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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년이후 내부보유액 투자이익 계약자 기여분 몫으로 돌려줘야”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가 7일 최종 입장을 밝힘에 따라 18년을 끌어 왔던 생보사 상장 문제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시민단체·계약자의 반발 등 논쟁은 그치지 않고 있다. 상장을 둘러싼 문제를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전에 상호회사 속성이 인정된다고 했는데 이번에 입장이 바뀌었다. -상호회사 주장의 근거는 유배당보험을 팔았고 계약자에게 돌아갈 배당재원을 주주가 부담할 누적결손에 썼으며, 과거 자본잠식에서 주주가 증자를 하지 않아 계약자가 경영위험을 공유했다는 것 등이다. 자문위는 주식회사도 유배당 보험을 팔고 유배당 보험이익으로 유배당 보험결손을 보전하는 것이 유배당 보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본이 잠식됐어도 계약자가 받은 보험금이 깎이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위험을 공유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계약자 몫이 있다고 했는데. -1990년 자산재평가 당시의 내부유보액이다. 삼성생명은 878억원, 교보생명은 662억원이다. 내부유보액은 그동안 자본금과 함께 부동산·주식 등에 투자됐다. 따라서 자본금 투자에 따른 이익은 주주, 내부유보액 투자이익은 계약자 몫이다. 내부유보액이 발생한 1990년부터 지금까지를 따지면 계약자에게 적게 간 몫이 없다고 자문위는 평가했다. 그러나 자본금 투자이익을 주주에게 명시적으로 주도록 법이 바뀐 1998년부터 계산하면 계약자에게 덜 간 금액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금액을 계약자들이 받을 수 있나. -현재 내부유보액은 자본계정에 있다. 자문위는 이를 부채계정 중 계약자이익배당준비금계정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현행 규정에 따르면 5년 안에 계약자에게 배당해야 한다. 부채계정으로 옮겨갈 금액은 ‘내부유보액+α’이다. 단 지금 계약자들이 받을 수 있고 과거 계약자는 안 된다. ▶과거 계약자 기여분을 왜 지금 계약자가 받나. -계약자간 분배문제로 희석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들도 반대한다. 시민단체는 내부유보액을 자본으로 전환해서 상장시 그에 해당하는 주식을 공익재단에 출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가 내부유보액을 왜 자본으로 주장하나. -1983년 삼성생명은 자산재평가를 하면서 내부유보액 중 일부를 1982년과 1983년에 발생한 손실에 썼다. 이 점이 생보사의 상호회사적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며 과거 주주가 계약자 이익을 침해한 것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이석영 前 중기청장 별세

    이석영 전 중소기업청장이 숙환으로 6일 별세했다.59세. 이 전 중기청장은 1948년 경북 성주 출신이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3회에 합격, 공직생활을 했다.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차관보를 거쳐 2002년 중기청장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부사장) 여사와 2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7시. (02)3410-6915.
  •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생명보험사 상장은 주주, 계약자, 주식시장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생기고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긴다. 보험 계약자는 경영구조가 투명하고 지배구조가 개선된 회사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증권시장으로는 우량주가 대거 공급되게 된다. 현재 상장요건이 충족된 회사는 삼성·교보·흥국·금호·동양·동부생명 등이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상장 계획이 없다. 이번 상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이다. 지난 3일 현재 장외가 56만 2500원인 삼성생명 주가는 상장시 최소 70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금액은 삼성그룹이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넘기면서 계산한 금액이다. 이 경우 이건희 회장 지분 4.54%(90만 7118주) 평가액은 6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생명 지분이 현재 가장 많은 신세계(13.57%·271만 4400주)는 1조 9000억원대다. 생보사 상장 논의가 불거지면서 신세계,CJ 등 삼성생명을 비롯해 생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으로서는 삼성차 채권단과 벌이고 있는 부채 반환 청구소송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은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한 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 가치가 회사 총자산의 절반을 넘으면 지주회사가 된다. 자회사 중 금융·보험이 있으면 금융지주회사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제조업체 지분을 가질 수 없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생명 주식 13.34%를 가진 삼성에버랜드는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불가능하다.‘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5%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보다 더 강한 조치이다. 상장 1호로 유력시되고 있는 생보사는 교보생명과 동부생명이다. 교보생명의 현재 장외가는 13만원대다. 증권업계는 교보생명이 상장될 경우 40만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본다. 지난 2000년 대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주식 300만주를 대우인터내셔널로 귀속시키면서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34만 1833원이기 때문이다. 주가 40만원을 계산하면 신창재 회장의 평가액은 2조 7000억원대다. 교보생명은 자본금이 925억원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단 대우인터내셔널, 재정경제부 등의 지분도 합쳐 사실상 41.48%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부생명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이면 상장요건을 충족해 경영진의 의지만 있으면 올해 상장할 수 있다. 금호·동양생명의 경우 자체 상장전략과 준비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2008년에 상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명보험회사 상장논의 일지 ▲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1990년 2월 삼성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 8월 재무부,‘생명보험회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적립금 처리지침’제정 ▲ 〃 12월 정부, 증시침체로 물량부담 우려되자 상장 유보 ▲ 1999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출연 ▲ 〃 7월 이헌재 금감위원장, 상장 허용검토 발표 ▲ 〃 12월 정부, 생보사 상장 논의 유보 ▲ 2003년 5월 이정재 금감위원장,8월까지 상장안 마련키로 ▲ 〃 6월 생보사 상장자문위 구성 ▲ 2004년 1월 국세청, 삼성·교보생명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 부과 ▲ 2005년 1월 국세심판원, 교보생명 법인세 중 가산세 환급 결정 ▲ 〃 12월 삼성차 채권단, 이건희 회장과 28개 계열사에 부채상환 청구소송 제기 ▲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 구성 ▲ 〃 7월 상장자문위 중간 결과 발표 ▲ 2007년 1월 상장자문위 최종 입장 발표
  • 생보사 하반기 상장 될듯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생명보험사들이 상장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위원장 나동민)는 생보사 상장에 관련된 최종 입장을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 규정 개정과 금융감독위원회 승인, 생보사 상장 주간사 선정과 실사, 공모가 산정 등 공모 절차를 감안하면 하반기에 첫 상장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실련·경제개혁연대·참여연대·보험소비자연맹 등은 8일 금융감독원에서 자문위 상장안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생보사 상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자문위는 생보사는 법률적으로 주식회사이며 실제로도 주식회사로 운영됐기 때문에 상장시 계약자에게 주식을 나눠줄 의무는 없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또 유배당 상품 계약자들에게 그동안 적절하게 배당했다는 지난해 7월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계약자 몫의 빚으로 인정됐던 1990년 자산재평가적립금 중 내부유보액에 대해서는 상장 전에 부채 계정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배당 상품과 무배당 상품의 자산 구분계리 방식이 상장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결론, 생보사 상장의 걸림돌이 대거 제거됐다. 단지 내부유보액을 투자해 거둔 이익을 1998년부터 따질 경우 계약자에게 돌아가지 않은 몫이 삼성생명은 300억∼1000억원, 교보생명은 50억∼600억원 수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유보액에 대한 이자나 투자 이익을 나눠주도록 강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나동민 위원장은 “그동안 생보사 상장문제가 지연된 것에는 불완전 판매 등 생보사 전체 책임도 있으므로 생보업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활동을 본격화해 보험소비자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사회공헌기금 출연으로 상장논란을 우회하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시민단체는 내부유보액 중 자본적 성격을 지닌 부분은 상장시 공익재단에 주식으로 출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분계리 또한 상장의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동양시스템즈 부회장 구자홍씨

    동양그룹은 28일 구자홍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2명을 승진시키는 그룹 인사를 했다. 구 부회장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동양카드, 동양할부금융, 동양생명보험, 동양시스템즈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보험 가입때 신용등급 반영 확산

    보험 가입때 신용등급 반영 확산

    보험에 가입할 때 개인의 신용등급을 반영하는 생명보험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도가 나쁘면 보험 가입에 제한을 받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2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내년 상반기 중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은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할 방침이다. ●금호·대한 내년 상반기 도입 한국신용정보의 최하위 신용등급인 10등급은 보험 가입액(사망보험금 기준)을 3000만원,9등급은 5000만원,8등급은 1억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들은 보험가입 때 연봉 등 소득증빙 서류를 내야 하고 등급별 가입한도에 따라 가입액이 결정된다. 현재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고 15억원까지 들 수 있다. 교보·흥국·알리안츠·PCA·동양생명 등도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입하면 지난 8월 보험가입 때 신용등급을 반영한 삼성생명의 방안이 유력하다. 삼성생명은 신용등급 10등급 가입자는 사망보험금 최고한도를 3000만원으로 제한했다. 단 어린이보험 가입자, 계약을 2년 이상 유지한 계약자, 선납이나 일시납 등으로 납입능력이 증명된 경우 등은 신용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반면 대한생명은 1월 중 한신정과 업무협약을 맺어 신용등급이 우수한 1∼2등급은 보험가입 한도를 현행 20억원보다 10∼30% 높은 22억∼26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사망보험금 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면서 15억원 이상 가입자 중 납입능력이 의심스러운 경우에 한해서만 본인 동의하에 신용등급을 검사한다. ●위험관리냐 공익이냐 생보사들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신용등급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월간 ‘생명보험’에 따르면 2004년 A사의 경우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인 고객은 가입 1년 이내 보험금 지급률이 17%로 나타났다. 일반 고객의 지급률 11.4%를 웃돌았다. 같은 해 B사의 경우는 보험 사기로 적발됐거나 관련된 가입자의 51%가 신용등급 8등급 이하로 분석됐다. 즉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보험금 조기 지급률이 높고 보험사도 손실을 입는다는 논리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를 낼 능력이 없는 고객에게 보험을 받으면 조기해약이나 실효 등으로 고객도 손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심사 때 여러 위험 요인을 감안하는 것은 보험사 고유 권한이지만 개인 신용등급 반영이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취지에 맞는지,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는 보험이라는 사적 안전망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사회적 약자인 과중 채무자를 범죄자로 예단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일부 보험사들도 법률적 검토가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 상대방을 차별해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23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거래조건을 쓰지 못하도록 한 소비자보호법 15조 등에 맞는지가 논란거리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계약관계에서 신용등급을 어느 정도 취급하는지 일일이 들여다보기 전에는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한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 손보업계 10대뉴스 1위는 靑 ‘자동차보험 적자 대책’ 지시

    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자에 대해 대책을 지시한 것이 올해 손해보험업계의 10대 뉴스에 올랐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보건복지부의 민영의료보험 보장 제한 추진 등은 생·손보업계의 공통 10대 뉴스에 꼽혔다. 25일 손해보험협회는 손보업계 10대 뉴스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월 자동차보험 적자문제를 국무회의에서 언급, 대책마련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와 손해보험업계가 특별대책단을 만든 바 있다. 이외 ▲자동차보험 비교공시 항목을 336개에서 3886개로 확대▲휴면계좌통합조회 시행▲광고심의위원회 신설 등이 손보업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생보사 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 1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설계사의 교차모집 시행 2년 추가 연장▲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등 은행과 보험의 결합) 상품으로 만기환급형 제3보험이 추가된 것 등이 생보업계 10대 뉴스에 꼽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안면도개발 환경논란

    안면도개발 환경논란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 사업자가 선정되면서(서울신문 12월21일자 7면 보도) 환경훼손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개발지 인근에 국내 최고의 소나무 군락지가 몰려 있어 보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25일 “안면도 개발은 1992년 대상지가 관광지로 지정돼 법적으로 하자는 없고 환경문제가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개발지역은 80% 이상이 숲이다.20년에서 100년이 넘는 이른바 ‘안면송’(적송)과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새우란·춘란 등 희귀식물과 해당화도 뒤섞여 자생한다. 병술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선도 수려하다. 동식물에게는 지하수를, 백사장에는 모래를 공급해 주는 생태계의 보고 ‘해안사구(모래언덕)’도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해 있다. 2003년 충남도와 환경단체의 생태조사 결과 개발지 상당수가 녹지자연도 7∼8등급을 받았다.1∼10등급으로 이뤄진 녹지자연도에서 7∼10등급은 보존 대상이란 평가다. 안면송은 안면도의 상징이다. 길이 32㎞, 폭 6㎞로 안면도 전역을 뒤덮고 있다. 붉은색에 팔등신 미녀처럼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줄기를 자랑하는 소나무는 국내에 거의 없다. 고려와 조선조 때에는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할 정도로 목질이 뛰어나다. 산림도감에 적송이나 흑송 대신 ‘안면송’으로 기록될 만큼 특별대접을 받아 왔다. 정부도 1988년 80년생 이상 소나무 115㏊를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해 엄정 관리하고 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도의 환경보전 용역결과를 기초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도 “상업성을 추구하면 순수성이 강점인 안면도의 가치를 잃는다.”며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주민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구 지사는 사업자 선정 직후 “환경문제가 당락을 결정했다.”고 말해 가장 예민한 문제임을 시인했다. 완공 후 관광시설을 운영할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의 주 업체인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환경평가를 재실시,7등급 이상이 되는 곳은 그대로 보존하고 도로도 해안은 산책로만 만들고 자동차길은 섬 안쪽으로 빼겠다.”며 “주민,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은 2014년 8월까지 7408억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꽃지해수욕장 주변 115만 400여평에 골프장,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에머슨퍼시픽, 삼성생명보험, 모건스탠리로 짜여진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해안의 베니스’가 열린다

    ‘서해안의 베니스’가 열린다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밤 도청에서 교수, 공인회계사, 도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지사)를 열고 심사위원 99%의 찬성으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18년간 표류하던 충남도 최대 관광지 개발사업이 제 궤도를 찾게 됐다. 이 컨소시엄은 에머슨퍼시픽 45%, 삼성생명보험 10%, 모건스탠리 45% 등의 지분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를 최근에 오픈했고 금강산에 아난티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 리조트업체다. 모건스탠리는 1969년 설립된 미국의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이 지사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외자유치 방안이 구체적인 데다 개발계획도 친환경적이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국내외 자금조달 능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2014년 8월까지 총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꽃지해수욕장 주변 115만 4000평을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개발한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에는 각각 18홀과 9홀짜리 골프장을 비롯, 골프연습장, 골프하우스와 골프텔, 골프숍 등 ‘골프 마을’로 만들어진다. 리조트&스파에 타워콘도, 리조트호텔, 고급빌라, 해변상가와 워터파크가 조성되고 기업마을은 각종 기업연수원과 주민이주단지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베니스파크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타워콘도,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운하, 산책로, 수상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쿠아리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해양생태 환경학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추진이 검토됐던 카지노와 병술만에 유람선을 띄우는 것은 법적인 허가절차와 환경문제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 개발대상 부지는 도유지 86.5%, 국유지 8% 등으로 돼 있다. 도는 컨소시엄에 이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 시세는 평당 50만원 정도를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은 1989년부터 시작돼 재미교포와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카쇼기의 자본유치가 추진되기도 했으나 모두 실패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해왔다. 또 안면도 개발사업과 관련, 초기부터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제기돼왔다. 이번 재심의에서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지난 7월 1차심의에서 1위를 한 안면도 오션캐슬 운영업체 등으로 구성된 대림오션캔버스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정됐다. 당초 1차심의에서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2개는 중도에 참여를 철회했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관계자는 “해안선과 주변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해안사구 등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동식물 생태통로 개설 등을 통해 안면도를 첨단 휴양시설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국제수준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암 보험료 주기적으로 오를듯

    새로 파는 암보험의 보험료가 보험기간에도 오를 전망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손실 등을 이유로 암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19일 암보험에 1·3·5년 등 일정 기간이 끝나면 보험료를 바꿔 재계약을 보장하는 자동갱신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위험발생률(보험금 지급률)이 보험 가입 당시 예측한 위험률과 다를 경우 보험 기간 중에 위험률(보험료)을 조정하는 위험률변동제도도 허용할 계획이다. 현재 두 제도는 일부 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암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늘고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암의 조기발견율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2005회계연도에 암 관련 보장으로 376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결국 삼성·대한·교보·알리안츠·신한·녹십자생명 등은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질병보험에 특약 형태로 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팔고 있다.금감원은 또 암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으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보험회사별 암보험 상품은 물론 암위험을 보장하는 특약을 게시하도록 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터퍼시픽’ 안면도개발우선협상

    충남도청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7년째 표류하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완구 도지사)를 열고 인터퍼시픽과 대림오션캔버스 등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심의해 심사위원 대다수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인터퍼시픽과 내년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개월 이내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인터퍼시픽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 환경·교통 영향평가 등을 거쳐,2014년 8월까지 7408억원을 들여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380만여㎡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인터퍼시픽에는 에머슨퍼시픽(45%), 삼성생명보험(10%), 모건스탠리(45%)가 참여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토지관리팀장 김동호 ■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 鄭斗煥△기술컨설팅센타장(이사대우) 겸 안전진단본부장 朴永權△서울지역본부장 趙殷九△대구경북〃 琴宗洙 ■ KBS △편성본부장 南晟佑△보도〃 李一和△TV제작〃 李元君△라디오제작〃 李起鎭△기술〃 柳岡錫△경영〃 黃仁德△특임〃 晋洪順 金昌熺 ■ 한국경제TV ◇승진△부본부장 겸 경영관리팀장 이승용 △보도본부 뉴스편집팀 팀장 김경식 ■ 대전일보△기획조정실장 장기석△기획조정실 부실장 남상현△문화사업국장 이철휘△경제부장 겸 재테크팀장 김재근△편집부장 직대 겸 편집1팀장 송원섭△교열부장 오석균△정치행정부장 겸 행정팀 충남도팀장 송신용△사회부장 겸 의료환경팀장 오한진△교육문화체육부장 겸 교육팀장 이익훈△사진부장 대우 류창화 ■ 생명보험협회 △전무 박창종 ■ 흥국생명 ◇승진 (상무) △제휴사업단장 兪在濬 ◇신규 (상무)△기획실장 黃永民 ■ 현대오일뱅크 ◇전보 △영업본부장 신희직△소매부문장 곽광진△경영컨설팅팀장 신용삼 ■ ㈜코오롱 ◇승진 △부사장 安秉德△상무 李賢雨△상무보 尹鍾大△朴鍾旼 ■ 코오롱건설 ◇승진 △부사장 權容大△상무보 都榮基 梁勝模 李基源 ■ FnC코오롱/패션 ◇승진 △부사장 申祥浩△상무 吳元善△상무보 曺海雲 李大衡 ■ 코오롱유화 ◇승진 △상무 朴焌植△상무보 朱聖洛 李範漢 ■ 코오롱글로텍 ◇승진 △상무보 張哲 ■ 코오롱아이넷 ◇승진 △상무 嚴俊鎔 이호선△상무보 鄭映勳 ■ 코오롱제약 ◇승진 △상무보 印致承 ■ 코오롱생명과학 ◇승진 △상무보 朴相厚 ■ 마우나오션개발 ◇승진 △상무 金基碩 ■ 코오롱 그룹 경영전략본부◇승진 △상무 李水映△상무보 張在爀 白麒勳 李珍鎔 ■ 코오롱생명과학 ◇전보 △대표이사 사장 金泰煥 ■ 네오뷰코오롱 ◇전보 △대표이사 부사장 宋文秀 ■ 코오롱 그룹 경영전략본부 ◇전보 △본부장 부사장 金南秀 ■ LS전선 ◇부사장 승진△기계사업본부장 孫鍾鎬△부품사업본부장 沈載卨◇전무 승진△CTO 趙準衡△사출시스템사업부장 具滋殷 ◇상무 승진△트랙터사업부장 全柄辰△통신사업부장 金淵秀△전선사업부장 金鍾夏△연구위원 鄭璡熺 李健柱◇이사 신규선임△LS-VINA 법인장 金善國△특수선사업부장 趙昊濟◇본부장급 이동△진로산업 CEO 黃淳哲△전선사업본부장 崔明珪
  • 투자자 교육기관 출범 잇따라

    투자자 교육기관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 금융시장이 저축에서 투자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데 반해 투자자들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적립식펀드 잔액이 10월말 현재 26조 7557억원이며 현재 운용중인 펀드는 8852개다. 오는 7일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이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이 출범한다. 이 재단은 투자신탁안정기금 잉여재산 401억원을 펀드투자 관련 교육사업에 쓰기로 한 기금총회 결정으로 탄생했다. 투자신탁안정기금이란 부실 투신사를 인수한 한국투신(한국투자증권 전신)과 현대투신(푸르덴셜증권 전신)에 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1998년에 만들어져 2004년 2월 목적이 끝난 기금이다. 이 재단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뿐만 아니라 펀드 판매인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자산운용협회는 자신이 가입한 펀드에 대한 정보와 펀드 투자에 대한 일반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통합 사이트를 내년말까지 출범시킬 예정이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펀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펀드포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산운용협회는 운용중인 펀드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 증권거래소가 상장하면서 출연하게 될 공익기금도 투자자 교육에 쓰일 전망이다. 지난해 6월에는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증권업협회 등 주식시장과 관련된 7개 기관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회장 황건호 증권협회장)를 만들었다. 산하에 8개 지역투자자교육협의회를 갖고 있다.2002년에는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7개 금융기관협의회가 모여 청소년금융협의회(회장 진념)를 만들었다.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4년부터 투자교육연구소를 운영, 각 단체의 출장상담 요구에 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육기관 난립에 따른 중복투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교육기관 설립 초기 단계라 중복투자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교육기관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교육 대상 세분화 등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글로벌 펀드 “가자! 한국으로”

    글로벌 펀드 “가자! 한국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 적립식펀드의 급성장으로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부 해외 헤지펀드 회사들은 국내 증권사들과 판매계약을 맺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공략하는 ‘우회 펀드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그룹 앞다퉈 국내시장에 진출 현재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14개. 올들어 이미 2개 회사가 설립허가를 받았고, 추가로 4개 회사가 빠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에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달초 금감위로부터 운용사 설립 인가를 받은 ING자산운용은 22일 한국 자산운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ING 자산운용은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글로벌 투자펀드, 신흥시장 펀드, 미국 투자펀드, 유럽 투자펀드, 아시아 투자펀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베스트 셀렉트 재간접펀드’ 시리즈와,‘인덱스 파생상품 투자신탁’,‘채권투자신탁’과 MMF 상품 등으로 초기 상품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미국의 템플턴 투자회사가 70.2%를 출자한 다비하나 자산운용사가 금감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영업중이다.JP모건 금융그룹의 홍콩법인인 JF펀드사도 JP모건 자산운용사 허가신청을 금감위에 해놓았다. 또한 프랑스 최대 생명보험사인 악사(Axa)가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미국의 보험사인 에이스아메리칸그룹도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멜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도 다음달 6일 로버트 켈리 그룹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해외 헤지펀드회사들도 국내기관투자 공략에 나서 해외 헤지펀드회사들도 국내 증권사들과 접촉을 갖고 기관투자가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헤지펀드 회사는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할 경우 금감원에 투자설명서만 제출하면 되는 간편한 신고요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럽 헤지펀드사인 아스펙 캐피탈은 지난 6월 대우증권과 펀드판매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다. 현재 운용중인 아스펙 다이버시파이드 펀드를 대우증권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펙펀드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가 펀드오브헤지펀드 형태로 20억원 규모를 매입한 데 이어 앞으로 연기금, 한국투자공사(KIC),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2009년까지 5000억원 정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사인 오럼(Aurum)도 대한투자증권 등과 접촉을 갖고 국내 기관투자가를 겨냥하고 있다. 오럼사는 현재 운용중인 ISIS펀드와 인베스터펀드의 국내 판매를 추진중인데 국내 10여개 기관투자가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글로벌 펀드회사들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벗어나 투자다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퇴직연금시장이 확대되는 점도 시장진출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울광고대상-우수상] 대한생명 ‘사랑의 손’편

    [서울광고대상-우수상] 대한생명 ‘사랑의 손’편

    대한생명의 2006년 광고캠페인 ‘우리는 가족입니다´편은 공익적 메시지로서의 의미와, 생명보험 업계의 속성을 가장 잘 나타내줄 수 있는 ‘가족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늘 고객과 함께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업 모습을 담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캠페인 역시 우리의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고객 마음 속에 간직될 수 있는 광고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고객을 위한 대한생명의 노력은 전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3만여 임직원과 FP가 참여하는 ‘사랑모아봉사단´, 고객편의를 위해 방문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고객서비스´, 고객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FA센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지난 60년간 고객과 함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의 내일에 함께할 것이다. 모든 이가 보다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율국 상무
  • [재테크 칼럼] 좋은 보험설계사의 조건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4.7%이고 가구당 납입보험료는 연간 413만원이다. 이제 보험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생활필수품이 된 보험상품을 단순히 ‘가입’하는 시대는 지났다. 특히 생명보험은 자신의 재정 상태에 맞는 평생보장과 노후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스스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보험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가입자의 80%가 보험설계사를 통해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특히 생명보험의 주력상품인 변액·종신·연금보험 등은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겠다는 비율이 높다. 그렇다면 어떤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드는 것이 좋을까? 우선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보험은 길게는 평생, 짧게는 10년을 내다보고 가입하는 중장기 금융상품이다. 처음에 아무리 올바른 재정설계에 의해 보험에 들었더라도 물가상승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재정설계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설계사라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 올바른 재정설계가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몇년만에 그만둘 설계사는 곤란하다. 자신의 평생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상품 가입과 관련한 상담 등을 프로의식이 없는 설계사에게 맡긴다면 그만큼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성공한 설계사가 좋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공한 설계사도 처음에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다. 그러나 성공한 설계사는 남들이 인정하는 공인된 전문가이고 프로의식도 투철할 것이다. 주변에 성공한 설계사가 없다면 성실하고 부지런한 설계사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남들이 보기에도 성실한 설계사는 앞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재무설계 능력이 있어야 한다. 좋은 설계사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가장 좋은 보장플랜과 노후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설계사들이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보험설계 능력 외에도 세법, 대출, 부동산, 증권 관련 지식이 많으면 더 좋다. 창업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대출상품을 알선해 주거나 기업체의 사장에게 절세 방법을 조언해 줄 수도 있다. 인간미가 있는 설계사가 좋다. 보험은 ‘사람 장사’라고들 한다. 그만큼 설계사와의 인간적 만남이 중요하다. 보험 가입 전에는 매일 찾아오던 설계사가 보험 가입 후에는 연락조차 하지 않는 예가 있다. 이런 설계사보다는 바쁘더라도 가끔 안부 전화나 메일을 보내는 설계사들에게 더 끌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알고 있는 설계사를 만나면 인간관계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종합해 보면 ‘좋은 보험설계사란, 성실하고 인간미를 지닌 전문금융지식으로 무장한 프로’라고 요약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설계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좋은 설계사를 고를 수 있는 고객의 혜안도 중요하지 않을까? 권형주 알리안츠생명 PA상무
  • 심사총평-광고전략·크리에이티브 향상 두드러져

    심사총평-광고전략·크리에이티브 향상 두드러져

    2006년의 한국 광고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침체현상을 보였다. 전반적인 광고시장의 어려움으로 인쇄매체 광고시장 역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되었다. 신문광고 시장은 올해도 몇몇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광고투자에 의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었고, 중간규모 이하의 광고주들은 거의 광고활동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실정이었다. 올해 신문광고 시장을 이끌어 온 광고주 역시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의 대그룹과 전자, 정보통신, 생명보험 등이었으며, 그 밖에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공기업과 대학들의 광고투자가 신문광고 시장을 어느정도 지탱시켜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광고대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한국의 광고시장이 지난 수년간 이들 대형 광고주들에 의해 힘겹게 지탱되고 있다는 점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의 광고투자가 외국기업들에 비해 대단히 소극적이라는 점 ▲인쇄광고의 질적 수준이 다른 매체들에 비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수상 광고들의 전략이나 크리에이티브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이다. 대상 수상작인 SK의 ‘행복은 쉽다! OK! SK´ 시리즈는 ‘자원봉사´라는 캠페인 주제를 한 단계 발전시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소구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광고의 또 다른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자세가 돋보였다. ‘올해의 광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광태 삼성전자 전무는 한국 광고시장의 성장발전을 주도하고 한국 광고문화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의 광고를 통해 우리 광고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었다. 마케팅대상의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편은 광고가 실제로 시장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를 보여준 성공사례였다는 점이 돋보였고, 기업PR대상의 SK주식회사 ‘해외유전´편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자신감을 강조함으로써 위축되고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LG화학과 SK텔레콤, KT의 광고는 일관된 주제와 독자적인 광고포맷, 적절한 시리즈 전개 등으로 캠페인 광고의 모범을 보여주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기업PR광고, 농협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의 광고들 역시 올 한해동안 집행된 신문광고들 중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광고였다. 올해는 또 지난해에 이어 토지공사, 전력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공기업들의 고객만족을 위한 광고활동이 활발했던 점이 주목되었다. 이외에도 본상과 업종별 우수상을 수상한 광고들은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올 한해동안 우리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좋은 캠페인과 아이디어로 한국광고 발전에 이바지한 수상기업과 광고책임자, 담당자 여러분께 축하를 보낸다.
  • 중장년 겨냥 노후+건강 ‘老테크 금융’ 봇물

    중장년 겨냥 노후+건강 ‘老테크 금융’ 봇물

    HSBC은행은 지난달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HSBC 프리미엄 노후 플래닝 서비스’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이먼 쿠퍼 HSBC 한국대표는 “노후설계를 원하는 한국인이 100만명에 이른다.”면서 “노후준비 전문가 100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외국은행이 국내 노후자금 시장 진입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바라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건강서비스가 가미된 장기 연금형 상품을 주로 팔고 있으며, 보험권에는 간병보험과 건강보험, 치명적 질병보험(CI), 상해보험 등 ‘실버보험’이 많이 출시돼 있다. 카드사들도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의 연금형 정기예금 정기예금은 원래 만기까지 예금액을 거치한 뒤 약정된 원리금을 지급받는다. 그런데 최근 은행들이 실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연금형 정기예금은 매월 또는 일정 기간마다 원리금을 분할 지급한다. 우리은행의 ‘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은 최장 8년 이내에서 1개월,3개월, 또는 1년마다 원리금을 나눠 지급받을 수 있다. 금리는 1년마다 바뀌며,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0.1%포인트의 금리가 더 지급된다.3000만원 이상 가입고객은 입원의료 실비를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셀프디자인 예금’은 목돈을 맡긴 뒤 매월 원리금 수령액과 만기 잔액을 중간에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만기는 최대 31년이다. 가령 고객이 예치금 1억원을 만기 3년, 연 4.7%, 만기 수령액 5000만원으로 설계하면 3년간 매달 162만원을 받고 만기 때 5000만원을 받는다. 국민은행은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 ‘KB시니어웰빙통장’을 팔고 있다.5000만원 이상의 ‘고급형’과 5000만원 미만의 ‘일반형’으로 나뉜다. 고급형은 전문 의료진이 연 4회 의료상담을 해주고, 일반형은 전국 검진센터 이용시 5∼45%가 할인된다. ●보험·카드사도 실버 마케팅 실버보험은 치매나 중풍, 뇌졸중, 골절 등 노년층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에 걸렸을 때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건강관리비나 장례비 지급, 치매 등 특정질병 집중보장 등의 특약이 붙는다. 보장형과 연금형이 있는데 보장형은 보험료가 싸고, 연금형은 노후생활 자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판매한다. 교보생명의 ‘실버케어보험’은 배우자형 특약을 선택하면 한 건 가입으로 노부부 모두의 보장이 가능하다. 금호생명의 ‘스탠바이 실버케어보험’은 노인들이 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드사들도 건강 관련 서비스를 주요 혜택으로 부각시킨 특화 카드를 만들고 있다. 롯데카드는 전국 의료망을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카드를 내놓았다. 현대카드도 플래티늄급 카드에 건강검진 할인 서비스, 존스 홉킨스 등 해외병원 제휴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포함시켰다. 삼성카드도 여성 전용 플래티늄 카드 회원에게 다양한 건강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혜택 대비 금리 등 따져봐야 그러나 노후 및 건강 관련 금융상품들이 ‘빛 좋은 개살구’는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건강 서비스는 수수료 인상이나 예금 금리를 깎아 먹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건강서비스가 부가된 예금 상품은 대부분 30만∼40만원짜리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금리는 연 4%대 중반이다. 만일 연금형으로 원리금을 지급받기 싫은 고객이나 이미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객은 금리가 5%대인 일반 예금이 더 유리하다. 건강서비스 특화 신용카드 가입 전에도 연회비가 적정한지,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의 위치가 거주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2) 금융기관 교육세 형평성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2) 금융기관 교육세 형평성 논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사들의 교육세 적용이 들쭉날쭉이다. 종래의 부과 대상 기준이 현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과 보험은 교육세법에 따라 수익의 0.5%를 교육세로 낸다. 그러나 증권회사와 신용카드사는 내지 않는다. 신용카드사가 이자수익을 내더라도 은행에 흡수·합병돼 있으면 은행의 이익으로 잡혀 교육세를 내지만 독립된 카드사는 내지 않는다. 반면 증권사에 흡수·합병된 종합금융회사는 이익을 내도 증권사에 속해 있으면 교육세를 내지 않는다. 독립된 종금사는 교육세를 낸다. 증권회사의 자회사가 대부분인 자산운용회사도 교육세 부과 대상이다. 이같은 모순은 교육세법이 1982년 제정된 이후 달라진 금융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법 제정 당시 신용카드 사업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물·투자회사 등과 함께 교육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증권은 증권 양도가액의 0.5%를 증권거래세로 내고 있는 점과 증권시장의 활성화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4년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신용정보협회, 대한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6개 금융기관이 조세연구원에 용역을 줘 발표한 ‘금융산업에 대한 과세체계 정비’안에서는 증권·신용카드사 등에 대한 교육세 부과 필요성이 제기됐다. 증권업이 주식거래 중개 등 전통적인 증권업을 벗어나 자산운용·파생상품 거래 등 은행·보험과 경쟁하는 부분이 있어 교육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금융기관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만 과세 대상을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 수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신용카드업도 더 이상 보호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부과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당시 신용카드사들은 신용불량자 양산, 주가하락 등 카드 사태에 대한 후유증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현실을 감안해 금융 부문이 안정된 뒤 부과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이같은 내용을 재정경제부가 받아들이면서 교육세 개정 논의는 뒤로 미뤄졌고, 지금까지 낮잠을 자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들어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교육세를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도 적지 않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교육세를 폐지하면 교육재정 재원을 조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관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는 점도 반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세가 이에 대한 대체 수단의 성격이라는 점이다. 재정경제부 허용석 세제실장은 13일 “중장기 세제 개편에서는 모든 세금이 검토 대상”이라고 밝혀 교육세도 정비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교육세법 중 금융기관 관련 부분을 시대에 맞게 고치려면 전면 개정 수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1) 금감원 감독분담금 조정중

    [경제정책 돋보기] (1) 금감원 감독분담금 조정중

    국내 자본시장은 최근 몇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다양한 파생상품이 쏟아져나오고 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금융회사들도 대형화되면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키웠다. 그러나 금융 관련 규정들은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에 걸리는 시간 등으로 인해 시차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규정들이 있는 게 현실이다. 문제가 되는 규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부는 이를 어떻게 정비하려 하는지를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감독분담금’ 기준을 7년 만에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이익을 받아온 은행권은 떨떠름한 입장인 반면, 보험과 증권사들은 내심 반기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감독분담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감사원측은 금감원의 분담금 결정 절차를 공개하라는 입장이다. 감독분담금이란 금감원의 검사를 받는 금융기관들이 내는 비용으로, 금감원 예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은행·증권·보험간에 분담금을 나누는 기준은 부채 50%, 투입인력 40%, 자산 5%, 영업수익 5%이다. 부채는 은행·증권·보험별로 1·5·10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이 기준에 맞춰 금융권역별로 정해진 분담요율이 올해의 경우 은행(카드포함)은 총부채금액의 1만분의0.78, 증권은 1만분의9.97, 보험은 1만분의2.74이다. 각 금융권 내에서 회사간의 분담금은 부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보험·증권사쪽은 “금감원이 출범할 당시 부채 가중치를 적용한 것은 나름대로 이해가 되지만 몇년이 지나서도 이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며 부채 가중치의 폐지를 주장해 왔다. 한 예로 삼성생명이 올해 낸 감독분담금은 214억원으로 국민은행의 133억원보다 많은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금감원이 금융사들로부터 받은 감독분담금은 1879억원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감독분담금에서는 부채 가중치가 없어질 전망이다. 각 권역간 분담금이 감독에 투입된 금감원 인력 60%, 영업수익 40%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은행업종 내에서는 부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순발행이 급증한 은행채에 발행 분담금이 부과되고, 부채 산정에서 제외됐던 신탁계정이 부채에 포함되는 등 은행권의 부담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 내부에서는 ‘부채 60%, 영업수익 40%’ 기준을 채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증권업이 은행·보험보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고 수익증권판매 등 영업 행위가 다른 업종보다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가연계증권(ELS)이 재무제표상 부채로 잡힘에 따라 ELS를 많이 발행한 증권사의 감독분담금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보험회사간에는 ‘부채 60%, 수입보험료 40%’를 적용해 분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이 경우 생명보험사가 내는 감독분담금은 대폭 줄어드는 반면 손해보험사의 감독분담금은 오히려 늘어나 손보사들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반면 금융기관을 상대로 감독분담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감사원측은 분담금 기준 선정 과정을 원칙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분담금이 계속 늘어왔는데 왜 올리는지를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양성용 기획조정국장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내년에는 바뀐 분담금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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