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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리허설 유료 상영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리허설 유료 상영

    연말 공연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은 가운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유료 상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2시 두 차례 ‘EMK 아카이브 엿보기-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관람권은 1만 7000원으로 다른 뮤지컬 공연 영상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개막 직전 전체 배우와 스태프가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마지막 단계인 드레스 리허설 영상은 보통 제작사 아카이브 및 홍보용으로 촬영한다. 일부 장면이 편집된 형태로 공개됐지만 전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건 앙상블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다. EMK 측은 이번 유료 상영회로 얻은 수익을 이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관객들에게도 공연을 즐길 기회가 될 수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화려하게 그려 냈다. 이번 영상에서는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역에 신성록, 메르세데스 역에 이지혜가 호흡을 맞췄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코로나19로 불이 꺼진 무대 위와 뒤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를 위해 상영회를 기획했다”면서 “‘몬테크리스토’를 무대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응원해 주시는 관객에게도 영상으로나마 지친 연말을 위로하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재생·상생 두 토끼 잡은 성동

    재생·상생 두 토끼 잡은 성동

    기숙사 건설을 놓고 5년 넘게 이어지던 한양대와 사근동 주민 간의 갈등을 서울 성동구가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가 갈등 조정자 역할을 넘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양측이 협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동구는 지난달 10일 한양대 제6, 7학생생활관(조감도)의 건축 허가를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제6생활관은 200실, 제7생활관은 403실 규모로 총 1198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간단한 건축허가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2015년 한양대가 기숙사 건축 계획을 발표하자 하숙과 민박으로 생활하던 사근동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양대 학생들의 주거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한양대와 원룸 운영으로 생계를 이어 가던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가 맞서면서 기숙사 건립은 장기 표류했다. 성동구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라 조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성동구는 주특기인 도시재생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바로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반값 원룸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그것이다.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상생학사는 구와 한양대, 집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한 것으로 LH와 성동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후 원룸을 개선해 주면, 주민이 월세를 낮춰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성동구와 LH, 한양대가 함께 보증금과 월세도 지원해 준다. 현재 사근동에서 1호점이 운영을 시작했다. 성동구는 기숙사 설립 후 공실이 될 수 있는 지역 원룸 등도 상생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사근동의 노후 주거지를 도시민박시설로 활용하는 ‘사근스테이’(마을호텔)도 추진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상생학사’, ‘사근스테이’ 등의 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설득하면서 갈등 요소를 원만히 해결했다”면서 “한양대의 동참,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문돌봄·방과후교사에 내년 50만원씩 준다

    방문돌봄·방과후교사에 내년 50만원씩 준다

    코로나19로 생긴 돌봄 공백을 메우는 필수노동자인데도 낮은 처우를 받는 방문돌봄 종사자에게 정부가 내년 상반기 1인당 5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전속성 기준도 폐지한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14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필수노동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초·중·고 방과 후 강사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9만명이며, 필요한 재원 460억원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조,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여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고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산재보상보험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금은 한 사업체에 소속된 정도, 즉 전속성이 높은 특고에게 산재보험 가입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전속성 기준 개편 방안은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다. 택배·배달기사와 환경미화원에게는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 맞춤형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한 보험조회 시스템도 내년 1월 구축한다. 대리운전기사들이 여러 업체로부터 ‘콜’을 받으려면 각 업체와 계약을 맺은 대리운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한 달 보험료로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일도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리운전업체들이 손쉽게 대리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 100ℓ짜리 대용량 종량제 봉투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환경미화원의 신체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100ℓ 종량제 봉투 사용을 자제하고 보건의료, 돌봄, 콜센터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에게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숨진 어머니 곁엔 발달장애 아들뿐, 국가는 독촉장만 보냈다

    숨진 어머니 곁엔 발달장애 아들뿐, 국가는 독촉장만 보냈다

    60대 시신 6개월 만에 발견… 아들은 노숙생계·의료 급여 등 아무런 지원 못 받아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사망한 지 6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은 계속되지만, 사망한 여성과 발달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은 비극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였지만 코로나19, 부양의무자 문제 등의 이유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14일 서울 방배경찰서와 서초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방배동에서 김모(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달장애가 있는 김씨의 아들 최모(36)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지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김씨가 숨지고 전기까지 끊기자 최씨는 이수역 인근에서 노숙하다 한 복지사의 신고로 경찰이 뒤늦게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 모자는 2018년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됐지만 부양의무자 문제로 월 28만원가량의 주거급여만 받고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는 받지 못했다.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부양의무자의 소득 조사가 필요한데, 이혼한 전 남편과 연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김씨가 소득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발달장애가 있지만 장애인 등록도 하지 않았다.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매뉴얼에 따르면 이들은 ‘근로 능력이 있는 2인 일반가구’로 분류돼 1년에 한 번 복지사가 상담하게 돼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충북도는 노인돌봄 지원사업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장보기, 음식수발 등을 모두 중단했다. ‘근로 능력이 있는 2인 가구’로 분류된 것도 비극의 원인이 됐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건강보험료를, 올해 3월과 4월부터 각각 전기와 가스요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가 각종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과 건보료가 3개월 이상 미납된 취약계층에 대해 사회복지통합망 ‘행복이음´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면 자치단체가 조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서초구는 이런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가 노인, 1인 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과금 체납 여부를 조사해 통보하지만 여기서도 제외됐다. 김씨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1인 가구가 아니었고, 부양 능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 대통령 ‘임대료 부담 뼈아파’ 발언에 임대료 멈춤법 힘받나

    문 대통령 ‘임대료 부담 뼈아파’ 발언에 임대료 멈춤법 힘받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지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코로나19 탓에 영업이 제한되는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여기에 호응하는 임대인에게는 세액 공제 등의 보상을 지급해 왔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여기에 머물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대료 문제를 ‘공정’의 가치와 연결지으며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눌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집합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집합제한 업종에는 임대료의 2분의 1 이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장사가 멈추면 임대료도 멈춰야 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도권에는 12개 업종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다수의 업종에는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며 “그러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모든 생계수단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이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국회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경제사정의 변화에 따라 차임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임대인들이 임차인의 감액 청구를 받아들일 요인이 부족하고 결국에는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거쳐야 한다”며 “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신금융기관이 임대건물에 대한 담보대출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거나 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집합금지나 제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업종에 대해서도 차임감액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임대인은 담보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조치에 대한 피해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임대료를 멈추는 것, 이자 상환을 멈추는 것은 임대인의 이익, 은행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연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킬 기회를 얻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 첫 시도…앙상블·스태프 지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 첫 시도…앙상블·스태프 지원

    연말 공연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은 가운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유료 상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2시 두 차례 ‘EMK 아카이브 엿보기-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관람권은 1만 7000원으로 다른 뮤지컬 공연 영상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개막 직전 전체 배우와 스태프가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마지막 단계인 드레스 리허설 영상은 보통 제작사 아카이브 및 홍보용으로 촬영한다. 일부 장면이 편집된 형태로 공개됐지만 전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건 앙상블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다. EMK 측은 이번 유료 상영회로 얻은 수익을 이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관객들에게도 아카이브용 영상을 경험해 보며 크리스마스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화려하게 그려 냈다. 이번 영상에서는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역에 신성록, 메르세데스 역에 이지혜가 호흡을 맞췄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코로나19로 불이 꺼진 무대 위와 뒤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를 위해 상영회를 기획했다”면서 “‘몬테크리스토’를 무대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응원해 주시는 관객에게도 영상으로나마 지친 연말을 위로하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이브더칠드런, 유니레버코리아와 위생관리용품 전달… 코로나19 취약아동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유니레버코리아와 위생관리용품 전달… 코로나19 취약아동 지원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30개 회원국과 함께 전세계 지역 아동 및 가족들의 보건 및 위생, 아동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유니레버코리아와 손잡고 코로나19 취약아동을 위해 위생관리용품을 지원한다. 11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오준 이사장, 정태영 사무총장, 유니레버코리아 김회중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후원 기금 비대면 전달식을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아동 보호를 위해 라이프보이 손소독제 겔 16,000개와 버블 핸드워시 아쿠아 10,000개 등 총 2만 6천개 위생관리용품을 지원했다.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레버코리아가 기부한 물품을 전국 지부와 산하 시설, 협력기관 등 총 59곳을 통해 전달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이용하는 아동 및 가족, 기관 종사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아동의 위생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진행한 유니레버코리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니레버 김회중 사장도 “코로나19와 연계한 글로벌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감염 사태 속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식품·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는 코로나19의 상황과 10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손씻기 인지 교육인 ‘에이치 포 핸드워싱(H for Handwashing)’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당사 위생 브랜드인 라이프보이와 연계하여 2013년 세균감염 예방을 통한 5세 이하 아동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헬프 어 차일드 리치 파이브(Help A Child Reach 5)’을 추진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영국(UK)과 파트너십을 맺고 ‘바닐라 포 체인지(Vanilla for Change)’ 캠페인을 통해 빈곤율이 높고 아동의 학습권 보호가 취약한 마다가스카르의 생계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최근 3차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지속적인 방역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재정이 어려우면서도 실제 피해가 큰 실직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를 창출해 벼랑 끝에 몰린 시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다가왔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민생 회복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저 생계 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는 시흥시 일자리 정책을 살펴본다. ●실직자들에게 공공일자리 ‘일자리드림사업’ 선제적 추진 시흥의 대표적인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으로는 일자리드림사업과 희망일자리사업·지역일자리사업이 있다. 먼저, 일자리드림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를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행정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시흥알바형이나 18개 동 인력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지킴이, 환경 정비를 위한 녹색 지킴이,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사업을 추진하는 여성형 일자리, 재난기본소득 신청 지원 일자리 등 모든 계층에서 일자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954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의 경제적 안정을 도왔다. ●정부 주도 ‘희망일자리사업’과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일자리 공백 최소화 희망일자리사업은 정부 주도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일자리 지원 공백에 따른 고용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드림사업 완료 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해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다. 그동안 인력·예산 확보가 어려워 못했던 권역별 생태하천 및 환경 정비 중심 일자리 마련으로 227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일자리사업도 추진해 20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전국 최초 소상공인·실직자 매칭 인력은행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민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흥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구인·구직 매칭이 목적이다. 시가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48개 업체 955명 취업이 성사됐다. 이처럼 실직자에게는 최소한의 생계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기 기회를 마련해주는 수요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 고용 알선을 통해 구직자의 50%인 1만 2250명 취업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무급 휴직자나 프리랜서 등 1027명에게 최대 100만원 현금을 지원했다. 또 취약 노동자에게 코로나19 검진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안정을 도모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 채용박람회를 열어 60명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했다.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 목표 달성에 총력 민선7기 시흥시 일자리 목표 달성률은 10만 개로, 지난 10월 현재 7만 5100개 일자리를 확보하며 75.1%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만 5141명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치 2만 8298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추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일자리상황판을 통해 시흥시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1600여 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민선7기 일자리 목표인 10만 개 달성에 힘쓴다. 단기적이고 직접일자리보다는 민간 일자리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를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또 2021년 일자리 로드맵 수립으로 4차산업 혁명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일자리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일자리 위기가 확산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시흥시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숙 대신 여인숙… 희망 선물한 동대문

    노숙 대신 여인숙… 희망 선물한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와 한파로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나는 노숙인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평소 소외계층의 사각지대 해소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진두지휘로 자활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주고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1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노숙인 5명에게 여인숙에 거처를 마련해 주고 난방용품 세트, 이불, 의류, 휴지, 취사도구 등 기본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노숙인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쌀, 김치, 즉석밥, 라면, 생수 등 식료품도 제공했다. 코로나19 감염과 오랜 노숙 생활에 피폐해지기 쉬운 영양 및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립 동부병원에서 건강검진도 했다. 거주 불명 처리된 노숙인들의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주소지를 여인숙 주소로 이전해 생계 및 주거 등 긴급지원 및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의 경우 파산면책을 돕는 등 신용회복도 지원했다. 노숙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는 꾸준한 사전 상담을 통해 노숙에서 벗어날 의지가 있지만 당장 생활할 곳이 없는 노숙인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 구청장은 바로 다음날인 2일 오전 직접 여인숙을 찾아 노숙인들이 끼니는 거르지 않는지, 난방은 잘 되는지, 건강 상태는 괜찮은지 등을 하나하나 살폈다. 이후 매일같이 출퇴근길에 들러 몸소 노숙인들을 살피고 있다. 이 밖에도 노숙인 순찰 전담 직원을 채용해 매일 2회 순찰하며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청량리역, 용두공원, 정릉천변 등에서 노숙하는 고정 노숙인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게 목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노숙인에게는 코레일의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자립 기회를 마련해 준다.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살피는 게 복지의 첫걸음이라는 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구가 지난달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전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하는 자살예방도시 평가에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5위를 기록한 바탕이 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노숙인에게 필요한 정책은 꾸준한 소통과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의 욕구에 맞는 자활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매서운 한파까지 겹쳐 혹독한 겨울을 나는 노숙인들이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초급 장교 양성 요람…80% 배출모집 경쟁률 계속 줄어…정원 미달도일부 대학은 폐지…추세 이어질 듯의무복무기간 단축 등 지원책 필요 6.1대1.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2014년 모집 경쟁률입니다. 당시 3250명을 뽑는데 무려 2만명이 몰렸습니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ROTC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ROTC는 초급장교 충원을 위해 4년제 대학 후보생을 모집해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입니다.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4.5대1, 2016년 4.1대1, 2017년 3.7대1, 2018년 3.4대1, 지난해 3.2대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습니다. 급기야 올해는 2.3대1로 2010년(2.5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엔 춘천교대가 내년에 ROTC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전국 교대 10곳 중 ROTC를 운영하는 곳은 경인교대 1곳만 남게 됩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ROTC 모집 경쟁률이 2대1을 넘는 곳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국 110여개 대학이 ROTC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외면에 곳곳에서 폐지 위기 경고음이 들립니다. ●52년 동안 복무기간 ‘28개월’ ROTC는 초급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한 해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80% 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됩니다. 매해 4000명 정도를 모집합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ROTC 출신 남영신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고, 해마다 많은 간부가 ‘별’을 달고 있습니다. ROTC 중앙회는 회원 수가 20만명에 이르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보는 시선은 예전만 못 합니다. 왜일까요.13일 육군에 따르면 ROTC 의무복무기간은 1968년 4개월이 늘어난 ‘28개월’이 된 뒤 올해까지 52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병사도 1968년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늘어 36개월이나 됐습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한 그 해 ‘1.21 사태’가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징집자원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복무기간은 1977년 33개월, 1984년 30개월로 줄었습니다. 1993년엔 방위병 제도 폐지로 징집자원이 늘어나 복묵기간이 26개월이 됐고, 청년들의 병역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또 줄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또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ROTC 출신 장교보다 8개월이나 더 근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10개월이나 복무기간이 짧아지게 된 겁니다. 그러자 ROTC 중앙회 등 관련 단체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을 최대 20개월까지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도 “복무 형평성 차원에서 ROTC 의무복무기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무기간 단축은 법적으로 이미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인사법 제7조 4항은 ‘ROTC 출신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이내에서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2015년엔 장관 약속까지…변화 없어 문제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복무기간 검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ROTC 복무기간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줄곧 책상에서 ‘내부 검토’만 했을 뿐 현실화한 것이 없습니다.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전방 사단에서 인력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대체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허송세월만 보낸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사로 병역을 빨리 마치고 취업하는 게 훨씬 유리한 데, 누가 ROTC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육군학생군사학교가 ROTC 미지망 대학생 1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ROTC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복무기간(47%), 군사훈련(29%), 취업준비(14%)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기주 동명대 교수가 작성한 ‘저출산·고령사회가 육군 장교 획득에 미치는 영향: 학군사관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ROTC 후보생은 휴학 기준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질병과 생계유지, 해외유학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년에 불과한 휴학조차 불가능합니다. 군은 ROTC 경쟁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해 ‘선택적 하계 입영훈련’, ‘4학년 동계 입영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과거엔 대학 3·4학년 때 각각 4주씩 8주간 의무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3학년이나 4학년 여름방학 중 1번만 4주간의 하계 입영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지원 확대하고 있지만…처우개선 더 필요 또 졸업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4학년 겨울방학 때 동계 입영훈련을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단기복무 장려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내년은 400만원으로 높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경쟁률이 더 하락했습니다.정 교수는 “동·하계에 실시하는 입영훈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학사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학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계절학기, 국내·외 연수, 자격증 공부 등 각종 취업준비를 할 수 있지만 ROTC 후보생은 그렇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ROTC 후보생들이 ‘훈련비’ 명목으로 받는 임금과 초임 장교 월급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ROTC 훈련기간 3학년은 월 69만원, 4학년은 79만원을 받아 임금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 초임 장교는 200만원 가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사 월급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내년 60만원, 2025년 96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앞으로 정부는 장교 수는 줄이고 부사관은 늘릴 계획이어서 ROTC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경쟁률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ROTC 특채’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채용 혜택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취업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ROTC 후보생 모집 경쟁률이 앞으로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희망 온도 높이는 자치구들

    코로나19 확산에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희망 온도 높이는 자치구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속에서도 서울 자치구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희망 온도를 높이고 있다.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까지 동원해 민관 협력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노원구는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민관협력 모금사업으로, 접수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 대비 5% 상향된 23억원이다.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은 노원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성금은 노원구 공식 계좌로 입금해 후원할 수 있으며, 성품은 19개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올해 달라진 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기부’도 가능해졌다는 사실이다. 코로나19로 대면모금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별도의 서류작성 없이 QR코드 스캔을 통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기부금품의 10%를 카페와 서점 등 278개 노원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또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낸 성금과 성품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나눔문화 확산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영등포구는 이달 31일까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청, 유관기관 소속직원 대상 모금활동인 ‘함께라서 더 좋은 나눔챌린지’ 캠페인을 펼친다. 기부문화의 정착과 직장 내 자발적인 나눔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 직원,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복지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나눔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 참여방법은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참여 후 QR코드, 모금함, 배너 등 따뜻한 겨울나기 관련 소품과 함께 인증샷을 촬영하고, 사진파일과 개인정보 사용 동의서를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본인 또는 구청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게시하면 된다.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챌린지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경품도 제공된다. 나눔챌린지는 이벤트 기간이 끝난 후인 이달 31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모금된 기부금과 물품은 전액 영등포 내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달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어려운 이웃에게 주거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비대면 QR코드 모금, 동별 기부 릴레이로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구도 저소득 주민들이 추운 겨울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내년 2월 15일까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사업 총괄과 성금 배분을 맡고, 구는 구청과 15개 동주민센터에 성금·품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을 모은다. 지원 대상 발굴, 후원 서비스 연계, 사업 홍보 등도 함께 이뤄진다.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되며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 소외 계층에게도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6일 ㈜오비맥주에서 10㎏ 백미 210포를 후원하며 올 겨울 나눔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모금방식이 도입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한 후 모바일 결제창을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액 기부가 가능하다. 성금·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 기업은 중구 복지지원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내 독지가와 기업들의 변함없는 후원과 더불어 소액 기부자들의 끊임없는 후원 행렬이 이어졌기에 겨울에도 온기를 품을 수 있었다”며 “어려운 주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성폭행 혐의 비서실 직원에 징역 8년 구형

    박원순 피해자 성폭행 혐의 비서실 직원에 징역 8년 구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에게 검찰이 8년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10일 열린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 정모씨(40)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신상정보공개 고지 및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의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정씨는 동료로서 함께 회식한 뒤 보호를 기대하던 피해자의 신뢰를 무너뜨린 채 범죄를 저질렀다”며 “지혜로운 대처를 위해 고민하던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노력하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직장 내 거짓소문을 퍼뜨려 피해자 삶의 기반을 파탄냈다”고 질타했다. 이어 “나아가 정씨는 자신의 잘못으로 엉망이 된 현실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변명과 핑계로 일관했다”며 “범행 이후 지금까지 수개월간 피해자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도 변호사를 통해 “저는 모든 것을 잃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을 흘리고 삶을 비관하고 있다”며 “정씨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끔찍한 경험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험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저를 이토록 힘겹게 만든 사람이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낙심할지 상상도 못 한다”며 “부디 정씨가 지은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고, 그 기간이 제가 정씨를 용서할 충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저를 비롯한 모든 딸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정씨 측 변호인은 “모텔 안에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 피해자 진술만 있을 뿐 정씨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형사재판에서 입증이 어려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씨는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공직자로서 어떠한 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며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가 저를 믿고 집에 데려달라고 했는데 모텔로 간 것은 저의 엄청난 큰 잘못”이라며 “피해자에게 한 모든 행동이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몇 번이나 전화하고 싶었지만 2차 피해 때문에 연락하지 말라고 해 하지 못했다”며 “그날 사건을 잊지 않고 깊이 반성하면서 뉘우치면서 살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년 1월14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정씨는 21대 총선 전날인 지난 4월14일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여성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은 사건 다음날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시는 정씨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취한 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직위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정씨 측은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만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또 피해자가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입은 것과 정씨의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는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앞서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해여성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상 위력 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같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해 “직접 만난 일은 없으나 지원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와서 절대로 교육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승진에 피해 받는 일이 없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또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3차례에 걸쳐 내부 공무원에게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영상을 공유할 경우 징계하겠다고 공문으로 알렸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시장의 사망 이후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바 있다. 일부 시민들은 피해자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과 공동변호인단은 전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즉각 포렌식(증거분석)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검찰의 포렌식 수사를 중단하라는 유족 측의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져 관련 수사가 5개월여 동안 모두 중단된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예술인도 오늘부터 고용보험… 실업급여·출산전후급여 지급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예술인에게 10일부터 고용보험제도가 적용된다. 2011년 관련 논의를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고용노동부가 추산한 고용보험 적용 대상 예술인은 7만여명이다. 전체 예술인 17만명 가운데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노무를 제공한 사람이 대상이다. 영화, 만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도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면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월평균 소득은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생업이 아닌 취미로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다. 예술인 고용보험은 ‘예술인’과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한 ‘사업’에 적용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개인 간 계약은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예를 들어 극단과 계약을 체결한 배우는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나, 학부모와 레슨 계약을 하거나 예비부부와 결혼식 연주 계약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예술인은 고용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들에게는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가 지급된다. 실직한 예술인이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고 비자발적으로 이직해 적극적으로 재취업 노력을 하면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자발적 이직이더라도 소득 감소로 이직해 다른 일자리를 찾는 예술인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임신한 예술인은 출산일 전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출산전후급여를 받는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고용보험료를 내야 한다. 고용보험료는 예술인의 보수에 실업급여 보험료율(1.6%)을 곱한 금액으로, 예술인과 사업주가 절반씩 부담한다. 정부는 저소득 예술인에 대해 두루누리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범위를 명확히 알리기 위해 ‘문화예술용역 운용지침서’를 배포했다. 정부는 예술인을 시작으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자영업자에게 단계적으로 고용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14개 업종의 특고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이른바 ‘특고 3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징수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8% 뛴 전세, 빈자의 월세 끌어올렸다

    [단독] 8% 뛴 전세, 빈자의 월세 끌어올렸다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저소득층) 가구의 월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건 최근 급등한 전세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9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는 1년 새 8%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0.4%)의 20배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생계마저 위협받는 저소득층이 치솟는 전세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월세로 내밀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전세로 사는 가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8909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3분기엔 2억 436만원으로 1년 새 8.1%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4000여 가구(2인 이상 비농림어가)가 직접 기재한 금액에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5주 연속(11월 30일 기준) 상승하며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데, 가구의 가계부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이 가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건 가계동향조사 과정에서 산출되는 월세평가액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3분기 78만 5000원이었던 월세평가액은 올해 85만 4000원으로 8.8% 늘었다. 월세평가액은 조사대상 가구의 주거와 생활여건, 노후 정도와 유사한 주택을 월세로 빌린다고 가정할 때 지불해야 하는 총금액을 말한다. 자가와 전세, 월세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월세평가액을 매기기 때문에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직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월세로 주거 형태가 전환되는 현상이 저소득층에만 국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소득 1분위와 함께 2분위(하위 20~40%)에서도 월세 비중이 19.3%에서 20.1%로 확대됐다. 반면 중산층과 고소득층인 3~5분위(소득 40% 초과)는 월세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가나 중소형 주택일수록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는 게 수월하다”며 “전세자금 대출이 있음에도 저소득층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건 공급적 요인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저소득층은 자산을 축적할 여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데다 코로나19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주거 형태에서 (월세 가속화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집값 상승이 집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격차를 벌린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부산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 기소

    “신생아 두개골 골절”…부산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 기소

    생후 닷새 된 아기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일명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신생아들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 그 중 신생아 1명(아영이)에게 두개골 골절상 등 뇌 영구 손상을 입힌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은 함께 입건한 병원장과 간호조무사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A 간호사에게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학대)과 의료법위반,업무상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A 간호사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부산 모 병원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인 아영이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상습으로 14명의 신생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간호사는 또 같은달 20일 아영이를 불상의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벌여 아영이의 뇌 영구 손상 등의 상해가 A씨의 행위로 일어난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피해자 가족에게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등 추후 피해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정 총리, 장관들에게 직접 식사 서빙文정부 정책 설명하는 토크쇼 진행 맡아정세균·강경화, 떡볶이 먹으며 현안 토크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주 금요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설명하는 TV 토크쇼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레스토랑 지배인으로 변신한 정 총리는 매주 장관들을 맞아 식사를 대접하며 정책 현안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간다. KTV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방송 내용을 공개했다. 9일 올라온 KTV 국민방송의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에서는 정 총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식사 메뉴는 김밥과 떡볶이. 정 총리는 강 장관이 좋아하는 메뉴를 손수 준비했다. 정 총리는 강 장관이 햄이 들어가지 않은 김밥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음식을 직접 서빙했다. 이날 강 장관은 정 총리와 기억에 남는 일화로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하는데,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부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 의지가 목소리에 담겨있다”고 말했다.강경화 “북미·남북대화 재개 준비 중이다” 이날 대화는 강 장관의 지난달 방미 성과로 대화로 시작됐다. 강 장관은 “(미국 대선으로) 민감했지만 오히려 적극 만나자고 했다”며 “한미동맹 중시를 기본 전제로,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대로 적극 타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과거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한국과 북한, 미국이 정상 차원에서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공약했다. 북한 비핵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시간이 마냥 있지는 않은데, 일단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대북 메시지와 한미 공조를 강화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세균·강경화 공적개발원조(ODA)에 한 목소리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조 8409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은 국제개발협력(ODA)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3.5% 증액된 9505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보건·방역 및 기후변화 ODA 등을 추진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특히 인도적 지원예산이 1241억원으로 전년비 23.7%(238억원) 증액됐다. 또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인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Korea : Building TRUST)’의 지속 추진을 위해 방역 ODA 예산으로 617억원이 편성됐다. 외교부는 “대폭 확대된 인도적 지원예산을 활용해 생명·생계 위협을 받는 난민·여성·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재난에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인도적 위기 상황의 해결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ODA를 국민총소득(GNI) 대비 0.3%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도 G7(주요 7개국)에 들어갈 만한 나라다. 경제 규모도 그렇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탄소 중립을 선언한 나라다”며 “내년 G7 의장국인 영국이 문 대통령을 초청한 상황인데, G7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국가의 품격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할 때 완성되는 게 국가의 품격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다. ‘국내에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국내 힘든 분을 먼저 도와야 한다. 또 지구촌 행복을 위한 ODA 국민 공감대 형성과 노력도 필요하다”고 OD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경화 “영사 콜센터 강화”…정세균 “국민 보호는 국가가” 강 장관은 국민에 대한 외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사 콜센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인프라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전화 비용을 무료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영사 콜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교민을 귀국시킨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위험에 처할 때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국가가 한다. 그래서 국가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줬다”며 “국민 상당수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화를 마치고 강경화 장관은 “제가 ‘1호’라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워낙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대화도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9월 정 총리에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TV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디지털 정책 홍보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정 총리가 이에 화답하면서 이뤄졌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감성 한 움큼 더해진 조제… 좀 어색해진 사랑과 이별

    감성 한 움큼 더해진 조제… 좀 어색해진 사랑과 이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리메이크원작보다 영상미·배우들 연기 돋보여 무례하고 상처 많은 한국판 여주인공일본판 주인공의 당당한 매력 없어져이별 선택한 이유와 과정 개연성 부족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 여성의 사랑을 담은 한국적 감성. 10일 개봉하는 영화 ‘조제’는 이런 영화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일본 멜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원작에 비해 계절의 영상미와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 하지만 다소 부족해 보이는 개연성과 우울한 감성이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으로 남는다.영화는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남주혁 분)이 전동 휠체어에서 떨어져 길바닥에 누워 있는 조제(한지민 분)를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시작한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는 고물을 주워 생계를 잇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다. 조제는 영석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대신 “밥 먹고 가라”고 한다. 영석은 투박한 음식을 보고 망설이다 한술을 뜬다. 이후 영석은 자신도 모르게 조제의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다. 휠체어를 고쳐 주겠다고 조제의 집을 찾고, 조제의 집을 보수해 주는 복지관을 직접 연결해 준다. 조제는 그런 영석에게 “더이상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영석은 조제의 집에 발길을 끊는다. 하지만 얼마 뒤 조제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조제에게 달려간다. 조제는 생애 처음 사랑을 경험해 보다가 결국 낯선 감정이 부담스러운 듯 영석과 다시 헤어진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다. 원작의 조제(이케와키 지즈루 분)는 엉뚱하고 직설적이나 기본적으로 밝고 당찬 매력이 있다. 한국의 조제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안고 우울하고 무례하다. 원작에서 조제를 사랑하는 쓰네오(쓰마부키 사토시 분)는 당찬 조제에게 끌린다. 반면 영석은 공부도 잘하고 여교수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영석이 조제의 어떤 매력에 이끌렸는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원작에선 남자 주인공의 변심이 이별의 주된 이유로 나오지만 조제와 영석은 어떻게 서로를 놓게 되는지 과정이 불분명하다. 김종관 감독은 “원작이 지닌 본연의 감정을 지킨 채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주연인 한지민은 나약한 조제를 훌륭히 표현하고, 남주혁은 매력적인 역할을 잘 소화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헌책방, 낙엽 지는 가을에 눈이 쌓인 겨울, 벚꽃 핀 봄 등이 그저 아름답다. 상영 시간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다시 보릿고개… ‘3조+α’설 前 주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다시 보릿고개… ‘3조+α’설 前 주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상인 외 취약층 주려면 1조 추가 필요“특수고용자·청년·저소득층까지 지급재정 여건 어려워도 지원 대상 늘려야”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되면서 또다시 ‘보릿고개’가 시작됐다. 상인들이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영업 금지나 제한 조치로 물거품이 됐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저소득층도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 상인들에겐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예정돼 있어 최소한의 생계 지원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3차 지원금이 사각지대 없이 가능한 한 많은 계층을 품도록 하고,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3차 지원금 규모는 ‘3조원+α’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예산에서 3조원을 빼놨고, 2차 지원금 중 미지급된 5000억원도 이월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에겐 2차 지원금 수준의 지급이 이번에도 가능할 전망이다. 2차 지원금의 경우 소상공인 250만명에게 100만~200만원을 지급했는데, 총 2조 8000억원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다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엔 예산이 빠듯하다. 2차 지원금 지급 땐 특고와 프리랜서 등 70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6000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을 위해서도 4000억원(89만명)이 마련됐다. 이번에도 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경우 소상공인 지원분까지 합쳐 4조원에 육박하는 재원이 필요하다. ‘+α’를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막대한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지금은 지원금 지급 대상을 넓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도 “내년 예산이 통과됐지만 지원금 재원이 부족하다면 ‘증액 없는 추경’ 편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 재원을 돌리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진 3차 지원금 규모가 ‘3조원+α’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지원금 규모를 늘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피해 규모가 파악돼야 지원금 지급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피해 규모는 예상으로도 충분히 산출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당장 지원금 지급 대상과 계획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지원금 지급 방식을 보면 총액을 먼저 정해 놓고 지급 대상 등을 골랐다”며 “지원금 지급 기준을 제도화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월세 400만원인데 문 닫으라니, 우리 생계는…” 애끓는 자영업자

    8월 이어 다시 문닫은 헬스장 “알바해야”한 건물에 PC방·당구장 등 10여곳 폐업 오후 9시 종료 음식특화거리 적막감만연말 특수 물거품… “어디에 하소연 하나”“우리도 입에 풀칠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견뎌야 하나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8일 수도권의 노래방과 헬스장,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당장 생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걱정이라며 정부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PT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이러다 영영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가족 생각에 배달 알바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며 한숨지었다. 지난 8월 거리두기 격상 때 영업을 잠시 중단했는데, 이번에 실내체육시설이 집합 금지 업종에 포함되면서 다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거리두기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월세가 400만원인데 영업을 하지 말라고만 하니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인계동의 노래방 주인 김모(51)씨는 “우리 상가에 폐업한 PC방과 당구장, 식당 등이 10여개가 넘는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에게 휴업 등 희생만 강요하지만 말고 3차 재난지원금 등 적당한 지원을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식당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찾아간 경기 안양 비산골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뿐 아니라 차량마저 거의 없어 적막감이 돌았다. 한정식집과 장어, 해산물, 파스타 등 전문 음식점 50여곳이 모여 있는 지역 명소지만 연말 특수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A낙지 전문점 사장인 박영숙(60)씨는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허공에라도 대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에요”라면서 “제발 우리도 살 수 있는 방법과 대책을 찾아주세요”라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부천시청 인근 백화점에 입점한 C신발 판매점은 한낮인데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주인 신모씨는 “평소 중국 손님이 40%가량 차지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중국 손님이 사라졌다”면서 “매출이 반의 반 토막”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또 관광객이 끊긴 임진각 DMZ곤돌라 탑승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이 ‘못살겠다’며 곤돌라운영사와 파주시에 임대료 80% 감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2020 복지사업 실적 및 21년 사업 추진방향 공유

    화물복지재단, 2020 복지사업 실적 및 21년 사업 추진방향 공유

    화물운전자와 그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이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해온 복지사업 추진실적을 알리고, 2021년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으로 매년 학업, 의료, 생계 등의 폭넓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은 올해도 다양한 복지사업 수행을 통해 6000여 명 화물운전자에게 약 50억 원을 지원했다. 먼저, 학업지원 부문에서는 장학사업 수행을 통해 2351명에게 장학증서와 약 21억 원의 학업지원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수혜자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의료지원 부문에서는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2900여 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했고,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투병으로 인한 신체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550여 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약 8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생계지원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37명의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약 2억 원의 생계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에쓰-오일, 에쓰-오일 토탈윤활유 등 국내 대표 정유기업 및 관련 조직의 후원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170여 명의 화물운전자 가정 자녀가 학업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또한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화물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물품 및 마스크 등 안전보건물품을 제작·보급하기도 했으며, 한 해 동안 고생한 화물운전자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식사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화물운전자의 고금리 대출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문 금융사와 연계하여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화물운전자 권익보호 및 일거리 지원을 위한 물류신고센터 신고 접수처 및 화물정보센터 화물나누리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화물운전자에게 힘이 되는,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강화·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은 화물차 운행 등 화물운송업 관련 업무 중 사망한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사고내용에 따라 200 또는 500만 원을 지원하고,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암, 심혈관 및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은 화물운전자 700명에게 초기 치료비 150만 원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연중 수시 신청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 지정 양식 및 구비서류를 우편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건강검진사업은 출생연도가 짝수인 화물운전자 3500명을 선발(배우자 포함), 1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모바일)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학사업은 전년 2350명에서 500명을 확대한 285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4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안내 및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운전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신규 복지사업 발굴·시행과 화물운전자가 보다 건전하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송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물류신고센터를 통해 물류분쟁 신고상담 및 접수를 받고, 화물정보망을 통해 양질의 일거리를 무료 제공하며, 금융지원사업도 시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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