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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커플·솔로 이벤트

    유통업계 커플·솔로 이벤트

    ‘둘이 함께라면 알콩달콩 나무 심으러, 혼자라면 꿋꿋하게 밥 잘해 먹으러….’ 유통업체들이 커플 및 솔로를 위해 의미 있고 재미있는 행사를 연다. 유한킴벌리는 30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서 열리는 신혼부부 나무 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결혼한지 2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부부 총 600명(300쌍)을 초대한다. 나무 심기 행사 장소는 참나무 시들음병 피해 지역으로, 새로운 수종으로 숲을 가꿀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매년 봄 신혼부부를 모집해 국유지에 나무를 심어왔다. 행사는 올해로 29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총 1만 8000명이 참가했다. 3월 19일까지 홈페이지(www.yuhan-kimberly.co.kr)에서 신청을 받으며 결과는 22일 발표한다. 나무 심기에 필요한 묘목, 식재 도구 등 준비물과 기념품은 유한킴벌리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02)525-2647.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했던 샘표. 행사 이후 짝이 없으면 요리교실도 못 가느냐는 솔로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샘표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둔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에서 솔로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싱글 라이프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씨가 강사로 나서 혼자서 밥 해 먹기 십계명을 비롯해 기본 양념 선별 요령, ‘만능간장’ 만들기, 장보기 기술 등을 알려준다. 만능간장파스타, 폭찹스테이크, 와인애플구이, 갈릭플랫브레드, 티라미수 등의 메뉴를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28일까지 홈페이지(www.sempio.com)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크랩한 뒤 혼자서 밥을 해 먹을 수밖에 없는 사연을 올리면 된다. 참가자 발표는 새달 5일 홈페이지. 참가비는 없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조회사들이 소비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밀가루, 장류, 과자류 등 식품 제조업체들은 물론 외식업체들도 정권 교체기를 틈타 막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삼양사 측은 “원맥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40%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4대 제분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아원(8.7%), CJ제일제당(8.8%), 대한제분(8.6%) 등이 잇따라 밀가루 출고가를 올렸다. 배추값과 무, 고추 등 원재료값 급등을 이유로 김치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지난 14일을 전후해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50여개 김치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올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3월 초쯤 7% 안팎에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도 10% 안팎에서 김치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CJ제일제당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장류도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지난 18일부터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인상부분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오른 원재료값은 물론 포장재·산업 요금·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류는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이 출고가를 7.1% 올리면서 불을 붙였다. 샘표식품은 이달 16일 간장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날(110g)’은 2480원에서 2730원이 된다.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버거류 5개 품목,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메뉴 5개 품목 등을 평균 2.3% 인상했다. 최대 300원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제품별로 평균 3.9%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삼양과 팔도라면이 가격을 인상한 라면업계와 파리바게뜨가 있는 SPC그룹 등 제빵업계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을 텐데 그 후에는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억지로 업체만 누르다 보니 막판에 인상이 몰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보마당] 행사·구인구직·교육소식

    [행사] ●샘표 맛내기 제품인 ‘연두’를 소개하는 ‘연두 무빙키친’을 운영한다. 홈페이지(www.sempio.com)에서 기본 정보들을 작성,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주방 모양으로 꾸며진 특수차량인 윙카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연두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제품도 증정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에 한한다. ●하나투어 다음 달 15일까지 출범 17주년을 맞아 무료 해외 여행, 지역별 특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객 감사 행사를 지행한다. ‘브랜드 출범’ 상품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여행 상품(1인당 399만원 상당)을 비롯해 동남아 상품, 괌과 중국 상품을 무료로 증정하고, 30명에게는 하나투어 마일리지 10만 마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5월 1일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SK-II 3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커피스미스에서 팝업스토어 ‘SK-II 피테라 하우스’를 운영한다. 특수 기계를 이용해 현재 피부 상태를 분석 및 진단해주며 이에 따른 해법과 제품을 제안한다. ‘피테라 에센스 미스트(30㎖l) 리미티드 에디션’ 및 ‘SK-II 컬러 피테라 립스틱’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정식품 26일 ‘두유데이’를 맞이해 28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141개 이마트에서 베지밀을 20%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두유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빕스 평일 오후 4시 이전에 입점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증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1만 3000원에 제공한다.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로 28일까지 진행하며 다른 쿠폰이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 ●KFC 27일까지 전국에서 ‘주부 파트너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근무 희망자는 서울·부산·대전·대구·인천 등 전국 14개 대표 매장을 방문해 매장 투어 및 현장 면접을 거쳐 당일 현장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에서 11월 30일까지 뱀띠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뱀띠해에 출생한 41년, 53년, 65년, 77년, 89년생을 동반한 4인 이상 이용 시 전체 뷔페 금액에서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주중 10명 이상, 주말 20명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신분증 지참이 필수. (02)3705-9141. [구인·구직] ●한국전력공사 사무, 통신 등 5개 분야에서 신입사원 및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해당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 분야 자격증 보유자로 대졸 수준 신입사원은 토익 700점 이상 등의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사무는 전공 제한이 없다. 지원은 2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epco.co.kr)에서 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행정, 기술 분야 대졸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 토익 기준 650점 이상자, 평점 평균 3.0 이상자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5일까지 홈페이지(www.airport.kr)에서 할 수 있다. ●한국투자공사 전 부문 신입사원과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등의 8개 부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영어 구사 능력, 경력은 부문별 2~15년 경력 보유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월 26일까지 홈페이지(www.kic.kr)에서 하면 된다. ●오비맥주 영업 부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홈페이지(www.obbeer.co.kr)에서 2월 21일까지 받는다. ●LIG넥스원 물리, 기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로 신입은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 경력은 부문별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lignex1.com)에서 하면 된다. ●두원공조 연구, 품질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3년 2월 졸업 예정자, 토익 600점 이상자, 학점 3.3점 이상자(석사 3.5점 이상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2월 22일까지 홈페이지(www.dwdcc.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세정21 재경, 영업관리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재경, 영업관리, 일반사무행정은 엑셀·파워포인트 능숙자, 매장 관리는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4일까지 홈페이지(www.sejung21.co.kr)에서 하면 된다. ●삼보E&C 토목, 관리 등 4개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분야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7일까지 홈페이지(www.samboenc.co.kr)에서 할 수 있다. 토목기능, 장비기능은 우편(서울 서초구 반포4동 59-4 송원빌딩 6층 삼보E&C㈜ 총무팀 인사담당자 앞)으로도 가능하다. ●넥스틸 기획, 재무, 자재 구매, 마케팅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기획, 재무는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nexteel.co.kr)에서 2월 24일까지 해야 한다. ●동아타이어공업 종합기술연구원, 튜브개발팀 등 4개 부서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2월 2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ahtire.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CTC바이오 인사총무, 생명기술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로 경력사원의 경우 2년 이하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생산본부는 고졸 이상이면 된다. 지원은 2월 22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인프라웨어 재무, 서버 개발자, 게임 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부문별 고졸 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1~7년 경력 보유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월 25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infraware.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지방우정청 기능직9급 공무원(집배원)을 경력 경쟁채용한다. 일반(44명), 장애인(1명), 저소득층(1명) 등 46명을 뽑는다. 서울, 인천, 경기 거주자로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 소지 및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능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1개 이상 소지, 우편물 배달 또는 택배(민간 택배 포함) 업무 1년 이상 근무 경력 및 퇴직 후 3년 미만자가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25~28일. 인력계획과 (02)6450-3140. ●구리시 지방계약직공무원을 채용한다. 공연기획(팀장), 공연기획, 홍보마케팅, 아카데미 운영, 하우스매니저 등 5명을 뽑는다. 계약 기간은 최초 임용일로부터 2년이나 업무 실적에 따라 최대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500석 이상의 공연 시설에서 근무한 경력도 인정한다. 원서는 3월 4~12일 방문 접수. 인사조직팀 (031)550-2122.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계약직을 채용한다. 보건의료 분야(간호학, 보건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계약 기간은 채용 후 1년이나 개별 평가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며 보수는 협의 후 결정된다. 원서 접수는 25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koiha.or.kr) 접수도 가능하다. 경영기획실 (02)2076-0633. ●외교통상부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연구원(1명·별정 6급)을 공모한다. 관련 분야 석사학위 및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자가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3월 4일까지. 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 3497-7761. ●경상남도 청원경찰(2명)을 채용한다. 18세 이상 50세 미만자가 대상이다. 체력검정 5종목(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시험을 치른다. 원서는 3월 4~8일 인터넷(http://local.gosi.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고시교육담당(055)211-3321.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기간제근로자(사무보조원 2명)를 경력 경쟁채용한다. 만 18세 이상(199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여성으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통근 가능하고 워드프로세서(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한글속기(3급) 자격증 중 1개 이상 소지자가 대상이다. 한글속기(컴퓨터)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우대. 원서 접수는 25~26일. 총무과 (02)530-4558.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인턴(웹기획, 웹디자인,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정보화업무) 4명을 채용한다.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6개월(180일) 이상인 경우 제외한다. 채용 기간은 3~7월이며 근무평정 결과에 따라 12월 31일까지 재계약 가능하다. 원서는 24일 오후 3시까지 워크넷(http://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첨부파일은 이메일(employ@keis.or.kr)로 별도 제출. 운영지원팀 (02)2629-7124. [교육소식] ●용산도서관 학부모 교육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녀와의 소통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MBTI 성격 유형을 알면 행복이 보인다’ 강연이 열린다. 용산도서관에서 3월 14일~4월 11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총 5회 수업에 4회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준다. 수강 인원은 30명 안팎.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시스템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754-3612 ●영등포 평생학습관 장애인 강좌 지역사회의 성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하모니카 교실’이 다음 달 11일부터 7월 22일까지 4개월여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성인 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기 표현과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리매김한 디지털 카메라의 사용법과 촬영 기법 강의도 오는 3~7월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문의 (02) 6712-7534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창작연 공모전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력과 손재주를 뽐낼 수 있는 창작연 공모전이 열린다. 연 만들기에 관심 있는 전국의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등 모두 8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출품작은 가로, 세로 각각 1m 이하여야 하며 재료의 제한은 없으나 전통 한지를 이용하면 가산점을 준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31일 정오까지 우편 또는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사무국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54)830-6359 ●2014 의·치대 편입학 설명회 편입 전문 입시업체 메가UT가 2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UT 강남 단과전문관에서 ‘2014 의·치대 편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3학년도 의·치대 대학별 편입 전형을 분석하고 편입시험 과목별 출제 경향과 이에 따른 학습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입시 전문가와 1대1 무료 상담도 준비돼 있다. 21일까지 메가UT 사이트(www.megaUT.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1661-8547 ●2013 신학기 설명회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는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열고 학년별로 준비해야 할 수능 영역별 학습 대책과 입시 전략을 제시한다. 26일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8일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영역별 수능 전문 강사들이 나와 2014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하고 고 1, 2학년이 알아야 할 내신 관리법, 개정된 수능 체제의 특징을 설명한다. 문의 1599-1010 ●북촌 한옥마을 정월대보름맞이 북촌문화센터는 23일 서울 북촌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연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북촌 방문증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지신밟기 및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귀밝이술 시음과 부럼, 나물, 떡 등의 대보름 음식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2)3707-8388.
  • 주류·식품가 줄줄이 올라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주류·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백세주와 브랜디 가격을 6~8% 인상한다. 이에 따라 백세주 300㎖는 165원 오른 2475원으로, 375㎖는 154원 오른 2585원으로 각각 7.1%, 6.3% 오른다. 브랜디 나폴레온도 오른다. 나폴레온 180㎖는 1936원에서 2101원으로, 360㎖는 3452원에서 3839원으로 각각 8.5%, 8.4% 뛴다. 국순당 관계자는 “쌀이 21%, 한약재가 15%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이 두자릿수로 인상돼 불가피하게 값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대상도 CJ제일제당, 샘표식품에 이어 이날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남성들을 위한 명절 요리교실

    남성들을 위한 명절 요리교실

    식품업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과 차례주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를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평소 남자들만을 위한 요리교실을 운영 중인 샘표는 명절날 앞치마를 두를 남성들을 위해 다음 달 5일 지미원에서 ‘남자들의 명절요리교실’을 개최한다. 18명의 참가자는 떡만두국, 갈비찜, 잡채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홈페이지(www.sempio.com)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스크랩한 후, 해당 주소(URL)와 요리교실에 참석하고 싶은 사연을 게시판에 남기면 된다. 이달 24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30일 발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업 후 명절선물 세트도 증정한다.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요리교실 ‘남자들의 맛있는 수다’도 22일 열린다. 요리에 서툰 남성들을 위해 기초부터 전문가의 노하우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18일까지 홈페이지 지미원 게시판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유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한다. 02-3393-5593.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한우를 주 재료로 설 명절 손님 초대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서울 중구 백설요리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한우 떡갈비 스테이크, 한우 등심 루콜라 샐러드 요리법 등을 배울 수 있다. 17일까지 한우114 홈페이지(www.hanwoo114.co.kr) 또는 백설 홈페이지(www.beksul.net)에서 신청을 받는다. 새내기 주부를 우대하며 총 18명을 뽑는다. 당첨자는 18일 발표. 국순당은 차례주 빚기 교실을 26일 본사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한다. 전통주 제조방법은 물론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의 청주가 어떻게 다른지도 배울 수 있다. 교육 중 빚은 술은 직접 가져가 발효를 거쳐 설날 차례주로 올릴 수 있다. 수강료는 일반인 1만원, 대학생은 무료다. 30명 선착순 모집. 신청은 홈페이지(www.woorisooledu.com)에서 받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국식품 英테스코 정식 입점

    홍초, 빼빼로, 라면 등 한국 식품이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홈플러스와 코트라는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에 참가했던 19개 업체의 49개 제품이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인 테스코 매장에 입점하고 18일부터 상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식품업체의 상품이 영국에서 정식 판매된 것은 일부 할인마트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주요 제품들로는 CJ제일제당 ‘불고기 양념장’, 대상 ‘홍초 석류’, 롯데제과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샘표식품 ‘진간장’,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진라면’, 동원F&B ‘야채죽’ 등이다. 당초 정규 입점은 테스코 뉴몰든 점포만 예정돼 있었지만 영국 현지의 반응이 좋아 점포를 늘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테스코는 이번 식품전으로 25개 식품업체가 총 22만 파운드(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입점이 확정된 19개 업체가 추가로 연말까지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식품전에는 국제식품, 한일식품, 해오름 등 중소기업부터 CJ제일제당, 롯데, 대상 등 대기업까지 총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가 142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정진우(전 아산재단 금강병원장)씨 별세 세열(수원삼성영상의학과 원장)씨 부친상 신윤환(미국 거주)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7 ●이주호(자영업)길호(〃)연호(신한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김철문(자영업)씨 장모상 김인숙(국민은행 지점장)씨 시모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경국(현대엔지니어링 부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창배(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 부장)신상길(특허청 정보심사과 공업사무관)최성규(사업)씨 장인상 1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1)550-9983 ●김영만(샘표식품 상임감사)씨 별세 성열(사업)상열(노티스 이사)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황보관(자영업)경(농업)곤(코레일 과장)석(경북도의회 사무처 사무관)씨 모친상 신진규(건축업)씨 장모상 11일 의성 안계 농협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54)862-1910
  • [CEO 칼럼] 인생에 한번 뼈가 빠지게 일했다는 경험/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인생에 한번 뼈가 빠지게 일했다는 경험/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최고가 아닌 최선의 삶의 가치에 의미를 두게 된 계기가 있다. 그것은 국무총리실에서 일하면서부터다. 내게 주어진 일들은 개인이 아닌 나라의 미래와 결부된 일들이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만 했다. 공공의 이익 외에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었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때 참으로 많은 일을 수행했다. 고속도로를 건설하자는 논의를 마치면 얼마 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중화학공장의 필요성이 검토되면 거대한 공장이 건설됐다. 비단 경제 분야뿐이 아니었다. 이 시기에 세종문화회관, 한국민속촌 등 주요 시설들이 계획되고 세워졌고, 여의도의 개발이 이루어져 현재 서울의 모습이 갖춰졌다. 더 나아가 주민등록번호, 문화예술진흥기금, 체육진흥기금 등과 같은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지고 정비된 것도 이때였다. 그 시절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크고 작은 일들이 수없이 이뤄졌다. 그만큼 매 순간 신중을 기해야 했고, 일 외에 다른 생각은 할 틈이 없었다. 아마 누구라도 그 자리에 앉았다면 나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한 번 상상해 보라.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훗날 우리 역사에 기록될 일’이라면 어떠하겠는가? 100% 아니 120%를 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일들이 추진되고 완결되기까지는 일일이 다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당시를 함께한 나로서는 각별한 애정이 가는 한편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세종문화회관만 해도 건립 과정에 사연이 많다. 1974년 착공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5000명 규모의 문화회관을 건립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규모와 외관을 갖춘 건물을 지은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 그 당시 가장 큰 건물은 서울 시민회관이었다. 한데 서울시민회관은 두 차례나 불이 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재정이 없어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바로 그 무렵, 북측으로부터 민족회의를 하자는 압박이 시작되었다. 북측은 각각 1만명 규모의 공간에서 담당자뿐만 아니라 국민을 초청해서 회의를 하자고 했다. 북측의 인민회관을 염두에 둔 제안인 듯했다. 북측의 요청은 꽤 집요해서 우리 정부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서 고심 끝에 5000명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 것이다. 비록 남북한 민족회의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귀중한 문화 시설을 일굴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 주민등록번호에도 사연이 있다. 원래 주민등록번호는 다른 용도로 만들어졌다. 그 무렵 정부에서는 국민복지 연금을 추진하고 있어서 개개인을 구별할 번호를 만들었다. 이름도 국민복지위원회 주민번호였다. 그런데 실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일이 폐기 처분될 상황에 처했다. 당시 나는 그것처럼 아까운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국가의 돈과 시간이 투자된 일이 무용지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머리를 짜냈고, 그렇게 해 주민번호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됐던 것이었다. 이렇게 그때는 어떻게든 일을 해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일에 미쳐 있었던 시간이었다. 물론 그때 일 중에는 오늘에 이르러 비판을 받는 일도 더러 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이 가장 보람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내가 정말로 최선을 다해 일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아직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언제가 되어도 좋다.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곱씹고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행복하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한 시절을 스스로 만들어가 보라. 그런 시절은 분명 삶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 돼 줄 것이다.
  • [유통플러스]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이 닭가슴살 육포 ‘세이’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고기의 통가슴살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럽다. 교촌 고유의 간장소스로 맛을 낸 순한 맛과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 2가지로 내놨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500원(40g). 데톨 액상비누 ‘데일리 케어’ 세계 항균제품 1위 브랜드인 데톨이 보습 성분을 강화한 액상비누(핸드 워시)와 비누제품 ‘데일리 케어’를 출시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한다. 핸드워시는 4700원(250㎖). 샘표 맛내기 제품 ‘요리 에센스 연두’ 샘표가 맛내기 제품인 ‘요리 에센스 연두’를 새로 내놨다. 콩을 자연 발효시킨 이 제품은 투명한 액상 타입으로 음식 고유의 맛과 색을 찾아준다.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진하고 깊은 맛의 ‘연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연두 순’ 2종이 있다. 5350원(320g). 이마트 자연산 광어 4~5인분 2만 9800원 이마트가 자연산 광어를 할인 판매한다. 3∼4인분 2만 1800원, 4∼5인분은 2만 9800원이다. 서해안 경기 군포, 전북 격포, 충남 서천·대천 일대의 산지 선단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 유통구조를 줄여 자연산을 양식 가격 수준으로 내렸다. 아워홈 ‘떠먹는 피자’ 2종 아워홈이 ‘떠먹는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를 파스타 형태로 만들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포크나 스푼으로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떠먹는 피자 아이리쉬포테이토’와 ‘떠먹는 라이스피자’ 등 2종으로 나왔다. 두 제품 모두 3600원(180g).
  • [CEO 칼럼]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다르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올해는 샘표가 창립 66주년을 맞은 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작하는 순간은 열정과 희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과 희망은 서서히 사그라지고 고난과 역경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 마련이다.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지난 66년은 열정과 희망, 고난과 역경을 한 순배씩 겪은 세월이므로 다시 출발점에서 뛰고 싶다는 의욕이 타올랐다. 때마침 사내에서도 제2 도약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오래된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니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화의 방향은 ‘젊음’이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하지만 ‘천천히 제대로, 60년 발효명가’라는 대표 슬로건은 변하지 않았다. 문구에서 보듯이 ‘젊음’이 강조돼 있지 않다. 궁금한 마음에 담당자를 불러 까닭을 물었다. “오래된 것이 반드시 낡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참에 젊은 코드로 확실히 변화하자는 의견도 많았지만 다시 검토해 보니 샘표의 가치는 오래됨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한편 안심하고 한편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내심 바라던 것이 바로 오래됨의 가치를 아는 일이었다. 그 가치를 안다는 것은 세월에 담긴 ‘땀과 노력’을 잊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흔히 ‘오래된 것’ 하면 ‘낡은 것’, ‘쓸모없는 것’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낡고 헐어 쓸모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명이 다해 용도가 폐기되는 것도 있지만 오래될수록 더 값진 물건들도 있다. 그런 것들은 시간과 함께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완전한 상태로 변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발효식품이다. 간장·된장·고추장과 같은 장류, 청주·포도주 같은 술 종류, 김치·치즈 등은 숙성 기간을 거쳐야만 비로소 온전해진다. 대부분의 먹거리는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지만 발효식품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다. 시간이 빚어내는 또 다른 가치, 이것이 바로 발효의 미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것이 쓸모없는 것 취급을 받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요즘 정서 때문이다. 새것이 주는 신선함은 강렬하지만, ‘오늘의 새것은 내일의 오래된 것이다.’라는 말처럼 모든 새것은 금세 오래된 것으로 바뀐다. 이렇듯 새것이 주는 즐거움의 시간은 아주 짧다. 오 래된 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시간의 축적이다. 보잘것없는 물건이더라도 낡을 때까지 사용하다 보면 거기에는 시간과 사연이라는 옷이 입혀지며 추억이 없는 새것보다 추억이 있는 헌것이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래된 것에 애착이 가는 이유는 오래된 것을 그저 낡은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땀과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과 물건은 어느 순간 부패냐 발효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둘은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결과는 정반대이다. 발효는 인간에게 유익한 균을 만들고 부패는 인간에게 유해한 균을 만들어 악취를 풍긴다. 물건이야 어쩔 수 없다손 쳐도 사람이나 사람이 하는 일은 노력 여하에 따라 그냥 썩을 수도 있고 숙성된 장맛을 낼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경륜이 쌓인다고 모두 와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기한 지난 통조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땀과 노력은 부패를 막고 발효로 거듭나게 하는 발효제라고 할 수 있다. 66년 만에 맞이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내가 바라던 것은 세월에 담긴 ‘땀과 노력’을 되새기는 일이었다. 땀과 노력을 잊고 추구하는 변화는 자칫 발효가 아니라 부패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완전해지는 발효의 길을 걸으면서, 오래된 것이 곧 낡은 것이 아니라는 명제를 입증하는 산증인이 되는 것이 나의 바람이자 목표이다.
  • ‘놀토’ 문화학습 프로그램 유통가 체험 현장 어때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유통업계가 그동안 진행해온 주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샘표, 유기농 콩농장 운영 샘표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샘표 유기농 콩농장’을 운영 중이다. 콩을 심는 과정부터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그는 방법까지 된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1년 코스의 체험학습프로그램이다. 파종, 수확, 타작 등의 농사체험과 허수아비 만들기, 된장요리 만들기, 가을운동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새달 8일까지 샘표 아이장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친환경 가족농장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가족농장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6개 지역에 있는 농장을 무료로 분양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연과 농사체험 외에 바비큐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족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알찬 프로그램이란 입소문을 타고 이달 31일까지 신청 마감이었으나 분양이 일찌감치 완료됐다. ●농심, 영어 쿠킹 클래스 농심에서는 매월 영어교육채널 EBSe와 공동으로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 이벤트 코너에서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농심서 떼낸 ‘삼다수’ 누구 품에?

    먹는샘물 1위 ‘제주삼다수’의 유통권을 두고 식품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일 제주도개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광동제약 등 7개 업체의 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14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1996년 태어난 ‘삼다수’는 1998년부터 농심이 독점적으로 유통을 맡아왔다. 그러나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해 조례까지 고쳐가며 국내 판매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제로 바꾸면서 업체 간 삼다수 쟁탈전을 촉발시켰다. 점유율 49%, 지난해 매출 2030억원으로 삼다수를 잡기만 하면 신생 업체도 생수 시장에서 곧장 1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입찰 업체 가운데 롯데칠성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경계심이 가장 높다. 먹는샘물 2위 브랜드인 ‘아이시스’와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이 삼다수 유통권을 따내면 점유율 70% 안팎으로 시장을 독차지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음료도 인수전에 적극적이다. 코카콜라보틀링, 해태음료 등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서 음료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4000억원대의 국내 생수시장에 군침을 흘려왔다. 3년간 풀무원 샘물 유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웅진식품은 입찰 참여를 언론에 공개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샘표, 광동제약, 남양유업 등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삼다수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입찰이 코앞에 다가오자 15년간 삼다수를 유통해 왔던 농심은 ‘벙어리 냉가슴’이다. 조례 무효확인소송(본안 소송)과 입찰절차 진행 중지 가처분 신청 등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소송 결과에 목을 매는 것 외에 대응책이 없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삼다수를)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 농심이 유통을 맡아 1등 브랜드로 키워 왔는데 이제 와서 제주도개발공사가 혼자 다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농심은 일단 13일 열리는 입찰절차 진행 중지 가처분 신청 심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EO 칼럼] 호황보다 불황을 활용하자/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호황보다 불황을 활용하자/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새겨본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현실에 적용해 본 이는 드물 거라 생각된다. 실천이 어려운 대표적인 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샘표는 1976년 상장 이후 줄곧 흑자 배당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폭락한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환위기 당시 월등한 수익률을 보였던 종목들은 부채비율이 낮고 이자보상배율, 자기자본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증권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대로 부채는 낮고 자기자본비율은 높은, 샘표와 같은 기업들은 위기에도 큰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샘표의 경우 불황으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을 해먹는 가구가 늘어나며 매출이 15%가량 늘어났다. 그 결과,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으로 사업과 인원을 줄일 때 우리는 공격적인 경영을 시도할 수 있었다.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우수 인재를 뽑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1998년에는 경기 이천 공장을 2배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했고, 충북 영동에도 된장과 고추장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선제투자 없이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샘표의 간장공장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됐고, 세계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게 됐다. 공격적인 경영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유능한 인재들과 최신 설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이듬해부터 매년 100억원씩 매출이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것이 밑바탕이 되어 2001년에는 창동시대를 접고 설립 당시의 공장이 있던 충무로 본사시대를 열 수 있었다. 외환위기 이후에도 속은 허약하고 몸집만 큰 기업들이 휘청이면서 그 여파는 아직도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용불안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해 원래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했다. 취업문이 좁아져 유능한 인재들을 더 많이 뽑을 수 있어서다. 광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평상시에 단가가 높아 엄두를 낼 수 없었으나 경기침체로 가격이 싸지자 광고마케팅비를 대폭 늘리고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거꾸로 구조조정’, ‘역발상 경영’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무어라 표현하든 우리가 불황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호황기에 에너지를 남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사정이 좋을 때 무리하게 확장했다면 위기의 시대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장인정신으로 뭉친 기업들은 경쟁 업체들이 투자를 줄일 때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미국 철강기업 팀켄이 그렇다. 1980년대 철강산업에 불황이 닥쳐 전 세계 수많은 제철소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당시의 불황은 예고된 것이었고 대다수 업체는 오랜 기간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때 팀켄은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당시 자사 시장 가치의 절반, 주식의 3분의2에 해당하는 4억 3500만 달러를 투자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미국 내에 통합 제철소를 설립했다. 8년 후 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철소가 되었다. 1t의 철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시간. 경쟁사에 비해 무려 5시간이 빠르다. 이로 인해 팀켄은 세계 굴지의 철강업체로 발전할 수 있었다. 팀켄의 성공 신화는 한마디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데에 있다. 모두가 문을 닫는 바로 그때를 세계적인 업체가 될 기회로 포착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귀에 쏙 들어온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어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을 새길 때는 위기의 시기가 아니라 일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맑은 날에 우산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평상시에 대비하지 않으면 위기는 절대 기회가 될 수 없다. 장기 경기침체로 위기가 일상이 되고 있다. 그만큼 기회가 많아진다는 뜻이리라.
  •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상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구직자들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토익 점수, 해외 어학연수 경험, 인턴십 등 이미 정형화된 ‘스펙’은 기본이고, 기업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면접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면접의 유형이 제각각이라는 점. 기업들은 최근 들어 기존 면접시험의 틀을 깨고 요리 면접, 미술관 면접 등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면접을 놀이공원에서 진행했다. 침구업체인 이브자리는 달리기, 오래 매달리기 등 기초 체력테스트를 먼저 실시했으며, 롯데와 두산 등은 질문에 대한 구직자의 답변을 들은 뒤 즉석에서 그와 관련된 추가질문을 하는 ‘구조화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변별력이 사라져 면접을 통해 선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다양한 면접방식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요리면접을 실시한 샘표식품 측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 얼마나 팀워크를 잘 이루는지,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지를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한결 커졌다. 기본 스펙은 물론 면접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대학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모(25)씨는 면접 스터디에만 주당 3일, 회당 2시간씩을 ‘투자’하고 있다. 밥값, 장소 대여비 등으로 한달 평균 30여만원이 들어간다. 김씨는 “기업에 맞는 면접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스펙이 비슷하면 면접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모 대기업은 장난감 블록을 완성한 후 프레젠테이션하도록 하는 면접을 실시했다. 블록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되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는 의도였다. 이 면접에 참여한 최모(29·여)씨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뽑겠다지만 결국 경영학과 출신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면서 “특이한 면접이라지만 결국 자기 기업을 홍보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세계에 한국 발효문화 알리다

    세계에 한국 발효문화 알리다

    샘표가 세계 최고의 요리 행사에서 한국의 발효 문화를 알렸다. 샘표는 지난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2012 마드리드 퓨전’에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마드리드 퓨전은 세계 유명 요리사들과 관련 업계 대표, 미디어들이 모여 요리 트렌드와 미래를 전망하는 박람회다. 26일까지 열리는 행사의 올해 주제는 발효음식.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샘표는 한국의 장류 등 발효음식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샘표가 첫날 진행한 ‘잼 쿠킹 세션’에서 스페인의 미슐랭3 스타인 조안&조르디 로카 형제 셰프와 미슐랭2 스타인 키케 다코스타 셰프, 벨기에 미슐랭2 스타 상훈 드장브르 셰프가 샘표의 장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샘표는 장이 가진 맛과 향미, 사용법 등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 페어링 맵’을 선보였다. 이는 장의 성격을 맛, 질감, 향미 등으로 표현하고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설명한 장의 ‘맛 지도’라고 샘표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주빈국의 관계 장관으로서 환영 만찬을 주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EO 칼럼] 어딜 가든 바로미터가 되자/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어딜 가든 바로미터가 되자/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예나 지금이나 국무총리는 그 시대 최고의 행정가들이 앉는 자리이다. 나는 10년 동안 정일권 총리, 백두진 총리, 김종필 총리 등 총 세 분을 보좌했다. 옆에서 지켜보니 이들은 모두 ‘행정의 달인’이라고 칭송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김종필 총리는 빠른 결단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출중한 능력 덕에 김 총리가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무와 국방 외에 나머지 부처의 업무가 총리실로 이관됐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이었다. 총리실에 국정을 총괄하는 새로운 부서인 행정조정실이 만들어졌고 이 부서의 총괄 책임을 필자가 맡게 됐다. 행정조정실장은 장관급에 준하는 지위로, 중앙행정기관 및 서울특별시에 대한 행정의 지휘와 조정·감독에 관해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총리의 지시를 받는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총리와 권한이 거의 같아 적잖이 놀라 이의를 제기했다. “차관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권한이 많을수록 직급은 낮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저야 그럴리 없겠지만 이후 누군가가 총리 권위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필자는 정무비서관에서 차관급에 준하는 행정조정실장으로 승격됐고 1973년 2월 1일 자로 행정조정실이 발족했다. 초반 행정조정실원들의 열정은 대단했고,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든든한 지지를 업고 있어서 사기 또한 매우 높았다. 당연히 많은 업무가 이곳으로 집중됐다. 서른 명 남짓한 실원들은 1년 중 정월 초하루를 제외한 364일 밤 10시까지 ‘근무중’이었다. 오죽하면 경비실에서 서울에서 불이 가장 일찍 켜지고 늦게 꺼지는 곳이 행정조정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까. 우리는 안 될 것 같아 보이는 일도 열정의 힘으로 해내고야 말았다. 당시 기억 나는 일이 광복 30주년 기념으로 발행한 ‘금일(今日)의 한국’이라는 화보이다. 이 화보집은 행정조정실 주도 하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 책자로, 1961년부터 1975년까지 14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것이었다. 화보를 내기로 맘먹은 것은 일본 교포 사회를 방문했을 때다. 들르는 곳마다 북한에서 내놓은 월간지만 보였다. 당시 우리 정부가 가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그러나 막상 책자를 만들려고 하니 예산이 걸림돌이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들이지 않을까 궁리하던 필자는 인쇄소를 운영하는 친구를 떠올렸다. 그에게 먼저 정부에서 지급하는 비용이 없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책을 의뢰했다. 물론 국영기업체와 은행권으로부터 광고를 받아 인쇄비를 충당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책 어디에도 정부에서 만든 흔적을 담지 말아달라고 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그리 크지 않았던 때라 책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우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책자가 완성돼 샘플이 도착한 날 마침 박 대통령이 총리실을 방문했다. 책을 본 박 대통령은 무척 기뻐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런데 말이야. 이거 다른 나라 말로도 좀 만들면 좋겠는데 어떻게 안 되겠나?” 수완을 다시 한번 발휘해 부랴부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로도 책을 떡하니 찍어냈다. 해외에 소개된 최초의 우리나라 홍보 책자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단 한 푼의 예산도 없이 홍보 책자를 완성하자 행정조정실은 부처 사이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됐다. ‘행정조정실처럼만 일해라’라는 말이 돌면서 다른 부서의 시샘을 받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니 어떤 조직에서 척도가 되는 일은 참으로 흐뭇한 일이다.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일했다는 자부심은 살아가는 데 두고두고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때마다 새로운 힘이 솟는 걸 보면 ‘열정의 유효기간’은 없는 듯하다.
  • [CEO 칼럼] 당당해지려면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당당해지려면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짧든 길든 살아온 생을 돌이켜보면 유독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있게 마련이다. 나처럼 살아온 세월이 길면 ‘어떤 한 시절’이 뇌리에 깊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내게는 마흔다섯에서 쉰넷까지, 국무총리를 보좌하면서 나랏일을 맡은 10년간(1966~1976년 국무총리실 정부 비서관, 행정조정실장 등 역임)이 그런 시간이다. 그 시절, 나는 국무총리실 정무 비서관으로 일했다. 정무 비서관은 일종의 조정자였다. 정부 내 각 부처의 업무는 태반이 타 부처와 협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데, 관계 부처 간의 이익 다툼이나 책임 소재를 따지다가 일이 지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럴 때마다 그것을 조정하는 일이 바로 내 역할이었다. 주어진 역할이 그러하니 최대한 공정하게 조정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원칙이 필요했다. 내가 원칙으로 삼은 것은 다름 아닌 공익이었다. 항상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이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인가 아닌가?’를 자문해 보고는 했다. 그렇게 물어보고 판단이 서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다. 당시 우리가 행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은 한국의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일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이 소양강댐(1967년 4월 착공해 1973년 10월 준공·댐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 건설을 검토하던 당시 건설부와 상공부가 댐의 규모를 두고 벌인 부처 간의 힘겨루기를 조정했던 일이다. 소댐은 발전용으로 상공부 소관이었고, 중댐이나 대댐은 다목적으로 건설부 소관이었기에 서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한데 당시 소양강댐 건설 사업은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 사안이었다. 정부가 세계은행에 댐 건설비용을 요청했다가 ‘한국 같은 작은 나라에서 어찌 댐을 만들 수 있겠느냐.’며 건설비용 지원을 거절당하는 통탄스러운 일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터에, 각 부처가 싸움을 하고 있으니 실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한시라도 빨리 이 일을 조정해야 했다. 우선 담당자들을 불러 의견을 들었고, 다각도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관계기관의 서류를 압류하여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그 조사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되었다. 한국전력에서 유엔개발회의(UNDP)에 의뢰하여 댐 크기와 관련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은 서류가 나온 것이었다. 서류에는 중장기적 전망으로 봤을 때 소댐은 의미가 없고 최소한 중댐, 재정이 가능하다면 대댐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겨 있었다. 이후 소양강댐은 다목적 중댐으로 순조롭게 건설되었다. 이 소양강댐은 우리의 힘으로 만든 최초의 흙댐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은행이 우리의 댐 건설과정을 지켜보면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논의에 참여한 나로서는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어쨌든 그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사사로운 마음이 없이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유혹이 뻗쳐올 때마다 항상 “남을 이기려는 자는 먼저 자기 욕심부터 물리쳐야 한다.”고 했던 옛 성현의 말을 곱씹고는 했다. 살다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부정부패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검은돈이 오가게 마련이고, 또 그 검은돈의 유혹에 빠지면 더 큰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 한순간 조금만 마음을 다잡는다면 평생을 후회할 수렁으로 스스로를 밀어넣지 않을 수 있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해질 수 있다. ‘당당해지려면 먼저 욕심부터 물리쳐라.’ 이 마음은 내가 공직에 몸담고 있던 동안이나, 공직에서 물러나 샘표를 경영하면서 직원들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가족 같은 회사를 만드는 귀한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돌아보며, 내 삶을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준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
  • 14일 ‘국총회’ 정기총회 열어

    박승복(샘표식품 회장) 국총회 회장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총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국총회는 전직 국무총리실 출신 친목 모임으로 이번 정기총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1973년 초대 국무행정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1993년 국총회가 생긴 이후 회장직을 맡아 오고 있다.
  • [CEO 칼럼] ‘최선’이라는 경쟁력/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CEO 칼럼] ‘최선’이라는 경쟁력/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실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내 경우가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란 사람은 특별한 재주가 없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 좋은 상사, 좋은 부하직원을 만나 오늘의 내가 있을 뿐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행운아라고 자부한다. 은행에서 송인상씨나 홍승희씨 같은 훌륭한 상사를 만나 나랏일을 하게 된 것도, 아버지께서 잘 일궈 놓은 샘표를 이어받은 것도, 예순 해를 넘기도록 샘표가 무적자를 기록하며 국민기업으로 인정받은 것도, 아흔의 나이에도 건강한 것 모두 운이 따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런 일들은 모두 내 의지와 별개로 찾아온 기회이다. 물론 우리네 인생사는 얽히고설킨 실타래와도 같아 오늘 내가 한 노력이 언제, 어느 때, 어떤 열매로 맺어질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일어난 일들은 일정 정도 나의 노력과 책임이 동반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굳이 운을 강조하는 것은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보다 값진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런 운들로 인해 나는 내 능력보다 더 괜찮은 사람으로 비춰졌고, 또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됐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인정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전까지는 늘 내 자신이 불만스러웠다.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하지만 인정하고 나니 불만은 가시고 할 일이 보였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 잘난 것 없는 내가 믿을 거라고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었다. 아무리 못나도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 사실 그 전까지 나는 최선보다는 최고를 지향했다. 그래서 사회 생활 초반에는 다른 이에게 인정받으면 마음이 흐뭇했고, 그것을 통해 “아,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라고 느끼곤 했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이것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모범이 된다는 증거일 터이다. 만약 반대로 주변 사람에게 전혀 인정받지 못한다면 거기에는 또한 응당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만 ‘최고’라는 것은 상대방과 비교할 때 의미가 있으므로, 최고를 지향하다 보면 자꾸 나를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이 큰 문제이다. 알다시피 남과의 비교처럼 끝이 없는 일이 없으므로 그러다 보면 결국 과정은 소홀히 한 채 결과에만 치중하게 되는 오류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 ‘최선’은 상대방과 관계없이 나 스스로가 내리는 평가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일이다. 그래서 비록 결과는 좋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또 최선을 다한 결과 최고에 이르렀다면 그것의 값진 이면도 헤아려 더욱 만족하게 된다. 최고 혹은 최선을 지향하는 것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은 아니며 각자의 생각에 맡겨야 할 일일 것이다. 어느 것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삶의 자세도 달라진다는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이르는 최고가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어느 해인가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 마라톤 선수의 말은 최선을 다하는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사람들은 나에게 ‘조금만 더 분발했더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합니다. 저는 비록 동메달을 땄지만 정말로 최선을 다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 말을 들으며 나는 먼 훗날 내 삶을 돌아볼 때 열심히 산 나를 칭찬해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마지막 순간 비록 내가 원했던 것을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실천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태어난 몫은 하고 떠나는 것 아니겠는가.
  • [유통플러스]

    골든듀 다이아몬드 사은 행사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점을 비롯한 전국 유명 백화점 61개 매장에서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구입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골든듀 캐럿 다이아몬드 스페셜’ 행사를 진행한다. 1500만원 이상 구매 시 다이아몬드 0.2캐럿짜리 목걸이를, 3000만원 이상 구매 시 0.3캐럿짜리 목걸이와 0.1캐럿짜리 귀고리를 함께 증정한다. (02)3415-5715. 해피바스 어린이용 ‘비오키즈’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전문 브랜드 해피바스는 영·유아를 위한 유기농 보습 제품 ‘비오베베’ 9종과 환경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4∼10세 어린이를 위한 식물성 제품 ‘비오키즈’ 11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파라벤, 인공 향, 인공 색소, 포름알데히드, 1-4 다이옥산 등 유해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99%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 피부과 및 알레르기 테스트를 마친 저자극 제품으로 아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샘표 된장학교 수강생 모집 식품기업 샘표에서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샘표 된장학교’의 10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5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열리며 된장을 직접 담가 보고 된장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60명이다. 3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 www.ijang.org 또는 (02)3393-5419. 한국도자기 예단용반상기 출시 한국도자기가 예단용으로 제격인 프라우나 ‘임페리얼제이드’ 구첩반상기를 출시했다. 은은한 비취색에 금빛 당초문양(여러 가지 덩굴풀이 꼬여 뻗어나가는 모양)을 새겨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25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18만 8000원이다. (02)214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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