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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장례문화학회 정경균 회장

    한국 장례문화학회 정경균 회장

    살아가면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두루 관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가족계획이나 전통적인 매장(埋葬) 문화 등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의식을 바꾸는 활동에 나서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문제다. 한국장례문화학회 정경균(鄭慶均·70·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회장은 보건사회학자로 평생을 인구문제, 가족계획,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퇴치 등에 앞장섰고, 현재는 장묘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고건 전 총리와 이세중 변호사, 김재순 전 국회의장 등이 참여하는 ‘동숭 포럼’을 만든 사람으로, 고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던 때 ‘조언 그룹’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묘문화 바꾸려 명예퇴직 그가 장묘문화 개선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98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을 마치고 1년간 ‘안식년’을 보내며 쉬고 일을 때다. 당시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고 전 총리가 “시장으로서 시급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매장 전통을 고집하는데 더 이상 (서울 시민이 죽으면 묻힐) 땅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 장묘문화 개선 운동에 나섰다. 그는 “고 총리의 간곡한 부탁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그동안 죽음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히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시 화장은 ‘불행한 죽음’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고, 수백년 역사를 이어온 매장 전통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사단법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안식년이 끝났지만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주변에서는 “서울대 교수직이라는 ‘철밥통’ 생활을 집어던지고 간 사람은 서울대가 생기고 처음이다. 좋은 일도 아니고 남들이 꺼리는 일을 왜 하려고 하느냐.”며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그의 고집은 적중했다.98년 당시 30%를 밑돌던 전국 화장률은 6년이 지난 지금 현재 60%를 넘어섰다. 매장을 고집하던 국민의식도 크게 바뀌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3명 중 2명이 화장에 대해 찬성을 하는 등 화장에 대한 거부감도 엷어졌다. 그는 장묘문화뿐만 아니라 남들이 꺼려하는 문제에 오히려 적극 나섰다. ●우직한 외길인생 그는 60∼70년대 대한가족계획협회와 국립가족계획연구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거치는 동안 가족계획운동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출산율이 1.17명으로 전세계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출산율이 6.0명에 이르는 등 인구문제가 심각했다. 그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가족계획에 대해 설명하면 ‘남의 집 씨를 말리러 왔다.’며 문전박대를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매를 맞고 쫓겨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앞으로 저출산·노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데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 교육, 세제 등과 연결돼 있다.”면서 “과거 정부가 인구조절을 위해 취했던 정책을 반대로 하면 저출산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이즈 퇴치에도 뛰어들었다. 그는 93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등 에이즈 퇴치에 앞장섰다. 에이즈 초기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서상목 당시 복지부 장관에게 이 문제에 대해 수차례 건의했고, 결국 에이즈 확산을 크게 둔화시켰다. ●원로 모임인 ‘동숭포럼’ 창립 주도 그는 지난 3월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하면서 주목받았던 ‘동숭포럼’의 창립을 주도한 사람이다. 동숭포럼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고 전 총리의 이웃 사람들끼리 만든 친목모임이다. 한 동네에 살던 사람들끼리 차나 한 잔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나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져 어느덧 20여년을 이어왔다. 구성원은 이세중 변호사와 김재순 전 국회의장, 이창희 전 독일대사, 이영로(식물학자) 전 이화여대 교수, 정문호 서울대 교수, 신원식 학산장학회장, 하영수 대구 경일대 이사장 등 비슷한 연배로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원로다. 그는 “78년 대학로로 이사를 가면서 인사차 동네 사람 12명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식사한 것이 동숭포럼의 시작이었다.”면서 “이후 ‘심지뽑기’로 모임을 주최할 사람을 정해 한달에 한번꼴로 자주 모였고,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 전 총리는 초기 멤버는 아니었지만 부친인 고형곤 박사가 초창기 멤버여서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석했다.”면서 “과거에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건강이나 취미활동, 가정 대소사 등이 주요 화제”라고 덧붙였다. 모임은 ‘밀다원’(샘터출판사 자리)이 없어지면서 이세중 변호사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로니에 공원 뒤편 ‘모짜르트’라는 카페에서 갖는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억새풀에 비유한다.“중국에서 태어나 14살 때 한국으로 건너왔고, 중학교 때는 남대문 시장에서 서울신문을 팔면서 학비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은 남들이 꺼리고 싫어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라도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조언을 해줄 친구가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고 활짝 웃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예술의전당 ‘손상기 회고전’

    사람들은 그를 ‘한국의 로트레크’라고 했지만 그는 스스로를 ‘외봉낙타’라 불렀다. 화가 손상기(1949∼1988).‘척추후만증장애인’(일명 꼽추)이라는 신체적 고통과 처절한 가난을 마침내 예술로 승화시킨 인간교본. 시인 이성부는 “손상기의 그림에서는 항상 어둠이 빛을 발한다. 슬픔도 보석처럼 단단하게 반짝거리고 있다. 그는 어둠을 아버지로, 슬픔을 어머니로 삼고 태어난 아들이다.”라고 썼다.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낙타, 사막을 건너다’전은 폐울혈성 심부전증으로 39살의 나이에 요절한 화가의 16주기를 맞아 열리는 회고전이다.400여쪽에 이르는 전작 도록도 발간했다. 샘터화랑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선 1980년대 촉망받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었던 손상기의 ‘자라지 않는 나무’ ‘시들지 않는 꽃’ ‘약탕관의 꽃’ ‘공작도시’ 등 유화와 스케치, 판화 등 270여점의 작품과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유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5000원. 장애인은 무료.(02)580-1515.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26일 예비학부모대상 현직교사 강의 은석초등학교(www.eunseok.seoul.kr)는 26일(금) 오전 10시30분∼12시 학교 시청각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200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바람직한 학교 생활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현직 교사들이 강의에 나선다.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공립초등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도 참가할 수 있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설명회 날 주차장도 무료로 쓸 수 있다.2216-0181. ●영어회화코스 참가자 선착순 모집 화랑초등학교(www.hwarang-s.es.kr)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회화 집중코스’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학교 재학생 120명과 일반 초등학교 재학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학년 제한은 없다. 화랑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한 뉴질랜드 스탠모어 베이 스쿨(Stanmore Bay School)의 원어민 강사 10여명과 전문영어 강사 10명이 10일간 영어회화 집중 코스를 운영한다. 캠프 기간은 내년 1월11(화)∼22일(토)이다. 오전 9시∼오후 4시 하루 7시간 동안 수업하며 말하기·듣기·읽기·쓰기·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여대 영어교육 프로그램 Swell 홈페이지(www.swu.ac.kr/∼swell)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서울여대 대학원 건물 3층으로 가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29일(월)∼12월 3일(금)이다. 참가비 48만원.970-5321. ●1학년 수업공개·학습물 전시회 명지초등학교(www.myongji.net)는 26일(금) 오전 10시∼11시30분 1학년 수업공개 및 학습물 전시회를 연다. 일기·관찰기록물·미술작품 등 명지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수업한 결과물이 모두 전시된다.1학년 학부모와 유치원 학부모 모두 참여할 수 있다. ●25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 설명회 동광초등학교(www.dongke.es.kr)는 25일(목)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연다. 입학 전형 일정과 절차, 교육비 부담 내역, 학교 버스 운행 등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891-0151. ●전자도서관 ‘생각의 샘터’ 문열어 인천 선인중학교(www.sunin.ms.kr)는 지난 19일(금)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도서관 ‘생각의 샘터’개관식을 열었다. 교실 4칸 규모의 선인중 도서관은 일반 도서의 대출·반납은 물론 교사업무 공간과 정보검색 공간, 영화 관람 및 영상물제작 공간, 테마 공간 등 학습·문화공간으로 두루 사용될 예정이다.
  • [책꽂이]

    ●파이 이야기(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작가정신 펴냄) 열여섯살 인도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하는 줄거리의 장편소설.2002년 부커상 수상작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받았다.‘식스센스’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판권을 사서 영화로 제작중일 만큼 극적 구성이 탁월하다.1만원. ●나를 발효시킨다(이가희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한국 토종엄마의 하버드 프로젝트’를 펴내 화제가 된 시인 이가희가 첫 시집을 냈다. 무심히 뒹구는 일상속 글감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감각이 재치있고 여유롭다.6000원. ●그 스님의 여자(강은자 지음, 해와달 펴냄)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간 남자가 창녀와 사랑의 시련을 겪으면서 조금씩 구도의 길에 접어드는 얼개의 장편소설. 지난해 프랑스 파이야르 출판사에서 출간돼 ‘부르고뉴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당시 작가는 ‘프랑스어권 문학의 혜성’‘동양의 진주’ 등의 찬사를 받았다.9000원.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전2권)(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정란 옮김, 새움 펴냄) 인기소설 ‘연인’으로 관능적 문체를 각인시킨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1950년에 발표한 자전소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 10대를 보낸 작가가 식민지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시적 리얼리즘’을 일구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김정란의 번역이 꼼꼼하다. 각권 8500원. ●뿌리(상·하)(알렉스 헤일리 지음, 안정효 옮김, 열린책들 펴냄) 1976년 발표된 미국 흑인문학의 고전 ‘뿌리’를 소설가 안정효가 다시 번역했다.1977년 안정효 자신이 번역한 책에서 빠진 부분(하권)을 보충하고, 만연체 원문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각권 7500원. ●사랑(임의진 지음, 샘터 펴냄) 시인이자 포크송 가수, 수필가이기도 한 재주 많은 작가가 최근에 쓴 수필과 시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전남 땅끝마을 강진의 흙집에서 살고 있는 작가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행간에 넘치도록 담아냈다. 작가가 손수 그린 기기묘묘한 그림들도 흥미롭다.9000원.
  • [책꽂이]

    ●아무도 너의 깊이를 모른다(이진영 지음, 문학과경계사 펴냄) 계간 ‘문학과 경계’ 발행인이기도 한 중견시인 이진영씨가 세번째 시집을 펴냈다. 판화가 류연복씨의 판화가 곁들여진, 촌철살인의 짧은 시들로 채워졌다.29일까지 서울 동숭동 예총화랑에서 시판화전도 연다.7900원. ●먹는 여자(쓰쓰이 도모미 지음, 한성례 옮김, 이룸 펴냄) 지은이는 영화 ‘실락원’의 시나리오를 쓴 신예 소설가.18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에서 작가는 음식과 사랑, 섹스를 교차시킴으로써 생의 욕구를 자극한다. 작가는 “자유연애와 프리섹스는 현대적인 삶이 잉태한 문화의 한 형태가 아니라 생래적으로 우리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주장한다.9500원. ●독설의 팡세(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문학동네 펴냄) 루마니아 태생의 20세기 대표적 잠언가 에밀 시오랑의 잠언집(1952년).“니체, 마르셀 프루스트, 보들레르 혹은 랭보가 유행의 변화에도 살아남은 것은 그들의 무관심한 잔인성, 신들린 듯한 해부기술, 풍부한 독설에 기인한 것이다.” 삶의 본질을 근원까지 파헤치는 역설과 희망의 아포리즘들을 대면할 수 있다.8000원. ●잠들지 마라 잊혀져 간다(최재목 지음, 샘터 펴냄) 최재목 시인이 일본의 하이쿠처럼 짧고 명료한 10자짜리 시들을 써모았다.‘외로워졌다면 어른이다’ ‘흩어져 산다 낱낱의 순간’ 등 10자로 다 표현되지 못한 시심(詩心)을 다시 100자 안팎의 산문으로 해설처럼 덧붙인 독특한 산문시집이다.7500원.
  • [보러갑시다]

    국 악 ■ 2004 임준희 작곡발표회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99-6268. ■ 제5회 구음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834-7917. 콘서트 ■ 나윤선 의정부 콘서트 30일 오후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 솔트레인-휘성, 빅마마, 거미, 세븐 수원 콘서트 30일 오후7시 아주대체육관 1544-1555. ■ 언니네 이발관 부산 콘서트 31일 오후6시 부산가톨릭센터 소극장 1544-1555. ■ 임재범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586-2722. ■ 조용필 포항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 1588-8477. ■ 이문세·신승훈·이수영·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무 용 ■ 심청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4시·7시30분,31일 오후4시,11월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강예나 황혜민 유난희 안지은 등 출연. ■ 백조의 호수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2시·7시30분,31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내한 공연. 울랴나 로프트키나, 알리나 소모바 등 출연. 클래식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 28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053)745-8920. ■ 한국피아노두오협회 30회 정기연주회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현대앙상블 Eclat 연주회 11월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 독일 Aleph 기타 4중주 11월3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4일 오후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02)586-0945. ■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11월4일 오후8시,6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543-3482. ■ 서울챔버오케스트라 65회 정기연주회 11월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 미 술 ■ 이정훈 개인전 11월9일까지 아티누스 갤러리(02)3141-4090.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한 ‘미로’‘공간’등 설치작품 5점. ■ 2004화랑미술제 11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733-3706. 국내외 작가 170여명의 작품 1800여점.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안영 작품전 11월2일까지 우림갤러리(02)733-3788. 수채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산수풍경 작품.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뮤지컬 ■ 모스키토 29일∼12월23일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 우모자 1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연 극 ■ 초야 11월7일까지 상상블루소극장(02)762-0810. 박수진 작·손대원 연출, 박기선 임채용 출연. 옌볜 처녀와 외국인 노동자를 소재로 한 사회 풍자극.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11월14일까지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11월28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국내외작가 대표작 1800점 한눈에

    미술계의 큰 잔치인 ‘2004 화랑미술제’가 11월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올해 제22회 화랑미술제에는 101개 회원화랑 가운데 54개 화랑이 참가해 각기 선정한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내놓는다. 출품작가는 국내외 172명. 회화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현대미술 전분야에 걸쳐 1800여점의 작품이 나온다. 예화랑은 김종학, 갤러리도올은 이호중, 샘터화랑은 박서보, 청작화랑은 이숙자, 맥향화랑은 야요이 구사마, 표갤러리는 유영교, 박영덕화랑은 강정현, 선화랑은 홍석창, 학고재는 강요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전시 외에 특별전으로 ‘1950년대-격동기의 한국미술’이 마련된다.1951∼59년 한국미술의 단면을 살펴보고 미술사적 의미를 확인해보는 전시로 구본웅 권영우 김구림 전혁림 등 3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북녘 화가와 어린이에게 물감 보내기’ 운동도 펼쳐진다. 또 화랑미술제 참가 화랑들에 대한 정보와 전시작품들을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www.seoulartfair.net)도 진행된다.(02)733-3706.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보러갑시다]

    ■ 박경란 개인전 24∼30일 갤러리 PICI(02)547-9569. 생활풍경을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권정찬 작품전 24일까지 금호미술관(02)720-5114. 조선시대 전통 민화에서 힌트를 얻은 해학성 넘치는 채색화.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22일∼11월14일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26일∼11월28일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중반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청춘예찬 11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 박근형 작·연출, 김영민 고수희 출연. 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몽실언니 21∼2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1588-7890. 권정생 작·김정숙 연출. 한국전쟁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몽실이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극.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 내한공연 21일 오후7시30분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44-1559,2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6222. ■ 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린 리사이틀 2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바로크합주단 제104회 정기연주회 2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 ■ 컨버줌 무지쿰 초청 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02)3411-4668. ■ 금난새의 행복이 흐르는 음악회 24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 ■ 서울시교향악단 제643회 정기연주회 2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 박홍출 수궁가 완창 판소리 26일 오후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354-9257. ■ 사물놀이 원류를 찾아서-이광수의 ‘大天命’ 27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41)333-3777. ■ 우모자 26일∼11월7일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 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 곽상원 김경식 출연. 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 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 홍경인 최보영 출연. 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오네긴 25·2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45.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강수진이 활약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 ■ 말하지 않고 21·22일 오후8시,23일 오후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 김영희 무트댄스 10주년 기념공연.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27일 오후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02)586-2722. ■ 바비킴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24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1544-1555. ■ 솔트레인-휘성·빅마마·세븐·거미 대구 콘서트 23일 오후 7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544-1555. ■ 이승철 수원 콘서트 23일 오후 4시·7시30분 수원아주대 실내체육관 1644-2021. ■ 조용필 대전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무역전시관(042)252-7406. ■ 나윤선 퀸텟 콘서트 26·27일 오후 8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02)784-5118.
  • [책꽂이]

    ●거짓말하는 애인(가브리엘 마츠네프 지음,조용희 옮김,문학동네 펴냄) 소르본 대학에서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하는 스물두살 청년의,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인 연애담.저자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프랑스 중견작가로,남녀간의 사랑과 이면에 숨은 타락한 인간성을 세련된 필치로 묘사했다.작중 주인공의 애인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것인 양 일기장에 적는 습관을 가진 허언증(虛言症) 환자다.8800원. ●나는 노래가 되었다(조태일 지음,신경림 엮음,창비 펴냄) 1999년 타계한 조태일 시인의 5주기 기념 시선집.시인 신경림이 고인이 생전에 발표한 450여편의 시 가운데 115편을 가려뽑았다.평론가 유종호가 “서정적 진실의 일품”이라 격찬한 ‘어머니를 찾아서’를 비롯해 ‘태안사 가는 길 2’‘노을’‘국토’ 연작 등이 실렸다.8500원.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이오덕 지음,보리 펴냄) 지난해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의 대표적 글쓰기 지도서가 재출간됐다.이오덕 선생의 치열한 글쓰기 정신과 지도방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서사문,감상문,설명문,동시 등 갈래별 글쓰기 요령이 자세히 소개됐다.1만 5000원. ●오일맨(남궁유 글·그림,샘터 펴냄) 은둔자인 기름인간 오일맨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삶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소년시절 사소한 실수로 온몸이 기름으로 뒤덮인 주인공 오일맨은 고립돼 살아가고,이기적인 마을사람들은 그를 적으로 몰아간다.외로운 현대인의 삶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묘사했다.7500원. ●프루스트와 지드에서의 사랑이라는 환상(이성복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시인 이성복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통해 사랑이라는 환상이 생겨나서 사라지는 과정을 짚어본 해설서.각각의 소설을 세가지 소주제로 나눠 분석했다.9500원. ●내 생의 적들(이인휘 지음,실천문학사 펴냄) ‘활화산’의 작가가 8년만에 국가보안법을 소재로 선보인 소설.어느날 갑자기 국가보안법의 덫에 걸려 2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속수무책으로 뒤틀려 버린 한 청년의 삶을 그렸다.9000원.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이미자 콘서트 8일 오후7시30분,9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84-9183. ■ 동물원 콘서트 8일 오후10시,9일 오후 6시·10시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02)525-6929. ■ 듀크 콘서트 8·9일 오후8시 대학로SH클럽(018)334-1628. ■ 에픽하이 콘서트 10일 오후8시 압구정동 큐브(02)515-7395. ■ 박상민 콘서트 12일 오후7시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알리시아 키스 내한공연 13일 오후8시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1544-1555. ■ 윤도현밴드 홍성 콘서트 8일 오후7시30분 홍주종합경기장(02)522-9933. ■ 이정식·마리아 콘서트 9·10일 오후6시 장충체육관(02)3477-6303. ●어린이 ■ 숲속나라 울보공주 8∼31일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무용 ■ 박종필의 춤 디딤새 8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14. ■ 아시아 타악 무용축제­아무타제 11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22-3338.제2회 한중일 아시아가무단 공연.채향순 중앙가무단(한국)타오(일본)레드 퍼피 레이디스(중국)출연. ●클래식 ■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15일 오후7시30분,17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6303-1919. ■ 도쿄 스트링 콰르텟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앙드레 류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일 오후8시,9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99-5743. ■ 건반위의 카리스마 백건우 리사이틀 8일 오후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3838. ■ 오페라 행주치마 전사들 8∼1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 덕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031)979-3848. ■ 마리엘라 데비아 초청공연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114. ■ 부천필의 Tondichtung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 서울시교향악단 제642회 정기연주회 1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 ●미술 ■ 두 출판인의 책탐험전 10일까지 파주 북하우스(031)946-8551.출판계 중진인 이기웅(열화당 대표)·김언호(한길사 대표)의 희귀본·아트북 등 전시. ■ 김춘옥 초대전 1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은은함의 미학’을 살린 새로운 감각의 한국화. ■ 홍소안 작품전 11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2055-1192.광목 천 위에 그린 배채기법의 소나무 그림. ■ ‘앤디 워홀의 예술신화’전 24일까지 쥴리아나 갤러리(02)514-4266.20세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자화상·초상 시리즈 등 25점. ■ 이성현 기획전 11일까지 갤러리 상(02)730-0030.자연의 정감을 담은 수묵 담채화.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통일신라에서 고려,조선,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가극 금강 8·9일 의정부예술의전당(02)762-9190.김석만 연출.장민호 오만석 출연.동학농민혁명을 다룬 시인 신동엽의 동명시를 음악극으로 무대화.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연 극 ■ 유다의 키스 8∼31일 아룽구지극장(02)744-0300.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갈매기 31일까지 정동극장(02)751-1500.안톤 체호프 작·전훈 연출,조민기 김호정 출연.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기 기념공연. ■ 청춘예찬 11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박근형 작·연출,김영민 고수희 출연.남루한 일상에서도 희망을 잃지않는 청춘들에 대한 예찬. ■ 슬픈 연극 31일까지 나무와물 예술극장(02)745-2124.민복기 작·연출,김중기 이지현 출연.죽음을 눈앞에 둔 부부의 잔잔한 일상을 그린 2인극.
  • “제 이름은 김온누리빛모아사름한가하”

    “한글 이름이 얼마나 예뻐요.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한자 이름 달고 다녀봐야 외국에서 다들 중국인으로 알더라고요.” 요즘 한글 이름이 부쩍 늘고 있다.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가장 긴 한글 이름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지난 2002년 문화관광부는 ‘한글날’을 즈음해 가장 긴 한글 이름으로 ‘하늘빛실타래수노아’로 선정했다.하지만 한글학회 등에 따르면 충남 태안에 사는 김텃골돌샘터씨의 딸 ‘김온누리빛모아사름한가하’의 이름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김온누리∼’는 1995년 한글학회가 주최한 한글말이름 큰잔치에서 예쁜 한글이름으로 뽑히기도 했다. 수소문 끝에 ‘김온누리∼’의 부친인 김텃골돌샘터(50)씨와 전화 연락이 닿았다.태안 바닷가에서 약국과 펜션을 운영하고 있었다.알고 보니 그의 집안은 온통 재미 있는 한글 이름으로 가득찼다.부인 이름은 ‘강뜰에새봄결’이었고 아들은 ‘금빛솔여울가든가오름’이었다.이름의 내력은 이러했다. ●김텃골돌샘터 충북 청원 출신.본명은 김창수.어릴 적 동네 이름이 텃골.집뜰에는 돌샘터가 있었음.1993년 타이완 유학때 중국인으로 놀림을 받아 귀국하면서 한글 이름으로 개명. ●부인 강뜰에새봄결(47) 원래 이름은 강정자씨.93년 남편과 함께 창원지법에서 개명.뜰에서 새봄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사람을 뜻함. ●아들 금빛솔여울에든가오름 속리산에 가 보면 솔나무 밑에 맑고 깨끗한 개울이 있다.햇빛이 있건 없건 여울물이 늘 반짝거린다.그래서 성 ‘김’을 ‘금’으로 바꿨다.‘오름’은 산을 오른다의 명사형.태안중 3학년 1반인 그는 “어느 날 길거리를 가다가 깡패를 만났는데 갑자기 얼굴을 뚫어져라 보더니 ‘어 너 이름 긴 애 아니냐.’며 돈도 안뺏고 봐준 적이 있다.”며 웃었다. ●딸 김온누리빛모아사름한가하 온세상의 꿈과 희망을 한군데 모아 싹을 틔운다는 뜻.‘사름한’은 식물묘종을 옮겨 심을 때 실뿌리가 돋아나는 모습.‘가하’는 ㄱ∼ㅎ까지 한글 전체를 아우르며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맑아야 한다는 뜻이 담김.태안초등 6학년 3반에 다니는 그는 “애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제 이름을 소개하면 외우려고 중얼거린다.”며 웃는다. “왕따요? 천만의 말씀입니다.학교에서 학생회장도 하고 있지요.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아이들 부를 때요? 오름이,빛솔이,중간이나 끝에 이름을 내키는 대로 부릅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책의 수도’ 파주서 책잔치 한마당

    ‘책의 수도’ 파주서 책잔치 한마당

    독서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도시(북시티)’의 꿈이 영글고 있다. 독특한 건축물과 자연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파주 교하읍 문발리 책마을 파주출판문화단지가 그 곳이다.통일을 꿈꾸며 시원하게 뚫려 있는 자유로를 타고 가다 신도시 일산을 지나면 나온다.영상과 인터넷이 득세하고 있는 요즘 문자의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북시티는 광속처럼 빠른 전자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기라도 하듯 2006년 완성을 위해 우직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파주 북시티는 48만평 도시 전체가 저마다 스토리를 갖춘 독특한 건축물로 채워지는 하나의 건축전시장이다.북시티에서 건축 연면적만 1만 5500평으로 가장 규모가 큰 ‘북센’ 건물은 땅이 연속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건물지붕이 언덕과 같이 비스듬한 경사를 이룬다. 가장 먼저 입주한 한길사 사옥은 4권의 거대한 책을 책꽂이에 꽂은 형태이고,창비사옥은 한강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다른 건물들과 달리 뒤돌아 심학산을 마주보고 작지만 당당하게 서 있다. ●건축물 경연장 북시티의 핵심 관리·연구 및 교육인력이 입주한 대표건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외벽을 벌겋게 녹슨 재질의 철판으로 둘러쌌다.미적으론 자연스러움을,실용적으로는 녹이 딱딱한 피막을 형성해 페인트보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갈대가 우거진 샛강 위에 기둥을 세운 반수상건물로 물가에는 오리,물속에는 물고기가 한가롭게 노닌다.해질녘 1층 카페옆 ‘노을의 루’에서는 샛강을 물들이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외국서적 전문출판사인 신원에이전시 사옥은 외벽 전체가 유리로 된 건물로 지어졌다. 파주 북시티 건축물들은 이미 일반인뿐 아니라 건축학도들의 견학장이 되고 있다.북시티의 건축물들은 입주사와 건축가들이 가진 주관적 사고를 뒤로하고 ‘이상형 문화도시’를 위해 마련된 ‘출판도시 건축지침’에 따라 지어졌다.도시디자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황기선 교수팀이,건축지침은 건축가 민현식·승효상씨와 영국 북런던대의 플로리안 베이글 교수 등이 참여해 만들었다.‘자연과 인공이 모순을 극복하고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문화도시’가 건축지침의 주제다. 북시티가 자리잡은 곳은 원래 버려진 폐천부지였다.한강하류 저습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샛강을 보존한 친환경 생태환경도시의 모델이다.샛강에는 갈대와 억새,각종 수변식물들이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늪지를 포함한 샛강의 모습은 원형대로 보존됐다. ●책의 수도를 위한 첫걸음 북시티에선 10월15∼24일 북페스티벌 ‘2004 파주어린이 책한마당’이 열린다.파주시를 유네스코 ‘책의 수도’로 지정받기 위한 장정(長征)의 첫걸음이다. 북시티에 현재까지 입주한 44개 출판관련 사들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상설 책 전시관(북카페)과 그림전시·음악회 등 문화공간과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100여평의 전시관과 야외무대에서 이미 그림전시회와 소음악회 등을 열어온 한길사는 책한마당 행사후엔 자사의 시판서적과 절판서적 등 2000여종을 모은 전시관을 운영한다. 1971년 이후 미술관련 전문출판사로 자리를 잡아온 열화당은 간단한 차와 음료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북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고,‘사계절’과 ‘민음사’ 등도 그동안 출판한 책을 모은 박물관식 전시관을 구상중이다. ‘어린이 책한마당’에선 북시티내에 있는 출판사·저작권회사·인쇄사·지류회사 등을 다니며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견학하는 ‘책의 교실’,입주 업체 건축물들에 대한 감상과 이해의 장이 될 ‘건축학교’가 열린다. 헌 책을 포함해 3000여종의 책이 전시될 ‘어린이도서전’,26개 입주사들이 제작한 책을 판매하는 ‘특별전시회’도 열린다.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리밟기·줄다리기 등 ‘놀이마당’과 그림책을 영상과 음악,내레이션으로 구성하는 ‘빛그림 이야기’와 구연동화가 이어지는 ‘책문화 한마당’도 준비됐다. ‘어린이책 한마당’은 2005년 말 파주 북시티 준공이후 열릴 국제 북페스티벌의 전단계 행사 성격을 띠고 있다.지난해 처음 열린 페스티벌에선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도,연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파주시와 파주 북시티는 오는 2010년까지 유네스코가 매년 전세계의 1개 도시를 선정하는 ‘책의 수도’ 지정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현재 북시티는 전체 48만평 중 1단계 28만평만 조성된 데다 북 시티와 연계한 파주의 도서관,전시관과 문화관련 기반시설도 유네스코 기준에 미흡하다. ●48만평 규모… 2006년까지 입주 그러나 파주 북시티 자체는 이미 규모면에선 영국의 헤이 온와이,네덜란드의 브래드보트,벨기에의 레뒤 등 세계적 유명 책마을을 능가한다.현재 보진재·돌베개·문학수첩·국민서관 등 44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나남출판사·법문사·범우사·평화제본 등 16개사가 건축공사 중이다.8개사가 착공을 준비중이고 샘터사·김영사·교학사 등 54개 사가 설계중으로 세계 최대의 계획된 출판도시의 꼴을 갖춰 가고 있다.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50여개 업체가 사옥을 갖춰,임대로 입주하는 회사까지 모두 600여개의 출판관련 회사가 들어온다. 출판기획,편집,인쇄,물류유통의 전과정을 하나로 묶는 출판문화산업의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로 관리된다. 북시티에는 아직 방문객을 위한 쇼핑·레저와 교통 등 편익시설이 부족하다.그러나 부지 5800평에,연면적 2만 2000평의 중심쇼핑몰 ‘이채’가 지난 6월 완공됐고 패션을 중심으로 한 부지 2500평의 일반상가가 일부 완공됐다. ‘이채’엔 현재 9개관의 극장이 운영중이다.대형식당과 난타전용극장,대형서점·전문식당이 오는 18일 문을 열 예정이고.6000여평의 대형사우나와 수입명품·의류점 등도 오는 10월의 페스티벌 이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책의 일생’ 모두 관장 ‘북센’ 파주 북시티의 초입엔 최대 3300만부의 책을 한꺼번에 보관하고 하루 40만부를 유통시킬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도서유통센터 ‘북센’(BOOXEN)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6월말 준공된 ‘북센’은 보관·집책·포장·배송·재생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출판된 책의 일생을 모두 관장한다. 171억원의 자본금과 대형출판사 등 402개의 주주회사가 참여한 국내 도서유통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축 공사비만 400억여원이 투입됐다. 거래하는 서점이 전국 서점의 3분의2가 넘는 1700여 곳.실제 책을 내는 출판사의 절반가량인 1800여 곳에서 책을 받고 있다.이 곳에 모아진 책들은 20만종에 이르는 도서의 위치정보와 3300만부의 재고,입·출고 등의 종합 관리시스템에 의해 빈틈없이 통제된다.지방 소도시의 서점에서 책 몇 권을 주문할 경우도 바코드에 입력된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정확하게 자동화 창고에서 분류돼 출고된다. ‘북센’의 전신은 주식회사 한국출판유통센터다.파주 북시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춰 입주하면서 ‘책 도매상’이란 낡은 이미지를 벗고 ‘지식센터’로 탈바꿈하겠다는 뜻으로 이름을 바꿨다. 첨단 도서유통센터 ‘북센’의 등장은 지금까지 한국 출판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복잡한 유통구조와 중소규모 출판사들의 목을 죄어온 어음결제,무자료 거래 등의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산 산 산-수도권 가을산 3선

    산 산 산-수도권 가을산 3선

    “산이 있어 오른다.” 언제든 산이 좋지 않으랴.그래도 등산은 가을이 제맛이다.모자 하나 눌러쓰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르자. 길잡이는 북한산 83개 코스를 손금 읽듯 훤하게 알고 있는 ‘산박사’홍순섭(63)씨.47년간 산을 올랐다는 그는 지난 4월,자신의 발로 밟고,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산악정보만을 세세하게 담은 등산안내서 ‘실전 명산 순례 700코스’를 출간했다.“아마추어 산악인이라 더 피부에 와닿는 정보를 제공할 자신있다.”는 그를 따라 산에 오르자.첫번째는 ‘산박사’가 이 가을에 추천하는 수도권 가을산 3선,자 떠나자. ●홍천 가리산 해발 1051m의 고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가히 강원 내륙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아름답다. 이 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정상을 오르게 되면 북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사시사철 끓이지 않는 석청수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하지만 춘천 쪽에서는 배로 접근을 해야 한다.그래서 이번에는 홍천 쪽의 원점회귀산행(출발한 지점으로 돌아 내려오는 산행)을 추천한다.가리산 입장료는 대인 2000원,소인 1000원.주차료 3000원. ●가는 길 가리산은 춘천과 홍천 쪽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하지만 춘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가려면 아침 8시30분까지 소양댐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다음 배편은 오후 3시에 있으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물노리로 가면 된다.033-242-4832,승선료는 3500원. ●산행코스 홍천 가리산휴양림(033-435-6034)에서 시작해 가삽고개를 거쳐 북봉과 정상을 거쳐 돌아내려온다.올라가는 길이 7.5㎞,3시간 정도.내려오는 길은 6.5㎞ 2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산행 팁 가리산은 초보자들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산인데 북봉에서 정상까지는 길이 가파르고 자일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를 요한다.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북봉 가기 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가면 된다.이길은 ‘가리산 샘터’를 들러 북봉과 정상을 우회해서 내려가는 길이다. ●경기도 운악산 운악산(해발 935m)은 경기도 포천과 가평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왔다.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 악산중 하나로 그 명성이 자자한 바위산이다.산 깊숙이 가파른 암석이 많아 등산이 그리 만만치는 않지만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운악산 중턱에는 1000년 고찰 현등사가 있다.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3층 석탑과 봉선사종,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지진탑,부도 등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은 포천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가 있으나 가평 쪽의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추천한다. ●가는 길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를 지나 청평에서 37번 국도로 현리로 가면 된다.현리에서 362번 도로로 가다 보면 현등사 표지가 보인다.입장료는 1000원.주차료는 무료. ●산행코스 현등사를 지나 절고개,정상을 거쳐 구름다리와 미륵바위를 보며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역순으로 산행을 해도 되나 오르막이 처음부터 시작돼 힘이 든다. 올라가는 길 4.5㎞ 2시간10분 정도,내려오는 길 4.5㎞ 2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산행 팁 가장 험한 바위지대를 편하게 통과할 수 있게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다.산행하기도 수월하고 안전하고,구름다리 아래로 펼쳐지는 산의 풍경도 그만이다. ●경기도 석룡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해발 1153m의 산이다.호젓한 숲길과 깨끗한 계곡을 가진 산으로 가족산행에 좋다. 산은 대체로 육산(흙산)이나 정상부근 능선 일대는 그렇게 현저하게 발달하지는 않은 암릉으로 되어 있다. 석룡산 입구인 조무락골계곡은 환경부 고시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물이 많고 숲이 깊다.석룡산 산행에 또 다른 재미는 조무락골의 그윽한 멋과 풍치를 감상하며 즐기는 것이다.입장료는 무료.계곡입구에 있는 여관 주차장이나 도로에 밖에 자동차를 주차할 만한 곳이 없다. ●가는 길 46번 경춘국도 춘천방향으로 가다 가평시내로 들어서 75번국도 타고 가평천을 따라가면 38교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해서 계곡을 따라 가면 된다.하지만 이 길은 좁아 차들이 교행하기 힘들다.초보자는 절대 진입금지. ●산행코스 38교에서 시작해 ‘조무락’이라는 펜션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 정상을 지나 복호등 폭포를 보고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 올라가는 길은 5.6㎞ 2시간30분 정도,내려가는 길은 6.8㎞ 2시간50분 소요. ●산행 팁 정상에서 쉬밀고개까지는 약간의 바위지대로 넘어지거나 발목을 삘 수 있으므로 주의해 지나야 한다.또한 쉬밀고개에서 좌측길이 험해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우측으로 하산해야 한다. ■ 등산준비물 밑줄 쫙 본격적인 산행의 계절이다. 주5일제 근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급증하는 등산인구만큼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아졌다.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보거나 겸손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산 오르기 전에 미리 준비하자. ●가을산행에 꼭 지켜야 하는 것,세 가지 첫째,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찍 하산해야 한다.해가 짧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산 속에서 해가 지면 조난을 당할 우려가 높다. 둘째, 비상식량과 랜턴은 꼭 배낭 속에.열량 높고 부피가 작은 초콜릿,육포,미숫가루 등과 야간 산행을 대비한 랜턴은 꼭 챙겨야 한다. 셋째, 방수·방풍의류는 필수.갑작스러운 비와 바람 때문에 일어나는 저체온증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갑작스러운 일기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움말 K-2 코리아 김대현 과장 ■ 등산전 스트레칭 가을이 좋아,산이 좋아 준비운동 없이 무턱대고 산에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등산 할 때 부상을 최소화하고 산행 후 피로감을 줄이고 싶다면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하고 시작하자.어깨·등·팔·손 등과 하체부위의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1 제자리에 서서 양손을 접어 가슴 앞으로 올리고 한쪽 무릎은 접어서 들어올린다. 2 1의 자세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뒤쪽에 놓고 무릎을 펴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무릎을 펴 준다. 3 앞쪽 무릎을 접은 다음 양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뒤쪽에 있는 다리를 조금 더 뒤로 밀어준다. 4 그림 3에서 상체를 숙여 양손을 바닥에 짚는다.이때 주의사항은 뒷다리의 무릎 펴는 것을 잊지 말자. 5 그림4 동작에서 앞무릎을 펴서 등과 허리 하체 부위를 스트레칭 한다.4∼5초 유지시켜 주고 반대도 동일하게 실행.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속 채우고 올라올라 이제 웰빙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몇몇 독특한 생활패턴으로 추구할 수 있는 가치는 더욱 아니죠.바로 생활 전반에 스며 있는 습관입니다.그 중에서도 운동과 식생활은 웰빙의 ‘기둥’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을 하더라도 그에 앞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되레 병만 얻기 쉽습니다.음식의 경우도 어쩌다 한번 그럴싸하게 먹는 것보다는 끼니마다 정성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이번 주부터 웰빙을 습관화하려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각종 레포츠 전후에 필요한 스트레칭을 동작별로 소개합니다.아울러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과 요리전문가 최신애씨가 제안하는 건강 아침식사 요리법을 알려드립니다. ■ 주말아침엔 게살 현미죽 재료 냉동게살 250g,현미 1컵,청주 1큰술,물 8컵,소금 약간,녹말물 2큰술,달걀흰자 4개분,팽이버섯 2개,참기름 1작은술,붉은 고추 약간 양념 다진마늘 1큰술,국간장 1큰술,생강즙 1큰술,참치액 1큰술,후춧가루 약간 전날준비 현미를 씻어서 물에 불린 다음 믹서에 곱게 간다. 만드는 법 (1)게살은 한번 씻어서 청주 1큰술을 뿌리고 김이 오른 찜통에서 살짝 찐다.그래야 비린 맛이 나지 않는다.(2)물 8컵에 갈아놓은 현미와 양념을 넣고 푹 끓인 다음 게살을 찢어 넣고 더 끓인다.(3)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녹말물을 넣고 끓이다가 달걀흰자를 휘저어 넣으면서 반으로 자른 팽이버섯을 넣는다.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4)붉은 고추를 채썰어 올려낸다. 웰빙 시대에 하루를 시작하는 데 활력소가 되는 아침식사의 가치는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막상 아침에 눈을 뜨면 뭘 먹어야 할지 막막하다.생활 속 주치의로 알려진 이승남씨와 가정요리 권위자 최신애씨가 함께 내놓은 ‘내 몸의 독소를 없애는 아침식사’(랜덤하우스 중앙)는 이러한 고민을 쉽게 해결해 준다.몸에 좋으며 요리법이 간단한 아침식사 6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책꽂이]

    ●초콜릿 전쟁(로버트 코마이어 지음,안인희 옮김,비룡소 펴냄) 학교폭력과 교사 비리를 고발하고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묘사해 1974년 출간 이후 큰 화제를 모아온 청소년 소설.‘호밀밭의 파수꾼’‘아웃사이더’와 함께 영미권에서 3대 청소년 소설로 꼽히기도.9000원. ●내가 증오한 사랑(이유하천 지음,창작정신 펴냄) 도발적 문화비평집 ‘나는 제사가 싫다’의 저자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한 장편소설.전근대적 가족문화의 그늘에서 왜곡되어가는 남녀간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1만2000원. ●뱀에게 피어싱(가네하라 히토미 지음,정유리 옮김,문학동네 펴냄) 2004년 아쿠타가와상 공동수상작.피어싱과 문신이라는 자극적 소재,적나라하고 대범한 문학적 표현 등으로 일본 문단에 충격을 던진 스무살 신예 여류작가의 화제작.8000원. ●한여름밤의 고전 산책(박서림 지음,샘터 펴냄) 고사성어,구전설화 등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고전(古典)산책’.고암 정병례의 전각이 갈피갈피에서 운치를 더한다.8000원. ●달콤한 열대(유재현 지음,김주형 그림,월간 말 펴냄) 두리안 망고스틴 파인애플 파파야 잭프루트 구아바 등 열대과일에 얽힌 ‘달콤쌉싸래한’ 생활사.색다르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몇몇 방법도 아울러 소개하는,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열대과일 기행기.1만 1000원.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팀 오브라이언 지음,김준태 옮김,한얼미디어 펴냄) 베트남 전쟁을 체험한 미국인 작가의 베트남전 소재의 연작소설.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총 22편의 중·단편들이 전장의 헬리콥터 소리를 듣고 있는 듯 사실적 묘사를 자랑한다.9000원. ●흑자갈의 노래(이춘우 지음,한빛 펴냄) 국군기무사령부에 근무중인 현역군인이 고향과 자연을 노래한 한·영 시집.‘도시의 두더지’‘디딜방아’ 등 향수짙은 서정시 49편 수록.9000원.
  • 故장왕록 교수 추모집 나와

    영문학자인 고 장왕록 전 서울대 교수의 10주기 추모집 ‘그러나 사랑은 남고’(도서출판 샘터)가 출간됐다. ‘문학이 있는 삶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이 추모집은 장영희 서강대 교수와 장병우 LG-Otis 대표이사가 부친인 장 교수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장영희 교수는 책 서문에 “아버지의 글들을 다시 읽고 새로운 감회를 느꼈다.아버지의 사랑 이야기,실수담,친지분들과 학생들과의 일상의 글들에서 아버지의 명민하고 선량한 성품이 곳곳에서 배어 나온다.”고 적고 있다.˝
  • [나눔 세상] 양종의 성남 혜은학교교장 가족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찬 직업이 바로 교사입니다.나중에 손자가 태어나도 이 길을 권하고 싶어요.”(양종의 성남 혜은학교 교장) “평소 아버지 모습을 존경해 자식들이 모두 교직에 몸담게 됐습니다.”(아들 양동욱 오산 성심학교) “아버지가 교사 남편 구해 오라고 압력 넣은 적은 없어요.그냥 저희들이 존경하는 남성상이 아버지이다 보니 남편들이 전부 교사가 돼버렸네요.”(큰딸 양수현 고양 명현학교,작은딸 양유선 수원 서광학교) 36년 경력의 양종의(58) 교장과 아들 동욱(23)씨,두딸 수현(28)·유선(27)씨,사위 이관선(30·고양 경진학교)·성치영(33·서울 우진학교)씨 등 일가족 6명은 모두 교단에서 참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이들의 교직 기간을 합치면 60년을 웃돈다.더 특이한 점은 6명이 모조리 장애아동을 돌보는 특수학교에 근무한다는 사실이다.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13일 양 교장은 “그냥 행복하고 좋아서 하는 일이지,봉사도 아니고 특별히 감사받을 일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쑥스러워했다.그는 “자식들에게도 이 길을 권한 적이 없는데 다들 알아서 선택하더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교사 생활 6개월째인 동욱씨는 “교단에서 행복한 아버지 모습을 보고 항상 존경스러웠다.”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학교에서 가르치던 장애 어린이들을 집에 데려와 우리와 함께 놀게 하고 목욕시키고,같이 재우셨다.”고 말했다.이어 “당시에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교사가 되고 보니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아버지의 실천을 자랑스러워했다. 가족 모두 특수학교 교사로 지내다 보니 모처럼 주말에 다함께 모여도 주요 화제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말을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등 특수 교육과 관련된 얘기로 흐른다.해법을 찾기 어려울 때면 양 교장은 자상한 아버지·장인에서 영락없이 엄한 선배교사로 돌변,‘특수교육의 길’을 특강한다. 양 교장은 “온 가족이 함께 특수교육 연구센터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2,3년내에 경기지역에 정신지체·정서장애 아동교육 관련 자료를 모은 도서관 등 연구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경기도 특수교육과정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 교장은 “한국 사회에서 특수교육은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 “장애아동의 교육은 단순히 특수학교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성남 혜은학교 운동장에 사람의 샘터(70평),소동물원(90평),야생화단지(80평) 등을 조성,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서울판화미술제’ 700여점 선봬

    판화미술 시장 육성을 위한 서울판화미술제가 새달 2∼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로 열리는 이 미술제는 올해로 10회째.갤러리현대·금산갤러리·김내현화랑·동상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나무화랑·청작화랑·갤러리 아트사이드,프랑스 갤러리드리 등 국내외 18개 화랑이 참가해 150여명의 작품 700여점을 출품한다.국내작가로는 김봉태·김점선·김창열·박서보·백남준·백순실·서세옥·오이량·이대원·이왈종·이우환·이만익 등의 작품이,해외작가로는 달리·샤갈·요제프 보이스·헨리 무어 등의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그래픽스튜디오,잉킹판화공방 등 6개 판화공방이 여는 공방기획전에는 박현숙·오영희·이봉임 등 3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소개된다.특별기획전으로 서울판화미술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판화의 여명기에서부터 현재까지 국내 판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현대판화의 흐름’전도 마련된다.10일 오후 3시에는 판화작품 경매도 열린다.입장료는 성인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518-6323.˝
  • 청계천 발원지 어디? 종로구, 서울시에 고증 건의

    ‘청계천 발원지는 어디일까.’ 서울의 얼굴을 바꿀 청계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청계천의 발원지를 찾아내 관광상품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12일 “청계천 복원사업 못지않게 청계천 발원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발원지를 복원사업 준공 이전에 결정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구는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용역과 고증자료 분석을 통해 청계천 발원지를 결정짓고,청계천 복원사업의 의미가 담긴 표석을 제작해 시티투어 코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현재 토박이 주민들에 의해 청계천 발원지로 전해지는 곳은 종로구 청운동 52의 58 백세청풍계곡(百世淸風溪谷) 고 정주영 가(家) 일대와,청운동 1 창의문 주변 벽산빌라 뒤쪽,청운동 산4의 25 청운약수터(인왕산지역 샘터) 등 3곳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21개 화랑·작가 180여명 참여/ 11~19일 ‘서울판화미술제’

    판화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울판화미술제 2003’이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주최하는 서울판화미술제는 올해로 9회째.국내외 화랑과 공방들이 기획하는 아트페어,BELT 2002 선정작가전,디지털 판화전,애니메이션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트페어에는 갤러리현대·동산방화랑·박영덕화랑·샘터화랑·청작화랑·프랑스의 갤러리 드리 등 국내외 21개 화랑이 참가해 김창열·김구림·박서보·서세옥·이우환·오이량·홍선웅 등 한국작가와,앤디 워홀·요셉 보이스·피카소·호안 미로·소토 등 180여명의 외국작가 작품 750점을 출품한다.또한 나이테판화공방·서울판화공방 등 9개 공방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30여명의 판화 250여점도 내놓는다. BELT 2002 선정작가전은 신인 판화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프로그램.올해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윤유진의 작품을 선보인다.디지털판화전은 판화작가 정상곤의 디지털 판화를 소개하고 판화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판화의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는 미술과 영상의 만남을 추구하는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제작에 사용된 관련 이미지들을 보여준다.입장료는 성인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518-6323. 김종면기자
  • 세계 우수아동극 한자리에

    ‘제1회 파랑새 어린이 축제’ 7개국 12편 초청… 28일까지 7개국 12편의 우수 아동극을 선보이는 ‘제1회 파랑새어린이축제’가 28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 등 대학로 일대 5개 극장에서 열린다.지난 16일 막을 올린 이 행사는 대학로 최초의 민간 소극장이자 어린이 전문극장인 샘터파랑새극장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잔치.앞으로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은 아동극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해외 초청작은 아르헨티나의 ‘놋쇠병정’,싱가포르의 ‘황새치와 뱅골나무뱀’,스웨덴의 ‘미칠 것 같애’,스페인의 ‘동물들’,러시아의 ‘피노키오’,그리고 호주의 ‘세상을 내 색깔로’ 등이다.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와 마술,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상상력 넘치는 무대가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이다. 국내에서는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책키와 북키’,극단 사다리의 ‘내친구 플라스틱’ 등 6편이 참가한다. 화∼금 오전11시·오후3시,토·일 오후 1시·4시.자세한 일정은 www.bluefestival.com(02)764-8969.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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