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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돌아 본 ‘99재계] ‘삼성전자 초우량’ 확실한 자리매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순익,반도체 빅딜,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LG의 데이콤 경영권 장악 등등….재계의 99년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 천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이기도 하다.재계의 자취를 돌아본다. ‘윤종용(尹鍾龍)사장이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사진은 가급적 언론에 싣지마라’ 요즘 삼성전자 홍보실에 새롭게 등장한 내부지침이다.업계가 구조조정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지나치게 ‘잔칫집 분위기’를 내면 오해를 살 수 있는 까닭이다. 그만큼 올해는 삼성전자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해였다. 총매출액 25조원,세전 순이익 4조2,000억원(당기순이익 3조5,000억원)의 성과가 놀랍다.우리나라에서 단일회사 사상 처음으로 ‘순익 4조원’의 신화가 탄생한 것이다. 또 주력상품의 분포가 반도체 일변도에서 휴대폰,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으로 골고루 ‘황금분할’을 이뤘다.국내외에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편으론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되겠다 싶은’ 사업에는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도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주력상품의 ‘황금분할’이룩 삼성전자 LCD사업부 이상완(李相浣)부사장은 “2조5,000억원의 흑자를 냈던 지난 95년엔 부실과 거품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하나에만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면 올해는 반도체,LCD,정보통신등이 고르게 주도했다는 점에서 올해 흑자의 구조가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는 한마디로 안팔리는 품목이 없었다.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반도체 비중이 25%로 줄어든 대신 휴대폰 등 통신장비가 25%,LCD가 10%로 늘어났고 정보가전은 40%수준을 유지,선진형 사업구조를 정립했다. 지난 7월 호주 제1이동통신 사업체 텔스트라가 삼성 휴대폰의 구매를 결정한 것은 세계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확인한 좋은 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맞춰 대대적인 휴대폰 구매에 나선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모토로라보다 대당 100달러나 비싸게 부른 삼성전자를 당초 후보군에서 탈락시켰다.그러나 막상 소비자 샘플테스트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고가를 감수하며 막판에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밑거름은 구조조정과 기술투자 삼성전자는 지난 해부터 국내외 사업장에서 모두 3만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다.또 34개 사업을 철수하고 분사 등을 통해155개 사업을 정리했다.해외법인도 5개를 철수하고 7개를 통폐합했다.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도 과감했다.지난해 2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5조원을 투입했다. 장일형(張一炯) 상무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원가절감 효과로 이어졌고,적자에 허덕였던 정보가전 부문까지 올해 흑자로 반전돼 회사 전 사업부,전 사업장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또 “‘타이밍의 산업’으로 불리는 전자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삼성의 미래대비 전략이었고 이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국내외 경쟁업체들은 지난 96년 이후 불황으로 신규투자가 크게 위축됐었다. 윤종용 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시장원리는 사업별로 3강(强)만이 살아남는 ‘3강의 법칙’이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니,필립스,인텔 등 다른 세계적 업체를 능가하도록 육성하겠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미국산 쇠고기 절반 O-157 감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체에 치명적인 대장균 ‘O-157:H7’ 박테리아가당초 예상보다 미국산 육류에 훨씬 많이 퍼져 있으며 스테이크용 등으로 팔려나갈 쇠고기의 절반 가량에서 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미국 농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10일 밝혔다. 미 농무부는 그간 전체 소의 1∼3% 가량만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해왔으나,농무부 산하 과학자들이 지난 9월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재조사한 결과 감염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토머스 빌리 미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장이 말했다. 지난 94년 미 농무부 조사에서는 소 2,000건의 샘플에서 1건의 비율로 감염됐다고 보고됐다.농무부는 최근 미 식육연구소의 지원에 따라 미 전역 8,000곳의 도살장과 슈퍼마켓에서 수거된 표본을 조사한 결과,놀랄만큼 높은 감염수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방목지가 아닌 사육장 쇠고기에서 높은 감염수치를 보임에 따라 식품안전을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농무부는 그러나 농장주나 목축업자가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뚜렷한대책을 내놓지 못해 가축 감염에 의한 발병을 줄이는 데에는 별다른 효과가기대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6만여명이 이 세균에 감염돼 평균 52명이 숨지고 있지만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는 외국의 통계는 집계되지 않고 있어 미국쇠고기 수입국의 안전대응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hay@
  • 국방부, 전투기추락 재조사 배경

    국방부가 27일 F-5F기 추락사고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 것은 공군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저유탱크의 균열과 급유대의 수분자동차단기 및 유류차량 여과기 고장,샘플링 검사 생략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져 전투기에 물 섞인 연료가주유됐다고 하나,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수만 배럴의 항공유가 들어찬 저유탱크의 바닥에 설혹 균열이 생겼다 하더라도항공유의 압력을 감안하면 사고기에서 채취한 연료의 95%가 물일 정도로 물이 스며들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진급심사 등으로 지휘관들의 관심이 온통 ‘콩밭’에 쏠려 있었다지만 저유탱크에서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4단계를 거치게돼 있는 점검과정이 모두 근무태만과 부품 고장 등으로 생략됐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과연 일일점검을 한달 이상건너뛸 정도로 예천전투비행단의 군기강이 해이했는지,수분 자동차단장치 등부품의 공급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먼저 규명돼야 한다. 특히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공군이 사고원인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공군은 지난달 20일 1차 조사가 마무리된뒤 장관에게 전화로 보고한 데 이어 10월 19일에도 사고원인과 나머지 시설점검계획,향후 조치계획 등을 지휘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장관은 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25일 국방부 관계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까지 사태의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기 사고는 사고발생 14일 이내 공군참모총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 한 국방부 훈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직위해제된 예천비행단장이 진급심사 대상이었고 박춘택(朴春澤) 공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의 유력한 후보였던 사실과 부실 보고를 연계시키는 시각도 있다.비행단장의 상급 지휘관은 공군작전사령관,공군참모총장이다. 항공유가 외부로 빼돌려졌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항공유는 인화점(138℃)이 극히 높고 휘발성이 강해 자동차 연료등 타용도로 사용할 수없다는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맹물 전투기’전면 재조사

    지난 달 14일 문경에서 발생한 공군 F-5F(국산 제공호) 전투기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재조사가 실시된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27일 “F-5F 전투기가 물 섞인 연료 때문에 추락했다는 공군의 조사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의혹을해소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조사에 착수,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오준근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수사요원과 항공 및유류전문가 등 모두 11명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을 구성,이날부터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연료저유소에 균열이 생겨 물이 유입된 과정,급유대의 수분 자동차단기 및 유류차량 여과기 등의 고장 원인,물과 기름찌꺼기를 제거하는 드레인작업 방치경위,수분 등 이물질 함유여부를 최종 점검하는 샘플링작업이이뤄지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군 관계자들이 사고원인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국방부 훈령 제479호(군사고 예방규정·94년 7월 제정)에 따르면 항공기 사고는 사고발생 14일 이내 공군참모총장이 1차 조사결과를 국방부장관에게 서면으로 보고토록 돼 있다. 국방부는 공군의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조사작업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짓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원 사법처리 및 중징계조치할 방침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사설]‘맹물’ 전투기라니

    지난달 예천비행장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F-5F 공군 전투기 사고 원인이 물섞인 항공유 주유 때문이라는 사실에 우리의 국방태세가 이정도 수준인가 충격을 금할 길 없다.유사시 제일 먼저 현장에 출격해 적을 제압,초기 전세(戰勢)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할 공군의 임전태세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투기가 맹물이나 다름없는 연료를 싣고 비행하다 엔진이 멈춰 추락하는일이 어디 상상할 수나 있는 일인가.공군의 발표만으로도 몇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현대전의 생명은 규격화된 장비 정비와 검증된 안전교범(敎範)에 따른 운영이다.그럼에도 이번 사고로 이런 수칙들이 무시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공군은 유류탱크에 균열이 생겨 지하수가 스며들었다고 하나 유류탱크는 이에 대비해 매일 수분을 빼내는 드레인(Drain)작업을 해야 하는데도 한달 동안 한 차례도 이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료 주입 직전 수시로 실시해야 할 샘플링 테스트도 생략됐다.또 활주로 급유대와 유조차의 여과기까지 모두 고장난상태였다니 불량연료를 사전에 제거하는 4개의 안전장치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다음으로 군의 기강해이의 심각함을 들지 않을 수 없다.군에서 지원부서 장병들의 역할이 작전부서 이상 중요함에도 주된 업무인 점검과 작업규범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는 것은 기강이 서있지 않기 때문이다.우리의 현상황은휴전상태이고 적의 도발행위에 군이 한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된다.사고 전투기가 서해교전과 같은 작전에 출격했었다고 생각만 해도 불안하다. 사고 처리과정도 석연치 않다.공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해당 지휘관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도 한달 이상 국방부장관에게조차 보고하지 않는 등 진상을은폐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당시 장교급과 장성급들의 진급심사를 앞두고 불이익을 모면하기 위해 중대사고조차 숨기려 했다면 이 또한 군기문란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겠다. 이와 함께 유류탱크의 균열은 군 주요시설의 부실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철판 두께 1.2㎝의 유류탱크 내부벽과 이를 둘러싼 80㎝의 콘크리트 외부벽으로 이뤄진 구조물에 균열이 생겨 지하수가 스며들어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났다는 발표에 전문가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유류탱크 역시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실시공의 한 예가 아닌지,원천적으로 불량항공유가 공급된 것은 아닌지도 규명돼야 한다. 우리는 완벽한 임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건의 전모가 규명되고 보완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군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 언론장악문건 진위밝혀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장악의혹 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정국파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여당측은 이 문건에 대해 “공작전문가인 정의원이 날조해서 역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이강래(李康來)전 청와대정무수석도 기자회견을 통해”정의원을 민·형사상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고 조작된 문건유포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적용에서 제외토록 하는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한 것으로 보도됐다.여당이 내세우는 정의원 폭로문건의 조작근거는 10여개 항목에 이르는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문서의 글자와 이번 문건 글자 크기에 큰 차이가있고 올 6월 작성됐음에도 ‘지난해 대선’이란 표현을 쓴 것,국정원을 전신인 안기부라고 표기한 점 등이다.그렇지만 한나라당측은 “여권의 언론장악기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 증거물”이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임명 등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우리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문제 문건에 대한 진위(眞僞)가 반드시 가려져야 함을 강조한다.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정치공방만 계속될 경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 정치불신만가중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건이 어디서 만들어 졌든간에 많은 부분의 내용들이 일부 언론사들의 고질적 탈세관행 등 갖가지 부정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여 밝힌 점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것이 사실이다.이들 언론사는 발행부수를 크게 부풀려대외적으로 과대선전하고 고액의 광고비를 받는 반면 세금계산시 부수를 줄여 탈세하거나 특혜금융,사주(社主) 공금유용 등의 헤아릴 수 없는 법규위반을 저질러 왔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일부 언론사는 제각기 자사(自社)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언론탄압 대상이 된 양 정의원이 공개한 문건내용 가운데 자사 관련내용만 발췌,부분 보도함으로써 독자가 총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린 격이 됐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번 문건은 일부 언론사들이 정론(正論)보다는 독자에 영합하기 위한 곡필경쟁을 일삼거나 탈세 등 범법의 치외법권영역으로 안존(安存)해왔음을 적시하고 있다.이는 또 거의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는 대목이기도 하며 우리 언론이 더이상 개혁의 사각지대로 방치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다.문건진위 규명과 더불어 언론개혁도 시급히추진돼야 할 것이다.
  • F5기 추락사고 물섞인 기름 주입 원인

    지난 달 14일 경북 문경에서 추락한 공군 F-5F(국산 제공호) 전투기의 추락 원인은 물이 다량 함유된 항공유를 주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오후 6시37분 경북 예천비행장을 이륙한F-5E 전투기가 이륙한지 3분57초만에 추락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연료탱크의 대부분이 항공유 대신 물로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전투기의 내부연료는 사고 전날 정상적인 연료탱크에서 주유됐기 때문에 지상 엔진 테스트과정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륙 직후내부엔진 연료를 소모한 뒤 연료탱크에서 물이 뒤섞인 연료가 공급돼 엔진가동이 멈추면서 추락했다는 것이다. 공군은 사고 직후 예천 16전투비행단 기지에서 사고기와 같은 외부연료탱크에서 주입된 전투기 7대를 조사한 결과 항공유 대신 대부분 물로 채워진 사실을 밝혀냈다.이들 전투기 7대는 사고 당일 저녁 비행계획이 없어 사고를면했다. 사고를 낸 16전투비행단은 매일 결로(結露)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연료탱크내 수분을 빼주어야 함에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주유대와 주유차에 설치된여과기의 수분자동차단장치가 고장이 나 있었으나 확인 점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일 실시해야 하는 연료탱크의 수분함량 등 샘플링검사도 하지 않았다. 항공유에 물이 섞이게 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점검을 위해 지하에 매설된 대형 연료탱크(6번 탱크,5만 배럴)의 연료를 1만 배럴짜리 1,2,3,4번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6번 탱크의 바닥에 고인 물이 사고기가 주유한 탱크(3번 탱크)로 옮겨졌기 때문이다.6번 탱크의 바닥에는 2㎜×2㎝ 크기의 금이 두군데 나 있었다.공군은 예천전투비행단의 시설책임자인 40보급창장 김후식 대령과 예천전투비행단장인 김호동(공사 20기) 준장을 보직해임했다.또보급대대장 등 시설관리 실무자 4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관련자는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美’바이오센서’ 개발, 고기류 세균감염 확인 쉬워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모든 고기류 식품의 세균감염 여부를 간단히 알 수있는 센서가 개발돼 곧 실용화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조지아주 공대 닐 하트먼 박사는 10일 바이오센서라 불리는 새로운 센서의 개발과 이의 실용화를 위한 실험계획을 밝히고 이 세균감염센서는 모든고기류 식품검사에서 세균감염 여부를 간단하면서 값싸게 밝혀줄 수 있어 식품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서는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등 모든 가금류와 가축은 물론 바닷고기와 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식품에서 각종 세균 존재 여부는 물론 세균의 분포도·농도 등을 파악해주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식품조사에서는 세균감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실험실에서 대상식품에서 채취한 샘플을 배양한 뒤 이를 규명해야 하는 등 적게는 수일에서 수십일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바이오센서로 고기류 식품을 검사할 경우 수일이 걸리던 검사시간을단 2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콜리를 비롯한 살모넬라,리스테리아 등 모든 세균류를 감지해 낼 수 있어 유통단계별 감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것. 하트먼 박사는 “기존 조사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려 민감한 식품유통 과정에서의 감염 여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조사 대상을 모든 식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여러차례 발생한 살모넬라,E콜리 감염에 의한 식중독 여파로고기류에 반드시 감염확인 실험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유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왔으나 이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케 됐다. hay@
  • 테크노 이런 뜻이래요

    ■테크노(Techno)란 70년대 독일의 크라프트베르크가 자신의 음악에 기계적음이 많이 들어 있어 ‘테크노 팝’이라 부른 데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컴퓨터 및 전자기기의 발전에 힘입은 바 크다.연주 대신 사운드가 기억된 소프트웨어만으로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음을 컴퓨터로 잘게 쪼개 반복하는 것이특징이다. ■레이브 파티(Rave Party)란 테크노음악과 레이저조명에 맞춰 새벽녘까지이어지는 떠들썩한 파티를 일컫는다.고급 나이트클럽에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신나게 놀 수 있다.압구정동의 클럽 4100,타임투락,앱솔루트,파라파라,토마토가 유명하고 홍익대 앞에서는 MI,nbinb,클럽 101,명월관,상수도 등이 이름높다. ■샘플링(Sampling)이란 음악을 디지털로 바꿔 필요한 마디로 분절한 뒤 이를 키보드로 연주하는 것이며 턴테이블에 올린 LP의 속도를 변주하는 디제잉(DJing),컴퓨터를 통해 기타 드럼 베이스 등의 사운드를 만들어 음악적으로배치하는 미디(MIDI)등 다양한 기법이 구사되며 악기는 사용하지 않는다.연주자 대신 음악을 조합해새로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DJ가 음악의 생산자로 위치지워진다.
  • 中企·의료기관 Y2K 해결 부진

    중소기업과 의료기관의 Y2K(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 오류) 문제 해결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15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Y2K 관계장관회의에서 “10만여개의 중소기업과 병원을 샘플 조사한 결과 Y2K 해결 진척도가 각각 97.5%와 98.3%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남궁장관은 그러나 “샘플에서 제외된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병원의 Y2K 해결 진척도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장관은 그동안의 점검결과 정부가 지목한 13개의 Y2K 위험 분야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와 환경,해운항만,전력·에너지,운송,수자원 분야는 문제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과 국방,통신,중앙 및 지방행정,산업자동화설비 분야는 99%이상 완료했다고 남궁장관은 보고했다. 이 가운데 ▲금융은 일부기관의 빌딩·주차관리와 국외점포의 전산시스템▲국방은 외국제작사에 의뢰한 일부 소프트웨어의 개발지연 ▲통신은 해외제작사의 과다한 비용 요구로 인한 계약체결 지연 ▲행정은 신규장비 교체시기 지연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정부는 오는 12월30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6일 동안 모든 공공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정보통신부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Y2K정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에도 전문가를 비상근무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총리 주재로 열린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정부는 내년까지 ▲차세대인터넷 기술 개발,코드분할다중접속장치(CDMA) 고도화 등 정보통신 발전에 2조8,120억원 ▲주민등록,지적,토지,지방세정 등 10개 행정업무의 232개 시·군·구 확산 등 행정 정보화에 8,590억원 ▲전자상거래 지원,전자화폐 이용,취업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기업경쟁력 향상에 4,890억원 ▲군장병 정보화 교육장 설치,전 행정기관 전자문서 본격 유통,범죄자 화상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 정부 생산성 향상에 6,774억원 ▲전자정부 종합실천 계획안 마련에 4,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제3세계 팝 아티스트 전성시대

    낯선 음악들이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다. 최근 영미권의 팝음악에 식상한 애호가들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시켜 주는FM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음반 수입사들도 이런 대중의 기호를 재빨리 쫓아남유럽,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포르투갈의 전통적인 파두를 대표하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와 메르세데스 소사,그리스의 마키스 데오도라키스,인도의 전통적 시타르 연주자 라비 산카,브라질의 미리암 마케바,라틴 음악의 신세대 우상 리키 마르틴과 루이스 미구엘 등의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 클래식팬들을 경악케 한 기돈 크레머의 ‘배반’이 더해진다.탱고의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다양하게 해석해낸 그의 탱고 넘버들에 이르면 월드뮤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다. 최근 두 명의 월드뮤직 스타가 나타났다.동양적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전통적 파두(Fadu)에 현대적 감성을 칵테일한 베빈다와 고색창연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백파이프에 컴퓨터음악을 접목한 호세 앙헬 에비아는 월드뮤직의 특성을 올곧이 보여준다. 베빈다가 지난 94년 발표한 ‘Fatum(운명)’이 국내 발매됐고 수입사는 그의 내한 프로모션을 11월중 개최하며 올해 선보인 ‘Chuva de anjos(천사의 비)’도 내놓을 계획이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세살적에 프랑스로 건너간 그녀는 80년대 이후 파두의크로스오버 경향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파두는 원래 이베리아반도 특유의 선율과 아랍인의 숙명관,아프리카와 브라질의 리듬과 기원전 8세기에 건너온 켈트인의 감성이 혼합된 것이었다. 베빈다는 민속악기인 기타라 외에도 어코디언,첼로,콘트라베이스,신시사이저 등을 이용,현대적 감성에 답하고 있다.이 앨범에는 색소폰 선율이 짙고 애잔한 베빈다의 보컬과 잘 어울려 휴대폰 018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과 SBS드라마 ‘파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된 ‘정원’ 등이 담겨있다.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에서 태어난 호세 앙헬 에비아는 고색창연한 악기 백파이프에 컴퓨터 미디(MIDI)기법을 이용,전통과 진보의 공존을 추구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이번에 소개된‘Tierra De Nadie(아무도 없는 땅)’는발매 5개월만에 30만장이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이 앨범은 스코틀랜드인들의 릴이라는 춤곡을 현대적으로 해석,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Busindre Reel’외에도 테크노 마니아들이 들어도 전혀 낯설지 않은 음악들이 그득하다.그가 동시대 음악의 기법인 샘플링,루핑,시퀀스 등을 적절하게 소화해내며 세계 어느 지역 사람이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스팅도 이달 말 나올 앨범 ‘Brand New Day(새로운 날)’에 다양한 민속음악과 전통악기들을 도입,월드뮤직 분위기를 한껏 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로 나가자」국내 외국기업 문 두드리기

    국내 외국인 회사를 공략하라.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4,000여개에 달하는 외국기업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취업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도전해볼만 하다. 이들 외국기업들의 건실한 경영구조와 능력위주의 차별없는 회사분위기는젊은 구직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와닿아 근래들어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회사의 취업에 관건이 되는 것은 ‘채용정보’.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수시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채용정보를 제때 놓치지 말아야 입사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엔 이들 외국기업의 채용정보 외에 구직자와 구인을 원하는 외국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연결시켜주는 ‘사이버 인력방’까지 등장,취업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외국기업협회(KOFA)의 자회사인 KOFA네트는 PC통신 천리안에 ‘주한외국기업정보(go kofanet)’를 개통,외국기업에 관한 최신정보를 서비스하고있다. 주한 외국 기업들을 업종 및 국가별로 분류해 국문과 영문으로 정보를 제공중인 이 서비스는 원하는 기업정보와 채용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일반 사무·비서직을 비롯해 금융·회계·경리직,프로그래머·엔지니어,마케팅·영업·무역 기타 분야의 채용정보는 물론 ‘오늘의 종합 채용속보’란을 마련,신속하게 취업정보제공도 한다. 또 코리아 인포 탱크의 ‘job in korea(www.info-tank.co.kr)’는 국내 외국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일종의 ‘사이버 인력시장’이다.구직을 원하는 이들은 우선 이곳에 들러 ‘지원자 코너(Applicants DB)’에 자신의영문이력서를 올려놓으면 된다. 그러면 새로운 인력이 필요한 외국인 기업에서는 수시로 이곳 DB코너에 들러서 자신들이 원하는 경력의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회사측에선 별도로 구인광고를 내지 않아도 되고 또 구직자 편에선 일일이 각 회사에 문의를 해보지 않고도 자신의 채용여부를 금방 알 수 있어 좋다. 실제 이곳에서는 관심이 가는 해당 이력서를 클릭하면 바로 구직 당사자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게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회사의 인사담당자나 구직자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그밖에 이력서 게재 방법과 영문 이력서작성시 샘플 등을 제공한다.외국인 회사 취업과 관련,코리아 인포 탱크의 김예태 DB팀장은 “외국어 실력과 컴퓨터 능력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어학실력을 먼저 키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힙합 대중화’ 우리가 이끈다

    70년대초 미국 뉴욕 브롱스 지역에서 싹이 터 전세계로 뻗어나간 흑인문화의 상징,힙합.흔히 속사포처럼 내뿜는 저속한 가사의 랩과 고난도의 춤,헐렁한 옷차림 등으로 대변되는 힙합은 청소년들에겐 열광의 대상이지만,기성세대에겐 ‘별종’으로 여겨져 왔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90년대초 처음 랩과 힙합춤을 선보인 이후 국내에도 ‘힙합 마니아’를 자처하는 그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그러나 어설픈 영어 랩과 패션을 흉내내기에 급급했던 이들 대다수 힙합 그룹의 행보는그리 순탄치 못했다.‘현실비판과 저항’이라는 힙합의 기본 정신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단순히 본토 힙합의 겉모습만을 베낀 결과이다. 최근 일반인에게 힙합을 제대로 알리고,올바른 힙합문화를 정착하려는 움직임이 신예 그룹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힙합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선 ‘YG패밀리’가 대표적인 예.지난 2일 첫 음반을 낸 YG패밀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이 만든 양군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지누션,원타임,신인 여성래퍼 렉스 등이 참여했다. “힙합을 좋아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힙합을 모르고 싫어하는 아저씨·아줌마들에게 힙합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게 이들의 다짐.마약의 유혹을 경계하는 타이틀곡 ‘우리는 YG패밀리’를 비롯해 방송심의를 비꼬는 ‘YG바운스’,부패정치인을 질타하는 ‘흑과 백’등 가사에서 드러나는 현실비판의 칼날이 제법 날카롭다.반면 리듬과 멜로디는 기존 힙합음악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변했다.이들은 8월 한달 간만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고,이후에는 양현석과 렉시만 듀엣으로 남을 예정이다.오는 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YG힙합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언더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피플크루’‘허니 패밀리’‘팀’ 등도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힙합’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영어 대신 우리말로 랩을 하고,저속한 욕설 대신 밝고 긍정적인 가사를 쓴다. 지난 6월말 데뷔음반을 낸 피플크루는 전문댄스팀으로 먼저 알려진 9인조그룹.지난해 9월 팀 결성이후 2개의춤교습 비디오를 내 5만개이상이 팔렸다.타이틀곡 ‘우리와 함께’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허니 패밀리는 올초 발매된 프로젝트 앨범 ‘1999대한민국’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그룹.차세대 힙합계의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앙드레 포프의 ‘러브 이즈 블루’를 샘플링한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곡 ‘우리 같이 해요’는 별다른 홍보전략 없이도 이 앨범을 10만장 이상 팔리게 하는데톡톡히 한몫을 했다.디바의 음반 프로듀서였던 양창익 등 4명으로 구성된 ‘팀’역시 일상적인 가사와 흥겨운 리듬으로 그룹이란 평을 받고 있다.힙합의시대를 이끌 이들 젊은이들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삼성, 그래픽전용 32메가 SG램 개발

    삼성전자는 12일 세계 최고 속도 및 최대 용량인 222MHz 그래픽 전용 32메가 SG램(싱크로너스 그래픽 램)을 개발,상업용 샘플을 출시했다. 이 SG램은 기존 제품에 비해 처리속도가 30%이상 향상된 초고속 그래픽 전용 반도체이다.일반PC를 이용하여 영화를 감상하거나 3차원 입체 영상 등의동영상 화면,PC 동영상 게임기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업계 처음으로 초고속·대용량의 32메가 SG램을 출시,전체 그래픽 반도체 시장에서 올해 40%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래픽 메모리시장은 올해 15억달러,내년에는 25억달러로 고속 성장이예상된다.32메가 SG램의 내년도 시장규모는 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
  • 1기가D램 세계 첫 상용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기가 D램 반도체 상용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SAS)에서 회로선폭 0.13㎛의 초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한 데이터 처리속도 350㎒의 1기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싱크로너스 D램 상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미국의 경쟁업체들은 1기가 D램 상용제품을 빨라야 2001년에나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는 ‘기가세대’의 반도체 경쟁력에서도 계속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1기가 D램은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256메가D램의 4배 용량으로 신문지 8,000장,200자 원고지 32만장,단행본 160권,정지화상400장을 저장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1g이 약 348만원으로 1만원 정도인 금(金)1g의 300배 이상되는 부가가치를 지닌다. 특히 이번 제품 개발에서는 0.13㎛의 가공기술은 머리카락을 800분의 1 굵기로 쪼갤 수 있는 미세가공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경쟁사들이 개발중인1기가D램 제품에 비해 칩 크기를 30∼40% 정도 줄였다. 삼성전자 황창규(黃昌圭) 부사장은 “1기가 DDR 반도체 양산제품 개발은 기술력으로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올해말부터 대형 거래업체에 1기가 DDR 상용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기가 D램 시장은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2003년에는 216억달러,2005년에는 1,022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사설] 수입식품 관리 강화하라

    벨기에산 축산물에서 시작된 ‘다이옥신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입 돼지고기뿐 아니라 계란과 우유로 만든유제품,피자,과자류까지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심지어 국내산 소·돼지·닭고기조차 팔리지않아 축산농가와 정육·식품업체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것이 없어 불안해한다. 소비자들은 비단 이번 사태뿐 아니라 광우병 파동,O-157균,유전자 조작의안전성 등 식품오염문제가 발생할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한다.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과 관리체제가 너무나 허술하기 때문이다.우리의 수입식품 관리 체제를 믿을 수 없어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불안이 증폭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수입식품의 검역과 관리는 축산품의 경우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연구원이,농산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수산품은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물검사소가각각 나누어 맡고 있다.수입식품 관리체제의 다원화로 일률적인 관리가 불가능한데다 그나마 인력이나 장비까지 턱없이 모자라 샘플을 통한 형식적인 검역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외국에서 문제가 되거나 통보가 있어야 뒤늦게난리를 치고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소비된 후 뒷북을 치기 일쑤다. 이번 다이옥신의 경우는 더욱 한심하다.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물질로다이옥신의 위험성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도 우리는 허용 기준치나 이를 검출할 장비조차 제대로 없는 형편이다.대기뿐 아니라 토양,강과 바다에 존재하며 가축과 물고기,야채등을 통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무서운독성물질에 국민 모두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문제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어디로 어떻게 유통됐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한심한상황이다.유럽산만이 아니라 국내산 식품에까지 의심이 번지고 있는데도 이를 진정시킬 실험분석 자료나 뾰족한 대책을 찾기 힘든 처지다.그러니 소비자들은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다. 급속한 세계화로 우리의 먹거리에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수입 식품은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를 감당할 검역이나 관리체제는 예전 수준 그대로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수준을 목표로 출범한 식품의약품관리청(KFDA)도 뇌물소동이나 일으켰지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급한대로 관리체제를 일원화하여 인력과 장비를 집중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중장기적으로는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하고 필요한 첨단장비를 골고루 갖추는 등 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 금창리 조사후의 韓·美·日 태도

    금창리 핵의혹 시설 조사 이후 한반도 정세는 어떤 궤적을 밟을 것인가.과연 한미일 3국의 대북권고안을 북한이 수용,한반도 평화정착에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가. 19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북한의태도가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때와 달라진 것 같다”며 일단 ‘조심스런 낙관’을 피력했다.적어도 북한이 ‘벼랑끝 대결’이란 과거의 외교행태에서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과 달리 금창리 사찰 이후 최종 결과가 나오는 6월 한달동안 그야말로 ‘과도기적 진통’을 예상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벌써부터 일본의 일부 언론은 “북한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핵의혹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토양 샘플링 채취 및 모니터 카메라감시 거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일본내 보수파들도 자신들의 세력확대를 위해선 다소의 대북 긴장관계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미 금창리 조사단의 ‘모호한’ 조사결과가 나올 경우 대북지원에 대한 ‘반발기류’가 확산될 가능성이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도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하는 일부 언론과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강경파와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는 미 국무부와의 ‘강온 대결’이 점쳐진다. 미 의회 내에도 페리 권고안에 대한 ‘대안부재론’이 다수를 점하는 상황이지만 금창리 핵사찰 결과에 따라 대세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한미일 3국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 후 6월 중에 대북 고위정책협의를 계획하고 있다.페리 조정관의 북한 고위층 접촉을 바탕으로 ‘2단계 행동절차’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
  • 부실 하수관 왜 생기나

    하수관이 정상이 아니다.강도 기준에 못미치는 제품들이 대량 생산되고 부실하게 매설돼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결국 부실한 하수관을 교체하느라몇배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하수관의 부실 실태와 개선대책을 짚어본다.[편집자주] 강도 기준에 못 미치는 하수관은 반출되지 말아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검사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흄관 검사는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에 이뤄진다.제조업체와 발주처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외압강도측정기로 강도 항목인 균열하중과 파괴하중을 측정한다. 균열하중은 강도측정기 본체가 흄관에 압력을 계속 가할 때 균열이 생기는순간의 수치를 옆에 있는 계량기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검사된다.이 수치가 KS기준을 넘으면 합격이고 미달이면 불합격이다.미리 게이지에 기준치를 설정해 놓고 합격 여부를 가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계량기의 게이지 자체를 조작해 놓으면 검사는 무의미하다. 지난해 한 단체가 강도측정기 검증기인 ‘로드셀’로 전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6개 업체의 강도측정기를 검사한 결과 적게는 10%,많게는 30∼40%의 오차율을 보였다. 이 단체 관계자는 “상당수 업체들이 강도측정기 게이지를 20% 이상 상향조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게이지를 조정할 수 있는 기계 부분은 봉인돼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한다.하지만 상당수 업체가 밀봉된 것을 떼고 조작을 자행하고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보통 1년에 한번씩 하는 강도측정기 교정검사를국가기관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예전에는 국립품질기술원이 인증한 검사기관에서만 검사를 했으나 지난 95년 계량법 완화 이후 민간업체도 일정한 설비만 갖추면 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강도측정기 제조업체들도 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기 회사 제품을 구입하고 각종 기계 수요자이기도 한 업체에 엄격한 검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심지어는 교정회사 직원들이 기계를 봉인하기 전에 미리 게이지를 상향조정해 놓는 서비스(?)를 베푸는경우도 많다고 한다. 균열하중 검사 때 균열이 시작되는 순간과 동시에 계량기 작동을 멈추고 게이지 수치를 체크해야 하나 균열이 생겨도 흄관업체 직원이 계량기를 순간적으로 계속 작동시켜 수치를 올리는 일도 업계에서는 상식으로 통한다. 또 KS규정에는 균열하중은 물론 파괴하중 검사를 하도록 돼 있으나 파괴하중 검사는 아예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제품을 아끼기 위해서다. 수도권에 있는 K콘크리트공업 시험실기사는 “큰 관은 개당 20만원이 넘는데 파괴하중 검사를 하면 제품이 부서지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다”고말했다. 흄관의 검사방식에도 문제가 많다. 균열하중 검사 때 샘플을 대체로 50∼200개당 하나씩 채취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다.설사 샘플이 불합격되더라도 배수(2개)를 더 골라 시험하기 때문에 최종 불합격되는 일은 드물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강도검사 때 손장난(?)을 쳐도 불량률이 15∼20%에 이르지만 샘플이 불합격돼 제품 전체가 반출되지 못하는 일은 1년에 한두 차례밖에 없다”고 말했다. KS에도 샘플 수와 불합격될 경우 처리방식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규제하기 힘든 실정이다. 샘플을 발주처 관계자들이 직접 뽑지 않고 공장 직원들이 미리 임의로 골라놓는 경우도 많다. 강원도의 한 업체 공장장 김모씨는 “발주처측이 문제삼지 않으면 샘플을미리 골라놓는데 이 경우 강도가 잘 나올 것으로 판단되는 것과 작은 규격제품을 주로 뽑는다”고 말했다.심지어는 시멘트와 철근을 많이 넣고 강화제까지 섞어 강도가 높은 검사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어 놓는 경우까지 있다고한다. 설사 샘플이 최종 불합격되더라도 그 조의 제품이 모두 폐기처분되지는 않는다.버리기도 아깝기 때문에 기준이 까다롭지 않은 건설업체에 제공되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 토종·수입영화 주말 격돌…간첩 리철진-매트릭스

    국내영화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주말을 맞아 한판 승부를 벌인다.‘간첩 리철진’과 ‘매트릭스’. 간첩 리철진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낸 장진감독(29)의 두번째 작품.그는 순박하고 진지한,그러면서도 웃기는 간첩상을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을 배꼽잡게 만든다.택시강도를 만나 공작금과 권총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긴 ‘한심한’ 간첩이라니….간첩 리철진은 이후6박7일간 서울에 머물며 남파임무인 ‘수퍼돼지 유전자 샘플의 확보’에 나선다. 묵직한 표정의 유오성이 순박한 간첩으로 나오며 택시강도 역을 맡은 정규수 등 연극배우 4명이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준다.장감독은 ‘택시드리벌’등 희곡 6편과 ‘엘리베이터’등 시나리오 2편을 쓰고 ‘개같은 날의 오후’ 등 영화 4편을 각색한 팔방미인.스토리를 어렵지않고 가볍게 풀어나가는재주꾼이다. 매트릭스 예측불가능한 스토리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야심작.SF와 홍콩 느와르,정통 무협영화를 기막힌 상상력으로 조합시켰다.‘터미네이터’‘맨 인 블랙’ ‘블레이드 러너’ 등을 뒤섞은 듯한 스토리는 미래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초고속촬영 기법이나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액션에 새로운 맛을 불어넣고 있다.대부분의 영화에서 빠르게 처리하곤 하는 장면을 이 영화는 오히려천천히,거의 정지화면에 가깝게 처리함으로써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 장면은 미국 할리우드의 액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데이콤은 매트릭스의 포스터를 담은 전화카드 ‘데이콤 시네마카드’를 시판중이다. 박재범기자
  • 스크린에 ‘남북관계’ 새바람 분다

    영화 ‘쉬리’의 성공에 힙입은 것인가.최근 영화계에는 남북관계의 한 현상인 남파간첩을 다룬 ‘간첩 리철진’이 조만간 개봉될 예정인가 하면 군사력의 날카로운 대치현장인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을 소재로 한 새 영화가추진중이다. 이들 영화는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간첩이나 대치 현장을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햇볕정책’에 따른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풀이된다. 타이타닉이 세운 국내영화 최고흥행기록 197만명을 최근 돌파한 쉬리 역시종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북한요원을 나름대로 인간적인 고뇌를 안고 있는 청년으로 그렸다. 우선 오는 5월15일 개봉되는 간첩 리철진은 남파간첩의 ‘남반부생활 6박7일’을 그린 국내 최초의 휴먼코미디물.지난해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장진 감독의 새 영화로,간첩을 ‘머리에 뿔이 돋은 붉은 괴물’이 아닌 ‘체제와 사상이 다른 곳에서 성장한 인간’으로 묘사한다. MBC 미니시리즈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주연을 맡아 두각을 보인 유오성이 리철진으로 출연해 웃음을 준다.리철진은 북한식량난 해소를 위해 슈퍼돼지 유전자 샘플을 확보하는 게 맡은 임무.그러나 서울에 들어온 직후 택시강도를 당하는 등 ‘간첩’답지 않은 어수룩한 모습을 보인다.끝없이 이어지는 코믹한 사건을 통해 ‘간첩 리철진’이 ‘인간 리철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작사인 씨네월드의 한 관계자는 “남북한 관계의 변화 조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간첩의 눈을 통해 남북한을 바라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돼 영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JSA를 무대로 삼은 ‘JSA(가칭)’도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1월1일 개봉목표로 한창 시나리오 작업중이다.이 영화는 남북관계의 화해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물. 영화는 JSA의 남측 초소병이 극도의 긴장 속에 우발적으로 북측초소에 총격을 가해 북한군이 죽는 상황을 설정한다.이어 반공포로의 딸인 스위스이민 2세대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중립국감독위 조사관으로 파견된다. ‘접속’과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등을 히트시킨 명필름이 18억원을 들여 찍는 이영화는 박상원의 소설 ‘DMZ(군사분계선)’를 각색했으며 현재여자주연 연기자를 찾는 중이다. 관계당국에서도 쉬리 때와 마찬가지로 “잘해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명필름의 한 관계자는 “분단은 전쟁세대와 전후세대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면서 “이데올로기를 넘어 휴머니즘적인 시각에서 분단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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