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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양·강화갑 병역공방 새국면

    인천 계양·강화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이날 안후보측이 역종별 기록원부 2부를 공개하면서 이 기록의 변조여부로 비화됐다. 그동안 병적기록원부 공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안후보는 이날 기재내용이 서로 다른 역종별 기록원부 2부를 공개했다.안후보측이 합동유세에서 공개한 1부의 기록원부에는 생년월일이 51년 5월28일(당시 26세),소집면제사유가 ‘생계’로 기재돼 있다.그동안 안후보측이 밝힌 내용과 일치한다. 그러나 또 다른 원부는 생년월일이 51년 8월28일(26세)로 소집면제 사유는‘고령’으로 기재돼 있다.안후보는 “송영길(宋永吉)후보측이 ‘고령’으로 기재된 잘못된 원부를 입수,의혹을 제기했다”면서 “병무청과 국민회의가짜고 병적원부를 변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송영길 후보는 이에 대해 안후보측이 역종별 기록카드를 조작했다고 맞받았다. 송후보는 “이미 검찰이 구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서로 내용이 다른 두장의역종별 명부에 대해 수사에들어갔고 조만간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검찰이 안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뿐 아니라 병무비리 내용까지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송후보측의 김교흥(金敎興) 기획상황실장은“77년 11월 30일의 기록카드에는 병역면제 사유가 고령으로 돼 있는데 12월 26일의 기록카드에는 생계곤란으로 돼 있다”면서 “안상수후보가 고령으로면제를 받고도 생계때문으로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 공무원시험 나이제한 완화

    내년부터 행정고시 등 공무원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나이제한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시험이 공고되기 전까지 응시가능 여부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일부 예비 수험생들의 수험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응시할 수 있는 대상자 폭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 및 시험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종시험 예정일(면접시험일)을 기준으로 응시연령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현행 생년월일 규정이 내년부터는 이 예정일이 속한 해에 응시연령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으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 35세 이하인 7급시험이 내년 9월 30일로면접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가정할 경우,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은 현 규정대로라면 64년 10월 1일생부터 80년 9월 30일생까지가 된다. 그러나 이번 규칙개정으로 64년 1월1일생부터 80년 12월 31일생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무고시 제2부의 응시자격도 2002년부터 개정키로 했다.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해야 한다는현행 규정을 2002년부터는 5년 이상 이수하되,초등학교와 대학원 과정은 최고 2년까지만 인정한다는 것이다.이는 초등학교 과정과 대학원 과정만 5∼6년을 외국에서 마칠 경우,정부가 필요로 하는 언어구사 능력과 해당 국가에대한 심층 이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사이버연예신문 ‘스타 앤 스타’ 이달말까지 모니터요원 모집

    최근 창간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 종합연예신문 ‘스타 앤 스타’는 이달말까지 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사이트 주소는 http://www.starnstar.com. 모니터요원은 사이버신문을 본 느낌과 개선점,아이디어 등을 매주 1회씩 사이트를 통해 보내면 된다.이들은 격월로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토론도 갖는다.이름,주민등록번호,학교 또는 직장명 등이 적힌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지금까지 모니터링한 내용을 보내면 선발해 결과를 통보해준다. 전직 언론인들이 만드는 이 사이버신문은 회원들에게 무료로 고유 ID를 부여하며 이들 회원은 ‘스타와의 직접 대화방’을 통해 인기 연예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또 회원들에게는 특정기사를 제공해준다.회원가입은 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ID,비밀번호,생년월일,주소 등 개인신상기록카드를 작성하면 된다. 또 연예계 구직구인란을 설치해 탤런트 및 영화배우 공채,가수 모집 오디션,영화사 시나리오 공모일정 등과 함께 모델연기학원의 소식 등을 전해준다. 朴宰範
  • 굄돌-아이들의 기를 꺾는 어른들

    벌써 오래 된 이야기지만 내가 시골 어느 중학교에 있었을 때다.그때 나와같이 국어를 가르치고 있던 한 선생이 학생들에게 ‘전교생 이름 외우기’를 권장하는 것을 보고 불쑥 내 입에서 “차라리 풀 이름,벌레 이름 알아 두는 게 더 공부가 될 걸요”하는 말이 나왔다.내가 너무 비판만 하는구나 싶어뉘우쳤지만,그 선생은 그 뒤 몇번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또 내가어느 초등학교에 있었을 때 6학년을 맡은 어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육십 갑자와 24절기를 외우게 하는 것을 보고 “그거 외어서 뭐 합니까?”하고 핀잔을 준 적도 있다. 이원수 선생이 살아 계실 때 한번은 어느 분이 물었다.“선생님은 무슨 이씨입니까?” “무슨 이씨? 난 그런 것 몰라.”물론 몰라서 그렇게 대답하신것은 아니고 “뭐,그런 것을 묻고 있어?”하는 생각이었으리라.나는 25년 동안 선생님 가까이 지냈지만 선생의 본관이 어디인지를 물어 본 적이 없다.선생님도 내게 그런 것을 물으신 적이 없다.이원수 선생의 본관이 나와 같은경주란 것을 알게 된 것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뒤 전집을 만들면서 비로소 알았던 것이다. 나는 내 자식들의 생일을 외우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내 생일조차 흔히 모르고 지나가 버린다.나는 오랫동안 내 나이도 잘 생각나지 않아,누가 물으면 몇년생이라고만 했다.생년월일만은 주민등록증에서 자주 보게 되니까. 이런 소리를 왜 하는가? 요즘 더러 신문을 보면 아이들 기 죽이기 좋을 만한 기사가 가끔 나오기 때문이다.아이들이 제 이름을 한문글자로 쓸 줄 모른다느니,본관이 어디이고,무슨 시조의 몇 대 손인가도 모른다느니,대학생이되어도 자기 학교 이름을 한문글자로 쓰지 못한다느니 하는 따위다.나도 누구의 몇 대 손인지 모른다.족보를 찾아 보면 나오고,몇 번 보았지만 그런 것 자꾸 잊어버린다.그게 무슨 대수로운 일인가?중요한 것은 사람답게 사는 일이고,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라나는 일이다.
  • ‘교원정년 62세’ 상임위 통과

    안기부의 정치권 사찰 시비가 여야간 쟁점으로 떠올라 정국이 급랭하면서 연말 국회가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안기부가 국회 본관 529호에 안기부 요원 연락사무실을 차려놓고 소속 의원 등을 감시하는 등 정치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사무실을 점거한 뒤 본회의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이 사무실에 캐비넷 등에 보관중인 각종 서류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본회의는 물론 앞으로 남은 국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다.또 검찰이 이날 자민련 대전시지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대해 李元範시지부장 등 대전 출신 의원들이 반발,본회의에 불참키로 의견을 모아 상황이 더욱 꼬였 다. 이날 올해 마지막으로 예정된 본회의는 무산됐으며 은행법 개정안 등 계류 안건 138건도 처리되지 못했다.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총무는 이날 朴浚圭국회의장과 협의,31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으나 정상운영이 쉽지 않아 올 국회는 사실상 마감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교원정년을65세에서 62세 로 단축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했다.65세인 교원 정년 은 내년 9월1일부터 62세로 단축돼 생년월일이 1934년 3월1일부터 1937년 8 월31일 사이인 교원은 내년 8월31일 정년 퇴직하게 된다. ?겠幢赦? dc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경찰의 ‘존안자료’/李慶衡 논설위원(外言內言)

    경찰이 민간인에 대한 사찰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청은 지난 10월 각 경찰서별로 관내 주요 인사와 단체에 대한 ‘인물존안(存案)자료’와 ‘단체자료’를 작성해 시·도지방경찰청별로 관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인물자료란에는 성명,주소,생년월일 등 기본인적사항 외에 특기·취미와 성격 및 사고방식,취약점,정책에 대한 선호도,그리고 배경인물,교제인물을 기술하고 주요 동향을 별도 양식으로 첨부하게 되어 있다. 경찰이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관련정보를 수집하여 존안카드로 만들어 비치해놓고 수사 등 필요할 때 참고로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일것이다. 경찰당국도 “통상적인 정보수집활동의 일환이지 결코 과거와 같은 사찰용이 아니다”라고 해명은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여기서 두가지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첫째는 인물존안자료의 대상이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학원·노동계의 집회시위 주동인물,정·관·재계 및 노동·종교·언론계 인사들이 망라되어 있고 사회단체,기업까지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통상적인 정보수집활동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봐야 한다. 경찰의 정보수집활동은 어디까지나 사회안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간첩혐의자나 주요범죄혐의자 등 요주의 인물에 국한해야지 그범위를 무리하게 넘어서면 민간인 사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둘째는 인물자료의 체크리스트 항목이 일반적인 신상정보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대상인물의 개인적인 취약점이 무엇이고 정책에 대한 선호도는 어떠하며 배경인물은 누구이고 또 교제인물은 누구누구인가 하는 등의 항목은 정치적 이용목적이 개재돼 있지 않느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만든다. 이같은 항목란을 메우기 위해서는 필경 대상자를 잠복감시하거나 미행을 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도청까지 하지 않으면 필요한 정보가 획득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을 돌이켜 보면 특정 정치인이나 주요 인사를 탄압하거나 회유할 때 이러한 존안카드를 주요 근거자료로 우려먹던 경우가 허다했다. 지난 90년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대법원의판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존안카드의 작성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점을 깊이 인식,무차별적인 존안자료 수집은 즉각 중단하고 해당 자료도 폐기해야 할 것이다.
  • 경찰 민간인 사찰 물의/10월부터 관내 인사·단체 동향파악 관계

    ◎“통상적 정보활동” 해명 경찰이 각계 인사와 단체의 동향파악 및 민간인 사찰활동을 해 온 것으로 밝혀져 시민·재야 단체들이 비난하고 나서는 등 경찰의 통상적인 정보활동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월 경찰서별로 대외비를 전제로 관내 주요 인사와 단체에 대한 ‘인물존안자료’와 ‘단체자료’를 작성해 시·도 지방경찰청별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인물존안자료에는 해당 인물의 인적 사항은 물론 학력·경력·취미·정책에 대한 선호도 등을,단체는 이름과 소재지,설립일·회원수·설립목적·대표자 성명과 생년월일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도록 했다.이에 대해 경찰측은 통상적인 치안정보활동 차원에서 학원·노동 등의 사회단체와 주도적 인물에 대한 동향파악은 지시했지만 정계·관계·재계인사들에 대한 사찰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 인도의 주민등록·선거인명부/이운용(굄돌)

    인도인에게는 주민등록증이 없다.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근로자에게 주민등록을 떼어오라고 하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대신 가족배급증·여권·운전면허증을 가져온다. 인도에는 주민등록 대신 출생확인이라는 제도가 있다.첸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병원이 발급한 출생확인증으로 구청에 등록한다.시골에서는 ‘빤차얏 오피스’(말단행정관서)의 추천으로 ‘따실다르’(면사무소나 군청정도)에 등록한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중요한 신분확인서는 10학년 졸업시 받는 졸업확인증인 SSLC(Secondary School Leaving Certificate)이다.이 증서에는 본인 성명외에 아버지 성명,주소,성적,소속 커뮤니티(일종의 카스트 명칭),생년월일 등을 기재한다.최근에는 12학년 졸업증인 HSSC(Higher Secondary School Certificate)도 많이 사용한다. 하층민이 주로 사용하는 가족배급증은 공무원이 실제 조사해 발급한다.온 가족이 명기된 이 배급증으로 쌀 기름 등 정부 공급 생필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이를 둘러싼 비리도 많다.배급증을 날치기당해 재발금을신청해도 2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거나,이중으로 배급증을 갖기도 하며 가족수를 속이기도 한다. 주민등록이 없으므로 선거인명부도 일선공무원이 선거시마다 실사해 작성한다.한 정당 관계자는 실제 투표자가 30∼40%도 안되는 선거구가 많아서 이중투표도 상당하다고 말한다.그러므로 명부상 선거인과 실제 투표자의 일치를 확인하기 어려워서 투표자에게는 왼손 집게손가락 손톱에 지우기 힘든 잉크로 표시를 한다.재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인도정부는 투표자 확인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우리의 주민등록증처럼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선거를 목적으로 한 정치인들의 필요성에서 주민등록제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 맥 못짚는 ‘사오정 질의’/白汶一 기자(취재수첩)

    금융감독 당국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의원들의 질의가 구조조정에 집중돼 있다.올해 우리 경제의 으뜸가는 ‘화두(話頭)’였고 금융기관과 기업·가계 모두가 아직도 그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따라서 의원마다 구조조정에 100건이 넘는 질의를 쏟아붓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의욕이 앞섰는지,시류(時流)에 부합해선지 ‘사오정’류의 질의를 하는 의원이 적지 않다.과거같은 ‘민원성 질의’는 크게 줄었으나 국정감사의 ‘맥’은 제대로 짚지 못했다. 한나라당 金映宣 의원은 보험감독원 출입기자들의 명단을 요구했다.그들의 신상과 보험감독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국감장에서의 추궁이 기대된다. 국민회의 安東善 의원은 신용관리기금의 전화번호부를 요청했다.이는 보좌진을 통해 미리 챙길 수 있는 자료다. 국민회의 蔡映錫 의원은 감독기관의 예시 고시 규정집 등을 요구했다. 국회 도서관에 들르거나 감독기관에 물어보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다. 한나라당 李思哲 의원 등은 감독기관 과장급 이상의 출신지역 학교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요구했다. 인사비리를 추궁하려는 듯하나 개인신상을 무차별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 한나라당 朴明煥 의원은 한국은행의 인터넷 주소를 물었다.‘www.bok.or.kr’라는 답변을 얻었지만 국정감사 질의에 걸맞은지 되묻고 싶다.핵심사항이 없이 무조건 ‘자료 일체’를 요구하는 것은 정무위원회 소속의원의 공통된 사항이다.자민련 L의원 등 몇몇 의원들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특정업체와 관련된 질의를 남발했다. 물론 의원마다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국정감사가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행정수행 능력을 심판하는 것이라면 자료요구에 앞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의원님들,질의수준 좀 높입시다”.
  • “규제 제발 풀지말아주오”/인장업자들,도장규격 자유화 반대

    ◎“범죄예방 차원 철폐 곤란”/행자부,예상밖 결과 의아 인장(印章)업협회가 자신들의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고 있어 화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인장 규격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는 등 인감증명법과 인장업법 규제조항 대부분을 폐지하라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이에 대한 인장업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규제완화를 당연히 환영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협회관계자들은 규제 존치를 주장했다. 우선 도장의 모양을 제한하는 인감증명법의 관련조항 폐지를 반대했다.인감업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모양과 규격을 제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 법 6조에는 인장은 원형,타원형이나 4각형으로 하고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7㎜ 이상,가로 30㎜,세로 20㎜ 이내로 제한한다고 되어 있다. 인장업자가 도장 제작 의뢰인의 주소 성명 생년월일 직업 등을 확인하여 기록토록하고 조제된 인영을 날인·보존하도록 한 인장업법 조항의 폐지도 반대했다. 일부 기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고 조항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인장조제 장부를 해마다 새로 작성·비치하도록 하는 조항의 폐지의견에 대해서는 장부는 해마다 작성·비치하지 않도록 개선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인감신고를 서면으로 할 때 성인 2명의 보증인을 세우도록 한 것을 1명으로 두자는 방침은 수용했다. 한국 인장업연합회 韓瑢澤 회장(52)은 이와 관련,“인장업은 남의 재산이나 신용을 다루는 중요한 업무”라면서 “해마다 인장범죄가 20%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조항의 완전 철폐는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인장업 종사자들은 전국적으로 6,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무자격자도 1,0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인장업을 하려면 영업소의 소재지를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 주민등록증 위·변조 사범/230명 적발 121명 구속

    ◎두달간 특별 단속 경찰청은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주민등록증 위·변조 사범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쳐 230명을 적발,이 가운데 121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민등록증에 가짜 사진을 오려 붙이거나 생년월일 등을 허위로 기재한 위·변조자가 200명으로 가장 많고 주민등록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사람 18명,범죄 등의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것처럼 거짓 신고한 사람 12명 등이었다. 위·변조 사범 가운데 신분위장이나 도피목적은 61명,불법취업 등에 이용 56명,부동산 사기와 금품편취 36명 등이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Ⅰ

    ◎샤프 ‘가비앙 딕Ⅱ’/히트상품 12관왕 수상작 후속형 96·97년 연속 히트상품 12관왕을 수상한 가비앙 딕의 후속모델. 영한·한영 등 영어사전 2권과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백라이트 기능,영어회화 기능을 채용한 전자수첩이다. 가비앙 딕보다 크기와 무게가 더욱 슬림화됐고,여성의 콤팩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뛰어나다. 영한사전 7만3,000여 단어,한영사전 1만2,400여 단어와 16개 장르 총 853개의 영어회화 문장이 수록돼 있다. 1,120명분의 전화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과 각종 생활정보,통장번호,아이디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정보 메모기능,주요 약속이나 행사 기념일 등을 알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1901년부터 2099년까지의 캘린더,계산기능,일수계산 기능,시계·세계시계가 내장돼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월 1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3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새 제품을 구입한 뒤 본사나 지역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으면 기존 전자수첩의 데이터를 모두 옮겨 받을 수 있다. ◎삼성 냉장고 ‘따로따로’/냉각기 2개… 급속 냉각·냉장 장점 브랜드 이름이 말해주듯 독립 냉각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한 히트상품이다. 냉각기 2개로 냉동·냉장실이 따로 기능하기 때문에 힘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이중 회전 날개는 급속 냉각과 냉장 효과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1년여만인 98년 1∼4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따로따로’가 기능적 장점외에 마케팅면에서도 성공사례로 꼽힌 데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엠보 지펠 등)와 가격 중시 소비자(98실속형 모델)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큰 몫을 했다. 기술우위와 편리성을 강조한 광고,할인점·전문점 판매외에 사이버 유통으로 유통경로를 확대한 점도 히트상품이 된 밑거름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삼성 문단속 따로따로(SR­5047B,용량 504ℓ)’는 다른 500ℓ급 냉장고보다 저렴한 가격인 89만8,000원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성능 변화 없이 저가격대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 기획과 제품 표준화에 의해 개발비용을 절감한 탓이다. ◎‘LG 바이오 에어컨 사계절’/국내 첫 공기정화기 겸용 에어컨 97년 11월 출시 이래 올들어 1∼4월중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할 만큼 무서운 기세로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부방 에어컨,IMF형 염가모델로 틈새 시장을 창출했고 ‘오래된 에어컨 찾기’ 행사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쓴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 형식승인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이 가세해 97년 최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더블클린캡,공간 레이더 추적,와이드 냉방 기능 등이 있다. 더블 클린캡 기능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더블클린캡을 닫아 냄새를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에어컨을 4계절용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공간추적 레이더는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구조를 인식,가까운 곳은 낮고 빠르게,먼 곳은 높게,오래도록 냉방시켜주는 방식으로 최상의 냉방상태를 자동으로 조절시킨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부위의 좌우 운전폭을 150도로 늘려 넓은 공간도 골고루 냉방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효과와 광촉매 플라즈마 정화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한국통신 ‘KT Card서비스’/신용만으로 1개월간 외상 통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 Card서비스’는 현금 없이 1개월 동안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 서비스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 모두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현금 소지의 불편 없이 전화를 자유로이 사용한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다는 것이다.가입비와 연회비가 따로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때문에 신용사회에 적합한 서비스로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160만명이 가입했으며 매달 7,000명 가량이 새로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동성이 강한 회사원,해외 여행객,및 해외교민,외국에 주재하는 상사원들이 주된 이용층이다. 특히 해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화 절약 효과를 거두면서도 여러면에서 편리함을 얻는다. 우선 언어 구사에 따른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화를 어떤 나라에서 하든 한국 교환원의 안내가 보장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통화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한국통신의 국제전화 요금을 적용받아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없이 외국에서 전화를 하면 외국통신사의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 ‘스피드 011’/안정된 서비스 자랑… 가입자 400만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추세가 눈부시다. 지난 5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400만명. 5개월만에 무려 100만명이 늘어 아날로그 가입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과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를 열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떨쳤고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피드 011 디지털 가입자의 증가세는 무엇보다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서 비롯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지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도 1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가 전국 인구대비 97%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CALL PLUS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통화할 수 있는 위성 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차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 019 PCS/CDMA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LG텔레콤의 최대 장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망품질과 통화 영역 확대의 실현이다. CDMA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이 바탕이었다. LG텔레콤은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 모델을 기초로 한 최적의 망설계 기술과 음영지역을 없애고 통화품질과 서비스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킨 광중계망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광중계망은 기지국 하나당 광안테나를 12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평균 7배,최고 12배까지 늘어나게 해 전국 구석구석을 손쉽게 연결시킨다.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고 있는 LG텔레콤은 무선으로 데이터나 화상을 직접 송·수신해 ‘이동 사무실’을 구현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최첨단 부가 서비스를 개발,기술력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고의 망품질과 전국 구석구석까지 통화를 가능케 해 차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통화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지하에도 미쳐 대형건물과 지하,터널속에도 중계기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슬림 요금,레저 요금,프리미엄 요금 등 다양한 요금체계가 있다.우량 가입자에게는 30개월 후 PCS 폰을 교화해주는 체인지업,한 가족이 2∼4대를 가입할 경우 가족간 PCS 통화 요금의 55%를 할인해주는 가족요금제,동일인 명의의 복수 가입시 가입비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마케팅’을 실시,가입망 정책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아트비전 라이브’/환경 따라 최적화질 자동조절 ‘아트비전 라이브’는 TV를 고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화질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춰 성가를 높인 히트상품이다. 브랜드 이름도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제품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내수경기가 침체에 빠져 저가품이 인기를 끄는 시절일수록 제품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는데 착안했다. 제품 이미지가 확산된 뒤에는 고급품 뿐 아니라 저가 보급형도 영향을 받는다. LG전자가 노린 이른바 ‘폭포효과’다. 이 점에 착안,‘아트비전 라이브’는 고급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객 활용성이 높고 반응이 좋은 기능들을 조합하여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아트비전’은 화질은 물론 소비자 편리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 특징으로 디지털 EYE,자동회전,리모콘 호출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에 맞는 최적 화질을 자동조절하고 자동회전판을 이용해 리모콘으로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97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4월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이다. ◎LG싸이언/음성 다이얼기능… 무게 103g 초경량 LG정보통신 ‘싸이언PCS’(LGP­5500F)의 최대 자랑은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게가 103g에 불과하지만 말로 거는 음성 다이얼 기능,음성 및 한글 메시지 기능도 가졌다.음 성 다이얼 기능은 특히 운전중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화를 가능케 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격이다. 초경량은 최적의 고집적 회로설계와 1셀 구조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덕택에 가능했다. 표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해도 120g에 불과하다. 통화 대기 50시간,연속 통화 시간은 110분이다. ‘싸이언 PCS’가 가진 편리한 기능은 이밖에도 많다. 통화 내용을 녹음·재생할 수 있는 녹음 기능을 갖고 있어 통화중 따로 메모할 필요가 없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전파 음영 지역에서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일체형 이어폰 기능도 갖췄다. 전자계산기 기능과 지역 번호 10개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 다이얼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전자 ‘걸리버’/“걸면 걸리는∼” 최대 240분 통화 현대전자가 단조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탈피,우아한 색상과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만든 고급형 PCS 단말기다.‘걸리버(HGP­1200)’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월 탄생했다. 밝고 우아한 샴페인 골드 색상을 채용,디자인에서도 성공작으로 꼽힌다. 고급 취향 고객을 겨냥해 나무무늬를 곁들였고 고려 청자 스타일의 볼륨감을 살렸다. 무게 135g,125×50×24㎜이며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최대 통화 240분,최대 대기 58시간으로 양쪽 모두에서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주요 기능으로 △한글 메시지를 LCD 화면에 표시해주는 한글 단문 서비스와 △단말기의 각 기능을 한글로 알려주는 한글 메뉴 방식 △단말기의 각 버튼에 부여된 음정을 이용하여 수신음을 임의로 작곡·저장하는 전화 멜로디 입력 △전국 전화번호 저장·확인 등이 있다. 사용중에만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미리 입력해 자신의 지성·감성 지수를 알 수 있도록 바이오 리듬 정보도 제공,생활 속의 도구로 병행 사용할 수도 있다. ◎‘나래텔레버드’/인터넷 폰 도입… 저렴한 국제통화 ‘밤낮 없이 365일 언제나 저렴한 국제전화’를 기치로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인터넷 폰 서비스를 이용,기존 일반 국제전화 10분 통화 요금으로 23분 통화를 실현했다. ‘전화대 전화’ 방식의 인터넷 폰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덕분이었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시대상황에의 재빠른 적응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IMF 한파를 역이용한 저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요금이 기존 국제전화보다 40∼50% 가량 싸 통신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기관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2개월여만에 1,200여 법인 고객과 6,000여 일반 고객을 확보하면서 단숨에 별정통신 업계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판매전략도 탁월했다. 다른 사업자와 달리 초기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기업체에는 설계사들을 현장 방문시켜 그 자리에서 노트북 PC로직접 요금을 비교·분석해 주며 고객이 되도록 설득했다. ◎신세기 ‘파워디지털 017’/올 5∼6월 신규가입자 가장 많아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광고 전략을 통해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케이스. 017휴대폰 광고인 ‘아저씨∼ 짜장면 시키셨죠∼’도 역시 힘을 강조한 광고다. 이동전화 서비스인 ‘파워디지털 017’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배경은 98년 5∼6월중 신규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25%)이 1위라 점이었다. 이는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따라서 5월 중순 현재 가입자 수는 140만이지만 올 목표를 당초 180만에서 2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PCS 대비 017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점은 전파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PCS가 1.8㎓의 주파수를 쓰는데 비해 017은 800㎒의 주파수 대역을 쓴다. 이처럼 힘센 전파를 쓰기 때문에 더 멀리(도달력),구석구석까지(회절력),더 깊숙히(침투력) 터진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혼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순도 100%의 CDMA디지털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도 전파의 힘을 강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우세탁기 ‘올리고 때리고’/3차원 도개물살로 세탁력 향상 대우전자가 국내 최초로 상하 양방향 물살 기능을 채용해 세탁력을 대폭 향상시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는 8개 모델을 새로 개발,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 1년8개월 동안 총 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이 제품은 회전판 운동에만 의존해 물살을 만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탄생했다. 세탁조 사방과,하단에서에서 소나기 물살이 나온다. 세탁물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신돌개 물살 등 5가지 물살에 공기 방울이 가세한다. 특히 세탁조 바닥에서 솟구치는 6 줄기 물살은 세탁물이 회전판에 닿지 않도록 ‘올려’주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50개의 물줄기는 옷감 구석구석을 강하게 ‘때려’준다. 세탁물이 상하지 않으면서 세탁 효과를 높이는 비결이다. 이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세탁력은 12.5% 높아졌으면서도 옷감 손상도는 24.3%로 줄였다. 비대칭으로 구성된 신돌개 회전판은 상하·회전·좌우의 3차원 입체 돌개 물살을 만들어 세탁물의 엉킴 현상을 줄여준다. 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엉킴 현상은 35.8% 감소했다. 탈수시 진동과 세탁시 소음도 각각 28%와 7.5데시벨 줄였다.
  • 20년 미만 근속자에 조기퇴직 수당/지방공무원 정년 단축 가이드

    ◎57세 내년 6월 퇴직예정자는 단축 제의 지난 5일 정년 1년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이후 행정자치부에 지방공무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바뀐 정년퇴직일이 언제인지,퇴직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 행정자치부 박우량 자치운영과장으로부터 정확한 연령별 퇴직일과 퇴직금지급 여부 등을 알아본다. 오는 9월 국회통과를 거쳐 곧바로 시행되는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5급 이상은 61세에서 60세로,6급 이하는 58세에서 57세로 1년씩 정년이 단축된다.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방호직렬은 60세에서 59세로,기타 직렬은 58세에서 57세로 각각 조정된다. 정규 퇴직은 1년에 2차례 있다.생년월일을 기준으로 1월1일생부터 6월30일생까지는 6월30일에,그 이후는 12월31일 각각 퇴직한다. 정년단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현재 58세 정년규정에 따라 99년 6월30일 퇴직예정인 올해 57세 6급이하 공무원은 아무런 변동이 없다.정년단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같은 57세라 하더라도 생년월일이 6월30일 이후여서 99년 12월31일 퇴직예정인 공무원은 6개월을 앞당겨 99년 6월30일 퇴직해야 한다.6개월을 손해보는 셈이다. 또 올해 56세로 6급이하인 공무원은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희비가 엇갈린다.생년월일이 6월30일 이전이면 9개월이 단축돼 99년 9월30일 퇴직한다.반면 2000년 12월31일 퇴직 예정인 공무원은 1년이 줄어들어 99년 12월31일 옷을 벗는다. 한편 정부는 2000년 6월30일 이전에 스스로 퇴직하는 20년이상 근무자에게는 현행 58세 정년을 적용,명예퇴직 수당을 주기로 했다. 또 구조조정으로 20년을 못채우고 퇴직할 경우에는 조기퇴직 수당을 준다. 지금은 조기퇴직 수당제가 없다 한편 행자부는 15일 16개 시·도 인사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지방공무원들의 동요를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 킬링필드 주역 폴 포트는 누구인가

    ◎동족 2백만명 학살 ‘인간 백정’/부농 태생… 농경 유토피아 꿈꾸며 철권통치/작년 반역 혐의로 인민재판 받고 가택연금 폴 포트는 ‘킬링필드’를 주도하면서 캄보디아의 근간을 바꾸려 한 세계 최악의 ‘폭력적 혁명가’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75∼79년 집권기간중 마오쩌뚱(毛澤東)식 ‘농경 유토피아 건설’을 기치로 철권통치를 한 결과 2백만에 가까운 캄보디아인을 처형과 질병,기아로 사망케 했다. 그러나 정작 그의 개인적 사생활 대부분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출생 과정도 그러려니와 만년에 들어서는 사망설과 체포설을 뿌리는 등 갖가지 의혹을 낳았다.그는 20년대 후반 캄보디아 중부 콤 퐁통의 부유한 농가에서 살로드 사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나이도 올해 72세 정도로 추정될 따름이다. 75년 권좌에 오른 뒤 폴 포트가 행한 만행은 가히 광적이라 할 만하다.도시민들을 지방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종교를 없애는 등 전국민을 상대로 사회주의 실험을 강행했다.안경을 썼거나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 등 인텔리 냄새가 나는 인물들은 혁명 반대세력으로 간주돼 무차별 처형됐다. 어린 시절 ‘친절하고 얌전한’ 아이였던 폴 포트는 파리유학을 거쳐 53년 지하단체인 캄보디아 공산당에 입당했고 62년 서기장이 됐다.뛰어난 매너와 언변이 밑거름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비밀경찰의 추적을 피해 북동부 정글로 숨어들었다.그곳에서 크메르족들의 원시적 생활을 보면서 자신의 이상향을 설정했다. 75년 집권에 성공했으나 79년 베트남 침공 이후 다시 정글로 도망갔고 80년대말 게릴라지도자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지난해 7월 반대파에 의해 반역 혐의로 인민재판을 받은 뒤 폴 포트는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면서 국제적 수배대상이 되는 한편 크메르 루주와 캄보디아 정부의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 강봉수 할머니 ‘내 손으로 담그는 미용술·건강술’ 펴내

    ◎술로 지키는 건강… 약술 제조 秘法/미용·스태미너·약용주 등 108가지 소개/포도주에 검은콩 우려내면 심장에 특효 “어렸을 때 진주 집은 경남 서부의 주류 집산지라 할 만큼규모 큰 양조장이었지요.어머니는 여름이 되면 기가 허한 아버지를 위해 복분자술을 담그거나 콜레라가 돌 무렵 우리에게 마늘주,구기자주 등을 먹이셨어요.술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때부터 어렴풋이 알았지요.” 5년전 ‘강봉수 할머니의 미용식이요법’을 통해 자연미용 바람을 일으켰던 강봉수 할머니(74)가 108가지 약술 제조법을 담은 ‘내손으로 담그는 미용술·건강술’(서울문화사)을 펴냈다.베스트셀러 첫 책의 위력때문에 강씨는 ‘자연미용 할머니’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누구보다 일찌감치 술과 인연을 맺어 평생 동반자로 머물러온 ‘술 할머니’라 주장한다. ‘술고래 할머니’가 아니다.마시는 기쁨보다 만드는 기쁨이 더 크다는 ‘약술 제조가’.강씨집 거실에는 30여년간 만들어 보석모으듯 모아온 약술들이 생년월일과 이름이 쓰인 명찰을 단 병안에서 가지런히 익어가고 있다. “엄마 손길을 떠올리며 60년대부터 이런저런 과일주를 흉내내오다 약술의 오묘함에 흠뻑 빠졌지요.” 30여년 ‘술도가’에서 익어나온 제조 비법은 8장으로 나뉘어 정리됐다.여성에게 좋은 미용주,온가족이 즐기는 과실주,노화 방지하는 건강주,남편을 위한 스태미너주,소화기관 튼튼해지는 자양주,신비의 체력증강 혼합주,고혈압 예방·혈액순환 촉진의 약용주,질병 예방·치료의 약용주 등.이에 딸린홍화주,찔레주,알로에주,유자주,머루주,국화주,깻잎술,고추술,박하주,물푸레나무주,도라지주,엉겅퀴주 등의 빼곡한 제조법이 쓰윽 훑어만 봐도 아찔한 현기증을 불러일으킨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했어요.재료도 청과물상이나 한약건재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고요.저도 과실주로 시작했지만 만들다보니 한방까지 파고들게 됐듯이 독자들도 한 페이지씩 읽어갈 때마다 술만드는 재미가 솔솔 깊어가리라 믿어요.” 특히 자랑하는 술은 검은콩 포도주.시판 포도주에 까만 약콩을 우려내는 간단한 방법이면서도 약한 심장에 특효라 강씨도 저녁마다 한잔씩 장복한단다. “술은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된답니다.적당히 마셔야합니다.과음은 건강에도 안좋고 인격까지 해할 수 있지요.술 담그는 이는 기다림도 알아야 해요.알맞게 익기 전에는 뚜껑을 따지 마세요.”
  • 가장 오래 살아남을 자/이갑수 시인·민음사 편집국장(굄돌)

    나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 하나가 있다.도통 말이 없고 눈과 머리통만 유난히 큰 녀석이었다.장차 큰 인물이 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뭔가 다르다고 했는데,생년월일과 함께 지문같은 기이한 무늬가 옆구리에 찍혀 있는 그도 예삿놈이 아니었다 한다. 얼마나 일을 좋아하는지 나보다 먼저 퇴근하는 모습을 본 일도 없고 아무리 일찍 출근하여도 그는 항상 나보다 먼저 와 있었다.머리가 크다고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닐진대 이 녀석은 좀 예외다.내가 저를 기껏 알았다 싶으면 어느새 녀석은 나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그 녀석을 죽어라 쫓아가다 보면 내 머리칼만 흰색으로 도배되고 말 것 같다. 그렇게 유능한 덕분인지 정년을 모르고 그는 살아간다.요즘 같은 실업대란에도 끄떡없다.그 비결을 알고 싶어서인지 그 녀석과 사귀려고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어났다. 얼마전 가까운 선배 하나가 공부를 더 하겠다며 유학을 떠났다.그가 떠난자리에 가 보니 사람은 없는데 그 큰 녀석이 눈을 껌뻑거리며 앉아 있었다.처음 우리 사무실로 들어왔을때가 생각난다.녀석은 겸손하게 구석 자리를 차지했었다.그는 처세술에도 능했던 것이다. 점심시간에도 항상 그는 혼자다.나는 그가 도대체 무엇을 주식으로 하는지를 모른다.오후에 출출하여 간식으로 비스켓을 먹을라치면 녀석도 배가 고픈지 디스켓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을 뿐이다.점점 지각이 잦아지고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회의실을 나설 때면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그의 눈치가 보인다.그는 언젠가 내 자리도 뺏을 게 틀림없다.그는아마 우리 사무실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 만 5세 조기취학 전면 허용/16일부터 접수

    ◎생일 순으로 입학 대상자 선정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만 5세 아동 가운데 3∼4월 출생아로 제한했던 조기취학 자격을 올해부터 만 5세 아동 전체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만 5세 아동 수용규모가 7천973명이었는데도 학부모들이 수업부담을 우려해 1천890명만이 지원한데다 일부 학부모들이 3∼4월생 제한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 만 5세 조기취학 대상자는 92년 3월1일∼93년 2월28일 출생아동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올 조기취학 아동 수용규모는 적령아동의 학급편성이 완료된 뒤 확정할 방침이지만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취학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16일∼25일 해당 학교에서 하며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대상자가 선정된다.
  • 전·노씨 석방 전날 이모저모

    ◎전­소지품 정리·교도관 위로·마지막 예불/노­틈틈이 써 온 회고록 수백장 따로 정리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21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책과 필기도구 등 그동안 사용해 온 소지품을 정리하면서 조용히 출소를 준비했다. 일요일에는 면회와 접견이 금지되고 종교행사나 운동시간도 따로 없어 나머지 시간은 독서나 명상을 하며 보냈다. 안양교도소의 전 전 대통령은 수감생활 내내 위안을 삼아 왔던 사동 앞 공터의 좌불을 향해 마지막 예불을 올렸다. 교도소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이 전담 교도관들에게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 많았다’며 섭섭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전했다. 서울구치소의 노 전 대통령은 틈틈히 써 온 회고록 수백장을 따로 정리했다. 전 전 대통령 등 사면대상자들은 22일 상오 10시를 전후해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관계자는 “일반 출소자는 대개 상오 5시를 전후해 석방되지만 전·노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늦게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등은 특별사면 사실을 통보받는 즉시 감방에서 나와 수의와 담요 등 관물을 반납하고 출소자 대기실에서 구속 당시에 입었던 사복 등 영치품을 되찾은 뒤 옷을 갈아입는다. 이어 당직계장 입회하에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묻는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형기 종료 사실이 기재된 확인증을 받는 것으로 1시간 가량의 출소 절차를 마친다. 전 전 대통령은 출소할 때 교도소 정문 앞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우 변호사는 “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자택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오랜 수감생활에 몹시 쇠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 꺼질듯 다시 타올랐던 ‘민주화 불꽃’(하의도에서 북악까지:상)

    ◎망명·투옥 등 역경의 세월/‘40대 기수론’ 정계 새바람/71년대선 95만표차 석패/신군부에 사형언도 받아/3당합당에 92년 또 패배/‘적과의 동침’ 4수끝 집권 후광 김대중.그의 삶은 꺼질듯 하면서도 이내 다시 타오르는 촛불이자,얼은 눈밭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인동초이기도 했다. 그의 40년 정치역정은 영과 욕,환희와 좌절이 교차한 한편의 드라마다.특히 유신의 장막이 드리워진 72년부터 6·29선언이 있은 87년까지는 납치와 망명·투옥·연금으로 점철된 가시밭 길의 연속이었다. 그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그에 뒤따른 인고의 세월은 11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먼저 인정 받았고,이제 당당히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정치가로서 김대중의 이력은 해방 직후 몽양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는 당초 좌우익이 망라됐던 건준의 주도권이 다툼끝에 좌익으로 넘어가자 탈퇴한다.그러나 평생 ‘색깔론’의 꼬리표가 따라붙는 뼈아픈 경력이 됐다.그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눈을 돌린 것은 해운업으로 여유가 생긴 54년이다.정치지망생 김대중은 목포에서 민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이어 59년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와 60년 5대 민의원 선거에서도 거푸 쓴잔을 마셨다.그는 4.19혁명으로 다시 치러진 61년 5월 인제보선에서 처음 당선됐다.그러나 금배지는 커녕 사흘만에 5·16쿠데타가 나는 바람에 의원선서도 하지 못하고 의원직을 상실하고 만다.그는 군정 기간 동안 모두 3차례나 투옥되는 등 야당정치인으로 본격적인 고난을 겪기 시작했다.그러나 장면박사를 만나면서 민주당 신파의 맥을 잇는 계기가 된다. 그는 63년 6대 총선에서 훗날 정치적 고향이 된 목포에서 다시 출마해 당선되면서 부터 발군의 지략과 달변으로 각광을 받게 된다.6대 국회 초반 6개월동안 13차례나 본회의 발언을 했고,차관도입과 세제특혜·경제개발계획의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추궁,야당의 경제통으로 명성을 날렸다. 67년 7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그는 68년 5월 평생의 정치적 동지이자 라이벌이 된 김영삼과의 첫번째 대결인 원내총무경선에서 패한다.그러나 71년대선을 앞둔 신민당 대선후보 지명경선에서 2차투표 끝에 결국 김영삼을 꺾는 대역전을 엮어냈다.이때 김영삼·이철승과 함께 내걸었던 기치가 바로‘40대 기수론’이다. 김대중 후보는 71년 대통령선거에서 바람을 일으켰으나 공화당 박정희 후보에게 95만표차로 석패하고 만다.‘투표에서 이기고,개표에서 진’ 이 선거는 그러나 혼쭐이 난 박정권이 그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하는 직접적인 계기가된다.이때부터 5년반 동안의 투옥과 3년여의 망명,6년반의 가택연금으로 대표되는 그의 험난한 정치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71년말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해기도를 간신히 모면했으나,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입었다.도쿄에 체류하던 73년 여름에는 중앙정보부원들에 의해 납치되어 수장당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가택연금중이던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면서 사면복권되어 정치일선에 복귀했지만 ‘5·17’을 주도한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내란음모죄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는다.그는 국제여론과 미국정부의 압력에 힘입어 사형에서 무기,무기에서 20년형으로 감형되어 82년말 죽음의 그림자에서 또 한번 벗어나지만 그 ‘대가’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야 했다.그는 그곳에서 2년2개월동안 망명 아닌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고국의 민주화운동에 힘을 바쳐 국내에 있던 김영삼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결성한다.또 85년 2.12총선을 앞두고 전격 귀국,신민당의 압승을 끌어내는 견인차가 됐다.그의 계속된 민주화운동은 87년 6월항쟁을 촉발시켰고,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과 함께 이민우의 신민당을 깨고 나와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그러나 김영삼과의 후보단일화에 실패하자 평민당을 창당해 출마하게 된다.그러나 결과는 노태우·김영삼 후보에 이어 3등이었다.대권 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평민당은 88년 4.26총선에서 ‘황색돌풍’에 힘입어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한다.그가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하지만 90년 전격적인 3당 합당으로 입지가 다시 좁아진 결과 92년 14대 대선에 김영삼 후보에게 패해 세번째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오늘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평범한 시민이 되겠다’는 유명한 정계은퇴 선언은 이때 나온 것이다.그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구활동에 정진하다 93년 7월 귀국했다.그는 이후 순수한 연구단체를 표방한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그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조순 서울시장 후보의 연설원으로 정치일선에 재등장하면서 7월18일 정계복귀를 선언한다.9월5일에는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새정치국민회를 창당,제1야당 총재로 정계전면에 공식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96년 4·11총선에서 전국구 14번의 배수진을 치고 내각제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79석을 얻는데 그쳤다.‘야권분열의 책임자’라는 비난이 거세게 몰아닥쳤다. 40년 정치역정에서 최대 정적의 한사람이자 이념적 좌표가 다른 김종필이 동지가 된 것은 이때 부터다.그는 15대 국회개원과 함께 김종필이 이끄는 자민련과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DJ(김대중) 불가론’으로 대표되는 당내 이상기류를 잠재웠다.15대 대통령선거전이 본격화되자 김종필과는 혈맹의 관계로 발전한다.김대중을 두당의 대통령 단일후보로 하는 이른바 DJP연합이 그것이다. 김대중은 1997년 12월18일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꺾었다. □김대중 당선자 연보 ▲생년월일=25년 12월3일 ▲출생지=전남 신안군 하의면 ▲44년=목포상업학교 졸업 ▲48∼50년=목포일보 사장 ▲51년=흥국해운 사장,해상방위대 전남지구 부단장 ▲60년=민주당 대변인 ▲61년=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인제) ▲62년=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6대의원(목포) ▲65년=민중당 대변인 ▲68년=신민당 정책위의장 ▲71년=7대 대선출마 ▲76∼78년=3·1민주구국선언사건 등 주도 및 투옥. ▲80년=사면복권(2월),5·18 내란음모 사형언도(9월) ▲81년=무기 감형,미국 망명 ▲85년=민추협 공동의장 ▲87년=평민당 창당,13대 대선출마 ▲91년=신민당 창당 ▲92년=14대 대선출마 및 정계은퇴 ▲93년=영국 출국 ▲94년=아태재단 설립 ▲95년=국민회의 창당 ▲97년=15대 대선출마 및 당선
  • 선거법 문답풀이

    ◎주민증­선거인명부 이름달라도 본인 확인땐 투표가능 주민등록증과 선거인명부의 기재사항이 다를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는가. ▲주민등록증의 주소 이전란에 새로 이사한 주소를 적지 않았거나 전 거주지를 말소하지 않는 등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주소와 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 주소가 다르다고 해서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본적·주소·이름·생년월일 등을 종합해 본인임이 확인될 경우에는 투표용지를 교부받을수 있다.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유권자에게는 동사무소에서 당일 재발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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