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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치킨값 3만원 시대?

    배달 치킨값 3만원 시대?

    교촌치킨이 주요 메뉴의 가격을 한 번에 최대 3000원씩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의 외식 물가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3일부터 일부 신제품을 제외한 주요 치킨 한 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씩, 이 밖의 메뉴는 500~2500원씩 소비자 권장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조정으로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인 ‘허니콤보’의 경우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15% 오른다. 배달비용까지 더하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더 높아진다. 거리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근에는 배달비가 5000~6000원을 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배달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된 만큼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가맹점 영업 환경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기름값, 밀가루값이 뛴 데 이어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최근 육계생계 가격은 1㎏당 3000원 안팎을 넘나들면서 1987년 이후 36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특히 본사가 비용 부담 차원에서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하면서 수익성이 곤두박질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은 2021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28억원으로 10분의1로 급감했다. 교촌이 치킨값 인상의 신호탄을 쏘면서 중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에 가격 상승 바람이 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BBQ나 BHC 등의 경쟁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상적으로 한 브랜드가 먼저 가격을 올리면 동종 업계가 이를 따라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실제로 2021년 11월 교촌이 가격을 올린 뒤 BHC가 한 달 만인 12월, BBQ는 6개월 뒤인 이듬해 5월에 가격을 올렸다. 피자, 햄버거 등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미 연초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 거세지는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시위…마크롱 연금개혁 성공할까 [파리는 지금]  

    거세지는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시위…마크롱 연금개혁 성공할까 [파리는 지금]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지난 23일 프랑스 상호 노동조합(L'intersyndicale)의 주도 아래 전국적으로 총파업이 벌어졌다. 프랑스 국유 철도 SNCF와 함께 대중교통, 항공, 항만과 같은 대부분의 운송수단이 멈췄고 교육, 행정 등 각종 분야의 공무원들이 가세해 프랑스의 전반적인 공공시스템이 마비됐다. 일부 시위대는 시청과 은행, 상점, 식당 등의 창문을 깨거나 거리에서 불을 질렀다. 시위대가 철도를 점거하고,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집계된 시위 참여 인원은 프랑스 내무부 추산 108만명, 프랑스 노동총연맹(CGT) 추산 350만명이다. 오는 28일에도 10차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 반대 외치며 대규모 시위 연금 개혁은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과 재선 때 내걸었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현재 프랑스의 정년 퇴직은 62세로, 2030년까지 64세로 단계적으로 연령을 올리는 것이 개혁안의 핵심이다. 한국은 정년퇴직이 60세, 연금 수령 나이가 65세지만 프랑스는 정년에 도달하는 즉시 연금을 수령한다. 또한 한국 국민연금의 최소 납입 기간이 10년이지만 프랑스는 채워야 하는 근속 연수가 42년으로, 2027년부터 43년으로 늘어날 방침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구 고령화와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재의 연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족한 재정 메우려 노동자들 2년 더 일하게 해서는 안돼” 프랑스인들에게 연금 개혁은 단순히 정년이 늘어나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연금 제도는 세계 2차 대전 동안 독일의 점령에 맞서 프랑스 내부의 저항 운동을 지휘한 전국 레지스탕스 협의회(CNR)가 남긴 유산 중 하나다. 전후 당시 드 골 장군이 임명한 노동부 장관 암브루아즈 크로이자(Ambroise Croizat)는 ‘사람들을 굶주림으로부터 보호하며 은퇴를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만들겠다'는 일념 아래 CNR이 염원하던 사회 보장과 연금 제도를 구축했다. 국가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에게 기본적인 생계 수단을 제공하는 완전한 사회 보장 계획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개혁안은 사회의 취약계층을 보호해왔던 마지노선의 붕괴에 가깝다. 파리 시민 미라 씨(62세)는 "자금 부족으로 인한 연금 제도 개편안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마크롱의 일방적인 개혁은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다"며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은 정년이 늘어나면 더욱 힘들어진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노동자들을 2년 더 일하게 만드는 것 대신 고소득자에게 부과하는 세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파리 시내 1만톤이 넘는 쓰레기로 몸살  지난 1월 현지 방송국 베에프엠(BFMTV)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은 무려 72%로, 전체 국민 4명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진 셈이다. 사실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는 작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올해 부터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정기적으로 파업에 참여했던 SNCF와 파리 교통공단 RATP, 항공 파업을 비롯해 파리의 환경미화원들이 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파리에 금세 1만톤이 넘는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와 쥐 떼 등 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현지 언론 액튜파리(actuParis)는 파리 시장 안 이달고가 환경미화원들의 파업 운동을 지지하면서도 공공 서비스 유지를 위해 700명의 청소 요원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매일 시위에 참석하고 있는 카밀(28·교사)은 "거리 곳곳에 놓인 쓰레기 더미들이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청소 노동자들의 의견을 피력하기에 긍정적"이라며 "이는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혼란을 야기하는 정부에게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청년들도 시위 가세 … 28일 10차 대규모 집회 예정   그러나 지난 16일 상원에서 연금 개혁안을 최종적으로 채택하면서 국민들의 반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같은 날 마크롱은 하원의 반대를 뒤로한 채 개혁안을 표결 없이 강행 입법하기 위해 헌법 49조 3항을 발동시켰다. 이 특별조항은 정부가 국회의 표결 없이 법안 채택을 가능하게 하며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그 책임을 진다. 이에 대해 의회가 24시간 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부쳐 과반일 때 법안이 기각된다. 하지만 야당이 제출한 두 건의 총리 불신임안이 전부 부결됨에 따라 연금 개혁안은 오는 9월부터 그 효력을 지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시위 참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점거하고 입구를 봉쇄했고, 그로 인해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다. 사브리나 씨(22세·소르본 3학년)는 "이전에는 사회 문제였지만 헌법 49조 3항 발동으로 인해 민주적, 정치적 문제가 되었다. 학생들 역시 미래의 노동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법을 강행한 것이 모든 상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금 제도 개편을 완수해내고 말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프랑스 상호 노동조합은 정부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멈췄던 소싸움 대회가 다시 개최되기 시작하면서 ‘전통이냐 학대냐’라는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소싸움 대회를 여는 지역 중 한 곳인 정읍시는 내년 소싸움 대회를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정읍시장은 2024년도 예산 편성 전까지 소싸움대회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면서 “매년 소싸움을 개최한 정읍시는 지난해 2023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에 2억 8500여만원을 통과시킨 바 있어 시장의 ‘소싸움대회 대안’ 마련 표명은 시민사회의 요구와 가치관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내린 용단”이라고 평했다. 카라는 “소싸움은 동물학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단체는 “송아지 때부터 싸움소로 선택된 소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육성된다”며 “콘크리트로 속을 채운 타이어를 끌거나, 산악 달리기를 하며 심지어 산비탈에 매달리는 등 지구력을 키운다는 명목 아래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날이 다가오면 초식동물인 소에게 온갖 육식 보양식을 먹이고, 낯선 경기장에 영문도 모른 채 싸워야 하는 소들은 잦은 교상을 입는다”며 “경기에 출전한 소들은 나이가 들어 전투력이 떨어지면 비참하게 도축장으로 넘겨져 도살된다. 동물의 습성을 부정하며 오로지 ‘싸움’에 이용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그야말로 동물 학대로 점철돼 있다”고 했다. ● 동물보호법 제8조…소싸움은 예외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곳은 경북 청도군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돼 1971년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발전했다.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그러나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는 이 때문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소싸움 대회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소싸움은 전통문화유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소싸움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한몫한다. 지난해 청도에서는 총 1254차례 소싸움 경기를 통해 매출 296억원을 거뒀다. 주말 하루 평균 1650명이 방문해 청도소싸움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소싸움이라는 이름을 ‘소 힘겨루기 대회’로 명칭을 순화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실제 경기에선 소들이 머리를 대고 있다가 한쪽이 밀리면 달아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 우려하는 형태의 경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하지만 소싸움을 둘러싼 동물학대 논란은 여전하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다”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며 “민속 소싸움은 소로 논과 밭을 갈던 때 마을 축제의 하나로, 농사가 끝난 뒤 각 마을의 튼튼한 소가 힘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행위였다. 소싸움에서 상금을 타려고 학대와 같은 훈련을 하거나 동물성 보양식을 먹여대는 방식의 싸움소 육성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업계 종사자의 생계 문제로 단번에 없앨 수 없다면 소싸움 예외 조항에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라 역시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학대를 더이상 ‘전통’으로 유지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나아가 소싸움에 대한 일몰제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안 마련의 과정에서 싸움소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적절한 폐업보상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킨 너마저…교촌 허니콤보 등 3000원 올린다

    치킨 너마저…교촌 허니콤보 등 3000원 올린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3일부터 치킨값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을 시작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품목별로 500~3000원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교촌 오리지날 메뉴의 경우 한 마리 기준 1만 6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오른다. 블랙시크릿 시리즈, 방콕점보윙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이 동결된다. 사이드 메뉴 일부도 500원씩 가격이 오른다. 리얼오렌지소스와 블루베리소스 등 소스류 2종도 200원씩 가격이 인상된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맹점에 납품하는 생닭 등 주재료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 비용이 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 279억원에서 지난해 28억원으로 10분의 1토막 났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 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교촌을 시작으로 치킨 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계 가격은 최근 3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산모 곳곳서 온정의 손길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산모 곳곳서 온정의 손길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이 마비된 청주지역 30대 부부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인구복지협회와 손을 잡고 개설한 후원계좌를 통해 모아진 831만원을 이예원·손누리씨 부부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금에는 총 73명이 참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손씨가 입원중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의료진을 동원해서라도 산모의 재활을 도와 네 아이 곁으로 어머니를 돌려보내드려야 겠다”고 적었다. 남편 이씨가 다니는 회사와 농협충북본부도 최근 이들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청주시는 ‘1004나눔기금’과 ‘365 두드림 긴급지원사업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1004나눔기금은 시청 직원들 가운데 희망자들이 매달 1000원씩 적립해 모은 돈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는 청주페이 앱을 통한 기부美 특별모금도 진행하기로 했다. 1000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는 간편 기부 서비스로, 청주페이 앱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가구를 클릭하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기부하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거주하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돕고 싶다는 전화가 하루에 10통 가까이 걸려오고 있다”며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이들을 위한 후원계좌를 운영한다. 공동모금회는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계좌 운영사실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36살 동갑내기인 이들 부부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부부는 2020년 4월에도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한 것이다. 겹쌍둥이 확률은 10만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드문 일이다. 하지만 겹쌍둥이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출산 직후 산모 손씨의 하반신에서 마비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손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육아휴직을 내고 아내와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 “남성도 배우자 학대 피할 곳 있어야”…쉼터 입소 가능해진다

    “남성도 배우자 학대 피할 곳 있어야”…쉼터 입소 가능해진다

    남성도 배우자의 학대를 피해 주거와 생계를 지원하는 시설에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유형을 전면 개편하고, 일시지원시설 입소 대상에 부자(父子)가족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우자의 학대를 피해 일시적으로 주거와 생계를 지원하는 시설인 일시지원시설 입소 대상이 부(父) 또는 부자가족까지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아동의 건전한 양육이나 모(母)의 건강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모와 아동 또는 모에게 주거와 생계를 지원하는 시설’로 규정돼 있었다. 한부모시설의 유형도 시설 이용자와 지원 대상자가 알기 쉽도록 출산지원, 양육지원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된다. 개정안은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한다. 다만 한부모시설 유형 개편에 따른 기존 시설 정비에 드는 시간을 고려해 2년의 경과 규정을 두기로 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원대상자 본인이 시설 입소 대상인지 알기 쉬워지고, 일시지원시설 입소 대상이 부자가족까지 확대돼 한부모가족 보호망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소래습지 국가공원화, 토지주 반발에 난항

    인천 소래습지 국가공원화, 토지주 반발에 난항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가까운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원 수용 예정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대 31만 8670㎡(논현33지구)의 토지주들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도시공원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대체 부지 마련 등 아무런 대책 없이 현재 계획대로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부지 안에 있는 300여 사업장(토지주 100여명, 임차인 200여명)이 갈 곳이 없게 돼 임직원 및 일가족 등 수많은 사람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사업을 백지화하든가 대체 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야적장으로 쓰이고 있는 논현33지구와 레미콘 공장 부지인 논현동 일원 9만 400㎡를 소래A 근린공원, 소래B 문화공원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는 소래습지생태공원(665만㎡)과 송도갯벌, 시흥갯골생태공원(150만㎡)을 모두 포괄해 800만㎡가 넘는 전국 최초, 국내 최대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국가공원 지정 신청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토지주와 토지를 빌려 영업 중인 사업자들은 공원 조성이 계속 추진될 경우 이달 말까지 현재 사용 중인 부지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논현33지구 일대의 사업체들은 이달 말이면 기존에 받은 야적 등의 허가가 만료돼 더이상 영업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논현33지구는 그린벨트로 개발이 불가하지만 토지주들의 요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09년부터 야적장으로 사용 중이다.
  • 9.4% 금리에도… 긴급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 폭주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인 22일 신청자가 폭주했다. 예약 접수처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홈페이지는 마비됐고, 전 지역의 예약 상담은 이날 오후 4시쯤 모두 마감됐다. 이날 오전에는 서금원 홈페이지 접속까지 약 30분이 걸렸으며 오후 한때까지 접속에 5분여가 걸렸다. 서금원 콜센터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오후 2시 50분 경기 남부 등 1~2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센터의 사전 예약 상담이 꽉 차는 등 종일 혼선을 빚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혼잡에 금융위원회는 상담 예약 신청 방식을 급히 변경했다. 금융위는 매주 수~금요일마다 1주일 단위로 받던 예약을 4주 단위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3월 23∼24일에는 3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다음주 신청일인 3월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긴급생계비 대출 사전 신청 접수를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출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했음에도 다음주 예약이 이날 오후 4시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몰렸다”고 밝혔다. 긴급 생계비 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금리는 연 15.9%이나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거나 교육 이수 시 최저 9.4%까지 내려간다. 실제 대출은 오는 27~31일 진행된다. 금융위는 긴급생계비 대출을 받으려면 사전에 현장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신청자가 그동안 몰라서 지원받지 못했던 다양한 자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채무조정, 취업 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예고에 서울시 “무관용 엄정 대응”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예고에 서울시 “무관용 엄정 대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무정차 운행과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는 22일 입장 자료를 통해 “지하철은 시민들의 생계를 위한 필수 이동수단인 만큼, 그 어떤 경우에도 정시 운영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할 경우 막대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장연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초까지 82회에 걸쳐 진행한 시위로 4450억원의 사회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하철 운행방해는 형법상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범죄인 만큼, 시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기반하여 엄단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에 대해 6억 5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따. 손해배상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하철 운행방해를 한 전장연 단체 및 개인에 대한 가압류 절차 역시 진행 중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2년간 지속된 지하철 운행방해시위로 시민들은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든 고통을 겪어 왔다”며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서울시는 무정차 등을 통해 지하철 운행방해시도를 원천차단하고, 어느 단체라도 시민들의 출근길을 방해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취임 초기 ‘컨벤션 효과’ 실종과 ‘사법 리스크’로 각각 위기 상황에 봉착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를 통해 위기 타파에 나서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금리 상황’과 관련한 서민금융 실태 점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 대표는 21일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이자 민생 행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비롯해 금융 상황 전반을 점검한 김 대표는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자와 규모를 넓혔으면 좋겠다”며 “필요 재원 충당을 위해 금융기관도 적극 협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 세대로부터 지지율 난조 현상을 겪고 있는 김 대표는 이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2030 청년들의 경우 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좀더 과감하게 있어야 한다”며 다른 계층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이 대표 또한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사법 리스크 돌파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대응 간담회’에 참석,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일컫는 ‘모태펀드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이 40% 삭감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은 모태펀드 예산을 복구하거나 늘리고 정책금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향후 민생 행보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죌 예정이다. 전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한 김 대표는 각 분야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보폭을 늘려 갈 방침이다. 이 대표도 22일 민생 4대(물가·금리·실업·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윤 정부의 실정 부각을 통한 ‘견제’와 ‘민생 보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식량 약품 접근 최우선 우려...1월 한파로 주민들 동사”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에서) 식량과 약품, 보건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최우선 우려로 남아있다”며 “지난 1월 한파로 주민들이 동사했다”고 밝혔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국경 봉쇄는 북한 당국이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무기 개발을 정치화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전했다. 북한은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살몬 보고관은 “여성들은 시장 활동 감소로 생계 수단을 잃었고, 주민의 정보 접근권과 이동의 자유권도 악화했다”며 “형사 기소 등 인권침해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구금 중인 탈북민들이 북송될 경우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될 위험이 있다”며 “강제송환금지원칙에 따라 제3국에 의한 강제북송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호대화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우리는 북한 정권이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에 자원을 전용한 탓에 악화한 북한의 비참한 인권과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인 억류자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에 모든 강제실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라는 특별보고관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화답하고 유엔 인권 메커니즘과 협력을 확대할 것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살몬 보고관이 언급한 탈북민 문제와 관련, 중국 대표는 “중국에 불법 입국한 북한인은 난민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사국인 북한은 2016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관련 논의에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상호대화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 與野 대표 민생 행보…金 “저신용자 지원 확대” 李 “정책금융 확대 추진”

    與野 대표 민생 행보…金 “저신용자 지원 확대” 李 “정책금융 확대 추진”

    취임 초기 ‘컨벤션 효과’ 실종과 ‘사법 리스크’로 각각 위기 상황에 봉착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를 통해 위기 타파에 나선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금리 상황’과 관련한 서민금융 실태 점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원책 강구에 나섰다. 김 대표는 21일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이자 민생 행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비롯해 금융 상황 전반을 점검한 김 대표는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자와 규모를 넓혔으면 좋겠다”며 “필요 재원 충당을 위해 금융기관도 적극 협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 세대로부터 지지율 난조 현상을 겪고 있는 김 대표는 이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2030 청년들의 경우 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좀 더 과감하게 있어야 한다”며 “이들이 저신용 때문에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다른 계층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 또한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사법 리스크 돌파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대응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일컫는 ‘모태펀드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이 40% 삭감됐다. (윤 정부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은 모태펀드 예산을 복구하거나 늘리고 정책금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향후 민생 행보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죌 예정이다. 전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한 김 대표는 각 분야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보폭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 대표도 오는 22일 민생 4대(물가·금리·실업·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윤 정부의 실정 부각을 통한 ‘견제’와 ‘민생 보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정부가 민생을 챙기지 않으니 민주당이 나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 27년 복역 후 출소 美남성 “사람들이 왜 혼잣말하지? 왜 친절해?”

    27년 복역 후 출소 美남성 “사람들이 왜 혼잣말하지? 왜 친절해?”

    ‘어라, 사람들이 모두 혼잣말을 하며 걸어다니네?(실은 아이팟을 사용하는 것), 사람들이 왜 스피커와 얘기를 하지?(실은 알렉시스로 대화하는 것), 손만 흔들어도 물이 나오네?(음료수 자동 판매기를 사용하는 것)’ 미국 미주리주의 44세 남성 보비 보스틱은 1995년 12월 교도소에 들어갔다. 징역 241년형이란 어마어마한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27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세상에 나올 때까지 1만일 가까이를 감옥에서 지냈다. 오랜 영어(囹圄)에서 풀려난 뒤 바라본 세상은 휘황할 정도로 달랐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교도소와 비교하면 얼마나 친절한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라며 “잡화점에 들어가도 ‘선생님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온다. 교도소라면 머그샷 촬영 아니면 희롱인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내 곁에 너무 가까이 오지 마” 대신 “어이, 잘 지냈어?” 인사를 받는 데 적응하기 어려워 힘들어 한다. “사람들은 미소 짓고 꼬마들은 손짓을 보낸다. 인생이란 이런 거구나 싶다. 이것이 정상이다. 이래야만 할 것 같다.” 25년 전 에벌린 베이커 판사는 그가 “교정국에서 인생을 마칠지 모른다”고 말했는데 그는 지난해 11월의 어느날 아침 7시 30분 미주리주의 교도소 문을 열고 걸어 나왔다. 검정색 모자를 쓴 여성이 반대편에서 걸어와 와락 그를 껴안았는데 베이커였다. 1995년 성탄 시즌에 열여섯 살의 보스틱은 친구 도널드 헛슨과 함께 필요한 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눠주던 이들을 공격한 뒤 훔치려 했다. 총을 한 발 쐈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한 여성에게 총구를 겨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유죄를 인정하면 가석방 기회가 주어지는 30년형이 선고될 것이란 양형 거래 제안을 받았다. 거절했더니 유죄가 선고됐다. 17건의 범죄에 계속 양형을 합산해 241년형이 선고됐다. 헛슨은 양형 거래를 받아들여 30년형을 선고받았다.영국 BBC가 2018년 보스틱을 처음 인터뷰했을 때 그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2010년 미국 대법원은 청소년들이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되면 안된다고 판결했기 때문이었다. 6년 뒤 해당 판결은 보스틱과 같은 과거 재판에도 소급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유권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미주리주는 보스틱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복수의 범죄에 누적돼 그런 것일 뿐 종신형은 아니란 이유를 들이댔다. BBC 인터뷰 한 달 뒤 미국 대법원은 보스틱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다수는 포기했지만 보스틱은 포기하지 않았다. 좋아하던 나폴레온 힐의 자기계발 서적 같은 것을 들추며 마음을 다독였다. 타이프라이터의 한 활자를 누를 때마다 삶의 의지를 새겨넣었다. 하늘이 도왔는지 미주리법 개정 논의가 시작돼 어린 시절 지나치게 긴 형량이 선고된 죄수에게 가석방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법안은 2021년 5월 14일에야 비로소 통과됐다. 마이크 파슨 주지사가 곧바로 서명해 이른바 ‘보비 법’ 덕에 다른 수백명과 보스틱에게 가석방 신청 권한이 주어졌고, 그 해 11월 날짜가 잡혔다. 신청인은 한 명의 대리인을 내세울 수 있다고 했다. 보스틱은 자신이 감옥에서 죽을지 모른다고 말했던 판사에게 도와달라고 청했다. 1983년 미주리주에서 최초로 판사로 임용된 흑인 여성이었던 베이커는 은퇴 2년 뒤인 2010년쯤부터 보스틱에 내렸던 자신의 선고에 의문을 품었다. 10대와 성인의 뇌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연구를 알게 되면서였다. 판사 경력 25년을 통틀어 후회하는 단 하나의 선고가 보스틱 것이었다. 2018년 2월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보스틱에 대한 선고가 “무지하고 불공정했다”고 자책하는 내용이었다. 한 달 뒤 BBC에도 같은 얘기를 되풀이했다. 보스틱의 강도 피해자 한 명도 철딱서니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성인의 잣대로 지나치게 재단했다고 진술했다. 가석방 심사를 무사히 마친 뒤 정확히 일년 뒤에야 베이커 전 판사와 보스틱은 포옹할 수 있었다. 베이커는 많이 울었다. 24년을 교도소에서 비건(채식주의자)으로 지낸 보스틱은 멕시코 타코를 먹은 뒤 차에 올랐다가 모두 토하고 말았다. 회복한 뒤 세인트루이스 남쪽 누이의 집에 갔는데 400명쯤 환영하기 위해 도열해 있었다. 현재 보비와 누이는 자선단체 ‘디어 마마’를 운영해 저소득 가정에 음식과 장난감 등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 다이앤이 “비록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많이 건네라”고 말하며 했던 일을 이어받아 하고 있다. 또 청소년구금시설에서 매주 목요일 글쓰기 강연을 하고 있다. 생계는 교도소의 타이프라이터로 썼던 일곱 권의 책이 아마존에서 꾸준히 팔려 수입으로 잡히는 데다 강연 수입이 조금 있단다. 정규직 일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여전히 몇 가지 일들로 씨름하고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이곳에서의 삶과 매일이 아름답다. 역경을 뚫고 나와 다양한 일들이 펼쳐지는 것을 바라본다. 욕조의 거품, 난 27년 동안 제대로 목욕 한 번 하지 못했는데! 감사하지 않을 일이 하나도, 하나도 없다.” 참고로 양형 거래를 받아들인 헛슨은 어찌 됐을까? 2018년 9월 감옥에서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약물 과용이었다. 9개월 뒤면 가석방 신청이 가능했는데 안타까운 일이었다.
  • “카톡 프로필에 ‘이것’ 있으면 JMS 신도입니다” 탈퇴자 폭로

    “카톡 프로필에 ‘이것’ 있으면 JMS 신도입니다” 탈퇴자 폭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R’ ‘316’ ‘R하트’ ‘R만 바라볼거야’- 15년 JMS 신도였던 탈퇴 청년15년간 JMS 신도였다가 최근 탈퇴를 한 익명의 청년이 JMS의 실체를 낱낱이 고발했다. JMS 신도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 신도라는 걸 티 내지 않고 포교활동을 하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는 법으로 ‘카카오톡 프로필’을 꼽았다. A씨는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소년 지도사나 문화원 선생님인데 인성 교육이라든지 멘토링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들어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강사의 카톡이나 그런 프로필 사진이나 그런 표현하는 것들을 잘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JMS 안에서만 쓰는 정명석을 가리키는 용어 R, 정명석의 생일이자 신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인 3월 16일, 정명석의 잠언, 시 등을 그래픽처럼 만들어놓은 것들을 프로필로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JMS에서는 성자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인데 그 아들이 임한 게 정명석이라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성자의 육, 성자의 몸,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쓴다고도 했다. JMS 안에서 정명석은 왕이었다. A씨는 “신도들은 사회생활 할 때는 예수님 믿는 척을 한다, 모사를 한다. 정명석과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됐지만 신도의 탈퇴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그동안 1999년 정명석의 해외 도피, 정명석의 징역 10년형, 주요 간부였던 목사들의 양심선언 등 고비가 있었지만 남아있는 콘크리트 지지층이기 때문에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JMS와 정명석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모든 것을 악평이라고 칭하면서 ‘이 악평을 보게 되면 영혼의 총이 맞아 죽는다. 구원이 박탈되고 큰 지장이 온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신도들은 뉴스나, 영상 등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JMS 수뇌부에서는 한 달만 버티면 관심이 다 죽는다. 견디면 우리가 승리하고 이긴다, 이렇게 교육을 하고 있다. 내용에 대해 알았다고 해도 인간관계가 다 그 안에서 형성되어 있고, 고객이나 생계가 그 안에서 형성이 되어 있어서 알아도 못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JMS는 2인자인 정조은과 정명석파로 갈라져서 갈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정조은이 사실상 정명석의 범죄를 인정한 것은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한다. 다가올 재판을 대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피해자분들이 용기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정명석을 비롯한 제2, 제3 조력자들도 꼭 수사 받고 처벌이 되어야 성 피해자들과 인생을 빼앗긴 탈퇴자들에게 눈물을 닦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이들이 탈퇴했을 때 더 사회에서도 비난과 무시보다는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김기현호 민생특위 출범… 위원장에 조수진

    김기현호 민생특위 출범… 위원장에 조수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민생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조수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새 지도부 출범 후 설립된 첫 특위로, 취임 초기부터 ‘지지율 하락세’라는 위기에 직면한 김 대표가 ‘민생’에 주안점을 두고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고 지역별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특위 위원들을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 내는 ‘민생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민생 현장 방문’에 방점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정책에 반영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권역·분야별로 역동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전문가가 참여할 것”이라며 “당에서 해 왔던 ‘약자와의 동행’ 등 여러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특위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줄곧 고금리와 청년 일자리, 대학생 급식 문제 등을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꼽았던 만큼 이와 관련된 행보도 이어진다. 21일 김 대표가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센터를 찾아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향후 각종 민생 어젠다의 주도권을 당이 쥐고 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근로시간제 개편안’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당 지도부의 과도기 상황에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그와 같은 모습이 없도록 철저한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 “10년 뒤 지구 평균 온도 1.5도 오른다… 2030년 골든타임”

    “10년 뒤 지구 평균 온도 1.5도 오른다… 2030년 골든타임”

    2011~20년 지표면 1.1도 급상승 2030~35년 1.5도 상승 가능성 커폭염·폭우 늘고 생물 멸종 위기금융투자 3~6배 늘려 해결해야대안 없어 온실가스 감축 미지수 생물종 멸종 같은 극단적 기후변화의 위기를 피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2030년으로 제시됐다. 그러려면 2019년 대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43%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3~19일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195개국 650여명 정부대표단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제5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 이후 9년 만에 나왔다.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정책을 세울 때 근거로 활용되며, 올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참고한다. 기후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의 지표면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면 1.1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미래에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1.5도 상승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약 10년 뒤인 2030~2035년 1.5도에 다다를 가능성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3.2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나 폭우가 잦아지고 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대규모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 1.5~2도 오르면 최고기온을 보이는 일수가 10~20일 늘고, 3도가 오르면 30일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강수량도 10~3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르면 산호 99% 이상이 사라진다. 후세대일수록, 노후에 가까워질수록 기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보고서는 1950년대생, 1980년대생, 2020년대생이 받는 영향을 시각화했다. 2020년대생이 80세가 되는 2100년이면 평균 기온이 4~5도 오른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IPCC는 2030년을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제시했다. 1.5도 상승 기준으로 2030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의 43%를 줄여야 하고, 2도 상승 기준으로는 27%를 줄여야 한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줄고 있다”면서 “기후 탄력적 개발 경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나 민간 부분과 함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산업 및 교통 ▲도시·정주지·인프라 ▲토지·해양·식품·물 ▲건강 및 영향 ▲사회·생계·경제 분야에서 단기적인 온실가스 배출 완화 방법을 제시했다. 기온 상승이 1.5~2도로 그치려면 특히 금융 투자도 현재의 3~6배로 늘려야 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IPCC가 국가별 감축 목표나 정책적 대안까지 제시하지는 않는 만큼 실제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한국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역별, 국가별 차이도 있고 (기후변화) 적응 대책 효과에 대한 평가도 미흡하기에 대책을 논의할 때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기현號 첫 특위로 ‘민생특위’…위원장에 조수진

    김기현號 첫 특위로 ‘민생특위’…위원장에 조수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민생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조수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새 지도부 출범 후 설립된 첫 특위로, 취임 초기부터 ‘지지율 하락세’라는 위기에 직면한 김 대표가 ‘민생’에 주안점을 두고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고 지역별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특위 위원들을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민생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민생 현장 방문’에 방점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정책에 반영·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권역·분야별로 역동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전문가가 참여할 것”이라며 “당에서 해왔던 ‘약자와의 동행’ 등 여러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특위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줄곧 고금리와 청년 일자리, 대학생 급식 문제 등을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꼽았던 만큼, 이와 관련된 행보도 이어진다. 오는 21일 김 대표가 서민금융통합센터를 찾아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향후 각종 민생 어젠다의 주도권을 당이 쥐고 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근로시간제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당 지도부의 과도기 상황에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그와 같은 모습이 없도록 철저한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 청주시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부부 돕는다

    청주시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부부 돕는다

    겹쌍둥이 출산 후 산모의 하반신 마비 증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지역 30대 부부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청주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004나눔 기금’과 ‘365! 두드림 긴급지원사업의 긴급생계비’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청주페이 앱을 통한 기부美 특별모금’도 27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1000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간편 기부 서비스다. 청주페이 앱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 가구를 클릭하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또한 시는 해당 가정을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돕기 위해서다. 서른여섯 살 동갑내기인 이예원·손누리씨 부부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부부는 2020년 4월에도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한 것이다. 겹쌍둥이 확률은 10만분의1에 가까울 정도로 드문 일이다. 하지만 겹쌍둥이 기쁨은 잠시였다. 출산 직후 산모의 하반신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산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육아휴직을 내고 아내와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 겹쌍둥이 낳고 하반신 마비된 엄마… 청주시, 모금 나섰다

    겹쌍둥이 낳고 하반신 마비된 엄마… 청주시, 모금 나섰다

    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증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지역 30대 부부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청주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청주시는 이들을 위한 모든 지원사업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1004나눔 기금’과 ‘365! 두드림 긴급지원사업의 긴급생계비’지원을 검토 중이며, ‘청주페이 앱을 통한 기부美 특별모금’도 진행하기로 했다. 청주페이 앱 특별모금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1000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는 간편 기부 서비스로, 청주페이 앱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가구를 클릭하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기부하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해당 가정을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돕기로 했다.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는 자녀 출생등록 시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 및 아동관련 수당, 보건소 지원항목 등을 일괄 신청해주기로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지원을 연계해 분유 등 양육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36살 동갑내기 부부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부부는 2020년 4월에도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한 것이다. 겹쌍둥이 확률은 10만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드문 일이다. 하지만 겹쌍둥이 기쁨은 잠시였다. 출산 직후 산모의 하반신에서 마비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밀검사 결과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육아휴직을 내고 아내와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며 “시민분들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비운의 왕’ 기린다…영월 단종문화제, 내달 28일 개막

    ‘비운의 왕’ 기린다…영월 단종문화제, 내달 28일 개막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숙부에게 죽임을 당한 ‘비운의 왕’ 단종을 기리는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가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린다. 강원도 영월문화관광재단은 단종문화제를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단종은 1452년 12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년)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라고 했다.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하나다. 영월 주민들은 단종이 승하한 뒤부터 장릉 제례와 국장 재현 등의 행사를 가지며 단종을 기리고 있다.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주제로 한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순왕후는 단종과 이별 뒤 평생 단종을 그리며 비단 염색으로 82살까지 자신의 생계를 책임졌던 강인한 여성으로 알려졌다. 축제 첫날인 28일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양지은, 설하윤, 유지광, 이도진, 조영구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29일 단종 제향과 국장 재현, 드론 라이트쇼가 벌어지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칡줄행렬과 칡줄다리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 어진 전시와 단종 유배길 체험 등도 진행된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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