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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오토바이 발차기 테러 피해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영상] 오토바이 발차기 테러 피해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술에 취한 남성이 멀쩡히 서 있는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발로 차는 등 손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는 피해자 최모(40)씨는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고 범인 찾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 7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다세대주택. 이곳에 거주하는 최씨는 출근길에 황당한 상황을 마주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었고, 라이트와 카울(플라스틱 덮개) 등이 깨지고 찢어진 채 훼손되어 있었다. 최씨는 처음에 주차하던 운전자가 실수로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인근 상가 CCTV를 확인하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이날 새벽 0시 10분쯤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이 남의 집 앞에서 소변을 보는 것도 모자라 최씨의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발로 차는 행동이 담겨 있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처음에는 원한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며 “술을 마시고 홧김에 제 오토바이를 파손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토바이가 넘어져 엔진오일 누수가 있었다. 라이트와 측면 카울이 깨졌고, 사이드미러와 윈드스크린이 찢어지고 깨진 상태”라며 “현재 수리견적이 80만원 나왔다. 핸들도 틀어지고 해서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올 초 코로나19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는 최씨.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는 지난 3월 지인 소개로 배달일을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오토바이도 장만했다.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한 최씨는 이 일로 당장 일을 나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최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5일 경찰서를 찾아 사건을 접수했다. 그는 “하루 벌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요일(5일)부터 오늘(7일)까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서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생계와 직접 연관된 만큼 최씨의 마음은 급해졌다. 경찰의 수사가 소극적이라고 생각한 그는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을 공개하며 “오토바이 무차별 테러를 가하고 사라진 테러범을 꼭 잡고 싶다”고 호소의 글을 올렸다. 최씨는 “지난 5일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휴가 중인 형사가 배정됐다. 담당 형사가 휴가 중이다 보니 오늘(7일) 오전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꼭 범인을 잡아서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현재 지문 감식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18년전 사망한 중년 남성이 살아 돌아왔다

    [대만은 지금] 18년전 사망한 중년 남성이 살아 돌아왔다

    실종돼 호적에서 사망 처리된 중년 남성이 18년 만에 살아 돌아와 노모와 재회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7일 대만 주요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7월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담당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중년 남자 아룽(가명, 48)을 보고 수상히 여겨 신분 확인을 했다. 신분증이 없었던 그는 신분증 번호를 경찰에게 알려 줬고, 경찰은 이를 가지고 신원 확인을 했다. 그는 사망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아룽은 18년 전 집을 나갔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집을 나간 뒤 그는 깜깜무소식이었다. 가족은 그의 연락을 목 빠지게 기다리다 결국 그의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실종 만 7년이 되자 어머니는 아들이 이승에 없을 것이라고 여기고 법원에 사망선고 절차를 밟았다. 아룽은 집을 나온 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재활용 쓰레기 수집을 했다. 그는 누울 수 있는 곳이라면 공원, 거리 등을 마다하지 않고 노숙 생활을 해왔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것도 몸에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집으로 다시 돌아가 어머니와 재회하고 신분도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무지해 방황하며 여러 해를 보냈다. 아들로서 효도를 다 하는 게 본분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재빨리 남부 가오슝시에 독거 중인 아룽의 어머니를 찾아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빨리 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경찰에 말했다. 하지만 고령인 어머니는 거동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어 아들을 보러 당장 갈 수도, 호적 회복 등의 행정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법원, 구청 등 관련 부처에 연락하여 협조를 구했다. 경찰은 그를 데리고 남부 가오슝시에 사는 어머니에게로 향했다. 18년 만에 상봉한 모자는 감정에 북받쳐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만 했다. 법원은 지난 10월 하순 아룽의 사망선고를 취소하고 생계 회복을 위해 신분증 및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룽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새로운 인생을 위해 새 직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코로나 피해 개인 원금 상환유예, 내년 6월까지

    코로나19 사태로 빚을 못 갚을 처지에 놓인 개인 채무자에 대한 가계대출 원금 상환 유예 조치가 내년 6월 말까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 적용 시기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서민 및 취약 계층의 대출 상환 부담을 고려해 취약한 개인 채무자 지원 강화 방안의 지원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상환 유예 조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감소로 가계대출 상환이 곤란해 연체 또는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 채무자다. 지난해 2월 이후 실직, 무급 휴직, 일감 상실 등으로 소득이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또 가계 생계비(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중위소득의 75%)를 뺀 월소득이 금융회사에 매달 갚아야 하는 돈보다 적어야 한다. 원금 상환이 유예되는 대출은 신용대출, 보증부 정책서민금융 대출, 사잇돌 대출 등이다. 개인 사업자가 개인 명의로 받은 가계 신용대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담보대출과 보증 대출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연체 발생 직전이거나 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 때 적용된다. 상환 유예를 원하는 채무자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유예 기간 동안 이자는 정상적으로 납입해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원금 상환 유예 신청 건수는 3만 6102건(약 9635억원)이다. 아울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신청도 6개월 연장된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체가 발생한 개인 무담보 채권이 대상이다. 매입 채권에 대해서는 연체 가산이자 면제, 상환 요구 등 추심 유보와 같은 채무 조정이 지원된다.
  • 코로나19 피해 개인 채무자 원금상환 유예 6개월 추가 연장

    코로나19 피해 개인 채무자 원금상환 유예 6개월 추가 연장

    코로나19 사태로 빚을 못 갚을 처지에 놓인 개인 채무자에 대한 가계대출 원금 상환 유예 조치가 내년 6월 말까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 적용 시기를 이달 31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서민 및 취약 계층의 대출 상환 부담을 고려해 취약한 개인 채무자 지원 강화 방안의 지원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상환 유예 조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감소로 가계대출 상환이 곤란해 연체 또는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 채무자다. 지난해 2월 이후 실직, 무급 휴직, 일감 상실 등으로 소득이 줄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또 가계 생계비(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중위소득의 75%)를 뺀 월소득이 금융회사에 매달 갚아야 하는 돈보다 적어야 한다. 원금 상환이 유예되는 대출은 신용대출, 보증부 정책서민금융 대출, 사잇돌 대출 등이다. 개인 사업자가 개인 명의로 받은 가계 신용대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담보대출과 보증 대출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연체 발생 직전이거나 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 때 적용된다. 상환 유예를 원하는 채무자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유예 기간 동안 이자는 정상적으로 납입해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원금 상환 유예 신청 건수는 3만 6102건(약 9635억원)이다. 아울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신청도 6개월 연장된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체가 발생한 개인 무담보 채권이 대상이다. 매입 채권에 대해서는 연체 가산이자 면제, 상환 요구 등 추심 유보와 같은 채무 조정이 지원된다.
  • 서울구청장協 “오세훈, 권위주의 행정” vs 서울시 “선거 앞둔 과잉 정치 행위”

    서울구청장協 “오세훈, 권위주의 행정” vs 서울시 “선거 앞둔 과잉 정치 행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들이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혁신교육지구 사업 자료를 요구하면서 학생·학부모의 개인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가 최근 자치구에 제안한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 발행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7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는 서울시에 대한 구청장 일동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은 현재 권한대행 체제인 종로구와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23개 자치구 구청장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협의회 측은 “최근 서울시는 각 자치구 교육 담당 부서에 그동안 추진했던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관한 자료를 요구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모든 단체의 명단, 참여 강사의 이름과 약력, 강의안이나 교재는 물론이고 분과에 참여한 학부모나 학생 명단까지 요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의무가 있는 서울시가 학생 명단이나 강의록까지 요구한 점, 공문 형식이 아닌 담당자 이메일로 불쑥 자료 제출을 요구한 점을 들며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민간인 사찰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협의회는 서울시가 내년도 혁신교육지구 관련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했는데, 이에 대한 명분을 찾기 위해 무분별하게 이같은 사찰에 나서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서울시가 최근 자치구에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 발행을 제안한 것에 대해 사업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예산 출처와 세부 계획이 허술하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자치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을 특별 발행하라고 통보했다. 협의회는 “특별조정교부금은 본래 자치구 예산으로, 서울시는 예산 조정과 분배 역할만 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각 자치구의 긴급 예산 배정 신청을 묵살하다가 최근 상품권 특별 발행에 배정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또 협의회는 서울시가 상품권을 ‘3분의 1 이하 행정동’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장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특정 행정동에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차별과 갈등만 조장한다는 것이다. 협의회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서울시가 며칠 전 ‘3분의 1 이하 행정동’을 철회하고 ‘전체 행정동’으로 확대했지만 각 자치구 입장에서는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예산도 2배로 늘렸다”며 “이제 자치구는 서울시에서 받을 수 있는 특별조정교부금이 없기 때문에 이 교부금으로 하려고 했던 사업은 모두 무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시 예산은 단돈 1원도 사용하지 않고 구청 예산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오세훈 시장) 본인이 생색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즉각 반박했다. 서울시는 이창근 대변인 명의로 낸 자료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자체 평가를 위한 자료를 요구할 때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학부모·학생 명단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한 바 있다”며 “서울시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안 하려는 것처럼 몰고 갈 뿐 아니라, 권위주의적 행정 운영이라 호도하는 것은 ‘서울시 바로세우기’에 대한 저항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을 3분의 1 행정동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은 각 자치구 특성을 감안한 특별피해지역을 선정하기 위함이었으나 특별피해지역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자치구 전체 행정동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지난 2일 각 자치구에 공문을 발송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과격한 언행으로 비판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과잉 정치행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강서 내년 노인일자리 246개 늘린다

    강서 내년 노인일자리 246개 늘린다

    서울 강서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과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2022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346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내 20개 동주민센터와 13개 수행기관에서 총 59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도 노인 일자리 모집인원은 ▲노노케어 등 공익형 사업 2864명 ▲도로 파손 점검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 338명 ▲시니어 편의점 운영 등 시장형 사업 181명 ▲민간업체 취업 등 취업알선형 사업 85명으로, 올해보다 246명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내년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일자리에서 신규 사업들이 늘어, 참여 노인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진다. 신청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 중인 노인이다. 공익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시장형과 취업알선형 그리고 사회서비스형 중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와 정부 부처 및 지방지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등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며, 노인 일자리 사업 내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해 동 주민센터,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및 강서시니어클럽 등 활동을 원하는 기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부양가족수, 건강상태,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 등 선발 기준표에 따라 선정되며, 그 결과는 각 수행기관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과 함께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어르신들의 풍부한 사회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마트 매장 녹슨 못 밟아 오른 발목 절단 여성에 “118억원 배상”

    월마트 매장 녹슨 못 밟아 오른 발목 절단 여성에 “118억원 배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여성이 6년 전 월마트 매장을 찾았다가 녹슨 못을 밟는 바람에 다리를 절단한 것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118억)를 배상받았다. 플로렌스 카운티에 사는 에이프릴 존스가 화제의 주인공. 그녀를 변호하는 아나스토폴로 로펌의 로이 윌리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발표해 “배심원들은 플로렌스 카운티에 문을 열어 우리 중 한 명을 다치게 만들면 그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점을 월마트에 확실히 알려주고 싶어했다. 우리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애틀랜타 블랙 스타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어떤 것보다 월마트가 약했던 것은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안전 장치를 살피는 회사 정책을 성실히 수행하는지 동영상으로 실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닷새 동안 이어진 재판에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고는 2015년 6월 26일 존스가 해당 매장의 중앙 통로에서 쇼핑을 즐길 때 일어났다. 현지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입수한 2017년 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통로를 걷다 목재 팔레트를 밟으면서 갑자기 오른 발에 통증을 느꼈다. 샌들 아래에서 뭔가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못이 샌들을 뚫고 나와 있었다. 존스는 곧바로 월마트 직원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녹슨 못을 밟아 감염병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지만 정확히 어떤 종류의 감염병인지 밝히지 않았다. 결국 존스는 세 차례 절단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오른발 두 번째 발톱을 잘라냈고 두 번째는 3개의 발톱을 더 제거했다. 의사는 오른발의 더 넓은 부위를 잘라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대신 존스는 발병 전문가( podiatrist)의 진찰을 받기 시작했으며 간호사를 집으로 불러 날마다 발을 살피도록 했다. 처음 다친 지 8개월쯤 됐을 때 그녀의 발이 온통 시커매져 있었다. 결국 발목 위까지 잘라내야 했다. 의사들도 어떤 감염병인지 특정하지 못했다. 존스는 6년 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 다치기 전에는 혼자 독립적으로 생계를 꾸렸던 그녀가 이제는 성인 자녀에 의지해 살아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고 변호사들은 주장했다. 존스는 “손자녀석과 디즈니 월드에 놀러가기로 약속했는데 내 힘으로는 갈 수가 없다. 누군가 휠체어를 밀며 공원 안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다른 모든 이의 즐거움을 어떻게든 빼앗게 된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월마트 변호인들은 “매장 바닥에 목재 팔레트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월마트가 바닥에 못을 방치했다는 정황 증거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배심원들은 지난주 두 시간도 안되는 숙의 끝에 존스의 손을 들어줬다고 WMBF 뉴스는 전했다. 그녀의 변호인은 배상금으로 의족을 구입하고 집을 더 장애인 친화적으로 꾸미고 치료비 등을 변제하는 데 쓸 것이라고 했다. 랜디 하그레이브 월마트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평결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해 “월마트는 우리 매장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우리는 배심원단의 봉사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번 평결이 증거에 근거하거나 존스의 부상이 그녀의 소장에 제시된 대로 일어났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는 법원에 재판 이후 어떻게 할지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항소했다는 의미다.
  • 내년도 비싸지는 車

    내년도 비싸지는 車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주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자동차(신차·중고차)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6일 발간한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과 제조 원가 상승으로 시작된 자동차 가격 상승 압력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내년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9월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 5000달러(약 5317만원)로 1년간 약 12% 상승했다. 중고차 매물도 지난달 기준 2만 9000달러로 지난 1년간 29%나 급등했다. 보고서는 “국산차는 정찰제 판매가 기본이라 급등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수입차는 명목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판매사의 프로모션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중고차 가격은 국산·수입 모두 상승 중이며 몇 개월 안 된 중고차는 신차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내 수급 불균형과 자동차 제작에 들어가는 소재 가격 상승, 주요 국가의 물류·인건비 상승 추세가 더해진 탓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막론하고 필요한 알루미늄, 마그네슘은 올해 1월 대비 지난 11월 t당 가격이 각각 49%, 146%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도 같은 기간 85%, 47%, 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생계형 운전자나 서민 부담이 커지므로 이를 낮추기 위해 신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등 세제 개편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서울 관악구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을 담은 백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개요와 대응체계, 대응 세부일지, 구체적인 대응대책, 코로나19에 함께 맞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 등 모두 4장으로 백서를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별진료소부터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 재택치료로 구분되는 의료대책과 방역수칙 점검·홍보 등 방역대책 등을 시간 경과에 따라 서술했다. 민생경제 지원, 각종 생계지원금, 취약계층 및 긴급복지, 일자리 발굴 등 재난지원대책도 담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능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상황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의 방역 상황과 확진자 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검사 진행, 현장 방역 및 방문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선제 대응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은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을 진행하는 등 생활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에 발간된 백서를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에도 올려 관악구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알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이 그간의 노력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유사 재난 발생 시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권익위 “전동킥보드 음주운전도 면허취소 정당”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탔다면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6일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으로 단속돼 면허가 취소된 A씨가 ‘단속대상인 줄 몰랐고 자동차 음주운전에 비해 사고 위험성이 낮다’며 처분을 감경해 달라는 구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 면허를 받은 사람만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동킥보드를 음주운전하면 운전자가 가진 모든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되고, 면허 없이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게 된다. 전동킥보드와 함께 자전거도 음주운전을 하면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된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야간에 술을 마신 뒤 자택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인근에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당시 음주측정 결과 운전면허 취소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A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이에 A씨는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이 단속대상인 줄 몰랐고 자동차 음주운전에 비해 사고 위험성이 낮다며 면허취소 처분을 감경해 달라고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생계 유지를 위해 운전면허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음주운전 사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A씨가 주장하는 사정만으로 경찰의 처분이 위법·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권익위는 “음주운전의 사회적 폐해에 대한 인식을 고려해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자동차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판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년 넘게 빚내서 식당 유지 중인데…” 방역 강화에 자영업자 ‘울상’

    “1년 넘게 빚내서 식당 유지 중인데…” 방역 강화에 자영업자 ‘울상’

    방역패스에 “학생 대상 영업 큰 타격”“예약 취소하겠다는 연락만” 오늘(6일)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4주간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이나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새롭게 적용된 가운데, 곳곳에서 자영업자들의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저녁 시간대 경기 군포시 먹자골목에 있는 식당들에서는 5∼6명의 단체 회식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은 “이번 달에 기업과 동창회 등 단체 회식 예약이 꽉 차 연말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축소되면서 예약이 하나둘씩 취소되고 있다”며 “이러다가 작년처럼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 장사를 망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라고 했다. 서울 북촌에서 13년간 고깃집을 운영해온 김모씨는 “저녁에 10명, 14명씩 예약돼 있었지만 취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1년 넘게 빚내서 식당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정말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자영업자는 이번 방역패스가 생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광주시 북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학생들이 주 고객인 상권에서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방역패스가 정말 숨 막히는 정책”이라며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20대 초반 손님들도 상당수 입장이 제한돼 작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 서구에서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은 식당이나 카페처럼 마스크를 벗지 않고 시설을 이용한다”면서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하는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까지 모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스터디룸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예약 손님마다 전화해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거짓말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고 고지한다”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스터디룸이니 직원이 상주하면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게 어렵다”고 지적했다.“주문 받고 음료 만들면서 일일이 접종 여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일부 식당과 카페에서는 단체 손님의 접종 증명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식당과 카페는 방문자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입장시켜야 한다. 그러나 경기 수원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들은 2∼3명으로 구성된 단체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면서도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 이곳 직원은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면서 일일이 손님들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 중국 음식점 업주는 “바쁘다보니 오늘부터 새 방역지침이 적용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보건소 등으로부터 관련 안내를 받은 적이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이날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적용된다. 전날까지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했던 것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다.식당·카페에는 방역패스가 새롭게 적용돼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단,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때에는 지역별 최대 허용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허용해준다. 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에 들어갈 때도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김총리 “고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정말 죄송”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며 “하루 5000명대로 치솟은 확산세를 줄이고, 병상가동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고생하신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확대 적용되는 방역패스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방역패스는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기본접종을 마친 가운데, 일상 곳곳의 감염위협으로부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의 계도기간 동안 사업주와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방역패스의 빠른 안착을 뒷받침해 달라”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그리고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감염확산의 위험이 높아졌지만, 고령층의 3차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尹선대위 출범...“무능정권 심판” “패거리정치 퇴출” 文정부 직격

    尹선대위 출범...“무능정권 심판” “패거리정치 퇴출” 文정부 직격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 만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며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며 “무주택 가구, 비정규직, 빈곤층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당과 정파 초월해 국민의 생계부터 챙겨야 할 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실용적인 정부, 실력 있는 정부가 국민의 소망이다. 통합민주정부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이라면서 “정의로운 대통령이 앞장서고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능력 있는 관료와 전문가가 함께 해 슬픔과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의 생계부터 챙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데 연설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그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며 “소득을 인위적으로 올려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앞뒤가 뒤바뀐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과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리석은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폭등했다”며 “지방에 있는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수도권 주민들은 뛰어오르는 집값에 아우성”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가진 것이라고는 집 한 채밖에 없는 퇴직자들이 이제 집을 팔아 세금을 내야 하는 형편이 됐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진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또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검찰총장 내쫓기 위해 온갖 해괴한 일을 벌여” 김 위원장은 또 “이 정부는 사법부를 행정부의 부속품인 양 다뤘고 입법부를 청와대의 친위대처럼 만들었다”며 헌법 질서가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가리켜 “자신들의 부정부패가 세상에 드러나려고 하자 급기야 검찰 수사권마저 빼앗고 자신들의 충견 노릇을 할 이상한 수사기구를 설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무능과 편파성에 대해 과연 이 정권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치에 나선 과정을 상기시키며 “검찰총장 한 명을 내쫓기 위해 정부 부처를 총동원해 온갖 해괴한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양쪽으로 갈라져 극심한 정치적 대결을 겪어야 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아무런 사과나 반성의 말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측근에게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 AZ백신 개발 英교수 “다음 전염병은 코로나보다 치명적일 것”

    AZ백신 개발 英교수 “다음 전염병은 코로나보다 치명적일 것”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동 개발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가 팬데믹에 대한 다소 암담한 전망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길버트 교수의 영국 BBC ‘딤블비'(Dimbleby) 강연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현재의 펜데믹은 전세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 넣었지만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대해 길버트 교수는 "지난 2년 간 전세계 2억 5000만 명이 감염되는 파괴적인 상황이지만 오미크론 변종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개발된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종에 덜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이 변종에 대해 더 많은 연구결과를 얻기 전까지 최대한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길버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과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면서 "진실을 말하자면 다음에 오는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거나 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둘 다 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교수는 지난 2년 간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얻어진 과학적 진보와 지식을 결코 잃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길버트 교수는 "전쟁을 막기위해 군대와 정보, 외교에 투자하는 것처럼 전염병을 막기위해 사람과 연구, 기관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최초로 확인된 직후인 지난해 초,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곧바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불리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170개국에서 사용되는 백신 중 하나가 됐다.   
  • 황규복 서울시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확대해야”

    황규복 서울시의원 “문화·체육·관광 예산 확대해야”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는 문화예술, 관광산업, 그리고 체육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이 분야의 종사자들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서울시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이들 분야에도 긴급 지원을 했지만 코로나의 피해를 온전히 극복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작은 액수이다.  2022년도 서울시 전체 세출예산안은 44조 740억 원인데, 이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들의 예산은 9,130억 원에 불과하고, 문화체육관광분야에 한정해서 보면 전체의 1.78%인 8,110억 원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규복 위원장은 “2022년도 예산편성안을 보면 잃어버린 도시경쟁력 회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문화예술중심 감성도시’와 ‘2000년 서울역사문화 복원’을 핵심과제로 제시한 오세훈 시장의 비전을 구현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하며, 서울시는 내년 추경을 통해서라도 문화·체육·관광 생태계의 회복과 종사자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또한 과도하게 편성된 홍보예산과 축제성 사업예산 일부를 삭감하고, 마을미디어 관련 예산 등 일부는 전년도 수준으로 증액했다. 황 위원장은 “오 시장 집행부가 올바른 시각에서 정책을 수립·집행하기를 기대하며 문화예산 3% 목표를 잊지 않고 실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도 내년도 국비 예산 16조5000억 확보…올해보다 1838억↑

    경기도 내년도 국비 예산 16조5000억 확보…올해보다 1838억↑

    경기도는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지역 관련 사업비로 국비 16조560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16조3767억원보다 1838억원(1.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 확보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올해보다 2376억원이 늘어난 4조473억원, 보건·복지 분야가 인구 증가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올해보다 2236억원 늘어난 9조1419억원이다. 애초 정부 예산안에 담긴 경기도의 국비 확보 총액은 16조2317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65개 사업에 3288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주요 예산은 월곶-판교 복선전철(467억원) 등 SOC 구축 사업비 1640억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840억원) 등 경제·일자리 사업비 858억원,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363억원) 등 문화교육 사업비 384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212억원) 등 기타 사업비 406억원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560억원)에서 올해보다 대폭 삭감됐던 지역화폐 사업비 증액에 총력을 기울여 1400억원을 확보했다. SOC 사업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천309억원, 구리~안성(서울~세종) 고속도로 6706억원,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1825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국가 복지정책의 확대에 힘입어 2021년 8조 9183억 원에서 2022년 9조 1419억 원으로 9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의료급여 1조 4223억원, 기초연금 2조 8901억원, 생계급여 9140억원 등이 있다.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시적소에 신속 집행해 최대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교수도 생계 막막...월급 1만3000원 불과한 베네수엘라

    대학교수도 생계 막막...월급 1만3000원 불과한 베네수엘라

    경제위기가 만성화한 베네수엘라에서 대학교수들도 생계 걱정에는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종합대학전망대'(OBU)는 4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대학교수의 월급이 최고 11달러(약 1만3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나마 이는 대학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교수가 수령하는 월급이다. 경우에 따라 대학교수가 받는 월급은 7달러(약 8300원)까지 내려간다. OBU는 "이웃국가의 대학교수 월급이 보통 2000달러, 남미의 경제모범국가 칠레의 대학교수가 받는 월급 7000달러와 비교하면 극단적 대조를 이루는 처우"라고 지적했다. 대학교수의 월급이 낮기로 유명한 파나마,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최저 1000달러는 보장되고 있다. OBU는 "유엔의 기준을 보면 하루 소득이 1.9달러 미만인 경우 극단적 빈곤자로 분류된다"며 "이 기준으로 보면 베네수엘라의 대학교수는 모두 빈곤자라는 얘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최저수준인 월 7달러를 수령하는 대학교수의 소득을 일일 소득으로 계산하면 0.25달러에 그친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물가를 보면 대학교수들도 생계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재정연구소'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식품비 보고서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식음료 물가는 소득에 비해 아찔하게 높은 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5인 가구가 식음료 구입에 써야 하는 돈은 월 343달러(약 40만6000원)였다. OBU는 "대학교수가 월급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돈은 5인 가구 식음료 구입비의 0.69%에 불과하다"며 "대학교수들도 빈곤의 끝자락까지 몰려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월 1.5달러(약 1780원)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에 비하면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도토리 키재기 격이다. OBU 관계자는 "금액이 적어도 구매력이 높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 물가에 비해 월급이 비현실적인 건 노동자의 최저임금이나 대학교수의 월급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은 거침없이 반복되고 있다. 재정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베네수엘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1258% 상승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여기저기 세대 담론이 소환되고,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에 대한 구애가 한창이다. 대개 이 시즌만 끝나면 그냥 잊혀질 온갖 ‘공약’에다 심지어 그럴듯해 보이는 인물을 캐스팅해 앉혀 놓기도 한다. 내 기억에 이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이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세대 문제에 관한 한 정경(正經)처럼 읽히는 독일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에 따르자면 세대는 우선 생물학적인 연령에 기초하는 사회 내 ‘위치’다. 둘째로 특정한 경험과 의식을 공유하는 ‘관계’다. 셋째로 이러한 ‘관계’ 속에서 세대들은 특별히 강한 결속력을 가진 그리고 특정한 방향성을 가진 통일체 혹은 ‘세대단위’를 구성한다. 그래서 예컨대 ‘386’에서 출발해 이제는 차수를 변경, ‘586’으로 자리잡은 세대를 보자. 이들은 1960년대생이라는 생물학적 연령이라는 위치를 공유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이들이 강한 결속력을 가지게 만든 실질적인 사회적, 역사적 동인을 고려해야 세대로서 의미가 있다. 즉 광주항쟁과 뒤를 이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집단 경험과 기억 말이다. 이 긴 과정 속에서 이들은 자기 정체성을 형성했고, 이로부터 공통의 방향성을 획득했으며, 나아가 세대 구심을 만들어 냈다. 민주화란 방향성은 그러나 1989년 현존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함께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 세대는 잡다한 방향으로 안개처럼 흩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입신과 생계가 문제였다. 각종 ‘고시’가 가장 쉬웠던 자들은 이후 정치 엘리트로, 대기업을 선택한 자들은 경제 엘리트로 신속히 순차적응해 나간다. 절차적 민주화는 일단 달성된 것으로 보였기에 이제 출세가 사회적 내용이 됐다. 외환위기, 2007년 금융위기, DJ 정부, 노무현 정부 등 두 번의 좌파정부와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명실공히 정치계급 혹은 지배계급으로 변신해 있다. 물론 이 세대 역시 예컨대 성공한 586과 그렇지 못한 586 사이 양극화는 엄연하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공통 기억은 여전히 강고하다. 이들은 이렇게 달리는 동안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DJ 정부 때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를 한국 사회에 착근시켰다. 시장만능, 시장독재 시대를 연 것이다. 그 결과 가운데 하나가 초격차, 초불평등체제다. 2016년 기준 상위 10%가 차지하는 소득집중도를 보면 한국이 46.6%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라는 미국의 45.4%를 추월했다. 지금은 50%를 가뿐히 넘어섰다. 단지 미국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한 것이 당시 기준으로 상위 1%가 차지하는 몫이 18.6%인 미국과 비교해 14.9%라는 정도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땅값 배율이 2020년 500%를 넘어서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독한 세계 정상이다. 2019년 기준 이 수치는 영국의 1.8배, 독일의 3배, 멕시코의 15.3배인데, 아마 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더 벌어졌을 것이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이란 책에서 불평등 연구를 위한 계량적 척도로 베타값(β=자본/소득)을 제시했다. 한 나라의 국부 총액, 즉 국민총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몫으로 측정된다. 자본주의 선진국의 경우 베타값은 5~6 정도다. 피케티에 따르면 18세기 프랑스 대혁명기와 19세기 영국, 프랑스의 베타값이 1900~1910년대 6~7보다 좀 낮은 수준이다. 이 값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U자 곡선을 그리며 하강하다가 1970년대 이후 불평등 심화와 더불어 재상승, 지금 수준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베타값은 어떨까? 경제학자 정태인의 추계에 의하면 2014년 7에서 지금은 9에 달한다고 한다. 피케티에 의하면 이 값이 21세기 말쯤 세계적으로 6.6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하니 한국의 그것은 세계적으로 그리고 세계사적으로 충격적인 수준이다. 586세대가 물려줄 레거시, 그들이 이룩한 정치적 민주화의 사회경제적 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불평등체제다. MZ세대의 저출산은 그래서 이 체제에 대한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이자 생물학적 사보타주다. 세계 최고 불평등과 세계 최저 출산율은 이렇게 동전의 양면이다. 이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 교정하지 못할 그 어떤 대선 공약도 미봉이자 허구다. 21세기 말 우리 인구의 반토막이 예정돼 있다. 지금 우리의 사회적 존재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소멸할지도 모른다.
  • ‘강제 결혼’ 9세 아프간 소녀, 가족 품으로…美단체 구출

    ‘강제 결혼’ 9세 아프간 소녀, 가족 품으로…美단체 구출

    가족의 생계를 위해 55세 남성에게 팔려간 9살 아프가니스탄 소녀가 미국 비영리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0월,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한 부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9살 된 딸 파르와나 말릭을 낯선 55세 남성에게 팔았다. 당시 말릭의 부모는 정부 지원금이 끊기고 국가 경제가 붕괴되면서 식량과 같은 기본 생필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12살에 불과한 말릭의 언니에 이어 말릭까지 낯선 이에게 팔아야 했다. 당시 이를 보도한 CNN은 “남성이 말릭을 데려가려하자, 아이는 발을 흙에 파묻고 끌려가지 않으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말릭의 아버지는 이 모습을 문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전 세계에서 비난과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지난달 4일에는 미국 여성 상원의원 24명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끔찍한 상황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어린이의 조혼을 막기 위한 미국 비영리단체인 ‘투 영 투 웨드’(Too Young to Wed)는 “말릭은 팔리기 전날 하루종일 울면서 (신부로 팔려가는 대신) 학교에 다녀서 의사가 되고 싶다고 애원했다”면서 “돈을 주고 말릭을 데려간 남성 역시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에 휩싸였다”고 전했다.이 단체는 말릭의 사연이 알려진 뒤 곧바로 말릭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말릭의 아버지에게 딸을 사간 남성을 설득해 말릭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릭의 아버지는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딸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데리고 왔다. 다만 말릭을 팔면서 받았던 돈은 빚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갚아야 하는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투 영 투 웨드’의 설립자인 스테파니 싱클레어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말릭의 구출은 그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우리는 소녀들이 조혼으로 팔려가는 일을 막길 바란다”면서 “말릭의 가족은 겨울 동안 안전한 집에 머물며 자선단체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말릭은 “정말 행복하다. 이들(투 영 투 웨드)이 나를 나이 든 남편으로부터 구출해 주었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말릭의 사연은 식량과 생필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간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런 상황은 재앙과 다름없다. 우리는 이 비상사태를 저지할 만한 몇 달 또는 몇 주 조차의 여유도 없다”면서 “빈곤이 증가하면서 많은 어린 소녀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특별기여자 “영주 자격 부푼 꿈” 특별체류자 “취업도 못 해 불안”

    특별기여자 “영주 자격 부푼 꿈” 특별체류자 “취업도 못 해 불안”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특별 수송기를 보내 아프간 조력인과 그의 가족 391명을 국내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지 3일로 100일을 맞았다. 미라클 작전의 성공을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로 대대적으로 소개했던 정부는 이들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했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8월 26~27일 미라클 작전으로 입국한 아프간인들에게 거주(F-2)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장기체류만 허용되는 이들의 체류자격(F-1) 비자가 F-2 비자로 전환되면 국내에서 취업활동을 할 수 있다. F-2 비자는 주로 외국의 고급인력을 유치할 때 발급하는 비자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또 다른 아프간인의 처지는 다르다. 난민 신청을 위해 또는 일과 공부를 위해 한국을 택했던 이들은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한국에 고립되다시피한 처지가 됐다. 탈레반이 장악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지만 한국에선 경제활동을 할 길이 막혔다.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가 있는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출신으로 2013년 형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 당하자 이듬해 7월 한국으로 와 체류 중인 아프간 출신 아프잘 칸(35)이 그런 경우다. 은 한 차례 난민 신청이 기각되고 지난 7월 재신청을 한 칸은 비자가 없는 미등록 체류 신분으로 분류돼 취업도 하지 못한 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칸은 “탈레반 밑에서 병원과 학교 모두 문을 닫아 아이들은 어디에도 갈 수가 없다”며 “아프간에 두고 온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사태가 터진 뒤 국회에 나가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 때 뿐 아무런 응답이 없고 난민 신청에 대해서도 유엔난민기구와 한국 정부 어디도 도와주지 않아 매우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아프간 사태 직후 정부는 칸을 포함해 한국에 있는 430여명의 아프간인에게는 한시적으로 출국을 유예하는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했다. 이들은 주로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비자가 만료된 상태에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다. 정부는 이들을 당장 추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만료된 비자에 대해 연장은 해주지 않았다. 비자가 만료돼 미등록 체류 상태가 되면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파도 건강보험 적용조차 받을 수 없다. 탈레반의 위협이 언제 해소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프간인 다수는 사실상 난민 지위에 있음에도 정부는 이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이는 데 소극적이다.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평화정착과 난민보호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추가 논의는 없다. 김연주 난민인권센터 변호사는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막혀 어쩔 수 없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미등록외국인에게 난민지위를 인정해서 국내에서의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에 장기간 미등록 상태로 체류하면 생계 문제 해결이 시급하기 때문에 취업이 가능한 체류자격으로 변경해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 서울시의회, 공공부문 일자리·뉴딜일자리 확대 추진

    서울시의회, 공공부문 일자리·뉴딜일자리 확대 추진

    서울시의회가 축소될 뻔 했던 서울시의 공공부문 일자리와 뉴딜일자리를 확대 추진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취약계층 지원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 시민 안심 일자리’,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대비 250억 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서울 시민 안심 일자리 사업은 실업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에 공공부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임시적 생계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약 14,000명이 참여했다. 서울형 뉴 딜일자리 사업은 만 18세 이상 구직의사가 있는 미취업 상태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일 경험 제공을 통해 취업 연계를 촉진하는 사업이며, 올해 9월말 기준 252개 사업 3,966명이 참여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밖에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11억 3천 7백만 원) 등 모두 19개 사업에서 302억 8천 1백만 원을 증액했다. 또 행사성·위법 논란이 있는 뷰티도시서울 추진과 청년취업사관학교(강남) 조성 및 운영 사업 등 9개 사업에서 280억 3천 1백만 원을 감액했다. 이밖에 매년 부정확한 세입 추계의 원인을 제공한 ‘DMC 용지 매각수입’ 7천 5백억 원을 세입예산안에서 삭감했다.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자리와 도시농업 분야 예산 등을 대폭 확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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