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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우리새끼’ 샘 오취리 母, 스튜디오 깜짝 등장 ‘한국 첫 방문’

    ‘미운우리새끼’ 샘 오취리 母, 스튜디오 깜짝 등장 ‘한국 첫 방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모친인 아주아 여사가 24일 SBS ‘미운우리새끼’ 녹화장에 깜짝 등장했다.이날 SBS ‘미운우리새끼’ 관계자에 따르면, 가나에 거주하고 있는 아주아 여사의 이번 방문은 ‘미우새’ 제작진의 초청으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가나 엄마’ 아주아 여사는 ‘모벤져스’ 어머니들과 나란히 앉아 아들 샘 오취리의 한국 생활을 관찰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라는 공감대로 소통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곽승영 PD는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 10년이 되어 가는데 어머님이 오취리의 한국 생활을 한 번도 보신 적 없다더라. 이번 방송을 계기로 초청하면 아들의 한국 생활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며 깜짝 섭외 이유를 밝혔다. 아주아 여사와 ‘미우새’의 인연은 최근 토니안의 가나 방문으로 비롯됐다. 토니안이 강남, 붐과 함께 샘 오취리의 고향 가나를 방문하면서 그의 엄마 빅토리아 아주아 여사도 만나게 된 것. 해당 장면은 ‘미우새’를 통해 전파를 타며 국내외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아주아 여사는 마치 여배우 같은 카리스마로 아들 샘 오취리와 아들의 친구들을 맞이했다. 격의 없고 흥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한국의 어머니와 다름없었다. 한편, 샘 오취리의 엄마 아주아 여사가 깜짝 등장하는 SBS ‘미운우리새끼’는 오는 2월 4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귀여움 100% 여권 사진 공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귀여움 100% 여권 사진 공개

    방송인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의 여권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그의 아들 윌리엄 해밍턴이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부자는 일본 도쿄로 출장 겸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는 윌리엄이 아빠 샘 해밍턴과 공항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윌리엄은 커다란 비행기 크기에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이를 바라보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윌리엄의 여권 사진도 공개했다. 통통한 볼과 크고 새까만 눈동자, 앙다문 입술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빠 샘 해밍턴의 어릴 적 모습과 동생 벤틀리와도 똑 닮아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윌리엄 제발 그만 귀여워주라”, “으아 볼살 만져보고 싶어”, “윌리엄 잘 다녀와”, “굴욕 없는 여권 사진이다. 세상 귀엽”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샘 해밍턴과 그의 아들 윌리엄의 도쿄 여행기는 21일 오후 4시 50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선보인 기내 매너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선보인 기내 매너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이 아들 윌리엄과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21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샘이 윌리엄과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비행기에 타자마자 간식 봉지를 윌리엄에게 건넸다. 이는 샘이 손수 준비한 양해선물이었다. 혹시나 아들 윌리엄이 시끄러울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매너인 것. 그는 아들과 대중교통을 처음 타던 순간부터 항상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식과 함께 든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17개월 된 윌리엄이에요. 오늘은 아빠랑 제가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나요. 너무 신나는 날이죠~ 오늘 기분도 좋은 데다가 요새 제가 말문이 트여서 조금 시끄러울 수 있어요. 착하게 타고 가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열심히 준비한 간식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윌리엄은 옆자리 손님들에게 차례로 양해선물을 건넸고, 손님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윌리엄은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학원용 스마트러닝 전문 프로그램 ‘스마트 에듀모아’ 눈길

    학원용 스마트러닝 전문 프로그램 ‘스마트 에듀모아’ 눈길

    초등 전과목 자기주도학습관 스마트 에듀모아가 학원용 스마트러닝 전문 프로그램으로 초등 학원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대부분 초등 스마트러닝의 경우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전략 하에 홈스쿨 프로그램을 공부방과 학원 프랜차이즈로 확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철저히 학원 전용으로 기획된 스마트 에듀모아는 학원장들의 사용편의성과 현장 니즈에 맞춘 설계로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에듀모아는 초등 전 학년 국·수·사·과 전과목 강의 ‘탭강’을 비롯해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습을 위한 ‘스펀지’와 ‘탭강 계산력’, ‘받아쓰기’, 수학 심화 학습을 위한 ‘계통수학’ 등의 교육 콘텐츠를 학년과 수준에 맞춰 제공한다. 교과학습 외에도 한자와 동화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에듀모아의 모바일 교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한 손에 모든 강의와 문제 해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질문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PC 교사 관리툴로 학부모 상담에서부터 성적관리, 일대일 맞춤 개인 교재 편집 및 출력, 오답 및 유형 시험지 출력까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을 보유했다. 이 밖에도 모든 수업은 채점과 학습 분석표를 제공해 전담교사는 학습 동기부여부터 학습법 코칭, 상담 등 학생들의 개별 맞춤 지도에 주력할 수 있다. 스마트 에듀모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대처해 학원장들의 만족도가 높다. 스마트에듀모아 관계자는 “실제로 받아쓰기 프로그램은 학원 현장의 요구로 업계 최초로 개발, 출시된 프로그램”이라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녹음까지 교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우리샘 받아쓰기까지 개발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스마트 에듀모아는 태블릿PC 기반의 수업이지만 학원과 공부방 환경을 고려해 학습에 있어 불필요한 기능은 배제하고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틀린 문제를 채점한 후 바로 해설강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2, 3차까지 풀도록 설계됐다. 한편 스마트 에듀모아 가맹 개설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평창 성화’ 내일까지 서울 달린다

    북촌~서울성곽~잠실 경기장 17일 하루 쉰 뒤 경기 북부권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통과한다. 성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봉송은 제주를 시작으로 영호남과 충청, 서울을 거쳐 강원까지 101일간 이뤄진다. 서울 성화봉송 2일차인 14일에는 145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성화는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출발해 북촌 한옥마을, 서울성곽,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지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호돌이광장까지 29.2㎞를 이동했다. 이날에도 과거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등이 대거 나섰다. 88서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차영철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 임계숙 KT 하키선수단 감독 등이 참여했다. 2AM의 멤버 가수 정진운과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정경호 등도 성화 봉송 주자로 합류했다. 기업인 중에는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200m 구간을 달렸다. 이날 성화 봉송의 종점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저녁부터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3일차인 15일에는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출발해 강남구 코엑스몰과 영동고,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양재역, 예술의전당을 거쳐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성화가 봉송된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한국계 미국인 출신인 프로농구 문태영 선수, 문형철 양궁 국가대표 감독, 구본찬·김우진·이승윤 양궁 국가대표 선수,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배우 차승원 등 143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동작구 현충원 앞에서 출발해 남부순환로를 타고 서울대 입구를 지나 양천구 목동운동장 등을 거친 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내 민속놀이마당까지 이동한다. 성화 봉송 주자로는 배우 박보검, 여자 아이돌그룹 마마무 등 141명이 참여한다. 앞서 서울 일정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마포구 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출발해 월드컵경기장과 합정역 사거리,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충체육관, 용산구 전쟁기념관, 중구 서울로7017을 거쳐 종로구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광화문에서는 ‘어가행렬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졌다. 나흘간의 서울 일정을 마친 성화는 17일 하루 휴식한 뒤 18일부터 경기 북부를 돌게 된다. 고양, 파주, 연천, 의정부를 지난 뒤 경기와 강원의 최북단 지역을 거쳐 속초·춘천·원주·태백·삼척·동해·강릉 등 강원 전역을 훑을 예정이다. 이어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9일 평창에 도착하는 것을 끝으로 성화 봉송은 101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방문에 멘붕 온 허지웅 “오 신이시여”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방문에 멘붕 온 허지웅 “오 신이시여”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 아들 윌리엄과 함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의 집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14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허지웅의 집을 찾은 샘 해밍턴과 윌리엄의 모습이 담겼다. 허지웅은 윌리엄이 평소 좋아하는 영화 ‘스타워즈’ 속 캐릭터 다스베이더로 변신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도 잠시, 윌리엄이 허지웅의 컬렉션 피규어에 손을 대자 허지웅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평소 깔끔하기로 잘 알려진 허지웅의 집에 윌리엄이 크림을 흘리는 등 장난을 치자 허지웅은 “오 신이시여. 40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인 것 같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4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카르 랠리는 평생의 꿈” 빌라스 보아스 나흘 만에 기권

    “다카르 랠리는 평생의 꿈” 빌라스 보아스 나흘 만에 기권

    평생의 꿈인 세계 최고의 자동차 로드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상강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0)가 데뷔전 나흘 만에 두손을 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첼시를 지휘한 뒤 상하이 상강으로 옮겨 슈퍼리그 2위, FA컵 준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던 그는 2013년 다카르 랠리의 모터사이클 부문 2위를 차지한 같은 포르투갈 출신 루벤 파리아와 함께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하이룩스 모델을 몰고 3구간까지 선두에 2시간18분50초 뒤진 채로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4구간 도전을 이어갔으나 자동차가 모래언덕에 처박히는 바람에 멈춰섰다. 빌라스 보아스는 척추와 등을 다쳤지만 “정말 걱정되는, 부러지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어 “불행히도 경주를 계속할 수 없지만 이것도 다카르의 일부”라고 말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다카르 랠리는 14개 구간으로 나눠 열리는데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페루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초반 다섯 구간은 모래언덕으로 이뤄진 루트에서 열리는데 볼리비아로 넘어간 다음 오는 20일 아르헨티나에서 9000㎞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당초 빌라스 보아스는 파리아와 함께 모터바이크 부문에 출전하려 했으나 자동차 부문보다 훨씬 위험하고 훈련량도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동차 부문에 출전했다. 모터바이크 부문에서도 영국의 디펜딩 챔피언 샘 선덜런드가 4구간 도중 기권하고 등 부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후송됐다. 10일 자동차 5구간 선두를 달리던 아홉 차례 월드랠리 챔피언인 세바스티엥 로브도 대니얼 엘레나와 함께 운행하던 중 모래언덕 안의 분화구에 처박히며 다치는 바람에 레이스를 포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대미술 새로 쓴 뒤샹… ‘단색화 1세대’ 윤형근

    현대미술 새로 쓴 뒤샹… ‘단색화 1세대’ 윤형근

    시장에서 사온 남성용 소변기를 전시장에 내놓으며 현대미술을 새로 쓴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1887~1968). 우주를 화폭에 옮긴 한국 추상예술 대모 이성자(1918~2009).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단색화 1세대 윤형근(1928~2007).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거장들이다.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전시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전시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마르셀 뒤샹전이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서울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샘’, ‘레디 메이드’ 등 미의 개념을 전복한 그의 주요 작품, 당대 작가들 관련 작품 등 110여점을 볼 수 있다.외국 거장뿐 아니라 국내 중견 및 거장 작가 개인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짚어보고 우리 미술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맡은 이성자(3~7월, 과천관), 윤형근(8~12월, 서울관)뿐 아니라 2004년 요절한 박이소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7~12월, 과천관)와 세계적인 여류 사진작가 이정진 개인전(3~7월, 과천관)도 열린다.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1922~1998) 작고 3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 200여점을 볼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8월 과천관에서 진행된다. 소장품 연구를 재료로 한 기획 전시도 예정됐다. ?2015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외국인 관장으로 취임한 마리 관장의 임기는 다음달까지다. 마리 관장은 이날 연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듭 “예스”라고 답하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가 시작한 프로젝트들은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3년은 장기적으로 기획·운영해야 하는 미술관의 주기로 봤을 때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한국에서 첫걸음을 뗀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게 두 번째 임기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레드 카펫 ‘검은 물결’ 어두울수록 빛났다

    레드 카펫 ‘검은 물결’ 어두울수록 빛났다

    “여기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여성 덕분에 새로운 날이 마침내 밝았습니다. 많은 여성과 경탄스러운 남성들이 누구도 다시는 ‘미투’(나도 당했다)라고 외칠 필요가 없도록 열심히 싸웠기 때문입니다.”(오프라 윈프리)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은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에 참여하는 뜻에서 모든 배우와 감독, 작가, 제작자들은 검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었다. 수십년 동안 침묵을 강요당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항의를 표시하고 강한 연대의식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시상식은 이날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공로상을 받은 윈프리가 9분에 이르는 긴 수상소감을 마무리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보도로 시작된 ‘미투’로 인해 수많은 미국과 영국의 감독, 제작자, 언론인,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미투 캠페인을 주도한 여배우들은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없애기 위해 ‘타임스업’(Time’s Up)이란 단체를 결성했고, 이 단체를 중심으로 검은 의상 입기 운동이 벌어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영화 ‘쓰리 빌보드’가 드라마·영화 부문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남우조연상(샘 록웰), 각본상(맥도나 감독)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쓰리 빌보드는 성폭행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고자 3개의 광고판을 내걸고 정부의 무관심에 맞서 싸운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조 라이트 감독의 ‘다키스트 아워’에서 원스턴 처칠을 연기한 게리 올드만에게 돌아갔다.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의 ‘아이, 토냐’에서 라보나 골든을 맡은 앨리슨 제니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레이디 버드’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세어셔 로넌)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에서 연출과 주연을 겸한 제임스 프랭크가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슈퍼맨이돌아왔다’ 샘 해밍턴 가족, 윌리엄-벤틀리 첫 만남...‘감동’

    ‘슈퍼맨이돌아왔다’ 샘 해밍턴 가족, 윌리엄-벤틀리 첫 만남...‘감동’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과 동생 벤틀리가 첫 만남을 가졌다.7일 오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 둘째 아들 벤틀 리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이 그려진다. 최근 세상에 나온 벤틀리와 샘 해밍턴의 아내 유미 씨의 출산 이야기부터 동생과 첫 만남을 가진 윌리엄의 모습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샘 해밍턴과 그의 아내는 여러 차례 인공 수정, 시험관 시술, 유산을 겪으며 힘겹게 아이를 가진 바 있다. 선물처럼 찾아온 두 아이들의 첫 만남 장면에 시청자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샘 해밍턴 가족의 감동적인 출산 스토리는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윌리엄, 동생 띵똥이 만난다 ‘환한 미소 포착’

    ‘슈퍼맨’ 윌리엄, 동생 띵똥이 만난다 ‘환한 미소 포착’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동생 ‘띵똥이’를 만난다.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띵똥이’(태명) 출산을 앞둔 엄마를 기다리는 윌리엄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의 옆을 지키던 샘 해밍턴은 제왕절개를 하기 위해 수술실로 아내가 들어가자 눈물을 보였다. 그러던 중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고, 윌리엄은 놀라는 동시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생을 보기 위해 달려갔다. 어리다고만 느꼈던 윌리엄이 동생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7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니시코리 이어 머리도 호주오픈 포기 “수술도 고려할 옵션”

    니시코리 이어 머리도 호주오픈 포기 “수술도 고려할 옵션”

    세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했던 앤디 머리(31·영국)가 엉덩이 부상 때문에 결국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지난 연말부터 브리즈번에서 출전 준비에 몰두해 온 머리는 4일 정오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떠났는데 그의 여행 최종 목적지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가 아니라 런던일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난 6개월 동안 통증 재활에 매진했는데도 몸이 제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얼마나 상심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또 수술은 가급적이면 받지 않길 원하지만 이제는 고려해야 할지 모르는 어떤 것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그는 지난 7월 윔블던 8강전에서 샘 퀘리(미국)에게 패한 뒤 정식 경기에 나서지 못해 랭킹이 16위까지 떨어져 있다. 한달 뒤 US오픈에 복귀하려 했지만 개막 이틀을 앞두고 포기해야 했다. 그의 가장 최근 출전 경기는 지난주 로베르토 바우티스타(스페인)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벌인 한 세트 시범경기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2017 호주오픈과 윔블던 챔피언인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시범경기를 벌여 1-2로 진 적이 있다. 또 이번 주 개막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이 조금 더 복귀에 맞춤한 대회란 희망을 갖고 준비했지만 라이언 해리슨과의 첫 대결을 48시간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2018 시즌 개막 초반 페더러만 빼고 ‘빅 4’ 모두 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머리와 마찬가지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와의 윔블던 8강전을 손목 때문에 기권했던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는 호주오픈에 나설 몸상태가 됐는지 알아보려고 다음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리는 쿠용클래식과 타이브레이크 텐스, 두 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그는 앞서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과 도하에서 이어진 카타르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이며 호주오픈 8강에 세 차례나 올랐던 니시코리 게이(30·일본)는 어깨 부상 탓에 가장 먼저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월 가엘 몽필스(캐나다)에게 진 뒤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라파엘 나달(32·스페인)도 오른쪽 무릎이 불편하다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30)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 것일까? 지난 2일 머레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장이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귀여운 어린 소년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는 머레이의 초등학생 시절로 보인다. 그는 이 사진에 "테니스를 치고 싶었던 내 안의 어린 소년의 사진을 선택했다"면서 "이때가 정말 그립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주고싶다"고 적었다. 머레이가 이 사진과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긴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복귀전으로 예정됐던 호주의 브리즈번 오픈을 기권했다. 이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혔던 엉덩이 부상 때문. 머레이는 "그간 엉덩이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재활로 부상을 극복해왔는데 이제 수술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마디로 머레이 본인이나 전세계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셈이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남긴 그의 어린시절 사진은 뜻하지 않은 화제가 됐다. 어린 머레이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아역스타 토마스 생스터와 꼭 닮았기 때문. 잘 알려진대로 생스터는 13세 당시 대니얼(리암 니슨 분)의 아들 샘으로 출연해 짝사랑하는 소녀 때문에 고민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영화]

    ■사랑과 영혼(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를 최고의 청춘스타로 정점을 찍게 한 판타지 멜로다. 죽음이 갈라놓은 두 청춘을 이어 주는 영매 역할을 코믹하게 소화한 우피 골드버그를 톱스타로 발돋움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강도에게 살해당한 청년 샘(패트릭 스웨이지)의 영혼이 세상을 떠나지 못한 채 홀로 남은 연인 몰리(데미 무어) 곁을 맴돌며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언체인드 멜로디’도 영화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에어플레인’, ‘총알을 탄 사나이’ 등 코미디로 유명한 제리 저커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27일 ‘사랑과 영혼’이 27년 만에 재개봉해 극장에 걸렸다. 스크린에서 보는 즐거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990년 작. ■어벤져스(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에 앞서 예습해야 할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등장했던 어벤져스 군단에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멤버들까지 합류하는 것으로 나온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첫 편은 지금 나오는 후속편들과 비교해 보면 규모가 소박할 정도다. 하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한 팀워크를 발견할 수 있다. 어벤져스 2편인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인피니티 워’의 연출 자리를 루소 형제에게 넘겨줬는데 그 대신 DC의 ‘저스티스리그’에 합류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2012년 작.
  • 이성자·한묵·김중업·마르셀 뒤샹…새해 추상·개념미술 특별전 ‘풍성’

    이성자·한묵·김중업·마르셀 뒤샹…새해 추상·개념미술 특별전 ‘풍성’

    국내외 현대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내년에 대거 열린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성자부터 국내 ‘1세대 건축가’ 김중업, 현대 개념예술의 선구자인 마르셀 뒤샹 특별전 등이 주목된다.내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이성자(1918~2009) 회고전을 연다. 한국 근대 추상회화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동양의 사유 세계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프랑스로 떠나 그곳에 뿌리내렸다.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한묵(1914~2016) 작품도 내년 12월 서울시립미술관의 ‘한국현대미술대가전’을 통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추상 유화에 천착한 윤형근(1928~2007) 작품전을, 서울 가나아트갤러리는 내년 4월 추상미술 1세대로 최고령 화가인 김병기(101) 개인전을 개막한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내년 12월에 뒤샹(1887~1968) 전시를 예고했다. 남성용 소변기에 ‘샘’(1917)이란 이름을 붙인 작품으로 파란을 일으킨 그는 20세기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준 작가로 꼽힌다. 인종 정체성 문제를 다룬 미니멀리즘적 회화로 알려진 미국의 한국계 작가 바이런 킴은 국제갤러리의 새해 첫 전시 ‘스카이’를 통해 다양한 회화를 선보인다. 민중미술 작가들의 작품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내년이면 개관 30년을 맞는 학고재갤러리에서는 강요배, 윤석남, 이종구, 박불똥 등 민중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준비 중이고, 강요배 작가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4·3연작 등 역사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부화가 황재형의 개인전 ‘십만 개의 머리카락’은 내년 1월 28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영국 테이트 컬렉션 소장, 미국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단체전 등 해외 화단의 주목을 받는 윤석남 작가의 신작도 내년 9월 학고재에 전시된다. 전통을 어떻게 현대화할지 고민했던 설치작가 고 박이소(7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최연소 작가로 참가했던 문성식(하반기 국제갤러리)의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1세대 건축가’ 김중업(1922~1988)을 회고하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중업전’, 근대 건축물인 옛 벨기에영사관을 조명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의 ‘구 벨기에영사관 건축아카이브 상설전’ 등 건축전도 눈길을 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드라마 스테이지-소풍 가는 날(tvN 토요일 밤 11시 50분)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우연히 유품 정리업체의 직원이 되어 겪게 되는 이야기. 김동완, 김혜인이 주연으로 출연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된 사람들을 연기한다. 재호(김동완)는 유품정리업체 ‘소풍가는 날’의 직원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살던 자리를 청소하고 냄새제거 작업을 맡는 특성상 죽음이 스쳐간 슬픈 현장을 상시 마주해야 한다. 그는 고인의 마지막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정리하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 간다. ■미운 우리 새끼(SBS 일요일 밤 9시 5분) 토니 안이 평소 절친한 사이인 붐, 강남, 샘 오취리와 함께 오취리의 고향인 아프리카 가나로 떠난다. 오취리의 고향 집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와 오취리의 일곱 형제까지 총출동한다. 사람 얼굴만 한 달팽이 요리를 비롯한 가나의 가정식 요리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흥의 나라’ 가나에서 ‘불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클럽도 접수한다. 가나 어르신의 예상치 못한 ‘팩트 폭행’에 당황하는 토니 안의 모습도 재미. ■이방인(JTBC 토요일 오후 6시) ‘클래식계 아이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학창시절이 공개된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선우예권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해 준 집밥을 먹는다. 오랜 해외 생활로 어느 곳에 가든 쉽게 적응하고 혼자 생활하는 게 익숙한 선우예권이지만 그 역시 집밥의 의미는 남다르다. 늘 응원을 보내 준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학창시절의 특별한 사연까지 공개한다.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절집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장쾌한 것으로는 남양주 수종사(水鐘寺)를 첫손가락에 꼽아도 좋을 것이다.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 마당에서는 북동쪽에서 흘러내려 오는 북한강과 남동쪽에서 달려오는 남한강이 합쳐져 마침내 한강을 이루는 양수리(兩水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가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일대를 왜 두물머리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절의 창건과 관련해 ‘수종사 중수기(重修記)’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한양 동쪽 칠십리에 운길산이 있고, 이 산에 절이 있으니 수종사다. 세조가 천순 3년(1459·천순은 명나라 영종의 연호) 이두수(二頭水)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이튿날 세조는 바위굴에서 18나한상을 발견하니 절을 짓게 하고 수종사라 이름 지었다.’그런데 수종사에는 더 이른 시기의 사리탑이 남아 있어 세조의 창건 설화를 무색하게 한다. 정혜옹주(?~1424) 사리탑이다. 정혜옹주는 태종과 의빈 권씨 사이에 태어났다. 생전에 불심이 깊었는데 다비하자 사리가 나와 사리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리탑의 지붕돌에는 ‘류씨와 금성대군이 시주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1426~1457)은 어린 시절 의빈 아래서 컸다고 한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으니 얼굴 한번 보지 못했을 정혜옹주의 사리탑을 발원한 이유일 것이다. 조선 전기의 대문장가 서거정(1420~1488)의 ‘동문선’에는 ‘수종사 윤(允)선사에게 주는 시’(寄水鍾寺允禪老)가 있다. ‘용진강 위에 옛 가람이 있는데/ 돌길을 굽이돌아 삼나무 숲으로 들어가네’로 시작한다. 과거에는 양수리를 용나루(龍津)라 했고, 그 앞 한강은 용강(龍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세조 시대 창건한 젊은 사찰이었다면 서거정이 ‘옛 가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다산 정약용(1762~1836)은 ‘수종사는 신라의 옛 절인데, 샘이 있어 돌 틈으로 맑은 물이 흘러나와 떨어질 때 종소리를 내므로 수종사라 부른다”고 했다. 다산이 전하는 말처럼 신라 시대 창건한 사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전기에 이미 ‘옛 가람’이라 불리울 만큼 역사가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다산은 수종사에서 내려다보이는 팔당호수변 마재가 고향이다. 그는 ‘운길산 수종사는 옛적 우리 집 정원/ 마음만 먹으면 날아가 절 문에 이르렀네’라는 시를 남길 만큼 어린 시절부터 이 절을 자주 찾았다. 수종사를 큰 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변 산세(山勢)는 가파르기만 해 지금도 대웅보전만 그런대로 번듯한 터전에 자리잡고 있을 뿐 응진전이며 약사전, 산신각은 바위틈에 매달리다시피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세조 창건설(說)이 전하고, 정혜옹주 사리탑이 세워질 만큼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은 물길의 편리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용나루는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운반하는 조창(漕倉)이 있던 충주에서 도성(都城)의 마포를 잇는 남한강 수운(水運)에서 가장 중요한 경유지의 하나였다. 남한강은 충주에서 다시 상류로 단양, 영월, 정선을 거쳐 오대산이 있는 오대천으로 이어진다. 태백산록의 목재는 뗏목으로 엮인 뒤 이 물길을 따라 마포강으로 흘러들었다. 세조가 수종사를 실제로 찾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는 오대산을 오가는 과정에서도 이 수로(水路)에 크게 의존했을 것이다. 수종사는 걸어서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동차로도 절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길이 좁고 가파른데다 구불구불하기까지 하니 초보 운전자라면 말리고 싶다. 어쨌든 수종사에 올라 일반 탐방객들이 주변 경치에 넋을 잃는 동안 불교나 미술사 학자들은 대웅보전 왼쪽에 나란히 세워진 세 기의 석탑에 먼저 눈길을 보낸다. 왼쪽이 정혜옹주 사리탑, 작은 삼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팔각오층석탑이다. 사리탑은 절 서쪽 산비탈에 있던 것을 옮겼다고 한다. 사리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 달린 청자 항아리와 금제구층탑, 은제 도금 사리기 등 화려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금탑과 사리기는 항아리 안에 들어 있었다. 사리기에는 수정으로 만든 공 모양 사리병이 들어 있었는데, 구멍을 뚫고 사리를 모셨다. 일괄해서 보물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높이 3.3m의 팔각오층석탑은 더욱 주목해야 한다.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보여주는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이 조선 시대 들어 규모가 작아지고 장식성은 더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물로 지정된 탑도 탑이거니와 내부에 모셔진 불상의 규모와 발원한 사람들의 면면은 매우 흥미롭다. 두 차례 팔각오층석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불상은 모두 30구에 이른다. 일부 해체가 이루어진 1957년 기단 몸돌에서 금동불 8구, 1층 몸돌에서 금동불 3구와 목불상 3구, 1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4구를 발견했다. 전면 해체 수리한 1970년에는 2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9구, 3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3구를 찾았다. 그동안 4구가 사라져 지금은 26구가 남아 있다고 한다. 팔각오층석탑의 불상들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불상의 명문(銘文)과 복장(腹藏)의 발원문으로 봉안한 사람과 이유, 그리고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장이란 불상의 배 부분에 넣는 불경 등의 상징물을 말한다. 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층 몸돌의 불상 6구는 숙용 홍씨, 숙용 정씨, 숙원 김씨가 1493년(성종 23)에, 다른 금동불 23구는 인목대비가 1628년(인조 6)에 각각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1층 몸돌 출토품 가운데 금동석가모니불좌상은 바닥 은판에 ‘시주 명빈 김씨’(施主 明嬪 金氏)라고 새겨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명빈 김씨(?~1479)는 조선 초기 중요한 불교 후원자의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불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은 성종의 후궁인 숙용 홍씨와 정씨, 숙원 김씨가 ‘주상전하의 성수만세(聖壽萬歲)’를 기원하며 봉안한 것이라고 했다. 명빈이 세상을 떠나고도 한참이 지난 시기다. 명빈 김씨와 성종의 세 후궁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다. 23구에 이르는 1628년 봉안 불상에는 발원문이 없는 대신 비로자나불상 바닥에 ‘숭정 원년 무진년에 소성정의대왕대비(昭聖貞懿大王大妃)가 발원한 23존을 주조하여 보탑에 봉안하니 후세에 전해 중생을 구제해 주소서. 화원 성인(性仁)’ 이라는 명문이 있다. 소성정의대왕대비는 곧 인목대비(1584~1632)다. 선조의 계비로 영창대군을 낳은 인목대비는 광해군이 즉위한 뒤 아들을 잃고 폐서인이 됐다가 인조반정으로 복호(復號)되는 등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말년 대왕대비(大王大妃) 신분으로 발원한 불상은 작지만 화려하다. 하지만 봉안처는 신분이 한참 떨어지는 선대 내명부(內命婦)가 이미 발원했던 탑이니 조촐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수종사가 왕실에서 그만큼 영험 있는 사찰로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미우새’ 토니안, 샘 오취리x붐x강남과 아프리카行 “가나 클럽 접수기”

    ‘미우새’ 토니안, 샘 오취리x붐x강남과 아프리카行 “가나 클럽 접수기”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 토니안이 아프리카 가나로 떠났다.오는 24일 방송될 ‘미우새’에서는 샘 오취리의 고향인 아프리카 가나로 떠난 토니안의 모습이 공개된다. 토니안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붐, 강남, 샘 오취리와 함께 꼬박 하루가 걸려 가나에 도착했다. 토니안과 붐, 강남은 샘 오취리의 안내를 따라가는 곳마다 처음 보는 역동적이고 신기한 가나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샘 오취리의 고향 집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샘 오취리의 일곱 형제들까지 총출동해 뜨거운 만남을 가졌는데, 사람 얼굴만 한 달팽이 요리를 비롯한 가나의 가정식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가나 어르신의 예상치 못한 팩트 폭행 멘트에 당황하는 토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토니 일행과 ‘쉰건모’와 동갑내기인 샘 오취리 엄마와의 만남은 물론, 흥의 나라 가나의 ‘불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나 클럽 접수기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과연 ‘친구 따라 가나 간’ 4인방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이들의 좌충우돌 가나 여행기는 오는 24일 오후 9시5분 ‘미우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식, 지난 12월 15일 도봉구 도봉동서 진행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식, 지난 12월 15일 도봉구 도봉동서 진행

    지난 12월 15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서 초대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의 67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그는 지난 2012년 6.25전쟁 영웅으로 국가보훈처에 의해 선정된 바 있다. 한 달 여 혈전 끝에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그는, 1950년 12월 6.25전쟁 중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 무공훈장 수상에 참석하기 위해 의정부(현 도봉구 도봉동)로 가던 중 한국군 6사단 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워커대장 추모기념사업회’는 장군의 정확한 사망지점을 백방으로 찾아다녔고, 그 결과 현재 서울 도봉구 도봉 1동 596-5번지 임을 확인했다. 도봉주민의 도움으로 기념비를 제작했고 기념비를 세우려 했으나 현재 그 곳이 주택가 사유지라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200미터 정도 떨어진 도봉역 부근 인도변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로변 설치를 위해 도봉구 5·6대 신창용(전 구의원)이 2009년 구의원 재임시절 구정질문으로 표지석을 세울 근거를 만들어 도봉동에 기념 표지석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2008년부터 도봉구 도봉동에서 매년 추모식을 갖고 있다. 신창용(전 구의원)은 워커장군 활약상을 국방초대석 라디오 방송 및 군부대 인성교육, 안보교육시 이를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위대한 쇼맨’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라라랜드’ 잇는 감동

    영화 ‘위대한 쇼맨’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라라랜드’ 잇는 감동

    영화 ‘위대한 쇼맨’이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20일 영화 ‘위대한 쇼맨’이 개봉 첫 날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9.1% 예매율을 기록했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답게 휘황찬란한 쇼로 시작, 영화 러닝타임 내내 노래와 안무, 공중곡예가 이어지며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앞서 시사회 당시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대작이 탄생했다”고 환호한 바 있다. 이날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2017년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는 평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의 감동과 맞먹는다는 평가도 주를 이뤘다.관객들은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영화 장면 장면이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위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 번이고 네 번이고 봐도 안 질릴 정도”, “올해 본 영화 중 단연 최고라 자부한다”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의 새 영화인 ‘위대한 쇼맨’에는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콜맨, 폴 스팍스, 케알라 세틀, 샘 험프리 등이 출연한다. 20일 개봉. 104분. 사진=영화 ‘위대한 쇼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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