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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스러운 도나 그 자체… 믿고 보는 신영숙의 ‘맘마미아!’

    사랑스러운 도나 그 자체… 믿고 보는 신영숙의 ‘맘마미아!’

    딸의 결혼을 앞둔 40대 엄마에게 ‘사랑스럽다’고 하면 어울리는 표현일까. 딸의 결혼식날 영혼의 전부를 붙들리고 싶었던 옛 애인을 보며 어쩔 줄 몰라 이불을 뒤집어쓰고, 겉으론 억척스러운 척해도 늙어 사라진 줄 알았던 소녀가 수줍게 되살아난다.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건 배우의 힘일 터. 신영숙의 도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처럼 한없이 사랑스럽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수많은 역할로 존재감을 떨친 신영숙에게 유독 더 특별한 작품이다. 최근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난 신영숙은 “36살에 처음 ‘맘마미아!’ 오디션을 봤을 때 마틴 로 음악감독이 노래를 듣고는 ‘앞으로 도나를 꼭 하게 될 거다’라고 했던 얘기가 가슴에 탁 꽂혔다”고 떠올렸다. “그땐 떨어졌지만 나이를 먹고 도전했더니 정말 오디션에 붙었다”고 했다. 5년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도나를 그려 낸다. 작품 속에서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도나는 신영숙과 비슷한 나이대로 추정된다. 그래서일까. 신영숙의 도나는 작품 속 인물이 아닌 또 다른 신영숙 같다. 딸을 결혼시키는 엄마지만 가끔은 딸보다 더 어린 소녀 같은 풋풋함도, 여러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랑스러운 매력도, 그래도 엄마니까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것도 인터뷰 내내 보였던 그의 모습과 겹친다.세 번째 연기를 하면서, 그리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쌓아 온 시간이 신영숙만의 도나를 만들게 했다. 그는 “삶에서 경험들이 축적됐던 것이 도나의 삶과 맞물리면서 많은 걸 느끼게 한다”면서 “초연 때보다 점점 도나의 감정을 깊이 연기하는 게 재밌고 많이 발전한 걸 느낀다. 그걸 관객들이 알아주시고 칭찬 많이 해 주신다”며 웃었다. 관객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는 도나가 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첫 공연 때 시작 5분 전까지 구토를 했을 정도로 부담감이 큰 작품이었지만 안 되면 될 때까지 밤새워 연습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미 뮤지컬계에선 이름 석 자가 보증수표인 데다 익숙한 역할인데도 “재능으로 하는 배우는 없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신영숙은 “도나가 슬픔을 참고 쿨한 척 살아온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노래도 만만치 않아 ‘맘마미아!’는 그 어떤 공연보다 어렵다”면서도 “수많은 규칙을 지켜 가면서 그 안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도나를 연기하는 신영숙이 마치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다.한국 초연(2004년) 후 벌써 20년 가까이 공연했으니 볼 사람은 다 봤을 것 같은데도 ‘맘마미아!’는 항상 예매 상위권을 달린다. 원곡자인 아바(ABBA) 세대가 아니더라도 빠질 수밖에 없는 아바의 노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등이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덕분이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느끼는 행복은 곧 신영숙을 뛰게 하는 원천이다. “체력적으로 힘든데 커튼콜 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춤추는 걸 보면 바로 다시 공연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를 받는다”고 자랑했다. 올해로 어느덧 25년 차. 26일 발표된 제17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여자 수상자로 선정됐을 정도로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신영숙은 “배우에게 완성은 없다”고 했다. “삶의 시간이 연기에 잘 녹아들어서 더 깊이 있고 실력이 나아지는 게 목표”라며 늘 배우고 도전한다는 그는 “나이 들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더 깊은 내공을 쌓고 성장하며 계속 잘하는 배우,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개막한 ‘맘마미아!’는 신영숙과 최정원이 도나를 맡았다. 도나의 옛 남자친구인 샘에 장현성·김정민, 해리에 이현우·민영기, 빌에 김진수·송일국이 캐스팅됐다. 도나의 딸인 소피로는 김환희·최태이가 새로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6월 25일까지.
  • 홍콩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반려게’ 산책…이 사람의 정체는 [여기는 홍콩]

    홍콩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반려게’ 산책…이 사람의 정체는 [여기는 홍콩]

    홍콩에서 자신의 '게'를 마치 반려견처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의 사진이 페이스북에 공유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홍콩 신도시 지역의 한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게를 줄에 묶어 함께 산책을 나선 사람의 사진이 홍콩 정관오 지역 페이스북 사용자 모임에 공유됐다.  해당 사진은 한 사람이 게 세마리를 줄에 묵어 마치 반려견을 다루듯 정성스레 산책시키는 모습이다. 게가 도망가지 않도록 집게발에 줄을 묶어 목줄이 아닌 ‘집게줄’도 잡았다. 이 자전거 전용 도로는 인도 옆에 위치해 차도와 구분되기 때문에 많은 보행자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샘 호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배고파지는 기분”이라면서 “게의 주인이 산책하면서 배고프다는 생각을 어떻게 자제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15만여명이 이용하는 정관오 지역 페이수북 모임에 올라온 해당 사진에는 1700개가 넘는 '좋아요'와 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남성이 집게발에 줄을 묶은 것을 보면 해당 남성은 게들이 보통 옆으로 걷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게들이 어떻게 앞으로 똑바로 걸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뜨거운 날씨로 게들이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게로 만든 요리 사진을 공유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더운 날씨로 인해 달궈진 아스팔트를 생각해 보면 게의 발은 이미 충분히 익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신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저 남성은 게를 산책시키는 것이 아니라 요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날씨에 수중 생물을 줄에 묶어서 산책하는 것이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날 이 사람의 정체가 밝혀졌다. 다음날 게 산책을 시킨 사람과 비슷한 모습의 한 여성이 유모차에 수조를 싣고 걸어가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후 이 여성의 정체는 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 김현기 서울시의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 모아달라” 협력 당부

    김현기 서울시의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 모아달라” 협력 당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미국, 호주 등 6개국 국회·의회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의회 간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김 의장은 “한국은 지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온 국민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전하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 인사는 ▲그라함 페렛 호주 국회 공공사업 상임위원회 위원장 ▲지하드 파크라도니 한-레바논 국회의원 친선협회장 ▲롭 핏츠 미국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정부 이사회 의장 ▲샘 박 미국 조지아주 하원의원 ▲카요데 아키올루 나이지리아연방의회 하원의원 ▲산드라 타데우 브라질 상파울루시의회 의원 ▲나탈리 아리아스 에콰도르 국회의장단 제2서기 등 7명이다. 이들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한국의 중앙과 지방 의정 활동 시스템을 파악하고, 주요 외교 현안 등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방한했다. 김 의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여러 나라의 국회의원, 시의원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지방의회 간 상호 이해와 도시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방문단은 서울이 발전할 수 있었던 동력, 젊은 세대의 높은 정치 참여율, 여성 정치 참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한국과 서울의 발전은 여러 나라, 여러 도시들의 도움과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서울도 도움이 필요한 도시들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젊은 세대와 여성의 높은 정치 참여는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 경험과 교육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면담에는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 툭, 툭, 튀어나오는 거짓말… 라이온 상담소로 오세요[어린이 책]

    툭, 툭, 튀어나오는 거짓말… 라이온 상담소로 오세요[어린이 책]

    또래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는 그 마음을 숨기고 싶다. 다른 친구들이 알까 부끄럽기도 하고, 알려지면 그 아이가 날 안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 이런 아이들에게는 “걱정 때문에 마음을 숨기다 보면 진짜 원하는 것을 놓칠 수 있다”고 조언해 주는 건 어떨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가 중요한 거라고. 친해지고 싶다면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살펴보고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해 보라고 말해 주는 것도 좋겠다. 거짓말하는 아이가 걱정스럽다면 라이온에게 거짓말 상담을 받아 보자. 사자인 ‘라이온’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이름도 ‘거짓말’(라이)이 ‘켜지다’(온)에서 따왔다. 거짓말쟁이였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단다.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거짓말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속상한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고, 시험 못 본 걸 숨기곤 한다. 떡볶이가 싫은데도 좋다고 거짓말하는 아이들도 있다. 부탁이 부담스러워, 다투기 싫어서 본심을 숨긴다. 또 부모를 실망시키기 싫어서, 관심 끌려고, 친구한테 샘이 나서, 혹은 장난치다 거짓말이 툭툭 튀어나온다. 어른들은 아이의 거짓말을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 습관이 되면 어떡하나, 나쁜 아이로 자라는 게 아닐까 고민한다. 좋은 의도로 하는 ‘하얀 거짓말’도 있지만, 거짓말은 좋고 나쁨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계속되는 거짓말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마친 라이온이 아이들에게 안겨 주는 깜짝 선물이 아기자기하다. 예컨대 친구를 독차지하고 싶어 거짓말한 아이에게는 함께 뛰면 웃음소리가 나는 ‘하하하 줄넘기’를 준다. 못 하는데 할 수 있다고 거짓말한 친구한테는 ‘도움 손’을 준다. 도움받아야 할 때나 남에게 도움을 줄 때 내밀면 된다. 도움받지 않고 혼자 잘하게 되면 우렁찬 박수 소리가 난다고 한다. 라이온! 그 선물들, 나도 좀 주면 안 되겠니?
  • 샘 스미스, 월드투어…난해한 공연에 ‘뭇매’

    샘 스미스, 월드투어…난해한 공연에 ‘뭇매’

    팝 스타 샘 스미스(30)가 월드 투어 콘서트 ‘글로리아 더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소 난해한 공연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외신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샘 스미스가 ‘글로리아 더 투어’에서 악마의 뿔과 철사 왕관을 포함한 무대 의상과 선정적인 공연으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샘 스미스는 관객석에 아이들이 있음에도 무대에서 성적인 언급을 하고, 페티쉬 장비를 사용하는가 하면 성행위 모방으로 가득한 악마의 쇼를 펼쳤다”며 “이게 아이들에게 적절한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샘 스미스의 퍼포먼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가수 킴 페트라스와 함께 곡 ‘Unholy(언홀리)’를 선보였다. 당시 샘 스미스는 악마를 연상케 하는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채찍을 들고 있는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며 다소 선정적인 무대를 꾸며 대중들의 반감을 샀다. 한 정치평론가 리즈 휠러는 “한 악마가 당신의 아이에게 사탄을 숭배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은 샘 스미스의 무대를 “사악하다, 사탄 들렸다”라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日정부 대화형AI 활용 검토…디지털 후진국 탈출 안간힘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오명을 벗으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했다. 올트먼은 일본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을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대화형 AI 도입에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1일 각의(국무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목적에서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 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 “인종차별 받아 떠난다고”…샘해밍턴 美이민설, 학교까지

    “인종차별 받아 떠난다고”…샘해밍턴 美이민설, 학교까지

    방송인 샘 해밍턴이 미국 이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웹 예능 ‘대실하샘’ 채널에는 “‘우리 변화가 필요해!’ 샘 해밍턴X정유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샘 해밍턴과 정유미 부부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샘 해밍턴은 “콘텐츠가 너무 쇼츠에 맞춰져있는 것 같다. 우리가 매일 똑같은 가운을 입고 나온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던 중 제작진이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이 이민 이야기”라고 하자 두 사람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유미는 “이민 가는 줄 알았다”고 했고, 샘 해밍턴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인종 차별 때문에 간다는 말도 있더라”라며 혀를 찼다. 정유미는 “갔으면 좋겠는거야 뭐야”라며 실소했고, 샘 해밍턴은 다시금 “‘미국 언제 가요?’라고 하더라. (애들) 학교에서도 소문났나 봐. 무슨 이민이야”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정유미는 “미국 이민 고민을 많이 한다. 비자도 받아놨다. 식구들 다 받았다”며 미국 이민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샘 해밍턴도 “막상 가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출연했던 게스트 개그맨 김수용은 “이민은 무작정 가면 안 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 바 있다.
  • 日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하자”…챗GPT에 고민 깊어지는 디지털 후진국

    日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하자”…챗GPT에 고민 깊어지는 디지털 후진국

    일본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각종 분야에 도입해 ‘디지털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으려 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대화형 AI의 문제점을 놓고 세계 각국이 규제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본이 섣불리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화형 AI ‘챗GPT’를 출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면담한 뒤 일본에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의 이점과 결점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챗GPT 등 대화형 AI를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도입하는 데 긍정적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1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기밀 정보의 취급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화형 AI) 활용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우려 등이 해소되면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질의 등에서 답변 자료 준비 시 대화형 AI 활용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대화형 AI는) 꼭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만 현재 몇몇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29~30일 군마현에서 열리는 G7디지털·기술장관회의에서 국가별로 제각각인 AI 관리 및 운용 등을 정리하는 방안을 의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대화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체 대화형 AI를 만들어 오는 9월 안에 실증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직원이 대화형 AI를 이용해 기획안 및 고객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도 올해 안에 대화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통신은 “대화형 AI를 사내 업무에 한정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형 AI 도입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전직 관료 출신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객원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나타내는 국회 답변을 대화형 AI에 통째로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결국 대화형 AI가 만들어낸 답변을 공무원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토 이치로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공무원이 대화형 AI에 비공개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AI의 학습에 이용돼 기밀 정보가 누설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일본 교육계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챗GPT를 이용한 논문 및 과제 작성 등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대는 논문과 리포트 등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조치대도 챗GPT를 활용한 과제 작성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학생들에게 통지했다.
  • PGA 자존심 지킨 람, 첫 ‘그린 재킷’ 입었다

    PGA 자존심 지킨 람, 첫 ‘그린 재킷’ 입었다

    LIV 켑카·미컬슨에 4타 차 앞서유럽인 최초 美 양대 메이저 제패셰플러 제치고 세계 1위 되찾아임성재·김주형 나란히 16위 올라 욘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에게 4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람은 자신의 PGA 열한 번째,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갖게 됐다. 람은 앞서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람은 유럽 선수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것은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올해 람이 71년 만이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PGA 투어 입장에서 람의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우승 경쟁 상대가 켑카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가 우승했지만 디오픈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가 대회 직후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켑카가 마스터스 대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자 PGA 투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이제까지 PGA 투어는 자신들이 LIV 골프보다 우수하고,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LIV 골프 선수가 우승을 가져간다면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 결국 람의 우승은 위기의 PGA 투어를 구한 것이 된다. 이날 람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람은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3번(파4)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켑카가 4번(파3) 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켑카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번(파3)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 내 1타 차 2위로 밀려났고, 람이 8번(파5) 홀 버디를 하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람은 14번(파4)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며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2위에 오른 1970년생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5위 안에 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가 됐다.
  •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욘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에게 4타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람은 자신의 PGA 11번째,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컵을 갖게 됐다. 람은 앞서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람은 유럽 선수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것은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올해 람이 71년 만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에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PGA 투어 입장에서 람의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우승 경쟁 상대가 켑카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PGA 투어 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디오픈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가 대회 직후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켑카가 마스터스 대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자 PGA 투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이제까지 PGA 투어는 자신들이 LIV 골프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뛰어나고,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LIV 골프 선수가 우승을 가져간다면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 결국 람의 우승은 위기의 PGA 투어를 구한 것이 된다. 이날 람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람은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3번(파4)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켑카가 4번(파3) 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켑카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번(파3)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1타 차 2위로 밀려났고, 람이 8번(파5) 홀 버디를 하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람은 14번(파4)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며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2위에 오른 1970년생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5위 안에 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가 됐다.
  • PGA 군단 VS 단기필마 켑카… 마스터스 맞대결

    PGA 군단 VS 단기필마 켑카… 마스터스 맞대결

    개막 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시리즈의 자존심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역시나 양 리그의 맞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대회 1라운드에서 PGA 투어 소속 욘 람과 빅토르 호블란, LIV 시리즈 소속 브룩스 켑카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열린 US오픈과 디오픈에서는 모두 PGA 투어 소속이던 맷 피츠패트릭과 캐머런 스미스가 우승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PGA 투어 승리다. 그런데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미스가 우승 후 LIV 골프로 옮겼기 때문에 PGA 투어로서는 뒷끝이 좋지 않았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PGA 투어와 LIV 시리즈가 경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2021년 US오픈 우승자다. 여기에 올해 1∼2월에 PGA 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는 등 상승세다. 이날 람은 1번(파4) 홀에서 퍼트만 네 번 하며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고 7언더파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사례는 1952년 샘 스니드가 유일하다. 세계 랭킹 9위의 호블란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메이저 우승은 아직 없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난해 디오픈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LIV 골프에서는 ‘메이저 사냥꾼’ 켑카가 단기필마로 맞서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118위로 밀려 있지만, 이는 LIV 골프 대회에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날 공동 6위까지 12명 가운데 LIV 골프 선수는 공동 1위 켑카 혼자 뿐이다. 켑카와 함께 출전한 LIV 골프 소속 스미스(2언더파 70타)는 공동 17위, 필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등을 달리고 있다.
  • 김주형, 첫 마스터스에서 이글 잡고 1R 17위

    김주형, 첫 마스터스에서 이글 잡고 1R 17위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주형(21)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으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마스터스 데뷔 라운드를 무난히 마친 김주형은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1, 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13번 홀(파5) 이글까지 잡으며 한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5번 홀(파5) 벙커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그 홀에서만 2타를 잃고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인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는 5타 차다. 김주형은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 그래도 언더파 점수를 냈으니 남은 사흘도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한 김주형은 이븐파의 매킬로이보다 좋은 성적을 내며 세계적인 톱 랭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6월생인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7년에 세운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21세 3개월)을 경신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다.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모습을 보인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 이경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골프 황제’ 우즈는 2오버파 74타 공동 5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하지만 2005년의 우즈는 2라운드부터 반격에 나서 결국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입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순위 포함 상위 50위가 3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 전체 출전 선수 88명 중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 소속이 18명이나 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대결 양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공동 선두 자리를 PGA 투어 선수인 람, 호블란과 LIV 소속 켑카가 양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아마추어 샘 베넷(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 느티 샘의 위로… 협력과 공존만이 우리를 지탱한다

    느티 샘의 위로… 협력과 공존만이 우리를 지탱한다

    손으로 만든 배낭을 항상 메고 다니는 느티 샘(선생님)은 커다란 느티나무 근처에서 휙 사라져 버리곤 한다. 이상한 일은 또 있다. 느티 샘은 새봄이 고모가 초등학생이었던 20년 전에도 기간제 교사로 일했는데, 졸업식 사진과 지금 모습이 똑같다. 샘은 혹시 도깨비가 아닐까.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포읍’에는 수백년 전부터 마을을 지켜 온 느티나무가 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일본 헌병이 숲으로 도망간 이들을 찾아내려 불을 질렀다. 느티의 정령은 이때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100여년 동안 대포읍 사람들과 살고 있다. 소설은 느티나무의 정령인 느티 샘의 도움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창비)을 쓴 김중미 작가 신작 소설로, 가난한 삶 속에서도 연대를 이뤘던 20여년 전 괭이부리말의 이야기를 대포읍으로 옮겨 온 듯하다. 베트남 엄마를 둔 중학생 도훈이는 어느 날 술을 마시고 목숨을 끊으려던 아빠를 쫓아갔다가 느티 샘을 만나 위로를 받는다. 대포읍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고, 느티 언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도훈이는 친구들과 함께 댄스 동아리 ‘레인보우 크루’를 다시 결성하고 대회에 출전해 이를 알리기로 마음먹는다. 느티의 정령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가져왔지만,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복작이는 대포읍의 모습은 더없이 현실적이다. 베트남 빵집이라든가, 맵지 않은 떡볶이 개발에 나선 한국 분식집, 민주화를 바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미얀마 식당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에서 온 니카, 중국 교포 금란이, 베트남에서 태어난 민용이 등의 사연을 생생하게 펼친다. 느티나무는 둘레가 10m나 되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면 훨씬 커다란 방이 나온다. 학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함께 모여 동생들의 공부를 돕고, 그림책을 읽어 주고 다 같이 밥을 먹고 놀기도 한다. 저자는 실제로 30년 넘게 인천 지역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영락없는 공부방 같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에서 소설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공동체의 연결고리는 희미해졌다. 소설 속에서 이를 복구하는 건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이다.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협력하고 공존하는 것밖에는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안에 그런 욕구와 힘이 있다는 걸 깨닫고 소설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소설은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시대에 다문화가정을 보는 시선에 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주요 도시 지역 이주노동자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이들에 관한 우리의 눈길은 여전히 싸늘하지 않는지 묻는다.“새봄이 아빠 말로는 대포읍 주변이 도시화하기 시작한 80년대부터 이미 전통문화는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오히려 이주민들 덕분에 대포읍은 다른 지방 도시처럼 쇠락하지 않고 활력이 생겼다”(135쪽)는 말처럼, 마을을 살린 건 어쩌면 이들 ‘이방인’일 수 있다.
  • ‘그린재킷’ 양보 없다… 명인 열전

    ‘그린재킷’ 양보 없다… 명인 열전

    미국프로골프(PGA)의 떠오르는 스타 김주형이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와 같은 조에 편성돼 PGA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간 자존심 대결의 선봉을 맡게 됐다.●첫 출전 김주형, 매킬로이와 같은 조 5일(한국시간) 올 시즌 남자골프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2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됐다. 올해 마스터스는 6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김주형은 매킬로이, 샘 번스와 함께 7일 오전 2시 48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스터스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타이거 우즈, 매킬로이, 프레드 커플스 등과 연습 라운드를 갖고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대되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간판 임성재, LIV로 옮긴 스미스 만나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는 2021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은 마쓰야마 히데키와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LIV 시리즈로 이적한 스미스와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한다. 임성재, 마쓰야마, 스미스 조는 6일 밤 11시 54분에 1라운드 티샷을 한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김시우는 LIV 골프 시리즈의 간판인 필 미컬슨과 1·2라운드를 치른다. 김시우, 미컬슨, 톰 호기 조는 7일 오전 1시 2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경훈은 제프 슈트라카, 해럴드 바너 3세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황제 우즈 “경기력 향상… 걷기 어려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빅토르 호블란, 잰더 쇼플리와 같은 조다. 우즈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면서도 “내게 어려운 점은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내게는 작은 승리에 해당하는 성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지난해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47위에 그쳤지만 골프팬들은 우즈의 복귀 자체에 박수를 보냈다. 메이저 대회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따낸 우즈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PGA 매킬로이·LIV 켑카 동행 눈길 한편 LIV 골프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매킬로이는 이날 LIV 골프의 간판인 브룩스 켑카와 연습 라운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 ‘생리혈 흡수’ 운동복 나왔다…“여성들 스포츠 포기 않길”

    ‘생리혈 흡수’ 운동복 나왔다…“여성들 스포츠 포기 않길”

    “실제 선수들이 겪는 고충이나 특별한 요청이 유니폼에 반영돼서 깜짝 놀랐다.” 나이키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여성 선수 전용으로는 처음 제작돼 선수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7~8월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은 서예를 기본으로 백호 문양 요소가 녹아들게 제작됐고, 마크는 백호 문양에 ‘KOREA’ 문구를 더해 상징성을 더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바탕에 생동감 있는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줘 대표팀의 젊은 투지를 표현했다. 하의는 한국 전통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호랑이 줄무늬로 이뤄졌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배경에 태극기 색상을 활용했고, 절개 부분에 파란색과 빨간색을 적용해 한국의 전통 미학을 담았다. 인체 스캔과 3차원(3D) 툴로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형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봉제선, 허리 밴드, 땀자국 등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소연 선수는 3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유니폼이 처음으로 나와서 정말 좋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그리고 대한민국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최근 2년간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 6만8000여 명의 신체를 스캔, 여성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나이키는 생리를 하는 날에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원 리크 프로텍션’ 상품을 선보였다. 라이네이트 거셋을 적용해 생리혈을 흡수하고, 샘 현상을 방지하며, 재습윤 기능을 지원하도록 상품을 제작했다. 임산부를 위한 전용 제품인 나이키 임부복도 개발했다. 킴벌리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은 “나이키는 여성의 최고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며 노력해 왔다”며 “여성들이 어떤 생애 주기에 있더라도 스포츠를 포기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워즈니악 등 IT 거물들 “위험한 AI… 개발 6개월 멈추자”

    ●“인류 지배 우려… 안전장치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등이 “최소 6개월간 첨단 인공지능(AI)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AI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를 막을 안전장치부터 만들자는 것이다. ‘미국과 AI 주도권 경쟁 중인 중국만 좋은 일 시켜 준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는 29일(현지시간) “최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 공개 서한에 머스크와 워즈니악을 포함해 유명 인사 128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사이트 핀터레스트의 에번 샤프 CEO와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작가 유발 하라리, 알파벳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의 연구진 등이 합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최첨단 AI는 지구 생명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낳을 수 있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개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가 감독하는 안전 규정이 나올 때까지 세계 모든 AI 연구실에서 ‘챗GPT’에 적용된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기업이 합의할 수 없다면 정부가 개입해 강제 유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챗GPT 공개로 AI 개발 경쟁에 불을 붙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여기에 서명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서한에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가 돌았지만 누리꾼들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이번 서명에 세계적 명사가 다수 참여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다. 주요국이 취지에 공감해 6개월간 개발을 중단해도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이 이를 무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패권경쟁 中만 좋은 일” 반론도 중국과학기술부는 29일 ‘과학을 위한 AI’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초 학문의 주요 문제와 약품 개발, 유전자 연구, 생물 번식 분야에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달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도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는 시 주석이 직접 책임지고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AI 개발을 일시 중단하면 중국은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6개월 중단’ 조치에 동의해도 개별 연구자들이 이를 따른다는 보장이 없다. 앞서 허젠쿠이 전 남방과학기술대 교수는 국내법을 어기고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가 3년 징역형을 받았다.
  • 머스크 등 AI 대부들 “인공지능 연구 6개월 중단” 촉구…“中만 좋은 일” 반발도

    머스크 등 AI 대부들 “인공지능 연구 6개월 중단” 촉구…“中만 좋은 일” 반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등이 “최소 6개월 간 첨단 인공지능(AI)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AI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를 막을 안전장치부터 만들자는 이유다. ‘미국과 AI 주도권 경쟁 중인 중국만 좋은 일 시켜준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단체 ‘생명의 미래 연구소’(FLI)는 “최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 공개 서명에 머스크와 워즈니악을 포함해 유명 인사 128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사이트 핀터레스트의 에번 샤프 CEO와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작가 유발 하라리, 알파벳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의 연구진 등이 합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최첨단 AI는 지구 생명 역사에 중대한 변화를 낳을 수 있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개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가 감독하는 안전 규정이 나올 때까지 전 세계 모든 AI 연구실에서 최근 출시된 ‘챗GPT’에 적용된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합의할 수 없다면 정부가 개입해 강제 유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챗GPT 공개로 AI 개발 경쟁에 불을 붙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여기에 서명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서명에 이름을 올렸다”는 뉴스가 돌았지만 누리꾼들의 장난으로 밝혀졌다.이번 서명에 세계적 명사가 다수 참여했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다. 주요국들이 취지에 공감해 6개월간 개발을 중단해도 미국과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이 이를 무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과학기술부는 29일 ‘과학을 위한 AI’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초 학문의 주요 문제와 약품 개발, 유전자 연구, 생물 번식 분야에 AI 모델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달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도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는 시 주석이 직접 책임지고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AI 개발을 일시 중단하면 중국은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6개월 중단’ 조치에 동의해도 개별 연구자들이 이를 따른다는 보장이 없다. 앞서 허젠쿠이 전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는 국내법을 어기고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가 3년 징역형을 받았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거대 AI 업체들은 이 주장을 흘려들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런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위소득 100%도! 서초 청소년 ‘행복 멘토링’

    중위소득 100%도! 서초 청소년 ‘행복 멘토링’

    서울 서초구가 교육 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사업인 2023년 ‘서리풀 샘’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리풀 샘은 2019년 전국 최초로 구가 도입한 인공지능(AI) 학습과 대면 멘토링의 온·오프라인 결합형 교육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구는 매년 경력단절여성 교원, 강사와 대학생·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멘토 130여명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멘티 500여명에게 다양한 서리풀 샘 교육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수급자·차상위 등 법정 저소득 가구 외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학습 시간을 기존 주 1회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린다. 또 지역 아동·청소년 돌봄을 맡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8곳에 AI스마트 스쿨링 기기를 3대씩 비치해 입소 아동에게 멘토링 및 AI스마트 스쿨링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구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LG, 美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 “AI가 미래 경쟁력 핵심”

    LG, 美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 “AI가 미래 경쟁력 핵심”

    LG가 인공지능(AI)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가 기업형 벤처캐피탈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에 투자했다. 향후 LG와 휴메인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과 기술의 연구개발과 홈테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휴메인은 애플 출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주축이 돼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차세대 개인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신개념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킨드레드 벤처스가 주도한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곳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벤처스, SK네트웍스, 볼보 카 테크 펀드, 오픈AI 설립자 샘 알트만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는 미국 뉴욕에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흄AI(Hume AI)에 투자하기도 했다. 흄AI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을 감지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앨런 코웬 흄AI CEO는 외신 인터뷰에서 “현재 콜센터,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분야의 수백개 회사가 해당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미국 벤처캐피탈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가 주도한 127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같이 참여한 것이며, LG는 흄AI와 기술·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가상 캐릭터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 인월드 AI(Inworld AI)가 유치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주요 투자자로도 참여했다. 인월드 AI는 개발자들이 메타버스, VR·AR, 게임 등 가상 환경에서 사용되는 가상 캐릭터를 제작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성격, 생각, 기억 및 행동을 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다비드상이 포르노라고? 와서 봐라” 伊 피렌체시 학부모 등 초청

    “다비드상이 포르노라고? 와서 봐라” 伊 피렌체시 학부모 등 초청

    이탈리아 피렌체 시(市)와 갤러리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수업 시간에 보여줬다가 ‘포르노’라는 일부 학부모의 항의에 물러난 학교 교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을 초청했다.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호프 캐러스킬라 교장에게 도시를 방문해 달라는 초대장을 보냈다면서 예술과 포르노를 혼동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다비드상을 전시하는 갤러리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세실리 홀베르그 관장도 이번 논란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문제의 학교 이사회와 학부모, 학생회를 초대해 작품의 ‘순수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홀베그르 관장은 “다비드가 포르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내용과 서양 문화는 물론 르네상스 예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전날 AP 통신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클래식 기숙학교에서 지난주 일어났던 소동을 상세히 전했다. 6학년 미술 수업 시간이었는데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과 관련해 캐러스킬라 교장에게 사임하라고 압박했다. 일부 학부모들이 나체 조각상인 이 작품을 수업에 사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항의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일부 학부모는 다비드상을 포르노라고 표현했다고 캐러스킬라 교장은 전했다. 다비드상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화가 미켈란젤로(1475∼1564)의 대표작이다. 1504년에 완성된 약 5m 높이의 대형 대리석 조각상으로 구약성서 속의 소년 영웅 다비드(다윗)가 돌팔매로 블레셋 거인 장수 골리앗을 물리치기 직전의 모습을 담아냈다. 나체로 표현된 다비드의 다부진 체격, 긴장과 결의에 찬 표정, 물 흐르듯 균형 있는 자세 등으로 당대부터 큰 호평을 받아 피에타(1499년)와 함께 젊은 미켈란젤로를 거장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학교 이사진은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캐러스킬라 교장을 물러나게 한 것에 영향을 미쳤지만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국에서 ‘나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은 ‘다비드 보유국’ 이탈리아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로마에 있는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인문학 연구 책임자 마를라 스토네는 다비드상이 사전에 경고해야 할 만큼 선정적이고 논쟁적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미국 내 ‘문화 전쟁’의 또 다른 사례로 “역사에 대한 무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다비드상의 성기 부분을 미국을 상징하는 ‘엉클 샘’ 캐릭터로 가린 뒤 ‘망신(vergogna)’이라고 적은 만평을 26일자 신문 1면에 실었다. AP통신은 르네상스 시기의 걸작이 나체로 표현됐어도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아니며, 이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이 어처구니없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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