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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페이스북, 동심까지 흔드나

    지난달 18일 상장한 이후 주가가 공모가(38달러) 밑을 맴도는 페이스북의 신성장동력은 어린이들인가? 9억명의 세계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13세 미만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기술 부문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부모의 계좌에 어린이들의 계좌를 연결하고, 어린이들이 부모의 허락하에 친구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 사이트가 아니라 현재의 사이트를 어린이들이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애플과 구글이 지배하는 어린이 게임시장에 페이스북이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 월트 디즈니 등 어린이 엔터테인먼트사와도 논의를 했다. 페이스북은 원칙적으로 13세 미만 어린이의 가입은 허용하지 않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생년월일을 속여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리포트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13세 미만 어린이 750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10살 이하가 500만명에 달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라며 “우리는 주주, 당국자, 정책결정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부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온라인 환경에 편입시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에게 페이스북 접근을 허용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규제당국도 이미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실태에 대한 관심 수위를 높인 상태다. 어린이 옹호단체 커먼센스 미디어의 제임스 스티어는 “페이스북이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부모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답다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답다

    심술 난다. 작품을 보고 있자니 작가가 걸어, 아니 ‘통통’ 튀어 온다. 하이톤 목소리로 묻는다. “음…자기는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들어요?” 미국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작가다운 발음과 말투다. 태도가 구김살없는 데다 작품도 따스하다. 색채는 물론이거니와 형상도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하다. 심지어 내용까지 그렇다. ‘오버플로잉’(Overflowing)에서는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곳에서 물이 흘러나오면 남편이 만들고 있는 실제 호수에 그 물이 흘러든다. ‘포리스트 신’(Forest Scene) 연작은 슈만이 작곡한 ‘숲 속의 정경’을 기반으로 그렸다. 그 가운데 ‘예언하는 새’에는 작가가 직접 등장하는데 새가 작가에게 무언가를 말해주고 가리키는 듯한 분위기다. 이 새, 뭔가 새답지 않고 사람같다 싶더니 다른 작품에서는 남편이 아예 새가 됐다.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 뒤편에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 몸에는 깃털들이 잔뜩 돋아나 있다. “내 뮤즈, 남편”이라 했다. 다른 작품에서는 바깥 풍경은 차디찬 눈이 가득 쌓인 겨울인데 거실에서는 따스한 난로 곁에 작가와 남편이 다정하게 붙어 있다. 하나같이, 너무나도, 절대적으로 평화롭고 고즈넉하고 충만한 분위기다. 심술 난 이유다. 좀 무리이긴 하지만 대놓고 물었다. 인생에 힘든 일이 없었냐고. 김원숙(59) 작가는 “거지의 시선”이란 답을 내놨다. “제 남편이 6·25전쟁 고아예요. 말 그대로 고아이자 거지로 살다가 1957년 미국에 입양됐죠. 지금이야 특허만 37개를 가진 의료기구 사업가가 됐지만 전쟁고아라서 언제 어떻게 태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어요. 정확한 생년월일도 몰라요. 그런데도 남편만큼 긍정적인 사람을 못 봤어요. 세상을 거지 아이의 눈으로 보는 거죠.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그 사람 입장에서는 모든 게 횡재고 대박이에요.” 인생의 어두운 경험에 대해 풀어놓고 ‘너도 슬프지?’라고 묻는 작업은 하고 싶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마디 덧붙인다. “그리고 제가 워낙 맛난 거 먹고 멋 부리고 그런 거 좋아하는 낙천적인 성격이에요. 저도 이 나이껏 살았는데 이런저런 어려움, 어두움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그런 건 지나 놓고 보면 다 별 볼 일 없으니 재미나게 살자는 게 제 주의거든요.” 3대 독자 아버지 밑에서 둘째 딸로 태어나 ‘후남’(後男)이로 살아온 얘기, “어느 것 하나 아버지 뜻대로 산 게 없다.”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그랬다. 그래서 작가는 작품이 하나의 창, 라디오 정도였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심오하고 대단한 얘기보다 딱 걸어 놨을 때, 우연히 스쳐가다 한번 봤을 때 행복을 줄 수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 “라디오를 틀 때 음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지 별다른 생각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창도 늘 의식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있다가 한번 슬쩍 내다보는 것, 그 정도가 그림인 것 같아요.” 작가는 김경래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의 딸이다. 아버지는 만우절을 그 어느 국경일보다 엄격히 지킨다는데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다. 그걸 모아 ‘아버지의 만우절’이란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다 했더니 “나 죽고 나면 더 많이 공갈 쳐라.”고 대답했단다. 오는 12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과 두가헌갤러리. (02)2287-359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누드 브리핑] 비상 걸린 서울시 예산과 직원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조례가 22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시 예산과에 비상이 걸렸다. 김상한 예산과장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 관련 공무원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첫발을 떼는 주민참여예산 세부 사항을 다듬느라 머리를 싸매고, 계속되는 회의에 입술이 부르튼다고 하소연이다. ●22일 첫 시행 앞두고 매일 회의·고민 당장 이달 안으로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모를 해야 한다. 다음 달 위원을 확정하고 나면 곧장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해야 한다. 별도로 지원협의회도 구성해야 한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일정에 맞춰 제도를 가동하려면 시간이 빠듯하기만 하다. 문제는 모든 게 선례도 없이 완전히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거대 도시에서 주민참여예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전일 수밖에 없다. ●예산위원 공모·교육 등 세부사항 마련 골몰 김 과장은 첫 단추를 꿴다는 점에서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다며 혀를 내둘렀다. “처음에 자리를 잘 잡아야죠. 그렇지 않으면 ‘주민참여예산 운운하더니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곧 제도 정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세부 사항에서 큰 문제가 숱하게 발생하다 보니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챙겨야 합니다. 저야 그렇다 쳐도 직원들이 고생이죠.” ●선례없는 제도라 정착위해 하나하나 다 점검 거듭되는 회의와 고민 속에 귀가 번쩍하는 제안도 쏟아진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제안한 예산 사업에 대해 위원들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업에 스티커를 붙이게 하자는 게 대표적이다. 번거롭지도 않고 위원들 스스로 정책에 가중치를 두게 한다는 게 장점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모 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생년월일과 성별만 기재하도록 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트위터로 위원회 참여를 호소하게 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행정·민원문서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행정·민원문서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행정·민원문서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사용하게 됐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등을 고쳐 각종 행정·민원 문서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적도록 정비했다. 관련 문서는 국방부 등 9개 부처 20개 대통령령 서식 59종이다. ●민영미디어렙, 수수료 70~86% 지급 개인정보 수집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각 소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3851종의 서식을 고쳐 나갈 계획이다. 또 신원 파악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에만 생년월일을 사용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산업집단에너지사업자의 발전 설비 용량을 25만㎾ 이하에서 30만㎾ 이하로 늘리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했다. 민영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 미디어렙은 방송사로부터 받은 판매 대행 수수료의 70~86%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방송사 광고 판매 대행 수수료율을 광고 판매액의 13~16%로 규정한 방송광고판매대행법 시행령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우수한 가공용 쌀 매입땐 비용 지원 정부는 가공용쌀 재배 단지 지정 요건을 ‘재배 면적 10만㎡ 이상이면서 해당 토지에서 생산한 벼를 자체 건조·저장·도정 가능한 시설을 갖춘 단지’로 규정하는 내용의 쌀 가공 육성 및 쌀 이용 촉진법 시행령도 의결했다. 시행령은 쌀가공업자 또는 쌀가공품 생산업자가 우수한 가공용 쌀을 사들이거나 가공품 생산 시설을 개선하면 정부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네이트 해킹 피해자 첫 승소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임희동 판사)은 26일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유능종(46) 변호사가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를 상대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SK컴즈에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국내에서 이베이 옥션 등 여러 건의 인터넷 해킹 사고가 발생했지만 법원이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싸이월드·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등)가 유출된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 보상과 함께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회사 측에 과실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3500만명에 달한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K컴즈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가운데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사이트 운영자들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킹 사건에 대한 사업자 책임이 인정된 만큼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다른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7월 해킹에 의해 개인정보가 한국 내 외부 경유지 서버를 통해 중국에 할당된 IP로 넘어가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지난해 SK컴즈와 보안업체 이스트 소프트 등의 PC와 서버 등 40여대를 분석한 결과 싸이월드와 네이트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있는 IP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별은 ‘자웅동체’?…황당 中운전면허증 화제

    중국 운전면허증의 잘못된 영어 표기가 인터넷상에 알려져 국제적인 웃음거리에 올랐다. 광저우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캐나다인 데이비드 클린크는 지난 11일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중국 운전면허증에 잘못 표기된 영어 오역을 사진과 함께 올려 화제가 됐다.   클린크가 지적한 오역들 중 가장 웃음거리가 된 것은 성별을 표기한 ‘M&F’. ‘male and female’(남성과 여성)의 의미를 가진 이 오역으로 졸지에 ‘자웅동체’ 뜻이 되어버린 것. 클린크는 “성별을 의미하는 ‘M&F’는 ‘M/F’, ‘Gender’, ‘Sex’등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면허증에서) 나의 ‘정체성’을 되찾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면허증 상의 오역은 이 뿐만이 아니다. 클린크는 생년월일을 의미하는 ‘Birthday’는 ‘Date of birth’로, 발급년월일을 의미하는 ‘Issue date’는 ‘Date issued’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허베이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장 후이 교수는 “중국 면허증이 오래전 양식을 그대로 쓰고 있어 수년 째 잘못된 표기들이 방치되어 있다.” 면서 “빠른 시간 내에 오역된 표기들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행정문서에 주민번호 사라진다

    앞으로 각종 행정·민원문서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이 사용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행안부, 국토해양건설부 등 10개 부처 소관 43개 법령을 이달 중 한꺼번에 고쳐 156종의 민원서식에서 주민번호를 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민번호를 요구했던 서식에 대해 신원 파악을 위해서나 추가적인 서류 제출을 줄이기 위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년월일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각 소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모두 3851종의 서식을 고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당권 설정등록 신청서’나 ‘부동산개발업 등록신청서’ 등 1197종의 행정서식에 ‘민원처리 흐름도’를 넣어 민원인의 각종 민원이 어떤 처리 절차를 거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상인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은 “앞으로 다른 중앙부처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조례로 정한 서식도 민원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최근 발급받은 건강보험증의 주민등록번호가 다르던데 이전처럼 사용해도 되나. A)사용해도 된다. 보험증의 주민등록번호를 생년월일로 바꾸고 회사 이름을 없앤 것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사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 분석

    청목회 파동을 겪고서도 국회의원들이 소속 상임위 관련 기관이나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관행은 여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공개한 ‘2011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새누리당 여상규·민주통합당 강봉균 의원은 손길승 SK텔레콤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은 효창 태혁준 대표에게서 500만원, 김광림 의원은 흥국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각각 기부받았다. 풀무원생활건강 이규석 사장은 풀무원 창업자인 민주당 원혜영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범현대가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은 조전혁 새누리당 의원에게 500만원, 대한방직 설범 회장은 권영세 새누리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은 소속 상임위인 정무위 유관기관인 금융투자협회 백명현 상무로부터 500만원, 대우증권 김희주 부장으로부터 350만원을 후원받았다. 업계별로는 건설업의 후원 사례가 특히 많았다. 창성건설은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에게 1000만원을 냈다. 민주당에서는 정장선 의원이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으로부터 500만원, 변재일 의원이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직업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도 여전했다. 총선을 앞두고 구·시의원들이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역 의원에게 ‘후원금 눈도장’을 찍거나 의원들끼리 품앗이 후원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부산 연제구의원 5명은 새누리당 박대해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새누리당 고승덕 의원은 같은 당 이두아 의원에게, 이은재 의원은 이범래 의원에게 500만원을 각각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권 의원은 자신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 김성식 의원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민주당 비례대표 1·2·3번인 이성남·박은수·최영희 의원은 나란히 손학규 상임고문에게 400만원씩 후원했다. 민주당에서는 김충조 의원이 같은 당 김성곤 의원, 새누리당 차명진 의원에게 각각 460만원, 500만원을 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투신사건’ 통장 구속…박주선 의원도 조만간 소환

    민주통합당 불법 선거인단 모집 의혹과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1일 광주 동구 계림1통장 백모(5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달 26일 투신 자살한 조모(65·전 계림1동장)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통장 신분인데도 사조직에 가담해 선거인단 모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불법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로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과 박주선 의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선관위가 현장에서 압수해 검찰에 넘긴 문건에서 행정기관용 주민등록 가구 명부와 동향 보고서, 불법 사조직 운영자금이 담긴 통장, 통장협의회 사업 내역, 대리등록 명단이 담긴 수첩 등이 나오면서 ‘관권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수첩에는 선거인단 등록에 필요한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및 집 전화 번호, 이메일, 선거인단 유형(모바일투표 및 현장투표), 추천인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 동안 조사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월 19일 오후 전남 화순의 모 식당에서 산하 13명의 동장과 모임을 갖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 구청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하철 부정승차 뿌리 뽑는다”

    “지하철 부정승차 뿌리 뽑는다”

    “도시철도 부정 승차, 꼼짝마!”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전국 도시철도들이 부정 승차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국가복지정책 차원에서 이뤄지는 무임승차로 인해 가뜩이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부정 승차로 인한 손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 승차 행위를 적발하면 정상운임의 3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부과운임 납부기한이 따로 없어 미납자들이 많은데다 적발되지 않은 부정승차자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과금보다 손실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 국철의 경우, 무임수송 손실분의 70~80%를 보조받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부정승차 방지책의 하나로 올 상반기 중으로 복지교통카드에 인적사항을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카드 앞면에는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의 인적사항을 넣어 본인 이외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뒷면에는 ‘타인대여와 부정사용 시 카드 사용이 중지된다.’는 내용의 문구를 넣어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1만 4200여건의 부정 승차를 적발, 4억여원을 부과했다. 교통공사는 4월 한 달간 호선별로 2∼3개역을 선정해 부정·무임 승차의 정확한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담당하는 도시철도공사는 부정 무임 승차 근절을 위한 시민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지하철 안내방송, 스토리 홍보 등으로 부정 승차의 폐해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메트로에서 적발한 부정 무임 승차는 총 6216건, 도시철도공사에서 적발한 건수는 1만 1083건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부정 승차를 방지하고자 월 1회 29개 전체 역사에 본사 직원 1~2명을 투입해 부정 승차 행위를 단속 중이다. 역무원들이 게이트에서 승차권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 부정 승차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도 내보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본부는 역별로 주 1회 3~4시간씩 직원과 공익요원들이 부정 승차 승객을 단속하고 정당한 운임지급을 위한 계도도 한다.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2303명의 부정 승차 승객을 적발해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장에서 선처하는 사례 등은 이보다 훨씬 많아 부정 승차 승객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무임 승차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부모에게 통보해 계좌로 운임을 받는 방식으로 재발 방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우대권을 발급 받을 때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제시토록 하고 경로 대상자에게는 우대용 복지카드를 발급해 노인신분 확인이 쉽도록 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2] 내년 4·11총선 첫 재외선거… Q&A

    내년 4·11 총선에서는 사상 처음 재외동포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투표권이 있는 재외국민은 270여만명에 이른다. 재외선거 신청일(11월 13일)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 방법 등을 잘 모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외교통상부가 23일 배포한 ‘재외선거 질의답변 자료’를 토대로 재외선거에 대해 알아봤다. →누가 재외선거권을 갖나.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으로 투표당일 선거권이 있어야 한다. 선거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더라도 그 이후에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면 투표할 수 없다. 재외국민이라고 해도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거소신고가 돼 있는 사람은 재외선거가 아닌 국외 부재자투표를 해야 한다. →언제 신청하고 투표하나. -4·11 총선의 재외선거 신청은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개표는 4월 11일 한국에서 한다. →무슨 서류가 필요할까. -선거를 신청하려면 한국 국적을 증명할 서류를 갖춰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때 여권이나 영주권·비자·장기체류증·외국인등록부 등본 중 하나(사본)를 첨부해야 한다. 투표할 때에는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우리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증명서가 없으면 현재 살고 있는 나라의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사진 첨부·성명 및 생년월일 기재)를 제시해야 한다. →투표는 어디에서 하나. -재외투표소가 설치된 공관에서는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를테면 멕시코에 사는 재외동포가 투표 기간에 미국으로 출장을 갔을 경우 미국 현지의 공관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재외국민도 정당에 가입할 수 있나. -공무원과 같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경우가 아니면 정당에 가입해 당비를 낼 수 있다. →정당은 해외조직을 만들 수 있나. -정당법상 정당의 하부조직인 해외조직은 설립할 수 없다. 다만 국외의 당원이 자발적으로 당원 모임을 만들거나 특정 정책을 지지하는 동포들이 공직선거와 무관하게 단체를 설립하는 것은 가능하다. →일반 재외국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나. -단순한 의견개진 및 의사표시, 정당 후보자 추천 등은 무방하다. 그러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집회 등을 개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미국 시민권자가 특정 후보를 홍보할 수 있나. -국내에서처럼 재외선거에서도 외국 시민권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국외 단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나. -모든 단체는 그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자발적이고 순수한 투표 참여 등은 일부 가능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역학 ‘작명’ 학문적 근거로 과학적 접근 필요

    역학 ‘작명’ 학문적 근거로 과학적 접근 필요

    서양의 학문만 학문이 아니다. 동양의 학문은 서양학으로는 풀 수 없는 동양만의 이치를 품고 있다. 한의학이 서양의학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며 수치화, 계량화되기 시작한 것처럼 동양학문은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의 오랜 학문 중 주역, 혹은 명리학은 서양학이 들어온 이래로 미신으로 치부되었지만 이름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며 작명의 중요함, 명리학에 대해 새로이 비추는 계기가 되었다. 명민철학원(원장 진경선, http://www.myungmin.co.kr)은 확실한 학문에 근거해 과학적 원리로 우리 삶에서 직면한 선택의 기로나 문제 상황에 대해 상담한다. 20년 전 철학원을 개업한 후 오프라인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http://ww.cafe.naver.com/sajubaksa9) 등 온라인에서도 상담을 이어간다. 먼저 사주는 생년월일을 60갑자로 바꾸어 만든 네 기둥(四柱)을 뜻한다. 사주는 하늘에서 내린 숙명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정할 수 있는 이름으로 사주의 운을 보완할 수 있다. 진경선 원장은 사주를 정통적인 학문으로써 해설하며 상담자에게 단순한 미래 상담만이 아닌, 희망과 위로를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며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명리학이나 역학으로는 불가능한 부분은 최면을 통해 보충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명민(진경선) 원장은 미국 스텐톤대 최면과학원을 수료하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최면을 통해 전생, 빙의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상담이나 집중력 개선, 학습능력 향상, 불안감 원인 해소, 버릇교정 등 개인의 무의식에 작용하여 실질적으로 편안하게 만드는 작업도 겸한다. 또한 명민철학원은 명리학의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 뛰어난 인재를 모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명리학 초급반 과정, 고급반 과정, 특별과정과 최면 치료사 과정, 최면 전문가 과정, 임상최면 치유사 과정 등 여러 과정을 운영 중이다. 명민철학관에서는 여러 교육 과정을 통해 더 이상 미신이 아닌 하나의 학문으로서의 명리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민철학원에서는 사주, 작명, 궁합, 출생신고일을 택일하는 일에서부터 최면까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명민철학원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1) 동물 나이는 방송용(?)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21) 동물 나이는 방송용(?)

    동물에 대한 기사를 쓰다 보면 동물의 나이를 적어야 할 때가 있다. 유달리 장수했거나 나이차를 극복하고 늦둥이를 얻었다든지 할 때가 그렇다. 서울대공원 터줏대감이었던 로랜드고릴라 고리롱은 지난 2월 죽었을 때 나이가 공식적으로 49세였다. 국내 최장수 북극곰으로 기록된 민국이는 2008년 30세 때 세상을 떴다. 하지만 이런 나이는 추정치일 뿐이다. 출생지가 믿을 만한 동물원이었다면 생년월일은 물론 출생시간까지 알 수도 있겠지만, 야생에서 잡아온 희귀동물은 그저 몇 살 정도라고 어림잡을 뿐 정확한 나이를 알수가 없다. 여기에다 조금이라도 높은 값을 받으려는 현지 수출업자의 욕심이 더해지면 나이는 늘기보다 줄기 마련이다. “동물원 나이는 방송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나이를 알아보는 방법은 털 색깔, 뿔 길이, 이빨의 선과 마모도, 어깨높이(견장·동물의 키) 등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은 이빨의 마모도를 보는 것이다. 말이나 소, 원숭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말은 영구치가 4~5세 때 완성된다. 육체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시기지만 이후 영구치는 저작운동을 반복하면서 마모된다. 모양이 타원형(6~8세)→원형(9~13세)→삼각형(14~16세)으로 차츰 변한다. 마지막으로 이빨이 듬성듬성한 긴 네모꼴을 이루게 되면 수명이 다해간다는 뜻이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 대표적으로 견장을 이용해 나이를 측정한다. 학자들이 수년간 케냐 국립공원에서 사바나 코끼리 298마리의 견장을 측정해 평균값을 계산해낸 덕이다. 수컷 코끼리는 죽을 때(보통 35세가량)까지 지속적으로 어깨 높이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탓에 비교적 나이를 가늠하기 좋다. 하지만 늙은 암컷은 25세가 넘으면서 성장이 급격히 둔화돼 견장만으로 나이 추정이 쉽지 않다. 태어날 때 수컷의 어깨 높이는 1m 정도. 10살이 되면 약 2m, 17~18살때는 약 2.5m, 30세 이후엔 최대 3m에 이른다. 이 방법도 완전히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다. 만약 누군가가 ‘키로 사람의 나이를 알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흔쾌히 동의할 수 없는 이유와 같다. 반면 비교적 논란의 여지 없이 나이를 알 수 있는 동물도 있다. 고래가 대표적이다. 이빨고래는 이빨에 나이테가 나타난다.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가 해마다 한 칸씩 성장륜(輪)을 만드는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긴수염고래는 귀지에 나이테가 새겨진다. 귀지는 직경이 5㎝, 길이가 20㎝에 이를 정도로 크다. 세로로 절단하면 밝고 어두운 층이 교대로 나타난다. 먹이가 많을 때는 지방이 축적되면서 귀지색이 밝아지지만 먹잇감이 귀한 겨울에는 어두운 색을 띤다. 그렇게 세월의 흔적은 모든 동물에게 공평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이야기] 동물의 나이는 방송용

     동물에 대한 기사를 쓰다 보면 동물의 나이를 적어야 할 때가 있다. 유달리 장수했거나 나이차를 극복하고 늦둥이를 얻었다든지 할 때가 그렇다. 서울대공원 터줏대감이었던 로랜드고릴라 고리롱은 지난 2월 죽었을 때 나이가 공식적으로 49세였다. 국내 최장수 북극곰으로 기록된 민국이는 2008년 30세 때 세상을 떴다. 하지만 이런 나이는 추정치일 뿐이다. 출생지가 믿을 만한 동물원이었다면 생년월일은 물론 출생시간까지 알 수도 있겠지만, 야생에서 잡아온 희귀동물은 그저 몇 살 정도라고 어림잡을 뿐 정확한 나이를 알수가 없다. 여기에다 조금이라도 높은 값을 받으려는 현지 수출업자의 욕심이 더해지면 나이는 늘기보다 줄기 마련이다. “동물원 나이는 방송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나이를 알아보는 방법은 털 색깔, 뿔 길이, 이빨의 선과 마모도, 어깨높이(견장·동물의 키) 등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은 이빨의 마모도를 보는 것이다. 말이나 소, 원숭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말은 영구치가 4~5세 때 완성된다. 육체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시기지만 이후 영구치는 저작운동을 반복하면서 마모된다. 모양이 타원형(6~8세)→원형(9~13세)→삼각형(14~16세)으로 차츰 변한다. 마지막으로 이빨이 듬성듬성한 긴 네모꼴을 이루게 되면 수명이 다해간다는 뜻이다.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 대표적으로 견장을 이용해 나이를 측정한다. 학자들이 수년간 케냐 국립공원에서 사바나 코끼리 298마리의 견장을 측정해 평균값을 계산해낸 덕이다. 수컷 코끼리는 죽을 때(보통 35세가량)까지 지속적으로 어깨 높이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탓에 비교적 나이를 가늠하기 좋다. 하지만 늙은 암컷은 25세가 넘으면서 성장이 급격히 둔화돼 견장만으로 나이 추정이 쉽지 않다. 태어날 때 수컷의 어깨 높이는 1m 정도. 10살이 되면 약 2m, 17~18살때는 약 2.5m, 30세 이후엔 최대 3m에 이른다. 이 방법도 완전히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다. 만약 누군가가 ‘키로 사람의 나이를 알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흔쾌히 동의할 수 없는 이유와 같다.  반면 비교적 논란의 여지 없이 나이를 알 수 있는 동물도 있다. 고래가 대표적이다. 이빨고래는 이빨에 나이테가 나타난다.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가 해마다 한 칸씩 성장륜(輪)을 만드는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긴수염고래는 귀지에 나이테가 새겨진다. 귀지는 직경이 5㎝, 길이가 20㎝에 이를 정도로 크다. 세로로 절단하면 밝고 어두운 층이 교대로 나타난다. 먹이가 많을 때는 지방이 축적되면서 귀지색이 밝아지지만 먹잇감이 귀한 겨울에는 어두운 색을 띤다. 그렇게 세월의 흔적은 모든 동물에게 공평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무려 118세’ 비공인 최고령 베트남 할머니

    ‘무려 118세’ 비공인 최고령 베트남 할머니

    아시아권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기네스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할머니 윈 찌 추우가 최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소개됐다. 할머니의 생일은 5월 4일, 1893년생이다. 만으로 올해 118세를 넘겼다. 할머니는 이미 베트남 기네스의 공인을 받아 월드 기네스 등재의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베트남 기네스는 “생년월일을 확인하고 할머니를 베트남 최고령자로 공인했다.”며 10월 중 월드 기네스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9세 된 막내아들과 호치민에 살고 있는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마음의 건강. 할머니는 “특별한 비결은 없지만 굳이 따진다면 남을 사랑하며 돕고,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하루 두 번 식사를 한다. 정원에서 키운 채소를 요리해 밥과 함께 하루 두 번 상을 차린다. 화학조미료가 든 음식은 먹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베트남 독립전쟁 때 땅굴을 파고, 독립군에게 음식을 전달한 일을 기억하는 등 베트남 현대사의 산증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재 기네스가 공인한 세계 최고령자는 미국의 베시 쿠퍼 할머니(115세)다. 그보다 48일 일찍 태어난 브라질의 할머니 마리아 고메스 발렌틴이 지난 6월 숨을 거두면서 베시 쿠퍼는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 타이틀을 승계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여느 농민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경남 합천군 초계면의 강상기(45)·상원(40)씨 형제. 정신지체 2급인 형제는 자신들의 생년월일도, 부모의 제사 기일도 알지 못한다. 4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 윤말순씨는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에 히로시마로 건너가 일하던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에 피폭돼 크게 다쳤다. 당시 징용으로 끌려 갔거나 먹고 살기 위해 건너갔던 한국인 7만여명이 피폭됐고 그 중 4만여명이 숨졌다. 그런데 한국인 피폭자의 60%가 이곳 합천 출신으로 추정된다. 광복된 뒤 합천으로 돌아온 피폭 1세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 이제 2000명 남짓 남았다지만 2세들은 역사의 형벌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 21일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을 찾아 그 피울음을 담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형제만 남았다. 이웃의 허드렛일을 돕지만 셈을 할 줄 몰라 제 품삯을 챙기지도 못한다. 전날도 일했다고 해서 얼마 받았느냐고 묻자 “만원 하고 오백원”이라고 답한다. ‘오백원’이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할매 그려진 거?”라고 되묻는다. 취재진을 안내한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등이 그제야 “아! 형은 일 잘하니 5만원, 동생은 일 못하니 만원 받았다는 얘기구나.”라고 정리한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이라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다. 형 상기씨는 그나마 어느 정도 되는데 동생 상원씨는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한다. 취재진과 일행이 들고간 빵과 음료수가 담긴 봉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여느 농촌에 견줘 손색없는 경관을 갖춘 합천, 국도에서 빠져나와 읍내로 들어서니 ‘대장경 천년’ 을 자축하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내걸렸다.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극의 역사를 떠안은 이들의 신음 소리를 품고 있었다. ●피폭 2세,일반인보다 질병 유병률 훨씬 높아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피폭 2세의 질병 유병률은 일반인에 견줘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빈혈이 88배, 심근경색·협심증이 81배, 우울증 발병률이 65배나 높았다. 여성은 심근경색·협심증이 89배, 우울증이 71배, 유방 양성종양이 64배나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1995년 일본 정부의 견해를 그대로 좇아 지원에 뒷짐을 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건강진단 비용을 2년에 한 번씩 두 차례 지급하고는 없어진 것이 고작이다. 형제의 집에서 20분 떨어진 거리의 문택주(60)·종주(58) 형제 역시 선친이 물려준 후유증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 부친 문홍수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귀국했다가 환갑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떴다. 형 택주씨는 스무살 무렵부터 시력이 약화되기 시작해 전혀 앞을 볼 수가 없고 귀조차 들리지 않는데 이제 당뇨까지 얻어 밤마다 고통 속에 지새운다고 했다. 동생 종주씨마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퉁퉁 부어 지팡이를 짚어야 겨우 걷는 노모 박달순(85)씨는 이날 교회에 다녀오던 길에 한 순간도 택주씨 손을 놓지 못했다.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 연관성 입증 안돼 얼굴에 검버섯 투성이인 박 할머니는 “딴 거는 걱정 안 돼. 이거 놔두고 어찌 가노.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게 되나.”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다운증후군 환자인 정영현·허진영(44)씨 부부는 15년 전 결혼했지만 남편 정씨에게 언제 결혼했느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1년.” 기자가 나이나 건강과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자 계속 답이 엇갈린다. 정씨의 아버지와 허씨의 어머니 모두 피폭자. 허씨는 한 차례 유산하고 난 뒤 영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내내 아내를 향해 연신 애정공세를 퍼붓던 정씨는 정신분열증세까지 있어 밤잠을 못 이룬다고 했다. 정씨의 어머니 안해숙(65)씨는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밤에 자면서 제 살을 마구 뜯어요.”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원폭 2세 환우 전국 1만여명 추정 2005년에 환우회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가입한 2세는 1000명 남짓. 하지만 1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2세 환우의 대다수는 피폭 2세란 사실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이웃의 불편한 시선이라도 피하겠다는 요량이다. 2세를 넘어 3세까지 병마가 찾아든 예도 심심찮게 있다. 2세인 한 회장은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큰오빠는 뇌출혈로 숨졌으며 작은 오빠 역시 협심증과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며 자매들도 피부병과 관절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맏아들(28)도 선천성 뇌성마비로 종일 누워 지낸다고 했다. 2005년 조승수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17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18대 국회 들어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이 다시 특별법안을 냈지만 여태껏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읍내에 환우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 열었다. 치료·요양시설을 마련할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땅 한 평 사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건강이 상대적으로 나은 2세들이 위중한 2세들을 돌봐 병원도 다니고 집안 일도 돕는 시스템이 다음 달 중 도입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가해 책임을 둘러싸고 논쟁만 벌일 것이 아니라 우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놓고 나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합천을 떠나 고속도로를 몇시간 달렸지만 그곳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던진 막막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합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후원 계좌:국민은행 804201-01-184087 진경숙(한국원폭2세환우회)
  • 경찰 “SK컴즈 해킹 진원지는 중국”

    경찰 “SK컴즈 해킹 진원지는 중국”

    싸이월드와 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SK커뮤니케이션즈의 3500만명 회원 정보가 이미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공격의 근원지 역시 중국이었다. 게다가 악성코드 및 해킹 수준으로 미뤄 역대 최고 수준의 해커 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1400만명에 달하는 알집 사용자가 좀비 PC로 해킹에 이용당할 뻔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1일 SK컴즈와 이스트소프트(알집 제작·배포사), 관련업체의 PC와 서버 등 40여대를 분석한 결과, 이스트소프트의 알집 업데이트 서버를 통해 SK컴즈 사내망을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뒤 빼낸 35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할당된 인터넷 주소(IP)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일반 공개 프로그램인 알집의 업데이트를 이용한 해킹은 처음이다. 때문에 사이버 보안의식 강화와 함께 통합적인 법률 관리와 기구를 통해 범죄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출된 주요 항목은 사용자식별기호(ID),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이름,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닉네임 등이다. 정석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은 “해커가 처음부터 SK컴즈 직원들이 알집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스트소프트를 거쳐 SK컴즈를 표적 해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킹 수준으로 미루어 이미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에 설정된 암호가 해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코드의 수준이나 보안업체인 이스트소프트를 대담하게 해킹한 점 등으로 비춰 이 사건에 역대 최고 수준의 해커가 개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지난달 18~19일 이스트소프트의 알집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해 정상 업데이트 파일을 악성코드 파일로 바꿔 치기했다. 또 SK컴즈 직원들이 접속할 때를 기다려 SK컴즈 사내망을 파고 들어가 PC 62대를 좀비PC로 만들었다. 같은 달 18∼25일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내망 좀비PC로부터 데이터베이스(DB)서버망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자의 ID와 비밀번호 등 접속정보를 추가로 수집했다. 이어 좀비PC를 원격조종해 관리자 권한으로 DB서버에 접속한 뒤 회원정보를 빼냈다. 해커는 일단 SK컴즈를 노려 악성코드를 내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일반인을 해킹 표적으로 겨냥했더라면 알집 프로그램을 사용한 회원 대부분이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IT기업에 대해서도 악성코드 감염 및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도 대규모 해킹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네이버와 다음 등의 일부 직원이 개인용 무료 알집 프로그램을 사용한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해킹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SK컴즈는 “직원이 개인적으로 내려받는 것을 모두 관리·감독하기란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 측은 “기업들이 백신에만 의존하지 말고 악성코드 감염사실을 신속히 탐지해 좀비PC로 동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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