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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라기공원’ 현실화 되나

    [시드니 AP 연합] 헐리우드 영화에서 본 ‘주라기 공원’이 꼭 영화 속의이야기가 아니라 현실로 드러날 날도 멀지 않은 것같다. 호주 과학자들은 64년 전 멸종된 주머니늑대의 DNA 샘플을 채취,복제기술을통해 이 동물을 되살려내는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4일 발표했다. 호주박물관관장인 마이클 아처 박사팀은 알코올병 속에 보존돼 온 주머니늑대 새끼(암컷)의 시체에서 지난달 심장과 간,근육 및 골수조직 표본을 채취한 결과 세포분열이 가능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D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호주박물관 과학자들은 이에 따라 호주생명공학연구소와 합동으로 주머니늑대를 복제하는 연구에 착수했고 2∼3년 내에 주머니늑대의 모습을 새로 볼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1년전 박물관 창고에서 알코올로 처리돼 보존된 주머니늑대 새끼의시체가 발견되자 주머니늑대를 되살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DNA 샘플채취에 나섰다. 아처 박사는 “DNA가 충분히 확보돼 주머니늑대의 거의 모든 유전자 구조를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복제기술의 발달로 2∼3년 내 새로운개체를 복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재외공관 감사 철저하게

    나라를 대표해 국제 무대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대사 행동과 재외공관의운영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나라의 명예와 국익 측면에서 크게우려할 만한 일이다.대사가 도박을 벌이고 연줄 인맥이 비리를 비호할 지경에 이르기까지 감사기관과 외교통상부는 무얼 했는지 한심스럽다. 최근 주(駐)이스라엘 대사가 외국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여 품위를 실추시킨 것은 사실 재외공관과 대사의 문제 가운데 빙산의 일각인지 모른다.대한매일 보도(5,6일자 행정뉴스면)에 따르면 대사 부인의 회갑 잔치비용을 공관예산으로 충당했는가 하면 대사가 공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와 추문으로 말썽을 빚은 사례가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초 이장춘(李長春)외교통상부본부대사가 제기한 대로 외교관 인사가 정실에 치우치는 바람에 능력이 부족한 일부 함량 미달의 인사들이 외교관으로임명되어왔다.더욱이 ‘워싱턴계’와 ‘도쿄계’ 등의 파벌이 요직을 독식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일보다는 학연,지연은 물론 ‘차이나스쿨’이니 ‘재팬스쿨’이니 하는 식으로 특정 공관의 경력 중심으로 계보를 형성해 똘똘뭉친다는 정실인사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물론 이런 문제가 일부 외교관에 국한된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싶다.그렇다고 해도 일부 재외공관 운영의 잡음과 대사들의 저질 행동은 국익을 저해하는 점에서 간단히 넘길 사항이 아니다.질낮은 외교관들이 나라 망신을 시키는 것은 물론 외교 현안을 잘못 처리할 경우 그 피해는 바로 국민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국제화 비중이 큰 상황에서 공관 운영의 정상화와 외교관 인사의 공정성은 국익 차원에서 시급한 사안이다. 그동안 공관이 파행운영됐는데도 감사원은 외교관 5∼6명이 근무하는 중·소 재외공관을 샘플로 뽑아 4년에 한번 정도의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것으로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문제있는 공관과 대사의 행동을 건성으로 처리하려다 폭로 등으로 문제가 된 다음에야 마지못해 처리한 인상이 짙다.더욱이 비리와 추문의 중심이 된 외교관이 ‘다치지 않고’승승장구한 데는 특정인맥의 비호때문이라니 기가 찰 일이다. 국익저해는 물론 조직의 기강해이도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감사원은 지금이라도 재외공관의 운영실태와 공관 운영방식 등 대사들의 행동을 정밀 감사해야 할 것이다.또 외교통상부에만 맡기지 말고 범정부차원에서 함량 미달의 인사가 대사 등 외교관으로 기용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 재외공관 이것이 문제다/(상)인사·재정 마음대로 ‘大使왕국’

    최근의 일이다.주요국 K모 대사의 부인이 회갑을 맞았다.재외공관에서는 스스럼없이 잔치 비용을 공관 예산으로 충당했다.그러나 공관 내에서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의 ‘뒷말’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문제삼은 사람은 없었다. 절대 권한을 행사하는 대사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미주지역의 L모 전대사는 공관예산 유용 등 비리와 추문으로 말썽을 빚었지만 그후 별 문제없이 본부 요직과 유럽지역 대사로 승진한 뒤 올초 은퇴했다.이러한 사실은 당시 용기있는 한 사무관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는 이후 예멘과 수단 등 오지로 발령이 나는 등‘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공관 초대만찬 등의 행사에 사람 수를 부풀려 계산,차액을 챙기는일명 ‘밥장사’나 공관신설과 수리시 공사대금을 부풀려 조작하는 일 등도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이야기다.심지어 자신의 개인 자가용의 수리비 등 사적 비용도 판공비에서 전용하는 사례도 있다는 전언이다.한 소장 외교관은“이런 일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외교관 사이에서는 이야기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물론 전체 125개 재외공관장들 대부분은 외교일선에서 국익선양을 위해 땀흘려 뛰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아직도 일부 재외공관장들의 자의적 권한행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원인은 재외공관장들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다는 점이다.‘독립왕국’으로 비유되는 재외공관은 명목상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지만 5∼6명이근무하는 중·소 재외공관의 경우 4년에 한번 정도,그것도 ‘샘플 형식’으로 이뤄져 ‘치외법권 지역’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관 내부를 들여다보면 공관장들의 ‘자의적 권한행사’ 여지는 더욱 많다.보직 인사와 재정,인사고과의 권한을 틀어 쥔 공관장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재외공관장들의 권한과 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월권을 막기 어렵다”고제도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학연과 지연은 물론 특정공관 근무로 맺어지는 인맥도 공관장의 ‘무소불위적’ 행동을 가능케 한다는 분석도 있다.한 외교관은 “5∼6명 인원이 2∼3년 동안 한솥밥을 먹다 보면 자연히 무슨 사단이니 무슨 계보니 하는 인맥이형성되게 돼 있다”며 “이럴 경우 상사나 부하 모두 서로의 비리나 업무태만을 눈감아 주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한국인 특유의 ‘온정주의’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향후 재외공관장 운영지침을 신설하는 등 ‘인치(人治)에서 법치(法治)’로 전환하는 일대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하수처리장 폐수방출이 원인

    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서울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사태와 관련,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중요 상수원 수질오염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한강과 안양천,탄천 등 한강지류 주변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및 구청과 함께 중랑천 주변 오·폐수 불법 배출업소에대한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구청직원 및 환경감시요원 등으로 현장조사팀을 구성해 중랑천 일대 소규모 공장과 축산농가 등을 방문,폐수정화시설 설치 및 실제 가동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각 업소에서 배출된 하수의 샘플을 채취,서울시 환경사업소에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제대로 정화되지않은 오·폐수를 흘려보낸 사실이 적발되면 책임자를 형사 입건하는 등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용량부족으로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대량 방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많은 물고기가 호흡곤란 상태로 발견된살곶이다리에서 2㎞쯤 떨어진 중랑하수처리사업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 29만t을 흘려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랑하수처리사업소는 “21일 오전 시간당 7만1,250t인 처리용량의 2배인시간당 14만여t의 하수가 흘러들어 4시간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방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한꺼번에 방류된 폐수가 중랑천으로 흘러들어 일시적인산소부족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오랜만에 내린 비로 하천 퇴적물 및 주변의 쓰레기가 오·폐수와뒤섞이면서 산소부족 현상을 가중시킨 데다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상류로대거 이동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軍범죄수사대 첫 노근리 현장조사

    미국의 군 범죄수사대(CID) 기술단원들이 1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경부철도 쌍굴터널 주변에서 ‘노근리 사건’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했다. 노근리 사건의 보도이후 미국측 실무 조사반이 현장 조사를 하기는 처음으로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단은 쌍굴터널 콘크리트벽에 박혀 있는 탄환 샘플을 채취하고 탄흔에대한 화학반응 검사와 함께 금속 탐지기로 현장의 탄피를 수거해 분석할 예정이다. 또 탄환의 각도를 측정해 총알이 날아온 위치 등을 파악해 피해자들의 당시상황에 대한 증언과 부합되는 부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
  • 방송사 출구조사 문제점

    방송사상 최악의 오보사태를 낳은 KBS,MBC,SBS의 16대총선 당락예측방송은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기관과 시청률 경쟁에 눈먼 방송사의 ‘과욕’이 빚어낸 합작품이란 진단이다.방송3사는 출구조사의 경우 거리제한 300m규정 때문에 정확한 표심 읽기에 실패했다고 변명하면서 사과방송을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 ◆얼마나 틀렸나 . 13일 오후6시 MBC는 충북 청원의 민주당 정종택(鄭宗澤)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방송했다.그러나 개표결과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후보가 자민련 오효진(吳效鎭) 후보를 16표차로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MBC와 함께 출구조사를 실시한 한국갤럽의 예상지지율은 정후보 31.3%,신후보 29.9%,오후보 24.3%였으나 실제 개표에서 정후보는 신후보보다 800여표나 뒤졌다. 이처럼 ±4.4%의 오차범위를 벗어난 MBC의 당락예측 실패는 6곳이었다. 방송3사 모두 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조사결과 예측과 실제 의석분포는 MBC 23곳,KBS와 SBS는21곳이 뒤바뀌었다. ◆4년전 악몽 재연. 지난 96년 4·11 총선때는 39곳에서 당선자 예측이 뒤집어졌다.당시 방송관계자들은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명령을 받는 등 자숙하는 분위기였으나 97년 대선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당선을 1% 오차로 적중시킨 조사기관의 자만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짓말 유권자 탓?. 방송사 관계자들은 쏟아지는 항의에 “오차범위내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항변한다.“우리 유권자들이여당을 찍었다고 거짓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는 식이다.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사항이 제1당 여부였기 때문에 이런 점에 부응하려했다”고 말해 여론조사기관의 자료를 잘못 가공한 사실을 시인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500명도 안되는 샘플에서 2%안팎의 혼전을 벌인지역까지 당락예측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이번 총선 개표방송을 통해 무엇보다 흥미본위로여론조사 자료를 가공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어야할 것 같다. 선거사상 처음 실시된 출구조사의 경우 면접자의 질문태도나 샘플링 등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는 데도 이를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방송위, 방송3사 사과 촉구.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4일 정확하지 않은 출구조사 결과를 방송해물의를 빚은 KBS,MBC,SBS 등 방송3사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권고하는공문을 발송해 주요 뉴스방송시간에 조속히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수출전문 제조업체 다다실업 朴富逸회장

    ‘다다’.생소한 이름이다.그러나 모자로 ‘먹고사는’ 사람치고 다다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세계무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미식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미국 4대 스포츠리그 전 팀에 모자를 공급하고 있는 다다실업 박부일(朴富逸 57) 회장.나이키 캘빈클라인 캘러웨이 리복 등 스포츠용품 전문업체는 물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미 휠피거에도 모자를 공급하고 있다. 다다가 하루에 만드는 모자는 20만개.1년에 6,000만개를 만들어 지난해 1,093억원을 벌어들였다.그런데 왜 국내에서는 생소할까.박 회장은 “전량 수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물론 OEM(주문자상표부착)이다.그러나 모든 공정을 ‘지시’받는 일반 OEM과 달리 다다는 디자인에서부터 제품개발,원단선택 등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알아서 한다.마지막 단계에 주문자상표를 부착할 따름이다. 박 회장은 26년전 서울 신림동 허름한 공장에서 미싱 12대로 처음 모자를만들 때나,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 대규모 자동생산라인을 설치해놓은 지금이나,100% 울에 탁텔(Tactel) 등의 첨단소재만 고집한다.그에게 있어 ‘품질’은 내세울 것도 없는 당연한 요소다. “다다의 강점이라면 납기일이 신속 정확하다는 겁니다.요즘에는 모자도 유행 수명이 굉장히 짧아요.한달만 지나면 새 제품으로 바뀝니다.일례로,옛날에는 ‘시카고 불스’ 모자 하나로만 컨테이너 일곱개(컨테이너 하나에는 모자 6만개가 들어간다)를 수출하곤 했는데 지금은 어림없어요.” 그러니 납기일을 지켜주지 못하면 바로 ‘재고’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다다가 하루에 만드는 샘플만도 500개.‘잘 팔리는 컬러’는 항상 여유물량을확보해 놓는다.다다가 한달내에 바이어 주문대로 제품을 선적할 수 있는 비결이다. “모자는 굉장히 복잡해요.다른 건 다 전자동이 되는데 모자만큼은 반드시사람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가 표준화·매뉴얼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목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수출만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판단해31살에 다다를 창업했다.당좌수표를 발행하지 않는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B2B(기업간 거래) 전문 섬유 자회사 ‘다모넷닷컴’을 설립하기도 했다.대학 동문인 아내(權京順 52)의 내조 덕을 빠뜨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할 만큼 가정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초고속 인터넷업체 ‘고민되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외환내우’(外患內憂)에 빠졌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평가가 곧 시작돼 각 업체들의 서비스 실태가 그대로 발가벗겨 지는데다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의 대대적인 스카웃으로 내부 인력의 ‘엉덩이’도 들썩이고 있다. ■몰려오는 ‘외환’ 초고속서비스 업체들은 5월이 두렵다.5월이면 서비스품질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이다.정보통신부가 이미 품질평가 결과를 5월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데다 최근에는 한 민간기업이 초고속인터넷의 품질평가를 공언하고 나섰다. 정통부는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이달안에 업계의 서비스 실태를 평가할 계획이다.서비스 업체들이 내세우는 ‘광고 속도’와 ‘실제 속도’가정확히 드러나게 된다. 최근에는 한 민간기업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조사를 공언했다. 벤처기업인 이비커뮤니케이션(주)은 한정된 샘플이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을 패널로 선발,인터넷 접속속도를 측정해 공개할 계획이다.이업체는 인터넷 웹사이트(speed.pcbee.co.kr)를 개설해 측정 결과인 ‘초고속인터넷 벤치마크 리포트’를 매달 공개할 계획이다. ■쌓여가는 ‘내우’ 이달말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온세통신은 최근 전문인력 50명을 채용했다.이번 공개모집에는 업계 내부의 경력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 유사한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도 최근들어 대대적인 전문인력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통신,데이콤,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 등 선발업체들의 경우,직원들의 동요를 다독이면서 이탈을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전문 인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업체들끼리의 인력확보전은 피할 수 없다”면서 “회사의 비전만으로는 이들을 확실히 잡아둘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안팎의 도전을 받게 되는 5월 이후,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경쟁력이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파주에 수포성 가축괴질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젖소사육농가에서 수포성 가축질병이 발생,105마리를 도살해 매장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소와 돼지 12만여마리에 대해 긴급 육안조사를 한 결과 아직 타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역원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파주지역 수의사로 구성된 긴급조사반 25명이 지난 26일 파평·적성면과 문산·법원·파주읍 등 5개 읍면 축산농가369곳에서 기르는 소·돼지 12만여마리를 육안조사한 결과 수포성 질병 증세를보이는 소·돼지가 발견되지 않았다. 긴급조사반은 “채혈 샘플을 이용,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수포성 가축질병의 전염성이 워낙 강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긴급조사반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파평면 금파리 319 김영규(52)씨 농가에서 젖소 15마리중 2마리의 혀 등에 물집이 생기고,고열증세를 보인 이후 15마리 모두가수포성 가축질병 증세를 보여 24일 시에 신고했다.시는 수포성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 김씨의 젖소 15마리를 죽여 매립한데 이어 26일과 27일이웃 농가의 젖소와 한우 90마리를 추가로 도살해 매장했다. 수포성 질병에 걸리는 가축은 혀와 발굽·유두에 물집이 생기고,고열과 함께 침을 흘리면서 시름시름 앓다 죽게 되지만 폐사율은 5% 정도로 낮다.그러나 구제역,수포성 구내염 등 4∼5종류에 이르는 수포성 가축질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대부분 잠복기가 2∼3일에 불과,한번 발병하면 공기나 물,음식물 등에 의해 주변 농가로 급속히 전염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사이키델릭 對 모던록

    금속성 사운드에 감추어진 사이키델릭한 곡 구성 대(對) 비틀스의 후예임을자부하는 모던록 스타일.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가 5집을,‘오아시스’가 4집을 지난달 각각 내놓았다.공교롭게도 두팀 모두2000년대 록계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꼽히던 터인데 멤버 일부가 이탈한 뒤내놓은 전작이 시원찮은 반응을 얻어,이번에 권토중래할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다.두팀의 신작은 이러한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다. □스매싱 펌킨스 리더 빌리 코건의 짓씹는 듯한 보컬이 일품인 이 밴드는 결성 10년을 맞았다.지난해 마약복용 혐의로 내쫓긴 드러머 지미 챔벌린이 다시 돌아왔다.그만이 지닌 현란한 드럼 속주를 이번 앨범 ‘머시나,더 머신즈오브 갓’에서 즐길 수 있다.음악적 방향을 이끄는 게 빌리의 몫이었다면 뒤에서 미는 존재가 지미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무겁거나 빠르지는않지만 톡톡 튀는 리듬감으로 그런지록을 돈독히 한 지미의 복귀는 분명 반길만한 소식이다. 첫곡 ‘에버래스팅 게이즈’부터 긴장감과느슨함이 교차하는 리듬 라인에빌리의 처절한 듯한 보컬이 어우러진다.에코 걸린 보컬을 이용한 ‘레인드롭스 앤 선샤우어스’에선 제임스 이하의 챙챙거리는 기타에 베이스 드럼을 쉴새없이 두드리는 챔벌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차가운 느낌과 부드러운 멜로디라인이 뒤섞인 이 앨범은 후반부로 갈수록기대에 부응한다.10번째 트랙 ‘글래스 앤 더 고스트 칠드런’은 압권. 어떤이는 난해한 구성의 이 음악을 ‘단순함의 기반 위에 세운 환상적인 건축물’로 평했다.동양적 선율의 기타 연주에 뒤이은 노이즈(소음),복잡한 곡 구성을 헤치고 내려가다 보면 달랑 디아시의 베이스 연주만 남는다는 결론이다. 그걸 발견할 때까지 우리는 듣고 또 들어야 한다.러닝타임 9분11초. □오아시스 90년대 브릿팝의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한 이 5인조 밴드는 97년 3집 ‘비 히어 나우’의 참패로 고개를 못들 지경이었다.사실 기타와 베이스주자가 팀을 떠날만큼 후유증이 간단치 않았다. 4집 ‘스탠딩 온 더 숄더 오브 자이언트’는 한마디로 비틀스,레드 제플린,섹스 피스톨스 등에 바치는 헌정사.자신들이 영국 록의 전통을 잇는 적자라는 자부심이 넘쳐난다. 팀의 기둥인 노엘과 리엄 겔라 형제는 샘플링과 신시사이저를 이용, 테크노리듬을 차용하는 등 더 세련되고 ‘모던’한 감각을 살리려고 애썼다. 싱글로 발매되자마자 18만장이 팔려나간 ‘고 렛 잇 아웃’은 존 레넌의 보컬과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음 냄새가 짙은 복고풍 향취를 띠고 있고 화려한멜로디라인 전개가 빠지지 않는 ‘후 필스 러브’는 비틀스의 ‘루시 인 더스카이 위드 다이아몬즈’와 비슷하다. ‘리틀 제임스’가 ‘헤이 주드’와 닮은 것도 그렇고,레드 제플린 냄새가짙게 풍기는 하드록 넘버 ‘가스 패닉’과 섹스 피스톨스의 펑크넘버를 빼닮은 ‘아이 캔 시 어 라이어’도 다르지 않다. 반면 머리곡 ‘퍼킹 인 더 부시’에서 들려주는, 다소 생경한 느낌이 드는파워풀한 연주는 이 그룹에 이런 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섬유업체간 전자상거래 사이트 설립

    국내 섬유업계 사상 처음으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전담하는 통합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한다. 복식디자이너협회,섬유소재협회,의류업체 등 국내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B2B전담 통합사이트 ‘파코스’(www.fakos.com)를 공동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법인 (주)파코스를 2일 정식 출범시킨다. 인터넷 사이트 ‘파코스’는 원단,신제품,재고량 등 방대한 섬유 관련 정보망(콘텐츠)을 바탕으로 회원사간 정보 조회,샘플 신청,구매 주문,배송 등 B2B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통합사이트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한 패션전문 포탈사이트 ‘웹넷코리아’의 김해련(金海蓮)사장은 “그간 정보인프라가 전무하다보니 3,000원짜리 국산 섬유원단을 외국에서 3만원에 사오는 웃지 못할 일이 비일비재했다”면서“전국 3만5,000개 섬유업체들이 모두 공유하는 한국 대표 섬유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 20억원인 (주)파코스에는 ‘데코’‘쌈지’‘성도’‘일승섬유’ 등 20여개사가 참여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 초고속DDR SD램 개발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4세대 64메가 DDR(더블데이터레이트) 싱크로너스 D램 샘플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전자는 15일 “286과 333,366㎒ 등의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기존의 200㎒대 싱크로너스 D램과 비교해 83% 이상 속도가 빨라진 DDR 싱크로너스 D램 샘플을 세계 첫 출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64메가 DDR 싱크로너스 D램이 현재는 그래픽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64메가 DDR 싱크로너스 D램(333㎒급) 샘플은 현재 개당 21달러 선에서 판매되며 양산에 들어가는 올해 2·4분기에는 15.5달러대의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DDR 싱크로너스 D램=클럭신호(명령이 들어가거나 데이터가 나올 때 기준이 되는 신호) 한번에 데이터를 2번 전송할 수 있어,클럭신호 한번에 데이터를 한번 보내거나 받는 싱크로너스 D램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반도체. 박홍환기자 stinger@
  • [달라진 선거법 새 선거문화](5)여론조사

    서울 종로에 사는 정모씨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종사자를 자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는 4월 총선에서 A씨와 B씨,그리고 그동안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C씨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것이 질문. 정씨는 여론조사를 가장해 노골적으로 C씨를 홍보하는 행위에 역겨움을 느꼈다고 한다.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기도 하다. 지난 9일 새벽 임시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은 여론조사와 관련한 기존 규정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각 당과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주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갖가지 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정모씨가 경험한 것처럼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적인 질문을하는 것은 불법이다.여론조사를 빙자하여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유리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이용,선전하는 행위도 법에 어긋난다. 또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고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대답하도록 유도하거나피조사자의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도 처벌된다. 아울러 피조사자의 이름을 공개하거나 이름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여론조사를 하려면 조사 대상자에게 조사기관·단체의 명칭,주소,전화번호,그리고 조사자의 신분을 함께 밝혀야 한다.따라서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의선거운동원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오면 전화번호를 물은 뒤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거일 60일 전인 지난 13일부터는 후보자나 정당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또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그리고 이를 인용한 보도도 금지된다.그러나 선거 기간 중에도 언론기관이 여론조사를 할 수는 있다.또 투표 마감시각 이후에는 그 결과를 공표할 수도있다.특정 후보에 관한 지지도 조사를 하고,결과를 해당 후보자에게만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법 등이 규정한 이같은 장치만으로 여론조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선거운동을 막기란 쉽지 않다.또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여론조사와 관련한 별도의 규정도 없어 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에 실시될 수많은 여론조사를 감시하기 위한 ‘여론조사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각종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타당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웹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인터넷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샘플의 대표성 ▲특정 후보를 위해 여러 차례 참여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조치 ▲정확성에 대한 근거 등 10가지 확인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음반 리뷰] ‘다운 투 더 본’의 ‘프롬 맨해튼 투 스테이튼’

    야릇한 흥분을 도발하며 ‘펑키 그루브 재즈’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그룹‘다운 투 더 본’의 ‘프롬 맨해튼 투 스테이튼’.이 앨범을 리뷰하겠다고마음먹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무엇보다 ‘이것도 재즈냐’는 재즈마니아들의 항변이 귀에 들리는 듯해 두려웠던 까닭이다. 재즈란 본디 발로 구르고 어깨를 들썩이며 춤추는 음악으로 춤과 뗄려야 뗄수 없는 관계였다.그러나 웬일인지 90년대 후반 국내에 분 재즈열풍은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지그시 감고 듣는 감상용 음악으로 국한된 느낌이 든다. 이 음반은 재즈의 영역까지 스며든 샘플링과 미디음악의 위력을 확인하는 데매력이 있다.클럽DJ로서 음악적 열정의 탈출구를 찾던 스튜어트 웨이드가 구태의연한 힙합 분야에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찾던 크리스 모긴스를 만남으로써 그룹은 결성됐다. 이들의 ‘그루브스 볼륨1’은 아이디어의 고갈로 궁지에 몰린 하우스음악이나 냉소적인 가사에 치중한 힙합,비트 하나로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테크노에식상한 이들과,이러한 음악들을 무조건 경원하던 재즈 애호가양쪽을 사로잡게 되었다. 물론 동력은 클럽 ‘투 더 본’을 드나든 댄스 마니아들이었다.영국 재즈앨범 세일 차트에서 아홉달동안 1위를 차지했고,빌보드지 재즈 컨템포러리 앨범 차트에서는 52주 연속 5위 안에 든 이 앨범은 강남의 한 레코드점에서만하루 60장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즈의 펑키한 느낌을 100% 재현하면서도 듣는 이의 감성을 두드리는 리듬세션의 매력이,단선적인 컨템포러리 재즈에 식상한 이들을 되돌아오게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흐느적거리는 리듬에 필링이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건반음이 듣기 좋은 ‘스테이튼 아일랜드 그루브’가 특히 들을만하다.기타의 펑키한 맛이 일품인 ‘무에슬리 브라운’,건반음의 다양한 맛이 살아 있는 ‘17 마일 드라이브’와 ‘칼리토스 웨이’도 좋지만 어느 트랙 하나 즐거운 춤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없다.모든 곡이 고르게 뛰어나다.이 앨범은 아예 춤으로 시작해 춤으로끝내기로 작정했다. 늦은 밤 볼륨을 약간 높이고 약간 흐느적이는 듯한 리듬에 몸을 맡겨보자.좋은 음악이란 어차피 자신이 즐기는 것이니까. 임병선기자
  • [21세기 과학 대탐험](2)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2011년 2월 어느 날.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A씨는 최근에 시작한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화도 잘 안되고 가끔은 배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병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 진단기구들이 부담스러워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마음은 무겁지만 차일 피일 병원가기를 미루던 A씨는 통증 때문에 며칠밤잠을 설치고 나서야 주치의에게 전화를 건다.“병원에 오실 필요 없습니다.근처 약국에서 새로 개발된 ‘캡슐 내시경’을 하나 사서 드시면 됩니다. ” 그냥 조그만 알약 같은 것을 먹기만 하면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돼서아픈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주치의의 한마디에 그의 얼굴에드리웠던 그늘도 금새 사라졌다. 10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연구가 시작된 이 캡슐형 내시경은 위,장,자궁 등으로 찾아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초소형 적외선 영상 진단장치나 초소형광학장치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를 촬영, 자체에 내장된 정보 저장장치에 저장하거나 마이크로 텔레메트리(근거리통신) 방식으로 외부의 단말기를 통해몸 속의 상태를 실시간으로보여준다. 캡슐형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가정이나 직장과같이 병원이 아닌 곳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PDA(개인디지털정보장치·Personal Digital Assistant)에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하기도 한다.이 정보는 단골 병원의 담당의사 컴퓨터 단말기로 바로 전송돼 빠른 시간내에 고통 없이 내시경 진단을 할 수 있다.마이크로 PDA는 영상정보 뿐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조직검사를 하기 위한 샘플채취용 검사장치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마이크로 진단장치를 내장하고 있다.따라서 유전자나이종(異種) 단백질의 종류를 조사,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알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캡슐형 내시경’이나 ‘마이크로 PDA’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마이크로 시스템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서 얻어진 실리콘 공정기술과 고집적(高集積)전자회로칩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소형화된부품과 이에 동반한 마이크로 조립기술,시스템화 기술 등이 집약된 종합기술이다.응용분야는 지난 10여년 동안일본의 통산성(MITI) 연구 프로그램에서 추진해 온 소형 파이프의 내부 검사용 마이크로 로봇에서부터 마이크로 모터,마이크로 가속도센서 등과 같은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하는 마이크로 부품 및 시스템 기술은 반도체의발전이 인간 생활에 미친 영향 이상으로 인간생활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확실하다. 장기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암이나 혹은 궤양과 같은 이상 병변 유무를 판단하는 내시경도 비타민 크기정도로 소형화한 캡슐형 내시경으로 대체,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뇌졸중으로 언제 쓰러질지 몰라 걱정이 태산같은 고혈압 환자,심장질환으로 항상 페이스 메이커를 달고 다니는 심장병 환자들은 걱정을 잊고생활 할 수 있게 된다. 몸 속에 사람이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장,기준치 이상으로 혈압이 높아지게 될 때 센서와함께 내장된 마이크로 약물 투입장치를 통해 혈압 강하제가 주사된다.동시에무선으로 비상상황임을 병원에 알린다. 담당 의사의 컴퓨터,긴급구조반의 컴퓨터와 연결된 마이크로 PDA에는 개인GPS(지리정보시스템·Global Position System)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환자의위치와 혈압 등의 생체 정보는 곧바로 병원으로 전달돼 응급처치를 받을 수있다.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달에 따라 21세기 초반에 실현될 수 있는 또 다른응용분야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혁명이다.수년 내로 개인용 컴퓨터는 화상통신도 가능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으면서 능동적으로 인체내의 모든정보를 처리하여 인간의 복지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도 명함크기 정도의 PDA형 컴퓨터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앞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을 포함한 착용가능한 컴퓨터(Wearable Computer)는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계의 크기는 더욱 작아지지만 기능은 더욱 고도화 된다. 명함 크기의 컴퓨터이지만 화면은 지금의 컴퓨터보다 더 크고 가상 공간에서도 실제상황 같은 화면을 얻을 수 있는 버추얼 디스플레이(Virtual Display)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현재의 컴퓨터는 자판을 이용해서 정보를입력하지만 미래의 휴대형 컴퓨터는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자판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음성으로 정보를 입력하든지 또는 가상의 자판을 만들어서정보를 입력하든지 전자펜과 같은 정보 입력장치 등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마이크로 PDA로부터 명령받은 정보가 사람이 착용한 안경면 위에 컴퓨터 화면과 같이 나타나 걸어다니면서 그때 그때 정보를 바로 볼 수있는 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러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과학기술부에서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의 하나로서 지능형 마이크로시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http:///www.microsystem. re.kr 이다. ◈朴鍾午◈ ▲45세 ▲연세대 공과대학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 ▲독일슈투트가르트대학 공학박사(로봇공학) ▲독일프라운호퍼자동화연구소 객원연구원 ▲과학기술부 선정 21세기프론티어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연구개발단장 [박종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의료분야 마이크로머신 ‘의사는 주사기로 세균크기의 잠수정을 환자의 몸속에 주입한다.잠시 후잠수정은 혈관을 타고 암세포에 이르러 암세포를 섬멸한 뒤 환자의 눈물을타고 밖으로 나온다.’ 공상과학소설가로도 유명한 물리학자 아이작 아시모프가 지난 66년에 쓴 ‘환상의 항해’에 기술된 이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픽션이 아니다.마이크로머신의 발달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만 가능했던 이같은 상황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머신이란 크기가 수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에서 수㎜에이르는 초소형 기계.의료 분야에서는 혈관 속에 투입돼 진찰과 치료기능을수행하는 로봇,미사일처럼 아픈 부위에 약물을 싣고 가서 선택적으로 치료해주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해 4월 독일 일메나우공대의 연구팀은 성냥개비보다 가늘고 성냥개비반 만한 크기에 3개의 독립적인 분절로 구성된 초미니 ‘로봇벌레’를 개발했다.이 인공벌레는 교묘한 추진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의정맥이나 동맥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관 속에 들어가 진찰, 청소기능을 수행한다.마이크로 카메라나 초소형 핀셋,메스 등을 장착하면 대수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수술을 수행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연합연구팀은 최근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알약으로 아픈 부위만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했다.의료진들은 이같은 신기술이 환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뿐 아니라 고통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더욱 반가운 것은 현재 부유층 등 극히 일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첨단의료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란 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검찰 개발 ‘유전자 감식법’ 국내특허 땄다

    검찰이 국내 독자기술로 121억명의 유전자 배치 유형을 감식할 수 있는 첨단 기법을 개발했다. 대검 과학수사과 유전자감식실은 23일 효소연쇄반응을 통해 특정 DNA를 사진으로 판독할 수 있는 ‘4중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시스템 이용 유전자 감식법’이 지난달 특허청의 특허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오는 7월 국유특허로 등록된다. 이 기법은 한국인 집단의 유전자 분석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정액·혈액·타액·모발·체모 등 샘플의 100만분의1㎎만 있어도 오차율이 0에 가까울정도로 중복없이 121억명에 달하는 유전자형 정보를 만들 수 있다고 검찰은밝혔다.지금까지는 외국의 감식키트(분석시약)와 기기 등을 통해 유전자를감식해 왔다. 이승환(李丞桓)유전자감식실장은 “국유 특허에 이어 국제 특허도 출원할계획”이라면서 “자체적으로 감식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기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살인·강도·강간 등 각종 강력사범의 유전자형을 수집,전산 입력하는 ‘유전자 정보은행’을 설치하기로하고 법무부에 ‘유전자정보은행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편 ‘교감 임신설’ 사실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아내와의 ‘교감(交感)’을 통해 임신과 비슷한신체적 변화를 겪는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근거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메모리얼대학의 앤 스토리 박사팀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에게서도 각종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변동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는 남편의 교감임신설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부부 34쌍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출산 몇달전부터 남편들에게서 코르티솔,프로락틴,테스토스테론 등 각종 호르몬 분비량의 급격한 변동이 관측됐다. 변동의 정도는 임신한 여성보다 조금 약했지만 그 변동 패턴은 유사했다는것. 아내의 임신기간 동안 남편들도 피로,입맛의 변화,체중 증가 등을 경험했으며 출산 직후 남편들에게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33%나 급감,신체가 남자에서 아버지로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 프로젝트 앨범 ‘2000 대한민국’

    새 즈믄해다 뭐다 해서 시끄러운 요즘,한국적 힙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프로젝트 앨범 ‘2000 대한민국’이 30일 발매된다. 국내 최고의 래퍼 34명이 총출동해 발매 석달만에 10만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전작 ‘1999 대한민국’이 IMF에 대한 극복과 세기말에 대한 불안,한국적 랩의 방향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앨범은 새천년에 거는 기대와 희망을 중심으로 힙합 본류에 흐르는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들에 비중을 두었다. 참가자 면면은 전작보다 늘어났다. 허니 패밀리와 디바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양창익이 이끄는 ‘팀’,한국 힙합의 큰 형님격인 이현도,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도 동료 래퍼들의 본보기가되고 있는 DJ D.O.C의 이하늘,정통 이스트코스트 힙합의 주역 윤희중 등 오버그라운드 멤버 외에도 한국M-TV JAMS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래퍼로 선정된 언더 최고의 랩아티스트 가리온,주석,다 크루,돕 보이즈,커빈,사이드-비 등 모두 56명이 참여했다. 프로듀서는 전작을 프로듀스했던 양창익과 허니 패밀리가 맡아 전작과의 연결고리 역할을하고 이현우의 ‘꿈’으로 힙합장르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블랙뮤직의 대가 김홍순이 참여해 빛을 발했다. 김홍순이 직접 만든 타이틀곡 ‘비상’은 멜로디를 중시하는 웨스트코스트스타일이 주류를 이룬 국내 힙합계에 정통 이스트코스트 스타일을 뿌리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강한 비트와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스트링 연주가돋보인다.역시 직설적인 느낌의 공격적인 힙합. 이 앨범에 참여한 팀들이 돌아가면서 ‘문화식민지였던 과거를 거름삼아 당당히 문화 주체자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내용의 랩을 만들었다.보편적인 힙합리듬이 4분의 4박자라면 이 노래는 박자를 더욱 세분화해 변주시켰다. 또 이현도가 무겁고 장중한 사운드에 강렬한 랩을 속사포처럼 쏟아붓는 ‘두 다 라이트 원’,그루브한 비트 위주의 메인 아날로그 사운드에 대중적인 멜로디와 스트링 선율을 뒤섞어놓은 윤희중의 ‘죄송합니다’,가야금과 대금해금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리쌈트리오의 ‘풍류가’ 등 실험정신 역시 도드라진다. 국내 최초로 MP3로 음반을 제작,화려한 각광을 받았던 O.D.C도 재즈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천년의 꿈’을 선보이고 힙합의 잉베이 말름스틴으로불리는 속사포 랩의 대명사 다 크루의 ‘파수꾼’은 가야금 소리에 얹어 1분당 최고 36마디의 랩을 쏘아대는 현란한 묘기를 선사했다.산울림의 ‘아마늦은 여름이었을거야’를 샘플링,듣기 편하고 쉬운 라임(Rhyme)으로 구성한도프 보이즈의 ‘우리 것’도 들을 만 하다. 천리안 GO 20KOREA를 가면 제작현장을 담은 비디오클립,뮤직비디오,수록곡가사해설 등을 만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중구, 호주에 50만달러 수출 계약

    중구와 중구의회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입체외교 노력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자매도시인 호주 시드니인근 파라마타시에 김사홍(金思鴻) 의장을 단장으로 구청 공무원과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50만달러의 판매 및 계약실적을올렸다. 이번 방문은 최근 취임한 데이비드 보저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방문기간중 이틀간 파라마타시 처치 스트리트에 위치한 시드니투자센터에 전시장을 설치,현지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남대문·동대문시장 상품전시회를 갖고 활발한 투자상담을 벌였다. 현지 바이어와 시민 1,000여명이 입장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으며 특히 현지 상공인 50명과 그룹미팅을 마련하고 업종별 상담시간도 가졌다. 상품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코리아 넘버원’이었다는 것.판촉물·기념품·팬시용품 등이 높은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2만달러의 상담계약을 체결했고 선글래스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하고 고급화된 디자인으로 현지 도매상인들에게 1만달러어치의 샘플판매 및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주석잔용품,자동차용품,생활용품 등의 계약실적도 10만달러에 달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집행부와 의회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귀국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견본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밀려오고 있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 특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日축구스타 나카타 코카인 복용설

    [로마 DPA 연합]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일본)가 코카인복용설에 휘말렸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최근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A) 소속 선수2명에 대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1명이 코카인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16일 발표했으며 검사를 받은 선수는 페루자의 후보 골키퍼 안젤로 파고토와 일본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나카타인 것으로 확인됐다. 페루자 구단의 루치아노 가우치 회장은 “우리팀 선수라고 통보받았지만 누군지는 모른다”며 “아직 2차검사(B샘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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