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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복무 신불자 원금상환 계속 유예

    생계형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 특별신청 기한이 끝나더라도 군복무중인 청년신불자의 경우 최소한 제대할 때까지는 원금상환 기간이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는 정부의 3·23 신용불량자 대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생계형 신불자의 신용회복 특별신청 접수를 오는 8일 마감한다. 신복위는 그러나 특별 신청기한이 마감되더라도 군복무중인 신불자는 예외적으로 군 제대 시점까지 또는 신청일로부터 최장 2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신복위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금융기관 대표 총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3·23 신불자대책은 군인을 포함한 청년층 신불자가 특별 신청기간에 신용회복 신청을 하면 원금상환을 최장 2년간 유예하고 상환능력을 확보한 뒤에 8년간 분할 상환토록 했다. 그러나 군복무중인 사병은 현실적으로 즉시 상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기한없이 신청을 계속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사회연대은행, 무담보·무보증 창업자금 대출

    조흥은행 여신기획부 소속 이광재씨와 장정훈씨는 요즘 서울 명동에 있는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라는 낯선 곳에서 특별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이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 기관인 사회연대은행에 파견된 것은 지난 6월. 조흥은행은 사회연대은행과 생계형 신용불량자 400여명에게 55억원 규모의 창업 대출을 하기로 하는 업무 제휴를 하고, 소호(SOHO·영세자영업자) 대출에 관심이 컸던 이들을 이곳에 급파했다. “이제까지 은행들은 대출을 해준 뒤 회수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대출 이후 창업 지원과 사후 관리로 빈곤층의 자력갱생을 돕습니다.”이씨와 장씨는 “제도 금융권의 벽에 막혔던 사람들을 우량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소외계층의 희망으로 사회연대은행이 기존 금융권에 접근할 수 없었던 빈곤층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2년 삼성그룹에서 여성가장 창업 지원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신용불량자 등에게 담보없이 돈을 빌려주고 창업을 지원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일종의 ‘대안금융’이다. 유엔이 정한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해’인 2005년 10월28일 현재 사회연대은행의 기금 규모는 120억 2800만원으로 늘었고, 지원금액은 23억 5300만원에 이른다. 신용불량자, 여성·청년가장, 성매매 피해 여성 등 극빈층 229명이 무담보 대출을 받아 146개 업체를 창업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상환율이 94%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불황 속에서도 폐업하거나 대출금을 떼먹은 업체가 한 곳도 없다. 사채시장에서까지 버림받았던 이들이 재기에 성공해 60∼70%선인 은행권의 상환율을 뛰어 넘는 ‘신용 우수자’가 된 셈이다. 상환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철저한 심사를 통한 재활 의지 파악, 전문적인 창업 노하우 전수, 치밀한 사후 관리라는 ‘3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갈 길은 멀다 특히 한 해 3000억원에 이르는 금융권의 휴면예금을 소액신용대출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인 ‘휴면예금 처리 및 사회공헌기금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사회연대은행의 사업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제도 금융권으로 퍼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몇몇 은행들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금을 기탁하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고려하는 곳은 없다. 창업 지원 및 사후관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노력에 비해 큰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 일각에서 사회연대은행을 특수 금융기관화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사회연대은행 최홍관 사무국장은 “씨티그룹은 소액신용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10년 동안 7500억달러를 빈곤층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금융기관들도 716만명에 이르는 금융 소외자들을 방치할 게 아니라 적극 지원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자살보험금’ 지급 급증

    해마다 자살 인구가 늘면서 ‘자살보험금’의 지급액도 급증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살 예방효과와 함께 보험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자살을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한 ‘자살 면책조항’의 보험금 지급불이행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3대 보험사가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지급한 자살보험금은 306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살보험금은 생명보험이나 일부 종신보험 가입자가 자살했을 때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말한다. 외환위기 이후 생계형 자살이 늘면서 지급액이 2002년 160억원에서 2003년 318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98억원에 달했다.‘생명보험 표준약관’에서 면책기간을 2년으로 잡은 이유는 자살을 위해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2년 정도 지나면 자살충동이 사라진다는 외국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면책기간을 늘리려면 금융감독원이 표준약관의 개정 발의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도 2000년 이전까지 1년이던 자살면책 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가 지난해부터 보험사마다 3년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생각나눔] 과잉진단 남발 ‘1주’차로 운다

    [생각나눔] 과잉진단 남발 ‘1주’차로 운다

    이승희(31·여·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지난달 차를 몰고 집에 가다가 갑자기 끼어든 승합차에 살짝 받혔다. 가벼운 사고여서 부상은 경미했다. 어깨에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을 뿐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입원을 하라.”며 전치 3주짜리 진단서를 끊어줬다. 이씨는 몸에 큰 이상이 없었는데도 1주일 동안 입원해 물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씨가 벌점부과 기준상 ‘중상’에 해당하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는 통에 사고를 낸 운전자는 벌점누적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이씨는 “병원측에서 보험금을 많이 받으려면 가해자가 진단일수를 줄여달라고 부탁해도 절대 들어줘선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40)씨는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 승객 2명을 태우고 강남역으로 가다 뒤에서 오던 화물차와 부딪혔다. 차선을 갑자기 바꾼 김씨의 과실이었다. 승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3명 모두 요추염좌 등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결국 김씨는 한꺼번에 벌점을 45점이나 받아 면허가 정지됐고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김씨는 “골절도 아니고 멍 하나 없이 가볍게 근육이 놀란 상태를 중상으로 보는 것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벌점을 물릴 때 잣대가 되는 ‘중상’과 ‘경상’의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만 병원들의 농간과 일부 피해자의 비양심적 행동 때문에 지나치게 가혹한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교통사고를 내면 ‘운전면허 행정처분 처리지침’에 따라 벌점이 부과된다. 전치 2주까지는 경상이고 3주 이상부터 중상으로 분류된다. 경상이면 피해자 1명당 벌점이 5점이지만 중상이면 3배인 15점으로 늘어난다. 벌점이 40점 이상이면 40일간 면허가 정지되고 1년간 누적벌점이 121점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문제는 의사들의 진단서 발급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 서울에서 10년 이상 정형외과를 운영해온 의사 이모(42)씨는 “전치 3주가 되면 입원이 쉬워 병원 입장에서 이득”이라면서 “골절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끊어줄 수 있는 3주짜리 진단을 발급하는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시내 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사고가 나면 스치기만 해도 전치 3주는 기본”이라면서 “생계를 위해 반드시 차를 몰아야 하는데도 억울하게 면허가 정지되는 안타까운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행 기준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골절상으로 인정되는 전치 4주 정도로 중상의 기준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상 기준의 상향조정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약화시켜 더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시민교통안전협회 김기복 대표는 “사고를 내도 보험처리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상태에서 벌점부과 기준마저 완화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생계형 운전자에 대한 배려라는 명분도 개인의 생명권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제 앞에서는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처벌규정 완화보다 진단서 발급 과정에서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을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영연금 하나쯤 가입을

    민영연금 하나쯤 가입을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현재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인 이른바 ‘베이브 붐’ 세대가 노인이 되면 더 이상 자식에게 기대어 살 수 없음을 의미한다.2018년에는 만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인구의 14%쯤 된다. 이 때문에 요즘 노후를 대비한 재(財)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젊을 때부터 노(老)테크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일시적으로 목돈을 만들던 과거의 재테크는 빛을 잃고 있다. 대신 내집 마련, 자녀의 교육과 결혼자금, 노후대비 자금 등으로 구체적인 장기계획을 세워 이에 맞춰 다양한 투자방법을 뒤섞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50대 중반 이하의 세대는 주식투자에 대해 거부감이 작은 편이다. 비교적 금융 지식도 풍부한 편이다. 이를 활용해 적극적인 ‘노테크’가 필요하다. 노후의 위험을 대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선 적금이나 주식 외에 보험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연금은 필수 준비물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있다고 하지만 민영연금 하나쯤은 가입을 권했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선 월평균 176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50대의 응답평균은 13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30대는 201만원,20대는 194만원,40대는 187만원이었다. ●예금과 연금을 적극 활용 예금은 지출이 필요한 시기에 따라 예금의 만기 시점을 맞추고 이자를 받는 방법 등을 미리 정하는 게 좋다. 생활비는 매월 이자를 받는 상품에, 그 이상의 금액은 만기 때 한꺼번에 이자를 받는 상품에 가입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물론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은행권 상품 중에는 노후대비와 웰빙을 동시에 겨냥한 복합금융상품이 인기다. 국민은행의 ‘KB시니어웰빙통장’은 일반 정기예금 및 적금, 확정금리형 연금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 예금은 500만원 이상, 적금은 월 20만원 이상이다.1대 1 주치의를 통해 건강정보 제공,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서비스를 24시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노후대책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연금보험은 4가지로 구분된다.▲연말에 납입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 제도성 개인연금보험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뒤 비과세 혜택을 받는 일반연금보험 ▲일시에 보험료를 전액 내고 다음달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보험 ▲최근에 인기를 모으는 변액연금보험 등이다. 삼성생명의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연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펀드는 국공채·주식·기업어음(CP) 등에 투자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연 12회까지 펀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수익률이 떨어져도 최저한도의 연금과 사망보험금을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미처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고 아파트 한채 뿐인 가구주에게는 ‘역(逆)모기지론’이 괜찮아 보인다. 이것은 주택을 담보로 맡긴 뒤 매월 일정액의 대출금을 연금식으로 받는 상품이다. 원리금 합계 1억원을 대출받으면 1개월,3개월 등 본인이 지정한 주기에 따라 일정액을 받아 생활비로 충당할 수 있다. 대체로 대출기간이 15년 등으로 제한돼 있고, 대출금액도 한정된 만큼 수령 시점 등을 꼼꼼하게 설계하는 게 현명하다. ●부동산 비중을 줄여라 노테크의 기본은 ▲연금식 상품과 투자형 상품을 잘 섞어 활용하고 ▲절세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며 ▲상속세 절세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생활비 충당을 위해선 즉시연금식 상품에 가입, 매월 입출금식 통장을 통해 받으면 이자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투자를 위한 상품을 고를 때에는 장기간에 걸쳐 안정된 수익을 내는 것이 좋다. 원금보장이 되면서 투자결과에 따라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시장지수연동예금 등도 권할 만하다. 노년층을 위한 대표적인 절세상품이 생계형 저축상품이다.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자산규모를 점차 줄이되 부동산의 비중을 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생계형 信不회복신청 월말마감

    6개월 일정의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대상자들의 신용회복 신청이 여전히 저조하다.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서둘러 신용회복 신청 절차를 밟아야 혜택을 볼 수 있다. 20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3·23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영세자영업자와 청년층을 상대로 신용회복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10일 현재 신청자는 2만 3491명에 그쳤다. 이들 가운데 영세자영업자는 1만 1869명, 청년층은 1만 1622명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친일 3090명 명단공개] 연좌제 아니라지만… 후폭풍 클듯

    [친일 3090명 명단공개] 연좌제 아니라지만… 후폭풍 클듯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한 친일인사 3090명의 명단 발표는 해방 이후 미완의 역사로 남은 친일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해방 직후 반민특위의 친일 규명 활동이 흐지부지되면서 친일 세력이 기득권 세력으로 온존해온 우리 근·현대사에 민족 내부의 과거사를 청산하는 작업에 큰 획을 긋는 일로 평가할 수 있다. ●역사바로세우기의 첫걸음 발표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방응모, 김성수, 이광수, 김활란, 홍난파 등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유명 인사의 일제하 주요 행적인 이른바 ‘친일행적’이 낱낱이 담겨 있다. 편찬위 작업에 참여한 학자들은 일제시대 친일인사들의 행적을 역사에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수 인사가 정규교육과정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항일 운동가’로 알려졌던 역사왜곡도 바로잡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역사바로잡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창씨개명으로 40년대 연구 한계 편찬위는 친일인사 검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해방 이후의 증언과 기록물을 모두 배제했다. 주요 검증 사료는 1905년 을사늑약부터 1945년 광복까지로 제한했다. 문제는 태평양전쟁 강제동원과 징병 등 일제하 친일행위가 극성을 부렸던 40년대에 대한 연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1940년대 들어 거의 모든 친일인사가 창씨개명을 하면서 총독부 등의 공식 기록에는 창씨개명만 남아 있다.1930년대 이후 친일인사의 행적이 상당부분 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기준설정의 모호함 등 논란의 소지 그러나 한 단체가 역사를 평가할 수 있느냐는 기존 사학계의 반발, 기준 설정의 모호함 등은 이번 발표에 따른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 역사관련 연구기관 관계자는 “친일 역사에 대한 일개 단체의 해석일 뿐 학문적인 토론은 좀 더 필요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중앙대 신광영 사회학과 교수는 “발표가 직위 위주로 이뤄져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반민족 행위에 앞장선 행위자에 대한 조사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명단 정리에 참여한 성균관대 서중석 사학과 교수는 “순사와 면서기 등 하위직은 생계형 부역자일 가능성이 높아 친일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미 친일 후손들이 사회 곳곳에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의 찬반논쟁이 팽팽한 것도 이의 방증으로 보인다.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당사자나 유족들의 민·형사상 소송 움직임도 감지된다. ●친일 후손들이 협조해야 우리 역사에 있어서 가장 부끄러운 점은 당사자의 고백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편찬위가 이날 후손에 대한 어떤 연좌제적 공격이나 정략적인 이용을 반대한다고 강한 어조로 밝힌 점도 친일 유족단체의 법적 소송 등 압력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려대 정태헌 사학과 교수는 “한 개인을 단죄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만큼 이제야말로 후손들이 적극 친일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생계위기 서민 1800억 지원

    서울시는 18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 파산위기에 직면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기초생활수급권자 이외의 차상위계층 시민에게 지원한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뉴타운 사업에 5000억원, 자금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인 지하철 9호선 공사에 77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05년 추가경정예산 2조 415억원을 편성, 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올해 총예산규모는 16조 6939억원으로 당초(14조 6524억원)보다 13.9% 늘었다. 추경안에 따르면 사업실패나 질병, 사고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104억원(기존 예산 4억원 포함)을 편성,4인가족 기준 한 가구당 월 45만 7000원을 긴급생계비로 3개월 동안 무상 지원한다. 주택 압류 등으로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있는 1000가구를 재개발임대아파트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가구씩을 공급한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 등 일반인에게 이같은 지원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시는 이와 함께 본청 5급 이상 공무원 300명과 서울사랑 나누미 200명 등 600명을 노숙자 600명과 짝을 이루는 ‘1대1 전담후견인’으로 지정, 상담 지원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 등 생계형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 1000억원을 조성,1만여개 업체에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로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 이명박 시장은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긴급구호에 나섰다.”면서 “정부는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만큼 (현실과) 간극이 있어 지자체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2005추가경정 예산안의 특징은 차상위 계층의 재활을 돕고, 또한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며, 뉴타운 등 중점시책에 탄력을 붙이는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서민 구호를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대상자 선정 등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도 잡음이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다. 선정 시일이 너무 짧은 것도 문제다. ●차상위계층 재활 도우미 우선 ‘틈새 계층’을 위해 추경 10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춰 기존 일반예산 4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12월까지 4인가족 기준 월 45만 7000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긴급생계비는 첫달 신청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입금해준다. 본인이나 친척, 통반장 등의 신청을 받아 동사무소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실태조사를 거친 뒤 자치구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심의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또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가구씩 재개발 임대아파트 1000가구를 확보, 갑작스러운 경제난으로 거리에 나앉게 된 서민들에게 6개월간 제공한다. 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 등 빈곤층을 대상으로 했으나 범위를 넓혔다. 보증금 1300만∼1500만원, 월 임대료 15만원 수준의 재개발 임대아파트를 공공 임대아파트(보증금 200만∼300만원, 월 임대료 3만원) 정도만 받고 빌려준다. 부양자수나 노약자가 많고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노숙자 등 취약층 돕기 노숙자 등 근로능력이 있는 서민들의 긴급 자활 자금으로 244억원이 지원된다. 미취업자, 조건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할 수 있는 긴급지원 대상자, 노숙자 등 2만 1300여명에게 공공근로나 특별취로 등을 통해 일당 2만∼2만 5000원을 준다.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지급해온 ‘하이 서울 장학금’도 올 하반기에는 20%를 늘려 모두 49억원을 지급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보호 대상자, 저소득 모부자 등에 47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노숙자들을 위한 ‘1대1 전담후견인’제도 운영한다.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 등 생계형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무담보로 제공한다. 최고 1000만원까지 연리 4%,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중점 시책에 뒷심 싣기 청계천 복원사업, 뉴타운 건설과 더불어 3대 역점 사업인 대중교통개편에는 1114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로써 올해 대중교통개편 관련 예산은 모두 2948억원으로 늘어났다. 버스업체 재정지원 892억원, 시내버스 구조조정 165억원, 버스 우선처리 시스템 구축 50억원 등이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는 우려를 사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공사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1단계 사업인 김포공항∼강남대로 구간에 77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9호선 건설에는 하반기 총 1594억원이 지원된다. 9월 말 마무리짓는 청계천 복원사업에는 하반기 63억원이 추가 투입돼 당초 예상했던 3649억원에 비해 7.7% 늘어난 3930억원이 됐다. 뉴타운 사업에는 뚝섬 상업용지 매각으로 조성된 1조 1262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 돈은 사업주체인 SH공사에 대한 융자지원형식이지만 뉴타운 부지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에 쓰인다. 이밖에 지하철 부채상환 3405억원, 전동차 내장재 교체 569억원,3호선 연장 135억원, 강북 영어체험마을 조성 194억원이 추경에 편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사면권 남발 막을 장치 필요하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광복 60주년 대사면은 국민화합을 위한 결단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빛을 다시 찾은 날을 기리는 차원에서 422만명의 각종 사범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조치라고 보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단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나 벌점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도로교통법위반 사범이나 생계형 서민범죄 일반형사범 등의 결격사유를 풀어줘 더불어 뛸 수 있도록 혜택을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선거자금의 모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대거 사면 대상에 끼워넣음에 따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더욱이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의 경우, 대선자금 사건과는 상관없이 뇌물죄가 대법원으로부터 인정됐는 데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법의 형평성에 비추어 납득할 만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 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홍업·홍걸씨 등에 대한 사면 역시 정치적인 계산이라는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가 헌법에 보장돼 있지만 왕권시대의 은전을 베풀 듯 마구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 법의 존엄성을 준수하는 법치 국가라는 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법의 테두리에서 성실히 생활하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제 사면권 남발에 대한 정략적인 논쟁을 접고 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사면권을 제한하는 거름 장치를 마련하는 데 여야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 422만명 특사·복권

    정부는 8·15 광복 60주년을 맞아 불법 대선자금 사건 관련 정치인들을 포함, 모두 422만명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사에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과 이상수 전 의원, 서영훈 전 민주당총재, 이회창 후보측의 김영일·최돈웅·신경식 전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 등 각 정당 공식 선거조직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포함됐다. 하나로국민연합 대선후보였던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채권을 받은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 등도 사면복권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두 아들 홍업·홍걸씨는 사면 대상에 올랐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상고심이 끝나지 않아 제외됐다. 안희정·여택수·최도술씨 등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사들도 대상에서 배제됐다. 한나라당 서청원 전 의원도 추징금(12억원)을 완납하지 않아 빠졌다. 이밖에 도로교통법상 벌점 및 운전면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운전자 420만 7152명, 생계형 범죄 위주의 일반 형사범 1만 2184명, 공안사범 및 선거사범 1909명 등이 이번 특사의 혜택을 입게 됐다. 공안사범 중에는 최승환 한총련 9기 의장 등 한총련 관련자 204명과 문규현 신부, 이종린 전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등이 포함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정부가 12일 발표한 광복 60주년 경축 특별사면은 수혜자가 422만여명에 이르는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다. 정부는 국민대화합과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생계형 서민범죄자와 한총련 등 국보법 위반사범을 비롯한 공안 및 선거사범도 대거 사면했다. 하지만 이번 사면에는 2002년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과 뇌물을 주고받거나 개인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인사들도 포함돼 빈축을 사고 있다. ●“판결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지난 5월 석탄일을 맞아 가석방된 김영일 전 한나라당 의원과 서정우 전 선대위 법률고문 등은 예상대로 사면됐으나 형집행면제 처분을 받아 선거에는 당분간 나설 수 없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씨는 특별복권됐다. 최씨뿐 아니라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을 담당했던 인사들도 줄줄이 복권됐다.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은 형집행이 면제됐다. 정 전 고문은 뇌물죄가 확정됐고 지난 5월2일 형집행정지 등으로 실제로 복역한 것은 형기의 3분의1도 안 되는 약 1년4개월에 불과해 사면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 정부가 ‘개국공신’인 정 전 고문의 은혜를 갚기 위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수 전 의원도 형선고실효로 사면됐다. 이로써 지난 석탄일 사면된 경제인들을 포함해 대선자금 관련 정치ㆍ경제인들은 모두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또 이번 특사 명단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수뢰죄를 선고받은 부패사범도 포함돼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의심케 했다. ●남은 사람들은 개인비리로 유죄가 인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홍업·홍걸씨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사면돼 최근 안기부 도청사건으로 불편해진 DJ와 관계 개선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대상 선정 과정에서부터 빠진 것에 대해 현 정부가 YS와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사면권 남발’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는 안희정씨 등 대통령 측근들을 제외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항소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면복권을 기대했으나 추징금을 내지 않은 탓에 수포로 돌아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할아버지도 HSK 합격

    할아버지도 HSK 합격

    반드시 학원까지 가야만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네 주민자치센터에서 월 1만∼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자격증을 딸 수도 있다. 생계형 자격증부터 학습이나 취미를 위한 자격증까지 다양하다. ●도배사 자격증 따서 돈벌어요 강북구 미아6·7동 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 ‘사랑의 도배교실’은 시내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도배사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명의 수강생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에도 7명이 합격했다. 일반 학원은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미아6·7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1만 5000원(4개월 과정)만 내면 된다. 합격자들은 무려 3시간동안 실기시험을 치르는 도배사 시험의 특성상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베니어판으로 둘러싸인 실습장에서 훈련을 받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 과정 틈틈이 독거 노인집을 찾아 무료로 도배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미아6·7동 김영진 동장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특성상 여성들이 자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려고 했다.”면서 “도배사는 꾸준히 하면 월 2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차별도 없어 여성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자치센터는 중국정부가 공인한 HSK(중국 한어수평고시·漢語水平考試) 합격생을 배출했다.HSK는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인 중국어 공인시험이다. 중국어회화반 수강생들은 6개월 이상 꾸준히 수업을 들은 사람들로 지난 3월 이지훈(31)씨가 2급에, 이연숙(45)씨와 김학찬(63)씨가 3급에 합격했다. 중국어 회화 교실 오현미 강사는 “중국어 2·3급 자격증은 초급이기는 하지만 자연계열 대학 본과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서 “앞으로는 4·5급 중급을 목표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천 따지∼” 영등포구 문래1동이 운영하는 ‘수지침 교실’에서는 최근 손윤임(65)씨가 고려수지침학회가 주관한 수지침 요법 자격증을 땄다. 손에 있는 345개의 지점에 약한 자극을 줘서 전신의 질병을 예방관리 치료하는 요법을 배운다. 정식 자격증 대비반은 아니지만 건강을 중요시하는 50·60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자열풍을 타고 한자자격증 대비반도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다. 중구 황학동·신당2동 주민자치센터는 올 여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자공부방을 개설했다. 한국어문회 주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6·7급 과정에 대비한 것이다. 황학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3개월 과정의 코스가 아직 끝나지 않아 시험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한자에 약한 초등학생들에게 서당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장애인 창업·세제지원 확대

    장애인 창업 및 기업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2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이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그동안 장애인 정책은 생계와 의료·교육 등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생계형 지원방안이나 취업 지원책이 대부분으로, 창업이나 경영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시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소기업정책의 대상에 ‘장애인 기업’을 포함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예상되고 생계형 자영업이 대부분인 창업형태도 보다 다양화할 전망이다. 법안은 우선 정부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 창업을 촉진하는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해야 하고, 특히 중소기업청은 매년 초 장애인 기업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상이자 등이다. 중소기업청내 장애인기업활동촉진위원회가 설립돼 기본 계획 및 주요사안을 심의하고 관계부처간 조정도 맡는다. 2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한국장애경제인협회도 설립된다. 자금 및 세제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창업 자금뿐 아니라 중소기업 자금 지원시 우대되고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한 세제 및 국·공유재산과 시설의 무상대부도 가능하다. 그러나 쟁점인 장애인 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유지 등 단체수의계약 폐지에 따른 대책은 협의과정에서 빠졌다. 김흥빈 창업벤처정책과장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법 시행에 앞서 실태조사 및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은 145만명에 이르나 장애인 사업체는 19만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자영업 형태의 영세기업으로 조사됐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불신 받는 신용회복기구

    불신 받는 신용회복기구

    신용회복위원회와 배드뱅크 등 신용회복기구들이 ‘불신’을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 기관은 신용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채권단의 ‘대리인’에 불과하다.”고 몰아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공제회(이사장 이창복)가 전국적인 신용불량자 조직을 만들어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제회는 첫번째 사업으로 ‘신용회복 119사업단’을 꾸려 지난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신불자를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쏟아지는 가장 큰 비판은 “왜 신용회복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사람들의 숫자를 발표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 신용불량자는 여전히 400만명에 이르는데도 신용회복 신청자 수가 갈수록 주는 것도 신용회복위의 ‘효용’을 의심케 한다.24일 신용회복위에 따르면 신용회복신청자는 지난 4월 2만 3253명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5월에 1만 9368명으로 준 데 이어 6월에는 1만 7176명으로 또다시 감소했다. ●“신용회복 탈락률 공개하라” 신용회복위원회는 매월 신용회복신청자 추이만 발표할 뿐 연체자나 3회 이상 연체로 회복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사람들, 신용회복에 성공한 사람들의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구한 해석을 낳을 통계는 발표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이선근 본부장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신불자 채무조정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살피려면 실체적인 통계가 꼭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신용회복위는 국정감사의 피감기관도 아니어서 아무도 자료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가 문제? 신용회복위원회가가 지난 3월부터 6개월 일정으로 펼치고 있는 ‘생계형 신불자 대책’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시행 기간의 절반이 지났지만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대상자의 2.5%인 3900여명만이 신용회복을 신청했다. 청년층 신불자도 4500여명만 신청해 대상자의 6.7%에 그치고 있다. 저조한 이유에 대해 신용회복위는 “더 나은 조건의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공제회와 민주노동당 등은 “신용회복위원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이 생계형 신불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신불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몰고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배드뱅크 연체율도 논란 자산관리공사(CAMCO)가 운영하는 1차 배드뱅크 ‘한마음금융’과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도 불신을 받는다. 한마음금융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2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합계 5000만원 이하의 채무가 있는 신불자들로부터 채무조정 신청을 받았고,12월부터 원리금 상환을 받기 시작했다. 자산관리공사가 민노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원금을 갚아야 하는 참가자 15만 9722명 중 첫달에 4만 4273명이 연체했고,3월에 6만 6338명,5월에 8만 933명이 연체하는 등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3개월 이상 연체로 중도탈락한 신불자도 5월말 현재 2만 4190명에 이른다.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을 4∼5%의 싼 가격으로 사들인 뒤 22개 신용정보회사가 추심을 맡는 형식으로 설립된 희망모아 역시 대상자 126만명 가운데 7만 4000여명만이 채무조정을 신청,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채무상태가 열악한 신불자들의 연체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연체율이나 신청자수만으로 배드뱅크의 효용을 따지는 것은 무리”라고 항변했다. 이어 “연체율이나 탈락률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용회복 119 사업단’ 박홍렬 단장은 “신용회복위원회나 배드뱅크는 금융회사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채권추심업체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신불자 정책 방향을 채무자 위주로 전환해야 하며, 무료법률 지원을 통한 법원 파산 등의 공적 회생 제도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선심성 사면 사태 우려된다

    8·15사면 대상을 두고 여권에서 무분별한 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특별사면 400만명, 일반사면 250만명 등 모두 650만명 규모의 대사면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나서더니 이틀 뒤에는 화물 과다적재 전과를 가진 화물차주 25만명의 전과말소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에는 단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7만여명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여당 간부라는 이들이 제 호주머니에서 물건 꺼내주듯 사면을 놓고 마구 인심을 써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특히 음주운전자를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발상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음주운전은 정부·여당이 사면 기준으로 제시한 생계형 범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범죄행위이다. 게다가 경찰이 이달 초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875명이나 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3.3%를 차지했다. 따라서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할 터이다. 그런데 오히려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나서니 열린우리당이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경제난에 시달리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의 사면은 바람직하며 그 대상은 단순과실범·행정법규 위반사범에 국한해야 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여권은 불법 대선자금 연루자 등 비리 정치인들을 풀어주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해 무리수를 두고 있고, 그 결과 음주운전·뺑소니 사범조차도 덩달아 사면시켜 달라고 나서는 것이다. 정부·여당은 하루빨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사면 범위를 정해 이같은 혼란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글로벌 엘리트 펀드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8일부터 ‘글로벌 엘리트 펀드’를 출시해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모집한다. 투자기간이 3년인 상품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IBM,ING, 듀폰, 삼성전자, 펩시 등 초우량기업 20개 종목에 분산된 바스켓의 성과에 따른 수익이 매년 반영되며 투자원금의 95.1%가 보존된다. 또한 글로벌 엘리트의 바스켓 수익과 상관없이 최소한 1.7%의 쿠폰은 매년 확보되며 바스켓의 수익이 1.7% 이상이면 최대 14.99% 한도에서 수익이 확보된다.●무배당 삼성슈퍼 보험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하나의 상품으로 모든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 통합보험이다.2003년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올해 5월말까지 신계약건수 20만 45건, 신계약보험료 307억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질병관련 담보 37종, 자동차관련 담보 26종, 화재 배상책임관련 담보 12종 등 모두 75개의 보장성 담보로 구성됐다.●미래에셋 변액유니버셜보험탁월한 자산운용능력을 선보여 온 미래에셋의 투자기법을 변액유니버셜보험에 접목시킨 미래에셋생명의 첫 작품이다. 보험의 본질적 기능인 위험 보장에 투자 기능을 결합했다. 이달부터 판매되고 있다. 주식성장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 단기채권형, 인덱스혼합형, 아시아태평양주식혼합형 등 7종류의 펀드가 있다.●봉쥬르 유럽배당 주식투자신탁1호 조흥은행은 19일 유럽지역의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 등에 직접 투자하는 ‘봉쥬르 유럽배당 주식투자신탁 1호’의 판매에 들어갔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투자기간 3년 이상의 적립식 투자상품으로 생계형 및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투자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유럽 배당주식에,40% 이하를 국내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예스 레저피아 예·적금외환은행은 휴가철을 맞아 ‘예스 레저피아 예·적금’의 상품 내용을 개선하고 부가서비스를 대폭 보강했다. 적금은 적립 횟수를 기존 1일 1회 1000만원 이내에서 1일 5회 1000만원 이내로, 분할해지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각각 늘렸다. 예금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이다.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포츠활동시 사망 및 상해, 후유장애, 휴일교통상해, 식중독 위로금 등 다양한 무료 레저상해보험혜택이 제공된다.●교보 맞춤특약교보자동차보험은 법률비용서비스 특약, 형제·자매가 운전중 사고시에도 보상처리가 되는 플러스가족한정특약, 사망 등 운전자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운전자보험특약 등 다양한 특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만48세 이상 연령한정특약’은 그동안 ‘만26세’를 기준으로 한 것에서 과감히 탈피,40대 후반 이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용상품이다. 또 ‘50플러스특약’은 만48세 이상의 피보험자와 배우자가 피보험자동차 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 건강회복지원금과 물리치료지원금, 간병지원금, 요양시설이용지원금을 지급한다.●비자 인피니트 출시비자카드가 19일 연회비 50만∼100만원의 고급형 신용카드 ‘인피니트’를 내놨다.‘VVIP(최상위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인피니트는 카드사가 우량 고객을 선정해 발급한다. 국내 5개 지정 골프장을 주중 이용할 때 월 1회 그린피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해외는 일본 전역 83개 골프장에서 연중 횟수 제한없이 그린피가 면제된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날 ‘현대 비자인피니트’를 내놓았다.
  • 모두 특별사면 검토

    광복 60주년인 8·15 광복절을 맞아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대사면 검토에 들어간 청와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19일 “이르면 21일쯤 사면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일반·특별사면의 형식과 규모로 모아진다. 청와대는 열린우리당이 건의한 일반사면 대상자의 상당수를 특별사면에 포함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핵심관계자는 “국민대통합이라는 취지에 비춰 볼 때 특별사면이냐, 일반사면이냐의 형식보다는 폭과 규모가 얼마나 될 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선자금 관련자, 노무현 대통령 측근 등이 포함될지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정대철·이상수 전 의원과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 측근의 특별사면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인 서청원·김영일·최돈웅 전 의원, 서정우 변호사 등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청와대는 이들의 특사 포함 여부를 놓고 국민여론을 의식해 명단발표 직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난 속에 발생한 생계형 범죄 또는 중소기업 부도 등으로 인한 경제사범은 물론 운전면허 벌점 삭제 등 행정처분 면제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형사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적 의미의 특별사면 외에 행정처분 면제 사면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몇백만명이 될 수 있다.”면서 “일반사면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면 대상이 줄어든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이 건의한 675만여명의 사면 대상자 가운데 사면하려는 대상을 정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국민 통합과 화합이라는 취지에 맞춰 기준을 정하고 대상을 선별한다는 게 사면대상 선정 기준이라는 얘기다. 일반사면 대상자를 특별사면에 포함하는 방안은 8·15 이전에 임시국회 개회가 어렵다는 현실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일반사면자를 특별사면에 대거 포함시킬 경우 여야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야당의 반발을 초래할 공산이 많다.그래서 일반사면 대상자 가운데 특별사면에 포함될 수 없는 향토예비군법 위반자 등에 대해서는 사면의 원칙만 밝힌 뒤 여야 동의를 거쳐 연말쯤에 단행되는 단계 사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중대선거구제는 대통령제에 안맞아”

    “중대선거구제는 대통령제에 안맞아”

    “생계형 등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이 실세들의 부정부패라든가 비리를 다 덮으려는 것은 사법권 침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8·15 사면’의 기준을 제시하며 여권의 ‘정략적 의도’에 쐐기를 박았다.19일 취임 한 돌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박 대표는 이날 1년 동안 ‘한나라당호(號)’를 이끌어 온 소회와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천막당사’로 상징되는 특유의 저력에 대한 당당함이 묻어났다. ●‘연정´발언 자청… 거부의사 분명히 해 특히 여권이 ‘연정’과 관련해 선거구제 개편을 제안한 데 대해 ‘단호한 거부’ 의지를 부각시켰다. 간담회 말미에 이와 관련한 질문이 안 나오자 “묻지 않으니 제가 얘기하겠다.”며 ‘준비된 발언’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먼저 “중대선거구제로 지역구도를 깨겠다는 것은 얼토당토않다.”며 “지역구도 타파는 국민을 잘살게 하는 정책으로 투표를 하게 될 때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박 대표는 전날에도 “중대선거구제는 타이완, 일본도 부작용 때문에 포기한 제도”라며 “대통령제는 양당제와 소선거구제가, 내각제에는 다당제 및 중대선거구제가 조합이 되는 만큼 대통령제 아래서 중대선거구제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통령제·중임제 다음 선거에라도 도입돼야”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에 대한 소신도 거듭 밝히면서 시기와 관련,“당에서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선거에서라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부동산과 남북문제에 대한 정책공조를 제의한 데 대해 “정책이라는 것은 서로 적당히 섞여서 이게 뭔지 모르게 나와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어 “북핵 문제도 한나라당의 분명한 안이 있고 부동산 대책도 20일 부동산 특위에서 정식 발표할 것”이라면서 ‘정책 공조’와 국정 협조’는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성인 1인 1주택 소유 제한’ 등과 관련해 그는 “의원에게 100% 자유를 주기에 당론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당 정체성과 헌법 가치에 어긋나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맹형규 정책위의장, 김무성 사무총장,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 장윤석 법률지원단장, 나경원 공보담당 원내부대표 등이 배석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종수 구혜영기자 vielee@seoul.co.kr
  • 靑 “8·15사면 결정된건 아니고…”

    열린우리당이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한 ‘광복절 650만명 대사면’ 방안이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대통령 측근이나 여권 인사들에 대한 ‘끼워 넣기’ 사면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배기선 사무총장은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고 있는 마당에 모두 털고 새출발하자는 것”이라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청와대는 ‘특별사면 수용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여당의 건의를 받고 나서….”라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전환했다.●당·청 사면 엇박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선출된 이후 줄기차게 제안해 온 ‘8·15사면’에 대해 청와대는 전날 ‘여당의 사면 건의 수용’ 의사를 밝혔다가 하루 만에 뒷걸음질쳤다. 청와대 최인호 부대변인은 이날 사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바로 전날 익명의 고위 관계자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일반사면 대신 대통령의 재량으로 단행되는 특별사면 형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밝혔다.김만수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 브리핑에서 “국민 화합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사면실시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했었다.●한나라 “대통령 측근·여권인사 끼워넣기 반대” 한나라당은 “바닥에 떨어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사면권을 갖고 실세의 어떤 부정한 것을 봐주려는 것이면 반대한다.”면서 “우리 당도 가슴 아픈 분들이 있지만 사면문제는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특히 “대통령이 자꾸 이것(사면권)을 남발하면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입법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사면은 목적에 맞게 해야 한다.”면서 정략적인 의도를 경계했다. 대통령의 측근이나 여권 인사들, 권력형 비리사범 등을 ‘끼워 넣기’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국민 고통 해소 및 경제 활성화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경제난 속에서 발생한 생계형 범죄, 기업 부도 등 경제관련 사범의 사면에 대해 수긍한다는 입장이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무법적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한 뒤 김영일 전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인사들이 사면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 분들께 죄송하고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김 전 총장도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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