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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어린이 ‘영양 플러스’

    도봉구는 오는 10월부터 태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건강보충식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양상태가 심각한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모유수유를 통해 평생건강증진을 위해 건강보충식품을 일정 기간동안 지원하는 평생건강관리형 국가영양지원제도이다. 대상자는 구 거주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만 6세미만) 중 실제소득이 가구 규모별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인 경우로 영양 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을 한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들에게는 구청에서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식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영유아에게는 연령별로 분유와 이유식, 계란 등이, 임산부와 수유부에게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쌀, 감자, 고구마, 우유, 생선 등이 제공된다. 또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조리교실도 운영된다. 이성원 보건행정과장은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들의 빈혈검사, 신장, 체중측정, 식품섭취 상황조사 등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해 평생 건강의 기반을 갖추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지방 의정비 인상 다른 면도 봐야/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기고] 지방 의정비 인상 다른 면도 봐야/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우리 지방자치가 1991년 6월 부활된 후 17년이 지났다. 기초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다가 지방자치 발전·정착을 위해 법을 개정,2006년 1월부터 유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취지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을 의정에 많이 참여시켜 자치의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06년 5월31일 실시된 지방선거는 종전의 소선거구제에서 2∼6개 동을 하나로 묶는 중선구제로 치러져 의원들의 관할지역과 업무량이 2∼3배 늘어났다. 지방의원의 경우 시의원은 부시장, 구의원은 부구청장에 해당하는 예우를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작 의정비는 7급 공무원의 연봉보다 낮은 3000만원 안팎이었다. 이는 유급제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 금년에 인상된 의정비가 과도하다는 비난이 많다. 하지만 의정비는 2006년 애초에 너무 낮게 책정됐다. 몇 퍼센트 인상을 따질 계제가 아닌 것이다. 의정비 심의위원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유급제 취지에 맞게 현실화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려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는 기초의원들의 사기 진작과 지방의회 활성화를 뒷전으로 돌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의 비난을 의식해 의정비를 내리지 않는 지자체엔 교부금 등 재정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법으로 보장된 지자체의 자율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 원칙없는 애매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정해 기초의원들의 의정비에 과도한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 지방의원들도 가정이 있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2006년 한국노총이 발표한 4인 가구 표준생계비는 연 5064만원이라고 한다. 표준생계비에 턱없이 부족한 의정비를 받으면서 의정활동에만 전념토록 한다면, 어떤 유능한 전문 인재들이 보장된 직장과 사업을 버리고 지방의회에 진출하려 하겠는가. 이권개입 근절과 청렴성·정직성이 과연 보장될 수 있겠는가 염려된다. 행안부 기준대로라면 인구와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지자체 의원들 간에 의정비 차이가 많아 양극화의 병폐도 생길 것이다. 원칙없는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과도하게 의정비를 삭감하여 지방의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게 지방자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법이 다른데도 근무일수와 시간을 지방의원의 회기일수와 근무시간으로 환산하여 공무원법을 적용시킨 점은 잘못된 것이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된다. 퇴직금과 주5일 근무 외에, 비상근무시 특근수당과 시간외 수당 등 보상을 폭넓게 해준다. 그러나 지방의원은 정년없는 4년 기간의 한시적 ‘목숨’이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조례제정권, 예산심의권, 행정기관의 감시·비판·견제기능 등 폭넓은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다. 또한 지방의원들은 생활정치인이기 때문에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 속에서 수많은 민원을 처리하고,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가려운 구석을 긁어 주어야 한다. 근무일수와 근무시간이 따로 없고 365일 공휴일도 없이 매일 24시간 긴장 속에서 시달리는 고된 직업이다. 이런 현실을 좀 알아주었으면 한다. 의정비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선거구제다. 현행 중선거구를 소선거구로 환원하고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 지방의원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소신껏 맞춤형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완전한 분권을 실행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초석인 지방자치가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 활짝 꽃피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 태안어민 “삼성重 생계비 지급을”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어민들이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200억여원의 생계비를 임시지급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태안 어민 6864명은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중공업은 1차연도 손해사정결과를 토대로 1명당 매달 20만원씩 15개월치 생계비 300만원, 모두 205억 92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생계비 지급 단행 가처분을 신청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본안 소송을 제기했지만, 본안 소송이 종결될 때까지 손해액의 일부라도 지급받지 못하면 어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계비 임시지급은 매달 이뤄지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 사건의 경우 피해를 본 채권자의 수가 너무 많아 매달 지급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15개월치 일시 지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삼성중공업의 손해배상 책임 여부를 먼저 따진 뒤 생계비 지급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태안 어민 5400여명은 지난 5월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매매 자활지원금 일부 부당지급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생계지원금’ 가운데 일부가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지급되거나 중복·초과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2일 성매매집결지 자활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접수받아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찾아내고 여성부 장관에게 생계지원금 지도·점검 강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광역시 성매매자활 현장지원센터는 2006∼07년 생계지원금 지급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여성 7명에게 모두 734만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성매매 여성이 생계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센터가 운영하는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주 1회 이상 자활상담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센터측은 요건이 안 되는 여성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매매여성 자활을 위한 연간 지원금 총액은 1인당 760만원을 초과할 수 없지만, 센터측은 2004∼07년 성매매 여성 6명에게 한도액보다 257만원 더 많이 줬다.2005년에는 2명의 여성에게 생계지원금과 함께 국민기초생활급여 76만원을 중복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장세훈기자 jurik@seoul.co.kr
  •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임금 협상안에 대해 투표 인원의 44%만이, 단체협상은 42%만이 각각 찬성해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9일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5.6%, 호봉승급분 포함) ▲생계비 부족분 300% 및 격려금 300만원 지급, 단체협상은 ▲상여금 지급률 50% 인상(700→750%) ▲정년 1년 연장(58→59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를 2009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기아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부결시킴에 따라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교섭을 진행해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4인가구 내년 최저생계비 4.8% 오른 132만6609원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4.8% 오른 132만 6609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08년도 최저 생계비를 1∼6인 가구별로 4.8∼6.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의 기준액 인상률을 먼저 정한 뒤 4인 가구 대비 배분비율에 따라 나머지 가구의 인상률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최저 생계비는 올해보다 6.0% 인상된 49만 845원,2인 가구는 6.6% 오른 83만 5763원,3인 가구는 5.3% 오른 108만 1186원으로 책정됐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 신청하려 전세 명의 바꾸면…

    Q3년 전 개업비용을 대출 받아 한의원을 개업했는데 환자도 많지 않고 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서 감당이 안돼 폐업하고 4억원을 빚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의원에 근무하며 월급 400만원을 받는데도 도저히 상환을 기약할 수 없어 파산이라도 신청하려고 주위에 물어보니 제 명의로 있는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 때문에 파산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하는 김에 친정언니 앞으로 전세명의를 바꾸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이명숙(가명·39)- A채무자가 재산을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돌려 놓는 것은 파산을 생각하는지와 상관없이 시도해서는 안 되는 위법행위입니다. 채무자 앞으로 되어 있는 재산은 채권자들이 법적 절차에서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한 담보입니다. 따라서 재산의 가치보다 채무가 크게 되면 채무자의 실패로 인한 위험이 채권자들에게 있습니다. 명의 여부에 불구하고 채권자가 사실상 주인이 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채무자가 재산을 다른 곳에 빼돌리는 것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거나 횡령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현행법에는 채무자가 채권자들의 권리행사를 피하려고 부동산, 전세보증금, 예금, 보험계약 등 형태를 불문하고 재산적 가치가 있는 것을 허위양도하는 것을 강제집행면탈죄로 규정하고,3년까지의 징역 또는 1000만원까지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채무자에게 파산선고가 내려진 때는 파산재단에 속할 재산을 은닉, 손괴하는 사기파산죄로 규정하여 10년까지의 징역 또는 1억원까지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 민사법상으로는 어느 채권자이든 이같은 사해행위의 원상회복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파산절차에서는 파산관재인이 선임돼 부인권을 행사, 역시 원상회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파산제도에서는 무엇보다 이같은 행위가 채무자의 면책을 방해합니다. 원래 파산제도는 채권자들의 공동추심의 장을 열어 주는 것에서 발전해 왔고 채무자의 면책도 이같은 채권자들의 노력에 협조하라고 제공되는 특전 또는 은혜입니다. 현재의 생활을 희생하고 싶지는 않고, 그러면서도 감당 못할 채무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심정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그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채권자들에게 내놓아야 할 재산을 감추려고 시도하는 행위는 제도의 기본적인 규칙을 어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고 사해행위취소소송 등 채권자들의 조치로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도 재산은닉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을 부여하지 않는 현재의 실무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명숙씨와 같이 현재를 희생하고 싶지 않은 채무자를 위해서는 개인회생제도를 적극 권합니다. 개인회생은 파산을 뒤집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산에서는 채무자가 현재 가진 재산을 원칙적으로 전부 채권자에게 내놓고 나머지 채무를 면제 받습니다만, 개인회생에서는 채무자는 현재 가진 것을 그대로 유지하되 앞으로 버는 소득으로 현재 가진 것 이상을 갚아 줍니다. 보통 5년까지 생계비를 빼고 남는 가처분소득을 전부 채권자에게 갚게 하고 대신 현재의 전세보증금, 주택, 자동차와 같은 재산을 채무자가 유지합니다. 말하자면 현재를 지키기 위한 5년짜리 적금을 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 노인 67% “자녀와 따로 살고싶다”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2명꼴로 자녀와 따로 살고 싶어하고 있다. 만 45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년층이 노인이 되면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은 10명 중 8명꼴이나 됐다. 국토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0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가구의 27.7%는 자식과 가까운 거리에 떨어져 살기를 원했다.39.4%는 거리와 상관없이 따로 자녀와 떨어져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67.1%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한 셈이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비율은 24.1%였다. 또 장년층이 노인이 되었을 때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노인세대보다 더 높았다. 앞으로 노인 단독세대 가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들은 혼자 살게 되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비율이 70%였다. 노인시설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가구의 72.9%는 본인 소유의 집에서 살고 있어 장년가구(62.8%)보다 자가 점유율이 10%포인트 높았다.노인가구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61.8%로 장년가구(41.2%)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가구의 30.9%는 역모기지 제도를 알고 있었다. 이 중 14%만 역모기지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모기지를 이용하려는 목적은 생계비 사용(59.4%)이나 여생을 풍족하고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26.4%)라는 응답이 많았다. 국토연구원의 주거실태조사는 전국 노인가구 가구주 9724명과 시설거주 노인 1000명, 장년가구 508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됐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초생활수급자 150만 돌파

    기초생활수급자 150만 돌파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해 정부로부터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전국적으로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절반은 독거노인 등 1인가구 형태여서 지원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2007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초생활수급자는 모두 154만 9848명이었다.2001년(141만 9995명)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부양의무자(보호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사람 가운데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최극빈층을 말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46만∼130만원의 생계비와 별도의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최극빈층´ 7년새 10만 이상 늘어 최근 수년간 기초생활수급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인구 고령화와 경기 하강으로 인해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노인, 장애인, 모자·부자가구 등 취약계층이 60.7%를 차지했다. 독거노인 등의 1인가구는 51.9%였다. 더 큰 문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해 사실상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절대 다수인 77.9%는 노령, 장애, 사고, 질병 등의 이유로 직업을 갖지 못하는 ‘비경제인구’로 분류됐다. 또 18.4%는 임시직이나 일용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는 수급자는 3.7%에 불과했다. 월소득도 크게 열악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월소득이 20만원 이하인 경우는 47.4%, 소득이 전혀 없는 가구는 16.5%였다. 독거노인 등 1인가구의 39.7%는 소득이 10만원 이하였고,20.7%는 소득이 전혀 없었다.2인가구도 월소득이 30만원 이하인 가구가 전체의 34.7%에 달했다. ●부양의무자 방치 ‘가족 단절´ 기초생활수급자의 74%는 부양의무자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양의무자의 84.1%가 ‘부양능력 없음’ 판정을 받았다. 부양을 할 수 없는 사유로는 ‘피부양자(기초생활수급자)의 행방불명’이 43.2%로 가장 많았다. 부양을 거부·기피하는 이유는 피부양자를 방치하는 ‘가족관계 단절’이 77.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파경 빈발 국제결혼 근본 대책은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多문화가 경쟁력이다] 파경 빈발 국제결혼 근본 대책은

    캄보디아 여성 예미(28·가명)씨는 최근 충북이주여성센터에 들어와 머물고 있다. 지난해 1월 결혼한 한국인 남편 노모(53·노동)씨의 폭력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노씨는 예미씨를 툭하면 때리고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백일이 갓 지난 아들을 데리고 가출했지만 한국에서 마땅히 갈 데는 없었다. 22세의 한 베트남 여성도 남편 폭력을 견디지 못해 이곳으로 들어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이 여성은 수속이 끝나는 대로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문화차이 극복 못해 이혼 급증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이 이혼한 건수는 2004년 1611건에서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에는 5794명에 이르고 있다. 조선족 여성이 많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 여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부인들이 한국생활에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문화차이(23.2%)와 언어문제(21.9%)였다. 이는 충남도가 지난해 12월 말 도내 3048명의 이주 외국 여성을 상대로 실시한 실태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외로움이 16.8%로 3번째였다. 지난해 7월 충남 천안에서 한국인 남편 장모(46)씨에게 맞아 늑골이 부러진 채 숨진 베트남 부인(20)은 남편에게 남긴 편지에서 “한국에 와서 대화할 사람은 당신뿐이었는데 왜 한국말을 못 배우게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당시 대전고법 김상준 부장판사는 “문명국의 허울 속에 타국 여성을 마치 물건 수입하듯 취급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미숙함과 야만성이 비정한 파국을 초래했다.”고 질책했다. ●2세도 따돌림… 체제부정 세력화 위험 자녀 양육도 큰 문제다. 충남 금산 제원초교 나종석 교사는 “엄마들이 한글에 서툴러 아이들로부터 무시를 당한다.”고 귀띔했다. 인근 남이초교에는 1학년 4명 중 3명,2학년 5명 가운데 4명,5학년생은 8명 중 2명을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차지했다.2005년 보건복지부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첫 실태조사에서 17.6%의 자녀가 ‘엄마가 외국인’이란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주여성센터 한국염 대표는 “이를 방치하면 프랑스 인종 폭동처럼 이주여성 2세들이 기득권의 벽을 뛰어넘지 못해 체제부정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주여성 가정 53%가 빈곤층 빈곤도 문제다.30% 이상이 ‘잘사는 나라에 살고 싶어 한국에 시집을 왔다.’고 했지만 2005년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에서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52.9%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상태였다. 강원 강릉시로 8년전 시집온 필리핀 여성 글렌 에이 구티에레즈(36)씨는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당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병원까지 1시간반을 걷기도 해 경제부문에서 어려움이 많음을 보여준다. 결혼중개업체 등을 통해 시집을 오다 보니 한국인 남편의 재산과 직업에 대해 속는 일이 비일비재하다.15% 이상은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부인들이 어렵게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고 있지만 ‘노동시간이 길고’ ‘자녀 양육부담이 늘고’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있어’ 힘들어한다. ●농촌·도시 양극화 해소 긴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이선 연구위원은 “국제결혼이 상업화되고 있지만 결혼이 사적 영역이어서 정부에서 강제 조치를 취하면 시민권제한 논란이 발생한다.”며 “적잖은 여성이 취업을 목적으로 국제결혼을 하는 만큼 노동 위주의 이주정책을 확대해야 억지춘향식 국제결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염 대표는 “타이완처럼 일정 재산이 있어야 국제결혼을 허용하는 등 근본적 대책을 고민할 때”라면서 “농촌을 활성화하고 도시빈민을 해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극화도 줄여야만 다문화가정이 토종 한국인 가정에 밀리지 않고 2세들도 대를 이어 빈곤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청소년 동성 성매매 급속 확산

    동성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청소년 성매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 청소년들은 생활비나 유흥비 마련보다는 성적 호기심에서 성매매에 나섰다가 중독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단장 박은정·검사)은 올 4∼6월 3개월간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36명의 청소년을 구호하고 17명의 성인 성매수자들을 단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남자 청소년이 성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벌인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충격파를 던졌다.36명의 성매매 청소년 가운데 남학생은 12명(33.3%)에 달했다. 중앙점검단 관계자는 “이번처럼 집중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동에 사는 오모(16·고2)군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자신의 집 등에서 30차례 이상 성매매 행위를 벌였다. 인천시 연수동의 송모(17·고3)군도 모텔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성인남성들과 성매매를 벌였다. 또 다른 송모(16)군은 채팅을 통해 알게 된 40대 남성과 3차례 유사성행위를 가진 뒤 대가로 담배 1갑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학교 생활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점검단측은 “남자 아이들은 성적 호기심 때문에 성매매를 시작했다가 중독된 사례가 많아 상담 치료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여학생의 경우 가출 뒤 생계비와 유흥비 마련이 성매매의 주된 이유였다. 다만 14∼16세로 연령대가 한층 낮아졌다. 인천 남동구의 최모(16)양은 가출 뒤 무려 7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에 나섰다. 실종아동인 정신지체 3급 이모(14)양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성인 남성에게 유인돼 동거와 함께 수차례 성매매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단은 이 청소년들을 성매수한 뮤지컬배우 여모(남·32)씨와 골프강사 이모(남·38)씨, 사병 문모(남·22)씨 등 17명을 입건하고 청소년 성매매를 알선한 전직 디자이너 김모(22)씨를 구속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저소득층 직격탄

    저소득층 직격탄

    지체 1급 장애인 하옥순(39·여)씨는 지난해 이맘때 차량유지비가 한 달에 20만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30만원이 넘는다고 한탄했다. 하씨에게 승용차는 발이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서울 논현동 집에서 경기 군포의 한세대까지 오가야 하지만 LPG 가격이 너무 올라 방학기간에는 집에서만 공부해야 할 판이다. ●장애인 “보조금마저 없애면 외출 포기할 판” 부탄가스(차량용 LPG) 250ℓ 범위 내에서 200원씩(ℓ당) 할인해주는 정부 보조금도 2010년부터는 폐지된다.“월 수입이 100만원도 안 됩니다. 가스가격이 치솟는데 보조금까지 없앤다면 장애인들은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얘기지요.” ●택시기사 “가스비·사납금 빼면 월 수입 100만” 10년간 회사택시를 운전해온 최재호(43)씨는 지난해 ℓ당 760원 정도이던 부탄가스 가격이 최근 1000원을 돌파하면서 한 달에 30만원 정도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사납금을 내고 나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월 100만원 이하가 손에 떨어진다.“회사도 방법이 없으니 가스값으로 3만원만 보조해주고 나머지는 기사들에게 전가합니다. 하루 10만원 벌어서 가스값 4만원 내고, 사납금 3만원 내는데 어떻게 근거리 손님을 태우겠습니까.” ●“경유차의 연비 절반… 개조비만 날려” 올해 경유화물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한 한모(56)씨도 실의에 빠졌다. 경유차량의 연비는 ℓ당 10㎞ 정도이지만 LPG차량은 5㎞ 안팎에 불과해 ℓ당 가격이 각각 2100원,11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결국 개조비용만 날린 셈이다. 한씨는 “경유값이 오를 때 정부가 생계형 차량 구제 차원에서 개조비용을 보조해줬는데 결국 내 돈과 세금 모두 LPG 가격 상승으로 사라졌다.”고 허탈해했다. ●도시가스 없는 농촌·영세민 생활고 가중 천정부지로 치솟는 LPG 가격이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이 중산층이나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준다면,LPG는 장애인·빈민·택시기사 등 저소득층에게 시름을 안겨준다.LPG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장애인차량·택시 등에 사용되는 부탄가스로 나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당 922.56원이던 프로판가스 소매가격이 이달 들어 1445.82원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부탄가스 충전소 가격도 ℓ당 760.11원에서 1067.24원으로 올랐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프로판가스를 판매하는 이대천(60)씨는 “지난 2월에 20㎏들이 한 통을 2만 5000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3만 7000원이다.”면서 “프로판가스는 주로 지하 월세방이나 옥탑방,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촌 가정 등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여름에는 보통 LPG가격이 내리는데 올해는 완전히 거꾸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김정은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빚탈출 행복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월수 220만원에 빚 1억원 3인가족

    Q화물운송으로 월 220만원 정도를 벌며 3인 가족이 보증금 5000만원의 전셋집에 살고 있습니다. 보증금은 대출로 마련했고 병원비 같은 큰 지출이 있을 때마다 돈을 빌려 1억여원의 빚을 졌습니다. 어렵사리 이자를 넣고 돌려막기를 했는데 더 이상 돈 빌릴 곳이 없습니다. 파산이든 개인회생이든 신청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입니다. -이정선(가명·46세)- A이정선씨는 생활비를 빼면 빚 갚을 여력이 없으므로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고, 채무액이 5억원 미만이고 고정된 수입이 있으므로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파산제도는 채무자가 가진 것을 거의 전부 내놓고 모든 채무를 면하는 것이고 개인회생제도는 채무자가 앞으로 버는 정기적 수입에서 상당 부분을 내놓고 현재 가진 것을 지킬 수 있는 것이기에 수입이 없으면 파산, 있으면 개인회생이라는 도식이 대략 타당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채무자의 선택인 만큼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현재 지킬 것이 있다면 개인회생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파산을 신청하면 원칙적으로 가진 것을 전부 채권단의 공동이익을 위해 내놓아야 하므로 주거 안정과 영업의 지속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숙자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최고 1600만원까지 전월세보증금은 면제해 주고 유체동산까지 환가하지는 않지만 현상의 변경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일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저해됩니다. 개인회생은 장래 버는 것에서 생계비를 뺀 나머지를 채권자에게 제공하는 대신 현재 가진 것을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생계용 화물차를 내놓지 않아도 되니 계속 생업을 할 수 있고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니 아이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습니다. 둘째,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신용을 떨어뜨리지만 개인회생은 아무래도 사회적 낙인이 덜합니다. 파산, 면책이 가족이나 본인에게 법적 불이익이 전혀 없다고 해도, 개인들의 평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파산을 선고 받았다는 이유로 취업이 거절되는 사례도 종종 있고 채무자 본인의 능력, 인성 평가에 부정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회생은 있는 힘을 다해 변제에 노력을 했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파산이 주는 부정적 인식을 희석할 수 있습니다. 셋째,1인 가구 69만 4571원,2인 가구 117만 6479원,3인 가구 153만 9905원,4인 가구 189만 8772원,5인 가구 223만 1817원,6인 가구 256만 8279원 등과 같이 적용되는 획일적인 변제기준을 지키는 한, 개인회생절차는 신속히 진행됩니다. 가족 3명이 220만원을 버는 이정선씨의 경우 대략 월 66만원 이상 갚는 변제계획을 내면, 보통 1개월 안에 개인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고 매월의 납입금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는 강제집행을 해도 무효이고 채권자들도 독촉하지 않고,5년간 납입으로 나머지 채무를 면합니다. 이에 비해 파산은 채권자통지, 심리, 경우에 따라 재산환가절차, 면책절차가 순차로 진행되는 관계로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고, 낭비나 재산은닉, 편파변제와 같이 면책을 하지 않을 구실도 여러 가지이기에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회생에서는 그런 이유로 면책을 부인당하는 예가 없기에 훨씬 편합니다.
  • [비정규직법 1년] 고용 질 되레 뒷걸음질… 임금 정규직의 60% 수준

    [비정규직법 1년] 고용 질 되레 뒷걸음질… 임금 정규직의 60% 수준

    1일로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노동 시장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근로자들은 여전한 차별과 비정규직보호법을 회피하기 위한 대량해고에 내몰린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고, 사용자들은 인력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도 양측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법개정 등 보완책을 마련중이다. 비정규직법의 명암과 개선방향을 알아본다. ●끝나지 않은 논란 비정규직법은 지난 2007년 7월1일 시행때부터 많은 문제점이 예상돼 왔다. 기간제·파견근로자 등 비정규 근로자들의 법정 사용기간을 회피하기 위해 무더기 계약해지와 외주화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랜드, 코스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장은 여전히 노사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법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약해지 갈등은 공기업, 학교, 건설현장 등 모든 사업장에서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등에서도 비정규직근로자의 계약해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외주화란 명목으로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일터에서 몰아내고 더욱 낮은 임금과 차별의 나락으로 내몰았다.”면서 비정규직법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재계는 “최근의 일자리 증가세 둔화가 경기적인 요인에다 비정규직법으로 인한 고용 경직성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월 취업자는 233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만 4000명이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2005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비정규직보호법이 비정규직 규모는 줄였지만 동시에 전체 고용규모를 축소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300인 이상 대기업 104곳과 300인 미만 중소기업 181곳 등 모두 285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시행이 기업인력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9만여명 정규직 전환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도 없지 않다. 신세계백화점이 계산원 5000여명을 지난해 8월 정규직으로 일괄전환했고, 광주은행이 지난 3월 창구텔러직원 1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 전환 사업장은 109곳, 공공기관 9206곳 등 9315곳이 정규직 전환에 참여해 9만 5000여명이 비정규직에서 벗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서 지난 2005년부터 비정규직의 증가세가 주춤하기 시작했다. 노동부는 지난 2004년 8월 37%의 비정규직의 비율이 2005년 36.6%,2006년은 35.6%, 지난해 8월에는 35.9%대인 것으로 집계했다. 비정규직근로자의 차별을 바로잡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6월 현재 2808명이 노동위원회에 각종 차별시정을 신청,1444명이 시정명령을 받아 정규직과 불합리한 차별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비정규직근로자의 평균적인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3월까지 평균 임금은 127만 2000원으로 정규직 181만 1000원의 60.5%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정규직 평균 임금의 64.1%였다. ●기간연장이 새 쟁점으로 부상 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계약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파견근로 업종 확대, 차별시정제도 개선 등을 추진중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임금인상의 요인이 생겼을 경우 인상분의 30만원까지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고 10인 이하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그동안 미납한 금액과 함께 가입 후 1년간 보험료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능력개발을 통해 더 나은 직장의 정규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노동계는 기간제 사용기간의 연장보다는 사용사유제한(임신이나 육아휴직 등 특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로 한정하고 있는 차별시정 신청자격을 노조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은종 단국대교수(경영학과)는 “사용기간을 3년 늘리는 등의 법 개정은 노동계의 반발과 함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없다.”면서 “차별의 효과적인 시정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확대해 비정규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세계 최고의 비보이 현실은 반지하 월세방”

    “세계 최고의 비보이 현실은 반지하 월세방”

    “세계 최고의 한국 비보이, 현실은 반지하 월세방입니다.” 23일 오후 비보이(B-Boy) 세계에서 알아주는 ‘춤꾼’으로 통하는 리듬몬스터의 최지민(25) 팀장을 찾았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서울 면목동의 반지하 월세방. 세종문화회관 등 그가 활약하는 화려한 무대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브레이크 댄스에 ‘미쳐’ 살기를 10년. 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방에서 후배들과 살고 있었다. 최 팀장의 한 달 수입은 100만원이 채 안 된다. 지난주에는 배틀(다른 비보이팀과의 춤 대결)을 하다가 골반근육이 늘어나 2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상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병원 치료는 꿈도 못 꾼다. 비보이 팀에 들어가 1년의 수습기간을 거친 정규 멤버의 월급은 60만원에 불과하다.“부업으로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친구도 있어요. 하루 5시간도 못 자는 생활에 2명이 떠나 이젠 4명만 남았습니다.” 최 팀장은 홍보·회계·공연연출·음악제작·영상제작까지 혼자서 도맡아 한다. 공연을 위해 100여개 기획사에 계획서를 보내지만 한 군데에서 연락이 오면 그나마 다행이다. 경쟁이 치열해 차량비·식대도 안 되는 회당 20만원에도 공연하는 팀들이 생겼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이 비보이의 춤을 예술이 아닌 묘기로 생각하는 탓이다.“우리 세계에선 30대가 되면 은퇴를 합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죠.” TV 광고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춤꾼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비보이들은 비인간적 ‘스타 만들기’ 시스템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알아주는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의 주니어 팀인 라스트마스에서 활약했던 양모(23)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6개월 전 무릎 부상으로 팀을 나오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이 세계에서는 이 사건이 비단 양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뼈마디를 꺾는 격한 춤을 추기 때문에 항상 부상에 시달리지만 보험을 들 수가 없다. 현재 전업 비보이로 활동 중인 1000여명 가운데 보험 혜택을 받는 춤꾼은 50명도 안 된다. 보험사도 이들이 목·허리 디스크를 달고 살기 때문에 좀처럼 보험 가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세계 챔피언을 거머쥔 팀은 15분 공연에 많게는 500만원도 받지만 이런 팀은 7개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팀은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꾸려가고 있다. 참가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배틀을 포기하는 팀도 많다. 일부 비보이들이 광고·영화·뮤지컬 등에 진출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 중·고등학생들이 너도나도 비보이팀을 찾아오지만 스타가 되는 이들은 100명에 1명꼴이다.30대에 은퇴한 뒤의 진로도 막막하다.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고 교수가 되거나 일류 비보이팀을 이끄는 경우는 극소수다. 한 30대 비보이는 “하다 못해 댄스 아카데미 자격증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타블로 “학원 강사시절 부적절한 행동으로 해고”

    타블로 “학원 강사시절 부적절한 행동으로 해고”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힘들었던 데뷔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타블로는 지난 19일 진행된 SBS ‘더 스타쇼’(연출 이충용) 녹화현장에서 “강남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하던 시절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원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고 숨겨 놓았던 사실을 털어 놓았다. 에픽하이로 데뷔 초창기 빚에 시달리며 생계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강사를 하던 타블로는 억지로 학원에 와서 무기력하고 짜증만 내는 학원생들을 보고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랩으로 영어공부를 시켰다. 하지만 욕설이 포함된 랩에 재미가 들린 아이들이 학원과 집을 오가며 연습하고 다녔고 그때문에 타블로는 학원 측으로부터 해고되고 말았다. 타블로는 “특이한 교수법으로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았지만, 학원장과 학부모들에게 원성을 사 강의비도 받지 못하고 해고당했다.”고 씁쓸한 기억들을 말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SBS ‘더 스타쇼’는 2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경기 차상위계층 학생 지원 미흡

    경기도내 차상위 저소득계층의 학생 3명 중 1명은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13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학교급식 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한 14만 6770명이며 이 중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는 2만 3267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지원자수(7만 6000여명)의 30%에 해당된다. 차상위계층은 최저생계비(4인 가구 127만원)의 상위 120% 이내인 빈곤 가정이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100%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최근 차상위계층 학생의 급식비 지원을 위해 제1회추경예산안에 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는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490명분에 불과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안 보상금 노린 위장전입자 급증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후 이 지역에 피해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사고 전인 지난해 11월 말 6만 2729명에 그치던 군 인구가 지난달 말 6만 3686명으로 6개월간 957명 늘었다. 기름 피해가 가장 컸던 소원면은 같은 기간 6006명에서 6265명으로 259명 늘어나 군내에서 가장 많았다. 기름 피해를 입은 안흥항과 가의도가 있는 근흥면도 5959명에서 6179명으로 220명 늘었다. 남면은 4436명에서 4642명으로 206명 늘어났고 원북면, 고남면 등 면 단위 및 안면도 일대의 인구도 급증했다. 이 지역들은 사고 전에는 인구가 줄거나 정체됐던 곳이다. 반면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던 태안읍은 2만 6757명에서 2만 6598명으로 159명이 줄어 기름피해 보상을 노리고 해안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한 주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이례적인 인구 증가는 외지인이나 외지에 사는 자식들이 보상을 노리고 고향 부모집에 주소를 옮겨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맨손어업 면허 신청도 기름유출 사고 이전에는 8204건이었으나 지난달 말 1만 3585건으로 폭증했다. 위장 전입자가 늘어나면 피해 주민들이 생계비와 보상금을 적게 받아 피해를 본다. 실제로 서천에서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 가짜 피해주민을 만들어 생계 지원비를 타낸 25명이 적발됐고 서산경찰서도 태안지역 일부 주민이 부당하게 생계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다. 무엇보다 오는 15일부터 태안주민 지원 및 해양환경 복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되면 위장 전입자가 정부의 선보상금을 타내는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에 남은 ‘겹주름’

    “아직도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6개월을 하루 앞둔 6일 충남 태안의 어민들은 지금도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계비를 두 차례 지급하고 조업도 다시 허용했지만 돈은 다 썼고, 일부는 조업에 나서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상들이 아직도 태안산 고기를 꺼려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주민 이충경(37)씨는 “자식 학비 등으로 생계비를 다 쓰고 생활이 어려워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빚을 얻었다.”면서 “굴 양식장 철거작업으로 조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70여척의 어선이 있지만 조업은 전면 중단돼 있다. 인근 천리포는 30여척 가운데 4척만 고기잡이를 나가고 있다. 이마저 판로가 좋지 않아 만리포 아래 어은돌 등으로 들어가 고기를 출하하고 있다. 중간 상인들이 태안 수산물을 기피, 천리포와 의항 등 핵심지역에 안 오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방제작업비도 지난 1월치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연인원 18만명에 130억원이 밀려 있다. 하루 남자 7만원, 여자 6만원의 방제비를 받고 있다. 방제참여 어선도 한푼 못 받았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서 ‘과다 투입했다.’는 이유로 사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이씨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IOPC에 방제비 조기 지급을 촉구하거나 일거리를 만들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도 무관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 유류피해복구 연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이태원동 이건희 전 회장 집무실 앞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의항2리 주민 김진성(35)씨는 “정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굴양식장 철거를 너무 서두른다.”면서 “일당 9만원 받는 양식장 철거가 끝나면 자장면집에 가서 배달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조사도 내년 3월에 끝나 보상비 지급 지연을 우려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만든 태안주민지원 및 해양환경복원에 관한 특별법이 15일부터 발효되지만 주민에게 지원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IOPC 피해 산정액을 근거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지만 IOPC의 개인별 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권희태 충남도 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장은 “손해사정인들이 한꺼번에 IOPC에 피해 산정을 올리다 보면 추석 전에도 선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차상위층까지 유류세 감면 검토

    정부는 8일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유류세 감면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최종 조율한다. 경기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환경개선, 창업·건설투자, 미분양대책 등 중장기 대책도 내놓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최근 민생의 어려움과 직결되는 경유값 부담 해소 문제 등을 포함해 서민층에 대해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 경기를 살린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가구별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이다.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이 120만원가량이다.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득의 120% 이하 계층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이 140만원 정도이다. 서민층 지원 방안에는 지난해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가운데 일부를 소득 수준이 일정선 이하인 빈곤층에 현금 또는 쿠폰으로 돌려주는 세금 환급 제도 도입 여부도 포함돼 있다. 대형마트가 주유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료 부담을 영세업자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화물차의 최저 운송료 기준을 정부가 정하는 표준운임제도도 검토 대상이다. 또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창업투자 세부담 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건설투자 지원책 등도 발표한다.미분양 아파트 매입때 취·등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면제, 일시적 다가구 주택 대상 제외 등도 검토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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