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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돈 안드는 조각부터”

    대통령 당선자로 잠정 확정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27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는 등 정부조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부시 진영은 정권 인수작업에 클린턴 행정부가 협조하지 않자 여론을 환기시키고 비용이 들지 않는 인선작업부터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이에따라 부시 진영에 추진력과 함께 무게를 실어준 파월 전 합참의장을 국무장관직에 내정했다.파월 본인은 당초 국무장관이 아닌국방장관 자리를 원했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는 부시의 옆에서 외교관련 과외교사 역할을 해 온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여성인 라이스 교수의 안보담당 보좌관 기용은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의 유약한 군사정책에 반발,당적을 바꾼 그녀의 임명은 국방외교 정책에서큰 변화를 예고한다. 부시팀은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에 로렌스 린제이 박사를 선정했다. 부시의 측근이자 최근 개표논란에서 활약한 전 몬태나주 상원의원 마크 리치코트는 내무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인디애너폴리스시장 스티브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에 내정됐다. 부시 진영은 차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의회의 정당 분포상 민주당과제휴, 내각에 민주당 인사를 참여시킬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전조지아주 샘 넌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노스캐롤라이나주 짐 헌트 주지사를 교육장관에 각각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팀은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닉슨-포드 대통령 시절 등 인수작업에 여러차례 참여한 경력을 살려 정권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계산이다. 그러나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 인증에 불복하며 27일 마이애미-데이드 등 3개 선거구 개표결과를 부인하는 소송을 리언 카운티 순회법원에 내 부시 진영의 뜻대로 인수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국악이 춤·영상과 만나면…

    국악이 춤,마임,영상,전자음악과 만난다.국립국악원이 16·17일 이틀간 국악원의 1층로비와 예악당에서 펼치는 미래축제 ‘깊은 샘,옛 마음에 대한 은유’가 그 무대.우리 고유의 정서가 동시대 여타 예술장르들과 어떤 교감을 이뤄낼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첫날 ‘쉼터이야기’는 관조적이고 명상적인 동양 정서를 공감각적인현대예술로 풀어내는 국악관현악 ‘길을 찾는 동안’을 화두로 창작무용 ‘샘가에서’,창작시극창 ‘생명현상’ 등이 이어진다.‘길을찾는 동안’에는 장자와 노자의 이미지가 들어있으며 ‘생명현상’은전통 성가발성을 차용한 최초의 시극창으로 여성 3인의 목소리와 생황,대금,첼로,피아노의 선율이 어울리는 독특한 무대.종묘를 소재로한 비디오 퍼포먼스 ‘깊은 샘,종묘’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둘째날 ‘놀이터이야기’는 전자음향과 국악의 조화를 배경으로 마임,현대무용,퍼포먼스가 한무대에서 펼쳐진다.전통 시조창을 전자음향과 합성한 ‘심상가곡’에 맞춰 임도완 마임극단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트러스트현대무용단이춤을 춘다.공연장 행사중 로비에서는 민족음악연구회가 첼로,피아노,소프라노를 위한 ‘구음을 위한 소리타래’를 연주한다.(02)580-3040이순녀기자
  • [대한광장] CEO와 국부론

    월가(街)의 예언자로 불리는 골드만 삭스의 여성 애널리스트 에미조셉 코언.지난 3월28일 그녀가 골드만 삭스의 투자중 주식의 비중을70%에서 65%로 줄인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잇달아 올린 금리에는 미동도 않던 시장이 그녀의 한마디에 고개를 숙였다.왕(그린스펀)은 죽었고 여왕(코언)은 영원하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코언에 비견되는 또 하나의 사례는 미국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 저가판매의 전략이 인플레를 꺾는 데 FRB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고 해서 이 회사에는 앨런 그린스펀보다 더 뛰어난 인플레 억제기업이라는별명이 붙어있다. 창업자 샘 월튼은 카트를 밀고 다니며 쇼핑을 하는미네소타 한 잡화점의 방법을 모방한 것뿐이지만 그의 경영전략은 실리콘 밸리와 함께 신경제를 가능케 한 두개의 신기(神器)로 평가받고있다. 기업의 영향력 증대를 가장 역설하고 다니는 사람은 MIT대학의 레스터 서로 교수.제로섬 사회와 지식경제를 주창하고 있는 이 석학은 오늘날 국가는 세계경제로통하는 승강장(Platform)에 불과할 뿐 경제활동을 통제하는 권력은 더이상 누릴 수 없다고 지적한다.그는 또 기업이 국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 이 시대의 논리라며 강자는 기업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서로 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영향력은 괄목할 만하게 커지고 있다.영향력의 지수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지난 60년 2대 1이었던 CEO와 미국 대통령의 연봉 격차가 최근에는 62대 1로 벌어진 것도이런 세태의 일단이라고 보여진다. 미국정책연구소(IPS)의 조사에 따르면 90년대 미국 최고경영자의 연봉은 535%가 올랐다.같은 기간중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로 대표되는 주식시장은 평균 297%의 수익률에 머물렀다.왜 모두가 CEO가 되려고 하는지를 시장은 가르쳐 주는 것이다. CEO 영향력의 증대를 모두가 반기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사회가있고 주주총회가 있어 CEO가 본래의 영역에서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사업에 대한 열정을 사내에 가둬놓을 수만은 없다.창업자체가 국가라는 공익을 염두에 둔 적이 많기때문이다. 독일계 스포츠회사인 아디다스가 미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데 대한불만을 가졌던 오리건의 한 대학생,그가 바로 나이키의 설립자 필 나이트였다.삼성의 창업이념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었다.나라를 염두에 두지 않고는 이런 경영이념이 나올 수가 없다.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쓰게가 만년에 전 재산을 부어넣은 곳은마쓰시타 정경숙(松下政經塾),차세대의 지도자를 양성해야 되겠다는일념이었다. 그러나 점증하는 기업과 CEO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반발도 적지않다.비즈니스 위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중 3명은 기업의 세력확장이 과도해 국민생활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내고 있다고생각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누구나 재벌이 되기를 바라지만 심지어재벌까지도 재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중적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보통이다.그러나 이런 생각은 기업가를 돈과 연계시켰을 때나 그럴듯하지 꿈과 열정으로 기업가를 평가하면 확연히 다른 결과를 낼 것이다. 오늘날의 최고경영자는 예외없이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고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위대함을 성취하도록 직원들을 끊임없이 격려해야 한다. AOL은 열정과 가치를 공유했다.디즈니는 꿈을 팔아 성공했다.그러면서도 현장 중역의 복무수칙에는 쓰레기는 보이는 대로 주워야 한다는규정이 들어 있다. 꿈은 현실에 바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AOL과 디즈니의 최고경영자는 실천했고 그것이 미국의 성공을 가져왔다.초우량기업 최고경영자와 꿈과 열정을 공유하면 나라가 최고가 될 수가 있다. 우리도 나라의 힘을 기업에서 찾게 되도록 최고경영자들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박남규 노원구의원 출판기념회

    서울 노원구의회 박남규(朴南圭)의원이 4일 오후 노원구민회관에서 시집 ‘향기 솟아나는 샘’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시집에는박의원이 주로 우리나라의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노래한 ‘나팔꽃’‘강물’ ‘계절’ 등 72편의 서정적인 시가 담겨져 있다.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박의원은 지난 9월 월간 ‘대한겨레문학’에서 신인상을수상,등단했다. 김용수기자
  • 공들인 ‘파격’과 대가의 ‘빈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소설에서는 말하는 방식에 따라 같은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어,아를 구별할필요가 없는 걸 억지로 분간시키는 너무 섬세한 소설도 있고,이런 구별을 너무 태만히 하는 태평한 소설도 있다.문제는 말하고자 하는 어,아가 무엇인가일 것이다. 하일지의 ‘진술’(문학과지성사)은 이야기 내용도 특이하고 이야기하는 방식도 아주 색다른 소설이다.특이하고 색다른 것은 처음에는‘쌈박해’ 보이지만 그걸 끝까지 유지하기가 어렵다.경마장 시리즈로 유명한 이 작가의 아홉번 째 작품인 이 소설은 이 점에서 예외인가. 이야기가 1인칭 독백체로 구술되고 있는데 단순한 1인칭 시점이 아니라는 데서 형식의 특이함이 있다.소설 독자는 이야기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면 3인칭 전지적 시점 때보다 호기심으로 목이 마르더라도 그 이야기의 샘 곁으로 다가가는 데 뜸을 들인다.소설 속 화자 ‘나’를 선뜻 신임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신임할 수 없다는 것은 ‘나’의 세계관,세계를 바라보는 주관적인 눈인경우가 많은데 읽다보면 독자는 대개 거기에 동화된다. 작품 ‘진술’은 독자가 ‘나’의 개성적인 주관을 그런대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독서의 경계선으로 삼는 한가한 소설이 아니다.‘나’가 하는 말,‘나’의 진술이 진짜냐,거짓이냐라는 급박한 상황을 소설의 축으로 삼고 있다.독자를 끝까지 속이다가 막판에 ‘나’의 정체를 드러내는 예는 애거사 크리스티나 조르주 심농의 추리소설에서볼 수 있다.공리적 목적이 분명한 추리소설이 아닌 본격소설은 ‘나’가 하는 말의 진위를 이보다 앞서 밝혀 본질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할 자리를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진술’의 독자는 중간쯤에서 “국립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신분으로 십년전 신혼 첫날밤을 보낸 호텔에 아내와 함께 왔다가 정신과 의사인 처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끌려와 심문을 받고 있다”라는 ‘나‘의 진술을 그냥 믿어서는 안된다는 걸 알게 된다. ‘나’의 사회적 정체가 파악되는 순간인데 이때부터 작가는 진술의 진위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주인공 ‘나’의 특이한주관을 독자에게 어필시켜야 한다.아닌 척했지만 결국 주인공의 세계관,주관이 문제인 것이다.그런데 이때부터 독자는 흥미를 잃기 시작한다.잘 믿기지도 않고 그래서 어쨌냐는 마음이다.간단한 이야기를문학적으로 공들여 한 셈으로 작품이 아니라 ‘문학’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반면 박완서의 장편 ‘아주 오래된 농담’(실천문학사)은 문학적인굴곡을 너무 무시한 소설이다.올해 등단 30년이 되는 작가가 지난 1년간 잡지에 연재한 15번 째 장편인데 단편집도 11권이나 낸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소홀함이 눈에 띈다.그 소홀함은 꼭 대범한 것만은 아니어서 이 작가보다 글을 덜 쓴 작가가 썼다면 무성의하다고 핀잔받을 수도 있다. 70세의 작가가 펜을 놓지 않고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큰 이 작품은 40대 의사의 성장·가정사와 국민학교 동창과의일탈,그의 매제인 재벌가 아들의 죽음 주변의 아름답지 못한 장면 등이 느슨하게 얽혀 있다.돈,가정,탄생과 죽음 등을 풍자적으로 바라보고는 있으나 큰 문제는 다소 진부한 시선으로 지나쳐버리는 반면 의료행위와 관련한 자잘한 이슈에는 과민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 높이 나는 매에겐 땅바닥의 굴곡 같은 건 눈에 들어오지 않을것이다.그러나 매의 조감에는 허공의 높이가 녹아들어 있다.이 작품에는 이런 높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김재영기자 kjykjy@
  • “정지용 시인 越北안했다”

    월북 작가로 분류됐다 88년에야 해금됐던 정지용(鄭芝溶)시인은 월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찾는대상’으로 ‘정지용’이 포함돼 있다.북한 당국이 그의 월북을 공식 부인한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정 시인은 6·25전쟁중 폭격이나 다른 이유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월북자로 취급돼 온 그에 대한 기록은 전후 북한에도없어 ‘월북·실종’논쟁이 계속돼 왔다.북한은 유명 납북자의 경우엔 자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어 납북 가능성도 적다. 찾는 이는 북한의 아들 구인(求寅·67)씨.어머니 송재숙(71년 사망)씨,형 구관(求寬·73)씨와 여동생 구원(求苑·66)씨 등 5명의 가족이름과 함께 정 시인을 ‘상봉대상자’에 올려놓았다.1902년생인 정시인을 105살로 표기한 것이 다른 점이지만 가족관계를 고려할때 같은 인물이다. 배재중학생이던 구인씨는 6·25 전쟁때 “아버지를 찾으러 간다”며집을 나선뒤 행방불명됐다.정 시인도 당시 이화여전 교수로 일하다서울 녹번동자택에서 시작에 전념하던중 “시내에 나갔다 오겠다”며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설명해 왔다. 고려대 김인환(金仁煥)교수는 “해방후 한국문단의 최고봉이던 지용시인은 전통적인 카톨릭 집안출신에 서정적인 작품경향으로 월북할이유가 없는데도 오랜 세월동안 월북작가로 낙인찍혀 왔으며 그의 월북과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대중가요로도만들어 불린 ‘향수’를 비롯 그의 시집은 88년에야 겨우 깊은샘 출판사에서 ‘정지용의 시와 산문’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2000 대한매일 廣告大賞 우수상 수상작·수상소감

    ◆LG전자 (LG엑스캔버스)-오상근 판촉광고 1팀장 가까운 장래에 가장 큰 시장변화를 가져올 핵심요인은 바로 ‘디지털’입니다.특히 전자시장은 디지털 시장의 승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형 PDP(벽걸이)TV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시장에서 세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다지고 있는 LG전자는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이번 수상 광고는 그 첫번째 작품인 ‘엑스캔버스’(Xcanvas)의 1차런칭 광고로,다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전체 구도의 중심에‘Xcanvas’ 로고를 강하게 부각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Xcanvas 광고는 디지털 시장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각종 활동의 서막을 알린 것입니다. ◆하나로통신 (하나넷)-두원수 홍보이사 하나로통신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을 비롯,초고속 무선인터넷 ‘B-WLL’,국내 최초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차세대 서비스 ‘VDSL’ 등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회선을 달성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변신을 선언하고,인터넷데이터센터 ‘엔진’과 종합멀티미디어 포털‘하나넷’을 중심축으로 한 다각적인 인터넷 사업의 전개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이버플랫폼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을 모든 네티즌에게 개방하고,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국내 제1의 가족 지향적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매일유업 (뼈로가는 칼슘두유)-한도문 홍보실장 뼈로 가는 칼슘두유는 철저한 소비성향 조사와 시장상황 분석을 통해 두유시장의 마케팅 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반영한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층,장년층,환자식,유아식 등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두유는 우유와 비슷한 영상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칼슘 함량은 일반우유의 4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당사는 이 점에 착안해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우유 수준으로 강화해 건강 지향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시장 침체기에 있는 두유시장의 틈새를 공략했습니다.칼슘두유는 하루 평균 10만팩 이상 판매되고 있어 위축된두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옵티마)-김길영 광고팀장 2000년 7월 대한민국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혁명이 예고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야심작인 ‘나만의 제국-옵티마’의 출시로 중형차의새 지평이 열린 것입니다. 당사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경제성,실용성을 지닌 카 3총사(카니발카스타 카렌스) 시리즈로 미니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오고있습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승용차시장에서도 ‘대표차종’을 만드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당면 과제였고 피나는 노력과 연구를거듭한결과,올해 7월 옵티마를 내놓았습니다. 광고의 메인 카피인 ‘나만의 제국’을 형성화하기 위해 등장시킨엘크는 옵티마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로키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단아한 호수 경관의 조화는 옵티마의 고품격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의 영예는옵티마에게 또 다른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김맹녕 광고담당 이사 스카이팀은 아시아의 대한항공,북미의 델타항공,유럽의 에어프랑스,중남미의 아에로멕시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새로운 항공사 동맹체입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이었으나 광고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필요했습니다.대한항공스카이팀이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메리트를 제공하는지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막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은 출범의 의미와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헤드라인은 정직하게 출범의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가지는지는 바디 카피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스카이팀은 넓어진 노선망과 항공편을 바탕으로 마일리지 공동 적립,회원사간 연결 체크인,라운지 공동 이용 등과 같이 새로운 차원의수준높은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한 항공여행의 세계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진로(참眞이슬露)-김양환 광고팀장 23도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에도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해 만들어진 혁신적인 제품입니다.제품의 성공에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이지만 좋은 제품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이는 홀로 설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20대 젊은층에서 부터 음용을 유도하는 타깃 집중화 전략과 이에 수반한 프로모션 전략,20대 젊은층이 자주 모이는 유흥가 중심 확산의유통전략,대나무 숯의 효능을 알리는 홍보전략 등 하나로 집중된 마케팅이 있었기에 오늘날 참眞이슬露가 있었던 것입니다.또 탤런트 이영애씨에 이어 황수정씨를 모델로 제품의 깨끗함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 기존 소주광고와 차별된 광고를 집행했던 것도 참眞이슬露의 성공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삼성옥션 (기업PR)-신일곤 인터넷경매팀장 90년대 말부터 불어온 전자상거래 열풍은 닷컴기업 거품론이 대두되는 최근까지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수익모델 부재라는 절대 명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달리 상품의 판매라는 ‘유통’의 기본 컨셉에서 출발한 쇼핑몰들은 좀더 편리하게많은 상품들을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구노력으로 전자상거래라는 개념을 소비자들에게 정착시켰습니다. 그 중 ‘경매’라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방법을 통해 물건을 팔고,물물교환을 하는 e-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경매는쇼핑몰에는 없었던 ‘사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크게 3가지 ‘존’(ZONE)으로묶어 경매에 출품하고 있는데,모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상품이 선별되며 살 만한 상품을 모아 자신있게 고객들에게선보이고 있습니다. ◆SK㈜ (기업PR)-이만우 홍보팀장 SK㈜의 기업 PR광고가 상을 받은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방대한 사업영역을 가진 SK㈜.하지만 소비자의 인식 속에 SK㈜는여전히 에너지 기업이었습니다.SK㈜는 에너지화학 이외에 생명공학,인터넷사업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광고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각 영역에서 선두에 서 있는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용된광고의 소재는 어린아이와 비둘기.어린아이의 손에서 날아간 비둘기는 SK㈜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상징하는 사이트의 창 모양으로 변하며세상으로 펼쳐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의 생명과학과 인터넷 사업영역의 첨단 이미지를 표현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SK㈜는 사회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명실상부한 마케팅회사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디지털정수기) 차용택 홍보팀장 청호 디지털 정수기의 이번 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는 청호의소신과 의지를 독자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봅니다. 청호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물 부족과 오염에 대한 경각심 및 남다른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정수기’ 광고를 제작하면서,눈에 보이지않는 기술과 수질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했습니다.결국 디지털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더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언제나 더 좋은 제품,더 완벽한 수질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와그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청호는 기업이나 제품의 자랑보다 정직한 제품과 정직한 기술을 추구하는 기업의소신과 철학을 꾸준히 지켜 오염 없는 나라,물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밀리오레 (기업PR)-류도원 홍보부장 밀리오레는 오픈 초기부터 감각적이고 독특한 광고를 진행해왔습니다.오픈 당시 방영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는 간결한 문장에 밀리오레 상가 컨셉을 정확히 담아낸 카피로 유명하며 ‘…끝에서 …까지’라는 수많은 아류작들을 출현시켰습니다. 밀리오레 광고 4탄으로 진행된 ‘밀리오레 환타지편’은 리딩 브랜드로서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잘 보여줬으며 판타지 소설을 광고에 접목시킨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인쇄광고의 경우 대부분이 전파광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 전파광고와 함께 진행돼 소비자들이 밀리오레 광고를 더욱 잘 기억할 수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밀리오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좋다,밀리오레’라는 짧고 경쾌한 카피와 멋진 패션의 여인이조화를 이뤄 패션 천국으로서 밀리오레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LG건설 (기업PR)-박준원 홍보담당상무 오피스빌딩·도로·교량·아파트 등 우리 생활을 풍요롭고 편하게만들어주는 건축물 뒤에는 항상 건설회사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하지만 산업발전 공헌도에 비해 건설부문의 대(對)고객 이미지나 친밀감은 소비재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LG건설은 기술력,품질,지구촌 건설 등 건설의 강한 이미지 위에 소비자가 쉽게 기업성격을 알수 있도록 건설업의 전 사업부문을단순명료하게 표현하는데 광고의 컨셉을 두었습니다. ‘정도경영’‘초우량 LG’의 그룹 이미지에 ‘21세기 초우량 건설’이라는 LG건설의 비전을 담아낸 LG건설의 기업광고는 이로써 단기간에 LG건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낼수 있었습니다.LG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 여러분께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도로공사 (기업PR)-김성진 기획홍보과장 생활 속의 작은 소품 하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져 문화국가로서의 면모를 이어갑니다.30년전경부고속도로의 태동과 함께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고속도로는 현재 2,050㎞에서 2004년 3,400㎞로 늘어나 전국 어디에서고 국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국민들의 삶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를 광고로 표현하게 됐습니다.한국도로공사가 지향하는미래의 고속도로는 ‘안전한 길 편하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환경·물류 고속도로입니다. ◆대한생명 (뉴바로바로연금보험)-고석표 홍보부장 이번 수상작인 ‘뉴 바로바로 연금보험’은 가입 즉시 연금이 지급되는 업계 최초의 보험상품으로,노년을 대비해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정년퇴직자나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는 ‘실버세대’에게 적합한상품입니다. 이번 광고는 헤드라인 “무슨 소리냐,너희들이나 잘 살아라”처럼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실버세대의 안정적인노후생활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한편으로는 앞으로 은퇴 연령이 낮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덜어드리겠다는 대한생명의 의지를 담고있습니다. 지난 1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보업계 2위의 영업실적으로 이를극복해낸 것은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한생명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감동시켜라’는 고객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더 고객의 소리를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산업은행 (기업PR)-정재섭 홍보팀장 54년 설립 이래 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해방 이후 한국의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창립 이후 46년여를 줄곧산업자금을 공급하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제시장에서 쌓아온 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자본을 도입을 통해 금융위기 극복에 전력을 쏟았습니다.산업은행은 이러한 우리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과도 정감이 있는은행으로서 이미지도 제고시키고자 이 광고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의 심볼마크가 기억에 남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 인(人)자를 표현하고 있는 은행의 심볼마크를 활용한 ‘등대’를 소재로 선택했습니다.칠흙같은 밤,멀리서 비춰오는 한줄기 빛이 안전항해의 길잡이가 되듯 우리 금융산업의 내일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겠다는 내용입니다.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수록 더 큰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우리 은행의 의지를 등대의 역할로비유한 것입니다. ◆현대전자(네오미)-이광석 홍보팀장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은 이제 이동전화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뿐 아니라 인터넷접속까지 가능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대전자 ‘네오미’는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이미 IS95B, 64Kbps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했고,검색 전용 네비게이션키를 채택하여 보다 빠르고 편리한 웹 서비스를 실현하는 등 인터넷을 가장완벽하게 구현해주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우수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현대전자 ‘네오미’의 광고 캠페인은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진보해도 변하지 않는 10대와 20대의 감수성-‘순수’를 컨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이번에 그 3차 광고가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 덕수궁서 만나는 고흐·고갱·밀레…

    세계 최고의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주요 소장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에서 내년 2월 27일까지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전에는 인상주의 작가 마네·모네·르누아르·드가·피사로,사실주의 작가 밀레·쿠르베,후기인상주의 작가 고흐·고갱·세잔·나비파의 보나르 등19세기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오르세 미술품이 프랑스 국경을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전시작에는 밀레의 ‘이삭줍기’,에두아르 마네의 ‘로슈포르의 탈출’,모네의 ‘생-라자르역’,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피사로의 ‘빨래 너는 여인’,고갱의 ‘부르타뉴의 여인들’,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 등 우리에게 낯익은 유화와 오르세 미술관에서도 일반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데생이 포함돼 있다.‘이삭줍기’는 밀레의 최고걸작으로 가난하고 힘든 현실속에서의 노동을 성스러운 침묵과 평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왔다. 오르세미술관의 전시작품 중 해외전시가 가능한 것은 보통 30% 미만.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비중상 근래 보기 드문 대작들이다.1995년 일본전시 때의 보험산출가로 보면 밀레의 ‘이삭줍기’,모네의 ‘생-라자르역’,세잔의 ‘바구니가 있는 정물’,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소녀들’은 700억∼800억원에 이르며 쿠르베의 ‘샘’,고흐의 ‘몽마르트르의 술집 등도 500억∼600억원대의 작품들이다.이 그림들은 비행기 3대에 실려 한달 전부터 극비리에 서울로 옮겨졌다.이중 두 대는 화물칸이 아닌 여객기의 특수시설물칸에 작품을 싣는 등 운송에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오르세는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상징주의 등 19세기에서 20세기(특히 1848년부터 1905년까지)로 이어지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기차역과 호텔로 세워졌던 건물을 지난 86년부터 미술관으로 개조해사용하고 있다.관람료는 일반 1만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6,000원. (02)501-9760. 김종면기자 jmkim@
  • [아셈 정상들] (1)할로넨 핀란드대통령

    제3차 서울아셈(ASEM)회의에 참석하는 유럽·아시아 정상은 모두 26명.유일한 여성 정상인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국빈 방문하는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아셈 회의 행보에서 특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주요 7개국 정상들의 면모를 알아본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56)은 당당하게 ‘파격(破格)’의 길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그녀는 국가의 지도자,특히 여성 지도자에게 으레 강조되는 전통적인 ‘모범’틀을 과감히 깼다.동성연애자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미혼모.대통령이 된 뒤 연하의 의원비서 출신 동거남 펜티 아라야르비(51)와 결혼했다.핀란드 사회 풍토에선 그다지 지탄받는 일은 아니지만 지도층에 흔한 일은 아니다.보수주의자들의 곱지않은 시선은 당연한 일. 그러나 정통 사회주의자 할로넨은 공직을 두루 거치면서 익힌 현실주의적 감각으로 정치·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3월 북구선진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오른 그녀가 아셈 참가 26개국 정상 가운데 유난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것.단지 그녀가 유일한‘여자’정상이어서가 아니다. 특히 지난 달 5일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함께 의사봉을 잡아성공적으로 치러낸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은 그녀의 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그녀의 정책 기조는 급진좌파 이념 소유자답게 ‘복지국가 유지’와'인권 및 소수집단 권리옹호’.80년대 동성연애자협회 회장을 맡은것도 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60년대엔 교인들에 대한 과세정책과 여성 사제에 대한 입장에 항의,전국민의 85%가 믿는 복음주의 루터교를 탈퇴했다.사회적인 편견과 정치 득실을 고려하지 않는 뚝심이다. 짧은 머리에 다소 큰 체격인 할로넨대통령은 호탕한 웃음과 시원시원한 제스처로 상대방에게 친근함과 진지함을 준다.연극,수영,원예등의 취미를 갖고 있고 영어 불어 독어 스웨덴어 등 4개 외국어에 능통하다.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할로넨 대통령이 남편과 동행할지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다른 퍼스트레이디 프로그램에 남편을 포함시킬지,아니면 독자적인 일정을 마련할지 아셈기획단이 목하 고민중이다. ■ 프로필▲1943년 헬싱키생/헬싱키 대학 법과대학원 졸업▲69∼70년사회주의학생연맹 사무총장▲70∼95년핀란드 노조 중앙본부 변호사▲77년헬싱키 시의원▲79년국회의원▲90∼91년법무장관▲95∼2000년 3월외무장관▲2000년 3월제11대 대통령김수정기자 crystal@
  • 장애인올림픽 휠체어농구단 필승 기원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이천을 잇는 국도 100㎞ 구간에서는 장애인올림픽농구대표팀을 후원하는 ‘자전거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샘표식품이 ‘범국민 자전거 생활진흥회’,‘자전거타기 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8∼29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참가할 휠체어농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중 하나인 ‘사랑의 두바퀴 대행진’에는 인기그룹 ‘Y2K’와 ‘태사자’,개그맨 김종석씨,가수 김흥국씨를 비롯한 연예인과시민 등 35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43번 국도에 있는 ‘삼성판넬’에서 에버랜드까지의 14㎞구간을 ‘사랑의 존’으로 명명,연예계·스포츠 스타-휠체어농구단 각 1명씩과 일반인-시각장애인 각 1명씩 조(組)를 편성,각각 10팀씩 특수 제작한 2인용 자전거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샘표식품은 지난 8월 말 창동공장을 이천으로 옮겨 대지 6만2,000평인 동양 최대의 간장공장으로 재탄생하게 된 날을 기념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예인 등은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를 다시 행사 주최측인 샘표식품에 되돌려 줬고,샘표식품은 이를 포함해 1,000만원을 휠체어농구단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샘표식품은 지난 59년 서울 충무로 4가에 있던 공장을 창동으로 이전,41년 동안 모두 12억ℓ의 간장을 생산했다.87년에는 날로 증가하는 국내외 소비량을 충당하기 위해 이천에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창동공장 시설을 그대로 이전,연간 7,650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경연에 대한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2,0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올림픽과 ‘2000년에는 이천으로’라는 회사 슬로건이 맞아 떨어져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이버 주치의’ 클릭!

    집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고려정보통신은 지난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메디빌 서비스(www.medivill.com)’를 시작하고 회원모집에 나섰다.자체 개발한 생체감지용 단말기를 설치하고 월 일정 사용료만 내면 매일 담당의사가 온라인으로건강진단을 해준다. 단말기로 측정할 수 있는 부문은 혈압과 심박수,심전도,혈중산소포화농도,비만도 등 5가지.단말기에 설치돼 있는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담당의사에게 전송하면 의사의 진단소견을 단말기나 e-메일,휴대폰 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기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베이스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위장 내시경이나 간초음파 검사 등 3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을 무료로 해준다.응급상황 단추를 누르면 119와 연계 1차 응급조치를 해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 최대 건강포털사이트인 ‘건강샘(www.healthkorea.net)’을 운영하고 있는 메디다스는 최근 재택건강관리시스템 단말기인 ‘텔레케어’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확보하고 있는 87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장기 임대방식으로 설치해주고 월 사용료를 받는 유료화서비스를 추진 중이다.현재 24개 진료과목,100여명의 전문의들이 온라인에서 무료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메디다스는단말기 보급에 맞춰 올해 안에 회원을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페이지원이 운영하고 있는 ‘하이닥(www.hidoc.co.kr)’은 150개 분야의 클리닉과 650명의 의대 교수 등 방대한 인력을 내세우고 있다.24시간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0만쪽의 풍부한 자료를 구축하고있다.페이지원은 앞으로 심전도와 혈압,혈당,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을측정할 수 있는 건강단말기인 ‘웹닥터’를 통해 집에서 건강진단을받을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메디서비스의 ‘엔헬스(www.n-health.com)’는 지난달부터 동영상으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매주 화·목요일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주제를 정해 분야별 전문의들이 무료로 건강상담을해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방미(訪美) 이틀째인 7일 개별 정상회담과 유엔의 각종 회의·리셉션 참석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유엔 총회 기조연설-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공동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유엔 정상회의 원탁회의 참석 등이 주요일정.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김 대통령은 당초 13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불참으로 12번째로 등단,정해진 5분을 정확히 맞춰 연설했다.연설시작 15분전에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총회장옆 특별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로 앞 순서인 세네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총회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샘 누조마 대통령의 소개로 등단한 김 대통령은 “새천년의 기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로 한반도의 화해·협력 기류를 소개했다. 세네갈 대통령 연설 때 상당수 비어있던 총회장은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연설을 경청하기 위해 돌아온 각국 대표들로 다시채워지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했고,동시통역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 중계됐다.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들은 물론 총회 회의장 4층의 취재진 100여명도 큰 박수를 보내 김 대통령의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8년 김 대통령의 방중과 99년 11월 마닐라 ‘아세안+3 회의’에 이어 3번째. 때문에 두 정상은 10분간의 단독회담과 20분간의 확대회담 등 30분간의 회동에서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최근의 남북관계와 양국간 우호협력 문제 등을 격의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외교당국자의 설명. 장 주석은 “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이 있었음을 보았다”며 “남북관계 보도를 상세히 보고 있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역시 숙소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최소 사태가 화제로 올랐다. 특히 이날 회담은 오는 11월로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마지막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원탁회의=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유엔정상회의 원탁회의에 참석,21세기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원탁회의는 회원국 정상을 약 40개국 단위로 4개조로 편성돼 있으며,우리나라는 미·중·프랑스 등과 함께 2조에 편입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화가 급속히진행되면서 국가별,또 각국 내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지적하고 유엔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모저모

    [유엔본부 양승현기자·외신종합] 밀레니엄 정상회담에는 유엔이 주관하는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700여차례 이상의 개별 양자 정상회담이예정돼 있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외교활동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게다가 유엔본부 주변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의 수만큼이나 많은 각종 시위가 계획돼 있어 경호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유엔본부 주변의 도로 60개 구간을 폐쇄하고 일반인들의 회의장 근접을 완전 차단.그러나 회의장 외곽이나 숙소 앞에서이뤄지는 평화적 시위는 허용.당국에 신고돼 합법적으로 허용된 시위만 91건에 달하고 기습시위나 불법 소규모 시위도 잇따라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유엔본부 앞 시위지정 장소에는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중국의인권침해 규탄과 타이완(臺灣)의 유엔가입 촉구 시위가 벌어지기도. ◆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주변에만 6,0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또 각국정상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수천여명에 달하는 경호요원들이 따라붙고있으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18명의 피격위험이 높은 정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경호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6일 김영남(金永南)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의 뉴욕행 취소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김 위원장간의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데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밝혔다. ◆2001년 ‘문명간 대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첫 행사가 정상회담하루 전인 5일 유엔본부에서 원탁회의로 개최됐다.‘문명간 대화의해’는 1998년 유엔총회에서 이란측의 제안으로 지정된 것으로,서로다른 문명간의 대화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목적.원탁회의에는 정상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나미비아 대통령과 하타미 이란 대통령등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원탁회의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대화 없이는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없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타미 대통령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서 살고있는 학자와 예술가,사상가간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문화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막판 외교정책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바쁜 외교 행보를 펼칠 예정.정상회의 기간에 각국의 지도자들과중동평화문제,미사일 방위 및 군비축소,핵확산 금지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압둘라 요르단 국왕,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등과도 개별회담이 예정돼있고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 ◆각국 정상들은 6일 오후부터 총회 기조연설과는 별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1차례씩 원탁회의를 갖고 유엔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빈곤퇴치등 지구촌 현안을 놓고 비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미국 재계 대표들은 5일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yangbak@.
  • “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유엔본부 양승현특파원·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누조마 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낭독한 이 성명은 “한반도의 양 정상의 회담 및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진전으로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남북 양측이 대화 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성명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이어 두번째이나,유엔이 채택한 최초의 한반도 화해협력 지지 성명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 160여개국 정상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유엔의역할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가 6일 저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국가원수·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정상회동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정상회의는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이 있은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첫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난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당면해 있는 최대의 도전이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의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지구 차원에서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yangbak@
  • 포커스 투데이/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나미비아 대통령 '샘 누조마'. 6일 개막되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샘 누조마(Sam Nujoma·69) 나미비아 대통령은 54차 유엔총회 의장국 국가원수로 정상회의 준비를 진두지휘해온 인물.때문에 정상회의가 55차 총회 회기로 넘어갔음에도 55차 의장국 핀란드 대통령과 나란히 의사봉을 잡게 됐다. 누조마 대통령은 1990년 신생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하기까지 무장 독립투쟁단체 남서아프리카인민기구(SWAPO)를 이끌어온 인물.독립과 함께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지난해 70% 이상의 지지율로 3선되기까지 나미비아 독립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독립운동 때부터 탁월한 외교력으로 유엔과의 인연이 깊다.71년 아프리카 민족운동가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을 펼쳐 유엔을 남아공과의 독립 협상에 유력한 후원자로 끌어들였다.독립이후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정에 간섭,아프리카의 분열을 부추긴다는비난을 사기도 했다. *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또 한명의 공동의장 타르야 할로넨(Tarja Halonen·57) 핀란드대통령은 2월 핀란드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를 뿌렸다.95년부터 5년간 외무장관으로 활약,국제무대에서도 친숙한 인물. 사회주의자로 노조변호사 등 재야활동을 펼치다 79년 의회에 입문,이후 20년간 사회복지·법무·북유럽 협력·남녀평등 담당 장관 등외교·복지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이런 풍부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외무장관으로서 국제사회에 인권 개선을 외치는 등 ‘우먼파워’를 드날렸다. 신념 및 생활에서도 정치적 급진성을 실천해온 인물로 꼽힌다.60년대 여성 사제 차별에 항의,국민의 85%가 속해 있는 복음주의 로터교회를 탈퇴하기도 했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딸하나를 둔 미혼모 지위를 고집해 왔다.최근에야 의원비서 출신 동거남과 대통령 관저에서결혼식을 올렸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유엔총회, 남북정상회담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

    제55차 유엔 총회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밀레니엄 정상회의의장성명과 총회 결의안이 채택된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개막되는 6일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북한도 최근 의장성명 초안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정상회의 공동의장인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유엔의의사진행 규칙에 따라 오는 11월 이후 공식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장관은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에게 유엔총회 결의안 추진을 제의,남북한 공동으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4∼20일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참석하는 이장관은 18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리형철(李亨哲)유엔주재 북한 대사를 잇따라 만날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코트 태풍’이형택 파죽의 16강

    ‘세계 테니스계의 태풍의 눈’-.이형택(삼성증권)이 파죽의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0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ATP(세계남자테니스협회) 챔피언스 랭킹 11위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를 격파,파란을 일으킨 이형택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 라이너 슈틀러(독일)마저 눌러 16강전에서 세계최강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맞붙게 됐다. 이미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면서 국내 남자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이형택은 남녀를 통틀어 81년 여자단식 이덕희(41)의 이 대회 16강 진출과 타이를 이뤘다. 세계랭킹 182위 이형택은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계속된 3회전에서 ‘하드코트의 강자’ 슈틀러를 2시간21분만에 3-1(6-2 3-6 6-4 6-4)로 꺾었다.예선포함 6연승째.1회전에서 제프 타랑고(미국),2회전에서 스퀼라리를 꺾음으로써 테니스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형택은 이날 승리로 성숙된 기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3회전 경기에서는 열세라고 평가받던 이형택이 힘과 재치 있는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뜻밖의 완승을 거뒀다.1세트 첫번째 게임을 1점도내주지 않고 따내 기선을 제압한 이형택은 빠른 서브와 저돌적인 네트 플레이로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슈틀러에게 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에서 다시 최고시속 189㎞의 위력적인 서브가 폭발해 경기를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형택은 16강 진출로 상금 5만5,000달러를 확보,자신의 시즌 상금의 2배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또 랭킹 점수 165점(예선통과점수 15점,라운드 점수 150점)을 보태 세계랭킹 100위에 가까워질 전망이어서 김봉수(129위)가 세웠던 남자테니스 최고랭킹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형택의 16강전 파트너인 샘프라스는 올시즌 하드코트에서 안드레아가시(미국) 등 단 5명에게만 진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최강. 샘프라스는 윔블던 4강에서도 무명의 볼치코츠(벨로루시)와 맞붙는등 무명선수와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이형택 내·외신기자 인터뷰. “현재 컨디션이나 기분이 아주좋기 때문에 샘프라스의 서브만 제대로 받아 넘기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형택(삼성증권)은 3회전을 마친 뒤 생애 처음으로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에 둘러싸여 얼떨떨한 가운데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2강 상대가 슈틀러로 정해졌을 때 해볼만 하다”고 판단,어느 정도 16강 진출에 자신을 가졌다는 이형택은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가 뒤지고 있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다”고 털어놓았다. 슈틀러의 서브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아 그의 서비스 게임을 언제든지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이형택과 주원홍 감독은 입을 모았다. “US오픈 본선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샘프라스와 경기를갖는 것은 더더욱 영광이다”며 겸손해하는 이형택.하지만 그는 샘프라스의 강서브를 받아넘길 수 있도록 리턴 연습에 열중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류길상기자. * 이형택은 누구?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3회전을 통과,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이형택은힘과 정교함을 고루 갖춘 한국테니스의 희망. 한국선수들중 특히 남자선수들은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파워에 눌려기를 펴지 못했지만 이형택은 178㎝ 76㎏의 좋은 체격조건에서 뿜어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유일한선수로 주목받아왔다. 98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함으로써 군대문제를 해결,심적부담을 떨쳐버린 이후 지난해 팔마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챌린저대회 단·복식 우승을 5차례나 차지했고 US오픈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브롱크스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선전을 예고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원주중-봉의고-건국대를 거쳐 98년 삼성증권에 둥지를 틀었고 94년 이후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류길상기자.
  • 휴가철 읽어볼만한 소설·시·시조 작품집 5권

    한여름 휴가철에 읽어볼만한 최근의 소설 시 시조 등 본격문학 작품집들을모아 소개해본다.특히 세 권의 소설책들은 각기 웅장한 개성의 성벽을 구축한 작품들이며 두 권의 사화집은 커다란 시차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라벤더 향기(문학동네) ‘책 읽어주는 남자’로 등단했던 서하진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10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60년생 여성 작가는 ‘사랑과 결혼의 과정을 통해 표출되는 여성들의 일탈 욕망과 환상이 주된 관심사’라는 평(백지연)을 듣는다.두 편을 제외하고 모두 여자가 주인공이며 인물이나 이야기 주제가 기존의 궤를 허물고 직진하는 현대성을 갖고 있진 않지만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를 예쁘게 입체적으로 꼬아가는 솜씨가 돋보인다.소설인 만큼 주인공들의 역정이나 상황이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데 이 다소 구태의연한 소설적인 울 안으로 독자를 끌어들인 뒤 작가는 향후 수순을 아는 체하며 방심해 있는 독자의 옆구리를 보기좋게 걷어차곤 한다. 이런 독자의 각성이 ‘여성적인’ 크기에 그치는 한계가있지만 쓸데없이 튀지 않으면서 새롭게 성장(盛裝)한 여러 여성 인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문학동네) 박상우의 세번째 소설집이며 환멸의시대 분위기를 특유의 낭만적 문체 속에 담아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이후 11년만이다.표제작과 99년도 제2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내 마음의 옥탑방’ 등 8편의 중단편이 수록됐다.표제작 ‘사탄의 …’는 낯선 실험적인 형태의 단편으로 부조리극을 평문으로 풀어쓴 것같다.‘샤갈’이 80년대를 지나며 정치적 허무주의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간군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탄’은 극단의 물신화·파편화로 치닫는 90년대의 광기에 주목했다는 해설이 있다.작가 혼자만의 의미쌓기로 끝날 수 있는데 같이 수록된 전통적인 작품들은 읽기 훨씬 쉽다.폐쇄적인 느낌이 들곤 하는데 평론가들이 주목하는 이런 특질들을 독자는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용병대장(문학과지성사) 서정인의 연작소설로 우리와는 큰 상관이 없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여러모로 문제작이다.소재적 측면에서 르네상스에 관해 빛에 가려졌던 어둠의 면을 끌어냈고 무엇보다 현 우리 시대의 성·권력·예술의 타락상을 효과적으로 빗대어 드러낸다.그러나 이 소설은 ‘말과 소설의 형태에 대한 질문과 성찰’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크게 주목된다.작가는 누구나 인정해온 소설이나 문장의 잉여적 반복을 과단성있게 생략해서 으레 따로 떨어져 있던 것들을 동석시킨다.소설 문체실험의 극한을 달린다는 평의 작품들은 독자로서는 공을 들여 읽어야 하나폭포수처럼 연잇는 알맹이들의 물벼락에 상쾌해지기도 한다. ◆히말라야(민음사)시인 고은이 3년전 여름 40일간 ‘떠돌았던’ 티베트 여행경험을 110여 편의 시에 담았다.시인은 ‘삶의 배경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존 관념을 산산이 부수는 절대자연의 힘’을 절감했다고 밝힌다. ◆조운 시조집(작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빼어난 시조 작품을 내놓다가 월북해 잊혀졌던 시인의 탄생100주년 기념 복간집.최근 제막될 예정이던 시비가 직권남용적 공권력 행사로 훼손돼 문단의 분노를사고 있다.그의 작품에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사람이 몇 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이나 轉化해야 금강에 물이 되나!금강에 물이 되나!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玉流 水簾 진주담과 만폭동 다 고만 두고 구름 비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끝에 이슬되어 구슬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 함께 흘러 구룡연 千尺絶崖에 한번 굴러 보느냐.(사설시조 ‘구룡폭포’ 전문)김재영기자 kjykjy@
  • 소사 “홈런 샘이 솟아”

    ‘영원한 홈런왕 후보’ 새미 소사(사카고 커브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소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1일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대회 결승에서 9개의 홈런을 기록,98·99 올스타 홈런왕인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를 7개차로 제쳤다.마크 맥과이어와 배리본즈는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 MBC 새 월화드라마 ‘뜨거운‘ 주인공 명세빈

    “‘순수하다’는 지금의 이미지를 계속 지켜야 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새 배역을 잘 소화해 ‘연기 잘하는 탤런트’라는 말을 꼭 듣겠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MBC 월화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주인공‘현미래’ 역을 맡아 4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명세빈(24)의 다짐이다.“영화 북경반점에서도 이름이 미래였거든요.이 이름하고 유난히 인연이 많네요” 미래는 명세빈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아버지가 운영하는 카드 회사의 직원으로 고집이 세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모든 남자들이 자기를 사랑할 것이라는 ‘착각’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반면 정말 사랑에 빠질 때는순진한 철부지 아가씨이다. “처음에는 저와 미래의 성격이 너무 달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재미있어요”라며 그녀는 환하게 웃는다.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고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털털한 편”이라고 자평한다. 벌써 TV에 데뷔한 지 3년째.드라마에 5차례 출연했고 모두 주연을 맡았다. 명세빈은 이번 드라마를 ‘연기 못하는배우’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로 삼으려 한다.“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우지 못한 채 첫 드라마부터 주연으로 나와연기가 좀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명세빈은 ‘노출 연기’까지 응하는 열정을 보여줬다.지난달 15일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그녀는 상대역인 김명민과 유오성을 유혹하기 위해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처음으로 TV브라운관에 ‘속살’을 보여줬다.“꼭 필요하다면 노출 연기도 해야 하겠지만 가능하면 노출은 아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몸매 중에 가장 자신있는 곳은 목이고 얼굴에서는 코”라고 수줍게 밝히기도 했다. 명세빈은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배역이 결정되면 인물과 관련된 비디오와책을 많이 본다.이렇게 한 배역에 대해 집중하면서 행동과 대사의 톤을 결정한다.“등장 인물과 시청자가 일치감을 느끼고 인물에게 빠져들 수 있어야좋은 연기”라는 게 그녀의 연기관이다. 슬슬 결혼 적령기에 다가서고 있는 명세빈은 결혼 상대의 첫째 조건으로 ‘믿음이 가는 사람’을 내건다.자신을 맡길 수 있고 존경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고 한다.그렇지만 일단 연예인은 사양이다.“제가 샘이많거든요.나만 좋아해야 하는데 연예인들은 그게 힘들 것 같아서요”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계속 변신을 꾀하겠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연기력을 다져나가면서 차차 바꾸고 싶어한다.영화도 기회가 닿는 대로 더 출연할 생각이다. 현재 대본 5∼6개를 받고 출연작을 엄선 중이다.원래 꿈이었던 디자이너에도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다.차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욕심이 크고 많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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