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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국내 스타트업 세계적 성장 돕겠다”[전경하의 집중]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국내 스타트업 세계적 성장 돕겠다”[전경하의 집중]

    세계 기술 경쟁은 탄소중립, 전기차, 인공지능(AI) 등으로 옮겨 갔다. 미중 패권경쟁이 계속되면서 한국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문국현(75)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는 “미중이 디커플링하는 지금이 한국에 거대한 기회”라며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존폐 위기에 놓인 유한킴벌리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스타 경영인, 올해 40주년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한 시민운동가, 2007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그동안의 성과를 위안 삼아 관조하거나 소일거리를 할 나이에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네트워크 구축과 자금 모집 등으로 바쁘다. 문 대표를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사무실에서 만나 현재 활동과 그 이유에 대해 들었다. 2026년 스타트업 올림피아드 제안‘실리콘밸리 경진대회’ 수상팀 대상UC버클리 창업 연수 과정 통과 땐‘집중 육성 글로벌 스타트업’에 등록광양에 첨단소재 스마트 공장 건설의료용 부직포와 방호복 생산 계획피터 드러커 박사는 나의 모태신앙사회에 책임 경영·전사적 혁신 추구개선할 점은 먼저 본 사람이 고쳐야기업·국가·환경 사랑… 재창조 노력 -2026년 글로벌 스타트업 올림피아드를 제안했다. “한국에서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미국의 기업 생태계는 청년들이 대학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으로 이동하고, 대기업과 대학도 자유롭게 교류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GDP의 1.7%인지라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크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세계적 기업과 교류해야 한다.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경진대회 수상팀은 국내 스타트업 캠프 과정에 들어가고, 그중 선발된 이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UC버클리 AMENA센터에서 창업 연수 과정을 밟게 하려 한다. UC버클리 기준까지 통과하면 집중육성대상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등록된다. 미국 대기업, 대학, 투자자, 세계적 인재들과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장치다.” -광양경제특구에 공장 건설 계획을 세웠다. “아얀테첨단소재의 부직포 기반 방호용품 스마트 공장이다. 부직포는 코로나19 유행 때 봤듯이 의료진 방호복, 마스크 등에 쓰인다. 유한킴벌리(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가 1970년 공동출자해 설립)에 있을 때 병원용품과 산업용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직포를 개발했는데 본사인 킴벌리클라크가 이 사업을 분사해서 요즘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한다. 공급 불안정에 제품값 등락이 심하고 성능 및 품질 혁신도 시급하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부직포와 방호복을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땅은 확보됐고 여러 기업 및 기관 공동투자로 빠르면 내년 7월 착공, 2027년 1차 준공 계획이다. 총 10년 프로젝트인데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공장을 지어 본 경험이 있나. “유한킴벌리 부사장이던 1993년 생산라인이 모두 자동화된 대전공장을 지었다. 이후 미국 킴벌리클라크의 중국 베이징·난징 공장도 건설했다. 대전공장을 통해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을 하면서 혁신하면 기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대전공장에 4조 3교대 근무, 자발적 학습 및 지속적 혁신 체제를 처음 적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근무 형태 개편은 쉽지 않다. “기존 공장 노조들은 근무시간이 줄면 월급이 준다고 반대했다. 그래서 신규 공장에만 적용해 크게 성공했는데 외환위기가 닥쳤다. 경쟁력 없는 기존 공장들에서 1500명을 해고해야 했지만 1명도 해고하지 않겠다고 했다. 제품 수와 재고를 줄여 창고를 최소화하면 3년을 버틸 수 있다고 직원들을 설득해 4조 2교대를 기존 모든 공장에 도입했다. 그리고 학습시간을 이용해 전체 직원 3000명을 2주씩 분산해 중국 견학에 나섰다. 중국이 부상하는 때이니까 연구해야 한다고. 2주를 제대로 보내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 공부하면서 학습분위기가 회사 전체에 자리잡았다. 수천 명이 동시에 보는 지도나 비전이 있으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없어도 자율적으로 움직여 목적지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1982년 말 호주에 1년 정도 파견됐을 때 한국에 산림 복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1984년부터 회사와 정부를 설득해 1985년부터 국유지에 나무를 심었다. 회사가 나무를 심으면서 44% 세금도 내야 했다. 다행히 10년 뒤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공익 환경운동으로 인정해 면세 처리를 해 줬다. 나라까지 적극 나선 덕분에 1997년 6월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500상(지구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도 받았다. 그해 겨울 외환위기가 터졌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작해 숲가꾸기 공공근로 등 산림 생태 일자리를 대거 만들 수 있었다. 산림은 환경적·경제적 기능도 크지만 사회통합 기능이 매우 크다.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민간자원보존단(CCC)을 만들어 산림·하천 공원 등을 대규모 복원했던 것을 벤치마킹했다(당시 미국은 9년간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와 생명의숲 국민운동은 평생의 보람이지만 회사 골프대회를 없애 임직원들까지 골프를 못 치게 돼 미안함이 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시민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세상이 변하면서 고객과 환경은 지속적으로 바뀌는데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고객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나 상품이 나온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려면 지속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시민사회는 제도나 기존 관례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유연하고 창조적이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1909 ~2005년) 박사가 평생을 나치, 공산주의 등 전체주의와 씨우기도 했지만 시민사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끊임없이 강조한 이유다. 드러커 박사는 벤처에도 관심이 많다. 정부가 바뀌기 힘든 거 못지않게 대기업도 바뀌기 힘들다. 대기업도 자칫하면 독점적이고 경직될 수 있기 때문에 벤처의 시대가 열려 끊임없이 혁신하고 고객을 위해 효력이 끝난 과거의 것을 폐기할 줄 아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러커 박사가 대표님에게 갖는 의미는. “마치 모태신앙 같다. 외대에서 경영학을 부전공하면서 저서 ‘단절의 시대’를 처음 접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논문도 그 영향을 받아 사회책임 경영 및 가치변동 회계에 대해 썼다. 1976년 유한킴벌리 초대 전산실장하면서 전산 데이터 기반 모든 정보를 경영진, 영업사원들뿐만 아니라 노조, 대리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해 파격적이면서도 전사적 혁신을 추구한 것도 그 영향이다.” -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장 시절인 2004년 드러커 박사를 만났다.(서울신문은 이 일정에 동행, 드러커 박사 인터뷰를 시작으로 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와 함께 2005년 1월부터 3개월에 걸쳐 국내외의 인재경영 혁신 사례 등을 담은 ‘이젠 사람입국이다’ 기획 기사를 실었다.) “국내에 드러커북클럽이 있었는데 이를 좀더 발전시켜 드러커소사이어티와 드러커혁신상을 만드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갔다. 드러커 박사가 한국이 고속인터넷망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전 세계는 영어 데이터가 주류가 되는데 한국에는 우수한 한글과 한국어 데이터가 많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 인터넷이 더해져 전 세계와 상관없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을 우려했다. 20년 전의 그 예측이 불행하게도 맞는 것 같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와도 보다 창조적인 네트워킹과 학습을 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013년부터 9년간 한솔섬유 최고경영자(CEO)로 한 일은. “한솔섬유, 한세실업, 세아상역 등 섬유업계의 국내 글로벌 벤더(공급업체)를 다 합쳐도 2조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섬유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0%가 안 된다. 회사를 학습혁신 조직화하고 고객 중심으로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했다. 초기 디자인 협상을 할 때 미국이나 유럽 바이어들이 디지털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힘들었다. 코로나가 터지자 직접 샘플을 주고받으며 협상하기 어려워지면서 디지털화가 성공을 거뒀다. 이제 한국이 디지털 디자인·패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할 때가 됐다. 기업공개를 준비하면서 2022년 3월 물러났다. 기업공개 시점에는 앞으로 10년 디지털 혁신과 세계적 도약을 이끌어 갈 사람이 CEO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이룬 것도 많은데 왜 계속 뭔가를 새로 하나. “개선할 점이 보이면 먼저 본 사람이 고치는 게 도리 같다. 정치할 때 지지해 준 유권자들의 성원도 잊을 수 없다. 사람 중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진짜 경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줬다.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꾸준히 기업, 국가, 사회, 환경을 사랑하고 재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문국현 대표는 유한양행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는 소식에 감명받아 유한킴벌리에 1974년 입사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사장으로 13년간 일하면서 일자리 나누기, 평생학습, 임직원 경영참여, 투명 윤리경영 등 ‘뉴패러다임’을 주창했다. 그 결과 1994년 2680억원이었던 매출이 2007년 9050억원으로 3.4배 늘었다. 2003년부터 킴벌리클라크의 북아시아 총괄사장 겸 이사회 의장을 겸하며 신뢰 기반 혁신경영을 아시아에 확장시켰다. 2007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로 출마, 5.8% 득표로 낙마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을 꺾고 서울 은평을에 당선됐으나 당이 발행한 당채 이자율 특혜 시비에 휘말려 2009년 말 의원직을 잃었다. 2010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를 세워 중국에서 컨설팅 등의 사업을 하다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한국에 배치된 2017년 철수했다. 현재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한국 의장과 아얀테첨단소재 대표를 맡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고대 바이러스로 ‘지구의 미래’ 알 수 있을까

    고대 바이러스로 ‘지구의 미래’ 알 수 있을까

    티베트 빙하 깊숙한 곳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무려 1700종 넘게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중국 티베트 굴리야 빙하에서 총 1705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들은 굴리야 빙하 속을 약 310m까지 뚫어 그 안에서 얻은 샘플을 DNA 추출 분석해 식별해낸 것이다. 빙하 속에 잠자는 고대 바이러스는 최근들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감염 위험 등으로 공포의 존재로 인식되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자연 환경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굴리야 빙하는 약 4만 10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간 중 지구의 큰 기후 변화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적응했는지 추측해 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가장 중요한 발견은 바이러스 군집이 추운 기후와 따뜻한 기후 시기 사이에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약 1만 1500년 전에 나타났는데 이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홀로세로의 전환 시기와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독특한 기후 조건이 바이러스 군집에도 큰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면 미래 생태계에 현재의 바이러스가 어떻게 반응할 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굴리야 빙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오랜 시간 동안 지배적인 미생물을 감염시켰기 때문에 현대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문의 주저자인 지핑종 연구원은 “지금까지 바이러스가 지구 기후의 대규모 변화와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전례없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인데, 4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차례에 걸친 대규모 기후 변화를 겪은 빙하 속 바이러스는 완벽한 연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빙하는 바이러스와 미생물 연구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녹기 전에 더 많이 수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21세기 말이 되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 빙하의 절반 이상이 녹아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은 창장(長江·양쯔강), 황허(黃河) 등은 물론 인더스강, 갠지스강, 메콩강 등 아시아 대륙 주요 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아시아의 급수탑’으로도 불린다.
  • 티베트 빙하 300m 속에서 1700종 넘는 ‘고대 바이러스’ 발견 [와우! 과학]

    티베트 빙하 300m 속에서 1700종 넘는 ‘고대 바이러스’ 발견 [와우! 과학]

    티베트 빙하 깊숙한 곳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무려 1700종 넘게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중국 티베트 굴리야 빙하에서 총 1705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들은 굴리야 빙하 속을 약 310m까지 뚫어 그 안에서 얻은 샘플을 DNA 추출 분석해 식별해낸 것이다. 빙하 속에 잠자는 고대 바이러스는 최근들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감염 위험 등으로 공포의 존재로 인식되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자연 환경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굴리야 빙하는 약 4만 100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간 중 지구의 큰 기후 변화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적응했는지 추측해 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가장 중요한 발견은 바이러스 군집이 추운 기후와 따뜻한 기후 시기 사이에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약 1만 1500년 전에 나타났는데 이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홀로세로의 전환 시기와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독특한 기후 조건이 바이러스 군집에도 큰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면 미래 생태계에 현재의 바이러스가 어떻게 반응할 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특히 연구팀은 굴리야 빙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오랜 시간 동안 지배적인 미생물을 감염시켰기 때문에 현대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문의 주저자인 지핑종 연구원은 “지금까지 바이러스가 지구 기후의 대규모 변화와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전례없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인데, 4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차례에 걸친 대규모 기후 변화를 겪은 빙하 속 바이러스는 완벽한 연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빙하는 바이러스와 미생물 연구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녹기 전에 더 많이 수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21세기 말이 되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 빙하의 절반 이상이 녹아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발고도가 높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고원은 창장(長江·양쯔강), 황허(黃河) 등은 물론 인더스강, 갠지스강, 메콩강 등 아시아 대륙 주요 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아시아의 급수탑’으로도 불린다.
  • 에쓰푸드, 전자레인지 30초 조리 완성… 국내 최초 ‘풀리 쿡트 베이컨’(Fully Cooked Bacon) 출시

    에쓰푸드, 전자레인지 30초 조리 완성… 국내 최초 ‘풀리 쿡트 베이컨’(Fully Cooked Bacon) 출시

    - 베이컨 요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완조리 베이컨 제품 대량 생산 체제 구축 - 9월부터 에쓰푸드몰 통해 사업자 고객 대상 선착순 500명에게 샘플 제공 종합 식품 기업 에쓰푸드(대표이사 조성수)가 국내 최초로 화구 없이 전자레인지로 단 30초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완조리 베이컨 제품인 ‘풀리 쿡트 베이컨’(Fully Cooked Bacon)을 출시했다. 최근 외식업계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에쓰푸드는 식재료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서 인력 문제 해결의 하나로 완전히 조리된 베이컨인 ‘풀리 쿡트 베이컨’을 선보인 것. 풀리 쿡트 베이컨은 화구 없이 전자레인지로 단 30초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완조리 베이컨 제품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에쓰푸드가 처음으로 풀리 쿡트 베이컨 생산 라인을 도입,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쓰푸드의 풀리 쿡트 베이컨은 건염 방식으로 생산한 베이컨을 슬라이스 한 후 풀리 쿡트 베이컨 생산 라인을 통해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완조리 제품이다. 전자레인지(900W 기준) 또는 오븐을 사용하면 단 30초 만에 베이컨을 조리할 수 있다. 이는 생베이컨을 조리하는 방식 대비 10분의 1로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숙련도가 낮은 조리사도 일관된 맛과 품질의 베이컨 요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이 90% 이상 줄어들어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는 “풀리 쿡트 베이컨 제품이 호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카페, 베이커리 등 조리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베이컨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가 식재료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로 침체한 외식 업계에 인력 문제 해소라는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1일(일)부터 에쓰푸드몰(sfoodmall.co.kr)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100g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단, 신청자에 한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블어 에쓰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존쿡 델리미트에서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풀리 쿡트 베이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풀리 쿡트 베이컨은 에쓰푸드 온라인 몰인 에쓰푸드몰과 각 지역 대리점에서 310g당 1만88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에쓰푸드㈜는 정통 햄, 소시지, 베이컨, 바비큐, 탑핑 등 정통 육제품을 비롯해 빵, 소스, HMR, 치즈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 에쓰푸드가 운영하는 B2B 브랜드 에쓰푸드는 1987년부터 피자, 버거, 샌드위치 등 유명 프랜차이즈, 호텔, 레스토랑 등의 외식업계에 높은 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오며 국내 B2B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에쓰푸드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를 통해 외식 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댄스 챌린지 500만 뷰 캐릭터 ‘해치’, 대박 인기에 애니 시리즈 시동 거나

    댄스 챌린지 500만 뷰 캐릭터 ‘해치’, 대박 인기에 애니 시리즈 시동 거나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와 2008년 서울시 지원으로 제작된 ‘꼬마버스 타요’가 함께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을까. 서울시가 해치의 캐릭터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시리즈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용역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사업 내용은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건강과 안전 주제의 10부작 시리즈물의 기획안과 5분 이상의 단편 애니메이션 샘플 제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회의를 가진 결과 안전 교육 등 공익성이 높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해치가 아이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보고 추진 중”이라며 “어떤 캐릭터와 협업할 수 있을지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치와 협업을 하는 캐릭터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대중교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제작을 지원했던 꼬마버스 타요와의 협업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해치송, 챌린지 등 해치와 소울프렌즈 관련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해치송 ‘내 친구 해치’는 6일 만에, 지난 9일 발표된 ‘해피 해치송’은 4일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넘겼다. 또 틱톡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해치 댄스 챌린지’는 50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해치가 직접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해치의 마법학교’ 프로그램은 참여 요청이 쇄도하면서 운영 기간을 늘린 바 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해치의 마법학교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해치버스’는 남산타워, 광화문 등 명소 주변에서 운행 중이다. 지난 2월 공개된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단청의 전통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디자인한 공식 캐릭터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해치의 인기 비결은 ‘근심, 걱정 모두 해치가 해치워 줄게’라는 메시지가 가진 힘”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해치’, 시리즈 애니까지 시동..‘꼬마버스 타요’도 만날까

    서울시 ‘해치’, 시리즈 애니까지 시동..‘꼬마버스 타요’도 만날까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와 2008년 서울시 지원으로 제작된 ‘꼬마버스 타요’가 함께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을까. 서울시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치의 캐릭터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시리즈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용역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사업 내용은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건강과 안전 주제의 10부작 시리즈물의 기획안과 5분 이상의 단편 애니메이션 샘플 제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회의를 가진 결과 안전 교육 등 공익성이 높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해치가 아이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보고 추진 중”이라며 “어떤 캐릭터와 협업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해치와 협업을 하는 캐릭터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대중교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제작을 지원했던 꼬마버스 타요와의 협업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해치송, 챌린지 등 해치와 소울프렌즈 관련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해치송 ‘내 친구 해치’는 6일 만에, 지난 9일 발표된 ‘해피 해치송’은 4일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넘겼다. 또 틱톡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해치 댄스 챌린지’는 500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해치가 직접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해치의 마법학교’ 프로그램은 참여 요청이 쇄도하면서 운영 기간을 늘린 바 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해치의 마법학교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해치버스’는 남산타워, 광화문 등 명소 주변에서 운행 중이다. 지난 2월 공개된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단청의 전통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디자인한 공식 캐릭터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해치의 인기 비결은 ‘근심, 걱정 모두 해치가 해치워 줄게’라는 메시지가 가진 힘”이라고 설명했다.
  • 6600만 년 전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정체

    6600만 년 전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정체

    6600만 년 전 지구와 충돌해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의 ‘출처’가 밝혀졌다. 지구에서는 총 6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고, 가장 최근 사건은 6600만 년 전 백악기-제3기(K-Pg, 또는 백악기-팔레오기)) 당시 공룡을 포함한 지구 생물종 60%가 멸종한 사건이다. 공룡을 멸종시킨 대멸종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소행성 또는 혜성 충돌이다. ‘칙술루브’(Chicxulub)로 명명된 거대한 충돌체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돼 왔는데, 해당 물체가 어디에서 만들어졌고 어디서 왔는지, 어떤 성분인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칙술루브가 소행성인지 혜성인지를 두고도 학계의 의견은 오랫동안 엇갈렸다. 혜성은 소행성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독일 쾰른대 마리오 피셔-괴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이를 밝히기 위해 백악기-제3기 시기의 지층 3곳과 3억 600만~4억 70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 지층 5곳, 35억 년 전의 충돌구 1곳에서 채취한 퇴적물 샘플을 통해 루테늄(Ru)의 안정 동위원소 비율을 조사했다. 루테늄은 지구보다 외계 암석에서 100배 더 흔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소행성의 종류에 따라 비율이 달라 ‘소행성의 지문’이라고도 부른다. 분석 결과 총 5개의 경계층 샘플에서의 루테늄 안정 동위원소 비율이 모두 일치했다. 이는 백악기-제3기 퇴적층에 쌓인 루테늄이 모두 같은 충돌체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탄소질 운석 성분과 비교해 칙술루브 운석의 루테늄 동위원소 비율이 지구나 다른 운석 유형이 아닌 탄소질 콘드라이트(CC) 운석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칙솔루브가 목성 밖 외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탄소질 소행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칙솔루브가 혜성일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룡 등 지구 생물종 60%를 멸종시킨 칙술루브 충돌체는 목성 밖 외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탄소질 소행성이라는 강력한 증거”라면서 “칙술루브 충돌체의 본질에 대한 오랜 논쟁을 해결하고 지구의 역사 및 지구와 충돌한 외계 암석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칙술루브가 혜성이 아닌 소행성이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16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어디서 왔나 했더니…정체 밝혀졌다[핵잼 사이언스]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어디서 왔나 했더니…정체 밝혀졌다[핵잼 사이언스]

    6600만 년 전 지구와 충돌해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의 ‘출처’가 밝혀졌다. 지구에서는 총 6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고, 가장 최근 사건은 6600만 년 전 백악기-제3기(K-Pg, 또는 백악기-팔레오기)) 당시 공룡을 포함한 지구 생물종 60%가 멸종한 사건이다. 공룡을 멸종시킨 대멸종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소행성 또는 혜성 충돌이다. ‘칙술루브’(Chicxulub)로 명명된 거대한 충돌체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돼 왔는데, 해당 물체가 어디에서 만들어졌고 어디서 왔는지, 어떤 성분인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칙술루브가 소행성인지 혜성인지를 두고도 학계의 의견은 오랫동안 엇갈렸다. 혜성은 소행성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변을 긴 타원 궤도를 따라 도는 작은 천체이지만, 꼬리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독일 쾰른대 마리오 피셔-괴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이를 밝히기 위해 백악기-제3기 시기의 지층 3곳과 3억 600만~4억 70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 지층 5곳, 35억 년 전의 충돌구 1곳에서 채취한 퇴적물 샘플을 통해 루테늄(Ru)의 안정 동위원소 비율을 조사했다. 루테늄은 지구보다 외계 암석에서 100배 더 흔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소행성의 종류에 따라 비율이 달라 ‘소행성의 지문’이라고도 부른다. 분석 결과 총 5개의 경계층 샘플에서의 루테늄 안정 동위원소 비율이 모두 일치했다. 이는 백악기-제3기 퇴적층에 쌓인 루테늄이 모두 같은 충돌체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탄소질 운석 성분과 비교해 칙술루브 운석의 루테늄 동위원소 비율이 지구나 다른 운석 유형이 아닌 탄소질 콘드라이트(CC) 운석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칙솔루브가 목성 밖 외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탄소질 소행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칙솔루브가 혜성일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룡 등 지구 생물종 60%를 멸종시킨 칙술루브 충돌체는 목성 밖 외부 태양계에서 만들어진 탄소질 소행성이라는 강력한 증거”라면서 “칙술루브 충돌체의 본질에 대한 오랜 논쟁을 해결하고 지구의 역사 및 지구와 충돌한 외계 암석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칙술루브가 혜성이 아닌 소행성이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16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찌릿한 폭력의 쾌감 혹은 서스펜스의 서늘한 오싹함.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에는 ‘핏빛’이 가득하다. 잔혹한 이야기를 향한 수요가 거의 끝나 가는 늦여름, 마지막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력과 피비린내가 가득하다.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폭군 프로그램’이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형 누아르 장인’으로 불리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인 영화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둘러싸고 여러 인물이 얽히고설킨다. 국정원 소속 ‘최 국장’(김선호 분)을 중심으로 전문 암살 요원 ‘임상’(차승원 분)과 ‘채자경’(조윤수 분), 미국 정보기관 요원 ‘폴’(김강우 분) 등이 어우러진다. 총 4화로 시리즈 전체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에 가까운 호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인물의 배경과 서사에 집중하느라 3화까지는 지루하다. 연출의 공백을 메우는 건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차승원이 연기하는 ‘임상’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생사가 극명하게 갈리는 참혹한 현장에서도 익살과 여유를 과시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박 감독의 다른 작품인 ‘낙원의 밤’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마 이사’를 적절히 각색해 옮겨 놓은 듯하다. 늘어지던 이야기가 4화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폭발한다. 다음 시즌의 여지를 남기느라 뒷맛이 개운치는 않지만 좋은 소재로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았으니 시즌 2를 기대해 봐도 좋겠다. 오는 23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쫀쫀한 서스펜스 스릴러다. 잔혹한 묘사가 즐비하지만 ‘폭군’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 ‘부부의 세계’로 불륜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던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 총 8화가 한 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타짜’·‘추격자’ 등으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김윤석이 1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점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 넷플릭스가 일반 공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시사회(4화까지 공개)에서 시선을 끈 배우는 ‘성아’를 연기한 고민시다. ‘좋아하면 울리는’(2019)을 시작으로 ‘스위트홈’(2020)까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하며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고민시는 이번 드라마에서 도도한 표정 뒤에 감춰진 끔찍한 광기로 이야기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두 드라마에 양 OTT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249만명으로 1년 새 반토막이 됐다. ‘무빙’ 이후 히트작이 없는 가운데 ‘왓챠’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기대작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공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폭군’까지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111만명으로 국내 OTT 시장 1위를 지켰지만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우선 지난해 12월(1306만명)보다 이용자 수가 15%나 빠졌고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등 히트작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지구의 하루는 약 27시간이었다”…하루 길이가 달라진 이유[핵잼 사이언스]

    “지구의 하루는 약 27시간이었다”…하루 길이가 달라진 이유[핵잼 사이언스]

    현재 지구의 하루는 약 24시간이지만, 과거에는 약 27시간에 달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지구의 자전 주기는 약 24시간으로, 24시간 동안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며 하루를 만든다. 이때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쪽이 낮, 태양의 빛이 닿지 않는 쪽이 밤이 된다. 이와 별개로 오늘날 달은 중력의 힘으로 지구에서 38만 4400㎞ 떨어진 곳에서 공전한다. 달의 중력이 지구의 바다를 끌어당기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 밀물과 썰물이다. 동시에 달의 중력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구의 자전축(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선)을 중심으로 한 회전을 느리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지구의 하루가 길어질 수 있다. 중국 청두이공대학 지질학자 황허 박사 연구진은 약 7억~2억 년 전의 해양 환경 암석층 샘플 8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구 자전의 역사를 되짚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것은 주기적인 조수의 상승과 하강이 반복되면서 퇴적된 층의 특성을 가진 암석인 조석암이다. 조석암은 조수 강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해당 조석암의 데이터 및 달-지구 사이에 작용하는 조석력을 분석해 지난 5억 년 동안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얼마나 빨리 회전했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지난 5억 년 동안 지구의 자전이 빠르고 극적으로 변한 기간이 2번이 있었고, 해당 기간 지구의 하루는 2.2시간 더 길어졌다. 동시에 지구와 달의 거리는 기존(38만 4400㎞)보다 2만㎞ 더 멀어졌다.연구진은 “지구의 하루가 26.2시간가량 길어졌을 당시는 약 6억 5000만~5억 년 전과 약 3억 4000만~2억 8000만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석 소산 활동이 지구의 자전축 회전을 느리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석 소산은 조수의 영향을 받는 해안 지역에서, 조수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해안선에서 퇴적물이 운반되고 분산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 과정에서 조류의 해저 마찰로 인해 해수 흐름이나 지구의 자전 운동량이 감소해 회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연구진은 “하루가 2시간 넘게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늘었고, 일조량의 변화는 태양의 에너지 분포와 산소화(지구의 대기와 환경에 산소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 현상 등에 영향을 미쳐 생명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일조 시간이 변하면 잠재적으로 기상 시스템과 대기 역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진은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하루가 길어진 기간과 빙하기와는 연관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자들은 달이 매년 약 3.8㎝씩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자전 속도도 매우 천천히 감소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하루의 길이는 매 세기 약 1.7밀리초씩 증가하고 있다.
  • 해저 2.3km서 ‘잃어버린 섬’ 발견···물 속으로 가라앉은 이유는?

    해저 2.3km서 ‘잃어버린 섬’ 발견···물 속으로 가라앉은 이유는?

    스페인 앞바다에서 수백만 년 전 가라앉은 ‘잃어버린 섬’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섬이 전설 속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스페인 지질 및 광산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카나리아 제도의 작은 섬인 란사로테에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를 진행했다.무인 잠수함은 수심 100~2500m의 해저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감지하는 센서 및 로봇 팔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海山) 즉 바다 속에 있는 섬을 발견했다. 해저 2.3㎞ 지점에서 발견된 해당 섬은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화산 3개로 이뤄져 있으며 지름이 약 50㎞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채취한 샘플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섬이 에오세(5600만~3400만 년 전) 시기에 만들어진 섬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섬은 일반 섬처럼 바다 밖에 있었으나,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이 멈춘 뒤 용암이 굳어지고 밀도가 높아지자 섬 전체가 바다로 가라앉았다. 이 섬은 해수면이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던 마지막 빙하기 동안 다시 비활성 화산을 가진 섬으로 물 밖에 있었으나,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자 다시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연구진은 이 섬이 과거 플라톤이 저작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언급된 전설 속 섬인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은 해당 작품에서 아틀란티스를 마치 실제 존재한 대륙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고학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전설로만 여겨져 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해산의 이름을 ‘로스 아틀란티스’(Los Atlantes)로 명명했다.연구를 이끈 루이스 소모사 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마치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처럼, 과거에는 섬이었다가 가라앉았고, 지금도 가라앉고 있다”면서 “오늘날의 ‘로스 아틀란티스’는 산호와 해면 등 ‘거대한 생명체’로 뒤덮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 아틀란티스는 해변, 절벽, 모래 언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해 화산암의 연대를 측정하고, 섬이 가라앉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라고 덧붙였다.
  •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스페인 앞바다에서 수백만 년 전 가라앉은 ‘잃어버린 섬’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 섬이 전설 속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스페인 지질 및 광산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카나리아 제도의 작은 섬인 란사로테에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를 진행했다.무인 잠수함은 수심 100~2500m의 해저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감지하는 센서 및 로봇 팔을 이용해 샘플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海山) 즉 바다 속에 있는 섬을 발견했다. 해저 2.3㎞ 지점에서 발견된 해당 섬은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화산 3개로 이뤄져 있으며 지름이 약 50㎞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채취한 샘플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섬이 에오세(5600만~3400만 년 전) 시기에 만들어진 섬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섬은 일반 섬처럼 바다 밖에 있었으나,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이 멈춘 뒤 용암이 굳어지고 밀도가 높아지자 섬 전체가 바다로 가라앉았다. 이 섬은 해수면이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던 마지막 빙하기 동안 다시 비활성 화산을 가진 섬으로 물 밖에 있었으나,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자 다시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연구진은 이 섬이 과거 플라톤이 저작한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언급된 전설 속 섬인 아틀란티스의 기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은 해당 작품에서 아틀란티스를 마치 실제 존재한 대륙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고학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전설로만 여겨져 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해산의 이름을 ‘로스 아틀란티스’(Los Atlantes)로 명명했다.연구를 이끈 루이스 소모사 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마치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처럼, 과거에는 섬이었다가 가라앉았고, 지금도 가라앉고 있다”면서 “오늘날의 ‘로스 아틀란티스’는 산호와 해면 등 ‘거대한 생명체’로 뒤덮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 아틀란티스는 해변, 절벽, 모래 언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해 화산암의 연대를 측정하고, 섬이 가라앉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다음 연구과제”라고 덧붙였다.
  • 아리셀 ‘우수’ 받은 위험성평가 개편… ‘셀프 점검’ 한계는 여전

    아리셀 ‘우수’ 받은 위험성평가 개편… ‘셀프 점검’ 한계는 여전

    아리셀 화재 참사로 허점이 드러난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이 개편된다. 아리셀이 위험성평가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일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에 따르면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인정 기준이 70점에서 90점으로 상향된다. 아리셀은 지난 3년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총 580만원의 산재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2021년 81점을 받았고 2022~2023년엔 각각 88점, 75점을 받아 우수사업장이 됐다. 개정된 평가 기준(90점)을 통과하더라도 3년 이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산재보험료 감면액을 환수 조치한다.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산업안전대진단 결과 ‘취약’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3개월 이내 안전보건공단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5회)을 받도록 했다. 컨설팅이 끝나면 6개월 이내 재방문해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산업안전대진단과 별개로 정부는 화재·폭발 위험 사업장 200개를 우선 점검해 안전보건수칙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부가 위험성평가를 개편하겠다고 했지만 ‘셀프 점검’의 맹점은 손보지 않아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위험성평가는 기업 스스로 사업장에서 위험·유해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자율 규제’ 방식이다. 사업주 스스로 평가하면서 강제성과 전문성이 떨어져 ‘규제 완화’의 우회로가 됐다는 비판이 적잖았다.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 사항이지만 미실시 사업주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다.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나 수준 평가도 불분명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셀프 점검 한계를 극복하지 않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조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고려할떄 자율 규제 방식의 한계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함께 평가하도록 규정했는데, 사업주에게 ‘평가를 왜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꼬치꼬치 따질 수 있는 노동자는 없다. 사업주가 요식적으로 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강제가 아니라 잘 지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모든 기업이 스스로 점검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행정력에 한계가 있기에 샘플 추출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대책에는 안전 설비 지원과 건설업 안전 투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등이 담겼다. 위험 물질 보관 시설을 설치하거나 비상구 디자인을 대피하기 쉽게 바꾸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 목적으로만 쓰이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평균 19% 인상한다. 총 공사금액 2000만원 이상 모든 건설공사가 대상이다. ‘안전 투자’에만 사용되는 비용을 늘려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 숲속 5성급 객실서 별밤 보고 힐링… 노원 수락산에 ‘자연휴양림’이 온다[현장 행정]

    숲속 5성급 객실서 별밤 보고 힐링… 노원 수락산에 ‘자연휴양림’이 온다[현장 행정]

    첫 ‘도심형’… 내년 5월 정식 개장천창으로 밤하늘 감상할 수 있고10m 높이 위 트리하우스도 조성 “최고급 매트리스부터 인테리어까지 일일이 신경 쓴 결과 수락산 울창한 숲속에 5성급 호텔 수준의 고급형 객실을 갖춰 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공사 현장에서 만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에서 강원도에 버금가는 울창한 숲은 이곳뿐”이라며 이같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자동차로 5분을 달려 도착한 이곳에선 공사 중인 건물들에 눈길이 간 것도 잠시, 수락산 울창한 나무 사이로 건물 끄트머리에 걸린 데 없이 푸른 여름 하늘이 보였다. 내년 5월 정식 개장을 앞둔 전국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이다. 산이 좋은 전국 방방곡곡에 자연휴양림이 열린 것은 오래됐지만 서울에선 처음이다. 노원구가 직영하는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유럽식 펜션형 숙박시설의 고급형 서비스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 우드와 화이트톤 인테리어의 샘플하우스에는 최고급 매트리스 침대가 놓여 있었다. 침대에 누워 천창으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 TV 대신 LP판을 얹는 턴테이블, 통창 너머 보이는 숲은 힐링을 도울 예정이다. 10m 높이 위 3동의 트리하우스는 잊지 못할 체험이 될 수 있다. 숙박객의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방문자센터에 민간 위탁 형식으로 호텔식 레스토랑을 열 예정이다. 배달 음식은 가능하지만 외부 식당과 비교해도 더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연휴양림은 멀리 가지 않아도 즐거운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오 구청장의 야심작이다. 그는 “평소 가족과 휴양림을 즐겼다”며 “고급형 도시 휴양림에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오대산의 밀브릿지,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 트리하우스 등 벤치마킹을 위해 답사한 곳을 줄줄 읊었다. 9800㎡ 부지에 방문자센터, 개별 동, 트리하우스 등 17개 건물로 구성된 자연휴양림은 하루에 약 82명이 숙박할 수 있는 규모다. 주말 성수기를 기준으로 노원구민은 개별 동 4인실을 1박 11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은 13만원이다. 2인실은 5만원대부터다. 예약 형식이다. 특히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오 구청장은 “금요일 오후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먼저 도착하고 지하철로 퇴근해 휴양림으로 직행한 아빠를 맞이할 수 있을 정도”라며 “노원구민 누구나 빌딩숲과 아파트숲에서 지친 마음과 정신을 녹음 속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달궈진 바닷물에…경북 포항서 강도다리 폐사 이어져

    달궈진 바닷물에…경북 포항서 강도다리 폐사 이어져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재차 발생했다. 1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포항 북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약 73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포항 호미곶 북단에서 울진 북면 북단 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5일에도 해당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지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더 올라가자 피해가 이어진 셈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도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한동안 냉수대에 머물던 연안에 6~7도 가량 높은 온수대가 유입되면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포항시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시에서는 올해 수산 재해 관련 예산 18억원을 확보해 양식어가에 액화산소·순환펌프·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NS 문자 서비스를 통해 수온 변동 상황을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 지도,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이 오기 전 현장 점검과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고수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벌써 다섯 번째 훈련 취소… 센강 수질 악화에 오픈워터스위밍 훈련도 차질

    올림픽 기간 내내 센강 수질 상태 도마조직위, 8~9일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모두 치러진 센강 수질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선수들의 훈련 일정이 또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센강 수질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예정됐던 오픈워터스위밍(수영 마라톤)의 센강 훈련을 취소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센강에서의 훈련 일정이 취소된 건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다.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센강 4곳에서 채취한 샘플 가운데 한 곳에서 배설물 지표인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조직위는 “지난 5일 오전 일찍 채취한 샘플들에서 대장균 수치는 ‘좋음’에서 ‘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장구균은 배양에 시간이 걸려 주말인 4일 채취한 샘플을 기준으로 훈련 여부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기 예보에 따라 7일사전 훈련과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오픈워터스위밍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센강 수질은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수질이 나아지지 않아 훈련 일정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여곡절 끝에 트라이애슬론 남녀부 개인전, 혼성 릴레이까지 3경기 모두 센강에서 치렀지만 수질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며 많은 선수가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특히 트라이애슬론 혼성은 경기 당일 오전 조직위가 센강 수질 샘플 4개 중 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고 밝혔음에도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벨기에 혼성 릴레이팀은 ‘센강 수질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로 기권했다. 남자부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뉴질랜드 매체 1뉴스에 “경기 48시간 후 팀 내에 약간의 질병이 있었다”며 자신 역시 대장균 감염 증상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 외신 “삼성 HBM3E 8단,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업계 “진행 중”

    외신 “삼성 HBM3E 8단,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업계 “진행 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퀄테스트 통과는 5세대 HBM의 엔비디아 공급 가능성을 높이는 희소식이자 HBM 시장에서 뒤처진 삼성이 추격의 발판을 삼을 수 있는 계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업계는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 3명의 익명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HBM3E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했다. 공급 시점은 오는 4분기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HBM 제품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돼 품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했지만 HBM3E 관련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발로 인용 보도했다.삼성전자는 HBM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담팀을 만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BM3E 8단을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게 삼성 측 계획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지난 분기 초 양산 램프업(생산량 확대)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테스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고객사와의 비밀유지계약(NDA) 준수를 위해 해당 정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3E가 2∼4개월 내에 퀄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로이터도 이날 HBM3E 8단 테스트 통과 소식을 전했지만 반도체업계는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테스트 통과라고 확정적으로 밝히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본다. 품질 검증 관련 일련의 절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로서도 가격 협상력과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 “치킨 덜 익어, 환불해 달라” 고객 보상 요청 들어줬더니… ‘사기극’?

    “치킨 덜 익어, 환불해 달라” 고객 보상 요청 들어줬더니… ‘사기극’?

    한 고객이 ‘닭이 덜 익었다’며 사장에게 환불과 보상을 요구했는데, 알고 보니 ‘사기극’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6일 한 손님으로부터 “닭이 안 익었다”, “아이가 치킨을 먹고 배탈 나서 응급실에 갔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 놀란 A씨는 손님에게 닭이 안 익은 사진을 요청한 후 바로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환불 처리가 완료됐을 때까지 문제가 된 치킨의 사진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후, A씨는 해당 고객으로부터 ‘언론사에 제보했다’, ‘아이 청심환 비용만 보내달라’는 내용의 문자와 계좌번호를 전달받았다. 그러면서 기다리던 덜 익은 치킨 사진을 받게 됐다. 하지만 손님이 보내온 사진 속에는 ‘새우과자’와 ‘유산지’가 있었고 이는 A씨의 치킨집에서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포털에서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해당 사진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이를 확인한 뒤 손님에게 이 같은 사실을 따졌고, 손님은 샘플을 갖고 있다면서 영수증과 치킨 사진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한 뒤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손님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해당 손님에 대한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달에 ‘생물 종 금고’ 만들어야···동물 생체 조직, 우주로 갈까

    달에 ‘생물 종 금고’ 만들어야···동물 생체 조직, 우주로 갈까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는 이른바 ‘노아의 방주’를 달에 설치하자는 주장이 과학자들 사이에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냉동 샘플을 달에 보관하자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 및 보존생물학연구소(NZCBI)의 과학자들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궤를 같이한다. ‘인류 최후의 보루’ 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이곳은 기후변화나 핵전쟁으로 인류에게 대재앙이 닥쳐도 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씨앗을 저장하는 장소다. 스발바르 저장고는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2월 만들어졌다. 산 위에 130m 터널을 뚫고 지었으며 내진설계가 돼 있다. 온도는 항상 영하 18℃로 유지되며 100만 종 이상, 5억개 이상의 종자 샘플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NZCBI의 주장은 스발바르 저장고도 항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영구동토층도 녹고있기 때문에 먼 미래에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NZCBI 측은 달의 남극 혹은 북극 크레이터 안에 냉동 샘플을 저장하는 시설을 만들어 포유류부터 파충류, 조류, 양서류 등의 생체 조직 샘플을 ‘금고’처럼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NZCBI 메리 하게돈 연구원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종을 달 저장고에 동결 보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러 국가, 기관 등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하는 수십 년에 걸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ZCBI 측은 달 보관소에 장점으로, 극지방의 크레이터가 햇빛을 전혀 받지못해 -246°C까지 내려가 극저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력 공급이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극복해야할 문제도 있다. 샘플을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달로 운반해 보관하는 것과 비용문제로, NZCBI 측은 지구에 설치하는 것보다 5배는 비용이 더 들겠지만 유지 관리 비용은 훨씬 더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아의 방주’를 달에…‘지구 최후의 날’ 대비한 ‘생물 저장고’ 만들까? [핵잼 사이언스]

    ‘노아의 방주’를 달에…‘지구 최후의 날’ 대비한 ‘생물 저장고’ 만들까? [핵잼 사이언스]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는 이른바 ‘노아의 방주’를 달에 설치하자는 주장이 과학자들 사이에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냉동 샘플을 달에 보관하자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 및 보존생물학연구소(NZCBI)의 과학자들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궤를 같이한다. ‘인류 최후의 보루’ 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이곳은 기후변화나 핵전쟁으로 인류에게 대재앙이 닥쳐도 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씨앗을 저장하는 장소다. 스발바르 저장고는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의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2월 만들어졌다. 산 위에 130m 터널을 뚫고 지었으며 내진설계가 돼 있다. 온도는 항상 영하 18℃로 유지되며 100만 종 이상, 5억개 이상의 종자 샘플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NZCBI의 주장은 스발바르 저장고도 항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지역의 온도가 높아져 영구동토층도 녹고있기 때문에 먼 미래에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NZCBI 측은 달의 남극 혹은 북극 크레이터 안에 냉동 샘플을 저장하는 시설을 만들어 포유류부터 파충류, 조류, 양서류 등의 생체 조직 샘플을 ‘금고’처럼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NZCBI 메리 하게돈 연구원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종을 달 저장고에 동결 보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러 국가, 기관 등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하는 수십 년에 걸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ZCBI 측은 달 보관소에 장점으로, 극지방의 크레이터가 햇빛을 전혀 받지못해 -246°C까지 내려가 극저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력 공급이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극복해야할 문제도 있다. 샘플을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달로 운반해 보관하는 것과 비용문제로, NZCBI 측은 지구에 설치하는 것보다 5배는 비용이 더 들겠지만 유지 관리 비용은 훨씬 더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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