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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하기관 탐방]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산하기관 탐방]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가기 위해선 생명공학기술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쌀이나 고추탄저병·벼흰잎마름병 등을 완벽히 없애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농민의 소득은 지금보다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나라를 10년내 농업생명공학 세계 5대 국가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그린21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길복)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생명 분야 인프라 구축과 원천기술 개발, 생물자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이 주 업무다. 올 초에는 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인 흰잎마름병균의 유전체(Genome)를 세계 최초로 완전 해독, 주목을 받았다. 약 494만 1000여쌍의 DNA 염기서열과 4637개의 유전자 지도를 완전 해독해 완벽한 유전체 정밀지도를 작성했으며 흰잎마름병 발생 원인 분석은 물론 병 저항성 품종 육성과 획기적인 방제약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벼 흰잎마름병은 벼 재배 국가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2만 1600여㏊에서 발병, 쌀 생산량 감소는 물론 미질 저하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미국·일본·중국 등과의 공동연구에서 벼 1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는 등 농작물 게놈 연구의 국제적인 주도권을 확보했다.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벼ㆍ고추ㆍ감자 등 18개 작물을 대상으로 모두 45종의 GMO를 개발 중이다. 이중 제초제 저항성 벼와 고추, 들깨,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 4종은 실용화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앞으로 3∼4년 내에 ‘제1호 국산 GMO’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종자은행이라 할 수 있는 국가농업유전자원보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종자 유전자원 1777종 14만 9742점, 미생물 유전자원 621종 1만 4284점, 우리나라 재래종 유전자원 1만 5000점 등을 보존하고 있다. 오는 2006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2만 3109㎡ 규모의 저장시설에는 후손에게 영구히 물려줄 50만점의 유전자원을 저장하게 된다. 특히 리히터 지진계 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유전자원 입·출고를 로봇이 대신하는 시스템 등 첨단 시설로 건축된다. 한국농용미생물보존센터(KACC),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염기서열분석실,GMO 관련시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구원은 이밖에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연간 100만건 이상의 각종 생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황우석교수, 도쿄한국학교 강연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24일과 25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도쿄한국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황 교수의 강연은 과학기술앰배서더(과학기술 홍보대사)사업의 일환으로 과학문화재단의 지원받아 이뤄졌다. 도쿄한국학교는 도쿄도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학교로 초등 443명, 중등 227명, 고등학생 245명이 재학 중이다.
  • 177개 공공기관 이전 오늘 확정

    한국전력의 광주 이전이 확정됐다. 토지공사는 전북, 도로공사는 경북으로 옮겨간다. 주택공사와 석유공사는 각각 경남과 울산으로 이전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지난 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계획은 24일 임시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된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은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 등 2개 자회사와 함께 광주로 옮겨간다. 한국토지공사는 한국감정원, 대한지적공사 등과 함께 전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경북으로 이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강원도로 옮긴다. 토지공사를 놓친 부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옮겨갈 전망이다. 한전 유치에 실패한 울산에는 지역산업 연관성 등을 고려해 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노동복지 기관도 가세한다. 전남에는 농업기반공사와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과학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교육 관련 기관과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원 등 건강생명 기능군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에는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이, 대구에는 한국가스공사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박정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관련기사 6면
  • [사고] 황우석교수의 생명공학캠프 초·중생 초대합니다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올 여름방학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이번 캠프에는 황우석(수의대), 오우택(약대), 최양도(농생대), 문신용(의대), 이병천(수의대) 교수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공학자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이들이 펼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 및 실험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에 눈뜨게 하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생명공학자의 꿈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더불어 숲 관찰과 탐조활동,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대 상 초등학교 4,5,6학년, 중학교 1,2학년 ●인 원 300명(50명씩 6기) ※캠프 전반은 초등학생, 후반은 중학생 ●기 간 2005.7.25(월)~8.5(금)/ 2박3일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및 경기도 광주 서울대 태화산 학술림 ●신청기간 2005.6.23(목)~7.9(토) ●프로그램 안내 및 참가신청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www.seoul.co.kr) ※추첨으로 선정된 참가자는 7월13일자 서울신문 및 홈페이지에 공지 ●참가비 23만 5000원 ●주 최  서울신문사 ●주 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과학기술부 ●협 찬 SK Telecom
  • 국내 100대 벤처부자 재산 4조원

    국내 100대 ‘벤처 부자’들의 재산 총액(지난 3월말 현재)이 모두 4조 170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00억원 이상의 벤처 자산가는 총 5명으로, 이 가운데 김정주 넥슨 사장이 총 3505억원으로 벤처 부자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코리아는 22일 내놓은 최신호(7월호)에서 지난 3월까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 인증을 받은 기업 8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벤처 부자 2위에는 황철주(1143억원)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올랐으며, 김정율(1083억원) 그라비티 회장, 양용진(1014억원) 코미팜 사장, 박진수(1003억원) 비에스이 회장이 각각 뒤를 이었다.100대 벤처 부자의 평균연령은 49세였으며, 조기용(31) 웹젠 상무가 최연소자, 이종상(69) 한진피앤씨 회장이 최연장자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8개로 가장 많았다.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통합(24개), 화학·에너지(8개), 기계·장비(6개), 건강·생명공학(5개) 순이었다. 특히 상위 5위권 내에 2명의 게임업체 경영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100대 벤처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여성 기업인은 이은숙(72위) 아이콜스 사장과 최세연(90위) 네오위즈 대주주 등 2명에 그쳤다. 포브스코리아측은 “벤처 부자 100명의 재산총액이 지난해 말 3조 801억원보다 30.4%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정부가 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후 올 들어 코스닥시장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클릭 이슈] ‘총장억류’ 영남대등 구조조정 진통

    [클릭 이슈] ‘총장억류’ 영남대등 구조조정 진통

    국공립대 통합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사립대학들도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대구 영남대. 이 학교는 무용학 전공 통합방침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들이 대립, 총장과 학생 등 10여명이 탈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동기(53) 총장은 무용학 전공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지난 14일부터 국제관 회의실에 억류됐다 20일 오전 5시40분쯤 다리 경련과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 건강이 악화돼 구급차편으로 영남대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대학측은 우 총장이 창문조차 없는 회의실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장애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19일 오전부터 죽으로 식사를 대신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해 왔다고 전했다. 학교측이 이처럼 강경 대응방침을 고수하는 것은 이번에 밀리면 향후 추가로 실시될 여타 학과 통폐합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용학과 통합이 대학 구조조정의 전초전 또는 대리전인 셈이다. 영남대 의료원에 입원 중인 우 총장은 측근을 통해 “앞으로 학생대표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학생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한 자세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러서지 않기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앞서 18일 오후에는 농성 중이던 학생들이 우 총장과 면담 도중 극도로 흥분, 이 가운데 10여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총장·학생 잇단 탈진… 병원 실려가 영남대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체육학부 내 무용학 전공을 체육학 전공과 통합시키기로 했다. 학교측이 통합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정원미달이다. 무용학 전공은 2002학년도에 체육학 전공에서 별도로 분리 신설됐으나 지난 2003학년도와 2004학년도 2년간 잇따라 정원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 무용학 전공자가 급감하는 것이 전국적 현상이라는 것. 이로 인해 서원대학교가 무용학과를 폐지하는 등 다른 대학들도 입학생 부족으로 무용학과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 무용학 전공 재학생들은 통합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 없다고 학교측은 주장하고 있다. 무용학 전공 졸업장을 수여하고 발레 전공 교수를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발레 연습실 시설을 확충하는 등 무용학 전공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통합 방침 철회만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남대는 무용학과 이외에도 4∼5개 학과에 대해 유사학과를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개발학과를 행정학부에, 자연자원대 응용미생물학과와 이과대 생화학과를 생명공학부에 각각 통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학부 정원은 전체 5250명에서 5118명으로 132명이 줄어든다. 또 대학원도 500여명인 정원에서 80명을 감축,420명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무용과 체육은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무용을 전공하면 시·도립 무용단에 취업할 수 있고 무용이나 요가학원을 개설할 수 있으나 체육을 전공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 또 경북 예고 등 대구지역 학교에서만 120명의 학생들이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원미달은 학교측의 홍보나 경영미숙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계명·대구미래大도 갈등 장모(22·여·무용학 전공 4년)씨는 “이같은 점을 감안하지 않은 채 학교측이 수의 논리만을 적용,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대구가톨릭대 등 지역 무용과 학생과 무용인 등을 대상으로 ‘무용학 전공 통합저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비싼 돈 들여 십수년 동안 가르친 무용인데, 이제와서 아이들이 체육학과 졸업생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계명대학교도 내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프랑스어문학과와 신학과, 디지털물리학과 등 주간 3개 학과와 영어영문과, 수학과, 통계학과 등 야간 7개 학과에 대한 폐지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어문학과 학생 20여명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계명대 본관 앞에서 학과폐지 반대, 구조조정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다른 해당과 학생들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의글을 올리는 등 인터넷 시위를 하고 있다. 대구미래대는 방송영상사진과를 실용미디어창작과로 개편하고 애완동물과를 폐과키로 결정,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계란 이용 ‘닭줄기세포’ 세계 첫 배양

    계란 이용 ‘닭줄기세포’ 세계 첫 배양

    국내 연구팀이 닭의 품질개량은 물론 계란을 이용해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역분화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한재용 교수팀과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는 닭의 생식기에서 난자 또는 정자로 발전하는 원시생식세포를 채취, 체외에서 이를 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킨 다음 복제 닭을 생산할 수 있는 ‘역분화 줄기세포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 6월호에 실렸다. 이는 황우석 교수팀이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 해소를 위해 ‘수정란이 분화해 줄기세포가 되는 것과 반대로 줄기세포를 역으로 분화시켜 난자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이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6일이 지난 닭의 수정란 배아에서 얻은 원시생식세포를 역분화시켜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줄기세포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줄기세포가 세포나 조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화능력도 확인, 다른 배아에 이식할 경우 줄기세포와 유전자가 같은 복제 닭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줄기세포로 정자·난자도 만든다

    줄기세포 연구를 불임 치료에 이용하는 연구가 시작됐다. 영국 셰필드대학 줄기세포 생물학연구소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로 정자와 난자를 만들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20일 코펜하겐에서 개막된 유럽인간생식ㆍ태생학회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정자와 난자가 되기 직전의 선조세포인 원시생식세포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해리 무어 박사는 안전성이 입증된다면 줄기세포 연구를 불임 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치료복제에 사용되는 난자를 기증받지 않고도 얻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위한 시험관 인공수정에 쓰고 남은 배아를 기증받아 추출한 줄기세포주 6개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으로부터 받은 줄기세포주를 세포덩어리로 배양한 뒤 어떤 유전자들이 활성화되는지 관찰했다. 세포덩어리 중 극소수는 유전자들을 발현시켰고, 일부 세포는 정자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을 생산했다. 인간배아 줄기세포가 원시생식세포로 분화할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원시생식세포로부터 추출한 정자와 난자로 인공수정을 실용화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논란과 각종 법적 규제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 지난 5년 동안 전세계 기업·대학들이 낸 특허건수는 3000건을 넘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런던의 특허전문 막스 앤드 클러크 법률사무소 보고서를 인용, 이 기간 특허 출원 건수는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순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클레어 어바인은 “생명공학 회사들이 줄기세포 연구에 적대적인 환경에 개의치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올 최고 유망직업 ‘정보보안’

    올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정보 보안 전문가’가 선정됐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인사담당자, 헤드헌터, 연구원 등 직업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내놓은 ‘2005년 10대 유망직업과 신종직업’에 따르면 지난해 2위였던 정보보안 전문가가 임금 수준과 고용 창출, 직업 전문성 등 3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꼽혔다. 이어 ‘인사 컨설턴트’가 안정성과 유연성, 근무 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7위였던 ‘생명공학 전문가’가 황우석 서울대 교수 신드롬 등에 힘입어 3위로 4계단 뛰어올랐으며,‘국제협상 전문가’도 9위에서 4위로 약진했다. 이밖에 ▲헤드헌터▲경력관리 전문가▲게임 기획자▲경영 컨설턴드▲브랜드 매니저▲변리사 등이 차례로 5∼10위를 차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용없는 성장’ 뚫는 미래직업

    ‘고용없는 성장’ 뚫는 미래직업

    중앙고용정보원(강순희 원장)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람입국·일자리 정책 심포지엄’에서 미래형 유망직업으로 58개 직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유망직업으로는 정보(IT), 생명공학(BT), 나노(NT), 우주항공(ST), 환경(ET), 문화(CT) 등 6가지 신기술(6T)과 지식기반 제조·서비스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행상품 기획가, 스포츠 강사 등이 뜰 것으로 전망됐고,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 증대로 피부미용사, 체형관리사 등도 유망직종으로 분류됐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의사, 간호사, 영양사와 번역가, 통역가, 학예사 등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정부 육성책과 인터넷 보급 확산, 건강한 식생활 추구에 따라 컴퓨터하드웨어 엔지니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웹개발자, 정보기술 컨설턴트, 식품공학기술자 등도 유망직종으로 꼽혔다. 유망직종 선정은 기업체 인사·정책담당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한편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와 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사회적 일자리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신연숙칼럼] 황우석 담론 활발해져야

    [신연숙칼럼] 황우석 담론 활발해져야

    황우석교수의 연구결과 발표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즉각적인 비판 성명을 냈을 때 한 모임에서 어느 대학교수가 우스갯소리를 했다. 세계에서 지금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용감무쌍한 국가는 남북한뿐이라고. 북한은 핵무기 카드로 부시에 대들고, 남한은 배아복제 줄기세포연구로 부시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는 그의 얘기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나라의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는 앞서가는 성과도 눈부시지만 압도적인 지지분위기도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또 다른 한 교수는 황교수의 연구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궁금해 몇개 단체의 사이트를 찾아봤지만 아무런 논평도 없었다며 시민단체나 언론이 어떻게 이렇게 침묵을 지키거나 일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에 배아복제 연구의 여러 측면에 대해 몇마디 얘기가 오갔지만 곧 선도적 성과에 대한 찬양발언이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토론은 더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말았다. 황교수의 연구성과가 눈부시고 국익에 엄청난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토록 토론 자체가 억압받는 듯한 사회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황교수의 연구는 외신의 표현대로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생명공학의 혁명이다. 그런만큼 의학이나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못지않게 인간의 의식과 문화, 세계관 자체까지를 바꿀 수 있는 폭발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병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휴머니즘의 실현, 기술선점이 가져다 줄 엄청난 경제적 이익만으로 모두가 꿈에만 부풀어 있을 일은 아니란 뜻이다. 과학기술의 역사상 개발자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사례는 너무도 많다. 예를 들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구텐베르크는 인쇄술을 발명하면서 신의 말씀을 모든 가정의 식탁에 놓이게 함으로써 모든 신도를 신학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쇄술은 당시 이단자로 여겨졌던 루터의 손에 들어가 개신교 신앙을 퍼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세 수도원에서 신을 위한 규칙적인 신앙생활의 도구로 발명됐던 시계가 후에 기업주들의 노동자 통제수단이 돼 돈의 축적에 헌신했다는 사례도 예측치 못했던 기술발명의 결과로 자주 인용된다. 인쇄술이나 시계는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의 가치관까지 바꾸었다. 배아복제기술도 황교수의 의도대로 인류복지에 기여를 할지, 아니면 어떤 뜻하지 않은 사회적 결과로 연결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 기술의 발전으로 모두의 꿈처럼 과연 우리나라가 부자가 되고, 모든 난치병환자가 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인지도 차분히 따져봐야 될 일이다. 자유로운 상상과 분석, 담론의 분위기가 조성될 때라야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고, 이런 토론이 축적돼야 연구의 정당성 확립은 물론 지원·통제 방향의 설정, 사회적 대비가 적절히 이뤄질 것이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정진석 대주교의 생명윤리 담론은 뒤늦었지만 매우 중요한 시각을 제시해 줬다. 부시 미국 대통령처럼 즉각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라는 신기술에 대한 판단 때문이 아니었나 짐작해 본다. 사실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폐기된 인공수정란을 얼마나 갖다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기독교의 생명개념은 ‘수정란’에서 시작되므로 인공수정란 파괴는 곧 생명파괴임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수정의 과정이 없는 배아복제에 대해서는 준비된 기준이 없었을 듯하다. 어쨌든 한국 천주교는 배아복제에 대한 반대와 함께 복제배아도 생명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담론의 한 단초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담론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치밀한 예측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기고] 평준화 교육서 ‘황우석’ 나왔을까/한병선 배화여대 외래교수, 문학박사

    최근 황우석 박사는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스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런 여세라면 노벨상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다.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류 역사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과학자가 현재와 같은 평준화 시스템에서 성장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이런 뜬금없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현행 공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이다. 황우석 박사는 평준화 교육 시스템에서는 오늘과 같은 세계적 스타가 못됐을지도 모른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니 “교육 문제는 평등주의로 풀지 못한다.”는 하버드 대학 로버트 베로 교수의 훈수가 떠오른다. 그는 2005년 고려대의 국제학술회의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 시장정책’을 도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교육 부문에서 ‘민간의 시장법칙’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일갈하였다. 또 “정부는 가능한 한, 교육에 대한 간섭을 줄이고 민간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여기서 그를 떠올리는 것은 그의 지적을 완전히 수긍하지는 않지만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현재 공교육시스템이 획일적 평등주의 덫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공교육 붕괴나 하향평준화의 문제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너무 단선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일 수도 있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획일적인 평등구조도 아니요, 완전한 경쟁구조도 아니다. 적어도 교육수요자들이 평등교육을 선택하든 경쟁교육을 선택하든 일정부분 선택의 여지를 부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교육의 공공성과 경쟁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것일 뿐이다.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현재의 체제에서 공립학교는 현행 평준화 시스템을 지켜가면서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경쟁체제를 강화해가는 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즉 일괄 배정이라는 단선(單線)형 제도를 선발과 배정의 복선(複線)형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현행 평준화 시스템을 보완한다는 측면으로 생각한다면 문제 해결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고 본다. 가령 지금의 공립학교는 평준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립학교들을 중심으로 경쟁할 수 있는 장(場)만 만들어 주면 된다. 물론 사립학교들 중에서도 경쟁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일반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평준화의 기초 위에서 학생을 배정받게 하면 문제될 것은 없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공교육 체제를 유지하면서 교육 수요자들의 학교선택권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새로운 복선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상당히 설득력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교육의 공공성이니, 효율성이니 하는 말들이 끊임없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교육의 하향평준화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이며, 아울러 고교 평준화를 풀어야 된다는 주장들도 차단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현행 평준화의 틀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이제 거시적인 안목에서 제도적 틀을 정비할 때가 됐다고 본다.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이 지니는 장점과 약점은 이미 충분히 논의되었고 그에 따른 대응책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글머리에 밝혔듯이 지금의 제도하에서는 제2의 황우석이 등장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국은 지금이라도 윈윈할 수 있는 공교육 복선화와 다양화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한병선 배화여대 외래교수, 문학박사
  • 유전자변형 농산물 4종 3년내 보급

    이르면 3년 안에 제초제나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자변형식품(GMO) 농산물 4종이 농가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농업과 과학계에 따르면 농업생명공학연구원, 고랭지농업연구소, 작물과학원 등은 현재 벼, 고추, 감자 등 18개 작물을 대상으로 모두 45종의 GMO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초제 저항성 벼·고추·들깨와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 4종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3∼4년 안에 ‘제1호 국산 GMO’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GMO란 생물의 다양한 특성 가운데 원하는 특성의 유전자를 선택,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에 결합·증식시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작물이다. 농촌진흥청 김현준 연구관은 “GMO 개발은 품목당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안전성 평가단계에 들어간 4종의 GMO들은 곧 상품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광합성 능력 향상·라이신 함량 증진·내랭성 등을 지닌 9종의 GMO를 단독 또는 작물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인영은 병원에서 뛰쳐나온 기준을 모질게 대해 돌려보내고, 돌아오던 길에 기준은 술에 취한 채로 쓰러져 재민에 의해 병원에 실려간다. 병실에서 기준이 없어져 걱정하던 기준 엄마는 병원에 온 인영을 보자마자 뺨을 때리고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재민은 고민 끝에 기준을 찾아간다.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SBS 오후 11시5분) ‘내가 애인에게 저질렀던 가장 잔인한 짓’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옛 애인에게 점수 딴 행동을 지금 애인에게 그대로 했을 때, 애인과 싸우다가 홧김에 자해 수준의 행동을 보일 때, 애인에게 못 생겼다고 놀렸을 때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세포주의 핵심 보급창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세포주 은행. 이곳은 무한 분열이 가능한 세포주를 각종 생명공학 연구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양해준다. 국내 특수연구소재은행의 선두주자로서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는 한국 세포주 은행을 찾아가 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웰빙바람을 타고 천연바람이 한창인 요즘, 비누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순수 천연재료만으로 만든 천연비누가 각광받고 있다. 천연재료와 오일만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비누를 만들어 보고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 만들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연해 본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홍섭과 마리아는 결혼하고 용빈은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본다. 강극을 찾아간 용빈은 홍섭의 결혼식에 갔다 왔다며 결혼하는 것을 봐야 잊을 거 같았다고 한다. 김약국은 용빈을 불러 강극의 집안사정을 말해주며 지금은 힘들겠지만 시간을 갖고 강극을 남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지난 5년 간 당뇨와 당뇨 합병증에 시달리고,4번의 수술과 수차례에 걸친 입원에도 불구하고 끝내 시력을 잃고 만 탤런트 홍성민씨. 시력 상실 후, 자신이 찍힌 사진을 모조리 없애고 자살까지 생각하며 절망에 빠졌던 그가 5년이라는 긴 공백을 뚫고 세상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 “亞 생명공학 급성장 주목”

    한국과 중국, 인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아시아의 생명공학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서구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먼저 유전공학 분야에서는 중국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베이징게놈연구소는 인간 게놈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바이오칩공학연구센터는 미국에서 바이오칩 제품 판매에 성공한 캐피털바이오사(社)와 연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두 연구소 모두 5000만달러에 불과한 투자금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또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는 한국이 앞서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싱가포르, 인도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생명공학의 허브’를 추구하는 싱가포르는 치료 목적의 인간배아복제 허용, 생명공학 관련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제도적 지원과 함께 숙련된 인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 싱가포르 정부는 생명공학 단지인 바이오폴리스에 해외 유명 과학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30억싱가포르달러(약 1조 8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인도는 의약품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복제 약품(카피약) 생산을 중단하는 법이 발효된 뒤 랜박시, 레디 등 대기업들은 인도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최초의 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정부 기구인 과학산업연구회의는 민간요법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당뇨병 등과 관련된 7가지 약품은 초기 실험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독도 새 미생물 5종 국제공인

    ‘독도 한국’,‘독도 동해’ 등 독도에서 발견된 새 미생물 5개에 독도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이름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 오태광 박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 박사는 독도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생물 박테리아 5종을 발견, 독도 이름을 붙여서 세계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국제세균분류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미생물은 ‘독도 한국’과 ‘독도 동해’ 2속(genus),‘버지바실러스 독도’,‘마리박터 독도’,‘마리노모나스 독도’ 등 3종이다. 오 단장은 “속은 생물분류상 종의 상위 단계로, 집성촌을 의미하는 셈”이라며 “해당 속에 속하는 미생물을 발견하면 무조건 독도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 4월 독도를 방문, 독도 땅과 바닷물을 일부 채취해 왔다. 이를 1년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5종은 국제학회의 공인을 받았고 3종은 국제 학계 등록을 위해 심사 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北인권법 초안작성 남재중씨 지난해 미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안 초안을 작성한 재미교포 북한인권운동가 남재중씨가 6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려대 의대를 나와 1974년 미국으로 이민한 고인은 1999년 재미동포들을 규합해 북한인권운동 단체인 이지스재단을 만들었다. 남 박사는 재단 활동을 통해 의약품 지원과 탈북자 인권실상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미국방문을 주선했던 그는 지난해 북한의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 발표한 6·15시대의 민족반역자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재근(서울신문 예산지국장)씨 모친상 8일 예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41)335-7522 ●오재호(전 교육부 교육연수원장)씨 별세 수일(감로한의원 원장)미혜(정산생명공학 ICA 지점장)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9 ●유근일(전 조선일보 주필)씨 모친상 정엽(기아자동차 과장)정훈(현대상선 대리)현태(작곡가)현철(SK텔레콤 직원)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92 ●이만호(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씨 별세 태형(이태형한의원장·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태엽(아텍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958-9551 ●방진우(사업)진수(우리투자증권 차장)씨 부친상 조병률(사업)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590-2579 ●최경림(가좌리교회 목사)광림(사업)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251 ●정하철(서울지방보훈청장)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16 ●서진희(전 농심 고문)씨 별세 재건(율촌화학)재순(방림 기획팀장)재석(우리은행 런던지점 과장)씨 부친상 재희(방림 회장)씨 형님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 ●김명식(전 대한페인트 상무)씨 상배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4
  • “황우석 교수님 윤리문제도 함께 해결하세요”

    “황우석 교수님 윤리문제도 함께 해결하세요”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만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게 멋있는 것은 광고 속 얘기일 뿐이다. 이런저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그 광고가 패러디된 것은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황우석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연구결과를 발표한 뒤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일단 연구 자체가 놀랍다. 거기다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다는 휴머니즘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국가경쟁력 담론까지 따라 붙으니 ‘배아줄기세포연구’는 이제 아무도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렸다. 이런 판에 ‘윤리’ 어쩌구 하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서울대 법대 박은정 교수가 그랬다.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윤리위원장인데다 6년여 동안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이제껏 본격적인 인터뷰는 거절해 왔다.”고 말했다. 겁이 나서가 아니다. 자기 발언이 자칫 ‘기술 대 윤리’라는 전통적 이분법으로 비춰지기 싫어서다. ●자본의 힘에 생명공학연구 흔들릴까 우려 박 교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바로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자본주의의 힘과 여기에 흔들리고 있는 생명공학연구자들에 대한 우려다.“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구의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면 과학자들 스스로 연구를 중단한 뒤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연구성과와 한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구자들이 그런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아요.” 박 교수는 그 원인으로 바로 바이오산업을 염두에 둔 특허권을 지목했다. 특허를 내는 데는 보안유지와 속도경쟁이 필수다.“근본적으로 생명공학 분야는 이미 존재하는 생명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발명’이 아니라 ‘발견’입니다. 특허는 원래 발명에 대한 것 아닙니까?거기다 특허라는 것은 어떤 형질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포는 형질이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비판은 물론 인간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다.“어쨌든 배아는 인간 생명의 잠재력”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희소자원인 난자를 적출하는데는 여성의 건강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자신의 논의가 과학기술 발달의 뒷다리를 잡는 것으로 비춰지길 원하지 않았다.“과학기술 없는 세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배아복제는 인간생명의 가능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이라는 이유로 권장되기보다 최소한으로 억제돼야 합니다. 동시에 과학자들 스스로 이 문제를 먼저 풀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게 차라리 앞으로의 연구를 진행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합니다.”박 교수는 인터뷰 내내 “생명공학 기술이 제일 앞선 만큼 윤리문제도 자생적으로, 주도적으로 해결하자.”는 말을 누차 반복했다. ●배아보호법 여성계 요구 반영되지 않아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생명윤리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가장 큰 문제는 배아보호법 제정과 같은 여성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난자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영역이 세세하게 나눠져 있고 각 영역마다 기술 발달 속도가 다르다는 생명공학의 특성을 무시한 채 ‘생명윤리법’에다 통째로 다 밀어넣은 것도 문제입니다. 기술발달에 따른 기민한 대응이 어려워진 것이지요.” 생명과학이 각광받으니 너도 나도 발을 뻗어대고 있는 정부도 못마땅하기는 마찬가지다.“생명윤리법은 ‘윤리심의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고 있는데 처음 안과 다르게 부처 장관이 7명이나 위원으로 참가하더군요.” ●유럽선 황교수연구 윤리적 측면서 의심 그러나 구체적으로 황 교수 연구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는 말을 아꼈다. 이유는 박 교수가 얼마전 ‘Bioethics,Research Ethics and Regulation(생명윤리학, 연구윤리와 규제)’을 영어로 펴냈다는데서 짐작할 수 있었다.“유럽 연구자들을 만나면 내놓고 말을 안한다뿐이지 황 교수 연구의 윤리적 측면을 굉장히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희들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미 윤리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영어로 책을 썼습니다.”이렇게 된 바에야 우리가 먼저 나서서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자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박 교수의 전공은 법철학. 배아에 관심을 가진 것은 80년대말부터다.“처음에는 장기이식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90년대 초반에 배아 관련 논문을 썼습니다. 그때만 해도 먼 미래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식으로 썼는데 불과 10여년 뒤 현실화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인터뷰 말미에 종교가 뭐냐는 질문을 던져봤다.“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지만, 종교적이라는 소리는 자주 듣는다.”라며 싱긋 웃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대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폭발적인 관심을 끈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다. 그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이유를 꼽는다면 ‘상업화’에 유리하다는데 있다. 이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비교해 보면 잘 드러난다. 줄기세포 연구는 원래 난치병 치료차원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끌어왔다. 줄기세포는 일종의 어미세포다. 평상시에는 그냥 평범한 세포지만 일정한 자극이 있으면 사람 몸을 구성하는 각 부분으로 변해서 자라난다. 바꿔 말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이상한 부위를 진단한 뒤 줄기세포에서 그 부위에 적절한 세포를 뽑아내 병든 세포를 대체한다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줄기세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성체(adult)줄기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배아(pluripotent)줄기세포다. 성체줄기세포는 평상시에는 신체의 어떤 특정한 부위에 잠잠하게 있다가 그 부위의 세포가 상했을 경우 이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최초의 세포 덩어리에서 얻어낸다. 즉, 신체의 모든 부위로 발달해 나갈 가능성을 안고 있는 세포다. 이 지점에서 두 줄기세포의 효용성은 큰 차이가 난다. 성체줄기세포는 기본적으로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윤리논란에서는 비켜나 있다. 그러나 얻기도 힘들 뿐더러, 얻는다 해도 양이 적고 보존이 어려운데다 다양한 세포를 얻지 못한다. 성체줄기세포 연구 역사가 30여년에 이르는데도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데는 이런 점이 작용했다. 반면,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세포를 얻어낼 수 있는데다 난자 기부자를 구하고 난자를 수정된 상태로만 만들 수 있으면 많이 생산해낼 수 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바로 이 대목에 위치하고 있다. 황 교수는 체세포를 난자에 주입해 전기충격을 가한 뒤 증식시켰을 뿐 아니라 증식 성공률까지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청춘! 신고합니다(KBS1 오후 5시10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과 함께 한다. 미팅 코너 ‘청춘!프로젝트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외롭고 쓸쓸한 병사들을 위한 솔로 탈출 프로젝트가 펼쳐진다.‘사랑하는 아들아’에서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내는 육성편지가 깜짝 공개되고 이어 모자의 뜨거운 상봉이 이어진다. ●온리 유(SBS 오후 9시45분) 요리 경연대회에 나간 은재는 녹차 티백을 이용한 라면을 만들어 대상을 수상한다. 집에 돌아온 은재는 엄마 앞에 상장을 내밀지만 대학에 불합격한 것도 자랑이냐는 면박만 듣는다. 요리를 포기할 수 없는 은재는 현성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시원하게 뻗은 자유로 끝자락의 파주. 가로막힌 철책과 각종 위령탑들, 그리고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그대로 멈춰서 있는 이곳은 국토분단의 현실을 실감나게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수계를 거슬러 갔다 오는 통일여행을 떠나본다. ●특집 기획-황우석의 도전과 혁명(EBS 오후 7시20분)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룬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업적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영국 월머트 박사팀과 루게릭병 공동연구를 시작한 황 교수팀의 국제 공동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거리에서 홍섭과 마리아의 모습을 목격한 용빈은 호텔로 들어가는 둘을 미행한다. 용빈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 홍섭을 후려친다. 지금까지 홍섭이 자신에게 보인 행동이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된 용빈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한편, 용란은 아버지가 한돌을 쫓아냈다는 것을 알고 울부짖는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수완은 결혼은 없던 것으로 했으니 다시는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고 강제에게 말한다. 간발의 차이로 강제를 늦게 만나게 된 정현은 강제에게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 놓고, 강제는 자신 때문에 괴로워하는 정현을 보는 게 힘들다. 정현은 생각 끝에 다시 수완을 찾지만, 수완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
  • [씨줄날줄] 황우석 화법/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의 언어는 무미건조하다. 우선 내용이 전문용어나 복잡한 단위, 숫자투성이라 문외한은 알아듣기가 어렵다. 극도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다 보니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부연설명 같은 것은 거의 없다. 들어도 재미없고 딱딱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국 등 과학선진국에서 중요하게 대두된 분야가 과학커뮤니케이션이다. 옛날처럼 과학자가 순수한 호기심만으로 혼자서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것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연구는 갈수록 대형화한다. 또한 보건·의료처럼 공공성이 강한 연구는 예산이 정부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의회, 다시말해 국민을 설득해야 된다. 난해한 학술논문만으로는 될 일이 아니다. 과학커뮤니케이션은 과학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가르친다. 그럼에도 소통의 문제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난제다. 아직 훈련이 부족하고, 사고구조 자체도 정서적 설득과는 거리가 먼 듯싶다. 그러나 ‘국보급’과학자 황우석 교수만은 이 분야에서도 특출한 존재다. 연구성과를 눈에 잡힐 듯 표현하고, 국민의 관심을 극대화하는 데 귀재다.“이번 연구는 배아줄기세포 실용화를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하는 대문 4개를 한꺼번에 열었다. 앞으로는 3∼4개의 사립문만 남았다.”(2005년 5월20일 귀국회견) 황교수는 애국심을 표현하는 데도 거침이 없다.“세계 생명공학의 고지에 태극기를 꽂고 온 기분”(2004년 2월18일 귀국회견) “국민 여러분께 연애편지를 쓰는 기분으로 사퇴성명을 썼다.”(2005년 2월15일 수의대학장 후보사퇴 회견) 그러나 워낙 수사법이 화려하고 거침이 없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작년 첫 배아줄기세포 복제를 발표하며 “임상적용은 10년 후”라고 한 것은 계속적인 질문거리가 됐다. 연구팀은 “올해 30∼50년 걸릴 과제를 해결했으니 실용화가 더욱 앞당겨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헛된 희망은 주지 않겠다.”며 물러서야 했다.30일 서울대 기숙사 강연에서는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온 것’처럼 무균돼지 체세포를 미국에서 몰래 빼왔다.”는 발언을 했다. 세계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이라면 오점이 될 수도 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황교수의 화법이 학문적 성과를 가리는 것이 돼선 안 될 것이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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