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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생수 수입땐 원산지 표기/새해부터

    정부와 민자당은 새해부터 시판 음용수의 품목명을 「먹는 샘물」로 일원화시켜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용수 용기에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이나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를 금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입 음용수는 수원지가 있는 나라의 이름을 표시하도록 하고 국산 음용수는 원수를 취수한 곳의 행정구역을 이,동까지 구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 국회 통과한 「먹는물 관리법 개정안」/생수범위·용기문제 “불씨”

    ◎“「지표수」 당연히 제외돼야”/전문가/“유리병 사용 의무화 부당”/업계 내년 5월부터 생수를 시판 할 수 있도록한 「먹는 물 관리법 개정안」이 정기국회 폐회직전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몇몇 사안들에 대한 전문가와 업계등의 시각이 조율되지 않아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우선 생수(먹는 샘물)의 수원의 범위 문제다. 일부 전문가들은 법안심의 과정에서 논란을 벌였던 지표수를 생수의 수원으로 포함시킨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다.생수의 수원으로는 당연히 광천수와 용천수로 제한됐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법안에는 먹는 샘물을 「암반대 수층내 지하수·용천수등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는 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규정은 생수의 국내 진출을 노리는 외국등과의 통상마찰등을 고려한 졸속 결정의 산물』이라는 주장이다. 생수시판이 보다 나은 물을 먹으려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측면에서 허용된만큼 수질의 동질성 관리가 어려운 지표수는 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전문가는 『입법관계자들은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도 지표수를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하천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수 있다』고 경고 했다.업자들이 수질이 나은 하천을 골라 상류등에서 생수를 대량으로 생산할 경우 하천의 수질 악화는 필연적이며 결국 수돗물을 먹는 국민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입힌다는 논리다. 지표수의 포함을 통상마찰 가능성을 사전에 해소키 위한 고려라는 입법관계자들의 주장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실질적으로 통상마찰이 생겼을 경우 탄력성 있게 대응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또 시행령에 규정될 먹는 샘물의 용기와 관련한 입장도 정부와 업자들간에 적지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행령을 준비중인 환경처는 자원재활용등의 측면에서 플라스틱 용기는 1외이상의 용기만으로 하고 1ℓ미만은 유리병을 사용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었다. 그러나 업계등에서는 가정에 배달되는 것을 제외한 일반시중 판매용은 대부분 휴대의 편리함등을 고려,1ℓ미만을 생산중인데 유리병으로 하면 소비자들에게 휴대의 불편을 줄뿐만아니라 병으로의 대체에 따른 소비자 부담도 늘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생수들도 모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것이라는게 이들의 해석이다. 이밖에도 생수개발업자들에게 물리는 수질개선부담금제도,먹는 샘물개발제한지정등의 법규규정등에 대한 하위법령이 어떻게 정리될지도 정부와 업체등간의 현안으로 남아 있어 최종정리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 백두산의 전설(연변 조선족 1백년:10)

    ◎설화·민담 2백가지 지금도 구전/“천지는 하늘이 내린 장사가 팠다” 유래담 이채 중국조선족이 구전하는 백두산 설화만도 2백여편이 넘는다.내용도 다양할 뿐 아니라 분류도 가능한 설화들이 남아 있다.우선 신화적 성격이 강한 설화,자연과 조형물의 유래를 설명하는 기원전설,흥미를 중심으로 하는 민담 등이 고루 분포되었다.예로부터 이 지역에 살던 우리민족에 의해 구전되기 시작한 설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백두산설화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천지」는 하늘의 호수라 일컫는 천지의 유래담으로 신들의 세계와 갈등을 묘사한 일대 서사신화다.내용이 장엄하고 웅장하여 희랍의 인문신화가 손색할 정도다. 「하늘에서 발 붙일 곳을 잃은 흑룡은 지상으로 내려와 백성을 못살게 굴었다.백성들이 죽을 힘을 다해 물을 찾았으나 흑룡의 방해는 더 해 갔다.백장수가 백성들을 위해 사투를 했으나 별 성과가 없었다.이때 신선의 현몽함을 받은 공주가 백장수를 찾아 왔다.공주는 신선이 말한대로 백장수를 데리고 비밀의 옥장천을 찾는다.이 물을 석달열흘동안 마셔야 흑룡을 대결할 힘이 솟는다.과연 힘이 솟아 백장수는 삽을 들고 백두산 정상에 올라 땅을 파기 시작했다.16삽을 떠서 동서남북으로 버렸더니 16기봉이 생겼다.파인 웅덩이에서는 물이 솟기 시작한다.흑룡이 이것을 방관할 리가 없었다. 이리하여 백장수와 흑룡간에는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졌다.불칼을 휘두르는 흑룡은 불덩이 같았고,만근도를 휘두르는 백장수는 은덩어리 같았다.둘의 싸움이 승부가 나지 않자 공주는 흑룡을 향해 단검을 퍼부어 백장수에게 가세했다.끝내 당하지 못할 것 같자 흑룡은 동해바다쪽으로 줄행랑을 쳤다.백장수와 공주가 승리의 기쁨을 맛볼 때는 이미 백두산 정상의 웅덩이에는 물이 가득 고였다.둘이는 흑룡이 다시 나타나 방해하지 못하도록 천지 아래에 수정궁을 짓고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것이다」(백두산 전설). 이 천지기원신화는 우리 설화의 괴도퇴치나 고전소설 「김원전」을 방불케 하는 것으로 지하국의 「구두괴도 퇴치설화」와 비교해 볼 때 나라의 위기가 닥칠 때 젊은 영웅이 출현,천우신조로 적진에 투입하여 정체를 밝힌다.그리고 여인의 도움으로 괴수를 당해낼 힘이 생겨 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여인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의 구성요소가 일치한다.우리는 이미 신화소가 사라져 민담으로 변이구전되고 있는데 비해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으로 신격시하는 이곳 천지유래담은 원형대로 신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유래담의 장생초 전설은 효심이 지극한 모자,악질지주의 횡포,기로에 선 가족을 지켜준 백두산신령에 관한 이야기다. 「백두산기슭에 효심이 지극한 아들이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어느해 처음으로 풍성한 수확을 하게 되었다.아직 햇곡식으로 첫밥을 먹어보기도 전에 악질지주가 몽땅 빼앗아 갔다.설상가상 노모는 병으로 눕게 되었다.효자는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서 병약한 노모를 봉양했다.그러나 병은 더 깊어만 갔다.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장생초를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기로 하고 백두산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깊은 산 속에서 한 노파를 만나게 되고 노파의 도움을 받는다.어렵게 장생초를 손에 넣은 아들은 끝내 뜻을 이루었다.이리하여 백두산에는 훌륭한 약재 장생초가 번식하기 시작했다」(조선족민간고사선). ○삶의 역사가 전설로 백두산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조선족으로 묘사된다.이 「장생초」도 먹고 살기 위해 백두산기슭까지 찾아간 조선족을 대변한다.땅을 개간하여 목숨은 겨우 부지하지만 지주의 횡포는 날로 더해 간다는 내용은 거짓이 아닌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상이었다.설화에서는 천우신조,이를 테면 천신만고 끝에 신선같은 노인,산신같은 노파를 만나게 되어 명줄을 잇게 하는 설화의 내용은 전설이 아니라 삶의 역사였다고 보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고난을 자포자기하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면 하늘도 돕는다는 삶의 철학이 구전설화에 담겨 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의 인생관은 비통을 낭만으로 승화할 기질을 타고 났다.낭만적 민족성은 슬픈 이야기도 웃음으로 바꿀 수 있다.백두산설화중에는 신화 전설만이 아니라 오락중심의 민담도 포함되어 있다.신화적 성격이 강한 내용을 민담으로 변이되어 구전하는 것으로 「술이 나오는 그림」이 있다. ○민담엔 교훈성 내포 「옛날 백두산에 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가난해서 장가도 들지 못했다.추운 겨울 나무하러 숲으로 들어갔다.신음소리를 들었다.그는 움막속에서 곧 목숨이 걷힐 병약한 노인을 찾았다.그는 애써 마련한 자신의 나무로 방을 덥게하고 죽을 끓여 노인을 간병했다.그는 노인에게 바싹 붙어 사흘동안 간병을 했다.덕택으로 노인은 회복이 되었다.노인은 붓으로 송학도를 한폭 그려 주었다.다음날 그 움막을 찾았을 때는 움막도 노인도 흔적이 없었다.나무꾼은 어이없이 앉아 그림을 펴봤다.그림에는 샘물이 있었는데 나무꾼이 『이 샘물이 술이었음 좋겠다』고 말하는 순간 술이 되었다.나무꾼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신선주를 팔아 부자가 되었다.한 구두쇠 영감이 이 그림을 탐내어 그림을 사려고 했다.강제로 빼앗아 갔다.그리고 많은 군중을 모으고 그림을 펴 기적이 일어날 것을 예고했지만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군중은 이 구두쇠 영감을 욕하고 돌아갔다.구두쇠는 관청에 고발했다.막대한 돈을 받고 엉터리 그림을 준 사기꾼을고발한 것이다.나무꾼이 옥에 갇히려는 순간 백발노인이 나타났다.관리와 구두쇠를 나무라고 나서 그림을 들자 그림속의 학이 날개를 퍼드덕거리며 나무꾼과 신선을 태우고 멀리 날아갔다.이때 청천벽력이 나더니 산이 무너져 사또와 구두쇠를 덮어버리고 말았다」. 교훈성이 내포된 설화지만 기적이 일어나는 그림에 대한 설화는 우리 주변에 많이 구전되고 있다.「그림속의 여인」「술이 나오는 표주박」등이 공통 모티브라고 할 수 있겠다.백두산설화가 백두산을 지키며 사는 우리 중국조선족들에게 항상 생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수 없다.
  • 「먹는 샘물」(외언내언)

    통칭 생수로 불리던 광천음료수의 이름을 「먹는 샘물」로 고쳐붙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자니까 반사적으로 이런 의문이 생긴다.『못먹는 샘물도 있나』 「생수」하면 꼭 「생명수」같아서 그 물을 먹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물인 것같은 느낌을 주므로 물을 관리하는 정부로서는 이름을 바꿔야 할 필요는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진작부터 그런 이유로 생수라는 말은 쓰지 않기로 했었다.그렇다고 「광천음료수」도 구차하므로 시판허용과 수질기준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 계제에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 정착시키자는 뜻에서 지은 것이 「먹는 샘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샘물이란 본디 먹는 지하수다.「샘이 솟는다」는 말은 그 자체로 먹을 물이 솟는다는 뜻이다.새삼스럽게 「먹는 샘물」이라면 사전적 어의로 부자연스럽다.그러나 달리 그럴만한 말을 찾기도 쉽지는 않다.상수도로 관리된 물이 아니라 지하수로서 먹는 물이라는 뜻이어야 하니 이밖에 없겠다. 문제는 이 말이 정착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러워진다.아무말이나 단축시켜서 부르기 좋아하는 이 성급한 시대에 「먹는 샘물」은 너무 유장하다.쓰려는 사람이 제대로 없을 것같다.줄여 부르려고 해도 「먹샘」이거나 「먹물」일 수밖에 없으니 결국 「생수」가 한동안 가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든다. 이름이야 어찌 되었든 마구잡이로 샘을 파서 「못먹는 샘물」구덩이를 너무 많이 만들어 지하수를 모두 오염시키는 기막힌 사태를 막야 할 터인데 그것은 정말 걱정스럽다.한번 잘못되면 수백년을 공들여도 원상을 복원할 수 없는 것이 지하수라고 한다.그런데도 이미 여기저기 샘을 파놓고는 타산이 안 맞거나 마시기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면 그대로 방치해둔 「샘」들이 많다고 한다. 「먹샘」이든 「먹물」이든 그런 구멍에 대한 대책이 철저히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긴요하나 지금으로서는 그 점이 안심되지 않는다.「먹는 샘물」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 생수명칭 「먹는 샘물」로/국회 노동환경위 명칭 확정

    ◎음용수관리법안은 「먹는 물 관리법안」으로/제조시설기준등 곧 마련… 내년 5월 시판 내년 5월부터 시판이 허용되는 생수의 명칭이 「먹는 샘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노동환경위(위원장 홍사덕)는 13일 지난 6월 정부가 제출한 「음용수관리법제정안」을 「먹는 물 관리법안」으로 명칭을 바꿔 수정 의결했다. 위원회는 광천음료수(생수)를 「먹는 샘물」로 용어를 변경한 것을 비롯,음용수는 「먹는 물」로,공동음용시설은 「먹는 물 공동시설」등으로 15개의 관련용어를 국민들이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쳤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광천수·용천수와 함께 먹는 샘물의 수원으로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지표수도 「지속적인 수질의 안전성이 유지될 경우」라는 조건을 붙여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 법안은 또 무분별한 지하수개발로 인한 수자원오염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수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환경처장관에 신고만 하면 되도록 돼있던 원안을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바꿨다. 또 사업을 희망하는 경우 원수채취로 인한 주변환경에미치는 영향등에 대한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희망자가 자체적으로 환경영향조사서를 작성,정부에 제출토록 돼있던 것을 반드시 외부전문기관이 작성한 환경영향조사서를 환경처장관에게 제출토록 했다. 이와함께 먹는 샘물에 대한 관리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제품도 국내의 기준과 규격에 맞아야 우리나라에서 시판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처는 이 법안이 법사위와 국회본회의에서 처리되는대로 수질기준과 제조시설,용기의 재질과 규격,유통기간 등을 정하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내년 5월부터 시행키로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먹는 샘물제조업체는 현재 무허가 40여개를 포함,6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 경수로건설 기술진·물자 “대이동”/경수로 지원과 경협의 함수

    ◎경협·개방 자연스런 유도 계기로 대북한 경수로지원을 위한 국제간의 논의가 활발해져 빠르면 이달말쯤 지원기구인 코리아에너지기구(KEDO)의 구성,운영방안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간의 「경수로회의」가 20일쯤 열리면 대체적인 KEDO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북한 경수로지원 성사여부가 향후 정부차원의 남북경협에 디딤돌역할을 할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경수로지원 사업을 남북경협진척의 가늠자로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일원과 외무부 일각에서는 북한핵문제 해결책으로 나온 경수로지원문제를 「범민족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이번 북·미간의 핵타결을 계기로 실질적인 남북경협에 기대를 걸어온 것은 확실하다.「한국형」경수로를 제공하면 우리의 주도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즉,경수로를 제공하려면 우리의 인적·물적자원이 북한에 들어가야 하고 이 과정에서 남북화해는 물론 실질적인 경협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은근히 기대해온 것이다. 실제로 경수로지원을 위해서는 우리 기술진이 북한을 방문,경수로지형과 안전성을 분석하는등 타당성조사가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또 기술진만도 연2천여명이 건설현장에 참여하고 공사가 완료된 뒤에도 사후관리,안전점검요원이 상주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금까지 3차례 가진 정부부처간 경수로지원대책협의회에서는 조만간 한·미 공동으로 사전답사팀을 구성,파북하는데 따른 기술적인 검토를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협의회에서는 또 KEDO지원에는 「현금」보다 설비·인력 등 「실물」지원방침을 굳혀 대북지원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이같은 기대와는 달리 일각에서는 경수로지원 자체는 제네바합의 이후 북한의 대남태도에서 보듯 남북대화,경협과는 연계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렇게 분석하는 사람들은 경수로지원계약은 「미국이 KEDO를 대표해 체결한다」는 합의문을 꼽는다.애초부터 이 부분은 북한이 한국을 배제시키기 위한「함정」이란 것이다.또 북한의 「핵이행시간표」가 제대로 이행돼 경수로건설이 착공되더라도 과연 북한이 한국의 주도적인 「기술인력」을 쉽게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이다.설사 기술진이 입북하더라도 「한국」의 인력이 아닌 KEDO기술진이 들어가는 것이며 건설인력의 대부분도 북한자체에서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앞으로의 「경수로협상」에서 KEDO에서의 대표권을 미국과 나눠 계약대표권은 합의문대로 미국이,운영대표권은 한국이 갖는 「공동대표제」의 추진을 강력히 관철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경협 일지◁ △84·9·8=북한적십자사 수재물자제공 제의따라 물자인수 △84·11·15=제1차 남북경제회담,쌍방교역품목제시 △88·7·7=노태우대통령,남북관계 특별선언(교역문호개방 천명) △88·10·7=정부,간접교역 중심으로 한 남북경제교류 허용 발표 △89·1=정주영 현대그룹회장 방북,금강산 공동개발 등 경협사업발표 △89·2=효성물산,남북직항로(남포∼인천)로 북한산 무연탄 도입△89·7=코오롱상사,북한 대성은행과 처음으로 신용장개설(북한이 최초로 공식 인정한 남북거래) △90·8·1=남북교류협력법 제정및 교류협력기금설치 △90·9=삼성물산,북한산 명태 3천t반입 △91·1=한국산 원산지표시상품 북한에 첫 반출 △91·4=코오롱상사,평양에 양말합작공장 설립(최초의 남북합작사업) △91·7=남한쌀 5천t(6만5천5백가마)북한과 첫 직교역 △92·1·8=코오롱상사,북한산 가방을 임가공 형식으로 첫 도입 △92·1·16=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방북,남포공단건설 합의 △92·7·19∼25=북한 김달현 부총리일행,남한방문해 산업시찰 △92·10·6∼9=남포공단조사단 방북 △92·10·14=「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으로 정부,대북경협 당분간 중단키로 △92·10·19=통일원,북한산 한약재 반입신청 승인 △92·12·7=김달현 북한부총리,삼성·럭금·대우에 북한의 4차 7개년 계획에 공식 참여 요청 △93·1·7=쌀이외의 농수산물 남북교역 첫 성사 △93·6·5=정부,미원그룹에 대북 무환거래 첫 승인 △93·6·10=정부·민자당,남북경협 9대과제 선정(직교역확대 교통통신망연결 등) △93·8·28=한국플라스틱조합,북한 신덕샘물 도입계약 △94·3=한국특수선,중국연변항운공사와 공동으로 부산∼청진 직항로 첫 취항 △94·4·19=삼선해운,부산∼청진 정기직항로 취항 △94·6·2=정부,「유엔서 대북제재땐 임가공무역 중단」발표따라 기업들 대북투자계획 전면 유보 △94·6·18=김일성주석 남북정상회담제의및 김영삼 대통령 수락 △94·7·9=김일성 사망으로 정상회담 무기연기
  • 책임지는 사회/문정희(굄돌)

    마감에 쫓기는 원고를 눈앞에 두고 한밤중에 워드프로세서가 고장이 났다.진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저리 고쳐보았지만 화면은 좀체 되살아나지 않았다.정말 난감한 일이었다.날이 새기가 무섭게 그 회사의 애프터서비스에 연락을 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밤새 대기를 한듯한 여직원이 잠이 조금 덜 깬 듯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다.결국 나는 민첩하고 숙련된 기사 덕분에 상오중에 기계를 말끔히 고쳐서 다시 원고를 쓸 수 있게 되었다.기분좋게 원고를 쓰며 우리나라도 참 좋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결코 어깨가 으쓱해짐을 느꼈다. 지난 여름이었다.마음먹고 산 예쁜 유리컵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을 마시다 보면 유리조각이 부스러져 물위에 떠있곤 했다.취급 부주의인가 해서 아주 조심을 했는데 결국 그것은 아니었다.지나는 길에 그 백화점에 얘기했더니 혹시 뜨거운 물에 씻지 않았느냐고 하며 새것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아닌가.나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화가친구는 오래묵은 가죽점퍼를 다시 그 회사에 맡겼더니 몇년이 지난 것인데도 당연히 새 디자인으로 무상 수리를 해주었다고 자랑했다.뿐만 아니라 한번은 팔이 조금 뒤틀리게 봉재된 셔츠를 이미 몇번인가 세탁을 한후이므로 그냥 입을까 하다가 들고 갔더니 그 자리에서 새것으로 바꾸어 주었다고 하며 멋진 새셔츠를 보여주기도 했다. 소비자 문제라든가 애프터서비스 문제는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이 개선되고 발달해야 하겠으나 나는 이렇듯 당연한 일련의 작은 일들을 바라보며 뜨거운 기대와 희망에 젖어본다.우리도 끝까지 철저히 책임을 지는 사회로의 발돋움이 하나하나 이루어져가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들기 때문이다. 최근 잇단 대형사고 이후 사회 곳곳에서 개탄과 불신의 한숨소리가 드높지만 이렇듯 작은 희망의 샘을 또한 여기저기에서 솔솔 솟아나고 있는 것이다.이 작은 샘물들이 모여 언젠가는 푸르고 큰 강을 이루지 않겠는가.
  • 「석유값 3배」 생수 폭염속 “불티”

    ◎올 여름 판매량 평소의 2∼3배/공급 달려 터미널등선 웃돈주고도 못사/유통마진 원가의 10배… 판매망 확장 치열 생수값이 수돗물 가격의 3천배에 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석유값에 비해서는 무려 3배이상 비싸다. 혹독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광천수는 「생수」라는 「이름값」 때문에 제품원가보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판매량의 2백∼3백%까지 증가하는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혹서기라는 계절적 특수외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시민들의 수돗물 기피현상까지 겹쳐 생수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생수를 판매하는 일반 슈퍼마켓이나 업소등에서 판매하는 생수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0.5회짜리 페트병의 산매가는 보통 5백원,0.9ℓ짜리는 7∼8백원,1.5∼1.8ℓ짜리 1천원∼1천3백원,18.9ℓ짜리 대형용기는 4천∼6천원선이다. 가장 작은 용기인 0.5ℓ짜리의 경우 슈퍼마켓등에서 4백∼5백원에 거래돼 ℓ당 가격이 1천원 꼴이다.이는 전량을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유(석유)2백54원,경유 2백29원에 비해 무려 3∼4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콜라 사이다등 청량음료(1.5ℓ들이 1천1백원)에 비해서는 1.3배가량 비싸다. 또 광주의 수돗물(1천ℓ당 3백85원)보다는 무려 3천배가량 비싸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터미널·유원지등에는 웃돈을 주고도 생수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주)화니음료를 비롯,풀무원샘물·한국청정음료·북청음료·스파클·진로석수·크리스탈정수공업사등 10여개 생수허가업체가 체인점을 갖추고 판매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화니생수의 경우 대리점을 통해 산매점에 배달되는 생수가격은 0.5ℓ짜리 용기(24입)가 한병당 3백50원 꼴인 8천4백원,0.9ℓ(24입) 1만2천원,18.9외 4천원이다.충북 청원군 초정리 광천수인 풀무원샘물은 0.5ℓ들이(20입) 6천원,0.9외(15입)6천원,1.8ℓ(12입)7천원 등이다.즉 1차 유통단계에서 0.5ℓ짜리가 1병당 3백∼3백50원,1.8ℓ짜리는 5백83원 꼴로 0.5ℓ의 경우 거의 7배의 마진이 붙고 소비자는 산매점이 3배이상의 이윤을 붙인 가격의 생수를 사마시게 된다. 이는 1ℓ당 제품원가가 1백원이하(제비용포함)인데 비하면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중간 유통마진이 최고 10배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그래도 소비량이 폭증하고 있다는 게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얘기다. 풀무원샘물 광주영업소 직원 양현씨(30·여)는 『올해는 공장이 풀가동해도 쇄도하는 주문량의 50∼80%밖에 공급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생수 원가가 ℓ당 1백5원정도라고 밝힌 화니음료 관계자는 『하루 1백50t의 생수를 생산하고 있으나 일부 0.5ℓ짜리등 소형용기의 경우 페트병 공급부족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암반관정 1개 1만5천평 “해갈”/땅속 1백m 이하 지하수 찾아

    ◎1개공 뚫는데 3천만원 소요 「암반 지하수를 가뭄에 타들어 가는 농작물에 공급한다」. 정부가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역에 농업 용수를 대기 위해 4백75억원의 가뭄 대책비 중 2백10억원을 투입,암반 지하수를 집중 개발한다.소형 관정이나 샘물,저수지가 하루가 다르게 말라 붙기 때문이다. 지하수는 땅 속에 물이 있는 충적층 지하수와 바위에 부존된 암반 지하수로 나뉜다.암반 지하수는 지하 1백m가 넘는 땅 속 바위 틈에 있는 물로,개발되면 20년 이상이나 사용할 수 있다.웬만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암반 지하수를 개발하려면 전자파나 중력,자력탐사 등의 방법으로 수맥조사부터 해야한다.바위 속의 물 줄기를 찾아내기 위해서다.이어 최신 고성능 착정기로 구멍을 뚫어 직경 20㎝의 파이프를 설치,지하수를 뽑아 올린다.암반 관정을 만드는 것이다. 정부가 다음 달 중순까지 개발할 암반 관정의 수는 7백개.전국에 있는 5백38대의 착정기 중 동원할 수 있는 2백90대로 3주일 안에 개발할 수 있는 숫자이다. 한 개의 구멍(공)을 뚫어 암반 관정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구멍의 깊이를 1백m로 잡을 때 3천만원 가량이다.전기시설을 갖춰 물을 끌어 올리는 데 7일쯤 걸린다. 한 개의 암반 관정으로 해갈시킬 수 있는 경작지의 면적은 하루 3∼5㏊(9천평∼1만5천평)정도이고,단순히 물을 적실 수 있는 면적은 20㏊(6만평)이다.따라서 7백개의 관정을 개발하면 1만4천㏊(4천2백만평)의 논·밭에 물을 댈 수 있다.
  • 김일성 건강관리 어떻게 했나/몸 3천곳 세분… 부위마다 전문의

    ◎5백년 산삼죽·만병초버섯 즐겨 북한주석 김일성이지난 70년대초부터 심장질환 등 10여가지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사망 10여일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인데는 식이요법에서 운동·정신건강 등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75년 「장수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이곳은 김의 신체부위를 3천개로 세분화,부위마다 전문의나 생물학자 1명을 두고 그의 건강이나 체질변화에 따라 식단과 운동량 등을 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특히 이곳에서 마련해주는 5백년근 산삼죽과 백두산산 만병초와 버섯을 교배해 만든 만병초버섯을 즐겨 끓여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석상에서는 메추리알탕과 김치 등 전통 우리음식도 자주 먹었다.좋아하는 육류는 꿩·노루·멧돼지 등 산짐승요리,어류는 농어·송어·철갑상어알 등.또 해외에 파견된 호위총국(경호실) 요원들이 진상하는 인도 거북알,앙골라 상어간,남미 해구신,잠비아 코뿔소뿔 등을 이따금 정력제로 먹었다는 것. 술은 식사와 곁들여 인삼주나과실주 등을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잔정도 마셨으나 최근들어서는 이마저 입에 대는 시늉만 해왔으며 담배는 75년부터 끊었다.물은 북한을 방문한 시아누크가 세계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는 평남신덕산 샘물만 마셨다고 한다. 운동은 75세까지 테니스를 즐겼고 산림욕이나 낚시·사냥·휴양 등을 통해 기분전환을 자주 했다.80년대말부터는 허리가 아파 실내사이클로 체력을 관리해왔으며 요추에 무리가 가는 비행기여행이나 승용차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을 삼갔다. 그러나 그가 『나의 건강비결은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이라고 자주 말했듯이 정신적인 면이 건강을 유지시켜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는지도 모른다. 특히 90년초 「만담조」를 만들어 웃음을 선사한다든지 20세전후의 건강한 「기쁨조」처녀와 함께 온탕(호르몬목욕)을 즐겼고 18세미만 처녀로부터 수혈하는 등 해괴한 건강법을 쓴 것도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
  • 미국 기업들/북진출 채비/미·북 3단계회담 기대감 반영

    ◎7개사 우회상륙… 전신사 등 관심/외국업체 1백44개사 이미 영업/코카콜라도 준비… 백악관,민간 「이익대표부」 검토 북·미 고위회담 재개를 계기로 양측간 관계개선 가능성이 전례없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경제계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미 경제 소식통들은 코카콜라가 중국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북한에 진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재미교포 자본이 우회투자 방식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눈에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 비즈니스문제에 밝은 이들 소식통은 지난해 현재 북한에 진출 해 있는 외국기업이 모두 약 1백44개로 이중 일본이 1백27개로 단연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재미교포 자본이 홍콩 등 제3국을 통해 우회 진출한 케이스가 의류부문 3개를 포함,모두 7개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대북한 투자 및 무역을 극히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 92년 북한에 진출한 회사는 평양 소재 삼방연합합영회사와같은해 청진에서 문을 연 청진합영회사 및 조선삼방연합합영회사등으로 이들은 의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추가 진출한 회사로는 애국텔레비전조립회사와 함흥 소재 애국접착체회사 및 흑연을 생산하는 명심합영회사가 있으며 92년부터 가동된 조선샘물주식회사도 미국계 자본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미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인 매킨지도 공식적으로는 북한 진출을 부인하고 있으나 실상 북한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소식통의 귀띔이다. 또 미최대 전신전화회사인 AT&T가 북한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국제우편물 탁송업체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역시 지난달 베트남에 대한 서비스를시작한데 이어 북한에도 들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 되지는 않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북한에 많이 들어가 있는 회사는 독립국가연합(CIS)소속으로 회천고리키합영회사 및 조·소해운회사 등 4개이며 중국이 청진동함합작건설등 3개사를 진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초 몇억달러 규모의 남·북한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문제도 적극 검토했으나 당시 핵문제로 한반도 상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밖에 프랑스가 양강도호텔,호주가 평양에 국제우편물 탁송회사인 TNT 사무소를,덴마크가 조·덴마크 국제회사를 각각 열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이 3단계 고위회담에서 핵문제 타결을 전제로 북·미간 연락사무소 교환을 제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일각에서 나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미 북한에 들어가 있거나 아니면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 미국계 자본이 그 발판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일각에서는 백악관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전초 단계로 무역대표부 등 공적인 성격이 강한 조직을 설치하는 대신 현지 진출 미업체를 이를테면 「이익대표부」로 활용함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농어촌 생활용수/65% 세균 등 감염

    농어촌지역에서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간이급수시설의 65%가 수질이 오염돼 마시기에 부적합하다. 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주를 뺀 전국 1백16개 군의 자연부락에 있는 1백67개 간이급수시설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65%인 1백8개가 오염돼 음용수로 부적합했다.검사항목 별로는 일반세균에 오염된 곳이 83개로 가장 많았고,대장균 61개,질산성질소 34개,암모니아성질소 3개,색도 및 탁도 불량 9개다. 시설 별로는 소형 관정 61개,계곡 및 하천수와 우물 각 20개,집수암거(샘물) 7개다.
  • 바이칼호의 물(외언내언)

    장수촌으로 이름난 곳은 어디나 물좋은 곳이다.세계적 장수촌이라는 파키스탄 훈자지역 사람들은 해발 6천8백m 고산에서 결정석회암 지질을 통과하는 물을 식수로 마셔오고 있다.소련 코카서스지역의 식수도 결정석회암으로부터 솟아나는 물로 알려져있다.모두 물에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카서스에는 1백세이상 장수자가 구소련연방의 다른지역보다 10배나 많다고 한다.세계보건기구 건강지표조사는 훈자나 코카서스 사람들의 장수요인중 제1이 깨끗하고 좋은 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우리국내서도 해남이나 구례,지리산 산자락마을등 장수노인 많은 동네는 모두 물좋은 곳이다. 사람몸을 구성하는 물질중 3분의2는 수분이다.혈액성분은 90%이상이 바로 물이다.또 사람이 생명활동을 유지하는데 1일 약 2.5회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체내의 신진대사에서 0.5외,음식물에 들어있는 수분으로 1ℓ,마시는 물로 1ℓ등을 충당한다는 것이다.사람이 75세까지 산다면 그동안 약55t의 물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강토는 대부분 화강암 지역으로산깊고 주변에 오염원이 없는 곳이면 어디나 깊이 파서 미네랄 풍부한 샘물을 마실수 있는 여건이라고 지질학자들은 말한다.전국에 크고 작은 우물이 약34만개나 된다는 사실은 우리강토가 좋은 우물지대임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환경처가 광천수의 정의를 수정,생수의 범위에 계곡의 지하수,호수의 용천수,남·북극지방의 빙하수등 지표수까지 포함시킬 의도임을 밝혔다.이것은 좀 잘못된것 같다.벌써 한참전 시도했던 알래스카 얼음녹인 물,시베리아 바이칼호물,프랑스 에비앙등이 상륙할 것이란 소문이다. 광천생수도 일정한 냉장온도에 보관치 않으면 며칠못가 세균소굴 된다.외국물은 아무리 단기간에 수송해도 달포는 걸린다.물도 신토불이.우리물 잘 보전해 마시자는 계몽부터 펼 일이다.올해 국내 환경과제는 깨끗한 물 보전이다.
  • 초정리약수서 중금속 검출/주부클럽 조사/망간 기준치 3배 웃돌아

    ◎수소이온농도는 미달… 강산성 판명 【청주=김동진기자】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충북 청원군 초정리약수의 일부 원수에서 망간등 중금속이 기준치이상 검출되거나 수소이온농도가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수질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주부클럽 청주소비자고발센터가 지난달 21일과 22일 초정리 S,O식당 등 2군데 식당의 원수와 시판 일화생수의 취수원등에 대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조사를 의뢰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초정리 2군데 식당에서 채수한 약수에서는 망간성분이 0.92㎎/ℓ이 검출돼 기준치인 0.3㎎/ℓ의 3배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망간이 많이 함유된 물을 오랫동안 마실 경우 빈혈이나 심장관계의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주)일화의 경우 생수생산에 쓰이는 원수의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인 5.8∼8.5에 미치지 못하는 5.2로 나타나 산성이 강한 것으로 밝혀져 음용수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일화생수는 또 지하수에 0.5%의 탄산가스를 주입하면서도 포장용기에는 생수로 표기해 시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 충북도는 초정리일대에 있는 (주)풀무원샘물과 (주)스파클 등 도내 생수시판업체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허용치의 8배에서 17배의 세균이 검출됨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 “응달비추는 갱생 등불”/서울신문사·법무부 제정 교정대상 시상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2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0일 상오 11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두희법무부장관과 김택수법무부교정국장,이한수서울신문사장,홍두표한국방송공사사장등을 비롯한 각계인사,교도관가족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자로 선정된 진주교도소 박상묵교위가 상금3백만원과 부상을 받았고 본상을 차지한 수원교도소 이찬주교사등 4명과 특별상 수상자인 정동하씨(61·포항북부교회장로)등 4명은 상금 2백만원과 부상을 각각 받았다.또 대전교도소 임재근교사등 장려상 수상자 8명은 상금1백만원과 부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이날 교정직 수상자 가운데 비간부인 교사5명은 초급간부인 교위로 일계급 특진됐다. 이사장은 이날 식사에서 『자기 희생을 통해 불우한 재소자들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다하고 있는 수상자들이야말로 사회를 밝고 맑게하는 등불이요 샘물』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모두 갱생의 희망을 안고 사회에 복귀하는 재소자들을 보살피는데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박상묵 ◇본상▲면려상 이찬주▲성실상 안상건(55·안양교도소 교사)▲창의상 홍백의(54·서울소년감별소 보도주사)▲교화상 이상춘(55·서울성동구치소 교회관) ◇특별상▲박애상 정동하▲자비상 김성(53·청주풍주사 주지)▲자애상 박강조(50·공주중동천주교회 사회봉사단장)▲공로상 손경호(67·경북 도의회의장) ◇장려상▲면려상 임재근▲성실상 안승철(55·마산교도소 교위)▲창의상 김기옥(55·서울구치소 교사)▲교화상 홍철종(45·제주교도소〃)▲박애상 이진휘(69·군산성광교회 목사)▲자비상 이택익(42·조계종전국불교회관 사무국장)▲자애상 이희복(52·청송1보호감호소 교화위원)▲공로상 강석붕(62·대전강치과원장)
  • 축원과 덕담/송혜진(굄돌)

    귀여운 자식들이 말썽을 피올 때 마다 『예끼 망할놈,망할놈』하고 심한 욕을 해대도 그 자식들이 망하지 않고 무럭무럭 잘 크는 것은 아이들의 코를 닦아 줄때마다 『아가 흥,홍 해라…』라고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신나게 웃었던 적이 있다.일상생활의 말 습관중 험담보다는 남을 위한 덕담,축원이 조금이라도 많아야 세상이 덜 일그러진다는 것을 실감나게 하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옛 생활에는 언제나 축복과 덕담이 넘쳤던 것 같다.매일새벽 정화수 한그릇에 별빛을 모으고 천지신명께 「우리집 귀한 자손들 걸음마다 꽃이 피고 말끝 마다 향내나서」사람들의 귀염받는 이로 자라게 해줄 것을 비는 어머니의 축원,사시사철 골골마다 신명나는 풍물을 올리면서 축원,덕담을 노래하던 비나리패들….새해를 맞거나 절기를 맞을때 마다 색다른 음식과 음악을 마련하고 정성을 모아 굿을 벌였다.굿은 사람들의 온갖 소망의 말과 신의 사제인 무당을 통해 내려오는 덕담이 홍수를 이루는 자리였고 사람들은 이런 자리를 통해 어떻게 소원을 말해야 하는지,자연의 축복에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를 저절로 배우며 살았다.이제는 여러가지 여건으로 말미암아 많이 퇴색해버린 이런 습관들을 헤아려 보면 덕담과 축원이 우리생활의 기초언어가 아니었던가 싶다. 이런 좋은 습관들이 사라져가고 남을 얕잡아 보는 말,흉보는 말,남의 공을 대수롭지 안게 여기는 말이 더 기승을 부리니 아쉬운 맘이 여간 아니다.그나마 최근 10여년 사이 사물놀이 연주자들이 공연을 벌일때 마다 옛 비나리패들이 시원스럽게 뽑아내는 축원덕담을 자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다행스러운 일이랄까. 그런데 최근 어떤 잡지를 펼쳤더니 노인 한분이 외양간 앞에 정화수 상을 받쳐놓고 무언가 빌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반가운 마음에 사진과 기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 노인은 방금 새끼를 난 어미소를 위해 이런 소원을 비는 중이었다.『소나 사람이나 삼신은 일반이니 삼신님 태어준 송아지를 건강하게 해 주시고 젖을 잘먹게 하고 젖이 샘물 솟듯이 해주시기를 천만 엎드려 바라나이다…』 이런 모습들,이런 말 습관들은 세상이 바뀌고종교관이 바뀌어도 영원희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 시간 활용법/진형준(굄돌)

    최근 모 일간지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그 기사는 효과적 시간이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시간을 여유있게 사용하려면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을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것,시간을 허비할만한 모든 행동들,예컨대 TV를 하릴없이 켜놓는다든가 음주·흡연등에 들이는 시간을 없앨 것들을 권하고 있었다.그리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고 나면 여기에는 가속이 붙어 더욱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라는 말도 잊지않고 덧붙였다.그 기사는 미국의 모 여성지에 난 기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훨씬 낫고,할 일을 그때 그때 미루지 않고 해치우는 것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좋은 방법임을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모든 것들을 없애야한다』라는 대목에 이르러서는,글쎄 고개가 갸우뚱해지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읽은 한 일화가 떠오른다.알약 한 알로 갈증을 없앨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물을 긷고 마시는 데 쓰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글쎄 나 같으면 그 절약된 시간을 샘물까지 조용히 걸어가는데 쓸텐데』라며 어린 왕자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대목이다.어른들은 시간절약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무척이나 바쁘지만 어린 왕자가 보기에 그들은 바쁘기 위해 바쁠 뿐이다.어른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방법을 연구하지만 어린 왕자에게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과 잘 보내는 것은 얼핏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다르다.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정신을 집중하고,계산하고,긴장해야 한다.시간을 잘 보내려면 편안한 마음으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나는 신문에서 본 기사가 편안한 자세에 익숙지 못해서 편안한 마음과 자세를 오히려 불편해 하는 사람이 쓴 것이나 아닌가 생각해본다.편안한 마음과 자세에 마음놓고 젖어들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이다.
  • 시판생수 26%가 식수 부적합/감사원 적발

    ◎대장균 등 우글… 수돗물 기준에도 못미쳐/“허용” 판결후 당국서 기준마련 늑장/정수기 34% 여과장치 불량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생수 가운데 26.2%가 대장균및 일반세균등이 수돗물에 적용되는 수질기준치보다 훨씬 높아 마시는 물(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도 32%가 카드뮴·수은·질산성 질소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나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해내지 못하거나 인체에 이로운 미네랄까지 여과하는등 정수효과가 의심스러운 불량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법원의 판결과 보사부의 생수 시판허용 결정에 따라 생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도 아직까지 생수의 음용수기준조차 마련돼있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4일 『시중에서 팔리는 44개 업체의 생수를 표본 조사한 결과 북청음료 옥천약수 대정약수등 11개 업체의 생수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등이 수돗물에 적용되는 수질기준에도 크게 못미쳐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16일부터 26일까지 보사부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전국의 1백여개 허가·무허가 생수제조업체들 가운데 11개 허가업체와 30억원이상 규모의 공장시설을 갖춘 31개 무허가업체등에 대해 제품의 표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일반 음료수도 1주일이 지나면 부패해 마실수 없는데도 이들 11개 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2∼6개월로 표시하거나 어떤 것은 아예 표시도 하지 않은 상태로 유통시켜 위생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 92년 영업허가가 취소됐던 주식회사 설악음료를 포함,청호음료의 지리산보천,지리산음료의 지리산광천수등 6개는 마치 허가받은 제품처럼 거짓 상표를 붙여 생수를 판매해왔으며 미네랄주식회사등 2개 업체는 탄산수제조업 허가도 받지않고 생수를 제조 판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음용수 수질검사기관인 한국수도연구소에서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성능검사를 실시한 26개사 53개 정수기 가운데 그린피아 MC COY MC-102·FOUNTAIN FW­900·샘물정수기·코우드 컴퓨터 정수기등 검사대상의 32%에 해당하는 17개 제품이 카드뮴 수은및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 질소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과 불순물을 제대로 여과해내지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도연구소에서는 또 보사부의 심의도 받지 않고 정수기의 품질보증표시로 「C마크」를 멋대로 발부해 불법적인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생수의 시판이 보다 본격화되기 전에 수돗물보다 훨씬 강력한 생수의 음용수기준을 마련하고 수출을 조건으로 신규허가를 내주도록 한 관계 규정을 고쳐 새로운 생수 규격고시와 시설기준을 제정하도록 보사부에 통보했다. 생수의 연간매출액은 약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푸른 생명을 가꾸자/이배영(굄돌)

    땅에서는 봄기운이 움트고 생명이 싹트는 노래 소리가 들리는 때이다.지금 우리는 행락철을 맞고 있다.언제부터 생겨 연중행사가 되었을까.불과 20년 또는 30년전부터 생겨났을 것이다.이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연은 악성 피부병처럼 파괴당하고 있다.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이것을 방치하는 것은 조상들이 대대로 물려준 삶의 방식이 아니다.우리 조상들은 자연과의 조화에서 삶의 지혜를 찾았었다. 하나뿐인 국토,지구를 우리는 자손만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공단 주변의 매연가스,폐수,산업용 쓰레기는 하루에도 엄청나게 생겨난다.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이기주의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자연을 통해서 인격을 완성하고자 했다.자연을 개발하면 삶이 풍요로워 진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방식을 찾아야 한다.우리는 소비가 만능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자.어딜가나 쓰레기가 삶의 터전에 뒤덮여 있다.또한 마음 편히 마실 수 있는 물도 찾기가 쉽지 않다.강물이나 땅속의 샘물까지도 썩어가고 있다.농촌의 들녘에는 메뚜기,방개,미꾸라지,지렁이조차 볼수 없다.농약의 살포로 땅속의 미생물도 생명의 위협을 받은지 오래다.계절이 바뀔 때마다 돌아왔던 철새들은 물론 텃새들의 지저귐 소리도 쉬 들을 수 없다.푸른 나무들은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수천년을 지켜온 산자락도 속세의 문명이 침입하고 있다.지금의 문명이 원시시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산속 깊숙이 들어가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계곡의 우람한 바위,이 바위를 휘감아 흐르는 물소리는 맑게 들린다. 신화를 잃어버린 우리 현대인은 밤하늘의 별,떠다니는 구름,푸른 들길에서 들리는 생명의 노래소리를 듣는 여유조차 없다.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산다.녹색을 지키는 일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1회용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일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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