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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생계형 영세 체납자 371명 구제

    서울 강남구가 생계형 체납자 371명의 처분을 중지하고, 총 406건의 압류재산(부동산 116건, 차량 290건)을 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구제된 체납액은 총 21억 7800만원에 이른다. 강남구는 실질적인 징수 효과가 없는 압류재산 3671건에 대해 일제 조사하고, 지난달 21일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납처분 중지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중지 대상 재산은 ▲평가가액이 100만원 미만이거나 공매 처분이 반려돼 매각이 불가능한 부동산 ▲연식이 20년 이상 됐거나 체납자 지분이 5% 이하로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자동차 등이다. 압류재산은 구 홈페이지에 1개월간 공고되며, 이달에 압류가 해제될 예정이다. 압류 해제 후 다른 재산이 없는 체납자는 5년의 소멸시효가 진행되며, 이 시효가 만료되면 체납 세금에 대한 징수권이 소멸된다. 다만 구는 5년 동안 해당 체납자의 부동산 및 기타 재산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재산이 새로 확인될 경우 즉시 압류 조치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세 체납자의 실질적인 납부 능력을 면밀히 조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등 경제 회생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새벽출근 더 이상 불편하지 않아야”

    김성준 서울시의원 “새벽출근 더 이상 불편하지 않아야”

    서울시의회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선거구)은 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 교통실을 대상으로 서울 지하철 첫차 운행 시간 조정을 제안, 서울시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새벽에 출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하철 첫 차 운행 시간을 약30분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역할을 자처해왔으나, 새벽 출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교통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새벽 5시경 출발하는 첫차를 기다리는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하철 첫차 운행 시간을 약 30분 앞당기고, 대신 막차 시간을 30분 일찍 종료하는 방식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도울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남 지역으로 출근하는 고층 빌딩 청소 노동자 등 생계형 시민들을 위한 교통편의를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일부 노선에 대한 첫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을 밝혔으며, 다만 타 교통기관과의 협조와 정비 시간 확보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교통실장 역시 새벽 자율주행버스와 같은 대체 교통수단을 통해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지하철 첫차 시간을 조정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교통 정책은 시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의 교통 시스템이 더욱 유연하고 공공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서울시 교통 정책이 시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교통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유공자 ‘붕어빵’ 팔다…미신고 영업, “생계형 범죄” 감형

    국가유공자 ‘붕어빵’ 팔다…미신고 영업, “생계형 범죄” 감형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붕어빵 등을 판매한 70대 국가유공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박상준)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8)씨에게 “A씨는 1차 적발에도 미신고 영업을 계속하고 동종 범죄로 한 차례 벌금 전력이 있지만 상이 경군 국가유공자로 잘못을 반성하고 생계형 범죄로 보인다”며 150만원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1월 6일부터 이듬해 11월 8일까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조립식 패널 구조물을 설치한 뒤 조리대 등 장비를 갖추고 붕어빵과 어묵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심에서 150만원이 선고되자 “공소장에 기재된 미신고 영업기간 중 일부는 영업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2년 3월 28일~10월 16일 사이는 A씨가 영업하지 않아 무죄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 엑셀 밟아도 제한속도 이상 못 달리는 장치…다음달부터 생계형 고령운전자에 시범운영

    엑셀 밟아도 제한속도 이상 못 달리는 장치…다음달부터 생계형 고령운전자에 시범운영

    경찰이 내년까지 생계형 고령 운전자에게 1000여대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지급한다. 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청은 5일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위해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비율이 높은 군 단위 지역 5곳을 선정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약 250개를 먼저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약 1000개를 지급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과도하게 밟는 경우 제어하는 장치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치는 ▲시속 15㎞ 이내 주행 중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 ▲도로별 제한속도 이상 가속 방지 ▲1분당 엔진 회전수 4000rpm 이상 가속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더라도 제한속도 이상 달리기 어렵고, 천천히 주행하다 빠르게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경찰은 시범 운영 지역을 대상으로 사고 감소율 등을 분석해 향후 정책 대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예산 4억원을 지원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 참여 대상자 모집과 효과 분석을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을 포기할 수 없는 생계형 고령 운전자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없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29일 원내대표단과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시의원인 이종환 부의장, 김용호 의원, 소영철 의원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으로부터 2025년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보고받고 생계형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의 어려운 상황을 논의하며, 소상공인 또한 ‘사회적 약자’로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종환 부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문제로 높은 인건비를 꼽으며, 다양한 지원도 좋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했고, 김용호 의원은 현장에 있는 소상공인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금 등의 검토를 요청했다. 소영철 의원은 현재의 다수의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것은 많은 사회적비용을 낭비하는 구조임을 지적하고, 향후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의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긴급 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 정책, 각종 수수료 등 부담 완화 정책 등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한편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소상공인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확인하고 관심을 이어나갈 것임”을 약속하며 “향후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를 위한 오늘과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내 생애 마지막 일자리 정책

    [데스크 시각] 내 생애 마지막 일자리 정책

    초등학생 장래희망에서 대학생 취업 준비까지, 우리는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생애 첫 취업을 향한 긴 레이스를 달린다. 마치 ‘좋은 첫 직장을 얻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를 믿는 것처럼 우리 사회는 여전히 첫 직장에 특별한 서사를 부여한다. 일자리 정책 역시 생애 첫 직장에 부여된 서사를 한껏 존중하듯 설계돼 있다. 20대 중후반 청년과 직업을 매칭하는 데 일자리 정책의 초점이 주로 맞춰져 있다. 대졸 실업을 줄이는 일을 고용정책의 큰 축으로 삼고 이 정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육·주택·금융정책 특례를 만드는 식이다. 이후 결혼, 출산, 정년퇴직 상황에 대응하는 정책 역시 생애 주된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목표를 맞추고 있다. 정책 간 관계를 우리 몸의 뼈에 비유하자면 생애 주된 일자리를 척추뼈로 삼고 이 척추뼈가 흔들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갈비뼈와 같은 용도로 교육·주택·금융·저출산 정책을 설계하는 듯하다. 문제는 지금 다들 허리가 휠 지경, 즉 척추뼈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데 있다. 번듯하게 생애 첫 일자리를 갖는 게 여전히 중요할 뿐 아니라 설령 남들이 부러워할 법한 첫 일자리를 갖게 된 경우에도 그것이 삶의 마지막 단계까지를 지탱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정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애주기에 맞춘 보편적 정책이 부족하다. 일의 세계에서 밀려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년 일자리 정책을 취급하는 양태가 문제란 뜻이다.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보편적 현상을 외면한 채 생계유지가 어려운 지경이라는 소득·자산 증명이 있을 때에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 경력단절여성과 같이 복합위기에 처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기에 중장년 대다수는 일자리 정책의 부재를 체감한다. 정책 후순위라는 건 진단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린다는 말과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청년층의 과도한 스팩 경쟁, 노인 빈곤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비해 40대와 50대 세대 내에서 소득 격차가 얼마나 커지는 중인지에 대한 실태 파악 노력은 적다. 경제활동의 주축인 이 시기에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커지고, 세대 내 소득에 따라 부채의 질이 투자용과 생계형으로 갈리고, 직업·직장 형태에 따라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만 이런 일들 모두 정책 대상보다는 개인의 과업으로 취급된다. 실은 중장년층 세대 내 소득 격차가 청년층 스팩 경쟁과 노인 빈곤, 양쪽의 원인일지 모를 일이다. 첫 일자리 이후의 일을 진단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 시기 각자의 직업관은 질적인 변화를 겪는다. 나는 몰아쳐서 생각하는 사람이었는지 쉼표가 있어야 생각이 떠오르는 사람이었는지, 스트레스를 스스로에게 푸는지 남 탓을 하는지, 심지어 체력이 좋은지 아닌지까지는 생애 첫 일자리까지 경주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된 이후부터 파악된다. 이 과정을 정책 없이 각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벤자민 버튼’처럼 거꾸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생애 첫 일자리에 집중 투입해 온 정책 역량을 생애 마지막 일자리로 슬쩍 옮겨 보기다. 첫 일자리는 번듯해야 한다는 획일적 인식과 다르게 마지막 일자리에 대한 바람은 모두 다르다. 사랑받는 노인이 되고 싶다면 공익을 추구할 테고, 젊음의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청년들과 어울리는 일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종일 근무하면 체력적으로 힘드니 하루 4시간 동안 몰입하는 일을 찾겠다고 현실과 타협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나이 들어서도 야망이 사그라들지 않아 대통령을 마지막 일자리로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마지막 일자리에 대한 상상이라면 대통령이 아니라 그 너머, 퇴임해서도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겠다. 저마다의 일을 꿈꾸는 각자에게 사회적 지지와 지원이 이뤄지는 일자리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 홍희경 기획취재부 부장
  • 결혼 5년만에 파경 26세 女아이돌… 세 아이 양육권 포기한 심경 고백

    결혼 5년만에 파경 26세 女아이돌… 세 아이 양육권 포기한 심경 고백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가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오는 22일 방영되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율희가 생애 첫 독립 공간을 공개하며 씩씩하게 인생 2막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과 2018년 결혼해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타이틀로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율희는 5년 만에 파경을 알린 바 있다. 아직 20대의 나이에 다시 혼자가 된 율희는 이날 방송에서 눈을 뜨자마자 소셜미디어(SNS) 사진 업로드로 아침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휴대전화를 한시도 손에 놓지 않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생계형 인플루언서’로서의 하루를 공개한다. 율희는 이혼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해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율희는 방송에서 “오직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한 진심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 [단독]보험사, 보험사기 수사 의뢰해도 환수 금액은 저조…12%대 수준

    [단독]보험사, 보험사기 수사 의뢰해도 환수 금액은 저조…12%대 수준

    보험사가 수사기관에 의뢰한 보험사기 금액 중 환수받는 규모가 1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로 의심돼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받고자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만 제대로 되찾는 경우는 드문 셈이다. 보험사가 환수받지 못한 금액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처리돼 결국 정상적인 보험소비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2020~2023년) 손해보험사가 수사기관에 의뢰한 보험사기 혐의 금액 6112억원 중 환수한 보험금은 787억원으로 12.9% 수준에 불과했다. 생명보험사도 1172억원 중 12.6% 수준인 148억원을 환수하는 데 그쳤다. 보험회사는 사고가 발생해 보상 청구가 접수되면 일차적으로 사고의 원인 또는 사실관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손해액을 결정하거나 해당 보상 청구 건에 대한 회사의 면책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회사 내 특수조사팀(SIU)의 현장 조사가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음에도 혐의자가 인정하지 않거나 범죄 정황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경우 수사기관과 협업하거나 기관에 의뢰를 한다. 다만 환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실질적인 환수 금액도 낮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하는 경우에는 판결까지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더군다나 생계형 보험사기의 경우, 행위자가 변제 능력이 없어 금액을 돌려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보험회사가 산출한 사기 피해금액에 비해 수사기관이 판단한 피해금액이 일반적으로 적다는 점도 낮은 환수비율에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가 범죄로 추정한 금액은 최종 확정 과정에서 줄어들게 된다”며 “범죄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고의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엄격하게 입증자료를 점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더라도 환급받는 규모가 적다보니 아예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정문 의원은 “보험사가 보험사기를 인지한 후에도 보험금 부지급 등 자체 종결처리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매년 증가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서점업·LPG 소매업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재지정

    서점업·LPG 소매업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재지정

    서적·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서점업)과 LPG 연료 소매업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재지정돼 보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생계형 적합 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점업과 LPG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생계형 적합 업종은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 등은 5년간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위원회는 두 업종에 대해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안정적 보호 필요성, 산업 경쟁력 및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지정기간은 2029년까지다. 서점업은 학습참고서를 주로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 신규 출점 매장의 초·중·고 학습참고서 판매 제한 기간은 유지하면서 대기업은 총량 내에서 신규 출점은 허용하고 이전 출점 요건을 완화했다. 서점업은 2019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대기업 등이 참여한 온라인 서점은 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서점은 소상공인 비중이 크고 영세성이 심화했다. LPG 연료 소매업은 지역 밀착형 노동 집약 사업으로 소상공인 비중이 크고 도시가스 보급 확산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 진출 사례가 있어 예방적 보호가 필요해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LPG 연료 소매업은 50kg 이하의 용기를 판매하며, 가정용·상업용(요식업용 등)으로 보호 대상이 한정된다. 생계형 적합 업종은 현재 자판기 운영업·두부 제조업·국수 제조업 등 11개로, 위원회는 서점업·LPG 연료 소매업을 시작으로 만료 일자가 도래하는 업종에 대해 차례대로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 ‘더’ 더러운 돈 손대다 탈난 형사들…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영화잡설]

    ‘더’ 더러운 돈 손대다 탈난 형사들…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영화잡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라니. 참 직설적인 제목입니다. 뭔가 교훈적인 느낌도 나고요. 더러운 돈은 무엇이고, 누가 손을 댔고, 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는 17일 개봉하는 김민수 감독의 영화는 제목부터 궁금증을 부릅니다. 영화는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하는 생계형 형사 명득(정우 분)과 동혁(김대명 분)의 이야기입니다. 둘은 구역 내 업소를 돌며 ‘더러운 돈’을 받는 비리 형사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거액의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 범죄 조직이 돈을 수거해 정기적으로 배를 통해 본국의 조직으로 보낸다는 내용입니다. 마침 주택가에서 벌어진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명득이 관련 정보가 담긴 메모리 카드를 얻었습니다. 두 형사는 이내 ‘더 더러운’ 돈을 훔치기로 합니다. 형사들이 돈에 눈이 멀어 범죄를 저지르는 소재는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예컨대 범죄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형사의 모습은 영화 ‘투캅스’에서도 유명하지요. 형사가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 내부 조사를 받고, 범인인 형사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쓰는 줄거리는 고 이선균 배우, 조진웅 배우 주연 영화 ‘끝까지 간다’(2023)와 유사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풍기는 영화가 차별화를 꾀한 부분은 명득과 동혁의 사연입니다. 명득은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 출신 동혁은 명득을 진짜 형처럼 따릅니다. 물론 수천만 원의 도박 빚도 있어 쪼들리고 있고요. 소소하게 푼돈 챙기는 게 부업인 이들 형사는 결정적인 선은 넘지 않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딸의 상태가 악화하자 명득은 범죄를 결심합니다. 명득을 맡은 정우 배우의 신파를 넘지 않으면서도 절절한 연기, 명득을 이해하는 동혁의 모습을 충실하게 그려낸 김대명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갈까요. ‘비리’ 수준이었던 이들의 행동은 결국 ‘범죄’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점점 허술함을 드러냅니다. 이들은 동혁의 아는 동생 하나를 데리고, 파출소 내 엽총을 훔칩니다. 그리고 복면을 쓰고 부둣가로 향합니다. “총을 쓸 일이 없을 것”이라던 명득의 말과 달리 현장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지고, 잠복하던 광수대 형사가 죽어버립니다. 감독은 지난 10일 기자시사회에서 “영화 제목을 너무 직접적으로 지었는데, 직설적인 만큼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이 있는 제목”이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목처럼 결말도 분명하고 시원하게 짓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과정도 결말도 분명하고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명득은 딸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이인데, 그런 각오에 비해 계획은 엉성합니다. 동혁이 고아원 동기였던 친구에게서 정보를 받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장면도 너무 논리가 빈약하고요. ‘저러면 안 될 텐데’ 싶어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여기에 광수대 형사가 죽으면서 명득과 악연으로 얽힌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 분)이 수사 책임자로 파견되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기존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짐작하게 됩니다. 결국 영화는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눈살을 찌푸리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치밀한 설계와 실수, 그리고 반전 등 범죄영화 특유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채 떨떠름하게 끝맺습니다. 그나마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들이 맛을 제대로 살립니다. 명득과 동혁을 몰아붙이는 백수장·유태오·정해균 배우 등 중국 조폭 3인방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후덜덜’ 합니다. 이번 영화는 김 감독 데뷔작으로, 6년 전 제작했다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고, 이어 개봉까지 하게 됐습니다. 김 감독은 기자시사회에서 “사람들이 살면서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순간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쫓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선택들, 혹은 그들이 만났다 헤어지는 이야기의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들이 전해지길 바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출 의도야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글쎄요. 두 형사의 선택으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는 그리 와닿지 않았습니다. ‘더러운 돈을 손대면 배탈난다’ 정도일까요. 앞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의 각본을 쓴 감독의 첫 입봉 작품이라 기대가 컸을까요. 아쉬움을 달래고 김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해봅니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부동산임대 1.5억·태양광 발전 6000만원 번 경찰…영리겸직 3년간 44%↑

    부동산임대 1.5억·태양광 발전 6000만원 번 경찰…영리겸직 3년간 44%↑

    본업 이외 겸직을 하는 경찰공무원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리 목적의 겸직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 이해충돌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임대업으로 1억 5000만원이 넘는 이익을 내거나 태양광 발전업으로 6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경찰관도 있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겸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겸직 인원은 2020년 404명에서 지난해 549명으로 연평균 10.8% 늘었다. 이 가운데 비영리 겸직은 같은 기간 21.5%, 영리 겸직은 43.8% 증가해 영리 겸직이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말 기준 영리 겸직이 있는 경찰공무원은 374명이다. 교수·강사·자문·연구·강연·상담 등 교육이나 연구 분야가 24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그중에서도 시간강사가 1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은 겸직은 부동산임대업(27명)이다. 이들이 1년간 벌어들인 임대수입은 최저 87만 5000원, 최고 1억 5360만원이다. 이례적으로 높은 1명을 제외한 26명의 연평균 임대수입은 1560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영리가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이나 블로그 게시 활동을 하는 경찰공무원은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수입은 연 수백만원인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미했다. 태양광 발전업을 겸업으로 신고한 경찰공무원도 9명 있었다. 이 분야 최고 수입은 연 6720만원, 9명 전체의 평균 수입은 연 2800만원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외에도 회당 수십만원을 받는 현역 프로나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활동(3명), 스포츠 경기 심판 활동(11명), 아파트 동대표 활동(10명) 등 생계형 부업 같은 성격의 겸직도 다수 있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대통령령)는 공무원이 ‘직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공무에 대해 부당한 영향을 끼치거나, 국가의 이익과 상반되는 이익을 취득하거나’ 등의 경우에는 그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금지 대상 1호는 ‘공무원이 상업, 공업, 금융업 또는 그 밖의 영리적인 업무를 스스로 경영해 영리를 추구함이 뚜렷한 업무’다. 허용 겸직은 철저하게 관리돼야 하지만, 경찰청의 실태조사와 조치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 2회 실시하는 실태조사 결과 조치를 보면 겸직 취소는 한 명도 없었고 관련 규정 미준수를 이유로 한 징계만 연도별로 4건, 9건, 7건, 1건이었다. 겸직 경찰의 1% 정도만 관련 규범 미준수로 징계를 받는 셈이다. 용 의원은 “원칙적으로 영리 업무를 금지하고 예외적인 경우 허가받도록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비춰 경찰공무원 영리 겸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동산임대업 등 일부 겸직은 이해충돌 우려가 크고 본업에 충실하기 힘든 업종도 있어 보여 경찰청에 더 엄격한 관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국내 수사부서 최초, 인터폴이 인정한 ‘짝퉁 저승사자’[공직人스타]

    “위조 상품(짝퉁)은 상표권자의 피해를 넘어 국내 중소 브랜드 시장을 잠식합니다.” ●위조 상품은 국내 중기브랜드 시장 잠식 박주연(57·행시 42회)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과장은 8일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중소기업 보호’란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중소기업 주도의 10만원대 시장이 있는데 짝퉁 제품 가격대가 겹치면 소비자 선택이 달라진다”면서 “전혀 무관한 중소기업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표경찰’은 지난달 25일 국내 수사 부서로는 처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공로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상표경찰과를 총괄하고 있는 박 과장은 “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수사협의체를 가동하는 등 지식재산 관련 범죄 수사에서 독창적인 전략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과중한 업무와 단속 환경 갈수록 열악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수사 전문 부서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상표경찰들의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상표경찰 28명 중 5명만 수사 전문 특채자이고 23명은 일반 공무원이다. 과중한 업무와 위협에 시달리는 통에 특허청 내에서도 기피 부서가 됐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 단속에 대한 항의다. 박 과장은 “이전처럼 짝퉁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소규모 생계형이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기업형 조직으로 엄벌 대상”이라고 했다. ●SNS서 활개… 양형 낮아 재범률 33%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짝퉁 유통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단속도 어려워졌다. 시계·가방·의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 상품 유통이 여전히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판매 루트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단속 및 처벌 강화에도 짝퉁이 줄지 않는 것은 막대한 부당 이득의 ‘유혹’ 때문이다. 상표법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 그러나 법원에선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리는 등 양형이 낮다 보니 재범률이 33%에 이른다. 박 과장은 “온라인 유통도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주로 이뤄지기에 게시물을 빨리 발견해 차단하는 게 최선”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사지 않고 적극 신고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작은 회사 경리로 일하면서 8년 동안 23억여원을 빼돌려 아파트 등을 사들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최석진)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범행 기간 중 22개 보험에 가입해 매달 보험 납부금으로 275만원을 지출하고 남편에게 1억 5000만원 상당의 트레일러를 사준 것으로 볼 때 생계형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남편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4780차례에 걸쳐 모두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와 자동차를 사들이고 자녀 사교육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가 A씨의 범행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뒤늦게나마 4억원을 갚았지만 대부분 복구되지 않았다. 회사 측도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병원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는데,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 [사설] 자영업자, 소상공인 연이은 ‘한계상황’ 경고음

    [사설] 자영업자, 소상공인 연이은 ‘한계상황’ 경고음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여건 가운데 75.1%인 861만여건이 월소득 1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했다. 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 100만원도 못 번다는 의미다.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하는 액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휴폐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영업의 구조적 문제에다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개인사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는 모양새다. 개인사업자는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택배기사·학습지교사·배달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포함한다. 자영업 위기는 구조적이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 비율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다. 게다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조기 은퇴한 40~50대 퇴직자들과 700만여명에 달하는 1차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생계형 창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37.3%로 가장 많다. 2000년대만 해도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제는 고령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 경쟁을 벌이다 빚만 지고 있다. 지역신보에 따르면 올 1~7월 소상공인들이 빚을 갚지 못해 신보가 대신 변제한 금액이 1조 4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급증했다. 폐업 소상공인도 계속 늘어 그 기간에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이 888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었다. 정부는 얼마 전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하지반 대부분 임대료·전기료·배달료 지원 등 임시방편적 지원이다. 구조적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임금근로자가 생계형 창업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 등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은퇴자들의 전직을 돕기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강화, 창업 시 충분히 준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예비창업자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이상기온, 인력 부족에 힘겹게 키웠는데…농산물 절도에 멍드는 농심(農心)

    매년 수확철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며 농심(農心)이 멍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노리는 생계형 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예고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간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한다.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절도의 발생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북 농업종사자 중 40.6%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해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107건으로 파악된다. 시기별로는 수확철인 10월(12건)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34건의 절도가 발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농산물 절도 수법으로는 농장·전답(밭)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훔치는 ‘들걷이’와 저장고(창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절취하는 ‘곳간털이’, 산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을 가져가는 ‘(뜰)산 뒤지기’ 등 다양했다. 이에 전북경찰은 월별, 장소별, 시간대별, 수법별 등 면밀한 분석과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적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찰은 면적·재배기간·취약 요소를 파악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노선을 미리 책정하여 효율적인 농작물 절도 예방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농촌마을 CCTV 일제 점검을 실시, 고장·파손되거나 화소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CCTV를 파악해 지자체를 통해 신속히 수리 및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북청 관계자는 “마을 이장·자율방범대·청년회와의 핫라인 구축으로 농·축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등 발생취약지역에 대한 치안 의견을 청취하고, 방범 협력 단체와 취약지를 공유하여 함께 점검하고 관리하는 민·경 공동체 치안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팔걷은 지자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가속 제어장치’ 설치비 지원과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대폭 인상 등 추가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신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 개정안’을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의 정의와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때 재정지원 및 지원금의 반환 사유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면허반납 인센티브 제공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라고 평한다. 울산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주민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올해 10만원보다 5배 올린 50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경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의왕시도 지역화폐 지급액을 지난 1일부터 2배로 늘려 20만원을 지급한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고령운전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내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4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의 경우 70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18년 746건에서 2022년 1059건으로 최근 4년간 42% 증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올해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20.3%를 차지한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주지만 효과가 작다. 인천시의 경우 2019년 7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을 충전한 인천이음카드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면허 반납률은 2021년 2.5%, 2022년 2.8%, 지난해 2.6%로 매년 2%대에 불과하다. 또 택시·화물차 등의 생계형 운전자 또는 교통 낙후지역 거주자에게는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 동대문, 청량리 기업형 불법 노점 5곳 정비

    동대문, 청량리 기업형 불법 노점 5곳 정비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달 28일 청량리 일대 불법 노점 5곳을 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곳은 면적 3.3㎡(1평) 남짓의 생계형 노점이 아닌, 최대 33㎡에 달하는 기업형 불법 노점들이다. 특히 이들은 해당 노점을 임대하거나 가족에게 상속하는 등 더 진화된 형태로 불법 영업을 이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철거된 노점들은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경동시장사거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보도에 있었다. 이 지역은 지역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으로, 무단 점유 구간은 약 20m에 달했다. 이 구간 보도 폭은 4m이지만 불법 노점으로 인해 보행할 수 있는 폭은 약 2m로 줄어들어 주민과 시장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철거된 노점 운영자 A씨는 여러 개의 노점을 소유한 뒤 제3자에게 임대 또는 종사자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기업형 노점을 거느렸다. 다른 노점도 운영자의 아들, 며느리 명의로 장사를 하는 등 기업형 노점을 넘어 부를 세습하는 가업형 노점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민선 8기 취임 뒤 거리 가게 전체 562곳 중 175곳(37.4%)을 철거했다. 구는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를 목표로,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해 불법 노점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불법 노점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임대를 놓거나 상속하는 기업형, 비생계형 노점 등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3061억원 징수…올해 말까지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 연장

    경기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3061억원 징수…올해 말까지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 연장

    경기도가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성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체납액 3061억원을 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3009억원 대비 4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올 징수 목표액 4516억원의 67.8% 수준이다. 상반기 체납징수액 3061억원 가운데 도세는 704억, 시․군세는 2357억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체납 특별 징수 활동 기간 동안 시군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시군에 활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체납 징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점차 지능화되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가상자산·신탁재산 압류 등 다양한 최신 징수기법을 활용하는 한편, 체납 유형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쳤다. 소액 체납자에게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시스템을 연계 지원한 것이 대표 예이다. 고액 또는 상습 체납자의 경우 출국 금지, 가택수색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와 함께 압류재산 공매를 적극 추진해 체납액을 집중 정리했다. 경기도는 올해 11월 말까지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을 연장해 연간 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세금 부담 능력 약화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체납액 자진 납부 유도 및 고의 체납자 강력 조치 등 체납액 징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이 사랑하는 나무 1위… 소나무와의 인연을 터놓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나무 1위… 소나무와의 인연을 터놓다

    유교적 상징·조선의 정책 이어산림 자원으로서의 가치 소개 무더운 여름철 울창한 숲에 들어가면 시원함과 함께 바쁜 일상으로 꽉 막혔던 마음마저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의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온대림의 경우 참나무류, 느티나무류, 소나무, 잣나무 등이고 한대림으로는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단일 수종으로는 소나무가 가장 많다. 또 각자 좋아하는 나무는 다르겠지만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림청에서 8차례 실시한 ‘산림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에서 소나무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나무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위 은행나무와는 항상 50% 이상 격차를 보였다. 과연 한국 사람은 언제부터 소나무를 좋아했을까. 국립산림과학원 전문 연구자와 대학의 산림 전공자들이 모여 쓴 학술서 ‘한국인과 소나무’(수문출판사)는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소나무 선호의 역사와 문화적 기원을 분석했다. 소나무는 남한 지역 산림의 25%, 북한 산림의 18%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나무다. 저자 중 한 명인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기원을 찾으며’라는 장에서 한국인의 과반수가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시기는 조선시대부터라고 봤다. 배 원장은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봤다. 우선 모든 나무 중 소나무가 으뜸이라는 유교적 상징성, 그리고 조선 후기 송정(松政)이라는 국가의 소나무 관리 정책에 따라 강제된 소나무의 중요성이다. 그리고 조선 후기 온돌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주로 소나무가 연료로 사용된 것도 우리가 소나무를 좋아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라는 것이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전후 한반도 산림 자원은 북한 지역에 더 많았다. 남한 지역은 한국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직접적 피해, 보유 산림 자원을 초과하는 연료용 목재 사용, 화전 확대, 생계형 도벌 등으로 산림 자원이 극도로 악화했다. 이에 1970년대 치산녹화를 시작했는데 당시 주요 조림 수종은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이태리포플러, 은수원사시나무 등이었지만 소나무는 별도의 조림 활동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갱신돼 잘 자라는 토착 수종이자 개척 수종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림의 자연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로 인해 소나무숲이 축소되고 있다고 저자들은 우려를 표했다. 저자들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숲의 가치를 계승하고 실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주기적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선 후기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소나무숲을 보호하는 ‘봉산’ 기능을 계승해 문화재 복원용 소나무숲을 따로 관리하고 마을 단위 소나무숲 관리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우리 소나무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관리 방안 강화를 통해 유전적으로 다양한 소나무숲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본죽, 우양재단과 함께 혹서기 어르신들에게 보양죽 나눔

    본죽, 우양재단과 함께 혹서기 어르신들에게 보양죽 나눔

    말복 맞이 혹서기 어르신 보양죽 나눔 캠페인 진행 본죽은 우양재단과 함께 말복을 맞이해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본죽 왔어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본죽의 ‘어르신 본죽 왔어요’ 캠페인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따뜻한 죽을 나누는 활동이다. 올해 여름에는 우양재단과 협력하여 혹서기 힘든 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500만 원 상당의 보양죽을 지원했다. 본죽과 우양재단은 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였다. 본죽은 2015년부터 여름 혹서기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죽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무더위에도 생계를 위해 노동을 지속하는 생계형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보양죽을 제공하여 작은 행복을 전하고 있다. 본죽은 혹서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이벤트를 전개했다. 첫 번째는 ‘쿠폰 쓰고 착한 소비’로 본죽 이용자에게 본죽과 본죽∙비빔밥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 메뉴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쿠폰을 사용할 때마다 1건 당 1천 원이 매칭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벤트는 7월 11일(목)부터 31일(수)까지 본죽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기부 참여’로 해피빈의 ‘우양재단’ 모금함을 통해 기부가 진행되었다. 모인 기부금은 보양죽 세트와 보양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었다. 해당 이벤트는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됐다.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발로소득과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추후 우양재단에 전달되며, ‘우양이네 밥차’ 등 우양재단의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유경 우양재단 대표는 “혹서기 동안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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