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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푼줍쇼’ 구걸해 번 돈으로 집 3채 샀다”…‘동정심 사업’ 논란 터진 인도

    “‘한푼줍쇼’ 구걸해 번 돈으로 집 3채 샀다”…‘동정심 사업’ 논란 터진 인도

    인도에서 구걸로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남성이 적발돼 사회적 논란이 번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인도 여성아동개발부는 17일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에서 취약계층 행세를 하며 구걸한 억만장자를 적발했다. “전통시장에서 정기적으로 구걸하는 한센병 환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조 작업에 나선 시 당국은 해당 인물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사실을 포착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현지 당국 조사에 따르면 망길랄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21~2022년부터 인도르시 사라파 시장에서 구걸해왔다. 허름한 가방을 멘 그는 철제 수레에 앉아, 손을 신발 속에 넣고 바닥을 밀며 시장 바닥을 돌아다녔다. 남성은 행인들에게 직접 “한 푼 달라”고 구걸하지 않았다. 그는 ‘말 없는 구걸’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었다. 그저 조용히 시장바닥에 앉아 있기만 하면 나머지는 동정심이 알아서 해결해줬다. 사람들은 ‘불쌍한 망길랄’ 앞에 기꺼이 동전을 놓고 갔고, 그는 하루 400~500루피(약 6200~7800원)의 공돈을 손에 쥐었다. 인도르시 포함 마디아프라데시주 최저임금은 미숙련자 기준 하루 467루피(약 7200원)다. “낮엔 구걸…해 지면 ‘진짜 사업’ 일수놀이”“매일 거둬들인 이자, 최저임금 4배 규모”3년여만에 노른자 땅 주택 3채 매입 성공하지만 이 남성의 ‘진짜 사업’은 해가 진 뒤부터 시작됐다. 그는 구걸로 번 돈을 곧장 생활비로 쓰는 대신, 시장 상인을 상대로 한 ‘일수놀이’에 쏟아부었다.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을 하면서, 매일 저녁 구걸이 끝나면 이자를 걷으러 다녔다. 시 당국은 그가 지금까지 40만~50만 루피(약 620만~785만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 상인들에게 빌려주었으며, 이자를 포함해 하루 1000~2000루피(약 1만 5700~3만 1500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한다. 2000루피면 미숙련자 일급의 4배가 넘는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그는 3년여 만에 3층짜리 건물을 포함해 노른자 땅에 있는 주택 3채를 사들였다. 또한 고급 승용차와 오토릭샤(삼륜차) 3대를 임대하며 매일 대여료도 받았다. 문제는 그가 빈곤층 행세를 하며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주택 보급 정책(PMAY)에 따라 임대주택을 배정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미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정부 지원 혜택을 누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급 승용차에 오토릭샤 3대 임대 사업도취약계층 행세, 임대주택 지원 혜택도 누려당국 조사 착수…“수익성 높은 동정심 사업”현지 당국 관계자는 “현재 망길랄은 보호시설로 옮겨졌으며, 그의 은행 계좌와 재산을 조사 중이다. 그에게 돈을 빌린 시장 상인들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임대주택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한 상태이며, 후속 지시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DTV는 이번 사례에 대해 “동정심이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번 건은 현지 당국이 ‘거지 없는 도시’(city beggar-free) 캠페인 일환으로 2024년 2월 시작한 구걸 근절 운동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인도르시는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던 6500명 중 4500명을 상담을 통해 일터로 내보냈으며, 1600명은 구조해 재활센터로 인계했다. 아동 172명은 공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현장 동행해 ‘용산 주민 목소리’ 더하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현장 동행해 ‘용산 주민 목소리’ 더하다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지난 2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용산전자상가 나진·선인상가 일대를 방문해 재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 및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도시재개발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생활 밀착형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이 이뤄진 용산전자상가는 과거 전자산업 중심 상권으로 성장했으나, 산업 구조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상권 침체가 장기화된 지역이다. 현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연계한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며, 서울시는 규제 완화를 통해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개발을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상인과 상가 소유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매출 감소, 공실률 증가, 개발 과정에서의 생계 불안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임차 상인을 위한 이주 대책과 개발 일정에 대한 충분한 사전 소통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일정에서 최 의원은 시장과 함께 상가 내부와 개발 대상지를 직접 살피며, 제기된 의견을 경청했다. 또한 재개발 과정에서 상인과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하며, 현장 의견이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했다. 최 의원은 “용산전자상가는 단순한 개발 대상지가 아니라, 오랜 시간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생활 공간”이라며 “재개발이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과정인 만큼, 그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의 삶이 배제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구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정확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용산구, 2026년 취약계층 복지에 673억원 투입

    용산구, 2026년 취약계층 복지에 673억원 투입

    서울 용산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을 중심으로 6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 전년 대비 6.51% 인상되면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 수준도 함께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초 급여 전반을 강화해 기초생활수급자 9056명을 포함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의료급여 부양비 부과 폐지 등 제도 개선이 본격 시행되면서 의료급여 수급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보다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성과 주민의 생활 여건을 반영한 자체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온용산 이사비 지원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전입이 잦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이사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 용산구 생활보장위원회를 운영해 법정 기준을 초과한 가구의 급여 지원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제도권 밖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보호를 강화한다. 구는 부정수급 예방과 부당이득금 환수 등 복지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보다 쉽게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저소득 가구 자립 돕는 ‘광진 도약 소득’

    광진구, 저소득 가구 자립 돕는 ‘광진 도약 소득’

    서울 광진구가 근로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 저소득 가구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자립을 돕는 ‘광진 도약 소득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광진 도약 소득은 근로소득이 발생해 생계급여가 중지된 가구가 다시 수급 상태로 회귀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근로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근로장려형 지원 제도다. 지난해 7월 광진복지재단의 ‘200가구 보듬기’ 사업과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대상은 근로소득으로 생계급여 보장이 중지된 가구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다. 가구원 수에 따라 월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지원한다. 생계급여 중지 다음 달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기초생활보장 의료·주거 수급 기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15% 미만 범위에서 지급된다. 지원 과정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구가 급여 중지 가구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추천하면, 광진복지재단 심층검토단에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 60가구가 소득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구는 매월 신규 가구를 추가 선정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 도약 소득 지원 사업은 일할 수 있는 기반을 회복한 가구가 제도권 안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복지 정책의 중요한 지원 축”이라고 했다.
  • “‘더블 G컵’ 가슴 축소 수술, 국가 세금으로 해줘!” 요구한 여성, 결말은? [핫이슈]

    “‘더블 G컵’ 가슴 축소 수술, 국가 세금으로 해줘!” 요구한 여성, 결말은? [핫이슈]

    태생적으로 큰 가슴 때문에 일평생을 고통받았다며 국가가 축소 수술비용을 부담해 달라고 주장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햄프셔주(州) 출신의 메리 리치(36)는 13세 무렵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슴이 급격하게 성장해 16세 때에는 더블 F컵(19.05~21.59㎝) 사이즈에 이르렀다. 리치는 학창 시절 자신의 큰 가슴 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별명으로 놀림당하는 등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10대 시절 내내 헐렁한 옷으로 가슴을 가리려 애써야 했고, 체육 수업 때에는 가급적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도 자제했다. 20대에는 날씬한 체형이었음에도 가슴 크기가 더블 G컵(24.13~26.67㎝)에 이르면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슴 크기 때문에 이어진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폭식 장애를 유발했고 결국 체중이 불어 몸집도 커졌다. 리치는 13년 전인 2013년 큰 가슴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심각해지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슴축소 수술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자 당시 NHS 측은 “체중을 감량하고 담배를 끊어야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몇 년간 이 여성은 증상 관리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다가 중독됐고, 더욱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2017년 체중을 감량하고 금연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또다시 정신과적 문제가 생겨 대마초에 의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리치는 위기를 극복하려 마약성 진통제와 대마초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큰 가슴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결국 척추에 영구적 손상을 가져온 것이다. 그녀는 20년 동안 간병인과 의료보조원으로 일해 왔지만, 척추 영구 손상으로 하루에 몇 시간 밖에 서 있지 못하자 일을 그만뒀다. 이후 꾸준한 다이어트로 더 나아진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다시 한번 가슴 축소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NHS는 새 정책에 따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찰진(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궤양 병력’이 있는 경우에만 가슴 축소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리치는 “가슴 축소수술 비용은 8000~1만 2000파운드(한화 약 1600~2400만 원) 정도”라면서 “현재는 수당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건강보험 적용 승인을 거부당한 뒤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부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소개된 리치의 사연에는 최근까지 약 20명이 기부해 약 2000파운드(약 395만 원)가 모였다. “나도 같은 사이즈 가슴, 일상 문제없어” 비판이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알맞은 속옷을 착용하고 일자리를 구하면 될 것”, “나도 평생을 더블 G컵의 가슴으로 살아왔지만 직장 생활이나 일상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건강보험이 더욱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 왜 납세자의 돈에 의존하나”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리치는 “현재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또한 큰 가슴 때문에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면 더 많은 건강보험 지출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어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큰 가슴 때문에 허리와 척추 문제를 겪었고 결국 휠체어를 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 NHS의 정책이 변경되지 않았다면 이미 보험 적용 승인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S 대변인은 “현재 관련 정책은 2024년 개정 이후 달라진 것이 없고 개별 사례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메리 리치의 경험과 지난 12년간 지역 NHS에게서 받았다는 답변에 관해 확인하겠다”라고전했다.
  • 생산 로봇과 현대판 ‘러다이트’… 대한민국은 준비됐나[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생산 로봇과 현대판 ‘러다이트’… 대한민국은 준비됐나[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현대차에 로봇 적용노동자들 “절대 불가” 대립신기술 도입 때마다생기는 작용과 반작용AI도 산업혁명의 생산성에반발하는 ‘러다이트’ 필연경제·사회적 파장 최소화 숙제성급한 규제보다는차분한 조정작업 절실 [벌써] “분명히 경고한다. 노사 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으로는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지난 22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의 소식지에 담긴 문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양산형 로봇 ‘아틀라스’ 3만 대를 대량 양산해 향후 생산현장에 투입하겠다고 하자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현 국면을 “어떠한 상황이 와도 노동자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논리는 이렇다. 2026년 현재 현대자동차 생산직의 평균 연봉은 1억원 이상. 반면 아틀라스의 가격은 대당 2억원 내외로 책정돼 있다. 한 사람의 연봉보다 두 배나 비싸다. 문제는 유지비다. 사람은 하루 8시간 근무가 기본이지만 로봇은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의 연봉은 매년 나가는 반면 아틀라스의 연간 유지비는 14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에서 사람이 로봇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구도다.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 즉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다. 많은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은 그만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 CES에서 아틀라스가 공개되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은 바로 그런 기대감을 반영한 현상이다. 노조는 이 현실을 마땅찮게 보고 있다.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3억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본가에 좋은 명분(?)이 된다”며 자동차 생산뿐 아니라 다른 로봇을 만드는 일에 로봇을 투입하는 것조차 반대하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2026년 초 대한민국에서는 ‘인간 대 로봇’의 일자리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SF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모습이지만 시선을 넓혀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될 때마다 인류 역사에서 벌어져 온 현상이기 때문이다. 19세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때] 1811년 3월 11일 밤, 영국 노팅엄셔의 작은 마을 아널드의 외곽이 소란스러워졌다. 건장한 남자들이 손에 도끼나 곤봉 등을 들고 모여들고 있었다. 구형 방직기를 이용해 옷감 짜는 기술을 익힌 방직공들이, 갓 도입되기 시작한 신형 방직기를 파괴하기 위해 무기를 손에 든 것이다. 방직공들은 그들의 말에 따르자면 ‘노동자에게 가장 해로운 양말 제조업자’의 것인 신형 방직기를 총 63대 파괴했다. 노동자에 의한 생산 기계 파괴, 러다이트 운동의 시작이었다. [누가] 이 대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이 있다. 러다이트 운동을 벌인 주체가 누구냐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방직공이다. 그것도 구형 방직기에 최적화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직업 시장에 진입할 때의 최신 기술을 배우고 익혀서 충분한 이익을 보았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에 적응할 시간이나 여유는 없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다음 단계로의 기술 발전을 막기 위해 ‘새로운’ 기계를 파괴한 사건이 러다이트 운동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러다이트 운동을 ‘인간 대 기계’의 대결 구도로 이해한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피해자’가 벌인 과격한 반발과 항의로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그런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맥락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 러다이트 운동을 벌인 이들은 구형 방직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전문직 기술자들이었다. 신형 방직기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그들 역시 산업혁명과 생산성 증가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 러다이트 운동을 단순한 이분법적 구도로 바라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최초의 기계 파괴 운동은 인명 피해를 낳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의아한 일이다. 무장 폭도가 사유재산을 파괴했음에도 왜 아무 탈 없이 사건이 종료될 수 있었을까. 19세기의 영국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자들에게 가혹한 나라였다. 러다이트 운동이 단지 ‘기계를 가진 자본’과 ‘몸으로 때우는 노동’의 갈등이었다면 첫 사건부터 혹독하게 진압당했을 것이다. 물론 사안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신형 방직기 도입을 둘러싼 갈등은 노동자 대 자본가의 문제이기도 했지만, 더 크게 보자면 구형 방직기를 통해 생산하던 기존 자본가와 신형 방직기를 도입하는 신흥 자본가 사이의 갈등이었다. 러다이트 운동을 ‘인간 대 기계’로 단순화하는 것만큼이나 ‘노동 대 자본’으로 단순화하는 것 역시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계 파괴 운동은 숱한 모방 범죄를 낳았다. 그해 3월 16일부터 23일 사이, 인접 지역 각지에서 100대 이상의 방직기가 파괴됐다. 러다이트 운동이 변곡점을 맞은 것은 그해 11월 10일이었다. 아널드시 출신의 존 웨슬리가 벌웰에서 시위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이다. 동료들은 웨슬리의 시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공장으로 돌아와 열 대가 넘는 기계를 더 부쉈다. 러다이트 운동 과정에서 사람이 죽은 첫 번째 사례다. [확산] 한번 흐른 피는 쉽게 멈추지 않는 법. 공장주들은 기계를 지키기 위해 무장 경비원을 고용하기 시작했고 노동자들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1812년 호스풀이라는 공장주가 고용한 경비원들이 러다이트 운동가 몇 명을 사살했고 노동자들 역시 호스풀을 살해함으로써 되갚았다. 리버풀 백작 2세 로버트 뱅크스 젠킨슨 내각은 러다이트에 대한 강경 진압을 추진했다. 러다이트 운동은 1816년 12월 28일 양말 제조업자와 방적공 사이의 임금 협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그때까지 ‘공식적으로’ 처형당한 러다이트 운동가만 17에서 25명으로 추산된다. 러다이트 운동이 그 무렵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뚜렷한 이념이나 인적 구심점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그렇다. 참가자들은 네드 러드를 자신들의 지도자인 것처럼 떠들어댔지만 네드 러드 자체가 구전되는 설화 속 가상의 인물이었다.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 진압될 수밖에 없었다. [진실]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1803년 시작된 나폴레옹 전쟁이 1815년에 끝났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에 의해 봉쇄돼 있던 유럽 시장이 열리면서 영국의 옷감, 의류 산업은 활로를 찾았다. 새로운 기계가 기존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속도보다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요구되는 생산량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고, 그에 따라 노동자들의 생계도 안정됐다. 기술 발전을 막으려던 일부 노동자들의 저항은 더 큰 경제적 흐름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지금] 1811년이나 2026년이나 사안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다만 그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때로는 누군가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를 뿐이다. 즉 이것은 인간 대 기계의 갈등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기존의 기술 대 미래의 기술’의 갈등인 셈이다. 노동 대 자본의 대결 구도 역시 마찬가지다. 19세기 초에 벌어진 러다이트 운동조차 노동자 대 자본가의 갈등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다. 하물며 성인 중 3분의1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놓고 보면 더욱 그렇다. 기술,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이 노동자를 위기에 빠뜨리고 자본가에게만 이익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는 노동자와 자본가의 경계가 흐려진 오늘날의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 [숙제] AI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어떤 여파를 낳을지 지금으로서는 그 무엇도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AI는 신형 방직기와 마찬가지로 결국 생산성을 증대시켜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제공해 줄 것이다. 문제는 그 시점에 도달하기까지 감당해야 할 경제적·사회적 파장이다. AI와 로봇 등을 성급하게 무턱대고 규제하려 드는 대신 사안을 차분히 바라보고 갈등을 조정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가슴이 너무 커서 일도 못하는데 건강보험을 안해주네요” 英여성 논란

    “가슴이 너무 커서 일도 못하는데 건강보험을 안해주네요” 英여성 논란

    영국의 한 여성이 태생적으로 큰 가슴 크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도 건강보험 적용을 거부당했다며 모금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걸 왜 국가가 부담해야 하느냐’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햄프셔주 출신의 메리 리치(36·여)는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가슴축소 수술 자금을 기부받고 있다. 그는 13살 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슴이 급격하게 자라 16세에는 더블 F컵((19.05~21.59㎝) 크기가 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가슴 크기를 소재로 한 별명으로 놀림받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10대 시절 내내 헐렁한 옷으로 가슴을 가리려 애썼고, 체육 수업 때 가능하면 탈의실을 피했다. 20대 초반에는 날씬한 체형이었음에도 가슴 크기가 더블 G컵(24.13~26.67㎝)에 이르면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폭식 장애까지 생기면서 체중도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메리는 24세이던 2013년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지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슴축소 수술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당시 NHS 담당자로부터 ‘체중을 감량하고 담배를 끊으면 자격이 생길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메리는 주장했다. 이후 몇 년간 메리는 증상 관리를 위해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바람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2017년까지 체중을 감량했고 담배도 끊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신 건강 문제로 대마초에 의존하게 됐다고 한다. 메리는 “당시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노력해볼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후 마약성 진통제와 대마초도 끊었지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20년간 간병인과 의료보조원으로 일해왔던 메리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 허리 통증 때문에 일도 그만두게 됐다. 오랜 기간 지속된 압력으로 인해 척추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겼고, 하루에 몇 시간밖에 서 있을 수 없게 됐으며 그 외에는 계속 누워 있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전보다 더 낮아진 BMI 지수와 건강진단 결과를 들고 2024년 12월 메리는 다시 한번 가슴축소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건강보험 적용을 승인받지 못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환자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찰진(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궤양 병력’을 제시해야 하는데 메리는 그러한 피부 손상은 겪지 않았던 것이다. 허리 통증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현재 수당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메리는 일상생활도 여의치 않아 배우자인 45세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메리가 필요로 하는 가슴축소 수술 비용은 8000~1만 2000파운드(약 1590만~2383만원) 정도다. 두 번째 건강보험 승인도 거부당하자 메리는 지난해 8월 고펀드미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7명으로부터 총 1912파운드를 기부받았다. 메리는 “사람들은 ‘당신 같은 가슴을 가질 수만 있다면’이라고 부러워하지만 그럴 때마다 난 ‘그럼 가져가세요’라고 말한다”면서 “이제 겨우 30대인데 20년 넘게 너무 큰 가슴을 지탱해오느라 척추가 약해져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메리는 어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가슴이 컸고, 결국 허리와 척추 문제로 휠체어를 타게 됐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메리는 “현재로서는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내가 가슴 때문에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면 현재의 수술 비용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 지출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2024년 정책 변경이 없었다면 이미 보험 적용 승인이 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알맞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일자리나 구하라”, “나도 평생 더블 G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직장 생활을 하거나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건강보험을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납세자의 돈에 의존하느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관할 NHS 대변인은 “현재 관련 정책은 2024년 개정 이후 달라진 것이 없고, 개별 사례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메리 리치씨의 경험과 지난 12년간 지역 NHS에게서 받았다는 답변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 “100억 벌었는데…” 한지일, 충격적인 ‘기초생활수급자’ 근황

    “100억 벌었는데…” 한지일, 충격적인 ‘기초생활수급자’ 근황

    배우 한지일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100억 벌고 다 잃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지일은 1990년대 에로영화 제작 붐 당시 ‘젖소부인’ 시리즈 제작과 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수익을 올렸다며 “그때 돈을 쓸어 담았다”고 회상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여서 국내에서 사업자등록을 낼 수 없어 아내 명의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스캔들이 불거진 뒤 회사 운영권을 넘기게 됐다고 했다. 한지일은 “아내가 나 정신 차리라고 회사를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또 외환위기(IMF) 시기 극단적 선택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내가 혼자 깨끗하게 죽으면 괜찮은데 죽지 못하고 살아날까봐, 또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자살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청소, 마트 매니저 등 직장을 27곳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있다”면서도 “돈에 욕심 없다. 전성기였던 7,80년대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 가진 거 없어도 최고의 부자”라고 덧붙였다.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한지일은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경찰관’(1979) ‘길소뜸’(1985)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 조용호 경기도의원, 무형유산예술인 지원 공백 문제 제기

    조용호 경기도의원, 무형유산예술인 지원 공백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 조용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은 1월 22일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서 오산민요보존회 권미영 회장과 강병구 사무국장 등 회원 20여명과 함께 「무형유산 예술인 지원 관련 정담회」를 열고, 국악을 포함한 무형유산 예술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무형유산 관련 조례 부재로 인해 안정적인 지원과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조례가 마련되지 않으면서 지원이 일회성 공연이나 단발성 행사에 그치고, 예술인들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구조라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공모사업 중심의 일회성 지원 방식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예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모사업 축소로 예술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무형유산 예술인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오색장터커뮤니티센터의 문화예술 거점 활용 방안, 오색시장 내 축제·공연 시 주차 진입 통제와 순환버스 운영 등 시민 안전 대책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청년 예술인의 생계 불안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조 의원은 “청년 예술인의 생계 위기는 전통문화의 지속성과 직결된다”며 “청년 예술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와 함께 시립 청년 악단 설립 등 실질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형유산은 지역의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조례와 정책 개선으로 예술인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6번 극단적 시도” 유명 개그맨, 아내 불륜에 ‘불륜 잡는’ 탐정됐다

    “6번 극단적 시도” 유명 개그맨, 아내 불륜에 ‘불륜 잡는’ 탐정됐다

    개그맨 이승주가 사설 탐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에는 ‘이 5가지면 불륜 10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SBS 공채 8기 출신 개그맨 이승주가 출연해 근황과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승주는 2006년 SBS 공채로 데뷔해 ‘웃찾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를 운영하며 약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지상렬이 근황을 묻자 그는 “지금은 개그맨이 아니라 불륜을 박멸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사설 탐정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륜 피해자들이 증거를 찾기 위해 많은 의뢰를 하신다. 제가 불륜 피해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 11년 만에 아내가 외도를 해서 인생이 망가졌다. 6번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부모님과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전했다. 사설 탐정이라는 직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상렬이 “합법적인 거냐”고 묻자 이승주는 “전에는 탐정이 아닌 민간 조사단이라고 했다. 탐정이 불법이었는데 이젠 합법화됐다. 사설 경찰이다”고 말하며 현재는 정식 라이선스를 갖고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주는 방송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 “개그를 계속해야 했는데 아내를 만나며 직장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의 건강 문제로 충북 괴산에서 생활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가 부동산에 취업을 했다가 부동산 업계 종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겠더라”며 낮에는 택배 아르바이트, 밤에는 또 다른 일을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키우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고, 현재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과 중학교 3학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 함대건 용산구의원, 성심모자원 폐쇄 결정 재고 촉구…“취약가정 보호의 연속성 지켜야”

    함대건 용산구의원, 성심모자원 폐쇄 결정 재고 촉구…“취약가정 보호의 연속성 지켜야”

    서울 용산구의회 함대건 의원(더불어민주당·원효1·2동·용문동)은 지난 19일 열린 제303회 용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관내 한부모 가정 보호시설인 ‘성심모자원’의 폐쇄 결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 폐쇄하기로 결정된 성심모자원 문제와 관련해 함 의원은 “성심모자원은 지난 70여 년간 위기 상황에 놓인 어머니와 아이들이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온 공간”이라며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안의 가족들에게는 삶을 버텨내는 마지막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심모자원에 들어오는 가정들은 주거 문제, 경제적 어려움, 질병·장애, 가정폭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으며 이미 여러 선택지를 소진한 상태”라며 “성심모자원이 단순한 보호에 그치지 않고 상담·교육·양육 지원·자립 준비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 폐쇄는 단순한 거주 이전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와 일상이 분리되고 보호자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복 과정에 있던 가정들이 다시 위기의 출발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커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함 의원은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에 맞는 보완과 개선, 필요한 지원이 논의되는 것이 보호정책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행정명령에 따른 폐쇄가 과연 최선인지, 특히 아동 복지에서 ‘단절’은 시간이 지나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숙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폐쇄라는 결론만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정말 없는지, 지금이라도 신중히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 한글로 LED 반짝… 종로의 ‘간판 혁명’

    한글로 LED 반짝… 종로의 ‘간판 혁명’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법·노후 간판을 한글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종로구는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길, 세종로, 낙산길, 북촌로, 돈화문로, 종로52길 등에서 간판을 개선했다. 종로구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간판을 정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는 주민위원회와 협력해 숭인2동 청계천로 일대 53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대상지는 생계형 상권이 집중된 지역이나 관광지 주변, 유동 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 등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간판 교체 비용으로 가게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다음달 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동주민센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와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종로 곳곳을 새롭게 단장해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이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했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또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그의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더 적발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임씨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지난 18일 공개했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해당 영상에서 임씨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다시 면허를 취득했다. 지금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씨가 스스로 밝힌 음주운전 적발 사실 외에도 한 차례 추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것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날 공개한 판결문을 통해 임씨가 1999년 9월 21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그해 8월 15일 오후 8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서구 일대까지 약 3㎞를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이에 따라 37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또한 이는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그해 3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이후 항소했으나 2000년 4월 기각됐다. 집유 기간 중 음주 오토바이 운전일요신문은 이날 임씨와 전날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점점 더 많은 대중의 시선을 받으면서 견디기 힘들었고, 밀려드는 광고 제의에 위약금은 물론 나와 함께한 업체들이 입을 피해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면서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배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일요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영상을 공개해 ‘선수’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 PD가 18일 오후로 공개 시간을 예약해놓고 지방 촬영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씨는 또한 이날 추가로 알려진 음주운전 적발 이력에 대해 인정했다. 임씨는 “외환위기 시절 아내와 2평짜리 도시락 가게를 했는데, 주방에서 일을 하다 바빠지고 배달이 펑크가 나면 나도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 가게가 유일한 생계였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늘 이후로 지상파, 종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방송 출연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홈쇼핑은 계약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는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나로 인해 중소기업 대표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유튜브는 개설 초기부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레시피를 드리는 재능기부의 일환이었다”면서 조리사로서의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씨는 1999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 외에 2009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다. 또 2020년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도 명령받았다. 임성근은 이후 자필 사과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사과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씨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앞서 방송가는 이미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임씨가 출연 예정이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놀면 뭐하니?’, JTBC ‘아는 형님’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임씨의 녹화를 취소하거나 녹화분을 폐기했다.
  • 종로구, 친환경 한글 간판으로 거리 가꾼다

    종로구, 친환경 한글 간판으로 거리 가꾼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법·노후 간판을 한글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종로구는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길, 세종로, 낙산길, 북촌로, 돈화문로, 종로52길 등에서 간판을 개선했다. 종로구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간판을 정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는 주민위원회와 협력해 숭인2동 청계천로 일대 53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대상지는 생계형 상권이 집중된 지역이나 관광지 주변, 유동 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 등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간판 교체 비용으로 가게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다음달 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동주민센터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와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종로 곳곳을 새롭게 단장해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 면허 취소된 의사, 숨진 채 발견…“분식집 하며 버텼는데 사형 선고”

    면허 취소된 의사, 숨진 채 발견…“분식집 하며 버텼는데 사형 선고”

    면허 취소 이후 경제적 어려움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50대 의사의 죽음과 관련해 지역의사회들이 현행 면허 취소 제도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20일 경기도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개원의로 일하던 50대 의사 A씨는 최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50대 가장의 마지막 소망은 고향 땅 전남 무안의 작은 면 소재지에서 이웃을 돌보며 여생을 봉사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그 꿈은 면허 재교부 거부라는 벽 앞에 무참히 꺾였고, 의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후배의 개원을 돕다 ‘의료기관 이중개설 위반’이라는 법의 굴레에 갇혔다”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윤리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었음에도 법은 의사 면허를 앗아갔고 수년간 피땀 어린 매출액을 전액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3년의 면허 취소 기간 고인은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왔으나 모든 행정처분이나 매출액 환수를 다 마친 후에도 의사로의 복귀는 거부됐다”며 “세 차례나 이어진 면허 재교부 신청은 번번이 거부됐다. 재기하려는 인간의 영혼에 내린 사형 선고”라고 비판했다. 또 “의료와 무관한 모든 생활 범죄까지 면허를 박탈하는 현행 면허 취소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법의 취지가 의료인 윤리 의식을 높이는 데 있다고 한들 한 가정을 파탄 내고 의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지금의 방식은 정의가 아니라 명백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규정 위반과 졸속 운영으로 고인을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며 “면허 재교부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죗값을 치른 이들에게 최소한의 재기 기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조만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1년만에 2500명선도 붕괴된 제주해녀… 고령화 대응 의료 안전지원 확대

    제주해녀들이 고령화되면서 제주 바다를 지켜온 해녀가 1년 만에 2500명선마저 붕괴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해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해녀 수가 2371명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23명보다 25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도는 의료·안전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해녀 양성을 통해 해녀 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의료비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비 지원 대상 확인과 향후 해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성별로는 여성 해녀가 235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성 해녀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해녀가 1500명에 달해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해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해 세대 계승에 나선다. 도는 2026년 해녀 지원사업에 총 235억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복권기금 87억원을 활용해 해녀 진료비(상한선 400만원)를 지원하고, 고령 해녀 수당을 지급해 무리한 조업을 줄인다. 70세 이상의 현직 고령해녀에게 생계 안정을 위해 70세 이상은 10만원, 80세 이상은 20만원을 지원한다. 잠수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비 지원도 확대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현장 적응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해녀의 역사와 가치를 기록·홍보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녀 문화를 보전·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해녀 정책을 현황에 맞게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라며 “고령화에 대응한 의료·안전 지원과 체계적인 전승 정책을 통해 해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8기 경기도민 삶 만족도·행복감↑, 소득 분배 ‘불공평’ 인식↓

    민선8기 경기도민 삶 만족도·행복감↑, 소득 분배 ‘불공평’ 인식↓

    민선 8기 경기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조사가 시작된 2021년부터 상승 추세고, 소득분배가 불공평하다는 인식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를 20일 공표했다. 도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도내 3만 1740가구 내 15세 이상 5만 9942명을 대상으로 복지,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교육, 소득과 소비, 일자리와 노동 등 6개 부문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0점에서 10점까지의 척도로 확인한 결과, ‘보통(5점)’이 33.7%로 가장 높고 8점(17%), 7점(16.7%) 순으로 평균은 6.3점이었다. 10점 척도 조사를 도입한 2021년은 5.8점이었으며 2022년은 6.3점, 2023년 6.2점, 2024년 6.4점이었다. 조사 시점 기준으로 ‘어제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확인한 결과 평균은 6.5점으로 2021년 6.0점, 2023년 6.4점에 비해 상승했다. 경기도는 삶의 만족(평균 5.8→6.3)과 행복감(평균 6.0→6.5)의 동반 상승은 개인의 주관적 지표가 여가·관광 등 외부 활동 증가, 주거 환경 만족도 개선, 생계유지 어려움 경험 감소 등 생활 전반의 변화와 맞물리며 개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분배 ‘불공평’ 인식은 2021년 62.2%에서 2023년 59.1%, 2025년 50.6%로 감소했고 생계유지 어려움 경험은 46.0%에서 2023년 39.6%, 2025년에 38.2%로 완화됐다. 체감경제는 여전히 어렵지만 도민이 느끼는 분배·생계 압박의 강도는 상당 부분 개선됐다. 동시에 경제활동 ‘일함’(58.4%→64.5%→64.6%) 비중이 함께 소폭 향상된 후 유지하는 점은 체감지표 개선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28%에 그쳤던 공연 및 스포츠 관람 경험은 2025년 52.6%로 회복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59.7%)에는 아직 못 미쳤다. 관광 경험은 2021년 대비 2023년에 23.4%포인트 크게 상승 후 2025년 67.4%로, 오히려 2019년(61.6%)보다 높아졌다.
  • 신의 손으로 인간의 내면을 조각하다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신의 손으로 인간의 내면을 조각하다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모델 주위 돌며 인물의 특징 관찰내면의 에너지·본질 ‘입체적 표현’표면 세심히 조절해 생명력 전달뜨거운 감정과 냉정한 기술 조화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아진실을 향한 ‘혁신적 시도’ 감동1902년 9월 2일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아내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그는 너무도 위대하오.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수천 점의 인물상이 뫼동 작업실에 있어요. 작품 한 점 한 점이 모두 문제작으로 사랑·헌신·관용·탐구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오.” 시인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인물은 근대 조각의 아버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릴케의 영혼을 이토록 강렬하게 사로잡았을까. 로댕이 남긴 글과 말들을 따라가며 그 매혹의 실체를 함께 확인해 보자. 첫번째 명언 “형태를 빚어낼 때는 절대로 평면으로 생각하지 말고 입체적으로 생각하라.” 로댕의 저서 ‘로댕의 예술론’에 담긴 이 문장은 그의 조형 철학을 여는 열쇠와 같다. 당시 많은 조각가들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또렷한 윤곽선을 만들어내는 데 몰두했다면 로댕은 덩어리의 깊이를 이해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보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난 외곽선이 아니라 대상을 지탱하는 내면의 힘이었다. 그의 통찰은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근대 조각 기법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실제 작업에서도 로댕은 모델 주위를 쉴새없이 돌며 모든 방향에서 인물의 특징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입체감이 윤곽선을 결정한다. 나는 형상작업을 시작할 때 먼저 정면 뒷면, 좌우 측면을 본다. 다시 말해 사방에서 윤곽선을 본다. 그런 다음 눈으로 본 그대로 가능한한 정확하게 점토로 덩어리를 만든다.” 대상의 외형을 닮게 묘사하는 대신 내면에 잠재된 에너지와 본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로댕의 철학은 ‘걷는 남자’에서 잘 드러난다. 이 조각상 앞에 처음 서는 관람객은 누구나 한 번쯤 멈칫하게 된다. 머리도 양팔도 없기 때문이다. 머리와 팔을 과감히 덜어낸 선택은 인물의 완전한 전신을 요구하던 아카데미즘 전통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난 혁신적 선언이었다. 이 조각상의 몸통과 다리를 따라 이어지는 움직임에 시선을 두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단호하게 내딛는 보폭,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 살짝 비틀린 몸통은 근육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힘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비록 조각상은 정지된 채 서 있지만 금방이라도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딜 것 같은 전진의 기운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기초가 부족한 실패작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걸을 때는 두 발이 동시에 땅에 닿지 않는다. 한 발이 지면을 밀어낼 때 다른 한 발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보행이다. 그런데 이 조각에서는 뒷발이 땅을 힘껏 밀어내고 앞발이 바닥을 밟는 순간이 한 인체 안에 동시에 표현되었다. 시간적으로 연속되는 두 동작을 한몸에 결합한 것이다. 해부학적 정확성을 중시하던 전통적인 시각에서는 틀린 것으로 보였지만 정지된 조각 안에 시간과 생동감을 주입하기 위한 치밀한 계산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불완전해 보이는 인체에서 완전한 전신상보다 더 강렬한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을 느끼게 된다. 로댕은 실패작이라는 비난에 이렇게 되받았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은 ‘걷는 남자’에 머리가 없다고 비난하지. 도대체 걷는데 왜 머리가 필요한가?” 농담처럼 들리는 이 말에는 걷기라는 행위의 본질만을 포착하고자 했던 거장의 혁명적 사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번째 명언 “예술은 오로지 감정이다. 그러나 부피와 비례, 색채에 대한 지식과 숙련된 손의 기술 없이는 아무리 생생한 감정이라도 마비되고 만다.” 로댕이 말한 감정은 일상적인 희로애락이 아니라 존재 안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력이었다. 조각은 내부에서부터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처럼 느껴져야 했다. 그래서 그의 예술관을 관통하는 핵심 단어가 ‘생명’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조각가인 그가 색채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댕에게 색채란 물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효과였다. 그는 조각 표면의 거친 부분과 매끄러운 부분을 세심하게 조절해 빛이 반사되거나 흡수되도록 했다. 그 결과 청동이나 대리석처럼 단색에 가까운 재료에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 풍부한 색조와 깊이감이 느껴진다. 그가 말한 숙련된 손기술은 장인으로서의 능력을 뜻한다. 머리로만 알고 손이 따라주지 못하면 제아무리 뜨거운 감정도 조각으로 표현되지 못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로댕이 평생 맞서 싸워야 했던 19세기 후반 프랑스 미술계의 구조를 함께 떠올려야 한다. 당시 미술계의 권력은 국립 미술학교 에콜 데 보자르와 그들이 주관하는 살롱전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로댕은 파리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태어나 장식 조각과 세공사를 양성하는 쁘띠 에콜에서 드로잉과 회화를 배웠다. 이후 생계를 위해 건축 장식, 상업 조각을 도맡으며 점토·석고·석재를 다루는 고된 육체노동을 견뎌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재료의 무게, 표면의 감촉, 도구의 쓰임새를 몸으로 익혔고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가 되었다. 젊은 시절 탁월한 숙련공이 되어야 했던 경험은 훗날 이론과 규범에 갇힌 아카데미 출신 조각가들과 그를 근본적으로 갈라놓는 결정적인 차이가 된다. 로댕이 말한 뜨거운 감정과 냉정한 기술, 두 가지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 ‘키스’다.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이 걸작은 뜨거운 심장이 빚어낸 산물이다. 그러나 두 연인이 서로에게 완전히 몰입해 한몸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힘은 로댕의 숙련된 손에서 나온다. 여인의 등에서 엉덩이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남자의 손이 연인의 허벅지를 짚을 때 눌려 변형되는 섬세한 근육의 움직임은 해부학적 지식과 예리한 관찰 없이는 결코 포착할 수 없다. 로댕은 인물의 피부는 매끄럽게 연마해 육체의 온기를 살려내는 한편 연인들이 앉아 있는 받침대는 거칠게 남겨 두는 특유의 미완성 기법을 선택했다. ‘키스’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숙련된 기술은 감정을 더 깊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도구라는 것을. 세번째 명언 “영감에 기대지 마라.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지혜, 집중력, 성실함, 의지력뿐이다. 정직한 노동자처럼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라.” 위대한 예술은 천부적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수많은 땀과 인내의 결과라는 뜻이다. 그가 보기에 예술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지혜, 집중력, 성실함, 의지력으로 상징되는 꾸준한 실천의 태도였다. 로댕 자신의 삶이 이 말의 설득력 있는 증거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작업만큼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프랑스 최고 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 입학시험에 세 번이나 낙방하고도 예술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일화는 그의 인내심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 준다. 순간적 영감이 아닌 성실한 노동이 무엇인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 주는 예가 ‘발자크상’이다. 작품 제작에서 로댕이 맞닥뜨린 가장 큰 난관은 의뢰가 들어왔을 때 이미 발자크가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지났다는 것이었다. 보통 조각가였다면 사진이나 기존 초상화를 참고했겠지만 로댕은 전혀 다른 길을 택한다. 그는 먼저 발자크의 전집과 관련 문헌을 샅샅이 읽으며 작가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려고 했다. 이어 발자크의 유전적·지리적 뿌리를 찾기 위해 그의 고향인 투렌 지방으로 내려가 발자크와 비슷한 체형과 얼굴을 지닌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스케치를 남겼다.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낀 로댕은 발자크가 다니던 양복점을 찾아가 생전의 신체 치수를 확인하고 코트를 실제로 제작해 특유의 불룩 나온 배와 자세를 집요하게 연구했다. 로댕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닮았는가가 아니라 대문호의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정신적 무게감이었다. 치열한 탐구 끝에 탄생한 최종 모습은 발자크가 집필할 때 즐겨 입었다고 전해지는 수도복을 두른 거대한 기둥 같은 몸과 폭발 직전의 화산을 닮은 머리였다. 1898년 살롱에서 ‘발자크상’이 공개되었을 때 반응은 차가웠다. 두꺼비 같다, 석고 자루 같다는 조롱이 쏟아졌고 의뢰 주체였던 프랑스문인협회마저 작품 인수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로댕은 물러서지 않았다. “나는 발자크의 모습을 재현하려 한 것이 아니라 그의 엄청난 노동과 고뇌를 형상화하려 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로댕은 작품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와 평생 곁에 두고 지켰다. 한때 조롱의 대상이었던 이 조각상은 시간이 흐른 지금 로댕 예술의 정수를 보여 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릴케는 1907년 강연집 ‘로댕론’에서 로댕의 고백을 이렇게 전한다. “언젠가 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셋째 권에서 하느님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그 대신에 조각이란 낱말을 넣어보았던 일을 기억한다. 그것은 정당하고 옳은 일이었다.” 이 말에서 알 수 있듯 로댕에게 조각은 진실에 다가가는 신앙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는 아카데미즘이 추구하던 매끄럽고 이상화된 조각에 맞서 거칠지만 살아 있는 인체와 생생한 감정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건축 장식에 머물던 조각을 독립된 예술로 끌어올린 인물이 바로 로댕이었다. ‘생각하는 사람’은 조각사의 변화를 보여 주는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다. 이 조각은 머리에서 발가락 끝까지 팽팽하게 긴장된 근육, 깊이 웅크린 자세를 통해 인간의 고뇌라는 보이지 않는 정신 상태를 조각의 중심 주제로 끌어올렸다. 외형의 아름다움을 넘어 감정과 사유를 형상화한 혁신적 시도는 이후 조각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로댕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그의 걸작만이 아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와 예술을 대하는 자세, 조각이라는 한 길을 끝까지 파고들어 진실에 다가가고자 했던 예술가의 삶 자체가 깊은 울림을 전해 주고 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하나로 묶는 강동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하나로 묶는 강동

    서울 강동구가 올해 달라지는 복지정책을 18일 공개했다. 우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부모가족은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가정이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아동양육비는 두 배로 인상한다.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이돌봄 정부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250%까지 확대된다. 장애인연금 지급액은 2% 인상하고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는 기준 중위소득 160% 이하까지 확대한다. 정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과 연계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약 256만원 수준으로 조정되고, 생계급여 기준도 7% 안팎으로 인상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계속 담아가겠다”면서 “2026년에는 50만 구민이 일상에서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을 느끼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중구, 실직·폐업 위기가정 ‘선지원 후조사’… 생계·의료비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중구, 실직·폐업 위기가정 ‘선지원 후조사’… 생계·의료비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인상

    서울 중구는 18일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올해부터 최대 30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이나 질병·부상, 휴업·폐업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구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를 우선 지원하는 제도로 2006년 도입됐다. 중구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월 73만원에서 78만원으로, 7인 이상 가구는 30만 1000원 인상됐다. 지난해 중구에서는 약 880건의 긴급복지 지원이 이뤄졌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1인 가구의 올해 소득 기준은 192만원 이하, 금융재산 기준은 856만원 이하여야 한다. 긴급성을 고려해 선지원 후조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뿐 아니라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한 주민 누구나 동 주민센터나 복지 핫라인, 중구청 홈페이지 등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위기가구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긴급 복지 지원 제도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홍보와 위기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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