 이른다. 이는 주계약 및 독립특약 상품을 포함한 수치로, 보험사가 매월 최소한 평균 2개 이상의 신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나 ‘졸속 개발과 판매’라는 지적이 많다. 보험사들의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다 보니 지난 6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총상품은 주계약 및 독립특약을 포함해 4317개로, 한 보험사당 114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생명은 이 기간 동안 107개의 상품을 개발, 판매해 3일에 1개꼴로 신상품을 쏟아낸 셈이다. 특히 이 보험사는 현재 142개의 상품만을 보유하고 있어 1년 동안 대부분의 기존 상품에 손질을 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동부생명은 “지난 1년 동안 텔레마케팅 상품 개발에 주력하다 보니 신상품 개수가 많아졌다.”면서 “같은 특약이라도 보장이 더 추가되거나 빠지게 되더라도 금감원에 일일이 제출하게 돼 있는 점도 신상품 가짓수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해명했다. 16개 손해보험사 중에는 자동차보험과 보증보험을 제외하고도 동부화재가 37개로 지난 1년 동안 신상품을 가장 많이 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화재 원승관 부장은 “실제 시장에서는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상품에다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 vs 가입자 끌어들이기 보험사들이 신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보험업계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있다. 최근 들어 방카슈랑스, 홈쇼핑, 다이텍트 등 보험 판매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품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치명적인 질병을 보장하면서도 유니버설 기능이 더해지는 식의 복합화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기존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신설사 또는 중소형사는 본질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은 같으나,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요소들을 접목시킨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경험생명표 및 위험률 변동과 올해 초 예정이율 변동에 따라 보험업계 전체 상품의 개정이 동시에 이뤄져 신상품 개수가 급증했다고 보험사 관계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보험상품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고객에게 궁극적으로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보험사들이 신상품을 남발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 차원의 신상품은 종신보험, 치명적 질병보장보험, 유니버설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등에 보장, 납입·적립 방법 등 본질적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는 것으로 1년에 10건 미만의 신상품이 출시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 초 이뤄진 요율 변경과 회사별로 구사하는 전략의 차이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일부 보험사의 신상품 개수는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도 “‘판매후 보고상품’(Use & File)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상황에서 신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거나 잦은 변경이 이뤄지면 다수의 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상품심사에 대한 사전심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생명 경시’ 무늬만 보험사

    ‘생명 경시’ 무늬만 보험사

    지난해 암으로 부친을 잃은 김모(39)씨는 며칠전 신문을 읽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생명보험사의 주력상품인 암전문 보험이 최근 암 진료 기술의 발달로 암환자가 많아져 전문 보험 상품을 없애거나 보장 범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부인과 부랴부랴 암전문 보험에 가입했지만 아들 2명이 암전문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없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두 아들의 보험 가입비용도 만만치 않아 가입을 망설였던 그는 특약 형태의 암 관련 보험의 지급 금액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 암전문 보험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1년부터 정부가 국민 대상 무료 암검진을 확대 실시함에 따라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암 보험금 지급액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이 수지 악화로 암 관련 주보험 상품 판매를 줄이거나 판매 중지를 단행하고 있다. 암 환자가 많아져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설명이지만 암 발병에 대비, 보험에 들려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셈이다. 특히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 보험사’들은 보험의 전통적인 기능인 보장성 기능을 포기하고 자산증식 수단인 변액보험 모집에 주력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암 발병 크게 늘어 수지 악화 삼성생명은 지난달 14일부터 암 전용 보험인 ‘비추미 암보험’과 ‘다이렉트 암 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생명은 대신 암 보험을 특약으로 붙인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을 팔고 있다. 그러나 암 특약은 전문 보험보다 지급액이 턱없이 낮아 암환자들에게 충분한 보장이 힘든 실정이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암 전용 보험을 팔지 않고 있다. 금호생명은 혈액암 등 고액암 진단을 받았을 때 최고 1억원을 지급하는 ‘스탠바이 자기사랑 암 보험’의 지급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도 ‘웰빙 암 보험Ⅲ’의 암 진단금이나 수술비 지급 한도의 축소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24일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전체 22개사 중 절반인 11개사다. 흥국,LIG, 미래에셋, 금호, 동부, 동양, 메트라이프,PCA, 하나,AIG, 라이나 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4년 36만 3863명으로 2000년보다 66.3%나 늘어났다. 신규 환자는 11만 8192명으로 16.1%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이 2004년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3만 845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암이 각각 31.9%,36.5%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다 정부가 현재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암 환자에게 진료비의 64.7%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2015년까지 8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암 보험의 보장 기능을 지금보다 더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들 돈벌이에만 열중 생보사들은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수요가 늘자 변액보험료로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선보이는 등 변액보험 가입에 치중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으로 자산운용에 따른 손실이 가입자들에게 돌아간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변액보험 가입액은 지난 2002년 1976억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7621억원으로 28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2004년에도 2조 3789억원(212.2%),2005년에는 8조 3822억원(252.4%)으로 성장했다.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각종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설계사들이 펀드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리스크(위험)에 따른 충분한 설명 없이 인맥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가 가입자의 손실보전 요구 등과 같은 민원과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다 변액보험은 과장광고의 우려 때문에 상품 안내장이나 수익률을 제시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변칙 영업이 성행 중이다.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는 “펀드 매니저도 잘 모르는 펀드 투자 현황을 설계사들이 알 길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수익률이 높다는 점만 강조해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보험사들과 외국계 보험사들은 보험업의 본래 목적인 보장성 보험을 고수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수지 악화를 이유로 속속 암 전문 보험을 폐지해 회사 이익을 확보하면서 암특약을 통해 보험상품의 판매 수요를 높이는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생보사들이 보험료율을 높인다든지 계약심사 능력을 강화해 늘어만 가는 암 환자들에게 보장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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