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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서울광고대상-우수상] SK주식회사 “에너지독립국 위해 앞장설 것”

    SK주식회사는 에너지, 화학뿐만 아니라 운전고객 사업, 생명공학,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통해 고객만족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페루, 브라질 등지에서 최근 잇따른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해외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민간기업으로서 투자하기 힘든 해외 유전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 지난 20여년간의 노력 끝에 현재 전세계 12개국 20개 유전에서 우리의 석유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해외 유전개발을 위한 SK주식회사의 도전과 성공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영토를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했다. 해외 유전개발 사업이 기업 차원이 아닌 국가적 숙원사업이라는 의미에서 SK주식회사가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소명의식으로 뛰고 있음을 알리고, 더 나아가 에너지 독립국의 가치와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키고자 한 것이 광고의 목적이다. 앞으로도 SK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을 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SK주식회사 이만우 상무
  • 美 불임센터등 2곳 “황교수와 협력중단”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의 결별을 선언한데 이어 황 교수팀의 세계줄기세포허브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불임센터(Pacific Fertility Center:PFC)’와 ‘어린이 신경생물학치료재단’(Children’s Neurobiological Solutions Foundation)’등 미국의 연구기관 2곳이 14일(현지시간) 잇따라 황교수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AP통신은 이날 스콧 카플란 PFC 대변인이 구체적인 배경설명 없이 황 교수와의 모든 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복제 연구에 대한 참여 계획을 철회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PFC는 내년 1월부터 세계줄기세포허브와 난자 채취에 협력할 계획이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버라에 있는 어린이 신경생물학치료재단도 한국이 주도하는 줄기세포허브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섀인 스미스 재단 과학국장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매우 심각한 주장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조금의 구체적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재단의 연간 최대 지원규모인 7만 5000달러는 넘는다고만 말했다. 또 줄기세포허브와의 협력관계를 검토해왔던 미 하버드대 줄기세포연구소도 이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의 나이트 리더 신문그룹이 전했다. 이에 대해 세계줄기세포허브 관계자는 “현재 어떤 외부 연구기관도 줄기세포허브에 공식적으로 관계하지 않은 상태로 미국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향후 연구 일정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섀튼 교수는 14일 피츠버그대 보건대학의 공보담당 제인 더필드가 대신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난자 기증과 관련한 잘못된 설명이 있었음을 추론케 하는 정보를 지난 11일 얻게 됐다.”며 “새 정보와 관련해 적절한 학계 및 규제당국과 접촉한 뒤 이에 따라 황 박사와의 협조관계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생명공학계는 황 교수의 복제 연구 과정에서 난자 채취를 둘러싼 윤리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신문은 복제를 연구하고 있는 미 학자들이 만일 황 교수팀의 난자 채취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미국 내에서의 복제 연구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김균미기자 외신종합kmki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원예·농업공학 연구소장 모집

    농촌진흥청은 14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원예연구소장과 농업공학연구소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진흥청 산하기관 가운데 농업공학연구소와 축산연구소가 2001년도와 2002년도에 각각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번에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원예연구소가 추가됐다. 책임운영기관장은 인사·재정 등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수 있다. 이들 기관장은 모두 계약직공무원(원예연구소장 2급상당, 농업공학연구소장 3급상당)으로 임용되며,2년간의 임기가 보장되고 사업성과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17일부터 28일까지이며 우편접수도 가능하다.(031)299-2946∼7.
  • ‘포상금 1억원’ 주인공 나올까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 서울시 공무원은 누구?’ 서울시는 14일 서울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면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외국인 투자 지원조례 시행 규칙’을 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상금 지급 대상에는 투자를 유치한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포함된다. 단 투자유치 사업은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에 따라 수립해 관리·운영되는 것이어야 한다. 투자유치액 대비 포상금 지급 비율은 ▲1000만달러 이하 0.1% ▲1000만∼5000만달러 0.05% ▲5000만∼1억달러 0.03% ▲ 1억달러 초과 0.02%다.1억달러 이상의 금액을 유치할 경우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계를 뒀다. 서울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투자유치의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투자유치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기여도를 평가하게 된다.”면서 “많지는 않겠지만 공무원들도 충분히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민간부문에서 정보·나노기술 분야에 1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외국인 투자 39건(총 34억달러)을 유치한 바 있다.시는 또 외국 투자기업이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BT) 등 시의 전략산업 분야에 투자할 경우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보조금은 고용 1인당 100만원씩 최장 6개월이며, 기업당 최고 2억원까지 지급된다. 아울러 시 전략산업과 고도기술 수반 산업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 연구개발(R&D)에 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총액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서 공장이나 사업장을 신축할 경우에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건폐율·건축행위 제한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난자 산 부부는 징역…브로커는 벌금형

    난자 산 부부는 징역…브로커는 벌금형

    한림대 이인영 교수팀이 실시한 생명권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는 음지에 가둬둔 난자 공여와 대리모 출산 문제를 양지로 끌어낼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정부 통계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불임인구,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최후의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부부들이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사회적 인식과 법제화의 틀을 어디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인지를 고민할 시점에 와있음을 이들 조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서울신문은 2회에 걸쳐 난자 거래(상편)와 대리모 출산(하편)에 대해 그 실태와 법제화 가능성의 문제를 짚어본다. 20대 후반의 A씨. 자궁과 난소가 손상돼 있다는 것을 결혼 후에야 알게 됐다. 치료를 통해 자궁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난소는 끝내 기능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브로커를 통해 난자를 구한 A씨는 착상에 성공, 현재 임신 1개월째다. 재혼한 30대 주부 B씨. 난소 이상에 따른 불임으로 전 남편과 파경을 맞았던 그는 이번에는 어떻게든 아이를 낳고 싶다. 지금의 남편과 시댁에서는 “아이는 없어도 되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를 갖고 싶은 욕망이 커졌다. 큰돈을 주고 난자를 사서 두번의 시도 끝에 임신을 했지만 불행히도 유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실·법규 괴리가 더 큰 문제 만든다.” 난자를 돈 주고 샀다가 이달 초 경찰에 붙잡힌 여성 3명은 이미 해당 난자로 임신을 한 상태였다. 간절히 이뤄낸 소망의 대가로 형사피의자가 된 이들은 “이게 죄라면 우리는 도대체 어떡하란 말이냐.”고 하소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난자를 산 딱한 처지의 사람들은 3년 이하 징역형을 받도록 돼 있는데, 정작 매매를 알선·유인하는 브로커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오히려 처벌이 가볍다.”면서 혀를 찼다. 난자매매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식의 현실과 법률간 괴리를 가장 큰 논거로 들이댄다. 현실적으로 아기를 갖고 싶은 절박한 사람들이 많고, 그들로 인해 엄연히 수요가 존재하는데도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다 보니 오히려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난자와 정자 거래를 처벌하기에 앞서 불임부부들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형사정책연구원에 용역을 줘 난자은행을 포함한 모든 정책대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난자은행을 만든다면 국가의 관여 정도와 실비 보전율 등 예민한 사안들에 대해 먼저 여론 수렴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르는 난자 밀매와 대리모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다. 현재 배아를 생성할 수 있도록 인증된 국내기관은 116곳.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 등록·인증 없이 배아를 생성하는 기관은 처벌을 받게 되지만, 실태조사나 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감독권을 갖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감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매년 2월까지 연간 배아생성 개수와 시술내용 등에 대해 보고하게 돼 있어 감독권 발동 계획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법이 발효되기까지 1년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인증을 위한 사전등록조차 받지 않아 시행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서울의 한 중형병원 관계자는 “불법인 것은 알지만 특별한 단속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인증 없이 배아생성을 하고 있는 병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근의 난자 밀거래 파문은 줄기세포 등 의학연구기관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공여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의 일원인 한양대 의대 윤현수 교수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소속 인공수정전문위와 배아전문위에서 난자를 확보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를 국가가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연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자 매매에 대한 커다란 사회적 인식차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난자 매매를 막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각계에서 내놓은 의견은 많이 다르다. 종교계에서는 ‘입양’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총무 이동익 신부는 “생명을 처음 만드는 난자를 주고받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불임부부들의 고통은 이해하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고려할 때 입양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금전관계가 개입되지 않는 난자 기증을 법제화해 난자은행 등을 만든다고 해도 난자 공여의 과정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의 보상비 명목으로라도 돈이 따르게 된다.”면서 “결국 매매의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계는 난자 공여는 무엇보다도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정은지씨는 “생명윤리법에도 난자 매매 행위만 금지돼 있을 뿐 다른 조항은 전혀 없다.”면서 “난자의 채취가 여성의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난자은행은 성급한 제안이며, 난자 채취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망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은 현실적으로 획기적인 대안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성균관대 의대 최두석 교수는 “난자 공여도 하나의 불임치료법인데 정부가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무조건 규제만 하려드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어느 때 난자 공여가 가능하고, 거래의 기준은 어디까지인지, 공여자는 누구로 한정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불임부부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난자 채취로 시술에 성공한 뒤 남은 난자를 인도적으로 기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해도 차라리 버리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난자은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수술로 인해 난소를 절제하는 경우 이 조직을 체외에서 배양해 채취하는 등 의학적으로 다른 방법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행사장 박차고 떠난 황우석교수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자신이 참석하기로 한 ‘학술대담’ 현장에 왔다가 갑자기 발길을 돌려 행사장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황 교수는 이날 오전 8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일본 게놈연구의 대가인 나카무라 유스케 도쿄대 의대 교수와 ‘생명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회를 가지려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보고 대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행사장을 박차고 떠났다. 이 대담회는 생명과학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나카무라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업체인 욘코세라피와 기술제휴를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연 행사로, 황 교수는 나카무라 교수와 줄기세포 및 게놈 연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었다.황 교수는 그러나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보자 자신이 기업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외부에 알려질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껴 급하게 불참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가영장류센터 7일 개관

    국내 첫 영장류 임상연구시설인 국가영장류센터가 7일 충북 청원군 오창면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문을 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이 곳으로 옮겨 78억원을 투입해 지은 이 센터는 연면적 1444평 규모로 원숭이·침팬지·고릴라 등 영장류를 키우면서 각종 줄기세포와 장기이식 등 재생의학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전 임상연구와 실험을 수행한다. 이 곳에서는 신약, 백신 개발이 추진되며 신약평가와 유전자치료, 뇌연구 등이 독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생명공학을 연구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윤리성 문제와 마주치게 됩니다. 이 두 사안은 별개로 보이지만 생명공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양대 축입니다. 이 두 축이 조화롭게 잘 발전한다면 머잖아 질병에 의한 인류의 비극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45) 박사. 그가 말한 ‘확신’이 의례적인 수사로 들리지는 않았다. 확실히 그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한국 과학의 미래’임이 틀림없다. 이는 그와 대화하면서 얻은 결론이었다. 그는 최근에 놀랄 만한 뉴스를 만들었다.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 이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4가지 방법 중 윤리성과 충돌하지 않는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얻는 원천기술을 우리나라가 선점함으로써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를 이용한 핵이식방법과 더불어 ‘생명공학의 메카’를 이루는 쾌거를 이룬 것. 이 특허는 황우석 박사도 아직 이르지 못한 미답의 영역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존재가 새삼 우뚝했다.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원할 줄기세포의 정점에 선 그를 통해 드라마틱한 줄기세포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먼저 이 특허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 달라. -우선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점, 외국의 특허 침해나 제약이 없이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특정 질환의 병변 세포에 백신이나 약제를 투여해 곧장 임상을 진행시킴으로써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보장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원론적인 질문인데, 배아줄기세포란 어떤 세포를 말하는가. -수정 후 4∼5일이 지난 배반포기배아의 내부세포(ICM)에서 얻는 세포로, 이 세포는 인체의 210여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이 세포를 심장이나 췌장 등 특정 장기로 분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이 바로 세포치료다. ▶줄기세포의 생리적 유용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유용성은 줄기세포의 다양한 분화 능력에 있다. 예컨대 심근경색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심장근육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병변 세포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문제의 심장을 이식을 하는 치료법과 달리 고장난 부분만을 고쳐 건강을 되찾게 하는 개념이다. ▶줄기세포는 어떻게 얻는가. 윤리성 문제가 제기되는 대목이기도 한데….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은 4가지로, 첫째는 신선 배아, 둘째는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배아, 체세포 핵을 동물 난자에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과 동종간 핵이식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 나는 5년이 경과한 냉동 배아를, 황우석 교수는 동종간 핵이식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인간배아의 문제와 줄기세포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결국 윤리성 문제인데, 내 경우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 배아를 사용해 윤리적이나 생명윤리법에 비춰 문제가 없다. 이 중 5년이 경과해 더 보관할 필요가 없는 냉동배아를 보호자 동의하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연구에 따른 윤리성 시비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문제인가. -사실 문제를 제기하는 종교계와 과학계의 입장은 다르다. 종교계에서는 수정 이후를 생명체로 보지만 과학계에서는 수정 후 14일째 원시선이 나타나 세포의 분화가 구체화되는 단계를 생명체로 본다. 종교든 과학이든 목표는 인간인 만큼 이런 과학의 지향을 이해하고 포용해 줬으면 한다. ▶그런 논란을 불식할 만큼 줄기세포 연구가 필요하고 또 유용한가. -그렇다. 의학계에서 엄청난 백신과 항암제 등을 만들어냈지만 불치·난치병은 더욱 늘어간다. 인간배아는 이런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고 희망이다. 또 그 유용성은 어떤 방법보다 폭발적이다. ▶현재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의 진척 상황은 어떤가. -줄기세포 연구는 크게 3단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1단계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단계,2단계는 특정 세포로 분화가 유도된 세포를 질환모델동물에 이식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3단계는 이를 실제로 인간의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단계이다. 총괄적으로 보면 1단계는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 있다고 본다. 그러나 2단계는 우리가 세계 수준에 못미친다. 기초과학 분야의 기술력이 취약해서다. ▶세포치료로 정복 가능한 질병은 무엇인가. -파킨슨병이나 당뇨병, 척수질환 등 신경계 질환에 우선 적용될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녹내장을 거론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척수질환 분야에서는 머잖아 희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심장이나 뇌질환도 세포분화 기술만 확립되면 의외로 빨리 성과가 나오지 않겠나.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요약해달라. -우리 연구팀은 지난 7월 생명윤리법에 따른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가장 먼저 복지부의 승인을 얻었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5종의 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신경관 결손이나 뇌졸중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신경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도 3년 전에 우리 연구팀이 확보했으며, 이를 당장이라도 임상에 적용할 수도 있으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지독하게 운이 없는지도 모른다. 지난 2000년 8월 그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그는 세계 ‘줄기세포 과학사’의 증인으로 통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그를 피해 갔다. 황우석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해 세계가 열광할 때 그는 뒷전에 있어야 했다. 물론 황우석 교수와는 평소에 연구 관련 정보를 나누는 등 막역한 관계이다.“그 분의 성공은 과학의 위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그런 점에서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그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를 보며 시샘도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같은 연구자로서 제가 느끼는 시샘은 질투라기보다 자극이지요.” ▶이 연구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가. -연구는 이제 겨우 1단계를 마쳤지만 성과가 좋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장기이식이 아니고 세포치료법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 연구가 질병치료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믿지만 아직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진지하던 그의 얼굴에 얼핏 짙은 수심이 비켜갔다.“사실 대학병원도 아닌 개인병원에서 이만큼 연구해 낸 것도 기적인데, 당장 내년 4월에 국책 연구과제가 끊기면 매년 4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도 댈 수 없습니다. 제 연구의 부가가치에 주목하는 쪽에서는 놀랄 만한 제안도 하지만 솔직히 그런 데 얽매이지 않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부에서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박세필 박사 ▲건국대 대학원 축산학과(박사)▲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생명공학연구실 post doc▲한국가축번식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국제냉동기구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농림수산부 특정연구과제 협력연구기관 책임연구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참여자▲보건복지부 연구책임자(PI)▲한국과학기술평가원 평가위원▲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대한불임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한국동물번식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소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13개 공공기관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 확정

    13개 공공기관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 확정

    전북 혁신도시 입지가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북은 28일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중동·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 488만평을 토지공사 등 13개 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 6곳 후보지 가운데 전주·완주군 이서지역이 총점 1800점 만점에 156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고, 팽팽한 경쟁을 벌였던 익산 삼기지역(1518점)과 김제 용지지역(1513.3점)은 탈락했다. 전북 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토지공사, 지적공사,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작물과학원, 축산연구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자치인력개발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이 들어선다. 이서 지역은 지역전략산업육성이 쉽고, 대학·연구기관·기업과 협력하는 데 뛰어난 입지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 혁신도시 입지 선정으로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 선정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남은 위원회 평가를 마치고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는 30일, 울산과 대구는 다음 달 2일, 전남·광주는 4일, 제주는 5일 각각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충북, 경북, 부산도 다음 달 10일쯤 선정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D램·휴대전화·LCD·인터넷게임등 10년동안 우리나라 먹여살렸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먹여 살렸던 10대 공학기술이 공개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7일 ‘과거 10년, 한국의 10대 공학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이 기술의 개요와 경제적 의의를 소개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 첨단 디지털 기기 산업의 원동 기술력으로 세계 1위다.D램과 낸드플래시는 각각 세계시장 점유율이 60%와 70%로 모두 합쳐 지난해 18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통신 시스템과 휴대전화 핵심 기술은 미국 퀄컴사의 특허로 묶였지만 기지국 설계 등 상당수 핵심 기술의 국산화는 국내 IT 산업의 기반을 닦았다. ●LCD(액정표시장치) 휴대전화, 노트북,PC, 모니터, 디지털 TV 등 첨단 기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LCD는 여전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00억달러를 수출했다. ●인터넷 게임 ‘PC방’이란 한국만의 진풍경을 만든 장본인인 국산 인터넷게임은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했다. 아직 산업 기반이 다른 10대 기술보다 미약하지만 반대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13억달러. ●자동차 설계 제조 기술 지난해 해외 판매액이 330억달러로 국가 총 수출액의 12.9%를 차지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차 등 미래형 차량 개발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LNG 선박·초고층 건축기술 설계 생산분야에서 세계 1위로 이 분야 선박 발주량의 80%가 국산이다. 지난해 수출량은 100억달러가량. 초고층 건축기술은 현재 핵심 기술의 90%가 국산화됐으며, 중동 두바이의 160층 초고층 빌딩 수주로 국내 업체의 세계적 위상도 급성장했다. ●리튬 2차전지 휴대전화나 각종 소형 디지털기기에 들어가는 2차전지는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과 함께 세계 2위 수준이다. 향후 첨단 기기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분야로 세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5%에 이른다. ●한국형 표준원전 국산화를 통해 연간 7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낳고 있다. 국내 원전 기술이 성장하면 발전용 원유 수입 부담도 줄어 국가 경제에 혜택이 크다. ●철강 제조기술 ‘소리 없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철강은 국내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렸다. 해외시장 점유율은 현재 5위지만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미래10년 한국 먹여살릴 10대기술 한편 공학한림원은 ‘미래 10년, 한국의 10대 공학기술’로 ▲유비쿼터스 시스템 ▲지능 로봇 ▲생명공학 ▲나노기술 ▲미래 자동차 ▲위그선 ▲재생 에너지 ▲보안기술 ▲항공우주기술 ▲원자력 기술을 선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생명공학 발전 놀랍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가 한국의 생명공학(BT) 등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2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네이처는 최근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팀의 ‘DNA의 새로운 3차원 구조 발견’에 관한 연구논문을 표지논문으로 실으면서 한국의 생명공학 및 과학기술에 대한 별도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네이처가 개별 연구자의 연구성과가 아닌 특정 국가의 연구실적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처는 이 기사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연구성과가 네이처에 발표된 것은 올들어 12건,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네이처에 발표된 한국인 저자 논문은 690건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17∼22일 일주일간 한국인 저자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이 3건이나 된다.”고 밝혔다. 네이처는 이어 “올해 네이처에 논문을 투고한 한국인 저자들 가운데 생명공학 전공자 비율이 83%에 달할 정도로 생명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한 성과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발언대] 원자력 미래가치 올바르게 보자/변명우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이용연구부장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 인류가 에너지, 환경, 식량의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한다. 또 이상기후현상은 폭우나 가뭄과 같은 엄청난 자연재해를 유발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결국 농업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어 인류의 식량부족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에너지, 환경, 식량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인과관계에 있으며, 에너지 문제가 핵심이라 하겠다. 화석연료가 고갈되어가고 있지만 태양열, 풍력, 조력, 지열 등을 활용한 대체에너지는 인류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에도 못 미친다. 반면 원자력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서도 환경친화적이어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체수단이라 하겠다.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세계 6위국이며,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방사선 이용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병원의 X레이 촬영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의료기술이 대표적이다. 인류가 생산한 식량자원의 20∼50%는 보존 및 소비과정에서 미생물이나 곤충 등에 의하여 손실된다. 이런 문제 대처에도 방사선이 이용된다. 식량증산을 위한 우량 품종 개발에도 이용된다. 생명공학에서는 생체의 생명현상 규명이나 생체분자의 구조 규명, 첨단 의약품 개발 등에 필수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공업분야에서는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의료나 예술공연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도 사실은 방사선 이용연구의 결과이다. 고분자, 반도체, 전도체, 연료전지 등의 산업재료의 생산에 이미 방사선이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첨단 기술인 나노기술에도 방사선의 이용은 필수적이다. 이렇듯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에너지, 환경,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의 하나임과 동시에 21세기의 새로운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유형무형의 성장동력이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며, 도전과 극복을 통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여놓아야 할 공존의 대상인 것이다. 변명우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이용연구부장
  • 美작가가 본 ‘생명공학 한국이 앞서가는 이유’

    서울대의 세계줄기세포연구 허브 건립을 계기로 미국 언론은 다시 한번 ‘왜 한국이 줄기세포 연구의 최선두 주자가 됐는가.’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한국에서도 출판돼 화제를 모았던 ‘천재 공장:노벨상 수상자들의 정자은행’의 작가 데이비드 플로츠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잡지 ‘슬레이트닷컴’에서 한국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꽃피운 이유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플로츠는 우선 한국에 생명 윤리에 대한 논쟁이 없다는 점을 지목했다. 한국에도 복음주의 기독교도가 25%를 차지하고 천주교 신자도 6%에 이르지만 미국과 달리 낙태 등 생명 윤리에 대한 논쟁보다는 인권, 사회정의, 경제개발 등 보다 실용적인 이슈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때문에 한국의 법체계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기 때문에 선진국 중 낙태율이 가장 높다고 플로츠는 지적했다. 플로츠는 또 한국인의 ‘핏줄’에 대한 관심도 복제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인은 어느정도 규모가 큰 나라 중 인종적 ‘단일성’이 가장 뚜렷하고 누구나 자기 조상이 누군지 확실하게 알고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핏줄 찾기와도 관련이 있는 복제연구에 한국인들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인공수정 등 불임 클리닉이 발달한 것도 복제연구의 기초가 됐다고 플로츠는 주장했다. 자신의 진정한 ‘씨’를 이어가기 위해 인공수정 및 시술 방법을 발전시키다 보니 복제를 위한 수정 등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네번째로는 한국인이 ‘의료 행위를 통한 자기 개발’에 매우 개방돼 있는 점을 들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성형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마치 수술을 통해 외모를 개선하는 것을 당연시하듯,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유전자를 개선하는 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플로츠는 연구소 전체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한국적 연구 시스템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았다. 복제 연구는 일관된 반복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양식의 개인별 연구보다는 한국식의 집단 연구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또 우리 내부의 평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플로츠는 한국에서 과학자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도 복제연구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황 교수가 미국의 과학자들은 꿈꾸기도 어려운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그의 연구를 위해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여성이 줄 선 것 등을 그 사례로 들었다. 끝으로 플로츠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성공요인으로 지목했다. 식민통치와 전쟁, 분단으로 얼룩진 20세기와는 다른 21세기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 전체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제1이 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과학플러스]

    ●일산 킨덱스, 로봇 올림피아드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5일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미국과 중국 등 10여개국이 참가하는 로봇 경연대회인 ‘제7회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생·일반부 등 3개 부문 출전자 350여명이 로봇 축구와 로봇 장애물 경주를 비롯한 1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로봇 올림피아드는 로봇 과학교육을 진흥하기 위해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제안으로 1999년 KAIST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서울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서울과학관은 22일부터 이틀간 가족과 함께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05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28개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신비로운 바이오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생명공학 특별강연회, 사이언스 매직 쇼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밤에는 천체망원경으로 달 크레이터, 금성, 가을철 별자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개 천체관측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엑스포과학공원, 국제열기구 축제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한국항공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등에서 ‘2005 국제열기구 축제’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등 국내외 79개팀 210여명 참가한다. 또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와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시범대회,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오는 30일, 화성 근접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오는 30일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27일 이후 2년2개월 만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각 기준)에 지구와 화성이 6942만㎞(0.46AU)까지 접근하게 된다. 지구와 화성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태양-지구-화성의 순으로 놓일 때이며, 이같은 접근은 약 2.2년(780일)마다 한번씩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 한밤중에는 남쪽 하늘, 새벽에는 서쪽 하늘에서 각각 화성을 관찰할 수 있다.
  • [사설] 한국의 미래 밝혀줄 생명공학 성과들

    올 들어 우리 생명공학계의 연구성과들은 하나같이 세계의 경탄을 자아냈다.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복제 개 ‘스너피’의 탄생,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의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 미국특허 획득은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이 세계 최고임을 거듭 입증시켰다. 서울대에서 ‘세계줄기세포허브’ 개소식이 열린 그제도 성균관대 하성철 박사 등이 DNA B·Z형 접합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김재섭 교수는 생체시계의 새 유전자를 찾아냈다. 생명공학 분야만큼은 ‘한국의 해’라고 단언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더구나 생명공학은 정보기술(IT)과 함께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시대의 핵심분야란 점에서 나라의 앞날은 밝기만 하다. 특히 이번에 황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아 문을 연 ‘세계줄기세포허브’는 경쟁국 연구진의 요청으로 한국에 설치됐다니 올해 우리 생명공학계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겠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우리와 어깨를 겨루는 영국·미국의 연구정보가 이곳으로 모이고, 우리는 그 중심에서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니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정신없이 쏟아지는 극찬에서 벗어나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혀야 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난치병 치료의 선봉에 서고 인류발전의 선도국으로 떠오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생명공학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려면 기술의 선점도 중요하나, 생명윤리에 대한 국가·사회적 의견조율과 모범적 준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생명공학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법적·제도적으로 미흡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한국이 인간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역할을 할 ‘세계줄기세포허브’가 국내에 처음으로 개설되고, 신경 줄기세포의 특성과 안정성을 연구하는 국제 프로젝트의 책임자에 국내 교수가 선정됐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박세필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등 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 생산기술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사실상 줄기세포 연구를 좌우하게 됐다. ●노대통령·황교수·세계 석학 대거 참석 정부와 서울대병원은 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세계줄기세포허브(WSCH:World Stem Cell Hub)’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석 교수, 영국 로슬린연구소 이언 윌머트, 미국 피츠버그의대 제럴드 섀튼,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로버트 골드스타인, 캘리포니아 재생의학협회 로버트 클라인 박사 등이 참석했다. ●美·유럽 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이번에 개설되는 줄기세포허브는 우선 서울대병원에 개설된 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개설준비 중인 별도의 줄기세포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브의 소장은 황 교수가 맡는다.250평 규모의 허브에는 6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허브는 앞으로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간 협력을 통해 질병의 원인규명, 세포분화 및 신약개발 연구, 새로운 세포치료와 이식의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난치성 질환자의 환자등록을 추진한다. 허브에 등록이 가능한 환자는 우선 척수손상과 파킨슨병 등 연구성과가 좋게 나온 신경계질환 환자로 정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허브는 등록을 한 환자들에 대해 체세포를 채취한 뒤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난자는 별도 기증기준을 만든 뒤 추후 검토키로 했다. 황 교수는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가 한 단계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연구진 국제프로젝트 책임자로 이봉희 제주대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인간 프로테옴 프로젝트(일명 인간 단백질 지도)의 하나인 ‘인간 신경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와 박영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를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신경 줄기세포를 적용하기 앞서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단백질체를 규명, 국제공인을 통해 세계에 공표하는 작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내에 설립된 인간 프로테옴기구(HUPO)의 인간 뇌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10년간 연구비용만도 500억∼1000억원에 달한다. 서활 연세대 의대 교수도 세포에 기반을 둔 생체 이식재료의 국제공통규격 제정을 주도하는 실행그룹의 대표를 맡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윤리논쟁 마침표 찍을까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배아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개발됐다고 과학 전문지 네이처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쥐 대상 실험에서 성공한 수준이지만 인간에게서도 같은 결과를 얻는다면 배아 줄기세포 윤리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미국 생명공학기업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의 로버트 랜저 박사팀은 시험관 수정을 할 때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키기 전 유전질환 검사를 위해 실시하는 착상전 유전진단(PGD)에 사용되는 초기 단계 배아를 이용한다. 연구팀은 배아의 8개 세포 가운데 1개를 떼어내 배양시킨 결과 배아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다. 세포가 7개만 남은 나머지 배아는 자궁에 이식돼 정상적으로 성장, 새끼가 태어났다. 다음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 화이트헤드 생의학연구소 루돌프 제니시 박사 등은 체세포 복제와 비슷한 변형 핵이식(ANT)이라 불리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쥐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체세포 핵을 이식했는데, 이 핵에는 배아의 착상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의 활동이 차단돼 있어 이렇게 만들어진 ‘불구 배아’는 착상되지는 않지만 배아 줄기세포는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윤리 논쟁의 핵심은 배아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새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아’를 파괴해야 한다는 것인데 새 방법들은 이런 논란을 비켜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PGD방법에 대해 호주 모나시 대학의 알랜 트러운손 교수는 “배아 파괴라는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환영한 반면 미 생식유전학연구소의 유리 베를린스키 소장은 “배아에서 떼어낸 세포 1개도 생명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ANT방법은 보수 진영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미 대통령 산하 생명윤리위원회의 윌리엄 헐버트 박사는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배아는 성장 능력을 갖지 못한 다른 개체”라고 옹호했지만 생명운동가인 리처드 도어플링거는 “배아를 만든 뒤 파괴한다는 측면에서 비윤리적”이라고 반대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배아줄기세포 기술 美서 특허

    배아줄기세포 기술 美서 특허

    5년 이상 냉동보관돼 폐기처분할 배아를 다시 녹여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허권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불임시술에서 쓰다 남은 잔여 배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까지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세포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불임부부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쓰다 남아 5년 이상 냉동보관한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수정 후 4∼5일째)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특허 획득은 박 박사팀이 2001년 10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현재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배아줄기세포 관련 특허는 미국의 위스콘신대학 연구팀과 호주·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각각 초기 냉동배아와 신선배아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출원한 2개뿐이다. 이들 기술의 경우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성공률이 낮고 배아 손실률이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복제된 배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지만 아직 특허등록이 안 된 상태다. 하지만 박 박사팀의 이번 특허기술은 배아줄기세포 확립 성공률을 기존의 10∼36%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63%까지 끌어올렸다. 연구팀이 획득한 특허에는 배아줄기세포 분리과정에 사용되는 해동기술과 체외배양시스템, 특수 항인간항체(AHLS) 등 10여 가지의 세부기술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술은 윤리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불임센터에서 생식을 목적으로 이용한 뒤 5년 이상 냉동보관된 잔여 배아에 한해 더 이상 환자가 생식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고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명윤리법에 이처럼 냉동잔여배아를 줄기세포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배아를 복제하거나 신선 난자를 사용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비해 윤리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연구자들이 냉동배아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박 박사는 “우리나라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물은 없는 실정”이라면서 “세계적으로 특허가 잘 나오지 않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이번 특허 획득은 아주 잘된 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책꽂이]

    ●새로운 인문주의자는 경계를 넘어라(황상익 등 지음, 고즈윈 펴냄) 자신만의 영역에 갇혀 있는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과학논객들의 제언을 담았다. 생명공학의 성과속에 대두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논쟁을 다루면서 영역을 초월한 성찰을 촉구한다.1만 1000원.●정원의 역사(자크 브누아 메샹 지음, 이봉재 옮김, 르네상스 펴냄)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정원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페르시아, 아랍제국, 프랑스 등 전세계 정원 문화의 변천사를 다양한 일화들과 함께 풀어냈다.1만 5900원.●영화와 신화(스튜어트 보이틸라 지음, 김경식 옮김, 을류문화사 펴냄) ‘7인의 사무라이’‘대부’‘늑대와 춤을’‘양들의 침묵’ 등 불멸의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 50편에 담긴 신화의 세계를 영화 주인공들의 여정을 통해 살펴본다.1만 7000원.●세계를 삼킨 숫자 이야기(I.B 코언 지음, 김명남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풀어쓴 숫자와 통계의 역사. 방대한 통계의 역사와 예화를 모아서 숫자들이 어떻게 활용되었으며, 인류 진보에 어떻게 공헌했는지 보여준다.1만 1000원.●미술전시장 가는 날(박영택 지음, 마음산책 펴냄)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한국 미술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인사동, 사간동, 광화문 일대에 있는 미술관들을 하나씩 둘러보고 인상 깊었던 작품과 전시장의 단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차분히 풀어냈다.●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마단 사럽 지음, 전영백 옮김, 조형교육 펴냄) 라캉의 정신분석학, 데리다의 해체이론, 들뢰즈와 가타리의 후기구조주의 등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근간이 되는 여러 이론들의 핵심을 명쾌하게 해설한다.1만 3000원.●신문경영론-MBA 저널리즘과 한국신문(김동률 지음, 나남출판 펴냄) 미디어 산업을 구성하는 핵심영역인 신문산업을 기업경영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한 책. 언론 경영의 각 유형을 예로 들어서 가급적 실용적으로 접근했다.1만 8000원.●그녀들의 반 역사(김원 지음, 이매진 펴냄) 대한민국 개발의 시대에 가난한 삶을 떨치고자 좁은 야학당에서 노동법전을 펴놓고 인간다운 삶을 고민하던 어린 여공들의 삶을 현재적 시각에서 복원하고, 여성노동 문제의 근원을 탐색한다.3만 5000원.●하룻밤에 읽는 과학사(하시모토 히로시 지음, 오근영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수학·물리학·과학·생물학·의학 등 인류역사가 시작하던 시기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학이 어떻게 진보해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1만 1000원.●그림을 보는 법-화가와 미학자의 맛있는 그림 이야기(야자키 요시모리·나카무라 겐이치 지음, 이수민 옮김) 미학자와 화가가 그림에 대해 나눈 일주일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그림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1만 5000원.
  • [이런전공] 한방건강식품

    기초과학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식품 소재가 인간의 건강증진과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방건강식품 전공은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학문이다.주요 교과목은 유기화학, 식품화학, 식품미생물학 등 기초 과목부터 식품공학, 농산·축산식품 가공학, 발효·생물공학, 식품물성학·위생학·저장학·첨가물학·포장학, 포장재료학 등 응용과목까지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한 편이다. 식품제조업이나 건강식품 제조업체, 제약업체, 한약가공업체,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제과·제빵회사, 주류제조업체, 생명공학 및 식품 관련 벤처업체가 주요 취업 대상이다.한약 및 약용자원 유통업체, 농산물 생약 및 식품 관련 무역업체, 한방건강식품업체, 외식산업체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 밖에 식품 관련 연구소나 생명공학 관련 연구소, 한의학 관련 연구소,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의 연구직이나 보건직, 농림직 공무원, 식품가공 교직, 조리학원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 이 전공이 개설된 곳은 중부대(대전)의 한방건강식품학과가 유일하다.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가운데 두 영역을 선택해 각 40%씩, 과학탐구 영역 20%를 반영한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대구한의대의 한방바이오식품과학과와 식품조리영양학부의 한방식품조리 전공, 세명대(충북) 한방식품영양학과, 아시아대(경북) 한방식품영양학과의 한방식품영양 전공 등이 있다.지난해 경쟁률은 중부대 1.4대1을 비롯해 대구한의대 5.9대1, 세명대 4.9대1, 아시아대 2.86대1 등 비교적 높은 편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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