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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잘 사귀는 법은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2일, 학교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여사에게 수여한 ‘자랑스런 이화인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 쇠고기 수입 문제와 등록금 인상 등으로 시국이 불안한 때에 교내로 경찰을 불러들이면서까지 상을 준 이유를 모르겠다.”며 “지난 토요일의 교내 폭력사태에 대해 이배용 총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정부의 대학자율화 정책은 대학 내부에 더욱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 학내교육투쟁을 넘어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옥 여사는 지난달 31일 상을 받기 위해 모교인 이화여대를 찾았다가 학생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이 총장과의 오찬을 취소한 채 발길을 돌리는 곤욕을 치렀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책꽂이]

    ●눈물상자(한강 지음, 봄로야 그림, 문학동네 펴냄)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돼 등단한 작가가 쓴 어른을 위한 동화.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색깔의 눈물이 있는지, 세상의 모든 이유들로 인해 흘리는 순수한 눈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들려준다.7500원.●행위예술(팡팡 지음, 문현선 옮김, 비채 펴냄) 중국 신사실주의의 대표주자인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표제작을 비롯,‘과정’‘잠복근무’‘사무치는 사랑’ 등 중단편 네편이 실려 있다. 중국 현대인의 굴곡 있는 삶을 진솔하게 그려냈다.1만 1000원.●너는 잘못 날아왔다(김성규 지음, 창비 펴냄)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표제시를 비롯,‘붉은 샘’‘꿀단지’ 등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치밀하게 들여다본 삶의 단면을 실마리로 삼아 인생의 비참함을 포착해낸 개성이 돋보인다.7000원.
  • [프랑스오픈]이형택 “1회전쯤이야”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사뿐하게 프랑스오픈 2회전에 올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52위의 이형택은 2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62위의 노장 요나스 비에르크만(36·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박빙의 승부.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먼저 브레이크한 이형택은 자신의 두 번째 게임까지 지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에이스 두 개를 터뜨리며 반격에 나선 비에르크만에 3-2로 쫓겼지만 끝까지 자신의 게임을 지켜 6-4로 첫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 세 번째 게임. 이형택은 포핸드로 상대를 끈질기게 공략한 끝에 1-1의 팽팽한 균형을 깬 뒤 자신의 게임까지 지키며 게임스코어 3-1로 승기를 잡았다.5-3의 세트스코어에서 쐐기를 박는 에이스를 작렬시켜 2세트까지 챙긴 이형택은 3세트 초반 0-2로 끌려가다 5번째 게임 만에 3-2로 전세를 뒤집은 뒤 게임스코어 5-3,40-15의 매치포인트에서 포핸드 결정타로 2시간 9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관건은 자신의 최고 성적인 32강을 넘어설지 여부. 이형택은 2004∼05년 거푸 이 대회 3회전에 올랐지만 16강 고지는 밟지 못했다. 이형택은 대회에 처녀 출전한, 세계 29위의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109위 웨인 오데스닉(23·미국)과 2회전에서 맞선다. 톱시드의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샘 쿼레이(미국)를 3-0으로 가볍게 제치며 순항을 시작했고, 여자부 3번 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도 루마니아의 모니카 니쿠레스쿠를 2-0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시 발목잡는 브라운백의 속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초의 여성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미 상원 외교위는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22일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으나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의 인준 유보 요청으로 본회의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브라운백 의원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언제 처리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지난달 말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워싱턴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석, 북한 인권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었다. 그는 “6자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거나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미국 정부의 분명한 다짐이 있을 때까지 인준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원에서는 일부 의원이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할 경우 표결을 강행하지 않고 조정을 모색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스티븐스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이 계속 미뤄지자 의회 주변에서는 미 국무부가 다른 사람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의회와 한반도 전문가들을 인용, 스티븐스 지명자를 대신할 외교관들이 거명되고 있으며 이들은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외교관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브라운백 의원이 스티븐스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스티븐스 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 부시 행정부의 북핵협상과 북한인권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받아들여진다. 브라운백 의원은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임기는 오는 9월말 까지이다. kmkim@seoul.co.kr
  • [부고]

    김지원(유진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성보 정자 장순 영애씨 모친상 이봉옥 정성수씨 빙모상 20일 충남 천안 풍산공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41)554-4198 정만호(KT미디어본부 본부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4 장규석(부산 CBS 기자)씨 조모상 22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7-533-9494 정규형(대전약사회 부회장·디트뉴스24 이사)씨 모친상 2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42)220-9971 신태범(세계일보 뉴미디어전략기획국장)씨 부친상 22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547-4444 문상우(연세문이비인후과 원장)상준(GS건설 과장)씨 부친상 박호양(자영업)김병철(대한항공 부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재화(씨웨이해운 대표)재권(제이빌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50분 (02)3010-2263 구영회(서대문 바위샘교회 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씨 상배 자동(DMS은행 이사)자봉(목사)자선(자영업)자철(한미약품 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 박선필(대우증권 전주지점 차장)씨 부친상 21일 진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5)763-2643 김정식(김정식치과의원 원장)정근(사업)씨 부친상 김주영(구로구청 가로경관과)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 김수연(하나은행 노조부위원장)씨 부친상 박인섭(흥국쌍용화재 과장)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650-2743 문종진(금융감독원 신BIS실장)씨 빙부상 김형대(자영업)현철(재일 삼우물산 대표)씨 부친상 2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4일 오후 5시 (02)837-1699 이창권(현대한인마트 대표)인권(광주은행 차장)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02)2650-2752
  • 박경리 선생이 잠든 통영

    박경리 선생이 잠든 통영

    지난 9일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원했던 대로 고향인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 자락에 묻혔다. 한산도 등 아름다운 섬을 품은 통영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이다. 선생이 그토록 사랑한 통영의 풍경은 어떤 것일까. 수구초심(首丘初心)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선생이 나고 자란 ‘뚝지먼당’에서 소설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의 무대인 간창골, 해저터널 등을 거쳐 영면한 미륵산자락까지 하나하나 짚어봤다. #박경리 선생에게 통영이란… 통영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해군 사령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을 줄인 말이다. 전쟁의 험악한 기운으로 가득찼던 통영은 그러나 근대로 들어오면서 예술의 향기 그윽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통영이 고향인 시인 유치환은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중앙동 우체국에서 이영도에게 연서를 썼고, 그 우체국 앞길은 현재 ‘청마거리’로 명명돼 있다. 그뿐 아니다. 음악가 윤이상과 시인 김춘수, 화가 이중섭과 전혁림, 시조시인 김상옥 등 당대를 풍미했던 예술인들이 펜으로, 또 붓으로 통영에 대한 사랑을 읊고 그려냈다. 하지만 고 박경리 선생에게 고향 통영은 애증이 엇갈린 도시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김순철 통영시청 문화예술계장에 따르면 선생은 27∼28세 나던 해 고향을 떠난 후 2004년 처음으로 통영땅을 밟았다. 피보다 붉은 뚝지먼당 동백꽃이 50번도 넘게 피고 진 세월이다. 김 계장은 “몇몇 동창들과 감격적인 해후의 시간을 갖긴 했으나, 끝내 생가가 있는 뚝지먼당 등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난에 시달렸던 유년기를 추억하기 싫어서였을까. 앞서 유방암과 싸웠던 1973년에는 토지 1부 자서를 통해 “내게서 삶과 문학은 밀착되어 떨어질 줄 모르는, 징그러운 쌍두아(雙頭兒)였단 말인가.”라며 심경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선생의 생가에 대해서는 친구들간에도 견해가 엇갈리는데, 김 계장은 선생의 기억과 호적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역추적한 결과 문화동 328의1번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이 뚝지먼당이라 부르는 곳이다. 삼도의 수군통제사들 중 으뜸이 되는 원수의 깃발을 모신 사당을 ‘뚝사’라 하는데,‘뚝지’는 ‘뚝사’,‘먼당’은 ‘고개’의 사투리다. 즉 ‘뚝사가 있는 고개’가 뚝지먼당인 것.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배수지가 들어서면서 뚝사는 사라지고 말았다. #문단의 거목 키워낸 뚝지먼당 선생은 뚝지먼당에서 ‘박금이’(朴今伊)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다. 돈 있는 사람이 고갯길 골목에 사는 경우가 어디 흔한가. 뚝지먼당 또한 마찬가지. 굽어진 골목마다 가난의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이웃들이 그러했듯 가난에 시달렸던 ‘문학소녀’의 생가는 이미 허물어졌고, 그 자리엔 붉은 벽돌집이 들어섰다. 골목길 입구의 ‘김약국의 딸들’ 작품비만이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을 뿐. 선생은 통영공립보통학교(현 통영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강신연(84), 김천수 할머니 등과 자주 어울렸다. 강 할머니는 당시의 박금이를 비교적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금이는 작은 키에 예쁘장했제. 친구들도 잘 사꼬.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서도, 부산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을 왔다아이가. 원래 내가 있는 통영초등학교에 올라꼬 했는데 자리가 없었어. 그래가 산양읍에 있는 산양보통학교(현 진남초등학교)를 잠깐 다니다 4학년 때 다시 통영초등학교로 전학온기라.” 강 할머니는 선생이 어린 나이에도 소설책 읽기를 즐겼다고 전했다.“수업시간에도 책상 밑에다 소설책을 피놓고 봤다니께네. 공부를 열심히는 안 했지만서도, 그래도 잘한 편이었어. 그 가시나가 얘기도 참 잘했따꼬. 정신없이 금이 얘기 듣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퍼뜩 정신차려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다니께네.” 뚝지먼당 아랫마을이 간창골이다.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무대다. 작품 속 서문고개는 슬프고 기구하다.‘김약국의 둘째딸’ 용빈의 독백을 들어보자. 명망 높았던 한 가족의 몰락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저의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셨어요. 할머니는 자살을 하고, 할아버지는 살인을 하고, 그리고 어디서 돌아가셨는지 아무도 몰라요. 아버지는 딸을 다섯 두셨어요. 큰딸은 과부, 그리고 영아 살해 혐의로 경찰서까지 다녀왔어요. 저는 노처녀구요. 다음 동생이 발광했어요. 집에서 키운 머슴을 사랑했죠./하략”‘토지’의 시작이나 ‘김약국의 딸들’이나 하나같이 비극적인 이유가 혹시 뚝지먼당이 심어준 정서 때문은 아닐까. 뚝지먼당에서 보면 통영항은 물론, 세병관과 남망산 등 통영의 전체적인 윤곽이 잡힌다. 선생은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진주여고에 들어갈 무렵 아랫동네 명정동으로 이사를 간다. 명정동 골목집 바로 앞은 윤보선 전 대통령 영부인 공덕귀 여사의 생가로도 유명하다. #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잠들다 2007년 12월 선생은 세번째로 통영을 찾는다. 그곳이 산양읍 미륵산 자락의 양지농원이다. 선생이 통영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자, 영원한 잠을 자게 된 곳이다. 양지농원 정대곤 대표에 따르면 원래는 현 묏자리 바로 아래에 선생이 거처할 집을 짓기로 했었다. 양지농원 내 2층짜리 전원주택풍의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낸 선생은 통영 앞바다의 수려한 풍경에 “왜 이제사 여기에 왔을까.”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생전에 집을 짓지는 못했어도 이제 영원한 안식처로 삼았으니 그나마 다행한 일일까. 통영 읍내에서 차로 통영대교, 또는 충무교를 넘거나 혹은 걸어서 해저터널을 건너면 닿는 곳이 통영에서 가장 큰 섬인 미륵도다. 미륵산은 미륵도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다. 내친 걸음, 미륵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다. 등산로는 빽빽한 편백나무 숲 사이 고즈넉하게 들어앉은 절집 미래사에서 시작된다. 관광 케이블카가 수리 중인 탓에 가파른 산길을 40분쯤 걸어 올라야 했다. 정상에 서면 한려수도의 빼어난 풍경이 주르륵 펼쳐진다. 흰 거미줄을 뽑아내듯 바닷물을 헤치며 나아가는 어선들이 한산도 등 다도해의 섬들을 종횡으로 엮어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관광엽서에서 흔히 보는 한려수도 사진은 십중팔구 이곳에서 찍는다 하더니, 과연 명불허전의 풍광이다. 선생의 묘지가 있는 미륵도는 오후에 찾을 것을 권한다. 한 굽이 돌 때마다 해안절경을 토해내는 22㎞의 산양일주도로는 해질녘 달려야 제 맛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가 다도해의 섬들 뒤편으로 사라지고 난 뒤 만들어내는 붉은 기운은 그야말로 몽환적이다. 글 사진 통영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대전 분기점→대전·통영중부고속도로→통영. ▶주변 명소:통영 시내에 윤이상 생가, 청마문화관, 화가 이중섭이 머물렀던 집, 전혁림 미술관 등이 있다. 시민문화회관 부근에는 15명의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 유치환의 ‘깃발´ 시비도 있다. 산양일주도로변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 통영시청 문화예술계 650-4510, 문화관광과 650-4610. ▶맛집:울산다찌집(645-1350), 통영사랑 다찌집(644-7548), 만성복집(645-2140). #‘토지´ 속 또 다른 명소 ‘토지’ 4부에 등장하는 충무교 옆 해저터널은 한번쯤 걸어보는 것이 좋겠다. 항일독립운동에 뜻을 둔 유인실과 좌파 지식인 오가다 지로는 서로 사랑하지만 조선인과 일본인이란 처지 때문에 선뜻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그들이 통영에 내려와 처음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곳이다.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로 통영 읍내와 미륵도를 연결한다.1932년 완공후 30여년 동안은 차들이 다니기도 했으나, 요즘엔 도보로만 오갈 수 있다. 세병관을 지나 서문고개 끝자락에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있다.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불공대천의 원수’를 기리는 곳일 텐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도 별다른 피해 없이 용케 살아남았다.‘토지’5부에서 송영광(길상과 서희 부부의 수양딸 양현과 비극적 사랑을 나누는 색소폰 연주자)의 상념을 통해 잠깐 등장한다. 충렬사 앞의 명정우물(정당샘)도 가볼만 하다. 선생이 진주여고에 입학하면서 이사한 명정동 집에서 3분거리다. 일정(日井)과 월정(月井) 두 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월을 합해 명정(明井)이라 부른다.1670년쯤 우물을 하나만 팠는데, 물이 곧 탁해지고 말라버렸다. 두 개를 파자 그제서야 수량이 풍부해지고 맑아졌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예전엔 식수원이자 빨래터였다고 한다. 작품 속엔 등장하지 않지만, 선생도 여고시절 이곳에서 물을 긷거나 빨래를 했을는지도 모를 일이다.
  • 보통사람 사소한 이야기 뽑아 엮으니 ‘역사’되다

    보통사람 사소한 이야기 뽑아 엮으니 ‘역사’되다

    “내가 돈을 내고 표를 받으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나를 힐끔 올려다본 판매원이 표를 잽싸게 가져가더니 극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더구나. 내가 흑인이라서 영화표 판매를 거부했던 거지. 나는 그날 밤 내내 울면서 거리를 헤매고 다녔지.” 2005년 75세의 할아버지 샘 하몬은 12세의 손자 에즈라 오메이에게 젊은 시절 자신을 분노케 했던 일화를 들려줬다.2차 세계대전 당시 15세의 나이로 해군에 입대해 나라를 위해 싸웠던 그에게 군대는 흑인이라며 백인 장교의 하인 역할을 맡겼고, 미국 수도이자 민주주의의 심장 워싱턴은 극장 출입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내 나라가 나에게 다른 나라와 싸우라고 하면서 ‘너는 영화를 볼 만한 시민이 못 된다.’고 하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美프로젝트 단체가 수집한 일반시민의 라이프 스토리 할아버지가 ‘인생에서 겪은 가장 슬픈 경험’을 담담하게 회고한 곳은 ‘스토리코어스’(StoryCorps)의 인터뷰 부스에서였다. 스토리코어스는 2003년부터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구술 채록해온 미국의 프로젝트 단체다. 뉴욕 그랜드센트럴역 등 시내 곳곳에 부스를 설치해 부스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했고, 수집한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방영했다. 원할 경우엔 직접 집이나 일터로 찾아가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영웅 아닌 일반인에게 역사 찾아주는 직업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조윤정 옮김, 다른세상 펴냄)는 스토리코어스의 창립자인 데이브 아이세이가 지금까지 녹음한 1만여회의 인터뷰에서 32가지 이야기를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이야기, 자해가 습관화돼 칼로 손목을 그은 소녀,9·11테러로 약혼자를 잃은 남자 등 울고 웃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기뻐하고 고통스러워했던 우리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다. 스토리코어스의 작업은 ‘역사 없는 사람들’에게 역사를 찾아 주는 일이다. 지금까지 역사가들은 소수 선택된 영웅들의 이야기에만 역사의 위상을 부여했다. 스토리코어스는 선택되지 못한 사람들의 삶의 여정 또한 역사로 바라본다. 거대 사건과 거대 담론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빛이 바랬던 개인의 역사가 들어주고 기록해 주는 사람들을 만나 생기를 되찾는다.‘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가 지향하는 ‘역사의 개인화’ 작업이 가치 있는 이유다.1만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제2의 딕 체니 누가될까

    [美 대선 후보경선] 제2의 딕 체니 누가될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제로 양당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러닝메이트 후보 5명씩을 뽑았다. 민주당은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시벨리우스 주지사는 공화당 표밭인 캔자스에서 연임에 성공, 오바마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의 열성적인 지지자인 테드 스트릭랜드 오하이오 주지사는 힐러리에 대한 배려와 본선의 승부처가 될 오하이오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카드로 분석된다. 3순위로는 힐러리가 꼽혔다. 백인표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드림 티켓’이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오바마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오바마의 종교 문제와 관련,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교사 출신의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순위로 꼽혔고, 외교·국방문제에서 오바마에게 도움이 될 샘 넌 전 상원의원이 5순위에 올랐다. 공화당의 경우에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폴렌티 주지사의 최대 강점은 민주당 텃밭인 미네소타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다 47세로 71세인 매케인의 나이를 희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톰 대슐 전 원내총무를 꺾어 화제가 됐던 존 순 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매케인이 강세인 사우스다코타 출신이라는 점이 걸린다. 3순위에는 오하이오주 연방 하원의원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지낸 롭 포트먼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거론된다. 이어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각각 4순위와 5순위에 올랐다. kmkim@seoul.co.kr
  • 설기현 영입한 前풀럼 감독 ‘최악의 안목’ 뽑혀

    설기현 영입한 前풀럼 감독 ‘최악의 안목’ 뽑혀

    설기현을 영입한 로리 산체스 전 풀럼 감독이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선택을 한 감독’ 중 한명으로 뽑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6일(현지시간) 올시즌 이적생들의 성적을 정리한 기사에서 감독들의 ‘안목’에 대해 거론했다. 이 기사에서 산체스 감독은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과 샘 앨러다이스 전 뉴캐슬 감독 등과 함께 선수를 잘못 영입한 감독으로 꼽혔다. 인디펜던트는 산체스 감독이 3000만 파운드(약 597억원) 넘는 돈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지만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투자비용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풀럼은 올시즌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39억원)의 설기현을 비롯해 디오망시 카마라(이적료 600만 파운드, 약 120억원), 하메우르 부아자(이적료 400만 파운드, 약 79억원) 등을 영입했으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올시즌 풀럼에서 제몫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아론 휴즈와 폴 콘체스키 등 단 2명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최고의 영입으로 블랙번 로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온 산타크루즈를 꼽았으며 최악의 영입으로는 애스톤빌라가 웨스트햄에서 데려온 말론 헤어우드를 지목했다. 또 나니와 안데르손 등을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등과 함께 최고 안목을 발휘한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편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최고의 이적생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32골을 터트린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선정했다. 사진=로리 산체스 전 풀럼 감독 (whoateallthepies.tv)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드리머

    [일요영화] 드리머

    ●드리머(KBS1 밤 12시 50분) ‘꿈이 있는 한 불가능은 없다!’ 웬만한 할리우드 여배우 뺨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이 주연한 영화.‘드리머’는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기적적으로 극복하고 각종 경마대회를 석권한 암말 ‘마리아의 폭풍’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실의에 빠진 가족이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우연히 뉴욕의 한 경마신문에 실린 ‘마리아의 폭풍’에 관한 기사를 접한 존 거틴즈 감독은 경주마 소냐도르와 11세 소녀 케일(다코타 패닝)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재구성했다. 한때는 혈통 좋은 종마들로 북적거렸던 크레인 목장. 할아버지의 목장 운영에 반대했던 케일의 아버지 벤(커트 러셀)은 경주마들을 직접 키워서 시합에 내보내려다가 실패하고, 결국 다른 목장의 말 사육사로 일하며 어렵게 살아간다. 그런 가운데 경마대회에서 1위를 했던 명마 소냐도르가 경기 중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더이상 시합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퇴직금 대신으로 소냐도르를 집에 데려온 벤. 케일은 아버지가 어려운 가정형편에 말을 키우는 것을 탐탁잖게 여긴다는 걸 알면서도 소냐도르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다. 결국 소냐도르는 6개월간 벤과 케일의 간호로 부러진 다리를 회복한다. 케일은 소냐도르를 생일선물로 받고, 그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소냐도르를 최고의 경마대회에 출전시킨다.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말의 이름 소냐도르는 스페인어로 ‘꿈을 간직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뻔한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하면서도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안타까워하는 아버지와 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가 동시에 등장, 세대를 아우르는 부정(父情)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들에게 “자식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것이 모든 아버지들의 소망”이라는 할아버지의 대사는 영화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묘사한다. 영화‘아이엠 샘’으로 미국 배우 조합상의 최연소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패닝.“자기의 본능에 따라 정확히 연기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라는 스필버그 감독의 찬사를 증명이라도 해보이듯 이 영화에서 삐걱거리는 가족관계를 회복시키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할리우드 화제작을 우리 영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천둥’이라는 말과 여자 기수(임수정)의 인간적인 교감을 그린 ‘각설탕’이 이야기 얼개나 주제면에서 닮은꼴의 드라마이다.104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컴백 양미라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고 싶었어요”

    컴백 양미라 “주눅들지 않고 연기하고 싶었어요”

    3년 만의 컴백이자 최초 영화 데뷔를 앞둔 모델 겸 배우 양미라가 컴백 소감을 전했다. 양미라는 지난 27일 오후 1시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열린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감독 김윤성)의 기자간담회에서 “영민(김경욱 분)의 여자친구로 카레이서가 꿈인 레이싱 모델 심윤진 역을 맡아 비밀의 샘까지 찾아오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양미라는 “첫 스크린 데뷔라 부담이 크다.”며 “주눅들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던 차에 영화가 들어왔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양미라는 “이 팀과 함께라면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실제로 감독님과 출연진이 배려를 많이 해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미라는 기자간담회 후 공개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위험한 운전장면을 엑스트라 없이 촬영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SBS 사극 ‘장길산’과 KBS 1TV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 출연한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 온 양미라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그려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양미라 외에도 ‘리마리오’ 이상훈과 ‘나몰라 패밀리’ 김경욱, ‘죄민수’ 조원석, 그룹 쿨의 김성수, 이종격투기 선수 최무배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인천) 정유진 기자/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F속 상상이 현실로

    SF속 상상이 현실로

    ‘블레이드 러너,A.I., 스페이스 오디세이, 바이센테니얼 맨, 쥐라기 공원’ 세계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다. 또 이 작품들은 모두 원작소설을 가진 공상과학(SF) 영화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흔히 ‘발명의 어머니’로 ‘필요’가 거론되지만,‘상상’이야말로 과학기술의 진보를 이끌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다. 실제로 발표 당시에 ‘허황된 얘기’라는 평을 들었던 SF소설 속의 수많은 가정과 미래상은 상당부분 현실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작가들의 상상력은 얼마나 큰 힘을 가졌을까. ●SF, 과학기술의 진보 이끌어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되며 인간이 다치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 ‘로봇은 1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1,2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영화 ‘A.I.’와 ‘아이, 로봇’에는 공통적으로 ‘로봇 3원칙’이 등장한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낸 원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로봇 3원칙은 1942년 미국의 SF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시모프는 당시 실체가 없었던 로봇이 언젠가는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로봇 3원칙을 만들어냈다. 아시모프의 3원칙은 급속도로 발전해온 로봇산업에서 누구나 지켜야 하는 불문율처럼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기술표준원도 2006년 로봇의 KS표준을 만들면서 이 원칙을 사용했다.‘로봇’의 어원 역시 희곡에서 시작됐다. 체코어로 ‘일한다(robota)’는 뜻으로, 차페크의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비롯됐다. 역시 미국의 SF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1957년 작품 ‘여름으로 가는 문’에는 ‘냉동인간’의 개념이 들어 있다. 냉동수면을 통해 시간을 건너뛸 수 있다는 하인라인의 개념은 이후 수많은 만화와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됐다. 최근 몇년 사이 미국에서는 실현 단계의 냉동인간이 선보이고 있다. 하인라인은 또 다른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를 통해서는 우주시대의 개막과 행성간 전쟁, 레이저 등을 이용한 무기의 새로운 개념 등을 펼쳐놓기도 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영국의 아서 C 클라크는 SF작가 이외에 ‘미래학’으로도 이름을 떨쳤다.‘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라마와의 랑데부’ 등의 명작을 남긴 그는 특히 우주과학과 통신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클라크가 1945년 ‘와이어리스 월드’에 발표한 논문 ‘행성 밖에서 중계를 하는 방송’은 지구 밖에 정지한 상태로 국가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위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들어 있었다. 모두들 허황된 꿈이라고 비웃었다. 그렇지만 20여년이 지난 후 정지궤도 위성은 실제로 클라크가 예상한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정지궤도를 ‘클라크 궤도’라고 이름 붙이는 것으로 그에게 경의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클라크는 새로운 우주 운송수단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1978년작 ‘낙원의 샘’에서 처음 등장시켰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와 인공위성, 또는 우주정거장을 고정적인 거대한 통로로 연결해 화물이나 사람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그야말로 ‘꿈’의 영역이다. 과학자들은 탄소나노튜브 등 신소재의 등장으로 머지않아 클라크의 예언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머신, 쥐라기공원 연구도 진행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SF는 미래의 사회학”이라고 말했다.SF소설이 활발하게 쓰여지고, 읽혀지는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클라크, 아시모프의 소설을 읽으며 꿈을 키워 왔다. 또 이들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영역에 도전해 실제로 상상 속의 허구를 현실화시킨다.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00년 전 ‘해저2만리’에서 등장시킨 잠수함 노틸러스는 미 해군의 첫 번째 핵잠수함 ‘노틸러스’의 모형이 됐고,‘달나라 여행’을 읽은 과학자들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달나라에 깃발을 꽂았다. 또 이같은 SF소설의 도전은 언젠가 H G 웰스의 ‘타임머신’이나 마이클 클라이튼의 ‘쥐라기 공원’을 현실에 등장시킬 수도 있다. 실제로 지금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계산하고, 매머드를 부활시키는 데 골몰하고 있다. 과거의 눈으로 미래를 가늠한다면 미래는 현재와 다를 바 없다. 상상하고, 꿈꾸는 것이 결코 무용하지 않은 이유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우리는 친구(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장미란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인기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작. 고난의 순간에 약점을 덮어주는 이가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고릴라와 고양이의 우정으로 웅변.4∼7세.1만원.●어린이 역사인물사전(김정미 글, 유희선 그림, 청년사 펴냄) 단군부터 백남준까지 한국사를 빛낸 170여명의 역사인물 조명.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위주로 관련 사진과 그림들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초등고학년.2만 3000원.●옹달샘 꽃누름(송수권 글, 백남호 그림, 문학사상사 펴냄) 송수권 시인의 장편동화.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무공해 사계가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 가장의 이야기. 초등생.8000원.●이야기 한국사(전2권)(이이화 글, 파란하늘 펴냄) 역사학자 이이화가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쓴 한국사. 왕조 중심이 아닌, 백성의 생활상을 주축으로 역사를 기술했다는 점이 특색있다.‘구석기∼조선 초기’(1권) ‘조선 중기∼근대’(2권) 초등3년 이상. 각권 1만 1000원.●숲속 산책(토마스 뮐러 글·그림, 김경연 옮김, 은나팔 펴냄) 나무와 숲, 그 속에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생태를 들여다보는 생태그림책.노루, 붉은솔개, 나무좀, 광대버섯…. 숲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경이롭다.7세 이상.1만 2000원.
  • 안네 프랑크가 쓴 엽서 네덜란드서 발견

    안네 프랑크가 쓴 엽서 네덜란드서 발견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처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안네 프랑크(Anne Frank)가 쓴 엽서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 BBC·미국 MSNBC 등 주요 언론은 “네덜란드의 한 교사가 지난 1937년에 당시 8살인 안네가 쓴 것으로 보이는 엽서를 찾아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엽서에는 수취인으로 당시 안네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샘 레더만(Samme Ledermann)이 적혀있다. 또 엽서에는 안네 프랑크의 서명과 ‘새해에도 행운이 찾아오기를’(good luck for the New Year)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으며 종(Bell)에 감싸인 클로버 그림으로 장식돼 있었다. 엽서를 발견한 네덜란드의 교사 폴 반 덴 휴벨(Paul van den Heuvel)은 현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가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히 엽서가 든 상자를 발견했다.”며 “이 상자는 암스테르담 벼룩시장(Amsterdam flea market)에서 사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네 프랑크 박물관(The Anne Frank museum)의 대변인 마앗제 모스타드(Maatje Mostard)는 “안네가 당시 같은 날 또 다른 비슷한 카드를 부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엽서는 안네가 직접 쓴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안네 프랑크는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피하기 위해 지난 1933년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왔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네덜란드를 점령, 유대인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은신 생활을 시작했으며 결국 지난 1945년 수용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진=카스터만스 스튜디오·HO·EPA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초아 “이대로 쭉~”

    오초아 “이대로 쭉~”

    “오랫동안 정상을 즐기고 싶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은 이런 때 쓰는 것이 아닐까.‘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긴 리유니언골프장(파72·6505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오픈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위 청야니(타이완)를 3타차로 따돌린 완승. 시즌 다섯 번째이자 4주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거둬들인 네 번째 우승컵이다. 오초아는 우승 직후 “오래도록 정상을 즐기고 싶다.”며 가능한 한 ‘옥좌’에서 장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각종 기록을 들춰보면 헛말이 아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83%의 경이적인 승률과 함께 오초아는 평균 타수에서도 데뷔(2003년) 이후 가장 낮은 67.87타를 기록했다. 상금은 61만달러를 번 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두 배가 넘는 144만달러로 1위를 달렸고,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277.5야드)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초아는 또 이번 주 예정된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에 불참하더라도 5월 초 열리는 샘그룹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낸시 로페스(1978년), 소렌스탐(2004,05년)에 걸쳐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5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난해 8승을 거뒀던 오초아는 올해 4월이 채 가기도 전에 5승째를 수확,LPGA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의 거리도 좁혔다. 가장 많은 승수는 1963년 미키 라이트가 수확한 13승. 지난 2002년 소렌스탐이 시즌 최종전까지 출전,11승을 거뒀지만 라이트의 최다 기록에는 모자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디숍’ 창업주 전재산 기부 화제

    ‘보디숍’ 창업주 전재산 기부 화제

    “돈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은 돈을 모아 쌓아두려는 탐욕입니다.” 이런 소신으로 유명한 친환경 화장품업체 ‘보디숍’의 창업주 고 애니타 로딕 여사가 64년 일생에서 모은 재산을 두 딸에겐 한 푼도 물려주지 않고 모두 기부했다. 환경운동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녹색의 여왕’(Qeen of Green)으로 불렸던 로딕은 하늘에 가서도 소중한 사랑의 싹을 틔웠다. 작은딸 샘(45)은 “어머니가 핏줄에게 돈을 남겼다면 평소 내리신 사랑과 유산을 따지며 갈등도 빚었을지 모른다.”면서 “동생 저스틴도 유지를 받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로딕 여사는 지난해 말 뇌출혈로 사망하기 전 51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로딕재단에 남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계 문 블러드굿, 터미네이터4 출연

    한국계 문 블러드굿, 터미네이터4 출연

    한국계 혼혈인 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4: 미래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The Future Begins, 이하 터미네이터4)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블러드굿의 소속사 칼리버미디어는 블러드굿이 터미네이터4의 여주인공인 블레어 중위 역에 캐스팅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러드굿이 맡은 블레어 중위는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상대역이다. 터미네이터4는 ‘미녀삼총사’의 맥지(McG)가 연출하며 시리즈의 존 코너 역에는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천 베일이 확정됐다. 호주의 젊은 배우 샘 워딩턴과 ‘알파 독’의 안톤 옐친이 각각 터미네이터 마커스와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 역을 맡는다. ‘터미네이터 4’ 제작진은 “매기큐와 블러드굿을 놓고 고심한 결과 액션 연기에 능한 블러드굿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블러드굿은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오디션 테이프를 이메일로 보내 심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블러드굿은 현재 태국에서 인기 비디오 게임에 바탕을 둔 블록버스터 액션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춘 리의 전설(Street Fighter: Legend of Chun-Li)’을 촬영중이다. 터미네이터4는 내년 5월 2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yim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니 탤벗, 방한 앞두고 18일 앨범 발매

    코니 탤벗, 방한 앞두고 18일 앨범 발매

    영국의 6세 천재소녀 코니 탤벗(Connie Talbot)의 앨범이 한국에서도 발매된다. 코니 탤벗은 웨스트라이프(Westlife), 일 디보(Il Divo)의 제작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한 후 꿈을 이루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극찬을 했던 주인공이다. 코니 탤벗의 작년 11월 데뷔 앨범 ‘Over The Rainbow’는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영국에서도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18일 최초로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는 코니탤벗의 이번 앨범에는 코니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Over The Rainbow’가 첫번째 싱글 타이틀로 수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존 레논의 ‘Imagine’, 샘 쿡의 ‘Wonderful World’, 마이클 잭슨의 ‘Ben’, 아바의 ‘I Have a Dream’ 같은 팝의 고전들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곡으로도 빠지지 않는 걸작 ‘Walking in the Air’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한국판매용 앨범에만 수록하게 된 조시 그로반의 곡 ‘You Raise Me Up’이 보너스로 담겨있다. 한편 코니 탤벗은 오는 21일 오후 방한해 23일 공식 기자회견과 SBS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등 다양한 앨범 프로모션을 마치고 25일 출국한다. 사진=뮤직 컴파스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아 성 감별 금지’ 위헌소송 뜨거운 공방

    ‘태아 성 감별 금지’ 위헌소송 뜨거운 공방

    “태아의 성별을 알아야 그에 맞춰 태교를 하고, 유아용품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성 감별에 따른 낙태를 막고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려면 알려줘서는 안된다.” 태아의 성별을 알려 줘서는 안 된다는 의료법 조항이 10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대상에 올랐다. 낙태를 막고 남녀 성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지 21년 만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법대 교수들은 위헌 또는 일부 위헌이라고 주장했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일부 의사는 합헌으로 맞서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획일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내부적으로도 인식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자체적으로 태아성별 고지 금지 조항의 수정 작업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태아성별 불고지 조항 21년만에 심판대에 의료법 조항이 헌재의 심판대에 오른 것은 헌법소원이 거푸 제기됐기 때문이다. 임신 9개월째인 부인을 진찰하는 의사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달라고 했다가 의료법을 근거로 거절당한 정모 변호사가 2004년 헌소를 제기했다. 이듬해에는 산모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줬다는 이유로 면허정지 6개월 처분을 당한 의사가 헌소를 냈다. 헌재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인 화두라고 판단, 공개변론을 통해 여론수렴 작업을 벌인 것이다. 헌소 청구인들의 대리인들은 “요즘 각종 의식 조사를 살펴보면 남아 선호 사상이 눈에 띄게 퇴색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고 시대 변화 논리를 폈다. 대리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태아 성별 고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태교와 유아용품 마련 등 출산 준비를 해야 하는 예비부모의 행복추구권과 알 권리를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간 낙태가 34만건에 달하지만 이는 대부분 사회·경제적 이유이며, 성별 고지로 인한 경우는 2500건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사건조항이 낙태 예방이라는 입법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절성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대리인들은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 성 감별도 의료행위인데 이를 처벌하는 것은 직업의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현아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 조항이 생긴 뒤 7년 동안 성비 불균형이 오히려 심화됐다.”면서 “최근 불균형이 해소된 것은 이 조항 때문이 아니라 여권 신장과 양성 평등 등 사회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쪽은 “임신 말기에는 산모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 낙태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면서 “임신 기간을 40주로 볼 때 28주 정도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복지부 “획일적 금지엔 문제있다” 태도 변화 박상은 샘 안양병원의료원장은 “성 감별 낙태는 통계보다 실제로 훨씬 많고 계속 일어나고 있다. 단 한 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 조항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곽명섭 사무관은 “태아는 법률체계상 사람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나 엄연히 보호되고 존중받아야할 존재”라면서 “성별 고지가 합법화되면 부모가 원치 않는 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태어나지 못하는 생명이 늘어나고 생명 경시 풍조가 야기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헌재는 1∼2개월 안에 이 사건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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