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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돌아본 지구촌 2003](3)중국의 질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성장속도는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다.‘10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7%대 성장’이란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보유한 중국은 올해도 GDP 성장률 8.5%란 기록을 남겼다. GDP 총액이 처음으로 11조위안(1조 3300억달러)을 돌파하면서 경제규모는 1986년 1조위안에서 불과 17년만에 11배가 커졌다. 올해 초 몰아쳤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을 극복한 성과라 내년 성장률이 9∼1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다.중국의 고도성장은 한국,타이완,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세계의 ‘경제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20년간 최소한 6%대의 경제성장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2020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세계의 굴뚝’으로 불렸던 단순 제조업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우주·항공과 IT,생명공학 등 최첨단 분야로 성장축을 옮겨 평균 20∼3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의 힘이 경제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도성장으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서서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9·11 테러’ 이후 세계 전역에 파급되고 있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극체제’의 기수로서 자리매김 중이다.이라크전쟁 전후로 러시아·프랑스 등과 반전(反戰) 연합전선을 형성,평화 애호국으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등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소원했던 유럽연합(EU)이나 엔화 경제권이었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연대 강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중국이 외교대국으로 위상을 확실하게 굳힌 계기는 ‘북핵 위기’였다.미국 부시 행정부에 맞선 ‘막가파식’의 북한을 당근과 채찍의 유연한 외교술로 3자회담에 이어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낸 일등공신이다.중국이 전세계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외교대국이 됐음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승천하는 용(龍)’으로서 중화(中華)의 자존심을 한껏 살린 것은 지난 10월15일 역사적인 선저우(神舟)5호 발사였다.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림으로써 중국은 ‘천년의 꿈’을 이루며 ‘우주클럽’에 가입한 것이다.‘세계 경영’에서 탈락한 러시아 대신 미국과 우주공간을 다투는 군사대국으로의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중국의 질주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중국으로 몰리는 50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세계 3위의 연구개발(R&D) 지출,탄탄한 내수시장 등 성장의 동력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반면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양산된 천문학적 규모의 금융 부실과 비효율적인 국유기업들,가난에 허덕이는 8억 농민 등의 빈부·동서 격차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가능성에 중국 지도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oilman@
  • 한국과학상에 채동호교수등 4명

    2년에 한번씩 선정되는 ‘한국과학상’ 수상자에 서울대 채동호 수리과학부·노태원 물리학부·김성훈 약학대 교수,포항공대 김광수 화학과 교수가 뽑혔다.서울대가 사실상 ‘석권’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16일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한국과학상은 수학·물리·화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4개 분야에 공이 큰 과학자에게 주는 상으로,지난 1987년 제정됐다. 시상은 내년 초에 대통령이 직접 하며,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채 교수는 21세기 수학계의 난제중 하나로 꼽히는 ‘천-사이몬-힉스 방정식’을 증명해냈으며,물리분야 노 교수는 F램 신소재인 BLT 박막을 개발했다. 화학분야 김 교수는 분자 뭉치속의 분자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생명과학분야 김 교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한 업적을 각각 인정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씨줄날줄] 제3의 프리온

    지난 1980년대 중반 광우병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도 이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쿠루병 등이 있었다.특히 쿠루병은 파푸아뉴기니의 포어족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이함 때문에 많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었다.이 병은 발병 초기 광우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2년내 사망하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었다.이상한 것은 어린아이나 여성들만 걸린다는 사실이었다.학자들은 처음에는 유전병으로 봤으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어족은 식인(食人) 습성이 있어 가족이 죽으면 그 영혼을 지킨다는 미신에 따라 시체를 나눠먹었다고 한다.관습에 따라 뇌와 눈은 어린 아이와 여성들의 몫이었다.학자들은 그들이 먹은 뇌에 있던 오염물질에서 쿠루병이 발병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은 발병 오염물질이 일종의 변형 바이러스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미국 UC샌프란시스코대학의 스탠리 프루시너 박사는 1982년 바이러스가 아닌 전혀 다른 물질,훗날 명명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일반 단백질과는 달리 스스로 증식하는 성질을 지닌 ‘프리온’의 발견은 처음에는 백안시됐으나 몇년 후 광우병이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뒤늦게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한다.그는 그 공로로 1997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조작과 복제기술을 이용해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에 대항하는 제3의 ‘변형(가짜) 프리온’을 다량으로 발현시켜 ‘프리온’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법을 활용했다는 것이다.실용화되기까지는 광우병 면역 확인 등 3년여에 걸친 임상실험 단계가 남아 있으나 우리의 생명복제 및 유전자 조작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제3의 프리온 복제를 통한 광우병 내성(耐性)소 생산이 세계인의 식탁을 광우병 공포에서 해방시킨다면 황 교수팀이 절반의 성공에 그친 ‘장기 이식용 무균 돼지’ 개발은 불치병 환자들에게 기적의 선물이 되리라 본다.황 교수팀의쾌거는 미래 수종(樹種)산업으로서 생명공학기술(BT)의 소중함을 일깨운 계기가 될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B형간염 새 치료제 개발/식물 ‘진주초’서 성분 추출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해 간염을 예방해주는 새로운 B형 간염치료제가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영익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내 자생식물인 ‘진주초’에서 바이러스성 B형 간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콤파운드 M)을 추출해 간염예방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바이러스성 B형 간염을 일으키는 ‘e항원’의 분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간염→간경화→간암으로의 진전을 예방해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스 원인균 억제물질 개발 성공/ 산업기술대 서만철 교수팀

    동남아를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원인균을 억제하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기도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 서만철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선임연구원은 3일 사스 원인균(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돼지 위장염 바이러스(TGEV)를 최고 55%까지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등이 개발한 물질은 타임(Thyme)과 계피를 증기추출 방식으로 추출,용매에 10만배 희석한 것으로 최근 일본 도쿄(東京)대 연구진이 개발한 생강뿌리 추출물의 50%효과보다 한층 높은 것이다.특히 이 물질은 사스 원인균뿐 아니라 감기 바이러스,포도상 구균,대장균 등 각종 균을 사멸시키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 교수는 “타임과 계피는 전통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로 이를 일정 비율로 섞고 증기를 이용해 항바이러스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물질을 각국에 특허출원했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흡입평가시험을 실시,통과했다.”고 말했다.서 교수 등은 추출물질을 이용,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편 모기향과 같이 휘산 방식의 제품을 만들어 감기환자를 위한 치료제,공기청정기와 같은 실내정화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생명공학시대의 범죄’ 세미나

    정해창(丁海昌·전 법무부장관)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 5층 그랜드볼룸에서 ‘생명공학시대의 새로운 범죄’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행정수도 허브로 새만금 개발 방침”전북도 내부방향 제시

    전북도가 새만금지구를 신행정수도의 국제관문과 환황해권 신산업·물류 중심지로 육성하는 개발 방안을 제시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송하진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군산대 해양과학대에서 열린 ‘새만금사업의 현재와 미래 워크숍’에서 ‘전북도의 향후 발전과 새만금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내부 개발방안에서 새만금사업으로 조성되는 토지 8560만평을 ▲대규모 우량 식량기지 ▲신행정수도의 국제관문 ▲방사성 융합산업과 대체에너지개발 전초기지 ▲해양관광단지 ▲환적물류단지 등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토지이용 비율은 인프라 구축에 4∼5%,농림·어업 및 생태보전단지 51∼59%,복합단지 36∼45% 등이다.인프라 시설로는 가력도와 신시도 중간에 국제공항,2호 방조제 인근에 54선석 규모의 새만금항을 건설한다.새만금지구 내에 남북축 4개 노선과 동서축 3개 노선 등 7개 간선도로망을 건설하고,2단계로 철도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북부지역에는 수출가공물류단지와 식품콤비나트,첨단산업단지를 배치했다.만경강과동진강으로 생성되는 새만금호 중간부분에 환적물류단지,역외금융 비즈니스 도시,화훼단지,첨단농업·생명공학단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남부에는 식량생산단지와 미래영상단지,방사성 융합산업(RFT)과 대체에너지 연구단지를 배치키로 했다.고군산군도는 국제해양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송하진 실장은 “새만금지구는 비행시간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이상 43개 국내외 도시를 타깃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전북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려면 간척지의 절반가량을 농지로 활용하되,먼저 관광지를 개발하고 나중에 물류기지를 육성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새만금지구 토지이용계획은 연말까지 전북도 안과 중앙부처 안이 제출되면 국토연구원의 용역과 총리실,농림부,해양수산부의 조정을 거쳐 내년 10월 확정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새해예산안 진통 예고/민주·우리당 “3조 증액” 한나라 “최소 2조 삭감”

    117조여원의 정부 새해 예산안을 놓고 국회가 12일 본격 심의에 나섰다.그러나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합의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장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3조원 정도의 증액을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 예산안이 이미 5조원 남짓 적자 편성된 것이니 더 깎아야 한다고 맞서 있다. ●한나라당,“적자재정 절대 불가” 국민의 세 부담을 줄이고,청년실업 해소 등 경제살리기 예산을 증액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방침이다.적자재정 편성은 절대불가라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5조원 안팎의 세출항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다. 한나라당은 삭감규모를 정해 놓지는 않았다.그러나 일단 정부 예산안을 4조 8000억원 적자예산으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균형예산을 위해선 정부가 추가 세입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상당수준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최소한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분 2조원은 전액 일반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세출부문에서 2조원 이상 삭감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삭감·조정대상 예산으로 한나라당은 ▲지역균형개발명목 예산 ▲수도권내 정부청사 신·증설 예산 ▲민자사업 지원예산 ▲남북협력기금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출연금 등으로 잡아 놓고 있다.특히 국방부의 다목적 헬기 사업(13조∼15조원),환경부 수도권대기질 개선사업(6조 9000억원)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예산정책처에 사전 타당성 평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정반대의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세입 축소를 통한 민간 주도의 경기활성화보다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한다.이같은 기조 아래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가지 원칙을 내세워 3조∼5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민주·우리당“재정확대로 경기부양”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의장은 “체감경기가 너무 어려운 만큼 균형재정에 집착해선 안된다.”며 “3조∼5조원 정도 국채를 발행,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청년실업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부품소재·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 등 미래성장산업부문도 예산을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역시 지난달 16일 김근태 원내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밝힌대로 3조원 증액편성을 주장한다.SOC 투자에 2조원,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5000억원,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책에 5000억원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배양을 위한 투자를 기조로 예산심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집권시 표적사정 겁나 한나라에 100억 줬다”손길승회장 발언 주간지보도

    SK가 지난해 대선때 정치권에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과 관련,시사 주간지인 주간동아는 11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손길승(사진) SK 회장이 최근 ‘한나라당에 100억원을 준 것은 자의가 아닌 강요에 의한 것으로,(한나라당이) 집권시 표적사정 가능성을 내비쳐 안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DJ시절 민주 140억·한나라 8억 주간동아에 따르면 손 회장은 당시 “정치자금은 여당 60%,야당 40% 정도로 나눠주는 것이 관례인데 DJ정권동안 민주당에 140억원,한나라당에 8억원이 갔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작년쯤부터 한나라당이 자꾸 우리를 못살게 굴어 확인해 보니 돈을 더 내라는 거였다.대선 때 할당된 양이 그만큼이라며 100억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표적사정을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안줄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김창근 구조조정본부장과 나,둘이서 책임을 지는 것으로 하고 처리했으며,민주당도 25억원을 요구하기에 다 줬다.”고 덧붙였다. 대선후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1억원을 준 것에 대해서는 “대선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이영로씨가 이전부터 생명공학 사업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 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니 안줄 수 없었다.”면서 “그런데 그게 어떻게 최도술씨에게 가 이렇게 문제가 커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개혁 주도권싸움에 SK 당해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개혁 주도권 싸움 와중에 SK가 크게 걸리고 말았다.”면서 “현대의 비자금 사건은 DJ가 막아줬는데 우리는 방패막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SK측은 이에 대해 “손 회장이 연수교육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치자금 액수 등을 밝히지 않았고,언급한 내용도 상당부분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고급 생활가전용품 ‘나노실버’ 바람

    소비자 기호 고급화에 맞춰 생활용품,가전용품 등도 최첨단 기술인 ‘나노실버’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최고급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나노실버는 은을 20㎚(1㎚=10억분의 1m) 이하로 잘게 쪼개 만든 물질로,은이 나노상태가 되면 염소계열 보다 수십배 강력한 살균성과 항균성을 가지면서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한국생명공학측의 설명이다. 16일 업계예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최근 나노화된 은을 액상화한 다음 세탁세제에 결합시킨 드럼세탁기 전용 액상세제 ‘샤키’를 내놓았다.고온에서 뛰어난 세척력을 보이는 이 제품은 은이 갖고 있는 고유 기능으로 살균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또 액상 타입이라 물에 쉽게 용해돼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으며 쉽게 헹궈져 환경오염의 가능성도 적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도 지난달 ‘은이온마루’ 시리즈를 출시했다.회사측은 “은이온 마루시리즈는 제품 제조시 은이온수를 마루 표면에 첨가해 만든 바닥재로 뛰어난 향균·방충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제품”이라고 말했다. 가전제품 쪽에서도 나노실버의 항균력을 이용한 제품들이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라벤다블루 지펠(모델명 SRT686FBI)은 ‘나노헬스시스템’을 채택했다. 나노헬스 시스템의 향균·향취 기능은 은이온이 미생물의 체내에 전달되는 신진대사 또는 에너지 대사를 파괴,냉장고 내부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식품을 더욱 안전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쿠쿠홈시스도 나노실버 기술을 이용한 소용량 가습기 ‘리오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온수지 정수필터와 공기정화 필터를 통해 물과 공기의 청정기능을 높이고,나노실버 기술을 이용해 은 입자를 물탱크에 입혀 항균 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김치냉장고,파세코의 자임(Xime) 비데와 공기청정기,보령메디앙스의 나노실버 젖병 등이 나노실버 기술을 채택해 항균과 살균력을 강화시킨 대표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노실버 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살균력이 강력하고 항균성이 뛰어나다.”며 “나노실버 소비재는 소비자들의 고급화돼 가는 기호에 맞물려 계속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오줌은 버릴게 없는 건강寶庫”/강국희 세계요료법협회 초대회장 교수

    하필 오줌을 마실까.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그만이겠지만.‘오줌박사’를 인터뷰하러 가면서도 께름칙한 기분은 떨칠 수 없었다.혹시 ‘한번만 마셔보라.’고 자꾸 권할까봐 걱정도 됐다.그런데 누구라도 박사의 설명을 다 듣고나면 ‘나도 한번 마셔볼까.’하는 호기심으로 바뀌게 된다. ‘요료법(尿療法)’의 역사는 고대 힌두교 경전에 나올 정도로 오래됐지만 세계적인 구심점을 마련한 사람은 성균관대 생명공학부 강국희(姜國熙·62) 교수다.그는 지난 5월 ‘세계요료법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뽑혔다.눈코뜰새 없이 바쁜 강 교수에게 오줌을 마시고,몸에 바르며 건강을 관리하는 ‘요료법’의 모든 것에 대해 들어봤다. ●요구르트 박사님이 어째서… 오줌이 ‘혐오스럽다.’는 선입견부터 고쳐주려는 듯 강 교수는 요구르트에 비유했다.“요구르트가 처음 보급된 70년대에는 공짜로 나눠줘도 아무도 먹지 않았어요.시큼한 맛에 색도 이상하다고요.그렇지만 지금은 모두 건강음료로 생각하지요.오줌도 그렇게 될 겁니다.” 강 교수는 건국대 축산학과를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에서 유산균을 연구했다.귀국하면서 한국에 처음 요구르트를 알렸고 지난 30년 동안 유산균 연구에 매달린 그는 이제 ‘오줌박사’로 변신했다. 강 교수는 오줌에 들어있는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단백질·효소·신경안정물질·호르몬·세포증식촉진물질·항암물질·항산화물질 중에서 “어느 것이 더럽냐.”고 반문했다.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노폐물이 아니라는 것이다.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다고 했다.지금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괜히 꺼릴 뿐이라고 했다.오줌의 탁월한 성분과 효능을 묵묵히 연구하다보면 누구나 오줌을 마실 날이 올 거라고 강조했다. ●‘지식의 편향성’에 반성했다 강 교수가 요료법에 입문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98년 3월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스물세해 동안 옥살이를 하고 나온 대학 동창이 마셔보라고 권한 것이 계기가 됐다.“친구가 ‘나는 감옥에서 이것으로 살았다.’며 일본 의사가 쓴 요료법 책을 건네더군요.연구해 보라고요.” 친구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설득은 그를 짧은시간에 오줌 전문가로 이끌었다.강 교수는 “농학박사이자 과학자로서 해부·병리·생리학을 두루 공부했지만 정작 오줌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 쪽에만 치우친 지식으로 공부를 다했다고 자부했던 것에 크게 반성했다.”고 고백했다.책을 구해 요료법의 원리와 임상 사례 등을 학자로서 깊이 연구하는 동시에 직접 마시기 시작했다. ●건강에 짙은 안개가 걷힌 듯 아침 첫 오줌이 좋다고 했다.첫 두 숟가락 정도는 버리고 유리컵에 받았다.전에는 실수로 손에 오줌이 묻으면 비누로 박박 씻으며 난리를 쳤는데 이제 통째로 들이키려니 “천지가 개벽할 일”이었다고 한다.강한 호기심은 역하다는 느낌을 지우기에 충분했다.그렇게 처음으로 오줌 반 컵을 마셨다. 셋째날부터 뭔가 오기 시작했다.젊었을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늘 오른쪽 어깨와 팔이 묵직하게 아팠는데 갑자기 개운해졌다.마치 안개가 자욱이 껴 있다가 햇빛이 비추면서 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일주일 지난 뒤 사흘 동안 설사를 했지만,탈이났을 때와는 기분이 사뭇 달랐다.‘가뿐하다.’는 느낌이었다.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개운했다.20년째 십이지장염을 앓아 만성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던 육촌누님도 강 교수의 권유로 요료법을 시작한 뒤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세계협회장 된 ‘오줌박사’ 요료법에 푹 빠진 강 교수는 각종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99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회 세계요료법대회’에 참석하게 됐다.체험담과 임상 연구 사례를 듣는 자리였다.44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난치병이 씻은 듯 사라졌다는 발표도 나왔다. 결실은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맺었다.강 교수는 “주먹구구식으로 사례만 발표하지 말고 제대로 된 공식기구를 발족해 학술대회도 열고,이론적으로 연구해보자.”고 제안했다.전세계 40개국 1000여명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이렇게 해서 ‘세계요료법협회’가 출범했다.흔쾌히 한국의 ‘프로페서 강’을 임기 2년의 초대회장으로 뽑았다.4차 대회는 오는 2007년 경기 가평에서 연다.이달 말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 세계에 요료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줌 마시면 별다른 약 안써도 된다 강 교수는 “오줌은 온 몸을 돌아다닌 혈액이 신장에서 걸러진 것으로 인체에 대한 정보가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하면 자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반응한다.반응정보는 혈액을 통해 온 몸으로 전달되는데 방금 몸 밖으로 나온 오줌에도 이런 정보가 담겨 있다.따라서 오줌을 마시면 병원균에 대한 정보가 임파선을 자극,뇌에 전달돼 이에 대응할 각종 호르몬과 면역세포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오줌의 ‘자연치유력’이란 바로 이런 것을 일컫는다. 그는 “이 때문에 오줌을 마시면 병에 걸렸다가도 별다른 약을 쓰지 않아도 낫는다.”고 말했다.오줌에 있는 성분 중 ‘EGF’같은 인자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를 먹으면 으레 역한 오줌이 나오게 마련이므로 자연스레 먹는 것도 조절하게 된다.복용은 주로 아침에 나오는 오줌으로 하며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오줌과 생수만 마시면서 3박 4일 정도 ‘요단식’도 한다. ●웃음이 보약 늘 웃고 산다는 강 교수는 “잘 먹고,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건강의 세가지 비결”이라고 말했다.이런 건강 비결 때문인지 강 교수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휴대전화는 쉴새 없이 울렸다.무턱대고 고맙다는 인사부터 처음 오줌을 마셨는데 부작용이 없냐는 걱정도 있었다. 강 교수는 한달에 한번씩 요료법 세미나를 열고,석달에 한번씩 요료법을 소개하는 ‘생명수와 건강’이라는 건강정보지를 낸다.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를 통해서도 요료법을 알리고 상담도 해주고 있다.내년 4월에는 도쿄에서 ‘제1회 아시아요료법대회’를 열 계획도 세웠다.많은 사람에게 요료법을 알리고 싶다는 그는 “정부에서도 나서 요료법 연구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료법의 역사 요료법은 동양에서 발원해 서양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힌두교 경전에는 오줌을 먹었다는 기록이 107군데 나올 정도로 요료법의 역사가 깊다.‘동의보감’에도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으니 피로의 갈증과 기침을 그치게 한다.”며 요료법 처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연구목적 체세포핵 이식 허용/‘복제연구 제한허용’ 논란여지

    희귀·난치병 등의 질병치료를 위한 연구 목적에만 체세포핵 이식행위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내용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7일 통과됐다.생명공학계와 사회·종교단체간의 공방으로 3년 넘게 끌어온 정부의 입법은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복제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법률안은 질병치료를 위한 연구 목적 외에는 체세포핵 이식행위를 금지하고,이같은 이식행위를 이용할 수 있는 연구의 종류·대상·범위는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인간을 복제하기 위해 체세포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출산하는 행위,임신 이외의 목적으로 배아를 생성하는 행위,특정한 성을 선택하기 위해 정자와 난자를 선별해 수정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매매를 목적으로 정자와 난자를 제공하거나 사망한 사람 및 미성년자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키는 행위도 금지했다. 생명윤리법안은 인간 체세포 연구를 허용하자는 과학기술부와 이를 반대하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으나 두 부처는 최근 난치병 연구목적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국회에는 의원입법 형식으로 생명윤리법이 4∼5건 제출돼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 법안이 변경될 소지가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약 항암제 ‘캄토벨주’ 시판허용/ 빈혈·구토·두통등 부작용 적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종근당이 지난 94년부터 150억원을 들여 개발한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의 시판을 6일 허가했다.캄토벨주는 국내에서 개발된 8번째 신약이며,항암제로는 3번째로 자체 개발된 약이다. 식약청은 종근당이 2000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난소암과 소세포폐암환자 등 5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45%의 반응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경우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빈혈 등 혈액학적 부작용이 보편적으로 나타났으나 캄토벨주에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또 설사나 구토 등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을 비롯해 피로와 무력감 등 전신 부작용,두통과 어지러움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도 낮았다. 종근당은 지난 2000년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알자’사에 3000만달러의 기술 이전료와 상품화할 경우 매출액의 5%를 받는 조건으로 관련 기술을 수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캄토벨주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암세포에 과량 존재하는 효소인 토포아이소머라제-1을 억제해 강력한 항암작용을 나타낸다.”며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을 전어/불포화지방 많아 맛좋고 몸에 좋고

    유선형의 날렵한 몸매에 노랗게 물이 오른 꼬랑지.푸들거리는 전어가 제철이다.전어는 사철 잡히지만 가을 전어가 맛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조영제 부경대 생선회발전연구소장(식품생명공학부 교수)은 “가을 전어에는 지방 성분이 봄·여름보다 최고 3배나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가을 전어 대가리엔 깨가 서말’,‘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봄 도다리 가을 전어’ 등 가을 전어를 예찬하는 속설도 많다. ●치매 예방·시력 향상에 도움 가을 전어를 비늘도 긁지 않고 굵은 소금을 뿌려 한 시간 가량 재웠다가 석쇠에 얹고 구우면 기름이 벅적거리는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진동한다.구운 전어를 대가리부터 창자·꼬리까지 뼈째 씹어먹는다.이렇게 먹는 가을 전어가 얼마나 맛있으면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옛말이 있을까. 이렇듯 전어의 고소한 맛과 냄새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까닭이다.이런 냄새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를 구울 때 나는 냄새와 다르다.육류에는포화지방산이 높기 때문이다. 전어의 불포화지방산은 주로 DHA·EPA다.가을 전어 100g당 DHA는 607㎎,EPA는 1119㎎ 가량 들어 있다.가을 전어가 명태 등 흰살 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EPA와 DHA도 많다. DHA는 인간이 체내에서 생성할 수 없어 외부로부터 섭취해야만 한다.뇌와 망막·심장 등에서 작용하는데 기억과 학습능력 항상에 크게 관여한다.치매와 노망 예방에 좋고,시력 향상에도 작용한다.EPA 역시 혈전을 예방하고,뇌졸중 및 뇌혈관 예방에 효과를 발휘하는 지방산이다.DHA와 EPA가 동시에 작용하면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맛과 함께 이로운 성분이 풍부한 전어는 ‘사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 먹어 전어(錢魚)였다.’고 전해온다.고대 중국의 돈과 모양이 닮아 전어였다는 설,화살촉을 닮아 전어(箭魚)였다는 설도 있다. 이런 전어를 세계 최장수국 일본은 귀한 생선으로 대접했다.일본에선 전어를 ‘고노시로(魚祭)’로 불렀다.‘고기 어(魚)’에 ‘제사 제(祭)’가 붙은 것은 일본에선 제사나 축제때 전어를반드시 올렸기 때문. 한방에서는 전어가 5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 좋은 약으로 소개한다.김상호 규림한의원 원장은 “전어가 방광기능을 돕고,위를 보하고,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 사지와 몸이 잘 붓고,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50대 이후 장노년층에게 좋은 약이 된다.”고 말했다. ●50대이후 장노년층엔 좋은 약 전어에는 필수 아미노산 8종의 함량이 풍부하다.전어 100g에는 이소류신이 837㎎,류신 1446㎎,라이신 1617㎎,메티오닌 600㎎,페닐알라닌 723㎎,트레오닌 752㎎,트립토판 214㎎,발린 963㎎이 있고,어린이에게 필요한 히스티딘이 506㎎이나 들어 있다.필수 아미노산은 인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섭취해야 한다.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도 많다.타우린이 213㎎이다.혈중의 해로운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이로운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한편 중성 지방을 줄여 각종 생활습관병에 좋다.이런 가을 전어는 회로도 먹는다.전어는 모두 자연산이고,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하루 이상 살려놓기가 어렵다.그래서 싱싱하다.전어를 뼈째로 썬 ‘세고시’로 먹는다면 전어회 맛을 안다고 할 수 있다.전어를 머리·지느러미·내장을 떼어내고 뼈째로 얇게 썰어 기름과 마늘을 두른 막장이나 파를 쫑쫑 썰어 넣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다.뼈가 약한 15㎝(2년생 정도)이내를 쓴다.뼈가 약하게 씹혀 거칠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활어의 쫄깃한 맛을 강조하는 일반 생선회와는 좀 다르다. ●굽는 것보다 회로 먹어야 영양파괴 적어 조영제 교수는 “지방질 함량이 높은 전어를 구우면 맛은 좋아지지만 EPA·DHA,그리고 타우린·무기질 등이 유출된다.”며 “회로 먹어야 양양분과 기능성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어젓도 밥도둑이다.전어의 내장 가운데 완두콩 크기의 밤(위)으로 담그는 전어밤젓은 양이 적으면서 고소해 귀한 젓갈로 꼽힌다.전어 내장을 모아 담그는 전어속젓은 담근지 보름쯤 지나서 익는다.풋고추와 다진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무쳐 반찬으로 먹는다.새끼 전어로 담그는 전어 엽삭젓도 좋다. ■ 도움말 이두석 국립수산진흥원 식품위생과연구관 이기철기자 chuli@
  • ‘생명공학과 여성’ 심포지엄

    한국여성학회(회장 李令子 가톨릭대 교수)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퇴계인문관에서 ‘생명공학과 여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032)344-0492.
  • 대기업 출자규제 악용많다

    삼성·LG·SK 등 재벌들이 출자총액 규제를 빠져나가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항목은 ‘동종 및 밀접 업종 출자’와 ‘외국인 투자기업 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기술(IT)이나 생명공학(BT) 등 신기술 분야의 출자는 단 한 건도 없어,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자총액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는 현행 출자총액제도의 ‘예외조항’이 많아 기업들의 지배력 강화에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대폭 축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주요 재벌의 계열사별 출자현황을 공개했다.계열사별 현황은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비밀에 부쳐왔으나 최근 행정법원이 영업기밀로 볼 수 없다며 시민단체의 요구대로 정보를 공개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출자총액제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다른 회사에 대한 출자 총액이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제도다.문어발 확장을 막기 위해서다.다만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동종및 밀접 업종 투자’ 등 예외 조항을 다수 인정하고 있다. 공정위측은 “예외인정 및 적용 제외 조항을 이용한 출자가 전체 출자의 절반(50.8%)을 웃돌 정도로 출자총액 규제의 실효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각 재벌의 주력 계열사가 가장 많이 (출자에)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예외조항 등을 이용해 출자총액 규제를 비껴간 출자규모는 ▲LG 2조 3973억원(전체 출자액의 55.3%)▲SK 2조 1237억원(42.7%)▲삼성 1조 8167억원(29%) 등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열린세상] 우리 농업은 살 길이 없나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각료 선언문 합의에 실패한 채 폐막됐다.회담 합의에 실패한 것은 농업시장 개방 분야가 아닌 역외투자 등 ‘싱가포르 이슈’ 때문이다.농업분야는 앞으로도 개방압력이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 분명하다. 농업은 우리 역사의 뿌리이고 문화의 기반이며 생명의 수단이다.농업을 상업적 거래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하자는 것은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는 선진국의 힘의 논리이다.우리나라의 경우 농업을 완전개방할 경우 우선 400만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 폐허로 바뀔 수 있다.또 민족의 정체성이 근간을 잃고 혼돈에 빠질 수 있다. 심한 경우 강대국이 식량을 무기로 하면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를 수 있다.칸쿤에서 이경해 전 한농연 회장이 자살했는데 개방압력으로 붕괴하게 될 농업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저항수단인 죽음을 택한 것이었다. 과거 우리 농민은 두번이나 가슴아픈 일을 겪었다.첫번째 아픔은 고도성장 논리에 의한 농촌파괴이다.지난 40여년간 우리 경제는 무조건 성장이라는 기치하에 고속의 산업화를 추진했다.이 과정에서 농촌경제는 방치되고 젊은이들은 이농을 서둘렀다.전국에 걸쳐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하자 농민들은 재산권까지 동결당했다.또 문제는 농민들이 정부정책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정부는 고도성장을 위해 방대한 팽창정책을 펴며 기업들에 대한 금융과 세제지원을 강화했다.그러나 물가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농산물가격은 저가정책을 폈다.농민들은 정부 지원은 커녕 정당한 소득조차 보상받지 못했다.이렇게 되자 농촌경제는 급속도로 붕괴하고 농가마다 빚더미 위에 올라앉았다. 두번째 아픔은 90년대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본격화한 농업개방정책이다.정부는 농산물시장 개방불허 입장을 고수하며 대비책 마련을 소홀히 했다.그러다가 압력에 굴복,시장을 대폭 내주는 어리석음을 범했다.현재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0%에 불과하다.60%를 외국농산물에 의존한다는 뜻이다.식량의 대외의존도는 계속 높아지고 농촌은 빠른 속도로 황폐화하고 있다. 정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간 50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그러나 농업발전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어 정책은 실패로 끝났다.청사진이 없는 상태에서 무모한 투자를 유도한 것은 물론 자금의 관리 소홀로 대규모자원을 낭비했다. 칸쿤 각료회의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2005년부터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완전한 농업개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우선 농산물 수입관세를 철폐하거나 대폭 인하하여야 한다.그러면 중국 농산물 등 저가 품목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또한 추곡수매 등 정부의 지원이 금지되어 아무리 농업이 무너져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우리나라는 교역규모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다.이런 나라가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앞으로 쌍무협상 과정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선진국의 부당한 힘의 논리를 지적하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나라들과 연대하여 관세상한 도입저지 등 농업보호제도 유지에 혼신의노력을 해야 한다.그리하여 무슨 일이 있어도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물론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공산품 개방에서는 선진국 편에 서야 하고 농산물 개방에서는 개발도상국 편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산품의 교역논리와 농업의 생존논리를 구분하여 우리 입장을 관철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다음 정부는 농촌 경제를 살리는 근원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우선적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이에 입각하여 나라발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생명공학,환경,문화,정보통신 등의 산업이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신산업지도를 그려야 한다.이어 대규모 투자를 실행에 옮겨 농촌경제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농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돈보다는 희망이다. 이 필 상 고려대 교수 경영학
  • 메디칼 라운지

    한국로슈는 유방암 환자의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전이성(말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주사제)의 국내 발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보험급여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환자들은 매주 한병(150㎎)에 96만 1232원,1개월에 400만원 정도의 약값을 치러야 한다.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로 꿀벌의 침에서 추출한 봉독을 주원료로 한 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이 시판된다.구주제약은 아피톡신 판매는 경희대 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친데 이어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제대혈 전문기업인 메디포스트㈜ 부설 생명공학연구소가 최근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사업연구단의 ‘제대혈 줄기세포은행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이 연구소는 과기부의 지난해 1차 연구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연구사업에서도 제대혈 줄기세포은행 운영 위탁을 맡게 됐다. 포천중문 의대와 서울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은 최근 미8군 소속 제18의무대와 협력병원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이에따라 포천중문 의대와 차병원,미8군 제18의무대는 상호 진료의뢰 및 병원간 환자 후송 및 회송체계를 구축,운용하게 됐다.
  • 김택진씨 세계35위 청년갑부

    |홍콩 연합|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6) 사장이 미국의 포천지가 선정하는 ‘40세 미만 세계 40대 갑부’에서 35번째 갑부로 선정됐다. 포천지는 2일 홍콩 특파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택진 사장의 재산이 2억 6600만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40세 미만 청년 갑부들 중에서 3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청년 갑부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83억달러)가 차지했으며 생명공학업체 세로노를 경영하는 스위스의 어네스토 베르타렐리(56억달러)가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경제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인도,홍콩,한국 등에서 모두 11명이 40대 갑부에 포함됐다.포천은 “10위권 절반인 5명이 러시아 출신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바다의 불로초 다시마

    자영업을 하는 김성호(41·부산 연제구 연산9동)씨는 하루종일 일하는 탓에 만성피로와 어깨 결림이 심했다.혈압도 140㎜Hg에 이르렀던 그는 거래업체 사람의 권유로 다시마 가루를 물에 타 마시기 시작했다.김씨는 “다시마 가루를 먹은 지 한 달만에 혈압이 20이나 내렸고 머리가 무겁고 어깨가 뻐근하던 증상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주부 정미영(45·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씨는 큰 병을 앓은 적이 없지만 결혼 전부터 변비 때문에 고생해왔다.사나흘에 한번씩 배변을 했으며,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었고 변도 딱딱했다.변비엔 다시마가 좋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녀는 매일 아침 다시마환 반움큼씩을 따뜻한 물과 함께 먹은지 3일만에 배변을 했는데,변이 부드럽고 양도 2배나 늘어났다. 컴퓨터회사에 다니는 이기형(31·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형이었다.혼자 사는 그는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자장면,저녁은 고기 등으로 과식하는 불규칙한 식사의 연속이었다.지난 5월 배 고픔을 느낄 때마다 위에 통증이 왔다.정도가 점점심해져 일할 때나 잠잘 때도 통증을 앓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위궤양이란 진단을 받았다.그는 “식사를 야채류로 바꾸고 매일 다시마 가루를 물에 타 아침 저녁으로 마신 결과 2주만에 통증이 완화됐고,1개월뒤엔 거의 완치됐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에 이어 화장품도 나와 지난 8월 초 전남 완도군에서 다시마 축제가 열리는 등 다시마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고려도경에는 “다시마가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가 즐기고 입맛을 돋운다.”고 나와 있는 등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다시마를 즐겼다.이런 다시마가 요즘엔 가루·환(丸)·추출액 등 건강 식품에 이어 화장품도 나와 있을 정도다. 차가운 바다물에 사는 다시마는 지구상의 동·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80가지가 넘는 유·무기질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해초다.인체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오드,칼슘,칼륨 등 수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그래서 ‘미네랄의 보고’로 불린다.비타민도 풍부하다.비타민A는 토마토의 2.5배,비타민C는 1.5배에 이른다.비타민B도 풍부하다. 이런 다시마를 두고세계 최장수국 일본은 ‘바다의 불로초’라 하며 즐겨 먹고 있다.특히 세계 4대 장수마을인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다른 일본 국민보다 다시마를 2배 이상 먹으며,오키나와 주민들의 암 발병률은 일본 평균의 3분의2밖에 안된다. 다시마는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인 고혈압에 특히 좋다.다시마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라미나린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내리는 작용을 한다.또 다시마에 풍부한 요오드가 몸에 들어가면 요오드산으로 변화,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억제한다.칼륨도 고혈압 발생의 원인이 되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설한다. 염분 배출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시마의 수용성 식이섬유.우리 몸속의 나트륨을 흡착시켜 배설하기 때문이다. ●수용성 다당류 다량 함유 다시마는 항암작용에 좋다.말린 다시마의 45%를 차지하는 탄수화물에는 황산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알긴산·퓨코이단 등의 수용성 다당류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일본 기타사토대학의 야마모토 이치로 교수는 발암물질을 먹인 쥐에게보통의 먹이,다시마 가루,다시마 삶은 물,다시마 고분자 추출물을 먹인 다음 6개월 뒤 발암률을 조사한 결과 보통 먹이 그룹은 78%,다시마 삶은물 71%,다시마 고분자 추출물 57%,다시말 분말 43%로 나타났다.다시마가 암발생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비만이다.다시마의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소화 효소가 분해할 수 없는 식이섬유여서 칼로리가 거의 없다.다시마를 먹을 경우 열량을 증가시키지 않고도 포만감을 줘 고 칼로리로 인한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또한 이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해 변비에 좋고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체질 산성화 막아 다시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그래서 산성식품인 육류와 쌀밥 등과 함께 먹으면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자연식품이어서 많이 먹어도 괜찮지만 다시마 가루를 먹을 경우 하루 3∼4g정도를 물에 타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다시마는 저장하는 동안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곰팡이가 아니라 당 알코올의 일종인 만니톨이다.인체에 해롭지 않다. ■ 도움말 박희연 국립수산진흥원 생명공학연구단 연구사,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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