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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계형 이륜차 보험료 최대 17% 인하

    앞으로 생계형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보험료가 낮아지고 면허체계도 개편된다. 이륜자동차 시험코스를 세분화하고 평가항목을 보완하는 등 부실한 면허시험 및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정부는 2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이륜자동차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최대 17%를 할인해 주는 ‘서민우대자동차보험’에 이륜자동차를 포함시키고, 농어촌 고령자의 보험료 인하 방안과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제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퀵서비스·배달 등 영업용 보험료는 가정용보다 2배 이상 높고 50㏄ 미만 차량도 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60세 이상 사용자의 연간 이륜차 보험료가 8만∼12만원에 이르는 등 취약계층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구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심의 ‘주민 배심원제’ 가보니

    [현장 행정] 서초구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심의 ‘주민 배심원제’ 가보니

    “이분은 시장에서 하루 벌어 생활하는데 식사를 하려고 잠깐 집에 들른 사이 차가 견인됐다며 선처를 바랍니다.” “주소지가 경기 포천시인데 가락시장에 있다가 서초구에 식사를 하러 왔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데요.” 23일 서초구 소회의실에서 열린 ‘불법 주정차 단속 의견 진술 심의위원회’에선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얘기들이 오갔다. 주차 단속에 이의 신청을 한 주민의 의견을 이덕행 주차관리팀장이 설명하자 자리에 참석한 ‘주민 배심원’들은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또 때로는 “그 지역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어쩔 수 없을 때가 많다.”거나 “생계형은 봐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옹호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심의위에 주민 배심원을 참여시켜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소수 공무원들만 모여 결정하던 기존 방식이 행정 편의주의라는 지적에 따라 주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황병관 주차관리과장, 홍승찬 과징팀장 외에 잠원동, 양재2동, 방배3동, 서초1동 소속 배심원들이 참석했다. 주민 배심원은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위촉됐다. 총 35명으로 주부, 자영업자 등 지역에서 주차 문제로 한번씩 골머리를 앓았을 평범한 주민들이다. 매주 열리는 심의위에는 담당 공무원 3명, 민간 위원 4명이 참석한다. 배심원들은 한두 달에 한번꼴로 돌아가며 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소수의 주민 배심원이 권력화되는 것을 막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담당 팀장이 단속 사진과 함께 이의 진술 요지 등을 설명하면 위원들이 자료를 검토한 뒤 처분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무원과 배심원 모두 한 표씩, 다수결 방식이다. 이날 세 번째로 회의에 참석한 박성순(55·여) 서초1동 심의위원은 “서울시민이면 주차 문제에 누구나 관심이 있고 애로도 겪었을 것”이라며 “이웃들의 사연을 심의하다 보니 주차 문제나 분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 차례 회의에는 보통 150건 내외의 안건이 올라온다. 주로 다양한 사정 때문에 처분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없는 사안들이다. 황 과장은 “스스로 문제를 겪어보고 단속까지 당해 본 주민들의 판단은 공무원과 다를 수밖에 없다.”며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게 이 제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제 주차 불만 민원도 구민이 직접 듣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며 “일률적 법 적용에서 벗어나 행정청 스스로 민원인이 돼 보는 역지사지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대형마트들 골목상권과 상생 외면 말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이 가입한 체인스토어협회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강제휴무와 영업시간 제한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과 전주시의회가 제정한 조례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한다.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전주시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시로까지 확산되는 데에 따른 반발기류를 감안할 때 헌법소원 청구는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공존과 공생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여전히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돈 버는 데만 혈안이 된 듯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재벌 마트들은 평등권 침해라는 자신들의 주장이 호응을 얻기는커녕 비난의 대상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평등권 침해라는 가진 자의 논리보다 과도한 탐욕이 자영업자의 몰락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분위기다. 이제 와서 법이나 지자체의 조례를 문제삼을 일도 아니다. 누굴 탓하기 전에 골목까지 쳐들어와 영세상권을 몰락시킨, 도를 넘은 욕심과 횡포를 스스로 자제했어야 했다. 우리 헌법은 기업 활동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용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에 역행할 때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대형마트의 도시 진입을 막은 것도 경제주체 간의 상생과 조화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재벌 마트들은 영업제한으로 연간 3조 40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소비자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파트타이머나 아르바이트 같은 생계형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아전인수식 항변에 불과하다. 골목상권의 몰락은 필연적으로 빈곤층 양산으로 귀결된다. 그 후유증은 지역사회 붕괴로 이어진다. 더불어 사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법 다툼에 앞서 골목상권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대형마트들이 해야 할 일이다.
  • 채무자 실직땐 최대 2년 상환 유예

    “채무자가 실직이나 폐업으로 변제 능력을 잃을 경우 최대 2년간 채무 상환 유예 기간을 줄 계획입니다.”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회수 일시유예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채권회수 유예기간 이후에는 채무자별로 능력에 맞는 분할상환계획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유한 채무자는 86만명 정도다. 신용회복 대상자를 위한 생계형 자금 대출보증 상품도 선보인다. 김 사장은 “한국이지론 및 금융권과 협약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 워크아웃 대상자의 생계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상품을 개발해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개인신용등급 9등급까지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계자금 대출보증에는 500억원이 투입돼 5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출상품은 제2금융권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연 10% 정도의 대출 이자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우량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책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정부가 육성하는 신성장동력 업종 및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등급별로 보증한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들 업체에 대해 20조원 규모의 추가 보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송강호·이나영 ‘하울링’의 3대 의문과 해답(리뷰)

    송강호·이나영 ‘하울링’의 3대 의문과 해답(리뷰)

    “분명 뭔가 있다”는 이나영의 대사처럼,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은 뭔가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울림이 있다. 전작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어 중심에서 떨어져 있는 주변인을 다뤘다는 유하 감독의 말은 그저 해명이 아니었다.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형사 상길(송강호)은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과 분신 자살사건을 맡게 된다. 얼마 뒤 짐승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은영은 지난번과 이번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팀에서 괄시 받는 은영과 매번 ‘물 먹는’ 상길은 수사 과정 내내 난관에 부딪히던 중 유력한 ‘용의자’인 늑대개의 실체를 목격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울링’의 대략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유념해보자면, 다음 몇 가지 의문점을 떠올릴 수 있다. 첫째. ‘하울링’의 주연은 누구인가. 답은 ‘늑대개와 이나영’이다. 늑대개가 이나영보다 앞서 서술된 이유는 영화 속 늑대개가 실존하며, 촬영 당시 95%이상 ‘직접’ 연기를 소화해 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에서는 카메라를 오롯이 바라보는 늑대개의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그 파란 눈빛은 보는 이마저 가슴을 먹먹하고 쓸쓸하게 한다. 눈빛연기가 압권인데다 쉴 새 없이 뛰는 액션까지 무리없이 소화해 낸 늑대개는 단연 영화의 주연명단에 이름이 올라야 한다. 이 의문의 포인트는 송강호가 주연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애초 시나리오상 송강호의 분량은 조연에 해당할 만큼 훨씬 적었다. 제작 과정에서 유하 감독과 배우들의 논의 하에 송강호의 분량이 늘어 형사 투톱이 등장하는 영화로 발전했다. 스토리 상 송강호의 역할은 크지 않지만 생계형 형사 캐릭터의 대부 격인 그는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연과 조연을 떠난 ‘특별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미스터리 장르인 ‘하울링’은 왜 착한 영화인가. 승진에서 매번 미끄러지는 상길과 가족도 없이 남편과 이혼한 은영, 그리고 늑대도 개도 아닌데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인견으로 길러진 늑대개,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살인사건. 사방으로 피가 흐르고 목이 뜯겨져 나가는 잔혹한 장면이 이어짐에도 이 영화가 착한 이유는 내 주위의 소외되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늑대개가 자신을 길러 준 가족과 한 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들의 겸상에는 혈연도, 인간적인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한 가족일 뿐이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나와 다르게 생겼어도 가족은 가족이라고 감독은 말한다. 은영이 “개는 가족이 아닙니까”라고 묻는 장면은 감독이 영화 전반을 통틀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라고 손꼽았을 정도. 영화는 다른 것이 틀린 것이 되고, 틀린 사람은 무조건 주변으로 떠밀려야 하는 지금 우리 사회가 반드시 재고해야 할 아픈 현실을 이야기 한다. 셋째. 이나영이라는 배우를 신뢰할 수 있는가. 이나영은 ‘하울링’의 핵심이자 성패를 가늠케 할 키를 가졌다. 지금까지 여배우를 정면에 내세워 성공한 국내 상업영화가 없다는 불문율을 깰 수 있는지의 여부 역시 그녀에게 달렸다. 이나영은 ‘아는 여자’(200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등 필모그래피에서도 알 수 있듯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고수해 온데다, 활동기간 대비 적은 작품수 탓에 관객은 여전히 그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기존 작품 속 여형사들처럼 지나치게 남성화(化)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전작들처럼 4차원에 사는 여자나 비운의 여주인공 같은 가녀림은 볼 수 없다. 이나영은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여형사 모습 그대로를 관객 앞에 쏟아낸다. 다만 관객들은 ‘여배우의 액션’을 대표하는 하지원의 활약에 눈이 높아진 터라 이나영의 액션이 다소 성이 차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액션을 넘어선 ‘하울링’ 속 은영은 누가 뭐라 해도 이나영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동물 느와르’이자 ‘인간 드라마’로서 적잖은 울림을 주는 영화 ‘하울링’은 오는 16일 관객과 만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버스토리] 한국정치 ‘女’를 찾고 있다

    [커버스토리] 한국정치 ‘女’를 찾고 있다

    2012년 한국 정치가 ‘여자’를 찾고 있다. 그저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아니다. 절박해 보인다.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정치. 손님은 떠나가고 바야흐로 파장(罷場) 직전, 2011년 정치와 정당은 그 공포감을 절감했다. 그래서 등장한 두 여자 대표, 박근혜와 한명숙은 그 위기감의 가장 단적인 증거다. 정치는 알게 됐다. ‘유권자 시장’에서 어느새 여자가 상대적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비교 우위’의 분야는 부드러움, 섬세함, 세밀함 그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부패와 비리가 기승을 부릴수록, 여자의 ‘안티 비리 지수’는 더욱 돋보였다. ‘여자’의 경쟁력은 단순히 이미지 차원이 아니다. ‘능력’에서도 이미 남자들을 누르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의 통념이 미처 몰랐을 뿐이다. 이른바 ‘입법 활동’이 대표적이다. 16대 국회부터 18대 국회 전반기까지 여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 비율은 남자 의원 비율보다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여성 국회의원 증가에 따른 국회 성 인지성 변화 분석’ 보고서가 이를 말해준다. “숫자가 늘면서 그 내용은 더욱 충실해졌다.”는 것이다. 16대 여성 의원은 273명 중 16명으로 5.9%였다. 17대 때 39명(13%), 18대 41명(13.7%)으로 늘어났다. 여성 의원의 법안 발의 수를 보자. 16대 106건, 17대 1109건, 18대 전반기 1005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성별 비율로 따져보니 16대 때 6.9%였던 것이 17대 때 19.4%, 18대 전반기 16.6%로 모두 여성 의석 비율을 웃돌았다. 상대적으로 남자 의원들의 법안 발의는 의석 비율보다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상임위원회 활동도 증가했다. 16대에는 5개 위원회, 17대에 3개 위원회에서 여성 의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18대 들어 모든 상임위에 여성 의원들이 진출했다. 상임위원장도 16대에는 2명에 그쳤으나 17대, 18대 국회에서는 5명으로 늘었다. 사회가 가려워하는 곳, 이른바 ‘생활밀착형’ 법안도 주로 여성 의원의 손에서 나왔다. 여성·가정·아동 및 성폭력·성매매 등 과거 사회의 주된 관심사 밖에 있던 일들이 사회 중심 문제로 떠오르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통신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자. 이메일 등 압수·수색·검증 때 발·수신인에게 통지의무를 부과해 사생활 비밀, 알 권리를 보장토록 하는 법안은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발의했다.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은 새누리당 배은희 의원이 입안했다. 정치가 살기 위해, 정치의 필요에 의해 여성을 찾는 시대지만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다. 국제의원연맹(IPU)의 2011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 의원 비율은 스웨덴 45%, 아이슬란드 45%, 핀란드 42.5%였다. 한국은 44명으로 15%에 불과하다. 세계 188개 주요국 중 81위에 머물러 있다. 무엇보다 여성 정치인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가 취약하다. 그러다 보니 아직 법조인, 여성단체, 언론 등 특정계층에 편향되거나 유명인사 영입 위주에 그치고 있다. 육아와 경제·사회적 구조, 법제상의 한계에 문제점이 지적된다. 한 남자 정치인은 “평범한 주부 사이에서 의외로 강한 정치력과 사회성을 발견하고 영입하려 해본 적이 있지만, 가정과 주변 환경의 높은 벽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었다.”고 말했다. 남자에게처럼, 정치가 여자에게도 ‘일거리’가 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른바 ‘생계형 정치인’의 출현이 자연스러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한명숙이 정치판의 유리 천장을 깼다고 하지만 대다수 여성에게 정치는,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여전히 가득한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 정치는 이런 것들을 발견하고 걷어낼 수 있을까. 그래서 여자를 무대로 불러낼 수 있을까. 4월 총선, 그 실험이 시작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생계형자영업 170만명 ‘과잉 창업’

    생계형자영업 170만명 ‘과잉 창업’

    ‘난방용품점, 과일가게, 문구용품점, 김밥집, 의류수리점, 이·미용점, 세탁소….’ 현재 이 같은 가게를 운영하거나 새로 창업하려는 사람은 생각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런 사양산업이나 경쟁이 심한 업종에 종사하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약 170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생계형 자영업의 실태와 활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영업 부문 종사자가 662만 9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선빈 수석연구원은 또 “1인당 국민소득이 비슷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자영업 부문에서 229만명이 과잉 취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난방용품점 등 사양길에 접어들었거나 경쟁이 과열된 ‘레드오션’ 산업에서 영세 규모로 사업하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2010년 기준으로 169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소득은 국민소득 기준 하위 20%에 속한다. 김 연구원은 “생계형 자영업에 과다한 노동력이 투입, 경쟁이 격화돼 종사자들이 사업 부진과 소득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는 부채 증가, 생활 불안으로 이어져 다시 신규 자영업자를 늘리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계형 자영업자는 사업이 부진하고 노후 준비가 미흡한 탓에 복지 수요를 급팽창시키는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아울러 생계형 자영업자를 줄이려면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생계형 자영업 유입을 조절하고 기존 종사자들의 자생력을 높임으로써 소득이 늘고 인적 자원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계형 자영업에 유입될 인력과 기존 업자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시해 순조로운 전직을 유도하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일자리 창출 여지가 큰 사회서비스업을 활성화하고 화훼산업 등 새로운 농업서비스를 창출해 귀농·귀촌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양화 정도가 큰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 관광 등의 분야에서 지역공동체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대안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사회서비스업, 신농업, 사업서비스업, 지역공동체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생계형 자영업 종사자에겐 전업 기회, 진출 희망자에겐 취업 기회를 제공해 향후 5년간 생계형 자영업자를 최대 16만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反기업 정서에 화들짝 놀란 회장님들… 다시 한번 “민생안정” “사회통합” “공생발전”

    反기업 정서에 화들짝 놀란 회장님들… 다시 한번 “민생안정” “사회통합” “공생발전”

    재계가 경기 불황에 따라 서민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투자와 일자리 확대 등 기업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민생안정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 재계의 움직임은 대기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울며 겨자 먹기’ 식 방안을 내놓는 데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각 기업은 최근 한화의 상장 폐지 위기 사태가 반기업 정서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경련이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2003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 이후 처음이다. 전경련은 결의문을 통해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과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판로 확보, 인재양성 등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결의문은 최근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신규 순환출자 금지 등 ‘재벌개혁’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는 데 대한 반대급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생활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맹점으로 꼽힌다. 김정식(한국국제경제학회장)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면서도 사회에 직접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사설] 동반성장 비웃는 대기업의 동네빵집 점령

    자영업자의 고유업종인 ‘동네빵집’이 사라지고 있다. 대기업과 일부 재벌가의 딸들이 제과점과 커피숍 등에 진출하면서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독립 제과점, 이른바 동네빵집이 퇴출당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제과점이 지난 2003년 초 약 1만 8000곳에서 점차 폐업이 늘어나 지난해 말 4000여곳으로 급감했다. 전통적으로 빵집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실직자, 퇴직자들이 생계형 창업으로 많이 선택한다. 이런 동네빵집 9곳 중 7곳이 최근 8년 새 문을 닫았다. 생계형 동네빵집이 급감했다는 것은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얘기다. 남아 있는 동네빵집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위기감에 떨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하고 시급하다. 국내 제빵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 정도라고 한다. 현재 대기업 두 곳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두 대기업의 전국 점포 수만 5417곳이나 된다니 얼마나 많은 동네빵집이 문을 닫아야만 했는지 짐작이 간다. 여기에 삼성·신세계·롯데·현대차그룹 등 내로라하는 재벌가의 딸과 외손녀들까지 뛰어들면서 제빵시장은 이제 공룡들의 각축장으로 변해 가고 있다. 이래저래 작은 규모이지만 손맛 하나로 이웃의 사랑을 받던 동네빵집의 설 자리는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럼에도 대기업은 이제 빵집도 모자라 라면·떡볶이·순대 등 이른바 ‘길거리 음식’사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막대한 자본과 우월한 유통망을 업고 서민들의 생계수단을 접수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귀가 따갑도록 듣고, 대기업들 스스로 다짐하기도 했던 동반성장이나 상생의 구호가 무색하기만 하다. 규제를 풀어 주니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는커녕 골목상권이나 점령하고 있다는 탄식이 절절하게만 들린다. 대기업이라면 설사 시장 진입에 규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만은 스스로 삼가야 한다. 대기업들이 게걸스러운 자본의 논리만을 고집한다면 감당키 어려운 사회적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도 적절한 규제로 대기업들의 탐욕적인 일탈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 생계형 민생사범 955명 설 특사

    정부는 설을 앞두고 생계형 민생사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일반 형사범 955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입찰참가제한 등 건설분야 행정제재 3742건을 해제했다. 정치인, 공직자, 경제인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이런 내용의 ‘2012년 신년 특별사면’을 12일 자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형사범 중 성폭력·강력·공직부패·보이스피싱·유사수신행위·다액 경제사범에 해당하지 않는 초범 또는 과실범 수형자 540명은 남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남은 형의 절반을 감경받았다. 가석방자 중 형기가 끝나지 않은 210명에 대해서도 남은 형의 집행이 면제됐다. 2006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건설분야 행정제재 해제는 업체 관련이 3377건, 건설기술자에 대한 행정처분이 365건이다. 이번 해제 조치로 민·형사상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형 건설사와 관련된 행정제재는 129건이다. 해제 대상은 영업정지, 부정당업자 제재 등 10일 이전에 받은 입찰 제한 처분이다. 과징금·과태료·벌금·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은 유효하되 입찰 시 감점 등 불이익은 해제된다. 단 관련법상 등록기준 미달, 금품수수, 부실시공, 담합 등의 처분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길태기 법무부 차관은 “민생·경제 살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되 선심성 특별사면은 지양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생계형 사범 4000명 특별사면

    정부는 생계형 민생사범 위주로 4000여명을 10일 특별사면한다. 법무부는 설날 특별사면으로 영세업자나 기업체를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부도를 낸 이들 등 생계형 민생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을 의결하고 사면 대상자가 확정된다. 이번 사면에는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과 경제 위기로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서민층이 중점적으로 포함된다. 그러나 국민정서상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인 등은 사면복권되지 않을 전망이다. 관심을 모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 추징금 납부 문제 등으로 특별사면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기업 승진 잔치, 자영업 ‘파탄’직전…양극화 막장까지 갔다

    대기업 승진 잔치, 자영업 ‘파탄’직전…양극화 막장까지 갔다

    서울 동대문에서 게임방(플스방)을 운영하는 정모(32)씨가 내야 하는 월세는 최근 30%나 올랐다. 기자가 28일 오후 2시 게임방을 찾았을 때는 손님이 4명밖에 없었다. 최근 아르바이트생도 없애고 밤에는 정씨가, 낮에는 어머니가 근무하고 있다. 정씨는 “젊은이들이 찾는 곳이어서 불황에도 기본 수입은 있었는데 최근 들어 단골까지 발길을 끊었다.”면서 “금융 위기가 닥쳤던 3년 전보다 매출이 20%나 줄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모(37) 과장은 올 연말이 흐뭇하다. 생산성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100%를 보너스로 받은 데다 내년 초에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연봉의 50%를 받을 게 확실시된다. 이미 설과 추석에 귀성 여비로 기본급의 100%씩을 받았다. 김 과장이 올해 받은 금액은 어림잡아도 7000만원대 중반. 비슷한 경력의 중소기업 직원 연봉의 2배가량이다. 올 연말 대기업들이 성과급을 주고 대규모 승진까지 단행한 반면 자영업자들은 불황에 신음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상장사 527곳의 순이익은 8385억원으로 삼성전자(4조 8195억원)의 17.4%에 불과했다. 현대차(2조 5583억원), 포스코(2조 1732억원) 등의 순이익도 527개 중소기업 순이익의 2배를 넘었다. 현대차는 지난 9~10월 700만원, 2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데 이어 연말에도 성과급(100%)을 준다. 과장급이 받은 올 성과급은 모두 1600여만원과 현대차 주식 35주(약 750만원)다. 고유가로 비난받았던 정유업체들은 12월 초에 300~600%의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나눠 줬다. 대기업들은 성과급과 함께 승진 잔치를 벌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465명의 임원을 승진시켰고 지난 19일 삼성그룹도 부사장 48명, 전무 127명, 상무 326명 등 총 501명을 승진시키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원 가까이 늘어난 12조 3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생계형 대출은 상반기(4조 2000억원)보다 하반기 증가폭(8조원)이 많아 두 배에 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근로자가구(0.2876)보다 자영업자가구(0.3857)의 경우가 심각했다. 지니계수는 통상 0.4가 넘으면 불평등도가 심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현상은 대기업이 수출을 통해 얻은 이윤을 설비투자나 민간소비를 통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게 흘려보내는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환율 효과 등으로 돈을 번 수출 기업들이 국내 소비, 투자, 고용 등에 돈을 풀지 않았다는 얘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벌가 며느리는 명품을 수입해 돈을 벌고 서민 용품을 파는 서민은 힘들어지는 현상을 볼 때 엄밀히 말하면 낙수효과가 잘못 작동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난 데는 환율 정책 등 정부가 국민 희생으로 지원해 준 측면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영화프리뷰] 1월5일 개봉 ‘원더풀 라디오’

    [영화프리뷰] 1월5일 개봉 ‘원더풀 라디오’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매체인 라디오. 그래서 라디오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접속’이나 ‘과속스캔들’이 대표적이다. ‘원더풀 라디오’도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퇴출 직전의 DJ와 까칠한 성격의 PD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평면적 구성·신선도 떨어진 스토리 아쉬움 다소 뻔해질 수 있는 스토리지만, 영화는 다양한 사연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단조로움을 피한다. 주인공인 신진아(이민정)부터 심상치 않은 이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인기 걸그룹 ‘퍼플’ 출신이지만,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잘나가던 시절은 이미 지난 지 오래다. 그녀의 곁에 남은 것은 10년차 열혈 매니저 차대근(이광수)과 유일한 생계 수단인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하지만 이 자리마저 낮은 시청률로 위태롭게 되자 이재혁(이정진)이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된다. 새 PD인 재혁은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을 선언하고, 진아는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재혁과 티격태격하면서 기싸움을 벌인다. 영화는 진아가 청취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라는 코너를 제안하면서 새 국면을 맞는다. 첫 방송은 방송 사고 못지않은 수준이었지만, 두 번째부터는 출연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원더풀 라디오’는 이처럼 라디오 프로그램을 매개로 진아와 재혁의 로맨스, 청취자들의 눈물 어린 휴먼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여기에 진아가 걸그룹을 해체한 사연, 거대한 연예 권력의 실체 등 연예계의 뒷이야기까지 담는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탓일까. 좋은 ‘구슬’들을 잘 꿰지 못하고 늘어 놓은 평면적인 구성은 영화의 긴장감을 약화시키고, 어디서 한번쯤 본 듯한 스토리 역시 신선도가 떨어진다. ●적재적소 배치 ‘카메오’들의 향연 그러나 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민정은 생계형 DJ 역을 맡아 발랄하면서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고, 이정진도 까칠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훈남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앞뒤 안 가리는 대책 없는 매니저를 연기한 이광수나 카리스마 넘치는 기획사 대표 역의 김정태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카메오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수 이승환과 정엽, 김종국, 개리 등이 깜짝 출연하며, 장항준 감독은 DJ 진아의 뒤통수를 치는 작곡가로 등장해 재미를 준다. ‘남자의 자격’에서 이정진과 함께 출연했던 김태원은 재혁이 자주 찾는 바의 사장으로 등장한다. SBS ‘두시탈출 컬투쇼’의 이재익 PD가 시나리오를 썼고 ‘싱글즈’(2003)와 ‘뜨거운 것이 좋아’(2007) 등을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5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금융권 ‘생계형 대출’ 사상 첫 100조원 돌파

    지난 10월 마이너스 통장 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제2금융권의 생계형 대출(기타대출)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대출을 억제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몰린 탓이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전체 가계대출도 올해 들어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6일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발표하고, 지난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634조 3000억원으로 9월보다 5조 7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10월 증가 폭은 9월 증가 폭(1조 4000억원)의 4배에 이르며 지난해 12월 5조 7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면서 10월 말 잔액이 9월보다 3조 2000억원 증가한 45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증가 폭(6000억원)의 5배를 넘는다.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우체국예금 등을 포함하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81조 5000억원이었다. 기타대출이 늘면서 증가폭이 9월 8000억원에서 10월 2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제2금융권의 기타대출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이 가계대출 증가의 이유로 지목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할 때 은행권의 기타대출은 140조 1778억원에서 147조 3915억원으로 5.1% 늘었지만 비은행권의 기타대출은 87조 1753억원에서 100조 4542억원으로 15.2%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억제하면서 제2금융권으로 기타대출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韓 “재발 방지를” 中 “유감”… 말뿐인 ‘전략적 동반자’

    韓 “재발 방지를” 中 “유감”… 말뿐인 ‘전략적 동반자’

    지난 12일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어업을 단속하던 해경이 중국 선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중 양국이 이번 사건을 외교적으로 원만하게 풀지 못하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 가고 있다. 정부는 최근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 문제를 중국 정부 측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선원들의 이른바 ‘생계형 어업’을 묵인하면서 소극적 조치로 일관했고, 이를 단속하던 해경이 2008년에 이어 또다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 해안이 얕고 오염돼 중국 어선들이 서해로 와 싹쓸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계속 문제 제기를 한 만큼 이번 기회에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중 외교부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아주국장 회의를 열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를 협의했다. 불법 조업에 따른 우리 어민의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자 양국 관계에 대한 문제를 해경에만 맡기지 않고 외교 당국이 나서 중국 정부를 통한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어민에 대한 교육·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법 집행에 폭력으로 저항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측의 이 같은 설명과 다짐은 해경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말뿐이었음이 드러난 셈이 됐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등 외교적 조치에 나섰으나 ‘뒷북 외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한·중 관계가 상대적으로 소원했던 데다 한·중 간에 비약적으로 커진 경제 교류 등으로 인해 중국에 소극적 외교로 일관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의 배경과 우리의 대응이 ‘저자세 외교’라는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불법 조업이 근절되지 않으면 단순한 어업 문제가 아니라 한·중 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기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 외교는 겉으로 사과하지 않지만 물밑에서 사과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재발 방지 등 실효적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긴밀히 대화함으로써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생계형 가계대출’ 250조 넘을 듯

    ‘생계형 가계대출’ 250조 넘을 듯

    마이너스 통장·신용대출 등 ‘생계형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5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생계형 대출상품 금리는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올라 가계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은행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에서 주택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 잔액은 245조 200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9.1%(20조 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8조 3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말에는 기타대출이 2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대출은 가계대출 중에 주택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동산대출 등을 의미한다. 대부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빌리는 상품이어서 생계형 대출로 불린다. 은행의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146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1%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분기(7.1%)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 잔액은 98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7%나 증가했다. 1년 9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지목한 바 있다. 이미 자기 주택 소유자와 전·월세 세입자 대부분이 주택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높은 물가에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는 방법은 생계형 대출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계형 대출은 주택대출보다 금리가 높고, 소비를 목적으로 해 연체할 가능성도 주택대출보다 많다는 점이다. 실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주로 포함하는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9월 연 8.27%, 10월 8.22%로 2008년 12월(8.35%) 이후 거의 3년 만에 8%를 넘었다.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도 5.47%로 지난해 8월(5.48%)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질소득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고, 내년 고용상황도 안 좋을 것으로 보여 가구의 빚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동산 시장까지 활성화되지 않아 자산은 그대로인데 빚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자영업 대란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지난달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1년 전에 비해 16만 9000명이 증가한 310만 300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는 올 3월 이후 10만명 이상 늘어나 지난 9월에는 무려 19만 2000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자 수도 2007년 604만 9000명에서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에는 559만 2000명까지 줄었다가 올 들어 10월 말까지 573만 1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노동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0대 자영업자 중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는 55.7%에 이른다. 올 들어 은퇴가 본격화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마땅한 재취업 자리를 찾지 못해 식당, 커피전문점, 편의점, PC방 등 영세 자영업 창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시장 규모는 2배 커진 반면 숫자는 전국적으로 6배나 늘었다. 과당·출혈 경쟁이 빚어지면서 실패 확률도 그만큼 높아졌다. 50대 이상 자영업자의 실패는 빈곤층 양산, 가정 해체 등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녀 교육과 결혼 등 목돈이 들어가는 50대 가장들이 제1 직장 은퇴 후 집에서 놀고 있을 수도 없다. 정부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미국(7%)이나 일본(9%) 등에 비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은 자영업의 비중(27%)을 낮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유도했으나 법적·제도적인 뒷받침 없는 구두선에 그쳤다. 2013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들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유일한 사회안전망이다. 일본은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680만명)의 은퇴에 대비해 정부 주도로 정년 연장과 고용계약 갱신 등에 중점을 둔 고령자고용안정법을 제정했고, 영국은 ‘연금 대신 일자리’로 국가정책 기조를 바꾸면서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자영업이 50대 이상 은퇴자들의 ‘무덤’이 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해줘야 한다. 또 퇴직자들이 빈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한편 경쟁에서 밀려난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으로 떠받쳐줘야 한다. 특히 준비 없는 창업이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준비 프로그램을 기업과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
  • 베이비붐 세대 ‘생계형 창업’ 러시

    베이비붐 세대 ‘생계형 창업’ 러시

    올해 10월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최근 3개월간 자영업자 증가세를 이끈 주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 9000명 증가한 310만 3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10월 기준으로 1991년에 189만 8000명에서 2001년엔 241만 8000명으로 52만명 늘어난 데 이어 10년 만에 다시 68만 5000명 증가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올해 4월 처음으로 300만명에 도달했고, 이후 줄곧 300만명을 웃돌았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6년 5월 이래 전년 동월 대비로 줄곧 감소했던 전체 자영업자 수도 최근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 자영업자의 월별 증감을 보면 2006년 평균 -3만 8000명, 2007년 -8만 5000명, 2008년 -7만 9000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26만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지난해엔 -11만 9000명, 올해 들어 7월까지는 -7만 20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에 5만 3000명 늘어나면서 5년 4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런 흐름은 9월(8만 8000명)과 10월(10만 7000명)에도 지속됐다. 이는 30~40대 자영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10만명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55~1963년 생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50대로 대거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연령대 자영업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 책임연구원은 최근 자영업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자영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여건 속에서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는 연령층은 50대 이상 중고령층”이라면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주로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등 생계형 창업에서 늘었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황수경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창업에 대한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다니던 직장에서 밀려나와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하면 생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자영업자, 100원 벌면 21원 빚 갚아

    자영업자, 100원 벌면 21원 빚 갚아

    자영업자들은 100만원을 벌면 그 가운데 21만원가량을 빚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임시일용근로자와 비교해도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5년 넘게 구조조정을 겪었던 자영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경기 둔화까지 예상된다. 자영업자가 사면초가다. 13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2011년 가계금융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의 경상소득은 5048만원이고 원리금 상환액은 1082만원이었다. 예를 들면 100원을 벌면 21원은 빚을 갚는 데 지출한 것으로, 지난해 16원에서 더 나빠졌다는 것이다. 이는 부채가 지난해 7132만원에서 올해 8455만원으로 18.6%나 급증한 탓이다. 금융대출이 지난해보다 22.6% 늘어난 가운데 신용대출은 30.6%나 급증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사업자금 마련’(58.8%) 또는 ‘생활비 마련’(9.8%)을 위한 신용대출이 많았다. 자영업자의 재무건전성은 임시일용근로자보다 악화됐다.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은 19.5%로 작년보다 1.4% 포인트 올랐다. 임시일용근로자가 0.6% 포인트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배 증가했다.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59.2%로 14.1% 포인트나 급등했는데 이 역시 임시일용근로자 증가분(6.8% 포인트)의 2배가 넘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는 4.3% 포인트 줄었지만 하락 폭은 임시일용근로자(-10.7%)에 비해 2분의1에도 못 미쳤다. 자영업자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2.8세로 임시일용근로자(50.7세)나 상용임금근로자(42.2세)보다 높다. 지난해 52세에서 0.8세 증가했다. 최근 들어 자영업자 수는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통계청의 고용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자영업자는 10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 7000명(1.9%)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06년 5월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온 자영업자는 지난 8월 지난해 8월보다 5만 3000명 늘어 5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9월 8만 8000명, 10월 10만 7000명으로 점점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내년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꺾이면서 내수 성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자영업자를 받쳐 줄 수요가 마땅치 않아 경쟁이 심해지고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최근 50대와 60대의 생계형 자영업 창업이 늘고 있지만 내수가 침체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5인 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50대 연령층의 자영업자 비중(취업자 대비)은 올해 상반기 55.7%로 2008년 상반기(53.4%)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도소매업과 건설업, 운수업, 개인서비스업 등 전통적인 생계형 창업이어서 빈곤화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손맛 없이 창업 가능!…‘쉐프강의 맛있는 짜장’

    손맛 없이 창업 가능!…‘쉐프강의 맛있는 짜장’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외식업이다. 하지만 생계형 창업, 주부창업에 도전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외식업의 문턱은 사뭇 높다. 바로 손맛과 레시피의 부재 때문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들어가면 좀 더 수월하겠지만, 가맹비가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중식사업을 계획한 창업주들에게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솜씨좋은 주방장 섭외가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중식 시장에 체계화된 레시피로 발상의 전환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집 프랜차이즈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쉐프강의 맛있는 짜장’이다. 쉐프강의 맛있는 짜장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전담요리사였던 강영석 대표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다. 강 대표는 각국 대사관 만찬을 수차례 성공적으로 치른 우리나라 대표 중식 쉐프로 현재 호텔조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새로운 퓨전 중식 프랜차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쉐프강이 타 중국집 창업보다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현대화되고 체계화 된 시스템에 있다. 원래 중국집은 주방장 솜씨에서 판가름났지만, 쉐프강의 수치화된 레시피만 있다면 전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그릇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 아닌 깔끔하고 편리한 일회용 포장용기로 배달하고 있어 위생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아울러 틀에 박힌 중식 집 분위기를 벗고 젊은 층과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한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고객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중국집도 롯데리아나 파리바게뜨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고객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집을 세계적인 체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청결한 시스템과 통일된 레시피로 일관성 있는 맛을 자랑하는 중식 프랜차이즈 ‘쉐프강의 맛있는 짜장’은 짜장면집 창업의 문턱을 낮춘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쉐프강의 맛있는 짜장’은 현재 새로운 중화요리 트랜드를 선도할 중화요리 창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출처: 쉐프강의 맛있는 짜장(http://www.chefkang.co.kr/ · Tel. 1600-1821)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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