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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빛 발견] 올려라 올려라 우리말샘/이경우 어문팀장

    연못은 물을 모아 놓은 곳이다.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샘은 물이 나오는 곳이다. 자연이 만든다. 샘물은 멈추지 않고 계속 솟는다. 고여 있지 않으니 같은 물이 아니라 항상 새 물이다. 그래서 샘은 새롭고 끊임없이 살아 있다는 의미를 전한다. 말도 그렇다. 사람 사이에서 끝없이 생겨난다. 그런 점에서 사람 사이는 또 다른 자연이다. 기존의 말들도 상황에 따라 뜻이 변하며 의미를 덧붙여 간다. 시간과 공간이 달라질 때 뜻빛깔을 달리하기도 한다. 지난주 ‘우리말샘’이라는 국어사전이 선을 보였다. ‘사전’이라 하지 않고 ‘샘’이라 했다. ‘말샘’인 셈이다. 시대의 변화, 말의 변화, 말이 생겨나는 환경의 변화 같은 여러 사정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결과를 내놓았지만 진행 중인 사전이기도 하다. 끝없이 잇고 기워 나가는 편찬 방식을 택했다. 사전 전문가들만 참여하지 않는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식이다. 종이사전이 아니라 웹사전이다. 누구나 ‘우리말샘’의 ‘집필 참여하기’에 들어가서 어휘를 등록하고 뜻풀이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뒤에 감수를 하게 된다. ‘우리말샘’은 국가가 만들어 가는 국어사전이다. 양도 만만치 않다. 약 100만 개의 어휘를 담아 출발했다. 어휘 수가 많은 건 반길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품질이다. 더 좋은 사전에 대한 대중의 간절함이 깊고 크다. 더 쉽고 선명하고 정확하고 풍부하길 바란다. 국어사전을 찾는 이들의 희망이다. 모두의 힘이 있어야겠지만, 제대로 된 관리는 더욱 필요하다. 이경우 어문팀장 wlee@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르네상스 회화의 보물창고 피렌체 우피치 국립미술관

     르네상스는 14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15세기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 미술분야는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절이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를 비롯해 부유한 상인들과 은행가들은 자신의 죄를 사하고 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수도원에 기부를 하는 한편 새로운 경제적·정치적 세력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족 예배당과 대저택을 주문했다. 그 치장을 위해 최고의 예술가들을 불러들이고 이들을 적극 후원했다.  피렌체가 자랑하는 우피치 미술관은 르네상스 예술의 보물창고다.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을 빼놓고는 르네상스 예술을 논할 수 없다는 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사무실’을 뜻하는 우피치는 메디치가의 코시모 1세(1519~1574)가 행정과 사법 업무를 담당할 공간으로 가문의 전속 화가였던 조르조 바사리에게 주문해 지은 것이다. 베키오 궁과 자신의 가족들이 머무는 피티 궁 중간 쯤에 두 개의 건물로 지어졌다. 코시모 1세는 우피치 1층에 자신의 집무실 공간을 마련하면서 2층엔 당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작업할 공간을 마련했고 3층에는 메디치가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전시했다. 1560년 착공한 건물은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 1세 때인 1581년 완공됐다. 프란체스코 1세는 베키오 궁, 메디치가의 옛 저택에 있던 예술품들을 우피치로 옮겨 왔다. 대칭을 이루는 두 개의 건물은 좁은 복도로 이어지는 현재의 구조로 자리 잡는다. 이후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였던 안나 마리아 루이자가 우피치 가문의 소장품들을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양도하면서 우피치의 작품들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했다. 안나 마리아 루이자는 메디치가의 소장품을 양도하면서 “모든 작품들은 피렌체를 떠나지 않도록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덕분에 작품들은 피렌체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었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들 중 조각품들은 바르젤로 국립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는 르네상스 회화 작품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짧은 복도로 이어진 동관과 서관 두개의 건물로 이뤄진 우피치 미술관은 3개 층에 걸쳐 10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은 고문서, 2층은 판화와 드로잉, 3층은 13세기부터 후기 르네상스 시기까지의 회화작품들이 동관부터 서관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돼 있고 복도를 따라 로마시대와 15세기의 조각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2500점 이상의 작품들을 다 감상하려면 하루 이틀을 가지고는 절대로 부족하다. 시기별로 대표작들을 체크하고 방을 따라 가면서 봐도 놓치는 작품들이 허다하다.  미술관에서는 동선을 미술사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르네상스의 회화작품들을 시대순으로 보도록 짜 놓았다. 유명 작품들은 주로 3층(1~45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2전시실은 최초의 르네상스 화가로 언급되는 조토와 그의 스승으로 피렌체 화파의 선구자인 치마부에, 치마부에와 동시대에 활동한 두초 디 부오닌세냐가 각각 그린 ‘마에스타’(가장 높은 옥좌에 오른 예수를 형상화한 제단화)를 볼 수 있다. 3~6 전시실에서는 14세기에 피렌체와 경쟁 관계에 있었던 시에나의 유명한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가 그린 ‘수태고지’, 로렌초 모나코의 ‘동방박사의 경배’와 ‘마리아의 대관식’ 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르네상스가 무르익었던 시기의 작품들은 7전시실부터 시작된다. 산마르코 수도원을 장식한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의 대관식’, 원근법에 몰두했던 파올로 우첼로의 ‘산로마노 전투’, 도메니코 베네치아노의 ‘성 모자와 네 성인’ 등 중세적인 색채가 남아있는 작품들을 지나면 세속의 고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던 수도사 화가 필리포 리피의 ‘두 명의 천사와 함께하는 성모마리아’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그림 속의 성모마리아는 세속의 여인들이 샘을 낼 정도로 아름답다. 이 여인은 루크레치아라는 수녀를 모델로 그린 것이다.  9전시실의 중앙에는 웬만한 미술사 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한쌍의 측면 초상화가 놓여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가 그린 그림 속 남자는 당대 최고의 용병 대장이었던 우르비노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공작이고 그를 마주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은 아내 바티스타 스포르차이다. 몬테펠트로 공작은 전쟁 중 부상으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측면 초상화는 이것을 감추면서 신비롭고 근엄함을 강조하기 위한 훌륭한 해법이었다. 그는 아내가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초상화와 쌍을 이루는 부인의 초상화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미남 미녀는 아니지만 남자는 카리스마가 강하게 부각되고 여자는 순종과 희생, 사랑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10~14 전시실은 우피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방이다. 너무나 유명한 그림 ‘비너스의 탄생’ 앞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로렌초 디 메디치의 후원을 받았고 플라톤아카데미를 드나들며 인문주의자들로부터 그리스 고전과 신화를 배운 보티첼리는 아름다운 피조물을 통해 신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화를 주제로 벌거벗은 10등신의 아름다운 여인상을 과감하게 그렸다. 중세 이후 실물크기로 등장한 최초의 여성누드라는 점에서도 유명한 이 그림은 결정적인 부분을 가림으로써 자신의 정숙함을 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고대 그리스의 ‘베누스 푸디카(정숙한 비너스라는 뜻)’ 스타일을 보티첼리가 부활시킨 것이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다른 다리는 살짝 구부린 콘트라포스토 자세 또한 고대 그리스 조각상에서 자주 발견된다. 자연스럽게 굴곡진 몸매를 드러나게 하는 포즈다. 그림 왼 쪽의 남녀는 서풍의 신 제피로스와 미풍의 신 아우라다. 이들이 불러일으킨 따뜻한 바람에 실려 거품 속에 태어난 비너스가 키프로스 섬까지 밀려올 수 있었다. 비너스에게 망토를 건네주려는 꽃무늬 옷차림의 여인은 제우스의 딸로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는 여신 호라이다.  ‘비너스의 탄생’ 다음으로 관람객이 북적이는 곳이 ‘프리마베라’(봄)다. ‘위대한 자 로렌초’의 조카인 로렌초 디 피에르프란체스코 데 메디치의 저택 침실에 침대 등받이 위에 걸려 있었다. 막 결혼한 그를 위해 가문에서 결혼선물로 주문한 것으로 추정한다.  화면 한 가운데에는 비너스가 서 있고 그 위로 큐피드가 화살을 겨누고 있다. 화면 왼쪽에는 부터 제우스의 심부름꾼 헤르메스가 있고 그 옆으로 세 명의 여자가 둥글게 원을 그린 채 서 있다. 순결, 사랑,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삼미신이다. 비너스의 오른 쪽에 두 여인이 서있다. 그 중 바람의 신 제피로스에게 잡혀있는 여인의 입에서는 꽃이 피고 있다. 이 유명한 그림의 정확한 의미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중해에 봄의 따뜻한 기운을 불러들이는 제피로스의 입김에 클로리스라는 요정이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신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배경의 나무들은 감귤나무로 학명에 ‘메디카’가 붙기 때문에 메디치 가문을 상징한다고 본다. 학자들은 목판에 템페라로 그려진 이 그림 곳곳에 그려진 꽃이 500여종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따뜻한 봄 같은 신혼부부의 사랑을 축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메디치가문으로 인해 황금기를 구가하는 피렌체의 영광을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보티첼리의 방에 있는 그림들은 보고 또 봐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아름답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와 ‘동방박사의 경배’,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라파엘로의 ‘방울새와 성모’와 ‘율리우스 2세의 초상’,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등 우피치 미술관에는 너무나 유명한 그림들이 미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워낙 유명 작품이 많은 인기있는 미술관이기 때문에 항상 관람객으로 붐빈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반드시 봐야할 명화들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걸작들을 온전하게 오늘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메디치 가문이 아낌없이 예술가들들을 후원한 덕분임은 말할 것도 없다. 메디치가의 350년 영화는 오래 전에 막을 내렸지만 예술은 영원히 남아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린 가수 케이시가 bnt와 화보로 만났다. 낭창낭창한 발걸음에 맑은 눈빛이 으레 느껴지는 ‘연예인’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이제 막 세상으로의 발걸음을 뗀 가수 케이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방송을 통해 비춰진 그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았다. 최하위 그리고 첫 탈락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울 두 가지 수식어를 달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더 단단했고 그만큼 성장해 있었다. 케이시와 bnt와의 화보 촬영은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경험이라는 그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촬영은 매끄럽고 능숙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케이시가 아닌 김소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건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이후 고3이 되고 진로를 결정할 때가 왔을 때 큰 결심을 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밤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평소 랩을 정말 좋아해 ‘언프리티 랩스타2’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었다고 밝혔다. 어렵게 시즌3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오디션을 통해 합격해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테이크 사이퍼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을 때는 아쉬움보다 다른 래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고. 호명 당시 솔직히 마음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만큼 부족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길 과의 미션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을 땐 감개무량해 울컥했다고. 당시에 매우 좋아했는데 방송에는 좋은 게 티도 안 나고 짧게 지나갔다며 아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칭찬이 계기가 돼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첫 탈락자가 됐을 땐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생겼지만 감사했다고. “마지막 무대를 혼자 채울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많은 걸 배워서 더 못 배웠다는 아쉬움이 컸지 탈락 자체는 괜찮았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언프리티’ 당시 눈에 띄는 래퍼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딱 한 사람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겐 신세계였다고. 모두의 스타일이 달라서 조금 더 얻어가야지, 배워야지 라는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중 자이언트 핑크의 발성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TV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현장에 있으면 발성이 스피커를 뚫을 것 같을 정도로 타고난 것 같다고. 전소연은 무대 장악력이 좋아 놀 줄 아는 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개성과 장점들이 각각 모두에게 존재했었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다음 시즌에 참가 의사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실력이 늘어 더 보여줄 게 생긴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너무 못한 모습만 보여주고 떨어진 느낌이어서 완벽히 준비가 된다면 출연할 마음이 있다며 랩을 할 때 정말 행복해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계속 하고 싶다고.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윤미래를 꼽았다. 음악을 좋아했던 순간부터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노래도 잘 하고 랩도 잘 하는 그처럼 음악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사전 인터뷰 당시 좋아하는 뮤지션을 케이시라고 했던 그에게 여전히 케이시 인지 묻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대답했었다고. 정신력이 강해지기 위해 자신을 아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묻자 신예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과 샘 스미스(Sam Smith), 백예린을 꼽았다. 백예린은 자신보다 어리지만 음색 톤이나 감정 선에 대해 본 받을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아이언 맨(Iron Man)을 좋아한다며 반전미를 보여줬다. 어벤져스(The Avengers)는 시리즈로 돌려보고 아이언 맨은 수차례 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닉네임을 정할 때도 자비스나 페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평소 예능을 자주 즐겨본다는 그는 출연하고픈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을 꼽았다. 평소에 즐겨보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토크를 마친 뒤 서는 무대에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복면가왕’은 자신이 인지도가 없어 복면을 벗었을 때 사람들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조금 더 인지도가 생기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랑에 너무 빠지지 않고 상대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2016년과 내년 계획에 대해 묻자 올해엔 적은 곡이라도 앨범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중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틀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의 선택은 린가드… “스쿼드에 베어링 필요”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의 선택은 린가드… “스쿼드에 베어링 필요”

      67일 만에 내려놓은 샘 앨러다이스의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대신 잡은 사우스게이트가 ´샛별´ 제시 린가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몰타, 12일 슬로베니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3일 발표했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은 최근 경기력 부진 논란을 불러일으킨 웨인 루니를 재기용했다. 현지에서도 루니의 재기용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 외 마커스 래쉬포드, 델리 알리, 제시 린가드, 라힘 스털링, 존 스톤스, 대니 로즈, 카일 워커 등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됐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조 하트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은 지난해 21세 이하(U-21) 유럽선수권 때 자신의 지휘를 받았던 린가드와 래쉬포드를 성인 대표팀에 불러 올렸다. 린가드는 올 시즌 맨유 경기에서 한 골만 뽑아냈다. 전에도 성인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지난해 11월 프랑스와의 친선경기를 2-0으로 이겼을 때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래쉬포드는 유럽선수권 노르웨이전 해트트릭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스토크 시티의 오른쪽 풀백 글렌 존슨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유니언잭´을 가슴에 달고 윙어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은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대니 드링크워터와 리버풀의 애덤 랄라나와 내더니엘 클라인은 지난 주말 스완지 시티에 승리를 거뒀을 때의 부상으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내 생각에 옳게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달로부터 약간의 연속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해리 케인과 잭 버트랜드 같은 선수들은 부상 때문에, 루크 쇼는 아직 몸이 뛸 정도가 안돼 믿을 수 없을 만큼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 스쿼드에 ´베어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현재 G조 조별리그 선두 스코틀랜드에 승점 3이 뒤져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현지에서는 몰타, 슬로베니아와의 2연전이 조 선두로 올라설 호기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이 그 기대에 부응해 기울어가는 축구종가의 체면을 조금이나마 살려줄지 관심을 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 영화] ‘맨 인 더 다크’

    [새 영화] ‘맨 인 더 다크’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2’를 제치고 올해 공포 스릴러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맨 인 더 다크’가 국내 영화 팬들을 찾는다. 지난 8월 말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는 등 현재까지 제작비의 아홉 배에 달하는 8200만 달러(약 901억원)를 벌어들인 작품이다. 제작비 4000만 달러를 들인 ‘컨저링2’는 6월 개봉해 두 달 반 동안 1억 247만 달러(약 1126억원)를 벌었다. ‘맨 인 더 다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약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가 순식간에 강자로 변모하는 독특한 상황 설정이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작품이다. 지역 경제가 무너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마을에 사는 로키(제인 레비), 앨릭스(딜러 미네트), 머니(대니얼 조바토)는 빈집털이를 일삼는 10대들이다. 로키는 크게 한 건을 올려 밑바닥 삶을 청산하고 어린 여동생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떠나려 한다. 이들은 인근 유령 마을에 홀로 살고 있는 늙은 퇴역 군인(스티븐 랭)을 타깃으로 삼는다.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받은 거액의 합의금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노인은 이라크 전쟁에서 다쳐 눈이 보이지도 않는다. 삼인조가 자물쇠 투성이인 집에 어렵지 않게 침입하지만 누워서 떡 먹기일 것 같던 도둑질은 곧 악몽이 된다. 이들이 방심하는 순간 노인이 잠에서 깨어나고, 불이 꺼지자 노인의 집이 출구 없는 지옥으로 돌변한 것. 집안 형태에 익숙하고 소리에 민감한 노인은 어둠의 제왕이 되어 토끼를 몰듯 침입자들을 쫓고, 침입자들은 노인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맨 인 더 다크’는 ‘호러의 샛별’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2013년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하며 할리우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샘 레이미가 제작에 나섰다. ‘아바타’의 악역 마일즈 쿼리치 대령 역으로 국내에도 널리 얼굴을 알린 스티븐 랭이 위압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어둠으로 스며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중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쉰 목소리에서도 섬뜩함이 묻어난다. 제인 레비도 주목된다. ‘이블데드’에 이어 알바레즈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공포의 여왕으로 등극할 채비를 갖췄다. 원래 제목은 숨 쉬지 말라는 뜻의 ‘돈트 브리드’(Don’t Breathe)다. 영화를 보다 보면 관객들은 긴장감에 저절로 숨을 죽이게 된다. 오는 6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생명의 窓] 최고의 의원은 주방에 있다/고진하 시인

    [생명의 窓] 최고의 의원은 주방에 있다/고진하 시인

    때아닌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 강원도 깊은 오지에 있는 장애인공동체를 방문했다. 나지막하게 지어진 돌집 지붕에서는 손수 담근 된장을 익히는 수십 개의 항아리가 쏟아져 내리는 빗물을 받으며 번들거렸다. 집 앞의 넓은 텃밭에는 채소를 기르는 비닐하우스가 서 있고, 텃밭 가장자리에는 꽃사슴을 기르는 우리와 양봉 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과 지체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그 공동체를 섬기는 분은 나이 든 목사님으로 음식을 통한 민간요법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햇볕에 잔뜩 그을린 그분의 얼굴빛이며 옷차림에서 시골 농부의 체취가 흠씬 묻어났다. 그분의 안내로 따라간 식당 출입구에는 ‘간편한 삶’이란 글귀가 단긴 편액이 걸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투박한 통나무 식탁 위에는 푸른 산야채와 된장국과 현미 잡곡밥이 기다리고 있었다. 청정한 농작물로 차려 낸 음식은 미각을 자극하기 위해 온갖 양념으로 버무린 그런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 풋풋하고 향기로운 먹거리는 우리의 식탐을 자극했다. 하지만 나는 싱싱한 산야채로 쌈을 싸 먹으면서 솟구치는 식탐을 자제했다. 소박한 밥상, 하늘과 땅과 사람의 수고가 어우러져 공들여 빚어진 밥상 앞에서는 왠지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밥을 다 먹고 났는데도 입안 가득 산야채의 향이 고여 있었다. 빈 그릇을 부엌으로 가져가는데, 부엌 입구 벽의 ‘밥’에 대해 마음에 새겨야 할 기도문 족자가 눈길을 끌었다. “이 밥이 우리에게 먹혀 생명을 살리듯/우리도 세상의 밥이 되어 세상을 살리게 하소서./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조화가 스며 있고/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으니,/감사한 맘으로 먹게 하시고/가난한 이웃을 기억하여 식탐 말게 하소서./천천히 꼭꼭 씹어서 공손히 삼키겠나이다.” 그 글귀에는 밥을 ‘하늘’로 여기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렇다. 왜 밥이 하늘이 아니겠는가. 사람이 목숨 줄을 놓으면 곡기를 끊었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이렇듯 밥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던가. 공경이란 문자 그대로 웃어른이나 하늘을 모시는 극진한 마음이다. 과연 우리가 밥을 제대로 모셔 왔던가. 양생법을 가르치는 중국의 의학서인 ‘황제내경’에서도 “음식은 곧 하늘”이라고 했고, “최고의 의원은 주방에 있다”고 했다. 즉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병들었을 때 필요한 약이 곧 우리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주방에 있다는 것. 병이 들면 병원을 먼저 찾기 일쑤지만, 우리는 주방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을 돌아보아야 한다. 제철 음식을 먹고 있는지, 식탐만 자극하는 음식을 먹고 있진 않은지, 그 음식이 나를 살리는 약선(藥膳·약이 되는 음식)인지. 그래서 시인 정현종은 음식을 만드는 공간인 주방을 “이타의 샘이여,/사람 살리는 자리 거기이니/몸을 드높이는 노동/보이는 세계를 위한 성단(聖壇)”(부엌을 기리는 노래)이라고 노래했을까. 음식 노동에 종사하는 이를 ‘부엌데기’로 폄하하는 세상에 부엌을 ‘보이는 세계를 위한 성단’이라니. 이 시를 곱씹다 보면 그 오지 장애인공동체의 풋풋한 식탁이 떠오르고, 늘 삼시 세 끼 챙겨 먹는 삼식이(!)인 나를 위해 정갈하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주방에서 종종걸음을 치는 아내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렇구나, 나를 살리는 하느님이 어디 먼 곳에 계시지 않고 바로 우리 집 주방에 계시는구나.
  • [주말 영화]

    ■에이 아이(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원래는 스탠리 큐브릭의 프로젝트였다가 큐브릭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완성한 SF물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철학적인 화두를 던진다. 미스터리 심령물 ‘식스센스’(1999)를 통해 천재 아역으로 각광받은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가 열연했다.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래의 지구는 제한된 자원 때문에 출산이 엄격하게 제한된 사회다. 로봇공학 박사 하비(윌리엄 허트)는 죽은 아들을 빼닮은 로봇 데이비드(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를 만들고, 다른 로봇들과 달리 사랑을 느낄 줄 아는 감정이 있는 데이비드는 5년째 혼수상태인 아들을 둔 헨리(샘 로바즈)·모니카(프랜시스 오코너) 부부에게 보내지는데…. 2001년 작. ■미이라2(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고대 이집트의 전설을 소재로 한 보물 사냥꾼의 모험을 다뤄 큰 인기를 끌었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프랜차이즈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소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이라’ 시리즈는 톰 크루즈 주연의 리부트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1편에서 부활한 고대 이집트의 마법사 이모텝과 일전을 벌였던 릭 오코넬(브렌던 프레이저)은 함께 모험을 펼친 에블린(레이철 바이스)과 결혼해 8살 아들을 뒀다. 어느 날 릭은 에블린이 꿈에서 봤던 고대 무덤을 발굴하다가 죽음의 신 아비누스에 의해 잠든 전쟁의 신 스콜피언 킹과 그의 군대를 깨우게 되는데…. 2001년 작.
  • 갱년기 남성에 인기 남성호르몬치료, “효과 없다…발기부전도 못 고쳐”

    갱년기 남성에 인기 남성호르몬치료, “효과 없다…발기부전도 못 고쳐”

    성기능을 포함한 노화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갱년기 남성에게 ‘마법의 약’으로 알려졌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실상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의학전문지 펄스와 영국 신문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테스토스테론 보충 치료(TRT) 처방이 2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2012~2015년에도 20%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TRT의 ‘이익과 안전’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증거가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TRT ‘마법의 약’이나 ‘제2의 비아그라’처럼 선전하는 것을 제한하고 또한 오히려 심근경색, 무정자 등 여러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이미 확립됐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아드리안느 퓨-버먼 교수는 미국 여러 대학의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이 문제를 검토할 연구팀을 꾸렸다. 테스토스테론과 가짜약(placebo)의 효과를 비교 연구한, 1950년 이후 지금까지 나온 200여 편의 증요 논문들을 종합 분석해 ‘효과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과학적 엄밀성을 갖춰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RCT)을 한 중요 연구 논문들을 모두 살펴보면 TRT가 남성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매우 명확하다“며 ”실재하는 위험이 환상 속에만 있는 이익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당초엔 발기부전 개선 효과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그런 증거도 없어 놀랐다고 토로했다.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연구팀은 ”관련 임상시험을 더이상 할 필요조차 없다“고까지 단언하고 ”젊음의 샘은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로열컬리지 대학 일반의(GP) 대상 처방 자문관인 마틴 듀어든 박사는 과거 여성에게 마치 항노화제처럼 여성호르몬을 투여한 것과 같은 잘못된 유행이 이번엔 남성에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TRT는 매우 조심해서 써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학협회 일반의(GP) 분과 처방 관련 대변인인 앤드류 그린 박사는 ”특정 증상이 없거나 정상적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만 있는 사람들도 잘못된 정보를 보고 병원에 찾아와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를 요구하고 TRT 처방을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선천적으로 혹은 사고 등으로 고환이 손상돼 정상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생산되지 않는 남성의 경우 골밀도 약화 등을 막기 위해 TRT가 필요하다. 생식기능저하증 환자에게도 치료가 유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잉글랜드가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냈던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28일 샘 앨러다이스(61)의 경질 직후 내뱉은 개탄이다. 앨러다이스가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물러나자 시어러는 “화도 나고 서글프기도 하다. 대표팀 감독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던 남자가 내린 잘못된 판단 때문에 나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화살을 날렸다.    대표팀의 63경기에 나서 30골을 기록한 시어러는”샘과 그의 측근들이 내린, 믿기지 않고 재앙과 같은 잘못된 판단 때문에 벌어진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난다”고 털어놓은 뒤 “난 올 여름 유로(유럽축구선수권 2016)에서 일어났던 일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우리는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속상해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변방으로 여겨지던 아이슬란드에게 16강 티켓을 양보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가) 독이 든 성배처럼 보인다. 모든 감독들이 좋은 이유, 그릇된 이유로 자리를 떠난다. 아주 아주 어려운 직업이다. 그래서 몇몇은 ´불가능한 직업´이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주장을 지냈던 또다른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배역이 코믹한 것이 되고 있다”고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토록 열심이었던 사람이 FA로 하여금 행동(해고)하게 만들었다. 순진함이란 단어는 이래서 나왔다. 잉글랜드 축구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웨일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출신 로비 새비지는 “앨러다이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을 갖긴 하지만 그가 FA를 다른 수가 없게 만들었다“면서 ”잉글랜드는 수치 덩어리가 됐다. 처음에는 유로였는데 지금은 이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글렌 호들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이렇게나 빨리 (경질) 합의에 이르렀는데 내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필요했던 일“이라면서 “정말 유로를 마쳤을 때 맨밑바닥이어서 샘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리고 ´좋아 이제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일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 손발을 스스로 묶어버렸는데 이제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감독을 지낸 해리 레드냅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슬픈 날이며 샘도 역시 슬플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유감스럽다“면서 “아마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은 그가 평생 바라온 일이었을텐데 이렇게 빨리 끝내게 돼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A 총재를 지낸 그렉 다이크는 “FA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1년에 300만파운드 이상 연봉을 챙기는 작자가 왜 40만파운드(상당의 해외여행 약속)에 넘어갔을까? 우리는 로이 호지슨 때는 이런 문제로 얽히지 않았다. 내 생각에 호지슨은 아주 공명정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주 많은 부패 관행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FA는 문제를 알아채자마자 재빨리 행동했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는 “난 앨러다이스가 말한 내용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내가 놀란 것은 그가 그 일에 오래 종사했는데도 그렇게 순진해 빠졌느냐는 것이었다. 팬들도 그가 규정을 그렇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마땅히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이란 자리에 집중해야 할 그가 어디 돈 나올 데 없나 하고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려 한 것에 분노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축구 종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단 한 경기 지휘한 샘 앨러다이스(61)가 결국 물러났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67일 만으로 역대 잉글랜드 사령탑 중 최단명이다.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8일 선수 이적에 관한 규정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대가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던 앨러다이스 감독과 계약을 끝내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FA는 성명을 내 앨러다이스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아울러 앨러다이스 역시 “판단에 중대한 실수를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대신 전했다.    그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한 직후인 지난 7월 23일 로이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슬로바키아전이 데뷔전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는 에이전트 회사 대리인으로 위장한 일간 텔레그래프 탐사보도팀에 금지된 ‘서드파티 오너십’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서드 파티 오너십이란 구단과 선수가 아닌 제3자가 선수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물건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그런 규정은 어겨도 전혀 문제가 안 되고, 피하는 방법도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내가 아는 에이전트는 서드 파티 오너십 금지규정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몰래카메라 앞에서 호지슨 전 감독을 조롱하고, 웸블리구장 재건축을 결정한 FA를 “멍청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앨러다이스는 다음달 8일 몰타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제 사우스게이트 임시 감독이 홈에서의 몰타전을 비롯해 같은 달 11일 슬로베니아 원정, 11월 11일 스코틀랜드와의 홈 경기, 같은 달 15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그 동안 FA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후보군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 앨런 퍼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스티브 브루스 전 헐시티 감독이 떠오른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英 축구팀 감독 해임 위기

    英 축구팀 감독 해임 위기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번에는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샘 앨러다이스(61) 대표팀 감독이 사업가로 위장한 일간 텔레그래프의 탐사보도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회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4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어치 해외 여행을 약속한 것이 들통났다. 27일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탐사보도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동아시아 국가의 에이전트로 꾸미고 영국 축구계의 부패 실상을 취재했다. 지난달 두 차례 탐사보도팀을 만난 앨러다이스 감독은 FIFA와 각국 축구협회가 금지한 ‘제3자 소유 금지’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 규정은 구단과 선수가 아닌 제3자가 이적료 일부를 대신 내주고 선수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그런 우스꽝스러운 규정은 어겨도 문제가 안 되고, 피하는 방법도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언의 대가로 앨러다이스 감독은 가공의 에이전트 회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다음달 8일 웸블리구장에서 열리는 몰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오는 2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달 초 슬로바키아전 한 경기만 지휘하고 물러나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내몰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잉글랜드 축구협회, 위장 취재에 넘어가 호화여행 약속 받은 대표팀 감독 수사

    잉글랜드 축구협회, 위장 취재에 넘어가 호화여행 약속 받은 대표팀 감독 수사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사업가로 위장해 접근한 신문 탐사보도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회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계약을 제안했던 샘 앨러다이스(6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신문 탐사보도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동아시아 국가의 에이전트로 위장하고 영국 축구계의 부패 실상을 취재했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텔레그래프 탐사보도팀을 만난 앨러다이스 감독은 FIFA와 각국 축구협회가 금지한 ‘서드파티 오너십’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빅 샘´ 감독의 에이전트와 재정고문도 배석했는데 탐사보도팀은 몰래카메라로 4시간 분량에 이 모든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서드 파티 오너십이란 구단과 선수가 아닌 제3자가 선수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물건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제3자가 이적료의 일부를 대신 내주고 선수의 권한을 갖는 식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그런 말도 안 되는 규정은 어겨도 전혀 문제가 안 되고, 피하는 방법도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내가 아는 에이전트는 서드 파티 오너십 규정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금지 규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 대가로 앨러다이스 감독은 가공의 에이전트 회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신문은 이 여행 경비가 4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가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앨러다이스 감독은 몰래카메라 앞에서 로이 호지슨 전임 감독을 조롱하고, 웸블리구장 재건축을 결정한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멍청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앨러다이스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과 웨스트햄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한편 강등 위기에 빠진 블랙풀과 선덜랜드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는 등 위기 해결사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다음달 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몰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오는 1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제대로 몰타전 준비에 매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석진 전소민, ‘1%의 어떤 것’ 얼마나 오래 촬영했길래..‘10년 연인 케미’

    하석진 전소민, ‘1%의 어떤 것’ 얼마나 오래 촬영했길래..‘10년 연인 케미’

    전소민 하석진이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하석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밤샘러 #미모의김다현선생 #미모의김선영FD #1퍼센트의어떤것”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석진은 전소민과 나란히 앉아 폭소를 유발하는 코믹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절친한 현실 케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하석진)와 초등학교 교사(전소민)이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계약 연애를 하는 좌충우돌 생활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0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드라맥스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 수소수, 일본 제치고 중국서 첫 수입 허가 따냈다

    국내 수소수, 일본 제치고 중국서 첫 수입 허가 따냈다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의 프리미엄 생수 ‘수소샘’이 수소수 종주국 일본업체를 제치고 중국 내 최초 수입허가 취득하고 중국에 수출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중국 내 판매허가인 1차 라벨허가와 2차 CIQ허가까지 모두 취득해 오는 10월부터 중국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허가를 받기 가장 어려운 지역인 북경에서 수출 할 수 있게 돼 중국 전 지역에서 수출입 통관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애니닥터헬스케어는 2015년부터 중국 내 판매허가 준비를 진행해왔다. 특히 작년 10월 이후 중국 내 위생허가 제도가 변경돼 이에 맞춰 새롭게 허가 준비를 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중국 내 수소샘 브랜드를 상표출원(국문, 중문)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2건의 상표 출원했다. 최근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어려워져 수출입 허가 자체가 힘들었지만 애니닥터헬스케어의 치밀한 준비 끝에 허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소수 음료 부분에서 종주국인 일본 수소수 업체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소수 캔음료 제품인 수소샘이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국 내 CIQ허가를 시작으로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미국의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중동지역 등에도 수출을 적극 추진, 세계 최대의 수소수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수 캔음료 생산량과 시장 M/S을 독보적으로 확보할 전략이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 그리고 종주국 일본에도 수소샘 캔음료를 역수출하기 위한 글로벌 TFT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2017년도 중국 수출 전략 1억 캔을 목표로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내년 중에는 추가적인 생산 CAPA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행사에 참가해 중국,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수소샘을 이너뷰티 컨셉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에서의 시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생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애니닥터헬스케어 이성표 대표이사는 26일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수소수 시장에서도 애니닥터헬스케어의 수소샘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본 연구진들은 수소수 시리즈(수소수 마스크팩 외)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세계 제일 수소수 분야의 글로벌 메이커로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 2016’ 김영근, 예선 영상 보니 ‘제 2의 허각’ 어땠나 보니?

    ‘슈퍼스타K 2016’ 김영근, 예선 영상 보니 ‘제 2의 허각’ 어땠나 보니?

    지난 22일 첫 방송을 선보인 ‘슈퍼스타K 2016’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다음날 네이버 TV캐스트에는 ‘지리산 소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영근의 ‘슈퍼스타K 2016’ 예선 당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 속 김영근은 흰색 셔츠와 흰색 모자로 멋을 낸 모습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를 부르는 김영근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듯 보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 2의 허각이 될 듯! 실력도 음색도 최고”, “가성 대박”, “진짜 착해보이고 노래도 잘 부르더라 흥해라” 등 댓글들을 달았다. 김영근은 ‘슈퍼스타K 2016’ 본 방송에서도 샘 스미스의 ‘lay me down’, 윤종신의 ‘탈진’을 부르며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 법안 美 의회 통과

    미국 워싱턴DC에 6·25전쟁에서 전몰한 미군을 기리는 추모벽을 세우자는 내용의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가결됐다.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19일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H.R.1475)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 뒀다. 이 법안은 지난 2월 하원을 통과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샘 존슨(공화·텍사스) 의원이 발의했고 같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걸(민주·뉴욕), 존 코니어스(민주·미시간) 의원이 최초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던 이 법안에는 상원의 별도 법안에 대한 병합 과정을 거치면서 30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추가로 참여했다. 통과된 법안에는 추모벽에 전사자 이름과 더불어 전쟁에 참여한 미군과 한국군, 카투사 장병, 연합군 사망자의 수 같은 다른 정보도 기록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초 공동 발의자였던 랭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추모벽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는 공짜가 아님’을 일깨울 것”이라며 “돌아오지 못하게 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장소가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더 생길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명의 병사 조각상으로 잘 알려진 현재의 한국전 기념공원은 1995년 7월 27일 개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윤석화 교통사고, 갈비뼈 6대 부러져..연극 ‘마스터 클래스’ 일정은?

    배우 윤석화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석화가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 6대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마스터클래스’ 공연을 일부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 샘컴퍼니는 “윤석화가 20일 저녁 10시께 공연 연습과 TV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2주 가량 안정을 취한 뒤 10월 7일부터 9차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샘컴퍼니는 “무리하게 공연을 강행하면 안된다는 주치의의 권유에도 윤석화가 관객들과의 약속이며 생애 마지막 마스터클래스인 이번 무대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풀어낸 작품으로 원로 연출가 임영웅, 지휘자 구자범을 각각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앵콜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푸치니의 ‘토스카’ 아리아를 선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평균보다 33배나 높은 고위공직자 병역면제

    고위공직자들의 병역면제 비율이 평균보다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 또한 일반인의 15배였다. 고위공직자라면 누구보다 병역의무에 앞장서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다. 그런데 자신은 물론 자녀들까지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가는 군대에 가지 않고 있다니 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육군 장성 출신의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고위공직자 병역면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병역의무가 있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2만 5000여명 가운데 병역 면제자가 2500여명(9.9%)이나 됐다. 올해 상반기 치러진 징병검사에서 전체 병역면제 비율이 0.3%인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33배나 많은 수의 고위공직자들이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는 얘기다. 사회지도층의 ‘병역의무 이탈’이 심각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다.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도 사정은 비슷하다. 병역의무가 있는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1만 7600명 중 병역면제자는 785명(4.4%)에 이른다. 평균 병역면제율의 15배에 가까운 수치다. ‘흙수저’ 청년들이 2년 동안 군복무로 고생하는 동안 ‘금수저’ 청년들은 부모의 사다리를 타고 편안하게 위로 올라가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이들의 면제 사유가 십자인대파열 등 무릎관절의 인대 손상을 가리키는 불안전성 대관절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병역 회피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병무청이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질병이라니 병역 기피 의혹을 살 만하다. 6·25 전쟁 당시 미8군 총사령관이던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아들 지미 중위는 미군의 해외 복무 규정상 참전할 수 없는데도 탄원서까지 써 가며 참전했다가 실종됐다.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끈 월턴 워커 장군의 외아들 샘 대위 역시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자 맥아더 장군이 아버지의 유해를 모시고 미국행을 지시했지만 거부했다. 부대원들을 두고 혼자만 떠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런 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아닌가. 요즘 정치권에서 모병제 논란이 한창이다. 지금도 사회지도층 가족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병역의무를 저버리는데 행여나 모병제가 도입된다면 대놓고 군을 기피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남북 대치의 현실에서 국방의 의무만은 지위나 계층에 관계없이 짊어져야 할 헌법의 가치로 남아야 한다.
  • [부고]

    ●정지욱(스포츠동아 스포츠1부 기자)씨 부친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787-1510 ●봉광수(청주시 도시개발팀장)씨 부친상 28일 청주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43)279-0144 ●류진옥(전라남도교육청 홍보팀 주무관)씨 별세 27일 광주 효사랑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2)941-4444 ●강성대(금강일보 정치부 부국장)성호(거산텔레콤 근무)씨 부친상 이희성(광진기계 근무)지영인(사랑샘교회 목사)씨 장인상 27일 양산부산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5)389-0600 ●이운교(전 예천농촌지도소장)씨 별세 한중(전 대구시청 과장)대현(국민대 겸임교수·전 한국일보 논설위원)한범(두산중공업 차장)씨 부친상 27일 예천농협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54)655-0990 ●한덕종(남양주 구룡초 교장)국종(자영업)세종(춘천농협 상임이사)씨 부친상 오익근(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씨 장인상 28일 강원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33)254-5611 ●조규욱(전 현대증권 사장)씨 별세 애란(전남대 외래교수)씨 부친상 배인기(디자인시티 팀장)하수오(킨트 대표)이준희(미국 거주·사업)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58-5940 ●고장원(CTS기독교TV 부사장)씨 장모상 28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7시 (064)744-4444
  • 애니닥터헬스케어, ‘2016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수상

    애니닥터헬스케어, ‘2016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수상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가 2016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열린 ‘2016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가 후원하며, 각 산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중견∙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수 캔음료인 ‘수소샘’을 개발해 시장 출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바이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소수는 다량의 수소가 체내에서 나쁜 활성산소와 결합해 물로 바뀌어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노화방지, 항암효과,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니닥터헬스케어 산하 애니닥터 수소수바이오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공법으로 국내 최초로 생산∙출시에 성공한 ‘수소샘’은 유통기한 및 용존수소량을 2배 가까이 향상시키는 등 일본에서 사용화된 수소수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프리미엄워터인 ‘수소샘’은 지난 6월 21일 미니스톱 전국 매장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으며, 7월부터는 올리브영 등으로 판매가 확대돼 현재는 3000여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9월 신제품 ‘수소샘 뷰티라인’ 추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니닥터헬스케어는 공격적인 마케팅 및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올해 국내 판매 200만캔, 해외수출 200만캔 등 총 400만캔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7년에는 중국 수출 및 내수 판로 확대를 통해 연간 1억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니닥터헬스케어 관계자는 25일 “일본 온라인 쇼핑몰 1위 라쿠텐 판매를 비롯해 일본 유통업체와의 OEM브랜드 출시, 중국 내 허가 준비를 통한 중국 시장 출시, 홍콩식품박람회 참가, 리우올림픽 레드엔젤 응원단 후원 등 글로벌 수소수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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